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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간 한동훈, 철도지하화·광역급행·반도체 ‘3대 공약’ 띄워

    수원 간 한동훈, 철도지하화·광역급행·반도체 ‘3대 공약’ 띄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수원시를 찾아 전국에 산재한 구도심 개발을 위한 철도 지하화를 공약했다. 또 수원 등 전국 주요 권역에 광역급행열차를 도입해 ‘1시간 생활권’을 현실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에서 성남과 평택을 잇는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지상역인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를 방문해 지상철도가 도심 단절을 초래하는 원인이라는 점을 짚으며, 철도 지하화와 함께 철도 상부공간과 주변 부지를 통합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총선 4호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도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통과된 바 있다. 이날 구체적인 구간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수원역∼성균관대역’ 부근의 철도가 지하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국민의힘은 서울 영등포역~용산역 구간과 대전 대전역 인근의 지하화 계획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지하화가 아니라 각각의 도시 여건에 맞게 환승·유통 거점, 중심업무 지구, 도심 녹지지역 등으로 특화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또 광역급행철도를 전국 주요 권역에 도입해 모든 광역권에서 ‘1시간 생활권’이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낡고 오래된 구도심의 경우 공원, 직장, 주거,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15분 생활권’으로 만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주요 도시에 복합 문화·스포츠 공간 조성도 적극 지원해 국민이 다양한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는 철도가 도시의 발전을 견인해왔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지상 철도가 도심을) 동서로 가르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해결되면 지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용 대비 효용이 크지 않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좋아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에 앞서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등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요 총선 공약에 담겠다고 했다. 정부는 622조원을 투입해 평택,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수원을 잇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해 20년간 3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정회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등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정부 정책 우선순위에 반도체가 있다. 국민의힘은 소수당이지만 대통령을 보유한 정부·여당이기 때문에 우리의 정책은 곧바로 실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업계는 주요 건의 사항으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 공제 및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기한 연장 ▲산업계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지속 확대 등을 요청했다.
  • 충무로 인쇄골목의 시작은 조선 주자소… 동대문 패션타운은 군인이 포목 팔던 곳

    충무로 인쇄골목의 시작은 조선 주자소… 동대문 패션타운은 군인이 포목 팔던 곳

    서울 중구가 인쇄와 봉제, 조명산업 등 중구의 전통 도심 산업에 담긴 역사를 이야기로 엮어 지난해 말 ‘중구 인더스트릿’ 지도를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충무로 인쇄골목의 역사는 1403년 활자를 주조하던 관청인 주자소로 거슬러 올라가고 봉제산업이 자리한 신당동 인근의 동대문패션타운은 조선시대 군인들이 훈련도감 앞에서 급료 대신 받은 포목을 팔던 것에서 유례한다”며 “도심 산업이 발전해온 역사를 담은 지도를 제작해 도심산업 도보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을지로 조명사업은 한국전쟁 이후 도시 재건 과정에서 건축자재 업종들이 을지로에 자리잡으면서 발전했다. 경제 성장을 거쳐 공장들은 교외로 이전했지만 숙련된 노동력이 필요한 생활 밀접 업종은 남았다. 인더스트릿 지도에는 각각의 산업이 뻗어나간 지점 9곳에 스토리를 담았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자문을 거쳤고 대형 조형물로 제작해 세운3소공원, 도심산업 그라운드 공간 ‘을’, 신당누리센터 앞에 설치했다. 중구는 다음 달 ‘을’에서 인쇄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시회를 연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도심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향후 인쇄센터, 의류패션지원센터에서 산업 체험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 중구, 인쇄·봉제·조명 등 도심산업 ‘인더스트릿’ 지도 제작

    중구, 인쇄·봉제·조명 등 도심산업 ‘인더스트릿’ 지도 제작

    서울 중구가 인쇄와 봉제, 조명산업 등 중구의 전통 도심 산업에 담긴 역사를 이야기로 엮어 지난해 말 ‘중구 인더스트릿’ 지도를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충무로 인쇄골목의 역사는 1403년 활자를 주조하던 관청인 주자소로 거슬러 올라가고 봉제산업이 자리한 신당동 인근의 동대문패션타운은 조선시대 군인들이 훈련도감 앞에서 급료 대신 받은 포목을 팔던 것에서 유례한다”며 “도심 산업이 발전해온 역사를 담은 지도를 제작해 도심산업 도보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을지로 조명사업은 한국전쟁 이후 도시 재건 과정에서 건축자재 업종들이 을지로에 자리를 잡으면서 발전했다. 경제 성장을 거쳐 공장들은 교외로 이전했지만 숙력된 노동력이 필요한 생활 밀접 업종은 남았다. 인더스트릿 지도에는 각각의 산업이 뻗어나간 지점 9곳에 스토리를 담았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자문을 거쳤고 대형 조형물로 제작해 세운3소공원, 도심산업 그라운드 공간 ‘을’, 신당누리센터 앞에 각각 설치했다. 중구는 다음 달 도심산업 그라운드 공간 을에서 인쇄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시회를 연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도심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향후 인쇄센터, 의류패션지원센터에서 산업 체험도 진행하겠다”라고 했다.
  • “남산 고도지구 완화로 달라지는 도심” 서울 중구, 설명회 개최

    “남산 고도지구 완화로 달라지는 도심” 서울 중구, 설명회 개최

    서울 중구가 남산 고도 제한 완화의 내용을 안내하기 위해 다음 달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를 세 차례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회현·명동권역은 다음 달 1일 오후 5시 그랜드센트럴에서, 필동·장충권역은 6일 오후 7시 파라다이스빌딩에서, 다산동권역은 7일 오후 7시 신당누리센터에서 각각 설명회가 열린다.지난해 6월 서울시의 신 고도지구 구상안 발표 이후 중구는 열람공고 기간 동안 주민에게 정확한 높이 완화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과 중구청 건의 사항을 서울시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 17일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된 남산 고도 제한 완화의 주요 내용과 향후 계획을 안내한다. 특히 각 지역의 토지 용도에 따른 높이 완화 범위를 자세하게 알려 주고 높이 초과 아파트 리모델링 시, 정비사업 추진 시, 역세권의 경우 등 각 사례에 따라 높이 완화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도 짚어준다. 설명회는 남산 고도 제한 완화에 관심 있는 주민이나 토지 등 소유자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안내문의 QR코드에 접속하거나 중구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에 전화(02-3396-8133~4)로 문의하면 된다.
  • [씨줄날줄] ‘노치원’/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노치원’/임창용 논설위원

