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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명에 15억 뜯고 날아간 제비

    2012년 김모(40·전과 1범)씨는 내연녀 오모(39)씨를 임신시켜 아이까지 출산하게 한 뒤 돈을 불려 주겠다며 8억원을 빼돌려 달아났다. 김씨에게 속은 건 오씨만이 아니었다. 그는 훤칠한 외모와 재력가인 양 꾸민 이미지를 앞세워 여성들에게 환심을 산 뒤 투자 유치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기를 반복했다. 2006년부터 8년 동안 경찰 추적을 따돌려 온 김씨는 지난 7월 경기 광주시의 한 빌라에서 검거될 당시 또 다른 여성과 동거하며 그 여성의 동생이 소유한 BMW 차량을 몰고 다녔다. 그에게는 사기 혐의 등으로 8건의 수배가 내려져 있었고, 피해자 7명이 김씨에게 뜯긴 것으로 확인된 금액만 15억 5000만원에 달했다. 수배가 내려진 상태에서도 사기 행각을 멈추지 않은 김씨를 붙잡은 것은 서울 강남경찰서 악성수배자 전담팀이다. 전담팀장 권영만(49) 경위는 “수배자 검거에는 ‘첨단’과 ‘무식’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담팀은 한 손에는 휴대전화 위치추적단말기를, 다른 한 손에는 자신들의 소변을 받을 빈 페트병을 들고 불 꺼진 아파트 계단이나 골목에서 꼼짝 않고 수배자를 기다리기를 반복했다. 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주요 지명수배자 특별검거 기간에 569명의 수배자를 검거한 경찰관을 대상으로 27일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포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35명을 검거한 강남서 권 경위 팀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팀원인 권순민(34) 경장이 유일한 특진 대상자로 확정됐다. 권 경위와 또 다른 팀원인 박종군(36) 경사도 각각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특별 승급 대상자로 선정돼 향후 인사에서 진급을 하게 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메가박스 5개관 입점… 수익보장형 상가 홀리랜드‘주목’

    메가박스 5개관 입점… 수익보장형 상가 홀리랜드‘주목’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높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에 뭉칫돈을 풀고 있다. 인천 당하동 검단지구에 자리한 멀티플렉스 상가‘홀리랜드’가 주목 받는다. 인천 당하동은 행정구역상 검단1,2동을 포함하고 있는 김포와 강화를 연결하는 인천 교통중심지이다. 홀리랜드는 146만평 검단택지개발지구의 최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업과 주거지역이 혼재된 지역으로 상권배후에 3만 세대 9만 명 이상의 고정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곳을 선점했다. 주변부에는 현대홈타운, 현대아이파크, 힐스테이트, KCC, 빌라단지 등 3천 세대가 입주하고 있으며, 교통환경도 우수해 구매력 증가 등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는 메인 상권이다. 현재 공항철도(신공항~서울역)와 지하철9호선(김포공항~여의도~강남~송파), 지하철5호선(김포공항~여의도~광화문)이 연결되어 있어 수도권으로의 쾌속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제 2외곽순환도로(검단I.C)와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역, 오류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 지하철 2호선(2014년 1차 개통, 2018년 2차 개통 예정)은 검단역으로 연결되는 광역철도망을 형성하게 된다.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도속철도 경서역이 신설된다. 특히 검암역(백석, 완정 예정)이 홀리랜드와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다. 또 2008년 일산대교 완공으로 자유로 및 올림픽대로의 진입이 용이하며, 공항고속도로와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주요간선도로 개설에 따른 입체적인 교통망을 갖췄다. 장기적으로 볼 때, 검단신도시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과 대형멀티플레스 상가 신축, 김포신도시, 청라경제자유구역 배후지역 개발 및 인구유입 가속화 등으로 서북부 지역 최대의 수혜지역이 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경제자유구역의 최 측근 배후 주거지로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홀리랜드는 연면적 12.009.84㎡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이며, 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 1098-6번지에 위치한다. 지상 1층에는 커피전문점, 아웃도어, 골프웨어 등 패션의류매장이, 지상 2층에는 골프존 아카데미, 병의원, 외식업체 전문점, 또 지상 3층은 대형키즈테마파크, 전문휘트니스센터가 지상 4층은 대형영화관 ‘메가박스’가 공사중이며, 2015년 2월에 오픈예정이다. 인근 지역에는 문화시설과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한 검단의 중심 상업지역이 가깝다. 검단복지회관과 근린공원시설, 공설운동장 등 문화레저시설도 근접하다. 환경 학습과 생태관광 기능을 보유한 김포 생태공원 ‘드림파크’가 조성되면 수요는 더울 확대될 전망이다. 홀리랜드는 준공된 건물로 계약과 동시에 50%융자가 가능하며, 분양가 대비 년6%로 3년간 수익을 보장하고 있다. 실 투자대비 년 8%의 수익이 보장되는 복합상가로 국제자산신탁에서 소유권관리까지 하고 있어 절대적 안정성을 확보 했다.상가분양문의 : 032-569-692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시장 활성화·주택가 주차난 ‘원샷 해결’

    시장 활성화·주택가 주차난 ‘원샷 해결’

    조모(43·구로구 구로4동)씨 부부는 맞벌이다. 때문에 집에서 남구로시장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로 가깝지만 주말마다 구로3동 대형마트까지 가서 2주일치의 장을 본다. 조씨는 “재래시장이 값싸고 물건도 좋다는 것은 안다”면서도 “장을 몰아보는 탓에 차를 꼭 가지고 가야 하는데 주차할 곳이 없다”고 말했다. 구로4동 빌라에 사는 직장인 엄모(34)씨도 퇴근이 늦는 날이면 주차 걱정부터 한다. 그는 “주택가 밀집지역이라 30분만 늦으면 차를 세울 곳을 찾기 어려워 집에서 먼 사설주차장을 이용하기도 한다”며 “인근 시설관리공단 주차장이 있지만 좁아서 도움되지 않는다”고 답답해했다. 구로4동의 주차 환경이 싹 바뀐다. 구로구는 남구로시장에 인접한 시설관리공단의 공동주차장(조감도)을 넓힌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주거밀집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고 남구로시장도 활성화하겠다는 얘기다. 구는 현재 단층인 주차장을 증·개축해 지상 1층, 지하 2층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이렇게 되면 68면에서 198면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난다.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사업은 쉽지 않았다. 먼저 예산을 확보하는 게 어려웠다. 구는 2012년 7월 구로4동 공영주차장 확대를 위한 종합계획을 세우고 그해 10월 서울시 투·융자사업 심사를 거쳐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주차장 공간 확보를 위해 조달청과 국유지 무상귀속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올해 초까지 주민설명회와 도시계획시설 결정, 설계용역 등의 과정을 마쳤다. 구는 이를 통해 시비 68억 8000만원 등 예산 102억 6700만원을 확보했다. 이달 시작된 공사는 2016년 2월 완공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동주차장 확대 건설로 주민 편의 증진과 재래시장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어! 테니스 라켓이 없어졌네? 동이 뭐길래~

