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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이근안비호 수사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도피행적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17일 박처원(朴處源·전 치안본부 5차장) 전 치안감이 지난 89년10월쯤 경찰간부를 통해 받은 10억원은 김우현(金又鉉) 전 치안본부장이 카지노업계 ‘대부’ 전낙원(田樂園·72)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러나 문제의 돈을 박씨에게 직접 전달한 경찰간부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박씨의 진술과 금융계좌 추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16일전씨를 소환해 돈을 건넨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이날 박씨도 소환했다. 검찰은 “전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우현씨가 ‘경찰이 어렵다.경찰조직의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내 달라’고 부탁해 89년10월쯤 서울 필동의 한 일식집에서 수표로 10억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전씨는 대가성 있는 돈은 아니었으며 박씨에게 전달된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전씨는 워커힐 호텔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었다. 검찰은 당시 경찰총수인 김씨가 고위 간부를 통해 박씨에게 거액을 주었고박씨는 이 돈 가운데 1,500만원을 이근안씨에게 건넸다는 관련자의 진술에비추어 경찰조직 차원에서 이씨의 도피를 비호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아울러 중간 전달자인 경찰 간부도 추적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金元基 국민회의 고문 참고인 조사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에 대한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 등의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丁炳旭 부장검사)는 17일 서씨의 밀입북 사건 당시 평민당 원내총무였던 김원기(金元基) 국민회의 고문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김 고문을 상대로 서씨로부터 밀입북 사실을 전해들은 정확한 시점이 언제인지 조사했다.검찰은 조흥은행측으로부터 88년 9월5일 조흥은행 직원 안양정(安亮政)씨가 서씨의 보좌관 김용래(金容來)씨로부터 2,000달러를바꿔준 환전표를 폐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문일현기자 사법처리 않기로

    ‘언론대책 문건’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權在珍 부장검사)는 16일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 기자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할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문 기자를 사법처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신 3장의 행방 등 문씨를 상대로 몇가지 조사해야 할 것이 있지만 법률검토 작업결과 자신의 노트북 하드디스크 파일을 삭제했다는이유로 문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말했다. 한편서울지법 형사합의31부(재판장 李建雄부장판사)는 16일 언론대책문건을훔친 혐의로 구속된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의 구속적부심을 받아들여석방했다. 재판부는 “수사가 충분히 돼있는데다 이기자가 훔친 문건이 원본이라고 단정할 만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안양정 당시 은행대리 대한매일 단독 인터뷰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의 보좌관인 김용래(金容來)씨에게 2,000달러를 환전해준 것으로 알려진 안양정(安亮政·47) 조흥은행 호남기업센터 지점장은16일 “지난 88년 9월 5일 고향친구였던 김씨에게 2,000달러를 환전해 줬으며 이 사실을 당시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지만 검찰의 최종 수사발표에서 누락됐다”고 밝혔다. 안 지점장은 이날 대한매일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검찰이 내 진술을 묵살하고 당시 김대중(金大中) 평민당 총재가 서의원으로부터 1만달러를 받았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검찰의 수사가 조작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안 지점장은 당시 조흥은행 서울 영등포지점에서 외환담당 대리로 근무했다. ■김용래씨에게 언제 2,000달러를 환전해 줬나 워낙 오래된 일이라 처음에는잘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고 기억을 더듬어 보니 88년9월5일이었던 것 같다. ■좀 더 자세하게 그때 상황을 얘기해달라 그날 점심을 먹고 은행에 들어왔는데 전남 장흥의 고향친구이자 광주고와 전남대 동기동창인 용래로부터 전화를 받았다.