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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현충원 안장묘 국내 최다

    대전현충원의 안장 묘가 서울 동작동 서울현충원을 추월했다. 1982년 첫 안장 후 29년 만이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지난 20일까지 유성구 갑동 매장묘역에 5만 4778위가 안장돼 서울현충원의 5만 4443위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1956년부터 안장을 시작한 서울현충원이 1985년 만장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매장을 중단한 것도 이런 결과를 낳았다. 대전현충원은 지금도 1만 500위의 매장묘 여분이 남아 있다. 이곳은 나들이객도 많아 지난해 방문객이 220만명으로 서울 217만명을 앞질렀다. 서울현충원은 전체 143만㎡ 중 묘역이 24%인 35만㎡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현충원에는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과 한글학자 주시경, 물산장려운동을 주도한 조만식, 시인 이은상 등이 안장돼 있다. 대전은 국가원수로 최규하 전 대통령만 안장돼 있지만 마라토너 손기정, 아동문학가 윤석중, 민족영화 ‘아리랑’ 제작자 나운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등도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고] 前 광복회장 애국지사 안춘생 선생

    [부고] 前 광복회장 애국지사 안춘생 선생

    안중근 선생의 당질인 애국지사 전 광복회장 안춘생 선생이 26일 오후 4시 23분 서울 보훈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1912년 8월 황해도 벽성에서 출생한 선생은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하얼빈 의거 뒤 계속된 일제의 탄압으로 1918년 가족과 함께 만주로 망명했다. 일제의 만주 침략이 본격화되자 남경으로 가서 1936년 중앙군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군에 임관해 중국군 제2사단에 배속, 대일전에 참전했다. 이어 1939년 10월 중국군 육군 소령으로 군정부 감호대대에서 복무하다가 1940년 6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에서 산서 지역에 군사특파원으로 파견돼 군사활동을 전개했다. 고인은 광복 이후 민족청년단 훈련부장으로 청년운동에 헌신하다 1949년 육군사관학교를 제8기로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교장, 육군 제8사단 사단장, 국방부 차관보 등을 역임하고 나서 1961년 중장으로 예편했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 1976년 국민훈장 동백장, 198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1남 1녀가 있다. 오는 30일 발인하며 영결식은 오전 10시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치러져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위 헌법재판소(오전 10시 헌법재판소), 법제처(오후 4시 국회) ●정무위 국무총리실(오전 10시 정부종합청사) ●재정위 기획재정부(오전 10시 기획재정부) ●외통위 외교통상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오전 10시 국회) ●국방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립서울현충원, 국방전산정보원, 국방부근무지원단, 국방시설본부, 국군기무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등(오전 10시 국방부) ●행안위 행정안전부(오전 10시 국회) ●문방위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원사무국,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오전 10시 문화체육관광부) ●농식품위 농림수산식품부(오전 10시 농림수산식품부) ●지경위 지식경제부(오전 10시 지식경제부) ●복지위 보건복지부(오전 10시 보건복지부) ●환노위 환경부(오전 10시 환경부) ●국토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등(오전 10시 국회)
  • [인사]

