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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뉴스집사의 픽 ‘서울 모닝 브리핑’ 오늘 찾아갑니다

    AI 뉴스집사의 픽 ‘서울 모닝 브리핑’ 오늘 찾아갑니다

    대한민국 최고(最古) 언론인 서울신문이 종이 신문의 권위를 디지털 세계로 확장합니다. 프리미엄 뉴스레터 ‘서울 모닝 브리핑’이 20일부터 서울신문 홈페이지(seoul.co.kr) 가입자 이메일함으로 찾아갑니다. 정보 과잉 시대에 구독자의 시간을 아껴 드리기 위해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오늘의 5대 뉴스’와 베테랑 기자들이 발품을 팔아 준비한 뉴스레터 전용 콘텐츠 등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 AI센터가 자체 개발한 정교한 알고리즘은 전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쏟아지는 수만 건의 기사를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그중 구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오늘의 5대 뉴스’를 엄선해 전달합니다. 단순 나열 뉴스에서 벗어나 복잡한 이슈의 맥락을 짚어 드립니다. 이번 뉴스레터의 백미는 심층 연재물입니다. 글로벌 이슈부터 정책과 관가, 재테크, 과학, 인문, 법조,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편집국 기자들이 야심 차게 준비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오직 구독자에게만 공개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다른 색깔로 찾아가는 서울신문의 지식 콘텐츠를 모닝커피와 함께 즐기면 어떨까요. 월요일한 주 여는 정책·골프·인터뷰한 주의 시작은 우리 삶의 틀을 바꾸는 ‘주목, 이 주의 법안’으로 엽니다. 정치부 기자들이 수천 개의 법안 중 우리 지갑과 권리에 직결되는 핵심 법안을 추려냅니다. 수십 년간 국내외 골프 현장을 발로 뛴 권훈 골프 전문기자가 ‘골프 확대경’으로 찾아갑니다. 팬들이 놓치기 쉬운 선수들의 심리 상태, 코스 공략의 디테일, 결정적 승부처 등을 현미경처럼 세밀하게 짚어 줍니다. 시대를 움직이는 명사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월요 인터뷰’는 딱딱한 월요일 아침을 깨울 겁니다. 화요일세테크와 쉬운 과학의 발견돈과 상식, 건강을 다룹니다. 김경두 기자가 전하는 ‘국세청이 알려주지 않는 세테크’는 합법적인 절세의 기술을 통해 여러분의 자산을 지켜 드립니다.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어려운 세금 문제를 쉽게 풀어 드립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재계 거인들의 발자취를 추적하는 ‘창업주의 비밀노트’를 연재합니다. 기업의 본령은 이익 추구지만 보국과 공동체 발전에도 힘썼던 창업주들의 뒷이야기를 조명합니다. 유용하 과학 전문기자의 ‘달콤한 사이언스’는 일상 속의 과학 발견이나 최신 과학 연구 동향을 달콤하고 부드러운 문체로 소개합니다. 박성국 기자의 ‘러닝 보급소’는 직접 체험하고 느낀 ‘달리기의 모든 것’을 격주로 전해 드립니다. 수요일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는 창수요일은 시야를 세계로 넓힙니다. 국제부의 ‘글로벌 인사이트’와 정치부 외교안보팀의 ‘외안대전’은 요동치는 국제 정세와 외교·안보 이야기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합니다. 이광호 문학평론가와 역사학자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정지욱 영화평론가가 내놓는 ‘외부 특별기고’(칼럼)는 여러분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겁니다. 문학평론가 오경진 기자가 격주로 연재하는 ‘폐허에서 무한으로’는 문학과 삶, 우리 사회의 파편들을 섬세한 문체로 엮어 내는 인문학적 에세이입니다. 오 기자는 “책 속의 ‘좋은 문장’을 찾아 구독자에게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목요일관가와 법전 너머의 사람들강주리 기자가 정책과 공무원에 관한 이야기 ‘세종실록’으로 찾아갑니다.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시각으로 행정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꼼꼼하게 보도합니다. 사회1부 법조팀이 전하는 법과 사람의 이야기 ‘로맨스’(Law-mance)는 복잡한 사건부터 생소하게 느껴지는 법 해석까지 법전 너머의 인간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다시 돌아온 ‘골프 확대경’이 지친 일상에 활력을 드릴 겁니다. 금요일글로벌 리포트와 실용 정보특파원의 시선으로 한 주를 마무리합니다. ‘워싱턴 NOW’와 ‘와쿠와쿠 도쿄 리포트’는 세계의 심장부에서 날아온 생생하고 깊이 있는 뉴스로 다가갑니다. 사회2부 기자들이 ‘이주여주’(이번 주말 여기 주목)와 ‘헌집 줄게, 새집 다오’ 연재물(격주)을 통해 쏠쏠한 여가·부동산 정보를 제공합니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면 가족, 연인과 주말에 어딜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지갑 사정을 걱정하지 않고 알차게 주말을 보낼 수 있는 전시·공연 등을 소개합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이 순간에도 서울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매달 첫째·셋째 주 수요일에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한 정비사업 정보를 전달합니다. 유용하 과학 전문기자의 ‘사이언스 브런치’는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과학 연구의 즐거움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 은행·보험사 규제 풀어 99조 확보

    금융당국이 은행과 보험사의 자본 규제를 완화해 약 100조원 규모의 추가 자금 공급 여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중동발 리스크로 실물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자, 금융권의 투자 여력을 키워 경기 방어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자본규제 합리화를 통해 은행 74조 5000억원, 보험 24조 2000억원 등 총 99조원 수준의 추가 자금 공급 여력이 생긴다”며 “일종의 정책성 추경과 같은 효과”라고 밝혔다. 핵심은 금융사가 위험에 대비해 쌓아야 하는 자본 부담을 줄여, 남는 여력을 투자로 돌리도록 하는 데 있다. 먼저 은행권은 대규모 금융사고와 관련된 자본 부담이 일부 완화된다. 그동안은 사고로 발생한 손실을 최대 10년 동안 리스크에 반영했지만, 앞으로는 3년만 반영하고 이후에는 제외하기로 했다. 다만 조만간 최종 결론이 나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과징금 등은 이번 완화 조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환율 변동에 따라 자본비율이 흔들리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해외 진출을 위한 지분 투자나 해외 점포에서 쌓인 이익잉여금은 시장리스크 산출에서 빼기로 했다. 보험업권 역시 투자 여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금융 프로그램에 투자할 때 적용되는 위험계수를 기존 49%에서 20% 이하로 낮춘다. 위험계수는 자산의 위험도에 따라 추가로 쌓아야 할 자본 규모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이 수치가 낮아지면 보험사가 부담해야 할 자본이 줄고 투자 여력은 커진다. 다만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는 강화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6 0~ 80% 구간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위험계수를 기존 3.5%에서 은행권 수준인 4.0%로 높인다. 투자 여력은 풀되, 부동산 관련 리스크는 조이겠다는 의미다.
  • 청년 목소리 직접 들어야 ‘청년정책’ 진화한다 [전경하의 집중]

    청년 목소리 직접 들어야 ‘청년정책’ 진화한다 [전경하의 집중]

