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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축구 격차 갈수록 벌어져… 장기 플랜 갖고 선수 육성해야”[스포츠 라운지]

    “한일 축구 격차 갈수록 벌어져… 장기 플랜 갖고 선수 육성해야”[스포츠 라운지]

    대학 축구 ‘유니브 프로’ 첫 사령탑 체계적인 선수 육성 프로그램 도입덴소컵서 전방 압박 전술 성과 확인 “중고교·대학 선수 수준 도약 절실 실력 우선하되 원팀 정신도 중요프로·아마 지도자도 선순환 필요 월드컵 출전 겸손하게 준비하길”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축구 대표팀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일본은 최근 브라질(3-2 승)과 잉글랜드(1-0 승) 등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 A매치 5연승을 달린 반면 한국은 코트디부아르(0-4 패), 오스트리아(0-1 패)에 거푸 무너지며 일본과 대비되고 있다. 오해종(60) 전 유니브 프로 감독 겸 중앙대 감독은 한일 축구 격차를 누구보다 절감하는 현장 지도자다. 지난 3월 한일 대학 대표팀이 맞붙은 덴소컵을 치렀던 그는 “일본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발전시켜왔다면 우리는 일시적으로만 준비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고 본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 감독을 만나 한국 축구의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오 감독이 초대 감독을 지낸 유니브 프로는 한국대학축구연맹이 대학축구의 체질 개선을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대학축구의 프로화를 핵심 가치로 삼아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전문화, 체계화를 기반으로 한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선수들의 프로 진출과 취업까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스타 선수 출신 안정환을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하고 아마추어 축구 명장인 오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세워 덴소컵을 준비했다. 비록 경기는 1-2로 패하며 5년 연속 지긴 했지만 앞선 4번의 패배와 달리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대등하게 맞섰다고 평가받는다. 오 감독은 “일본은 1년씩 준비를 했지만 우리는 이전에 한달 전쯤 감독을 선임해 선수들과 10일 정도 훈련해서 경기에 나서곤 했다”면서 “이번에는 지난해 5월 감독으로 선임돼 원 없이 준비했고,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소극적으로 수비만 하다 지는 경기 대신 두려움 없이 전방 압박을 시도하는 전술을 택했고 그것이 달라진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할 때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해서 역전했던 걸 참고해 과감한 선택을 했다. 이번 덴소컵은 한국 축구에도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축구가 다방면에서 한국을 앞서가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수비가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기 때문이다. 3백이 아직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홍명보호에도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일본의 3-4-3 전술은 압박 타이밍을 포착했을 때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시도해 성과를 낸다. 비록 지기는 했지만 오 감독의 결단으로 대학 대표팀이 성인 대표팀을 대신해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또한 이전의 임시방편 방식이 아닌 장기적인 계획 수립과 준비가 결국 한국 축구 발전의 해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다. 오 감독은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하려면 국가대표팀과 프로팀 뿐 아니라 중고교와 대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충분히 일본을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감독은 여기에 지도자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마추어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지도자가 아마추어에만 갇히는 게 아니라 프로에 진출하고, 유명 선수 출신이라도 바로 프로에서 실패하기보다 아마추어에서 경력을 쌓으며 발전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좋은 선수와 좋은 지도자는 다른 영역인 만큼 그는 “지도자로서 충분한 경험이 돼야 성공할 수 있다. 한국 축구가 더 도약하기 위해 그런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년간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중대부고)를 이끌었고, 2022년 중앙대 감독에 부임한 그는 이듬해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우승, U리그 1권역 우승, U리그 왕중왕전까지 3관왕에 오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올해도 지난 1월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상지대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오 감독은 “감독이기 이전에 교육자이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되어 원팀을 만드는 걸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학년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대로 경쟁시키는 것이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타고난 기량만 믿고 잠깐 반짝하는 선수보다는 성실하게 오래 뛰는 선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 중에는 골키퍼 조현우가 그의 제자다. 오 감독은 월드컵에 출전하는 후배 축구 선수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잘 치렀으면 좋겠다”면서 “선수들이 국가대표를 몇 번 나갔으니 그냥 월드컵에 나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만이 들어가면 망한다.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국가대표로서 남은 기간 최상으로 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삼성금거래소·NH농협은행, 금 실물 신탁운영 업무협약

