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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면 금지, 집회 자유 침해”...법원, 3·1절 집회 일부 조건부 허용

    “전면 금지, 집회 자유 침해”...법원, 3·1절 집회 일부 조건부 허용

    서울시가 3·1절 광화문 등 특정 지역 집회를 일률적으로 금지한 가운데, 법원이 해당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도 집회 참석 인원 제한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3·1절 광화문 등 도심 집회도 허용돼야한다는 취지다. 다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처분 자체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보수성향 단체들의 집행정지 신청은 모두 기각했다. 2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종환)는 자유대한호국단이 “서울시의 옥외집회금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함께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 단체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경복궁역 인근에서 약 50명이 참가하는 집회 계획을 신고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지난 24일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등 특정 도심 집회를 26일 오전 0시부터 제한한다는 고시를 발표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해당 고시에 대해 “집회시간, 규모, 방법 등을 불문하고 금지장소 내 일체 옥외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것이고, 시기도 26일부터라고 정한 것 외에는 종기를 정하지 않아 과도한 제한에 해당해 효력을 그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헌법상 보장된 집회 자유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하는 것으로 볼 여지가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처분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볼 여지가 상당하다”고 봤다. 다만 재판부는 “신고된 집회를 그대로 허용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이 예상보다 커질 우려가 있다”면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0명 이내 ▲집회장소 이탈 금지 등의 집회 허용 조건을 내놓았다.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정상규) 역시 해당 단체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같은 취지의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 재판부 역시 특정 지역 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헌법상 자유를 과도히 제한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조건부 집회를 허용해야 한다고 봤다. 집회 인원은 30인 이하로 정했는데, 7일 이내 코로나19 결과 음성 판정 결과서를 지참한 이들만 참석이 가능하다고 규정했다. 반면, 이날 법원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방역지침준수 명령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요청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장낙원)는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와 자유대한호국단이 서울특별시장과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집합금지 처분 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은 일정 범위 이상 집회를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면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집회 등 정치적 활동에 적용된다고 볼 수 없다. 표현의 자유, 정치활동, 집회 자유가 제한됐다는 점에 대한 구체적 소명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집행정지 결정이 이뤄지는 경우 사적 모임 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이라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날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 자유와인권연구소 등 보수단체도 3·1절 서울시의 도심 내 집회금지 통보에 반발해 총 7건의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광성 서울시의원 “여전히 긴 줄...도심 내 수소충전소 확대 절실”

    이광성 서울시의원 “여전히 긴 줄...도심 내 수소충전소 확대 절실”

    ‘수소차 선도도시 서울’ 마스터플랜 계획을 확대해 보다 공격적으로 수소차 공급에 나서고 있는 서울시는, 2022년까지 수소차 4934대 보급과 수소충전소도 15개소 이상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충전인프라 확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수소차를 계획대로 보급하기 위해서는 주민 반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전소 구축에 서울시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광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5)은 지난 25일 제299회 임시회 기후환경본부 업무보고에서 주민 반대와 불안감으로 충전소 구축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서울시의 주민소통과 현안 해결의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운영 중인 충전소는 국회수소전기차충전소와 H강동수소충전소, 상암수소스테이션 3개소이다. 이 의원은 “지난 회의에서 여러 차례 수소차 보급의 실현가능성을 언급하며 충전소 구축을 계획대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었다”면서 “지난해까지 1620대의 수소차가 보급된 현시점에서, 현재 운영 중인 충전소는 단 3곳으로 각 540대씩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며 부족한 수소충전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2035년에 친환경차가 내연기관차를 앞지르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이것은 반드시 절대적 규모의 충전인프라 확충이 전제돼야 한다”며 “위험성을 우려하는 민원과 여러 요인으로 발목이 잡혀 난관에 봉착한 추가 충전소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독일과 같이 주유소 옆에도 안전한 적정 규모의 충전소가 구축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수소충전소 확충과 안전성 확보가 해결돼야 2022년까지 4934대 보급 목표달성이 가능하다”면서 “충전인프라 확충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지권 서울시의원 “왕십리역”GTX-C노선 신설 정거장 선정과 예산 지원 촉구“

    서울시의회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제299회 임시회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왕십리역 신설 정거장 건의와 관련해 서울시는 GTX-C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GTX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A, B, C 3개 노선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보도 자료를 통해 GTX-C노선에 ‘왕십리역’ 정거장을 신설해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했고 관련기관과 정거장 설치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성동구에 위치한 왕십리역은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경원선, 분당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역으로 일일평균 이용 인원이 2만 2000여 명이고 연평균 이용 인원은 84만여 명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역이다. GTX-C노선 삼성역과 청량리역 사이에 왕십리역이 들어서면 의정부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26분에서 19분으로 단축되어 수도권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동 편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정 의원은 “서울 도심 내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정거장은 지역주민들 편의 향상을 위해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곳”이라며 “서울시는 국토부 등 관련 기관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GTX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급 일정 매달 발표”… 광명·시흥 2만8000가구는 민간분양