    ■서울신문 <편집국> △국제부 차장 황수정△편집2부 〃 신동원 (8월1일자) ■법무부 ◇전보 △대변인 김영진△감찰담당관 오정돈△감찰담당관실 검사 안범진△법질서담담당관 이두식△법무심의관 김우현△법무심의관실 검사 박하영 장준희△법무과장 박근범△국제법무〃 김기준△국가송무〃 이상철△통일법무〃 이형택△통일법무과 검사 차순길△상사법무과장 김윤상△법조인력〃 박순철△검찰〃 권익환△형사기획〃 조상철△형사기획과 검사 김동주△공안기획과장 오인서△국제형사〃 권정훈△형사법제〃 김석재△범죄예방기획〃 김현채△범죄예방기획과 검사 김경수△보호법제과장 김영문△인권국장 박민표△인권정책과장 이승한△인권정책과 검사 황은영△인권구조과장 조남관△인권조사〃 김병구<법무연수원>△연구위원 위재천 김학석 백기봉 양근복△교수 양부남 손준호 최길수△기획과장 김한수<사법연수원>△교수 강경원 김현철 박두순 전석수 정중근 방기태 안미영 박재현 이영재<대검찰청>△대변인 한찬식[기획관]△범죄정보 전현준△과학수사 이용△수사 우병우△공안 이영만[담당관]△범죄정보1 김영종△범죄정보2 김재훈△과학수사 안상훈△디지털수사 안성수[과장]△정책기획 구본선△정보통신 이헌상△중수2 윤석열△첨단범죄수사 심재돈△형사1 이완규△형사2 문찬석△조직범죄 김회종△마약 박성진△피해자인권 김한수△공안1 이정회△공안2 최성남△공안3 김영규△공판송무 박은재△감찰1 김승식△감찰2 박계현[연구관]△연구관 황철규 황인규 김기동 김준연 김광수 심재철 이선봉 이헌주<서울고검>△검사 정현태 정명호 정만진 정병대 송승섭 김덕재 정대표 손기호 임무영 이의경 이석수 최준원 이종대 임채원 박진영 정성윤 문대홍 김홍우 안태근 최상훈 이선훈 이제관 박동진 원범연 김태광 윤웅걸 정용수 박철완 최세훈 김기문 장영돈 이상호 김진숙 박문수 최현기 김명희<대전고검>△검사 염웅철 박민호 정택화 서정식 강길주 이상대 이경수<대구고검>△검사 최영권 황보중 차동언 김철<부산고검>△검사 권태호 이학성 위재민 오세인 김호정 권도욱 남삼식 홍종호 심재계<광주고검>△검사 김인호 신배식 김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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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외철<서기관 승진>△수원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이상흠△부산보호관찰소 〃 차철국△광주보호관찰소 〃 윤태영△〃 순천지소장 박성기△부산소년원 서무과장 박실경△대구소년원 〃 김용장△광주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오한표<서기관 전보>△인천보호관찰소 부천지소장 이형섭△대덕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심재술 ■국방부 ◇부이사관 승진 △조직관리담당관 이남우◇과장 <승진>△군인연금과장 이정수△정보화정책담당관 박균태<전보> [담당관]△정책홍보 한현수△직무감찰 유동주△군수감사 문행식△기획총괄 김동주△정보체계통합 나형두[과장]△국제정책 김성준△보건정책 유균혜[국립서울현충원]△현충과장 이형모[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총괄과장 강성흡 ■국세청 △국세청 정책조정담당관 김명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 △교학부총장 최병규△대외〃 주대준△연구〃 양동열△ICC〃 강민호◇학장·학장급△자연과학대학장 이용희△생명과학기술〃 이상엽△공과〃 박승빈△문화과학〃 김동원△경영〃 라비쿠마르(K.RaviKumar)△정보과학기술〃 이용훈△글로벌협력본부장 임용택△CFO 조국준◇처장·처장급△교무처장 이균민△교학기획〃 박희경△입학〃 김도경△학생〃 이승섭△연구〃 이창희△학술정보〃 김명호△행정〃 이상문△산학협력단장 장재석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부원장 장진규△신성장동력센터소장(녹색성장팀장 겸임) 배용호△경제분석단장 하태정 ■코트라 ◇전보 <총괄> △동남아대양주지역(싱가포르KBC센터장 겸임) 윤희로△CIS지역(모스크바KBC센터장 〃) 노인호△아프리카지역(요하네스버그KBC센터장 〃) 김병삼△칭다오 권용석△하노이 선석기△아테네 윤강덕△홍콩 손수득△후쿠오카 김민환△밴쿠버 양국보△알제 양인천△파나마 김상순△알마티 임채근△다카 김삼식△양곤 박철호△바그다드 남기호△타슈켄트 이종섭△청두 임성환<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싱가포르 김유정△호치민 장준상 ■서울대 △재단법인 서울대발전기금 상임이사 김형주 ■신한금융투자 ◇전보 <지점장> △명품PB센터강남 김성동△평촌 우동훈△송파 곽병주△산본 김동한<부서장>△주식운용부 이민국△전략영업팀 안상준△OTC영업부 최영식△FICC운용부 이재신△미래전략실 신동한△PI부 박성우△채권영업부 오해영△홍콩IB센터 주상수△IB지원팀 전혁 ■LIG투자증권 ◇신임 부서장 △PE팀장 조용연 ■극동건설 △플랜트환경사업본부 환경사업담당 상무 이억재
  • “국가위한 희생, 정부가 끝까지 책임”

    이명박 대통령은 현충일인 6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 제5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통해 “존경하는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나라 위한 여러분의 고귀한 헌신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를 위해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이를 통해 보훈대상자와 보훈가족, 유공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모든 부문에서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유공자와 6·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일에도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국난이 닥칠 때마다 단결해서 이겨내는 투혼을 발휘했다.”면서 “지난 천안함 사태에서도 우리 국민의 아낌없는 나라 사랑을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체장애를 안고 기초생활 수급자로 어렵게 살면서도 천안함 성금을 기탁해온 인천의 한 시민과 평생 모은 재산 90억원을 국가안보를 위해 써달라고 국가에 기부한 김용철(89)씨를 이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나라 사랑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잊혀진 현충일…월드컵에 묻혀 관심 줄어

