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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에 ‘TV쇼 진품명품’ 뜬다

    채현일 구청장 “가문 역사 볼 기회”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31일 영등포문화원에서 KBS ‘TV쇼 진품명품’ 출장 감정을 한다고 5일 밝혔다. TV쇼 진품명품은 세월 속에 묻혀 있던 역사적 유물의 진가를 확인하는 국내 유일의 고미술 감정 프로그램이다. 감정 대상 품목은 고서화(그림), 고서(글씨), 도자기, 민속품 등이다. 영등포구 주민 누구나 소장한 미술품들을 무료로 감정받을 수 있다. 전문 감정위원으로 진동만 위원(그림), 김상환 위원(글씨), 김준용 위원(도자기), 양의숙 위원(민속품)이 참석한다. 오는 30일까지 영등포문화원으로 전화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가문의 역사와 영등포 100년사가 담긴 고미술품들이 많이 출품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태풍북상에 미뤘던 취임식 구민과 더 특별하게] 류경기 구청장 ‘중랑숲 소통 콘서트’

    [태풍북상에 미뤘던 취임식 구민과 더 특별하게] 류경기 구청장 ‘중랑숲 소통 콘서트’

    서울 중랑구는 5일 중랑캠핑숲 잔디광장에서 구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석할 수 있는 문화행사 같은 ‘열린 취임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민선 7기 출범을 구 청사가 아닌 중랑캠핑숲에서 열리는 ‘숲속 작은 콘서트’로 기획해 구민이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취임식은 민선 7기 비전을 두고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민선 7기 중랑구의 5대 비전으로 제시한 활력 넘치는 경제중랑, 먹고살기 좋은 생활중랑, 교육과 문화의 미래중랑, 더불어 따뜻한 복지중랑, 소통과 참여의 협치중랑에 대한 토론으로 이뤄진다. 김민웅 경희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취임식에 앞서 오후 5시부터 문화공연을 한다. 중랑유스오케스트라, 중랑구립여성합창단, THE광대, 잠꾸리앤사쁘나, 오카라니 7중주 팀이 나온다. 취임식은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 어린이 등 구민들이 ‘민선 7기 중랑에 대한 바람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는 것을 끝으로 새로운 중랑의 출범을 알리며 마무리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강북 쌤! 여름방학에 영어책 읽어주세요

    서울 강북구가 송중문화정보도서관에서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을 위한 ‘2018년 여름 리딩캠프, 영어책 읽어주세요’를 오는 30일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게 쉽게 영어책을 접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책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독후활동과 퀴즈시간도 마련해 영어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인다. 지역 초등학생 1~3학년이면 송중문화정보도서관 홈페이지 가입 후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2명을 모집한다. 미아동 성암국제무역고교 미주무역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의미가 깊다. 수업은 8월 3일까지 모두 다섯 차례 마련된다. 매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송중문화정보도서관 3층 문화교실에서 진행된다. 첫날 ‘오프라 윈프리 쇼’의 진행으로 유명한 오프라 윈프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리딩캠프는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좀더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통해 알찬 방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동영상 촬영 스튜디오 갖춰… 볼거리 풍부

    동영상 촬영 스튜디오 갖춰… 볼거리 풍부

    롯데백화점은 화장품 PB(자체 브랜드) ‘라 코스메티크’를 ‘라코’(LACO)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바꾸고, 첫 매장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1층에 열었다고 밝혔다. 라코의 주 타깃층은 10대 후반~30대 초반으로, 유튜브로 화장법을 찾아보고 좋아하는 유튜버를 팔로우(follow)하며 트렌드를 따라가는 세대로 삼았다. 롯데는 타깃층을 잡기 위해 독특한 시도를 했다. 화장품 매장 내에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 시설을 갖추고, 전체 매장 중 3분의 1을 ‘트레저헌터 존’으로 꾸몄다. 트레저헌터는 뷰티 관련 동영상을 제작하는 1인 미디어(크리에이터)를 관리하는 기획사다. 롯데와 트레저헌터가 계약을 하고 김이브, 양띵, 유깻잎 등 유명 인플루언서(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가 추천하는 화장품을 라코에서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온라인 화장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이 난 제품을 빠르게 고객에게 소개한다는 취지다. 주말에는 뷰티 크리에이터가 정기적으로 스튜디오에 방문해 메이크업 쇼를 진행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중에는 스튜디오를 일반 뷰티 크리에이터에게도 개방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를 가까이서 만나고, 본인도 직접 매장 내 방송 장비를 활용해 뷰티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색다른 매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JTBC ‘한끼줍쇼’ 유병재 ‘측은함’으로 승부수! 한 끼 성공?

    JTBC ‘한끼줍쇼’ 유병재 ‘측은함’으로 승부수! 한 끼 성공?

    유병재가 한 끼를 위한 주특기를 선보인다. 20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방송인 하하와 유병재가 밥동무로 출연,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한남동은 세계 각국의 공관 및 대사관이 자리하고 있어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유병재는 주특기인 아련한 눈빛과 억울한 표정으로 한 끼 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유병재는 도전하는 집 마다 외국인이 거주하는 집이었고, 야심차게 억울한 표정을 준비했다가도 말 한 마디 못하고 굳은 표정으로 퇴장해야했다. 유병재는 이날 짧고 굵은 영어실력으로 외국인들과 소통하며 한 끼 여정을 이어갔다. 그는 짧은 인사말에서도 ‘프롬 와이지(from YG)‘라는 멘트를 놓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억울한 밥동무 유병재의 한 끼 도전은 이날(20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 한남동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밥블레스유’ 이영자, ‘전참시’ 언급 “돈 꾸던 시기 만나..복 받았다”

    ‘밥블레스유’ 이영자, ‘전참시’ 언급 “돈 꾸던 시기 만나..복 받았다”

