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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현 ‘계엄 1호 구속’… 檢 ‘내란 수괴 尹’ 이르면 이번 주 수사

    김용현 ‘계엄 1호 구속’… 檢 ‘내란 수괴 尹’ 이르면 이번 주 수사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0일 구속됐다.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후 7일만으로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첫 사례다. 법원이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혐의로 판단할만한 이유를 일정 부분 인정한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윤 대통령을 김 전 장관과 불법 비상계엄을 공모한 사실상 ‘내란 수괴(우두머리)’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직접수사가 이르면 이번 주 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소명정도, 범죄의 중대성, 증거를 인멸할 염려 등을 고려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또 “경찰청장 등 경찰공무원의 범죄와 직접 관련된 범죄로서 검찰청법에 의해 수사 개시 범위에 포함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내란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권도 인정한 셈이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이날 “모든 책임은 오직 저에게 있다”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검찰이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내란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는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형법에서 내란죄는 범죄에 연루된 정도에 따라 ‘우두머리’(수괴)와 ‘모의에 참여·지휘한 자’, ‘단순 폭동 참여자’로 나뉘는데, 김 전 장관을 모의에 참여·지휘한 자로 본 것이다. 김 전 장관을 우두머리로 적시한 게 아닌 만큼 사실상 윤 대통령을 가장 ‘윗선’으로 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계엄 포고령 1항인 국회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규정은 그 자체로 국헌 문란에 해당한다는 게 법조계 중론인데 김 전 장관은 “계엄 포고령을 직접 썼고, 윤 대통령과도 내용을 상의했다”는 취지로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소환 조사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첫 현역 군인이다. 여 전 사령관은 계엄령 선포 후 정치인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라는 등의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을 불러 당시 국회 통제를 지시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이 전날 청구한 김 전 장관 구속영장에는 조 청장도 내란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을 제외하고 이번 사태에 연루된 최고위급 인사다. 경찰은 “참고인 1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다”며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수사를 포함한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내란 수사 국수본, 경찰청장·서울청장 등 5명 ‘출국금지’

    [속보] 내란 수사 국수본, 경찰청장·서울청장 등 5명 ‘출국금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따른 내란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과 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 5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특수단은 전날 오후 8시쯤 이들 5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특수단은 또 전날 방첩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육군특수전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국군정보사령부, 국방부에 계엄발령 관련 각 부대원 투입 현황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계엄 당일인 3일 밤 선관위에 297명, 국회에 280명 등 병력을 투입했다. 특수단은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신속하게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민주 “국무회의 간 韓총리도 책임” 내란죄 고발… 탄핵도 검토

    민주 “국무회의 간 韓총리도 책임” 내란죄 고발… 탄핵도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의 ‘2선 후퇴’ 이후 국정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내란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한 총리가 비상계엄을 논의한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탄핵도 검토하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에게 내란에 대한 책임을 묻는 방법 중 우선 내란죄와 관련한 고발 조치를 바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초 한 총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려고 했지만 법률위원회 검토 후 국수본으로 변경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실무적으로 작성 중이고 제출 여부는 검토할 것”이라면서 “한 총리에게 내란 사태의 책임을 묻는 방법은 두 가지, 탄핵과 형사적 처벌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 최고위 등의 논의를 통해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여부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여러 상황, 대외적인 시선, 국민적 불안감, 국내외 정황 등을 고려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면서 “빠르면 하루 이틀 안에 결론이 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 총리에 대한 탄핵안마저 통과되면 국정 난맥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 총리의 직무 수행이 정지되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순으로 직무를 대행한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총리도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하지만 총리마저 공석이 되면 국민들이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지도부에서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추진 중인 비상계엄 사태 관련 특검 법안의 수사 대상에도 한 총리를 포함하기로 했다. 계엄 선포를 심의한 국무회의는 ‘내란 모의’에 해당돼 참석자들도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경북 경주시 감포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금광호 전복 상황을 보고받았고, 인명 구조에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오후엔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사랑의 열매를 전달받고 성금을 기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최 부총리에게 예산안과 부속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국회와 협의를 지시하는 등 각 부처 장관들에게 현안 대처를 지시했다. 그러나 현 상황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다.
  • 그날 이후 시총 144조 날아갔다