    “공급 일정 매달 발표”… 광명·시흥 2만8000가구는 민간분양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매달 주택 공급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에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는 2만 8000가구 정도라고 했다. 윤 차관은 2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까지는 공급 대책을 발표할 때 관계기관 협의가 끝나도 물량을 모아서 발표했으나 이번에는 집값 안정을 위해 수급 불안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기에 협의가 완료되면 그때그때 바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3월에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요구한 지역을 발표하고, 4월에는 전날 발표한 공공택지 외 남은 물량을 공개할 것이며, 5월에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공모에 들어가 7월에는 1차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매달 주택 공급 일정을 발표해 주택이 계속 공급된다는 메시지를 계속 줄 것이며, 공급 속도전은 더욱 빨리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3기 신도시 중 서울에서 서남권 방향으로 신도시가 없었다”며 “광명·시흥은 일산 신도시급으로 어떤 3기 신도시보다 규모가 크고 공간적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광명·시흥에서 물량의 40%가량은 민간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들어서는 주택이 7만 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민간분양 물량은 2만 8000가구쯤 된다. 윤 차관은 민간분양 물량에 대한 질문에 “지구계획을 확정할 때 최종 물량 계획을 세운다”며 “법령상 공공임대는 35% 이상, 공공분양은 25% 이하로 짓게 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쪽 추가 신도시 계획과 관련, 윤 차관은 “광명·시흥 신도시도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과천과 하남 등에도 공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초구나 송파구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로 해제할 계획이 아직은 없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GTX 광화문·왕십리·동대문역 추가 건의

    서울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주요 환승 정거장 3곳을 강북권에 추가로 만드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GTX A노선 광화문(시청)역, B노선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C노선 왕십리역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계획상 A·B·C노선의 역은 각각 10, 13, 10개다. 이 중 서울에는 A노선 수서·삼성·서울역·연신내, B노선 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망우, C노선 양재·삼성·청량리·광운대·창동이 계획돼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 계획에 의하면 서울 도심까지는 빠르게 접근할 수 있지만, 환승해 실제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고려가 부족해 향후 수도권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건의 이유를 밝혔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주민의 과반수는 목적지가 서울 중심부다. 중심부를 관통해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비율은 낮다. 2019년 10월 수도권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파주·고양 축(GTX A노선)의 경우 이용자의 목적지 중 서울 중심부가 약 60%였다. 반면 이를 지나 서울 남부(한강 이남)까지 이동하는 통행 비율은 18.2%에 그쳤다. GTX 이용객의 서울시 주요 정거장 환승비율도 약 71%로 매우 높았다. 시 관계자는 “정거장에서 하차해 최종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서는 다시 지하철 등으로 환승해야 한다”면서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수도권 이용객을 위해 주요 환승 거점 정거장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시가 제안한 세 역은 주요 거점을 경유하는 순환 노선인 지하철 2호선 등과 연결돼 여러 번 환승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정거장 추가로 GTX 통행 속도가 느려진다는 우려가 있지만, 유기적 환승에 따른 통행시간 감소 효과로 이용자 편익은 더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제2의 루이싱커피? 초주검이 된 中 이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제2의 루이싱커피? 초주검이 된 中 이항