    ‘밥블레스유’ 이영자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언급했다. 올리브와 비보TV가 공동제작하는 ‘밥 블레스 유’의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영자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보여주는 먹방과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참시’는 원래는 먹방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스케줄을 하면서 삼시세끼 챙겨먹는 것을 보여주다보니 많은 사람에게 호응을 받은 것 같다. 그건 내 매니저와 식구들에게 추천해주는 음식집이고 ‘밥 블레스 유’는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그 분위기나 고민에 맞는 음식을 함께 하는 것이 차별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고민하더니 “그러고 보니 뭐가 다른가 싶다. 그쪽이 양식 ‘밥블레스유’가 한식도 아니지 않나. 차별점이라면 프로그램 이름이 다른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참시’에 함께 출연하는 송은이는 “‘전참시’는 매니저와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이고, 그러면서 먹을 것을 빼놓을 수 없어서 담겼던 것이다. ‘밥 블레스 유’에서는 이런 음식을 먹었을 때 세상 고민이 다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영자의 활약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전참시’는 지난달 5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특보 화면과 합성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영자는 녹화 불참을 선언했고 방송이 중단 됐다. 결국 제작진이 전면 교체된 뒤 다시 녹화를 시작한다. 이영자는 고민 끝에 다시 출연하기로 했다. 이날 이영자는 ‘전참시’에 대해 “하길 잘 한 프로그램”이라며 “지난해 tvN 예능프로그램 ‘택시’가 폐지되고,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를 하던 중 KBS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돈이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이 갑자기 없어지면서 주변인들에게 돈을 꾸기까지 했다. 최화정 언니에게 돈을 두 번 빌렸는데 ‘전참시’가 잘 되는 바람에 일주일 만에 갚았다”며 “비호감 이미지였던 내가 ‘전참시’ 덕분에 CF도 찍게 됐다. 이런 복이 어디 있겠냐”며 감사해했다. 한편 ‘밥 블레스 유’는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신개념 푸드테라픽(Pick) 쇼다. 오는 21일 오후 9시 첫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풍기문란 단속

    [그때의 사회면] 풍기문란 단속

    풍기문란(風紀紊亂)이란 풍속과 기강이 실이 엉킨 것처럼 엉망인 모습을 뜻한다. 시대에 따라 풍기문란의 기준 또한 달랐다. 남녀칠세부동석 관습이 남아 있던 일제강점기에는 남녀가 한자리에서 얼굴을 맞대고 토론하는 것도 풍기문란이라고 꺼렸다(동아일보 1926년 1월 5일자). 강가에서 여인들이 목욕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남녀가 길가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것도 풍기문란이었다. 남녀 학생이 같은 기차를 타고 통학을 하는 것만으로도 부모들은 풍기 문제를 걱정했다. 모두 광복 전의 일이다.지금은 60대 중반을 넘어 청소년들의 품행을 꾸짖는 입장이 된 1960년대 청소년들에게 일탈은 없었을까.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10대 청소년들의 모습은 별반 차이가 없다. “쇼를 공연할 때마다 30~40명의 소년 소녀들이 짝을 이뤄 통로에서 트위스트를 추며 기성을 지르고…”(경향신문 1965년 2월 11일자) 서울 변두리 극장의 풍경이다. 스트레스를 풀 장소가 부족했던 그때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는 주로 극장, 다방, 음악감상실이었다. “10대 남녀 27명이 청소년의 출입이 금지된 다방에서 고고춤을 추다 풍기문란 혐의로 입건돼 가족이나 아동보호소에 넘겨졌다.”(동아일보 1971년 5월 31일자) 적용되는 혐의는 풍기문란이었다. 지금은 허락된 장소에서 밤새 춤을 춰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그때는 즉심 처분을 받았다. 특히 수영장이나 한강변은 몸을 노출하기 때문에 풍기문란의 우려가 일었다. 이 때문에 한강에는 여학생 전용 수영장이 있었다. 젊은 남녀가 수영복을 입고 물속에서 즐기는 것은 풍기문란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 특별히 뚝섬에 만든 것이다(※사진※ㆍ동아일보 1958년 7월 29일자). 풍기문란 단속이 절정을 이룬 것은 크리스마스 때였다. 통금이 없는 절호의 기회라 청소년들이 밤새 춤을 추고 술을 마시곤 했기 때문이다. 1962년과 비교했을 때 1965년의 풍기문란 행위는 무려 600%나 증가했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고 10여년이 흐르면서 먹고살 만해지자 감춰져 있던 에너지가 분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풍기문란죄는 지금은 없어졌고 경범죄나 공연음란죄 등으로 대체됐다. 풍기문란의 단속 대상은 주로 10대 청소년들이었지만 성인도 예외는 아니었다. 21세 여성이 길거리에서 키스를 해 풍기를 문란시켰다는 이유로 즉심에서 현재 가치로 몇만원 이상인 벌금 200원을 선고받았다(경향신문 1964년 3월 28일자). 성인들의 풍기문란은 주로 카바레에서 벌어졌다. 남녀가 뒤엉켜 대낮부터 춤을 추는 행위는 경찰의 집중 단속 대상이 됐다. 어두침침한 실내 조명도 단골 단속 대상이었다. 조명은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의 밝기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됐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美도 野도 못 믿어”…태극기 집회, 길을 잃다