환전하는 방법을 모르니 가르쳐 달라고 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줬다.2,000달러를 환전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여의도 국회내 의원회관으로올 수 없느냐는 부탁을 받았다.그래서 지점장에게 보고하고 창구 여직원을거치지 않고 내가 직접 현금 160여만원을 돈봉투에 넣어 의원회관으로 가서환전해줬다.김 보좌관이 호주머니에서 100달러짜리 20장을 내놓으며 “서의원님 돈이다”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 ■김용래씨가 왜 2,000달러만 바꿔 달라고 요구했는가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다.당시 개인이 소지할 수 있는 달러가 3,000달러로 한정되어 있어 2,000달러만 환전해달라고 요구한 것 같다.그 당시 의원들이 은행에서 환전하는경우가 거의 없었던 데다,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서 전의원이 달러를 바꿔오라고 심부름을 시켜서 내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한 것으로기억한다. ■2,000달러 이외에 환전해준 돈이 더 있나 없다.아마 용래가 3,000달러 이상의 환전을 요구했어도 거절했을 것이다.평소 공(公)과 사(私)를 구별하는걸 생활신조로 삼아왔는데 친구가 더 이상의 환전을 요구했어도 법률에 저촉되는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2,000달러에 대한 환전표는 보관하고 있나 은행에 돌아온 뒤 바로 보관했다.전표 보관기간이 10년이어서 영등포 지점에 전화해봤더니 찾을 수 없다고답했다. 최근 들어 환전업무가 폭주하면서 보관기간이 5년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상당히 아쉽다.보관표만 있으면 당시 검찰조사가 잘못됐다는사실을 밝힐 수 있을텐데…. ■지난 89년 안기부나 검찰에서 조사를 받지 않았나 조사를 받았다.정확한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수사가 한창 무르익던 89년 7∼8월이었던 것 같다. ■검찰 조사에서 무어라고 진술했나 지금 말하는 것 처럼 2,000달러를 환전해줬다고 진술했다.대질신문을 하지 않았지만 수사 검사를 만나러 조사실로들어오는 용래도 만났다.무척 수척해 보여 마음이 아팠다. ■당시 누가 수사를 맡았나 검사는 아니었던 것 같다.수사관이었다. ■조사 분위기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2,000달러를 환전해줬다고진술하니까 “그러냐”며 무시하는 것 같았다.달러를환전한 영등포지점의관련 증빙서류까지 첨부해 진술했는데도 묵살됐다. ■환전을 했다고 진술을 했는데도 이 대목을 빠트린 검찰의 수사발표에 대해어떤 생각이 들었나 검찰의 발표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내가 바꿔준 2,000달러에 대해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김 총재를 옭아매기 위한 수사라는생각이 들었다.하지만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리라고 생각했다. ■김용래씨를 석방 이후에도 자주 만났나 자주 만나지는 않았다.몇달에 한번씩 만났다.잊을만 하면 전화를 통해 안부를 전하는 사이다. ■김씨가 석방된 이후 그때의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얘기를 해줬나 용래는그때의 기억을 조금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친구의 아픔을 또 들춰내기도뭐해 당시의 일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1만달러 부분에 대해 김 보좌관과 얘기를 나눴나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그 친구가 내 성격을 잘 알고 있고 나도기회가 오면 내가 했던 일을 떳떳하게 밝히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김씨는 당시 수사과정에서 1만달러를 전액 조흥,신한,국민은행에서 환전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건 그 친구에게 물어봐라.내가 알고 있는 것은 우리 지점에서 2,000달러 밖에 바꿔준 일 밖에 알지 못한다. ■지난 15일 서울지검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검사가 직접 1시간 가량 조사했는데 환전 여부와 액수,당시 정황 등을 주로 물어봤다. ■이번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나 당시 야당 총재가 북한 공작금을 받았다는가정 자체가 ‘넌센스’다.당시 검찰의 수사발표를 보고 많은 의혹을 가졌는데 이번에 제대로 밝혀졌으면 좋겠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이종락기자 jrlee@
