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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마크롱이 새벽시장에 간 까닭/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마크롱이 새벽시장에 간 까닭/이순녀 논설위원

    프랑스 파리 인근에 있는 룅지스시장은 세계 최대 농축산물 도매시장이다. 하루를 누구보다 일찍 시작하는 상인들의 활기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곳을 찾았다. 대통령이 민심을 듣기 위해 새벽시장을 방문하는 게 무슨 대수냐 싶겠지만 이번엔 의미가 좀 달랐다. 지난 1월 10일 정부의 연금개혁안 발표 이후 전국이 대규모 반대 시위로 들끓어도 침묵을 지켰던 마크롱 대통령이 처음 시민들을 만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장소와 시간 선택의 상징성이 두드러졌다. 아닌 게 아니라 대통령실은 “일찍 출근하는 프랑스 국민을 만나기 위한 것”이라고 새벽시장 방문 이유를 미리 알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근무시간 등을 물은 뒤 “일을 통해 국력을 키울 수 있다”며 일찍 일을 시작하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요지는 정년을 더 연장하는 연금개혁에 대한 지지 호소였다. “다들 평균적으로 조금 더 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지 않으면 연금제도에 필요한 자금을 제대로 조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을 더 하라”는 메시지를 위해 새벽시장을 찾아간 행보는 그다지 신선하지도, 감동적이지도 않다. 다만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을 설득하려 애쓰는 모습은 주목할 만하다.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개혁 의지는 굳건하다. 집권 1기 때인 2019년 42개 직군별 연금제도를 단일화하는 개혁안을 내놨으나 노조의 거센 반발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논의가 중단됐다. 지난해 4월 재선에 성공하자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4세로 올리고,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도 그에 따라 늦추는 방안을 마련했다. 연금개혁안 발표 이후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 추세다. 지난 19일 여론조사에선 지지율 32%로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연금개혁안에 반대하는 노조와 시민들은 한 달 사이 다섯 차례 시위와 파업을 벌였고, 3월 7일에도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연금개혁법안은 지난 18일 하원에서 상원으로 넘어갔다. 3월 2일부터 2주간 검토한 뒤 법안 표결에 나설 예정인데, 국회가 반대하더라도 마크롱 대통령이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남의 나라 연금개혁 상황에 굳이 관심을 두는 이유는 우리나라 현실과 비교되기 때문이다. 연금제도, 사회 시스템, 정치 상황 등 모든 여건이 다르지만 프랑스와 우리나라 모두 연금개혁을 서둘러 완수하지 못하면 머지않아 연금재정 적자 전환을 넘어 기금 고갈 위협에 직면할 것이란 점은 마찬가지다. 문제는 우리 정부와 국회의 실천 의지다. 미래세대에 폭탄을 떠넘기지 않으려면 연금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은 너나없이 공유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지금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위기의식과 별개로 개혁안을 반드시 도출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각 주체가 절감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부터 미덥지 못하다. 연금특위는 산하 민간자문위원회가 보험료율을 9%에서 1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의견을 모은 내용이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일자 모수개혁(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조정)을 아예 논의 대상에서 뺐다. 정부가 10월에 종합계획을 내놓으면 최종 결정하겠다는 것인데, 연금개혁의 핵심인 모수개혁을 국회와 정부가 서로 떠넘기는 모양새가 한심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론과 표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지만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 연금특위가 오락가락하다 보니 민간자문위의 연금개혁 초안 작업도 지지부진이다. 애초 1월 말에서 2월 말로 제출 시한이 연기됐지만 이마저 맞추기 어려워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연금개혁은 인기가 없어도 반드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의 뚝심을 기대한다.
  • 안철수 “윤핵관 문제, 시스템 공천으로 해결할 것”

    안철수 “윤핵관 문제, 시스템 공천으로 해결할 것”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짠 뒤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논란을 두고 “천하람 후보처럼 윤핵관을 다 공천에서 배제하겠다, 다른 후보처럼 윤핵관이면 무조건 받겠다 둘 다 공천이 아니라 사천”이라며 “시스템 공천에 맡기면 다 해결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할 일로 투명한 공천 시스템 확립을 강조하며 “당이 명령하는 어디에서든 출마할 것이고, 총선에서 승리해서 백의종군도 할 것”이라며 “이러한 혁신과 헌신은 김기현 후보는 따라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서는 “황교안 후보가 토론회 때 문제를 제기하길래 알았는데 설명이 필요하겠더라”며 “우리나라 국민한테 부동산 문제는 역린이다. 만약 우리 당 대표가 부동산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민주당이 선거 끝까지 안 놔줄 것이라서 깨끗하게 해명해서 털고 넘어가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안 후보의 의혹 제기에 대해 중단하라면서 지속될 경우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당원의 직접 공천권을 보장하는 등 특권을 내려놓는 방안을 계속 발표하는 이유는. “그래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 12월 갤럽 조사를 보고 놀랐다. 양당의 지지율은 비슷했지만 총선에서 누가 다수당이 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49%, 국민의힘이 36%로 차이가 컸다. 대통령 지지율도 40%가 안 되지 않느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당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 -내년 총선 170석 압승을 강조하고 있는데 전략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역사에서는 한 번도 예외 없이 한강을 지배하는 자가 대한민국을 지배했다. 수도권에서 압승해야만 여소야대 상황을 극복하고 정권 교체를 완수할 수 있다. 그러려면 확장력 있는 당대표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대통령의 지지율에 플러스알파를 가져올 당대표가 나와야 승리할 수 있다.” -당원 100% 전당대회로 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아쉽게 생각하는 문제다. 당원이 아닌 당의 지지층도 경선 투표에 참여하면 흥행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그러나 선수는 규칙이 정해지면 따라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 기꺼이 수용했다. 100만 당원 시대인 만큼 당심이 민심이고 곧 천심이다. 김 후보처럼 ‘당원이 한국인이고 민심이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는 편 가르기식 사고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당심이 민심을 따라가게 돼 있다는 의미인가. “총선은 결국 민심으로 뽑는 것이다. 당원들은 누가 민심에 더 다가서는 후보인지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김 후보처럼 울산에서만 20년 한 사람이 서울, 수도권 민심을 알 리가 없다. 선대위원장을 시켜서 한다는데 중요한 결정은 당대표가 해야 한다.” -당협에서 만난 당원의 반응은. “12월에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의 당협을 거의 다 다녔다. 10년 동안 완전히 민주당에서 망쳐 놨던 이미지를 많이 회복했다. 당원들이 실제로 보니 따뜻하고 농담도 잘하는 사람인 걸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10% 포인트 이상 올라가더라.” -당에 늦게 들어왔다는 식의 공격에 대해서 서운하지 않나. “우리 당원이 80만명인데 지난 전당대회 때 30만명이었다. 나를 공격하는 것은 그동안 들어온 50만명에 대한 모욕이다.” -다른 경쟁자가 가지지 못한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 “과학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는 과학기술이 곧 국력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연일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 않나. 법조인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대표 조합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가져다줄 것이다.”
  • [국민의힘 당권주자 인터뷰] 안철수 “윤핵관 문제, 시스템 공천으로 해결”