    현충일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해마다 나오는 지적이지만 특히 올해는 월드컵과 지방선거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 때문에 참전용사와 유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현충일을 이틀 앞둔 4일 국립서울현충원에 따르면 올 4~5월 방문객 수는 53만 49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만 8610명에 비해 2만여명이 줄었다. 국립대전현충원에도 36만 2979명이 찾아 전년 동기의 64만 9118명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하다. 유공자 유가족들도 이런 사회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경기지부 홍계옥(76) 회장은 “예전에는 6월이 되면 보훈의 달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관심도 많이 가져줬다.”면서 “하지만 현충일이라고 특별히 전몰장병을 기린다는 분위기도 없는 것 같아 아쉽다.”고 하소연했다. 류지철 상이군경회 회장도 “이념의 문제를 떠나 호국영령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우리도 없었을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양진 윤샘이나기자 ky0295@seoul.co.kr
  • “박사님 가르침은 내 인생의 나침반”

    “박사님 가르침은 내 인생의 나침반”

    “박사님 가르침은 오늘의 저를 만든 인생의 나침반이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12일 자신의 은인인 고(故)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의 서거 4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에 앞서 30여분간 국립서울현충원 스코필드 박사의 묘지를 찾아 헌화했다. 스코필드 박사는 정 총리가 평소 ‘자신을 키운 4명의 아버지’ 가운데 1명으로 꼽아 온 인물이다. 정 총리는 추도사에서 “스코필드 박사는 제암리 마을과 수촌리 마을의 학살사건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일제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신 선구자”라면서 “스코필드 박사야말로 우리 민족의 자유와 권리를 신장하고 온몸으로 정의를 실천한 박애정신의 표상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은인”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저는 박사님의 분에 넘치는 은총을 받았던 수혜 학생의 한 명”이라면서 “중학교에도 진학할 형편이 못 됐던 저는 ‘입학금을 마련해 주겠다.’는 박사님을 만나 학업에 뜻을 둘 수 있었다.”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1960년 중학교 때 처음 스코필드 박사를 만났다. 스코필드 박사는 아버지를 여읜 정 총리를 수양아들로 삼았고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해 줬다. 이날 참배에는 정 총리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호랑이 스코필드 동우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저녁에는 서울대에서 열린 스코필드 박사 추모 4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했다. 1916년 캐나다 의료 선교자 자격으로 한국에 온 스코필드 박사는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석호필(石虎弼)’이라는 한국 이름을 짓고, 해방 이후 교육·의료 활동을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기고] 생활형 희망근로로 일자리 창출을/김우중 동작구청장

    [기고] 생활형 희망근로로 일자리 창출을/김우중 동작구청장

    상을 받는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은 일이다. 서울 동작구는 지난해 두 개의 큰 상을 받았다.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희망근로사업이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구에 선정됐다. 이어 서울시 평가에서도 ‘최우수’ 구로 뽑혔다. 특히 주민들의 생활안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경제활동’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아주 우수하게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만족스럽다. 지역 발전의 개념을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으나 주민들의 삶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 그중 하나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구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구청장으로서 신바람이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좋은 결과를 가져온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원동력은 한발 앞선 행정서비스 노력이었다고 생각한다. 2008년 말 국제금융위기에서 시작된 경제위기가 빠르게 서민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이에 우리 구는 취업복지대책반을 신설하면서 일자리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수치로 보면 지난해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내일에 대한 희망’을 품은 주민 수는 총 2512명. 당초 목표가 1867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목표를 132% 초과달성한 셈이다. 이 성과가 더욱 빛나는 것은 대부분 일자리가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생활밀착형 일자리였다는 점이다. 그래서 참가한 주민들이 성취욕을 느끼고 주민편의를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구체적으로 몇 가지 사례를 본다면, 먼저 국립서울현충원 근린공원 등산로 정비사업, 농촌일손돕기 추진단 운영,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 폐자전거 재활용, 달동네 재해예방 및 복구, 방문복지 서비스 사업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복지 향상에 디딤돌 같은 역할을 했다. 아울러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익힌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다시 재취업을 유도하는 등 ‘고기를 잡는 법’도 가르쳤다는 점에서 다른 기초자치단체와 차별화된다.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갖고 희망근로에 참여한 주민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직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필자가 1998년 처음 구청장에 취임했을 때 온 나라가 외환위기로 일자리가 없어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취업복지센터를 만드는 등 온 힘을 다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기울여 슬기롭게 대처했다. 그러면서 민선 2, 3, 4기 구청장을 지내며 주민복지 향상에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 12년간의 구청장 직을 마무리하는 올해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또 다시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 구청장 재임 내내 주민들과 끊임없이 약속했던 것이 ‘복지향상’이다. 그 중심에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경제활동 즉, ‘일자리’가 있기 때문이다.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여러모로 서민들에게는 어려운 경제환경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 구는 올해에도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 중심축인 희망근로사업이 더욱 가속을 붙여 재취업을 유도하고 주민들에게 ‘내일의 희망과 행복’을 주는 사업으로 연결시켜야 할 것이다.
  • 권쾌복 전 광복회장 별세

