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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스퇴르유업 대표 기소/서울지검

    ◎유가공협 등 6명 함께/벌금 5천만원 부과 서울지검 형사2부(윤종남 부장검사·김상봉 부부장검사)는 30일 「고름 우유」 논쟁과 관련,파스퇴르유업 대표 조재수씨(52)와 한국유가공협회 회장 김영진씨(64)등 7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기소된 사람은 파스퇴르유업의 전 대표 김상훈씨(58),한국유가공협회 전무 이흥구씨(63),매일유업 대표 박희주씨(63),남양유업 대표 홍원식씨(45),해태유업 대표 민병헌씨(63)등이다. 파스퇴르유업과 한국유가공협회에 대해서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벌금 5천만원에 약식 기소했다.〈박홍기 기자〉
  • 「축재비리」 수사 황성진 부장검사 문답

    ◎“장씨 「실명제」 뒤 90% 이상 현금거래”/직무상 수뇌혐의 없어 「알선수재」 적용/금융자산 13억·부동산에 9억유입 확인 서울지검 특수1부 황성진 부장검사는 30일 장학노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을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하면서 『부속실장 자리는 집사와 다름 없으므로,직무의 속성상 뇌물 수수 혐의가 없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의 요지이다. ―장씨가 공직 취임을 전후해 받은 22억원의 사용처는. ▲동거녀 김미자씨 등의 이름으로 보험증권 등 금융자산에 13억원,부동산 등에 9억원을 유입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남동생의 처였던 백혜숙씨는 김씨 남매가 거의 무일푼이었으며 지금 재산은 장씨의 자금이라고 주장했는데. ▲김씨는 전세 아파트를 갖고 있었고 85년부터 서울 중심가에서 다방을 경영했으며 87년에는 부동산도 매입했다.무일푼이었다는 주장은 지나친 것이다. ―장씨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14억8천6백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밝혀냈나. ▲장씨와 관련자들의 진술,계좌추적의 결과이다.어느 쪽이 더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장씨가 돈을 받은 수법은. ▲90% 이상이 모두 현금거래였다.수표도 10만원짜리여서 계좌추적이 어려웠다. ―장씨가 받은 돈 가운데 인사청탁과 관련된 부분은. ▲추궁해 봤지만 드러나지 않았다. ―민자당 대표위원 비서실에서 근무하며 기업인과 정치인 등으로부터 6억6천만원을 받은 돈은 성격상 정치자금인가.또 그 정치인은 누구인가. ▲모두 용돈이나 수고비다.많은 돈도 아니다.정치자금 부분은 수사대상도 아니고 밝혀진 것도 없다.일부에서 거론했던 장·차관 또는 현역 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30대 그룹 가운데 장씨에게 돈을 준 기업은. ▲진로와 효성 2곳 뿐이다. ―친교성 자금을 준 사람은 누구인가. ▲기업인,고향 선배나 동료 등이다.정치인이어서 아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박홍기 기자〉 ◎장학로씨 공소장 피고인 장학로는 93년 2월25일부터 96년 3월 21일까지 대통령 1부속실장으로 재직했다. 1,93년 3월 경인실업 대표 이교은으로부터 『경쟁업체의 공장이 심한 공해를 일으키는데 다른 장소로 옮기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5백만원 등 4천5백만원을 받았다. 2,93년3월 신림종합건설 대표 최종일로부터 『정부 산하단체나 국영기업체 임원자리가 비면 임명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3백만원 등 3천3백만원을 받았다. 3,93년 4월 한국사이클연맹 전 회장 박영수로부터 『민간인도 경륜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경륜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 등 5천만원을 받았다. 4,93년 4월 원우아스콘 회장 임원준으로부터 『불량 레미콘 단속에 걸렸는데 처벌받지 않도록 하고,공천을 받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 등 6천만원을 받았다. 5,93년7월 호삼건설 회장 문장식으로부터 『강원도 고성 잼버리대회장 부지에 레저타운을 세우려는데 강원도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으니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 등 4천만원을 받았다. 6,93년 9월 진로종합유통 사장 신희원으로부터 『대기업에 대한 주정배정의 제한을 풀어달라』는부탁과 함께 5백만원 등 5천만원을 받았다. 7,93년 9월 임광토건 회장 임광수로부터 『정치인 등에게 청탁해서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5백만원 등 3천만원을 받았다. 8,93년9월 대구 금호호텔회장 김영기로부터 『법원의 법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3백만원 등 3천4백만원을 받았다. 9,93년12월 효성그룹 회장 조석래로부터 『세무·금융 등의 도움을 받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 등 5천만원을 받았다. 10,94년 2월 주식회사 부영 대표이사 이중근으로부터 『임대주택 건설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3천만원 등 1억2천만원을 받았다. 11,94년 7월 효산종합개발 회장 장장손으로부터 『1백억원의 은행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 등 6천만원을 받았다. 12,94년 9월 삼선해운 대표 송충원으로부터 『선박 안전관리 및 영업활동에 편의를 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 등 2천만원을 받았다. 13,94년 10월 라인종합건설 부회장 공병곤으로부터 『낙농단지를 만드는데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았다. 14,94년 11월 쌍방울그룹 부회장 이의철로부터 『무주리조트 경기장 시설공사에 대한 인·허가와 관련,정부차원의 지원을 받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백만원 등 1천만원을 받는 등 공무원으로 있으면서 알선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했다.〈정리=박은호 기자〉
  • 에메랄드호텔 전 대표 사문서위조 혐의 구속