    [국민의힘 당권주자 인터뷰] 안철수 “윤핵관 문제, 시스템 공천으로 해결”

    “천하람처럼 윤핵관 공천에서 배제해도, 다른 후보처럼 윤핵관 무조건 받아도 사천”“당이 명령하면 어디든 출마, 총선 승리후 백의종군…김기현 후보가 따라할 수 없는 것”“김 후보처럼 울산에서만 20년하면 수도권 민심 몰라…총선은 결국 민심으로 뽑는 것”“10년동안 민주당에서 망쳐놨던 이미지 회복…당원들, 실제로 보니 따뜻하고 농담 잘한다고”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내년 총선에서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짠 뒤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논란을 두고 “천하람 후보처럼 윤핵관을 다 공천에서 배제하겠다, 다른 후보처럼 윤핵관이면 무조건 받겠다 둘다 공천이 아니라 사천”이라며 “시스템 공천에 맡기면 다 해결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당 대표가 돼서 가장 먼저 할 일로 투명한 공천 시스템 확립을 강조하며 “당이 명령하는 어디에서든 출마할 것이고, 총선에서 승리해서 백의종군도 할 것”이라며 “이러한 혁신과 헌신은 김기현 후보는 따라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에 대해서는 “황교안 후보가 토론회 때 문제를 제기하길래 처음 알았는데 설명이 필요하겠더라”며 “우리나라 국민들한테 부동산 문제는 역린이다. 만약 우리 당 대표가 부동산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민주당이 선거 끝까지 안 놔줄 것이라서 김 후보를 위해 깨끗하게 해명해서 털고 넘어가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안 후보의 의혹 제기에 대해 중단하라면서 지속될 경우 직접적인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당원의 직접 공천권을 보장하는 등 특권을 내려놓는 방안을 계속 발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래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 12월 갤럽 조사를 보고 놀랐다. 양당의 지지율은 비슷했지만, 다음 총선에서 누가 다수당이 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49%, 국민의힘이 36%로 차이가 컸다. 대통령 지지율도 40%가 안 되지 않느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 -내년 총선 170석 압승을 강조하고 있는데 전략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역사에서는 한 번도 예외 없이 한강을 지배하는 자가 대한민국을 지배했다. 수도권에서 압승해야만 여소야대 상황을 극복하고 정권 교체를 완수할 수 있다. 그러려면 확장력 있는 당 대표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대통령의 지지율에 플러스 알파를 가져올 당 대표가 나와야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당원 100%로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아쉽게 생각하는 문제다. 당원이 아닌 당의 지지층도 경선 투표에 참여하면 흥행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그러나 선수는 규칙이 정해지면 따라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 기꺼이 수용했다. 100만 당원 시대인 만큼, 당심이 민심이고 곧 천심이다. 김 후보처럼 ‘당원이 한국인이고 민심이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는 편가르식 사고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당심이 민심을 따라가게 돼 있다는 의미인가. “총선은 결국 민심으로 뽑는 것이다. 당원들은 누가 민심에 더 다가서는 후보인지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김 후보처럼 울산에서만 20년 한 사람이 서울, 수도권 민심을 알리가 없다. 선대위원장을 시켜서 한다는데 중요한 결정은 당 대표가 해야 된다.” -당협에서 만난 당원의 반응은 어떤가. “12월에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의 당협을 거의 다 다녔다. 10년 동안 완전히 민주당에서 망쳐놨던 이미지를 많이 회복했다. 당원들이 실제로 보니 따뜻하고 농담도 잘하는 사람인 걸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10% 포인트 이상 올라가더라.” -당에 늦게 들어왔다는 식의 공격에 대해서 서운하지 않나. “우리 당원이 80만명인데 지난 전당대회 때 30만명이었다. 나를 공격하는 것은 그동안 들어온 50만명에 대한 모욕이다. 유권자들에게 자격이 없다는 식의 말은 해서는 안 될 말이다.” -다른 경쟁자가 가지지 못한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 “과학기술 패권경쟁 시대에는 과학기술이 곧 국력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연일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 않나. 법조인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대표 조합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가져다 줄 것이다. 다른 후보들은 모두 판사, 검사, 변호사 출신으로 역동적으로 변해가는 과학기술 트렌드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
  • 특전사·오월단체, 5·18묘지 합동참배…찢긴 ‘광주 민심’

    특전사·오월단체, 5·18묘지 합동참배…찢긴 ‘광주 민심’