    그날 이후 시총 144조 날아갔다

    코스피 2.78% 빠져 2400선 붕괴환율 1440원 근접… 25개월來 최고개미 1.2조 ‘패닉셀’… 하방 저지선 ‘캄캄’정부, 50조 규모 펀드로 시장안정화 총력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9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공포에 질린 개미투자자들이 1조 2000억원가량을 투매했다. 그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은 2년 1개월 만에 1440원에 근접했는데, 1500원을 뚫고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8% 급락한 2360.58에 마감해 2400선이 깨졌다.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2일(2343 .12)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9% 떨어진 627.01로 마감해 낙폭이 더 컸다.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2020년 4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개인의 ‘패닉 셀’(공포 매도)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891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049억원, 기관이 6916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3113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64억원, 10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팔아치운 금액은 1조 2023억원에 달한다.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4일까지만 해도 외국인 매도세를 개인이 받아냈지만,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개인들의 국내 시장 엑소더스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상계엄 사태가 있기 전인 지난 3일과 비교하면 4거래일 동안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144조 3394억원 증발했다. 국내 증시가 시계 제로에 빠지며 증권가에선 코스피 하방 지지선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상계엄 상황은 6시간 만에 해소됐지만, 탄핵 국면은 언제 종료될지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300선대 초중반, 또는 그 이하로 언더슈팅(단기 급락)이 전개될 수 있다”며 “대외 변수보다 국내 정치적 리스크 진정 혹은 해소 여부가 단기 코스피 등락의 결정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투자처를 잃은 뭉칫돈은 일단 대기성 자금으로 쌓이는 모습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MMDA 포함) 잔액은 지난 6일 기준 612조 4099억원으로 지난 3일(600조 2615억원)과 비교해 12조 1484억원 증가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에 돈이 모자라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좋아지면 저점 매수는 얼마든지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 정부도 50조원 규모의 펀드를 준비하는 등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 등 기타 시장 안정 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가용한 모든 시장 안정 조치들이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증안펀드와 채권시장안정펀드는 각각 10조원, 40조원 규모로 준비됐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펀드도 300억원이 투입됐고 이번 주 700억원, 다음주 300억원을 순차 집행할 예정이다. F4 회의에는 최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김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5대 금융지주회장과 금융권 협회장들이 참석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외국계 금융사·투자자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지주사의 안정성은 물론 우리 금융시스템의 회복력에 대해서도 적극 소통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탄핵 표결 불참=내란 공범 자인” 경남 곳곳서 국민의힘 규탄 목소리

