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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블릭IN 블로그] “칼퇴근법도 좋지만… 경찰 박봉에 초과근무 금지하면 뭐 먹고사나”

    [퍼블릭IN 블로그] “칼퇴근법도 좋지만… 경찰 박봉에 초과근무 금지하면 뭐 먹고사나”

    “아이고, 죽겄습니다. 근무 외 수당 믿고 살았는데….이젠 그마저도 못 하게 합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저녁이 있는 삶’을 강조하면서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 때아닌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은 적은 본봉에도 시간근무 외 초과근무 수당으로 사실상 부족한 월급분을 보전받아 왔는데 지금처럼 초과근무를 못 하게 하면 소득 감소로 이어진다는 게 일선 경찰들의 주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대선 후보 시절부터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직장 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일명 ‘칼퇴근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매주 수요일 내근직 야근·휴일근무 금지령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이 지역내 일선 경찰서로 내려보낸 ‘서울청 업무혁신 추진 계획’에 따르면 경찰청은 일·가정 양립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근무시간 단축을 추진하는 현 정부의 기조에 따라 자체적인 근무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경찰서에서 매일 진행하는 아침회의 시간을 오전 8시 30분에서 오전 9시로 30분 늦췄다. 또 매주 수요일을 ‘정시 출퇴근의 날’로 정하고 이날에는 교통, 정보, 경비 등 현장 업무 부서를 제외하고는 야근 등 초과근무를 전면 금지했다. 이어 관행처럼 이뤄지던 주말과 휴일근무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초과근무 금지를 골자로 하는 ‘유연근무 활성화’를 통해 일선 경찰서가 자체적으로 월 2회 집단 칼퇴근을 제도화할 것도 지시했다. 서울청은 이 같은 개선안을 지난 6일 부터 지역내 경찰서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고 있다. # 순경 1호봉 月148만원…“초과수당 30만원 줄어” 하지만 일선 경찰들은 적은 연봉을 보존받기 위해서는 초과 근무를 통한 수당과 실비 보상이 필요한데 이를 강제로 금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경찰의 보수체계는 일반 공무원 9급에 해당하는 순경 1호봉의 경우 2017년 기준으로 월 기본급은 148만 6900원이고, 그외 각종 수당과 실비를 보상받고 있다. 이 가운데 순경 기준으로 근무 외 수당은 약 6000원 정도이다. 현장 업무를 하는 교통, 정보, 경비 등은 매달 초과 근무로 67시간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여성청소년, 사이버, 보안 등 내근직들은 이전처럼 초과 근무를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직급과 업무에 따라 다르지만 순경의 경우 최대 30만~40만원의 월급 감소가 생길 것이라는 게 경찰 안팎의 평가다. 일부 경찰들은 이 같은 불만을 내부 게시판을 통해 표출하기도 했다. # 월급 현실화 추진에… 기재부 “예산 빠듯” 난색 이에 대해 일선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칼퇴근도 좋지만 급여가 줄어드는 데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이젠 제도화까지 되니 갑갑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구대에서도 휴일, 비번 때 자원근무를 하지 말라고 하니 너무한 것 아닌가 생각”이라며 “상부에서 무조건 남은 휴가를 다 쓰라는 분위기여서 이젠 연가보상비까지 못 타게 됐다”고 불평했다. 일선 경찰의 불만이 높아지는 것을 경찰 수뇌부도 인식하는 분위기다. 한 경찰 간부는 “일선 경찰에서 수당 감소 등 불만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기획재정부와 협력해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10만명인 경찰의 예산을 올려줄 경우 필수적으로 다른 부분의 예산을 줄여야 되기 때문에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세월호 국가배상금 서약 조항 폐지