    유족회 “행사 참석 않겠다”부상자회 등은 “19일 강행” 오는 19일로 예정된 특전사동지회의 5·18민주묘지 참배를 둘러싸고 지역사회 의견이 둘로 찢기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당사자 단체인 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15일 광주 서구 부상자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5·18의 당사자들이 직접 5·18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특전사동지회와의 국립5·18민주묘지 합동 참배 및 대국민 공동 선언식을 예정대로 19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전사동지회와의 만남은 5·18 진상규명의 시작”이라고 강조하고 “만남을 이어 가 신뢰를 쌓는다면 (이들이) 1980년 5월 당시에 기록한 메모나 일기를 확인하거나 암매장 장소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상자회와 공로자회의 이 같은 입장은 행사 취소를 요구해 온 일부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황일봉 부상자회장은 “오는 19일 행사가 아수라장이 될 경우 5·18 정신계승 및 진상규명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 분명한 만큼 행사의 긍정적인 취지를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반발 기류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5·18 3단체 가운데 유족회는 지난 14일 양재혁 회장 명의의 결정문을 통해 “특전사동지회와 함께하는 대국민 공동선언식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진상규명과 특전사 수뇌부 사과에 기대를 걸었지만 진실규명을 위한 양심선언과 수뇌부 사과는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광주전남추모연대도 “특전사동지회가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계엄군을 대신한다면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을 온 국민 앞에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오월어머니집도 규탄문을 내고 “화해와 용서에 반대하지 않지만, 이들의 주장에서는 어떤 진정성도 찾을 수 없다”며 “책임자들의 발포 명령과 암매장의 진실도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화해와 용서라니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일부 인사들은 5·18민주묘지와 행사장 등을 직접 찾아 물리력 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행사 당일인 19일 5·18민주묘지와 구묘역 입구 집회 신고를 마쳤다. 한편 5·18 3단체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전사동지회와 함께 5·18민주묘지를 합동 참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7일 5·18 3단체가 서울 현충원 계엄군 사망자 묘지를 참배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 ‘난방비 분노’에 정부 선제 조치… 민간에 재원마련 떠넘겨 비판도

    ‘난방비 분노’에 정부 선제 조치… 민간에 재원마련 떠넘겨 비판도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15일 공공요금·생계비 부담 완화책을 총망라해 발표한 건 ‘난방비 2차 폭탄’으로 불리는 1월분 전기·난방요금 고지서가 배달되는 시점에 맞춰 악화가 우려되는 민심을 사전에 달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대책 실현을 위한 막대한 재원을 지방정부나 금융·통신기업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통신 업계가 물가 안정을 위해 고통 분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통신 요금 구간을 세분화하라는 구체적인 주문을 내놨다. 국민의 통신료 부담을 통신사가 직접 낮춰 주라고 요구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통신 3사의 과점 해소’를 언급하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당장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긴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이 통신료 문제를 직접 공론화한 만큼 외면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통신사와 금융 업계가 윤 대통령으로부터 고통 분담 대상으로 지목되자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기도 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2%대 내렸고,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도 2~5%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밝힌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따라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연기한 서울시도 고심이 깊다. 우선 서울시는 재정 개선책을 다시 모색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 보전 재원과 관련한 중앙정부와의 논의도 주춤해질 전망이다. 중산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 방안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관계부처에서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없다”고 일축했다.
  • 2차 난방비 폭탄에도 가스비 인상 기조는 그대로… “안 쓰는 게 답” 국민 인식전환 당부하는 정부

    2차 난방비 폭탄에도 가스비 인상 기조는 그대로… “안 쓰는 게 답” 국민 인식전환 당부하는 정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공공요금·생계비 부담 완화책을 발표했다. 1월분 공공요금 폭탄 고지서가 가정에 배달되기 시작한 시점에 맞춰 민심이 악화하기 전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국민 부담이 10만원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난 난방비, 즉 가스요금에 대한 인하·동결책은 담기지 않았다. 인상 폭이 300~400원 수준인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의 인상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하게 하고, 이미 발표됐던 통신비 부담 완화책만 다시 소개했다는 점에서 변죽만 울리는 물가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물가·민생경제 상황 및 분야별 대응 방향에 물가·생계비·공공요금·통신비·이자 부담 완화책을 포괄적으로 담았다. 1월분 고지서를 받아 든 국민의 분노가 표출되기 전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민심 관리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이날 내놓은 대책은 대부분 기존 정책을 ‘확대’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폭탄 고지서의 핵심인 난방비와 관련해서는 지원 대상을 등유·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까지 확대하는 방안만 추가됐다. 관심을 모았던 중산층 난방비 지원책은 담기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부담이 가장 큰 전기·가스요금은 여전히 인상이 불가피하고 인상분은 기본적으로 국민이 감당해야 한다는 정부의 원론적인 인식을 천명한 것이다. 겨울이 지나면 보일러 가동률이 낮아져 자연히 난방비가 줄기 때문에 에너지 요금 인상 속도 조절은 국민이 체감하기 어려운 대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또 전기·가스요금 분할납부 적용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서 소상공인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역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보단 요금을 나눠서 내도록 해 부담을 분산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국민이 부담해야 할 난방비 총액은 결국 똑같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대책으로 ‘인식 전환’ 카드를 내놨다. 주요 선진국 국민이 어떻게 에너지를 아끼는지 사례를 소개하고 에너지 절약 운동을 확산하는 방안이다. 교육부는 초중고 에너지 다이어트 슬로건·쇼츠 영상 등 공모전을 실시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는 옥외광고나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에너지 절약 동참을 홍보할 계획이다. 국민이 떠안은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방법은 정부의 요금 인하·동결책이 아니라 국민이 ‘안 쓰는 것’이라는 정부의 인식이 반영된 대책들이다. 국민의 난방비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도 정부가 가스요금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배경에 난방비 폭탄이 문재인 정부가 가스비 인상을 미루는 포퓰리즘 기조를 유지한 결과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날 “통신·금융업계가 물가 안정을 위해 고통 분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하자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주가는 전날 대비 2%대 내렸고,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주가도 3~4%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 [자치광장] 갈등, 피하지 말고 관리하자/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자치광장] 갈등, 피하지 말고 관리하자/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삶은 갈등의 연속이며 풀어 가는 과정에 묘미가 있다. 갈등은 괴롭지만, 성숙한 소통으로 잘 극복하면 관계가 더 돈독해지기도 한다. 비 온 다음 땅이 굳는 것처럼 적당한 갈등은 우리 사회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낙비 몇 번으로 쉽게 해소할 수 없는 갈등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불안한 민심은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다. 세대 간, 이웃 간 부딪침이 어느 때보다도 심해졌다. 층간소음과 주차 문제가 폭력과 살인으로 이어지는 비극도 종종 일어난다. 오늘도 누군가는 생업을 접고 시위에 나서고 때론 소송에 휘말린다. 필자는 문제의 실마리를 지역사회에서부터 풀어 나가야 한다고 보고, 지난해 8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갈등관리팀을 신설했다. 전문성을 갖춘 갈등조정관도 채용했다. 올해 1월에는 갈등관리 전문기관 두 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분석하고 연구하며 협상ㆍ조정ㆍ중재 등 해결에 필요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 연내 추진을 앞둔 주요 사업 중에 집단민원 발생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추려 사전 진단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해당사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때 갈등의 소지가 적다는 확신에서다. 지난해 중구는 찾아가는 재개발 주민설명회를 7차례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재개발만큼 입장이 날카롭게 대립하는 사업이 또 있을까. 특정 집단에만 정보가 쏠려 오해와 불신이 쌓이면 개발 사업이 표류하며 모두에게 큰 손해가 나기도 한다. 이를 막고자 개발에 대한 정보를 많은 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한 것이 적중했다. 이러한 경험을 다른 사업에 확대 적용해 필요 없는 소모를 줄이고자 한다. 2월부터는 ‘갈등소통방’을 운영해 이웃 간에 발생하는 분쟁과 갈등을 대화와 조정을 통해 중재하고 있다. 층간소음, 흡연, 주차, 쓰레기 배출, 반려동물 등으로 분쟁이 발생했을 때 구에 도움을 요청하면 상담을 거쳐 조정 절차를 밟아 사례에 맞는 해법을 찾아갈 수 있다. 지역 문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주민도 함께 갈등 대처에 나선다. ‘마을갈등조정지원단’을 꾸려 갈등관리 및 해결기법에 관한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상담, 사례조사, 중재 등의 활동에 배치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갈등관리 교육’도 실시한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상인회를 방문해 의사소통 기술과 층간소음 문제 예방법 등을 알려 줘 갈등 발생을 사전에 차단토록 한다는 취지다. 갈등을 피할 수는 없지만, 힘을 모아 대처한다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개개인의 노력으로 힘에 부친다면 공공과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그 중심에 서울의 중심 중구가 있다. 중구에서는 더이상 갈등을 피하지 않고 보듬고 풀어 나갈 것이다.
  • 나경원 손잡은 金, “중원 필승” 외친 安… 선거인단 84만명 확정

