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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가 이상해졌다고 했는데”…300㎏ 철판에 숨진 ‘내 친구’ 선호

    “회사가 이상해졌다고 했는데”…300㎏ 철판에 숨진 ‘내 친구’ 선호

    지난달 22일 경기 평택항에서 검역 아르바이트를 하다 숨진 대학생 이선호(23)씨는 친구들에게 ‘분위기 메이커’로 통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급 부반장인 선호씨와 친해진 이철우씨는 “함께 있으면 늘 웃음을 주는 친구”라고 떠올렸다. 선호씨는 사고 당일에도 김태완(23)씨에게 “내일은 금요일이니까 같이 게임도 하고 고기도 먹자”며 메시지를 보냈다. 선호씨는 친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안전핀이 제거된 개방형 컨테이너에 낀 나뭇조각을 제거하다 300㎏에 달하는 컨테이너 날개가 접히면서 숨졌다. 선호씨는 처음 해보는 일이었지만 안전교육을 받지 못했고, 현장에는 위험을 경고하는 안전관리책임자나 신호수도 없었다. 원청회사는 이런 정황을 부인하고 있다. 선호씨를 아끼던 수십 명의 친구들은 평택 안중백병원 장례식장에 걸린 선호씨의 영정 사진을 본 뒤에야 그의 죽음을 실감했다. 철우씨는 “선호는 학교와 알바를 병행하기 힘들어했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살았다”면서 “‘3월부터 회사가 이상해졌다’고 토로한 적이 있는데 이런 사고가 날 줄은 몰랐다”고 했다. 고 이선호군 산재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 원청 관리자가 바뀐 뒤 업무 통폐합으로 선호씨가 동식물 검역 외에 개방형 컨테이너 업무도 추가로 맡게 됐다고 판단한다.친구들은 20일째 선호씨의 빈소에 향이 꺼지지 않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선호씨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 둘 만큼 각별한 사이인 태완씨도 그 중 한 명이다. 태완씨는 “선호는 늘 조카 사진을 보여주고 누나들에게 자주 안부 전화를 하는 살가운 동생이었다”고 전했다. 친구들은 선호씨를 대신해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선호씨 아버지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았다. 친구들도 처음에는 장례가 이렇게 길어질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배민형씨는 “빈소에 온 회사 사람은 아버지가 ‘내 아들이 왜 죽었는지 설명해보라’고 하면 ‘잘 모른다’고 하거나 ‘현장에 가보지 않았다’는 식으로 답을 피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달 28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코로나19 방역 점검을 위해 평택항을 방문했지만, 선호씨의 산재사망에 대해는 전혀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친구들은 부당함을 느꼈다고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린 김벼리씨는 “(원청이) 불법파견을 안 했다면, 안전교육을 했다면, 컨테이너 불량을 점검했다면, 안전관리책임자나 신호수만 있었다면 선호가 살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프다”면서 “항만은 국가가 관리하는 시설임에도 해수부는 평택항은 민간업체 관할이라고 하고,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 인력이 부족해 항만까지 관리하긴 어렵다며 책임을 떠넘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용노동부는 대책위와 대화를 하다가 국회의원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자리를 떠서 뒤에서 지켜보던 아버지가 상심이 컸다”고 덧붙였다. 선호씨의 친구들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청년정의당·청년유니온 등과 함께 촛불을 든다. 선호씨와 같은 억울한 죽음이 또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친구들이 선호씨에게 하고픈 말은 하나였다. “추운 거 싫어했던 선호야, 네가 얼른 냉동고에서 나올 수 있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할게. 네가 외롭지 않게 곁에서 있을게. 조금만 기다려줘.”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정부 ‘K반도체 전략’ 논의

    정부 ‘K반도체 전략’ 논의

    홍남기(오른쪽에서 두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K반도체 전략’ 관련 주요 내용과 쟁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광화문광장서 조선시대 육조거리 흔적 발견… 시민에 공개