    얼마 전 시골에 계신 어머니를 뵈러 갔더니 뜬금없이 ‘노치원’ 자랑을 늘어놓으셨다. 동네 경로당은 함께 어울릴 사람이 마땅치 않아 지루한데 노치원은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만큼 재미있다고 하셨다. 여러 즐길 거리를 마련해 놀게 해 주고 병원도 직원이 동행해 주는 데다 끼니까지 챙겨 줘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요즘은 군데군데 노치원이 많이 생겨 초고령이거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애용한다고 하셨다. 90대 중반인 어머니는 노인성 난청이 심하시다. ‘노치원’의 공식 명칭은 노인주간보호센터다. 유치원 원아처럼 매일 어르신들을 센터로 모셔 보살피고 저녁에 귀가시켜드리다 보니 ‘노인유치원’이라 불리게 됐고, 이를 줄여 부르는 게 노치원이다. 100세 시대가 되면서 가정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게 큰일이 됐다. 중증 질환자는 주로 요양병원으로 모셔 치료를 받게 하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엔 요양원이나 보호센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어르신들에게 ‘노치원’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을 만큼 활성화되고 있다. 아이는 줄고 노인은 급증하면서 노인보호센터 수요도 폭증하고 있는데, 유치원을 노치원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곳도 적지 않다고 한다. 요양원 입소와 달리 저녁에 귀가해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같은 처지의 노인들과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어울리면서 심리적인 안정감도 높다고 한다. 보호센터도 요양원과 마찬가지로 요양 등급을 받아야 이용이 가능하다. 1~5등급 중 3~5등급이나 인지장애 등급이 인정되면 등급에 따른 본인 부담금을 내고 센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센터에서 받는 요양수가의 15%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모두 어르신들 같지는 않은 모양이다. 최근 65층 초고층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소유주들이 노인주간보호센터 설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가 재건축 종상향 혜택을 전제로 기부채납 건물에 노인 ‘데이케어센터’ 설치를 요구하자 반대에 나선 것. 앞으로 도심에도 노치원 수요가 크게 늘 텐데 ‘기피시설’로 낙인찍힐까 걱정이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약발 조짐’ 안 보이는 1·10 대책… 부동산 정책 신뢰 회복이 관건/논설위원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약발 조짐’ 안 보이는 1·10 대책… 부동산 정책 신뢰 회복이 관건/논설위원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1·10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보름이 지났다. 하지만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주택 분양과 거래에 숨통을 틔워 침체된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으려 했던 정부의 의도가 먹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라는 대형 호재까지 앞두고도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아직 대책 발표 초기라는 점에서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책의 규모와 내용의 파격성을 고려하면 이 정도의 ‘조용함’은 예상 밖이다. 전후 사정을 따져 볼 때 향후 효과가 꼭 나타날 것이라고 점치기도 어렵다. 1·10 대책 이후 바뀌지 않고 있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그 이유, 부동산업계와 건설업계 등이 제시하는 해법을 짚어 봤다.●침체 장기화에 공인중개사 휴·폐업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24건에 불과하다. 신고 거래일까지 집계가 끝나 봐야 정확한 수치가 나오겠지만 극히 부진하다. 지난해 8월 3899건을 분기점으로 연말까지 감소세가 이어지더니 1·10 대책 이후에도 전혀 흐름이 바뀌지 않고 있는 것이다. 거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엔 전국적으로 1만 6000여개의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폐업했거나 휴업했다. 2019년 이래 가장 많다. 공인중개사 휴·폐업 수치는 현재뿐만 아니라 향후 부동산시장의 전망을 점칠 수 있는 바로미터다. 지난해 휴·폐업 업소는 개업 업소보다 3600여곳이 더 많았다. 올해 부동산 시장 사정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공인중개사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거래뿐만 아니라 공급절벽도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분양물량은 6만 8633가구로 전년보다 1만 8000가구 줄었다. 2020년 10만 9000가구, 2021년 10만 6000가구, 2022년 8만 7000가구로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올해 예상 물량은 5만 90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입주 물량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13만 3000여 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작년보다 2만 5000여 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내년엔 2만여 가구가 더 감소한 11만 2000여 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최근 가시화하기 시작한 건설업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위기가 심화된다면 공급·입주 절벽 현상은 더 깊어질 수도 있다. 1·10 대책 이후 매수 심리가 호전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집값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4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고 하락폭도 커졌다. 이런 흐름은 일반 아파트는 물론 이번 대책으로 재건축 수혜가 예상되는 노후 아파트 밀집 단지도 마찬가지다. 경매 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1·10 대책 이후 1주일간 서울 경매시장에서 준공 30년 이상 아파트 5건이 낙찰됐는데 평균 낙찰가율이 75.4%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80.1%)보다도 낮아진 수치다. 경기도와 인천도 사정은 비슷하다. 같은 기간 낙찰된 30년 이상 아파트 12건의 평균 낙찰가율은 82%로, 지난달 경기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84.3%)보다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경매 낙찰가율은 집값 흐름의 척도로 통한다. 대책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분양·거래 절벽에 집값도 하락세PF 위기 심화 땐 공급 축소 우려원자재값·인건비 등 건설비 급증재건축·재개발 중단 사업장 속출수요·공급자 모두 정부 대책 불신野 설득해 법 개정부터 서둘러야시행령 즉시 바꿔 불확실성 해소분양가 할인 등 파격 조치 요구도 ●주택 시장 위축에 사업성도 떨어져 부동산업계에선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기엔 시장이 너무 위축돼 있다고 입을 모은다. 1·10 대책은 준공 30년 넘은 아파트의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 등 재건축 규제 완화와 빌라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 대한 세금 감면이 핵심이다. 특히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도심 아파트 공급과 거래에 숨통을 틔우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하지만 재건축아파트는 현실적으로 실거주 목적보다 투자재 성격이 강하다. 대책만 믿고 투자하기엔 시장 위축의 골이 너무 깊고 미래 불확실성도 크다는 것이다. 공급을 맡아야 하는 건설사들 입장에선 현 상황에서 사업성이 너무 부족하다. 최근 수년간 원자재값과 인건비 급등으로 건설비용이 크게 는 데다가 경기 위축으로 미분양 위험이 높아 사업 추진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공사비용과 고금리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중단되는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다. 우미건설 계열사인 심우건설은 얼마 전 ‘인천 가정2지구 우미린 B2블록’ 사업 계약 해지를 담은 공문을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발송했다.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전청약 사업장마저 건설 비용 증가와 계약포기자 증가 등 시장 여건이 악화돼 사업을 계속할 수 없다는 이유다. 서울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진주아파트 재건축)도 공사비 인상을 놓고 시공사와 조합이 갈등을 겪으면서 분양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는 공사비 인상 문제로 시공사와 다툼을 벌이다 지난해 11월 시공계약을 해지했다. 수요자나 공급자 모두 정부 대책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도 큰 걸림돌이다. 