    나경원 손잡은 金, “중원 필승” 외친 安… 선거인단 84만명 확정

    김기현 “羅, 20년간 정치적 동지”안철수 “총선서 중원 사령탑 필요”‘金 컷오프 1위’ 보도에 양측 이의2021년보다 2.5배 늘어 사상 최대수도권 38%… 표심 예단 어려워져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선거인단이 약 84만명으로 확정됐다. 수도권(37.79%)과 영남권(39.67%)의 비중이 비슷한 데다 지난 전당대회에 비해 당원 수가 크게 늘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1월 말 기준 83만 9569명으로 집계된 선거인단을 의결했다. 대의원 8944명, 책임당원 78만 6783명, 일반당원 4만 3842명이다.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된 2021년 6·11 전당대회(32만 8893명)와 비교하면 2.5배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37.79%, 부산·울산·경남(18.64%) 및 대구·경북(21.03%) 등 영남권이 39.67%를 차지했다. 영남권 위주의 정당에서 벗어나면서 당원의 표심을 예단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영남권 의원은 “의원이 주문해서 끌고 오는 ‘조직표’가 예전 같은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또 다른 의원은 “결국 적극 투표층은 전통적 당원”이라고 반박했다.예비경선(컷오프) 마지막 날인 이날 김기현 의원은 서울, 안철수 의원은 충청을 찾았다. 김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의 표정이 밝지 않은데 억지로 지지를 끌어낸 게 아니냐’고 묻자 “20년간 서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정치적 동지다. 함께 손잡고 김기현이 대표에 당선돼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은 연대 이후 처음으로 만난 ‘새로운 민심 전국대회’에서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통 보수 우파를 계속 이끌고 오늘의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희생한 우리 나경원 대표 같은 분이 앞장서 주셔야 한다”며 “나 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정통 보수의 뿌리를 잘 지키면서 외연을 확장하자”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역사상 유례없는 국무위원 탄핵을 보고 똘똘 뭉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나경원은 영원한 당원”이라고 밝혔다.안 의원은 충청을 찾아 ‘중원 필승론’을 펼쳤다. 안 의원은 이날 충북 청주 충북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지난 총선에서 우리 당이 115석으로 전락한 이유는 결국 중원인 수도권과 충청에서 졌기 때문”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원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중원이 격전지이자 승부처이며 최전선이 될 것”이라면서 “중원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중원의 사령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 측은 이날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당 관계자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발설했다”고 공식 이의를 제기했다. 인터넷 매체인 ‘펜앤드마이크’가 ‘당원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1위, 과반에는 미달’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한 조치다. 안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안다는 것 자체가 여론조사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캠프도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캠프 김시관 수석대변인은 “일부에서 보도의 출처가 마치 김기현 측 관계자인 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우리 캠프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규명해서 사실이고 책임이 있다면 엄벌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전대 컷오프 D-1, 선거인단 84만명 확정...당권 후보들 막판 세몰이