    어! 테니스 라켓이 없어졌네? 동이 뭐길래~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를 기념해 만든 동상이 라켓을 도둑맞았다. 당국은 "누군가 동을 팔기 위해 라켓을 잘라갔다"면서 수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강변가에는 최근 가브리엘라 사바티니의 동상이 우뚝 세워졌다. 가브리엘라 사바티니는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세계적인 테니스선수다. 멋진 백핸드를 날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동상은 동으로 만든 라켓을 들고 있었지만 동상이 설치된 지 2주 만에 빈손(?)이 됐다. 누군가 라켓을 싹둑 잘라 훔쳐가버린 탓이다. 가브리엘라 사바티니의 동상 옆에는 아르헨티나의 남자테니스스타 기예르모 빌라스와 아르헨티나 출신 NBA 스타 에마누엘 지노빌리의 동상도 세워져 있었지만 다행히 절단(?)피해를 당하진 않았다. 당국은 동상 라켓을 잃어버린 것도 속상하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쉰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강변가를 스포츠스타 동상명소로 조성하기로 하고 스타동상을 만들고 있다.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골프선수 로베르토 데비센소, 전설적인 카레이서 후안 마누엘 판히오 등의 동상을 세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비교적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는 동을 노린 반달리즘이 걱정"이라면서 "동상을 지키기 위해 감시카메라라도 달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가브리엘라 사바티니는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최고의 여자테니스 스타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이어 1990년 US오픈에선 슈테피 그라프를 꺾고 우승했다. 11년간 선수생활을 하면서 27회 우승을 금자탑을 쌓았다. 아르헨티나 여자테니스선수로는 유일하게 그랜드슬럼을 달성했다. 사진=칸차예나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12세 딸 “아빠 미안… 엄마랑 먼저 갈게” 생활고에 세상 등진 모녀, 뒤따른 家長

    생활고를 겪던 부인과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자 이를 발견한 가장이 뒤따라 자살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50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빌라에서 이모(51)씨와 부인 김모(45)씨, 딸 이모(12)양이 숨져 있는 것을 이양 담임교사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발견했다. 교사 허모씨는 “이양이 이틀간 등교하지 않고 연락도 안 돼 집을 방문했는데 기척이 없어 이상하다고 생각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일가족 3명은 안방에 반듯이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으며 방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 김씨와 이양의 유서 5장이 발견됐다. 김씨는 유서에 마이너스통장 대출 만기일이 오는 12일로 다가오면서 겪는 심리적인 압박과 비관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생활고로 힘들다. 혹시라도 우리가 살아서 발견된다면 응급처치는 하지 말고 그냥 떠날 수 있게 해 달라. 뒷일은 남편이 해 줬으면 한다”고 적었다. 또 딸인 이양도 “그동안 아빠 말을 안 들어 죄송하다. 밥 잘 챙기고 건강 유의해라. 나는 엄마하고 있는 게 더 좋다”고 쓰여 있었다. 경찰은 유서와 부검 결과를 토대로 김씨와 이양이 먼저 연탄을 피워 목숨을 끊은 뒤 이들을 발견한 이씨가 뒤따라 같은 방법으로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지내다가 올 초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폐기물업체에 취업했으며, 김씨는 지난 9월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경찰은 자살의 원인으로 지목된 이씨 부부의 부채와 재산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들의 금융거래 내용 등을 추적할 계획이다. 하지만 복지부 관계자는 “부동산 경매를 업으로 삼았던 이씨가 경기 악화로 빚 독촉에 시달리며 극한 선택을 한 것 같다”면서 “이들 가정은 긴급복지지원을 신청한 적이 없고 기초생활수급자도, 차상위 계층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성북동 ‘살아있는 조선 박물관’

    성북동 ‘살아있는 조선 박물관’

    “성북동 자체가 박물관이 되도록 하는 게 궁극적 목표예요. 예술제와 선잠제향 등을 열고 마을카페, 북카페, 마을공방 등 마을기업과도 연계해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27일 “간송미술관, 가구박물관, 성락원, 길상사를 중심으로 성북구에 조선생활사특화거리를 조성하겠다”며 이렇게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미 난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성북동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밑그림을 끝냈다. 이를 바탕으로 성북동에 박물관 트러스트(여러 개가 한데 모여 거대한 효과를 내는 것)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하는 다른 곳과 달리 민간 주도라는 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길상사, 성락원 등 민간이 가꾼 문화시설에 선잠단지, 한양도성 등 문화재가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찾은 성락원은 아직 송석정의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기는 했지만 시멘트 도로포장을 없앤 자리로 기암괴석과 그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는 온전히 제 모습을 찾은 듯했다. 대한제국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 이강(1877~1955)이 35년간 별궁으로 쓴 곳으로 서울에 유일하게 보존된 조선시대 민가의 정원이다. 개인 소유자가 빌라로 개발하는 대신 명승(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예술적인 면에서 기념물이 될 만한 국가 지정 문화재)으로 지정받으면서 제 모습을 찾았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친필 작품들을 전시 중이었던 간송미술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사립박물관이다. 통상 5월과 10월 두 차례만 전시회를 연다. 구 관계자는 “훈민정음 해례본 등 국보급 문화재가 많은 곳으로 상설전시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구박물관은 지난 7월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내외가 만찬을 하면서 유명해졌다. 2000여점의 조선시대 전통가구를 전시하고 있다. 한옥의 곳곳에 자연스레 가구들을 배치해 놓은 게 특징이다. 특히 순종비인 순정효황후가 살던 집을 옮겨 놓았다. 바닥에 앉아 창으로 보는 성북동과 한양도성의 풍광이 일품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부근에 실크박물관을 짓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가구, 민화, 비단옷 등 작가의 이름은 없지만 조선 생활예술을 오롯이 새긴 것들을 계승하고 싶다”고 귀띔했다. 구는 앵두, 도화(복숭아꽃), 선잠마을 등 역사문화 마을을 조성하는 한편 전통한옥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외국인 대형 임대 아파트 ‘평택 브라운 스톤 험프리스’, 저금리 속 투자 활기