    세월호 국가배상금 서약 조항 폐지

    정부가 세월호 피해 지원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가배상금 동의서에서 ‘배상금을 받으면 일체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서약한다’는 부분을 삭제했다.정부는 7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앞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정부가 일체의 이의 제기를 하지 않는다고 서약해야 배상금을 주겠다고 하는 것은 법적 근거 없이 행동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고, 이에 헌법재판소는 지난 6월 재판관 6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한 바 있다. 당시 헌재는 “법률의 근거가 없는 대통령령으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일체의 이의 제기 금지 의무를 부담시키는 것으로 일반적 행동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정부의 이번 시행령 개정은 이 같은 헌재의 결정을 반영한 것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경찰대나 다른 대학에서 퇴학당한 전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경찰대 입학 자격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찰대학의 학사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안도 의결됐다. 정부는 “지금까지는 대학 퇴학자들의 경찰대 입학을 무조건 금지해 왔으나, 앞으로는 구체적인 퇴학 사유를 고려해 판단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육군본부와 해군본부, 공군본부에 각각 정책실장을, 해병대 사령부에는 의무실장을 신설하는 각 군 본부 직제개편안도 처리됐다. 기획관리참모부의 정책 업무를 분리해 정책실을 설치함으로써 효율적인 정책 기능 수행을 꾀하려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에 대한 통신요금감면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전자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이로써 장애인 등이 각종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신분증만으로 통신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구은수 “백남기 사망 때 현장 총괄 책임 아니었다”

    구은수 “백남기 사망 때 현장 총괄 책임 아니었다”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지휘·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사건 발생 2년여 만에 열린 재판에서 자신은 당시 현장의 ‘총괄 책임자’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상동)는 7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구 전 청장과 신윤균 전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장(총경), 살수요원이었던 한모·최모 경장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에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어 이날은 구 전 청장 혼자 법정에 나왔다. 재판부가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구 전 청장 측 박상융 변호사는 “검찰은 구 전 청장을 총괄 책임자라고 하는데 상당히 추상적”이라면서 “구 전 청장은 총괄 책임자를 서울청 차장과 기동본부장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백남기씨가 쓰러진 종로구청 앞쪽은 기동본부장이 총괄 책임자였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이어 “검찰이 지휘관에게 무한 책임을 지우고 있다. 차장이나 본부장을 제외한 청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현장의 가장 가까운 책임 단계를 두 단계나 건너뛴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 전 청장도 변호인의 발언 도중 끼어들어 “사고 현장을 폐쇄회로(CC)TV로 다 볼 수 없었고, 코리아나호텔 쪽만 볼 수 있었다”면서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상황이 벌어졌고 극렬히 시위가 벌어진 곳도 있었다”며 자신이 모든 현장을 일일이 챙길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구 전 청장 등은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인 백씨에게 직사살수해 두개골 골절 등으로 다음해 9월 25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백씨의 유족들은 강신명 전 경찰청장과 구 전 청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9월 말 한·최 경장은 민사재판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받아들이겠다는 청구인낙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구 전 청장은 이날 다단계 유사수신업체인 IDS홀딩스 측으로부터 경찰 인사·수사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反트럼프 촛불 vs 환영 태극기… 밤까지 광화문 도심서 산발 시위

    [美대통령 25년 만의 국빈 방문] 反트럼프 촛불 vs 환영 태극기… 밤까지 광화문 도심서 산발 시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첫날인 7일 서울 광화문 도심은 트럼프 방한에 반대하는 측과 환영하는 측으로 갈라졌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차벽’이 등장했다. 이날 양측의 집회는 도심에서 산발적으로 밤늦게까지 이어졌다.200여개 진보·반미 시민단체 연합체인 ‘노(NO)트럼프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7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쟁 위협을 하고 무기를 강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앞서 오후 3시 10분쯤 청와대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 행렬이 광화문을 지나치자 ‘우린 환영하지 않는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트럼프 물러가라, 전쟁 반대”라는 구호를 외치며 야유를 보냈다. 그러나 경찰이 20여대 버스로 광화문광장을 ‘ㄷ자’ 형태로 둘러막아 놓으면서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비난 시위 현장을 목격하지 못했다. 오전 11시에는 청와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다. 경찰 방패와 채증용 캠코더도 집회·시위장에 오랜만에 등장했다. 경찰은 시위대의 깃발과 피켓을 압수했고,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과격한 몸싸움도 벌어졌다.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출발해 청와대 방향으로 향하던 원불교 등 종교인들 삼보일배 행진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경찰에 막혔다. 보수·친미 단체들도 광화문 일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집회로 맞불을 놓았다. 광화문 인근 서울신문사 앞과 덕수궁 대한문 앞, 동화면세점 앞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민들이 운집했다. 트럼프 대통령 일행이 지나갈 때는 양국의 깃발을 흔들며 “유에스에이(USA)”를 외치며 열화와 같은 환호를 보냈다. 집회·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앞에서도 계속됐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밤까지 성조기를 흔들며 “아이 러브 트럼프, 위 러브 멜라니아”를 외쳤다. 방한 반대 시위대도 숙소 근처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호텔 외곽에 경찰 700여명, 경내에 300여명을 배치해 트럼프 대통령 일행을 경호했다. 호텔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시동을 끄게 한 뒤 실내와 트렁크, 차량 하부, 보닛 내부 등을 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최고경계태세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195개 부대 1만 5600명을 투입했다. 경호 인력도 서울 곳곳에 6300여명이 배치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깐깐한 출입기자 홀린 광화문 서울청사 인근 맛집

