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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 성지’서 ‘외국인 핫플’로… 건대입구, “여기가 바로 찐 맛집”[서울펀! 동네힙!]

    ‘MZ 성지’서 ‘외국인 핫플’로… 건대입구, “여기가 바로 찐 맛집”[서울펀! 동네힙!]

    먹거리에 놀거리까지 무한 확장길거리 공연·프리마켓으로 활기‘돕감자탕’은 20년 넘은 터줏대감족살 수육·막걸리로 유명한 ‘도원’ 新차이나타운 ‘양꼬치 거리’ 매력‘송화산시도삭면’ 빨간맛에 풍덩 전철역의 긴 출구를 빠져나오자, 청춘이었다. 지난 12일 늦은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일대는 청년들로 바글바글했다. 인파를 뚫고 한 블록을 건너 왼쪽으로 돌자 ‘맛의 거리’가 나타났다. 인파는 맛의 거리까지 이어졌다. 거리는 깔깔대는 연인들과 젊은이들로 붐볐다. 40대 기자는 청년들의 틈바구니에서 20대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에 빠졌다. 착각은 잠시였다.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했다. ‘아재’가 오면 안 될 곳에 온 것은 아닌지 문득 민망했다. 양복 입은 중년의 ‘동지’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 구역에 중년이 나 혼자는 아니구나, 안심이 됐다. 곳곳에서 영어, 중국어가 들렸다. 외국인들도 제법 많았다. 맛의 거리는 건대입구역 2번 출구인근에 음식점, 술집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 직선거리로 700m쯤 된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이고 건국대와 세종대에서 가까워 젊은 유동 인구가 많다. 2008년 맛의 거리로 불리기 시작했고 2010년대 들어 상권이 커졌다. ‘우상향’하던 거리 상권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꺾였다. 위기를 버텨 낸 맛의 거리는 최근 2~3년 새 왕년의 폼을 찾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음식점과 술집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에는 놀거리도 늘었다. 뽑기 가게, 셀프 사진관, 사격장 등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상인회는 맛의 거리에 재미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금·토요일 오후에는 길거리 공연을, 주말에는 플리마켓을 연다. 외국인 손님도 많아졌다. 새로운 풍경이다. 상인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밤을 즐기려고 맛의 거리에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상인은 “보통 성수동에서 초저녁까지 놀다가 이쪽으로 넘어와 밤늦게까지 논다”면서 “간판 사진을 그렇게 찍는다. 우리가 보기엔 간판이 낡고 딱히 볼품이 없는데, 외국인들 눈에는 그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모양”이라고 했다. 또 다른 상인은 “한국말을 전혀 못 하는 중국인 손님들도 오곤 한다.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신기했다. 알아보니 중국인 커뮤니티에 우리 가게가 맛집으로 소개됐다고 하더라. 중국인 관광객들끼리 맛집 리스트를 공유하는 것 같다”고 했다. ‘돕감자탕’은 맛의 거리 터줏대감이다. 개·폐점이 많은 이 거리에서 20년 넘게 자리를 지켰다. 감자탕으로 승부해 지금까지 버텼다. 갖은 약재를 넣고 공들여 육수를 내는데, 평안북도에서 곰탕집을 했던 어르신과 연이 닿아 비법을 배웠다고 한다. 김치와 깍두기도 여전히 고집스럽게 직접 담근다. 24시간 영업한다. “코로나 땐 정말 힘들었어요.” 이경(53) 돕감자탕 대표가 말했다. 장사 인생 최대 난관을 견뎌 낸 그는 “요즘 조금 나아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건국대 가을 축제 땐 모처럼 60명 넘는 대학생 단체 손님이 와서 신나게 먹고 마시다가 갔다. 정말 오랜만에 본 반가운 모습”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요즘에는 외국인 손님들이 아침 먹으러 많이 온다. 근처에 아침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백인, 흑인들이 감자탕 먹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고 했다. 한식주점 ‘도원’은 안주와 막걸리로 유명하다. 삼겹살 수육을 족발처럼 조리한 ‘족살 수육’, 33인치짜리 초대형 해물파전, 베이컨 페퍼치즈 김치전, 스무디 맛이 나는 과일막걸리가 잘 팔린다. 맛의 거리 골목골목에도 맛집은 숨어 있다. 일본식 국수 쓰케멘을 파는 ‘멘쇼’, 현대식 실비집을 표방한 술집 ‘씰비’, 백반집 ‘재희네식당’ 등은 상인들 사이에서도 잘하는 집으로 꼽힌다. 도원 대표이자 건대상가번영회 부회장인 최창림(43)씨는 “맛의 거리가 예전 같지 않다는 소리들을 하는데 모르고 하는 말이다. 건국대 상권은 아직 건재하다”면서도 “프랜차이즈 가게가 너무 많아지고 있다. 맛의 거리만의 매력이 줄어들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길을 건너면 새로운 세상이다. 한글 간판보다 중국어 간판이 더 많다. 길 하나를 건넜을 뿐인데, 중국에 온 것만 같다. 여기가 그 유명한 ‘양꼬치 거리’다. 실제로 중국 동포, 화교들이 양꼬치 가게를 운영한다. 어느 가게에 들어가서 먹어도 큰 실패가 없을 정도로 양꼬치 맛이 일정 수준 이상이라는 평가다. 중국 식자재 마트를 구경하는 것도 작은 즐거움이다. 양꼬치만으론 아쉽다면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송화산시도삭면’에도 가볼 만하다. 도삭면이란 커다란 반죽을 칼로 썰어 만든 면을 말한다. 보통 요리에 쓰는 면보다 짧고 두꺼워 식감이 독특하다. 9000원에 도삭면을 맛볼 수 있어 인기다. 이날도 저녁 먹기에는 이른 오후 5시 40분에도 10명쯤 되는 손님이 줄을 서 있었다. 직접 먹어 봤다. 처음이라 기본 도삭면을 주문했다. 새빨간 국물 속에 거칠게 썬 면이 담겨져 나왔다. 위에는 고수를 잔뜩 얹었다. 고기는 두어 점 들어 있었다. 생긴 것부터 냄새까지 다 매웠다. ‘맵찔이’(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라 긴장하고 삼켰다.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고 생각할 즈음 뜨겁고 매운 기운이 올라왔다.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면 기본 도삭면 말고 다른 도삭면을 시키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기사 쓰느라 맛을 기억하는데도 맵다. 그런데 또 도삭면 생각이 나니 이상한 노릇이다. 도삭면집 옆 건물에는 와인 가격이 시중보다 저렴해 ‘와인 성지’로 불리는 ‘조양마트’가 있다. 들어가 보니 수백종의 와인이 진열돼 있었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시중보다 낮은 편이었다. 위스키, 전통주도 꽤 갖췄다.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실제 구입 가격은 더 내려간다.
  • 성동구,‘제19회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개최

