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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8천억대 株金 허위납입/상장.등록 20여곳 7800개사 적발

    검찰이 1조 3000억원대 주금 가장납입 사건에 이어 20여개 상장·등록기업이 포함된 1조 8000억원 규모의 주금 가장납입 행위를 추가로 적발해 수사중이다.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27일 주금 가장납입 혐의가 있는 7800여개 기업을 적발,상장사인 디에이블 대표 이규호(39)씨와 이 회사 전 대표 김인선(40·회계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주금 가장납입 행위가 적발된 7800여개 법인중 가장납입 규모가 50억원 이상인 S,C,M,I사 등 20여개 상장·등록사를 수사중이다.이들 7800여기업의 주금 가장납입을 통한 자본금 및 유상증자 규모는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등은 지난해 9월 회사 유상증자 과정에서 30억원 상당의 실권주를 인수하며 I사 사모펀드로부터 29억원을 빌려 주식대금으로 가장 납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모펀드에서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유상증자로 끌어모은 자금을 횡령하거나 자회사에 담보없이 44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주금 가장납입 행위로 이미 적발된 명동 사채업자 반재봉(58·구속기소)씨로부터 주금납입 명목으로 29억원을 빌린 뒤 고액의 이자를지급했으며,횡령으로 인한 자본금 부족을 숨기기 위해 자회사 3곳에 총 36억원을 출자한 것처럼 공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성업중인 일부 사모펀드들이 투자를 빙자해 상장·등록사에 주금 납입용 자금을 불법 대출해 주고 고액의 이자를챙긴 사례를 확인,사모펀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디에이블은I사모펀드로부터 한 달간 29억원을 빌린 대가로 이자로만 1억원을 지급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주금 가장납입 행위에 연루된 기업들이이를 은폐하기 위해 횡령·허위공시 등 추가범죄를 잇달아 저지르는 등 건실한 상장·등록사들이 껍데기 회사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기구한 ‘홍검사’구타사망 피의자로 사시동기와 법정대결

    파주 S파 피의자 사망사건에 연루돼 독직폭행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홍경령(洪景嶺) 전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에 대한 첫 재판이 29일로 다가옴에 따라 검찰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검찰은 홍 전 검사에 대한 재판이 빨리 마무리되어 피의자 사망사건의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검찰측이 우려하는 것은 홍 전 검사가 혐의를 전면 부인,변호인측과 공방을 벌여야 하는 경우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차라리 홍 전 검사가 모든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상상하기 싫은 일”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사건을 맡을 공판검사 선정에도 애를 먹다 우여곡절 끝에 서울지검공판2부 허상구(許相九) 검사에게 사건을 배당했다.허 검사는 사시31회로 홍 전 검사와 동기생이다.허 검사는 “나라의 녹을 먹는 만큼 할 일이라면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정선서 배워 해외카지노 원정