    [公슐랭 가이드] 깐깐한 출입기자 홀린 광화문 서울청사 인근 맛집

    # 광화문 가성비 좋은 일식당… 이찌이스시 고급 식당이 즐비한 서울 광화문 서울정부청사 일대에서 흔하디흔한 것 중 하나가 일식당이다. 하지만 비교적 맘 편하게 수준 있는 초밥을 즐길 곳도 드문 게 사실이다. 청사 인근 한 오피스텔 건물 지하에 자리잡은 ‘이찌이스시’는 가격과 맛, 양면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일식당이다. 초밥은 잘 숙성된 재료로 만들어 식감이 부드럽고 맛도 수준급이다. 특히 후식으로 나오는 카스텔라 같은 식감의 도톰한 계란구이(다마코 야키)가 일품이다. 깔끔한 플레이팅도 장점. 그럼에도 주변 고급 일식당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가까운 사람들끼리 술잔을 기울이기에도 좋다. 다만 테이블은 딱 3개라 단체로 식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바에는 8명 정도 앉을 수 있으며 주방장이 초밥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매일 집밥이 그립다면… 통의동 청하식당 경복궁 서쪽 마을인 ‘서촌’(西村)은 갤러리와 맛집이 즐비한 세련된 곳이다. 그런 서촌에서도 옛 서울의 정취를 느끼며 가정식 집밥을 맛볼 수 있는 백반집이 있다.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을 옆으로 끼고 자하문로10길에 위치한 청하식당은 독특한 데이트 장소라기보다 매일 식사를 위해 꾸준히 찾는 기사식당 같은 밥집이다. 고봉밥에 된장국, 밑반찬들은 담백하고 조촐한 집밥을 먹는 느낌이다. 가지무침, 꽈리고추조림, 배추김치, 깻잎장아찌, 시금치무침, 고등어조림 등 철따라 달라지는 밑반찬은 어머니의 손맛을 생각나게 한다. 동태, 닭, 삼겹살, 고춧가루, 쌀, 김치 등 식재료뿐 아니라 참기름, 조미료도 국내산만 쓴다.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제육볶음은 연한 살코기와 쫄깃한 비계가 입맛을 당긴다. 가정식 백반에 후식으로 나오는 요구르트도 별미다. 주차장이 없고 점심시간이면 근처 직장인 등으로 북적인다는 게 흠이다. 찌개류 6000원, 제육볶음 8000원 등이다.# 단호박 라테에 브라우니… 비밀의 화원 ‘카페 스프링’ 카페는 마실 음료뿐 아니라 잠시 쉬어 갈 여유도 함께 판다. 나른한 오후를 견딜 커피 한 잔이 절실한 이에게 카페 스프링은 그런 비밀스러운 공간을 제공한다. 2층 창가 테이블에 앉아 광화문 빌딩을 올려다보면 잠시 잠깐이나마 일에서 격리된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엔 허름한 흰 문을 열면 너른 실내에 나무 테이블이 따뜻하게 손님을 반긴다. 단체로 찾기보다 삼삼오오 모여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단호박라테와 청귤에이드는 카페 스프링에서 자랑하는 별미다. 음료를 주문하면 조그만 초코 브라우니를 곁들여 준다. 자리에 앉아 마시는 음료는 비싼 편이지만 테이크아웃 음료는 50% 할인이 된다. 자하문로6길 아트사이드갤러리 건너편. 테이크아웃 할인 기준 아메리카노 2500원, 단호박라테 3500원 등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동남아 단체관광객·크루즈 이용 유커 무비자로 입국