1·10 대책의 세부 추진과제는 총 79개에 달하고 이 중 절반이 넘는 46개는 법 또는 시행령 개정 사안이다. 특히 핵심 내용은 법 개정 사항이 많은데 야당이 반대하면 1년째 표류 중인 ‘분상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 같은 신세가 될 수 있다. 준공 30년이 넘은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 면제만 해도 도시정비법 개정이 필수다.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와 지방 미분양주택 소진을 위한 세금 감면도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사안이다. 모 건설사 관계자는 “실거주 의무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못해 지난해 나온 1·3 대책이 실행되지 못한 것에 대한 학습효과가 이번 1·10 대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PF 대출 보증 규모 늘려 달라” 대책이 효과를 내려면 먼저 반드시 실행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우선 대책의 핵심인 재건축 안전진단규제를 푸는 도시정비법과 미분양 주택 구입 시 세금 감면을 위한 법률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 선거를 앞두고 야당이 무조건 반대하기도 어려운 만큼 적극 추진해 관철시켜야 한다. 그에 앞서 국회의 의결이 필요 없는 시행령 개정사안은 한시도 미루지 말고 즉각 시행 절차를 밟아야 한다. 대책에 대한 신뢰가 살아나야 수요자와 건설사들의 구매·투자 심리도 살아날 수 있다. 이번 대책은 건설업계 활력 회복을 위해 PF 대출보증에 25조원을 공급하고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최초 구입 시 또는 인구감소지역 주택 취득 시 과세를 위한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설업계에선 이 정도론 어렵다는 반응이다. PF 대출보증 공급 규모를 더 늘리고, 주택 수 제외 대상도 준공 후 미분양뿐만 아니라 준공 전 미분양까지 확대하라고 요구한다. 지금처럼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구매 심리와 공급자들의 투자 심리를 살리기 위해선 보다 확실하고 파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분양가 할인이나 취득·양도세 감면, 대출이자 감면 등 과감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면서 “지난해 골든타임을 놓친 것도 모자라 아직도 소극적 대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명동, 타임스스퀘어처럼 빛난다… 중구 공공지원 재개발 확산”[2024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명동, 타임스스퀘어처럼 빛난다… 중구 공공지원 재개발 확산”[2024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지난 연말 여러 장의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명동은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호로 선정된 신당10구역은 조합을 설립했다. 중구에서 재개발 조합 탄생은 20년 만이다. 김 구청장은 이런 결실을 얻는 과정에서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자유표시구역 발표 평가에선 직접 모두 발언에 나섰고 여러 차례 신당10구역을 찾아 주민 의견 수렴에 앞장섰다. 김 구청장은 지난 10일 구청장실에서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엔 ‘밝은 동네’ 명동이 더 밝게 빛나는 도시로 도약하고 중구형 정비사업 공공지원 모델이 곳곳에 전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옥외광고물자유표시 구역으로 선정된 명동은 어떻게 변화하나. “명동 거리에 다채롭고 역동적인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이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커 나갈 기회다. 선정 직후부터 디스플레이, 영상콘텐츠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적 기업의 신제품 광고와 K팝 아티스트의 티저를 명동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올해는 하나은행, 영플라자, 명동예술극장, 신세계백화점에 설치가 시작되고 연말엔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열릴 수 있다. 명동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다면 중구 전체에 낙수효과가 확산할 것이다. 인근의 세운지구, 을지로, 동대문, 신당동에도 관광객의 발길을 유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발 빠르게 대비한다면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통기획 1호 신당10구역이 정비구역 지정 반년 만에 조합을 설립했다. “신당10구역은 신통기획과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활용해 재개발사업 기간을 최소 3년 단축했다. 통상 다양한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재개발사업에서 이견 대립에 시간이 걸리고 여러 인허가를 거치는 것을 감안하면 유례없는 기록이다. 특히 중구 공무원들이 직접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10여명의 중구 도심 재정비전략추진단은 주민설명회 등을 열고 정비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홍보 노래까지 만들고 동의율도 밴드에 실시간으로 공지했다. 거기서 사업에 대한 신뢰가 생긴 거다. 지금까지 개발 사업의 인허가 과정의 관행을 깨고 주민의 이해 증진을 최우선으로 정비사업 공공지원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규제로 낙후된 주거지에 장기간 몰려 있는 주민에게 행정적으로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신당10구역은 사실 17년 전에 시작됐다가 중단됐던 사업이다. 깨끗한 내 집 하나 가지겠다는 소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느껴야 한다.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자는 마음으로 나섰다.”명동, 옥외광고물 자유구역 선정역동적인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세계적 기업 신제품 광고 등 유치공무원들 발로 뛰며 재개발 지원신당10구역 사업 기간 3년 단축세운지구, 기업 친화적 공간 조성 -지난해 남산 고도제한 완화 등 구도심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향후 중구 내 주거지역 확충 전망은. “중구형 정비사업 공공지원의 속도감이 중구 전체에 확산할 수 있다. 일단 중림동이 나섰다. 중림동 398 일대 주민들도 중구청의 도움을 받아 보자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서울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게 목표다. 약수역 인근 공공복합사업, 신당8구역 등을 포함하면 4년 뒤부터는 최소 5000여 가구가 차례로 공급될 수 있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따라 주거 공간이 추가될 수 있다.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하는 말은 명확하다. ‘토론을 통해 의견을 하나로 모아 오세요. 그 수렴 과정에서 구청이 필요하면 언제든 불러 주세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의지다.” -세운지구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작은 면적, 가장 적은 인구 규모지만 가장 많은 경제 주체들이 모여 높은 생산성을 가지고 있다. 2021년 기준 서울 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강남에 이은 2위였다. 세운지구 개발은 녹지 생태 도심을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중구 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복안은. “서울시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공모에 선정된 신중앙시장은 정체성을 살린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신중앙아케이드 추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매년 7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네덜란드의 마켓홀, 산책로 하부에 상가가 위치한 프랑스 쿨레베르, 런던의 버로 마켓 등을 출장길에 직접 찾았다. 신중앙시장의 아케이드 윗부분을 모든 세대가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올해 서울시의 국제 현상공모와 실시 설계를 거쳐 2025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조율해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3년차를 맞은 소감은. “취임 이후 1년 6개월이 빠르게 지나갔지만 의외로 많은 일을 해낸 것 같다. 중구 공무원들이 시행착오 없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해 준 덕분이다. 주민들이 ‘이전의 중구 공무원이 아니다, 확 바뀌었다’고 말한다. 여러 성과를 바탕으로 구정에 대한 자신감도 붙었다고 자신한다.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주민의 편의를 돌볼 수 있는 디테일까지 챙기겠다.”
  • 기회·교육발전·평화경제 ‘3개 특구’ 도약… 사람 모이는 포천이 뛴다