    성동구,‘제19회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개최

    서울 성동구는 오는 23일 소월아트홀에서 ‘제19회 성동구립 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성동구민의 문화 증진과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2001년에 창단된 성동구의 대표문화사절단이다. 이번에 열리는 정기 연주회에서는 황주연 지휘자의 지휘와 심태연 반주자의 피아노 연주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올해 정기연주회는 ‘함께 그리는 하모니(HARMONY)’라는 부제로 ‘엔터 위드 송(Enter With Song)’을 첫 곡으로 오프닝을 연다. 1부에서는 ‘웨이드 인 더 워터(Wade in the water)’ , ‘윈드(Wind)’ 등 순수한 음색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고, 2부에서는 ‘싱 할렐루야 클랩 유어 핸즈(Sing Alleluia Clap your hands)’ , ‘자불라 예수(Jabula Jesu)’ 등의 노래가 준비되어 있으며, 3부에서는 ‘다 잘될 거야거야’,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소년소녀합창단만의 청아한 음색으로 깊어 가는 가을밤 마음속 힐링과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스페셜 무대로 타악기 연주를 선보일 ‘양성준’의 무대와 순수무용 예술과 거리 무용 공연(스트리트 댄스) 예술을 포괄하는 컨템퍼러리 댄스를 바탕으로 활동하는 프로젝트팀 ‘테힐라 댄스 프로젝트 락킹그룹’이 이번 정기연주회를 한층 더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성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있는 만큼 구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이 전달돼 풍성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수능 이틀 남았는데 ‘혈액암 진단’ 재수생…“병실에서 시험 보는 중”

    수능 이틀 남았는데 ‘혈액암 진단’ 재수생…“병실에서 시험 보는 중”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능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혈액암 진단을 받은 수험생이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수능 이틀 전 혈액암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수험생이 병실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2년간 준비했던 시험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수험생과 이 꿈을 응원하는 의료진의 배려가 만들어낸 결과다. 병원에 따르면 평소 건강하게 수능을 준비해오던 가은(가명) 양은 어느 날부터인지 기침이 멈추지 않아 동네 의원을 찾았지만 큰병원을 가야 할 것 같다는 소견에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영상 검사 결과는 좋지 않았다. 좌우 양쪽 폐 사이의 공간인 종격동에 종양이 보여 조직 검사를 진행했지만 결국 종격동 림프종으로 진단을 받았다. 림프종은 국내 가장 흔한 혈액종양으로 림프계 조직에 있는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하는 종양이다. 영어, 스페인어 등 언어에 관심이 많아 외국어 교육에 특화된 대학교에 진학하고자 고등학교 졸업 후 수능시험을 1년 더 준비해왔던 가은 양은 혈액암 진단에도 시험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러나 감염 위험으로 의료진이 허용할 수 있는 범위는 하루 외출이었다. 가은 양의 집이 경상남도에 있어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없다는 점도 문제였다. 이 소식을 접하게 된 간호사 윤선희씨는 몇해 전 병원에서 수능을 치른 환자가 있었다는 기억을 떠올렸다. 윤씨는 “시험을 못 보면 희망을 잃어버릴 것 같아서 딸의 뜻대로 시험이라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보호자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다고 한다. 다행히 윤씨는 병원 유관부서와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가은 양의 시험장을 준비할 수 있게 됐고, 병원은 교육청이 요구하는 기준에 충족하기 위해 독립된 병실과 시험 감독관들이 이용할 수 있는 특실을 준비하는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다. 의료진은 가은 양이 수능 시험 후 바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항암치료가 시작되면 신체적으로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수능 전까지는 최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했다. 주치의 혈액내과 민기준 교수는 “건강한 수험생도 수능시험은 큰 스트레스인데 어려운 상황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시험에 도전하는 가은이를 응원한다”며 “시험 후 치료도 잘 마쳐 원하는 대학의 건강한 새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가은 양의 어머니는 “아이의 장래를 위해 신경 써주신 의료진들과 병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수능 시험을 볼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수녀님들이 오셔서 기도도 해주신 만큼 치료 후 건강하게 퇴원해 원하는 학교에도 진학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은 양은 대학 입학 후 가장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로 “대학교 축제에서 열리는 공연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 “클래식은 박물관에 있지 않다”… 시를 녹여낸 선율, 시대를 읊다