    제13대 광복회장을 지낸 애국지사 권쾌복 선생이 19일 오후 2시30분 별세했다. 88세.1921년 경북 칠곡에서 출생한 선생은 대구사범학교에 다니던 1941년 항일결사 단체인 ‘다혁당’(茶革黨)을 조직했다. 1941년 7월 대구사범학교의 간행물인 ‘반딧불’이 일경의 손에 넘어가 다혁당의 실체가 드러났다. 2년여간 미결수로 혹독한 고문을 당한 선생은 1943년 11월 대전지방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광복과 함께 출옥했다. 1956년 5월 신한통운 상무를 지낸 뒤 1964년 5월 광복회 이사로 선임됐다. 1996년 8월 광복회 제13대 회장에 당선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유족으로는 조영기(84) 여사와 권오인 건국대 교수 등 2남2녀. 발인은 22일 오전 8시. 오전 10시30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광복회장으로 영결식이 진행된다. 빈소는 서울보훈병원. (02)483-3320.
  • DJ서거 100일 추모기도회

    DJ서거 100일 추모기도회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0일 추모기도회가 25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고인의 묘역에서 열렸다. 기도회에는 부인 이희호 여사와 차남 김홍업 전 의원 등을 비롯한 유가족과 전직 비서진, 국민의 정부 때 각료 및 청와대 비서관 출신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정세균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 문희상 국회 부의장, 박지원 정책위의장, 박주선·김진표·송영길 최고위원, 전병헌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무소속 정동영·신건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특보와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 상도동계 핵심인사들도 참석했다. 상도동계 일행은 행사 5분 전에 도착해 김홍업 전 의원, 권노갑·한화갑·김옥두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인 이 여사는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고개를 떨군 채 흐느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행사 뒤에는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감사를 표시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뉴타운·환경·교육인프라 균형개발 동작구 ‘新개념 미래도시’로 쑥쑥

    뉴타운·환경·교육인프라 균형개발 동작구 ‘新개념 미래도시’로 쑥쑥

    서울 동작구가 균형발전을 통해 21세기형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노량·흑석뉴타운을 축으로 지하철 9호선, 노량진 민자역사 추진 및 수산시장 현대화, 현충원 외곽지역 공원화, 한강르네상스 사업 등이 서로 맞물려 도시 발전을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19일 동작구에 따르면 2012년 완공 목표로 노량진뉴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구를 관통하는 지하철 9호선이 이미 개통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따라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노량진 민자역사와 현충원 공원화 등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동작구를 서울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뉴타운·환경·교통·교육 인프라 등을 복합적으로 개발하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면서 “2012~15년 각종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활성화 등으로 서울의 ‘뉴강남’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량·흑석뉴타운 ‘복지동작’ 토대 김 구청장이 11년간 동작발전을 위해 노력한 성과들이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도시발전은 ‘나눔과 복지’에 있다는 김 구청장의 철학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복지를 향한 도시발전의 중심이 바로 뉴타운사업. 2003년 지구지정된 노량진뉴타운은 2012년까지 노량진1·2동과 대방동 일대 76만 1160㎡를 첨단 주거·문화단지로 탈바꿈시킨다. 현재 6개 촉진구역과 2개의 존치구역으로 나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달 말 서울시에 촉진계획 변경결정·고시를 신청하고, 다음달 승인이 나면 구역별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1구역은 내년 6월 말 입주를 시작한다. 또 8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이 진행 중인 흑석뉴타운도 5구역은 공사가 진행 중이며, 4·6구역도 이주를 마치고 철거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흑석뉴타운은 2015년까지 흑석동 89만 8160㎡를 환경친화적이고 격조 높은 미래형 도시로 꾸밀 계획이다. ●현충원 공원화 등 지역발전 시너지 효과 도시는 주거환경개선뿐 아니라 교통, 문화 등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 바로 동작구를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은 지하철 9호선 개통이다. 현재 노량진·노들·흑석·동작역이 지나며 유동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이에따라 구는 노량진을 쇼핑,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대형 쇼핑몰과 멀티플렉스 극장, 대형 서점, 대형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에 나섰다. 노량진 민자역사와 함께 수산시장 현대화사업도 주무부서인 농림수산식품부 등에서 내부 논의를 마무리하고 있다. 또 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녹지 확충을 위해 국립서울현충원 외곽지역을 근린공원으로 꾸민다. 구의 핵심 추진사업으로 지난 2003년 김 구청장이 국방부 등 관련 기관과 수십 차례 협의를 한 끝에 국방부의 조건부 동의를 얻어내면서 일부분이지만 보상작업과 근린공원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병규 문화공보과장은 “앞으로 구는 굵직한 사업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국정감사] 국정감사서 세종시 건설문제 다시 도마 위에

