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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피해 범정부 차원 지원·복구 총력”

    “산불 피해 범정부 차원 지원·복구 총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8일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애정 어린 질책과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황 권한대행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국민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그간 저와 내각은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본다는 견지에서 국정에 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동안 묵묵히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해 주신 국무위원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9일 시행되는 대통령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황 권한대행은 “새로운 정부가 국민 통합을 이뤄내고 튼튼한 안보의 바탕 위에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성공하는 정부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간 정부의 노력에 성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국민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불대응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산불 피해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피해지원 대책과 응급 복구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당초 산불대응 관계장관회의는 황 권한대행의 일정에 없었지만 산불 피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긴급하게 회의를 열었다. 황 권한대행은 “관계부처는 이번 피해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수준으로 특별교부세와 주거시설·구호물자 등을 신속하고 충분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산림, 주택 등 산불로 인해 발생한 잔해물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피해지역 복구에도 속도를 내줄 것”을 강조했다. 국민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지난 주말 대형 산불이 발생했음에도 국민안전처에서 아무런 재난문자를 발송하지 않은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황 권한대행은 “산불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산불예방과 초기대응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피해 수습과 응급 복구를 위해 산불진화가 완료된 이후 중앙사고수습본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깜깜이 정권 이양’ 공무원들의 하소연] 시험 코앞인데 범위 모르는 꼴… 후보별 정책 통째 ‘벼락치기’

    [‘깜깜이 정권 이양’ 공무원들의 하소연] 시험 코앞인데 범위 모르는 꼴… 후보별 정책 통째 ‘벼락치기’

    5·9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처마다 후보별 정책 분석에 분주하다. 인수위원회조차 구성할 수 없는 차기 정부가 출범하면 결국 공약 내용을 구체화해 살을 붙이고 뼈대를 만드는 일은 결국 해당 부처에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리 방향성을 잡아 필요한 재원 규모부터 관련 법령, 앞으로 추진 일정 등을 일사불란하게 정리해야 한다. 물론 부처별 업무 보고서도 만들어야 한다. 대선 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청사 속 움직임을 들여다봤다.#뜬구름 공약이라도 …현실화는 공무원의 몫 “위에서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적어도 이틀은 쉬어 두라고 하는데 맘이 편치 않아 나왔어요. 선거 결과를 모르니 마치 시험이 내일모레인데 시험 범위를 모르는 기분입니다.”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 15층 금융위원회 사무실. 황금연휴를 앞두고 A사무관은 보고서 작성에 한창이었다. 책상 옆에는 유력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집과 관련 서류철이 수북하다. 최근 A사무관이 소속된 부서는 유력 대선 후보들이 각각 집권했을 때를 가정해 주요 공약별 실현 방안을 구체화 중이다. 정치는 총론으로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정책을 펴는 공무원은 각론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 일례로 후보마다 “영세 자영업자의 카드수수료를 인하하겠다”고 외치지만 구체적인 대상과 인하 폭을 세밀하게 밝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뒷수습은 공무원들의 몫이다. 정책 집행과정에서 무리 없이 실현 가능한 인하 폭은 얼마인지, 대상은 또 어떻게 잡을 수 있는지를 여러 가지 선택지로 제시해야 한다. 고려해야 할 것도 많다. 이런 작업을 주도적으로 챙기는 이는 각 부처 차관이다. 국장들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차기 정부 업무보고를 위한 과제도 뽑고 있다. 부처별로 바쁜 부서는 서민 관련 정책을 다루는 곳이다. 그만큼 선거 공약들이 표가 많은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기획재정부는 예산, 세제, 재정, 경제정책, 국제경제 등 분야별로 유력 대선 주자들의 공약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게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후보들은 공약 실행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저마다 세제 개편을 통한 세수 확보를 강조한다. 결국 문제는 돈(예산). 이에 세제실은 2015년 10월 만든 조세정책심의회를 ‘풀가동’해 다음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할 아이디어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세제실 고위 관계자는 “유력 후보들은 직접적인 명목세율 인상은 가장 마지막 수단으로 남겨놓고 세원 확대, 실효세율 인상 등을 먼저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이에 맞춰 올 7월 발표할 세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실무진 부정적인데 일부 간부 열심히 ‘펌프질’ 분주하기는 인사혁신처도 마찬가지다. 후보마다 예외 없이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 터라 후보별 공무원 일자리 수와 이에 따른 소요 예산 등을 분석 중이다. 29만명에 달하는 국가 인재 데이터베이스(DB)도 업데이트 중이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초기 다양한 분야에서 인사 수요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인재정보기획관실을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 풀(Pool)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특히 쌀 목표가격 인상과 청년 농어민직불제 도입 공약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쌀 목표가격을 물가상승률과 연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80㎏ 한 가마에 18만 8000원인 현재 목표가격과 실제 쌀값의 차액을 직불금으로 보전해주는데 목표가격이 올라가면 그만큼 재정 부담이 커진다. 실무급은 부정적이지만 일부 간부는 공약 실현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농식품부 고위관계자는 “쌀 생산량을 줄여서 올 가을 쌀값 하락을 막아낸다면 목표가격을 올릴 여지가 생긴다”면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농가소득을 보전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대선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내놓은 청년직불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농어업 분야에 진출한 청년들에 일정기간 수당을 주게 되면 청년 일자리 창출, 농촌 고령화 완화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농식품부의 한 과장은 “청년직불제를 시행 중인 일본의 정책사례를 분석해 필요한 예산을 가늠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탈락 후보 관련 자료는 조용히 파기 작업과정에 불문율도 있다. 한 과장급 인사는 “당선자별로 각각 청와대에 제시할 어젠다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지만 최종 선택지는 남겨두는 것이 예의”라고 귀띔했다. 최종 선택은 차기 수장의 몫으로 남겨놔야 한다는 것이다. ‘오버’도 금물이다. 또 다른 한 고위 공직자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게 선거인데 자칫 특정 후보에 ‘올인’하는 듯한 준비를 했다가는 조직은 물론 정치권의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면서 “선거 뒤 (탈락 후보의) 여타 자료는 조용히 파기하는 것도 불문율”이라고 전했다. 서울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드는 美무기, 비용도 美가 내야”…黃대행, 마지막 간담회서 선 그어