    광화문광장서 조선시대 육조거리 흔적 발견… 시민에 공개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조성 과정에서 발견한 조선시대 육조거리 흔적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시는 그간 사료를 통해 추정만 했던 삼군부와 사헌부 등 조선시대 주요 관청의 위치를 유구(옛 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자취)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대상지 1만 100㎡ 중 40%에 해당하는 면적에서 유구가 나왔다. 육조거리는 최고 행정기구인 의정부를 비롯해 육조(이조·호조·예조·병조·형조·공조) 등 조선의 주요 중앙 관청이 밀집해 있던 곳으로 지금의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에 있었다. 시는 앞서 2013년 부분 발굴조사를 통해 옛 의정부의 유구와 유물을 처음 발견했다. 2016년 발굴조사를 본격적으로 벌여 옛 의정부 주요 건물의 배치와 규모를 확인했다. 의정부 유구는 작년 7월 국가지정 문화재(사적)로 지정됐다. 이번에 확인한 유구는 정부서울청사부터 세종로 공원, 현대해상 건물 앞 등에서 두루 나왔다. 정부청사 앞에서는 조선시대 군사업무를 총괄한 삼군부의 외행랑 기초가 발굴됐다. 육조거리를 사이에 두고 의정부와 마주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삼군부의 위치가 실제 흔적을 통해 확인된 것이다. 세종로 공원 앞에서는 조선시대 관리 감찰기구였던 사헌부의 유구로 추정되는 행랑과 담장, 우물 등이 발굴됐다. 16세기 육조거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배수로도 확인됐다. 현대해상 건물 앞에서는 민가로 추정되는 건물지와 우물, 배수로가 조사지역 전반에 걸쳐 나왔다. 시는 사전신청한 시민들에게 발굴 유구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은 11일 오전 9시부터 19일까지 광화문광장 홈페이지(gwanghwamun.seoul.go.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현장 공개는 21~29일 하루에 두차례씩 이뤄진다. 1회당 12명씩 신청 순서대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70~90분간 진행된다. 시는 이달 말 온라인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문화재 발굴 과정과 문헌을 통해 보는 조선시대 육조거리 기록, 발굴 조사 결과 확인된 육조거리의 모습, 전문가 해설 등이 담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경찰, 반강제적 코로나 백신 접종이라며 인권위 진정(종합)

    경찰, 반강제적 코로나 백신 접종이라며 인권위 진정(종합)

    경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강제 접종이라며 내부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만 30세 이상 접종 대상자 가운데 67.48%가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이 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대상자 11만7575명 중 7만933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같은 기간 예약률은 74.55%로 전체 대상자 중 8만765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접종률은 전남경찰청이 83.54%(4304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청 80.57%(3934명), 광주청 77.27%(2709명), 세종청 76.65%(430명), 경기북부청 72.46%(4196명), 대전청 72%(2348명), 부산청 70.29%(619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는 61.32%(3420명)으로 접종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약률도 전남청이 87.54%(5152명 중 4510명)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전북청 84.14%, 세종청 83.96%, 경기북부청 82.63%, 광주청 82.12%, 대전청 80.25%, 부산청 79.45% 순이었다.예약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청으로 67.64%를 기록했다. 경찰은 ‘코로나 백신 접종 관련 접종률 제고 방안’ 자료에서 “예약 기간 내 접종 관련 부정적 보도 등이 이어져 접종 예약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접종률은 경찰 활동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직결되는 점을 고려해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아울러 백신 접종 기간 종료 후 미접종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철저히 조사하고 수칙 위반시 엄중 문책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인 김모 경사는 지난달 30일 인권위 홈페이지를 통해 ‘김창룡 경찰청장과 이문수 경남경찰청장이 직원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의 진정을 냈다. 김 경사는 “경찰 지휘부가 백신 접종 여부를 자율에 맡기겠다던 당초 약속과 달리 반강제적으로 맞도록 했다”며 “접종률을 높이라는 지휘부 지시를 받은 간부들이 경찰서 과별·지구대별 접종 예약률을 비교하며 직원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경찰관·해양경찰관·소방관 등 사회필수 인력의 예방접종 시기를 당초 6월로 잡았다가 최근 4월 말로 앞당겼다. 경찰관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AZ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경찰관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경기남부·강원·전북 경찰청 소속 경찰관 중 AZ 백신 접종 후 뇌출혈 등의 증세가 나타난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도 “전 직원이 백신을 맞아 모범을 보이도록 하자”는 내용의 경찰서장 등 기관장 명의의 공문이 공유되는 등 백신 장제접종이라며 불만을 터뜨리는 경찰들이 많다. 블라인드에서 경찰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상급자가 면담을 계속 하고, 사유서와 경위서 제출을 강요한다고 토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서울시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 개정

