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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교통위·법사위·통신위(국감중계)

    ◎“가스관은 지뢰밭” 안전 무대책 질타/“철도청 1조3천여억원 부채 대책있나”­건교위/허화평 의원 옥중서 교정행정 서면질의­법사위 ▷건설교통위◁ 17일 철도청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철도청의 만성적자와 낡은 철도시설의 개선대책을 추궁했다. 신한국당의 김진재·김운환·박시균 의원과 자민련 유종수 의원 등은 1조3천여억원에 이르는 철도청의 부채를 줄이는 방안으로 불요불급한 철도유휴부지를 매각하거나 위탁개발할 것을 제안했다.신한국당 최욱철의원은 『태백선의 열차집중제어장치(CTC)가 시대에 뒤떨어진 286급 컴퓨터로 운영되고 있어 사실상 손전등으로 열차운행을 지시하는 실정』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봉호 의원은 『전국 철도의 251개 교량과 193개 터널이 누수와 시설노후 등의 이유로 개·보수가 시급하다』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진경호 기자〉 ▷통산위◁ 한국가스안전공사 국감에서는 최근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가스사고에 대한 원인과 대책마련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의원들은 지하매설 가스관을 무방비 상태의 「지뢰밭」으로 비유하면서 당국의 「안전 무대책」을 질타했다. 신한국당 임인배·노기태 의원은 『서울에서 지난 3개월동안 하루 최고 244회 등 모두 1천건이 넘는 가스누출이 발생했다』며 『전체 사고원인의 30%에 육박하는 도시가스 배관부실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구천서(자민련)·조순승(국민회의) 의원은 『석유화학 플랜트의 노후화와 지하철공사장의 안전시설 미비로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며 보수관리의 시급함을 제기했다. 최인영 사장은 이에 『도시가스의 실제배관위치를 파악,정밀한 배관도면을 재작성하겠다』며 『도시가스 상설점검반을 활용,순회점검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오일만 기자〉 ▷법사위◁ 법무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대검찰청과 서울지검 등에서 공방을 벌였던 검찰의 중립화 문제와 함께 선거사범 사법처리의 편파성 등이 다시 쟁점이 됐다. 국민회의 조찬형 의원은 『여당이 엄청난 금품선거를 한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야당 7명을 기소에 여당 3명 기소라는 것은 노골적이고 편파적 수사』라며 검찰 중립화 방안에 대한 장관의 견해를 요구했다.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검찰제도의 개선이 검찰을 행정부에서 독립된 별개의 부를 신설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12·12 및 5·18사건과 관련,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법사위 소속 허화평 의원(무소속·포항 북구)은 서면질의를 통해 교정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해 눈길. 허의원은 『사방 1.8m의 공간에 3명의 재소자가 눕거나 앉아 있는 광경을 상상해 볼 수 있느냐』며 『겨울에는 80명이 수용된 사동의 복도에 연탄 난로 1개만 설치돼 있을 뿐』이라며 개선책을 촉구.〈박홍기 기자〉
  • 한총련 자금줄 본격 수사/검찰

    ◎장학금 준 대학식당·자판기업주 조사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자금줄을 추적하는 서울지검 공안 2부(신건수 부장검사)는 17일 한총련에 장학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을 건넨 대학내 식당 업주와 상인 등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서울대 구내 식당 주인 라모씨를 비롯,전국 21개 대학의 구내식당 업주와 매점들이 각 대학 총학생회에 장학금을 건넨 혐의를 잡고 이날 10여명을 불러 조사했다. 고려대 커피자판기 임대 및 운영업체 대표 등 서울시내 14개 대학 22개 업체와 부산대 등 지방의 3개대 4개 업체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연세대 등 전국 17개 대학 대학신문의 광고를 맡고있는 광고대행업체인 E사 등 4개 광고사와 함께 한총련의 외부 지원 사업단인 「서평」에 대해서도 뒷조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업체들이 각 대학 총학생회에 매년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를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총학생회의 공식행사는 물론 비공식 행사에도 일정액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한총련의 연간 자금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한 업체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박선화 기자〉
  • 분당 국군수도통합병원 신축공사 입찰 담합