    국민의힘 전대 컷오프 D-1, 선거인단 84만명 확정...당권 후보들 막판 세몰이

    김기현, 나경원과 연대 이후 첫 만남…“오늘 만들기 위해 희생한 나경원”안철수, 여론조사 결과 유출 보도에 이의 제기 “여론조사에 문제점 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선거인단이 약 84만명 규모로 확정됐다. 수도권(37.79%)과 영남권(39.67%)의 비중이 비슷한데다 지난 전당대회에 비해 당원 수가 크게 늘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1월 말 기준 총 83만 9569명으로 집계된 선거인단을 의결했다. 대의원 8944명, 책임당원 78만 6783명, 일반당원 4만 3842명이다.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된 2021년 6·11 전당대회(32만 8893명)와 비교하면 2.5배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총 37.79%, 부산·울산·경남(18.64%) 및 대구·경북(21.03%) 등 영남권이 총 39.67%를 차지했다. 영남권 위주의 정당에서 벗어나면서 당원의 표심을 예단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영남권 의원은 “의원이 주문해서 끌고 오는 ‘조직표’가 예전 같은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또 다른 의원은 “결국 적극 투표층은 전통적 당원”이라고 반박했다. 예비경선(컷오프) 마지막 날인 이날 김기현 의원은 서울, 안철수 의원은 충청을 찾았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의 표정이 밝지 않아 억지로 지지를 끌어낸 게 아니냐’고 묻자 “20년간 서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정치적 동지다. 함께 손잡고 김기현이 대표에 당선돼서 함께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은 연대 이후 처음으로 만난 ‘새로운민심 전국대회’에서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통보수 우파를 계속 이끌고 오늘의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희생한 우리 나경원 대표 같은 분이 앞장서 주셔야 한다”며 “나 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정통보수의 뿌리를 잘 지키면서 외연을 확장하자”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역사상 유례없는 국무위원 탄핵을 보고 똘똘 뭉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나경원은 영원한 당원”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충청을 찾아 ‘중원 필승론’을 펼쳤다. 안 의원은 이날 충북 청주 충북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지난 총선에서 우리 당이 115석으로 전락한 이유는 결국 중원인 수도권과 충청에서 졌기 때문”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원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중원이 격전지이자 승부처이며 최전선이 될 것”이라며 “중원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중원의 사령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 측은 이날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당 관계자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발설했다”고 공식 이의를 제기했다. 인터넷매체인 ‘펜앤드마이크’가 ‘당원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1위, 과반에는 미달’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한 조치다. 안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안다는 것 자체가 여론조사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캠프도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캠프 김시관 수석대변인은 “일부에서 보도의 출처가 마치 김기현 측 관계자인 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우리 캠프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규명해서 사실이고 책임이 있다면 엄벌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 [포토多이슈] 김기현-나경원 ‘어두웠던 표정, 이제는 밝게’

    [포토多이슈] 김기현-나경원 ‘어두웠던 표정, 이제는 밝게’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회동을 한 후 “함께 여러가지 논의를 하겠다”며 사실상 연대를 선언했다.기자들과 만난 김 후보와 나 전 의원은 표정이 다소 어둡게 비춰지자 나 전 의원이 강요에 의해 억지로 지지 선언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김 후보는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경원 전 의원이 자신과의 회동때 굳은 표정을 지어 억지 지지를 끌어낸 게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표정과 아무 상관 없이 한 동지이고 같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와 나 전 의원은 연대를 공식화한 이후 이날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새로운 민심 새민연 전국대회’에 처음으로 같은 행사장에서 나란히 참석해 밝은 표정을 지으며 여론을 잠재웠다.
  • 밖으로 나간 민주… 안에선 ‘방탄 역풍 불라’ 고심

    밖으로 나간 민주… 안에선 ‘방탄 역풍 불라’ 고심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6년 만에 첫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면서 다시 거리 투쟁에 나설지 주목된다. 당내에는 장외집회를 잇달아 열어 정권 규탄 수위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과 169석의 거대 야당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 프레임’만 강화한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민주당이 주최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대회’는 2016~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2만명(주최 측 추산 30만명)의 인원이 몰려 이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은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는 말라”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가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조작 수사를 통해 범죄자로 몰아 절멸시키려는 검사 독재를 고칠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성난 민심을 느꼈다”며 “구체적 계획은 아직 없지만 2차 집회도 열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전국을 돌며 진행 중인 ‘경청 투어 국민보고회’를 겸해 경기 지역에서 추가 장외집회를 열지 고심 중이다. 4일 집회도 서울에서의 국민보고회를 확대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장외투쟁이 오히려 이 대표 검찰 조사에 대항한 ‘국회 밖 무력시위’로 비치면서 중도층 지지세가 하락하는 등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재선 의원은 “장외투쟁을 하더라도 민생 문제를 앞세워야 하는데, 지금은 명칭부터가 정치적이라 확장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장외집회에 대해 “오직 ‘재명 수호’, ‘방탄 호소’를 위해 국회를 내팽개친 채 거리를 선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 대책 발표회’에서 “모두가 힘들 때인 만큼 전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를) 지원하는 방식을 연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 민주, 장외투쟁…안에서는 ‘방탄 역풍’ 우려 고심

    민주, 장외투쟁…안에서는 ‘방탄 역풍’ 우려 고심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6년 만에 첫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면서 다시 거리 투쟁에 나설지 주목된다. 당내에는 장외집회를 잇따라 열어 정권 규탄 수위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과 169석의 거대 야당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 프레임’만 강화한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민주당이 주최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대회’는 2016~2017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운동 이후 6년 만이다. 지난 4일 집회에는 경찰 추산 2만명(주최 측 추산 30만명)의 인원이 몰려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을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 말라”고 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가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조작 수사를 통해 범죄자로 몰아 절멸시키려는 검사 독재를 고칠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성난 민심을 느꼈다”며 “구체적 계획은 아직 없지만 2차 집회도 열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전국을 돌며 진행 중인 ‘경청 투어 국민보고회’를 겸해 경기 지역에서 추가 장외집회를 열지 고심 중이다. 4일 집회도 서울에서의 국민보고회를 확대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3일 “민주당은 주경야독하는 심정으로 주중 5일은 국회에서 일하고, 주말은 국회 밖에서 국민을 직접 만나야 한다”며 주말 장외집회를 상시화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장외투쟁이 오히려 이 대표 검찰 조사에 대항한 ‘국회 밖 무력시위’로 비치면서 중도층 지지세가 하락하는 등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재선 의원은 “장외투쟁을 하더라도 민생문제를 앞세워야 하는데, 지금은 명칭부터가 정치적이라 확장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장외집회에 대해 “오직 ‘재명 수호’, ‘방탄 호소’를 위해서 국회를 내팽개친 채 거리를 선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 대책 발표회’에서 “파주시를 시작으로 우리 당 소속 지방 정부가 난방비 부담 경감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며 민생에도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모두가 힘들 때인 만큼 전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를) 지원하는 방식을 연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 [마감 후] 김대중의 민주당, 이재명의 민주당/하종훈 정치부 차장

