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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한국사 교과서 8종에 수정·보완 권고…교학사는 최대 4배 오류

    교육부, 한국사 교과서 8종에 수정·보완 권고…교학사는 최대 4배 오류

    교육부가 21일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해 수정·보완 권고를 내렸다. 수정 권고사항 829건 가운데 251건(30%)은 우 편향 논란에 휘말린 교학사 교과서에서 적발됐다. 다른 교과서 7종에 내려진 수정 권고 건수(62~112건)의 2~4배 수준이다.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8월 30일 국사편찬위원회 최종검정을 통과한 한국사 교과서 8종의 내용을 교육부 내외 전문가 25명과 외부 자문위원회 12명이 여러 차례 분석해 수정·보완 사항을 찾아 출판사별로 통보했다”면서 “다음 달 1일까지 교과서 수정을 위한 정·오 대조표를 출판사에서 받아 교과서를 고치고 같은 달 말까지 일선 고교에서 교과서를 채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후 4시쯤 예정에 없던 일정을 기자들에게 통보했고, 121쪽에 이르는 ‘한국사 교과서 수정·보완 사항’을 기자회견과 동시에 배포했다. 또 기자회견장에 교과서 8종의 내용을 검토한 역사학자의 참석을 배제시켰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정의당 의원들은 “교육부의 수정 권고는 교학사 교과서 오류를 잡아주면서 다른 7종을 끼워넣은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포토] 교육부 국감현장 치열한 발언권 경쟁

    [포토] 교육부 국감현장 치열한 발언권 경쟁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13년도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의사진행 발언으로 오전 시간을 모두 소비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위 대법원, 사법연수원 등(오전 10시 대법원) ▲정무위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오전 10시 국무총리실) ▲미방위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등(오전 10시 미래창조과학부) ▲교문위 교육부, 국사편찬위원회 등(오전 10시 교육부) ▲외통위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등(오전 10시 국회) ▲국방위 국방부, 국방시설본부 등(오전 10시 국방부) ▲안행위 안정행정부(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농림위 농림축산식품부(오전 10시 농림축산식품부) ▲산자위 산업통상자원부(오전 10시 산업통상자원부) ▲복지위 보건복지부(오전 10시 보건복지부) ▲환노위 고용노동부(오전 10시 고용노동부) ▲국토위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오전 10시 국토교통부)
  • [포토] 교육부 국정감사서 항의하는 민주당 간사

    [포토] 교육부 국정감사서 항의하는 민주당 간사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13년도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유기홍 민주당 간사가 신학용 위원장에게 진행관련 항의를 하고 있다. 의사진행발언은 오전으로 끝났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서울경찰청측 국정원 댓글 자료 의미 있는 결과물 빠진 채 이관”

    지난해 국가정보원의 ‘댓글 의혹’ 수사에서 증거 분석을 맡은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팀이 수서경찰서 수사팀에 넘겨준 분석자료가 수사에 활용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검찰이 주장했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 심리로 열린 김용판(55) 전 서울청장의 공판에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18~19일 서울청 분석팀이 수사팀에 건넨 하드디스크 등에 대한 분석 결과물을 설명하면서 “형식상 결과물을 주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실제로는 분석 결과 은폐의 연장선상에서 제대로 된 결과물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울청 분석팀이 국정원 여직원 김모(29)씨가 ‘오늘의 유머’ 등 여론사이트 등에 빈번히 접속해 댓글 작성 등을 해왔다는 의미 있는 결과물을 확인했는데도, 수서서에 보낸 결과물에는 이런 내용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또 “분석 결과물에는 당연히 해줘야 할 하이퍼링크, 인코딩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수사관들은 결과물에 접근하기도 어려웠고, 읽을 수 없는 상태였다. 단순한 목록을 열거해 전달한 것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청 분석팀이 대선 당일인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늦게 수서서에 찾아가 코드를 풀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준 것과 관련해 변호인 측은 “자료를 확인하기 위한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증거 은폐 문제가 불거질 것을 의식해 투표가 거의 끝날 무렵에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줬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겠다. 죄질이 훨씬 더 좋지 않은 방향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정복 장관 “태풍 다나스 북상, 오늘 밤 고비”