    송명화 서울시의원, ‘서울시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 개정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 제3선거구)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지난 4일 제30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송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기후위기 및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시 금고를 선정할 때 금융기관들의 탈석탄 투자 선언 여부 및 이행실적 등을 반영토록 하고 있다. 이들의 사회책임 투자를 촉진하고자 함이다. 송 의원이 조례를 발의한 후 서울시 담당부서의 의견과 행정자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며 탈석탄과 국제 녹색금융 이니셔티브 가입 여부 등을 포함하는 ‘녹색금융 이행실적’을 기준에 추가하는 것으로 수정가결 되었다. 본 개정의 주요내용은 금고를 지정할 때 평가 항목에 금융기관의 녹색금융 이행실적(탈석탄 선언 및 이행 실적, 국제 녹색금융 이니셔티브 가입 여부 등)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금고를 지정하는 기준은 주로 금융기관의 신용도나 안정성, 예금금리, 시민 편의성, 관리능력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나 금융기관의 녹색금융 이행여부를 추가함으로써 금고 지정 시에 녹색금융을 우대하겠다는 것으로,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송 의원은 그 동안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서울시 재무국과 기후환경본부 등 관계자, 시의회 입법담당관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금고 조례 개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서울시 차기 금고 선정은 2022년에 이루어지며, 이번 개정으로 내년 금고 선정 시부터는 녹색금융 이행실적이 반영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남기 “백신개발·허브국가 도약에 강력한 재정지원”

    홍남기 “백신개발·허브국가 도약에 강력한 재정지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국내 백신 개발을 독려하는 것은 물론 백신 허브국가 도약 기반을 구축하는 데 강력한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2022년 관련 예산 프로젝트 발굴 및 소요 반영 등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몇몇 관계 부처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백신 개발 역량은 물론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미국 측이 지지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등을 중심으로 관련 논의의 진전이 예상되는 것도 우리에게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선 “2개 기업이 하반기에 임상 3상에 들어갈 수 있음을 밝히면서 해외사례처럼 비교임상 방식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6월까지 마련해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또 “상반기 중 당초 목표보다 100만여명 많은 1300만여명이 접종을 마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접종 속도를 제고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훗날 설사 코로나19가 토착화되더라도 집단면역 달성은 매우 중요한 목표이자 과제”라며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하루라도 더 당기기 위해 백신을 앞당겨 도입하는 등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홍남기 “어제 확진자 525명…일평균 500명 이하 총력”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어제 확진자 수가 525명이다. 4월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600명대였으나 5월 첫째주는 7일 현재 568명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대부분 1 이상을 유지했던 4월에 비해 5월 들어 1 미만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일평균 확진자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자 감축의 가장 강력한 해법은 국민들의 적극적, 자발적 참여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라며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홍 총리대행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광범위한 선제적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집중 확인되는 울산지역에는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하고 임시 선별검사소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실시하는 등 대응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 교민이 지난 4일 170여명, 오늘 오전 200여명이 귀국했고 모레도 170여명이 입국할 예정”이라며 “입국 교민에 대한 방역 지원 및 불편 최소화와 함께 혹여 있을 수 있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 차단 노력을 각별히 기울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총리대행은 “우리의 대응 노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해 영업제한이나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등 방역기준이 완화되는 시기가 앞당겨지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오늘 퇴임하는데… ‘포스트 윤석헌’ 안갯속