    삼성금거래소·NH농협은행, 금 실물 신탁운영 업무협약

    호반그룹의 삼성금거래소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NH농협은행과 금 실물 신탁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최은주 삼성금거래소 대표이사, 박현동 NH농협은행 투자상품부문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금 실물을 기반으로 한 신탁상품을 출시해 고객의 자산관리 선택지를 넓히고 안정적인 상품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 실물 신탁 신상품의 개발, 출시, 운용 및 관리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금거래소는 금 실물의 감정, 임가공, 운송, 보관 등 상품 운영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NH농협은행은 고객과의 신탁계약 체결 및 상품 운용을 맡는다. 두 회사는 신뢰도 높은 금 실물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영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다양한 투자 수요에도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금거래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매출 구조의 다변화와 함께 중장기 사업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사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신규 금융상품 출시에 속도를 높이고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 개발도 검토 중이다.
  • PB 상품으로 매대 채운 홈플러스… 하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계약

    PB 상품으로 매대 채운 홈플러스… 하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 계약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7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영업권을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의 NS홈쇼핑에 넘기는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로 홈플러스는 1206억원을 확보해 한 고비를 넘기게 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홈플러스 매장 매대가 자금난으로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PB) 음료로만 가득 채워져 있는 모습. 뉴시스
  • ‘세종 10분’ 프리미엄 단지… 공주월송 ‘진아레히’ 분양

    ‘세종 10분’ 프리미엄 단지… 공주월송 ‘진아레히’ 분양

    공주 내 최고 27층, 811가구 조성교통망·생활 인프라 동시에 갖춰게스트룸 등 커뮤니티 시설 특화건설 명가 경쟁력, 충청권에 확장 32년 업력의 광주 지역 대표 중견 건설사인 진아건설이 충청권에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진아레히’가 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진아건설과 자주사 리채, 아이리스건설이 시공을 맡은 ‘공주월송 진아레히’는 충남 공주 금흥2지구 A1블록(금흥동 39-4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총 8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주에서 가장 높은 27층 단지에 전용면적 84㎡, 104㎡, 116㎡, 132㎡ 등 희소성 높은 중대형 대단지로 공급돼 공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다. 금흥2지구는 세종시와 인접한 월송생활권으로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입지다. 공주~세종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예정)와 세종~서울(포천) 고속도로(예정), 서세종 나들목(IC)을 차량으로 5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어 광역 교통망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월송생활권은 주요 도로망을 통해 세종으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주요 행정·업무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좋다. 월송지구 중심상업시설을 비롯해 신관동 중심상권과 가까워 법원과 검찰청, 경희한방병원, 마트를 비롯해 주요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가구당 최대 1.57대의 주차 공간을 비롯해 811가구 대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사우나, 골프연습장, 게스트룸 등 고급 단지만의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단지 내 조경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그린스페이스솔루션(GSS)팀이 맡을 예정으로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등의 조경을 담당한 조경 전문 브랜드 에버스케이프가 적용돼 단지 내에서 차별화한 환경도 누리도록 한다. 분양 관계자는 “공주월송 진아레히는 공주와 세종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단지로 최적의 입지와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공주시의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4년 설립된 진아건설은 2007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2021년과 2024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건설 명가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주월송 진아레히’는 지난 2024년 인천 ‘영종 진아레히’ 이후 충청권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공주시 금흥동 31번지에 마련되고 오는 8일부터 방문객을 맞는다. 분양 일정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 [세종로의 아침] 5월 9일 이후, ‘정상화’를 이어 가려면