    외화유출을 막고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해외 원정도박의 ‘기지’로 변질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정선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배운 중소기업주,가정주부 등이 필리핀 등지로원정 도박에 나섰다가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대거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 李重勳)는 25일 필리핀,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판을 벌인 해외원정 도박사범 91명을 적발,이 가운데도박금액이 15만달러가 넘는 17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으로 구속하고 다른 24명을 출국금지 또는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나머지 50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다. 유명개그맨 J씨 등 남자연예인 3∼4명도 수사를 받고 있으며,이 중 2명은출국금지됐다. ◆해외 원정도박 실태 검찰은 지난달 차용금 사기 고소사건을 수사하던중 고소인 임모(42·여)씨가 돈을 필리핀 마닐라 H호텔 카지노의 도박자금으로 빌려 준 사실을 밝혀내고 임씨를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한국에 체류중이던H호텔 영업부장 장모(35)씨를 구속,그의 전자수첩등에서 일부 부유층을 포함한 한국인 고객 명단을 입수했다. 구속된 임씨는 강남의 여성사우나에서 부유층 여성들에게 해외 원정도박을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건설회사를 경영하는 남편을 둔 주부 박모(31)씨는압구정동 사우나에서 임씨의 꾐에 빠져 4만달러를 갖고 필리핀에서 도박을했다가 이혼을 당했다.이후 박씨는 카지노의 고객 모집책으로 나섰다. 미국의 명문 N대를 졸업한 벤처사업가 허모(32)씨는 지난해 12월 휴식차 강원랜드에 갔다가 도박중독증에 빠져 법의 심판대에 섰다.지난해 1월 W 소프트웨어업체를 설립한 허씨는 회사어음으로 마련한 공금 1000만원을 강원랜드에서 순식간에 날린 뒤 ‘강원랜드보다 승률이 높아 돈을 따기 쉽다.’는 필리핀 카지노 고객 모집책의 유혹에 빠져 올 1월 해외도박에 나섰다가 수십억원을 탕진했다. 신경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허씨는 검찰에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됐다. ◆문제점 강원랜드 주변에는 해외 카지노의 한국인 대리인과 연계된 모집책들이 상주하면서한국인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특히 동남아 소재 카지노는 거액을 뿌리고 다니는 한국인들을 선호,무료 숙식과 단독 VIP룸까지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카지노측이 한국인 대리인과 모집책 등에게 한국인 고객의 도박금중 1.5% 정도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등 ‘손큰’ 한국인을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돈을 잃은 한국인들은 호텔 관계자나 한국인 대리인 등에게 도박자금을 빌려 막대한 빚을 진다. 현재 지명수배중인 필리핀 H호텔의 지배인 윤모(58)씨는 한국인 고객에게 빌려준 도박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했다. 검찰은 “적발된 도박금이 8128만달러(한화 1000억원)에 이르며 도박사범이 사회 각층에 퍼져 있어 해외원정 도박의 심각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구타사망 피의자 불법체포”/인권위””자료거부 서울지검 과태료 검토””

    서울지검 피의자 구타 사망사건을 직권조사중인 국가인권위원회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피의자들과 서울지검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연행과정에서도 피의자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날 중간보고서에서 “검찰이 피의자 장모씨가 있는 곳을 지난달 20일 알아내고도 3일이 지난 후에야 긴급체포한 것은 영장발부를 위한 노력을 방기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헌법에 명시된 영장주의 원칙을무시한 사실상의 불법체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권모씨 등 다른 피의자 4명도 체포 당시 주거가 일정해 체포의 긴급성을 다투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다.또 검찰이 체포과정에서 피의자들에게 체포사유와 변호인에게 도움을 요청할 권리가 있음을 알리지 않았고 영장실질심사 요구권마저 박탈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명득 인권침해조사국장은 “불법적인 체포 과정에서 이미 가혹행위와 고문 등의 불법수사가 예고된 것이나 다름 없다.”면서 “고발 등을 통해 추가기소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은 가혹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불법체포에 대해서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인권위는 세차례에 걸친 수사자료 제출 요청을 거부한 서울지검과 대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이세영기자 sylee@
  • “주가조작 대책회의 열어 정몽준씨 소환대비 작업”이익치씨 주장

    전 현대증권 회장 이익치(李益治)씨는 24일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 경영기획팀이 1999년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앞두고 변호사들과 함께 수차례 대책회의를 갖고 정몽준(鄭夢準) 당시 현대중공업 고문(현 국민통합21 대통령 후보) 등의 소환에 대비한 답변자료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대중공업은 98년 5∼11월 사이 한번에 10억∼30억원씩 현대증권에 수십차례 돈을 보내고 직접 주가관리까지 했는데 현대중공업의 대주주인 정 후보가 이같은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씨는 대책회의는 검찰 수사를 앞두고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 사이의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한 해명논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며,필요하다면 현대 경영기획팀이 99년 4월 12∼22일 대책회의를 갖고 작성한 회의록과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의 현대전자 주식 매매거래내역 등 7가지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대책회의에 정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대책회의록 등은 이미 지난 99년 수사 당시부터 확보했던 것이며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 한 재수사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씨는 23일 ‘정 후보가 TV토론에서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이 한나라당의 사주에 의한 것이라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정 후보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이명박시장 불구속 기소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澈俊)는 22일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홍보물과 저서를 불법으로 배포한 이명박(李明博·60) 서울시장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 시장은 지난 2월 초 측근인 신학수(구속)씨 등과 공모해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을 담은 홍보물 9만여부를 배포하고 자신의 저서 7700여권을 한나라당 지구당과 교회 등에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 시장이 6차례나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조사없이 기소했다.향후 이 시장이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시장직이 박탈된다. 검찰은 또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당시 권노갑(權魯甲) 고문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계류 중인 권 전 고문을 같은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검찰 구치감서 피의자 사망

