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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세무서장 수감

    서울지검 특수2부(김대웅부장검사)는 30일 서울 강남세무서장 조병환씨(55·서기관)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소속 사무관 고광복씨(46)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 국민리스사장 소환/검찰,대출비리 수사

    장태식 국민은행부행장보(54)와 김재식 국민리스사장(55)의 대출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조용국부장검사)는 29일 감사원의 감사결과 자료에 대한 검토를 끝내고 국민리스 김사장과 총무부장 김도림씨(51)등을 불러 혐의사실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김사장등이 허위세금계산서를 이용,조성한 2억여원의 비자금 사용처에 대해 『대부분 거래처에 업무추진비등으로 사용했을 뿐 개인용도로 쓴 기억이 없다』고 횡령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수사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 강남세무서장 오늘 구속/검찰/세금 줄여주고 3천만원 받아

    ◎국세청 사무관도 2천만원 수뢰 서울지검특수2부(김대웅부장검사)는 29일 서울강남세무서 조병환서장(55)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3반장 고광식사무관(46)등 2명이 세무조사와 관련,강남구 압구정동 「파티마성형외과의원」원장 최성호씨(44·예명 남궁설민)로부터 3천만원과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조·고씨를 이날 연행,철야조사했다. 검찰은 30일안으로 이들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해 4월 파티마의원에 대해 세무조사를 할 당시 다른 병·의원 8곳도 함께 조사한 사실을 중시,다른 세무공무원들도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3반이 파티마의원에 대한 세금 탈루여부를 특별조사할 때 병원장 최씨로부터 『세금이 낮게 나오도록 힘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파티마의원에 대한 세금추징액을 1억3천만원으로 줄여 준 대가로 지난해 12월최씨로부터 사례비조로 2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고씨가 최씨로부터 받은 돈을 당시 조사팀에 참여했던 부하직원들과 나눠 썼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 직인도용 도서추천/전국 초중고에 팔아/전 공군정훈감 구속

    서울지검 조사부 이광형검사는 28일 공군참모총장 직인을 도용,특정과학도서를 공군참모총장 추천도서인 것처럼 꾸며 전국 시·도교육청과 초·중·고등학교에 판매한 전공군정훈감 강국희씨(50·예비역 대령)와 출판업자 권병하씨(58)등 2명을 공문서 위조혐의로 구속했다.
  • 국민은 부행장보 장태욱씨 등 3명/검찰 수사 착수

    서울지검 특수1부(조용국부장검사)는 28일 감사원의 감사결과 부당대출등 비리혐의가 드러난 국민은행 장태식부행장보(54)와 국민리스 김재식사장(58)및 김도림총무부장(51)에 대해 감사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참고인 10여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뒤 빠르면 30일쯤 장부행장보등 3명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 청와대·감사원·검찰 “선봉장” 부상

    ◎사정주역 서울대 법대 18회 트로이카/김영수·노우섭·김태정씨 개혁 진두지휘 김영삼개혁의 선봉장은 누구인가. 사정의 칼을 휘두르는 실세들이 공교롭게 서울법대 18회 동기들이라 세간의 주목을 받고있다. 사정의 트로이카로 불릴만한 김영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노우섭 감사원 검사1국장,김태정 대검 중수부장이 주인공이다. 묘하게도 개혁의 칼날이 가장 먼저 휩쓸고 간 금융분야의 실세 역시 이들과 동기들이어서 이채롭다.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이환균 재무부 1차관보와 은행감독원의 대외창구 역할을 하는 김경림 여신관리국장이 그들. 검사와 피고 사이는 아니지만 사정주체와 대상이라는 숙명적 공간에 선 셈이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는 각자 직분에 충실한 프로의식과 함께 끈끈한 우정이 있다. 지난 60년 어려운 관문을 뚫고 서울 법대에 입학한 이들은 동기생 3백명 가운데 33년만에 전문분야의 요직을 맡게 됐다. 김수석은 차분한 성품으로 서울북부지청 특수부장과 서울지검 공안2부장,안기부 1차장을 거쳐 신정부 출범과 함께 YS 개혁의사령탑을 맡았다. 사시 5회 출신으로 사정의 큰 틀을 짜고 한때 기관간에 경쟁적이던 사정 업무를 조율하고 있다.짙은 눈썹이 트레이드 마크로 서울고 출신.김철수 청와대경제비서관과 동창. 노국장은 금융계 인사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존재.감사원 업무중 재무부와 국책은행,시중은행에 대한 감사활동을 집행하는 실무주역이다. 절차상 다소 문제가 있어 덮어두긴 했지만 국책은행 임직원및 그 가족 1백14명에 대한 예금계좌를 추적,비이를 뒤진 업무가 그의 소관이다. 김중수부장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형비리 사건을 파헤치는 장본인. 지난 14일 박기진 제일은행장의 퇴진과 함께 안영모 동화은행장의 비자금 조성을 파헤쳐 구속했다. 또한 군비리를 파헤쳐 사정의 중추가 검찰임을 확인시키는 데 기여했다.여수출신이나 어릴때 집안이 어려워 부산으로 이사해 그곳에서 성장했다.광주고를 나왔으며 사시 4회 출신. 안행장 사건을 계기로 재무부및 은감원 관계자의 소환설이 나돌던 며칠새 이차관보와 김국장의 이같은 인간관계가 진가를 발휘했다. 안행장이 덜컥 검찰에 연행되자 청와대·감사원·검찰의 정보와 수사의지를 확인해낸 것이 이차관보로 「수사상 참고 차원이지 비리포착에 따른 소환검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그는 26일 김검사장으로부터 『바빠서 연락을 못했다.소환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전화를 받기도 했다.경남고 출신. 김국장은 지난 24일 「검찰의 소환설」에 시달린 장본인. 퇴근후 은감원측의 밀명을 띠고 김중수부장을 만난게 엉뚱한 추측보도를 낳기도 했다. 서울상대 출신이 임원을 장악하고 있는 은행감독원 내에서 김국장은 검찰의 진의를 확인하는 데 최적격자였다.그는 김두희 법무장관의 매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 직무와 우애는 철저히 구분된다는게 다른 동문들의 견해.부정부패 척결이 신한국 창조의 최대과제 임을 모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 한양 강 전 사장 거액체임 시인