    [세종로의 아침] 5월 9일 이후, ‘정상화’를 이어 가려면

    ‘그날’이 왔다. 5월 9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 시한이다. 이제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의 양도세율은 기본세율(6~45%)에 2주택자의 경우 20% 포인트를, 3주택자 이상 다주택자는 30% 포인트를 각각 가산한다. 지방소득세까지 더하면 3주택 이상의 실효세율은 최고 82.5%에 달한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 방침을 내세우면서 서울 주택 시장에는 눈에 띄는 움직임들이 나타났다. 정부 의도대로 매물이 쏟아지며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고가 단지가 많은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처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메시지를 밝힌 지난 1월 23일 5만 6219건이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3월 21일 8만 80건까지 42.4%나 늘었다. 2월 말부터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에 ‘마이너스’가 붙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강남 3구와 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의 누적 변동률은 0.88%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9%에 비하면 치솟은 집값을 잠재운 듯하다. 실제 ‘급매’로 아파트 시세가 수억원씩 뚝 떨어졌다. 지난 1월 2일 31억 4000만원으로 신고가를 썼던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99㎡는 2월에 23억 8200만원으로 3년 내 최저가에 거래됐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94㎡는 2월 37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달 21일에는 31억원에 팔렸다.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전용 183.41㎡는 지난해 12월 거래 가격이 128억원이었다가 두 달 만에 97억원에 거래됐다. 다만, 애초에 닿을 수도 없는 금액에서 몇 억이 내려갔다 한들 여전히 내가 마련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니 체감하기 어려웠다. 오히려 수십억대 급매물을 턱턱 사는 사례들에 벽을 느꼈다. 차라리 집 때문에 난리라는 주변의 아우성이 더 가깝게 들렸다. 지난해 오름세가 저조했던 성북구를 비롯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서울 외곽 지역에선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6억원 한도 대출이 가능한 곳에 실수요가 몰린 이유다. 특히 전세 품귀가 겹치며 떠밀리듯 내 집 마련에 나선 이들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며 ‘키 맞추기’가 이뤄졌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다주택자 매도 물건을 무주택자가 매수한 비율이 지난해 56.1%에서 73%로 증가했고, 주택시장 미래 세대층인 30대 이하도 45%였다”며 부동산 정책의 긍정적인 면을 설명했다. 지난 3월 다주택자 매도 물량 2087건을 사들인 매수자 가운데 무주택자는 1523명(73%), 30대 이하는 1017명(48.7%)이었다고 한다. 당장 10일부터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궁금하지만 주택 소유자 중 15% 정도에 불과한 다주택자의 양도세 부담을 걱정할 처지는 아닌 것 같다. 애초에 다주택을 소유할 재량으로 증여든 급매도든 이미 방도를 세웠을 것이고, 이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서다. 그러나 ‘전세의 월세화’로 갈림길에 선 많은 임차인이나 아파트 시장에 진입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이들, 이미 살았던 지역이나 살고 싶은 지역에서 멀어지게 된 이들, 다주택자나 고가 주택 소유자의 세 부담을 전월세 비용으로 떠안게 될지도 모르는 이들의 처지는 먼일이 아니고, 생활과 직결된 문제다.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 비중이 85.5%에 달하는 비수도권의 박탈감도 여전하다. 이번엔 정부의 부동산 정상화 의지에 대한 기대도 큰 것 같다. 다만 목표에 대한 설명이 더 필요하다, ‘부동산 불패’ 신화는 어떻게 해야 끊는 것인지, ‘넘사벽’ 강남 집값을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인지, 서울의 평균 집값을 얼마나 낮추려 하는지, 얼마나 가격이 내려야 안정세인지 모호하다. 특정 계층을 겨냥한 ‘전쟁’보다 중요한 것은, 집이 필요한 사람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꾸려 갈 수 있도록 주거 시장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다. 그래야 정책 신뢰도 강화될 수 있다. 허백윤 산업부 기자(차장급)
  • 양주 시민들 출근시간 확 줄어든다… 대중교통 체계 전면 개편