    외국인 대형 임대 아파트 ‘평택 브라운 스톤 험프리스’, 저금리 속 투자 활기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내린 이후에 지난달 시중 은행의 정기 예금 평균 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2.3%대까지 하락했다. 이는 199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물가인상률을 감안하였을 경우 실질금리는 거의 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하는 투자자들에게 최근 외국인 대상 임대특화 아파트가 불황기 새로운 틈새 투자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서래마을, 동부이촌동, 한남동 등 대표적인 외국인 밀집지 외에 최근에는 미군기지 이전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평택까지 최근 외국인 임대특화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대형평대를 기준으로 높은 임대료 및 매매가 형성은 물론 선호도가 상당히 높다. 한남동과 동부이촌동 등은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지역들로 고급화 및 국제적인 이미지로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실제 외국인 임대수요가 풍부한 한남동 고급아파트 ‘하이페리온1차(전용 227㎡)가 1,000만원이 넘는 높은 월세로 거래가 되고 있고 ‘하이페리온2차’는 공실이 없을 정도로 인기이다. 또한 한남동 유엔빌리지 고급빌라의 매매가 역시 대형평형에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공통적으로 이 아파트들은 대형평형대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넓은 면적만큼 임대료도 상당하다. 핵심 수요층인 미국인이나 일본인 같은 경우 국가나 기업에서 월세를 지원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환율가치가 높아 가격 부담이 줄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넓은 평형대를 선호하는 것이다. 한남동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한남동은 대사관이나 외국계 기업들이 운집해 있어 외국인 임대수요가 꾸준히 있는 곳으로 높은 임대료 및 매매가가 형성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며 “특히 중소형평형대 보다는 대형평형을 선호하는 외국인들의 성향 상 더 많은 임대료를 받기 때문에 부동산 침체기에도 목돈을 챙길 수 있어 내국인 투자자들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여러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는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의 경우도 외국인 임대주택 수혜지로 각광 받고 있다. 송도의 경우 2020년에는 GCF 사무국 직원과 유관기관 직원, 가족 등을 포함해 최대 8000명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에는 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의 이전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평택 안정리 팽성읍 일대가 가장 핫한 지역이다. 서울 용산과 경기 동두천, 의정부 등 전국 50여개 기지 중 90%가 이전해 확장되는 미군기지 k-6 캠프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의 5.4배, 총면적 1,465만여㎡ 규모로 2016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전사업이 완료될 경우, 현재 9,500명 수준의 미군과 미군가족 및 관련종사자가 8만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이 더욱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는 증가하는 미군 및 관련수요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주택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지난 3월 19일 커티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주한미군주택 민간투자포럼에서 직접 민간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주택공급을 요청할 정도로 주택난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을 하고 있는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역시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는 단지 중 하나인데, 현재 이미 용산 등 미군기지 인근에서 미군을 상대로 임대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대형평형대 위주의 투자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944세대 대단지인 이 아파트는 미군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9㎡~146.4㎡의 중대형으로 구성되는 주한민군 렌탈에 특화된 아파트로서 현재 순위 내 청약을 마치고 9일부터 선착순분양에 들어간다. 이 아파트는 미군들을 위한 커뮤니티 설계는 물론 세대 내 설계까지 미군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하였다. 미군들이 사용하던 전자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세대 내 110v, 220v 콘센트의 혼용 설치, 가스오븐 및 대형 식기세척기를 무상 제공, 대형차량을 선호하는 미군 특성에 따라 전체 34%를 확장형 주차공간으로 계획하는 등 단지 및 세대 내 디테일한 부분까지 미군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한 특화설계를 적용하였다. 단지 내에는 운동이 생활화 된 미군들을 위한 1km 산책로와 파티문화가 익숙한 미군들을 위한 피크닉가든(바비큐 시설 설치), 다양한 휴게소가 조성된다. 단지 인근 미군특화 상업지구 중 일부가 국제문화특구(가칭 평택 로데오거리)로 지정됨에 따라 이 일대가 향후 평택의 이태원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미군들에게 최고의 보금자리임은 물론 향후 주변 개발에 따른 높은 프리미엄까지 기대된다. 견본주택(02-553-9000)은 강남역 분당선 4번 출구 인근에 개관중이며, 분양가는 3.3㎡당 800만 원 선이다. 준공은 2016년 11월이다.
  • 전국 최고가 아파트, 도대체 얼마길래..

    전국 최고가 아파트, 도대체 얼마길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강남 마크힐스가 ‘전국 최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은 17일 “2011년 이후 거래된 아파트 중 서울 강남구의 마크힐스 2단지의 가격이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월 마크힐스 2단지 2001호가 65억 원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는 전용 면적 192㎡(58평)형으로, 1평 당 (약 3.3㎡) 가격이 1억 1,122만 원인 셈이다. 마크힐스는 오리온그룹의 건설사인 메가마크에서 시공한 고급 빌라이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전국 최고가 아파트’ 강남 마크힐스, 얼마나 비싸길래?

    ‘전국 최고가 아파트’ 강남 마크힐스, 얼마나 비싸길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강남 마크힐스가 ‘전국 최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은 17일 “2011년 이후 거래된 아파트 중 서울 강남구의 마크힐스 2단지의 가격이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월 마크힐스 2단지 2001호가 65억 원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는 전용 면적 192㎡(58평)형으로, 1평 당 (약 3.3㎡) 가격이 1억 1,122만 원인 셈이다. 마크힐스는 오리온그룹의 건설사인 메가마크에서 시공한 고급 빌라이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주차장 공유…차 댈 걱정 스톱

    빌라와 단독주택 밀집지역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가 주차다. 승용차 세울 곳을 못 찾아 동네를 빙글빙글 돌다 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거주자 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실적으로 주차장 공간 확대가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단독주택이 많다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지난해 주차 실태를 조사한 결과 노상 불법 주차율이 주간 72.3%, 야간엔 81.2%나 됐다”며 “공영주차장 등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지만 1대를 주차하는 시설을 만드는 데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이 1억원을 웃돌아 어렵다”고 설명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주차장 배정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주차장 위치와 주차 가능한 공유 시간대 등을 수시로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사용 가능한 주차장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앱을 통해 현재 위치와 가까운 주차장을 검색해 ‘주차하기’ 버튼을 누르고 이용금액을 결제하면 빈 공간에 주차할 수 있다. 요금은 30분 기본 600원, 초과 때 10분당 200원으로 비교적 싸다. 공간 제공자에게는 거주자우선주차요금 할인 혜택과 다른 공유 주차 공간 이용 시 쓸 수 있는 모바일앱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구는 이달부터 거주자 우선주차구획 배정자에게 사업 취지 등을 홍보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많은 구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홍보한 뒤 오는 11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달 중 서울시가 지정한 주차공간 공유 기업 ㈜모두컴퍼니와 주차장 공유 및 서비스 제공 등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 시행에 앞서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 조례도 개정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한정된 주차공간을 서로 공유해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뿐 아니라, 주차장 공유 문화 확산으로 불법주차 예방 및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국 최고가 아파트, 흑석동에는 김연아 거주 중? ‘어떤 아파트?’

