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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형근 의원 소환 불응

    서울지검 형사4부(김희옥 부장검사)는 오익제씨 밀입북 사건과 관련,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안기부의 내사설을 흘린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게 13일 하오에 출두하도록 통보했으나 불응했다고 밝혔다.
  • 소명 회피 판사 6명 소환/의정부지원 비리 관련

    의정부지원 판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정홍원 3차장검사)는 13일 이순호 변호사(38·구속)의 사건수임장부에 이름이 올라 사건소개 경위서를 검찰에 제출한 판사 13명 가운데 6명이 구체적인 소명을 하지 않음에 따라 곧 이들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전·현직 판사 6명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사건 소개 경위를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다음 주중 계좌추적 결과 등을 봐가며 이들에 대한 조사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변호사로부터 실비를 받거나 향응을 제공받아 대법원의 징계 대상에 오른 판사 9명에 대해서도 다음 주부터 대가관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 한국 검찰의 위상/김경운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안기부가 지난해 대선 당시 조직적으로 ‘북풍 조작’에 개입햇다는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하나씩 드러나자 국민들은 큰 충격 속에서 수사의 추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국가보위를 위해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하는’ 안기부가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이 한점의 의혹도 남김없이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사주체인 검찰의 자세를 보면 국민의 기대와는 아직 거리가 먼 느낌이다.수사 상황을 국민에게 알리는 검찰의 자세가 새 시대에 맞는지 의문이다. 사건의 성격상 보안에 신경을 쓰는 것은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그러나 한켠으론 정치권 눈치보기와 언론에 흘려 떠보기 등 구태를 재연하고 있어 검찰의 가시적 수사성과에 흠집을 내고 있다. 김대중 후보 허위비방 기자회견 사건을 맡은 김원치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은 매일 아침 기자브리핑에서 거의 “확인해 줄 수 없다” “알지만 말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그 사이 정치권이나 또 다른 수사기관에서는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수사내용을 흘려 추측과 억측보도가난무하고,어떤 부분은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까지 이 사건과 관련된 출국금지자는 없다고 확언했다가 언론을 통해 이전에 차장급 이상 간부 등이 출국금지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10일에야 이를 인정했다. 이종찬 안기부장의 철저한 진상규명 언급이 있기 전까지는 어느 선까지 수사할 지를 정하지 못하고 눈치를 보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검찰이 말하고 있듯이 “대통령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킨 중대한 사건”인 만큼 지청 차원에서 함부로 다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또한 공안사건의 성격상 어찌보면 ‘한 식구’인 안기부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일이 마음 편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병리현상중에 하나인 ‘수사기관의 불법 공작’을 뿌리뽑는 중대한 ‘국가적 사건’을 다루고 있는 검찰이 자존심을 걸고좀 더 명쾌한 수사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권영해씨 곧 소환조사/북풍조작 개입 혐의

    ◎빅일룡·이병기 전 차장도/회견 지시 간부 3명 구속 검찰은 12일 김대중 대통령후보 허위비방 기자회견사건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난 박일룡·이병기 전 안기부 1·2차장과 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곧 차례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이는 이들이 지난해 대선 직전 재미교포 윤홍준씨(32·구속)씨 기자회견과 오익제씨 편지공개 등을 직접 지시하거나 개입한 혐의가 안기부의 자체 조사결과와 서울지검 남부지청의 수사결과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또한 안기부가 윤씨에게 준 사례비 1만9천달러 중에는 해외조사실의 예산 외에 별도의 공작금이 유입됐다는 혐의를 잡고 관련자에 대한 예금계좌 추적 등 자금 출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이날 윤씨에게 기자회견을 사주한 안기부 해외조사실 이대성 실장(1급) 송봉선 단장(2급) 김은상 처장(3급) 등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했다. 이실장 등은 지난해 12월8일 윤씨의 제보내용을 토대로 구속된 이재일씨(31·6급)가 작성한 기자회견문을 이튿날 10여곳에 걸쳐 수정 또는가필했으며 그 내용이 허위·왜곡·과장된 사실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특히 이실장으로부터 “당시 해외조사실 실무진은 윤씨의 제보 내용이 너무 허구적이라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었다”는 진술을 확보,차장급 이상 고위층의 압력이나 지시를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 “판사 10여명 소명 부족”/비리 수사

    ◎소개해준 사건 의뢰인 조사 의정부지원 판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정홍원 3차장검사)는 12일 이순호 변호사(38·구속)의 ‘사건수임장부’에 이름이 오른 전·현직 판사 15명 가운데 13명으로부터 사건을 소개한 경위 등에 대한 소명서를 제출받았다. 검찰은 그러나 10∼11명이 사건 소개 경위를 명확하게 진술하지 않는 등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이들이 소개한 사건의 의뢰인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2∼3명은 친·인척의 의뢰를 받아 이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해준것으로 드러나 무혐의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이날 판사로 재직하면서 이변호사로부터 개업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빌렸다가 3개월만에 갚은 김형성 변호사(39)를 다시 소환,돈을 빌린 뒤 변호사로 개업하기 전까지 이변호사 사건을 맡아 재판을 한 적이 있는지 등을 추궁했다.
  • 영화관 여화장실 몰래카메라/30대 건조물 침입죄로 구속(조약돌)