    양주 시민들 출근시간 확 줄어든다… 대중교통 체계 전면 개편

    옥정신도시 등 서울로 출퇴근 급증광역버스·수요응답형 ‘똑버스’ 확대택시 공급 늘리고 철도망 연계 확충교통 편의성 높여 시민 이동권 강화수도권 북부 핵심도시 경쟁력도 ‘업’시민들의 하루는 아침 출근길 이동에서 시작한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는 일상은 도시의 구조와 교통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이동 환경은 시민들의 실생활과 맞닿아 있으며,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경기 양주시민들의 출근길이 편리해지고 있다. 7일 양주시에 따르면 광역버스 확충과 수요응답형 교통(똑버스) 확대, 택시 공급 기반 마련 등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출근길 이동 수단이 크게 늘고 있다. 변화하는 도시 구조와 급증하는 인구에 맞춰 광역형·생활 중심형·보완형 교통체계를 구축하며 교통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양주시는 최근 수도권 북부 대표 주거지로 빠르게 성장했다. 옥정신도시와 회천지구, 삼숭·고읍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어지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하지만 기존 교통 체계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일부 광역버스에 의존하는 구조였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은 심해졌고 외곽 지역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사각지대로 남았다. 특히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길고 선택지가 적다”는 시민 불만이 이어지면서 교통 체계 개편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올랐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버스 확충과 수요응답형 교통 도입, 택시 공급 확대, 철도망 연계 강화 등 교통행정 전반을 재정비하고 있다. 단순한 노선 확대를 넘어 도시 구조 변화에 맞춘 교통 체계의 근본적인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역버스 늘려 서울 연결 ‘직선·다변화’ 시가 가장 먼저 집중한 분야는 광역버스다. 기존 덕정역과 옥정지구 중심으로 운영되던 광역버스 체계는 출발지와 종점을 함께 확장하며 이동 축을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되고 있다. 조양중학교~잠실을 잇는 1304번 노선과 덕정역~잠실 1306번 노선이 각각 2023년 10월, 지난해 4월 신설되면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개선됐다. 덕정역~별내 환승센터를 연결하는 8300번 노선도 지난해 1월 도입돼 경기 동부권 이동이 가능해졌다. 좌석 예약 기반의 프리미엄 버스 도입도 확대됐다. P9601번과 P9602번은 옥정신도시를 출발해 서울 강남권(잠실·강변 일대)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동남부로 이동하는 수요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P9603번은 삼숭지구를 출발해 고읍·회천을 거쳐 서울 강변역까지 운행되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서부권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오는 8월에는 삼숭지역에서 고읍·옥정을 거쳐 서울 강남을 직접 연결하는 신규 노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현재는 회천신도시를 경유하는 노선안을 추진 중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경기도에 수요를 제출한 상태다. 이 노선이 도입되면 기존 잠실행 버스의 혼잡도도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버스망 확충은 단순한 이동 수단 확대를 넘어 생활권과 경제권을 서울과 직접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똑버스’ 확대로 교통 사각지대 해소 광역 이동이 ‘축’이라면 지역 내 이동은 ‘면’을 채우는 작업이다. 시는 ‘똑버스’를 도입해 교통 사각지대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 이용자가 호출하면 최적 경로로 운행되는 방식으로, 기존 노선버스의 한계를 보완한다. 2023년 6월 옥정신도시에 처음 도입된 똑버스는 지난해 5월 확대 개편을 거쳐 회천신도시까지 운영 구역이 넓어졌다. 서부권은 백석·광적, 은현·남면, 장흥 등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새롭게 운영되고 있다. 대중교통이 닿기 어려웠던 외곽 지역에서도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덕정역·양주역·노원역을 연결하는 노선형 운행도 병행돼 혼잡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가상 정류소 40곳이 설치되면서 교통 약자의 이용 편의도 개선됐다. 학생 통학 환경 개선에도 활용되고 있다. 장흥면에서는 고양시 목암중학교를 연결하는 호출형 운행이 도입돼 학생 이동 편의가 좋아졌다. 향후 동부권 통학버스 도입도 추진될 예정이다. ●택시 증차, 심야·외곽 ‘이동 공백’ 없애 생활 밀착형 교통수단인 택시 정책도 달라지고 있다. 시는 제5차 택시총량제에 따라 41대 증차를 최근 확정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인택시 신규 면허도 확대됐다. 특히 이번 증차는 조건부 면허 방식으로, 심야 시간대 월 32시간, 읍·면 지역 월 8일 이상 운행을 의무화했다. 시간대와 지역에 따라 발생하던 이동 공백을 줄이려는 조치다. 이에 따라 심야 시간대 택시 부족 문제와 외곽 지역 이동 불편이 동시에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기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내·마을버스 재편… 준공영제 전환 지역 내 이동의 핵심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체계도 단계적으로 정비되고 있다. 주요 노선에는 차량이 추가 투입되고 배차 간격이 조정되면서 이용 편의성이 개선되고 있다. 옥정~덕계역 700번 노선은 증차로 운행 간격이 줄었고, 81·82번 노선도 기점 연장과 차량 증차를 통해 효율성이 높아졌다. 마을버스 역시 노선 통합과 증차 등을 통해 운행 체계가 재편되고 있다. 준공영제 전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26년 기준 시내버스의 63%, 마을버스의 52%가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다. 노선 안정성과 서비스 일관성이 강화되면서 시민들이 보다 안정적인 버스 이용 환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망 확충… 장기적 교통혁신 축 단기 대책이 버스라면, 장기적 변화의 핵심은 철도다. 수도권 전철 1호선에 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과 지하철 7호선 연장(옥정~포천선)이 추진되면서 양주는 수도권 북부 철도 거점으로 변화하고 있다. 철도망이 완성되면 서울 도심 접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철도망 확충은 단순한 이동 시간 단축을 넘어 주거와 산업, 상권 구조까지 바꾸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시의 교통 정책은 노선을 늘리는 수준을 넘어 교통 체계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광역버스는 ‘서울 연결 축’을 만들고, 똑버스는 ‘생활권 이동’을 채우며, 택시는 ‘시간과 지역의 공백’을 메우는 구조다. 여기에 철도망까지 더해 교통수단 간 역할이 나뉘는 입체적인 체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제 이동은 하나의 경로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시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시민 이동권을 높이고, 수도권 북부 핵심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한경협, 소방공무원 유가족에 성금 3억