    “탄핵 표결 불참=내란 공범 자인” 경남 곳곳서 국민의힘 규탄 목소리

    지난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가 무산되자 경남 곳곳에서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과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9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윤석열은 대통령이 아니다. 군사 반란 내란 수괴에 불과하다”며 “국민의힘 또한 최소한의 자기 양심과 국민이 맡긴 책무마저 저버린 내란의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수괴에 대한 탄핵 표결에 집단으로 불참함으로써 국민의힘은 내란의 공범임을 스스로 인정했다. 국민의 명령을 거역한 국민의힘은 내란에 가담한 내란 정당이자 범죄 정당”이라며 “당장 눈앞의 정치적 이해보다 국민 눈높이에 따라 역사적 책임을 다하기를 바란다. 다음 탄핵 표결에도 민의를 거역하고 표결에 불참한다면 도민과 함께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13명 이름을 부르며 탄핵 표결 동참을 요구한 이들은 기자회견 후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탄핵 찬반 의견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려 했으나 문이 잠겨 전달하지 못했다. 다만 이들은 의원 각 사무실을 항의 방문하는 등 탄핵 표결 동참을 위한 행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진보당 경남도당도 이날 오전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 수괴 윤석열과 함께 동조한 세력 모두 내란죄”라며 “내란수괴와 그 동조 세력을 그대로 두고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최대한 빠르게 내란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고, 긴급히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 대개혁 실현 비상경남행동도’ 민주노총 경남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의 무덤에 갇혀 있던 비상계엄을 꺼내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국민을 겁박한 자는 하루도 대통령 자리에 둘 수 없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고 체포해 엄중히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내란공범 국민의힘은 탄핵을 거부해 사회 혼란을 부추기고 경제를 파탄 내고 있다”며 “탄핵은 헌정 중단이 아닌 헌정 질서 회복으로서 내란에 동조하고 위헌, 위법 행위를 일삼는 국민의힘은 해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매일 오후 6시 창원시민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 수뇌부 사퇴를 요구하는 현직 경찰 간부 목소리도 나왔다. 비상계엄 때 국회 통제 등을 지시하며 위헌 내란과 친위 쿠데타에 동참했다는 것이다. 류근창 마산동부경찰서 경비안보계장(경감)은 경남경찰청 앞에서 “위헌 친위 쿠데타 공범 및 내란 피의자인 조지호 경찰청장의 조속한 사퇴 또는 직위해제를 요구한다”며 1인 시위를 벌였다. 류 경감은 “이번 사건은 위헌, 위법한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과 계엄사령관의 포고령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경찰을 국회 통제에 동원한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 등 경비 지휘부에 책임이 있다”며 “경찰을 대통령의 위헌 내란과 친위 쿠데타에 동원했지만 그들은 뻔뻔하게 사과 한마디조차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아닌 대통령을 위해 앞장서고 부하들을 내란에 동참시켰다”며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수사에 착수했지만 조 청장 등 내란 공범들은 지금도 경찰 수장과 지휘 라인에 있어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다. 이들은 조속히 사퇴하거나 직위 해제시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 경찰 ‘대통령 수사 가능성’에 “대상에 인적 제한 없어”

    [속보] 경찰 ‘대통령 수사 가능성’에 “대상에 인적 제한 없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우종수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장은 9일 피의자로 입건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수사 가능성에 대해 “수사 대상에는 인적·물적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 국수본부장인 우 단장은 이날 서대문 경찰청에서 연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단장은 “이번 수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수본은 내란죄의 수사 주체로서 무겁게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수단을 중심으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했다. 우 단장은 “어제까지 이 사건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집무실, 공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방부 등 주요 참고인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향후 비상계엄 발령 관련 의사결정 과정, 국회·선관위 피해 상황과 경찰 조치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특수단에 150여명의 수사관을 투입했다.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포함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서울청 광역수사단 소속 수사관도 추가 투입됐다.
  • 헌법학자들 “尹 권한 이양도, 韓·韓 공동 국정운영도 위헌 소지”

    헌법학자들 “尹 권한 이양도, 韓·韓 공동 국정운영도 위헌 소지”