    “美도 野도 못 믿어”…태극기 집회, 길을 잃다

    ‘친미반북’ 외쳐 온 보수 단체들 “트럼프 대통령에 배신감 느껴” “회담 한 번으로 평화가 오겠나” 북미 해빙 분위기에 혼란 커져 선거 패배 더해 보수 분열 가능성‘태극기 부대’가 멘붕(멘탈 붕괴) 상태에 빠졌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박근혜 석방’과 ‘친미 반북’을 외쳐 온 이들이 6·12 북·미 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를 거치며 신념과 현실의 극단적 부조화 상황을 겪고 있는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하는 장면은 태극기 부대가 가졌던 기존의 피아(적군과 아군) 식별을 붕괴시켰다. 보수 정치세력의 궤멸로 귀결된 지방선거는 태극기 시위의 동력을 급속도로 약화시켰다. 실제로 17일 예정됐던 북한 규탄 집회가 열리지 않은 사례도 잇따랐다. 보수 집회의 ‘성지’가 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지난 16일에 집회가 열리긴 했지만, 참가자 수는 크게 줄었다. 서울의 대표적인 보수 단체 집회 장소인 대한문, 광화문광장, 서초동 법조타운에서 최근 만난 시위대는 대부분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모(68·여)씨는 “모두가 ‘북·미 회담 쇼’에 속고 있다”고 단언했다. 박씨는 “북한, 미국, 한국의 집권자들이 자기 정권을 강화하려는 쇼를 펼치고 있다”면서 “굶어 죽으면서 개발한 핵무기를 북한이 정말로 포기할 것으로 믿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60대 여성은 “(북한 주민이) 미국을 철천지원수라고 생각한 세월이 얼마인데 회담 한 번으로 평화가 찾아오겠느냐”라면서 “결국 우리나라만 ‘적화’될까 겁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렸다. 조모(60대 초반)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손자뻘인 김정은과 동등한 위치에서 회담한 것은 북한이 아니라 중국을 보고한 것”이라면서 “미국이 국익을 위해 철저히 계산된 회담을 한 것일 뿐 미국은 절대 북한을 믿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뢰를 보냈다. 반면 이모(76·여)씨는 “한국을 도와준 든든한 동맹국 대통령이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려 하다니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제 트럼프를 못 믿겠다. 배신감을 느낀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보수 단체 회원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조차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이 탄생한 지방선거의 결과 역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김모(78)씨는 “선거 결과가 상당히 불쾌하고 의심스럽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석방됐으면 절대로 패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모(71)씨는 “자유한국당이 공천을 잘못했다. 이게 다 홍준표 대표 책임”이라며 분노했다. 박모(68·여)씨는 “문재인 정권이 신문과 방송을 장악해 태극기 집회는 전혀 보도하지 않고 좌파들만 홍보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모(76·여)씨는 “투표용지를 3번 접으라 해서 접었는데 3번 접으면 전자개표기가 읽어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면서 “수개표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치관에 혼란이 온 데다 지방선거에서 대패하면서 보수 진영의 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면서 “현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한 찬반에 따라 보수가 중도 보수와 극우 수구세력으로 명확하게 분열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기성용♥’ 한혜진, 7월 ‘한끼줍쇼’ 출연...“최근 녹화 마쳐”

    ‘기성용♥’ 한혜진, 7월 ‘한끼줍쇼’ 출연...“최근 녹화 마쳐”

    축구선수 기성용 아내이자 배우 한혜진이 ‘한끼줍쇼’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JTBC 예능 ‘한끼줍쇼’에 배우 한혜진(38)이 출연한다. 이날 JTBC 측은 “한혜진이 최근 ‘한끼줍쇼’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월 중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한혜진이 최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서초마을 일대에서 ‘한끼줍쇼’를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혜진은 지난 2013년, 8세 연하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했다. 기성용은 이날(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학교와 지역 예술단체가 만났다…마포, 15일 꿈타래엮기 쇼케이스

    서울 마포구는 ‘마포 문화예술교육 꿈타래엮기’ 사업의 쇼케이스를 오는 15일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은 마포의 문화예술자원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의 14개 예술 단체와 15개 초·중·고교 교사, 그리고 100여명의 학부모가 함께 운영한다. 쇼케이스는 예술가와 교사가 각각 예술프로젝트와 학교에 대해 소개한 뒤 참석자들이 프로젝트에 대해 질의하고 응답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이후 예술프로젝트와 학교 간 매칭을 진행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14개 예술프로젝트 창작집단은 지난 4월 공개 모집을 통해 사운드 아트, 음악, 디자인, 조형, 사진, 연극, 퍼포먼스 댄스 등의 장르에서 선정됐다. 쇼케이스를 통해 각 학교와 매칭된 예술프로젝트는 교사, 학교, 예술 단체 등 3자 간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마포 지역 15개 초·중·고교를 찾아간다. (02)3274-8639.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정희 딸 서동주 전신성형설 “육감적인 몸매로 인해..”

    서정희 딸 서동주 전신성형설 “육감적인 몸매로 인해..”

    서정희 딸 서동주의 전신성형설이 조명됐다. 1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서는 ‘스타 모녀’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한 연예부 기자는 서정희 서동주 모녀의 사진을 제시하며 “화제가 된 사람은 그의 딸이다. 서동주 씨는 서세원과 서정희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딸이다. 그는 지난달 10일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다들 이해를 하시겠지만, 엄마는 원래 예쁘지만, 딸의 남다른 스타일이 화제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동주는 빼어난 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기자는 “서동주 씨가 스펙이 굉장히 화려하다”면서 “서울 예원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14살의 나이에 매사추세츠 페이 스쿨과 세인트폴 스쿨을 졸업한 뒤 힐러리 클린턴이 졸업해서 화제가 된 학교 웰즐리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이후에는 전공을 바꾼다. 순수수학을 한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로 편입을 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석사학위 없이 미국 명문 와튼스쿨 경제경영학 박사학위를 따게 된다. 심지어는 5년 동안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받으면서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홍석천이 “성형설이 조금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하자 한 기자는 “과거와 달라진 모습 때문에 성형설이 돌기도 했었다. 그런데 과거에도 굉장히 청순한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과거에 서동주 씨가 ‘내가 아빠를 닮아 못생겼다.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쿨하게 성형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최근에 이슈가 됐던 것이 육감적인 몸매로 전신성형설이 돌기도 했지만, 사실 본인이 운동을 통해서 좋은 몸매를 얻을 것일 수도 있지 않나. 전신성형설까지는 오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정인 특보 강연] “실용파 김정은, 남북회담때 주한미군 문제 한마디도 안 꺼냈다”