    22일 오후 2시15분쯤 경찰에서 폭력 등 혐의로 구속된 뒤 검찰로 송치돼 대기중이던 폭력 피의자 박모(54)씨가 서울지검 구치감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검찰은 이날 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박씨 시체에 대한 부검을 의뢰,뇌위축과 지방간 등 알코올중독자들에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금단증후군 가운데 하나인 ‘진전섬망(delirium tremens)’이 사망원인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또 일부 외상도 발견됐으나 사망원인과는 무관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박씨 호송 책임을 맡았던 경찰관계자 등을 상대로 박씨에 대한 관리·감독 등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중요 과실 사실이 드러날 경우 이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박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구속송치 절차를 위해 서울지검 구치감으로 이송됐으며,오전 10시55분쯤 갑자기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S병원으로 후송됐다.박씨는 병원에서 다소 상태가 호전돼 오후 1시40분쯤 퇴원,서울지검으로 호송됐으나 오후 2시쯤 다시 상태가 악화돼 끝내 숨졌다. 박씨의 부인 신모씨는 경찰에서 “박씨가 평소 하루에 소주 2∼3병을 마시는 등 알코올 중독증세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내연녀에게 폭력을 휘두르다 폭력 등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돼 서울 종암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뒤 22일 아침에 서울지검 호송출장소가 설치된 서초경찰서로 이송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또 무죄… 그럼 누가 죽였나”

    미 군사법원이 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미군 장갑차 관제병과 운전병에게 잇따라 무죄평결을 내림에 따라 재판 과정과 결과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법조계와 시민단체,유가족 등은 22일 “피해자는 있지만 책임자는 없는 상식 이하의 판결”이라며 반발했다. 이 사건을 조사했던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측은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과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의 과실치사 혐의가 짙어 유죄 평결을 확신했다며 재판 결과에 의문을 표시했다. 이날 워커 병장에 대한 이틀째 공판에서 미군 검찰 측은 “숙달된 고참병인 운전병 워커 병장이 관제병과 수시로 통화를 시도하지 않고 통신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못한 과실이 있다.”고 논고했다.그러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우측 시야가 제한된 운전병에게 위험 요소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통신장비가 고장나 이를 알 수 없었다.”고 무죄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지청 박윤환(朴允煥) 차장검사는 “유죄 증거를 충분히 확보,자료를 넘겨줬고 미군 검사측도 유죄를자신했었다.”면서 “사고 원인이 통신기기의 결함이었고 1차적으로 운전병과 관제병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마주 오던 장갑차 관제병이 수신호로 위험상황을 알렸는데도 장갑차를 멈추지 않은 것도 이들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지청의 한 검사는 “현역 군인 8명으로 배심원단이 구성되는 제도상의 허점 때문에 무죄평결이 났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소속으로 재판을 방청한 권정호(權正浩) 변호사는 “정부 당국이 외교적인 창구를 총동원해서라도 미국 측에 재판권 포기를 요청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이정희(李淨熙)변호사도 “부실했던 초동수사와 무기력했던 미군 검찰의 모습을 보면서 무죄 가능성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여중생 범대위의 김종일 집행위원장은 “한국민의 감정을 무시한 기만적 평결”이라면서 오는 27일 재판의 원천 무효와 올바른 해결책 마련을 위한 비상 시국회의를 갖는 등 강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범대위는 내달 초 10여명규모의 방미 항의단을 미국 워싱턴DC에 보내 규탄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주한미군범죄근절본부도 성명을 내고 “미군에 면죄부를 준 군사재판을 규탄한다.”면서 “미군 당국은 이번 재판을 무효화하고 재판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두천 황장석 박지연기자 anne02@ ■여중생 사망사고 일지 ▲2002년 6월13일=여중생 2명 미군 장갑차에 치여 사망 ▲6월19일=한·미 합동 조사결과 발표 ▲6월27일=의정부경찰서,의정부지청에 사건 송치.유가족,사고 미군 고소 ▲6월28일=미2사단 공보실장 “미군 과실없다.”발표 ▲7월10일=사고 미군 의정부지청 전격 출석,조사 거부 귀대.법무부,미군에 형사재판 관할권 포기 요청 ▲7월30일=주한 미대사,한국 국방장관에 사과 ▲8월7일=주한미군 한국 정부의 형사재판권 이양 요청 거부 ▲9월13일=유족에게 배상금 지급.미8군 사고 미군 2명 군사법원 심리 결정 ▲9월24일=미 군사법원 예비 심문에서 사고 미군 공소사실 부인 ▲11월20일=관제병 니노 병장 무죄 평결 ▲11월22일=운전병 워커 병장 무죄 평결
  • 김대업씨 지명수배