    기회·교육발전·평화경제 ‘3개 특구’ 도약… 사람 모이는 포천이 뛴다

    포천시는 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양평군과 가평군에 이어 면적이 세 번째로 넓다. 1966년 13만 9400여명에 이르던 인구는 2010년 15만 86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현재 14만 3300여명으로 줄었다. 2년 전 발간한 경기연구원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포천시는 가평·양평·연천·여주와 더불어 인구소멸 위험지역(소멸위험지수 0.46)으로 분류됐다. 인구감소와 소멸위험의 가장 큰 원인은 저출산과 일자리 부족 등이 꼽혔다. 연구보고서는 이를 막는 방안으로 특구 지정, 지역 일자리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이에 포천시가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등 3개 특구 유치로 인구 감소를 증가로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아울러 지난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한 데 이어 올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7호선 연장 공사가 시작돼 광역교통망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도심 한복판 6군단 이전 후 개발 도심 한복판인 자작동에 있는 6군단 사령부가 이전하고 개발된다. 6군단 터는 포천시의 주요 경제권인 포천동과 소흘읍 사이에 있어 지역발전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핵심 요충지다. 앞서 포천시와 국방부는 2022년 11월 상생협의회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달 18일 국방부와 6군단 부지 반환을 위한 제4차 상생협의회를 개최해 6군단 부지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포천시에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시는 공식적으로 군사시설 이전 협의 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으며 이에 따른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6군단사령부 부지는 국유지와 시유지를 합쳐 축구장 약 100개 면적인 89만 7982㎡에 이른다. ●기회발전특구로 ‘드론산업도시’ 비전 포천시는 6군단사령부 부지 반환을 계기로 이 부지 일원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첨단국방 드론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구상하고 있다.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한 기반 시설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직주근접의 도시로 나아가고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해 포천시의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와 미래 먹거리 사업에도 적극 투자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9월 6군사령부 인접 지역에 창설한 드론작전사령부와 손잡고 첨단 국방드론 산업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포천시의 도약을 이뤄 낼 계획이다. 생산과 연구, 실험이 모두 가능한 첨단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포천의 미래 100년 산업을 견인할 성장 동력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정부 주도로 수립한 특구 계획에 따라 세제 감면, 규제 특례, 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 기존의 특구와 차별되는 10종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는 제도다. 상속세, 양도세, 소득·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파격적인 세제 혜택도 준다.●교육발전·평화경제특구 지정 총력전 지난해 포천시는 경기북부 최초로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교육 분야만큼은 남다른 욕심을 내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울러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화경제특구 유치도 추진 중이다. 한탄강 권역을 중심으로 연천군, 강원 철원군과 함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평화관광특구를 만들어 내려고 한다.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등 3개 특구가 따로따로 지정돼서는 큰 파급력을 갖기 어렵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개 특구를 패키지로 지정 추진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7호선 개통 등 광역교통망 개선 질주 포천은 그동안 철도 교통망이 없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그러나 올해 양주 옥정에서 포천시청 근처까지 7호선 전철 연장 공사가 시작되는 등 광역교통망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은 지난해 말 임시 개통하고 다음달 1일 개통식을 한다. 편리한 교통망은 포천시가 최근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드론 관련 첨단기업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옥정~포천 철도 건설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진행돼 일반 경쟁입찰 방식과 비교해 사업기간이 9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9년 개통을 바라볼 수 있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E 노선과 연계할 경우 시민 편의는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는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과 쾌적한 정주 여건이 갖춰진 직주근접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4차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 “첨단 드론산업 전략적 육성…포천 살리는 천금 같은 기회”

    “첨단 드론산업 전략적 육성…포천 살리는 천금 같은 기회”