    청년 54% “정책에 의견 반영 안 돼”청년 한 명도 없는 정부위원회 52%중앙정부·지자체별 사업 2000여개소관 부처·분야 다양해 실효성 부족지역 재정 여력 따라 지원액도 차이전국 청년센터, 교육·컨설팅 등 제공광역단체 내 센터 연계 필요성 제기‘쉬었음 청년’ 갈수록 늘어 대책 시급공공·민간기관, 칸막이 허물고 협력지자체, 주도권 갖고 맞춤 정책 펴야청년기본법이 2020년 제정된 이후 다양한 청년정책이 쏟아졌다. 청년기본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청년정책을 세우고 청년을 지원해야 한다. 2021~ 2025년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이 수립·시행됐고 현재 제2차(2026~2030년) 기본계획을 시행 중이다. 청년들의 평가는 인색하다. 본지가 올 2월 청년 500명에게 물었더니 ‘지원받은 경험이 없다’가 58.8%, ‘자신의 의견이 사회에 전달되거나 정책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가 54.1%였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 ●저출생 정책 오류 떠오르는 청년정책 ‘중동전쟁’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청년 예산 1조 9000억원이 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청년 쉬었음’ 통계를 언급하면서 창업 지원 9000억원, 직업훈련과 일경험 등 청년 뉴딜 프로그램에 1조원의 예산을 반영했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앞서 마련된 올해 예산에서는 청년미래적금,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등이 새로 편성됐다. 청년미래적금은 오는 6월 출시 예정으로 3년 동안 납입한 금액의 6% 또는 12%(중소기업 취업자)를 정부 재원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청년도약계좌의 만기 5년이 길다는 비판을 수용한 결과다. 청년정책은 취업·창업, 주거비, 자산 형성, 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중앙정부의 정책이 각 지자체별 사업으로 구체화된다. 예를 들어 ‘대학생 대상 해외 연수 기회 확대’는 경기도에서는 3~4주 6개국 8개 대학 연수, 경상남도에서는 미국 대학 4주 단기 연수로 바뀌었다.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을 지원하는 정책은 서울시 ‘청년수당’, 광주광역시 ‘구직활동비’, 강원도 ‘취업준비쿠폰’, 전북 ‘청년활력수당’ 등 자치단체별로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지방정부의 재정 여력 등에 따라 지원액이 달라지기도 한다. 제주도의 ‘청년희망사다리 재형저축’은 근로자 1인당 월 25만원을 5년간 지원한다. 도내 기업에 취업한 청년 근로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2년 또는 3년에 걸쳐 본인 저축액(15만원)과 같은 금액을 적립해 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을 한다. ‘결혼장려금’(대전), ‘부동산 중개 보수 및 이사비 지원’(서울), ‘청년기본소득’(경기) 등 자치단체 차원의 이색 사업도 있다. 해당 사업은 지역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부산은 다른 지역에서 부산으로 여행 온 청년들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운영 중이다.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의 과제는 총 282개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별로 나누면 사업은 2000개 수준이다. 사업은 많지만 소관 부처, 분야 등이 다양해 중복되는 데다 연계성이 부족하다. 저출생 정책의 오류가 떠오르는 지점이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이 2005년 제정되고 5년 단위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이 수립됐다. 2006년부터 4차례에 걸쳐 20년간 기본계획에 투입된 재정은 699조원이다. 합계출산율은 2005년 1.09명에서 2012년 1.30명으로 상승하다가 다시 떨어져 지난해 0.80명을 기록했다. ●청년이 제안한 통합플랫폼 ‘온통청년’ 정부는 지난해 청년정책 통합플랫폼 ‘온통청년’을 열었다. 회원으로 가입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관심 있을 만한 정책들이 소개된다. 개인정보를 더 많이 입력할수록 소개되는 정책이 정교해진다. 신청 자격이 되는지 스스로 검증해 볼 수 있다. 주민등록등본,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등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서다. 일부 사업은 온통청년에서 바로 지원할 수도 있다. ‘청년고용정책참여단’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출발점이었다. 청년들의 다양한 참여와 평가가 정책을 진화시킨다. 광역자치단체는 ‘청년몽땅정보통’(서울), ‘청년G대’(부산), ‘경기·충남청년포털’ 등 청년정책 홈페이지를 각각 별도 운영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 홈페이지에 소속 기초자치단체의 다양한 사업이 소개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채널 기능을 통해 사업 관련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중앙정부 사업 홈페이지와 바로 연결되기도 한다. 홈페이지 방문의 이점을 알려야 한다. 청년기본법에서 청년의 나이는 19세 이상 34세 이하다. 지자체 조례 등에서 청년 연령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는데, 농촌 지역에서는 45세까지 지원되기도 한다. 거주 지역의 신청 연령 제한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청년센터 이용도 적극 권장돼야 한다. 전국에 광역·기초자치단체 청년센터 245개가 운영 중이다. 주말에 운영되는 센터들도 있다.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사업 소식을 얻을 수 있고 교육, 컨설팅, 문화 활동 등이 가능하다. 광주광역시 청년센터가 2025년 9월 광주 청년들에게 물었더니 청년센터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90%였지만 사용해 봤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만족도는 민간 위탁인 청년센터의 담당자 역량에 따라 차이가 컸다. 광역자치단체 내 센터의 연계 필요성도 지적됐다. ●전 세계가 ‘청년 기 살리기’ 노력 중 다양한 청년정책 발굴과 실행은 우리나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 각국 또한 청년 세대가 기성 세대와 다른 환경에 처해 있다고 판단한다. 정보기술(IT) 발달로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인구구조가 달라지면서 미래에 대한 경제적·사회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대 간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청년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제노동기구(ILO)의 ‘2026년 고용과 사회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청년의 실업률은 12.4%다. 반면 쉬었음에 해당하는 ‘니트’(일하지도 않고 일할 의사도 없는) 청년은 20%로 2억 5700만명이다. 우리나라도 청년 실업률은 낮아졌지만 쉬었음 청년은 늘었다. 특히 20대의 쉬었음이 30대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 우려스럽다. 청년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져 기성 세대보다 나은 직업을 가질 가능성은 커졌지만 교육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커졌다. 인공지능(AI)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취업 출발선 자체가 사라지거나 좁아지는 현상도 관찰된다. 노동시장 진입 시기의 실패는 이후 경력과 삶의 질에 부정적이고 장기적인 상처를 남긴다. 장기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만큼 조기 개입이 효과적이다. 고령화는 진행되는데 청년 노동력마저 줄어들면 국가가 성장은커녕 쪼그라들 수 있다. 교육·의료 등 복지 수요를 감당하기도 버거워진다. ‘히키코모리’(은둔 청년)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진 일본은 15~49세 대상의 ‘지역 청년 서포트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사업 초기에는 지원 대상이 15~34세였다. 거품경제 붕괴 이후 ‘취업 빙하기’ 세대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거론되면서 40대도 포함됐다. 집중 훈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그 이후에는 안정적 근로와 중장기 경력 형성을 지원한다. 인구가 크게 줄어든 농촌 등에서 활동하는 ‘지역활성화협력대’도 청년 대책의 하나로 거론된다. 관계부처 간 협력, 지자체 연계, 지역사회 네트워크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위탁 민간기관 역량에 따른 지역 간 격차와 전문 인력 부족 등이 개선 과제로 언급된다. 위탁기관이 바뀔 때 사업의 노하우가 전수되기 어렵고 청년들 또한 혼란을 겪었다는 보고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다. 청년정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나라가 핀란드다. 청년센터와 비슷한 ‘오흐야모’(Ohjaamo·한국어로 조종실)와 니트 청년을 위한 ‘아웃리치 청년사업’이 있다. 원스톱서비스센터인 오흐야모의 인력은 공공조직과 민간조직이 어우러져 있다. 운영은 지역 특성과 이용자 욕구에 따라 다르다. 지방정부가 아웃리치 사업을 통해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년의 사회 복귀를 유도하고 있다. ●더 복잡한 상황에 내몰린 한국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0.8명)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령화 속도도 가장 빠르다. 다른 나라보다 수도권 집중도가 높다. 19~39세 인구의 54.8%(2024년 기준)가 수도권에 산다. 이대로 가다가는 지역 소멸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청년의 목소리를 진짜로 들어야만 한다.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자치단체 소속 위원회의 청년위원 의무 위촉 비율이 지난 14일부터 기존 10%에서 20%로 상향됐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무조정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년 참여가 의무화된 227개 정부위원회 가운데 청년이 한 명도 없는 위원회가 118개(51.9%)였다. 전체 위원 중 청년 비율은 5.4%였다. 규정이 지켜지지 않으면 청년들이 정부 정책을 신뢰하기 어려워진다. 지자체, 특히 비수도권 지자체의 분투가 절실하다. 청년에게 수도권은 더 비싸고 경쟁적이지만 기회가 있는 곳으로 여겨진다. 대신 결혼과 출산은 미뤄진다. 정부 부처의 개별 사업은 자치단체에서 청년 중심으로 합쳐져야 한다. 공공기관끼리는 물론 공공·민간기관의 칸막이를 넘나들어 보자. 그래야 처한 상황과 욕구, 지향점 등이 다양한 청년들의 상황에 맞춘 정책이 가능하다. 수도권에서 멀수록 민생지원금이 더 지원되듯이 수도권에서 멀수록 청년정책의 지역 맞춤형 주도권이 더 필요하다. 청년정책은 복지정책을 넘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성장 정책이 되어야 한다.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지자체장 후보들은 해당 지역의 청년센터 방문부터 시작해 보자. 청년이 지역에 머물러야 지역이 산다. 소중한 청년의 목소리에 해결책이 담겨 있다. 전경하 논설위원
  • 강남도 하락 전환… 서울 집값 주춤한 새 상반기 착공 속도 낸다

    강남도 하락 전환… 서울 집값 주춤한 새 상반기 착공 속도 낸다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부의 투기 규제 움직임 속에 서울 집값 상승 폭이 두 달 연속 축소됐다. 서울의 주택 매매심리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경기·인천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정부는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에 ‘가속 페달’을 밟겠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대비 0.39%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 2월(0.66%) 전월 대비 0.25% 포인트 낮아진 데 이어 0.27% 포인트 더 낮아졌다. 강남 3구 주택 모두 약세로 전환됐다. 강남구(-0.39%)가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송파구(-0.09%)가 잠실·방이동 위주로 하락했다. 서초구(-0.05%)도 가격이 내렸다.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제도 종료를 앞두고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늘어나고, 일부 하락 거래가 체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광진구(0.91%), 중구(0.83%), 성북구(0.81%), 영등포구(0.76%), 서대문구(0.74%), 강서구(0.70%), 종로구(0.69%), 구로구(0.67%)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0.26%)는 상승폭이 전월 대비 0.10% 포인트 축소됐다. 다만 안양시 동안구(1.54%), 용인시 수지구(1.38%), 구리시(1.18%) 등은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집값 상승폭은 줄고 경기·인천 집값이 오르는 현상은 매매심리지수로 확인됐다. 국토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8로 전월 대비 3.5 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1월 138.2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은 강세를 나타냈다. 경기는 114.8로 전월 대비 2.2 포인트 올랐다. 인천은 108.0으로 전월 대비 3.8 포인트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고 대출까지 묶이자 실수요자들이 서울 외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 계획한 수도권 내 6만가구 이상 공공주택 착공에 속력을 더 높이기로 했다. 전체 물량의 16%인 1만 가구를 상반기 내에 착공한다. 서리풀 1지구는 지구 지정을 4개월 앞당겼고, 광명 시흥 지구는 감정평가·보상 절차를 4개월 줄인다. 하남 교산은 착공 시기를 최대 3년 당길 예정이다.
  • 경기도 집 산 ‘서울 사람’ 3년 만에 최대… 주거비에 내몰렸다