    ○…서울지검 형사3부(임양운 부장검사)는 12일 영화관의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비디오 카메라로 용변보는 장면을 촬영한 노모씨(32·회사원)를 형법상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구속. 노씨는 지난 달 17일 서울 S극장 여자 화장실에 침입,칸막이 아랫부분에 20㎝ 정도 열려 있는 틈새를 통해 여성 2명의 은밀한 부위를 촬영한 데 이어 김모씨(38·여)의 모습까지 담으려다 김씨가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적발. 검찰은 최근 ‘몰래 카메라’ 촬영이 횡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일벌백계 차원에서 구속했다고 설명.
  • 검찰 간부 대대적 물갈이

    ◎고·지검장급 40명 전원 대상… 빠르면 오늘 단행/대검차장 송정호씨 법무차관 김상수씨 등 물망 검찰 수뇌부의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빠르면 12일 하오 단행된다. 검찰뿐 아니라 안기부·경찰 등 국가 사정기관의 인사를 가름할 잣대로 여겨지는 이번 인사에서는 정치색이 짙거나 학연·지연으로 출세가도를 달렸던 상당수 간부들이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사 대상은 대검차장과 법무부차관을 포함한 고·지검장급 40명 전원이며,연쇄승진및 자리이동이 예상된다. 대검차장에는 송정호 광주고검장(56·사시6회)이 유력하고,법무부차관에는 김상수 법무연수원장(56·사시6회)·,심재륜 대구고검장(54·사시7회),김진세 부산지검장(56·사시7회)이 거론되고 있다. 이원성 대검차장(57·사시5회)은 서울고검장,원정일 법무차관(53·사시7회)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장은 사시8회의 박순용 대검중수부장(53),최경원 법무부검찰국장(52),김수장 법무부교정국장(53)이 막판 경합 중이다. 안강민 서울지검장(57·사시8회)은 고검장 승진이 유력시된다. 검찰국장은 신승남 전주지검장(54·사시9회),대검 중수부장은 이명재 대검총무부장(55·사시11회),대검공안부장은 진형구 대검감찰부장(53·사시11회)과 임휘윤 대검공판송무부장(54·사시12회)이 물망에 올라 있다.사시5∼6회인 고검장 3명은 용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시 12회의 신광옥 서울고검부장검사(55·사시12회)와 사시 13회 재경 지청장 등 3∼4명의 검사장 승진이 점쳐진다. 한편 심상명 법률구조공단이사장(56)과 최영광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58)은 후진들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권영해 전 부장 출국금지/북풍 수사

    ◎“사전보고 받았을 것… 금명 소환”/안기부 간부 윤씨에 1만9천불 제공 확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오는 13일쯤 안기부 ‘북풍조작’ 사건과 관련,안기부 차장급 이상의 수뇌부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일룡·이병기 전 차장 등에 이어 11일 권영해 전 안기부장에 대해서도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권 전 안기부장이 북풍조작에 직접 개입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차장과 특보로부터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커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해 권 전 부장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검찰은 안기부 해외조사실 이대성 실장 등이 재미교포 윤홍준씨(32·구속)의 김대중 대통령후보 허위비방 기자회견을 배후에서 조정하면서 윤씨에게 두차례에 걸쳐 미화 1만9천달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기부 해외조사실 이실장·송봉선 단장·김은상 처장 등 3명으로부터 윤씨에게 북경과 도쿄 기자회견의 대가로 각각 1만달러와 9천달러를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7일 윤씨를 서울의 안기부 청사로 불러 6급 직원인 이재일씨(31·구속)를 통해 기자회견을 갖도록 제안했으며 이틀 뒤인 9일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 북경에서 돈을 건넸다는 것이다. 윤씨가 이씨로부터 ‘여비’명목으로 2천달러만 받았다는 윤씨 등의 당초 진술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실장 등은 또 이재일씨에게 윤씨와 함께 북경 리도호텔에서 기자회견 발표문안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 검찰은 12일 이실장 등 3명에 대해 안기부법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개업 비용 1억 빌려 반환/이 변호사 사시 동기 진술