    ◎국방부 “동부건설과 계약 취소”/수뢰 군무원 기소·대령 1명 징계 국방부는 770억원 규모인 국군수도통합병원 신축공사의 입찰 및 낙찰과정에서 문제점이 많다고 보고 동부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할 방침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수도통합병원 신축공사 입찰과정에서 제기된 담합의혹에 대해 수사기관이 구체적인 담합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 공사가 담합으로 결론이 나면 동부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의 담합행위의혹과 관련,청와대 특명을 받아 경찰청 특수수사대가 1차조사를 벌인뒤 현재 서울지검이 조사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보강수사를 하고 있으며 물증을 비롯 구체적인 혐의를 포착,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방부 합동조사단도 이 공사의 계약자인 국방부 조달본부에 대한 조사를 벌여 동부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군무원 1명에 대해서는 수뢰혐의로 군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현역대령 1명에 대해서는 감독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국방부에징계를 통보할 방침이다. 국방부의 통합병원 계약해지방침은 정부 발주공사 낙찰과정에서 담합행위가 드러나더라도 계획된 공사일정에 맞추고 담합행위 자체가 공사의 질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계약해지는 않는 관례에 비추어 볼 때 이례적인 일이다. 국방부 조달본부는 서울 등촌동에 있는 수도통합병원을 현대화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6월초 성남시 분당구 율동 10만여평에 1천병상 규모의 새 병원을 짓는다는 입찰공고를 냈으며 6개 업체가 응찰,동부 등 4개업체만이 입찰에 참가해 예정가의 88.9%로 낙찰받았었다.〈황성기 기자〉
  • 합동영화사대표 연행 조사/곽정환씨/시네하우스 방화 사주혐의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16일 문화체육부 정문 앞에서 합동영화사 대표 곽정환씨(66)와 K스크린 대표 K모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전격 연행,밤샘 조사했다. 곽씨는 지난 89년 8월14일 UIP 직배 영화 상영 거부 운동을 하면서 김모씨 등 3명을 시켜 UIP 직배 영화를 상영하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시네하우스 4층 건물에 불을 지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방화사건으로 유모·이모씨 등 영화계 인사 2명과 폭력배 김씨 등 3명이 구속됐었다. 검찰은 곽씨의 혐의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영화감독 J모씨(58)와 K스크린 전무 김모씨(41)등 5∼6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곽씨는 그러나 검찰의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극장 대표와 서울시극장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곽씨는 영화계의 중견인사로 왕년의 명배우인 탤런트 K모씨(50)의 남편이다.〈박은호 기자〉
  • 군기밀 언론유출 수사 착수/검찰·기무사

    ◎국방위 의원·보좌관 등 곧 소환/「무인정찰기 부대」·「북한 타격목표」기사 관련 검찰과 기무사는 최근 군사기밀이 유출돼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수사에 나섰다. 최환 서울지검장은 15일 지난 11일자 조선일보 1면 머리기사인 「무인정찰기부대 4년내 창설」과 14일자 중앙일보 가판 1면 머리기사인 「북한 타격목표 12곳」과 관련,『기무사가 우선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아 군사기밀유출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6면〉 최 지검장은 또 『이번 사건은 자칫 수사자체가 또다른 군사기밀유출의 위험이 있는 만큼 보안이 유지되고 전문성이 있는 기무사가 수사토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기무사로부터 사건을 송치받는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무사는 이에 따라 육·해·공군본부 등을 감사한 국회국방위 소속 의원과 보좌관을 비롯,기사를 작성한 기자 등을 빠른 시일안에 조사키로 했다. 최병국 대검공안부장은 이에 앞서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군사기밀이 비공개로 진행된 국정감사 과정에서 아무런 여과없이 언론에 유출된 것은 심각한 사태』라고 지적,서울지검에 수사를 지시했었다.〈박홍기 기자〉
  • 「분유 유해물질」 자료유출 공무원/기밀누설 혐의 구속