    [문정인 특보 강연] “실용파 김정은, 남북회담때 주한미군 문제 한마디도 안 꺼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신문 주최 제19회 ‘광화문라운지’ 강연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북핵 협상 관련 중요한 내막을 공개했다. ‘판문점 선언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문 특보는 최근 긴박하게 돌아가는 북핵 협상 추이와 방대한 현상에 대해 특유의 분석을 막힘 없이 펼치기도 했다. 문 특보의 강연 내용을 직접화법 형식으로 싣는다.얼어붙었던 한반도 작년 한 해 상당히 어려웠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해서 지난해 12월 말까지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11차례 했다. 지난해 9월 3일 6차 핵실험을 했는데 수소폭탄이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폭탄이 19킬로톤, 나가사키에 떨어졌던 게 25킬로톤이었는데, 북한이 실험한 수소폭탄은 최근 추정에 의하면 300킬로톤이다. 문 대통령은 정신이 없었을 거다. 또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최초 입장은 대화와 협상은 안 한다는 거였다.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계속 강조했다. 군사 행동까지 옵션에 있었다. 지난해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허버트 맥매스터 등은 “예방 전쟁을 하겠다”, “북한이 가진 전략 무기 중에서 미국에 위협이 되는 것을 뿌리 뽑겠다”고 얘기했다. 미국 언론과 워싱턴의 전문가 대부분이 “선제 타격할 때가 된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이 북한에 선제 타격했을 때 한국이 큰 부수적 피해를 입을 거라는 이해가 있었는데, 일부가 얘기했던 게 ‘코피(bloody nose) 전략’이었다. 그들은 “북한의 중요 핵 군사 시설과 거점을 선별적으로 골라서 타격을 가하면 북한이 손들고 나올 거다”, “시리아처럼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에 군사적 행동을 할 용의가 있었고 실제 준비를 했다. 펜타곤(미 국방부)은 올해 3월까지 (군사적) 방안을 갖고 나오기로 했었다. 그에 앞서 지난해 12월쯤 펜타곤은 1차적으로 11가지 (군사)옵션을 전부 다 준비했다고 얘기했다. 한반도가 상당히 위태로웠다. 북한이 계속 도발적으로 나왔고 미국은 과거와 같이 대화를 하거나 적대적 무관심 전략으로 가는 게 아니라 군사 행동을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8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하면서 미·중 간, 한·중 간 갈등이 생겨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 정치 지형은 상당히 양극화돼 문 대통령이 일하기 상당히 어려웠었다.이런 상황에 반전을 가져 온 게 평창동계올림픽이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상당히 전략적으로 나왔던 거 같다. 지난해 11월 29일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북한은 “우리는 완전히 핵무장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ICBM의 경우 미국은 15~17차례 시험 발사해 안정성과 통제성, 표적에 대한 정확도를 확정 지은 다음에 실전 배치한다. 그런데 북한은 한 번 하고 성공했다고 해석하고 핵무장을 완성했다고 나왔다. 그때 북한을 전공한 사람들은 북한이 평화공세로 나올 거라고 봤다. 아니나 다를까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에 가겠다”, “남측하고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다행스러운 건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1월 4일에 전화를 해 “남북한 간 대화를 축복해 줄 테니 계속하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평창올림픽 기간에 한·미 연합 군사훈련 연기하는 거 동의한다고 했다. 이 얘기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래서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계속 (북한과) 접촉하기 시작했다. 한반도의 ‘봄’ 북측에서는 (평창올림픽 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왔고 문 대통령이 김 부부장을 따뜻하게 환대했다. 김 부부장이 돌아가서 보고했고, 김 위원장은 화답으로 3월 5일 특사단이 평양에 갔을 때 아주 정중하고 따뜻하게 대접했다. 그리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평창올림픽 폐회식 때 와서 실질적인 얘기를 했다. 핵심은 3월 5일 우리 특사단이 평양에 갔을 때 저녁에 김 위원장이 식사하면서 우리 측이 계속 제기했던 문제에 대해 답변을 했다는 것이다. 즉 “4월 이내에 정상회담을 한다”, “남북 정상 간 직통 전화를 개설한다”, “군사적으로 체제 위협이 없으면 우리는 핵무기를 가질 이유가 없다”, “비핵화는 선대 유훈이다”, “우리는 미국하고 대화하고 싶다” 등. 김 위원장은 이런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해 달라”고 우리 대표단에 얘기했다. 나아가 “한·미가 예년 수준의 군사훈련을 하면 우리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는데 과거에는 북한이 이런 답변을 할 거라고 기대도 못 했다. 특사단이 평양에 갔다 오자마자 워싱턴에 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특사단을) 만날 일정이 없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원장이 첫 접근을 잘했던 거 같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가 (평창에) 와서 상당히 성과가 좋았다”, “이방카가 아주 외교적으로 잘해서 한국에 이방카 팬클럽까지 생겼다”고 했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했다더라.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이방카가) 아주 잘할 거라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했다는데, 이방카를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특사로 보내는 데 (참모들의) 반대가 있었던 모양이다. (특사단 방문) 당시 맥매스터 보좌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참석했는데 북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 표명을 했었다고 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왜 클린턴, 부시, 오바마가 대북정책에 실패한 줄 아느냐. 참모들 얘기만 들어서 실패했다. 나는 내 길로 간다”고 말했다고 한다. (특사단 면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대변인실로 가서 한·미 합의 내용을 한국 특사단이 얘기할 거라고 말했는데, 사전에 준비된 게 아니었다. 리얼리티쇼 할 때처럼 본인이 전부 했다. 그렇게 지금 상황까지 온 거다. 그러니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남북미 정상들의 ‘케미’ 김 위원장이 전략적 결단을 내리고 문 대통령이 이를 잘 파악해서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아주 성실하고 효과적인 중재 역할, 중간자 역할을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에 화답을 하는 등 3박자가 맞으면서 지금 상황까지 온 거 같다. 그래서 판문점 회담이 열렸다. 나는 판문점 선언에 직접 참여한 사람은 아니지만, 선언을 보면 놀라운 게 서문에 통일이란 단어가 들어가지만 통일보다 강조하는 게 평화라는 점이다. 한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이건 문 대통령의 평소 소신이다. “평화가 먼저 있어야 통일이 의미 있지, 평화 없는 통일은 흡수통일, 무력통일일 텐데 이는 바람직한 게 아니다”라는 (문 대통령의) 입장이 반영됐다. 판문점 선언 3조는 제일 의미 있는 부분이다.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채택하고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평화체제를 만들며 병행해서 남북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즉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만드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고 나온다. 이를 위해서 남과 북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국제적 협의와 지원을 확보해 나간다는 게 기본 내용이다. 마지막에는 올해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다고 돼 있다. 