    전국 최고가 아파트, 흑석동에는 김연아 거주 중? ‘어떤 아파트?’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강남 마크힐스가 ‘전국 최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은 17일 “2011년 이후 거래된 아파트 중 서울 강남구의 마크힐스 2단지의 가격이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월 마크힐스 2단지 2001호가 65억 원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는 전용 면적 192㎡(58평)형으로, 1평 당 (약 3.3㎡) 가격이 1억 1,122만 원인 셈이다. 마크힐스는 오리온그룹의 건설사인 메가마크에서 시공한 고급 빌라이다. 과거 흑석동 마크힐스에는 고소영 장동건 부부가 살았으며, 현재 김연아가 거주 중이다. 청담동의 강남 마크힐스의 경우, 수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최고가 아파트’ 강남 마크힐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전국 최고가 아파트’ 강남 마크힐스..강남 마크힐스에 사는 연예인은 없나”, “‘전국 최고가 아파트’ 강남 마크힐스..장난 아니다”, “‘전국 최고가 아파트’ 강남 마크힐스..한 번 들어가보고 싶네”, “‘전국 최고가 아파트’ 강남 마크힐스..으리으리하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강남 마크힐스 연예팀 chkim@seoul.co.kr
  • 해외여행 | 치앙라이Chiang Rai- 메콩의 물결은 유유히 흐른다