    한경협, 소방공무원 유가족에 성금 3억

    한국경제인협회가 7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순직 소방공무원의 유가족을 초청해 성금을 전달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2024년 문경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의 유가족을 포함해 총 8가구 10명의 가족이 참여해 소방관의 헌신을 기렸다. 한경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방가족 설립·운영 단체인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3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 중 1억원은 류진 한경협 회장의 개인 기부금이다. 전달된 성금은 순직 소방공무원 유자녀를 위한 장학금과 가족 심리치료,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를 위한 긴급재정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류 회장은 “대한민국은 소방 영웅들의 희생 위에 서 있으며 그분들께 감사하고 기리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며 “유가족 여러분의 고통과 상실을 누구도 온전히 헤아릴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경제계가 제복 입은 영웅들이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승룡 소방청장이 참석했다. 한경협은 2023년 혈액암 투병 소방대원 위로 방문, 2024년 순직 군·경·소방 가족 대상 가족사진 선물 프로젝트 등 보훈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2년 표류하던 ‘양주~수원 GTX- C노선’ 9월 본공사 들어간다

    2년 표류하던 ‘양주~수원 GTX- C노선’ 9월 본공사 들어간다

    경기 양주시 덕정에서 수원까지 수도권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2년 가까운 표류 끝에 정상화 수순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갈등으로 본공사가 지연됐으나 최근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가 마무리되면서 사업비 증액에 최종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르면 9월 본공사에 들어간다. 7일 국토교통부와 양주시에 따르면 GTX-C 노선은 2023년 12월 실시계획 승인 이후 공사비 문제로 시공계약이 체결되지 못하며 사실상 사업이 멈춰 있었다. 코로나19 이후 철근·시멘트 등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지만 초기 협약에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결국 국토부와 건설시행사 양측은 지난해 11월 중재를 신청했고 약 5개월 만에 공사비를 일부 증액하는 방법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중재 결과에 따라 총사업비는 기존 대비 최대 4.4% 범위에서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정상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비용 문제가 해소되면서 현장에서는 본공사를 위한 사전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시공사 측은 지장물 이설, 가림막 설치, 보상 절차 등을 병행하며 공사 준비에 착수했다. 실시계획 변경안이 확정되는 대로 터널 굴착 등 본격적인 토목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GTX-C 노선은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의정부, 서울 창동, 청량리, 삼성 등을 거쳐 수원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약 86.46㎞의 광역급행철도다. 최고 시속 180㎞급으로 운행되며 기존 지하철 대비 약 3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통 시 덕정에서 삼성까지 이동시간이 85분에서 20분대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도권 북부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정부와 업계는 GTX-C 노선의 완공 시점을 2030년 전후로 보고 있다. 다만 재원 조달과 공정 관리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 개통할 경우 양주를 비롯한 경기 북부 지역은 ‘서울 접근성 개선’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며 주거·산업 입지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덕정이 북부 종착역이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함께 인구 유입, 부동산 가치 상승, 산업단지 활성화 등 연쇄 효과가 예상된다.
  • “미래의 노벨상 키운다”… 대학 K과학인재 ‘톱10’

    “미래의 노벨상 키운다”… 대학 K과학인재 ‘톱10’

    8월 최종 발표회서 우수 3팀 선발향후 호반벤처스 연계 창업 기회도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육성하는 ‘호반그룹과 함께하는 K-과학인재 아카데미’ 대학생 프로젝트에 10개 팀이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공계 대학생들이 팀을 이뤄 물리, 화학, 인공지능(AI), 인공지능 전환(AI+X) 등 4개 분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발된 팀은 A.I.M(인하대), Airacle(한성대), CU-F!(고려대), MIND(이화여대), Motivors(GIST), QUASAR(울산대), SPARK(국민대), UniVoice(숙명여대), Zeus(서울대·한국외대·아주대·동국대), 호반인(인천대) 등 10개 팀이다. 선정된 10개 팀에는 각각 2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각 팀의 지도교수가 멘토로 참여해 연구 과정을 점검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최종 발표회가 열리며, 심사를 거쳐 우수팀 3개 팀이 선정된다. 이들 팀에는 총 6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되며, 향후 호반벤처스 등과 연계한 창업 및 사업화 기회도 제공된다. 성과보고회와 시상식은 오는 11월 개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문제 정의와 연구 필요성, 창의성, 구체성,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윤성로 심사위원장(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은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우수성, 제안의 구체성, 실제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봤다”며 “여러 차례 사전 회의와 검토를 거쳐 공정하고 효과적인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10개 팀 가운데 7개 팀이 AI+X 분야를 주제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윤 위원장은 “특히 AI+X 분야의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핵심 AI 이론부터 산업·사회적 응용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돼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리와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핵심 난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시도가 인상적이었다”며 “최종 평가 때까지 치열하게 연구개발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과학인재 아카데미는 교육과 연구, 산업과 사회를 연결하는 장기 인재 육성 플랫폼이다. 호반그룹은 과학 인재들이 성장 과정에서 고립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 신한금융 CEO들 어버이날 봉사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6일 서울 강북구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대표들이 ‘어버이날 사랑애(愛) 건강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매년 가정의 달을 맞아 신한금융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함께해온 대표 사회공헌 행사다. 올해는 진 회장과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에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과 봉사자 40여명은 오렌지·사과·배 등으로 구성된 과일 키트 334개를 제작해 강북구 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가정에 감사 카드와 함께 전달했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며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정조 효심 배우는 금천의 특별한 가족 체험

