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울 민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중학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6위 진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쟁탈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자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37
  • 이재명, 오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첫 현장 지원 유세

    이재명, 오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첫 현장 지원 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다고 민주당이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 3번 출구에서 열리는 진교훈 후보 집중 유세에 참여한다 이 대표를 비롯해 홍익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주요 지도부가 유세에 총출동한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6일) 오후 고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처리를 위해 단식 중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뒤 18일 만의 국회에 출석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강서구청장 선거가 투표율이 좀 낮은 것 같다”며 “많은 분이 이번 보궐선거에 참여해 민심이 어떤지, 국민의 뜻이 어떤지 꼭 보여주기를 바란다”라고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이날 마무리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8.48%로 강서구 전체 유권자 50만 603명 중 4만 2429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 대표는 집중 유세 이후 회복 치료를 받는 녹색병원으로 다시 복귀한다.
  • 이재명, 19일만 국회 등원…‘채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

    이재명, 19일만 국회 등원…‘채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

    단식의 여파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19일 만에 국회를 찾았다. 이날 이 대표가 등원한 이유인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 특별검사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은 민주당 등 4개 야당 주도로 통과됐다. 이 대표는 이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나서 오후 5시 30분쯤 국회에 도착했다. 흰색 승합차 택시를 타고 국회에 도착한 이 대표는 국회 본청 1층 정문 안으로 들어섰다. 검은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온 이 대표는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걷는 등 거동이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표결에 참석하는 이유’, ‘당무 복귀 시점’, ‘강서구청장 지원유세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뒤 본회의장으로 향했다.이 대표가 이날 본회의에 출석한 건 앞서 민주당이 당론으로 지정한 ‘채상병 특검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국회법상 법안을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은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현재 재적의원이 298명이어서 179명의 동의가 필요한데, 민주당 168명·정의당 6명·기타 야권 성향 의원 8명을 모두 합하면 182명으로 기준을 간신히 넘긴다. 단 4명의 선택으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 대표가 ‘1표’를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만일 4명이 자리를 비워 178명만 동의할 경우 안건은 부결된다. 여당이 반발·퇴장한 가운데 표결이 이뤄진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은 183명이 참여해 찬성 182표, 반대 1표로 통과됐다. 표결에 앞서 제안설명에 나선 김병주 의원은 “국가를 위해 순직한 해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진상 규명을 하고 책임자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한다”며 “현재 군·검찰은 국민적 신뢰를 잃어 독립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법안은 채상병 사건 관련 대통령실의 은폐·무마·회유 의혹, 국방부의 직권 남용 의혹 등을 특검 수사 대상으로 담았다. 박주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검법은 지난달 8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채택됐고, 지난달 21일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소속 의원 181명이 서명한 패스트트랙 지정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특검법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지만, 실제 법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기까지는 최장 330일(상임위원회 180일, 법사위원회 90일, 본회의 상정 60일)이 걸리기 때문에 21대 국회가 종료되기 전까지 처리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만일 국회 문턱을 넘는다고 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대표는 표결을 마치고 본회의장을 나서면서 “강서구청장 선거 투표율이 낮은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보궐선거에 참여하셔서 민심이 어떤지 국민의 뜻이 어떤지를 꼭 보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가 건강 회복을 이유로 강서구청장 선거 유세장에 걸음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간접지원으로 힘을 보탠 것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는 유세장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의사 소견과 주변의 만류를 고려해 병원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이 대표가 표결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대법원장 부결표가 175표로 (야권 표수 총합에 비해) 부족했지 않나”면서 “패스트트랙은 179표가 있어야 되니까 대법원장 표결 상황을 보고받고 오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 지키던 대한민국 해병의 안타까운 죽음에 정부와 국가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 대표님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계셨다”면서 “군에 자식을 보낸 부모님의 마음으로 표결에 참석하신 걸로 본다”고 했다.
  • 이수희 강동구청장 오세훈 시장에 “전통시장 현대화·GTX-D 연결”

    이수희 강동구청장 오세훈 시장에 “전통시장 현대화·GTX-D 연결”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지난 9월 28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둔촌역전통시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함께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현장 민심을 살폈다. 이날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한 이 구청장은 오 시장에게 “전국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둔춘주공아파트 입주가 2025년에 예정됨에 따라 전통시장 이용인구도 크게 늘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후화된 전통시장 시설의 현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강동구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및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시설개선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받거나 구간별로 어닝을 설치하는 등 시장 내부를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 구청장은 “오랜 경기 침체로 인한 상인들의 어려움을 알기에 전통시장이 다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설현대화, 경영현대화, 주차장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오 시장에게도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이 구청장은 GTX-D 강동 유치, 5호선 직결화, 암사역사공원 준공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는 한편, 가장 큰 주민 관심사인 교통 현안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함께 국토부에 적극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에 나서고 있다.
  • 지지층 결집에 사활 건 여야… 강서구청장 투표율 40%대 찍나

    지지층 결집에 사활 건 여야… 강서구청장 투표율 40%대 찍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 모두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권자의 관심이 떨어지는 보선 특성상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여느 보선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에서 “보통 보궐선거가 30% 중후반대 나오지 않느냐. 그런데 (이번에는) 관심이 높기 때문에 40%는 넘기지 않을까”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분노,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에 투표율이 좀 높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양당 강성 지지층이 상당히 격해져 있기 때문에 투표장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통상 재보선은 투표율이 저조하다. 강성희(전북 전주을) 진보당 의원이 당선된 지난 4월 재보선에서는 투표율이 26.8%에 불과했다. 사상 최저 투표율이 보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반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뽑으면서 ‘미니 대선’으로 불린 2021년 4월 재보선은 투표율이 56.8%에 달했다. 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통설이다. 특히 강서구의 경우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인 만큼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사전투표가 20%대에 이른다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여당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서구청장 투표율은 양당의 내년 총선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야 정쟁이 극에 달하면서 중도로 외연 확장을 하기보다는 지지층을 바라보는 정치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 가운데 민심이 어디로 기울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양당 모두 대선급 선대위를 꾸리고 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승리한 당은 중도층으로 숨을 돌릴 수 있지만 패배하는 당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 40% 넘을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 40% 넘을까