    탄핵·하야 궐위 따른 권한대행 제외대통령 권한 위임 법적 근거 불명확尹, 2선 후퇴한 뒤에도 인사권 행사변심 땐 막을 방법 없어 혼란 우려도한동훈 “세심하게 협의하겠다는 것”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공동 담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사실상 ‘공동 국정 운영’을 하겠다는 초유의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법적 근거도 없는 데다 대통령 고유 권한을 어떻게, 어디까지 위임받겠다는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아 국정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선 후퇴’를 선언한 뒤에도 여전히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 변심할 경우 이를 막을 방법도 없다. 우선 탄핵소추 등으로 대통령이 궐위 상태에 있는 게 아니라 한 총리는 공식적으로 대통령 권한대행도 아니다. 국군통수권을 비롯해 공무원 임면, 외교 등 국가원수로서의 고유 권한은 여전히 윤 대통령에게 있다. 게다가 헌법상 탄핵이나 하야 외에 대통령의 권한을 총리에게 이양하는 방식도 없다. 한 대표 측에서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의 ‘DJP 연합’ 모델을 거론한다. 헌법상 총리에게 장관 제청권과 국법상 각종 행위에 대한 부서(서명) 권한이 있는 만큼 이를 강화하는 식으로 ‘책임총리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 총리가 한 대표와 상의해 총리 권한을 적극 행사하고 대통령은 형식적으로 이를 재가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투톱’의 국정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역할이나 권한 범위가 매우 모호하고 위헌 가능성도 제기된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헌법상 대통령이 궐위나 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를 제외하고는 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거나 위임받아 행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대통령의 권한을 넘길 수 있는 것은 대통령직에서 내려오는 것뿐”이라며 현 상태에서 대통령의 권한 이양은 위헌이라고 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이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한 것을 권한을 위임했다고 볼 순 있겠지만 법에 규정은 없다”고 했다. 다만 DJP 연합과 같은 대통령과 총리의 연정을 통한 내각 구성, 헌법상 근거가 없어 위헌 논란이 있던 총리서리제 등의 전례를 언급했다. 여당 대표의 국정 운영 권한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총리와 함께’ 국정을 운영한다는 것에는 어폐가 있다”며 “총리가 국정 운영을 직접 챙기고 당정이 비상시국에 더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협의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비정상적 체제가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김호섭 중앙대 명예교수는 “책임총리제가 헌법상, 법률상 성립이 될 수 없지만 워낙 비상 상태니까 가 보겠다는 것인데 그 기간을 최단기간으로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가 ‘책임총리’ 역할을 하기 위해선 결국 윤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여당 내에서는 대통령실 축소 필요성도 나온다. 대통령실 참모진들의 사표를 수리하고 새로 인선을 하지 않는 등 상징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탄핵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전 내각은 정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국정에 한 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 “합동수사” 검찰 제안 거절한 경찰…尹 등 ‘내란 혐의’ 수사한다

    “합동수사” 검찰 제안 거절한 경찰…尹 등 ‘내란 혐의’ 수사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놓고 경찰이 검찰의 합동수사 제안을 거절하고, 대신 인력을 대거 투입해 특별수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8일 “비상계엄 관련 고발사건 수사전담팀에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포함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범죄정보과 수사관 30여명을 추가로 투입, 150여명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안보수사단이 주가 되고 추가로 인력을 파견·지원받는 형식이다. 국수본은 지난 6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안보수사단장인 송영호 안보수사심의관(경무관)을 필두로 한 120여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린 바 있다.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은 경찰 내 일반 수사 실무를 총지휘하는 핵심 요직이다. 서울청 수사부장을 이번 사건에 투입한 것은 경찰이 그만큼 이번 사태가 국가적으로 중차대하고 심각하다고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검찰청이 검찰 특별수사본부를 꾸린 지난 6일 국수본 측에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경찰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내란죄’의 직접 수사가 경찰 소관인 만큼 국가수사본부가 정당한 수사 주체라는 입장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합동 수사는 법적으로 근거가 약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권이 있는 검찰과 함께 수사할 경우 공정성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형법상 내란·직권남용, 군형법상 반란 혐의 등으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김 전 장관의 서울 자택과 국방부 장관 공관·집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김준영 경기남부청장 등 4명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계엄 당일 국회의사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 투입됐던 서울경찰청·경기남부청 경찰관들의 무전 기록을 확보해 당시 경찰이 이들 기관에 대한 통제에 나선 경위도 파악하고 있다.
  • 오세훈 서울시장, 임시 국무회의 참석…‘국정수습 방안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 임시 국무회의 참석…‘국정수습 방안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제54회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외교안보, 경제, 사회분야 조치 계획 등을 논의한다. 국무회의에는 국무회의 규정 제8조 1항에 따라 대통령 및 국무총리와 15인 이상 30인 이하의 국무위원들이 참여한다. 장관급 예우를 받는 서울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다만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의결권은 없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한 후 ‘공동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현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90도로 고개를 숙여 사과한 후 “국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 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 판단”이라며 “질서 있는 대통령 조기 퇴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 한 총리, 오늘 오후 2시 임시 국무회의 개최…‘국정 수습방안’ 논의

    한 총리, 오늘 오후 2시 임시 국무회의 개최…‘국정 수습방안’ 논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연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탄핵 정국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 상황에서 경제를 비롯해 국정 수습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한 총리는 국무위원들에게 부처별로 국정운영을 충실히 이행하라고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총리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되자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돼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로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국민의 마음과 대통령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모든 국무위원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일상이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공동 대국민 담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담화를 통해 ‘질서 있는 퇴진 로드맵’ 등 국정 수습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 ‘비상계엄’ 수사 경찰, 경찰청장·서울청장 등 휴대전화 압수