    서울지검 형사1부(부장 韓相大)는 22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장남 정연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씨에 대해 한나라당이 공무원 자격사칭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김씨를 피고발인 자격으로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변호인 등을 통해 수시로 접촉을 시도해왔으나 소재도 파악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아 신병확보 차원에서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익치 前회장 소환연기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21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에 정몽준 대선후보가 개입됐다고 주장한 전 현대증권 회장 이익치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대선 후보등록일 이후로 늦출 방침이라고 밝혔다.21일로 예정됐던 민주노동당측에 대한 고발인 조사도 연기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후보 私조직 본격수사

    서울지검은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각당 대선후보 지지자들 모임을 사조직으로 규정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안1부(부장 朴澈俊)에 배당,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김진태(金鎭台) 부부장 검사 등 검사 3명을 주임검사로 투입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20일 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국민통합21 정몽준 대통령후보의 ‘하나로산악회’,‘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청운산악회’가 선거법상 금지된 사조직에 해당된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새롬 오상수사장 구속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21일 재무제표를 작성하면서 부실자산을 매출액으로 기재,이익이 발생한 것처럼 조작한 새롬기술 오상수 사장을 배임,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그러나 서울지법 황한식(黃漢式) 영장전담판사는 오 사장과 함께 청구된 전 새롬기술 내부감사 최모(A회계법인 회계사)씨의 사전구속영장은 기각했다.황 판사는 “최씨의 범죄 가담 정도가 적어 기각했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1999년 11월 새롬기술의 재무제표 등을 조작,110억원의 적자를 10억원 흑자인 것처럼 허위공시하고 ‘무료 인터넷폰 사업’으로 인기를 끌던 미국 자회사 다이얼패드사에 대한 지분이 48%에 불과함에도 56%에 이르러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속여 37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 사장의 부친 오모(68)씨와 전 새롬기술 사장 한모(38)씨 등도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보유주식을 미리 처분했다는 단서를 포착,이들을 포함해 회사 관계자 10여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는대로 증권거래법을 적용,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새롬 오상수사장 사전영장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20일 분식회계 등으로 회사 감사에 의해 고발된 새롬기술 대표 오상수(37)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오씨의 분식회계 등을 도운 회계사 최모(44)씨에 대해서도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 내용 가운데 범행 의도 부분에 있어서는 법률적으로 다툴 부분이 많아 판단을 법원에 맡긴다.”고 설명했다.법원은 21일 오전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씨 등은 99년 11월 새롬기술의 재무제표 등을 조작,110억원의 적자를 10억원 흑자인 것처럼 허위공시하고 ‘무료 인터넷폰 사업’으로 인기를 끌던 미국 자회사 다이얼패드사에 대한 지분이 48%에 불과함에도 56%에 이르러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속여 37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주가급등을 틈타 오씨는 자신의 신주인수권을 삼성전자 등에 매각,177억원의 이득을 취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한솥밥 동료에 어떻게 ‘칼’을…