    경기도 집 산 ‘서울 사람’ 3년 만에 최대… 주거비에 내몰렸다

    서울 진입 감소… 비대칭 구조 고착청약시장에선 대출 가능 30대 ‘큰손’ 여전히 높은 서울 집값과 대출 규제가 맞물리며 경기 지역 부동산을 매수하는 ‘서울시민’이 3년여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직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기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매수자 가운데 서울 거주자 비중이 15.7%로 집계됐다. 지난 2월(14.5%)보다 1.2%포인트 오른 수치로 2022년 6월(16.3%)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울 거주자의 경기 집합건물 매수 비중은 2024년 12월 9.3%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집합건물의 매수자 중 경기 지역 거주자 비중은 지난해 중반 16%대 수준이었지만 지난달에는 13.8%로 소폭 낮아졌다.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수요는 커졌지만 경기에서 서울로 유입은 제한되는 비대칭 구조인 셈이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이 여전히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격 부담과 금융 규제 환경이 맞물리며 수요의 이동 경로가 재편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리 수준과 대출 규제 강도에 따라 이러한 흐름이 점진적으로 구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비롯해 정부의 주택 자금 대출 제도로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되는 30대 이하가 최근 청약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축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일반분양 단지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1·2월 전국 전체 청약 당첨자 7365명 가운데 30대 이하가 61.2%(4507명)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이 2020년 2월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30대 이하의 청약 당첨 비율은 2021년 53.9%, 2022년 53.7%, 2023년 52%, 2024년 51.8%, 지난해 54.3% 등이었다. 2030대의 청약 당첨률이 높아진 데에는 2024년 3월 도입한 ‘신생아 우선 공급’ 제도가 정책 효과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30대 이하 젊은 층은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는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신혼부부 전용 구입 자금’,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 등 정부 정책 대출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공급 증가도 한 몫했다. 올해 1월과 2월에 전국에 공급된 전용 60㎡ 이하 일반공급 물량은 1119가구로 전체(3910가구)의 28.6%였다.
  • 정원오 “한강버스 즉시 중단”… 오세훈 “서울 부동산 지옥 될 것”

    정원오 “한강버스 즉시 중단”… 오세훈 “서울 부동산 지옥 될 것”

    정 “용두사미 10년 시정 평가 필요”오세훈 때리기로 차별화 전략 분석오 “명픽 후보, 정부에 맹종만 할 것”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파열음 지속이원택, 단식 안호영에 “원팀 될 것”민주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로 확정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은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사업인 한강버스를 당선 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5선 도전 가능성이 높은 ‘오세훈 때리기’로 차별화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오 시장은 “민주당의 서울시는 모두의 지옥이 될 것”이라고 맞섰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일단 당선되고 나면 바로 공고 기간을 거쳐서 (한강버스를) 중단할 것”이라며 “중단한 다음에 전면 안전 점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구청장은 오 시장의 10년 서울시정을 “용두사미”라고 평가하며 “시민들께서 이렇다 하게 기억할 결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실 것 같고, 후보로 또 되셔야 한다”면서 “네 번에 걸쳐서 해왔던 여러 가지 정책들에 대해서 시민들로부터 평가받아야 된다”고 했다. 오 시장의 대권 행보를 비판해왔던 정 전 구청장은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임기 내에 그런 생각 전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정 전 구청장은 자타공인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 후보”라며 “본인은 그 칭호를 자랑스러워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막대한 정치적 빚더미를 안고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정 전 구청장이 무슨 수로 이재명 정부에 토를 달 수 있겠나”라면서 “현 정부 부동산 대책에 맹종할 수밖에 없는 민주당 서울시장은 무주택자·유주택자·기업 부동산 지옥을 현실로 만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관련 내홍은 계속됐다. 경선 과정에서 긴급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국회 본청 앞 안호영 의원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이원택 의원에 대한) 재감찰 요구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라며 “나중에 그 후폭풍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인 이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의원의) 절차에 따른 이의 제기가 종료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통합) 행보를 시작하겠다”면서 김 지사를 향해서도 “전북 발전을 위해서 힘을 모아 주시길 기대한다”고 ‘원팀 복원’을 희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민주당 대전시장 결선 결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허 전 시장은 2022년 선거에서 한차례 맞붙었던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을 상대로 한 설욕전에 나설 예정이다.
  • “성장·행복 모두 막아선 서울 집값… 보유세 높이고 공급 대폭 늘려야” [월요인터뷰]

    “성장·행복 모두 막아선 서울 집값… 보유세 높이고 공급 대폭 늘려야” [월요인터뷰]