    ◎판사 비리 수사 의정부지원 판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정홍원 3차장검사)는 11일 판사로 재직하면서 이순호 변호사(38·구속)로부터 변호사 개업 비용 명목으로 1억원을 빌린 김형성 변호사(39)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변호사를 상대로 돈을 빌리는 대가로 이변호사가 수임한 사건을 맡아 재판하면서 혜택을 준 적이 있는 지 여부 등을 캐물었다. 그러나 김변호사는 “사시동기인 이변호사로부터 96년 8월 사표를 내기 10일 전에 돈을 빌렸지만 4개월만에 이자없이 원금을 모두 갚았고 대가 관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골프채·밍크코트 등 40억원대 밀수 적발

    서울지검 외사부(구본성 부장검사)는 11일 세관 직원과 짜고 밍크코트와 골프채 등 고가의 사치품 40억원치를 들여온 국내·외 밀수조직 2개파 10명을 적발,방조옥씨(45·대만인) 등 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환치기 수법으로 밀수입 물품 대금을 해외로 빼돌린 박남규씨(36)는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이상복씨(37) 등 3명은 수배했다. 방씨 등은 96년 3월 김포 세관 직원 윤모씨(구속)와 짜고 11억원어치의 밍크와 녹용 등을 주방기구나 건축자재로 위장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판사 비리수사 축소 의혹/검찰

    ◎“이순호 변호사 관련 돈거래만 수사” 의정부지원 판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정홍원 3차장검사)는 10일 “구속된 이순호 변호사(38)와 판사 사이의 돈거래 의혹에만 수사 범위를 한정할 것”이라면서 “다른 변호사와 관련된 판사 비리는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이 계좌추적 등을 통해 판사들의 광범위한 비리를 확인하고도 서둘러 수사를 종결지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검찰이 수사 범위와 대상을 국한하겠다고 공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가 이순호 변호사의 비리 커넥션에서 시작된 만큼 이에 국한할 것”이라면서 “나머지 변호사들의 계좌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정부 지청에서 1차 수사한 결과 다른 변호사들의 비리도일부 드러났지만 대단한 것은 아니다”면서 “(다른 변호사와 판사들 사이의 비리는)다음에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판사들에게 실비를 주거나 술접대 등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의정부 지역의 K·Y모 등 4∼5명의 변호사들은 수사를 받지 않게 됐다.
  • DJ 비방 한길소식지/전 의원들이 자금 지원

    ◎검찰,함윤식씨 계좌추적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10일 김대중 대통령을 비방한 혐의로 구속된 부정기 간행물 ‘한길소식’ 발행인 함윤식씨(55)로부터 “전·현직 정치인 등으로부터 소식지 발행 비용 1억5천여만원을 지원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진위 여부를 캐고 있다.검찰은 특히 “임모 전의원을 포함,박·김·손모씨 등 전직 국회의원 9명이 포함된 ‘한길연구회’ 회원 1백여명으로부터 1만∼1천만원씩 거둔 회비로 소식지를 발행했다”는 주장에 따라 계좌추적 작업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안기부 고위간부 3명 직위 해제

    ◎북풍조작 조직적 준비 확인… 검찰에 수사의뢰/검찰,결과 따라 권 전 부장·야 의원도 조사/박일용 전 1차장 등 10여명 출국금지 조치 안기부 고위간부들이 지난 해 15대 대선을 앞두고 ‘북풍조작’사건을 조직적으로 준비해 실행에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안기부는 10일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수사 중인 재미교포 윤홍준씨(32·구속)의 김대중 대통령 후보 허위 비방 기자회견 사건에 대해 자체 감찰 조사를 벌인 결과,2차장 산하 203실(해외조사실)의 이대성 실장(1급),송봉선단장(2급),김은상처장(3급) 등 고위 간부 3명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을 직위해제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실장 등이 구속된 해외조사실 소속 이재일(31·6급) 주만종씨(41·5급)등과 함께 지난 해 12월7일 윤씨가 기자회견을 열도록 결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시내 모처에서 이들을 1차 조사한 뒤 서울지검 남부지청으로 소환,차장급 이상 고위 간부의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빠르면 11일 중 정치 관여를 금지한 안기부법과 선거법 위반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203실의 직속상관인 이병기 전 차장과 권영해 당시 안기부장,한나라당 의원들의 관여 여부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박일룡 전 1차장과 이 전 2차장을 비롯,전·현직고위 간부 10여명의 출국을 금지시켰다. 김원치 남부지청장은 “출국금지 대상자의 구체적인 명단은 확인해줄 수없다”면서 “중요 참고인이나 피의자로 소환할 것에 대비해 출국금지를 요청했지만 이들이 피의자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범죄 혐의를 상당 부분 포착했음을 시사했다.
  • 정형근 의원 13일 소환/검찰 불응땐 구인 검토