선언문 자체는 아주 좋았다고 본다. (1, 2차와 비교해) 3차 남북 정상회담은 상당히 방대한 목표를 설정했다. 더이상 전쟁은 없고 평화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못을 박았다. 사실상 종전선언을 남북 간에 한 거다. 얼마나 이행할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또 과거에는 남북이 의제 설정 때문에 엄청나게 싸웠다. 우리는 쉬운 거 먼저 하고 어려운 거 나중에 하자, 경제·사회적인 접근을 먼저 하고 정치·군사적인 문제는 나중에 하자는 입장이었다. 이유는 정치·군사적인 문제를 먼저 다루면 (북측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나오니까 이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북한은 역으로 정치·군사적 문제가 해결돼야 쉬운 것도 되지 이를 풀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사회·문화적인 접근 해 봐야 무슨 의미가 있냐는 논리였다. 남북이 엄청 싸워서 의제 조정이 안 됐다. 그런데 이번엔 우리 측이 화끈하게 북측 제안을, 즉 정치·군사적인 문제를 다루자는 것을 받은 거다. 핵심은 비핵화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상당히 실용적이고 현실적이었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 한·미 동맹 재조정 문제를 한마디도 안 꺼냈다. 김 위원장도 이를 의제로 꺼내면 한국이 안 받아서 회담 못 하는 거를 알았기 때문이다. 특사단이 평양 갔을 때도 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상당히 새로운 접근이었다. 그래서 우리도 아주 쉽게 정치·군사적인 의제를 다루자고 나왔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북측에서 안 들고 나오면 못 할 이유가 없으니까 (회담에) 나간 거다. 비핵화 문제의 경우 문 대통령이 강력히 얘기해서 완전한 비핵화,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북한이 수용했다. 비핵화를 종전선언, 평화협정과 연계시켜 북한이 동의한 것도 새로운 형태라 볼 수 있다. 과거 우리는 북한이 합의 사항을 이행 안 한다고 비판해 왔다. 이번엔 김 위원장 스스로가 “과거 많은 합의와 성명이 있었지만 다 이행되지 않았다. 이번엔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얘기했다. 우리 입장에선 허를 찔린 거다. 맥스선더, 즉 한·미 공중 훈련을 했을 때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판문점 선언에 적대적 행위를 하지 않기로 돼 있는데 남측이 합의 이행을 안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것도 상당히 새로운 모습이다. 또 흥미로운 대목은 1, 2차 남북 정상회담에 군 지도부가 나왔는데 그들이 군복 입은 거 한 번도 못 봤다. 이번 판문점 정상회담에선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이 군복을 입고 와서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했다. 과거 남북 회담 관련해 북한의 주무부서는 통일전선부였다. 통전부가 나서면 다른 부처는 참여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엔 군부도 오고, 리용수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자 외교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도 나왔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원맨쇼 정신이 상당히 강해서 본인이 다 결정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단적 의사로서 우리가 판문점에 왔고, 판문점 선언은 우리의 집단적 의사를 반영했다는 것을 보여 줬다.평화협정 체결 이후 지난해 생각해 보면 전쟁 공포 속에서 몸서리쳤는데 지금은 평화의 봄을 얘기하고 벌써 기정사실처럼 얘기하고 있다. 난관은 많을 것이다. 북한의 경우 이번에 총정치국장과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 등 군부 3인방을 바꿨는데, 군부의 저항이 클 것이다. 재래식 군축을 하고 핵무기를 폐기하고 개혁·개방을 하고 당과 내각이 우월적 지위에 오르면 군은 완전히 밀려날 텐데 군이 받아들일 수 있겠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선 회담 결과가 어느 수준으로 나와야 미국민이 만족할지 고민할 것이다. 내가 뉴욕과 워싱턴에 가서 300명 이상과 토론하며 느낀 바로는 미국 전문가의 80% 정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패할 거라고 본다. 그런데 어제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조사를 보면 미국 시민의 80%가 ‘트럼프가 잘한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은 성공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상당히 우호적이지만 중요한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부동산 거래할 때처럼 (가격을) 후려치는 것은 좋으나 지나치게 후려쳐 판이 깨져버리면 모든 부담은 우리에게 온다. 문 대통령 입장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판문점 선언에 이어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협정을 맺게 되면 주한미군하고 한·미 동맹의 미래에 대한 문제가 생긴다. 국내에서 이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어떻게 다룰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또 김 위원장이나 트럼프 대통령 모두 예측 가능하지 않은데 이들을 어떻게 추스르면서 가야 하는가, 엄청난 외교적 노력과 인내가 필요할 것이다. 일본은 오늘 아베 신조 총리가 미국에 갔다. 자신을 배제하지 말라는 메시지다. 중국은 (이 국면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자신이 인사이더(insider)라고 생각한다. 결국 중국이 참여 안 하면 판이 깨진다. 만약 북한이 합의를 깨면 제재를 가해야 하는데 미국의 제재는 효과가 없다. 중국이 제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중국이 참여해야 한다. 또 미국이 북한 체제보장을 약속했다가 지키지 않을 수 있는데 북한의 체제보장을 담보할 수 있는 건 한국이 아니라 중국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문정인 특보는 문정인(67)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1951년 제주에서 태어나 오현고등학교와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교 시절 학교 부근에 있던 주한미군과 대화를 하며 영어 실력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1969~1971년 제주보건소 평화봉사단원으로 친분을 가졌던 미국인 비올시는 이후 2000년대 미 중앙정보국(CIA) 서울 거점장을 지내기도 했다. 군 복무 시절에는 육군정보사령부 판단관실과 해외공작국 산하 대북공작단 지원 요원으로 영어 번역 업무 등을 담당했다. 1978년 8월 미국 유학을 떠나 메릴랜드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 윌리엄스대 조교수, 켄터키대 부교수로 재직하며 재미한국인 정치학회, 미국국제정치학회 등 미국에서 활동하다 1994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장관급), 외교통상부 국제안보대사,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장과 통일연구원장 등을 역임하며 햇볕정책, 동북아균형론 등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외교, 통일, 안보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00년과 2007년 1, 2차 남북 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모두 참석한 유일한 학자이기도 하다. 참여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장직을 제의받기도 했으나 당시 자신과 아내가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었고 아들이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어서 스스로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캠프를 지원했고,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직접 지원 활동을 하지는 않았으나 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참모들의 좌장으로 평가받았다. 주된 학문적 연구 분야는 동아시아 정치경제, 동아시아 국제정치, 남북한 관계, 중동정치, 국가정보론 등이다.
  • 최정윤 “美 유학시절 대인기피증 악몽… 날 일으킨 건 스탠드업 코미디”