    “클래식은 박물관에 있지 않다”… 시를 녹여낸 선율, 시대를 읊다

    어릴 적 꿈이 소설가였던 만큼문학적 영감으로 곡 써 내려가손 떠난 작품은 ‘연주자의 몫’‘솔직한 음악’ 스승 가르침 새겨 “클래식은 박물관에만 존재하지 않아요. 시대마다, 그 시대를 반영하는 예술 작품이 창조돼 온 것처럼 새 시대의 음악을 계속 만들어야 합니다.” 독일 베를린필 등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잇따라 작품을 발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신동훈(41)은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는 한국 작곡가이다. 2019년 영국 비평가협회의 ‘젊은 작곡가상’, 2021년 클라우디오 아바도 작곡상 등 한국 작곡가 최초 기록을 써내고 있는 그를 최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신동훈은 오는 12월 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BBC 프롬스 코리아’ 개막 공연작으로 자신의 첼로 협주곡 ‘밤의 귀의’를 아시아 초연한다.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한재민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밤의 귀의’는 오스트리아 시인 게오르크 트라클의 동명의 시(詩)에서 영감을 받았다. ‘쇠락’, ‘트럼펫’, ‘겨울 황혼’, ‘밤’, ‘밤의 귀의’ 등으로 나뉜 다섯 개의 악장도 그의 시어로 구성했다. 신동훈은 “1차 세계대전 전후 암울한 시대에서 세상과 분투하는 개인의 투쟁을 다룬 시를 곡에 녹여 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첼로 협주곡은 오케스트라로 표현된 세계와 첼로로 빙의된 개인의 끝없는 투쟁을 풀어낸 낭만주의 사조의 작업이다. 그는 자신이 쓰는 현대음악의 원천으로 문학을 지목한다. 어릴 때 꿈이 소설가였다는 신동훈은 시·소설뿐 아니라 만화책도 탐독하는 다독가이다. 젊은 작곡가상의 영예를 그에게 안긴 작품 ‘카프카의 꿈’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시 ‘꿈’이 영향을 줬다. 내년 1월 베를린필의 연주로 세계 초연되는 신작 비올라 협주곡도 유대인 시인 파울 첼란의 시구에서 착안한 작품이다. 신동훈은 “음악과 문학은 시간 위에 직선으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면서도 “문학이 영감을 준다면 작곡은 음과 리듬, 화성 등 음악적 재료들의 냉철한 구성을 통한 ‘나’라는 개인의 표현”이라고 했다. 그는 작곡과 연주 사이의 ‘선’을 넘지 않는다. 일단 자기 손을 떠난 작품의 해석은 오롯이 연주자의 고유 영역이라고 보고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음악을 난해하고 복잡하다고 느끼는 청중에 대해서는 “이해해야 한다는 중압감 자체를 내려놓으시라”고 권한다. 신동훈은 “제 귀에도 어렵고 복잡한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많은 이들이 음악 자체로 사랑하는 것처럼 현대음악도 소리로 느끼고 즐기면 좋겠다”고 했다. 2030년까지 의뢰받은 작곡 일정이 꽉 차 있을 정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영국 런던 심포니·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미국 보스턴 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곡 작업의 마감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작곡가 진은숙을 사사한 그는 ‘자기 작품에 항상 솔직한 작곡가가 되라’는 음악 스승의 가르침을 작곡가의 지침으로 삼고 산다고 강조했다.
  • 이문세 “나에게 은퇴는 없다”

    이문세 “나에게 은퇴는 없다”

    “저는 은퇴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어요. 앞으로 20년은 끄떡없이 음악을 할 생각입니다.” ‘국민 가수’ 이문세(65)가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이문세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완성을 목표로 작업 중인 정규 17집의 수록곡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선 이문세는 “그동안 어떻게 16장의 앨범을 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창작의 고통이 크다”면서 “면밀하고 세심하게 분석하고 곡의 완성도를 높여 떳떳하게 17집 앨범을 내놓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선공개된 수록곡은 ‘이별에도 사랑이’와 ‘마이 블루스’다. 차세대 싱어송라이터 헨과 함께 작업한 ‘이별에도 사랑이’는 인생에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다양한 이별을 노래한 곡으로 가사가 여운을 더한다. 이문세는 “수많은 사랑을 끝내거나 돌려보냈을 때의 감정을 되새기면서 사랑과 이별에 대해 한번쯤 짚어 보는 곡”이라면서 “‘옛사랑’처럼 독백하듯이 조용히 불렀다”고 설명했다. ‘마이 블루스’는 가수로 긴 시간을 살아오며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낸 곡으로 이문세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집에서 연습 삼아 기타를 치다가 노랫말과 멜로디가 동시에 나온 독특한 곡이에요. 저는 늘 사석에서 ‘잘 놀고 잘 가자’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젊은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아끼면서 후회 없이 잘 살라는 격려를 가사에 담았어요.” 브랜드 공연 ‘시어터 이문세’가 시즌4를 거듭할 정도로 성황인 것에 대해서는 “한 번도 겹치는 구성이나 무대 연출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스태프들과 늘 새로운 공연을 만든 것이 비결”이라고 자부하며 “무대에서 노래를 온전히 하기 위해 몸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이문세는 “선배들이 은퇴하신다고 하면 너무 쓸쓸하고 가슴이 아프다”면서 “아티스트에게는 퇴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용필 선배님은 은퇴 공연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저 역시 그럴 생각”이라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제12회 온 가족 책 잔치’ 참석…가족 중심 독서 문화 확산에 동참

    이새날 서울시의원, ‘제12회 온 가족 책 잔치’ 참석…가족 중심 독서 문화 확산에 동참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9일 서울시교육청 정독도서관 야외정원에서 열린 ‘제12회 온 가족 책 잔치 - 책 읽는 온 가족 시상’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 간의 소통을 증진하고, 도서관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4개 잔디마당에서 12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책 읽는 온 가족’ 인증서 수여식에는 도서관을 모범적으로 이용한 100가족이 인증서를 받았고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퓨전 공연, 인기 작가의 북토크, 책 플리마켓, 북캠핑, 친환경 체험존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맞이했다. 이 의원은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고 일상의 풍요로움을 더해주는 독서의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도서관을 더 자주 찾고, 독서 문화를 함께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수험생 힘내라! 할인부터 무료 입장까지 제공…대구미술관, 세종문화회관 행사

    수험생 힘내라! 할인부터 무료 입장까지 제공…대구미술관, 세종문화회관 행사

    대구미술관과 서울 세종문화회관이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각각 무료입장 행사와 70% 공연 할인 혜택을 벌인다. 먼저 대구미술관은 12월 31일까지 오랜 기간 고생한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을 위해 수험생을 포함해 3명까지 무료입장 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2025학년도 수능 수험표 혹은 수시 합격증 등 수험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미술관 안내 창구에 제시하면 된다. 현재 대구미술관에서는 ‘와엘 샤키’전, ‘권오봉’전, ‘몰입’전 등이 열리고 있다. 해외교류전인 ‘와엘 샤키’전은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이집트 출신 작가 와엘 샤키의 한국 국공립미술관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회화, 조각, 설치, 음악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총체적인 예술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는 ‘기록된 역사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허구와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며 새로운 역사적 시각을 제시한다. 또한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전 ‘권오봉’도 만날 수 있다. 이 전시는 제24회 수상자로 선정된 서양화가 권오봉의 개인전으로 40여 년 작업 세계를 총망라하는 회화 8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상공간 ‘몰입’은 대구미술관 소장품 중에서 대구미술의 지역성과 역사성, 현대적 실험성을 상징하는 작가 15명의 47점을 연구해 6편으로 제작한 실감 영상이다. ‘몰입’은 당일 선착순, 시간대별로 현장 신청 받는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은 수험생을 비롯한 어린이, 청년의 공연 관람 기회를 넓히고 공연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3일부터 ‘서울시 청소년 데이 티켓’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7~24세 이하((2000년생~2017년생)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예술단 기획 공연을 공연 당일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각 공연 티켓 최저 등급의 잔여 좌석에 한해 적용된다. ‘서울시 청소년 데이 티켓’을 통해 서울시극단 ‘퉁소소리’를 시작으로 서울시오페라단 ‘라보엠’,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국악관현악의 재(再)배치’, 서울시합창단 ‘송년의 빛, 합창의 울림’, 서울시뮤지컬단 ‘맥베스’를 7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당일 오전 9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 “깨물고 싶어” 옥주현, 조승우와 초밀착 스킨십