    서울지검 형사4부(김희옥 부장검사)는 10일 오익제씨 밀입북사건과 관련,지난 해 8월 “안기부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내사하고 있다”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게 오는 13일 하오에 출두하도록 6차 소환장을 보냈다. 검찰은 정의원이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구인장을 발부해 강제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함윤식씨에 외부 지원 확인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9일 지난 15대 대통령선거 기간에 부정기 간행물 ‘한길소식’을 발행,김대중 대통령을 비방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함윤식씨(55)가 외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사실을 확인,출처를 캐고 있다. 검찰은 특히 최근 공개된 안기부의 ‘북풍공작’ 관련 문건에 “김대중의 비리를 폭로한 한길소식지를 각계에 다량으로 배포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점을 중시,안기부가 북풍공작의 일환으로 함씨에게 자금을 지원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형근 의원 구인장 발부 검토/검찰

    ◎‘한길소식’에 안기부자금 유입 조사 검찰은 9일 안기부의 이른바 ‘북풍조작’사건과 관련,이번주 안에 예정된 안기부의 자체 감찰조사 결과 발표내용을 토대로 안기부 직원들의 위법행위 정도를 파악해 사법처리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안기부의 K모실장 등 일부 고위간부들의 경우,국가안전기획부법의 정치관여죄 조항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사법처리 대상에서 배제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안기부 P모 전 차장 등 다른 고위간부들의 지시 및 개입정도 등에 대한 내사도 벌이고 있다. 대검찰청 주선회 공안부장은 “현재 언론에서 제기한 안기부 간부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와 남부지청에서 수사중인 윤홍준씨의 기자회견 관련사건을 서울지검으로 다시 배당하는 문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그러나 안기부에서 자체검찰 결과를 검찰에 넘기고 고발이 들어오면 수사가 본격화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서울지검은 지난 해 8월 “안기부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내사중”이라고 발언해 국민회의측에 명예훼손혐의로 고발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구인장 발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 남부지청도 이번 사건이 안기부 해외조사실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음을 밝혀내고 구속된 안기부 5급 직원 주만종씨(41)의 상관인 해외조사실 S모씨에 대해서도 금명간 소환,개입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고위간부 L모씨,N모씨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비리판사 9명 곧 소환/진상조사서 돈거래 추가 확인/검찰

    의정부지원 판사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정홍원 3차장검사)는 9일 이순호 변호사(38·구속)와 돈거래를 하거나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진 비리 판사들을 이번 주안에 차례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대법원 자체 진상조사에서 돈거래 등을 한 사실이 드러나 징계대상에 오른 판사 9명 가운데 S·C모 판사 등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판사 6명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먼저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의정부지청이 실시한 판사들에 대한 계좌추적 자료 등을 통해 일부 판사들의 비리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 분식결산으로 흑자 꾸며 1,600억 대출 기업주 구속

    ◎신화그룹 이은조씨 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 부장검사)는 9일 지난 1월 부도난 (주)신화그룹이 재무제표 등 회계장부를 분식결산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천6백92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사실을 밝혀내고 이은조 회장(51)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신화 허필주 경리상무(45),태흥피혁공업 정석현 경리상무(44) 등 2명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 등은 지난 해 9∼12월까지 태흥피혁 한주전자 등 7개 계열사를 운영하면서 계열사끼리 물건을 사고 판 것처럼 거짓 세금계산서를 작성,융통어음을 진성어음인 것처럼 속여 C은행 등 4개 금융기관으로부터 1천6백92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해 4억원의 적자를 낸 태흥피혁의 회계장부를 조작,88억원의 흑자를 낸 것처럼 꾸미는 등 매출액을 늘리고 부채를 줄이는 등의 수법으로 95년부터 계열사들의 장부를 분식결산한 뒤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 의정부 판사비리 주내 고발인 조사/서울지검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정홍원 3차장검사)는 8일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 9명의 금품수수 의혹을 고발한 심병호씨 등 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 회원 3명을 이번 주중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를 끝나는대로 판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의정부지역 서모 변호사 등 관련 변호사 4∼5명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 서울산업대도 임용 비리/접대비 명목 1억 받은 교수 영장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1부(담당검사 정교순)는 6일 서울산업대 체육학과 김영길 교수(56)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29일 대학 후배이자 같은 학교 시간강사인 정모씨(42)에게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심사위원들에게 접대를 해야한다”며 금품을 요구,정씨의 어머니 손모씨(59)로부터 5백만원을 받는 등 93년 10월부터 지금까지 2백만∼5백만원씩 19차례에 걸쳐 1억2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7월에는 정씨로부터 필리핀 골프여행을 접대받으며 3백50만원짜리 골프채 세트도 선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정씨가 골프 접대를 할 당시 이 대학 교수 2명도 동행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해당 교수들을 상대로 동행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김교수가 다른 교수들을 상대로 로비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다. 김씨는 서울대 치대 교수임용 비리가 터진 직후인 지난달 20일 손씨에게 3천만원을 되돌려준 뒤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파문이 가라앉는듯 하자 4일만에 되돌아와 사표를 돌려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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