    동남아 단체관광객·크루즈 이용 유커 무비자로 입국

    올림픽 기간 숙박시설로 크루즈 활용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동남아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 감면 혜택도 내년까지 연장된다. 정부는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와 업계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활성화 방안은 평창올림픽 붐업과 유커 회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는 우선 양양공항으로 입국하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3개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내년 4월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평창올림픽 관람을 위해 입국하는 동남아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어 주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를 1회 이상 방문한 경력이 있는 동남아, 중국 국민에게 복수사증도 발급해 주기로 했다. 비자 완화로 인한 불법 체류 등의 우려가 있지만 전담 유치 여행사를 통해 입국하는 관광객들이 대상인 만큼 문제는 없을 것이란 게 정부의 입장이다. 사드 보복으로 인한 유커 감소 피해를 조기에 만회하기 위한 조치들도 발표됐다. 크루즈를 타고 방한하는 유커들은 내년까지 무비자로 상륙할 수 있다. 단, 법무부가 지정한 크루즈를 탑승하는 유커들이 대상이다. 올해 말로 끝날 예정인 유커의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15달러) 감면 조치도 내년까지 1년 연장된다. 아울러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거점의 방한 관광 유통채널을 재건하고, 2선 도시 등으로 평창올림픽과 연계한 한국 관광 홍보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관광 편의 제고 방안도 마련됐다. 우선 속초항에 대형 크루즈 2척(2261실)을 정박시켜 숙박시설로 운영한다. 숙박시설 개·보수를 위한 지원금(400만원)도 저리로 융자해 주기로 했다. 개최 도시 내 차량 2부제와 시내버스 무료 운행으로 이동성을 제고하는 한편 특정구간에 정액요금을 적용하는 택시 구간요금제 도입도 내년 중 추진하기로 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사각지대 없앤다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키운 원인이었던 ‘제품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소비자 안전을 해칠 가능성이 있는 제품마다 담당 부처를 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조정실 주재로 제품안전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비관리제품 안전관리 방안’, ‘제품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협의회에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대책’의 후속 조치로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12개 부처가 참여했다. 정부는 해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매장 각 1곳을 정해 등록 제품을 전수조사하고, 소비자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는 비관리 제품을 식별해 담당 부처를 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이 우려를 제기한 비관리 제품도 담당 부처를 정해 관리한다. 정부는 우선 대형 유통매장 1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 등록제품 43만여개 가운데 비관리 제품 2만 2000여개를 찾아냈다. 이 가운데 위해 우려가 있는 차량용 캐리어, 스노체인, 성인칫솔, 치실, 혀클리너, 낫, 톱 등 15개 관심품목의 담당 부처를 정했다. 제품의 생산·유통·사용 모든 단계에 적용할 제품 안전관리 종합계획도 확정했다. 기술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안전 기준을 전면 정비하고, 기업들의 공통 안전 기준을 개발해 보급한다. 위험한 제품을 신속하게 판매 중단하기 위해 바코드 부착 의무제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 어린이 등 안전취약계층 제품에는 소비자 동의 아래 정보를 수집해 리콜 때 활용하는 소비자 정보 등록제 도입을 추진한다. 위해 제품의 원인을 조사·분석할 제품위해평가센터도 내년까지 신설할 계획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지방공기업 채용실태 특별점검…행안부 연말까지 824곳 대상

    강원랜드 등 일부 공공기관 채용 비리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비리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행안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 감사관 회의를 갖고 지방공기업과 지방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채용 비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149개 지방공기업과 675개 지방 출자·출연기관이다.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발표한 공공기관 인사·채용 비리 근절 추진 계획의 하나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지자체에 지방공공기관 채용 비리 특별점검을 위한 계획을 통보하고 채용 관계 서류를 보존하라고 지시했다. 앞으로 두 달간 시·도 감사관실과 공기업 소관과 등이 자체 점검반을 꾸려 최근 5년간 채용 업무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행안부와 각 지자체에 ‘지방공공기관 채용 비리 특별대책본부’도 구성한다. 행안부는 기관장 등 임직원이 채용 청탁 등에 간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기관장이 특정인을 채용하도록 인사권을 남용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정부, 세월호 추가 수색·수습비용 117억원 지출 의결