    오늘 퇴임하는데… ‘포스트 윤석헌’ 안갯속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임기가 7일로 끝난다. 후임 원장에 대한 하마평은 무성하지만 유력 후보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당분간 김근익 수석부원장 대행 체제로 간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8년 5월 8일 취임한 윤 원장은 7일 퇴임하며 윤증현·김종창 전 원장에 이어 3년 임기를 채운 세 번째 원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윤 원장은 임기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임식은 7일 오후 금감원 본원에서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윤 원장은 지난 4일 임기 마지막 비공개 임원회의에서도 거취에 대한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관련법상 김 수석부원장이 한동안 금감원장직을 대행한다.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30조에 따르면 ‘금감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금융감독원의 정관으로 정하는 순서에 따라 부원장이 원장의 직무를 대행한다’고 나와 있다. 연초만 해도 윤 원장의 연임설이 흘러나왔으나, 채용비리 관련자 승진을 둘러싸고 그동안 윤 원장에게 우호적이었던 노조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힘을 잃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윤 원장이 연임하기 위해서는 금융위 정례회의를 통해 인사 검증부터 다시 거쳐야 하는데 이제는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부족한 만큼 깜짝 연임이 발표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후임 원장을 둘러싼 하마평은 무성하지만 아직 유력 후보는 추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관료 출신으로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와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 김종호 청와대 전 민정수석, 김근익 수석부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민간에선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정재욱 전 KDB생명 사장, 최운열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손정민씨 친구 오전 3시30분 부모님과 통화…택시기사도 찾았다”[이슈픽]

    “손정민씨 친구 오전 3시30분 부모님과 통화…택시기사도 찾았다”[이슈픽]

    “손정민씨 친구 태운 택시기사 찾았다”“목격자 6명 동일하게 진술한 부분있다”“모든 가능성 열고 수사하겠다”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故손정민(22)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6일 공원 폐쇄회로(CC)TV 영상과 공원 출입 차량 100여대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에 나섰다. 또 손씨가 실종될 당시 함께 있었던 친구 A씨가 귀가할 때 이용했던 택시 기사에 대해 조사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사건의 중대성을 인정하고, 손씨의 아버지 손현씨(50)가 제기하는 의혹들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손정민씨 친구 태운 택시기사 찾았다…동선도 확인”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손씨가 실종될 당시 함께 있었던 친구 A씨가 귀가할 때 이용했던 택시 기사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손씨 아버지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4시30분 사이 정민씨와 A씨의 동선을 상당 부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일 문제가 됐던 2시간과 관련해서는 (정민씨와 친구의) 동선을 상당부분 파악했다”며 “현재 그날 상황을 재구성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동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직 확인 부분이 있다며 피했다.이 관계자는 “사건 당일 오전 3시30분 A씨가 A씨의 부모님과 통화를 한 부분도 확인했다”며 “A씨가 귀가 당시 탑승했던 택시 기사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실종 장소 인근 CCTV 54대를 확보해 분석하고, 정민씨가 한강공원에 체류했던 시간대에 출입했던 차량 133대를 확인해 블랙박스 영상 확보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정민씨와 친구가 체류했던 장소를 직접적으로 찍은 CCTV는 없지만 이동경로 분석 등에 쓰일 만한 CCTV는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목격자 6명, 동일하게 진술한 부분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손씨와 A씨가 술을 마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6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6명은 크게 4그룹”이라며 “서로 다른 목격자들이 현장 상황을 동일하게 진술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경찰 “왜 한강에 들어갔는지 밝혀 낼 것” 해당 사건은 서울청 수사 지휘부에서도 현장 점검 등 사건을 관리 중이다. 초동수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의 본연의 의무가 국민들의 시민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라며 “중대성을 알고 있다”고 했다. ‘왜 A씨의 휴대폰을 계속해서 한강변에 찾느냐’는 질문엔 해당 휴대폰이 접속한 최종 기지국이 해당 지역이어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당일 A씨는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집으로 갔고, A씨의 휴대전화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30일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긴 정민씨의 부검 결과는 15일쯤 나올 예정이다. 손씨 시신 왼쪽 귀 뒷부분에는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었으나 국과수는 이 상처가 직접 사인은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홍남기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조기 해소 목표...논의에 속도”