  • 서경원 수사검사 누가 소환될까/밀입북사건 재조사

    검찰이 16일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 밀입북 사건 재조사와 관련,당시 수사검사들에 대한 조사 의지를 밝힘에 따라 소환 대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이번 조사가 서 전 의원에 대한 고문 여부,김대중(金大中) 당시 평민당 총재의 1만달러 수수 및 불고지(不告知) 혐의 등에 대한 ‘진실 규명’차원인 만큼 소환 대상자가 극히 한정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일단 당시 수사검사에 대한 소환을 분명히 한 이상 지휘라인에 있던 간부들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은 1만달러에 대해 명확히 밝히겠다는 의지를 보여 수사의 강도가예상 외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거명되는 인물로는 당시 검찰총장인 김기춘(金淇春) 한나라당 의원과 대검공안부장인 이건개(李健介) 자민련 의원,서울지검장인 김경회(金慶會) 형사정책연구원장,서울지검 1차장인 김기수(金起秀) 변호사 등이 있다. 또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안강민(安剛民) 변호사가 당시 서울지검 공안부장,이상형(李相亨) 현 경주지청장이 담당 검사로 수사에 직접 간여했다. 이밖에 박세직(朴世直) 자민련 의원,서 전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정형근(鄭亨根) 한나라당 의원이 당시 안기부장과 안기부 수사국장으로각각 있었다. 이들은 당시 수사 상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고문 등 가혹행위는없었으며,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가 이뤄졌다”는 입장에는 같은 견해를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춘 의원검찰이 기소를 했을 때는 그 만한 근거가 있으니까 한 것이다. 검찰 수사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서 전 의원은 당시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검찰이 국회의원을 수사하면서 일반 피의자처럼 함부로 다룰 수는 없지않은가. ■박세직 의원 89년 6월 하순 김원기(金元基) 당시 평민당 원내총무가 찾아와 서 전 의원의 방북 사실을 알려주었다.따라서 불고지로 보기 어렵다.안기부 1차 조사에서는 공작금 5만달러 부분만 나왔다.1만달러 이야기는 나중에 검찰에서 나온 모양이다. ■정형근 의원 김종필(金鍾泌) 당시 공화당 총재는 “정치적 타협은 있을수 없다”고 말했고,박준규(朴浚圭) 당시 민정당 대표는 “평민당 주장대로공안정국을 종식시키려면 김대중 평민당 총재가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강민 변호사 당시 수사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는 만큼 일단 검찰 조사를지켜보겠다. ■이상형 경주지청장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재조사를 한다니 이해할 수없다.고문 등 무리한 수사는 없었으며,1만달러 수수 혐의는 안기부로부터 서류를 넘겨받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서 전 의원이 진술해 밝혀진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박처원 전 치안감 10억 받아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도피 행적을 수사중인 서울지검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16일 박처원(朴處源·72) 전 치안감이 지난 88년 퇴직한 직후 당시 치안본부 간부로부터 10억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또 이 돈 가운데 7억원이 입금된 박씨의 개인통장을 찾아냈다. 박씨는 검찰의 방문조사에서 “퇴직 무렵 치안본부의 한 차장간부가 ‘익명의 독지가가 보내왔다’며 10억원을 주기에 이 중 3억원을 쓰고 나머지 7억원을 보관해 왔다”고 진술했다.박씨는 그러나 당시 경찰간부에 대해서는 “오래전 일이라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박씨의 예금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돈의 출처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특히 이 돈의 제공자가 당시 경찰 및 안기부의 고위층 인사이거나 경찰의 대공분야 비자금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박씨의 아들을 재소환,돈의 출처를 캐물었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 임승관 차장검사 문답