    “취임 초기 6군단사령부 터 등에 새로운 군부대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많은 시민이 곳곳에서 체념 섞인 한탄을 쏟아 냈으나 오히려 우리 포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새해를 맞아 28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백 시장은 “포천에는 흉물로 방치된 폐채석장이 있었으나 고민 끝에 친환경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연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즐겨 찾는 유명 관광지(포천아트밸리)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포천 도심 한복판에 있던 6군단 사령부 터가 포천시에 반환될 것으로 예상돼 활용 방안을 두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갑자기 국방부가 그곳에 새로운 군부대를 이전시키고 인근에 드론작전사령부까지 들어선다고 하니 기절할 노릇이었다”고 했다. 포천 지역 곳곳에서 “포천은 더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됐다”는 체념 섞인 한탄이 절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백 시장은 포천아트밸리처럼 “오히려 포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포천에는 이미 드론과 관련한 수많은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경기 지역에서 유일하게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돼 있었고 다락대시험장은 군사용 드론을 개발해 시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백 시장은 “6군단 터 가까운 곳에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계기로 군과 포천시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드론산업을 우리 지역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군에서도 이러한 드론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고 한다. 이후 그는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은 우리 포천에 천금 같은 기회”라며 시민들의 분노를 다독였다고 한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포천시와 드론작전사령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드론전력화 발전방안 세미나’에는 드론 관련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대기업, 중견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 시장은 “군이 지방정부와 손잡고 기업을 상대로 지역발전 전략을 설명한 사례는 흔치 않은 일”이라며 “세미나 후 드론과 관련한 많은 기업이 포천을 직접 찾아와 투자 의향을 밝히고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 로봇·자율주행·드론택시 전담반 구성…강남,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 이끈다

    로봇·자율주행·드론택시 전담반 구성…강남,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 이끈다

    서울 강남구가 미래전략기획단을 신설하고 새롭게 변화할 강남의 미래 청사진을 준비한다. 강남구는 지난 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2과 6팀으로 구성된 미래전략기획단을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세텍’(SETEC) 부지에 들어서는 ‘행정문화복합타운(G plex) 조성과 영동대로 복합개발,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로봇거점지구 조성 등 현재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따른 기부채납시설 및 부지를 균형적으로 개발하는 역할도 맡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현시점이야말로 행정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 보고 기존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국 단위(4급) 한시적 기구의 미래전략기획단은 혁신전략과와 공간개발과로 나뉜다. 혁신전략과는 ▲로봇친화도시 조성을 맡은 ‘로봇인공지능팀’ ▲미래도시 공간 발전계획 수립하는 ‘도시계획상임기획팀’ ▲광역교통망 확충 및 자율주행자동차·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수단 도입을 맡은 ‘미래교통팀’으로 구성된다. 공간개발과는 ▲서울 의료원 부지 개발, 국제교류복합지구 적기 완성을 추진하는 ‘도시개발팀’ ▲행정문화복합타운 조성 및 동(洞)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공공청사건립팀’ ▲세곡천 수변감성도시 조성, 순환형 보행 친화도로 만드는 강남 워커블 그린웨이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생태문화도시팀’으로 조직됐다. 구는 오는 3월 수서동 730에 있는 로봇플러스 실증 개발지원센터 개관을 앞두고 로봇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봇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개포4동 정보통신기술(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도 추진한다. 이렇게 되면 역삼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까지 연계해 수서~개포~역삼 일대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구는 다음달 6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도시기획 전무가 등을 초청해 이 같은 강남의 미래 개발 비전을 구민들에게 알리는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개최했던 로봇페스티벌도 상반기에 다시 개최한다. 조 구청장은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대한민국 100년을 이끌 강남을 만들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라면서 “올해 강남 미래 발전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 대규모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야밤 수방사 장갑차 12대 서울 도심 진입…“전쟁? 쿠데타?” (영상)

    야밤 수방사 장갑차 12대 서울 도심 진입…“전쟁? 쿠데타?” (영상)

    25일 새벽 서울 도심에 장갑차가 진입했다. 한강 다리를 건넌 장갑차 행렬은 서울역을 지나 도심을 질주했고 깨어있던 일부 시민은 한때 “전쟁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날 국방홍보원에 따르면 육군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은 서울의 작전환경을 이해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자 서울 도심 일대에서 K808 차륜형 장갑차(백호) 기동훈련을 실시했다. 부대는 최초 주둔지에 있던 병력이 위기상황 발생 시 전쟁지도본부 방호를 위해 기동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전쟁지도본부 방호 능력을 갖추기 위한 임무 수행 능력 전문화 ▲복잡한 지형지물·인구 기반시설이 밀집한 수도 서울 작전환경에서의 장갑차 운용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훈련에는 장병 40여명과 장갑차 12대를 투입했다. 동작대교를 건넌 ‘백호’ 행렬은 서울역을 지나는 기동로를 따라 도심을 가로질렀다. K808 차륜형 장갑차 ‘백호’는 420마력 디젤 엔진을 장착해 기동성이 우수한 게 특징이다. 최대속력 시속 100㎞에 완전 군장을 한 병력 9명이 탑승할 수 있어 비상 상황시 즉각 출동이 가능하다. 부대는 훈련에 앞서 철저한 위험성 평가를 거쳐 훈련 중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특히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사전에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해 교통통제 지원을 받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다만 훈련 시간 도심에서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을 운행하거나 이용한 시민, 또는 야간 작업 중이던 근로자 등은 한때 전쟁이나 쿠데타 상황을 우려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부대는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훈련 방법 적용과 평가를 통해 장갑차 운용 능력과 관련 전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용현준(병장) 조종수는 “실제 영외 기동훈련을 해 보면서 실전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수도 서울과 시민을 위해 행동으로 충성하는 수호신 부대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훈련을 지휘한 김초록(대위) 장갑중대장은 “실전적인 훈련으로 부대원의 장갑차 운용 능력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됐다. 적 도발시 ‘즉·강·끝’ 원칙에 따라 이기는 것이 습관이 되는 부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인천~원주 GTX D 노선에 여주역 포함”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인천~원주 GTX D 노선에 여주역 포함”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경기 여주시에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연결된다. 지난 25 경기 의정부시에서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이 발표되었다. 발표에 따르면, GTX D 노선은 인천국제공항·경기 김포시 장기역에서 출발하여, 경기 하남시 교산역·강원특별자치도 원주역까지 더블 Y자로 연결되고, 여주역이 노선도에 포함되었다. 국토교통부는 GTX D 신설 노선을 2026년에 수립될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고, 1단계 구간은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번 발표로 여주시에 GTX D 노선이 포함되면서 서울 주요도심과 30분대 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충우 시장은 “매우 기쁜 소식이다. 여주시는 더욱 발전할 것이고 시민들은 더 행복할 것”이라며 지난 12일 착공한 여주~원주 복선전철 구간 내 강천역이 신설되면 동서축의 철도가 수도권과 강원권을 연결한다“고 말했다.
  • 천안 발전 큰 획…박상돈 시장 “GTX-C 연장 환영”