    해외여행 | 치앙라이Chiang Rai- 메콩의 물결은 유유히 흐른다

    메콩은 깊고 넓었다.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 흙빛의 물결은 치앙라이를 여행하는 내내 훅훅 끼치는 흙냄새를 남겼다. 태국의 북쪽 꼭대기, 라오스와 미얀마를 마주보고 있는 치앙라이에서 갓 꺼진 아편의 불씨와 오래도록 남을 란나왕조의 흔적을 돌아봤다. 야수를 잠재운 시간 뒤뚱뒤뚱, 차는 꼬불거리는 산길을 한참 올라갔다. 언덕을 넘을 때마다 반대편으로 가지런히 열을 이룬 차밭이 펼쳐졌다가 끊기고 다시 펼쳐지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작은 집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깊은 산골에는 원주민들의 마을이 있기 마련인데, 특이하게도 이곳은 차이니즈 빌리지Chinese Village로 중국인 후손들이 모여 사는 도이 매 사롱Doi Mae Salong이다. 하교하는 아이들이 재잘대는 중국어가 아니더라도 집집에, 가로등 사이에 걸린 붉은 등에서 충분히 이곳이 중국인 마을임을 알 수 있었다. 과거 공산당에 밀려 장제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남쪽으로 내려와 타이완에 자리를 잡았을 때, 그중 일부가 공산당들을 피하기 위해 접근이 쉽지 않은 이곳까지 내려왔다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과 싸우다 사망한 두안 장군의 묘The Tomb of Gcn Duan가 옹기종기 내려앉은 마을을 보살피듯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들은 주로 기념품이나 약재 등을 팔거나 농업에 종사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대도시로 나가길 꿈꾼다. 태국의 주요 관광지에서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인재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마을에는 나이가 지긋한 어른과 아주 어린 아이들만이 남아 있다. 차이니즈 빌리지를 둘러싼 산에서는 대부분 차를 경작한다. 이곳에는 근방에서 가장 큰 차 공장이 있는데 101티플랜테이션101 Tea Plantation이 바로 그곳이다. 크기만 무려 200에이커에 달한다. 아침 일찍 차밭에 들어서면 싱긋싱긋한 이파리들 사이로 차 냄새가 자욱하다. 숲의 대부분이 차밭으로 경작되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골짜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매력 포인트다. 사실 치앙라이 하면 아편의 이미지가 끈질기게 따라다닌 것이 사실이다. 아편이 생산되고, 그 아편이 금으로 바뀌는 곳이어서 악명 높은 ‘골든 트라이앵글’이라는 이름이 붙었었다. 암적인 거래가 횡행하던 이곳을 바꿔 놓은 것은 태국 국왕의 어머니, 스리나가린드라Srinagarindra 여사. 1983년 도이퉁 디벨롭먼트 프로젝트Doi Tung Development Project를 통해 아편 생산을 전면 금지하고 양귀비를 기르던 지역에 농작물들을 재배하게 했다. 그녀가 이곳을 사랑한 흔적을 보고 싶다면 1996년 사망하기 직전까지 약 7년 동안 머물렀던 도이 퉁 로열 빌라Doi Tung Royal Villa를 찾아가야 한다. 1년 내내 꽃이 가득한 스위스식 정원, 매 패 루앙 가든Mae Fah Luang Garden은 사랑의 결정체다. 아편의 주요 통로였던 지역에 만들어진 이 정원은 아편 재배가 금지되고 할 일이 없어진 마을 사람들에게 직업을 주는 공간이 됐고, 스리나가린드라 여사가 사망한 뒤에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게 됐다 그녀가 없음에도 이곳은 여전히 정성스러운 손길로 꾸며지고 있었다. 분주한 정원사들은 강물을 언덕 꼭대기까지 끌어올려 더운 열기에 식물이 죽지 않도록 보살피고, 3개월마다 정원의 꽃을 새로 심는다. 여행자들은 조심스런 발걸음으로 정갈하고 소박하게 살았던 그녀의 성을 둘러본다. 역사의 풍랑을 온몸에 새기다 아편에 얽힌 이곳의 역사를 몰랐더라면 메콩강을 마주했을 때, 그 감흥이 덜 했을지도 모른다. 멀리서 흘러와 멀리로 흘러가고 있는 흙빛 물결은 그 역사만큼 혼탁했다. 관광객들을 태운 작은 보트들이 물길을 따라 미얀마와 라오스 근처를 배회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곳에는 국경이 있어서 검사를 거치고 주변 나라로 넘어간다. 여행자들에게는 3~4시간 정도 라오스 땅을 밟을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있다. 보트가 메콩강의 흙탕물을 밀어내며 달린다. “왼쪽 빨간 지붕 카지노가 있는 곳은 미얀마, 오른쪽 노란 지붕이 있는 곳은 라오스입니다. 국경을 오가면서 아편을 사고 팔고, 그리고 카지노에서 ‘돈세탁’을 해서 돌아갔지요.” 가이드의 설명이 시뮬레이션처럼 펼쳐졌다. 겨우 40년 전의 역사, 어딘가에서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역사였다. 아편에 취한 사람들이나 그로 인해 일어난 전쟁을 생각하면 아편의 주 생산지였던 이곳에 역사 깊은 120여 개의 불교 사원이 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향로에 빽빽하게 침향을 꽂는 불심 깊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골든 트라이앵글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의 위쪽에 있는 왓 프라 탓 푸 카오Wat Phra That Phu Khao 사원에는 점을 쳐주는 불상이 하나 자리하고 있었다. 소원을 빈 뒤 불상을 들어올렸을 때 가볍게 들리면 일이 잘 풀리고, 무겁게 들리면 일이 힘들게 풀린단다. 무겁게 들린 건 그렇다손 치더라도 막대통을 흔들어 나오는 숫자에 적힌 점괘를 보다가 무너지고 말았다. ‘앞으로 악재가 계속 겹치며, 극복하기 힘들 것’이라나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엉터리’ 불자로서 절이라도 올리려고 했는데 비참한 마음에 그냥 나오고 말았다. 태국어를 할 줄 모르니 여행하는 내내 눈치채지 못했지만 사실 태국 북부는 사투리가 심하단다. 서울과 부산의 차이와 비슷하다. 치앙라이가 방콕에서 북쪽으로 780km 거리에 자리해 지리적으로 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과거 치앙라이를 주축으로 독립적인 란나왕조Lanna Kingdom가 번성했던 것도 하나의 이유다. 그래서 이곳에는 ‘란나스타일’이 있다. 건축물 꼭대기에 마치 칼이 꽂힌 것처럼 깃이 달린 것이 대표적인 란나스타일. 치앙라이에 속해 있는 치앙센Chiang Saen에서는 뒤섞인 이 지역의 역사를 훔쳐볼 수 있다. 13세기경 왕 센후King Sean Phu에 의해 란나왕국이 발생한 지역인 치앙센은 긴 벽돌담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부처의 유골 일부가 있다는 왓 파삭Wat Pa Sak 사원은 수백년 된 티크나무 숲 가운데 고고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붉은 벽돌 바닥만 남은 사원은 수세기를 거치며 부식되고 손실된 흔적이 절절하게 남아 있었지만 오히려 그 덕에 끝없이 상상력을 펼치게 되는 곳이었다. 수코타이, 란나, 미얀마의 건축양식이 오묘하게 결합되어 있는 탑은 돌아보는 동안 수많은 표정을 보여 줬다. 허물어진 벽을 등지고 앉은 부처상은 어떠랴. 이곳저곳 상처가 많은 얼굴에서 고단함이 느껴졌지만 제단 앞, 갓 마른 촛농이 떨어진 것을 보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부처라는 것을 가늠할 수 있었다. 다시, 새로운 물결 그 무엇보다 치앙라이에서 유명한 것은 왓 롱쿤Wat Rong Khun이다. 흰색 건물로 화이트 템플Whith Temple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 사원은 태국의 건축가인 찰럼차이Chalermchai가 1998년부터 만들기 시작한 곳. 돌아가신 어머니가 ‘지옥에서 구해 달라’고 말하는 꿈을 꾼 뒤로 만들기 시작했단다. 지옥을 표현한 조형물들 사이로 찬란하게 빛을 받고 있는 왓 롱쿤은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하다. 흰색과 함께, 유리를 사용한 덕에 말 그대로 ‘환하고 빛나는’ 모습이다. 사원 건축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한쪽에 마련된 기념품가게의 수익으로 사원을 계속 증축해 나가는 중으로 언제 끝날지는 오로지 찰럼차이의 마음에 달렸다. 메인이 되는 사원은 거의 마무리가 됐지만 주변 건물들은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사실 지금은 완공보다는 보수가 중요한 시점이다. 작년 치앙라이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탑의 꼭대기가 부러지고 건물에도 부분부분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고전적인 방식을 깨고 새로운 방식을 창조하는 찰럼차이가 있다면, 동물의 뼈와 가죽을 모으며 과거를 수집하는 타완 두체니Thawan Duchanee도 있다. 블랙 하우스Black House라 불리는 반 담Baan Dam을 만든 예술가다. 이름처럼 검은색의 건물에 온갖 동물들의 뼈와 가죽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다. 수집품들과 검은색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형언하기 힘들다. 죽음 사이를 걸어다니고 있으니 시간이 멈출 것처럼 으스스하다. 하지만 호기심이 동하는 건 더욱 어쩔 수 없었다. 수십 미터의 뱀가죽을 따라서 입구가 되는 건물을 지나가자 각각의 테마를 가진 건물 몇 채가 나타났다. 버팔로의 뿔과 가죽으로 만든 의자, 동물의 털이 살아있는 가죽으로 장식한 테이블 등등. 원시와 야만의 흔적들은 가끔 경악스러운 단말마로 이어졌지만 그것은 결국 인간이 만든 흔적이었다. 글·사진 차민경 기자 취재협조 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travel info AIRLINE 치앙라이로 가는 직항편이 없어서 방콕이나 치앙마이를 경유해 가야 한다. 타이항공은 인천에서 방콕까지 매일 2~4편의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고, 방콕에서 치앙라이까지는 하루 3편의 직항이 뜬다. 인천에서 방콕까지는 약 6시간이, 방콕에서 치앙라이까지는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HOTEL 메콩강의 진수를 느끼다 더 임페리얼 골든 트라이앵글 리조트The Imperial Golden Triangle Resort 최고급 리조트를 상상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 리조트를 추천하는 이유는 치앙라이에서 골든 트라이앵글을 조망할 수 있는 완벽한 위치에 자리해 있기 때문이다. 왼쪽으로는 미얀마가, 오른쪽으로는 라오스가 보일 뿐더러 록강Ruak River이 메콩강과 합류되는 지점이 바로 정면에 위치한다. 테라스에 서서 좌우로 펼쳐지는 메콩강을 보면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풍경이 마음속에 새겨질 것. 특히 레스토랑 테라스를 놓치지 말길. 가격도 합리적이다. 조식 포함 1,600바트(약 5만원)부터. 222 Golden Triangle, Chiang Saen, Chiang Rai 57150 Thailand +66 (0) 5378-4001 www.imperialhotels.com 차밭 위의 신선처럼 매 사롱 플라워 힐즈 리조트Mae Salong Flower Hills Resort 깊은 차밭 한가운데, 산등성이에서 피어 오르는 안개가 내려다보이는 리조트가 있다. 높은 산을 깎아 만든 사롱 플라워 힐즈 리조트는 도이 매 사롱 지역에 자리해 있다. 정면으로 여러 겹 굽이진 산허리가 펼쳐져 있고, 가까운 언덕에서는 사람들이 차를 재배한다. 숲 속에서 평안한 휴식을 갖길 원한다면 이곳이 마음에 들 것이다. 950바트(약 3만원)부터. 779 Moo 1 Doi Mae Salong,Mae Fah Luang,Chiang Rai 053-765-495-7 www.maesalongflowerhills.com TEMPLE 매혹될 수밖에 없는 영롱함 에메랄드부처Emerald Buddha 1434년, 치앙라이에 있는 왓 프라 깨오Wat Phra Kaew 사원의 파고다에 번개가 쳤다. 그 자리에 있던 불상이 번개를 맞고 일부분이 깨졌는데 안쪽에서 초록빛이 나더란다. 살살 겉을 둘러싼 것을 깨 보니 부처상이 옥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보통 에메랄드부처라고 부르지만 에메랄드색이 나는 옥 부처가 발견된 것. 당시 발견된 불상은 라오스 루앙프라방, 치앙마이, 비엔티안 등을 순회하고 있으며 현재는 방콕에 있다. 왓 프라 깨오 사원에서는 이 불상이 발견된 것을 기념해 그와 비슷하게 만든 옥 불상을 따로 전시하고 있다. 19 Moo 1, Tambol Wiang, Ampur Muang, Chiang Rai 57000 Thailand +66 (0) 5371-1385 www.watphrakaew-chiangrai.com MUSEUM 오감으로 체험하는 공포 아편박물관Hall of Opium 골든 트라이앵글이 아편의 생산지로 악명을 떨쳤고 중국에서는 아편전쟁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전세계 곳곳에서 마약 카르텔이 활동하는 것을 안다고 하더라도 일반 사람들에게 아편은 그저 다른 세상 이야기에 불과하다. 아편과의 한판 승부를 벌였던 이곳 치앙라이에는 일반 사람들과 관광객들에게 아편의 무서움을 알려주기 위한 박물관이 만들어져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아편 중독을 표현한 긴 동굴을 지나게 된다. 전시관은 각종 시각, 음향 효과로 아편의 공포를 실감하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박물관을 다 돌고 나오면 ‘정말 마약은 해서는 안 되겠다’는 다짐이 절로 나오게 된다고. Golden Triangle Park, Chiang Saen, Chiang Rai, Thailand 053 784 444-6
  • 식칼 휘두른 30대女에 경고사격 없이 실탄 쏜 경찰