    정조 효심 배우는 금천의 특별한 가족 체험

    서울 금천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시흥행궁전시관에서 특별한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흥행궁에 담긴 정조대왕의 효심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가족의 소중함과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9일, 16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해설사와 시흥행궁전시관을 관람하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시흥행궁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어지는 강의에서 복숭아꽃과 효제문자도, 카네이션 등 시대별 효 문화 상징의 의미를 살펴보고 3D펜을 이용해 복숭아꽃이나 효제문자도 모양 자석(마그넷)을 만든다. 포토부스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등 추억도 남길 수 있다. 구는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을 회당 2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포스터에 게시된 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전시관은 정조대왕이 화성 행차 당시 머물렀던 시흥행궁을 기억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실감형 영상으로 체험하는 콘텐츠를 비롯해 주민해설사가 진행하는 상시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구 관계자는 “시흥행궁전시관에서 가족과 관람과 체험을 즐기며 따뜻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 “돌봄 빈틈 채우는 용산”… 청파동에 문 연 서울형 키즈카페[현장 행정]

    “돌봄 빈틈 채우는 용산”… 청파동에 문 연 서울형 키즈카페[현장 행정]

    한강로동·후암동점 이어 세 번째트랙·미끄럼틀·볼풀 등 놀이시설월~토요일 1인당 1000원에 이용박희영 구청장 “서비스 지속 점검”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서울형 키즈카페’가 새로 문을 열었다. 영유아가 마음껏 뛰어노는 공간인 동시에 돌봄 공백 해소 역할도 기대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달 29일 청파동교회 마당에서 진행된 ‘서울형 키즈카페 용산구 청파동점’ 개소식에서 “지역사회의 배려와 이해로 놀이터 공간을 마련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청파동교회 내 폐원된 햇빛어린이집을 새로 단장한 서울형 키즈카페 청파동점은 4~16일 시범 운영된다. 개소식에서 주변 유치원 재원생들이 동요를 부르면서 새로운 키즈카페를 반겼다. 널찍한 실내 공간에서 어린이들이 날씨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자동차 놀이를 할 수 있는 트랙이 아이들을 맞이한다. 미끄럼틀, 볼풀 등 다양한 놀이시설도 갖췄다. 놀이돌봄서비스도 운영해 보호자의 양육 부담도 덜 수 있다. 돌봄 요원이 보호자를 대신해 놀이활동을 관찰하는 돌봄을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평일은 하루 3회차, 토요일은 4회차로 나눠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서울시민이나 서울 생활권의 4~8세 아동이다. 회차당 정원은 21명이다. 키즈카페에는 보호자 또는 인솔자가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요금은 아동과 보호자는 각각 1인당 1000원(2시간)이다. 놀이돌봄서비스는 2000원이 추가된다. 시범 운영을 거쳐 18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용산구는 지역 사회 기반의 돌봄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청파동점은 세 번째 서울형 키즈카페다. 기존 도담도담 실내놀이터에서 전환한 한강로동점은 야간에도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정원은 보호자나 인솔자를 포함해 회차당 개인 36명, 단체 36명이다. 지난해 문을 연 후암동점은 36개월 이하 영유아 전용이다. 후암교회의 유휴공간을 제공받았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인 서울형 키즈카페는 25개 구에 216곳이 있다. 시는 2027년 말까지 404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사전 예약은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하면 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서울형 키즈카페 시설의 운영 관리와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이용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 “도심 속 쉼과 회복”… 강북형 웰니스 관광지 10곳 선정