    5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에서는 지난달 정운찬 총리의 인사 청문회를 계기로 국정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세종시 건설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선진 “9부·2처·2청 이전” 세종로 정부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국감에서 야당인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9부 2처 2청 이전’이라는 원안 유지를 촉구했다. 반면 여당인 한나라당에서는 원안 추진과 수정론이 다소 엇갈렸고, 몇몇 의원은 아예 세종시에 대해 질문을 하지 않고 넘어갔다. 그러나 세종시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인 정 총리는 관례를 이유로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공방은 다소 맥빠진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감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9시40분부터 여야 국감위원들과 20분간 환담한 뒤 국감이 진행 중이던 오후에는 이용훈 대법원장과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을 예방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헌법기관인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도 국정감사장에 나온다.”면서 “총리실 간부들이 답변할 수 없는 성격의 질의가 많으니, 총리는 질의가 끝난 뒤 일괄답변 형식으로라도 답변을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세종시를 둘러싼 의원들의 질의는 여야의 기존 입장에서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대통령과 총리, 여당 대표 간에 세종시법에 대한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갈등과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더 이상 혼란을 야기하지 말고 국민과의 약속대로 중앙행정기관 이전 변경고시를 하루빨리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의 박상돈 의원은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화상회의 등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비효율성을 논하는 것은 후안무치”라며 “정부 정책의 연속성 없이 국가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은 “총리 발언으로 촉발된 세종시 논란은 우리 사회를 지역적으로, 정당별로 편가르기를 하게 만들어 놨다.”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총리가 성공적인 세종시 조성에 적극 앞장서 국민, 특히 충청권 주민에게 총리의 진정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현경병 의원은 “야당 측이 세종시는 약속을 지키라고 주장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운하는 약속을 지키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총리실장 “효율성 재고 방안 고민” 총리 대신 답변에 나선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해외 출장을 많이 다녀봤는데, 캐나다와 호주의 행정수도인 오타와와 캔버라의 경우를 본다면 세종시에 행정부 일부만 가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면서도 국정의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국감 일정 ●법사위 감사원(오전 10시 감사원)●정무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및 소관연구원(오전 10시 국회)●기재위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오전 10시 국세청)●외통위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오전 10시 국회)●국방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립서울현충원, 국방홍보원, 국군기무사령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등(오전 10시 국방부)●행안위 행정안전부(오전 10시 정부종합청사)●교과위 교육과학기술부(오전 10시, 세종로청사)●문방위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전당 등(오전 9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오후 2시 국회)●농식품위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오전 10시 국회)●지경위 지식경제부(오전 10시 지식경제부)●복지위 보건복지가족부(오전 10시 보건복지가족부)●환노위 환경부(오전 10시 환경부)●국토해양위 국토해양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오전 10시 국토해양부)
  • [오늘의 국감]

    ●법사위 헌법재판소(오전 10시 헌법재판소) ●정무위 국무총리실(오전 10시 정부종합청사) ●외통위 외교통상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오전 10시 국회) ●국방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립서울현충원, 국방홍보원, 국군기무사령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등(오전 10시 국방부) ●행안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오전 10시 국회) ●문방위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원 등(오전 10시 문화체육관광부) ●농식품위 농업협동조합중앙회(오전 10시 국회) ●복지위 보건복지가족부(오전 10시 보건복지가족부)
  • [여의도 블로그] 정몽준 화법은 ‘원론 고수형’