    홍익표 “40%는 넘길것…尹에 대한 분노” 하태경 “강성 지지층 투표장에 적극 나갈 것”높으면 진보에 유리, 낮으면 보수에 유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 모두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권자의 관심이 떨어지는 보선 특성상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여느 보선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라디오에서 “보통 보궐선거가 30% 중후반대 나오지 않느냐. 그런데 (이번에는) 관심이 높기 때문에 40%는 넘기지 않을까”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분노,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에 투표율이 좀 높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MBC라디오에서 “양당 강성 지지층이 상당히 격해져 있기 때문에 투표장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통상 재보선은 투표율이 저조하다. 강성희(전북 전주을) 진보당 의원이 당선된 지난 4월 재보선에서는 투표율이 26.8%에 불과했다. 사상 최저 투표율이 보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반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동시에 뽑으면서 ‘미니 대선’으로 불린 2021년 4월 재보선은 투표율이 56.8%에 달했다.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통설이다. 특히 강서구의 경우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인만큼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사전투표가 20%대에 이른다면 야당이 유리하고, 투표율이 낮다면 여당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서구청장 투표율은 양당의 내년 총선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야 정쟁이 극에 달하면서 중도로 외연 확장을 하기 보다는 지지층을 바라보는 정치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 가운데 민심이 어디에 기울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양당 모두 대선급 선대위를 꾸리고 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승리한 당은 중도층으로 숨을 돌릴 수 있지만, 패배하는 당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요동치는 수도권 민심… 여도 야도 ‘기승전 민생’ 총력전 나선다

    요동치는 수도권 민심… 여도 야도 ‘기승전 민생’ 총력전 나선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밥상머리를 달군 정치 분야의 화제로 내년 4월 총선과 최고 접전지인 ‘수도권 판세’를 꼽았다. 여당 의원들은 최근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에 지지층이 동요했다는 우려를 전했고, 야당 의원들은 ‘정부 심판론’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이재명 방탄정국 심판론’ 분위기를 걱정했다. 여야는 우선 수도권 표심이 오는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결과와 위기론 및 심판론을 결부 짓는 점에 주목했다. 서울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가 여당에 좋지 못할 경우 내년 총선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반면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은 “강서구에는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깔려 있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사면·복권 후 재공천을 받은 데 대해 주민들이 자존심 상해 한다”며 “수도권 전반적으로 심판론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위기론이 불식될 수도,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심판론이 거세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국민의힘이 정권 심판론을 우려한다면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한 방탄정국으로 민심이 이반할 우려가 감지된다. 충청을 지역구로 둔 한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야당 당수로서의 심판론도 분명히 존재한다.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 잘했는지도 살펴볼 것이다. 국민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열쇠로는 여야 모두 ‘민생’을 최우선에 내걸었다. 민생 문제에 대해 고통과 불만을 토로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은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민생 해법을 제시하는 쪽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지역 국민의힘 의원은 “고소득층에서도 각종 세금과 물가 상승으로 힘들다고 하는 분들이 계셨다”며 “수도권 선거에서 이길 방법은 하나다. 무조건 민생 정책에 집중해야 국민이 마음을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은 “국민은 이전 정권 때 못한 것을 잘하라고 정권 교체를 시켜 줬으니 서민경제를 살아나게 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임종성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현 정부가 민생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말도 안 되는 인사 정책 등 오로지 한길만 가다 보니 국민의 불만이 많은 것 같다”며 “야당이 민생에 대해 신경을 바짝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충청 지역의 한 의원은 “민생이 어려우니 싸우지 말고 정치를 잘해 달라고 한다. 농민이 많은 지역의 경우 양곡관리법이 무산된 데 대해 불만이 많은데, 쌀값을 20만원은 해 줘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이 외 양당 의원들은 10일 시작할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이어질 내년도 예산심의가 정권 심판론과 거대 야당 심판론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 “김태우가 선거 원인 제공” vs “민주당 믿을 수 없어”

    “김태우가 선거 원인 제공” vs “민주당 믿을 수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김태우 후보를 사면한 게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 않은 것 같아 진교훈 후보에게 표를 줄 생각입니다.”(서울 강서구 화곡동 화곡역사거리에서 만난 권성원(29)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문제가 많으니 검찰이 수사하겠지. 김태우를 찍는 것은 민주당 심판의 성격도 있어요.”(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역에서 만난 문모(75)씨) 오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3일 강서구민들은 어떤 후보를 찍을지 묻자 ‘이번 선거 원인을 제공한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와 ‘민주당을 믿을 수 없다’ 등 엇갈린 답변을 했다. 국민의힘은 공무상 비밀 누설로 구청장직을 상실했다가 사면받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재공천했고, 민주당은 경찰청 차장 출신 진교훈 후보를 내세웠다.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의 가늠자로 여겨지는 가운데 강서구에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여 왔지만 ‘찍을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거나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답변도 만만찮았다.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에 거주하는 김모(33)씨는 “강서구가 그동안 나아진 것도 없어 진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했다. 화곡동에 사는 택시기사 김우석(64)씨는 “아직 투표장에 갈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동료 기사들은 김 후보 때문에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여당에는 표를 줄 생각이 없다고 한다”고 진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마곡동에 거주하는 선상민(45)씨는 “(김 후보를 좋아하지 않으나) 진 후보가 어떤 인물인지 몰라 누구를 뽑을지 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부동층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 예정이었던 기자간담회를 취소하며 김 후보 지원에 총력전을 펼쳤다. 김 대표는 김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전국공항노동조합 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는 일꾼이냐, 정쟁 낙하산이냐의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단식 후 치료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르면 이번 주 국회로 복귀해 선거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날 이번 선거 비용 40억원을 두고 김 후보가 지난달 28일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 달라’고 한 발언에 대해 공방을 이어 갔다. 서용주 민주당 부대변인은 “김 대표와 김 후보는 표 구걸보다 자기반성과 사죄의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일 “민주당은 (성범죄 혐의가 있는) 박원순·오거돈·안희정으로 보궐선거를 치르느라 964억원이 들었다”며 “민주당이 무슨 40억원을 얘기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 “李 기각 들끓어” “尹 심판론 거세”… 추석 민심 ‘아전인수’ 공방