    “도심 속 쉼과 회복”… 강북형 웰니스 관광지 10곳 선정

    서울 강북구는 고유의 자연·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6년 강북형 웰니스 관광지’에 10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특색 있는 치유·휴식 콘텐츠를 보유한 시설을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선정된 관광지는 자연치유, 힐링·명상, 뷰티·스파, 스테이, 푸드 등 5개 테마로 구성됐다. 북한산 자락과 우이천 일대의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전문성과 창의성을 결합한 장소다. 모집은 지난 3~4월 진행됐으며 단순 음식점 및 숙박시설과 특화된 웰니스 프로그램이 없는 의료기관은 제외됐다. 자연치유 거점은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화계사’, ‘재간정’ 등이다. 예술과 명상을 접목한 콘텐츠인 ‘박을복 자수박물관’과 ‘청자가마터 체험장’은 전통 공예 체험으로 몰입과 회복 경험을 제공한다. 우이동 ‘안토’(스테이 테마), ‘우이령불가마주쉼사우나’, 번동 ‘하로스파’(뷰티·스파 테마)는 휴식과 재충전을 제공하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선정됐다. 구는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강북형 웰니스 관광 모델을 구체화하고 관광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정된 곳에는 컨설팅과 홍보·마케팅 지원도 이어간다. 이순희 구청장은 “구가 가진 자연과 문화 자산이 치유라는 흐름과 맞닿으며 만들어낸 변화”라며 “일상 가까이에서 쉼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확장해 나가고, 강북만의 웰니스 관광 생태계를 지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독서·식물로 힐링… 중랑 ‘정원과 동화’

    독서·식물로 힐링… 중랑 ‘정원과 동화’

    서울 중랑구는 지난 3월 신설한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 ‘정원과 동화-동화책과 함께하는 힐링원예’가 센터의 대표 가족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고 7일 밝혔다. 센터는 전문가 양성, 텃밭교실, 스마트팜 체험 등 다채로운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원과 동화’는 동화책과 원예 활동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와 함께 동화를 읽고 식물을 심는 과정에서 정서 안정과 유대감을 쌓도록 기획됐다. 매월 주제에 맞춰 운영되며, 어린이 재료비 1000원 외에 보호자 참가는 무료다. 부모는 물론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참여하는 등 세대 간 소통 창구 기능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에는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연계해 허브 화분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작품 속 ‘사랑과 희생’에 대해 대화하고 식물을 심으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 참여 인원은 2023년 5월 개관 이후 누적 3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도시농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초, 전국 첫 ‘AI 계약서류 검토시스템’ 만든다

    서울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계약 업무 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AI 계약서류 검토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계약 문서의 성격상 보안이 중요한 점을 고려해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s)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계약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계약 관련 법령에 따른 오류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개발에 들어갔으며 9월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데이터의 일관성, 필수 항목 누락 여부, 법령 및 내부 규정 적합성, 산출 내역의 타당성 등을 종합 검토하고, 오류 항목에 대해 수정안을 제시한다. 구는 향후 전 부서를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모델을 한곳에 모은 통합 플랫폼 ‘서초 AI 웍스’를 구축해 직원들의 AI 업무 활용을 높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AI 기술을 다양한 행정 업무에 적극 도입해 효율적이고 신뢰성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 직원의 AI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오늘 어버이날… 붐비는 양재 꽃시장

    오늘 어버이날… 붐비는 양재 꽃시장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 소매시장에서 시민들이 카네이션 등을 둘러보고 있다.
  • 서울시민이 뽑은 우리동네 맛집… 밀키트로 전국 식탁 오른다

    서울시민이 뽑은 우리동네 맛집… 밀키트로 전국 식탁 오른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추천한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 맛집 메뉴를 가정간편식(밀키트)으로 제작해 판매에 나선다. 시는 ㈜현대그린푸드·네이버와 손잡고 지역 상권의 특색을 담은 대표 메뉴 4종을 밀키트로 개발·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 동네 맛집을 모두의 맛집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시민 참여형 모델을 도입해 시민들이 네이버 숏폼 서비스 ‘클립(Clip)’으로 직접 추천한 맛집 중에 대상을 선정했다. 공모 접수가 진행된 지난해 5월 업로드된 영상만 451건이다. 네이버와 현대그린푸드는 참여 독려를 위해 추천 영상을 올린 시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리워드(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했다. 네이버 클립 영상 조회수·좋아요 수가 많은 상위 50곳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맛집은 총 4곳이다. 성동구 서울숲 인근 ‘버섯집’은 대표 메뉴 들깨 버섯탕을 매장가 1만 1000원보다 저렴한 8000원에 선보인다. 서초구 서초동 ‘부안육비’는 매장가 5만 2000원짜리 토마토 닭볶음탕 용량을 조정해 1만 2000원에 내놓았다. 또 송파구 송리단길 ‘메밀집’은 명란 막국수(9500원)를,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해화옥’은 치즈 불스지(1만 1800원)를 출시했다. 시민 추천으로 선정된 맛집은 제품 개발부터 패키지 디자인, 시제품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무료로 지원받았다. 제품은 지난달 27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 입점했고,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인플루언서 클립 영상 게재와 스마트스토어 신규 고객 할인쿠폰(5000원) 지급 등 집중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시는 11일 현대그린푸드 온라인몰 그리팅몰과 현대백화점의 전국 16개 지점 식품관에서 밀키트 판매를 시작했다. 이달 중 카카오메이커스 입점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총동원하고 B2B(기업 간 거래) 판로까지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 상계보람아파트 최고 45층 4483가구 탈바꿈