    서울지검 공안2부(이범관부장검사)는 27일 회사 근로자들의 임금1천4백90억원을 체불한 혐의로 노동부가 입건,송치한 (주)한양 전사장 강법명씨(58)를 소환,조사했다. 강씨는 이날 조사에서 임금체불 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 검찰관계자는 강씨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와 관련,『한양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동안의 근로자 임금 1천4백90억원을 체불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1월20일까지 체불임금 대부분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고 『따라서 강씨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는 한양이 92년에 이어 올해 체불한 임금액수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노동부로부터 한양의 금년도 임금체불에 관한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강씨를 1∼2차례 더 불러 조사키로 했다.
  • 럭키개발 수사 확대/다른공사 로비 추궁

    럭키개발의 건설공사수주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조용국부장검사)는 26일 이미 구속된 이 회사 장만전무가 한국도로공사등 다른 관급공사발주기관에도 로비자금을 뿌렸을 것으로 보고 보강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장전무가 안욱남전상무(구속중)에게 로비자금으로 쓰라고 5천만원을 건네준 점을 중시,이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도공관계자등은 그러나 검찰에서 『명절때 떡값 명목으로 1백만∼2백만원 정도 받은 적이 있으나 공사감독등과 관련해 뇌물을 받지 않았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군용지불하 사기/건설사간부 셋 구속

    서울지검 조사부 이광형검사는 26일 (주)동원레저개발 대표 한춘석씨(49)등 이 회사간부 3명을 구속하고 회장 이진국씨(59)등 2명을 수배했다. 이씨 등은 91년 5월 경기 가평군 하면 현리 소재 육군모부대가 부대시설을 기부채납 받는 조건으로 군용지 1만여평을 민간업자에게 불하할 계획이라는 정보를 입수,태화건설이라는 유령회사를 세워 장모씨에게 『육참총장과 잘아는 사이로 공사를 따주겠다』고 속여 1억4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4명으로부터 모두 4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한국PC통신 수사/하이텔로 컴퓨터프로 복제전송혐의

    서울지검 형사6부(김회재검사)는 25일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동서게임체널사가 『국내 굴지의 PC통신망 「하이텔」을 운영하는 (주)한국 PC통신은 소속 컴퓨터 동호회원들이 자사 PC통신망을 이용,일반 가입자들에게 상용컴퓨터프로그램을 무단 복제해주고 있는데도 이를 묵인해주고 있다』고 고소해옴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한국 PC통신 강모부장등 직원 3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동호회 회원들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무단 복제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위반 혐의로 형사처벌키로 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한국PC통신은 하이텔소속 컴퓨터동호회가 무단복사가 금지된 게임프로그램 등을 자사의 PC통신망을 통해 일반가입자에게 무료로 복사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해 왔다는 것이다.
  • 럭키개발 구자원 부회장 구속/재개발조합에 10억 증뢰 지시 혐의