    “사드는 美무기, 비용도 美가 내야”…黃대행, 마지막 간담회서 선 그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4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과 관련해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무기를 쓰는 나라가 비용을 부담하도록 명백하게 규정돼 있다. 그에 따라 우리는 부지를 제공하고 사드 체계를 운용하는 비용은 미국이 부담하는 것”이라며 “한·미 간 이견이 있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황 대행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송별 오찬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사드는 미국의 무기이고, 사용도 미국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경우에는 한미간에 공동실무단을 만들어서 몇 개월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합의서를 만들었다”며 “미국이 재협상 얘기를 하는데 아직 배치도 완전히 안 됐는데 무슨 재협상을 하나. 미국이 대외적인 메시지도 있으니까 여러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행은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관련 기록물을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기록물은 임기 만료 전에 국가 기록보존소에 넘기는 게 원칙이며, 이를 어기면 불법”이라며 “왜 제가 증거 인멸이나 은폐를 하겠는가. 법조인 출신은 고의로 불법을 저지를 수 없다. 필요하면 법에 따라 국회 의결이나 법원 소송을 통해 봉인 기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도 그런 문제로 기록이 공개된 선례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 이후 거취와 관련해 “대선이 끝나면 가급적 빨리 사의를 표명할 생각”이라고 전제하고 “준비기간 없이 다음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상당한 정도의 국정 공백이 있을 수 있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차기 당선인의 의견이 있으면 이를 감안하되 기본적으로 조속하게 정리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정치에 가까운 사람이 아니다”면서도 “지금까지 워낙 위중한 상황에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무엇을 할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지금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니고, 시간을 조금 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앞서 황 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지막 국정 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선을 전후한 엄중한 상황에서 대북 대응태세를 굳건히 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달라”며 “선거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공정 대선 관리”… 黃 마지막 국무회의