    “깨물고 싶어” 옥주현, 조승우와 초밀착 스킨십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44)이 배우 조승우(44)와 친분을 뽐냈다. 옥주현은 12일 소셜미디어(SNS)에 “경이로운 시간. 세 시간 넘게 숨 쉬는 것조차 잊게 해준 위대한 조승우라는 배우”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옥주현은 연극 ‘햄릿’에 출연 중인 조승우를 응원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은 모습이었다. 특히 옥주현은 조승우의 볼을 쓰다듬으며 “너무 좋아 정말. 깨물어주고 싶어”라고 말했다. 조승우는 옥주현의 돌발 행동에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이게 뭐야?”라고 반응했다. 옥주현은 1998년 ‘핑클’로 데뷔했다. ‘내 남자친구에게’, ‘루비’, ‘영원한 사랑’, ‘나우(NOW)’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옥주현은 다음 달 5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마타하리’에 출연한다. 공연은 내년 3월 2일까지 이어진다. 조승우는 2000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했다. 이후 ‘클래식’(2003), ‘말아톤’(2005), ‘타짜’(2006), ‘내부자들’(2015) 등 영화와 ‘비밀의 숲’(2017), ‘라이프’(2018), ‘신성한, 이혼’(2023) 등 드라마에서 호연했다. 조승우는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햄릿’에서 활약 중이다. 조승우의 첫 연극 출연작이며, 오는 17일까지 공연한다.
  • ‘성추행 의혹’ 명상 유튜버, “누군가 주도해 단체로 고소”

    ‘성추행 의혹’ 명상 유튜버, “누군가 주도해 단체로 고소”

    6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을 성추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반박하는 영상을 올렸다. 유튜버 A씨는 12일 “60만 명상가 당사자”라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해명 영상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A씨는 명상 수업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수강생들을 만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를 고소한 피해자는 총 4명인데, 이 중 3명의 고소 건이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건은 지적장애가 있는 미성년자가 피해자라 서울시 경찰청에서 수사가 따로 진행됐다. 입장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7월 센터 수업 중 몸 뒤쪽의 손의 접촉과 부적절한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50대 B씨에 대해서는 “‘내가 너를 좋아하는데 유부남이라서 그런 말을 못 한다’는 발언을 제가 했다고 주장하지만, B씨는 저보다 연상”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B씨는 수업 중 강제 추행으로 충격을 받았다지만 1년 동안 총 15회에 걸쳐 매월 수업받고, 자발적 기부와 봉사 참여 기록이 있다”고 반박했다. A씨는 그러면서 “2017년부터 수많은 수업을 했지만, 성추행을 주장하는 분은 B씨가 유일하다”고도 했다. 그는 지적장애가 있는 미성년자 C양의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졌다는 데 대해서는 “공연 후 많은 관객이 줄을 서서 사진 촬영을 한다”며 “당시 C양과 사진을 찍는데 이를 친모가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중이 지켜보고 C양의 친모가 바로 앞에서 촬영 중인데 강제추행이라니, 27년 동안 2000회 공연을 열어왔지만, 성추행 주장은 처음”이라며 “그 후에도 친모는 어린 두 딸을 데리고 2년 동안 제 공연을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제 침대에 와서 같이 자고 키스하는 걸 좋아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는 D씨에 대해서는 “영어 공부 중 주고받은 카카오톡 문장”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2018년쯤부터 D씨와 영어 공부를 했다며 이에 대해 보답하고자 D씨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부터 도움을 줬는데, 본업보다 유튜브 운영 수익이 더 커지자 D씨가 더 많은 도움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D씨의 유튜브 채널은 ‘듣기만 하면 돈 번다’, ‘들으면 돈의 저주가 풀린다’는 등 돈과 관련된 명상 채널이어서 이후 D씨에게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둘은 2021년부터 서로 전혀 연락이 없었고 성적 수치심에 대한 언급도 없었는데, 2023년 11월 갑작스럽게 카톡 메시지를 가지고 성적수치심을 느꼈다며 D씨 법정대리인의 보상 요구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응하지 않자 각종 언론에 제보하고 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해당 건으로 벌금 200만원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지난 9월 24일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상태이며 2025년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성추행 관련 고소인들의 공통점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시점으로부터 7년, 5년, 3년이 지난 후에 고소를 제기했다”며 “2017~2023년까지 어떠한 성추행 언급도 없던 분들이, 2024년 B씨를 만나고, 갑자기 B씨의 개인 고소장에 아래 분들의 합동 고소가 이뤄진다. 이 모든 상황이 ‘누군가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10일 JTBC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A씨는 성희롱 혐의로 지난 7월 벌금 20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최소 4명의 여성이 이씨에게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다른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연극계 거물’ 박근형 연출가, 제자 성추행으로 정직 3개월

    ‘연극계 거물’ 박근형 연출가, 제자 성추행으로 정직 3개월

    연극연출가 박근형(61)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교수가 ‘제자 성추행 혐의’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한예종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교수는 지난 4월 학생들과 식당에서 음주 및 식사를 하던 도중 피해 학생의 볼에 뽀뽀하고 “아가, 아가”, “나는 네가 좋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예종은 지난 8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박 교수를 국가공무원법·한예종 윤리강령 교원 실천 지침에 의거 정직 3개월을 의결했다. 박 교수는 정직 기간인 지난 8월 21일~11월 20일에도 자신이 이끄는 극단 골목길의 공연을 계속했다.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 연극 ‘구름을 타고 가는 소녀들’을 연출했다. 10월 19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과 10월 25~26일 경남 밀양아리랑센터의 초청으로 ‘경숙이, 경숙 아버지’를 공연했다. 박 교수 징계 소식이 알려진 뒤 서울문화재단은 재단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12월로 예정됐던 박 교수의 공연을 취소됐다. 서울문화재단은 애초 12월 6일부터 1월 12일까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박 교수가 이끄는 극단 골목길의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를 공연하려 했지만 이를 중단했다. 재단 측은 전날 해당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티켓은 일괄 취소되며, 예매처를 통해 차례대로 전액 환급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계약 조항에 어긋나는 사안이라 즉시 계약 해지 사유가 된다”며 “사전제작을 위해 지급한 제작지원금을 전액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녀공학 반대” 동덕여대 시위 격화…‘흉기난동’ 예고글까지