    ◎공사비 예정가 두배 책정받아/전무·전 상무­유개공 부사장도 수감 럭키개발의 건설공사수주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조용국부장검사)는 25일 구자원부회장(57)·장만전무(50)·안욱남전상무(49·삼성중공업상무)등 3명과 한국석유개발공사 계충무부사장(56)등 4명을 구속했다. 구부회장은 지난 87년5월 럭키개발 사장으로 있을때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제1지구 재개발아파트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재개발조합장 최청곡씨(49·수배중)등 간부들에게 10억원을 건네주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전무는 91년 6월 전남 여천의 원유비축기지공사를 따낸뒤 발주기관인 한국석유개발공사 계부사장에게 공사감독·내용변경등의 편의를 봐달라며 같은해 10월과 12월 5백만원과 2천만원씩 모두 2천5백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함께 럭키개발 전상무 안씨도 장전무로부터『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하는 군산∼장항간 도로확장공사등을 수주하기위해 로비자금으로 쓰라』는 말과 함께 5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럭키개발 본사에서 압수한 회계관련 서류등에서 확인,구부회장을 소환조사한 끝에 구부회장이 자금집행을 직접 지시하고 결재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검찰은 이와함께 장전무가 안전상무에게 건네준 5천만원도 도로공사등 관급공사 발주기관 간부들에게 대부분 뇌물로 제공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안상무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전날 소환된 도로공사 관계자들의 경우 1백만∼3백만원 정도를 럭키개발측으로부터 명절떡값 명목으로 받은 사실은 인정되나 뇌물성을 입증키 어려워 일단 모두 귀가시켰다.
  • 김 장학사 도피도운 이규환씨 구속영장

    대입학력고사 정답유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송광수부장검사)는 24일 국립교육평가원 장학사 김광옥씨(50·구속중)와 부인 김영숙씨(47·〃)부부의 도피를 도와주고 이들 소유의 여관을 임대 경영하고 있는 이규환씨(41)에 대해 범인은닉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17일 김씨의 정답유출사실이 교육부감사를 통해 밝혀진뒤 도피한 김씨부부를 자신의 그랜저승용차에 태워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친척집에 숨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 구속 이동근의원/기아산업도 갈취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24일 월간 옵서버지를 경영하면서 포항제철로부터 광고비명목으로 1억7천만원을 뜯어온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 이동근의원(54·전국구)이 기아산업으로부터도 같은 수법으로 3천6백여만원을 뜯어낸 사실을 밝혀내고 이 부분에 대해 공갈혐의를 추가,이의원을 기소했다. 이의원은 포철외에도 90년 8월 기아산업을 비방하는 특집기사를 옵서버 9월호에 실을 것처럼 이 회사 임직원을 협박한뒤 1년동안의 광고게재비 1천5백만원과 책값 명목으로 2천1백60만원등 모두 3천6백60만원을 뜯어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밖에도 이의원이 2개 회사로부터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의원이 신한은행등 6개 시중은행에 압력을 넣어 14억여원을 무담보대출받은 혐의도 밝혀내고 추가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고조선 영역 논쟁(온가족이 함께보는 우리역사:2)