    정부, 세월호 추가 수색·수습비용 117억원 지출 의결

    정부가 세월호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추가 수중수색 비용과 선체수습 비용으로 약 117억원을 의결했다.정부는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및 후속 조치를 위한 소요 경비’ 지출안을 심의·의결했다. 일반예비비에서 지출되는 이번 예산은 세월호 침몰해역 2차·3차 수중수색비용 52억원과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에 추가로 지급할 63억원이며 나머지는 현장수습본부 운영비 등이다. 정부는 앞서 세월호 침몰해역 1차 수중수색 비용 68억원은 올해 5월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으나, 이후 미수습자가족·선체조사위원회의 요구로 2차·3차 수중수색이 진행됨에 따라 비용을 사후 정산하려는 것이다. 또 정부는 지난 3월 코리아쌀베지와 6개월간 선체를 정리하기로 40억원에 용역계약을 체결했으나 그동안 수색구역이 확대되고 복잡해지면서 5월에 20억원 추가 지출안을 의결했고, 이날 63억원을 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흔적 없이 사라진 사회주의 활동가들의 삶

    흔적 없이 사라진 사회주의 활동가들의 삶

    조선공산당평전/최백순 지음/서해문집/400쪽/1만 9000원입에 올리는 것조차 금기시되는 이름이 있다. 조선공산당이 그렇다. 해방 이후 남한에 반공정권이 들어서고 친일파가 득세하면서 조선공산당의 항일독립운동 역사는 철저히 가려졌다. 이른바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이 기획했던 6·10만세운동은 그저 이름 정도만 알려져야 했고, 해방 직전까지 국내 항일투쟁에 나섰던 이들이 공산주의자였다는 것은 더더욱 알려져선 안 되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종종 현대사 물줄기가 바뀌는 상황이 생겼고, 그때마다 봉인됐던 역사가 하나둘 빛을 보곤 했다. 1995년에 이동휘가 서훈 대상에 포함된 이후 2005년에는 조선노동당 설립자인 김재봉과 권오설 등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98명이 서훈을 추서받았다. 새 책 ‘조선공산당평전’은 바로 이들과 이들이 속했던 여러 단체들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평전은 보통 한 사람의 삶을 기록하는 것을 일컫는다. 그러니 ‘조선공산당평전’이라 하면 어휘상 성립할 수 없는 조합이다. 조선공산당이라는 단체의 삶을 기록하겠다는 매우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책은 어색한 제목을 고수하고 있다. 여기엔 이유가 있다. 저자는 이를 “조선공산당에 기록된 처절한 역사들은 알려지지 않은 별처럼 많은 사람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과는 남았으되, 이름은 증발된 이들을 소환하겠다는 것이 발간의 이유다. 조선공산당은 1925년 조직된 공산주의 단체다. 1928년 해체되는 등 부침의 역사를 겪다 1946년 남조선노동당(남로당)으로 통합된 후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다. 그런데 정당이야 그렇다 쳐도 그에 속했던 많은 이들의 삶은 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걸까. 조선공산당은 남과 북, 어디서도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했다. 남쪽이야 ‘멸공’이 국시였으니 당연한 노릇이다. 북한은 왜 그랬을까. 저자는 조선공산당 역사에서 조연에 머물렀던 이들이 북한의 집권층이 된 게 화근이었다고 설명한다. 정작 주연이었던 이들은 숙청당했고, 조선공산당의 역사는 북한에서조차 부정당했다는 것이다. 책은 다양한 조직과 단체의 활동상도 기록하고 있다. 한인들이 최초로 만든 사회주의 정당인 한인사회당과 볼셰비키 한인 2세 중심의 전로한인공산당, 오랜 기간 대립했던 고려공산당 이르쿠츠크파와 상해파, 일본에서 활동하던 북성회와 국내의 서울청년회 등 조선공산당의 주요 그룹은 물론 조선노동공제회, 조선노농총동맹, 신사상연구회 등의 활동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비리 연루 가장 많은데…회의 빠진 산업부