    “공정 대선 관리”… 黃 마지막 국무회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이번 정부의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3월 11일 첫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별다른 소회는 밝히지 않았으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를 이끌어 나갔다. 다만 황 권한대행은 국무회의가 끝난 뒤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가 될 것 같지만 우리 앞으로 현안 과제들이 크고도 많아서 오늘도 국무위원들께 ‘흔들림 없는 국정 수행’을 거듭 당부했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내 손으로 직접 결정’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대통령 선거에 깊은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북핵 위협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적 안보·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법무부·행정자치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점검,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SNS 등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가짜뉴스·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지난 18대 대선에 비해 5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이에 대한 신속한 사실 확인과 철저한 사법처리 등 후속조치에 역량을 집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37건, 일반안건 1건, 보고안건 2건 등 안건 44건이 심의·의결됐다. 정부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정원을 위원장·부위원장·상임위원 등 53명으로 하고, 관련 지자체에 지원·협조를 요청하는 경우 지자체가 조사에 필요한 편의 등을 제공하도록 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 등을 의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물렀거라! ‘컴통령’ 납신다

    [그 시절 공직 한 컷] 물렀거라! ‘컴통령’ 납신다

    1971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현 정부서울청사)에 중앙컴퓨터가 들어와 서일교(가운데) 총무처 장관이 새로 설치한 세종로 종합청사 중앙컴퓨터 가동실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의 전자정부는 컴퓨터를 처음 설치한 지 30여년 만에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3회 연속 세계 1위를 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챗봇’(채팅로봇)이 민원 서비스에 도입돼 여권 발권과 같은 비교적 정형화된 민원 상담을 24시간 하고 있다. 나날이 진화하는 한국의 전자정부는 조만간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 컨설턴트가 국민 개개인이 꼭 필요로 하는 복지 서비스를 알려 주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록원 제공
  • 黃 대행 체제 내일 마지막 국무회의

    黃 대행 체제 내일 마지막 국무회의

    4일 간담회… 거취 대선 후 결정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현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다고 총리실이 30일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3월 11일 첫 국무회의를 개최한 지 4년 2개월 만이다. 박근혜 정부로 시작해 황 권한대행 체제로 이어진 현 정권이 2일 국무회의로 사실상 막을 내리는 것이다. 국정 최고 심의·의결기구인 국무회의는 보통 매주 화요일 오전에 열리며,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한 번씩 돌아가며 회의를 이끈다. 2일 열릴 회의를 포함해 현 정부는 모두 235차례 국무회의를 개최했다. 이 가운데 대통령이 72회, 국무총리가 126회 주재했다. 경제부총리도 13회 국무회의를 주재했고, 지난해 12월 9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안이 가결된 뒤로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24회 회의를 열었다. 정례적인 국무회의는 2일로 끝나지만 외교·안보 사항 등 시급한 현안이 발생할 경우 황 권한대행이 임시 국무회의를 이끌 수도 있다. 황 권한대행은 오는 4일 서울청사에서 마지막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같은 날 낮 12시에는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선 이후 황 권한대행의 거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차기 대통령이 선거 직후 곧바로 내각을 구성해 국정 운영을 해야 하는데 황 권한대행이 물러날 경우 후임 국무총리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때까지 국정 공백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황 권한대행의 거취는 오는 9일 선출될 차기 대통령과의 협의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도 2일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차담회(茶談會·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비공식 모임) 형식의 마지막 수석비서관 회의를 연다. 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들은 9일 대선에 맞춰 황 권한대행에게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직원 가운데 전문임기제공무원인 ‘어공’(어쩌다 공무원)들은 선거 전날인 8일까지만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의 도발 위협이 상존하는 만큼 외교·안보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계속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법원, ‘몰카 촬영’ 외교부 서기관 벌금 700만원