    [마감 후] 김대중의 민주당, 이재명의 민주당/하종훈 정치부 차장

    더불어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소외당한 정치인이었다. 지역주의 희생양이 된 호남 출신으로 세칭 ‘엘리트’도 아니었고, 민주화투쟁 중 죽을 고비를 넘겼으며 기득권층에겐 혐오 대상이었다. 그럼에도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아시아의 만델라’로 불릴 만큼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두 차례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김 전 대통령과 동병상련을 느끼는 듯하다. 이 대표는 지난달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내란 세력들로부터 내란음모죄라고 하는 없는 죄를 뒤집어썼다”며 “기득권을 누리는 이들에게 이재명은 언제나 반란이자 그리고 불손 그 자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민주당원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검찰과 윤석열 정부가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인식은 대체로 공유하지만, 윤 대통령이 외교안보에서의 실책 등으로 30%대 국정 지지도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반사이익을 얻지 못해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 대표가 지난해 8월 당대표 선거에서 77.7%라는 역대 최대 득표율로 선출된 배경에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민주당을 쇄신하고 정권을 강력하게 견제하길 바라는 심리가 반영됐다.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나아가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의 신임을 다시 받는 수권 정당의 기틀을 다져 주기를 바란 것이나, 현 시점에서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특히 당 지도부가 4일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서는 데 총동원령을 내린 방식에 대해서는 당내 불만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장외투쟁은 다수당의 독주를 저지할 힘이 없는 소수당이 거리로 나가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전략인데 민주당은 169석의 다수당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난방비 문제 등으로 국민들이 정부에 분노하고 있는데 ‘윤석열 정권 검사 독재 규탄대회’라고 집회 이름을 지은 것은 잘못”이라며 다음 총선에서 당이 ‘방탄 이미지’를 뒤집어쓰지 않을까 우려했다. 지난달 31일 ‘민주당의 길’ 첫 토론회에서는 “이대로면 총선을 낙관하지 못한다”는 등의 주장도 있었다. 야당에 대한 존중을 외면하는 여당도 문제다. 난방비 지원, 화물차 안전운임제, 양곡관리법 개정안, 추가연장근로제 등 여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 산적한데 국민의힘은 매일같이 ‘이재명 때리기’에만 전력하는 모습이다. 원내대책회의나 비상대책위원회에서의 발언, 각종 논평은 이 대표를 범죄자로 낙인찍고 조롱하는 내용으로 뒤덮였다. ‘정치의 실종’이라는 표현이 새삼스럽게 와닿는 요즘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이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지혜다. 내란음모조작으로 사형선고까지 받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정치 양극화를 부르는 혐오와 배제의 정치와는 거리를 뒀다. 민주화투쟁 시기부터 정치혐오와 싸운 ‘의회주의자’였고 조롱과 냉소 속에서도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한 노력은 눈물겨웠다. 이는 결국 민주당이 집권하는 자양분이 됐다. 현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나름의 답을 찾으려는 노력과 법과 질서를 지키며 포퓰리즘을 배격하는 노력은 집권 당시 철학으로 귀감이 된다. 정치적 이해에 따라 민심 갈라치기가 일상화된 요즘 김 전 대통령의 정치를 여야 정치권이 되새겨 보길 바란다.
  • 유승민 전대 불출마 선언 “때를 기다리겠다”..컷오프는 4명으로 결정

    유승민 전대 불출마 선언 “때를 기다리겠다”..컷오프는 4명으로 결정

    유승민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 지키는 소명할 것”컷오프 당대표 4명·최고위원 8명·청년최고 4명으로…결선투표까지 갈듯김기현 “‘영남자민련’, 당원 폄훼” 안철수 “철저하게 왜곡” 설전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변수로 남아있던 유 전 의원이 불출마를 확정하면서 당 대표 선거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강신업 변호사의 경쟁으로 치러지게 됐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며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전 국민 여론조사에서 줄곧 차기 당 대표 1위를 차지했으나, 당원 100% 투표로 바뀌면서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벗어났다. 당선 가능성이 작아지는 상황에서 전당대회 출마에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당 대표 선거 예비경선(컷오프)에서 4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정하기로 했다. 컷오프 기준은 당 대표 4명, 최고위원 8명, 청년 최고위원 4명이다. 다음 달 2~3일 후보 등록 후 5일 자격 심사를 거쳐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한 뒤,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함인경 선관위원은 “(출마) 후보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5인은 많다고 생각했고 전력에 따라 4인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함 선관위원은 당 선관위가 전날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의원이 지난 28일 경기 부천에서 개최한 수도권 통합 출정식에 대해서는 당규 위반인지 판단하지 않았다. 컷오프 규모가 4명으로 확정되면서 1차 투표에서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표가 4명의 후보에게 분산되는 상황에서 과반을 얻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황 전 대표가 3위를 차지하면서 4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4위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결선투표 합종연횡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유헌정포럼 특강 뒤 ‘1차 과반을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자신이 아니라 목표로 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고 했다. 2파전 양상을 보이는 김 의원과 안 의원은 이날도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안 의원을 겨냥해 “우리 당에 대해 ‘영남 자민련’ 표현을 썼는데 우리 당 당원들을 완전히 폄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강북갑 당원 연수 뒤 기자들과 만나 “철저하게 왜곡”이라며 “수도권에서 지면 영남에만 국한되는 아주 작은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드린 말씀”이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도 김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지하는 듯한 설명을 달았다가 이들 중 한명이 부인한 것을 두고 “만약에 총선 기간에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그 선거는 완전히 망한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지인의 초청을 받아서 자리에 갔고, 꽃다발을 줘서 받고,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던 게 다”라고 해명했다.
  • 양기열 중앙위 청년위원장, 청년최고위원 출마 선언