    서울지검 조사부(안왕선 부장검사)는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메랄드호텔 전 대표이사 이명희씨(45·여)를 사기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94년 3월 경영난으로 2백79억여원을 빚지자 효산그룹 장장손 회장에게 부채와 함께 주식 3백3만주를 넘겨줘 경영권을 포기하고도 95년 7월 대주주인 것처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자신과 이모씨 등을 대표와 이사 등으로 선출케 한 뒤 이사회 회의록 등을 위조한 뒤 법인 등기부에 등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장학로씨 오늘 기소/검찰/알선수재 혐의… 수사결과도 발표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부정축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장씨가 기업인으로 받은 돈 가운데 6억여원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30일 기소하기로 했다. 장씨는 지난 90년 3당 합당 이후부터 93년 2월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10억원,청와대 1부속실장을 맡은 뒤부터 지금까지 20여개 기업 등으로부터 사례 및 떡값 명목으로 16억원 등 26억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단지의 장씨의 집을 압수수색,지난 해 12월 매입한 1억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발견해 자금의 출처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 시위 대학생 사망/연대 노수석군/경찰 쫓기던중 인쇄소서 쓰러져

    서울 도심에서 등록금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서총련소속 대학생들의 시위에 참가했던 한 대학생이 시위 도중 숨졌다. ▷발생◁ 29일 상오 6시3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을지전화국 옆 천지호텔 앞에서 등록금인상 철회 및 대선자금 공개 등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가했던 연세대생 노수석군(20·법학과 2년·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동산훼밀리아파트 401호)이 시위 도중 갑자기 쓰러져 국립의료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현장◁ 숨진 노군은 연세대에서 열린 집회를 마친 뒤 이날 하오 5시쯤 시위에 참가했으며 당시 을지로 6가 부근에는 30개 대학 6천여명의 대학생이 시위를 했고 경찰은 56개 중대 7천여명을 투입해 탑골공원에서 동대문운동장쪽으로 다연발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당시 숨진 노군과 함께 시위를 한 친구 김보선군(고려대 경영2년)은 『서총련산하 대학생 6천여명과 함께 시위를 하다 진압경찰에 밀려 종로에서 을지로 방향으로 쫓기던 중 을지로 5가 도로 중앙에서 노군등 대학생 5∼6명이 전경에게 둘러싸이는 것을 보고 달아났다』고말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이철재 소방사(36)는 『학생 3명이 노군을 업고 나오고 있어 구급차에 실은 뒤 자세히 살펴보니 양눈의 동공이 확대돼 있었고 목부분의 경동맥이 멈췄으며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수사◁ 경찰은 최광현 중부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반을 구성하는 한편 이도조 서울경찰청 형사부장을 현장에 보내 정확한 사인규명에 나섰다.경찰은 빠르면 30일쯤 노군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검찰도 서울지검 형사3부 이기석·김시진 검사를 보내 직접 수사에 나섰으며 목격자 최종두씨(40·대현문화사 사장)를 불러 사고당시의 상황을 조사했다. 경찰은 『중구 오장동 인쇄소 대현문화사에 학생 3∼4명이 진압 경찰에 밀려 들어갔다 나오는데 한 학생이 인쇄기계 뒤편에 쪼그린채 움직이지 않아 주위 사람들이 119 구조대에 신고,구급차량으로 병원에 옮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시위진압에 나섰던 전경들을 불러 과잉진압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병원주변◁ 전남 광주에서 급히 상경한 노군의 아버지와 연세대 총학생회 간부 등 1백여명이 노군의 시신이 안치된 국립의료원 응급실의 출입을 통제했으며 연세대측은 처장급 이상 간부회의를 긴급 소집,대책을 논의했다. ▷노군주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법대 풍물패 회원인 노군은 전남 영광 염산중 교감인 노봉구씨(54)와 기정애씨(47)의 2남2녀중 셋째로 지난해 광주 대동고를 전교 3등으로 졸업한 뒤 연세대 법학과에 입학했다.현직 교사인 누나 2명과 함께 인천에서 살았다.〈김성수·박용현 기자〉
  • 헌재 “「위증」 불기소 취소” 결정