    부동산 수렁에 빠진 대한민국소득 대비 집값, 뉴욕·도쿄의 두 배보유세는 최대 5분의1 수준 그쳐저출산·빈부격차·성장 둔화 불러‘1기 신도시 설계자’의 집값 해법3기 신도시 분양 앞당겨 공급 확대단독·다가구 재개발로 양극화 완화보유세 강화해 투기 수요 억제도원로 경제학자의 성장 해법출산율 높이고 외국인·로봇 활용첨단 과학기술 개발에 국력 집중부동산 아닌 기술 투자 이어져야40억원 넘는 기부 이끈 철학 ‘나’보다 ‘우리·사회적 이익’ 우선타인·사회 배려로 얻는 행복 더 커지금, 할 수 있는 만큼 배려해 보길집 한 채를 향해 돈이 몰리면 경제는 다른 길을 잃는다. 공장으로 가야 할 자금은 아파트로 향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 청년의 시간은 대출 상환에 묶인다. 결혼은 늦어지고 아이 울음은 줄어든다. 성장률 둔화와 저출산, 빈부격차. 따로 노는 문제처럼 보이지만, 결국 같은 곳에서 시작된다. 집값이다. “대한민국 전체가 부동산 수렁에 빠졌다.” 노태우 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수석과 건설부 장관으로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를 설계해 ‘주택 200만호 시대’를 연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의 진단은 단호했다. 그는 집값 문제를 공급과 유동성, 두 축에서 모두 다뤄 본 인물이다. 신도시 개발로 공급을 늘리고, 과열기에는 통화정책으로 균형을 맞추며 집값 안정을 설계해왔다. 12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만난 그는 한국 경제의 병목을 묻는 질문에 머뭇거림 없이 답했다. “소득 대비 집값을 절반으로 낮춰야 합니다.” 소득 대비 집값(PIR)은 연 가구 소득으로 집을 사는 데 걸리는 기간을 의미한다. 서울은 24 수준인데, 뉴욕은 11, 도쿄는 10이다. 쉽게 말해 서울의 중간소득 가구가 한 푼도 쓰지 않고 24년을 모아야 중간 수준의 집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주요 도시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오래 걸리는 셈이다. 집값을 낮추는 것이야말로 성장과 분배, 삶의 질을 동시에 회복하는 ‘경제 정상화의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박 전 총재의 해법은 명확하다. 단독·다가구 밀집 지역 재개발과 3기 신도시 조기 분양으로 공급을 늘리고, 보유세를 강화해 수요를 억제해야 한다. 결국 집값이 계속 오른다는 기대 자체를 끊어야 한다는 얘기다. 경제수석, 건설부 장관, 대한주택공사 이사장, 한국은행 총재까지 60년 가까이 정책의 최전선에 서 온 원로 경제학자. 그의 경제관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사회적 윤리’다. 개인의 행복은 작고, 타인과 사회의 행복은 크다는 철학을 갖고 학자와 공직자로 일생을 보낸 박 전 총재는 40억원이 넘는 재산을 사회에 기부해왔다. 다음은 박 전 총재와의 일문일답. -한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성장 엔진이 꺼지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성장률은 20년 전 5%대에서 10년 전 3%대로, 지금은 2% 내외까지 떨어졌고 이 추세가 이어지면 앞으로 0%대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과 독일이 이미 같은 길을 걸었다. 일본은 장기 저성장에 빠졌고 독일도 최근 마이너스 성장에 들어섰다. 경제가 성장을 멈추면 분배와 복지도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원인은 분명하다. 생산 노동력이 줄고 있고, 첨단 과학기술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으며, 국내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 출산율 제고와 외국인 노동력 활용 그리고 로봇의 생산현장 투입을 통해 노동력 감소에 대처해야 한다. 다음으로 첨단 과학기술 개발에 국력을 집중해 첨단 과학기술이 성장 약진을 이끌도록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을 인공지능(AI) 경쟁력에서 세계 3대강국이 되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정책방향은 매우 바람직하다.” -K자형 성장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국은 대표적인 ‘고소득 저생활국’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1인당 소득이 3만 6000달러 수준의 선진국이지만,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은 높고 출산율과 국민행복지수는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행복지수는 33위로 하위권이다. 소득 수준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분명하다. 집값이 너무 비싸 내집 마련이 어렵다는 데 있다.특히 한국은 성장할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K자형 구조’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중심에도 부동산 문제가 있다. 한국의 빈부격차는 소득 격차보다도 자산 격차가 근본 문제인데 최대 원인은 집 문제다.” -부동산이 왜 문제인가. “높은 집값은 결혼 기피와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이고, 빈부격차와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다. 따라서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은 단순한 부동산 정책이 아니라 한국 경제 전반의 정상화를 위한 기본 과제가 된다. 그래야만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다. 소득 대비 집값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정책적으로는 공급과 수요를 동시에 건드려야 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단독·다가구 주택 밀집 지역의 재건축을 국책적으로 적극 추진해 주거 환경 개선과 공급 확대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 이는 저소득층 지원과 양극화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3기 신도시 분양을 앞당겨 대규모 물량 공급을 실감토록 해야한다.수요 측면에서는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해 국민 저축이 부동산으로 가는 길을 차단해 국내 투자로 흐르도록 해야 한다.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에서 미흡하다고 여기는 것은 수요쪽에서 종부세에 손대지 않고 있는 점, 공급쪽에서 3기 신도시 공급을 늦추고 있는 점이다.”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는 투기 목적의 가수요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둘째는 빈부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소비세보다 자산세를 강화하는 것이 불평등 해소에 더 효과적인데, 그 중심이 바로 부동산 보유세다. 셋째는 사회정의의 문제다. 고가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그에 상응하는 세금을 부담해야 사회적으로 떳떳하고, 사회적 형평성에도 이것이 맞다.지금 한국은 이 세 가지 측면 모두에서 문제가 있다. 보유세 수준이 선진국의 3분의 1~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뉴욕은 시가 대비 약 1.3%, 도쿄는 1.7% 수준인데 서울은 0.3%에 그친다. 시가 10억원 주택 기준으로 보면 미국 휴스턴은 재산세 500만원과 교육세 1000만원을 합쳐 연 1500만원 수준인데, 서울은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해도 약 300만원에 불과하다.과세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 총 보유가액 기준으로 과세하는 것이 맞다. 서울의 70억원짜리 한 채와 지방의 5000만원짜리 여러 채를 단순히 주택 수로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최근 한국 증시와 환율 흐름은 어떻게 평가하나. “그동안 한국 증시는 선진국 대비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상태였는데, 최근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AI 산업 확산이 맞물리면서 반도체 중심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산업 호황과 정부 정책이 맞물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현상으로 본다. 이러한 상승은 일정 부분 지속성을 가질 것으로 본다. 환율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기초 체력이 견고한데도 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이란 전쟁, 대미 투자, 해외 투자 확대 등 일시적 외화 수요 때문으로 본다. 이러한 특별 수요는 시간이 지나면 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말에는 환율이 1300원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와 로봇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보나. “앞으로는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결합되면서 생산 현장에 로봇이 빠르게 투입될 것이다. 로봇은 24시간 가동이 가능하고 보상이나 휴식이 필요 없으며 노동 분규도 없다. 이런 변화는 생산비를 낮추고 물가를 안정시키며, 결과적으로 국민의 생활 수준과 실질 소득을 높일 것이다.다만 단기적으로는 부작용이 불가피하다. 일자리 감소와 실업 문제, 불평등 심화, 윤리와 보안 문제 등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이를 막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다.” -리더십 철학이 있나. “언제나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한다. 작은 선택에서도 마찬가지다. 불편하더라도 남을 먼저 배려하고, 조직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택하는 것이 쌓이면 결국 개인의 길도 열린다.정책은 항상 갈등을 동반한다. 분당·일산 등 1기 5대 신도시를 건설할 때의 일이다. 현장에서는 극심한 반대가 있었고, 도로 점거와 시위가 이어졌으며 국회에서는 백지화 결의안까지 통과됐다. 그럼에도 당시에는 후퇴하지 않고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지금의 불편과 손해보다 미래의 사회적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됐고, 나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는데, 그 때 일은 지금도 기억에 선명하다.”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한 이유는. “나 자신의 큰 행복을 위해서다. 하늘을 보고 별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는 일이 종종 있다. 그 때마다 개인적인 행복은 작고 좁은 행복이고, 남과 사회를 배려하는 데서 오는 행복은 크고 넓은 행복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폐교 위기에 있던 전북 김제의 한 농촌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지어주고 장학기금을 마련해 주었는데, 이 학교가 다시 살아나 최근에 4개 학급을 증축하게 되었다. 이러한 모습을 보는 것이 내게는 큰 행복이다.젊은 세대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내 삶도 힘든데 어떻게 남과 사회까지 생각하느냐’고 묻지만, 그렇게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주변을 배려하고 조직에 기여하는 태도를 가지면 된다.” ■박승 前한은 총재는 1936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중앙대 교수, 대통령 경제수석, 건설부 장관, 대한주택공사 이사장, 한국은행 총재 등을 역임하며 정책과 학계를 넘나들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가진 사람이 더 나누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철학을 실천해왔으며, 모교와 농촌 학교, 공익재단 등에 40억원이 넘는 재산을 기부해왔다. 2013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에 최초로 부부가 함께 가입해 100억원이 넘는 유산을 펀드 형태로 사회에 환원한 권준하·조강순 부부가 박 전 총재의 처남인데, 그의 기부 철학에 영향을 받아 실천에 나선 사례로 꼽힌다.
  • 도봉구, ‘노후 든든한 첫걸음’ 돕는다…부동산 기본지식 특강

    도봉구, ‘노후 든든한 첫걸음’ 돕는다…부동산 기본지식 특강

    서울 도봉구는 이달 22일 ‘노후 준비를 위한 부동산 기본지식’ 특강(포스터)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구민들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와 재테크 역량 강화를 위해 금융감독원 금융교육 전문강사로 활동 중인 김무진 강사가 진행을 맡았다. 김 강사는 다년간의 금융·부동산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들이 실제 생활과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의는 이달 2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도봉구청 16층 자운봉홀에서 진행된다. 구민이라면 누구나 2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도봉배움e)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총 80명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번 강좌는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노후 준비를 계획하는 모든 구민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강좌가 구민들이 노후 준비와 재테크에 필요한 부동산 지식을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재정 계획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우미건설,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 분양…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핵심 주거지

    우미건설,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 분양…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핵심 주거지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Abc-36블록에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단지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핵심 배후 주거지인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94·101·111㎡ 총 7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도보권에 평택시청, 시의회(공사 중)가 이전하는 행정타운과 국제교류단지가 계획돼 있고 고덕국제학교 등이 있다. 평택지제역에서 SRT를 이용하면 수서까지 빠르게 닿을 수 있고 수도권 전철 1호선(서정리역, 평택지제역)과 평택고덕IC를 통해 서울·수도권 주요 거점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향후 수원발 KTX(계획), GTX-A·C 노선 연장(계획), BRT 노선(계획) 등이 추가로 확충되면 광역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옆으로 고덕8초(예정)를 비롯해 도보권 안에 중·고교가 예정되어 있고, 근린상업용지와 업무·의료용지가 계획돼 있다. 지구 내 문화공원(계획)과 함박산 중앙공원 등 풍부한 녹지 환경도 갖춰질 예정이다. 평택 아트센터와 평택 박물관(예정), 평택 중앙 도서관(예정)과 같은 수준 높은 문화시설도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5공장(P5) 공사가 재개되는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호황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평택 고덕신도시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며 “특히 이 같은 상승세를 주도할 3단계 개발 구역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가 일대를 리딩할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의 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고덕동 1694-1057 일원에서 다음 달 중 개관한다.
  • 김주하, 부동산 투자 실패 고백 “10년째 제자리”