    휴대전화 영상으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외교부 직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23단독 남현 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외교부 서기관 김모(38)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로비, 카페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여성의 치마 속 등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 영상으로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시내버스 안에서 16번째 범행을 저지르다가 적발돼 경찰에 붙잡혔다. 남 판사는 “오랜 기간 여러 차례에 걸쳐 자신이 근무하던 외교부 청사와 그 인근에서도 범죄를 저질렀고 법률가로서 이와 같은 행위의 불법성을 명백히 인식하면서도 범행했다”면서 “다만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 진단과 치료를 받는 등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변호사 출신인 김씨는 외교부에서 경력직으로 근무해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여주시, 행정자치부 전국 규제개혁 평가 3년연속 우수기관

    여주시, 행정자치부 전국 규제개혁 평가 3년연속 우수기관

    경기 여주시는 정부서울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행정자치부 주관 2016년 지방규제개혁 유공자‧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원경희 여주시장이 직접 참석해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우수지자체 기관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특별교부세 등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고 국토부 등 15개 부처와 5개 경제단체 등 20개 기관이 실시한 합동평가로 명실상부 ‘규제개혁 분야 전국 최고의 지자체’임을 또다시 인정받은 것이다. 이는 규제개혁에 대한 원경희 시장의 높은 관심과 공무원들의 열정이 하나가 되어 노력해 온 결과로, 이번 평가에서 여주는 22개 지표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시장 주관으로 추진된 기업애로 해소‧컨설팅을 위한 기업 현장방문과 적극행정‧행태개선을 위한 전 직원 규제개혁 교육.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중앙법률과 자치법규 개선 등 시민중심의 규제개혁을 추진한 결과라 볼 수 있다.   원경희 시장은 “여주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수도권 규제가 하루빨리 풀려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황교안 권한대행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황교안 권한대행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위험한 재난 현장서 인명 구한 참 의인들

    위험한 재난 현장서 인명 구한 참 의인들

    박춘식씨 등 4명 ‘참 안전인 상’…안전처·재해구호협회 시상식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을 구한 의인들에게 주는 ‘참 안전인 상’ 시상식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국민안전처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이번 상은 2015년 추자도 낚시어선 사고에서 생명을 구한 완도 어민 부부를 1호로 지난 2년간 모두 9명의 의인에게 주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모두 4명이 상을 받았는데 박춘식(50), 김장현(45), 이동영(34), 고(故) 양명승(60)씨가 그 주인공이다. 울산의 농협에서 근무하는 박씨는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울산 중구 태화시장 일대가 어른 가슴 높이만큼 물이 차오르자 차 안에 갇힌 여성을 구했다. 근무하는 농협 앞에서 승용차 한 대가 급류에 휩쓸려 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몸을 아끼지 않은 채 급류를 헤엄쳐 생명을 구해냈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북구 오패산 터널 입구에서 사제총격 사건으로 경찰이 사망한 충격적인 현장에도 의인이 있었다. 범인이 출동한 경찰관에게 계속하여 사제 총을 발사하는 것을 보고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김씨와 이씨는 목숨이 오가는 것을 무릅쓴 채 범인을 제압하는데 함께 나섰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이던 양씨는 지난 3월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의 대피를 돕다 목숨을 잃었다. 아파트 지하 기계실 화재로 전기가 끊어지고 연기가 분출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자 계단을 오르내리며 주민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고 대피시켰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던 고인은 아파트 9층 계단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했다. 참 안전인들에게는 참 안전인 패와 기념메달,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은 “타인의 생명을 구한 의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담사례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마을기업 장터 둘러보는 행자부 장관