    유정복 장관 “태풍 다나스 북상, 오늘 밤 고비”

    ”태풍 다나스 북상, 오늘 밤 고비”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행정부 장관이 “오늘 밤이 고비”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북상하면서 부산 등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8일 “태풍 다나스(DANAS)로 인한 한반도 피해는 오늘 밤이 최대 고비”라며 “내일 오후까지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정복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태풍 다나스는 올해 처음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인 만큼, 긴장감을 갖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어 “강풍에 의한 피해가 가장 걱정”이라며 “인명피해가 없도록 제주도와 부산 동부, 동해안을 위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농작물 보호와 선박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안전대책본부는 태풍에 대비해 이날 오전 9시 현재 49개 항로의 여객선 72척과 한라산·다도해 국립공원의 입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대책본부는 15년 만의 ‘10월 태풍’인 다나스가 수확기인 가을철 태풍이어서 (예년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적은 비와 바람에도 피해가 클 수 있다고 보고 비상근무 수준을 최상급인 3단계로 격상했다. 시속 31km 속도로 북북서진 중인 태풍 다나스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5m, 크기는 ‘중형’, 강도는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밤늦게 남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가 9일 오후 독도 동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갈등 용광로 밀양’ 컨트롤타워 두 수장의 다른 행보

    ‘갈등 용광로 밀양’ 컨트롤타워 두 수장의 다른 행보

    ‘용광로’ 밀양에 조환익(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있었고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없었다. 송전선로 공사 재개로 밀양이 한전 측과 공사 반대 주민의 극한 대치로 ‘갈등의 용광로’가 된 가운데 이번 공사 컨트롤 타워의 두 수장이 대비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조 한전 사장은 수시로 밀양을 찾아 현장 상황을 챙기고 있는 반면 주무부처 수장인 윤 장관은 지난 8월 3일 방문을 끝으로 발길을 끊었다. 공사 재개 이후 이를 막기 위해 밀양 시의원이 자살을 기도하고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산업부가 모든 책임을 한전에 떠넘기려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4일 한전과 산업부에 따르면 한전이 공사를 재개한 지난 2일 이후 조 사장은 이날까지 밀양을 2번 찾았고 윤 장관은 부처와 정부 일정 소화를 이유로 계속 서울에 머물렀다. 우선 조 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공사 재개 방침을 밝히며 밀양 주민들에게 협조를 부탁하는 호소문을 발표한 뒤 이튿날 오후 밀양에 마련된 ‘특별대책본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현지 안전 요원들에게 “공사 반대 주민들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밀양 방문을 마친 조 사장은 오는 13일 세계에너지총회가 개최되는 대구를 찾아 총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조 사장은 이번 세계에너지총회의 조직위원장도 맡고 있다. 조 사장은 3일 또다시 밀양을 방문, 공사 현황을 보고받고 한전이 자체적으로 구성한 ‘자치 119구조대’를 격려했다. 조 사장은 “주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끝까지 지극정성을 다하겠지만 공사는 원칙대로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기간 윤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와 여의도 국회 일정을 소화했고 3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주재 비공개회의와 서울 강남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제30회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에 참석했다. 윤 장관은 이어 이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합동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났고 13일 돌아올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장관님도 밀양 상황을 챙기고 있지만 현재 국정감사 준비와 APEC 합동각료회의 준비 등 현안이 빡빡해 당분간은 밀양 방문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계삼 밀양 송전탑 반대대책위 사무국장은 “공사 강행 결정을 했더라도 현장에서 이렇게 극렬하게 대치한다면 주무부처 장관은 현장을 직접 찾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무책임한 모습에 실망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특성화고 출신 中企근로자에 국비 유학 기회