    한나라당 정몽준 신임 대표의 화법이 의원들 사이에 화제다. 의원들은 정 대표가 상대를 치켜세우는 말을 많이 하지만,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지극히 원론적인 얘기만 강조하는 ‘원론 고수형’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는 지난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친이·친박의 화합 방안을 묻는 질문에 “그것을 지금 좋으냐 나쁘냐 얘기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당·청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를 묻는 질문에도 “정치 교과서에 써 있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 의견대로 하면 된다. 신중하게 판단해 결정하겠다.”며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삼갔다. 최고위원 시절엔 지도부 회의 때 미리 준비한, ‘정제된’ 메모를 그대로 읽는 일이 많았다. 사석에서는 민감한 현안에 대해 아예 답변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신임 대변인 등을 발표하기 전날인 7일 일부 의원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당직 인선 내용을 수차례 질문 받았지만, 일언반구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한다.즉석 질문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도 연출됐다. 정 대표는 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가 취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백성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가 곧바로 “우리 국민들이….”라고 정정했다.정 대표의 화법은 이전 대표들의 화법과도 비교된다. 박희태 전 대표는 대변인 출신답게 알맹이 있는 명문을 쏟아내 외화내실(外華內實)형으로 꼽혔다. “청와대로 통하는 고속도로를 만들겠다.”, “화합이 쇄신이고 쇄신이 화합이다.” 등이 대표적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대전은요?”, “정치의 수치”, “오만의 극치” 등 짧지만 핵심을 찌르는 단문으로 상황을 단번에 정리하는 힘이 있다. 강재섭 전 대표는 폭소를 자아내는 재치형으로 회자된다. 18대 총선 때 이명박 대통령을 큰머슴에, 의원들을 작은머슴에 비유해 지원 유세에서 분위기를 띄웠다. 한 당직자는 9일 “박근혜 전 대표도 처음엔 주로 준비된 말만 읽어 ‘수첩공주’라는 별명을 얻었다.”면서 “정 대표도 시간이 지나면 화법이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정대표 취임 첫날 민생행보

    정대표 취임 첫날 민생행보

    한나라당 정몽준 신임 대표가 8일 새벽 서울 동작동 노량진수산시장을 찾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정 대표는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방명록에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자신의 목숨까지도 바친다는 뜻의 한자성어 ‘견위수명(見危授命)’을 남겼다. 취임 인사차 김형오 국회의장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예방했다. 전날에는 마포의 한 음식점에서 의원 15명과 만찬을 함께 하며 폭탄주를 돌리는 등 약점으로 꼽히던 스킨십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9일에는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조찬 회동을 겸한 당·청 회동을 갖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당 대표가 새로 바뀐 만큼 바로 청와대 회동 일정을 잡았다.”면서 “상견례와 함께 국정 현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한나라당이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좀 더 개방적인 자세와 분위기로 나가는 게 필요하다.”면서 “정당 안에 칸막이가 있다면 개방도 안 되고 밖의 산소도 공급이 안 된다.”며 당의 변화를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재벌 출신의 약점에 대해 정 대표는 6·25 전쟁 당시 피란처인 부산에서 찍은 흑백 가족 사진 등 2장을 꺼내 보이며 “당시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면서 “평범한 가정,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을 포함해 당내 차기 대선구도가 다양화된 것에 대해 “한나라당의 중요한 인물은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4, 5명이 되는 게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그를 둘러싼 당내 시선은 아직 미지근하다. 리더십이 검증되지 않은 데다 2002년 대선과정에서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 등 과거 정치 행보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의 한 주요인사가 최근 정 대표에 대해 이에 대한 공개 사과까지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날 취임 기자회견장에 현역 의원이 거의 나타나지 않은 점도 당내 기반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례라 할 수 있다. ●친이계 조해진 대변인에 한편 정 대표는 후임 인사를 청와대 및 주류와 소통이 가능한 친이계 인물로 선택했다. 비서실장에는 당료 출신의 정양석 의원을 낙점했다. 대변인으로 안국포럼 출신의 친이직계 조해진 의원을 임명했다. 조윤선 현 대변인은 유임됐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정몽준 신임대표, 동분서주 취임 첫날

    한나라당 정몽준 신임 대표가 8일 새벽 서울 동작동 노량진수산시장을 찾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정 대표는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방명록에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자신의 목숨까지도 바친다는 뜻의 한자성어 ‘견위수명(見危授命)’을 남겼다. 취임 인사차 김형오 국회의장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예방했다. 전날에는 마포의 한 음식점에서 의원 15명과 만찬을 함께 하며 폭탄주를 돌리는 등 약점으로 꼽히던 스킨십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9일에는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조찬 회동을 겸한 당·청 회동을 갖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당 대표가 새로 바뀐 만큼 바로 청와대 회동 일정을 잡았다.”면서 “상견례와 함께 국정 현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한나라당이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좀 더 개방적인 자세와 분위기로 나가는 게 필요하다.”면서 “정당 안에 칸막이가 있다면 개방도 안 되고 밖의 산소도 공급이 안 된다.”며 당의 변화를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재벌 출신의 약점에 대해 정 대표는 6·25 전쟁 당시 피란처인 부산에서 찍은 흑백 가족 사진 등 2장을 꺼내 보이며 “당시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면서 “평범한 가정,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을 포함해 당내 차기 대선구도가 다양화된 것에 대해 “한나라당의 중요한 인물은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4, 5명이 되는 게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그를 둘러싼 당내 시선은 아직 미지근하다. 리더십이 검증되지 않은 데다 2002년 대선과정에서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 등 과거 정치 행보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의 한 주요인사가 최근 정 대표에 대해 이에 대한 공개 사과까지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날 취임 기자회견장에 현역 의원이 거의 나타나지 않은 점도 당내 기반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례라 할 수 있다. 한편 정 대표는 후임 인사를 청와대 및 주류와 소통이 가능한 친이계 인물로 선택했다. 비서실장에는 당료 출신의 정양석 의원을 낙점했다. 대변인으로 안국포럼 출신의 친이직계 조해진 의원을 임명했다. 조윤선 현 대변인은 유임됐다. 글 / 서울신문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의도 간 丁대표