    마을기업 장터 둘러보는 행자부 장관

    홍윤식(오른쪽) 행정자치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 1층에서 열린 마을기업 제품 직거래 장터를 둘러보며 활짝 웃고 있다. 장터는 28일까지 열리며, 전국적으로 1446개의 마을기업이 운영 중이다. 행정자치부 제공
  • ‘광화문 청와대 공약’ 기대·우려 교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을 두고 관가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당선 여부를 떠나 대통령 집무실을 정부서울청사로 옮길 경우 일선의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더 잘 반영되지 않겠느냐는 기대와 함께 경호·보안이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청사관리를 담당하는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6일 “1970년 12월 완공된 정부서울청사 본관이 대통령 집무실로 이용되려면 핵 공격, 테러 등 유사시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상황을 지휘할 수 있도록 지하벙커를 갖추는 등 만만치 않은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서울청사 지하에는 긴급 사태를 대비한 보안 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다. 이른바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을 재현하려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일정 기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이 밖에도 정부청사는 사면이 뚫려 있는 고층 건물인 탓에 방탄 유리창을 설치하거나 감청·사이버 해킹 등에 대비해 통신을 제한해야 한다는 게 행자부의 설명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당장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문 후보 측 공약처럼 집무실 이전 시기를 2019년으로 잡는다면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청사 본관에는 행정자치부, 통일부, 금융위원회 등의 기관이 입주해 있는데, 집무실이 들어설 경우 최소 8개 층은 필요할 것으로 행자부는 보고 있다. 비서실과 경호 인력까지 합치면 500명이 훨씬 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머지 층에 일부 부처가 남는다면 ‘불편한 동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동선을 분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청사 보안이 청와대 수준으로 강화되면 출퇴근하는 공무원이나 민원인 등이 아무래도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정부서울청사(본관과 별관, 창성동 별관)에 공무원이 아닌 상시 출입증 발급 인원은 2454명이다. 일일 평균 방문객 수는 950명이다. 이 밖에도 아침저녁으로 대통령이 출퇴근을 하게 될 경우 인근 교통 통제를 해야 하고, 집회·시위의 주무대로 사용되던 광화문광장 사용에도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2002년에 만들어져 외교부가 입주해 있는 별관이 더 적합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본관보다 경호·보안상 유리하고, 별도의 리모델링 없이도 외빈을 맞는 데도 편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건물은 낙후됐을지라도 대통령 집무실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본관이 적합할 것이라는 게 행자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까지 청와대에 근무한 고위공무원은 “미국 백악관 등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외국 대통령 집무실도 별 탈 없이 경호가 이뤄지고 있다”며 “광화문뿐만 아니라, 세종청사도 함께 오가며 집무를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공지능 전자정부’ 구현 박차

    행자부 ‘정책 토론회’ 개최 지난해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승리한 ‘알파고’가 보여주듯 인공지능(AI)은 이미 몇몇 분야에서 인간의 능력을 추월했다. IBM의 AI ‘왓슨’도 법률 및 의료 분야에서 인간 변호사·의사만큼 정확한 판단을 내려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는 국산 AI로 어떤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5일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국산 인공지능과 챗봇(대화형 로봇)을 활용하기 위해 ‘제2회 전자정부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현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는 ‘엑소브레인 연구현황 및 지능형 정부 도입방안’을 주제로 토종 AI ‘엑소브레인’의 기술 수준을 설명했다. 엑소브레인은 ETRI에서 개발한 국산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자연어 이해가 가능하고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생산하며 인간과 소통이 가능하다. 2023년까지 1070억원을 투입해 개발을 끝낼 예정이다. 김 박사는 “엑소브레인을 공공 분야 전반에 도입하면 국민에 대한 정부 서비스 품질이 크게 높아지는 동시에 시행착오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예산도 절감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개발업체 솔트룩스의 이경일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챗봇 기술과 전자정부’를 주제로 챗봇 기술을 활용한 국내·외 민간과 공공분야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우리 정부가 민원 업무 등에 챗봇을 활용하면 국민들에게 24시간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명철 행자부 사무관은 ‘세빗(CeBIT·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정보통신 기술 전시회) 2017을 통해 본 지능형 정부 추진방향’을 주제로 토론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AI를 다루기 힘들어하는 (노인 등) 일반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춘 해결 방법도 찾아야 한다”면서 “민원에서부터 인허가 처리까지 전 과정에 AI를 도입해 취약한 부분을 찾아내고 처리 기간도 줄여 정부 신뢰를 높여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보람 행자부 전자정부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인공지능을 공공 분야에 적극 도입해 국민을 편리하게 만드는 동시에 국내 AI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일거양득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금리 10% 안팎 사잇돌 대출 2340억 규모 6월 신규 출시