    홍남기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조기 해소 목표...논의에 속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시장 불확실성 조기 해소를 위해 당정간 협의, 국회와의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6일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 가지 주요 이슈로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기존 주택제도·대출·세제 이슈 점검, 2·4대책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무주택자, 청년층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를 꼽았다. 이어 ‘물경소사’(勿輕小事·작은 일도 결코 가볍게 보지 말라는 뜻)를 인용하며 “큰 틀에서 부동산 투기 억제와 주택공급 확대를 강력 추진해 나가는 가운데 무주택자, 서민층, 청년층, 실수요자 등에의 영향 및 부담 여부 점검은 물론 오히려 지원 강화에 이르기까지 보다 촘촘히 짚어나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한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해 이달까지 대부분의 법률이 발의될 예정이며, 하위법령 개정 등 행정부 내 조치사항은 후속절차가 착실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번 부동산 부패사슬의 근본적 청산 및 투기세력 발본색원·처벌 강화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속도전을 펴나갈 것”이라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 협조를 요청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이건희 컬렉션과 새 미술관/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건희 컬렉션과 새 미술관/이종락 논설위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기부한 미술품을 전시할 공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술계는 서울에 근대미술관 건립을 위한 주비위원회를 구성했고, 광역자치단체들은 지역 유치를 주장하고 있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등 미술계 인사들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주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삼성가 기증 근대미술품 1000여점과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2000여점을 기반으로 국립근대미술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 미술관 입지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정부서울청사를 제안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같은 역할을 루브르박물관이, 국립현대미술관(과천관ㆍ서울관)은 퐁피두센터 내 현대미술관이 한다. 근대미술관으로 오르세 미술관이 있다. 영국도 영국박물관은 고대 유물, 내셔널갤러리는 르네상스 이후 근대 이전을 다루고 있다. 테이트브리튼은 영국의 근대 작품, 테이트모던은 영국과 해외 현대미술을 전문적으로 전시한다. 일본은 국립박물관, 국립서양미술관, 국립근대미술관, 우에노 현대미술관, 도쿄 현대미술관 등을 두고 장르와 소장품을 연대별로 구분해 수집·관리하고 있다. 새로운 미술관 건립 반대 의견도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충분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지 못한 만큼 이건희 컬렉션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간 작품 구입비가 너무 적은 탓에 주요한 작품 한두 점도 사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건희 컬렉션을 유치하려는 지자체 간 경쟁과 기부 작품의 전시도 치열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을 위한 고인의 유지를 살리려면 수도권이 아닌 남부권에 짓는 것이 온당하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를 이어 온 광주시와 대구시 등 지방 도시들도 ‘이건희 미술관’ 유치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의 전통미술, 대구미술관의 현대미술과 지역 근대미술을 아우르는 체제를 구축하는데 이건희 미술관 유치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제주시도 이중섭 작가의 작품 12점을 화가의 기일인 9월 6일에 맞춰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에서 특별전시회로 관람객에게 공개한다는 예정이다. 강원 양구군에 있는 박수근미술관도 지난달 30일 삼성 측이 기증한 박수근 화백의 작품 18점을 공개하며 미술 애호가들의 방문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술관 신축 여부에 앞서 기증 미술품의 목록 파악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근대미술관 건립에 걸맞은 콘텐츠가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8월 전시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 김인호 의장, 서울시 유치원무상급식 결정에 “미래 세대 위한 빠른 결단에 감사”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오세훈 시장이 오늘 오전 유치원무상급식 계획을 전격 발표한 데 대해, 제300회 임시회가 끝나기 전에 결단해주신 것에 감사하며 집행부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유치원무상급식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의장은 “이번 300회 개회사를 통해 유치원무상급식을 제안드리면서도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화답해주실 줄은 생각하지 못 했다”며 “이번 유치원무상급식이라는 큰 열매를 함께 이뤄낸 것을 계기로, 앞으로 집행부와 시의회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의미 있는 결과물을 많이 도출해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오 시장의 이번 결정은 서울이 더욱 튼튼한 교육복지를 이뤄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서울이 사상 최악의 출산율을 기록한 시점에, 서울시가 유치원무상급식을 통해 각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며 연대를 확장해나가는 모습이 우리 시민에게도 큰 인식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 의장은 “앞으로도 영유아 교육현장에 더욱 틈새 없는 복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을 면밀하게 살펴나가겠다”며 “오 시장이 말씀하셨듯, 유치원무상급식으로 어린이집의 아동들이 되레 역차별 당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 보완점을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유치원무상급식 전면 추진에 대한 계획을 밝히며, 시의회와 논의 하에 정확한 급식단가산출과 지원 재정부담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에 유치원무상급식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어린이집 유아와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영유아 급간식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미술관’ 어디로… 미술계·광역자치단체 유치전 뛰어들어