    경력 25년차 베테랑 경찰이 흉기를 휘두르며 달려드는 30대 여성에게 실탄 2발을 쏴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전 7시쯤 서초구 방배동의 한 빌라 앞에서 한 여성(32·무직)이 길이 30㎝가량의 식칼 2개를 들고 소리를 지르며 배회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태령지구대 소속 김모(52) 경위가 제압하는 과정에서 실탄 2발을 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분 동료와 현장에 도착한 김 경위는 이 여성에게 ‘칼을 내려놓지 않으면 총을 쏘겠다’고 수차례 경고했으나 여성은 불응했다. 7시 8분 여성이 식칼을 휘두르며 달려들자 생명의 위협을 느낀 김 경위가 1.5m 거리에서 실탄 2발을 발사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오른쪽 쇄골과 허벅지 관통상을 입은 여성은 7시 17분 병원으로 후송됐다.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여성이 과대망상증과 우울증을 앓았던 데다 최근 직장 동료와 언쟁을 벌인 뒤 퇴사했다는 어머니의 진술에 따라 과도한 스트레스로 정신병력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서울경찰청은 총기 사용 적정 여부 등을 감찰하고 있다. 대통령령인 ‘경찰 장비의 사용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권총을 발사하고자 하는 경우 구두 혹은 공포탄 등에 의한 위협 사격을 통해 경고를 해야 한다. 단, 경찰관을 급습하거나 타인의 생명, 신체에 중대 위험을 야기하는 범행이 발생했을 때 처음부터 실탄을 쏠 수 있다. 김 경위는 감찰 조사에서 “권총에는 공포탄 1발과 실탄 2발이 장전돼 있었으며 공포탄을 쏘려고 했는데 실수로 실탄이 나갔다”고 진술했다. 방배경찰서 관계자는 “방아쇠를 한 번에 당겨야 하는데 절반쯤 당겼다가 놓고 다시 당기는 바람에 실린더가 돌아가 공포탄을 건너뛰고 실탄이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포탄은 하늘을 겨눠 쏘도록 돼 있는데 1.5m 거리에서 이 여성에게 관통상을 입힌 경위가 석연치 않다. 두 발을 거푸 발사한 것도 의문이다. 김 경위는 “문제의 여성이 피를 별로 흘리지 않아 실탄이 발사된 것을 인지하지 못했고, 계속 흉기를 휘둘러 방어 차원에서 다리를 조준 사격했다”고 주장했다. 지구대에서 출동할 때는 실탄을 장전한 권총을 가진 경찰과 테이저건(권총형 전기충격기)이나 가스총을 가진 경찰 각 1명이 나가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당시 경찰 2명 모두 권총만 갖고 있었다. 방배서 관계자는 “당시 테이저건을 소지한 경찰관이 지구대에 없어 권총을 가진 경찰만 출동했다”고 해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반딧불센터, 12월에 야간보육 불 켠다

    반딧불센터, 12월에 야간보육 불 켠다

    ‘보육 문제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서초구가 어린 자녀의 보육에 할머니와 아빠뿐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화제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뿐 아니라 자녀를 키운 엄마의 마음으로 보육 문제를 고민하는 조은희 구청장의 의지를 뒷받침한다. 구는 야간 보육과 지역 방범 등을 책임지는 ‘반딧불센터’를 오는 12월 방배3동, 2015년 양재2동에 만드는 등 보육체계 업그레이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아이를 돌보고 기르는 역할은 엄마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가 공동 분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 구청장은 “아이의 보육문제는 엄마에 그치지 않고 가족 전체, 나아가서는 지역사회가 함께 떠맡아야 하는 부분”이라며 “서울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보육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2월 방배3동에서 시범 운영되는 반딧불센터는 부모가 긴급할 때 6~36개월에 한해 어린이를 맡길 수 있는 ‘일시보육제’의 운영 거점이 된다. 또 단독주택과 소형 빌라 등이 많은 지역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우편물 관리와 공동경비(야간순찰) 등까지 맡기로 했다. 여성 혼자만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파더링(fathering·아빠역할 하기) 사업과 손주돌보미 사업도 확대한다. 아빠들도 적극적으로 양육에 참여하고 싶지만 그에 관한 교육이나 훈련, 사회적인 시스템이 부족하다. 그래서 친구 같은 아빠를 위한 파더링 사업이 절실하다. ‘아빠는 육아전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령별 자녀의 발달 특성에 맞춰 바람직한 아버지 역할을 배울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또 영유아 아빠를 대상으로 ‘숲데이트’와 ‘요리쿡! 조리쿡!’ ‘스포츠 교실’ 등을 통해 아빠와 자녀의 신체놀이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손주돌보미 사업도 더욱 넓힌다. 구의 손주돌보미 양성과정은 25시간의 실습 위주 교육을 통해 연간 370명이 배출되는데 현재 구 아이돌보미 이용 가정 923가구 중 335가구는 조모가 직접 손자를 돌봐주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인 보육시설도 확대한다. 조 구청장은 “앞으로 ‘엄마 마음’ 행정을 통해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행정의 효율성보다 주민 편의성을 앞세우겠다”면서 “모두가 살기 좋은 서초, 특히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 데 가장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명품신혼여행박람회, 웨딩앤웨딩박람회와 동시 개최 ‘풍성’