    ◎“전 서울시 국장 「수뢰」 재수사/시민권리 무시 경관 기소유예도 잘못” 수뢰 혐의로 구속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전 서울시 국장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돈을 줬다』고 진술한 사람을 위증죄로 고소했으나,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데 대해 헌법재판소가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29일 전 서울시 녹지환경국장 변의정씨(57)가 서울지검을 상대로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변씨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진술한 김기준씨(59·유진관광 대표)가 스스로의 불이익을 감수하며 진술을 번복한 점 등이 인정된다』며 『김씨에 대한 위증죄 불기소 처분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김씨가 재판 때마다 검찰수사관과 함께 법정에 출두한 것은 어느 모로 보나 극히 이례적이며 부자연스럽고,검찰이 뇌물의 증거로 제출한 수표를 김씨가 사용하지 않은 사실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헌재의 결정에 따라 검찰이 김씨를 위증죄로 기소해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대검 중수부가 기소한 변씨의 뇌물수수 혐의가 뒤집어질 수도 있다. 변씨는 지난 88년 4월 인·허가 업무를 봐주는 대가로 김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90년 대검 중수부에 의해 구속기소돼 92년 6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6월의 확정 판결을 받았었다.구속될 당시는 동대문구청장을 맡고 있었다. 변씨는 그 뒤 김씨로부터 『당시 진술은 위압적인 수사과정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진술을 확보,이를 근거로 김씨를 위증죄로 서울지검에 고소했으나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또 난폭운전을 하는 버스 운전사에게 항의하다 심한 욕설을 듣고 경찰에 신고한 유모씨(51·여)를 오히려 즉결심판에 넘긴 노원경찰서 하계파출소 소속 김모 경찰관에게 내린 서울지검 북부지청의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서도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유씨를 즉결에 회부한 것은 시민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경찰관이 오히려 권리를 억압한 것일 뿐 아니라 공권력과 사회정의에 대한 심각한 불신을 초래한 명백한 직무유기 행위』라고 지적했다.〈황진선·박홍기 기자〉
  • 「5·17」직접신문 새달 매듭/검찰/1·22·29일 3차례 공판

    ◎4차때 「집권 시나리오」 입증 초점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는 29일 5·17과 5·18사건에 대한 검찰의 직접 신문을 가능한 다음 달 1·22·29일에 열리는 세 차례의 재판에서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일 열리는 4차 공판에서는 노태우·유학성·이학봉·차규헌·허삼수·허화평피고인 등 6명을,5차 공판에서는 전두환·황영시피고인 등 2명을,6차 공판에서는 이희성·주영복·정호용피고인 등 3명을 각각 신문한다. 검찰은 신문항목을 전두환피고인에 대해서는 5백여개,노태우피고인은 2백여개,이학봉피고인은 1백개,나머지 피고인에 대해서는 50∼60개 정도로 만들었다. 김상희 부장검사는 『4차 공판에서는 신군부측의 내란 혐의를 밝히기 위해 집권 시나리오인 「시국수습 방안」을 입증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5차 공판에서는 5·17과 5·18 두 사건을 병합심리토록 재판부에 요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박홍기 기자〉
  • 동거녀 김씨 오빠 구속/검찰/장학로씨 돈 2억으로 땅 매입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부정축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8일 장씨의 동거녀 김미자씨(47)의 오빠 의융씨(51)를 부동산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김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의융씨는 지난 94년2월 경기도 양평군 산음리일대의 임야와 논 4천여평을 5천만원에 매입하면서 주민인 유모씨 이름으로 등기,관련법을 위반했다. 같은 해 1월에는 양평군 명성리일대 토지거래허가지역의 논 2천여평을 주민등록을 옮겨 위장전입한 뒤 1억8천만원에 매입,국토이용관리법도 위반했다. 동거녀 김씨는 장씨가 준 2억2천만원으로 경기도 양평군 성덕리의 논 9백여평을 지난 95년 11월22일 매입한 뒤 의융씨 명의로 등기하도록 시켰다.〈박선화·박은호 기자〉
  • 파업주도 노조간부 MBC 18명 고발