    천안 발전 큰 획…박상돈 시장 “GTX-C 연장 환영”

    천안시, 2028년 본선 구간과 동시 개통 목표박 시장 “수도권과 접근성 획기적 개선”원도심 재개발 촉진, 국가산단 접근성 개선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정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천안 연장 발표와 관련해 26일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됐다”며 환영과 기대를 표명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70만 시민의 의지를 모아 이번 사업이 2028년 본선 구간과 동시 개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GTX-C 노선이 기존 양주 덕정~수원에서 천안까지 55㎞에 이어 아산까지 59.9㎞를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GTX-C 연장은 기존 경부선의 여유 용량을 활용해 시속 180㎞로 운행한다. 대규모 토목공사가 없어 사업비 대비 그 효과는 매우 크다. GTX-C노선이 천안까지 연장되면 수도권과 서울의 주요 지점을 50분 내외로 접근할 수 있다. 시는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편의 증진과 원도심 재개발 촉진,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연계 등에 천안시 발전에 큰 활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박 시장은 천안시 구간까지 1497억원의 추가 비용과 관련해 “지방재정으로 부담하려면 지방자치단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국회의원들과 밀접한 상의를 거쳐 함께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GTX-C 천안 연장 약속을 지켜준 윤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천안시 발전에 큰 획을 긋게 되는 만큼 때를 놓치지 않고, 70만 시민의 의지를 모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는 A·B·C 노선을 예정대로 착공·개통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현실화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을 넘어 충청·강원으로까지 연결을 목표로 한다.
  • [사설] 수도권 교통지옥 해소, 속도가 관건이다

    [사설] 수도권 교통지옥 해소, 속도가 관건이다

    정부가 어제 수도권 출퇴근난 해소를 위해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A노선(운정~동탄)의 수서~동탄 구간은 3월 개통된다. GTX C노선(덕정~수원)은 어제 착공 기념식을 열었다. GTX B노선(인천대 입구~마석)은 3월 공사를 시작한다. GTX A·B·C노선의 연장과 GTX D·E·F의 2기 노선, 지방의 4개 대도시권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XTX) 사업도 추진된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210%)를 해결하기 위해 올림픽대로에 시간제 버스전용차로가 도입되고 차량을 추가 투입해 차량 간격을 줄일 예정이다. GTX 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 과제였고 첫 착공은 2019년이었다. 건설사들은 이 계획에 맞춰 신도시로 달려가 아파트를 대거 분양했다. 당시 GTX A의 개통 목표는 지난해, GTX C의 착공 목표는 2021년이었다. 교통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신도시로 이주한 국민들은 ‘저녁 있는 삶은커녕 아침도 없는 삶’의 고달픔을 호소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언급한 대로 주거와 교통은 한 몸이다. 그동안의 신도시 개발은 반쪽짜리였다. 철도 건설은 토지 수용, 지역민 반발 등 예기치 않은 변수로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정부는 돌발 상황 발생을 염두에 두고 GTX 사업 속도를 높여 ‘희망고문’을 끝내야 한다. 광역교통망이 서울로 인구를 빨아들이는 ‘빨대’가 아니라 지방으로 인구를 퍼트리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종착역 중심으로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신도시의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신설하는 건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대중교통 수요를 높이는 친환경 정책이다. 또한 서울 주요 도심에서 나타나는 광역버스 정류장 혼란 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지자체 간 버스 정류소와 버스 노선 협의에 정부도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
  • 한국적 요소가 한류의 힘… 美 문화에 스며들다[OTT 언박싱]

    한국적 요소가 한류의 힘… 美 문화에 스며들다[OTT 언박싱]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미국 드라마 축제 에미상의 선택은 대한민국이었다. 한국계 배우들과 제작진이 뭉친 ‘성난 사람들’은 에미상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오징어 게임’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문화의 중심지에서 K콘텐츠의 힘을 보여 주었다. ‘성난 사람들’의 성공에는 ‘오징어 게임’과는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미국 주류 콘텐츠에 한류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간 미국 주류 문화에서 아시아 문화는 두 가지로 소비가 됐다. 동양의 신비라는 판타지로 가득한 오리엔탈리즘, 이소룡의 무술과 일본의 닌자&사무라이로 대표되는 액션이다. 오리엔탈리즘과 무술이 결합한 영화 ‘와호장룡’의 성공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존재감이 미비했던 한국 문화계는 방탄소년단(BTS)의 성공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글로벌 영향력을 통해 그 힘을 키워 나갔다. 그리고 그간 갈고 닦은 문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K콘텐츠에 가장 진심인 넷플릭스가 선보인 두 편의 시리즈를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넷플릭스 대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스핀오프 시리즈 ‘엑스오, 키티’를 소개하고자 한다. 원작 시리즈의 주인공 라라진의 동생 키티가 한국에서 만난 대라는 남학생과 사랑에 빠지며 펼쳐지는 일련의 소동극을 다룬다. 장거리 연애를 하던 키티가 한국의 국제학교에 입학하며 서울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간 하이틴 로맨스는 백인 여주인공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여기에 동양계 배우가 등장하며 신선함을 줄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 MZ세대 사이에 유행처럼 번진 한류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 도심의 풍경, 한복, 다양한 먹거리 등 키티의 한국 생활에는 대리만족을 느낄 만한 요소가 즐비하다. 오리엔탈리즘이 종식된 시대에 신비함 대신 친근함으로 다가간 K컬처의 대중성은 가장 젊은 장르에서도 힘을 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여기에 출생의 비밀과 삼각관계라는 한국 막장 드라마의 특징은 수위가 더 강한 미드의 범주에서는 가벼운 양념처럼 느껴져 별미처럼 다가온다.이런 달라진 K콘텐츠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넷플릭스의 또 다른 드라마가 ‘파트너 트랙’이다. 백인, 남성, 권력을 상징하는 뉴욕 엘리트 로펌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전하는 여성 변호사는 한국계다. 파트너 변호사가 되기 위해 분투하는 잉그리드 윤은 든든한 동료 타일러, 레이첼과 함께 원칙을 저버리지 않으면서 사랑과 우정, 가족을 모두 챙기는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간 한국 또는 한국계 배우들에게 주로 주어진 배역은 스테레오타입의 계산적인 속물이나 내성적인 너드, 상업영화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을 떠올리게 만드는 액션 캐릭터가 주를 이루었다. 정지훈이나 이병헌 같은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활동했던 한국 배우들의 필모그래피가 그 예다. 각각 ‘닌자 어쌔신’과 ‘지.아이.조 2’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닌자를 연기했던 경험이 있다. ‘파트너 트랙’은 이런 인식의 개선을 보여 준다. 미국의 기득권층 사이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려는 주체적인 여성상을 원작의 대만계 대신 한국계로 각색해 제작했다. 글로벌 시청자의 흥미를 더 자극할 수 있는 한국 문화의 반영과 최근 국내 드라마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주체적인 여성 서사를 더 강하게 어필하는 장점을 볼 수 있다. 문화의 힘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스며드는 것이다. 이제 한류는 한국에서 제작되는 작품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계 배우와 제작진은 물론 한국적인 요소가 담긴 모든 작품에 한류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 ‘성난 사람들’과 함께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이 두 편의 시리즈를 감상하며 앞으로 또 다른 글로벌 K콘텐츠의 등장을 기대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우리 동네도 GTX” 강동·금천 등 반색