    ‘이건희 미술관’ 어디로… 미술계·광역자치단체 유치전 뛰어들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기부 미술품 중 국내외 근대미술 작품을 전시할 공간, 소위 ‘이건희 미술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술계는 서울에 근대미술관 건립을 위한 주비위원회를 구성했고, 광역자치단체들은 ‘수도권 집중’을 비판하면서 지역 유치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내부회의에서 ‘전용 공간 마련’과 관련한 언급을 한 뒤에 유치 경쟁에 불이 붙은 모습이다. 미술계 인사들은 최근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주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오는 10일 이전에 단체를 정식 발족하기로 했다. 삼성가에서 기증한 근대미술품 1000여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근대미술품 2000여점을 한곳에 모아 국립근대미술관을 설립하자는 취지다. 김종규 국민문화유산 신탁 이사장을 비롯해 신현웅 전 문화관광부 차관,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작가들과 갤러리스트 등 100여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주비위는 전했다. 주비위가 꼽은 장소는 서울시 소유로 전환한 송현동 문화공원 부지와 세종시로 이전한 행정부가 자리했던 정부서울청사다. 송현동 부지는 삼성생명이 미술관을 지으려다 대한항공에 판 곳이다. 정부서울청사는 근대화·산업화를 견인한 장소이자 역사적 의미를 지닌 세종로에 자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광역단체 중에선 부산시가 제일 먼저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 ‘이건희 미술관, 부산에 오면 빛나는 명소가 됩니다’라는 글을 올려 유치 의지를 보였다. 이 글에서 그는 “문화의 서울 집중도가 극심한 상황”이라면서 “대한민국 문화 발전을 위한 고인의 유지를 살리려면 수도권이 아닌 남부권에 짓는 것이 온당하다”고 했다. 이어 “특히 부산은 국제관광도시로 지정돼 있고 북항에 세계적인 미술관 유치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광주 비엔날레를 이어 온 광주시와 대구시 등 지방 도시들도 ‘이건희 미술관’ 유치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미술계 한 관계자는 “현대 미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대구와 대전 등도 이건희 미술관 유치가 가져올 문화·경제적 손익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별도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증을 계기로 문화재 기증이 가속할 가능성도 있다”며 “미술관과 수장고 건립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홍남기 “‘화이자 백신 바닥’ 사실 아냐…계획 변동 없어”

    홍남기 “‘화이자 백신 바닥’ 사실 아냐…계획 변동 없어”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일 “일각에서 ‘화이자 백신 바닥’ 등의 주장이 나와 국민의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백신 접종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상황은 최근 대국민담화를 통해 발표한 것에서 아무 변동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특히 화이자 백신도 일정 지연 없이 매주 정해진 요일에 도입되고 있다. 5~6월 중에도 500만회 분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오히려 도입 일정을 조금이라도 당기고자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가 90%에 이른다. 그래서 당국에서는 일단 최대한 많은 분이 화이자 1차 접종을 받도록 계획했다”며 “하지만 최근 2차 접종이 시작되는 시기가 돼 1차 접종자의 규모 일부를 조정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홍 총리대행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왜곡해 전달하는 것은 국민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를 차질없이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총리대행은 변이바이러스 문제에 대해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지난주부터 변이바이러스 고위험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탄자니아에서 오는 입국자는 2주간 격리하고 있다. 필요하면 다른 고위험국발 입국자도 격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지역 12개군에 이어 전남지역 22개 시·군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시범적용이 확정되면 해당 지역에서는 3일부터 1주일간 6명 이하 사적모임이 허용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 다음달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 중단…“1차 접종 급증에 일시적 자제”

    서울 다음달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 중단…“1차 접종 급증에 일시적 자제”