    문화방송(사장 강성구)은 28일 사장연임에 불복,15일째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이 회사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최문순 위원장 등 비대위원 18명 전원을 업무방해혐의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고발했다. 문화방송은 고발장에서 『최위원장 등은 사장선임문제가 노동법상 단체행동권행사의 대상이 아닌데도 강사장의 연임에 항의,적법절차를 무시한 채 지난 14일 상오5시부터 노조원과 함께 파업에 들어가 본사 1층 로비 등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고 밝혔다.〈김성수 기자〉
  • 동거녀 계좌서 15억 추가 발견/「장씨 축재」 수사

    ◎부동산·금융자산 등 32억 확인 장학노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부정축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7일 장씨와 동거녀 김미자씨 남매의 계좌를 추적해 모두 15억8천만원 가량의 재산을 추가로 찾아냈다.금융자산 15억3천만원,부동산 5천만원이다. 이로써 장씨 및 김씨 일가의 재산규모는 취득가로 부동산 14억원,보험료·예금 등 금융자산 18억3천만원을 합쳐 32억3천만원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서울 브렝땅백화점 안의 커피숍 인수자금 3억2천만원과 위자료 5억원을 합치면 40억원을 웃돈다. 김씨의 오빠 의융씨가 다른 사람 명의로 경기도 양평군 단원면 산음리에 있는 임야 3천9백여평(5천만원)의 임야를 매입한 사실도 확인했다.의융씨의 부동산은 모두 4건으로 늘었다. 검찰은 이들 재산이 김씨 남매의 이름으로 돼 있으나,실제 주인은 장씨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0일쯤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박선화·박은호 기자〉
  • 13개업체서 5억 수뢰/장씨 축재 수사/공무원 인사개입 여부조사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부정축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6일 장씨에게 뇌물성 돈을 준 5개 기업체의 대표들을 소환,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날까지 효산종합개발 등 8개 회사가 장씨에게 수천만원씩 준 사실을 확인,그가 받은 돈이 모두 13개 업체로부터 최소 5억원임을 밝혀냈다. 이 날 소환된 한 기업인은 검찰에서 『실명제 이전에 잘 봐 달라는 명목으로 장씨에게 1천만원권 수표 2장을 주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또 장씨가 재직당시 일부 공직자와 국영기업체 임직원들로부터도 인사청탁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지난 93년 장씨에게 돈을 준 부군수급 전직 공무원을 금명간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징씨 명의의 은행계좌 2곳도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이 날 출국을 금지시킨 김씨 남매들도 다시 불러 장씨와 대질,부동산 매입자금의 출처를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수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이르면 이번 주말쯤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 양평군의 양어장과 서울의 아파트 등 장씨의 동거녀 김미자씨 남매 명의로 된 부동산은 김씨 남매들이 모두 11억여원을 들여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 횡령한 거액수표 돈받고 현금교환/증권지점장 구속

    서울지검 형사4부 이병헌 검사는 26일 횡령한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대가로 거액을 가로챈 교보증권 압구정동지점장 박광희씨(40)를 장물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해 9월 K생명보험 자산운영팀장인 장모씨가 횡령한 회사공금 1억원짜리 수표 8장을 현금으로 바꿔주고 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박은호 기자〉
  • 민주당·자민련(4·11총선 3당 전국구공천 안팎)

