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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불 공작 수사 현황/임승관 차장검사 문답

    서울지검 임승관(林承寬)1차장은 23일 “당시의 수사기록과 이상형(李相亨)경주지청장의 진술을 비교해 검토한 뒤 당시 지휘라인에 있었던 간부들의 소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수사기록과 이 지청장의 진술에 대한 검토는 언제쯤 끝나나 이번주 내로 끝날 것으로 본다.그때 가서 간부들의 소환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이 지청장을 상대로 무엇을 조사했나 2,000달러 환전영수증 등을 누락시킨 부분이다. ■이 지청장의 소환으로 의혹이 풀려가나 얘기할 수 없다. ■이 지청장과 안종택(安鍾澤)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을 재소환할 계획은 이 지청장은 22일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안 부장은 아침 8시부터 오후 9시40분까지 조사받았다.더 이상 부르지 않을 것이다. ■서경원(徐敬元)전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김용래(金容來)씨를 수사했던 검사는 소환하지 않나 검토하지 않고 있다. ■서 전 의원의 출국때 장도금을 준 사람이 이건영(李建榮)마사회장말고도더 있다는데 소환할 계획은 없나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 ■김용래씨는 왜 또 불렀나 수사 전반에 대해 재조사할 필요가 있다.이 지청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더물어볼 게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1만달러 수수’는 검찰의 자체적인 인지수사였나 말할 수 없다. ■서 전 의원의 비서관이었던 방양균(房羊均)씨를 고문했다는 당시 안기부관계자는 조사할 필요가 없나 검토해 보겠다. [주병철기자]
  • 김기춘 전총장 주내소환 검토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 밀입북사건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丁炳旭 부장검사)는 23일 지난 89년 이 사건을 지휘했던 당시 서울지검 공안1부장이던 안강민(安剛民) 변호사,검찰총장이었던 김기춘(金淇春) 한나라당 의원등을 이번주 안에 소환하는 것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서 전의원이 밀입북 당시 받았던 해외 장도금과 후원금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서 전의원이 귀국하기 전 일본에서 동행한 반월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이건우(李建雨·67·전 카톨릭농민회 경기연합회장)씨를 불러 조사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1만弗 공작’수사 현황

    지난 88년 김대중 평민당총재에 대한 1만달러 공작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가 사건의 핵심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22일 이상형(李相亨)경주지청장과 안종택(安鍾澤)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 등 당시 수사 검사들을 소환,‘2,000달러 환전영수증’ 누락 경위에 대해 충분히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찰은 앞으로 당시 수사팀에 참여했던 현직 검사의 추가 소환이나재소환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15시간 조사했으니 더 이상 나올 것이 있겠냐”고 반문해나름대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단서를 잡았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검찰 수사는 문제의 환전영수증을 고의적으로 누락했는지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검찰은 고의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사 검사와 ‘윗선’과의 사전 상의나 공모가 전제돼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검찰이 당시 수사기록에 대한 의문점과 이 지청장의 진술내용을 면밀히 대조하고 있는 것도 또다른 의혹을 남기지 않겠다는 재확인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앞으로 검찰 수사는 당시 수사 지휘라인에 있었던 간부들의 소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검찰이 소환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은 자칫 ‘몰아가기식’ 수사로 비춰져 여론의 질타를 받을까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검찰은 서 전 의원이 국내로 갖고 들어온 돈이 ‘과연 4만9,300달러밖에 되지 않았느냐’는 논란을 없애기 위해 서 전 의원에게 장도금을 줬다는 인사들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뒤 윗선을 소환하면 ‘1만달러 공작’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裵씨 문건공개 이모저모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배정숙(裵貞淑)씨가 22일 문건을 전격 공개하자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팀과 검찰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최 특검팀은 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로 보이는 문건의 작성 경위와 출처를파악하는 가운데 배씨측이 문건을 공개하자 말을 아끼며 사태추이 파악에 분주했다. 검찰도 “사직동팀의 문건 공개와 이번 사건의 본질인 연정희(延貞姬)씨를상대로 로비가 있었는지와는 무관하다”고 애써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이번사건에 미칠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최 특별검사는 이날 오후 “배씨가 공개한 문건과 특검팀이 압수한 문건과같으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검팀이 확보한 문건과 배씨가 공개한 문건이 비슷해 보인다”고 문건에 대한 일부 사실을 확인해줬다. 특검팀은 이 문건을 토대로 관련자들을 강도높게 추궁할 계획이었다가 문건의 내용이 낱낱이 공개되자 앞으로 수사의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였다. ●검찰은 문건이 공개되자 문건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과동시에 향후 대책 수립에 열중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다소 흥분한 어조로“이번 사건은 로비가 있었는지가 핵심일 뿐”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수사과정에서 부분적인 사실규명이 안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하기도 했다. ●배씨측이 공개한 문건에는 문건 작성및 전달 경위를 추정할 수 있는 몇가지 단서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옷 로비의혹 내용과 앞으로 확인할 내용을 지적한 4쪽 짜리 문건에는첫장 위쪽에 ‘조사과 첩보’라는 손으로 쓴 메모와 함께 동일인 필체로 작성일로 추정되는 ‘99.1.14’이라는 날짜가 적혀있다. 또 ‘검찰총장 부인 관련 유언비어’라는 2쪽 짜리 문건과 ‘유언비어 조사상황’이란 6쪽짜리 문건에도 각각 작성일을 나타내는 듯한 ‘99.1.18’과‘99.1.19’라는 숫자가 괄호속에 같은 필체로 적혀있다. 특히 ‘유언비어 조사상황’ 문건은 연·배·이씨 등이 앙드레김 의상실에간 날짜가 ‘98.12.12’로 돼 있는 것을 ‘98.12.16’로 고친 흔적이 있었다. ●연씨의 변호인인 임운희(林雲熙)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지검기자실에 들러 “특별검사의 수사가 있기도 전에 당사자들이 일방적으로 문건을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임 변호사는 또 “이번 사건의 본질은 실종된 채 본질과 상관없는 부분에의해 본질이 묻혀지고 훼손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연씨는 모든 진상을 특별검사 앞에서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20분 쯤 변호인인 박태범(朴泰範) 변호사와 함께 특별검사사무실에 출석한 배씨는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으나 모든 것을 털어놓겠다는비장감이 엿보였다. 배씨는 박 변호사의 왼팔에 의지해 특검 사무실에 들어갔으며 조사중 간혹화장실에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으나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남편 정환상(鄭煥常)씨와 함께 링거를 꽂은 상태로 휠체어에 앉은 채 특검 사무실에 도착,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조사실로 향했다.또 디자이너 앙드레 김은이날 오후 출두하면서 언론에 공개될 것을 우려, 비상계단을 이용해 특검 사무실로 직행했다. 강충식 이상록 이창구기자 chungsik@
  • 검찰, 환전 영수증 누락경위 조사