    특성화고(옛 전문계고)나 산업수요 맞춤형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국비 유학 및 국비 연수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정부는 2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외유학에 관한 대통령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재직자 가운데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자들은 외국 대학이나 산업체에서 3년 이내의 국비 유학이나 연수를 갈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만 대상이었다. 정부는 내년부터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출신 중소기업 재직자 10여명을 국비 유학생으로 뽑아 해외 대학과 연구소, 직업자격과정, 산업체 등에서 전문성을 높일 기회를 줄 계획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또, 금품 비리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횡령·배임 등의 죄와 다른 죄의 경합범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할 경우 이를 분리해서 선고하도록 했다. 이 밖에, 비위를 저지른 외무공무원이 ‘강등’ 징계처분을 받게 될 경우 8등급부터 6등급까지의 과장급은 보직을 박탈할 수 있도록 5급 직위에 임용하는 등 강등 효력을 강화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中企 지원 범정부 컨트롤타워 뜬다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합적으로 지원·관리하기 위한 범부처적인 협의체가 가동된다. 정부는 2일 ‘중소기업 정책조정협의회’를 발족시키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소기업 지원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30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협의회는 산업자원통상부,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등 6개 중소기업 관련 부처 차관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 중소기업연구원 등 4개 중소기업 지원 기관 대표들이 상시적으로 고정 참석하고, 의제에 따라 관련 부처·기관의 책임자들이 참석하도록 했다. 협의회는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를 해소하는 등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인력, 고용,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비경제 부처를 포함해 범부처적으로 종합·조율해 사각 지대까지 포괄적으로 다뤄 나가겠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분기별로 열리고, 국무조정실장을 의장으로 하는 협의회 밑에 국조실 경제조정실장을 의장으로 하는 실무협의회를 매달 열어 주요 안건을 점검해 나간다. 2일 회의에서는 수출지원 체계의 효율화, 지원사업의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지역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은행의 기금 출연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지원 사업의 통합관리와 관련, 정부는 올해 말까지 1단계로 104개 사업을 대상으로 수혜 기업, 지원이력 정보 등을 연계해 성과관리와 중복지원 검색 기능의 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14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13조원 규모의 1301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통합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특정 기업에 대한 중복지원 등 비효율이 발생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같은 해외 전시회를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제각각 지원하고 국가관과 지자체관을 경쟁적으로 만들어 국가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사례도 막는 등 관련 사업도 통합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31개 기관에서 192개 사업으로 추진중인 수출지원사업도 통합해 체계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협의회는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 등 주요 국정목표 달성에 핵심이 되는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보다 중점적으로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공공부문 부채 1133조원… 1000조 넘었다

    정부가 책임져야 할 빚이 올해 10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채무 480조 3000억원에 41개 공기업 부채 520조원, 국가보증채무 33조 5000억원을 더한 결과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 부채(2012년 기준) 27조 1000억원, 지방공기업 부채(2012년 기준) 72조 5000억원 등을 합하면 공공부문 부채는 1133조 4000억원에 이른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관리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13~2017년 국가채무관리계획’ 등을 확정했다. 내년 국가채무는 515조 2000억원으로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가채무(60조 3000억원)의 8.5배 수준이다. 반면 내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약 1410조원으로 1997년의 506조원보다 2.8배로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국가채무가 3배 이상 빠르게 늘어난 셈이다. 41개 공기업 부채는 지난해 473조원에서 올해 520조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요금을 현실화하는 등 공기업 부채를 억제해 올해 부채비율(244.6%)을 2017년에 210.5%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부 3.0’ 지방사례 토론회

    안전행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의 국정 운영 패러다임인 정부 3.0의 지방추진사례 발표 및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시와 화성시, 문경시, 대전시 등 4개 지자체가 지방 3.0 선도과제로 선정된 사례를 발표했다. 전주시는 공공정보 커뮤니티센터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공공정보 개방을 위한 민간 협의체 구성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방안을 소개했다. 문경시는 인접한 상주시와 통합하수 종말처리장과 산불진화 헬기 공동임차 등 사회 기반시설을 공동활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지방재정 보전 방안 확정] “지방소득세 개편으로 법인세부담 늘 수 있어”