    ◎민주당/계파 안배속 개혁성 인사 우대/명망가 영입 부진… 홍 부의장 등 당중진들 대거 탈락/무정파 임춘원 의원·총리동생 이수인씨 발탁 눈길 민주당의 전국구후보 인선내용의 특징은 크게 명망가의 부족,계파안배,당내 중진인사들의 대거 탈락,개혁인사의 전면배치 등으로 꼽힌다. 민주당은 당초 명망가를 내세워 총선득표율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영입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빈곤한 인물난을 드러냈다.당선 가능선인 10번이내의 후보 가운데 새로 영입된 인사는 이미경 여성단체연합회장과 임춘원의원,이수인 영남대교수등 3명에 불과하다.다만 개혁성향의 인사들을 비교적 상위순번에 다수 포진시켜 개혁정당의 색채를 부각하려는 노력을 엿보이게 했다. 당선가능권인 10번까지의 인선은 「영입인사 우선」과 「계파안배」의 원칙으로 이뤄졌다.이중재 선거대책위원장과 김홍신 대변인,하경근 최고위원이 각각 1번,5번,7번에 배치된 것은 예견됐던 내용.이 위원장은 당의 원로로써 분당이후 당의 수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에 따라 세 계파의 공동추천으로 무난히 1번에 배정됐다.이미경 여성단체연합회장이 입당과 함께 2번에 안착한 것 또한 여성계 배려 차원으로 이미 예정돼 있던 인선이다. 임춘원의원과 이수성 국무총리의 친동생인 이수인 영남대교수가 전격 영입돼 3번과 4번을 차지한 것은 이번 인선의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임의원은 그동안 「무정파전국연합」을 이끌며 무소속출마를 추진해 왔으나 자민련측이 총선 정당기호를 3번으로 앞당기기 위해 그를 영입할 움직임을 보이자 지도부가 적극 나서 임의원을 「가로채기」했다는 후문이다.이교수는 지난해 6·27지방선거에서도 입당설이 나돌 정도로 민주당과 근거리를 유지해 온 인물.전주시장후보 영입을 추진했던 김원기 대표가 적극 나서 공천을 성사시켰다. 홍영기 국회부의장과 박일 전 대표,이동근의원등 당내 중진인사들의 대거 탈락도 인선에서 눈길을 모으는 대목.홍부의장은 이미 당 지도부에 정계은퇴의 뜻과 함께 공천을 고사했다는 후문이고 박 전 대표는 분당이후 공동대표를 맡는 동안 이기택 고문등과의 갈등으로 멀어진 사이를극복하지 못해 탈락했다. 민주당은 이번 인선은 후보순위 7번까지를 당선 안정권,10번까지를 당선가능권으로 분류했다.총선투표율을 전체 유권자 3천1백52만명의 70%(2천2백6만표)로 잡고 이중 15%는 무소속후보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최소한 전체유권자의 12.9%인 2백85만표는 무난히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인 것이다.선전여부에 따라서는 유효투표의 18.4%를 얻어야 가능한 10번후보의 당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진경호 기자〉 ◎자민련/“「재정기여」 따라 순번배정 흔적”/8번이후 순위 엎치락 뒤치락… 발표 두번이나 연기/윤재기 전 의원 12번 배정에 불만… 아예 전국구 사양 자민련은 전국구 공천을 지역안배와 직능대표성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그러나 재력가로 알려진 인사들을 상위 순번에 포진,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재정 기여도」에 좌우되지 않았느냐는 인상이 짙다. 공천순번을 둘러싸고 한영수 본부장이 「완력」을 행사하는 바람에 공천자 발표가 두번이나 연기되는등 상당한 진통을 겪기도.자민련은 후보순위 14번까지를당선안정권,16번까지를 당선가능권으로 분류됐다. ○…전국구 1번에 정상구 부총재가 배정되자 「인물 가뭄난」의 결과라는 지적속에 『역시 전국구는 돈』이라는 말이 나돌기도.또 김허남 이북5도대책위원장과 지대섭 광주·전남지부장,정상천의원등이 지역안배 차원이라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재정 기여도」 때문이라는 분석.그러나 이동복 대변인은 『시·도지부장은 반드시 현역의원으로 채우겠다』는 총재의 의견에 따른 것일 뿐 『공천헌금과는 무관하다』며 오해없기를 당부. ○…전국구 3번에 이건개 전 서울지검장이 전격 배정되자 이동복 대변인은 『이건개씨의 선친인 이용문 장군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상당히 아껴준 데 대한 보은 차원의 공천』이라고 토를 달기도.이전지검장은 슬롯머신 사건으로 함께 구속된 박철언 부총재의 권유로 입당했다고 한다.이전지검장은 이날 『당시 사건은 정권기반 구축을 위해 인민재판식의 강압적 분위기에서 계략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총선이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무죄」를 강변하기도. ○…공천 발표가 늦어진 것은 이동복 대변인과 한호선 농어촌분과위원장,송업교 정책연구실장의 순번을 두고 이견이 있었기 때문.전국구 1∼7번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당초 김주호전의원과 배명국의원이 8,9번에 배정된 데 대해 한본부장이 직능성을 강조하며 11번과 12번등에 배정됐던 이대변인과 한위원장을 강력히 추천,두 전의원은 불행히도 탈락.당료 출신인 송실장도 7번에서 16번으로 밀려났다 당내부의 반발이 거세지자 다시 11번에 공천되는등 엎치락 뒤치락. ○…선거구 통폐합으로 지역구가 없어진 경남 거창의 강종희 전 지구당 위원장과 충남 금산의 정태영의원은 전국구 10번과 13번을 공천받아 기사회생.그러나 자신의 지역구였던 청주 상당을 구천서 전 의원에게 빼앗긴 김진영의원은 처음부터 후보명단에 오르지 않아 일찌감치 물갈이 대상이었으며 문창모·양순직의원,이필선 부총재 등도 고령등의 이유로 탈락했으며 장동운 중앙당후원회장은 본인이 고사.공주에 출마하려다 선거종합상황실장으로 발탁된 윤재기 전 의원은 12번 공천에 불만을 품고 전국구를 사양했다는 후문.〈백문일 기자〉
  • 이회창 1번·박찬종 21번/신한국 전국구후보 46명 발표