    명품신혼여행박람회, 웨딩앤웨딩박람회와 동시 개최 ‘풍성’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결혼의 화룡정점은 신혼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쌓였던 결혼 피로를 해소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에머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모래사장에서 둘 만의 사랑을 속삭이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에서 영원한 동반자와 사랑의 약속을 하는 등 잊을 수 없는 신혼여행을 만들고 싶다면 여기에 주목하길 바란다. 바로 웨딩앤아이엔씨가 주관하는 명품신혼여행박람회가 꿈 같은 허니문의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다. 오는 9월 13, 14일 양일에 걸쳐 SETEC 전시관에서 제21회 명품신혼여행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허니문페어는 총 25개 업체의 서울•경기 유명 웨딩홀이 참가하는 웨딩앤 웨딩홀박람회와 함께 실시되는 만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혜택이 마련돼 있다. 웨딩박람회와 함께 진행되는 명품신혼여행박람회는 지역별 최대 100만원의 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특전을 마련했다. 먼저 하와이와 칸쿤의 경우 40만원 할인은 물론, 조기 항공 특가를 추가로 적용해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인다. 코사무이는 전 상품 최고 60만원 할인과 풀빌라 4박6일 업그레이드의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푸켓과 크라비는 조기예약 특전으로 전 상품 40만원 할인과 라텍스 목배게를 증정하고, 발리는 전 상품 40만원 할인과 조기항공 할인 혜택을 준다. 발리의 경우 풀빌라 4박 업그레이드와 전문 사진작가의 사진화보 촬영도 함께 서비스한다. 유럽 전 상품에 대한 조기예약 특전도 함께 진행된다. 전문 사진작가의 웨딩화보촬영권을 무료로 증정하고, 전 상품 40만원 할인과 편안한 전용차량, 전 상품 4성급 호텔, 전문 가이드의 풍성한 혜택이 주어진다. 몰디브와 팔라완, 보라카이 역시 할인 및 숙소 업그레이드의 혜택이 제공된다. 더불어 명품신혼여행박람회에서 계약한 예비 부부에게는 P&G 신혼여행용품 6종 세트를 선물하고, 상품 예약시 고급 여행용 캐리어를 비롯한 8종 사은품을 제공한다. 신혼여행 후기를 작성할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그릇세트와 허니문 액자를, 6개월 조기 예약시 고급 메이크업 브러쉬 9종 세트도 선물한다. 여기에 롯데면세점과 하이마트가 제공하는 특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명품신혼여행박람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최고의 허니문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해 합리적인 가격의 허니문 상품을 다수 제공한다”며 “많은 커플들이 신혼여행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추세인 만큼 박람회에 방문해서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웨딩앤아이엔씨는 명품신혼여행박람회와 더불어 제21회 웨딩앤웨딩박람회를 동시에 개최, 결혼 준비를 하는 예비부부들에게 가장 함리적인 결혼준비 노하우를 제시할 예정이다. 제 21회 명품신혼여행박람회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luxuryhoneymoonfair.com)를 통해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싱크홀 공포] 주민들 “또 꺼질라, 불안해서 못 살겠다”… 부동산 거래 뚝

    [싱크홀 공포] 주민들 “또 꺼질라, 불안해서 못 살겠다”… 부동산 거래 뚝

    “요즘 밤에도 통 깊은 잠을 못 잡니다. 선잠에 들었다가 새벽에 깨기 일쑤예요.” 21일 낮 서울 송파구 석촌동 석촌지하차도 앞. 이모(48·건설노동자)씨는 최근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발견된 곳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지하철 9호선 연장 919공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석촌지하차도에서 지난 5일 폭 2.5m, 깊이 5m, 길이 8m의 싱크홀이 발견된 데 이어 13일에도 폭 5~8m, 깊이 4~5m, 길이 80m의 동공(지하의 빈 공간)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석촌지하차도는 전면 통제됐다. 이후 동공 5개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주민 불안은 더 커졌다. 이씨는 “인근 빌라에서 20년 동안 전세로 별 탈 없이 살고 있었는데 싱크홀에 동공까지 생기니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면서 “2016년까지 전세계약이 돼 있지만 그 전에 나가겠다고 집주인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송파구청 방향 석촌지하차도에서 불과 10m 떨어진 빌라에 사는 이금례(63·여)씨 역시 싱크홀과 동공 복구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씨는 “지하차도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자 우리 집 앞에서 유턴하는 차량이 급증했다”면서 “인근에 초등학교 한 곳(석촌초교)이 조만간 개학할 텐데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송파구 싱크홀’의 원인 중 하나로 꼽는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등 인접지역 주민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날 오후 3시쯤에는 송파구 방이동 방이사거리 인도에서 가로 0.6m, 세로 2m, 깊이 1.5m의 지반 침하사고가 일어나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사고 현장은 석촌지하차도와 900여m 떨어져 있으며 지하철 9호선 공사장과는 60m 거리이다. 인근 먹자골목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강을선(48·여)씨는 “석촌동에서 큰 동공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에는 길을 걷거나 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쑥 빠지지는 않을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박모(39·회사원)씨는 “석촌지하차도로 출퇴근을 하곤 했었다”면서 “싱크홀 소식을 접한 뒤로는 30분쯤 더 걸리더라도 아예 빙 돌아서 간다”고 털어놓았다. 부동산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방이동에서 18년간 중개업소를 운영해 온 임모(52)씨는 “임차인들이 계약 전 안전에 대해 꼬치꼬치 묻는다”면서 “지난해부터 ‘제2롯데월드’ 기대심리로 유지되던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석촌동 모 아파트의 임대계약 성사 직전 임차인이 싱크홀 얘기를 하며 계약 파기를 통보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달 초 매매계약을 했다는 주민 최모(68)씨는 “부동산에서 ‘운이 좋았다’고 하더라”면서 “집을 팔기 전 주변에서 ‘살기에 불안하지 않으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워크샵의 계절, 레저와 함께 즐기는 가평에서의 특별한 경험

    워크샵의 계절, 레저와 함께 즐기는 가평에서의 특별한 경험

    북한강 상류 청평호반과 남이섬, 자라섬,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등 다양한 여행 컨텐츠를 보유한 경기도 최고의 여행지 가평은 여름에는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같은 수상레저, 봄가을은 각급 기업 워크샵과 대학교 엠티(MT), 오티(OT) 등 다양한 단체행사장소를 원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특히 봄과 가을은 가평의 다양한 관광지를 여행하는 가족단위 손님들로 근처 펜션들은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관광 명소이다. 북한강 청평호반을 중심으로 강가에 자리잡고 있는 클럽피쉬 리조트는 이미 가평, 청평 지역에서 알아주는 단체행사 장소이다. 총 70여개 객실과 300명 이상 수용가능한 야외 바비큐장 가든테라스, 최대 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강당을 비롯한 규모에 맞는 세미나실이 구비되어 있고 여기에 비빔밥, 뚝배기 불고기, 닭볶음탕, 냉면 등 각종 식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3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형 노래방 등 단체행사를 진행함에 있어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가지고 있어 회사 워크샵 장소 등 단체행사장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특히 커플여행과 가족단위 여행에 특화되어 있는 본관 ‘클럽피쉬 리조트’와 단체룸으로 구성된 별관 ‘클럽피쉬 빌라스’ 2동을 운영하여 컨셉에 맞는 객실 선택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클럽피쉬 빌라스는 빌라스23과 빌라스46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빌라스 23은 최대 10인, 빌라스 46은 최대 24인까지 한 객실에 들어갈 수 있어 늦은 밤 한 방에 모여 다양한 워크샵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도 있다. 클럽피쉬 리조트에서의 워크샵이 특별한 이유는 수상레저와 ATV(산악오토바이크), 서바이벌 게임, 단체승마체험 등 다양한 육수상레저와 결합하여 기존 강의식 워크샵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참신하고 활동적인 워크샵을 기획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직영 관리하는 서바이벌 게임장과 가파른 산악코스를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ATV는 각종 워크샵과 엠티 레저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직접 빠지선을 운영하는 클럽피쉬는 12가지에 달하는 수상놀이기구를 비롯한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리조트이기도 하다. 여기에 최고급 인보트 Nautique Crossover236 과 최대 11명이 승선 가능한 북한강의 유람선 럭셔리 파티선(Party Barge24), 5대에 달하는 다양한 모터보트 등 물가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시설을 갖춘 레저워크샵의 명소이다. 특히 클럽피쉬가 제공하는 단체모터보팅 프로그램은 여러대의 배가 일렬로 한번에 달리는 장관을 연출하여 단체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 역시 뛰어나다. 올 가을, 서울 근교의 색다른 워크샵 장소나 여행지를 찾는다면 가평 클럽피쉬 리조트와 함께 특별한 행사를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2-555-1305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계수학자대회] 첫 여성 시상자 첫 여성 수상자