    정부가 오는 6월 금리 10% 내외의 사잇돌 대출을 신규 출시한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열고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금융 지원과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알뜰폰 활성화, 봄 여행주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서민층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새마을금고의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이들을 위한 맞춤형 중금리 신용 대출을 공급하고 오는 6월 금리 10% 내외의 사잇돌 대출을 신규로 내놓는다. 이를 위해 신규 취급 기준으로 2340억원을 푼다. 또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알뜰폰이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봄 여행주간을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이 기간 국립생태원 입장료를 50% 할인하고 국립공원 야영장 10곳도 무료로 개방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정부 ‘공공분야 민간 투자’ 활성화 나선다

    정부 ‘공공분야 민간 투자’ 활성화 나선다

    예산 없어 방치된 주요 공공사업 민간에 맡겨 목표 달성 땐 상환 재정 어려운 지자체서 활용 모색정부가 공익과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착한 투자’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복지 수요가 늘어 국가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공 분야의 민간 투자’라는 새로운 실험에 나선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팩트 투자’(수익을 창출하면서 사회 문제도 함께 해결하는 방식의 투자)의 주요 방식인 사회성과연계채권(SIB)의 적용 사례와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SIB란 민간 자금으로 공공 사업에 투자해 목표를 달성하면 정부가 원금에 이자를 붙여 상환하는 계약이다.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중요한 사업이지만 예산 지원이 되지 않아 방치된 분야를 민간에 맡겨 보는 것이다. 정부나 지자체는 이들의 사업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 SIB는 2010년 영국 피터버러 교도소에서 재소자 재범률을 낮추려는 프로젝트로 처음 시도됐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미국, 호주 등 15개 나라에서 60건 이상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2014년 아시아 최초로 SIB 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지난해 8월 첫 사업에 착수했다. 서울지역 62곳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느린학습아동’을 돕는 프로젝트로, 경계선 지능(아이큐 71~84로 일반인과 지적장애 사이)을 가진 아동 100명에게 3년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사회적기업인 ‘팬임팩트코리아’가 11억 1000만원을 모아 사업에 뛰어들었다. 서울시는 대상 아동 100명 가운데 32명이 정상 범주(아이큐 85 이상)로 올라오면 이 사업이 성공했다고 보고 시 예산으로 투자금 전액을 돌려준다. 정상 범주 아동이 43명 이상이면 최대 3억 210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한다. 서울시는 32명이 정상 범주로 개선됐을 때 얻는 사회적 이익을 37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사업에 성공할 경우 서울시는 투자 금액의 3배가 넘는 효과를 내게 된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SIB 사업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민간 투자도 활성화하려면 정부가 모태펀드(정부가 특정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민간 벤처캐피탈에 출자해 간접 투자하는 방식의 펀드)를 통해 ‘마중물 투자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SIB를 활용하면 인구감소지역 등 재정이 어려운 지자체에서도 여러 가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서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SIB 제도화 필요성을 검토하는 등 정부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황 권한대행 국무회의서 “한·미, 대북 긴밀공조”

    황 권한대행 국무회의서 “한·미, 대북 긴밀공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대북 현안과 관련해 긴밀한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정부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도발할 경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행자부·법무부 “올해 가장 공정한 대통령 선거 치를 것”

    행자부·법무부 “올해 가장 공정한 대통령 선거 치를 것”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과 이창재 법무부장관 직무대행은 17일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브리핑룸에서 공명선거 및 투표참여를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번 담화문 발표는 다음달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4월 17~5월 8일)이 시작됨에 따라 공명선거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하기 위한 것이다.  두 부처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져 공명선거문화가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각종 탈법·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금품선거, 흑색선전, 여론조작, 불법단체동원, 선거폭력 등 5대 선거사범을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을 지켜나가는 한편,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기관·단체의 불법선거운동과 특정 이익을 위한 어떠한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 궐위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민 모두가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공명선거문화가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협조와 참여를 부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제주, 동남아 관광객 9월부터 무비자