    ◎이홍구 2·이만섭 3번/민주 30명·자민련 41명도 신한국당과 민주당,자민련은 26일 15대총선 전국구 공천자 명단을 각각 발표했다. 신한국당은 46명의 전국구 공천자를 발표,이회창 선대위의장 1번,이홍구 선대위고문 2번,이만섭 전 국회의장 3번,김명윤 민주평통수석부의장 4번,권영자 전 정무장관을 5번에 각각 배정했다. 또 6∼10번에는 김수한 당고문,김덕 전 안기부장,신영균 예총회장,박세환 전2군사령관,정재철 전당대회의장이 차례로 공천됐으며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예상대로 신한국당이 최대 득표선으로 보는 당선권 끝번인 21번을 받았다. 신한국당은 11번에서 15번까지 전석홍 전 전남지사,조웅규 계명대교수,오양순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김철선 대위대변인,황우려 선대위의장비서실장을 공천했다. 그리고 김영선 선대위부대변인이 당선권인 16번에,윤원중 대표위원비서실장이 17번,강용식 총선기획단장이 18번,김찬진 공명선거대책위원장이 19번,이찬진 한글과컴퓨터사 대표가 20번에 공천됐다. 민주당은 전국구 공천자 30명을 발표,1번에이중재 선대위원장,2번에 이미경 여성단체연합회장,3번에 임춘원의원,4번에 이수인 영남대교수,5번에 김홍신 선대위대변인을 각각 배정했다. 조중연 전 최고위원과 하경근 전 중앙대총장,이형배 전 의원,곽영훈 당국가경영기획단장,오현주 당문화예술특위위원장은 6∼10번 후보에 공천했다. 11∼15번에는 김학술·김재현 사무부총장,장수완 당유세위부위원장,신영길 원광대총동창회장,영성우 전 의원을 배정했다. 16번이하의 하위순번에는 유지흥 전 시흥시의회의장과 이태식 당홍보위부위원장등 중하위당직자들이 공천됐다. 홍영기 국회부의장과 박일 전 대표,이동근의원등 지역구공천에서 제외됐던 당내 현역의원들은 전국구 공천에서도 배제됐다. 자민련도 정상구 부총재를 전국구 1번으로 공천하는 등 전국구 공천자 41명을 확정,발표했다. 전국구 2번에는 한영수선대위 본부장을 배정했으며 3번은 이건개 전 서울지검장을 전격 공천했다.지역안배 차원에서 김허남 이북5도대책위원장과 김광수 전 북도지부장,지대섭 광주·전남도지부장,정상천의원등을 4,5,6,7번에 배정했다. 이동복 선대위대변인과 한호선 농어촌분과위원장을 8,9번에 공천했다.〈김경홍·진경호·백문일 기자〉
  • 동거녀에 거액 유입/「장학로씨 축재」 수사