    “李 기각 들끓어” “尹 심판론 거세”… 추석 민심 ‘아전인수’ 공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민심이 들끓는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이 각지에서 거세지고 있다.” 추석 연휴에 전국 각지의 민심을 청취한 여야가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으면서 팍팍한 서민 살림과 정치권 불신 등에 대해 ‘네 탓 공방’에 나섰다. 특히 5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는 여당이 불참을 시사했고, 6일 본회의에서 진행되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는 야당이 부결 분위기를 전하면서 반목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신문이 3일 여야의 지역별 시도당 위원장 등을 취재한 결과 여야 모두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사법리스크를 최대 이슈로 꼽았지만 시각은 정반대였다. 송석준(경기 이천)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통화에서 “이 대표의 주변 인물 상당수가 구속됐는데 이 대표가 권력자라고 봐주는 게 말이 되느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먹고살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반면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나서 지역 민심이 많이 좋아졌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이 하늘을 찌른다”고 전했다. 양당 원내대표도 경제와 민생 회복을 민심을 잡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았지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국정 쇄신’을 요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청문회 일정을 단독으로 의결하고 증인도 단독으로 의결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막가자는 것도 아니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불참을 시사했다. 반면 홍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에서 이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 “전반적인 당내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라고 말해 대법원장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얘기를 안 하고 어디 엉뚱한 번지에 가서 얘기하시나. 연목구어(緣木求魚)”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 선거 앞둔 강서 민심…“김태우가 선거 원인 제공” vs “민주당 못 믿겠다”

    선거 앞둔 강서 민심…“김태우가 선거 원인 제공” vs “민주당 못 믿겠다”

    “이번 선거가 김태우 후보 때문에 발생한 것 아닌가요. 윤석열 대통령이 김 후보를 사면한 게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지 않은 것 같아 진교훈 후보에게 표를 줄 생각입니다.”(서울 강서구 화곡역 사거리에서 만난 권성원(29)씨) “김태우를 밀어주자는 것이 아니라 야당에 또 표를 몰아줘서는 안 되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제가 많으니 검찰이 수사하겠지. 김태우 뽑는 것은 민주당 심판의 성격도 있어요.”(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역에서 만난 문모(75)씨) 오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3일에 만난 강서구민들은 어떤 후보를 찍을지 묻는 질문에 ‘이번 선거 원인을 제공한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와 ‘민주당을 믿을 수 없다’는 엇갈리는 답변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해 공무상 비밀 누설로 구청장직을 상실했다가 사면 받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재공천했고, 민주당은 경찰청 차장 출신 진교훈 후보를 내세웠다.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의 가늠자로 여겨지는 가운데 강서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2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진 후보가 44.6%로 김 후보(37.0%)를 앞섰다. 하지만 이날 ‘찍을 후보를 못 정했다’나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답도 적지 않았다. 마곡동 ‘대장주 아파트’로 불리는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에 거주하는 김모(33)씨는 “원래 지지 정당이 없지만 강서구가 그동안 나아진 것도 없어서 진 후보를 찍을 것”이라며 “부모님 연령대는 여전히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 같다”고 했다. 가양동에서 15년 넘게 거주하다가 3년 전 마곡동으로 이사왔다는 김모(62)씨는 “국민의힘이 김태우 말고 다른 인물을 내놨으면 어떨까 생각했지만 민주당을 찍을 수 없어 김 후보를 뽑는다”라며 “가양동에는 임대 아파트 주민이 많고 호남 향우회 등도 활발한데 마곡은 돈 좀 있는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은 것 같다”고 했다. 반면 화곡동에 사는 택시기사 김우석(64)씨는 “아직 투표장에 갈지 결정하지 못했다”라면서도 “동료 기사들은 김 후보 때문에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여당에는 표 줄 생각이 없다고 한다”고 진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다만 마곡동에 거주하는 선상민(45)씨는 “(김 후보를 좋아하지 않으나) 진 후보가 어떤 인물인지 몰라 누구를 뽑을지 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부동층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발산역 인근 NC백화점 앞에서 만난 임모(44·여)씨와 화곡동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김모(21·여)씨는 “이번 투표가 치러지는 배경도 잘 모르고 투표할 의향이 없다”고 했다. 여야는 이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비용 40억원에 대해 김 후보가 지난달 28일 출정식에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고 한 발언에 대한 공방을 이어갔다. 서용주 민주당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선거가 김 후보의 구청장직 상실에서 비롯된 것임을 시사하며 “김기현 대표와 김태우 후보는 40억 애교 타령하며 표 구걸하기보단 강서구민에게 자기반성과 사죄의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일 “민주당은 (성범죄 혐의가 있는) 박원순·오거돈·안희정으로 보궐선거를 치르느라 964억원이 들었다. 민주당이 무슨 40억원을 얘기할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 총선 마주하는 與 대권 주자들, 역할론에 관심 多…셈법은 제각각