    ◎식품안전본부 6급 직원/SBS선 영장내용 부인 최근 서울방송(SBS)의 「분유에서 유해 물질 검출 보도」와 관련,서울지검 특수2부 정석우 검사가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본부 용기포장과 서석춘 연구사(6급·40)를 절도 및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구속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빚고 있다. 구속 영장에 따르면 서씨는 SBS 김모기자로부터 『분유 중 프탈레이트 검출치에 관한 자료를 입수해 넘겨주면 전남 N여상에 근무하는 처를 서울로 전근시켜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지난달 4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식품의약품안전본부 용기포장과 이모과장 책상 서랍에서 자료 1부를 훔친 뒤 6일 김포공항에서 김기자의 심부름으로 나온 한 여자에게 넘겨줬다. 서씨는 또 지난달 7일 성명불상의 여자가 제시한 메모대로 『여태 그걸 발표하지 않고 쉬쉬하고 있더라구요』라는 등의 내용을 녹음,지난달 12일 저녁 SBS의 「분유 중 프탈레이트 분석 결과」에 방송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SBS측은 그러나 『행정부처가 감추는 자료를 제보한 공무원을 구속한 것은 취재관행과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서씨 부인의 전근을 조건으로 내걸거나 성명불상의 여자를 시켜 김포공항에서 자료를 넘겨 받은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방송된 목소리도 서씨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인 강신옥 변호사도 『서씨가 영장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박은호 기자〉
  • 건설교통위 김영일 의원(국감인물)

    ◎신공항 등 민자유치 날카롭게 지적 신한국당 김영일 의원(경남 김해)에게 건설이니 교통이니 하는 분야는 낯이 설다.서울지검 검사,서울지검 3차장,청와대사정수석 등을 지내며 줄곧 「법」만 파왔다.그런 그가 15대국회에서 건설교통위에 배정됐으니 걱정도 적지 않았을 법하다. 그러나 국정감사가 중반을 넘기면서 이는 기우로 드러났다.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에 대한 감사에서 그는 민자유치사업계획의 허실을 날카롭게 지적,눈길을 모았다. 지난 10일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 감사에서 그는 『부족한 돈을 민간기업에서 벌충해보자는 생각이 잘못됐다』며 『민간기업의 창의성과 전문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쪽으로 정책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11일 한국주택공사 감사에서는 한국토지공사와의 통합을 주장해 공감을 샀다. 그의 「공부하는 의원상」은 학계와 연구원 등 관계전문가 7명으로 지난 7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꾸준히 국정감사를 준비해온 데 따른 결실이다.〈진경호 기자〉
  • 효산콘도 허가 등 참여/전 경기부지사 곧 소환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13일 효산종합개발(회장 장장손)의 경기도 남양주시 콘도 허가 과정의 비리 의혹과 관련,콘도 심의 및 허가과정에 참여했던 95년 당시 경기도 부지사 등 관련 공무원 등을 빠른 시일 안에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 서총련 이적성 조사/“북 잠수함 좌초” 주장 관련

    서울지검 공안2부(신건수 부장검사)는 13일 『북한 잠수함은 침투한 것이 아니라 좌초된 것』이라는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중앙위원회의 주장이 이적성을 띠고 있다고 판단,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서부총련」,「북부총련」 의장 등 중앙위원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서총련」 간부학생들의 연고지 등에 수사대를 보내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박은호 기자〉
  • 간첩 불고지 혐의/허인회씨 3년 구형

    서울지검 공안1부 정홍화 검사는 11일 남파간첩 김동식(34)을 만난 사실을 당국에 알리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허인회 피고인(32)에게 국가보안법의 불고지죄를 적용,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구형했다.
  • 연대 종합관 증거보전 신청/서울지검

    서울지검 공안2부(신건수 부장검사)는 11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학생의 불법시위로 훼손된 연세대 종합관에 대해 서울지법에 증거보전을 신청했다.
  • 검찰,살인혐의 미군 신병인도 요청 배경