    ‘비상계엄’ 수사 경찰, 경찰청장·서울청장 등 휴대전화 압수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6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 3명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압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단은 이날 120여명의 비상계엄 사태 관련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전날 기준 비상계엄과 관련해 접수된 고발장은 총 4건이다. 고발인은 조국혁신당, 민주노총 위원장 등 59인, 진보당, 더불어민주당이다. 고발 대상은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국방부 장관,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이다. 고발된 혐의로는 형법 제87조 내란, 군형법 제5조 반란, 형법 제123조 직권남용 등이 있다고 국수본은 밝혔다.
  • ‘처단’ 대상 찍힌 의료계 반발 확산…갈 길 간다는 정부

    ‘처단’ 대상 찍힌 의료계 반발 확산…갈 길 간다는 정부

    계엄 포고령에서 ‘처단’ 대상으로 지목된 의료계의 반발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침묵을 지키던 전공의들도 시위를 여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정부는 탄핵 국면 속에서도 예정대로 ‘의료 개혁 2차 실행 방안’을 이달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6일 서울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앞에서 시국 선언문을 낭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대위는 “지난 2월 발표된 의료 개혁은 그릇된 현실 인식과 잘못된 판단에 의한 것임이 분명하다”며 “더 이상 피해를 일으키지 말고 지금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계엄 포고령과 관련, “잘못된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처단되어야 한다면 다음에는 과연 누가 처단될까”라고 반문했다. 전국 20개 의과대학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이날 호소문을 내고 “지난 2월 6일 이후 의사와 의대생들은 이미 계엄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이 벌여 놓은 의대 증원, 의료 개악 정책들을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의비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자행한 의학교육 위기, 의료대란 사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 악화일로”라며 “윤석열이 벌여놓은 폭압적 의료정책과 의대 증원 강행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전공의들도 집단행동에 나섰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8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의료 농단 및 의료계엄 규탄 시위’를 열기로 했다. 지난 2월 의정 갈등 이후 전공의들 단독으로 시위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전날 비상계엄 규탄 성명서를 냈다. 앞서 계엄사령부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 직후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따라 처단한다”라는 내용을 담은 포고령을 발동했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 개혁을 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의료 개혁 2차 실행방안은 연내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혁안 논의 상황을 보면서 발표 일정을 확정하겠다”면서도 계엄령 관련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 조규홍 복지 장관 “병협 의개특위 탈퇴 유감…의료개혁 착실히 수행”

    조규홍 복지 장관 “병협 의개특위 탈퇴 유감…의료개혁 착실히 수행”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의료계와 대화와 협의를 통해 의료 개혁을 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대한병원협회(병협)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참여 중단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병협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전공의를 마치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처단’하겠다는 표현을 쓴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라며 의개특위 참여를 중단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지역·필수 의료를 살리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미룰 수 없는 정부와 의료진 모두의 사명”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의료계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개혁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를 포함해 특위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신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의료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 겨울철 호흡기질환 대비… 코로나19 협력병원 재가동

    겨울철 호흡기질환 대비… 코로나19 협력병원 재가동

    정부가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발열클리닉과 코로나19 협력병원을 재가동한다. 가까운 병원으로 경증 호흡기질환 환자를 분산하는 동시에 응급실 과밀화를 막는다는 구상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런 내용의 겨울철 비상진료대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당시 운영했던 발열클리닉 100곳 이상과 코로나19 협력병원 200곳 내외를 재가동한다. 조 장관은 “범부처 합동대책반을 운영해 국내외 호흡기질환 유행상황을 자세히 점검하고 고위험군 집중관리와 예방접종 독려 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대비 응급의료체계도 강화한다. 지난 추석부터 운영이 시작된 응급의료 거점지역센터를 현재 14개소에서 24개소로 10개소 추가 지정한다. 이번 겨울철, 중증응급환자 수용 및 후속진료 제공 등 비상진료 기여도를 평가해 우수기관에는 사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심뇌혈관, 소아·분만 등 특정 질환에 대해서는 권역 내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신속한 이송·전원으로 진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다가올 설 연휴를 지난 추석처럼 특별 대응 기간으로 지정·운영해 지원과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조 장관은 “올겨울에도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질환의 증가세가 예상된다”면서 “현장의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환자가 늘어날 수 있는 겨울철에도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저리 대출 2000억 추가 투입…소상공인 8000명 혜택받는다