    정부는 25일 발표한 ‘중앙-지방간 기능 및 재원조정 방안’에 대해 지방재원을 확충하고 과세 자주권을 확대하는 정책패키지로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이들과의 일문일답. →영유아 보육료 국고보조율 인상률이 국회에서 바뀔 가능성은 있나.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사안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국회에서 법안을 논의하겠지만, 국고보조율을 20% 포인트 인상했을 때 재정 여건과 누리과정 개편 등을 고려해 한 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를 감안해 인상률을 정했다. →지자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쳤나. -중앙과 지방의 문제는 협의가 전제돼야 한다. 당장은 지자체가 인상을 요구하겠지만, 이번에 마련한 안이 상당 부분 지방재정을 보전할 수 있다고 본다. →지방소득세 과세체계가 개편돼 국세와 과세표준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면, 납세자 입장에서는 소득세와 법인세가 올라가는 건가. -과세표준을 국세와 지방세에 동일하게 하는 이번 개편은 과세 자주권 확충을 위해 마련했다. 부담이 늘어날 수는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소득세보다는 법인세 중심으로 시행하게 됐다. →이번 발표안에 기초노령연금도 고려됐나. -기본적 구조는 기초연금에 따라 지방 부담도 늘어날 것이다. 이번에 마련하는 5조원 중 취득세 보전 등을 제외해도 1조 5000억원 정도의 지방재원이 생긴다. 이런 점이 지방 연금 부담을 수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방소득세 과세체계 개편과 관련해 법인세분 비과세·감면 정비로 1조 1000억원을 마련하는 것이 가능한가. -1조 1000억원 중 3000억원가량은 정부가 비과세·감면 정비 방안을 내놓은 것에 따라 이미 확보된 것이다. 8000억원은 지방에서 자체적으로 비과세·감면을 정비하면 실질적으로 추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국가도 못하는데 지방이 알아서 정비할 수 있나. -지방이 자주적으로 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향후 세율 등도 지방에 맞게 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중견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중견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앞으로 매출 5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성장 단계별로 차등화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또 예술인복지재단의 사업 규모가 올해 100억원에서 내년에 200억원으로 증액되는 등 예술인에 대한 정부 복지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방안’과 ‘문예기금 구조개선 및 지원확대 방안’ 등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중견기업 성장 단계별로 ▲진입 초기(매출 2000억원 미만) ▲정착기(매출 3000억원 미만) ▲성장기(매출 5000억원 미만)로 나눠 안정적 판로기반 확보, 인력확보 애로 해소, 기술혁신 역량 강화라는 각각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 공공구매시장에서 일시 퇴출로 인한 경영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매출 2000억원 미만 기업에 한해 중소기업 졸업 이후 3년간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행 중소-중견기업의 2단계 고용유지·증가 기업 투자세액공제 구조를 개선해 매출 3000억원 미만 중견기업 구간을 신설할 예정이다. 중견기업 연구·개발(R&D)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중견기업 범위는 현행 3년 평균 매출액 3000억원 미만에서 5000억원 미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문예기금 120억원을 투입해 오케스트라, 오페라, 발레, 무용, 연극 등 순수예술 공연단체를 대상으로 공연장 대관료, 스텝 인건비, 홍보비 등 공연 비용의 20%를 지원하기로 했다. 100억원을 들여 서울 대학로, 지방 2곳에 공연예술 종합연습장을 지어 모든 예술인에게 저가로 빌려줄 계획이다. 창작뮤지컬 지원액은 50억원으로 올해보다 10억원 늘린다. 이 외에도 문학·미술 분야 지원에 76억원, 국제 예술교류 지원에 35억원, 지역 문화예술 지원에 248억원의 문예기금을 쓰기로 했다.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예술인 산재보험료 국고 지원 비율을 현행 30%에서 50%로 인상한다. 예술인의 특수성을 고려한 고용보험 적용 방안을 마련해 예술인에게도 실업급여를 주기로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국·공립대 기성회비 수당 폐지 당연하다