    “남녀공학 반대” 동덕여대 시위 격화…‘흉기난동’ 예고글까지

    남녀공학 전환 문제로 대학 측과 학생들이 대립하고 있는 동덕여대의 학내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동덕여대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협박 글이 온라인에 퍼졌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2일 관련 신고를 접수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 관련 글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현재 IP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흉기 난동을 예고한 게시물이 확산됐다. 게시물에는 흉기 사진과 함께 남녀공학 전환 추진 반대 시위를 벌이는 동덕여대 재학생들을 언급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동덕여대 학생들은 본관 등을 점거하고 수업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총력대응위원회는 이날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표가 실현될 때까지 수업 거부와 본관 점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총학생회 등 재학생 200여명이 참여했다. 최현아 총학생회장은 “동덕여대의 창학 정신은 ‘여성 교육을 통한 교육입국’”이라며 “학교는 학령 인구 감소라는 이유로 설립 이념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학 측에 ▲공학 전환 전면 철회 ▲총장 직선제 추진 ▲남성 외국인 유학생 협의를 요구했다. 학생들의 투쟁이 격화되면서 강의와 각종 행사 등은 마비 상태가 됐다. 이에 대학 측은 김명애 총장 명의로 된 입장문을 통해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던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중장기 학사구조 및 학사제도 개편방안을 연구하는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발표된 우리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의 발전방안 중 공학전환 사안이 포함돼 있었다”라면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어 11월 12일 교무위원회 보고 및 논의를 거쳐 모든 구성원들과의 의견수렴 절차를 계획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학 전환은 학교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도 없으며, 구성원들의 의견수렴과 소통은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정식 안건으로조차 상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교무위원회 이전인 11월 11일 오후부터 학생들의 폭력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학생들이) 오늘 개최 예정이었던 동덕 진로 취업·비교과 공동 박람회 현장의 집기와 시설을 파손하고 본관 점거를 시작하며 직원을 감금했다”면서 “대학 내 모든 강의실 건물을 무단 점거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온라인에 교직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온라인 테러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성인으로서 대화와 토론의 장이 마련돼야 하는 대학에서 폭력사태가 발생 중인 것을 매우 비통하게 생각한다”면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올라가는 K팝에 올라탄 팝스타들

    올라가는 K팝에 올라탄 팝스타들

    K팝의 영향력이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해외 유명 팝스타들이 국내 가요계에 잇단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K팝 시장이 국내보다 해외를 겨냥할 정도로 커진 만큼 글로벌 열성 팬을 겨냥한 해외 아티스트들의 협업이 늘고 있는 것. K팝 가수들의 해외 인지도도 높이고 프로덕션 방식을 공유하는 등 국내 음악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교류할 때마다 글로벌 팬들 열광 해외 팝스타들의 협업은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진행됐다. BTS는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 콜드 플레이, 할시 등과 협업을 해 화제를 모았고 블랙핑크도 두아 리파, 아리아나 그란데 등과 협업 음원을 발표했다. 올해 들어 K팝 가수들과 팝스타들의 교류는 더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5월 스트레이 키즈는 세계적인 팝스타 찰리 푸스와 협업한 영어 디지털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를 발매했는데 방찬, 창빈, 한은 푸스와 함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푸스는 2022년에도 BTS 정국과 ‘레프트 앤드 라이트’로 협업한 적이 있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그는 다음달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네 번째 내한 공연을 펼친다. ●로제·브루노 마스 빌보드 3주째 1위 NCT 재현은 지난 6월 열린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에서 미국의 팝스타 라우브와 합동 무대를 펼쳤다. 이 무대는 재현이 자신의 노래를 커버한 영상을 본 라우브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듀엣 제안을 하면서 성사됐다. 8월에는 소녀시대 출신 태연이 영국 팝스타 샘 스미스와 함께 ‘아임 낫 디 온니 원’의 협업 음원을 발표했는데 스미스는 태연에게 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새로운 버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점은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듀엣을 한 히트곡 ‘아파트’(APT.)가 찍었다. 지난달 발표된 이 곡은 미국 빌보드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에 올랐고 마스가 직접 기획에 참여한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3억회를 돌파했다. 다음달 복귀하는 트와이스는 그래미상을 받은 미국의 유명 래퍼인 메간 디 스텔리온과 협업할 예정이다. ●MAMA에선 박진영·앤더슨 팩 공연 오는 21일(현지시간) K팝 시상식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되는 CJ ENM ‘마마(MAMA) 어워즈’에서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박진영과 팝스타 앤더슨 팩의 합동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앤더슨 팩은 마스와 함께 결성한 R&B 그룹 ‘실크 소닉’ 멤버로 활동했고 K팝 산업을 주제로 한 영화 ‘케이팝스!’ 연출에도 참여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 팝스타들과의 잇단 협업은 국경을 넘어선 문화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전 세계 팝 아이콘들이 국내 가요계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K팝의 국제적인 위상이 강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K팝은 글로벌 문화 현상이라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협업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정판 굿즈 공구할래요?”… 1020 지갑 터는 ‘덕질 사기’