    서울시, 75세 이상 접종 신규 예약 중단 공지백신 수급 부족 우려에 “5월 공급 차질 없다”“4월 1차 접종 집중으로 2차 대상자 급증 조치”백신 접종 305만명…5.8%, 4월 목표치 달성홍남기 “백신 접종 속도전 최대한 빠른 수행”다음달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이 접종받는 화이자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1차 접종 신청이 중단될 예정이다. 백신 수급 부족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방역당국은 “차질 없는 2차 접종을 위한 일시적 자제”라고 설명했다. 이달 1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2차 접종을 받아야 할 대상자가 늘어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차질 없는 2차 화이자 접종 위해 신규 1차 추가 예약 자제 요청한 것” 30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각 자치구에 “만 75세 이상 대상 백신접종 신규 예약을 전면 중단하라”는 내용의 내부 공지를 전달했다. 5월부터는 이미 예약이 돼 있는 경우에만 접종을 진행하고, 신규 1차 접종 예약을 받지 않는 것이다. 대신 당분간은 2차 접종만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화이자 백신 수급이 부족해 접종 신청을 중단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4월 1차 접종에 집중해 화이자 2차 접종 대상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차질 없는 2차 접종을 위해 기존 예약에 신규 1차 접종 추가 예약 자제를 요청했고, 5월 배정 계획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실제 백신 접종자는 4월 목표치 300만명을 넘어서 달성한 상태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24만 1967명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305만 600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5.8%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64만 570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141만 5434명이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3만 10명이 추가되면서 2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19만 8734명이 됐다.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325만 4738명이 된다.“상반기 1200만명 접종 위해 6월까지 차질 없이 공급 확약” 질병청은 “화이자 백신은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에 충분한 물량이 확보돼 있다. 다만 매주 나눠서 국내로 도입되기 때문에 백신 물량 배정과 배송이 주단위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의 개별계약 물량은 매주 수요일 일정분량씩 국내로 도입되면서 현재 200만회분(100만명분)이 들어온 상황이다. 정부는 이외에도 5월 175만회분, 6월 325만회분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전체 목표 달성에 차질은 없을 것이나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의 5월 공급 계획은 변동이 없는 상태”라면서 “매주 수요일 전후 정기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1200만명 접종을 위한 1809만회분이 6월까지 차질 없이 확보되도록 공급일정과 물량이 현재 확약되어 있는 상태”라면서 “5월 도입에 대해서는 아마 다음주쯤 공개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洪 “2천여 민간 의료기관 접종 확대, 하루 최대 150만명 접종 가능할 것”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어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수는 305만 6004명”이라면서 “집단면역 시점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100만명 접종까지 40일, 200만명 접종까지 16일이 소요된 반면 300만명 접종까지는 7일이 소요됐다”면서 “정부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계약된 백신의 조기 도입을 위한 확보 전쟁과 확보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위한 속도전을 최대한 빠르게 수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예방접종센터 이외에 2000여개 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1만 4000여개소까지 늘면 하루 최대 150만명을 접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접종이 본격화되고 많은 분이 일시에 몰릴 경우를 대비해 각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사전 예약 시스템 점검, 대기 시간 최소화 대책, 접종 시설 불편 최소화 등을 미리 점검·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권익위, 이해충돌방지법 TF 구성…연내 시행령 제정

    국민권익위원회는 30일 국회의원을 포함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해 연내 시행령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해충돌방지법 공포일부터 시행일까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법 시행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 법은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1년 후부터 시행된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후속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해충돌방지법의 적용대상이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국·공립 학교 교직원 등 190여만명에 달하는 만큼 공직자들이 법 내용을 충분히 숙지·이해할 수 있도록 권역별 설명회와 안내서 제작 등 교육을 적극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가 직무상 권한이나 취득한 정보를 활용해 사적 이득을 취하는 행동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공직자들이 준수해야 할 10가지 행위 기준을 담았다. 부동산을 직접 취급하는 공공기관 공직자와 그 배우자, 생계를 같이하는 직계존비속이 업무와 관련한 부동산을 보유·매수하는 경우 신고하도록 규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전 위원장은 “법 위반 시 강한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며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과 함께 대한민국의 청렴도를 높이는 쌍두마차가 완성된 것으로, 청렴 국가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미술계 “삼성가 미술품 기증 계기 국립근대미술관 건립해야”