    지난 16일 63% 폭락, 17일 67% 급등, 18일 21% 급락, 20·21일 휴장, 22일 11% 하락, 22일 6% 속락…. ‘공매도 먹이감’이 돼 버린 중국 드론업체 이항(億航·Ehang)홀딩스가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서고 있지만 주가는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택시(UAV)를 개발한데 힘입어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승승장구하던 이항이 미국 투자정보 업체의 기술 조작 및 허위 계약 의혹을 제기하는 바람에 급속히 추락하고 있다. 공매도 투자자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해 9월 사기 의혹을 거론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친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의 사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투자정보 업체 울프팩 리서치(Wolfpack Research)는 16일 ‘추락해 사라질 운명인 이항의 주가 폭등’이라는 제목의 33쪽짜리 공매도 보고서를 내놨다. 울프팩은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던 아이치이(愛奇藝·iQiyi)의 매출 조작 의혹을 제기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이끌어내 유명짜해진 곳이다. 이 보고서는 울프팩이 지난달 이항의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본사와 공장, 납품 계약을 맺은 업체를 탐방한 뒤 작성한 것이다. 울프팩은 보고서에서 “이항이 거액의 허위 계약을 맺었을뿐 아니라 드론택시 생산을 위한 기초적인 조립라인도 갖추지 않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울프팩이 가짜 계약으로 꼽은 대표적 사례는 상하이에 있는 호텔업체 ‘쿤샹(? 翔)지능과기공사’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쿤샹은 이항으로부터 4억 5000만 위안(약 744억 1350만원) 규모의 드론택시를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이 회사는 계약 체결 9일 전에 급조된 페이컴퍼니나 다름 없었다. 홈페이지 등에 나와 있는 쿤샹의 사무실과 호텔 주소를 찾아갔지만 3곳 중 2곳이 가짜라는 점도 확인했다. 쿤샹과 관련 없는 호텔이거나 11층 건물짜리의 13층 주소라는 점 등을 허위 계약의 근거로 들었다.울프팩 보고서는 또 “이항이 드론택시를 생산할 만한 업체로 보기 어렵다”고도 판단했다. 광저우 본사엔 최소한의 보안시설도 없었으며 드론택시를 생산할 만한 조립라인과 설비도 부족해 보였다고 지적했다. 본사는 생산시설이라기보다 박스들이 쌓인 창고에 가까운 모습이고, 설계 및 테스트 센터는 헬리콥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넓은 공간만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울프팩은 “이항의 주가 상승은 실제로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이항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더 관심 있는 고객과의 허위 계약을 기반으로 한 정교한 조작”이라고 결론지었다. ‘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가 나오자 이항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16일 나스닥 시장에서 이항 주가는 전날보다 62.7% 곤두박질친 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사이 시가총액이 68억 달러에서 25억 달러로 쪼그라드는 바람에 43억 달러(약 4조 7794억원)나 증발했다. 다음날인 17일 이항이 해명에 나서면서 주가는 67.88% 반등하기도 했지만 의혹 해소에는 미흡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의 흐름을 상승세로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이항은 22일 또다시 성명을 내고 쿤샹과의 계약 세부사항을 공개하며 울프팩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항측은 “울프팩은 쿤샹이 이항의 가짜 매출을 만들려고 급조된 업체라고 주장하는데, 쿤샹은 단지 자사의 고객 중 하나이며 (회사와) 아무 관련이 없는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항은 2019년 쿤샹과 모두 2920만 위안 규모의 구매 계약 2건을 맺었는데, 이는 2월1일 맺은 자율항공기(AAV) 3대 구매 계약건과 6월 3일 AAV 20대 계약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울프팩이 제기한 ‘납품 계약 가격조정’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이다. 울프팩은 앞서 제품 한 대당 가격이 두 차례 계약을 거치면서 조정됐다며 쿤샹은 1차 계약에선 3대 기체를 4억 5000만 위안에, 2차 계약에선 20대 기체를 3000만 위안에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기체 1대당 가격이 초반에는 1억 5000만위안이었지만, 이후 150만 위안으로 조정, 제품 가격이 100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는 얘기다.쿤샹은 또 중국에서 관광과 소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항 제품을 활용하고 있으며, 쿤샹은 톈진(天津)시를 비롯해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등 중국 17개 도시에서 이항 유인드론 모델 EH216 시범비행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쿤샹의 짧은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더우인(? 音·TikTok)과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항은 “우리는 글로벌 기업은 물론 세계 정부와의 협력을 맺고 있다”며 “2020년 12월 31일 기준 쿤샹은 이항의 최대 고객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항은 울프팩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항측은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울프팩의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 고발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울프팩의 보고서가 사실로 판명 나면 이항 주가는 폭락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이항이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 중국 루이싱(瑞幸)커피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지난해 1월 미 투자정보 업체 머디워터스 리서치가 루이싱커피의 회계 부정을 폭로하는 공매도 보고서를 냈다. 루이싱커피는 머디워터스의 주장을 부인했지만,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며 미 법원에 끝내 파산보호 신청을 내야 했다. 2019년 2~4분기 루이싱커피의 매출 규모는 최소 22억 위안 이상 부풀린 것으로 추산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벌금 1억 8000만 달러를 부과한 것이다. 지난해 9월에는 힌덴부르크 리서치는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던 니콜라가 공개한 트럭 주행 영상에 대해 “수소트럭을 언덕 위에서 그냥 굴렸다”며 니콜라에 핵심 기술이 없다고 폭로했다. 이 보고서가 공개된 9월 10일 니콜라 주가는 하루에만 11% 넘게 급락했으나 니콜라가 제대로 반박하지 못해 90달러를 돌파했던 주가는 20달러를 밑돌고 있다.국내 투자자들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항은 한국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상위 10개 종목 중 9위이자 유일한 중국 기업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16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은 5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이항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한 미국 주식 중 일곱 번째(상장지수펀드 제외)로 많다. 서울시 역시 가슴을 졸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서울시가 지난해 11월 공동으로 개최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시연 행사에서 이항이 개발한 2인승 기체 EH216이 20㎏짜리 쌀 4포대를 싣고 도심 상공을 날기도 했다. 서울시가 4억원 가량에 기체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프팩은 “EH216이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유인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지만, 이 기체는 특정 지역에서만 유인 운행이 가능한 시험비행 허가를 받았다”며 EH216의 면허 획득 과정을 평가절하했다. 이항홀딩스는 2014년 광저우에서 설립됐다. 후화즈(胡華智)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가 비행사고로 친구를 잃은 뒤 “안전한 비행체를 만들겠다”며 설립한 곳으로 알려졌다. 2016년엔 가전 전시회 CES에서 세계 최초로 사람을 태울 수 있는 드론택시인 이항184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어 덕분에 세계 1위인 다장촹신(大疆創新·DJI)에 이어 중국 2위 업체로 급부상했다. 2019년 12월 나스닥에 상장하며 4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4일 21달러에서 12일엔 124.09달러로 1개월여 만에 6배로 폭등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성소수자 혐오는 文대통령이” 안철수에… 정의당 배복주 “차이 없어”

    “성소수자 혐오는 文대통령이” 안철수에… 정의당 배복주 “차이 없어”

    ‘퀴어축제 거부할 권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끄집어내 “가장 심한 혐오”라고 한 것 관련, 정의당에서 “성소수자를 부정하는 것은 동일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 겸 젠더인권본부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안철수 후보의 발언은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을 뿐 아니라 성소수자 시민을 명백하게 차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배 부대표는 “퀴어축제는 성소수자의 인권 문제를 다양한 문화행사와 캠페인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알리는 집회”라며 “사회적 소수자들은 집회를 통해 차별받는 경험을 말하고, 동료시민으로 평등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정치적·사회적 의견을 표현하는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실현해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규정할 일이 아니다. 안 후보의 발언은 성소수자 시민을 부정하고 차별하는 것이고 혐오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앞서 지난 18일 TV토론에서 ‘퀴어 퍼레이드에 나갈 생각이 있냐’는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의 질문을 받고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퀴어축제를 서울 도심이 아닌 외곽 지역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안 대표는 24일 라디오에 출연해 “의도도 없었고 혐오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며 “오히려 대표적인 혐오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했던 말씀”이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배 부대표는 “2017년 대선 TV토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가 발언한 ‘동성애 반대한다, 저는 좋아하지 않는다,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와 2021년 안 후보가 발언한 ‘퀴어문화축제를 거부할 권리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퀴어축제를 광화문에서 하게 되면 원하지 않는 분들도 계신다’가 무슨 차이가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대표를 향해 “성소수자 인권을 선거에 이용하기보다는 성소수자 시민을 비롯해 서울시민을 위한 인권 정책을 더 잘 준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 부대표는 이날 발언에 앞서 전날 사망한 김기홍 퀴어인권 활동가를 추모했다. 배 부대표는 “논바이너리(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 이분법에서 벗어난 사람) 트랜스젠터 김기홍님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한다”며 “차별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정부방침 따를 수밖에 없다” 김종인, 3·1절 보수 집회 반대