    ◎대제국설·평양중심설 맞서/전통사학자,“요하부근서 쫓겨 내려와”/재야사가들,「정사」확인 행정소송까지 1987년 2월26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대강당.학술대회장답지 않게 매우 혼란스러웠다. 이날은 정문연이「한국 상고사의 제문제」를 주제로 연 학술대회의 둘째날.회의는 첫날 발표된 고조선의 성격·세력범위등 주제에 대한 강평과 종합토론순으로 이어졌다.강당에는 이른 아침부터 8백여명의 방청객이 몰려 열기를 더했다. 토론이 시작되자 20여명이 질문순서를 놓고 마이크를 빼앗느라 몸싸움이 벌어졌다.질문은 고조선에 대해「전통적인」해석을 내린 학자들에게 집중됐다.『사대주의와 식민사관을 탈피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퍼부어졌고 노골적인 인식공격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공박당한 학자들은 침통한 표정을 지은채 침묵만 지켰다.이날의 사건은 고조선 해석을 둘러싸고 70∼80년대 전개된 「전통」 사학자와 재야사가들과의 논쟁의 결정판이었다. 당시 「고조선」 논쟁에서는 학문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학설들이 무분별할 정도로 다양하게소개됐다.따라서 「고조선」의 실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논쟁의 과정,시대적 분위기등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영토범위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은 『중국의 요하 동쪽에 자리잡아 중국세력과 대치하다 전국시대때인 기원전 3천년쯤 연나라에 쫓겨 청천강 이남으로 내려와 이후 평양을 중심으로 발전했다』는 것이었다. 이 학설은 그러나 70년대 중반이후 재야사학자들로 부터 격렬한 도전을 받게 된다. 초대 문교부장관을 지낸 안호상씨를 비롯한 재야사학자들은 76년 「국사찾기협의회」를 결성했으며 78년 정부를 상대로 정사확인청구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은 소장에서 『고조선은 중국의 산동성과 만주·내몽고·연해주를 지배한 동방의 대제국이었다』고 주장하고 이같은 내용을 국사교과서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81년에는 국회 문공위에서 국사공청회가 열려 재야사학자들이 목청을 한껏 높였다.85년에는 경주의 한 약종상이 국사학계의 태두인 이병도박사(89년 작고)를 「일본의 문화간첩」이라며 서울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재야사학자들의 공격표적이 되었던 한 국사학자는 당시를 『권위주의 정부가 주체의식을 강조하는 분위기에,사회 일각의 국수주의,젊은이들의 낭만주의가 복합돼 우리의 상고사를 확대해석하려는 이상현상을 보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정사확인청구소송」에서 「정문연 학술대회 소동」에 이르는 일련의 논쟁과정은 「고조선의 제문제」가 학문적으로 정립되지 않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증명했다.이는 또 역사학계가 우리의 상고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연구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재야사가들의 활약은 87년 「6·29」민주화선언 이후 눈에 띄게 줄었지만 그들이 제기한 「문제점」들은 아직도 조용한 가운데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 럭키개발 관급공사비리 수사/10여건 수의계약때 거액 뇌물 제공

    ◎임원 6명 소환… 본사 수색/도공·유개공간부 4∼5명 환문/재개발주택조합에도 금품 대입부정과 군인사비리 및 금융부조리등에 대한 부조리척결작업이 진행중인데 이어 각종 건설·건축공사와 관련한 건축비리에 대한 검찰의 사정작업이 착수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조용국부장검사)는 24일 이같은 건설부조리 척결작업의 일환으로 (주)럭키개발(사장 김대기)측이 지난 91년부터 한국도로공사와 석유개발공사등 주요 국영기업체의 관급 건설공사 10여건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준 혐의를 잡고 장만전무(50)등 이 회사임원 및 간부 6명과 도로공사와 유개공 임원등 4∼5명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럭키개발이 뇌물로 사용한 비자금조성 경위와 액수등을 수사하기 위해 럭키개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관급공사계약서와 경리장부등을 압수했으며 혐의사실이 확인되는대로 김사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럭키개발은 지난91년 석유개발공사로 부터 여천·여수공업단지공사를 수주했고 같은해 도로공사의 중앙고속도로건설공사를 따내는등 대규모 관급공사를 진행중이며 지난해의 경우 총도급한도액이 4천2백56억원이었다. 검찰은 이와함께 럭키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01의 5 「대현동 제1지구 재개발 주택조합」(조합장 최청곡)측으로부터 시공권을 따면서 조합간부들에게 10억여원을 제공했다는 또다른 혐의사실을 밝혀내고 함께 수사중이다. 검찰은 럭키개발로 부터 돈을 받은 조합장 최청곡씨(49)를 긴급수배하는 한편 사무장 이덕환씨(40)등 조합관계자 5명을 소환,조사중이며 특히 재개발지구 지정및 사업승인등을 위해 건설부와 서울시 간부들에게도 상당액의 뇌물이 전달된 혐의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검찰에 따르면 럭키개발은 87년 5월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01의 5일대가 재개발지구로 지정되자 조합장 최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10억여원을 주고 1천억원 규모의 아파트공사권을 따내는 한편 건축비상승등을 이유로 공사단가를 높여 준다는 약속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대현동 재개발아파트가 무자격조합원이 다수 끼여 있어 수차례에 걸쳐 공사가 지연되다가 최근에서야 준공검사를 받아낸 사실을 중시,조합측이 서울시 간부등에게 뇌물을 건네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10억원의 자금행방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아파트 건축이 불가능한 자연녹지에 조합주택을 짓는다고 속여 조합원 1백61명을 모집한뒤 토지매입비 명목으로 받은 58억원 가운데 48억여원을 유용한 (주)해창건설 대표 강태원씨(58)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 91년 4월 서울 노원구 상계동 1116 일대 1천2백30평의 자연녹지에 18∼25평 규모의 조합아파트 2백40가구를 짓는다고 속여 돈을 거둔뒤 48억2천여만원을 빼내 임야를 구입했다는 것이다. 강씨는 또 노원구 중계동 453의33 일대 1천3백여평을 매입한 것처럼 가짜서류를 꾸며 우모씨(34)등 2명에게 상가를 지어 분양해주겠다며 사업추진비 명목으로 5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있다.
  • 변호사에 사건 알선/경관 44명 명단통보/검찰