    김주하, 부동산 투자 실패 고백 “10년째 제자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주하가 부동산 투자의 귀재를 만나 자신의 투자 실패 경험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화제의 베스트셀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의 원작자 송희구 작가가 출연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방송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코너 ‘스페셜 리스트를 만나다’의 2탄으로 꾸며진다. 송 작가는 원작자로서 드라마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감독의 요청으로 드라마 촬영 현장에 매일 상주하며 현장 분위기에 맞춰 대본 수정을 거듭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주연 배우 류승룡의 캐스팅 소식을 접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횡단보도에서 소리를 질렀다”고 고백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작품 속 인물 중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가 누구인지 밝히며 작가로서의 시선으로 바라본 드라마 평을 전해 흥미를 더했다. 과거 대기업 과장에서 현재 200억원대 자산가로 변신한 송 작가의 성공 서사도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그는 사회 초년생 시절 월급 210만원을 받으면서도 “점심은 2900원짜리 도시락만 먹고, 월급과 아르바이트 비용을 다 모았다”며 지독하게 종잣돈을 마련했던 눈물겨운 과정을 공개했다. 그가 이토록 처절하게 자산을 모아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로서의 날카로운 조언도 이어졌다. 송 작가는 최근 과열된 ‘영끌’ 열풍에 대해 “영끌은 반대입니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토지가 더 많이 오른다”고 말하며 매입 시 반드시 피해야 할 ‘비추천 리스트’ 등 실무적인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또한 체계화된 임장 문화에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건 동네 분위기”라며 지하철역에서 목적지인 아파트 정문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면밀히 살피는 자신만의 분석법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하는 자신의 투자 실패담을 솔직히 고백했다. 평소 냉철한 분석력을 자랑하던 그였으나 부동산 시장 앞에서는 쓴맛을 봤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주하는 상가 투자 실패를 언급하며 “10년째 제자리”라고 장기간 공실로 남아 있는 상가 투자 실패의 아픔을 토로했다. 송 작가가 분석하는 공실 상가 투자의 현실적인 위험 요소들을 듣던 김주하는 연신 격한 공감을 표하며 자신의 선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5일 화요일(음력 3월 19일, 기묘일)

    [빅데이터가 점지한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5일 화요일(음력 3월 19일, 기묘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동양 철학으로 풀이했습니다. AI 도사가 전해드리는 명쾌한 오늘의 운세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동심으로 돌아가 해맑게 웃을 수 있는 따뜻한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당신의 하루에도 티 없이 맑고 기분 좋은 웃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2026년 5월 5일 화요일(음력 3월 19일, 기묘일)의 띠별 운세를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노란 토끼(기묘)’의 날입니다. 비옥하고 따스한 대지(기토) 위에 예쁘게 피어난 봄꽃이나 자유롭게 뛰노는 토끼(묘목)의 형상입니다. 포용력과 부드러움이 돋보이며,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고 다정하게 소통하기에 아주 훌륭한 휴일입니다. 예술적인 감수성이 풍부해지니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화요일입니다. 쥐띠 (자) 토끼와 쥐는 서로 예의를 잃고 묘하게 엇나가는 껄끄러운 관계(자묘형살)입니다. 다정함이 지나쳐 잔소리나 오지랖이 되거나, 말 한마디에 가족끼리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으니 휴일 언행을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1948년생: 잣대를 너무 엄격하게 대지 말고, 자녀나 손주들의 행동을 너그럽게 감싸 안아주세요. 1960년생: 피로가 쉽게 누적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나들이보다는 집이나 가까운 곳에서 조용히 휴식하세요. 1972년생: 가까운 지인이나 배우자 사이에 사소한 오해가 싹틀 수 있습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부드럽게 넘기세요. 1984년생: 가족 모임에서 엉뚱한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니 가벼운 농담도 가려서 해야 평화롭습니다. 1996년생: 연인과 뾰족한 말로 다툴 수 있습니다. 욱하는 마음에 선을 넘는 발언은 무조건 꾹 삼키세요. 소띠 (축) 토끼(나무)가 소(흙)를 누르는 형국이라 휴일임에도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뜻대로 일정이 풀리지 않아 답답해도, 소처럼 묵묵히 끈기를 발휘하면 오후에는 결국 편안함을 찾습니다. 1949년생: 소화가 잘 안되거나 체할 수 있으니 휴일 나들이에서 찬 음식이나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961년생: 금전적인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섣부른 경조사 지출이나 계획 없는 과소비는 멈추고 지갑을 닫으세요. 1973년생: 쉬는 날임에도 밀린 업무 생각이나 무거운 책임감이 신경 쓰입니다. 오늘은 억지로라도 뇌를 비우세요. 1985년생: 내 의견만 너무 고집하면 가족 나들이에서 마찰이 생깁니다. 주변의 의견을 유연하게 수용하세요. 1997년생: 다른 사람의 화려한 SNS와 내 현실을 비교하며 우울해하지 마세요. 당신만의 페이스가 정답입니다. 호랑이띠 (인) 비슷한 나무의 기운이 만나니 가족이나 지인과 으쌰으쌰 뭉치면 아주 큰 시너지가 납니다. 집 안에 있기보다는 상생과 화합의 기운을 받아 밖으로 나갈 때 훨씬 더 유쾌하고 보람찬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1950년생: 마음이 잘 맞는 옛 친구나 친척을 만나 회포를 풀고 즐거운 에너지를 듬뿍 충전합니다. 1962년생: 주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꽉 막혔던 고민이 뻥 뚫립니다. 혼자 끙끙 앓았던 짐을 내려놓으세요. 1974년생: 가족 모임이나 단체 나들이를 주도하기에 아주 훌륭하고 분위기 좋은 리더십이 발휘되는 날입니다. 1986년생: 가만히 있기보다는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만날수록 쏠쏠한 행운과 즐거움이 졸졸 따릅니다. 1998년생: 자신감이 넘치고 활력이 돕니다. 평소 미뤄뒀던 취미나 데이트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해 보세요. 토끼띠 (묘) 자신의 날을 만났지만, 토끼 두 마리가 모이면(자형살) 예민함과 까칠함이 배가 될 수 있습니다. 별일 아닌 가족들의 투정에도 스트레스를 받고 방어적으로 변할 수 있으니 둥근 마음가짐이 생명입니다. 1951년생: 배우자나 자녀에게 짜증을 내기 쉽습니다. 어린이날인 만큼 한 번 더 생각하고 넉넉하게 웃어넘기세요. 1963년생: 남의 일에 오지랖을 부렸다가 나만 덤터기를 쓸 수 있습니다. 철저히 내 휴식과 가족에게만 집중하세요. 1975년생: 갑작스러운 외출이나 일정의 사소한 변동이 생겨 마음이 어수선하고 몹시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1987년생: 연인과 연락 문제나 데이트 코스로 다툴 수 있습니다. 알량한 자존심을 꺾고 한발 먼저 양보하세요. 1999년생: 스트레스 해소를 핑계로 한 충동구매 욕구가 강해집니다. 외출 시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하세요. 용띠 (진) 토끼와 용은 서로 훼방을 놓고 마음을 긁는 관계(해살)입니다. 굳게 믿었던 나들이 약속에 실망하거나 피곤함을 묘하게 느낄 수 있으니, 중요한 일정은 꼼꼼히 확인하고 융통성을 발휘하세요. 1952년생: 헛소문이나 남의 험담에 흔들리지 말고 묵묵히 내 중심을 지키는 것이 이득입니다. 1964년생: 부동산이나 문서 관련 생각은 잠시 덮어두고, 오늘은 무조건 가족과의 시간에 깐깐함을 버리세요. 1976년생: 친척이나 모임에서 누군가의 은근한 핀잔이 있을 수 있으나 지혜롭게 웃어넘기는 것이 이깁니다. 1988년생: 연인 사이에 감춰둔 서운함이 드러나거나 오해가 쌓일 수 있습니다. 솔직하고 다정한 대화가 답입니다. 2000년생: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무리한 부탁이나 금전 거래는 절대 피하고 핑계를 대서라도 거절해야 합니다. 뱀띠 (사) 나무(토끼)가 불(뱀)을 활활 살려주는 형국이라 에너지가 솟구칩니다. 봄 햇살처럼 아이디어가 반짝이고 주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막힘없이 술술 기분 좋은 휴일을 보내는 훌륭한 날입니다. 1953년생: 건강이 크게 호전되고 기력이 솟아납니다. 가족들과 함께 산책으로 맑은 봄 공기를 듬뿍 마시세요. 1965년생: 귀인의 든든한 도움으로 명예가 올라가고 모임에서 당신의 능력을 확실히 인정받고 칭찬을 듣습니다. 1977년생: 평범한 휴일 일상 속에서도 쏠쏠한 정보나 기분 좋은 이득을 챙길 수 있습니다.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1989년생: 당신의 매력과 다정함이 유독 돋보여 이성이나 연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시선을 확 사로잡습니다. 2001년생: 미뤄둔 취미 생활이나 자기계발에 무서울 정도로 집중이 잘 되어 짜릿한 성취감을 느낍니다. 말띠 (오) 토끼와 말은 서로 어긋나고 튕겨내는 껄끄러운 관계(파살)입니다. 완벽하게 세운 약속이나 가족 나들이 계획이 갑자기 변경되거나 엎어질 수 있습니다. 짜증 내지 말고 유연한 플랜 B를 가동하세요. 1954년생: 자녀나 아랫사람과 소통의 벽을 느낄 수 있으니 잔소리는 무조건 접어두고 지갑만 넉넉히 여세요. 1966년생: 겉모습은 몹시 화려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실속이 텅 비어 있는 약속일 수 있으니 푹 쉬는 게 낫습니다. 1978년생: 운전이나 외출에 예상치 못한 교통체증, 엉뚱한 변수가 생기니 출발 전 시간과 길을 두 번 확인하세요. 1990년생: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나 약속이 펑크 날 수 있습니다. 유연하고 쿨하게 대처해야 감정이 상하지 않습니다. 2002년생: 스트레스를 핑계로 한 홧김의 과소비나 충동구매 유혹이 강해집니다. 지갑을 단단히 닫아두세요. 양띠 (미) 토끼와 양은 아주 훌륭한 환상의 파트너(삼합)를 이룹니다. 하는 일마다 순풍에 돛 단 듯 순조롭게 풀리고 가족들의 따뜻한 배려를 듬뿍 받아 휴일의 여유를 가뿐히 만끽하는 대길의 하루입니다. 1955년생: 마음이 한없이 평온하고 지긋지긋하던 고민거리가 봄눈 녹듯 시원하게 완벽히 사라집니다. 1967년생: 뜻밖의 쏠쏠한 재물이 들어오거나 자녀들에게 기분 좋은 용돈을 받을 수 있는 긍정적인 운입니다. 1979년생: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무척 평화롭고, 묵은 오해가 풀리며 집안에 화목한 웃음이 가득합니다. 1991년생: 짝사랑하던 사람과 부쩍 가까워지거나 연인과 깊고 다정한 대화를 나누며 사랑을 단단히 확인합니다. 2003년생: 치열하게 노력한 평일의 보상을 듬뿍 받아 몸과 마음이 몹시 가볍고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날입니다. 원숭이띠 (신) 토끼와 원숭이는 서로 몹시 예민해지고 신경을 긁는 관계(원진/귀문살)입니다. 묘하게 신경이 날카로워져 별일 아닌 일에도 욱하고 화를 낼 수 있으니, 복잡한 곳에 가기보다 조용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1956년생: 컨디션 관리에 유의하고 사람이 너무 붐비고 시끄러운 놀이공원이나 핫플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1968년생: 배우자와의 사소한 말다툼이 크게 번질 수 있으니 상대방의 아픈 단점을 굳이 들추어내지 마세요. 1980년생: 뜻밖의 억울한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으니 친척 모임이나 지인들 앞에서도 입을 꾹 무겁게 닫으세요. 1992년생: 데이트가 내 계획과 정반대로 돌아가 답답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풀려 하지 말고 둥글게 양보하세요. 2004년생: 절친한 친구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어도 오늘은 꾹 참는 것이 소중한 관계 유지에 무조건 유리합니다. 닭띠 (유) 오늘은 토끼와 닭이 정면으로 쾅 충돌하는 날(상충살)입니다. 날카로운 쇠붙이가 부드러운 풀꽃을 마구 베어버리듯 다툼수나 사고수가 있으니, 매사 양보하고 돌발 상황에 납작 엎드려야 합니다. 1957년생: 관절이나 뼈 건강을 조심하고, 무거운 것을 들거나 무리한 장거리 야외 활동은 다음으로 미루세요. 1969년생: 급하게 서두르다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를 와르르 그르칠 수 있습니다. 천천히 다시 챙기세요. 1981년생: 가족이나 배우자 사이에서 큰 소리가 오갈 수 있습니다. 억울해도 무조건 내가 먼저 숙여야 편안합니다. 1993년생: 연인과 이별수가 짙게 비치니 감정적인 욱하는 대응이나 막말은 절대, 무조건 자제해야 합니다. 2005년생: 홧김에 엉뚱한 곳에 큰 지출이나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눈에 띄지 않게 숨기세요. 개띠 (술) 토끼와 개는 눈빛만 봐도 척척 맞는 단짝 친구(육합)입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최고의 파트너십을 자랑하며 호흡이 척척 맞고, 일이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풀리는 최상이고 화목한 휴일입니다. 1958년생: 집안에 큰 경사가 생기거나 묵은 고민이 씻은 듯 풀리고 자녀들과의 관계가 아주 원만하게 흘러갑니다. 1970년생: 좋은 인연이나 나와 코드가 딱 맞는 훌륭한 조력자를 우연히 만나게 되어 기분이 몹시 좋습니다. 1982년생: 나를 결정적으로 밀어주는 귀인이 나타나 그동안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다정하게 보상해 줍니다. 1994년생: 솔로 탈출의 완벽한 기회입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용기 내어 당당히 먼저 데이트를 신청하세요. 2006년생: 휴일이지만 두뇌 회전이 눈에 띄게 높아져 책을 읽거나 밀린 공부를 하면 칭찬을 듬뿍 받아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돼지띠 (해) 토끼와 돼지는 무척 훌륭한 합(삼합)을 이룹니다.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포용력이 바다처럼 넓어지며, 가족이나 연인과 둥글게 어울려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를 마음껏 주도하는 아주 편안한 날입니다. 1959년생: 내가 주변에 베푼 따뜻한 사랑과 배려가 곱절의 복이 되어 돌아오는 날입니다. 넉넉하게 챙겨주세요. 1971년생: 재물운이 상승 기류를 타니 소소한 횡재수나 기분 좋은 선물 교환으로 하루 내내 마음이 든든합니다. 1983년생: 가족이나 지인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며 가볍게 차를 마시면 무거웠던 스트레스가 무서울 정도로 사라집니다. 1995년생: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흐르는 날입니다. 연인을 위한 다정하고 작은 서프라이즈를 준비해 보세요. 2007년생: 친구들과의 우정이 더욱 깊고 돈독해지며,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찬 즐겁고 활기찬 휴일을 보냅니다.
  • 사회초년생 노린 전세사기 일당…‘깡통전세’로 52억 뜯어내