    “정부방침 따를 수밖에 없다” 김종인, 3·1절 보수 집회 반대

    보수단체 “3·1절에 ‘문재인은 안 된다’ 증언”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했던 전광훈 담임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보수성향 단체가 3·1절 광화문광장 집회를 열려는 데 대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언급하며 “정부 방침에 따를 수밖에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코로나 사태에 대처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 개천절 집회가 예고됐을 때도 “부디 집회를 미루고 이웃과 국민과 함께해주시길 두 손 모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교회 측 “집회금지 통고 오면 행정소송” 지난 22일 사랑제일교회 등 지난해 서울 도심 광복절 집회에 참여한 보수단체들은 올해에도 3·1절 광화문광장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방법 등을) 공개할 수 없지만, 3월 1일에 전 국민의 의사를 모아서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문재인은 안 된다’는 것을 증언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15일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여러분의 의지가 3월 1일 다시 발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전 총재는 지난해 광복절 불법집회 주도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 석방됐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변호인인 강연재 변호사는 “시민단체 3∼4곳이 광화문광장 3·1절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집회금지 통고가 오면 행정소송을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LH,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희망지역 조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부터 한달동안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선도사업 희망지역을 조사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2·4 주택공급대책’에서 토지주가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으로 서울에 6만 2000가구 등 전국에 1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LH는 서울시를 포함한 5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희망지와 소규모 주택정비 단위사업 희망지를 조사한다.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은 2·4 대책에 따라 신설된 용도지역으로, 사업요건 및 건축규제 완화, 용도지역 상향, 기반시설 설치 국비 지원 등 특례가 제공된다. 관리지역 지구 지정 권한은 지자체에 있다. 소규모 주택정비 단위사업 희망지는 지자체가 그동안 관리하던 현안 지구와 사업장을 미리 파악해 사업 추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에 조사한다. 주민을 대상으로 한 본 사업 공모는 다음달 진행할 예정이다. 소규모 단위사업에 해당하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2·4 대책에서 사업 요건이 완화됐으며 LH가 참여하는 경우 융자 한도 상향과 신축주택 매입 확약, 원주민 이주·재정착 지원 등 혜택을 준다. LH는 이번 공모에는 공공재개발사업이나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기존 정비사업을 시행하기 어려운 지역도 신청할 수 있으며 향후 컨설팅을 통해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백용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직장·주거 근접성이 높은 원도심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국의 브루클린 성동’… 성수동에 대규모 공연장

    ‘한국의 브루클린 성동’… 성수동에 대규모 공연장

    서울의 대표 명소 서울숲 등이 모여 있는 뚝섬 지역이 문화산업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성동구는 지난 17일 서울시가 개최한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성수동1가 685-700 및 685-701번지에 대한 ‘뚝섬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이 수정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지는 뚝섬 지구단위계획구역이자 성수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왕십리 광역중심과 강남 도심을 잇는 중요거점지역이다. 서울숲을 중심으로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등 신산업이 유입되고 강남을 떠난 연예기획사들이 새롭게 자리잡는 등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다. 구는 이러한 여건 변화에 따라 서울숲 및 성수동을 중심으로 문화 산업 관련 기업·인력·사업 서비스 및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집적하는 문화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19년부터 효율적 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뚝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Ⅲ·Ⅳ) 간 지정용도 재배치 계획을 추진했다. 이에 대림, 부영 등 사업시행자 및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대규모 공연장과 전시장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주요 사항은 특별계획구역Ⅳ(부영호텔 건립부지)에 지정용도로 결정돼 있던 산업전시장 및 회의장을 800석 이상의 다목적 공연이 가능한 중대형 공연장으로 변경했다. 또 특별계획구역Ⅲ(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 계획돼 있던 300석 규모의 소형 공연장은 문화예술체험 분야를 접목한 전문전시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대규모 공연장 확보를 기회로 삼아 공장 건물의 매력을 살려 성수동이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대중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광명·시흥, 여의도의 4.3배… 남북도시철도 건설 땐 강남까지 45분

    광명·시흥, 여의도의 4.3배… 남북도시철도 건설 땐 강남까지 45분

    정부가 24일 발표한 공공택지지구는 대도시와 가까운 곳에 조성되기 때문에 기존 도시의 주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명·시흥 신도시는 오래전부터 개발 압력을 받아 온 곳인 데다 공공택지로 개발되는 만큼 서울 서남부권 집값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당장 집값 안정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한 공급 신호를 보내 심리적인 시장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경기 광명시 광명·옥길동 일대와 시흥시 과림·금이동 일대에 들어선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4.3배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1·2기 신도시를 포함해도 역대 여섯 번째로 큰 신도시다. 서울 경계와 불과 1㎞ 떨어져 있고 여의도와 12㎞ 거리다.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사업이 좌초된 곳으로 꾸준히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됐다. 철도 중심의 교통 대책을 촘촘히 설계했다. 신도시를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는 남북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GTX-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제2경인선을 연결한다. 제2경인선 역사와 환승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철도를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 서울역은 25분, 강남역은 45분 걸린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계하고 지구 안에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을 만든다. 또 안전·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380만㎡의 공원과 녹지를 확보, 녹지 면적이 전체 신도시의 30%를 차지할 정도다. 개발에 앞서 인근 광명테크노밸리,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를 활용해 기업인이나 원주민의 선 이주와 재정착을 지원한다.부산 대저지구는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지구 안에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신설해 부산 도심과 김해 방면으로 대중교통 연결이 쉬워진다. 명지~에코델타시티를 경유하는 강서선(트램)이 확정되면 역시 정거장을 설치해 지구 남쪽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국도14호선 대저로를 확장하고 식만~사상 간 도로와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평강로도 넓힌다.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통해 서면까지 30분이면 닿는다. 식만~사상 간 도로를 타면 부산역까지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62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낙동강과 연계한 녹지축을 구축한다. 광주 산정지구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주거지로 공급된다. 하남진곡산단로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해 무안광주·호남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인다. 손재로를 확장해 광주 도심 접근성도 개선한다. 손재로를 이용하면 광주 송정역까지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무진대로를 타면 광주시청이나 도심까지 20분 안에 닿는다. 지구 내 수남제, 가야제, 산정제 등을 활용한 친수형 테마공원 등 38만㎡의 공원과 녹지가 조성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광명·시흥에 7만 가구 신도시