    [세계수학자대회] 첫 여성 시상자 첫 여성 수상자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ICM) 개막식에서는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마리암 미르자카니(37·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에게 필즈메달을 건네는 특별한 풍경이 펼쳐졌다. 미르자카니 교수는 1936년 제정된 이래 지난 대회까지 모두 52명에게 수여된 ‘수학계의 노벨상’ 필즈메달 역사상 최초의 여성 수상자다. 필즈메달은 개최국 원수가 수상자에게 직접 수여하는 것이 전통인데 대회 개최자 잉그리드 도비시 세계수학연맹회장까지 개최자와 시상자, 수상자 모두 여성인 최초의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서울 ICM은 ‘나눔으로 희망이 되는 축제’라는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120여개국 5000여명의 수학자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21일까지 계속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네 번째로 열렸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수학은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학문이자 전 인류가 공유하는 위대한 유산”이라며 “이번 대회가 폭넓고 깊이 있는 논의로 수학의 학문적 지평을 확대하고 인류 문명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모두 4명에게 수여된 필즈메달은 미르자카니 교수 외에 아르투르 아빌라(35) 프랑스 파리6대학 교수, 만줄 바르가바(40) 미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마틴 헤어러(38) 영국 워릭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1만 5000 캐나다 달러(약 1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 밖에 네반리나상(수리정보과학 부문)은 수브하시 코트 미 뉴욕대 교수, 가우스상(응용수학 부문)은 스탠리 오셔 미 UCLA 교수, 천상(기하학 부문)은 필립 그리피스 프린스턴 고등연구원 교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서울 ICM에선 필즈상 등 주요 상 수상자 강연(10회), 국내외 수학자의 기조 강연(21회), 초청 강연(179회) 등이 대회 기간 진행되고 논문 1182편이 발표된다. 대중 강연과 바둑 다면기 등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이어진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아파트단지 무인택배함 설치 확대

    2012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라에서 한 남성이 택배원을 사칭해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 흉기로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택배원을 가장해 여성이 혼자 사는 원룸에 들어가 성추행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사례도 있었다. 안전행정부는 “최근 3년간 택배·검침원을 사칭한 범죄가 20여건에 이른다”며 “이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무인택배함 및 검침·점검원 방문 전 문자 알림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안행부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가정방문서비스 안전 대책’ 관련 안전정책조정 실무회의를 열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500인 이상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택배기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무인택배함 설치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국토부는 ‘건축물의 범죄 예방 설계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고, 주민자치센터와 주차장 등을 무인택배함 설치 공간으로 활용하는 공동거점형 택배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행부는 무인택배함 설치 및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예산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택배기사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기사 이름과 연락처, 도착 예정 시간 등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미리 전송하고,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한 택배기사 신원 확인 서비스와 유니폼 및 명찰 착용을 시행하는 방안도 업계에 권장할 방침이다. 또 수도검침원, 가스·전기 안전점검원이 집을 방문할 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방문 일정을 미리 알리는 서비스와 점검원들의 근무복 통일도 함께 추진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 세계수학자대회] “수학교과서가 학생들 문제풀이 로봇 만들어… 흥미 있게 교육을”

    [서울 세계수학자대회] “수학교과서가 학생들 문제풀이 로봇 만들어… 흥미 있게 교육을”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수학교과서가 모두 ‘이게 문제야, 풀어’라며 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 왜 이런 과정이 풀이가 돼서 진행되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외우고 넘어가게 하니까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만줄 바르가바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세계수학자대회(ICU) 수상자 기자회견에서 필즈 메달 수상자 4명은 수학 교육이 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바르가바 교수는 “수학자들이 생각하는 수학은 예술인데, 정작 수학은 다른 예술을 배우는 것처럼 배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마틴 헤어러 영국 워릭대 교수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은 어렵고, 못하면 큰일 난다’는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수학에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면서 “이런 두려움을 떨쳐야 수학에 다가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마리암 미르자카니 미 스탠퍼드대 교수도 “10대를 대상으로 한 수학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능보다 ‘내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잉그리드 도비시 세계수학연맹 회장은 “수학은 체육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체육이라고 모두에게 쉽지 않듯이 수학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는 “체육을 좋아하고 잘하는 학생이 있는 것처럼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학생이 있는데,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이 변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알아보고 격려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수학자가 된 비결로는 주변의 환경과 관심을 꼽았다. 바르가바 교수는 어머니가 수학자였고, 헤어러 교수는 아버지가 수학자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와 함께 호기심을 해결하며, 수학과 친해졌다는 것이다. 바르가바 교수는 “어릴 때 과일 가게에 피라미드 형태로 쌓인 과일이 몇 개일까 알아내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수학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면서 “지금도 피라미드 형태만 보면 그 안에 몇 개나 들어갈지 생각한다”고 했다. 미르자카니 교수는 “이란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가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수학을 잘하는 것이 ‘쿨’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과 항상 격려해 주는 선생님이 있었다”면서 “수학을 잘하는 것이 ‘쿨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았다면 달라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수학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로 수학 올림피아드를 꼽았다. 이날 수상자 중 바르가바, 미르자카니 교수와 아르투르 아빌라 프랑스 파리 6대학 교수는 1995년 세계 수학 올림피아드에 함께 출전한 인연이 있다. “당신의 업적과 하는 일을 주변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수상자들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자신만의 답을 내놨다. 미르자카니 교수는 “(가만히 설명만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받아들이는 자세를 강조했다. 바르가바 교수는 “수학자는 수학만 해서는 안 되고, 수학이 무엇인지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면서 “수학자가 해법을 찾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것, 수학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써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으로서 첫 필즈 메달을 받은 미르자카니 교수는 “여성은 수학계에서 분명 영향력을 키우고 있고,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다만 이런 변화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앞으로 10년 이상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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