    임승관(林承寬) 서울지검 1차장 검사는 16일 “서경원 전의원 보좌관 김용래씨가 서 의원 귀국 직후 2,000달러를 받아 환전했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소환자는 서 전의원의 수감 때 신체의 특이사항을 조사하기 위해 당시 서울구치소 의무과장 김모씨와 여비서 방형식씨를 불렀다. ■어제 조사상황은 김씨에게 2,000달러를 환전해 줬다는 조흥은행 직원 안모씨와 당시 평민당 대외협력위원장인 이길재 의원을 불러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조사내용은 밝힐 수 없다. ■안씨는 89년 당시 조사했나 확인해 줄 수 없다. ■2,000달러에 대한 환전표를 확보했나 지점이 5년을 보유하고 본점에 넘겨5년을 더 보관한 뒤 익월 1일 폐기한다고 한다.폐기 여부를 확인중이다. ■서 전의원이 김씨에게 2,000달러를 줘 환전한 정확한 시점은 귀국당일인 88년 9월5일이라고 한다.또 서 전의원이 3만9,300달러를 처제에게 준 시점은귀국후 며칠 뒤라고 하고 김 대통령에게 1만달러를 전달한 시점은 9월7,8일쯤으로 돼 있다.■2,000달러 부분이 확인되면 수사결과가 달라지나 아직 확인된 게 없다.대부분 기억에 의존한 것이라 시점을 놓고 진술이 일치하지 않고 있어 재검증절차가 필요하다. ■당초 검찰수사 과정에서 서 전의원이 처제에게 맡겼다는 3만9,300달러의환전표를 확보했었나 다 확보하지 못했다.일부 진술에 의존했다.서 전의원측은 환전시 일부는 가명으로 환전했고 사용한 가명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고문의혹과 관련,검찰 수사관계자는 조사 안하나 고소사실엔 안기부의 강압행위만 포함돼 있다. ■직접 수사에 관여하지 않은 안기부 직원은 몇명 조사했나 기관 특성상 수사발표때 함께 해달라고 (국정원이) 요청해 와 말할 수 없다. 주병철기자 bcjoo@
  • “徐 前의원에 2,000弗 환전” 진술

    “지난 88년 9월5일 서경원 전의원에게 2,000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줬으며이 사실을 당시 검찰 조사에서도 진술했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한 국민회의와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의 고소·고발사건과 관련,서 전의원에게 달러를 환전해준 것으로 알려져 참고인 조사를 받은 조흥은행 호남기업센터 안양정(安亮政·47·당시 서울 영등포지점 외환담당 대리)씨는 16일 대한매일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씨는 “지난 89년 7월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2,000달러를 환전해줬다고 진술했지만 검찰 수사발표문에서는 그 진술이 의도적으로 누락됐다”고 말했다. 안씨는 “당시 달러를 환전한 영등포지점의 관련 증빙서류까지 첨부해 진술했는데도 묵살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같은 진술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서 전의원이 당시 김대중(金大中) 평민당 총재를 찾아가 1만달러를 전달했다는 검찰 수사결과를 뒤집는 것이어서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丁炳旭 부장검사)는 이날 서 전의원과 안씨등이 89년의 검찰 수사결과와 배치되는 진술을 함에 따라 당시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를 소환·조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서 전의원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1만달러를 줬다는검찰의 진술을 번복하고 문제의 1만달러 가운데 2,000달러의 행방을 둘러싼새로운 진술이 나오고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당시 수사팀을 소환해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서 전의원의 보좌관이던 김용래(金容來)씨가 지난 88년 9월5일 서전의원 귀국 당일 2,000달러를 받아 안씨를 통해 환전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당시 안기부 및 검찰 수사과정에서 서 전의원에 대한 고문 등가혹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 전의원이 안기부에서 검찰로 송치될 당시 서울구치소 의무과장이던 김모씨를 소환,서 전의원의 신체에 특이사항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서 전의원의 여비서인 방형식(房炯植)씨도 재소환해 조사했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
  • 서경원씨에 2,000불 환전/조흥銀 지점장 소환 조사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한 국민회의와 서경원(徐敬元)전의원의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丁炳旭 부장검사)는 15일 서전의원이 지난 88년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허담(許錟)에게 받은 5만달러중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은 1만달러 가운데 2,000달러를 환전해 준 것으로알려진 조흥은행 안모 지점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안씨를 상대로 서전의원 보좌관 김용래씨가 문제의 1만달러 중 일부를 환전했다는 진술의 사실 여부를 조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부실생보사 사주등 25명 수사