    양기열 중앙위 청년위원장, 청년최고위원 출마 선언

    양기열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위원장(은평구의원·재선)이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은평(을) 신년인사회에서 출사표를 던지며 “당원과 국민이 민생현장에서 소통하고 청년과 공감할 줄 아는 청년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청년최고위원으로서 ‘진짜 민심’을 당에 전해 진정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서울 은평구에서 지난 2018년 제8대 구의원에 당선돼 의회에 입성한 뒤 지난해 제9대 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해 현재 은평구의회 재무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여당의 발전과 개혁을 위해 ▲미래세대를 위한 끊임없는 민생의제 발굴 ▲당원 선배들과 청년층의 소통과 교류 확대 ▲계파·인물정치 지양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정한 기회 부여 등 세 가지 어젠다를 제시했다. 양 의원은 “탄핵 이후 우리 당이 무너져가는 상황에서도 우파정당의 가치를 믿었기에 정권교체의 열망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 당원들의 마음이 오직 대한민국의 번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민심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마선언 현장에는 은평에서만 5선을 지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비롯,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윤상현 의원 등이 함께했으며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박성중·지성호 의원 등 500여명의 당원이 참석했다.
  • 與 “뻔뻔한 이재명…대표·의원직 내려놓고 대응하면 될 일”

    與 “뻔뻔한 이재명…대표·의원직 내려놓고 대응하면 될 일”

    국민의힘은 29일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사건’으로 전날 12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윤석열 정권과 검찰을 비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억울한 점이 있다면 당 대표직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의연하게 이에 대응하면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가) 검찰청에 들어가서는 수사 검사 앞에 작성해 온 진술서를 툭 던진 후 유구무언, 묵비권 행사라 한다. 국민이 아전인수식 궤변을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나”라 “대한민국 법치를 더 이상 욕보이지 말라”라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런 당당한 피의자 본 적 없다. 이런 뻔뻔한 정치인도 본 적 없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검사의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장외 여론전에만 열중한다”며 “이러려고 의원직과 대표직을 구질구질하게 붙들고 있었나 보다”고 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하고 A4 용지 33쪽 분량의 진술서를 공개하며 반발한 데 대해 “세상이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모두 ‘망신주기 정치쇼’이고 ‘정치보복’이고 ‘독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말 가지가지 한다. 차라리 더 이상 출석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히 고백하라”라고 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들도 일제히 이 대표를 때렸다. 김기현 의원은 “이재명을 구속하라는 현장 민심을 민주당은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범죄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한다. 마치 군사 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마냥 검찰 독재에 맞선 민주화 투사인양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대선불복을 넘어 사실상 사법불복”이라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펼쳐진 이 대표 지지자들과 반대 진영의 동시 집회를 거론하며 “제1야당의 대표이자 국회 과반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정당의 대표가, 조국 전 장관이 피멍을 들게 했던 국민의 가슴을, 지금 또 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 문재인 정부 정책 포럼 ‘사의재’ 창립에 ‘강진 사의재’ 관심 증폭

    문재인 정부 정책 포럼 ‘사의재’ 창립에 ‘강진 사의재’ 관심 증폭

    문재인 정부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포럼 ‘사의재’가 출범하면서 ‘강진 사의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포럼 ‘사의재’는 지난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포럼은 지난 국정운영을 되돌아보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대안을 발굴할 계획으로, 정치·행정, 경제·일자리, 사회, 외교·안보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포럼명인 ‘사의재’는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안으로 결정됐다. 이름이 같은 강진 사의재(四宜齋)는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이 1801년 강진에 유배됐을 때 머물던 주거지다. 다산은 이곳에서 1805년 겨울까지 4년간 머물렀다. 다산은 ‘네 가지를 올바로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사의재’라고 지었다. ‘생각은 맑게, 용모는 단정하게, 말은 적게, 행동은 무겁게’라는 뜻이다. 몸과 마음을 다잡아 국가 혁신과 애민, 학문 연구에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다산이 조선의 난제들을 해결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수많은 저서를 남긴 곳도 사의재다.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이 이 곳에서 편찬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강진의 특별한 인연도 강진을 대표하는 꽃 가운데 하나인 ‘작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역사적인 순간을 장식했던 꽃이 바로 강진 작약이다. 두 정상 양옆에 놓인 꽃장식과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며 초등학생들로부터 건네받은 꽃다발, 만찬장 테이블을 화려하게 수 놓은 꽃 모두 강진 작약이었다. 당시 남북정상회담을 빛낸 조연으로 작약이 사용된 이유는 북한의 국화(國花)가 ‘함박꽃나무’로 우리나라 작약의 한 종류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또 수줍어 보이지만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작약은 ‘꽃들의 왕’으로 불리며 5월이면 호텔 장식이나 신부 부케로 자주 쓰일 만큼 ‘환영’의 상징적인 의미를 품고 있다. 강진군은 사의재 명소화를 위해 한옥 체험관, 저잣거리 등 주변 시설과 연계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대표 관광 명소로 조성중이다.
  • 이재명, 檢소환 앞 전투력 있는 ‘처럼회’ 오찬… 비명은 따로 세력화