    최정윤 “美 유학시절 대인기피증 악몽… 날 일으킨 건 스탠드업 코미디”

    동양여성의 美코미디 도전과정 담아 내일 국내 첫 전용극장서 ‘실력’ 발휘 “아주 어려웠던 시기에 스탠드업 코미디언 마거릿 조의 공연 영상을 봤습니다. 동양 여자가 성적인 농담을 툭툭 던지고 사회문제를 비롯해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거침없이 하는 모습이 충격적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멋있었죠. ‘나도 저렇게 청중 앞에서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밑바닥에서 올라왔습니다.”신간 ‘스탠드업 나우 뉴욕’(왓어북)의 저자 최정윤씨는 6일 인터뷰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와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최씨는 대전외고 2학년 때인 2002년 워싱턴주 스포캔시의 ‘유니버시티 하이스쿨’에 교환학생으로 전학했다. 전교생 1600여명 가운데 최씨가 유일한 동양인이었다. 성대모사, 기괴한 춤과 노래로 친구들을 웃기는 게 공부보다 더 좋았던 쾌활한 여고생은 ‘조용한 동양인 모범생’으로 변해 갔다. 워싱턴주립대에 입학한 뒤로는 대인 공포증까지 생겼다. 어린 시절 겪었던 성추행과 같은 악몽이 되살아났다.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할 때에는 사람들에게 책을 건넬 때 손이 바들바들 떨릴 정도였다. 그렇게 암울한 시기에 스탠드업 코미디라는 ‘빛’을 만난 것이다. 스탠드업 코미디는 코미디언 혼자 무대에 서서 마이크 하나만으로 청중을 웃기는 형태의 코미디를 가리킨다. 정치, 사회, 문화 등의 분야는 물론 자신의 이야기, 유명 정치인과 연예인에 대한 공격 등 소재에 딱히 제한이 없는 게 특징이다. 본토인 미국에서는 뉴욕과 LA를 중심으로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코미디언 에이미 슈만이 400억원, 데이비드 샤펠이 503억원, 제리 사인펠드는 무려 727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는 상황을 설정하고 코미디언이 일정한 역할을 맡아 연기하는 콩트 형식 코미디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방송인 유병재씨를 시작으로 스탠드업 코미디가 조금씩 확산하는 추세다. 최씨는 책에 스탠드업 코미디란 무엇이며, 어떻게 시작했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구성되는지 담았다. 아울러 그가 올해 3월 뉴욕의 유명 스탠드업 코미디 클럽인 ‘코미디 셀러’에서 7주 동안 어떤 수업을 받고 어떻게 코미디를 짰는지를 비롯해 아마추어 코미디언 무대를 가리키는 ‘오픈 마이크’에 오르기까지의 경험도 생생히 그렸다. 최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번역작가, 외신 기자 등을 하고 동료들과 사업도 2년 동안 해 봤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며 뉴욕을 다녀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최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코미디를 개발하는 방법을 배웠다. 강사였던 스탠드업 코미디언 베로니카 모지는 “스탠드업 코미디는 철저히 관객의 반응으로 평가받는 엔터테인먼트”라면서 그에게 “관객에게 잘 보이고 싶으면 우선 자기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라”고 충고했다. 이 밖에 책에는 그가 미국에서 직접 만난 유명 스탠드업 코미디언 콜린 퀸, 주디 골드, 데이비드 아텔 등과의 인터뷰도 실렸다. 뉴욕과 LA 추천 코미디 클럽, 넷플릭스 추천 코미디쇼 등 ‘깨알 정보’도 부록으로 담았다. 최씨는 8일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여는 국내 최초 스탠드업 코미디 전용극장 ‘코미디 헤이븐’에 준프로 자격으로 설 예정이다. 뉴욕과 한국에서 무대에 몇 번 서긴 했지만, 사실상 이번이 ‘데뷔 무대’나 다름없다. “어차피 인생은 희극과 비극이 공존합니다. 우울하고 힘들었던 과거가 오히려 스탠디업 코미디에서는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초반 몇 년은 호되게 깨지겠지만, 5년 뒤엔 제 이름을 딴 쇼를 공연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되고 싶어요.”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유튜버 모셔라”… 백화점 업계 젊은층 공략 경쟁