    하의도 간 丁대표

    민주당 정세균(얼굴) 대표가 25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 생가를 찾아 추모식을 가졌다. 당 지도부와 전남 지역 의원 등 20여명이 동행했다. 이날은 고인의 발인 사흘째로 이희호 여사 등 유가족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삼우제를 올렸다. 정 대표의 하의도행(行)은 추모 성격을 넘어 김 전 대통령의 적통 계승을 의식한 행보라는 시각이 많다. 조문 정국 이후 정 대표를 비롯해 무소속 정동영 의원, 손학규 전 경기지사,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박지원 당 정책위의장 등을 놓고 적통 계승의 적임자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정 대표가 추모사를 통해 “민주당이 이 시점에 어떤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실한 방향을 설정하고자 이 자리를 찾았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철학과 정신, 정책을 고스란히 이어받을 것”이라고 강조한 점도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다. 그는 “민주개혁 진영을 하나로 통합하는 노력을 적극 전개해 김 전 대통령의 철학을 계승하고 실천하겠다.”며 민주당 대표로서 구심점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정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도 “민주개혁 진영의 대표 정당인 민주당이 김 전 대통령의 말씀을 실천할 책무가 있다.”며 민주당 중심의 대연합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이번 주중 ‘통합과 혁신 추진을 위한 뉴민주당추진위’(가칭)를 발족해 당의 정치노선을 정비하고, 대연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주정부 10년 계승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 대표의 ‘적통 계승 구상’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무소속 정 의원만 해도 김 전 대통령을 대신해 다음달 18일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프레스클럽(NPC)에서 초청 연설을 갖는 등 동선을 넓히고 있다. 주제도 당초 김 전 대통령의 연설 주제와 같은 ‘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관계와 6자회담 전망’이다. NPC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한반도 평화와 화해에 관한 철학과 정책을 이어받은 인물로 정 의원을 꼽아 대신 연설할 것을 부탁했다는 후문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김 前대통령 서울현충원에 영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서거 엿새째인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장(國葬)으로 엄수됐다. 1979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30년 만에 국장이 거행된 이날 각급 공공기관을 비롯해 전국에 조기가 게양됐다.영결식은 이희호 여사 등 유가족,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 김영삼 전 대통령, 3부 요인과 헌법기관장, 정·관계 주요 인사, 주한 외교사절, 각계 대표와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남짓 진행됐다. 외국에서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 탕자쉬안(唐家璇)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 의장 등 11개국의 조문사절단이 참석했다.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손숙 전 환경부 장관이 영결식 사회를 맡았고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약력을 보고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조사를, 박영숙 미래포럼 이사장은 추도사를 각각 낭독했다. 1987년 김 전 대통령이 총재로 있던 평화민주당의 부총재를 지낸 박 이사장은 추도사에서 “‘행동하는 양심’이 되라는 마지막 말씀을 새기겠다.”면서 “우리가 깨어 있으면 당신이 곁에 계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영결식은 종교 의식에 이어 영상 상영, 헌화·분향, 추모공연, 의장대의 조총 발사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영결식이 끝난 뒤 김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여의도 민주당사와 동교동 사저에 들른 뒤 광화문 세종로 네거리~서울광장~서울역 광장~동작대교 등을 거쳐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했다. 운구 구간에는 수십만명의 추도 인파가 운집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묘역은 국립서울현충원의 국가유공자 제1묘역 하단부에 봉분과 비석, 상석, 추모비 등을 합해 264㎡(80여평) 규모로 조성됐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3김(金)정치’가 막을 내림에 따라 여야 정치권에서는 후속 정치구도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하의도 생가터 흙 한줌 뿌리며… 유족들 눈물로 작별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하의도 생가터 흙 한줌 뿌리며… 유족들 눈물로 작별