    미술계 “삼성가 미술품 기증 계기 국립근대미술관 건립해야”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000여 점을 국가에 기증한 가운데 미술계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일부 미술계 인사들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주비위원회를 지난 29일 결성하고 5월 10일 이전에 단체를 정식 발족하기로 했다. 삼성가에서 기증한 근대미술품 1000여 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근대미술품 2000여 점을 한곳에 모아 국립근대미술관을 설립하자는 취지다. 주비위원은 김종규 국민문화유산 신탁 이사장, 신현웅 전 문화관광부 차관,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이원복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윤철규 전 서울옥션 대표, 최열 전 문화재전문위원,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등으로 구성됐다. 박서보·한만영·김택상·김근태·정복수·심문섭 등 작가들과 우찬규(학고재 대표)·이현숙(국제갤러리 회장)·최웅철(웅갤러리) 등 갤러리스트, 최은주 대구시립미술관장·최정주 전 제주도립미술관장 등 10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주비위는 전했다. 주비위는 “경제선진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에 근대미술관이 없다는 것은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미술관을 설립하고 그 안에 ‘이병철실’과 ‘이건희실’을 둬 삼성가 기증의 뜻을 기리는 한편 국립근대미술관이 없는 기형적인 구조를 타개하자”고 요청했다. 미술관 장소로는 서울시 소유로 전환된 송현동 문화공원부지를 제안했다.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가 있던 송현동 부지는 삼성생명이 미술관 건립을 위해 매입했던 상징성이 있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풍문여고 터에 개관 예정인 서울공예박물관 등과 연결해 문화예술 클러스터로 조성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현동 부지를 서울시가 제공하고 국비로 건축해서 국립근대미술관을 설립하자는 의견이다. 다른 대안으로는 세종시로 이전한 행정부가 자리했던 정부서울청사를 꼽았다. 정부와 관료조직이 중심이 돼 근대화·산업화를 견인해 낸 상징적인 장소인 동시에 국가 상징거리인 세종로에 자리한다는 점에서 근대미술과 상징적으로 맞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가의 미술품 기증과 관련해 지난 28일 내부 회의에서 “(유족들이) 기증한 정신을 잘 살려서 국민이 좋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별도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수장고도 부족하고, 이번 기증을 계기로 문화재 기증이 가속할 가능성도 있다”며 “미술관과 수장고 건립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포토] 권익위, 이해충돌방지법 내년 5월부터 본격 시행

    [포토] 권익위, 이해충돌방지법 내년 5월부터 본격 시행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국회를 통과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 공포되면 시행령 제정 등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다음달부터 외식·공연쿠폰 풀린다…“4번째 배달시 1만원 환급”

    다음달부터 외식·공연쿠폰 풀린다…“4번째 배달시 1만원 환급”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다음달부터 외식·공연 쿠폰 재개“4월 물가 일시적 2% 상회할듯” 다음 달부터 비대면·온라인으로 외식·공연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음식을 4번째로 주문 시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외식·공연 쿠폰의 비대면·온라인 사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일 코로나19 확진사수가 600~700명대를 넘나드는 등 방역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문화예술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에 한해 시행한다는 취지다. 외식쿠폰은 배달앱을 통한 음식주문에 할인이 적용된다. 배달앱으로 2만원 이상 음식을 주문할 경우 3회 이용 후 4회차 이용 시 1만원이 환급된다. 공연쿠폰은 온라인을 통한 유료공연 관람에 대해 할인적용이 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영되는 뮤지컬 등 공연 예매 시 8000원 할인이 지원된다. 1인당 월 2회, 회당 최대 4장까지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쿠폰별로 카드사와 온라인 플랫폼 등과 사전준비를 거쳐 5월 중 지급이 개시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시행일자와 상세 내용은 확정되는대로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소비자 물가는 다음 달 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지난해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물가수준이 이례적으로 낮았던 점이 기저효과로 작용해 일시적으로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 전체로는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그렇지만 정부는 일시적 물가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생활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하고,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와 가공식품 업계와의 소통강화를 통한 인상시기 분산 등 분야별 물가안정 노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포토] 중대본 회의에 등장한 ‘자가 진단키트’

    [포토] 중대본 회의에 등장한 ‘자가 진단키트’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참석자가 ‘자가 진단키트’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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