    “유튜버 모셔라”… 백화점 업계 젊은층 공략 경쟁

    수만명 팔로어 ‘인플루엔서’ 활용 신제품 영상 찍어 홍보·기획 판매 업계 “비용 대비 엄청난 파급 효과”백화점 업계가 파워블로거, 유튜버 등 온라인 ‘인플루엔서’(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해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통적인 유통 채널인 백화점의 낡은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젊은층을 공략하는 동시에 온라인으로 무게 추가 옮겨 가고 있는 소비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뷰티 인플루언서 ‘상아튜브’와 함께 바이럴 마케팅 영상을 촬영했다고 6일 밝혔다. 영상에는 상아튜브가 화장품 브랜드 ‘나스’의 신제품과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에 새롭게 입점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EBA’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촬영한 영상은 이달 말 제작이 완료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영상 공유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갤러리아는 지난 3월에도 상아튜브와 함께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시 영상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 ‘톰포드 뷰티’의 신제품을 소개하고, 2주 동안 온라인몰을 통해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갤러리아X상아튜브’ 기획전을 진행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톰포드 뷰티의 온라인 매출이 5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입사 5년차 이하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인플루언서 커머서 프로젝트팀’을 신설하고, 인플루언서 발굴에 나섰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2층에 업계 최초로 인플루언서 여성 의류 브랜드를 모은 편집매장 ‘아미마켓’를 열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화장품 편집매장 ‘시코르’에서 뷰티 유튜버 이사배의 메이크업 쇼를 진행하고, 신세계백화점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현장 상황을 생중계해 화제가 됐다. 한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SNS는 비용 대비 엄청나게 큰 파급력을 가진 데다 상대적으로 백화점 이용 비중이 적은 10~20대 젊은층을 새롭게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홍보 수단”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반강제로 입 맞춘 여성은 한국인과 결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거의 강제로 입을 맞춘 여성 근로자는 한국인 남편이 있는 ‘Bea Kim’이라고 자신의 신원을 밝혔다고 영국 BBC가 5일 보도했다. 지난 3일 필리핀해외근로자들(OFWs)이란 단체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개최한 강연에 초청받은 두테르테 대통령은 두 여성 근로자를 연단으로 불러내 책을 선물로 건네고 달뜬 반응을 보인 두 여성 가운데 한 명이 껴안고 가볍게 볼 키스를 하자 다른 여성에게 자신의 입술을 가리키며 입을 맞추자고 했다. 이 여성이 망설이자 여러 차례 채근해 거의 강요하다시피 입맞춤을 했다. 연단 아래 많은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입을 맞춘 여성은 대통령이 미혼이냐고 물어보자 한국인과 결혼했다고 답했다고 털어놓았다고 필리핀통신이 전했다. 그녀는 입맞춤에 “나쁜 뜻은 없었다”며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모여있던 필리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려는 의도 외에 다른 뜻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필리핀 여성인권단체의 가브리엘라는 “가부장적 대통령의 역겨운 가짜쇼”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추락하는 인기를 만회하려고 꾸민 짓”이라고 개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여성을 향해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6년 4월 대통령 선거 유세를 하면서 1989년 자신이 시장으로 있던 다바오에서 호주 여성 선교사가 강간당한 뒤 숨진 사건을 언급하며 “그녀가 강간당해 화가 났다. 그런데 한 가지, 그녀가 아주 예뻤다. 그래서 시장이 먼저 (강간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나중에 선거본부는 공식 사과했다. 연초에는 필리핀 장병들에게 여자 빨갱이 반군들을 만나면 음부에 총을 쏴버려야 한다고 연설했다. 다른 나라를 공식 방문하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이 온당치 않다고 비판한 이도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끼줍쇼’ 강호동 “이혜영 아니면 결혼 아직 못 했을 것”

    ‘한끼줍쇼’ 강호동 “이혜영 아니면 결혼 아직 못 했을 것”

    ‘한끼줍쇼’ 강호동이 가수 이혜영에게 고마움을 표했다.30일 오후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가수 이혜영과 그룹 쥬얼리 출신 박정아가 출연한다. 이날 이혜영과 박정아, 이경규, 강호동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은평한옥마을’로 유명한 진관동은 서촌, 북촌에 이어 최대 규모의 한옥이 밀집한 동네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이혜영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규동형제를 사로잡았다. 이혜영은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박정아 근황을 듣고 “나도 엊그제 결혼한 것 같은데, 벌써 두 번”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강호동과의 과거 인연을 언급, “강호동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정말 예뻤다”고 말했다. 그는 강호동과 현재 강호동 아내 사이를 이어준 역할을 했던 것. 이혜영은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강호동은 “이혜영 씨 아니었으면 나는 아직까지 결혼을 못했을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큐피드’ 이혜영이 직접 밝힌 강호동의 결혼 스토리는 이날(30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 진관동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잼 대마초 흡연 협의로 구속..윤병호 “다녀오십시오” 댓글 논란

    씨잼 대마초 흡연 협의로 구속..윤병호 “다녀오십시오” 댓글 논란

    래퍼 씨잼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힙합가수 윤병호가 씨잼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댓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앞서 씨잼은 28일 대마초 적발 보도 두 시간 전 자신의 강아지를 안고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는 글을 남겨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 윤병호는 씨잼의 글에 “사랑합니다. 다녀오십쇼!”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가수 지망생 A(25)씨 등 6명을 추가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씨잼은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신의 집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았다. 씨잼의 모발에서는 마약류 양성 반응이 확인됐으며, 본인 또한 대마초 흡연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씨잼은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윤병호는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어베인뮤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AOA 설현, 컴백 쇼케이스 후 SNS에 남긴 글 보니 “내 말 맞지?”

    AOA 설현, 컴백 쇼케이스 후 SNS에 남긴 글 보니 “내 말 맞지?”