    사회초년생 노린 전세사기 일당…‘깡통전세’로 52억 뜯어내

    대학생을 비롯한 사회초년생을 상대로 전세보증금 52억원을 가로챈 전세사기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이른바 ‘깡통 전세’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전세사기 일당 4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1명은 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건축주·분양 브로커·무자본 갭투자자 등으로 이뤄진 이들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7월 사이 사회초년생 등 22명을 대상으로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역할을 나누고 범행 매뉴얼까지 만들어 조직적으로 범행을 계획·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오피스텔 매매가보다 높은 가격에 전세 계약을 체결해 해당 오피스텔을 ‘깡통 전세’로 만든 뒤, 이른바 ‘바지 임대인’에게 명의를 넘기는 수법을 썼다. 분양업체는 바지 임대인들이 상환 능력이 없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들을 건축주에게 소개해 대량 분양을 성사시켰다. 건축주 역시 이런 사정을 알고도 분양업체에 건당 2400만~360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무자본 갭투자자인 바지 임대인은 수당만을 받으려 범행에 가담했다. 브로커는 부동산을 통해 임차인을 모집하고, 명의를 넘겨받을 ‘바지 매수자’를 연결했다.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은 중개사무소 등록증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은 특히 고액 전세보증금을 감당할 임차인을 끌어모으면서 법정수수료의 10~15배에 이르는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24년 8월 국토교통부의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초년생 등 사회적 약자를 노린 민생침해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전세 계약과 동시에 임대인이 바뀌는 경우 계약 승계를 원하지 않는 임차인은 계약 해지 등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공급 준비 없이 월세 가속화… ‘주거 사다리’ 전세가 사라진다