    대검찰청은 15일 금융감독원이 6개 부실 생명보험사의 일부 대주주와 전현직 임직원 등 25명에 대해 수사의뢰한 사건을 서울지검 본청과 서부지청,대구지검에 각각 배당,수사에 착수토록 했다. 각 지검·지청별 담당 사건은 ▲서울지검이 동아·태평양·한덕·두원생명▲서울지검 서부지청이 국민생명 ▲대구지검이 조선생명 등이다. 이에 따라 두원생명 대주주 김찬두(金燦斗) 두원그룹 회장은 서울지검에서,조선생명 사주인 박창호(朴昌鎬) 갑을그룹 회장은 대구지검에서,국민생명 대주주 겸 경영인인 김중민(金重民) 부회장은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각각 수사를 받게 됐다. 금감원은 지난 14일 6개 생보사 관련자들을 수사의뢰하고 이들을 포함해 대주주와 대표이사,전현직 임원 등 52명에 대해 1,47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키로 하는 내용의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서경원씨 사건수사 이모저모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한 서경원(徐敬元)전 의원의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15일 당시 서 전 의원사건을 맡았던 검찰 관계자들은 조사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했다.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임승관(林承寬)1차장은 이날 오후 평소와 달리 기자실이 아닌 6층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극도로 말을 아꼈다. 임 차장은 기자들이 “89년 수사를 맡았던 검사들을 소환하지 않는 이유가뭐냐”고 묻자 “기록 검토로 대체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기자들이 다시 “당시 안기부도 기록을 남겼을 텐데 안기부 직원들은 소환하면서 검사를 부르지 않는 것은 제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89년 수사 당시 서울지검 공안1부장이었던 안강민(安剛民)변호사는 “당시 수사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는 만큼 일단 검찰의 조사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에 반해 주임검사로 서 전 의원을 직접 조사했던 이상형(李相亨)경주지청장은 “1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재조사라니 이해할 수 없다”면서 “고문등 무리한 수사는 없었으며 1만달러 수수 혐의는 안기부로부터 서류를 넘겨받아 검찰 수사과정에서 서 전 의원 진술에 따라 밝혀진 것”이라며 불편한심기를 드러냈다. ●한나라당 의원 70여명은 이날 오전 중앙당 당직자 150여명과 함께 버스 4대 편으로 서울지검을 방문했다. 의원들을 대표해 박관용(朴寬用)부총재,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 등 12명의의원들은 지검 6층 임휘윤(任彙潤)서울지검장실에 올라가 40분 동안 면담하며 “검찰이 불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성토했다. 이에 대해 임 검사장은 “정도에 따라 수사하고 있으나 사신도 나오지 않고 당사자들 말도 서로 달라 의혹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지적사항을 잘 듣고 수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임 검사장은 의원들이 낮 12시쯤 사무실을 나서자 정문 앞까지 배웅하는 등깍듯이 예의를 갖췄다. 의원들이 청사 안에서 항의를 하는 동안 당직자들은 플래카드를 앞세우고구호를 외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종락기자 jrlee@
  • 여야, 국회정상화 막판 기세싸움

    국회 정상화의 길은 험난했다.여야간에 “문을 다시 열자”는 데는 공감대가 이뤄졌다.그래서 상황이 진전되는 듯하다가도 서로의 ‘딴생각’으로 진통을 거듭했다.여당은 단독운영 불사로,야당은 강경투쟁을 내세우며 막판 기세싸움을 벌였다. [총무회담] 15일 오전에 이어 오후 두 차례 등 모두 세 차례 열린 여야 3당총무회담은 장시간 진행되면서 진전 기미가 엿보였다.자민련 이긍규(李肯珪)총무가 ‘합의문 작성 전 단계’임을 시사하면서 타결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이어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의 주문으로 핸드폰이 회담장에 전달되자 ‘최소한 부분 정상화’라는 낙관적인 분석들이 쏟아졌다.두 차례 회담때까지 ‘언론문건’ 국정조사 및 선거법 문제에 대해서는 절충이 이뤄졌으나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 신상처리문제가 막판 걸림돌이었다. 앞서 오전 총무회담이 결렬되면서 오후 2시의 본회의는 오후 4시로 연기됐다.본회의는 오후 5시,6시로 계속 미뤄졌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오전부터 “더이상 못 기다린다”고 거듭천명했다.“단독국회냐,합의국회냐의 선택은 한나라당의 몫”이라며 압박했다.