    “우리 동네도 GTX” 강동·금천 등 반색

    정부가 2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기존 노선 연장 및 D·E·F노선 신설 계획을 발표하자 해당 노선이 지나는 지자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서울 강동구는 김포·인천에서 팔당·원주를 연결하는 ‘더블 Y자’ 형태의 GTX D노선과 관련, “구리·하남·남양주와 강남 등 서울 도심을 연계하는 강동구가 동부 수도권의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금천구는 “출근 시간대 최대 인원 도착지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의 교통 문제 해소와 광역교통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GTX E노선에 연신내역이 추가된 은평구는 “불광역, 혁신파크를 잇는 대규모 경제단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수도권 지자체도 반색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모든 인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GTX D노선이 개통되면 인천 검단·청라와 영종에서 서울 강남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김포시는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끈질긴 소통이 구체화됐다”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시는 “평택지제역에 GTX A노선까지 더해진다면 경기 남부 지역의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춘천과 원주까지 GTX 연장안이 반영되자 강원도 역시 환영했다. 춘천시번영회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철도와 고속도로의 지하화를 통한 도시 공간 재구조화를 추진한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가 발표한 교통혁신 대책이 실현되면 서울시민들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이행되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尹, 교통망 이어 시장 방문… 수도권 민심 보듬기

    尹, 교통망 이어 시장 방문… 수도권 민심 보듬기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경기 의정부시를 찾아 교통 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수도권 출퇴근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다. 또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이틀 전 서천특화시장에 이어 설 명절을 앞둔 재래시장 민심 보듬기에 나섰다. GTX 노선 확대와 4개 대도시권 광역급행철도 추진 등 주요 교통정책을 총망라했던 민생토론회를 마치고 참석한 GTX C노선 착공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GTX C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양주를 비롯한 수도권 북부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 과천·안양·군포·의왕·수원·안산 등 수도권 남부까지는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꿈의 광역교통망이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총선 민심에 영향이 큰 수도권 교통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밝힌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올해가 GTX 시대 개막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전통시장이 잘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다리조림 등 시장 제품을 직접 구매한 윤 대통령은 상인들과 의정부 대표 음식인 부대찌개로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안전을 위해 점포 노후화 개선도 중요하다”며 앞서 서천특화시장 화재를 의식한 듯 재래시장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 출퇴근 30분 ‘GTX 시대’ 열린다

    출퇴근 30분 ‘GTX 시대’ 열린다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노선을 예정대로 착공·개통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연다. GTX A~C노선이 완공되면 동탄에서 수서, 운정과 인천에서 서울역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GTX A~C노선을 평택과 춘천, 아산·동두천까지 각각 연장하고 GTX D·E·F 노선을 신설해 수도권을 남북과 동서로 가로지르는 총 6개 노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속도 혁신(GTX 연장·신설) ▲주거환경 혁신(김포 등 신도시 광역버스 확대) ▲공간 혁신(철도·도로 지하화)을 골자로 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며 “GTX A부터 F노선까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로 다닐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GTX에만 38조 6000억원을 비롯해 3대 전략과 관련, 국비 30조원 등 총 134조원이 투입된다.GTX A노선(운정~동탄)의 수서~동탄 구간은 3월 말, 운정~서울역 구간은 연말 개통된다. 2026년엔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2028년 삼성역이 완공되면 전 구간이 개통된다. GTX B노선(인천대입구~마석)은 재정 구간인 용산~상봉 구간을 3월에 먼저 착공하고 민자 구간은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30년 개통한다. 이날 착공식을 한 GTX C노선(덕정~수원)은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완공되면 A노선 수서~동탄은 현재 79분에서 19분, 운정~서울역은 7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된다. B노선 인천역에서 서울역은 95분에서 30분, C노선 덕정에서 삼성역까지는 75분에서 29분으로 줄어든다. GTX A·B·C노선 연장 계획은 이날 처음 공개됐다. GTX A노선은 동탄에서 평택 지제까지 20.9㎞, B노선은 마석에서 춘천까지 55.7㎞, C노선은 상·하단 두 구간 모두 늘려 덕정에서 동두천까지 9.6㎞, 수원에서 아산까지 59.9㎞ 연장된다. 6개 노선이 구축되면 하루 평균 183만명이 이용하고 경제적 효과 135조원, 고용 창출 효과는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연장 구간 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 방식을 협의한다. 지자체가 연장 사업비를 부담하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생략하고 사업에 돌입할 수 있다. 연장 노선은 신설이 아니라 기존 노선을 활용해 늘리는 것으로 지자체 부담이 전제될 경우 별도의 예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게 국토교통부 설명이다. 예타를 건너뛰면 개통을 3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 이를 통해 국토부는 내년 설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신설 노선인 D·E·F는 1, 2단계로 나눠 개통을 추진한다.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예타 통과를 거쳐 1단계 구간은 2035년 개통이 목표다. GTX D노선은 종점을 양 끝 2곳으로 하는 ‘더블 Y’자 구간이다. 인천공항과 김포 장기에서 각각 시작돼 분기점인 부천 대장에서 만나 삼성까지 이어지고 팔당과 원주로 나뉜다. 기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기반으로 노선이 연장된 형태다. 가산, 신림, 사당, 강남, 삼성 등을 거치며 광명시흥과 강동구가 추가됐다.GTX E노선은 인천공항부터 대장을 거쳐 연신내와 광운대를 지나 덕소까지 동서로 뻗은 노선이다. 전체를 1단계로 추진한다. GTX F노선은 ‘O’자 모양의 순환 노선이다. 의정부와 고양 대곡, 김포공항, 부천종합운동장, 수원, 교산, 왕숙2 등을 지난다. 교산~왕숙2 구간만 우선 추진하고 나머지는 사업성 검토를 거쳐 추진한다.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 방안도 담겼다. 지난해 정부가 버스전용차로 설치, 셔틀버스 투입 등 대책을 내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는 280%에서 193%로 떨어졌지만 사람이 덜 붐비자 이용객이 다시 늘면서 지난해 9~10월 혼잡도가 210% 안팎으로 상승했다. 정부는 출근 시간(오전 6~8시) 광역버스 차량을 현재 80회에서 120회 이상으로 늘려 수요를 분산시키기로 했다. 오는 6월부터 열차 6편을 추가 투입하고 2026년 말에는 국비 지원을 통해 열차 5편을 더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열차 간격을 3분에서 2분 6초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 GTX 착공식 이어 재래시장 찾은 尹, “점포 노후화 개선”