    ◎93년부터 뭉칫돈 수시 입출금/김씨 5남매 출국금지 방침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부정축재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5일 장씨에게 뇌물성 돈을 건넨 중소기업이 효산종합개발 등 모두 7개 회사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회사 외에 나머지 3∼4개 기업도 장씨에게 돈을 준 혐의를 잡고 이들 기업인들을 금명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장씨가 이들 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는 각각 수천만원씩,모두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씨는 이들로부터 어음이나 온라인을 통해 돈을 받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장씨의 돈 가운데 상당액이 동거녀 김미자씨에게 흘러들어간 사실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씨 동거녀 동생의 전부인인 백모씨를 소환,조사한 결과 『장씨의 동거녀인 김씨가 알고 지내던 재일교포가 있기는 했으나 김씨에게 거액의 돈을 건네줄 만큼 재력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는 진술을 받아내 장씨의 돈이 김씨에게 유입됐음을 간접 확인했다. 검찰은 26일중으로 김씨 남매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동거녀 김씨 명의의 제일은행 목동출장소 계좌의 내역을 입수,지난 9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1천만원 이상의 뭉칫돈이 수시로 입·출금된 사실을 확인했다.〈박홍기 기자〉
  • 공사하자 묵인… 뇌물수수/건설 현장소장 5명 구속/서울지검

    서울지검 특수2부 권성동 검사는 25일 하도급 업체로부터 공사하자를 눈감아 달라는 조건으로 거액의 뇌물을 받아 챙긴 (주)대림산업 현장소장 서봉삼씨(52·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223동 1002호) 등 건설업체 현장소장 5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 94년 5월20일 서울지하철 5­44공구 공사 현장소장으로 근무할 때 이 공사의 일부 하도급 업체인 (주)인풍건설 대표 채상록씨로부터 『공사 하자를 묵인해주고 기성금을 빨리 지급토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6천5백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모두 9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주)우성의 김광은씨(41·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우성아파트 227동 3001호)는 지난 93년 12월15일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은행 택지조성 사업지구에서 하도급업체인 (주)인풍건설 대표 채씨로부터 『중간 기성금을 빨리 지급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는 등 4차례에 걸쳐 모두 5천만원을 받았다. (주)신한 토목사업본부 차장 이창섭씨(39·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7동 504호)는 지난 해 7월하순 쯤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 기아그룹 빌딩 건설공사장에서 지하굴착공사 하도급 업체인 구산건설(주) 현장소장 박명헌씨로부터 『공사가 설계도와 다르더라도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5천만원을 받았다.〈박상렬 기자〉
  • 구치소서 재소환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 부정축재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4일 장씨가 원우레미콘 등 3개 업체로부터 1억4천만원을 받은 것 외에 추가비리를 잡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장씨를 검찰청사로 다시 불러,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회의가 폭로한 37억원의 부동산과 보험료 등에 대해 『동거녀인 김씨의 오빠 및 남동생 등 가족 가운데 일부가 장씨의 돈이 유입됐다고 진술했으나 장씨와 김씨는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23일 밤 장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혐의로 구속,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박은호 기자〉
  • 선거브로커 3명 구속/후보들에 금품요구

    서울지검 공안1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4일 4·11 총선과 관련,후보들에게 표를 모아준다며 금품을 받거나 요구한 김환씨(39·택시운전사·서울 강남구 일원1동 도시개발아파트)와 김철수(38·양복점 경영)·정동화씨(58) 등 선거브로커 3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환씨는 국민회의 모지구당 청년부장으로 일하면서 지난해 11월29일 지구당 사무실에서 박모씨 등 주민 10명에게 『사슴고기를 먹으러 가자』며 불러모아 김모 지구당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홍보 팸플릿을 나눠준 뒤 경기도 용인군 H사슴목장에 데리고 가 향응을 베풀고 김위원장 등으로부터 선거운동비로 6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장씨 다른 기업서도 거액 수수/검찰 수사 확대