    총선 마주하는 與 대권 주자들, 역할론에 관심 多…셈법은 제각각

    윤석열 정권 중반부에 열리는 내년 4월 총선은 국회 내 권력 관계 뿐만 아니라 차기 대권 지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로 평가된다. ‘여소야대 국면 타파’가 최우선 목표인 보수 진영에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여러 대권 주자들은 각자 직간접적인 역할을 통해 존재감을 발휘함으로써 총선 이후 시작될 대권 경쟁에서 유리한 국면을 선점하려 노력할 전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를 물은 결과, 여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12%)-홍준표 대구시장(3%)-오세훈 서울시장(2%)-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2%)-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1%) 순으로 국민의 기대감을 받고 있다. 먼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여권 주자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경우 출마 여부 자체가 아직은 미지수인 상황이다. 한 장관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등을 비롯해 줄곧 민주당과 첨예한 대립각을 형성해 왔다. 이런 행보와 한 장관이 갖춘 인지도 및 인기를 감안할 때,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의 간판으로 출마해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다만 한 장관 입장에서는 대선을 3년여 앞둔 상황에서 여의도 정치권에 도전하는 선택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어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총선 선봉에서 승리를 이끈다면 가장 유력한 차기 여권 후보로 올라설 수 있지만, 만약 패배라는 성적표를 받아들 경우 그간 쌓아왔던 여권 내 입지가 하루아침에 흔들릴 수 있는 탓이다. 불출마를 선택할 경우에도 여전히 셈법은 복잡하다. 당장의 입지에 큰 변화는 없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보수 진영의 대권 후보로 등극하기 위해서는 여의도 정치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당내 세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있기 때문이다. 현직 지자체장 홍준표·오세훈, 직접적 역할은 불가대구·서울 총선 결과 따라 정치적 입지 영향 미칠 듯‘홍준표계’·‘오세훈계’ 인사들 출마시 성적표도 관심 홍준표 대구시장이나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우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을 역임하고 있는 만큼 총선에서 직접적인 역할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구와 서울에서의 국민의힘 성적표가 이들의 정치적 입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결과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국민의힘의 양지로 평가되는 대구와 달리 연일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는 서울의 경우 더욱 민심이 요동칠 수 있다. 아직 라인업을 속단하기 이르지만 ‘홍준표계’ 혹은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출마할 경우 이들의 성적표도 향후 홍 시장과 오 시장이 당내 세력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원희룡, 출마 유력…지역구 놓고 고심 전망분당갑 재도전 안철수, 공천 갈등 우려 시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우 출마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유력하게 보는 시선이 다수다. 출마를 선택할 경우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도 변수다. 경기도 고양 혹은 서울 종로, 서울 양천 등 여러 지역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공식적으로 원 장관의 제주도 출마를 요청하는 등 어느 지역에 출마하든 그 지역의 구심점 역할이 요구될 것으로 관측된다. 3선 국회의원 역임 후 제주지사와 부처 장관을 거쳐 원내로 귀환할 경우 정치적 중량감이 한층 더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적절한 시점에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성남 분당갑에 재도전할 것이 확실하다. 다음달 11일 열리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상임고문으로 합류해 지원사격을 약속하는 등 당내 수도권 선거를 이끌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본인의 당선 여부를 떠나 수도권 선거의 성적표가 안 의원의 당내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편으로 당내 유력 주자들이 안 의원의 지역구를 노린다는 설화가 있는 만큼, 공천 과정에서 당 주류 세력과의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승민·이준석 역할론에 정치권 관심 높아공천 못 받을 경우 무소속 출마 등 선택지 다수원내 경험 無 이준석, 정치인생 걸린 중요 선거 현재 당내 대표적 비주류 세력으로 평가되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 공천을 받을 수 있느냐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당 안팎에서 이들을 품어 원팀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과 같이 갈 수 없다는 의견이 양분되는 만큼 어떤 부분도 속단할 수 없다는 평가다. 이들이 가진 정치적 중량감 등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 등 다른 선택지도 충분히 열려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의 경우 내년 총선에서의 원내 입성 여부가 향후 정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는 평가다. 원내 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정치권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이 전 대표의 특성상 어떤 형태로든 원내에 입성할 경우 정치적 영향력이 한층 배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구속 벗어난 李, 병상서 강서구청장 선거 보고받는다

    구속 벗어난 李, 병상서 강서구청장 선거 보고받는다

    구속 위기에서 벗어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병상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황을 보고받는다. 이 대표는 이날 단식 후 회복을 위해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조정식 사무총장과 이해식 사무부총장으로부터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의 선거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선거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발등에 떨어진 ‘사법 리스크’를 당분간은 덜어낸 만큼 본격적인 당무 복귀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이 대표가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휴임에도 병상에서 조 사무총장의 보고를 받는 것은 그만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민주당과 이 대표 모두에게 가지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구속영장 기각 이후 강서구청장 선거까지 승리하면 친명(친이재명)계 주도의 당내 리더십을 더욱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총선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반면 선거에서 패배할 시 구속 기각의 효과가 반감되는 동시에 당내에 선거 패배 책임론이 제기되며 비명(비이재명)계로부터 사퇴 압박 등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를 폭로했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후 국민의힘 후보로 재등판한 상황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와 민주당을 향한 각각의 민심의 향방을 확인할 기회이기에 정치권은 이번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퇴원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강서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을 찾아온 박광온 전 원내대표에게도 “총선 전초전 성격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도록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연휴 기간 단식으로 기력이 떨어진 몸을 회복하며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 등을 만나 향후 당무 구상에 집중할 전망이다. 강서구청장 선거에 매진하면서도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가결 국면에서 심화한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 역풍 맞을라… 총선 셈법 분주해진 與