    광명·시흥에 7만 가구 신도시

    경기 광명·시흥에 7만 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가 건설된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4.3배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크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수도권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서울 서남부권 광명·시흥을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했다. 또 부산 대저지구와 광주 산정지구도 중규모 공공택지지구 후보지로 뽑혔다. 택지 3곳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10만 1000가구에 이른다. 광명·시흥 신도시에 7만 가구, 부산 대저지구 1만 8000가구, 광주 산정지구에 1만 3000가구 등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3년 사전 청약, 2025년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앞서 정부는 ‘2·4 부동산 대책’에서 전국 15~20곳에 25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공택지를 확보하기로 했었다. 대규모로 개발되는 광명·시흥 신도시는 집값이 폭등한 서울·경기·인천 수요를 흡수해 장기적으로 집값·전셋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적만 1271만㎡로 3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수도권 모든 신도시를 합쳐도 6번째 큰 신도시로 조성된다. 부산 대저지구는 243만㎡로 1만 8000가구가 건설된다.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광주 산정지구는 168만㎡로 1만 3000가구를 짓는다.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는 주민공람 공고 즉시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되고,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오는 4월에 15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공택지지구 후보지를 추가 발표하고 도심개발사업 후보지는 7월 중 1차 후보지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덕킹, 가수 ‘영탁’ 이름으로 1억 기부

    덕킹, 가수 ‘영탁’ 이름으로 1억 기부

    K-POP 팬덤 플랫폼 ‘덕킹’이 가수 ‘영탁’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덕킹은 ‘KING OF KINGS 1억 쏜다’라는 이벤트를 통해 2020년 한 해 동안 진행한 누적 투표수를 합산하여 최종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1억을 기부하기로 했는데, 그 결과 총 271,580,380표를 기록한 가수 영탁이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가수 영탁의 팬덤은 이번 덕킹 이벤트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밤낮없이 진료에 임하는 의료진과 코로나 취약계층에 생필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으며, 1억원 중 500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한다. 또한 이후 예정된 기부는 더욱 다양한 대상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3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기부 소식에 가수 영탁은 “2020년은 팬분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정말 행복한 한 해였다”라며, ”팬분들의 사랑이 저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과 코로나 취약 계층에 직접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질 수 있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덕킹 관계자는 “팬덤 활동이 단순 소비를 넘어 정치, 사회의 문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는 팬덤이 직접 만들어낸 사회적 현상으로 건강한 팬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하며, “팬덤을 위해 꾸준하게 성장하는 서비스가 되겠다”고 뜻을 전했다. 한편, 덕킹은 2020년 2월에 오픈한 K-POP 팬덤 플랫폼으로서 팬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드는 흥미로운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PR 활동을 위해 부문 별 랭킹과 월 1회 진행하는 주제 랭킹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랭킹 1위뿐만 아니라 2위 대상에게도 서울 도심 내 지하철 2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 미디어 광고를 추가하며 광고를 확장했다. 덕킹은 3월 주제 랭킹으로 ‘새 학기 짝꿍이 되고 싶은 아티스트는?’이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덕킹의 이벤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3월 새 학기의 시끌벅적한 교실의 분위기가 더 그리운 요즘, 덕킹의 이번 주제 랭킹 이벤트가 언택트 시대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는 수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덕킹의 이번 주제 랭킹 이벤트는 오는 3월 1일부터 ‘덕킹’ 애플리케이션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덕킹 어플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거부할 권리’ 비판에 “文, ‘동성애 싫다’가 가장 심한 혐오 발언”(종합)

    안철수, ‘거부할 권리’ 비판에 “文, ‘동성애 싫다’가 가장 심한 혐오 발언”(종합)