    ◎SOFA 개정협상에 힘 실어주기 검찰이 현역 미군범죄자를 우리나라 구치소에 수감하기 위해 미군당국에 신병인도를 처음으로 공식 요청,그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11일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한국인 접대부 이기순씨(44·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8군 제2사단 소속 무니치 에릭 스티븐 이병(22)의 신병 인도를 미군측에 서면으로 정식요청했다.최근 미군측이 법무부의 비공식적 요청을 거부한 점을 고려,서울지검 최환검사장 명의로 공문을 보냈다. 이같은 조치는 한·미간 쟁점이 되고 있는 미군주둔군지위협정(SOFA)에 관한 개정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향후 협상에서 우리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개정협상은 한 해가 지나도록 별다른 진척없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현행 SOFA는 미군이나 군무원 등이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우리나라 법원의 확정판결이 있어야만 신병인도를 할 수 있도록 규정,대표적인 불평등 협정으로 지적돼 왔다. 법무부는 지난달 수차례에 걸쳐 미군측에 비공식적으로 신병인도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미군측은 당초 긍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최근 무장간첩 사건 등에 여론이 쏠리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은호 기자〉
  • 미군 피의자 신병인도 첫 요청/이기순씨 살해 이병 영장

    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10일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접대부 이기순씨(44)를 살해한 주한 미8군 제2사단 소속 무니치 에릭 스티븐 이병(22)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이어 최환 서울지검장은 미8군측에 스티븐 이병의 신병을 넘겨달라는 구금인도요청서를 전달했다. 검찰이 확정판결 전에 미군피의자에 대한 신병인도를 서면으로 요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 행정협정(SOFA)은 확정판결 전이라도 미군의 신병을 넘겨주도록 우리측이 요구하면 미군은 「호의적으로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결정권은 사실상 미군에게 있다. 미군측은 그동안 신병인도요청을 거부해왔다.〈박선화 기자〉
  • 법사위/효산개발사건 싸고 설전(국감초점)

    ◎야 “권력형 비리… 감사원장 사퇴” 주장/여 “감사중단 폭로내용 신뢰성 없다” 10일 감사원에 대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효산종합개발의 경기도 남양주시 콘도미니엄 건설사업 편법허가사건이 도마에 올랐다. 야권은 지난달 감사원의 재감사 결과 편법허가 사실이 확인된 점을 들어 지난해 1차감사 과정의 외압설을 제기하며 이시윤 감사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회의측은 4·11총선 직전 양심선언을 통해 「감사중단 외압설」을 제기한뒤 파면된 현준희 전 감사주사를 회의장에 대동,증인채택을 요구했다. 이에 신한국당은 현씨의 양심선언 과정과 증인채택 주장에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고 반박했다. 국민회의 천정배·조찬형 의원은 『문민정ㅂ 최초의 권력형 비리이며 제2의 수서사건』이라면서 『권력핵심의 압력설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감사원장은 사퇴하라』고 따졌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현씨가 당초 제보를 받아 효산의혹을 감사한 것은 경쟁업체의 이익과 금품 커넥션이 개입된 청부감사의 의혹이 짙다』면서 『특히총선을 사흘 앞둔 지난 4월8일 국민회의 발표와 같은 내용의 감사중단 의혹을 폭로한 것은 정치적 목적에 의해 특정야당과 함께 만든 것이 아니냐』고 폭로내용의 신뢰성과 현씨의 도덕성을 물고 늘어졌다. 이 감사원장은 『외압에 의한 감사 중단은 없었다』면서 『지난달 24일 비리의혹이 짙은 과련업체·건축사 등을 서울지검에 수사 의뢰했고 경기도 행정심판위원장인 도 부지사와 내무국장 등에 대해 유착관계 수사가 요망돼 자료를 통보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하오 일시정회때 현씨가 답변석에 증거자료로 제출된 자신의 일기장을 임의로 들고가는 사태가 발생,여당측이 질서문제를 제기해 거듭 정회 소동끝에 현씨의 자진퇴장 형식으로 일단락됐다.
  • 선관위 고발의원 불기소처분/현역 2명은 계속 수사/대검