    서울지검 특수2부(김대웅 부장검사)는 23일 변호사에게 사례비를 받고 형사사건을 알선해 준 영등포 경찰서 조사계장 김영 경감등 서울경찰청과 5개 일선 경찰서 경찰관 44명의 명단을 경찰청에 통보,징계토록 했다. 검찰은 김경감과 김봉웅경장(37·강남 경찰서 형사계)등이 지난 91년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3년동안 이미 구속된 최진석 변호사에게 수임료의 20%에 해당하는 40만∼3백30만원씩을 사례비로 받고 형사피의 사건을 알선해주었다고 밝혔다.
  • 김 장학사 여관 임차/이규환씨 오늘 소환

    대입학력고사 정답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송광수 부장검사)는 23일 구속된 국립교육평가원 김광옥장학사(50)부부에게 도피처를 제공해주고 이들이 검거되기전 이틀간 함께 있었던 이규환씨(40·영빈장여관 임차인)도 이번 유출사건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24일중 이씨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 한양사장 내주 소환/검찰/강법명씨/1천4백억 체임혐의

    ◎배종열회장도 사법처리 검토 서울지검 공안2부(이범관부장검사)는 23일 임금 1천4백여억원을 체불한 건설업체 주식회사 한양의 강법명사장(58)을 내주중 소환,조사키로했다. 검찰은 강사장에 대한 조사결과 이 회사의 배종렬회장(55)이 임금체불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배회장도 소환,이들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모두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에앞서 노동부는 한양이 지난해 4월부터 9개월간 회사 종업원들의 임금 1천4백90억여원을 체불한 사실을 밝혀내고 강사장을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로 입건한뒤후 지난 1월 검찰에 송치했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한양의 체임액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및 기업에 미치는 영향등을 감안해 강사장등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파트 부실시공및 자금난·노사분규 등으로 극심한 경영난에 봉착해 있는 한양의 총부채는 상업은행과 주택은행의 여신 1조1천억원을 포함,모두 1조9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평가원」 내부공모 수사 확대/정답유출사건

    ◎출제장 안보요원 9명 곧 소환/자녀입시 직원 6명도 환문/김 장학사 「또 다른 정답장사」 추적 대학입시정답 유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3부(송광수부장검사)는 22일 국립교육평가원 김종억장학관(58)이 이미 구속된 김광옥장학사(50)이외에도 평가원관계자들과의 공모 또는 묵인이 있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보강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이를위해 김장학사가 정답을 메모한 쪽지를 캐피탈호텔 로비에서 부인에게 떨어뜨려줄 당시 김장학사와 동행했던 2명의 보안요원을 포함한 9명의 보안요원을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91∼93년 사이에 출제본부에 파견된 평가원직원중 당해연도에 자녀가 대학에 입학한 6명의 명단과 이들 자녀의 내신성적및 학력고사성적비교분석등 교육부 자체감사자료를 넘겨받아 정답유출과 관련된 혐의가 있는 사람도 모두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유출된 정답이 여러 학생들에게 거액을 받고 팔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김장학사의 여관을 임대운영하면서 김장학사의 도피를 돕는등 김장학사와 깊은 관계를 맺어온 이규환(40)를 불러 개입여부를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유출된 정답지를 이용,부정합격한 김장학관의 아들의 경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인정되나 부정입학사건에서 학부모가 아닌 수험생이 형사처벌된 전례가 없는 점등을 고려,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이 부총장 영장 기각

    경원학원 교수채용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22일 경원대학 이정부부총장(52)에 대해 배임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증거보완을 이유로 영장을 되돌려 보냄에 따라 재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담당 서울지검 이상민검사는 『이씨가 돈받은 사실을 부인하고 돈준 사람도 이씨의 부인에게 줬다고 하는 만큼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면서 『배임수재혐의 역시 받은 돈을 개인이 받았다는 사실이 입증돼야 하나 이 돈은 재단에 유입된 가능성이 높아 재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장은 92학년도 1학기에 임용된 경원대 임선빈교수(38·구속)와 2학기에 임용된 김명호교수(29)로부터 각각 5천만원과 2천만원을 받고 이들을 전임강사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날 이 부총장이 돈을 건네받은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임 교수의 부인으로부터 5천만원을 건네받은 이 부총장의 부인 최평안씨(46)를 수배하는 한편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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