    다중채무 금융사 기준 3곳→2곳자금 상환연장 인정 요건도 완화내년 새출발기금 10조 ‘재기 지원’정부가 저금리 대출자금 2000억을 추가 투입하고 정책자금 상환연장 인정 요건을 완화하는 등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소상공인 금융지원이다. 정부는 신용이 취약한 소상공인들이 채무부담을 덜도록 저리 대출자금을 올해 중 2000억원 추가 공급한다. 지난 7월 발표한 6000억원을 더해 총 8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이번 지원으로 약 8000명이 추가로 혜택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책자금 상환연장 대상이 되는 ‘경영 어려움’의 요건도 낮췄다. 다중채무 기준을 ‘3개 이상 금융기관 대출 보유’에서 ‘2개 이상’으로 변경한다. 매출 기준도 ‘전기 대비 10% 감소’에서 ‘전기 대비 감소’로 완화한다. 또 3개월 이상 성실상환자에게 1000억원 규모 ‘재도전특별자금’을 연계해주는 인센티브도 마련한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지역신보 전환보증 규모를 2027년까지 총 8조원으로 늘리고, 기보형 전환보증 2조원을 내년 1월부터 새로 공급한다. 내년에 새출발기금을 통해 총 10조원을 채무조정하는 등 소상공인 재기 지원도 강화한다. 폐업 후 남은 대출금을 천천히 갚을 수 있도록 저금리, 장기 분할상환 제도를 도입한다. 최근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호소는 노쇼(예약부도)와 악성 리뷰 문제도 부처 합동 피해 대응반을 만들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상계엄 여파로 연기됐다. 하루 만에 일정을 다시 잡은 것은 ‘경제 정상화’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경제팀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집중력과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에서도 계획된 연말행사 등을 진행하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경찰청장 “계엄사령관 전화 요청으로 국회 출입 통제”

    경찰청장 “계엄사령관 전화 요청으로 국회 출입 통제”

    비상계엄 선포 뒤 경찰력으로 국회 출입을 통제하면서 책임론이 불거진 조지호 경찰청장이 “계엄사령관의 전화 요청에 따라 국회 통제를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회를 봉쇄하면서 국회의원들의 출입까지 막은 행위에 대해서는 “내란 및 국헌문란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청장은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해 “계엄사령관이 직접 전화로 국회를 통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오후 10시 27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1시간 뒤 포고령이 발표됐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는데, 이 과정에서 서울경찰청 소속 국회경비대가 국회 출입을 통제하면서 논란이 됐다. 출입 통제가 내란에 가담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경찰이 국회에 제출한 조치 사항에 따르면 당일 출입통제는 2차례 이뤄졌다. 계엄령 선포 직후 밤 10시 46분 첫 번째 통제가 이뤄졌다가 20분 뒤 신분 확인을 조건으로 국회 관계자 출입이 허용됐다. 그러다 포고령이 발표된 직후인 11시 37분쯤 다시 전면 통제돼 국회의원을 포함해 국회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출입이 금지됐다. 조 청장은 10시 46분 이뤄진 첫 번째 통제에 대해 “혼란스러운 상황이니 전체 통제를 지시했다가 20분쯤 뒤 서울청장이 ‘법적 권한이 없다’고 건의해 국회 상시 출입자는 허락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11시 37분 이뤄진 두 번째 통제에 대해서는 “11시 30분 전에 박인수 당시 계엄사령관으로부터 전화가 와 ‘국회를 통제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해 법률적 근거가 없다고 일단 거부했다”면서 “포고령이 발령됐다고 해서 내용을 확인한 뒤 서울청장에게 전면 통제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국회 통제 행위가 내란의 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회 통제로 인해 ‘계엄해제 안건’ 의결까지 방해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었다면 내란에 동조한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지적에 조 청장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뒤 무장 계엄군이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진입했던 상황에서 경찰력이 배치된 배경에 대해서는 “경기남부청장에게 전화해 우발사태에 대비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답했다. 계엄사령부로부터 “선관위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만 듣고 자체적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국회 출입 통제의 불똥이 경찰로 튀면서 경찰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 전체가 비상계엄에 동조한 것처럼 비쳐 안타깝다”며 “결국 군인이나 경찰이 책임을 지게되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대가 수사 중인 윤 대통령 등에 대한 내란죄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도 의문을 제기한다.
  • 한 총리 “엄중한 상황에서도 안정적 국정 관리가 내각 의무”