    장관은 외부일정·차관은 국감 일정 산업부 “채용비리 감사 새달 마무리”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 비리 근절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관련 비리에 가장 많이 연루된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작 관계부처장관회의에 불참해 눈총을 사고 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채용 비리 관련 긴급 장관간담회에 유일하게 불참했다. 총 13개 대상 부처 가운데 법무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10곳은 장관이 참석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곳은 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하지만 산업부는 백 장관은 물론 이인호 차관이나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장관급)도 대참하지 않았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백 장관의 불참 소식을 알지 못하고 기다리다가 뒤늦게 회의를 시작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장관이 불가피한 외부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웠고, 차관 역시 국감 현장시찰 일정으로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최근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공공기관은 대부분 산업부 산하다. 강원랜드는 2012~2013년 합격자 대부분이 부정청탁 대상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등도 각종 채용 비리에 휩싸인 상태다. 그런데도 정작 긴급회의에 아무도 오지 않은 것은 산업부의 채용 비리 근절 의지가 의심받을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일자 김 부총리는 간담회 뒤 브리핑에서 “원래 산업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중간에 연락이 와 부득이한 불참 사정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산하기관 28곳에 대한 감사를 마친 상태다. 남은 11곳에 대해서도 다음달까지 감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산업부 측은 “오늘 (간담회서) 정해진 정부 방침에 따라 채용비리 재발 방지책을 차질 없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공기관 1100곳 전수조사…채용비리와의 전쟁

    공공기관 1100곳 전수조사…채용비리와의 전쟁

    정부 “무관용… 부당 채용자 퇴출”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비리 조사를 지방공기업 등까지 확대한다. 부당 채용 사실이 적발되면 채용 당사자는 원칙적으로 퇴출하고 인사 청탁자는 이름을 공개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인사 관련 서류는 보존 연한과 관계없이 조사가 끝날 때까지 보존한다. 파기하거나 수정하면 인사 비리로 간주할 방침이다.정부는 2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등 12개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인사·채용비리 근절 추진 계획을 내놨다.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공공기관 330곳을 포함해 지방공기업 및 공공기관 140여곳, 공직 유관단체 640여곳 등 1100여곳을 모두 조사한다. 지방 투자·출자기관도 일부 포함된다. 일단 주무부처가 관련 기관의 최근 5년간 채용업무 전반을 조사하되, 이 과정에서 주무부처의 봐주기식 점검이 드러나면 동일한 잣대로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비리 개연성이 농후하면 즉시 감사원 감사나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비리 관련자는 직급과 보직에 관계없이 업무에서 즉시 배제하고 해임 등 중징계한다. 당사자는 물론 해당 기관의 성과급도 환수한다. 인사 청탁자는 실명과 신분을 공개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비리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무관용 원칙’을 분명히 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동연 “공직유관단체까지 채용 전수조사” 채용비리 전쟁 선포

    김동연 “공직유관단체까지 채용 전수조사” 채용비리 전쟁 선포

    “비리채용 당사자 퇴출이 원칙, 공공채용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지방공공기관 등 대대적 조사…법무부, 대검 반부패부가 수사지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지방공기업과 공공기관, 공직유관단체 1000여곳의 채용비리에 대해서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비리채용 당사자는 퇴출이 원칙”이라며 강도 높은 조치를 예고했다.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자치부, 법무부 등 12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채용비리 관련 관계장관 긴급간담회를 연 직후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전체 330개 공공기관의 과거 5년간 채용을 점검해서 비리 연루자는 중징계하고 인사청탁자 신분을 공개하는 등 엄정 대응키로 했다. 김 부총리는 “중앙정부가 관리 운영하는 330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지방공기업과 지방공공기관, 1089개의 공직유관단체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동일한 기준하에서 채용비리를 조사·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체 채용비리 조사대상 기관은 중앙정부가 관리 운영하는 330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 운영하는 149개 지방공기업과 지방공공기관, 1089개의 공직유관단체로 확대될전망이다. 김 부총리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관련해 “공정사회, 공정경쟁을 국정철학으로 하는 새 정부에서 이런 반칙과 불법이 만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용비리 혐의가 있는 기관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관련자는 퇴출을 원칙으로 하는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채용비리에 대해 일선 지검에서 수사하고 대검 반부패부가 지휘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 부총리는 “최근 감사원 감사 및 언론 등을 통해 채용 인사 비리가 밝혀져 검찰 조사를 진행 중인 기관만 10개 이상”며 “친·인척 취업 청탁 등 비리 유형도 다양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운데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청년의 꿈과 희망을 꺾고 위화감을 안겨 공분을 자아낸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사 관련 서류는 진상규명을 위해 보존 연한을 떠나 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보존하고 비리 제보가 접수되면 기간과 무관하게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부당한 인사서류의 파기, 수정 등도 인사비리와 동이하게 간주하기로 했다. 채용 비리 관련자에 대해서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비리 연루자는 직급이나 보직에 관계없이 업무에서 즉시 배제시키고, 해임 등 중징계를 원칙으로 처벌을 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과로사 근절 촉구