    “한정판 굿즈 공구할래요?”… 1020 지갑 터는 ‘덕질 사기’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의 팬인 직장인 김모(25)씨는 지난 9월 작은 탁자와 가방 등 굿즈(기념상품)를 사려다 6만 1000원을 떼였다.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가 당일 한정 수량이 품절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판매자를 알아보던 중 “저도 그 웹툰 팬이라 굿즈 사러 갈 건데 하나 사다 드릴까요”라고 말을 걸어온 대리구매자를 믿은 게 화근이었다. ‘굿즈 비용 6만원에 수고비 1000원만 얹어 주면 제품을 현장에서 대신 구매해 주겠다’던 상대방은 돈만 받고 잠적했다. 김씨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직접 팝업스토어에 입장한 사진을 보여 주고, 웹툰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줄거리도 술술 이야기해 같은 ‘덕후’(마니아)라고 믿었다”며 “알고 보니 그동안 50건의 소액 사기를 저지른 사람이었다”고 토로했다. 이른바 ‘덕질’(팬 활동)을 하는 10~20대를 노린 SNS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콘서트나 팬 미팅 표 사기뿐 아니라 함께 돈을 모아 굿즈를 제작하다 잠적하는 공동구매(공구) 사기, 당사자 대신 물품을 사 주는 대리 구매 사기 등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아이돌그룹 ‘더보이즈’의 팬인 조모(25)씨는 지난해 7월 방송국 방청권 구매 사기를 당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도 공연 표를 사려다 20만원을 떼였다. 조씨는 “소액인 데다 같은 멤버 팬이라 전혀 의심을 못 했다”며 “방청권 사기도 경찰 수사를 거쳐 재판이 진행 중인데 두 번 연속 이런 일을 당하니 사람을 못 믿겠다”고 전했다. 고등학생 정모(18)양도 지난 8월 아이돌그룹 ‘라이즈’의 공연 표를 SNS에서 사려다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 30만원을 날렸다. 카카오톡에서 라이즈 이모티콘까지 사용하며 대화를 한 상대방 또한 동일한 가수의 팬이라고 굳게 믿었다가 낭패를 봤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양에게 사기를 친 A씨 등을 수사 중이다. 비공식 굿즈나 포토카드 등도 주된 사기 대상이다. 대부분 굿즈 수량이 한정돼 있다 보니 빨리 사고 싶은 팬들의 간절하고 조급한 마음을 악용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로 가방과 맞춤형 사원증 등 굿즈를 제작할 수 있다는 글을 SNS에서 보고 서둘러 공동구매에 참여했던 김모(35)씨는 “1만 5000원을 입금한 후 6개월이 지나도 배송이 이뤄지지 않고 연락도 끊겼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엑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에서 사람들을 모집해 사기를 벌이는 방식도 최근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사기범들이 공통 취미에 대한 사적인 정보를 나누며 경계심을 낮추는 수법을 쓰기 때문에 구매할 때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굿즈 사드릴테니 돈 보내실래요”…팬심 노린 사기 SNS서 활개

    “굿즈 사드릴테니 돈 보내실래요”…팬심 노린 사기 SNS서 활개

    웹툰 굿즈 대리구매 맡겼다 돈 떼여“매장 입장 사진 보내줘 의심 못 해”콘서트 표·게임 캐릭터 굿즈 등 종류 다양“라이즈 이모티콘 쓰길래 팬인줄” 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의 팬인 직장인 김모(25)씨는 지난 9월 작은 탁자와 가방 등 굿즈(기념상품)를 사려다 6만 1000원을 떼였다.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가 당일 한정 수량이 품절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판매자를 알아보던 중 “저도 그 웹툰 팬이라 굿즈 사러 갈 건데 하나 사다 드릴까요”라고 말을 걸어온 대리구매자를 믿은 게 화근이었다. ‘굿즈 비용 6만원에 수고비 1000원만 얹어주면 제품을 현장에서 대신 구매해주겠다’던 상대방은 돈만 받고 잠적했다. 김씨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직접 팝업스토어에 입장한 사진을 보여주고, 웹툰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줄거리도 술술 이야기해서 같은 ‘덕후’(마니아)라고 믿었다”며 “알고 보니 그동안 50건의 소액 사기를 저지른 사람이었다”고 토로했다. 이른바 ‘덕질’(팬 활동)을 하는 10~20대를 노린 SNS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콘서트나 팬 미팅 표 사기뿐 아니라 함께 돈을 모아 굿즈를 제작하다 잠적하는 공동구매(공구) 사기, 당사자 대신 물품을 사주는 대리 구매 사기 등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팬인 조모(25)씨는 지난해 7월 방송국 방청권 구매 사기에 이어 올해 7월에도 공연 표를 사려다 20만원을 떼였다. 조씨는 “소액인 데다 같은 멤버 팬이라 전혀 의심을 못 했다”며 “방청권 사기도 경찰 수사를 거쳐 재판이 진행 중인데 두 번 연속 이런 일을 당하니 사람을 못 믿겠다”고 전했다. 고등학생 정모(18)양도 아이돌 그룹 ‘라이즈’의 공연 표를 SNS에서 사려다 지난 8월 햄버거 가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 30만원을 날렸다. 카카오톡에서 라이즈 이모티콘까지 사용하며 대화를 한 상대방 또한 동일한 가수의 팬이라고 굳게 믿었다가 낭패를 봤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양에게 사기를 친 A씨 등을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공동구매와 공연 표 사기 등을 벌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콘서트, 팬 미팅 표뿐 아니라 비공식 굿즈나 포토카드 등도 주된 사기 대상이다. 대부분 굿즈 수량이 한정돼 있다 보니 빨리 사고 싶은 팬들의 간절하고 조급한 마음을 악용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로 가방과 맞춤형 사원증 등 굿즈를 제작할 수 있다는 글을 SNS에서 보고 서둘러 공동구매에 참여했던 김모(35)씨는 “1만 5000원을 입금한 후 6개월이 지나도 배송이 이뤄지지 않고 연락도 끊겼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엑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에서 사람들을 모집해 사기를 벌이는 방식도 최근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0~20대들은 전자상거래에 익숙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SNS에서 거래해도 사기는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방심하는 면이 있다”며 “사기범들이 공통 취미에 대한 사적인 정보를 나누며 경계심을 낮추는 수법을 쓰기 때문에 구매할 때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블랙리스트 박근형, 징계 숨기고 예산받아...‘내로남불’”