    2017년 文 “동성애 안 좋아해, 반대” 발언安 “아직도 그런 생각인지 文에 요구해야”安, 19일 “신체노출·성적 표현 수위 높아퀴어 축제 도심 밖으로 옮기는게 적절”금태섭·정의 “성소수자 혐오·분열 조장 발언”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4일 동성연애 등 성소수자들의 퀴어축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혐오 발언이었다는 비판에 “오히려 대표적인 혐오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했던 말씀”이라면서 “먼저 대통령께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의견 표명을) 요구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安 “혐오 발언 한 적 없는데 무조건 색깔” 보수 행보 해석에 “민생 파탄에 아직도 진보·보수 타령, 정신 못 차린 사람들” 안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때 본인이 ‘동성애 좋아하지 않습니다. 싫어합니다’(라고 한 문 후보 발언이) 제가 지금까지 들었던 정치인의 혐오 발언 중 가장 심한 발언”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안 후보가 거론한 문 대통령의 발언은 2017년 4월 25일 열린 대선후보 4차 TV토론에서 나왔다. 당시 문 후보는 홍준표 후보의 질문에 “(동성애에) 반대한다”면서 “저는 좋아하지 않는다.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신의 발언에 대해선 “의도도 전혀 그렇지 않고, 표현도 혐오 발언을 한 적이 없지 않나”라면서 “그걸 혐오 발언이라고 하면 그냥 무조건 색깔 칠하고 적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퀴어축제 발언을 비롯한 최근 행보가 보수색채를 띤다는 해석에는 “민생이 파탄 나는 상황에서 진보·보수 타령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 사용될 여론조사 문항과 관련해서는 금태섭 무소속 후보와는 물론 국민의힘 후보와의 승부에서도 “(여당 후보에 대한) 경쟁력을 조사하는 것이 취지에 맞지 않을까”라고 밝혔다.안철수 “개인 인권 존중 받아 마땅하나 퀴어 축제 ‘거부할 권리’도 존중받아야”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18일 금 후보와의 제3지대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첫 TV토론에서 서울시의 ‘퀴어(성소수자) 퍼레이드’를 놓고 “퀴어 축제를 광화문에서 하게 되면, 거긴 자원해서 보려고 오는 분도 계시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분들도 계시잖나”라면서 “그런 것들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금 후보가 자신이 국회의원 시절 시청 앞에서 열리는 퀴어 퍼레이드에 참여했다고 소개하면서 “거기 가보면 정말 부끄럽다. 미국 영국 등 주요국 대사들이 나와서 축제 분위기로 돌아다니는데,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한 명도 안 나온다. 퀴어 축제에 나갈 생각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안 후보는 “차별에 반대하는 건 당연하다. 개인들의 인권은 존중돼야 마땅하다”면서도 “그런데 또 자기의 인권뿐 아니라 타인의 인권도 굉장히 소중한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퀴어 축제를 예로 들었다. 그곳은 시내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남부 지역에서 열리는데, 그곳은 “본인이 (퍼레이드를) 보겠다는 의지를 가진 분들이 본다”는 것이다.安 “광화문 퀴어 축제 신체노출·성적 표현 수위 높아 아동·청소년 노출 시민들 걱정” 안 후보는 다음날인 19일 CBS 라디오 방송에서도 자신의 발언에 대해 금 후보가 “혐오 발언”이라며 혹평하자 “퀴어 축제 장소는 도심 밖으로 옮기는 것이 적절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자신의 ‘거부할 권리’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저 역시 소수자 차별에 누구보다 반대하고 이들을 배제하거나 거부할 권리는 누구한테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퀴어 퍼레이드를 보면 신체 노출이나 성적 표현 수위가 높은 경우가 있었다”면서 “성적 수위가 높은 축제가 도심에서 열리면 아동이나 청소년이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것을 걱정하는 시민들 의견도 있다. 그래서 미국 사례를 들어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금태섭 “1년에 한 번 축제에 혐오 발언”정의 “安, 인권 감수성 개탄…사과하라” 이에 대해 금 후보는 “대단히 실망스럽다”면서 “혐오 발언”이라고 안 후보를 혹평했다. 금 후보는 KBS 라디오에 출연, “성 소수자들이 1년에 한 번 축제하는 것을 ‘보통 사람’ 눈에 띄는 곳에서 하지 말라고 하면서, ‘안 볼 권리’를 이야기하는 것은 혐오·차별과 다른 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의당도 논평을 통해 “성 소수자를 동등한 시민으로 보지 않는 안 후보의 인권 감수성이 개탄스럽다”면서 “성 소수자 시민에 대한 혐오와 분열을 조장하고, 서울시민들의 기본적 권리를 마치 선택인 것처럼 발언한 것에 대해 각성하고 상처를 입은 성 소수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명·시흥에 주택 7만가구 건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

    광명·시흥에 주택 7만가구 건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

    경기 광명·시흥시에 주택 7만가구를 조성하는 신도시가 건설된다. 24일 광명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충하기 위해 광명시흥지구에 1271만㎡(384만평) 규모의 3기 신도시를 조성한다. 광명시 광명동·옥길동·노온사동·가학동과 시흥시 과림동·무지내동·금이동 일대로 7만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현재 추진 중인 광명뉴타운과 철산동 재건축단지 물량까지 포함하면 광명에만 모두 10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이며 광명시가 811만㎡64%, 시흥시가 459만㎡ 36%를 차지한다. 앞서 정부는 2·4 대책에서 2025년까지 수도권 18만호 등 전국에 26만 3000가구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6번째 3기 신도시로 조성되는 광명시흥지구는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4.3배로 기존 3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서울 인근 광명과 시흥 등지 발전을 견인하는 서남권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정부는 광명 시흥 신도시에 여의도 면적의 1.3배인 380만㎡ 규모의 공원·녹지와 수변공원과 호수공원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토록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된다. 특히 남북 방향으로 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한다. 국토부는 이들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는 주민공람 공고 즉시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을 예정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최장 5년간 토지 소유권이나 지상권 등 투기성 토지거래가 차단되며, 택지 개발 보상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재유입돼 시장을 과열시키지 않도록 대토보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주민선호 등을 조사해 이주자 택지를 공급하거나 협의양도인 주택 특별공급 등 원주민 재정착 지원을 강화한다. 이번에 발표한 1차 신규 공공택지는 2023년 사전청약을 실시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인구 30만 중소도시로 그동안 서울의 베드타운 도시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었는데, 이제 광명시만의 독자적 이미지로 미래도시에 걸맞은 신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 스마트 미래도시의 기반을 갖춰 명품도시를 만들고 아울러 지하철 등 광역교통체계를 마련해 교통난 해결도 반드시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현재 시흥시는 6개의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교통인프라 및 기반시설 부족, 개발이익 관외 유출 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신도시 개발로 주택의 안정적인 공급을 도모하고 무엇보다 기업인과 원주민의 선이주 및 재정착 등 지원 방안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흥시가 교통과 일자리, 교육, 환경을 두루 갖춘 수도권 서남부 대표 명품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곳은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민반발로 2015년 지정해제된 이후 특별관리지역으로 보존돼 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기 광명·시흥, 부산 대저, 광주 산정지구 10만 가구 공급