    공무원 과로사 근절 촉구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광구광역시서구공무원노동조합 등 회원들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무원 과로사 근절을 위한 초과근무제도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앞서 참석한 공무원단체 회원이 묵념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이영학 사건 부실대응’ 책임 서울 중랑서장 교체

    ‘이영학 사건 부실대응’ 책임 서울 중랑서장 교체

    조희련 서울 중랑서장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의 경찰 초동조치 부실과 관련해 문책성 전보된다.2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조 서장을 27일자로 서울지방경찰청 치안지도관으로 발령한다고 서울청에 통보했다. 후임 중랑서장은 이길호 서울청 치안지도관이 임명됐다. 지방청 치안지도관은 파견에서 복귀 후 보직을 받지 못했거나 퇴직을 앞둔 총경급에게 대기 성격으로 배정되는 자리다. 앞서 서울청은 피해 여중생 실종 당시 담당 경찰관이 출동 지령을 무시하고 허위보고하는 등 총체적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조 서장 등 경정급 이상 3명에 대한 조치를 경찰청에 요청하고, 경감 이하 경찰관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경찰청은 조 서장을 문책성 전보하고 직권경고하는 것으로 지휘책임을 묻되, 조 서장이 당시 지휘관으로서 의무를 게을리한 점은 없었다고 판단해 정식 징계절차는 밟지 않을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주택자 사실상 대출 못 받는다

    다주택자 사실상 대출 못 받는다

    수도권 중도금 대출 한도 5억 중도금 대출보증 90→80% 임대업이자상환비율 도입 정부가 내년부터 수도권 등 아파트 중도금 대출 한도를 현행 6억원에서 5억원으로 내리고, 보증 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낮춘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산정 때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제도를 적용해 다주택자가 사실상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DTI 규제의 전국 확대는 보류했다. ‘빚내서 집 사지 말라’는 정부의 권유다.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금리 인상 국면에 접어들면 고위험 가구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빨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집단대출 잔액 증가에 대응해 내년 1월부터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를 5억원으로 낮춘다. 보증 비율도 80%로 축소한다. 최근 급증하는 부동산임대업자 대출은 내년 3월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고, 연간 임대소득이 이자 비용을 초과하는지 등을 따지는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도 도입한다. 유재수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RTI를 도입하면 갭 투자를 통한 임대업 진입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신DTI 적용으로 다주택자들의 자금줄을 더 조인다. 신규 주담대 원리금에 기존 주담대 이자만 반영하는 DTI와 달리, 신DTI는 주담대 2건이든 3건이든 원리금을 모두 반영해 산정한다. DSR 제도 시행 시기도 내년 하반기로 앞당겼다. DSR은 주담대뿐 아니라 마이너스 통장 등 모든 대출을 따지는 제도다. 서울 및 수도권, 세종, 부산 일부 지역에서 30~50%가 적용하는 등의 DTI 규제 전국 확대는 보류했다. 김 부총리는 ‘DTI 규제 전국 확대가 이번 대책에 빠진 게 3% 성장을 염두에 둔 결과가 아니냐’는 질문에 “부처 간 협의의 결과”라고 답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포토]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서울포토]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김 부총리,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신고리는 건설 재개, 원전은 축소 택했다