    한 총리 “엄중한 상황에서도 안정적 국정 관리가 내각 의무”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도 민생 안정을 위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내각의 의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내각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맡은 바 직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어 “특히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체계를 지속 가동해 신속히 대처해주시고 치안 유지와 각종 재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여파가 거세지만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직무 수행을 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한 총리는 전날에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달라”고 했다. 이날 관계장관회의에서는 내수 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규제 개선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한 총리는 “불공정한 경쟁제한과 독과점 구조는 시장원리의 작동을 가로막아 경제성장과 민생안정에 걸림돌이 되어왔다”며 “정부는 창의와 혁신을 촉진하는 자유로운 시장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쟁을 제한하는 각종 규제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고배기량 차량 외에 친환경 저배기량 하이브리드 차량도 고급 택시로 운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며 “중고차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를 차량 수리 정도에 따라 자세히 기입하도록 개선해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국방과학기술 수출 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을 통해 방산 기업의 행정적 부담을 경감하겠다”면서 “구매국의 수리 부속 공급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 무기 정비를 위한 부속품의 허가 면제 기간과 기준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가 오는 9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를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설비고장·수요급증 등 위기 상황에서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 6.8기가와트(GW)의 추가 예비 자원을 확보하고, LNG(액화천연가스)·유연탄 등 발전 연료에 대해서도 충분한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밖에 현재 1529건에 달하는 어업 규제를 2028년까지 740건 이상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산·양식 분야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이날 논의했다. 어린이 급식 공정 전반에 실시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식중독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등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종합계획’도 심의됐다.
  • 이상민·조규홍·송미령 ‘계엄 국무회의’ 갔다… 참석 여부 질문에 최상목·오영주 ‘묵묵부답’

    이상민·조규홍·송미령 ‘계엄 국무회의’ 갔다… 참석 여부 질문에 최상목·오영주 ‘묵묵부답’

    한밤중의 비상계엄 소동에 공직 사회는 얼어붙었다. 장차관 일정은 대부분 취소·연기됐고 행사는 ‘올 스톱’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소집한 국무회의에는 참석 대상 19명의 국무위원 중 절반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각 부처는 참석 여부를 함구했다. 자칫 책임을 뒤집어쓰게 될까 봐 잔뜩 몸을 사리는 분위기였다. 계엄 선포 사전 국무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참이 확인된 국무위원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완섭 환경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 언론 브리핑을 열었으나 국무회의 참석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로 황급히 이동했다. 미처 함께 타지 못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기자들을 피해 계단으로 뛰어가기도 했다. 장차관들은 언론 노출을 피하며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이상민 장관은 이날 현장 점검과 아동·청소년 인권유린시설인 안산 선감학원 피해자 국가 사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김포 열병합발전소 종합 준공 행사 일정도 전부 취소됐다. 고용부·환경부 역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제외한 전 일정을 취소했다. 공무원 상당수는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부적절했다며 내년 예산안 처리와 신년 업무보고 등 업무가 산적한 상황에서 대통령 리더십 부재에 따른 국정 동력 상실을 우려했다. 국장급 공무원은 “예산안 감액 등 야당 행태가 도를 넘는 수준이었지만 계엄 선포는 대통령 탄핵을 자초한 격이 됐다”고 답답해 했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레임덕’ 가속화로 업무가 지연되고 예산을 딴 사업마저 못 하게 될까 봐 걱정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 尹 “계엄 불가피했다”