    피의자 사망사건으로 구속기소된 홍경영 전 검사의 첫 공판을 앞두고 검사들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 사건은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에 배당돼 오는 29일 첫 재판이 열리지만 홍 전 검사를 수사했던 대검 감찰부 검사들과 서울지검 파견검사들이 서로 공판을 맡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수사 검사들의 기피 이유는 홍 전 검사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되는 데다 무엇보다도 한솥밥을 먹던 동료의 목에 칼을 겨눠야 하는 가혹한 운명을 가급적이면 피하고 싶다는 것. 홍 전 검사의 책임을 밝히기 위해 철저히 수사했지만 법정에서 또다시 조우하고 싶지는 않다는 인간적인 심정이 작용했다.수사 검사들이 기피하자 공소유지를 전담하는 공판부 검사들도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특수·강력부에서 기소한 인지사건은 수사 검사가 공소유지를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홍 전 검사의 사건처럼 유·무죄의 판단이 당사자의 가혹행위 지시 여부에 대한 규명에 있는 만큼 공판부 검사보다는 수사 검사가 직접 참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이다. 지난 6일 홍 전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과정에서도 수사 검사들이 자신의 이름이 기재되는 것을 꺼려해 대검 감찰1과장 검사가 자신의 이름으로 영장을 청구했다는 후문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새롬 오상수사장 오늘 사법처리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매출액을 부풀려 분식회계를 하고 지분율을 허위공시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로 고발된 새롬기술 오상수 사장을 20일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벤처신화의 주인공으로 1999년 한때 시가총액이 3조 7000억원까지 치솟았던 새롬기술을 이끈 오 사장이 3년여만에 법정에 서야 하는 처지로 전락하게 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위기의 강력범수사/ “열심히 해봐야…” 주저앉은 檢