    공급 준비 없이 월세 가속화… ‘주거 사다리’ 전세가 사라진다

    다주택 규제에 전세 물량 대폭 감소세 부담에 고령·고가 주택 매도 증가전국 1·2월 월세 비중 68% 역대 최고한국 유일 주거문화 ‘전세’ 소멸 수순정작 임차인들 갈 곳 찾기 어려워 월세 아니면 매매… 선택지 확 줄어기업형 등 민간 임대시장 변화 감지“도움 절박한 임차인 정부 지원 필요”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물건이 급격하게 줄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정부가 집값 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전세가 소멸되고 결국 매매와 월세 두 축으로 주택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임대차 시장의 개선 및 대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9일 국토교통부의 ‘2026년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임대차 시장의 월세 비중은 68.3%를 기록했다. 2022년 47.1%, 2023년 52.4%, 2024년 57.5%, 지난해 61.4%에 이어 5년 연속 상승한 것이고 역대 최고 수준이다. 2월 한 달만 보면 전세 거래량(7만 6308건)은 전년 대비 26%나 줄었다. 서울의 경우 1·2월 월세 비중은 70.2%였다. 올해 들어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기로 하고 보유세 인상 등이 공식화하며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물은 크게 늘었다. 이날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1월 23일보다 36.3%나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대출 규제 강화에 이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인한 실거주 의무가 더해지며 전세 물량은 대폭 줄었다. 올해 1월 1일 2만 3060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이날 기준 1만 5464건으로 33%나 줄었다. 비거주 고가 주택의 세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다주택자와 고령·고가 주택 소유자들은 서둘러 매도에 나섰고, 30대를 중심으로 자금 여력이 있는 젊은 층은 서울 외곽과 중하위권 아파트를 사들이며 임대 물량은 갈수록 더 귀해지고 있다. 결국 전세를 살던 임차인들은 무리해서 집을 사거나 또는 월세로 전환하는 갈림길에 놓이게 됐는데, 이런 흐름이 결국 전세 제도 소멸로 가는 수순이 될 수 있다. 물론 현재 전세보증금이 1000조가 넘을 것으로 추정돼 당장 전세 제도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 임대차 시장의 점진적 변화는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세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주거 문화다. 인도나 볼리비아 일부 지역에 보증금을 맡기고 월세 없이 거주하는 유사한 관습이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전세가 국가 전체 임대차 시장의 축을 담당하고 공적 금융과 결합해 제도화된 나라는 찾기 어렵다. 고려시대 중국의 전당(典當)에 부동산이 포함돼 실크로드를 타고 전해졌을 것이란 추정부터 조선 후기 ‘승정원일기’에 ‘세입(貰入)’, ‘차입(借入)’ 등 전세와 유사한 형태의 임대차 제도가 있었다는 기록 등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19세기 말 개항 이후 농촌 인구가 도시로 이동하면서 전세는 관습으로 자리 잡았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법제화했다. 1958년 민법 제정 당시 전세권이 제도화했고 1984년 민법 개정으로 전세권자에게 우선 변제를 받을 권리가 보장됐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 전후 보증금을 레버리지로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는 갭투기가 만연해졌다. 이후 정부도 전세자금대출이나 등록 임대사업자 혜택 등을 지원하며 전세 살이를 유도했다가 부작용이 불거지면 전세반환보증보험제도 등을 통해 조정했다. 요동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정책을 바꾼 셈이다. 2010년대 중반에도 초저금리와 집값 정체 현상이 맞물려 ‘전세소멸론’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당시 전세자금대출을 확대해 전세는 ‘주거의 사다리’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2020년 전후로 깡통전세·역전세·보증금 미반환 등 부작용이 계속됐다. 급기야 2023년 전세 사기가 부각되면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이 제정되기도 했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전세를 보호해주면서 전세 수요가 폭증하고, 전세 가격이 오르며 집값에도 영향을 줘 장기적으로 주택 시장의 혼란을 일으키게 됐다”며 “전세 사기 등 사회적 비용을 엄청 치렀으니 이제는 전세를 우대하던 제도를 조금씩 축소해 가는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정부의 집값 안정책으로 다주택자나 고가 주택 소유자 등의 급매물이 나오고 가격도 다소 하락했지만, 정작 임차인들이 갈 곳을 찾기 어렵게 됐다는 우려도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다주택자 규제 기조가 10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전세 물량이 줄어든 것”이라면서 “전월세 물량 부족과 더불어 임대인들의 세 부담을 보증금과 월세로 떠안는 등 임차인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도 “정부는 전세가 집값을 밀어올린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임대인들도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시대적 흐름도 있지만 문제는 ‘월세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라며 “공급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차인의 선택지가 확 줄어들어 오히려 서민 주거 안정이라는 정부의 목표가 흐려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신종칠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임차인에게는 전세가 유리한 제도니까 유지할 수 있으면 좋다”며 “개인이 한두 가구 임대하던 것을 벗어나 기업형이나 외국계 등 관리형 민간 임대 시장이 형성되는 등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고 그 과정에서 진짜 도움이 필요한 임차인들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죽은 친오빠 절친이 쓰레기? 그래도 좋아”…느리지만 뜨거웠던 촌놈들의 청춘 이야기 [요즘 뭐봐?]

    “죽은 친오빠 절친이 쓰레기? 그래도 좋아”…느리지만 뜨거웠던 촌놈들의 청춘 이야기 [요즘 뭐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톡 1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1초보다, 삐삐 음성 메시지를 확인하러 뛰어가던 1분이 더 뜨거웠던 시절이 있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2013년 10월 18일부터 12월 28일까지 tvN에서 방영된 21부작 드라마로,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담은 작품입니다. 신원호 감독이 연출하고 이우정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출연진으로는 배우 고아라, 성동일, 이일화,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차선우, 민도희 등이 나와 빈틈없는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당시 최고 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으며, 줄거리와 결말, 촬영지와 세트, 나정이 남편, 칠봉이, 쓰레기, 빙그레, 매직아이 등 여러 요소와 OST까지도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던 인기 작품입니다. ● 시청 포인트 1 “사투리 살아있네~” 구멍 없는 연기력 특히 등장인물들의 실감 나는 사투리 연기가 작품의 생생함을 더했는데요. 극 중 성나정(배우 고아라) 일가는 딸의 대학 입학과 아버지(배우 성동일)의 코치 일을 위해 마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가족으로 그려집니다. 고아라는 자신이 실제 경상남도 진주 출신이라고 밝히며 이 점이 캐스팅에 도움이 됐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외에도 빙그레 역의 그룹 비원에이포 바로는 전라도 광주 출신, 조윤진 역의 민도희는 여수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 시청 포인트 2 쓰레기 vs 칠봉이…나정이 남편은 대체 누구? ‘응답하라’ 시리즈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극 중 여자주인공의 ‘남편 찾기’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인입니다. ‘응답하라 1994’에서는 성나정(배우 고아라), 쓰레기(배우 정우), 칠봉이(배우 유연석)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의대 본과 3학년인 쓰레기는 성나정의 세상을 떠난 친오빠의 절친한 친구로, 전형적인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입니다. 반면 대학야구 최고 에이스이자 정통파 우완 투수인 칠봉이는 쓰레기와는 반대로 다정하고 세심한, 여자의 마음을 잘 아는 정반대의 캐릭터로 그려졌습니다. 당시 ‘응답하라 1994’가 마지막 2회분을 남기자 나정이의 남편이 누군지를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누리꾼들이 저마다 나정이의 남편을 추측하는 글들과 증거들을 올리며 격론을 벌였습니다. ● 시청 포인트 3 인형이 살아있다? 복선 가득한 소품들 방송 직후엔 항상 복선을 포착한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습니다. 특히 ‘응답하라 1994’의 ‘인형 복선’은 절묘한 배치로 시청자들의 허를 찔렀습니다. ‘응답하라 1994’ 속 어느 장면에서든 인형이 무심하게 등장하는데요. 인형 가운데 강아지는 ‘칠봉’, 물개는 ‘나정’, 고릴라는 ‘쓰레기’를 의미했습니다. 드라마를 자세히 살펴보면 개와 물개, 고릴라가 칠봉, 나정, 쓰레기 세 사람의 관계는 물론, 앞으로 닥칠 상황 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 90년대 신촌 하숙집서 피어난 촌놈들의 청춘…지금은? 1990년대 대학가 풍경으로 사라진 듯했던 하숙집이 최근 대학생뿐 아니라 사회 초년생들의 숙식 공간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 숙식비를 아끼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2024년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합친 금액은 6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년·사회 경제 실태조사를 보면 2021년 기준 18~34세 청년의 한 달 평균 생활비는 약 85만원이었습니다. 2017년 기준 약 75만원에서 4년 새 10만원 오른 것입니다. 대학가 월세 인상은 기본적으로 부동산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와 맞닿아 있습니다. 전세사기 공포와 대출 규제로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소형 원룸이 밀집한 대학가에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월세가 급등한 것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빌라(연립·다세대주택) 월세 가격 지수는 기준 시점인 지난해 3월을 100으로 잡았을 때, 지난해 12월 101.5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15년 6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외국인 유학생 대거 유입에 따른 월세 수요 급증은 대학가 월세를 견인한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 유학생은 30만 8838명으로, 2024년 같은 달(26만 3775명)보다 17.1% 증가했습니다. 이렇듯 물가가 뛰고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시대에 하숙집은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집니다. 1인실은 보통 매월 60만원을 내고 쓸 수 있으며 주 6일 밥도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기 힘든 이들에게 하숙집의 ‘집밥’은 영양가 높고 따뜻한 한 끼가 되고 있습니다. ●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그때 그 시절, 느리지만 뜨거웠던 청춘에 다시 빠져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부동산 중개 담합에 칼 뽑았다…정부 “적발 시 등록 취소·3년 개설 금지”

    부동산 중개 담합에 칼 뽑았다…정부 “적발 시 등록 취소·3년 개설 금지”

    정부가 부동산 공인중개사의 담합 행위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한다. 공인중개사 담합 의심 정황이 확인된 가운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전방위 대응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국무조정실 부동산감독추진단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협의회에서 조사·수사 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정경제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경찰청은 중개사 담합과 관련해 전국 시·도의 지방경찰청에 첩보 수집 및 단속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업무 정지, 사무소 등록 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등록이 취소되면 3년간 중개사무소 개설이 제한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31일 강남·서초구청 등 지자체와 중개사 사무실 40여곳을 합동 점검한 뒤 중개사 간 담합이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액 가입비를 받는 친목단체를 구성해 회원에게만 인기 매물을 공동 중개하고 비회원과 거래할 경우 자체 징계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법 위반 의심 정황을 확인해 해당 내용을 경찰청에 통보했다. 또 신고센터를 통한 집중 신고를 통해 추가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김용수 부동산감독추진단장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 확인된 공인중개사 간 담합 행위는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위법 행위”라며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업무 정지 및 등록 취소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장에서 퇴출되도록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양도세 중과 D-30…토지거래허가 신청분까지 양도세 중과 적용 배제