    역풍 맞을라… 총선 셈법 분주해진 與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자 국민의힘은 당혹감에 휩싸였다.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자)에 굴복한 법원”, “금도를 한참 넘은 판결”, “무권구속(無權拘束), 유권불구속(有權不拘束)” 등을 외치며 사법부를 비난했지만, 이번 사태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만큼 향후 정국은 물론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27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예정했던 추석 귀성 인사 일정을 오후로 미루고 오전 8시 30분과 9시 30분에 각각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었다. 국민의힘은 사법부의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당장 다음달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나아가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 등을 두고 한층 복잡해진 ‘유불리 셈법’을 따지는 모습이다. 김기현 대표는 비상 의총에서 “사법부의 결정은 어지간하면 존중하고 싶지만 이건 도무지 존중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영장 기각이 국민 법 감정에 맞지 않을뿐더러 법리에서 벗어난다는 주장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 대표가 현직 정당 대표 지위를 악용해서 소속 정당과 국회의원까지 동원해 사법 방해를 해 온 것은 온 세상이 다 아는데 법원만 모른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법원 논리라면 알 카포네도 기각됐을 것”이라고 썼다. 알 카포네는 미국 금주령 시대에 악명 높았던 범죄조직의 두목이다. 이번 영장 기각으로 ‘이 대표 방탄 프레임’을 강조해 온 국민의힘의 대야 전략은 한풀 꺾였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반격까지 막아 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도 높아졌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영장 기각을 계기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대선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 국민의힘은 28일 김태우 후보 출정식에도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등 힘을 싣는다.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 의총에서 ‘이 대표의 사과와 당대표 사퇴 요구’로 받아치기로 했다. 또 이 대표에 대한 무죄 판결이 아님에도 민주당이 마치 무죄 판결을 받은 것처럼 선동한다고 보고 국민을 대상으로 기각의 문제점과 범죄 소명 부분을 명확히 알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런 대응이 얼마나 실효성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당장 이번 결과가 추석 민심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부터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윤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국민들 추석 민심에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이 영향을 미칠 것은 틀림이 없다”고 했다. 벌써 적극 지지층을 중심으로 불만이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정부·여당이 이재명도 못 잡아넣는다’며 지지층에서부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는 위험 신호”라고 했다. 다만 이런 상황이 당에 장기적으로는 크게 불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구속은 피했지만 ‘죄’가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이재명 사법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논리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번 기각으로 민주당은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분리할 절호의 기회를 잃었다”고 썼다.
  • ‘이재명 블랙홀’… 요동치는 추석 민심

    ‘이재명 블랙홀’… 요동치는 추석 민심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여야는 강하게 충돌했다. 기세를 잡은 야당은 ‘검찰의 야당 탄압’ 프레임을 앞세워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했고 여당은 ‘유권석방, 무권구속’이라며 사법부를 비난했다. 추석 민심 향배가 후반기 정국은 물론 내년 총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여야는 ‘벼랑 끝 대치’에 나설 전망이다.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이날 오전 3시 50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밖으로 나온 이 대표는 “인권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 주신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는 상대를 죽여 없애는 전쟁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위해 누가 더 많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리한 정치 수사에 대한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실무 책임자인 한 장관의 파면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에 ‘선전포고’를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비상의원총회에서 “권력의 유무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유권석방, 무권구속’”이라며 “사법부가 정치 편향적 일부 판사들에 의해 오염됐다는 것이 다시 한번 드러난 날”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또 ‘이 대표 사과, 당대표 사퇴’를 민주당에 요구했다. 여당 안팎에서는 추석을 계기로 민생 메시지에 집중하자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여소야대 국회에서 정국 주도권을 쥐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 장관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구속영장 결정은 범죄 수사를 위한 중간 과정일 뿐 죄가 없다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체포동의안 설명 때도 말씀드렸듯 관련 사안으로 21명이 구속됐다. 무리한 수사라는 말에 동의하시는 국민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다”고 했다. 야당에서 자신의 탄핵을 거론하는 데는 “자기 당대표의 각종 중대 불법을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해서 처벌하는 것이 민주당에는 장관을 탄핵할 사유인가”라고 맞받았다. 야당은 앞으로 ‘정권 심판론’, 여당은 ‘거대 야당 심판론’을 내놓으면서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 이재명’의 국면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대표가 추가 기소되고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는 등 사법 리스크가 다시 불거진다면 민주당이 또다시 내분에 휩싸일 수도 있다.
  • ‘배신자’ 몰린 김종민, 단단해질 ‘이재명 체제’에서 생존할까 [주간 여의도 Who?]