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끝내 거부하면 본회의 및 상임위를 단독 가동키로했다.예산안 예비심사와 예산 관련법안을 첫 안건으로 올렸다.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의총에서 “우리는 참고 견디고 오늘까지 기다렸다”고 단독운영 방침을 천명했다. 자민련도 이날 간부회의에서 단독국회를 위한 여여(與與) 공조방침을 확인한 데 이어 국회 원내총무실에서 의원간담회를 갖고 국회 대책을 논의했다. 박태준(朴泰俊)총재는 간부회의에서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고,계속 야당에 끌려간다면 국회를 해산하라는 소리가 나올지 모른다”며 자민련의 주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국회 등원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분위기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의원총회에서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해서 원내에서 우리 주장을펴야 한다”고 밝혔다.또 “어느 시점에서 등원할지는 나에게 일임해 달라”고 절충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나라당은 등원 명분을 위한 듯 당초 내세웠던 요구조건 제거에 나섰다.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선거법 등을 날치기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대국민 약속 요구 문제와 국정조사 문제는 별개”라고 한발 물러섰다. 반면 의원총회에서는 검찰의 ‘언론대책 문건’ 짜맞추기식 수사,정형근(鄭亨根)의원의 사법처리 움직임 등을 강도높게 성토하며 대여 공세를 계속했다.소속 의원 70여명은 서울지검을 방문,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대출 최광숙기자 dcpark@
  • 鄭亨根의원에 소환장 불응땐 강제구인 방침

    ‘언론대책문건’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權在珍)는15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검찰은 정의원이 출두 요구에 계속 불응하면 정의원에 대한 서경원(徐敬元)전의원과 국민회의의 명예훼손 고소·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공안1부(丁炳旭부장검사)와 함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정상명(鄭相明)2차장은 “이번 수사를 매듭짓기 위해서는 피고소인인 정의원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의원과 서울지역 지구당 위원장 및 당직자 200여명은 이날오전 서울지검을 방문,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 등에 대한 재수사 요청서를 접수시키는 한편 문기자의 모든 통화내역에 대해 증거보전 신청 등을 요구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임승관 차장검사 문답

    서경원(徐敬元)전 의원의 밀입북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임승관(林承寬)1차장은 15일 “아직까지 당시 검사 등에 대한 수사계획은 없으며 다른 방법으로 89년 수사상황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만달러를 환전해주었다는 서 전 의원 보좌관 김용래씨 친구의 신원은] 참고인 신분이라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 지난 88년 조흥은행 서울 영등포지점의 직원이었고 현재는 광주에서 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사람을 상대로 무엇을 조사하나] 서 전 의원이 지난 88년 9월 북한에서돌아온 뒤 얼마를 환전했는지 여부다. 5만달러 중 용처가 명확하지 않은 1만달러의 행방을 확인해야 한다. [1만달러 이외에 용처가 밝혀진 나머지 4만달러에 대한 환전표는 확보돼 있나] 현재 환전표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시 안기부 직원도 소환했나] 오늘은 부르지 않았다.조사하다가 필요하면추가로 부르겠다. [검찰 수사관계자의 소환 계획은] 없다. [당시의 피조사자를 수사하면서 조사를 맡았던 검찰 관계자들을 부르지 않는것은 이해할 수 없다] 다른 방법으로 확인하겠다.‘검사는 기록으로 말한다’는 말이 있다. 기록 검토로 대체하겠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발언 중 김대중 대통령이 당시 노태우 대통령에게 “싹싹 빌었다”는 부분도 명예훼손에 해당되나] 법리 검토를 하겠다.명예훼손 여부는 수사 막바지에 밝히겠다. 이종락기자
  • 鄭亨根의원 강제소환 검토

    ‘언론대책문건’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權在珍 부장검사)는 14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계속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강제소환을 위한 구체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정 의원을 제외한 모든 참고인이 검찰 조사를 받은 만큼이제는 정 의원을 소환해야 한다”고 밝혔다.검찰은 이에 앞서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 기자가 언론대책 문건과 함께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 부총재에게 보낸 사신 파일에 대해 이틀째 복구작업을 계속했으나 복구에 실패했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