    경기 광명·시흥, 부산 대저, 광주 산정지구 10만 가구 공급

    경기 광명·시흥에 6번째 수도권 3기 신도시가 들어선다. 부산 강서구 대저동, 광주 광산구 산정동 일대도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2·4대책’ 후속조치로 이들 3곳을 공공택지 개발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2·4대책에서 지속적인 주택 공급기반을 늘리기 위해 전국 15~20곳에 25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공택지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었다. 이번에 발표된 공공택지 후보지는 공공택지 1차 후보지로 지자체와 협의를 마친 곳이다. 3곳 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10만 여 가구에 이른다. 광명·시흥신도시에 7만 가구, 부산 대저지구에 1만 8000가구, 광주 산정지구에 1만 3000가구 등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대규모로 개발되는 광명시흥 신도시는 집값이 폭등한 서울·수도권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적만 1271만㎡로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최대 규모다. 1, 2기 신도시를 합쳐도 역대 6번째 큰 도시다. 서울 여의도에서 12㎞ 떨어진 곳으로 서울시 경계에서 1㎞ 안에 있다. 부산 대저지구는 243만㎡로 도심에 들어서는 택지지구다.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자족도시로 개발된다.부산~김해 경전철로 서면까지 30분이면 오갈 수 있다. 광주 산정지구는 168만㎡로 주변의 빛그린산단 배후단지로 개발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도권 서남부 교통허브로 떠오르는 광명…‘광명 티아모 IT타워’ 주목

    수도권 서남부 교통허브로 떠오르는 광명…‘광명 티아모 IT타워’ 주목

    경기도 광명이 수도권 서남부 교통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가 맞닿아 있어 서울 관문 입지로 여겨지는데다, 기존 철도 및 도로 이외에도 각종 교통 호재가 줄줄이 예정되면서 수도권 서남부 일대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현재 광명에는 강남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한 지하철 7호선과 용산역, 서울역, 종로 등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1호선이 지나고 있다. 강남순환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도 잘 갖춰져 대중교통이나 차량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최근에는 광명을 중심으로 교통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광명역에 정차할 예정인 신안산선은 지난 2019년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며 동일한 역을 지나는 월곶~판교선의 경우 올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서울~광명고속도로 등 다수의 도로망 확충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새로운 교통허브가 형성되며 물류비 절감, 편리한 출퇴근 등으로 교통여건이 큰 영향을 미치는 지식산업센터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일원에 신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다온종합건설이 시행하고 ㈜풍산건설이 시공하는 ‘광명 티아모 IT타워’는 지하 4층~지상 16층, 연면적 5만 6670㎡, 총 458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앞서 언급된 교통여건 이외에 추가 교통 호재 수혜를 누릴 수 있다. 도보권 내 2019년 말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한 인천지하철 2호선 독산연장선 우체국사거리역이 신설(추진중)될 계획이다. 특히 우체국사거리역과 2정거장 거리의 신독산역은 2024년 개통하는 신안산선 환승역으로 안산·시흥 및 여의도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으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으로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5400세대, 2025년 완료 계획)와 구름산 도시개발지구(5096세대, 2025년 완료 계획) 등 약 1만 세대 규모의 주택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반경 약 1.5㎞ 내 노후화가 진행 중인 가산·구로디지털단지의 기업체 이전 수요 흡수도 기대해볼 수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를 둘러싸고 구름산과 도덕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안터생태공원, 철망산근린공원, 독산근린공원, 안양천변공원 등 크고 작은 녹지시설도 인접해 있다. 넓고 쾌적한 로비와 오픈 테라스, 루프탑 옥상정원 등이 조성돼 업무환경도 쾌적하다. 또 각 층에 공유회의실이 마련되며, 3.65m의 넉넉한 층고, 2.7m 높이의 천장고 등 쾌적한 사무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비는 체감면적을 넓힌 특화 설계가 적용되며 각 층마다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넓은 외부 휴게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넉넉한 층고 및 천장고를 통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LOOP 7.5m 너비로 주차공간이 여유로우며 경사로를 도입해 주차장 이용 시 편의성을 높였다. 광명 티아모 IT타워 홍보관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 직접 재개발·재건축, 래미안·자이 브랜드 붙여도 됩니다”

    “공공 직접 재개발·재건축, 래미안·자이 브랜드 붙여도 됩니다”