    ‘배신자’ 몰린 김종민, 단단해질 ‘이재명 체제’에서 생존할까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대해 엄청난 불신을 가지고 있는데, 국민들의 마음이 민주당으로 집결되지 않고 있는 게 대한민국의 큰 문제거든요.(중략) 지난 1년 동안 민주당이 ‘방탄 정당’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마음 놓고 (민주당에) 못 오는 것입니다.” (지난 25일 한 방송 인터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지난 27일 기각되면서 그동안 민주당이 ‘방탄 정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 체제의 변화를 촉구해온 비명(비이재명)계 재선 김종민(59) 의원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한 방송에서 “체포동의안 가결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도망 다닌다’ 또는 ‘방탄 정당을 한다’는 국민의 불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이 대표가 총선 전에 2선 후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그 생각”이라며 “(이 대표가) 재판을 매주 나가야 한다. 이래가지고 총선에 안 좋겠다 싶으면 새로운 판단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전적으로 이 대표의 숙제”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길’ 추진 당 개혁 앞장선 인물‘방탄 정당’ 오명에 중도층 민심 우려해 김 의원은 학생 운동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충청남도 부지사 등을 거쳐 20대 국회부터 논산·계룡·금산에서 두 차례 당선됐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이원욱 의원 등과 ‘반성과 혁신’ 모임을 만들고 이를 확대 개편한 ‘민주당의 길’을 추진하는 등 당 개혁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개딸’)은 김 의원을 대표적인 ‘배신자’로 꼽는다. 김 의원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해소를 주장해온 이유는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방탄 정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면서 중도층 민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비롯됐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민주당의 길’ 토론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거대 양당이 중도층에는 관심이 없고 양쪽 극단 지지층 중심으로 정치를 해 중도층이 배제되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방탄·팬덤 민주당이라는 오명을 벗어내면 확실하게 결집이 돼 총선에서 압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도덕성 불거질 때마다 쓴소리비명계 입지 좁아져도 격려·응원 잇달아 김 의원은 그동안 이 대표 사법 리스크에 대해 “사법 문제는 사실 관계 대응 위주로 가야하고 재판에서 결판나는 것이지 정치적 목소리 크기로는 결판이 나지 않는다”는 소신을 유지해왔다. 검찰이 아무리 피의 사실을 공표하고 이 대표를 욕해도 팩트가 별것이 없으면 부메랑을 쓰게 돼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의 도덕성 문제가 부각될 때마다 쓴소리를 했다. 김남국 의원이 지난 5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탈당하자 언론 인터뷰에서 “당내에서 ‘우리 편이니까 감싸주자’는 주장이 있지만 공당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우리 몸에 ‘균’이 있는데, 계속 갖고 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에는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제시한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에 동참했다. 지난 21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가결표 의원들을 색출해야 한다는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의 목소리가 드높은 가운데 “지금은 어렵지만 우리가 국민을 보고 가야하지 않겠느냐”는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가 친명계 위주로 재편되고, 이 대표가 당 장악력을 높이는 시점에서 김 의원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하지만 김 의원이 다시 날개를 펼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만만찮다. 한 비명계 의원은 “지난 21일 의총에서의 김 의원의 소신 발언에 감동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서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고 계시다”며 “비난과 공격도 많다. 이 두 가지 목소리가 언젠가는 하나로 모아지는 날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 추석 밥상 민심에 쏠린 여의도의 눈…구속영장·개각·오염수 현안

    추석 밥상 민심에 쏠린 여의도의 눈…구속영장·개각·오염수 현안

    총선을 6개월여 앞둔 가운데, 추석 밥상 민심에 여의도 정가의 눈이 쏠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속을 면하며 여야의 희비가 엇갈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 2차 개각, 후쿠시마 오염수 등의 이슈가 추석 밥상 민심에 반영될 전망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28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해 회복치료를 받으면서 강서구청장 선거 상황을 보고받는다. 전날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사법리스크 부담을 일부 덜게 된 이 대표는 해당 보고를 시작으로 차츰 당무를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9월 셋째 주(19~21일)에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검찰의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응답자 46%는 ‘정당한 수사 절차’라고 답했고, 37%는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고 답했다. 조사 시점 이후 법원이 구속 영장을 기각했고, 민주당이 ‘정치 검찰’ 공세를 강화하고 나선 만큼 이 대표가 추가로 긍정적인 여론을 얻을 여지가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민주당이 마치 자신들이 면죄부라도 받은 양 행세하며,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33% 동률이었다. 추석 연휴 이후로 밀린 장관 인사청문회도 관건이다. 다음 달 5일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민주당은 유 후보자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등을 강조하며 여론전을 펴고 있다. 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주식 파킹’(주식을 제3자에게 맡겨 놓는 것), ‘본인 회사 일감 특혜’ 의혹 등을 두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주식을 파킹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관심이 쏠리면서 인사 검증 이슈가 비교적 덜 부각되고 있는 점을 호재로 판단하고 있지만, 당 내에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와 관련해 “판결문 등을 봤는데 자진 사퇴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공방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추석 차례상에 올릴 수산물을 두고 국민적 우려는 남아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갑작스럽게 이념 문제를 들고나오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비판을 물타기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야당은 이달 미국·유럽 순방 의원단을 꾸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국제 여론전을 시도했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수산업계와 스킨십을 늘리는 한편 야권을 겨냥해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괴담을 만들어서 국민에게 먹거리 공포를 일으켰던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 李 영장기각에 ‘역풍’ 맞을라...국민의힘 총선 셈법 분주

    李 영장기각에 ‘역풍’ 맞을라...국민의힘 총선 셈법 분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자 국민의힘은 당혹감에 휩싸였다.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자)에 굴복한 법원”, “금도를 한참 넘은 판결”, “무권구속(無權拘束), 유권불구속(有權不拘束)” 등을 외치며 사법부를 비난했지만, 이번 사태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만큼 향후 정국은 물론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27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예정했던 추석 귀성 인사 일정을 오후로 미루고 오전 8시 30분과 9시 30분에 각각 긴급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었다. 국민의힘은 사법부의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당장 다음달 11일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나아가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 등을 두고 한층 복잡해진 ‘유불리 셈법’을 따지는 모습이다. 김기현 대표는 비상 의총에서 “사법부의 결정은 어지간하면 존중하고 싶지만 이건 도무지 존중할 수 없다”면서 “금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비판했다. 영장 기각이 국민 법 감정에 맞지 않을뿐더러 법리에서 벗어난다는 주장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 대표가 현직 정당 대표 지위를 악용해서 소속 정당과 국회의원까지 동원해 사법 방해를 해 온 것은 온 세상이 다 아는데 법원만 모른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법원 논리라면 알 카포네도 기각됐을 것”이라고 썼다. 알 카포네는 미국 금주령 시대에 악명 높았던 범죄조직의 두목이다. 이번 영장 기각으로 ‘이 대표 방탄 프레임’을 강조해 온 국민의힘의 대야 전략은 한풀 꺾였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반격까지 막아 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도 높아졌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영장 기각을 계기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대선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 국민의힘은 28일 김태우 후보 출정식에도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등 힘을 싣는다.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 의총에서 ‘이 대표의 사과와 당 대표 사퇴 요구’로 받아치기로 했다. 또 이 대표에 대한 무죄 판결이 아님에도 민주당이 마치 무죄 판결을 받은 것처럼 선동한다고 보고, 국민을 대상으로 기각의 문제점과 범죄 소명 부분을 명확히 알린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런 대응이 얼마나 실효성을 보일지는 미지수다.당장 이번 결과가 추석 민심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부터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윤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국민들 추석 민심에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이 영향을 미칠 것은 틀림이 없다”고 했다. 벌써 적극 지지층을 중심으로 불만이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정부 여당이 이재명도 못 잡아넣는다’, ‘검찰이 말만 앞선다’며 지지층에서부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는 위험 신호”라고 했다. 다만 이런 상황이 당에 장기적으로는 크게 불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구속은 피했지만 ‘죄’가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이재명 사법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논리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번 기각으로 민주당은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분리할 절호의 기회를 잃었다”고 썼다.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D-9…진교훈 vs 김태우 강약점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D-9…진교훈 vs 김태우 강약점은