    “어쩌면 이제부터 수사관들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 발견’이라는 말을 잊어버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서울지검 수사관계자의 푸념이다.피의자 구타 사망사건 이후 검찰의 자조적인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피의자 사망사건 이후 통계상으로도 검찰의 수사는 매우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 9월과 10월중 서울지검의 구속영장 청구건수는 하루 평균 34건 가량이었지만 사망사건 이후 하루 평균 26건 가량으로 감소했다. 실제로 파주 S파의 살인 혐의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지검 형사3부는 용의자 3명을 석방했다.증거도 불충분한 마당에 ‘정상적인’ 수사 방법으로는 진실을 밝혀낼 수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 법무부와 검찰은 피의자 사망 사건 이후 다양한 대책을 발표했고 실제 수사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서울지검 강력부의 한 수사관계자는 요즘조사를 받는 범죄자를 ‘피의자님’이라고 호칭한다.거친 표현을 써가며 윽박지르기도 하던 풍경은 찾아보기 어렵다.사망 사건 이후 피의자의 인권 존중에 몹시 신경을 쓴다. 조사 방식이 변화한 것처럼 피의자나 참고인들의 진술 태도도 예전과 다르다.특히 경찰에서 자백한 부분도 번복하기 일쑤다.물증을 들이대도 끝까지 부인한다고 한다.부인으로 일관하더라도 어쩔 도리가 없다.예전 같으면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시인 진술을 받아냈지만 지금은 부인 진술을 그대로 붙여 기소한다.수사관계자는 “솔직히 과거에는 뒤통수를 한 대 때릴 때도 있었다.”면서 “이제는 존칭을 써가며 ‘대우’하니까 피의자들이 오히려 안하무인격으로 설친다.”고 하소연했다. “과거에는 참고인을 불러도 잘 협조를 해줬다.그러나 이제는 ‘내가 왜 나가느냐.’며 나오지 않는다.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결국 확실한 정황 증거와 물증을 확보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강력부의 또다른 수사관계자의 말이다. 검찰 인지 사건이 아니라 경찰 송치사건이나 고소·고발 사건을 맡고 있는 형사부 검사들까지도 피고소·고발인으로부터 ‘똑바로 수사하라.’는 역공을 당하기도 한다.서울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수사진행 상황이 다소 더딜때 검사와 수사관들을 독려하고 싶어도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면서“이러다 ‘복지부동’ 검사들만 남게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또 다른 부장검사는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공권력이 부정되어서는 안 되지만 이런 현실에서 지금으로서는 뾰족한 수가 없다.”며 답답해 했다. 일선 검사들이 가장 힘들고 아쉬워하는 부분은 강력수사의 특수성과 미흡한 과학수사 기반에 대한 관심 부족이다.강력수사는 물증 못지않게 자백과 진술이 중요하다.탈세범이나 주가조작사범 등 이른바 화이트 칼라 범죄는 비교적 물증을 확보하기 쉽고 피의자들을 설득하기도 크게 어렵지 않다.그러나 강력수사의 경우 직접적인 물증을 초기부터 확보하기가 쉽지 않고 물증을 들이대며 피의자를 압박하는 수사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피의자의 인권을 존중하면서도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강력 검사들의 과제다. 조태성기자 cho1904@ ■강력·마약부 쇄신론 ‘수면위로' 피의자 사망사건을 계기로 검찰 강력부와 마약부에 대한 쇄신론이 제기되고있다.일부에서는 이번 기회에 강력·마약수사를 경찰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폐지론자들은 이제는 검찰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강력·마약 등 1차 수사는 경찰에 넘겨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일부 업무가 중복되다 보니 경찰과 검찰간 실적경쟁으로 비쳐질 때도 있다는 것이다.또 경찰대생의 대량 배출로 경찰 수사인력의 질이 높아져 이제는 강력·마약수사를 경찰로 이관해도 문제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는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다만 강력·마약수사가 창설 당시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강력부는 90년 5월 서울지검에 처음 창설됐다.80년대 후반부터 전국화하는 조직폭력배 단속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그러나 당시 경찰만으로는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조폭은 조폭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수사하는 방법을 썼기 때문에 일부 사건에는 경찰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되기도 했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90년 10월 ‘범죄와의 전쟁’이 시작되자 ‘3대 패밀리’인 OB파·서방파·양은이파를 단숨에 와해시켰다.김태촌·조양은 등 두목은 물론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도 줄줄이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강력부 폐지 문제와 관련,“90년 이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조폭은 사라지지 않았느냐”면서 “강력부나 마약부가 왜 생겼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강력부가 최근에 와서 1차 수사기관으로 전락한 측면이 있는 만큼 하루빨리 지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전 법무장관은 “미국도 조직폭력이나 마약수사는 경찰이 아닌 법무부 소속의 FBI(연방수사국)에서 담당한다.”