    동남아 단체관광객 제주 무비자 입국이 오는 9월부터 허용돼 중국인 단체관광객 급감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7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주간 정책회의에서 “제주를 최종 목적지로 하는 동남아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승 무비자 120시간(5일) 제도가 9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제주를 최종 목적지로 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도 서울이나 부산 등 다른 지방에서 5일 동안 머무를 수 있고 제주에서는 최장 1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동남아 단체관광객은 무비자로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으로 입국해 서울이나 부산 등지에서 5일 동안 체류하다 제주를 거쳐 출국할 수 있다. 그동안 중국 단체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이 같은 제도를 시행했으나 중국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관광객이 급감하자 정부가 마련한 대책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동남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전자 비자 발급과 제주도 방문을 위한 환승 무비자 입국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당초 무비자 입국 허용 시기를 상반기에 결정키로 했으나, 최근 유관기관 간 협의를 통해 9월로 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하고 현재 대상 국가 선정과 입국에서 출국까지 관광객을 책임지고 관리할 전담여행사 지정 등 세부 사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대선 D-21] 행자부·법무부 “대선 탈법·불법운동 철저히 단속”

    [대선 D-21] 행자부·법무부 “대선 탈법·불법운동 철저히 단속”

    행정자치부와 법무부가 다음달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탈법·불법 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과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공명선거와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대통령 궐위로 인한 선거”라면서 “전례 없이 짧은 기간에 국정 최고 책임자를 선출해야 하는 만큼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부부 공무원들의 허와 실] ‘찢어져서’ 가슴 찢어지는데… 동료들 “폭탄은 왜 우리가 맞나” 눈총

    [부부 공무원들의 허와 실] ‘찢어져서’ 가슴 찢어지는데… 동료들 “폭탄은 왜 우리가 맞나” 눈총

    부부 공무원이 전체 공무원 수의 20%를 넘어서면서 공무원 조직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정부 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부득이 주말부부로 지내야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한곳에서 일하려 인사교류를 신청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부부 공무원의 증가가 육아휴직 급증세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 일반 공무원들은 인사교류가 힘들어졌다거나 일이 과도하게 많아졌다는 푸념을 내놓기도 했다.지자체 공무원이었던 A(37)씨는 2009년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던 동기(여·32)와 결혼한 뒤 2013년 6월 중앙부처로 인사교류를 신청했다. 이후 세종시에 전세 8500만원짜리 공무원 임대주택도 마련했다. 하지만 A씨는 2015년 11월 정부세종청사가 아니라 서울청사로 발령이 나면서 기러기 생활을 하고 있다. “주중에 저는 서울에서, 아내와 아들은 청주 처가집에서 각각 생활하다 주말에만 세종 집에 모이는 생활을 2년째 하고 있습니다. 세종으로 발령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죠.” 2012년 9월 중앙부처들이 세종시로 이전하기 시작하면서 심한 경우 4년 넘게 주말부부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12년 186명에 불과했던 서울-지방 간 인사교류는 2016년 325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교류가 성사되려면 희망부서에서 자신이 있는 부처로 옮겨 오려는 상대 공무원이 있어야 한다. 인사교류 중 우선 순위는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경우다. 따라서 자기 계발이나 업무 증진을 위해 부처 이동을 희망하는 공무원은 후순위로 밀리는 경우가 있고 이에 대한 불평이 나오기도 한다. 부부 공무원들이 같은 지역에서 일하고 싶어하지만 같은 부처나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것까지 선호하는 경우는 드물다. 승진이나 연수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B(39·5급)씨는 “아내와 같은 직급으로 시작했지만, 두 사람 모두 승진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며 “같은 시기에 승진할 경우 좁은 조직 안에서 ‘편의를 봐준다’, ‘어떻게 부부가 다 승진할 수 있느냐’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진동 국민대 행정대학원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같은 기관에 근무하는 부부 공무원은 상대적으로 업무에 몰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부부가 서로에 대해 눈치를 보기도 하고 다른 직원들이 자신들 때문에 불편해할까 봐 걱정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부산시 소방직 공무원 C(32·여)씨는 “현장 업무의 특성상 대체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1년 넘는 육아휴직은 꿈도 꾸지 못한다”며 “내가 맡았던 업무까지 남은 동료들 몫이 되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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