    신고리는 건설 재개, 원전은 축소 택했다

    재개 59.5%·중단 40.5%… 19%P 차 원전축소 응답, 유지보다 17.7%P 높아 24일 文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서 의결 시민은 신고리 원전 5·6호기에 대해서는 ‘건설 재개’를,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는 ‘원전 축소’를 택했다. 공정률 30%인 원전은 계속 지어야 하지만 더이상의 원전 건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정한 것이다. ‘작은 대한민국’이라 불린 시민참여단 471명이 지난달 13일부터 33일간 숙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 낸 결과다. 정부 또한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와 에너지전환 정책은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주에 원전 축소 비중 등을 담은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종 4차 조사 결과 건설 재개 선택 비율이 59.5%, 건설 중단이 40.5%로 건설 재개가 19.0% 포인트 더 높았다”며 “오차 범위인 95% 신뢰수준에서 ±3.6% 포인트를 넘는다”고 밝혔다. 오차 범위를 넘어서는 만큼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다는 뜻이다. 지난 7월 14일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중단된 지 98일 만에 나온 결정이다. 시민참여단의 선택은 시간이 흐를수록 선명해졌다. 시민참여단 오리엔테이션 당시 진행된 1차 조사에서 건설 재개 비율은 36.6%로 중단(27.6%)보다 9.0% 포인트 더 높았다. 종합토론회에 앞서 진행된 3차 조사에선 재개 44.7%, 중단 30.7%로 14.0% 포인트 차이가 났다. ‘판단 유보’ 비율은 1, 3차 조사에서 각각 35.8%, 24.6%로 줄어들었다. 숙의 과정이 진행되면서 시민참여단은 자신의 견해를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원자력발전 정책에 대해 ‘축소’를 고른 비율은 53.2%로 ‘유지’(35.5%)나 ‘확대’(9.7%)에 비해 각각 17.7% 포인트, 43.5% 포인트 높았다. 이 선택 역시 1차 조사에서 45.6%였으나 3차 조사에서 45.9% 등 시간이 지나면서 높아졌다. 건설 재개 이후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 시민참여단은 ‘안전기준 강화’(33.1%)를 최우선적으로 꼽았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27.6%), ‘사용후핵연료 해결방안 마련’(25.3%), ‘탈원전 정책 유지’(13.3%)가 뒤를 이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공론화는 건설 재개·중단의 선악과 승패를 구분 짓자는 데 최종 목표를 두고 있지 않다”며 “우리 사회가 두루 승자로 남을 수 있을 길을 모색함으로써 분열과 대립을 넘어 통합과 상생의 길을 찾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론화위 권고안은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계획이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에너지전환 로드맵도 안건으로 올라갈 예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공론화위원회가 신고리 건설 재개와 원전 축소 의견을 함께 내놓은 만큼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늘리는 ‘3020’ 에너지전환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자체, 시민단체, 업계 모두가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3020 이행계획’을 만들 계획이다.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뇌물수수·청부수사’ 구은수 전 서울청장 구속 “증거인멸 염려”

    ‘뇌물수수·청부수사’ 구은수 전 서울청장 구속 “증거인멸 염려”

    다단계 유사수신업체인 IDS홀딩스 측으로부터 경찰관 인사·수사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구속됐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20일 구 전 청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필요와 필요성이 인정된다”이라고 밝혔다. 구 전 청장은 2014년 IDS홀딩스 회장 직함을 갖고 활동하던 브로커 유모씨(구속기소)로부터 윤모 경위 등 경찰관 2명을 경위로 승진시켜 IDS 사건 수사를 담당한 서울 영등포경찰서 지능팀에 배치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IDS홀딩스 측이 금전 다툼이 있는 상대방을 고소한 사건을 윤씨에게 배당하도록 관여한 혐의도 있다. 인사 청탁 대상이 된 경찰관들은 유씨가 지속해서 관리해온 인물들로 알려졌다.윤씨는 IDS홀딩스 측으로부터 투자금과 용돈 등 명목으로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20일 먼저 구속됐다. 검찰은 구 전 청장이 서울지방경찰청 집무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국회의원 보좌관이던 김모씨로부터 각각 1000만원씩을, 한 음식점에서 유씨로부터 직접 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구 전 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인사와 사건 배당 청탁을 받은 사실은 시인했지만 금품수수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유씨와 김씨 등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구 전 청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일관된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구 전 청장의 신병을 최장 20일간 확보한 가운데 향후 구 전 청장의 추가 범죄 혐의가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신고리공론화 조사결과 전달받는 이낙연 총리

    [서울포토] 신고리공론화 조사결과 전달받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론화위의 발표 이후 김지형 공론화 위원장으로부터 조사결과를 전달받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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