    GTX 착공식 이어 재래시장 찾은 尹, “점포 노후화 개선”

    “올해는 GTX 시대 개막 원년”의정부시장선 안전 거듭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경기 의정부를 찾아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와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C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수도권 출퇴근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다. 또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이틀 전 충남 서천특화시장에 이어 또다시 설 명절을 앞둔 재래시장 민심 보듬기에 나섰다. GTX 노선 확대와 4개 대도시권 광역급행철도(x-TX 프로젝트) 추진, 철도·도로 지하화 등 주요 교통 정책을 모두 총망라했던 민생토론회를 마치고 참석한 GTX-C노선 착공식에서 윤 대통령은 “GTX-C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 양주를 비롯한 수도권 북부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 과천, 안양, 군포, 의왕, 수원, 안산 등 수도권 남부까지는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꿈의 광역교통망이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총선 민심에 영향이 큰 수도권 교통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밝힌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올해가 GTX 시대 개막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전통시장이 잘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물건 가격이 참 저렴하다”며 코다리조림 등 시장 제품을 직접 구매한 윤 대통령은 상인들과 의정부 대표 음식인 부대찌개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주차장 확충 등 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위해 점포 노후화 개선도 중요하다”며 앞서 서천특화시장 화재를 의식한 듯 재래시장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식당 방명록에 ‘의정부의 맛과 문화 공간으로 더욱 사랑받으세요’라는 응원 글을 남겼다.
  • 강동구 GTX-D 유치 성공… 이수희 구청장 “이젠 5호선 직결화에 총력”

    강동구 GTX-D 유치 성공… 이수희 구청장 “이젠 5호선 직결화에 총력”

    서울 강동구가 숙원 사업이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유치 성공으로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 문제 해결과 함께 지역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GTX-D 노선 유치에 성공했으니, 이제 지하철 5호선 직결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 올해가 강동구 교통 혁신의 원년이 되게 할 것”이라며 의욕을 나타냈다. 강동구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발표된 2기 GTX 계획에 GTX-D 강동구 경유 노선이 반영됐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2기 GTX 계획은 윤석열 정부 공약사업인 GTX-A·B·C 연장노선과 D·E·F 신규노선의 정부 노선안과 추진방안을 담은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된 노선에는 각 노선별 시종점과 주요 환승역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발표된 GTX-D 노선은 김포-인천에서 팔당-원주를 연결하는 ‘더블 Y자’ 형태로 대장을 분기점으로 김포와 인천공항으로 갈라지는 노선과 삼성을 분기점으로 팔당과 원주로 갈라지는 노선이 이어진 ‘더블Y자’ 형태이다. 강동 구간의 경우 삼성에서 잠실을 지나 강동~교산~팔당으로 이어진다. 정부는 이번 2기 GTX계획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해 구간별(1~2단계) 개통을 추진한다. 강동이 포함된 1단계 구간은 ′35년 개통 목표로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구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강남 등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구리·하남·남양주 등 경기 동부 주요 신도시와 서울 도심을 연계하는 관문 도시로 강동구가 동부 수도권의 교통·경제·문화 중심이 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강동구는 대규모 재건축 및 재개발, 업무단지 조성으로 급증한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에 집중해 왔다. 지하철 5·8·9호선의 주변 신도시 연장에 따라 발생 예상되는 김포골드라인과 같은 혼잡도 심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하여 GTX-D 강동구 유치를 통한 광역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였다. GTX-D 강동구 경유에 대한 자체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강동구 경유 노선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입증하였으며, 국토교통부·한국교통연구원·서울시 등 관계기관 협의도 지속 추진해 왔다. 이번 GTX-D 강동구 유치에는 이 구청장의 발품도 한몫을 했다. 이 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부터 강동구 경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5번이나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가 GTX-D의 강동구 경유가 왜 필요한지를 설명했다. 구는 이번 정부 발표를 기반으로 GTX 강동구 지역발전의 거점이 되고 지역상권과 도시계획, 상징성 측면에서 더 많은 구민들이 편익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검토하여 국토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그간 GTX-D 강동구 경유를 한마음으로 염원해주신 주민분들과 GTX 계획 수립에 노력해 주신 국토교통부에 감사드린다”며 “5호선 직결화, 9호선 연장, 버스노선 확충 등 강동구의 남아있는 수많은 교통 현안을 해결해 동부 수도권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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