    ■안장 김대중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파란만장한 이승에서의 삶을 접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인동초(忍冬草)의 ‘후회 없는 삶’이 산 자들에게는 새로운 과제로 남겨지는 순간이었다.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한 참석자들은 이별의 아쉬움과 유지(遺志) 계승의 각오를 눈물로 대신했다. 고인을 실은 영구차는 당초 예정 시간인 오후 5시 직전 서울현충원에 도착했다. 안장식은 고인을 태운 운구 차량이 국가원수 묘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진행됐다. 장엄하고 차분했지만, 고인을 보내는 이들은 한결같이 안타깝고 침통한 표정이었다. 이희호 여사와 직계가족, 장의위원, 민주당 및 동교동계 인사, 국민의 정부 관계자, 전직 비서관,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국군 의장대의 조악 연주와 함께 고인과 이별하는 마지막 의식이 시작됐다. 고인에 대한 경례와 종교의식에 이어 헌화 및 분향, 하관, 흙을 관 위에 뿌리는 허토 의식이 순서대로 이뤄졌다. 종교의식은 천주교에 이어 기독교, 불교, 원불교 순으로 치러졌다. 천주교 의식은 고인과 각별한 사이인 함세웅 신부가 집전했다. 불교는 조계사 주지 세민 스님, 기독교는 이해동 목사, 원불교는 이선종 서울교구장이 집전했다. 하관식을 위해 고인이 이동하자 이 여사를 비롯해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참았던 울음을 조금씩 토해냈다. 고인을 실은 향나무관이 아래로 내려가자 유족들의 울음 소리는 높아졌다. 이어 허토 의식이 진행되자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오열하며 고인과의 이별을 안타까워했다. 허토 의식은 이 여사가 먼저 흙을 뿌리며 시작됐다. 이어 홍일·홍업·홍걸씨, 친인척, 고인의 전직 비서관, 장의위원 관계자, 민주당 인사, 국민의 정부 인사, 현 비서실 인사, 일반 조문객 순으로 진행됐다. 고인의 관에 흙이 뿌려질 때마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영면을 기원했다. 고인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 생가 터에서 가져온 흙 한 줌도 고인과 함께했다. 장례를 치르는 동안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임하던 이 여사도 허토 의식을 마친 뒤 꾹꾹 눌러 왔던 감정이 터진 듯 눈물을 쏟아냈다. 손수건으로 닦고 또 닦으면서도 이 여사는 눈물이 범벅이 된 채 한참 동안 오열했다. 홍걸씨가 옆에서 이 여사의 등을 어루만지며 슬픔을 나눴다. 이어 군악대의 진혼곡과 조악 연주를 뒤로한 채 고인은 이승에서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정치권의 한 참석자는 안장식을 마친 뒤 “국장 기간 내내 고인의 생전 말씀과 인연을 떠올리며 하루하루 버텼지만, 끝내 이렇게 가시고 나니 이제야 ‘김대중’과 함께 ‘한 시대’를 보냈다는 사실이 엄청난 중압감으로 밀려온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참석자는 “그분의 마지막 길이 헛되지 않도록 민주주의와 남북화해의 과제를 엄중히 이어 가겠다.”면서 “그것이 ‘김대중’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김민희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친환경 고려 인동초도 심지 않아

    김대중 전 대통령은 23일 국립서울현충원의 현 국가유공자 제1묘역 하단에 조성된 264㎡(16×16.5m·80평) 규모의 묘역에 안장됐다. 고인의 묘역은 서울현충원이 위치한 관악산 공작봉(孔雀峰) 기슭의 해발 45m 지점에 있다.공작봉은 ‘공작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으로 햇볕이 잘 드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묏자리는 장조카와 지관(地官) 등이 사전 답사를 통해 정했다.묘역은 80평 규모로 유족의 뜻에 따라 다소 협소하지만, 친환경적으로 꾸며진다. 묘역 가장자리에 심기로 한 인동초는 자생식물 등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심지 않기로 했다.고인의 묘역은 안지름 4.5m의 원형 봉분과 비석, 상석, 향로대, 추모비 등을 갖추고 있다. 원형 봉분은 2.7m 높이로 12개의 판석이 묘소를 두르고 있다. 옆자리에는 추후 합장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서울현충원은 촉박한 장례 일정을 고려, 묘소 앞에 임시로 나무 비석을 설치했다.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의 묘’라고 새겨진 나무 비석만이 고인의 묘역임을 표시한다. 삼우제(三虞祭)가 치러진 이후 비석은 화산암의 일종인 오석으로 교체되고 3.46m 높이의 비석 상부에는 국가원수를 상징하는 봉황무늬 조각이 새겨진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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