    내년 총선 민심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는 풍향계로 주목받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 연휴에도 여야의 선거 유세 열기가 뜨겁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는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강점과 약점을 비교해봤다.경찰대 5기 출신으로 경찰청 정보국장, 전북경찰청장, 13만 경찰의 살림을 돌보는 경찰청 차장을 지낸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3년의 경찰 행정 경험을 가장 큰 자산으로 내세운다. 진 후보는 지난달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범죄 예방, 인권 보호, 사회적 약자 지원,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 등 경찰 업무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다”라며 “다양한 분야의 행정 경험을 쌓은 것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전반의 정책을 기획하고 조직과 성과 관리, 대관업무를 포괄하는 경찰청 기획조정과장으로 역대 최장인 3년 4개월 근무하고, 수사권 조정 등 경찰 조직이 변화의 시기를 맞을 때마다 전담반(TF)을 만들어 새로운 조직 문화를 선도한 경험이 행정력의 밑거름이 됐다.지역에서는 경찰 출신인 진 후보가 강서구의 치안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는 기대감도 있다. 최근 2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사건은 2700여건으로 강서구에서 약 3분의 1인 800여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600건 이상이 화곡동에 집중됐다. 진 후보는 “경찰과 구청의 협업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법률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전세사기 특별대책단을 구성해 전세사기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피해주민 구제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가 진 후보에겐 걸림돌이다. 진 후보는 19년간 강서구에 거주하고 자녀들이 모두 강서구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강서 토박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경찰 제복을 입은 그를 잘 아는 유권자가 많지 않다.진 후보가 유세 일정을 분 단위로 쪼개 가능한 많은 주민을 만나려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진 후보는 “절박한 심정으로 유세에 임하고 있다”라며 “어떻게든 한 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만나는 주민들에게 왜 제가 구청장이 되어야 하는지, 저는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고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강서구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약 10개월간 강서구청장을 경험하며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화곡동 구도심 활성화, 방화동 건설물폐기장·차량기지 이전 등 주요 과제에서 적지 않은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김 후보는 지난달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청장 시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신속한 고도제한 문제 해결을 약속받았다”라며 “얼마 전에도 국토부 고위 관료를 만나 신속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명박·박근혜·문재인 3개 정부 연속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하며 경제부처 고위 관료를 감찰하고, 정책 수립과 실행 방식을 익힌 것이 자산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기초 지자체의 숙원은 중앙정부, 서울시와 협의해 풀어가야 한다”라며 “여당 후보이자 정권 교체에 기여한 공로가 큰 만큼 확실하게 중앙의 행정 지원을 받아오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강서구의 청사진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그려낸 것도 호평받는다. 김 후보는 방화동 차량기지 이전으로 빌 공간을 한강과 연계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생태공원을 꾸미겠다고 공약했다. 해발 120m인 개화산에 홍콩과 같은 피크트램을 민자로 유치해 관광객을 모으고 운영 수익을 기부채납받아 구에 부족한 복지시설을 늘리고, 학군 개선을 위해 자율형 사립고 등을 유치하겠다는 게 김 후보의 계획이다. 이런 강점에도 보궐선거가 김 후보의 귀책으로 치러진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약점이다. 김 후보는 2018년 청와대 민정 특감반원으로 일하며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아 구청장직을 잃었다. 김 후보는 공익신고자라는 논리를 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면으로 다시 구청장직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40억원의 선거비용을 주민들에게 부담시킨 김 후보의 출마는 명분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구청장으로 재직하며 원가절감위원회를 만들고 10원 허투루 쓰지 않은 덕에 1057억원의 예산을 아꼈다”라며 “임기를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 큰 만큼 당선된다면 실천하지 못한 공약을 신속하게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영장 기각, 추석 민심은 어디로…야당 탄압 vs 유권 석방