    ◎당선자 162명중 9명 기소 대검찰청 공안부(최병국 부장)는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4·11 총선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한 자민련 박종근의원(대구 달서갑)과 수사 의뢰한 신한국당 황병태(예천·문경)·주진우(성주·고령)·김광원(영양·봉화·울진)·양정규 의원(북제주),국민회의 천정배 의원(안산 을),자민련 박구일 의원(대구 수성을) 등 7명에 대해 모두 불기소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이 그동안 수사 또는 뒷조사해온 162명의 당선자가운데 기소된 의원은 신한국당 이명박·최욱철·김호일 의원,국민회의 이기문·국창근 의원,자민련의 김현욱·변웅전·이인구 의원,무소속의 김화남 의원 등 9명이다. 이로써 4·11총선 사범 공소시효만료일인 오는 11일을 앞두고 수사중인 의원은 신한국당 김일윤 의원(경주갑),자민련 김고성 의원(연기) 등 2명뿐으로 사실상 수사가 일단락됐다.〈황진선 기자〉 ◎이명박 의원 불구속 기소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의 선거비용 초과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9일 이의원을 선거비 초과지출 및 기부행위 금지위반과 범인도피(공범)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이의원의 선거비 초과지출 내용을 폭로한 전 비서 김유찬씨를 기부행위 금지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총선 당시 이의원의 회계책임자 이광철씨와 강상용씨를 통합 선거법 위반과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 이명박 의원 일단 귀가/곧 불구속 기소키로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의 선거비용 초과지출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 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이의원을 불러 이틀째 조사한 뒤 8일 낮 되돌려 보냈다. 이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전비서인 김유찬씨의 출국에 개입하지 않고,선거비용 초과지출은 사무국장 등이 알아서 한 일이라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그러나 자금추적과 관련자들의 진술 등 방증자료를 통해 이의원이 김씨의 출국에 관여한 범인도피 혐의와 선거법 위반(기부행위및 선거비용 초과사용) 사실을 확인했다.〈박선화 기자〉
  • 이명박 의원 사법처리 “초읽기”

    ◎검찰 “선거비용 초과 내역 확인” 자신감/김유찬씨에 도피자금 제공 사실인듯 신한국당의 이명박 의원이 7일 선거비용 초과지출 의혹사건과 관련,검찰에 출두함으로써 이의원에 대한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4·11 총선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 만료일인 오는 11일까지 불구속 기소하겠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이다. 지난달 10일 이의원의 전비서 김유찬씨가 폭로한지 한달여만에 종결국면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의원측의 회유로 지난 달 15일 캐나다로 도피했던 김씨는 지난 6일 하오 가족과 함께 귀국,이날 검찰에서 이의원과 함께 조사를 받았다. 이의원은 검찰에 출두한 뒤 『김씨의 출국에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선거비용 초과는 선거법이 너무 복잡해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이전의 태도보다 다소 누그러진 느낌이다. 검찰은 이의원의 혐의 사실을 이미 확인,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서울지검의 고위 관계자는 『이의원이 칼이 목에까지 들어왔는지도 모르고 얘기 한다』며 『두고 보면 알 것』이라고 말해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됐음을 시사했다. 이의원의 혐의는 선거비용 초과사용에 따른 선거법 위반과 김씨의 출국을 도운 범인도피 두가지다. 검찰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지난 달 18일 수사에 본격 착수한 뒤 지구당 사무장 권영옥씨를 비롯,60여명의 선거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이 과정에서 김씨를 해외로 빼돌린 핵심참모 이광철씨와 강상용씨를 구속하고 이들의 예금계좌 등을 통해 선거자금을 추적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자금추적 끝에 당선무효되는 데 충분한 규모의 초과 사용자금 내역을 밝혀냈다』고 밝혔다.초과사용액은 최소 4천만원에서 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선거자금은 이의원의 친인척이 경영하는 기업으로부터 지원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의원의 범인도피 혐의도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를 도피시키기 위해 구속된 이씨와 강씨 등 핵심참모와 사전에 협의하고 도피자금을 제공했다는 것이다.특히 도피자금 1천5백만원은 이의원의 계좌에서 현금으로 인출됐고,도피 당일 김포공항의 외환은행지점에서 달러로 환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의원에 대한 밤샘 조사에서 김씨,이·강씨와 대질 신문을 벌였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와 별도로 이의원의 축재 규모 및 경위에 대해서도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선화 기자〉
  • 대기업상대 어음사기/수십억 챙긴 일당 적발