    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정비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원하는 단지(주민)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컨설팅을 원하는 단지는 다음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시행자가 주민 동의를 거쳐 재개발·재건축사업 시행자로 나서는 제도다. 공공기관이 해당 구역 부동산을 사들여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라서 공공분양 방식이 도입된다. 아파트 브랜드 이름으로 주민들이 LH, SH가 아닌 삼성 래미안이나 GS 자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국토부는 ‘2·4 대책’에서 공공직접 정비사업을 펼쳐 전국적으로 13만 6000가구(서울 9만 3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행정절차 줄여… 조합총회·관리처분인가 생략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권리관계·사업절차가 복잡해 지지부진한 상태인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수익성을 높여 참여를 유도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 사업을 추진하면 사업계획 통합심의로 행정절차가 간소화돼 정비구역 지정부터 이주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종전 13년에서 5년 이내로 줄어든다. 조합총회, 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가 생략된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원하는 단지는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주민 2분의1 이상의 동의를 거쳐 공공시행자에게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위한 정비계획 변경을 제안하면 된다. 기존 방식은 주민의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정비사업을 신청할 수 있지만, 공공직접시행은 주민의 절반만 동의해도 공공시행자가 신청해 정비계획안을 마련한 뒤 3분의2 동의를 얻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사업지구로 지정되면 1단계 종상향 또는 법적 상한 용적률의 120% 상향 특례도 받는다. 예를 들어 2종 주거지역은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돼 용적률을 300%까지 받을 수 있다. 3종 지역은 용적률이 300%에서 360%까지 올라가고, 준주거지는 400% 용적률이 500%까지 완화된다. 층수 규제도 완화된다. ●층수 규제 완화… ‘민간’보다 수익 10~30%P↑ 재건축 조합원의 2년 거주 의무를 적용하지 않고, 개발이익이 공공기관에 귀속되므로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도 부과되지 않는다. 국토부는 민간정비사업보다 수익률이 10~30% 포인트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 인천 및 지방 광역대도시권에도 통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컨설팅은 기존 정비구역 또는 정비예정구역이 대상이다. 추진위원장 또는 조합장이 신청할 수 있다.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은 곳은 추진위준비위원회나 협의회 대표 등 주민대표가 신청하면 된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뿐 아니라 지난해 발표한 공공재개발, 공공재건축 사업도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은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과 공공재개발 또는 공공재건축과의 사업성·분담금·건축계획안 등을 비교·분석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영한 주택정책관은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은 민간정비사업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보장해주고 공공의 투명성, 공정성을 담보해 부동산 소유자들의 재산권 보장에 유리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3040 꽃피면 동대문에 봄이 옵니다”

    “3040 꽃피면 동대문에 봄이 옵니다”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발전하려면 30~40대가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면 됩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9일 구청 집무실에서 ‘동대문구의 미래 발전은 청량리 일대로 대표되는 서울 구도심의 활성화에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30~40대가 유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구청장은 “앞으로 경제활동의 주 소비층이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세대인 ‘3040’을 위한 정책에 올인하겠다”면서 “지역의 미래를 위해선 보육·교육환경의 내실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에서 민선 2기 4년과 민선 5~7기 12년, 모두 16년을 구청장으로 지내는 유 구청장은 구도심권이 살아나려면 일단 젊은 사람이 많아져야 하는데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국가가 보육과 교육에 대해 신경을 써 주면 아이들을 안 낳을 이유가 없다”며 “동대문구의 재정자립도가 서울 전체 자치구 25개 가운데 15위임에도 보육·교육 예산을 2~3위권 이내로 많이 쓰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 구청장은 올해 관련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14억원 증액된 141억원을 편성해 초·중·고교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뒷받침하고 교육시설을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입학준비금 지원사업에 2억 7000만원을 신규 편성해 중·고등학교 입학생에게 교복과 온라인 학습 기기 등의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등 교육 사각지대 없는 평등한 기회 보장을 위해 한 발짝 더 다가설 예정이다. 구도심을 ‘젊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재래시장을 현대화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는 “우리 구에는 20여개의 다양한 전통시장이 있다”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려면 결국 이 전통시장들이 살아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올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보행환경 개선과 주차장 정비 등 시장의 인프라를 먼저 확충하고, 3040세대도 전통시장에서 소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청량리종합시장 및 청량리청과물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전통시장엔 비·햇빛가리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아케이드, 증발냉방기 등이 설치됐고, 경동시장 인근의 낡은 차도, 노상 주차장도 깔끔하게 정비됐다. 경동시장 신관엔 270평 규모의 청년몰도 들어섰다. 올해는 100억원을 투입해 제기동 일대 시장의 보행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그는 “임기를 마치고 나면 주민들과 시장에서 편하게 차 한잔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며 “동대문구가 좀더 살기 좋은 도시, 사람 냄새 나는 희망 도시로 남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신발끈을 동여매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불법 오명 뗀 호암산 배드민턴장 주민 품으로

    불법 오명 뗀 호암산 배드민턴장 주민 품으로

    서울 금천구는 시흥동과 독산동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는 호암산에 생태공원이 들어선다고 22일 밝혔다. 호암산 생태공원 자리는 과거 불법 배드민턴장 5곳이 점유하고 있었다. 구에 따르면 1970년대 산업화와 1980년대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계기로 호암산 자락에 우후죽순으로 불법 배드민턴장이 난립하게 됐다. 금천구 관계자는 “몇몇 동호회가 배드민턴장을 사설화하는 바람에 다른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있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불법 배드민턴장이 위치한 사유지를 매입해 체육시설을 양성화하고, 공유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배드민턴장 5곳 중 4곳은 이미 전면 재정비를 마치고 주민에게 개방했다. 기존에 휴게 식당, 창고 등의 용도로 설치된 불법 건축물을 철거해 계류, 산림 등으로 복원했다. 나머지 배드민턴장 1곳도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바꿀 예정이다. 구는 아무리 불법이더라고 하더라도 기존 배드민턴장이 오랫동안 이용된 생활체육시설임을 고려해 5개 동호회 임원진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수차례 사전설명회를 진행했다. 동호회원, 동주민자치위원과 함께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오랜 협의를 통해 장기간 사설화로 지역 주민들과 수많은 갈등을 겪어 왔던 불법 배드민턴장 문제를 해결해 산림을 복원하는 동시에 지역 내 부족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했다”며 “주민이 여가를 즐기면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 SOC를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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