    ◎돈준 기업인 3명 소환조사 장학로 전 청와대 1부속실장 부정축재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4일 장씨가 이미 밝혀진 1억4천만원 외에 또다른 기업인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장씨에게 돈을 준 중소기업체대표 3명을 추가로 소환,돈을 준 경위와 시점·액수 등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이들 기업인은 검찰에서 『기업을 운영하는데 편의를 봐달라는 명목으로 장씨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건네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돈이 오간 대가로 사업상의 구체적인 특혜 등 대가관계가 있었는지는 드러나지 않았으나 이날 하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장씨를 검찰청으로 다시 불러 조사한 결과 추가금품수수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장씨와 전처 정명자씨,동거녀 김씨 남매 이름의 예금계좌 10여개를 압수,이들 계좌의 입출금내역 및 마이크로필름 등에 대한 정밀추적작업을 벌였다. 검찰은 이를 통해 제일은행 목동4단지출장소에서 김씨 명의로 6억7천만원이 예치된 사실을 추가확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장씨 비리를 국민회의에 제보한 동거녀 김미자씨 동생의 전부인 백혜숙씨를 소환,조사한 결과 93년초 김씨가 돈을 갖고와 김씨의 남매가 국민은행 철산동지점 등에서 입출금을 반복,「돈세탁」을 한 사실도 함께 확인했다.〈박은호 기자〉
  • 일부 혐의 확인 수사 급진전/검찰/「장학로씨 축재」 수사 언저리

    ◎검찰 주변엔 “비리 의혹” 소문 벌써 나돌아/동거녀 김씨남매 지하주차장 통해 출두 장학로 전 청와대 제 1부속실장의 부정축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의 관계자는 22일 『장씨가 혐의사실을 부인,지금으로선 사법처리 문제를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당장 내보낼 수는 없다』라고 말함으로써 어느 정도 단서를 잡았음을 시사.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은 이 날 하오 브리핑에서 『미묘한 시점에서 수사가 장기화되면 의혹이 제기될 우려도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진실을 밝힐 방침』이라고 속전속결 의지를 강조. 예상보다 수사가 길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둑이 무너질 경우 수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 또 다른 관계자는 『국민회의가 폭로하기 3∼4일 전 청와대가 작성한 장씨에 관한 보고서를 검찰이 입수했다는 소문이 있으나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환 서울지검장은 이 날 상오 황성진 특수1부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김기수 검찰총장에게 장씨와 동거녀인 김모씨 남매들에 대한 수사 결과를 중간보고. 한 관계자는 장씨의 신병처리 문제에 대해 『글쎄,그냥 나갈 수야 있겠느냐』고 반문,수사가 녹록치 않을 것임을 비치기도. 이어 『이미 오래 전부터 검찰 주변에도 장씨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떠돌았다』며 『언제가는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언급. 몇 달 전 검찰의 모 고위간부가 『저녁 식사를 하고 싶다』는 외부의 연락을 받았으나 장씨가 참석하는 것을 알고 『주변 정리나 잘 하고 있으라』고 간접 경고했다는 것. ○…검찰은 장씨의 전처 정모씨와 21일 밤 늦게 통화,출두를 종용해 승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날 하오 늦게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22일 새벽에 출두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아직까지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며 『기자들이 인터뷰하려고 빼돌린 것이 아니냐』고 묻기도. ○…동거녀인 김씨의 남매들은 이 날 새벽 수사관과 함께 검찰청사의 지하주차장을 통해 검사실로 직행.검찰은 21일 밤까지만 해도 김씨 남매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기자에게까지 소재를 묻는 등 연막. 김씨 남매들은 검찰에 출두하면서 문제의 부동산 및 금융자산의 매입과 보유 경위 등에 대한 관련자료를 갖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박은호 기자〉 ◎제보자 백혜숙씨 주장/“김미자씨 장씨 만나기전 돈 없었다”/김씨 형제들 재산 갑자기 늘어 장학노 전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부정축재의혹을 국민회의에 제보한 장씨 처남의 전처 백혜숙씨(38)는 22일 『장씨의 동거녀 김미자씨는 장씨를 만나기전 전세금 3천만원과 다방매각대금 5천4백만원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백씨는 이날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히면서 『김씨 형제들의 재산증가가 김씨가 다방에서 번 돈이라는 주장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백씨는 또 『장씨가 전처인 정명자씨에게 지급한 위자료 5억원 중 4억2천만원을 김씨가 줬다는 주장도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백씨는 이어 『김씨 형제들 중 오빠는 도배일을,동생은 무교동에서 무허가 운전을 했다』며 『김씨 형제들의 재산은 장씨가 청와대에 들어간 이후 갑자기 늘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오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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