    전국 39개 국·공립대 교직원들이 지난달 28일부터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그동안에도 교육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노숙 농성을 했다. 새달에는 전국 교직원이 한데 모이는 이른바 상경 투쟁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교육부가 국·공립대 학생들의 기성회비에서 공무원 교직원의 급여보조성 경비를 지급한 관행은 잘못이라며 이달부터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최근 기성회비 수당의 폐지 방침을 어긴 5개 국·공립대 교직원 6명을 대기발령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직원들은 문제가 있다고는 해도 한꺼번에 삭감하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항변한다. 일단 예산이 잡혀 있는 내년 2월까지는 지급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초리는 싸늘하다. 기성회 제도는 1963년 만들어졌다. 대학이 재정난을 겪자 정부는 법률이 아닌 문교부 장관 훈령으로 각 대학이 기성회를 조직해 회비를 거둘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열악한 국가 재정으로 대학에 투자가 어려웠던 상황에서 당시만 해도 ‘선택받은 소수’였던 대학생들에게 일종의 수혜자 부담 원칙을 적용한 고육지책이었다. 하지만 기성회비는 대학 교육이 일반화된 이후에도 오랫동안 이어졌다. 문제는 사립대학에서 1999년 폐지된 기성회비 징수 제도가 국·공립대에서는 여전히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결국 최근 법원에서 기성회비 징수가 부당하다는 판결이 잇따라 내려졌다. 기성회비에서 비롯된 국·공립대 재정의 불균형은 심각하다. 2011년 서울대 재학생의 연간 평균 납부금은 628만원인데, 기성회비가 87.6%인 550만원에 이르렀다고 한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기성회비 반환 소송을 추진하는 이 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단체가 제시한 수치다. 배보다 배꼽이 훨씬 더 큰 셈이다. 대학 당국이 쌈짓돈처럼 쓸 수 있는 돈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비정상적 재정구조를 정상화할 책임은 당국에 있다. 법적 근거 없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기성회비는 폐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따라서 법적 근거 없이 기성회비에서 충당하는 국·공립대 교직원의 수당 또한 폐지하는 것이 당연하다. 지금 농성을 벌이는 교직원들은 그동안에도 기성회비로 마련한 교직원 수당이 부당하다며 수령을 거부한 공무원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나아가 국·공립대에 배치됐다는 이유로 공무원이 추가 수당을 받는 모순도 개선돼야 할 것이다.
  • “황교안 장관이 원세훈 기소 방해… 물러나야 할 사람이 대체 누구냐”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을 규탄하는 284개 시민사회 단체 모임인 ‘국정원 시국회의’는 13일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범국민 촛불 집회를 열고 “국정원장을 해임하고 국정원을 개혁하라”고 촉구했다. 석달째 이어진 제12차 촛불 집회였다. 이날 촛불 집회에서는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감찰 지시와 뒤이은 채 총장의 자진 사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3000여명)이 참석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법무부 장관이 감찰을 지시하자 채 총장이 곧바로 사표를 냈다”면서 “황 장관의 배후에는 국정원과 청와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황 장관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기소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던 인물”이라며 “물러나야 할 사람이 누구냐”라고 반문했다. 이재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변호사는 자유 발언에서 “원 전 국정원장과 김 전 서울청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한 채 총장을 박근혜 정권이 쫓아냈다”면서 “채 총장이 물러난 자리에 말 잘 듣는 검찰총장을 임명해서 자의적으로 (국정원 사건을) 기소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또 트위터에서 “결국 조선일보의 ‘혼외자녀’ 보도는 정권 차원에서 치밀하게 준비된 각본에 따라 진행된 것이었나”라며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혼외자 빌미로 몰아내고 말 잘 듣는 총장 앉히려? 사실이면 국가적 문제”라고 밝혔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 그냥 솔직하게 채동욱 총장 나가라고 하세요. 이게 뭡니까? 너절하게”라고 올렸다. 연세대 교수 93명은 이날 시국선언문을 내고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 문정인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은 “국정원이 대통령 선거에 개입해 독재정권 시절의 관권 선거를 노골적으로 자행했다”면서 “박근혜 정부와 국회는 국가 권력기관이 정치에 개입해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못하도록 제도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렸다. 대한민국재향경우회는 촛불 집회와 같은 시간 서울광장 옆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주변에서 집회를 열고 “국정원을 정치적 이해의 재물로 삼고 그 역할을 왜곡시켜 반신불수로 만들려는 일체의 음모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발행 포기 ‘진퇴양난’