    김규남 서울시의원 “블랙리스트 박근형, 징계 숨기고 예산받아...‘내로남불’”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의 발단이 된 박근형 연출가에 대해 “미투 징계를 받은 비위가 있는 상황에서 사실을 숨기고 서울문화재단의 예산을 받은 것을 내로남불”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이 서울문화재단(이하 재단)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근형 연출가는 재단에서 공연료 1억 6000만원의 예산으로 선금 8000만원을 받아,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등 연극 총 29회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 연출가의 비위 사실이 발각되면서 오픈된 티켓 판매가 중지되고 공연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박 연출가가 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따르면 2024년 4월 제자 성추행 등 성비위가 발생해, 3개월간 관련 조사가 진행됐고, 7월 정직 징계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비위 징계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공연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재단과의 공연 계약은 6월에 이뤄졌고, 재단은 11월에야 본 사항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출가는 정직 기간 징계 사실을 알리지 않고 공연 연출을 준비했다. 이에 김 의원은 “블랙리스트 피해자로 앞장서서 권리를 주장하던 박 연출가가 오히려 미투 사건을 일으킨 것에 모자라, 본인의 비위를 숨기고 피 같은 서울시민 혈세를 받았다는 사실은 정말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덧붙여 “시와 합동으로 진상조사를 추진해 ‘연출가에 대한 검증 체계 개선’, ‘손해배상 청구’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며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을 막고, 공연 예술계의 발전을 위해서 올바로 세금이 쓰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형 연출가가 지원받은 사업은 서울문화재단이 대학로 공연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 운영하고 있는 ‘대학로 극장 쿼드’이며, 올해 총 22억 9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한강아라호 매각…운영·관리 소홀 지적

    남궁역 서울시의원, 한강아라호 매각…운영·관리 소홀 지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위원(국민의힘·동대문3)은 제327회 정례회 미래한강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강아라호 매각’에 대해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한강아라호는 지난 2010년 10월 20일 112억원을 들여 건조된 688t의 규모의 대형선박으로, 300명의 승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공연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세훈 시장 재임 시기인 2010년에 건조됐으나, 故 박원순 시장 때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2012년 매각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4회 매각이 유찰되고 수의계약으로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매각 시도 과정은 4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뤄지지 않아 2016년 한강아라호의 운영활성화를 위해 방침을 수립하고 민간위탁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위탁운영은 한강 운항이 아닌 선착장에서 매점이나 카페 위주의 영업이 이뤄졌다. 올해 미래한강본부는 한강버스 선착장 설치로 한강아라호 선착장이 폐쇄되어 운영이 어려워지자 재매각 방침을 수립하고, 감정평가 및 공유재산 심의를 실시하였다. 한강아라호의 감정평가액은 2012년 90억원에서 2924년 35억 7000만원으로 약 60% 감소했다. 남궁 의원은 선박의 수명을 30년 정도로 봤을 때, 한강아라호가 15년된 현재 수명을 다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지적, 현재의 노후화 이유로 매각이 이루어지는 것은 관리와 운영이 소홀했음을 반영한다고 주장했으며, 현재도 계속되는 유찰로 가격은 점점 감소하고 있고, 2012년 매각 시도 당시처럼 오랜기간 시간만 끌다가 매각에 실패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남궁 의원은 “그레이트 한강사업으로 한강이용이 더욱 활성화되면, 서울시도 행사운영 등 대형선박의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 한강아라호가 매각이 이뤄진다면 다행이지만, 이번에도 실패한다면 서울시는 새로운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0년 한강아라호가 건조된 이후 본래의 용도로 활용된 기간이 거의 없었던 것이 안타깝다. 서울시의 자산이 본래 목적에 맞게 잘 활용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강의실 폐쇄되고 밀가루·계란 범벅…동덕여대 사태 일파만파

    강의실 폐쇄되고 밀가루·계란 범벅…동덕여대 사태 일파만파

    남녀공학 전환 문제로 대학 측과 학생들이 대립하고 있는 동덕여대의 학내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반발하는 학생들이 본관을 비롯한 학교 건물을 점거하면서 대학 측은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캠퍼스 곳곳은 학생들이 보낸 근조화환과 대자보 등으로 뒤덮였다. 동덕여대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될 경우 다른 여대들도 뒤를 이을 것이라는 우려에 다른 여대 생들도 동덕여대 학생들의 투쟁에 동참하면서 갈등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붉은 페인트와 대자보, 근조화환 뒤덮인 캠퍼스12일 동덕여대 등에 따르면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총력대응위원회는 이날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표가 실현될 때까지 수업 거부와 본관 점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아 총학생회장은 “동덕여대의 창학 정신은 ‘여성 교육을 통한 교육입국’”이라며 “학교는 학령 인구 감소라는 이유로 설립 이념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학 측에 ▲공학 전환 전면 철회 ▲총장 직선제 추진 ▲남성 외국인 유학생 협의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총학생회 등 재학생 200여명이 참여했다. 본관 앞에는 학생들이 대학 측에 항의하는 뜻으로 벗어놓은 ‘과잠’(학과 점퍼) 수백 벌이 놓여 있었다.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학과 동아리연합회 등의 대자보와 학생들이 보낸 근조화환들도 캠퍼스 곳곳에 설치됐다. 본관 앞에 세워진 조용각 전 이사장의 흉상은 밀가루와 계란, 케첩 등으로 범벅이 됐다. 학교 건물로 들어가는 유리문 등 곳곳에는 붉은색 페인트가 칠해졌다. 졸업생들도 교문 앞에 공학 전환 반대 메시지를 전광판에 띄운 트럭을 보내는 ‘트럭시위’로 힘을 보탰다. 학생들의 투쟁이 격화되면서 강의와 각종 행사 등은 마비 상태가 됐다. 대학 측은 이날 긴급 공지를 띄우고 “강의 여건이 정상화될 때까지 실시간 화상 수업 또는 녹화 강의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이날 예정됐던 동문목화장학금 수여식과 진로취업·비교과 공동박람회도 취소됐다. 총장 “교직원 감금에 신상털이…책임 물을 것”파장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대학 측은 김명애 총장 명의로 된 입장문을 통해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던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중장기 학사구조 및 학사제도 개편방안을 연구하는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발표된 우리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의 발전방안 중 공학전환 사안이 포함돼 있었다”라면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어 11월 12일 교무위원회 보고 및 논의를 거쳐 모든 구성원들과의 의견수렴 절차를 계획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학 전환은 학교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도 없으며, 구성원들의 의견수렴과 소통은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정식 안건으로조차 상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교무위원회 이전인 11월 11일 오후부터 학생들의 폭력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학생들이) 오늘 개최 예정이었던 동덕 진로 취업·비교과 공동 박람회 현장의 집기와 시설을 파손하고 본관 점거를 시작하며 직원을 감금했다”면서 “대학 내 모든 강의실 건물을 무단 점거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온라인에 교직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온라인 테러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성인으로서 대화와 토론의 장이 마련돼야 하는 대학에서 폭력사태가 발생 중인 것을 매우 비통하게 생각한다”면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녀공학을 둘러싼 갈등은 동덕여대를 넘어 인근 다른 여대로도 확산될 기세다. 성신여대 총학생회는 이날 “(대학 측이) 2025학년도 전기 외국인 특별전형 신·편입학 모집요강을 통해 교내에 국제학부 소속 외국인 남학생이 재학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남성 재학생 수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동덕여대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경우 다른 여대들도 도미노처럼 공학 전환 논의를 추진할 수 있다고 이들 학생들은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덕성여대 총학생회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여대는 여성들이 안전하고 차별 없이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며 여성 교육의 중요한 토대”라면서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 논의가 재학생들의 동의 없이, 또한 총학생회조차 모르게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도봉구 도깨비가 나타나면 삿된 기운 벌벌벌 떠네