    양도세 중과 D-30…토지거래허가 신청분까지 양도세 중과 적용 배제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가운데, 정부가 토지거래허가 신청분까지 양도세 중과 적용을 배제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는 9일 이런 내용이 담긴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이 보완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거래는 통상 ‘조건부 매매 약정 체결→허가 신청→심사→허가 또는 불허→(허가 시) 본계약 및 잔금’의 절차로 진행된다. 통상 매매 약정(가계약) 후 구청 허가를 받는 데 평일 기준 15일이 걸린다. 이를 감안할 때 다주택자는 5월 9일까지 계약을 완료하려면 늦어도 4월 중순까지 약정을 체결하고 허가 신청을 해야 했다. 이에 정부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보완방안을 마련하여 토지거래허가 심사 절차에 따른 불확실성 없이 최대한 매도 가능한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완 조치가 시행되면 본계약 시점이 5월 말까지 유연하게 인정되면서 다주택자에게 3주 정도의 유예기간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소유한 다주택자가 제3자에게 임대 중인 주택을 무주택자에게 매도할 경우, 5월 9일까지 시・군・구청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면 매수자의 실거주 의무와 주택담보대출 실행 시 전입신고 의무가 유예된다고 밝혔다. 이번 보완 조치는 다주택자에게 시간적 여유를 둬 매물을 추가로 유도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깔렸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 6631건으로, 지난달 21일 8만 80건에 비해 감소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공식화한 지난 1월 5만 7159건 대비 대폭 증가한 수준이나 매물이 감소세에 접어든 것이다. 한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될 경우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커지게 된다. 우병탁 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에서 10년 전인 2016년 10억원에 구입한 주택을 20억원에 매도하려는 2주택자가 주택 1채를 5월 9일 이전 매도하면 양도세는 3억 2891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5월 10일 이후에 팔면 양도세는 약 6억 4000만원대로 거의 2배 수준으로 치솟게 된다.
  • “정산금만 650억”…지드래곤, 월드투어 수익 규모 보니

    “정산금만 650억”…지드래곤, 월드투어 수익 규모 보니

    가수 지드래곤(38·본명 권지용)이 지난해 소속사로부터 600억원이 넘는 정산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8일 머니투데이는 지난 6일 공시된 갤럭시코퍼레이션 감사보고서를 근거로 지드래곤의 연간 정산금이 650억원 이상일 것으로 분석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별도 기준 지급수수료는 71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1배 급증했다. 지드래곤 활동이 없던 시기 지급수수료가 8억~25억원 수준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증가폭이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특성상 지급수수료 대부분이 아티스트 정산금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법률·홍보 대행 비용 등을 제외한 실제 정산금은 650억원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소속사 측은 “월드투어 과정에서 발생한 외주 용역비도 지급수수료 항목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지만, 별도로 외주비 943억원이 다른 계정에 반영된 점에서 정산 규모에 대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저작권료 등 별도 수익까지 더해질 경우, 실제 연간 수입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정규 3집 ‘위버맨쉬’를 발표한 뒤 17개 도시에서 39회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약 82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같은 흥행에 힘입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618%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2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의 자산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드래곤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약 88억원 상당 빌딩을 비롯해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164억원에 매입한 ‘나인원한남’ 펜트하우스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보유 부동산의 총 시세만 약 560억원에 이른다. 차량 역시 7억원대 람보르기니, 6억원대 롤스로이스를 비롯해 벤틀리, 맥라렌 등 고가 차량을 여럿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드래곤의 수익과 자산 규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드래곤은 앞서 2018년 대중음악 저작권료 수입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월세 평생 쏜다” 만우절 농담…토스 대표 “형식 가벼웠다” 사과

    “월세 평생 쏜다” 만우절 농담…토스 대표 “형식 가벼웠다” 사과

    이승건 토스 대표가 주거난을 만우절 이벤트 소재로 삼았다는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대표는 만우절인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주 중인 집을 팔아 남긴 차익으로 토스 팀원 100명의 월세와 주택담보대출 이자 전액을 평생 지원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가 거주 중인 서울 강남구 ‘에테르노 청담’은 공시가격 325억 7000만원으로 전국 1위 주택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당시 “누구는 부동산으로 큰 수익을 올리고, 누구는 주거비 때문에 생존의 어려움에 서는 부조리에 문제의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같은 날 저녁 지원 대상을 직원 10명으로 줄이고 기간도 1년으로 축소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재원 마련 방식 역시 ‘집 매각’에서 ‘우선 사비 지원 후 향후 부동산 수익 환원’으로 변경됐다. 주거비 부담과 부동산 문제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이를 만우절 이벤트로 다룬 점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7일 “주거 문제는 오래된 고민의 연장이었지만 만우절이라는 형식은 가볍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며 “미처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몇 해 전부터 이어온 사내 이벤트였지만 올해는 예상치 못한 큰 화제가 됐다”며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일이었고 그 마음만큼은 가볍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돌아보게 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생각이 더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토스는 매년 만우절마다 이 대표 사비로 사내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2022년에는 직원 10명에게 테슬라 차량 1년 무상 대여를, 지난해에는 직원 100명에게 일본 오키나와 2박 3일 여행을 지원했다. 이 대표는 향후 부동산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동산 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 누가 돼도 박원순 시즌2… 오세훈과 시의회 패키지 뽑아야” [6·3선거 예비후보 인터뷰]

    “민주당 누가 돼도 박원순 시즌2… 오세훈과 시의회 패키지 뽑아야” [6·3선거 예비후보 인터뷰]

    6·3 지방선거에서 민선 최초 5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실제 일한 기간은 아직 부족하다”며 “부지런히 했던 일들을 일답게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서 오세훈과 서울시의회를 패키지로 생각해 달라고 호소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성과를 낸다고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는 국회의 압도적인 의석 때문이다. 서울도 오세훈을 선택하신다면 시의회도 ‘일할 수 있는 의석’을 달라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5년을 평가하며 “약자와의 동행은 획기적인 성과가 드러나기 어려운 일인데 꾸준히 하니 이제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 서울시 예산의 약 40%가 복지 예산인데 그 디테일이 강해져 25개 자치구의 DNA로 체화되는 단계까지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아쉬운 일은 2036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한 것”이라며 “알뜰 올림픽, 흑자 올림픽에 최적인 서울이 탈락해 국가적인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어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울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서울시가 하는 정책만 서울시 의지대로 하게 되면 해결이 가능하다. 2031년까지 착공 기준으로 31만 가구의 재개발·재건축이 되면 순증 물량은 8만 7000가구”라며 “적은 분량이 아닌데 정부가 계속해서 방해 요소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강버스, 감사의정원, 세운4구역 정비 논란에 대해선 “지난해 9월 민주당이 조기에 돌입하면서 특별한 선정 기준도 없이 그 당시 런칭한 사업들을 공격한 것”이라며 “과잉 정치화”라고 비판했다. 세운 4구역과 관련해선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최근 비공개로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자는 데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후보 미등록 사태에 대해선 “당의 노선과 디커플링(비동조화)하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전체적으로는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기 대권과 당권 도전에 대해선 “저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절체절명 위기의 서울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 후보 누가 되든 박원순 시즌2를 면할 수가 없다. 당시 민간위탁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많은 혜택을 누렸던 분들이 모두 다시 서울시에 들어오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예산을 뽑아내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데 몇 년이 걸렸지만 지금은 곧바로 그런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李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5월9일 신청분까지 허용 검토”

    李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5월9일 신청분까지 허용 검토”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달 9일로 예정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일까지 ‘매매 계약’건 외에 ‘토지거래 허가 신청’만 한 경우도 유예를 적용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6일 지시했다. 양도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더 주며 공급 확대를 유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다음달 9일 계약분까지 4~6개월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를 완료하고 계약을 해야 된다고 알려지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4월 중순이 되면 더이상 매각이 불가능하다, (토지거래) 허가 신청 또는 허가 승인 절차까지 시간 때문에 불가능하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5월 9일이라는 시한은 지키되,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한 경우에는 허용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해석을 명확하게 하든지 아니면 규정을 개정하는 것도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 다주택자들이 세입자를 낀 매물을 내놓은 경우 무주택자가 이를 매입할 수 있도록 최대 2년간 실거주 의무를 유예키로 한 방침에 대해서도 “1주택자들도 세 놓고 있는 집 팔고 싶은데 왜 우리는 못 팔게 하느냐, 다주택자한테 왜 혜택을 주고 1주택자에게는 왜 혜택을 안 주느냐 이런 반론들이 많다”며 1주택자 매물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의 지시는 이른바 이달 중순쯤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던 ‘매물 잠김’ 현상을 완화하고 추가 매매 거래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6만 5501건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발표된 지난 1월 23일(5만 6219건) 이후 34.2% 증가했다. 다주택자들이 내놓은 급매물이 쌓이며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핵심지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서울 중하위권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상승세인 상황도 감안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매물은 늘었지만 생각보다 집값이 금방 잡히지는 않자 다주택자들에게 20일 가까이 시간적 여유를 더 주면서 매물을 내놓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로 매물이 더 쏟아지고 거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하긴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우병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4~5월 안에 새로운 매물이 더 나와 전체 매물의 모수가 커지기는 어렵고 시간에 쫓겨서 거둬들이려던 매물을 조금 더 내놓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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