    교학사가 역사 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발행 포기’를 검토하는 등 역사 교과서 문제가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김호영 교학사 홍보팀장은 12일 “발행 포기를 포함해 모든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다음 주 중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교학사판을 비롯해 한국사 교과서 8종 모두를 수정·보완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대해 보수·진보 진영이 각각 ‘수정 보완’과 ‘검정 합격 취소’ 입장을 내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학교 현장의 혼란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들은 늦어도 오는 11월 말까지 내년 신학기에 사용될 한국사 교과서를 선정해야 한다. 교학사 내부에서 발행 포기 논의가 나오는 배경에는 최근 심해진 외부 압력과 교학사판 다른 교과서로 불똥이 튀는 것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다. 김 팀장은 “‘죽여 버리겠다’, ‘불 질러 버리겠다’와 같은 협박 전화가 하루에 많게는 수백통까지 온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는 불매 운동 조짐까지 일어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김 팀장은 “한국사 역사 논쟁을 계기로 교학사가 펴낸 다른 교과서까지 거부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면서 “현재 교학사판 교과서 49종이 올해 검정을 통과하고 학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학사의 자체 발행 포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태껏 한 차례도 비슷한 전례가 없어 법적 검토가 우선 필요하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출판사와 저자는 출판 계약서를 쓰기 때문에 저자 동의를 받지 못한 채 발행을 취소하게 되면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면서 “우선 법리 검토가 필요하고(출판사에서 취소 신청을 할 경우) 주문 목록에서 무조건 빼 줘야 하는지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학서 교과서의 주 저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저자들은 발행을 간절히 바란다”며 발행 포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상태다. 보수·진보 진영은 이날도 한국사 교과서를 놓고 각자의 주장을 펼쳤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 식민 지배와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교학사 교과서는 수정·보완이 아니라 폐기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은 교육계 원로 모임인 한민족원로회가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우리나라 역사교육의 현실과 과제’ 포럼에 참석, “한국사 교과서 8종을 둘러싼 역사 논쟁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쟁점화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불법 사금융 피해 1332로 신고하세요

    불법 사금융의 피해 신고와 이에 대한 집중 단속이 다음 달 말까지 이뤄진다. 신고 전화는 국번 없이 ‘1332번’이며 인터넷으로도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대상은 불법 고금리, 불법 채권추심, 대출 사기, 보이스피싱, 국민행복기금 신청 방해행위, 불법 대부광고 등이다. 인터넷으로 신고하려면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참여마당으로 들어가면 된다. 정부는 12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불법 사금융 일제신고 및 집중단속 계획’을 확정하고 이날부터 10월말까지 불법 사금융에 대한 일제 신고 및 범부처적인 집중단속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를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16개 지방청, 250개 경찰서 소속 1800여명 규모의 전담 수사인력을 중심으로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국세청도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불법 사금융업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과 지자체도 지역에 산재한 불법 대부행위를 점검하기로 했다.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관계기관에 통보해 등록취소, 과태료, 형사처벌 등을 검토한다. 세금 탈루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추징하고 미등록업자의 불법 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는 이용 정지시킬 방침이다. 대포통장이나 대포폰이 불법 대출 권유 등에 이용되고 있어 대포통장 규제를 저축은행 등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키로 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용산진압 지휘’ 김석기, 공항公 사장 후보 논란

    2009년 서울 용산 재개발 참사 당시 철거민 농성을 진압 지휘했던 김석기(59)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한국공항공사 신임 사장 후보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용산 참사’ 유족과 공사 노조는 “전문성을 무시한 부실 인사검증에 황당함을 넘어 분노한다”며 “용산 철거민 시위를 강제 진압해 인명 피해를 낳은 김 전 청장을 선임하는 것은 인간적 도리가 아니다”고 반발했다. 한국공항공사 노조는 12일 “항공 안전의 최일선을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 전문성 있는 인물이 와야 할 자리임에도 공항에 대한 경험이 없는 김 전 청장이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공사 직원뿐 아니라 국민에게도 불행한 일”이라면서 “돌아가신 분과 아직 교도소에 계신 분, 유족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불과 수개월 전 ‘열심히 일하는 이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공기업 낙하산 인사가 새 정부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면서 “공공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를 박 대통령이 진정 바란다면 김 전 청장을 사장으로 선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용산 참사 유족과 진상규명위원회도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참사 당시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6명이 사망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쫓겨나듯 공직에서 물러난 김 전 청장이 공기업 사장으로 거론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진상규명위 관계자는 “사건의 진상 규명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언젠가는 사법적 심판을 받아야 할 김 전 청장을 사장 후보로 올린 것을 보면 정부의 인사시스템에 심각한 도덕적 불감증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상임 이사와 외부 전문위원 7인으로 구성된 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김 전 청장과 오창환 전 공군사관학교 교장, 유한준 전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 3명을 신임 사장 후보로 압축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올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교학사 등 한국사 교과서 8종 수정·보완한다