    이재명 영장 기각, 추석 민심은 어디로…야당 탄압 vs 유권 석방

    추석 민심, 내년 총선까지 영향…‘벼랑 끝 대치’이재명 “상대방 죽이는 전쟁 아니라 정치로”김기현 “권력 유무로 구속 결정, 정치 편향”野, 대통령 사과 한동훈 파면 요구 ‘선전포고’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여야는 강하게 충돌했다. 기세를 잡은 야당은 ‘검찰의 야당 탄압’ 프레임을 앞세워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했고, 여당은 ‘유권 석방, 무권 구속’이라며 사법부를 비난했다. 추석 민심 향배가 후반기 정국은 물론 내년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여야는 ‘벼랑 끝 대치’에 나설 전망이다.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이날 오전 3시 50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밖으로 나온 이 대표는 “인권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주신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는 상대를 죽여 없애는 전쟁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위해 누가 더 많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선출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리한 정치 수사에 대한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실무 책임자인 한 장관의 파면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에 ‘선전포고’를 했다.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비상 의원총회에서 “권력의 유무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유권 석방, 무권 구속’”이라며 “사법부가 정치 편향적 일부 판사들에 의해 오염됐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난 날”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또 ‘이재명 대표 사과, 당 대표 사퇴’를 민주당에 요구했다. 여당 안팎에서는 추석을 계기로 민생 메시지에 집중하자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여소야대 국회에서 정국 주도권을 쥐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 장관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구속영장 결정은 범죄 수사를 위한 중간 과정일 뿐 죄가 없다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에는 “체포동의안 설명 때도 말씀드렸듯 관련 사안으로 21명이 구속됐다. 무리한 수사라는 말에 동의하시는 국민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나 2년간 벌어진 이 대표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도 첫 ‘판정패’를 당한 셈이어서 수사 동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야당은 앞으로 ‘정권 심판론’, 여당은 ‘거대 야당 심판론’을 내놓으면서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 이재명’의 국면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대표가 추가 기소되고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는 등 사법 리스크가 다시 불거진다면 민주당이 또다시 내분에 휩싸일 수도 있다.
  • 여야 ‘귀성 인사’ 온도차…與 “이재명 기각 대응부터” 野 ‘밝은 분위기’

    여야 ‘귀성 인사’ 온도차…與 “이재명 기각 대응부터” 野 ‘밝은 분위기’

    추석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27일 새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소식에 정치권의 명절 정례 행사인 ‘추석 귀성객 인사’에 임하는 여야 분위기는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애초 이날 오전에 귀성객이 몰리는 기차역에서 귀성 인사를 진행하려다 해당 일정을 취소 및 순연하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밝은 표정으로 귀성객을 배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에 용산역에 모여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건넨다는 계획을 사전에 공지했지만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전해지자 이를 전격 취소하고 오전 8시 30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이어 9시 30분부터는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명절 민심의 중요성을 모를 리 없는 집권여당 지도부가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상징적인 행사인 귀성 인사를 뒤로 미룰 만큼,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당 내부에 상당한 동요를 일으켰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숨고르기”라며 선을 그었지만, 당내에선 “명절 연휴를 코앞에 두고 터진 악재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방증 아니겠나”는 말이 나왔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결국 오후 3시쯤 서울역에 모여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민주당은 사전 공지대로 오전 10시 30분에 용산역에 모였다. 이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환호와 박수가 연달아 터져 나오는 등 당 안팎에서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단식 후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이재명 대표를 제외하고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를 포함해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모두 나서 ‘민생을 살리겠습니다!’, ‘함께 웃는 한가위’ 등의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객들을 만났다. 한편 구속영장 기각과 함께 이 대표는 입원 중이었던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돌아갔다. 최근 지지자들로 북적였던 녹색병원 주변은 이날 한적함이 느껴졌다. 이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에 회복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기사회생…신병 확보 못한 檢 쌍방울·대장동 수사 제동

    이재명 기사회생…신병 확보 못한 檢 쌍방울·대장동 수사 제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27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국회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절체절명의 기로에 섰던 이 대표는 기사회생했고, 당 대표 기간 내내 불거진 ‘사법리스크’도 어느 정도 덜게 됐다. 반면 검찰은 2021년 9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수사에 나서며 2년간 지속한 수사가 무리한 것 아니었느냐는 거센 역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쌍방울그룹의 쪼개기 후원금 의혹 등 이 대표를 겨냥한 다른 수사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영장 기각이 무죄를 의미하는 건 아닌 만큼 조만간 불구속기소 후 법정에서 이 대표 혐의를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서 이재명 친정 체제도 당분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또한 ‘추석 밥상 민심’을 겨냥해 검찰의 무리한 영장 청구에 대한 여론전을 펴는 한편, 대여 투쟁을 강화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장악하려들 전망이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 7분부터 오후 7시 24분까지 9시간 17분 동안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2시 23분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997년 영장심사 제도 도입 이후 두 번째로 긴 시간이다. 유 부장판사는 “혐의 소명 부분에서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이 대표(피의자)의 관여가 의심되나 직접 증거가 부족한 시점에서 피의자의 방어권이 배척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대북송금 의혹 역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후 대기실에서 수의(囚衣)로 갈아입지 않고 사복 차림으로 결과를 기다리던 이 대표는 단식 회복 치료를 받던 서울 녹색병원으로 되돌아갔다. 검, 불구속기소 후 혐의 입증 주력할 듯 검찰은 영장심사에서 500장 분량의 프레젠테이션(PT) 자료와 1500쪽가량의 의견서를 통해 이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표가 과거 자신의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인멸하려 했거나 위증을 교사한 전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대표 측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론 혐의가 입증되지 않고, 검찰이 1년 반에 걸쳐 광범위한 수사를 한 만큼 더 이상 인멸할 증거도 없다고 맞섰다고 한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추석 연휴 이후 불구속기소를 통해 이번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영장 재청구 없이 이른 시일 내에 이 대표를 기소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4~2015년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민간사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몰아주고 사업에서 배제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또 2019년 2월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증인에게 연락해 본인에게 유리하게 허위 증언을 요구한 혐의(위증교사)도 받고 있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2019~2020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통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자신의 방북 비용 등 800만 달러를 대납(제3자 뇌물·외국환거래법 위반)하도록 한 혐의도 포함돼 있다. 민주 새 원내대표 범친명 홍익표 선출 이 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 결정에 앞서 민주당은 전날 3선 홍익표 의원을 결선 투표 끝에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이재명 체제 수호’를 내세운 범친명(친이재명)계인 홍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서 이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내겠다”며 내년 4월 총선까지 이재명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민주당이 앞으로도 ‘정치검찰 프레임’으로 맞설 것을 사실상 공표한 것으로 평가된다. 민생 법안 처리와 대법원장 부재에 따른 사법 공백, 국정감사, 신임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예산 심의 등이 줄줄이 예정됐지만, 정치권은 ‘시계 제로’ 상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