    尹 “계엄 불가피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전날 밤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헌정 파괴 세력으로부터 헌정 질서를 지키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와 관련, 5일 대국민 담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는 국민의힘 주호영·나경원·김기현·권영세 의원 등 다선 의원들도 함께했다. 여권 관계자는 “진지하게 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참석자 간) 견해차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에 따르면 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 책임론에 대해선 시각차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에 문제가 없다며 김 장관 해임 요구를 일축했다고 한다. 여권 관계자도 “계엄은 국정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회를 통제하지 않았다”며 “모든 행동은 합헌적인 틀 안에서 취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 한 총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먼저 만나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당은 이날 오전 비상 의원총회에서 내각 총사퇴와 김 장관 해임 요구에 뜻을 모았다. 총리실 회동에서 한 대표는 정 실장에게 윤 대통령의 탈당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는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전날 계엄군이 한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이른바 ‘체포조’를 투입한 데 대해서도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친윤석열)계 일각에서 “계엄은 경고성”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한 대표는 의총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 “계엄이 경고성일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한 총리는 앞서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들을 소집했다. 한 총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은 이날 오전 정 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일괄 사퇴 뜻을 모았다. 다만 이들이 한꺼번에 사퇴하면 대통령실 기능이 마비되는 만큼 윤 대통령이 사의를 모두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비상계엄을 해제한 뒤 이날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향후 행보를 고민했다. “잘못이 없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한다고 발표하면서는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비상계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야당에 책임을 돌린 것이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말을 아끼면서도 “대통령이 하야하거나 스스로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대로 상황이 계속될 것 같다”는 등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야권의 퇴진 요구에 ‘버티기’로 나서되 개헌이나 임기 단축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추가로 비상계엄을 선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8월 계엄설을 가장 먼저 주장한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의 미숙함 때문에 결국 무산된 것”이라며 “여전히 2~3차 시도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짚었다.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북한을 자극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이란 우려까지 제기된다. 이재명 대표는 “북한을 자극하고 휴전선을 교란해 무력 충돌로 이끌 위험이 상당히 크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방식의 ‘재신임 카드’를 던질 가능성도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선거자금 문제가 불거진 2003년 10월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민투표를 통한 재신임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도 당선인 시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밝힌 적이 있다.
  • 국회 출입통제는 서울경찰청장 지시…경찰 수뇌부 비상계엄 적극 가담 논란

    국회 출입통제는 서울경찰청장 지시…경찰 수뇌부 비상계엄 적극 가담 논란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것은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조지호 경찰청장도 포고령 확인 이후 국회 출입 통제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돼 경찰 수뇌부의 비상계엄 가담 논란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3일 오후 10시 28분 비상계엄 선호 직후 국회 주변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목적으로 5개 기동대를 배치했다. 조 청장이 김 서울청장에게 전화로 “국회 주변의 안전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서울청장은 오후 10시 46분쯤 돌발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국회 내부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20분 뒤인 오후 11시 6분쯤 다시 통제 지시를 번복하고, 국회의원과 국회 관계자, 취재진 등은 신분 확인 뒤 출입을 허용하라고 했다. 이때 본회의에 참석하려는 국회의원들이 대거 국회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 청장은 오후 11시 37분 비상계엄 포고령을 확인한 뒤 서울청에 “국회 출입을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청 경비국장이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에게 이러한 지시를 전달했다. 조 청장은 4일 0시 경찰 지휘부와의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한 뒤 0시 46분 전국 경찰관서에 경계 강화, 지휘관·참모 정위치 등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이후 4일 오전 1시 45분 국회 사무총장 요구에 따라 국회 관계자는 출입 조치가 이뤄졌고, 일반인 출입 통제는 유지됐다. 전·현직 경찰관 3명은 이날 “부당한 계엄령 선포, 집행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직무를 물리적으로 방해하고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했다”며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기도 했다. 국회는 5일 열리는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 등을 상대로 비상계엄령 선포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국회 출입 통제를 한 경위가 무엇인지 등을 따져 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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