    AOA 설현이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AOA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BINGLE BANGL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AOA의 새 앨범 ‘빙글뱅글’에는 타이틀곡 ‘빙글뱅글’을 비롯해 ‘파르페’ ‘수퍼 두퍼(Super Duper)’ ‘히트(HEAT)’ ‘라디 다디(Ladi Dadi)’ ‘뚜뚜뚜’ 등 총 6트랙이 포함됐다. 쇼케이스 직후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와 함께 “내 말 맞지? 이번 노래 역대급이지? #빙글뱅글”이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빙글뱅글’은 AOA만의 시원하고 밝은 에너지가 담긴 타이틀곡. 파티의 계절인 여름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경쾌한 노래다. 강한 비트 위에 울리는 휘파람 소리와 시원한 기타 소리가 만들어낸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초아의 탈퇴로 지민,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 6인조로 돌아온 AOA의 새 앨범은 오늘(28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격식없는 회담 선례” 정치권 긍정적 평가…“남북 당혹감만 확인” 한국당은 평가절하

    정치권은 27일 전날 전격적으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노력으로 꺼져 가던 평화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남·북·미 정상의 의지와 북·미 정상회담을 바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뜻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與 “판문점 선언 결의안 처리 절실” 민주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더욱 주력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백 대변인은 “그 어느 때보다 (야당의) 공조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온도 차를 보였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격식 없이 열릴 수 있다는 사례를 만든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호평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남북 정상이 언제라도 만날 수 있는 선례를 만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얼마 전 긴장 국면은 북·미 정상회담의 대성공을 위해 거친 산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홍준표 “한바탕 쇼… 지방선거용”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 정상의 만남을 환영한다”면서도 “비핵화라는 모호한 표현의 반복 외에 북핵 폐기와 관련한 내용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새로운 내용이나 논의 진전은 전혀 없고 미국의 강경한 입장에 직면한 남북 정상의 당혹감만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앞서 서울 노원병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30년 이상 내려온 북핵 문제를 한바탕 쇼로 정리하려고 하는 것은 오로지 지방선거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심소영 “류준열, 사적으로 본 적 없지만 편하게 대해줘”

    심소영 “류준열, 사적으로 본 적 없지만 편하게 대해줘”

    밝은 미소를 가진 모델 심소영이 bnt와 봄을 담은 화보를 진행했다. FRJ Jeans, 프론트(Front), 네이버 해외직구 해외편집샵 안나 비르질리(Anna Virgili)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심소영은 상큼발랄한 데님 룩은 물론 봄을 담은 옐로우 슈트와 복고풍 코듀로이까지 찰떡처럼 소화하며 모델 포스를 뽐냈다. 그는 화보 촬영 내내 환한 웃음과 밝은 목소리로 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은 순탄하게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심소영은 가장 마음에 들었던 화보 콘셉트로 도로 위에서 촬영한 데님 패션을 꼽았다. 그는 “평소 무단횡단도 잘 하지 않는데, 도로 한가운데서 촬영한 것이 색다르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심소영을 따라다니는 수식어 ‘뇌섹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나한테 너무 과분한 타이틀 같다. 잘 어울리는 수식어일까 하는 의문이 들면서도 더욱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 좋지만 부담감도 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수줍게 말했다. 또 과거 On Style ‘열정 같은 소리’에서 미국 생활 당시 사교클럽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어 그에 관해 자세히 묻자 “다른 사교 클럽은 술을 즐기는데 내가 다닌 학교 클럽은 차를 즐겨 마셔서 특별했다”고 전했다. 모델 데뷔 계기로는 “한국 대학 생활이 궁금해 서울대에 신청해 오게 됐다. 서울 생활을 하면서 옷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동료 언니가 모델이었다. 그 언니를 보고 모델을 꿈꾸게 됐고, 모델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부모님의 반대가 무서워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학원에 다녔다고. 그는 “나중에 알게 되신 부모님이 모델을 하는 조건으로 대학 졸업을 말씀하셨다”며 “현재는 장기휴학 중이다”고 말했다. 또래 친구들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소감에 대해 묻자 “그래서인지 조금 더 성숙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경쟁이 심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잘난 사람을 봐도 질투하기보다는 자극받아 노력하는 스타일”이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내기도 했다. 모델치고는 약간 작은 키를 가진 그에게 본인만의 강점을 묻자 “밝은 성격이 내 강점”이라며 “만일 몸매가 정말 좋고 키가 컸다면 빅토리아 시크릿 쇼를 꿈꿨을 것”이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최근에는 모델로 활동하는 의류 브랜드 촬영을 마쳤다는 그는 함께 촬영한 배우 류준열에 대해 묻자 “사적으로 만나지는 않지만, 촬영 때 굉장히 편하게 대해줘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다”고 답했다. 심소영은 본인만의 채널을 만들고 싶어 시작했다는 유튜브에서 패션은 물론 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소통 중이다. 그는 “여행은 나를 성숙하게 만들어 준다”며 가장 좋았던 여행지로 아이슬란드를 꼽았다. 최근에는 스페인에 가서 엘클라시코를 보기도 했다는 그는 격양된 목소리로 “정말 멋있더라. 팬들의 애티튜트도 정말 최고였다. 축구가 좋아져서 월드컵도 보러 가고 싶어졌다”라고 전했다. 모델인 만큼 ‘패션알못’을 위해 꼭 필요한 패션 아이템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컬러매치인 것 같다”며 “본인에게 맞는 컬러를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몸매 관리와 피부 관리 방법을 공개해달라고 하자 “해외에 갈 때는 기능성 마스크팩을 종류별로 챙겨서 피부 관리를 한다”며 “몸매 관리가 필요할 때는 절식한다”고 팁을 전수했다. 하루에 두 끼 정도, 배고플 때만 밥을 먹는다고. 또 최근 컬러 공부를 시작했다는 심소영은 “원하는 헤어 컬러를 요구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며 “열심히 공부해 올해 컬러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뷰티에도 관심이 많다고. “하늘 아래 같은 컬러는 없지 않나. 립스틱도 마찬가지다”며 자신만의 주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가장 친한 스타를 묻자 “에이핑크 정은지와 가장 친하다”며 “주관이 뚜렷해 내 고민 상담도 잘 받아 준다. 매일 연락한다”고 말을 이었다. 이상형에 관한 질문에는 “화를 섣불리 내지 않는 사람. 대화로 풀어가려고 하는 사람이 좋다. 외모는 그냥 내 눈에만 잘생기면 된다”고 수줍게 웃었다. 도전하고 싶은 것도, 이미 도전하는 것도 참 많던 모델 심소영. 그의 무한한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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