  • [화제의 책] ‘해치의 눈물’

    ◆ '해치의 눈물' 항명파동,서울지검의 대검 압수수색 등 98년 10월부터 99년 7월까지 벌어진검찰 내부의 격랑을 기록한 책이다. 한겨레신문 기자로 당시 법조를 출입하면서 지켜본 권력과 검찰,언론의 진실게임을 자세하게 적었다. 판문점 총격 요청,국세청 세도사건,이종기 변호사 사건을 계기로 한 심재륜대구고검장의 항명파동과 소장 검사들의 반란,진형구의 파업유도 발언파문까지 격변기의 검찰의 아픔과 허위의식,그리고 보도 이면에 감춰진 사건의 내막을 낱낱이 파헤쳤다.총풍사건을 이야기 전개의 큰 줄기로 삼고 있다. (이흥동 지음.새로운 사람들.1만2000원)
  • 싸구려 악기 명품속여 판매한 악기상·교수 적발

    서울지검 외사부(朴商玉 부장검사)는 14일 현악기 수입판매업체 ㈜스트링인의 실제 경영주인 박준서(朴峻緖·39)씨 등 악기상 6명을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모 음대교수 피모씨(39)와 모시립교향악단 연주자 신모씨(36·여) 등 6명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또 미국 영주권자 정모씨(53)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박씨 등은 지난 96년부터 휴대반출입제도를 악용,가짜 라벨을 붙인 싸구려악기를 해외로 가져나갔다 그 라벨을 붙인 다른 악기를 들여오는 수법 등으로 바이올린,첼로 등 현악기 75점(시가 12억여원)을 들여와 레슨교사 등을통해 현악 전공학생들에게 팔아 모두 13억여원의 폭리를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음대 교수 피모씨는 악기 가격의 10%를 알선료로 받는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1,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악기제작자 사전에 수록된 ‘스트라디바리우스’,‘과다니니’ 등유명 라벨을 위조하는 등 수법으로 18%대의 세금을 탈루하고 유명 라벨을 붙인 싸구려 악기를 1,000만∼1억4,000여만원에 팔아 넘긴것으로 밝혀졌다. 박상옥(朴商玉) 외사부장은 “학부모들의 지나친 경쟁심과 레슨교사 등의부추김으로 현악기 밀수입이 성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검찰 1만弗 사용처 추적/서 전의원 진술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에 대한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과 국민회의의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丁炳旭 부장검사)는 14일서 전 의원이 지난 88년 밀입북 당시 북한노동당 대남담당비서인 허담(許錟)으로부터 받은 5만달러 가운데 사용처가 밝혀지지 않은 1만달러의 행방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文기자 하드디스크 찾았다

    ‘언론대책 문건’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權在珍 부장검사)는 12일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 기자가 교체했다는 노트북 PC의 하드디스크 본체를 중국 북경 현지에서 찾아내 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문기자가 중국의 컴퓨터 센터에서 교체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현지에 수사관을 보내 탐문수사 끝에 노트북 PC의 원래 하드디스크를 찾아 이날 오후 6시 항공편으로 갖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난관에 부딪힌 검찰의 수사는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하드디스크의 내부를 복원하는 작업에 들어갔다.한편 검찰은 문기자의 진술과 관련해 중앙일보 문병호논설위원을 이날 소환,조사했다. 문위원은 이날 오전 11시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에 도착,기자들의 질문에 “언론대책문건 작성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말한 뒤 11층 특별조사실로 직행했다. 검찰은 문위원을 상대로 언론문건 작성 이전에 문기자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나눈 대화내용과 문 기자에게 조언한 내용이 문기자의 문건작성과 관련이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또 문기자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 사이에 진술이 일부 엇갈려 추가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르면 13일 이부총재를 소환키로 하는 한편,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통보하기로 했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