    역사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포함한 한국사 교과서 8종이 교육부의 재검토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수정·보완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1일로 예정됐던 일선 학교의 교과서 선정·주문 기한이 한국사 과목에 한해 11월 말로 연기되면서 현장의 혼란이 우려된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11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한국사 교과서를 내년 새학기부터 학생들이 사용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이 같은 결정 내용을 밝혔다. 오전 11시 ‘역사 교과서 친일독재 미화·왜곡대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9명이 서 장관을 항의 방문해 교학사 교과서 검정취소를 요청하고 6시간 만에 검정취소 대신 수정·보완 결정을 내린 셈이다. 교육부는 국편과 함께 전문가협의회를 만들고 역사 교사를 중심으로 재검토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교과서 검정심사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검정 절차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공유형 모기지, 주거비 최고 6000만원 절감

    공유형 모기지, 주거비 최고 6000만원 절감

    정부의 8·28 전·월세 안정대책 중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공유형 모기지(수익·손익공유형)’ 상품이 다음 달 1일 출시된다. 공유형 모기지를 활용하면 아파트를 전·월세로 거주할 때보다 최고 6000만원 이상 주거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공유형 모기지는 향후 집값 상승에 따른 수익 또는 손익을 주택기금과 나누는 상품으로 수익형은 연 1.5% 금리로 2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손익형은 최초 5년간 연 1%, 이후 15년간 연 2%로 주택구입자금이 지원된다.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사는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 추진일정을 확정했다. 시범사업 대상은 모두 3000가구로 다음 달 1일부터 우리은행 인터넷 뱅킹을 통해 접수를 시작한다. 국토부는 우선 선착순으로 총 5000가구에 대해 대출 신청을 받은 뒤 10월 4일부터 대출심사와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최종 3000가구를 선정할 방침이다. 국토부의 ‘공유형 모기지 세부 시행계획’에 따르면 시세 2억 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자기 자본금 8000만원에 수익공유형 모기지로 주택을 구입, 7년 보유 후(주택가격 연 평균 3% 상승 시) 3억 600만원에 매각할 경우 총 주거비용은 1354만 3000원으로 추산됐다. 반면 같은 아파트를 보증금 3000만원에 월 70만원짜리 월세로 거주할 때 총 주거비는 7508만 6000원으로, 수익공유형 주거비보다 6154만 3000원이 더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값이 1% 올랐을 경우(4681만 7000원 절감), 집값이 제자리일 경우(4002만 3000원 절감), 집값이 1% 떨어졌을 경우(2317만원 절감) 모두 수익공유형 주거비가 월세보다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를 전세 1억 7000만원에 사는 경우를 가정했을 때도 집값 3% 상승 시(4026만 3000원 절감) 및 1% 상승 시(2553만 7000원 절감), 제자리일 경우(1874만 3000원 절감), 1% 떨어졌을 경우(189만원 절감) 모두 수익공유형 주거비용이 전세보다 적게 나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집값이 3% 이상 떨어졌을 경우에는 전세가 가장 유리했지만, 공유형 모기지가 매우 유용하다는 점이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다음 달 1일 접수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우리은행을 통해 사전 상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공유형 모기지가 일반 대출과 다른 점이 많아 충분한 상담과 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상품의 특징, 일반 생애최초 대출과의 차이점 등에 대한 설명을 거친 뒤 신청을 받기 위해서다. 대출 신청 방법은 밤샘 줄서기 등의 과열 분위기 조성을 우려해 인터넷 접수로 한정했다. 따라서 우리은행 고객이 아니거나 인터넷 뱅킹을 하지 않는 경우 사전상담 등의 절차를 활용해 반드시 인터넷 뱅킹에 가입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고령·장애인 가구 등에 대해서는 사전상담 지점에서 인터넷 뱅킹 가입과 접수를 도와줄 방침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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