    이재명, 檢소환 앞 전투력 있는 ‘처럼회’ 오찬… 비명은 따로 세력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으로 인한 검찰 출석을 사흘 앞둔 25일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와 오찬 회동을 하며 검찰 소환과 관련한 대응 전략 등 당내 의견을 살폈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인 처럼회 의원들은 “검찰 수사에 당이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등 결속을 강조했지만 비명(비이재명)계와의 반목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처럼회와 오찬하며 의견을 들었다. 김용민, 황운하, 최혜영, 장경태, 최강욱, 윤영덕, 양이원영, 강민정, 정필모, 김남국, 민병덕 의원 등 처럼회 소속 의원들과 박찬대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민 의원은 회동 후 “‘민주당이 조금 더 강하게 해 달라’는 등 이런저런 설 민심에 대해 전했고, 이 대표는 허심탄회하게 많이 들었다”며 “‘민주당이 탄압받고 있는데 검찰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 민주당의 역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렇게 가다간 조직이 온전할 수 있는지 내부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을 정도로 검찰 공화국을 만드는 편파적 활동에 당원들과 많은 사람이 얘기한 부분도 전했다”고 설명했다. 당에서는 이날 회동에 대해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당의 단일대오를 강화하는 차원의 친명계 ‘세 결집’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원내 관계자는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당내 친문(친문재인) 모임 등이 속속 기지개를 켜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합리적 해석”이라며 “전투력이 있는 처럼회가 이 대표 지지그룹으로 역할을 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났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며 당과 분리 대응을 주장해 온 비명계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어서 친명계가 원하는 ‘단일대오’에는 균열이 가는 모양새다. 실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등 비명계 의원 30여명은 오는 31일 ‘민주당의 길’ 연구모임 출범과 함께 ‘민심으로 보는 민주당의 길’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까지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비명계가 대비책 마련에 나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다만 친문계에서는 일단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검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친문계인 전해철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사법 리스크에 대해) 공동 대응을 하는 것은 필요하고, 앞으로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오는 28일 ‘나 홀로 검찰 출석’을 재확인했다. 이른바 ‘탄압받는 야당 대표’ 프레임을 통해 여론몰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최고위원들에게 변호인과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26일부터 이틀간 정읍·전주·익산·군산 등 전북 주요 도시를 돌며 ‘찾아가는 국민보고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설 연휴 직후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을 찾아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강조해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 이재명, 檢소환 앞 전투력 있는 ‘처럼회’ 오찬… 비명은 따로 세력화

    이재명, 檢소환 앞 전투력 있는 ‘처럼회’ 오찬… 비명은 따로 세력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으로 인한 검찰 출석을 사흘 앞둔 25일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와 오찬 회동을 하며 검찰 소환과 관련한 대응 전략 등 당내 의견을 살폈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인 처럼회 의원들은 “검찰 수사에 당이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등 결속을 강조했지만 비명(비이재명)계와의 반목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처럼회와 오찬하며 의견을 들었다. 김용민, 황운하, 최혜영, 장경태, 최강욱, 윤영덕, 양이원영, 강민정, 정필모, 김남국, 민병덕 의원 등 처럼회 소속 의원들과 박찬대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민 의원은 회동 후 “‘민주당이 조금 더 강하게 해 달라’는 등 이런저런 설 민심에 대해 전했고, 이 대표는 허심탄회하게 많이 들었다”며 “‘민주당이 탄압받고 있는데 검찰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 민주당의 역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렇게 가다간 조직이 온전할 수 있는지 내부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을 정도로 검찰 공화국을 만드는 편파적 활동에 당원들과 많은 사람이 얘기한 부분도 전했다”고 설명했다. 당에서는 이날 회동에 대해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당의 단일대오를 강화하는 차원의 친명계 ‘세 결집’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원내 관계자는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당내 친문(친문재인) 모임 등이 속속 기지개를 켜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합리적 해석”이라며 “전투력이 있는 처럼회가 이 대표 지지그룹으로 역할을 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났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며 당과 분리 대응을 주장해 온 비명계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어서 친명계가 원하는 ‘단일대오’에는 균열이 가는 모양새다. 실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등 비명계 의원 30여명은 오는 31일 ‘민주당의 길’ 연구모임 출범과 함께 ‘민심으로 보는 민주당의 길’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까지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비명계가 대비책 마련에 나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다만 친문계에서는 일단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검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친문계인 전해철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사법 리스크에 대해) 공동 대응을 하는 것은 필요하고, 앞으로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오는 28일 ‘나 홀로 검찰 출석’을 재확인했다. 이른바 ‘탄압받는 야당 대표’ 프레임을 통해 여론몰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최고위원들에게 변호인과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26일부터 이틀간 정읍·전주·익산·군산 등 전북 주요 도시를 돌며 ‘찾아가는 국민보고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설 연휴 직후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을 찾아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강조해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 이재명 대표, 강성 ‘처럼회’와 오찬… 검찰 대응 등 의견 수렴

    이재명 대표, 강성 ‘처럼회’와 오찬… 검찰 대응 등 의견 수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출석을 사흘 앞둔 25일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와 오찬 회동을 하며 검찰 소환과 관련한 대응 전략 등 당내 의견을 살폈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인 처럼회 의원들은 “검찰 수사에 당이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등 당의 결속을 강조했지만, 비명(비이재명)계와의 반목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처럼회와 오찬 겸 회동을 통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회동엔 김용민, 황운하, 최혜영, 장경태, 최강욱, 윤영덕, 양이원영, 강민정, 정필모, 김남국, 민병덕 의원 등 처럼회 소속 의원들과 박찬대 최고위원이 함께했다. 민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조금 더 강하게 해달라’는 등 이런저런 설 민심에 대해 전했고, 이 대표는 허심탄회하게 많이 들었다”며 “‘민주당이 탄압받고 있는데 검찰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 민주당의 역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렇게 가다가 조직이 온전할 수 있는지, 내부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을 정도로 검찰 공화국을 만드는 편파적 활동에 당원들과 많은 사람이 얘기한 부분도 전했다”고 설명했다. 당에서는 이날 회동을 이 대표 검찰 출석을 앞두고 당의 단일대오를 강화하는 차원의 친명계 ‘세 결집’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원내 관계자는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당내 친문(친문재인) 모임 등이 속속 기지개를 켜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합리적 해석”이라며 “전투력이 있는 처럼회가 이 대표 지지그룹으로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났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며 당과 분리 대응을 주장해 온 비명계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어서 친명계가 원하는 ‘단일대오’에는 균열이 가는 모양새다. 실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등 비명계 의원 30여명은 오는 31일 ‘민주당의 길’ 연구모임 출범과 함께 ‘민심으로 보는 민주당의 길’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까지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비명계가 대비책 마련에 나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친문계에서는 일단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검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친문계인 전해철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사법리스크에 대해) 공동 대응을 하는 것은 필요하고, 앞으로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28일 ‘나 홀로 검찰 출석’을 재확인했다. 이른바 ‘탄압받는 야당 대표’ 프레임을 통해 여론몰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최고위원들에게 변호인과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26일부터 이틀간 정읍·전주·익산·군산 등 전북 주요 도시를 돌며 ‘찾아가는 국민보고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 설 연휴 직후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을 찾아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강조해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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