  • 서경원씨 재수사 정가 파문

    서경원(徐敬元)전의원 밀입북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 방침이 알려진 12일 여야는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야당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발끈하고 나섰고 반면 여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연루의혹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환영하는 눈치다. 국민회의는 이날 “검찰권 행사에 정치권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면서도잔뜩 기대를 하고 있다.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은 “재수사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김대통령이 관련된 사안인 점을 감안,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말했다.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도 “서전의원 사건은 고문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라며 진상규명을 기대했다.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재수사가 과거 용공음해,인권유린 사건의 재발을 막고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여권 일각에서는 현 경색정국에 또다른 장애물이 될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으로 수사 책임자였던 정형근(鄭亨根)의원을 ‘죽이기’위한 수순으로 규정,강력 대처할 방침이다.주요 당직자들은 ‘정권을 잡으면 역사도 바꿀 수 있다는 발상’,‘과거의 통치권을 부인하는 태도’라며 비난했다.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정형근의원은 언론탄압사실을 알리고 평생을간첩을 잡고 국가를 위해 노력했다”고 항변했다.이부영(李富榮)총무도 “현재 쟁점사항이 합의되더라도 여권이 정의원을 잡아넣겠다고 하면 정국은 다시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정형근의원은 “당시 서경원이 북한 허담으로부터 받은 5만달러 중 1만달러를 DJ에게 준 사실은 검찰이 밝혀냈다”고 강조했다.또 “나는 당시 안기부수사국장으로 얼굴만 몇번 봤을 뿐 직접 신문하거나 취조하지 않았다”며 고문의혹을 부인했다. 박준석기자 pjs@ *徐전의원 사건 검찰 문답 서울지검 임승관(林承寬) 1차장은 12일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 등의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국민회의와 서 전의원이 정형근(鄭亨根) 의원에 대해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한 내용의 범위에서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사의 핵심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1만달러 수수 주장에 대해 어느쪽이 맞는지 밝히는 게 관건이다. 서 전의원 밀입북 사건과 당시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불고지 사건에 대해전면 재수사하나 전면 재수사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국민회의가 정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한 내용의 범위에서 수사한다.공소시효가 지난고문부분도 명예훼손 주장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수사할 것이다. 서 전의원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역사적 사명의식을 갖고 북한 당국자와 만나 통일 등 여러가지 방안을 논의했는데 정 의원이 고정간첩이라고 표현한 부분과 5만달러를 받아 1만달러를 당시 평민당 총재이던 김대통령에게 줬다는 부분이다.서 전의원은 고문수사에 못이겨 허위진술을 했다고 주장한다. 김 대통령도 참고인 조사를 받나 대통령은 당시 완벽하게 진술했기 때문에 다시 조사할 필요가 없다. 지난 4월 서 전의원의 고소장이 접수됐는데 뒤늦게 조사를 서두르는 이유는 최근 국민회의가 정 의원의 ‘빨치산식 수법’ 발언과 관련,새로운 고발장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당시 안기부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조사하나 조사할 수 있다. 정 의원 조사계획은 언론문건 사건과 관련,형사3부에도 사건이 걸려있는만큼 그쪽과 협의해서 하겠다. 정의원 소환 시기는 중요 참고인들의 조사가 끝나봐야 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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