    도봉구 도깨비가 나타나면 삿된 기운 벌벌벌 떠네

    서울 도봉구가 9일 ‘2024 도깨비축제 권선징악(樂)’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100여 명의 지역예술인, 주민 등으로 구성된 문화도시도봉 시민추진단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포문은 풍물패가 열었다. 신명나는 사물놀이에 더해 도깨비 분장의 행렬이 구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렬은 도봉구청 뒤 중랑천변에서 멈췄다. 본 공연은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됐다. 도봉산, 방학동도깨비시장 등 도봉구를 배경으로 ‘효’와 ‘권선징악’을 주제로 한 도깨비 마당극 공연이 선보였다. 무대 주변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도깨비 분장을 할 수 있는 체험 부스와 투호,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을 할 수 있는 전통놀이 부스가 운영됐다. 현장에서 참여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도깨비 분장을 하고 저마다의 기념사진을 남겼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찾은 방학동 주민 A씨는 “아이와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아이에게 옛 전통문화와 이야기를 소개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웃고 즐기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참여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상암 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 부실 지적

    김형재 서울시의원, 상암 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 부실 지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8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논란이 된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관리 문제에 대해 잔디 관리 담당 부서인 서울시설공단의 안이한 부실 관리를 질타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시 관광체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마포구에 있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여 경기장 내 잔디관리 실태에 대한 서울시설공단 근무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직접 경기장 내 잔디 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확인 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김 의원은 감사에 출석한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을 상대로 “어제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여 직접 잔디 상태를 점검해 보니 총체적으로 경기장 잔디 관리 상태가 엉망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며 “제가 시설공단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상암 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련 민원이 총 134건에 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런데도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들어 경기장 잔디 관리 부실 문제로 언론 및 축구선수들로부터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은 “금년도 들어 이상기후로 인해 경기장 잔디에 악영향이 미쳤고, 이에 따라 관련 민원이 많이 접수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동안 잔디 관리 상태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던 점을 고려해 현재는 잔디 훼손 영역에 대한 복구를 많이 진행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이후 김 의원은 “제가 직접 어제 현장확인 감사를 통해 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를 점검해봤는데 골대 앞 지역, 중앙선 부근 디보트 자국이 무수하게 있는 등 잔디 부실 관리 문제는 이상기후와는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인다. 게다가 복구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잔디 상태는 어제도 여전히 엉망이었으며 아직도 안이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잔디 상태가 악화된 배경에는 경기장 대관 원칙을 어긴 공단 측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며 “공단에 따르면 경기장 대관원칙 1순위는 국가대표 혹은 프로축구 경기, 2순위는 기타 축구, 3순위로 콘서트, 공연 행사 등인 것으로 밝혀졌으나, 올해 열린 공연 직후 축구 경기 일정을 살펴본 결과, 지난 9월 24일 모 가수 콘서트(9만명 추정)가 개최된 5일 뒤인 9월 29일 ‘2024 K리그 서울vs수원 FC’ 경기가 있었으며, 지난 5월 28일 모 가수 콘서트(9만 3964명 참석) 5일 뒤인 6월 2일에도 K리그 서울vs광주 경기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난 10월 15일 개최된 한국 vs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 A매치의 경우 애초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열악한 잔디 상태로 인해 결국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개최장소가 변경되는 등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잔디 상태가 엉망이라는 국제적 망신을 얻게 됐다”며 “향후 시설공단은 더 이상의 불명예가 초래되지 않도록 콘서트나 문화행사 목적으로 경기장을 대관해 줄 시에는 잔디밭 및 운동장에는 중앙 쪽에 무대만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관중들은 관람석에서만 공연을 관람하게끔 조치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관리인력 증원, 송풍기 추가 확보 (현재 4대) 등 대책 마련도 요구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11월 16일부터 23일까지 ‘서대문구 아동권리 주간’ 맞아 다양한 행사 열린다

    11월 16일부터 23일까지 ‘서대문구 아동권리 주간’ 맞아 다양한 행사 열린다

    서울 서대문구가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아동권리 보호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오는 19일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과 20일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일이 포함된 주를 매년 아동권리 주간으로 지정 및 운영 중이다. 먼저 16일 오후 2∼3시 서대문문화체육회관 3층 대극장에서는 아동권리 뮤지컬 ‘어른동생’이 열린다. 이에 맞춰 행사장 입구에서는 ‘말 상처 카드’를 이용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과 ‘서대문구 아동참여위원회’의 ‘디지털 환경 속 아동권리 캠페인’이 함께 펼쳐진다. 19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는 구청 6층 대강당에서 ‘모두의 아이, 함께 만드는 미래’란 제목 아래 명사 특강을 개최한다. 배우이자 방송인인 신애라씨가 아동보호의 중요성과 가족의 역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아동 친화 환경 등에 관해 강연한다. 23일 오후 2∼3시에는 서대문문화체육회관 3층 대극장에서 오감을 활용한 마술 공연 ‘버라이어티 매직쇼’가 열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연장 입구에서는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세이브더칠드런이 캠페인을 통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 등을 알린다.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는 ‘어린이가 바라본 아동 권리’ 그림 공모 수상작 40여점을 구청 본관 1층 로비에 전시하고, 21일 오후 5∼6시에는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아동권리증진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연다. 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전산망을 활용해 아동권리교육도 진행한다. 공연과 특강 등 모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구청 아동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구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받은 지자체로서 아동 권리 증진과 아동 학대 예방, 아동의 놀 권리 보장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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