면서 “검찰은 거물급 조폭이나 국제연계 범죄조직을 전담하고,그 외 사건은 경찰을 지휘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전문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과학수사 ‘산넘어 산' 피의자의 인권을 최대한 존중하고 강압 수사를 지양하면서도 수사 성과를 올리는 방법은 신속한 초동수사와 철저한 증거 수집 외에는 방법이 없다.검찰이 파주 S파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가혹행위를 한 것도 발생 초기에 현장 보존과 초동수사가 미흡했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이를위해서는 수사의 기동성과 수사 인력의 전문성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수사의 과학화다.과학수사는 수사방식 개선책이 논의될 때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한다. 하지만 일선 검사들은 지금의 과학수사 기술과 장비로는 지능적인 범죄수법을 따라가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인력과 예산의 지원없는 과학수사 강조는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검찰이 보유하고 있는 과학수사 장비는 음성분석시스템과 거짓말탐지기 등 390점에 이르지만 일선에서는 정작 필요한 장비나 시설은 없다고 불만을 터뜨린다.대표적인 예로 용의자 추적에 기본적인 장비인 위성항법장치(GPS)는 한 대에 4000만원 정도하는 비용이 문제다.내년에 배정된 6억 2000여만원의 과학수사 장비 예산으로는 13개 지검에 배치하는 것은 꿈도 꾸기 어렵다.서울지검의 한 검사는 “서울 시내에서 용의자를 3분 이상 미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푸념한다.보통 차량 3대와 인력 10여명을 동원해 용의자 차량을 미행하지만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로 숨어버리면 더 이상 추적이 어렵다는 것이다. 휴대전화 감청은 합법화 논란과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도입되지 못하는 예다.한 마약수사 담당 검사는 “감청은 조직범죄를 수사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인데 요즘 유선전화로 중요한 대화를 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휴대전화 감청에 따른 부작용은 법원에서 감청영장을 엄격하게 심사함으로써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사람마다 유전자 정보가 다른 점을 이용,주요 강력범죄 전과자들의 유전자 정보를 채취해 지문처럼 활용하는 ‘유전자 정보은행’설립 문제는 관할기관을 정하지 못해 10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감정·감식 분야에서는 인력의 부족을 호소한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한영 법의학과장은 “법의학의 경우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법의학자가 35∼36명 정도인데 업무량을 볼 때 최소한 150명 정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사방법의 개발도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선진국에서는 심리적 기법을 통해 진술을 유도하는 조사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겨우 논의가 시작되는 단계다.법무연수원 김종률 부장검사는 “피조사자의 말투와 표정 등까지 하나하나 분석,‘설득’하는 방법을 찾으면 자백을 받을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과학수사에 의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증거로 채택하는 방향으로 재판관행이 바뀌어야 한다. 장택동 홍지민기자 taecks@ ■‘과학수사' 외국사례 국가마다 과학수사의 기법에는 큰 차이가 없고 국내 수준도 현저히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최근 범인 식별법으로 각광을 받는 유전자 분석 기법도 국내수준과 세계수준이 큰 차이가 없다.다만 이런 기술들을 어떻게 수사상에 활용하느냐의 문제다.제도적인 뒷받침도 필요하고 장비도 지원해야 한다. 선진국에서는 과학수사기법을 수사에 충분히 응용한다.과학수사 분야가 세분화,정밀화 돼있고 하나의 학문으로 확립돼 수사의 기법과 수단으로 활용된다. 미국의 과학수사는 크게 조사와 법의(法醫) 등 2개 분야로 나누어진다.조사 분야는 ‘범죄현장조사관’이 대표적이다.현장 증거채취,분석,법정 증거제출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이들은 대학의 법과학부나 대학원을 이수한 뒤 경찰 실습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게 된다. 법의 분야는 일반적인 사망 진단서를 작성하는 ‘검시관’,사망 사건을 조사하는 ‘법의관’,사망 수사의 절차와 기법을 정하고 지휘하는 ‘법병리학자’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특히 감정·감식 분야는 미국이 가장 앞서 있다.미국 연방수사국(FBI)의 경우 감정·감식 분야를 40개로 세분화해 연간 100만건 이상을 처리하면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영국은 모든 경찰서에 과학수사전담반이 운용되고 있다.또 경찰서별로 ‘경찰의(警察醫)’를 두고 있으며 생존한 범죄 피해자나 증인을 검진하는 ‘법의학전문의’와 사체만 조사하는 ‘부검전문의’로 구분해 운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1830년에 도입된 경찰의는 현재 8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경찰의는 의사자격 취득 후 법의학 훈련을 이수해야만 가능하다.또 전국에6곳의 대규모 과학수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지방경찰청은 자체 연구소를 설치하는 등 과학수사 인력과 연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범죄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2900억대 자기앞수표 위조