    상계보람아파트 최고 45층 4483가구 탈바꿈

    서울 노원구 상계보람아파트가 최고 45층, 4483가구 대단지로 새롭게 탄생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특별분과위원회에서 상계보람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정비계획은 허용용적률 완화와 사업성 보정계수(1.8)를 적용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이로써 상계보람은 상계동 일대 최대 규모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지하철 노원역·마들역·상계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락산과 온수근린공원에 인접해 있다. 단지 북쪽에는 수락산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사회복지시설(실버케어센터)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데이케어센터, 요양실, 치료실 등을 마련해 초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등 이른바 ‘잠삼대청’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내년 6월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신속통합기획 주택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18곳과 모아타운 10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신통기획 후보지는 2027년 8월까지, 모아타운 추진 지역은 2031년 5월 18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다.
  • 지방선거 화두로 떠오른 ‘의료 소외’… 경남지사 후보들 설전

    비수도권과 수도권 간 의료 격차가 심화하면서 의료 소외 문제가 지방선거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응급실 뺑뺑이’와 수도권 원정 진료가 일상화되면서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할 공약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의료 정책의 지방선거 공약화를 공식 요구했다. 노조는 “지방선거 후보들은 경남 서부의료원 설립·마산의료원 증축 조기 완공, 거창·통영 적십자병원 이전 신축 연내 확정, 지역필수의사제 도비 추가 투입, 공공보건의료기금 설치 등을 공약에 반영해야 한다”며 “어디에 살아도 누구나 평등하게 진료받고 건강할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지난달 ‘지방정부 건강권 기본조례 제정·예산 10% 확보’ 등이 포함된 10대 요구를 발표하고 공약화 촉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요구에는 지방 의료의 열악한 현실이 반영돼 있다. 경남의 경우 2024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57명으로 전국 평균(2.71명)에 미달한다. 도내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은 응급의료 취약지, 13개 시군은 분만 취약지로 지정돼 있다. 의료 접근성이 더 낮은 서부경남 지역은 입원 및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도시보다 300분 더 소요되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 빅5 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떠난 환자 수는 79만 7103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쏠림에 따른 비용 부담도 컸다. 보건사회연구원은 비수도권 환자가 서울 상급 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연간 4조 6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의료 공약을 둘러싼 후보 간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분·30분·60분 내 치료체계’가 핵심인 의료 대전환 공약을 제시하며 응급·필수·중증 의료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반면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측은 “의료 인력 확보 방안이 빠진 선언적 구상”이라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호남 지방선거 무소속 바람… 태풍일까 미풍일까

    다음 달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권에 무소속 바람이 심상치 않다. 공천 결과에 반발한 유력 인사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공천=당선’ 공식이 깨질지 이목이 쏠린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전남북에서 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며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현직 광역단체장이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 후보 대 무소속 후보’의 진검승부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최대 관심지는 전북도지사 선거다. 민주당이 이원택 후보를 공천하자 이에 반발한 김관영 현 전북지사가 “사당화된 민주당을 심판하겠다”며 무소속 출사표를 던졌다. 대리비 지급 사건으로 당에서 제명된 김 지사는 잘못을 사과하면서도 ‘공천장이 아니라 전북도민의 판단을 받겠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전북 부안에서는 김종규 전 군수가 “8년간의 지역 발전 정체를 끝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고, 임실에서도 한병락 후보가 세 번째 군수 도전에 나서 무소속 바람의 중심에 섰다. 완주·진안군 등에서도 유력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 기류가 감지된다. 광주·전남도 공천 배제(컷오프)된 현직 시장·군수들의 반발이 거세다. 전남 유일의 무소속 단체장인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 징검다리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민선 5~8기 무소속 시장을 배출했던 광양시는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표밭을 갈고 있다. 무소속 출마를 바라보는 지역 민심은 “여당의 독선을 견제해야 한다”는 여론과 “배신 정치는 안 된다”는 당심이 팽팽하게 맞선다. 호남 선거의 승패가 ‘조직력 대 인물론’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호남 지역은 선거 때마다 ‘무소속 돌풍’이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났던 전례가 많아 이번에도 비슷할 것이라는 관측이 중론이다. 민선 지방자치제도 실시 이후 호남에서 무소속 광역단체장이 배출된 적은 없다. 민주당도 무소속 후보 견제에 적극 나섰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7일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를 겨냥해 “자신이 속했던 정당과 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배신행위는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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