    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7일 컴퓨터·가전제품 등을 어음으로 사들인 뒤 부도를 내는 수법으로 수십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기업형 유통사기단을 적발,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초 모 대기업을 상대로 『직원체육대회때 나눠줄 상품이 필요하다』며 어음을 주고 가전제품 2억여원어치를 산 뒤 물건을 빼돌려 절반가격으로 내다팔고 사무실을 폐쇄,도주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중 이모씨 등 혐의사실이 확인된 일당 4∼5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 혐의로 8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박은호 기자〉
  • 이명박 의원 철야조사/검찰/귀국 김유찬씨와 대질신문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서울 종로)의 선거비용 초과지출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 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7일 이의원을 소환,철야 조사했다.〈관련기사 5면〉 또 이의원이 4·11 총선 당시 6억8천만원을 초과 사용했다고 폭로했다가 캐나다로 도피했던 이의원의 전 비서 김유찬씨(36)가 6일 귀국함에 따라 이날 함께 소환,이의원과 대질 신문했다. 검찰은 이의원을 상대로 정확한 선거비용 지출 규모 및 김씨의 출국과 도피자금 제공에 관여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이의원은 검찰조사에서 『김유찬씨의 출국을 지시한 적이 없으며,선거비용 초과지출은 사무장 등이 알아서 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선거과정에서 독자적으로 사용한 2천8백만원을 비롯,폭로한 내용의 대부분이 사실』이라며 『출국한 것도 이의원측과의 협의에 따른 것이며 도피자금 미화 1만8천달러(1천5백여만원)도 이의원측이 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를 비롯,이의원측 선거 관계자들의 진술과 자금추적 등 방증자료를 통해이의원의 혐의 사실이 상당 부분 확인됨에 따라 4·11 총선 사범에 대한 공소시효 만료일인 오는 11일 전에 이의원을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김씨도 자수한 점 등을 참작,불구속 상태로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김씨는 로스앤젤레스발 유나이티드 항공 875편으로 6일 하오 8시20분 가족과 함께 귀국했다. 김씨는 지난 달 15일 이의원 선거부정 폭로 2차 기자회견을 앞두고 부인 이미숙씨(30)와 딸 지은양(4)과 함께 돌연 홍콩으로 출국한 뒤 캐나다를 거쳐 미국에 체류하다 돌아왔다.
  • 저격용 소총 등 대량 밀매/22구경 판 6명 구속

    ◎테러·요인암살에 악용 우려/불법개조 공기총 등 10만정 유통 고성능 저격용 연발소총 등 총기류를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불법으로 들여와 대량 유통시킨 무기밀매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6일 중국 및 일본제 22구경 11연발 소총 밀매책 이남용(32·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박관영(63·자동차 중개상)씨 등 6명을 총포·도검 및 화약류 단속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명호씨(38) 등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판매총책 정천화씨 등 10명은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소총 22정과 실탄 250발,적외선 투시 야간조준경·레이저 빔 조준경 9개,엽총 탄환 4천700발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 소총은 주로 중국에서 홍콩을 거쳐 제주도 등 남해안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된 뒤 정당 2백50만∼3천만원에 암거래돼 충청·경북지역의 수렵꾼과 총포상들 사이에서 유통돼왔다.길이 94㎝에 사정거리 150m로 적중률이 뛰어나며 이 거리에서 멧돼지를 즉사시킬 수 있고 두꺼운 전화번호부도 관통시키는 위력을 지녔다. 특히 엽총보다 10배 위력을 지녀 테러 및 요인 암살이나 폭력조직의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 소총이 비교적 싼 값이어서 국내에 상당수 유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반입경로 및 판매실태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밀반입된 소총이 청주 모 폭력조직에 흘러들어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현재 국내에는 이 소총외에도 22구경 벨기에제 소총,중국·일본제 브로우닝 소총,미국제 윈체스터 소총 등 밀반입 총기류와 국내에서 불법개조된 것 등 모두 10만정의 총기류가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이달중 외제 불법 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설정,신고를 받기로 했다.〈박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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