    서울지검 형사5부(부장 秋有燁)는 19일 은행 직원을 통해 빼돌린 백지 수표를 이용,수천억원대의 자기앞 수표를 위조한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로 오모(44)씨를 구속기소했다. 오씨는 지난 5월 최모씨와 공모해 S은행이 발행한 것으로 표기된 백지 자기앞수표 7장 중 5장에 액면금액 300억원을 각각 기재하고 2장에 700억원씩을 기재하는 수법으로 2900억원의 자기앞 수표를 위조한 혐의다.검찰은 변조된 자기앞 수표가 지난 2월 S은행 모 지점 전 차장 이모씨가 빼돌린 백지 수표20장 중 일부인 단서를 포착,이씨 등 관련자를 쫓고 있다. S은행은 은행 직인과 액면금액이 찍히지 않고 일련번호만 매겨진 백지수표 200장이 없어진 사실을 뒤늦게 적발,이씨를 검찰에 고발했으며 유출된 백지수표의 유통을 중단시켰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검찰 ‘거듭나기’ 실효 의문

    검찰은 피의자 조사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할 소지를 줄이기 위해 특수·강력수사 기능을 축소하는 쪽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수사를 할 때도 채증작업을 최우선시하고 과학수사 기법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그러나 내년 과학수사 예산은 오히려 삭감돼 검찰의 이런 방침이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서울지검은 19일 수사지휘 기관으로서 검찰 본연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일부 조직의 개편에 착수했다.유창종(柳昌宗) 신임 서울지검장은 이날 특수 1·2·3부 소속 부부장 3명을 형사부,강력부 등으로 자리를 옮기고 특수1부 평검사 1명을 형사부로 전보시켰다.이에 따라 특수 2·3부는 부부장검사 없이 부장검사를 포함,검사 4명으로 인력이 줄게 됐다.강력부도 홍경영 전 검사의 후임을 채우지 않기로 해 4명에서 3명으로 축소됐다. 이로써 특수·강력·마약부가 주도해오던 자체 인지수사 인력을 축소하는 대신 중견검사인 부부장검사가 형사·공판부에 배치됨으로써 검찰 본연의 지휘·통제 기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지검 김회선 1차장검사는 “피의자 사망사건의 원인은 특수·강력부 등 인지수사부의 실적경쟁과 검찰의 경찰화에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인지부서는 실적에 구애받지 않고 부장검사가 팀장이 되는 기획수사 체제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지검장은 지난 18일 취임식을 통해 검찰은 큰 사건에 전력을 기울이고 나머지는 경찰 등 수사기관을 지휘하는 체제로 변화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검찰의 인지수사 능력이 저하되면 검찰 위상이 떨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 99년 9억 2000여만원이었던 과학수사 예산은 2000년 10억 8000여만원으로 다소 증가했다가 지난해 동결된 뒤 올해 8억 8000여만원,내년 7억8900여만원으로 해마다 10% 이상 삭감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장비유지비 등을 제외한 과학수사장비 확충 예산도 지난해 9억 1000여만원에서 올해 7억 900여만원,내년에는 6억 2000여만원으로 줄어들었다.지난 8일 법무부가 고문수사 재발방지 대책 가운데 하나로 내놓은 ‘과학수사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검찰 관계자는“매년 과학수사 관련 예산을 증액해서 신청하고 있지만 심사과정에서 크게 삭감된다.”면서 “아직도 정부와 국회에서 과학수사에 무관심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강충식 장택동기자 chungsik@
  • “장수가 소총이나 쏘아서야…”유창종 서울지검장 취임 일부검사 실적경쟁 비판

    “장수(將帥)가 전장에서 돌진하는 것은 적장의 목을 베기 위한 것이지 일개 사병들과 싸우기 위한 것이 아니다.” 18일 취임식을 가진 유창종(柳昌宗·사진) 신임 서울지검장이 수사에 대한 개인적인 신념을 이같이 밝혔다.강력·마약수사통인 유 지검장은 피의자 사망사건 이후 강력 수사가 위축되고 있는 현실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취임사에서도 조직폭력·마약범죄를 거악(巨惡)으로 지칭하며 맞서 싸울 것을 수차례 강조했다.일각에서 일고 있는 강력수사의 존폐 논란에 대해서도 검찰만이 다스릴 수 있다는 ‘장수론’을 내세우며 검찰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유 지검장은 검찰이 원래 ‘수사기관’이 아닌 ‘수사지휘기관’인 만큼 범죄 처단의 지휘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강력부든 특수부든 자신의 칼이 장수의 칼이라는 확신만 들면 휘둘러야 한다.”고 강조한 유 지검장은 그러나 검사들의 지나친 실적 경쟁을 경계했다.‘범죄와의 전쟁’에서 장수(검사)들이 전선에 뛰어들어 소총이나 쏘아서야 되겠느냐는 것이다. 유 지검장은 기획·인지수사는 강화하되 수사기관을 쥐고 흔들려는 조폭수괴와 마약제조책 등의 뿌리를 치겠다고 거듭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서울지검 ‘가혹행위 신고전화’ 운영

    서울지검은 18일 고문수사 재발방지 대책의 후속 조치로 청사 11층의 특별조사실을 폐지하는 대신 공동조사실을 설치키로 했다. 또 김회선 1차장검사를 인권보호관으로 지정,사무실에 가혹행위 신고전화(02-534-9288)를 설치하는 등 고문수사 재발방지를 총괄키로 했다.각 부장검사가 번갈아 맡는 인권감찰담당관은 매일 오후 10시까지 청사 내를 순회하며 모든 검사실의 가혹행위를 점검키로 했다. 공동조사실은 종전 특수부나 강력부만 사용하던 특조실과 달리 검사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구조는 일반 검사실과 같다.공동조사실은 ▲공범 조사▲피해자·피의자간 분리조사 ▲녹음·녹화 필요 등에 따라 부장검사의 허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공동조사실에는 폐쇄회로TV 대신 DVR(Digital Video Recorder)가 설치돼 모든 조사 상황이 녹화된다.서울지검은 이와 함께 현재 강력부에 파견근무 중인 무술경관 등 경찰관 7명을 모두 원대복귀시켰다.자정 이후 철야조사를 완전 금지하는 한편,오후 9시∼밤 12시 야간조사도 소속 부장검사에게 보고해 허가를 받아조사토록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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