    지난 88년 서경원(徐敬元) 전의원 밀입북사건의 명예훼손 부분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丁炳旭 부장검사)는 23일 서 전의원이 출국할 때 장도금을 준 것으로 알려진 당시 이건영(李建榮) 마사회장의 비서 김모씨를 소환해 장도금 전달 여부와 액수 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이 사건의 주임검사인 이상형(李相亨) 경주지청장과 수사검사인 안종택(安鍾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을 소환,서 전의원이 귀국당일 2,000달러를 바꾼 환전영수증 등 일부 증거물을 누락시킨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한 뒤 밤늦게 귀가시켰다. 이 지청장 등은 검찰 조사에서 서 전의원측이 환전한 2,000달러는 북에서 받은 공작금의 일부가 아니라 출국 전에 받은 장도금의 일부로 판단,물증에서배척했으며 수사과정에서 서 전의원측에 대한 가혹행위도 없었다고 진술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원일레벨 사장 방제명(方濟明·71)씨에 대한 방문조사를통해 서 전의원이 이 회사에 투자한 자금의 출처 및 서 전의원의 밀입북 사실을 당국에 알리지 않은 경위를 조사했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
  • 서해교전 조작의혹 제기, 전직판사 혐의사실 시인

    서울지검 형사6부(부장 鄭陳燮)는 22일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서해교전이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해군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전직판사 신모씨(31)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는 객관적인 혐의 사실에 대해 대체로 시인했다”고말했다. 검찰은 명예훼손죄가 피해자의 의사가 없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 불벌죄인 점을 감안,이미 해군측에 사과를 한 신씨에 대한 해군측의 대응을 봐가며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지난 6월 발발한 서해교전이 북한의 북방한계선 불법 침범으로 비롯됐는데도 신씨가 우리 군 당국이 계획적으로 도발했다는 취지의 글을 PC 통신망에 올렸다며 지난 9월9일 신씨를 고소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임승관 차장검사 문답

    서경원(徐敬元) 전의원의 밀입북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임승관(林承寬) 1차장은 21일 “지난 89년 수사팀이 2,000달러에 대한 환전표를 공소사실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사기록에서 누락시켰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당시 주임검사였던 이상형(李相亨)경주지청장을 재소환,조사하는 이유는. 지난 18일 대구 모처에서 조사를 했지만 2,000달러 환전표를 수사기록에 누락시킨 이유가 명확히 해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 전의원이 1만달러를 흰 종이에 포장해서 전달했다는 사실은 물증이 있나. 물증이 없다.방양균(房羊均) 보좌관의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는 없지만 안기부에는 있을 수 있지 않은가. 우리가 알아 본 결과안기부에도 방 보좌관의 진술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정 의원은 자신이 방 보좌관을 상대로 조사한 1만달러에 대해 방 보좌관이 89년 1월 독일에서 받아온 것으로 별건이라고 주장하는데 두 사건의 시점이 분명히 다르다. ■서 전의원이 소지한 5만달러 중 처제에게 맡겼다가 환전한 3만9,300달러에 대한 물증은 있나. 2만달러에 약간 못미치는 액수에 대한 환전표가 있다.나머지 돈은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종락기자
  • “진술유도설로 명예훼손 법적조치 강구하겠다”/옷로비 수사검사

    옷로비 의혹사건 검찰수사 당시 주임검사였던 이재원(李載沅) 대전지검 특수부장 등 수사검사 3명은 21일 ‘검찰이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의 진술을 유도,조작했다’는 등의 보도와 관련,“책임있는 사람들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장 등은 이날 서울지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씨가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이 나라를 위해 (코트배달 날짜를) 지난해 12월26일로 하자고 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는 확인되지 않은 정씨 진술을 근거로 검찰 수사를 조작수사로 몰아붙여 본인과 검찰의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장은 “검사직을 걸고 당시 수사에서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진술을 조작한 사실이 없다”면서 “만일 특별검사팀 쪽에서 그런 사실을 확인해 준사실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
  • 前수사팀, 鄭日順씨 진술에 경악

    검찰이 호피 무늬 반코트 배달일자를 조작했다는 설과 관련,당시 검찰 수사팀이 정면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지난 6월 옷로비 사건 수사 주임검사였던 이재원(李載沅) 대전지검 특수부장은 21일 오후 갑자기 서울지검 기자실을 방문,“조작 수사로 몰아붙인 보도에 책임있는 자들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이부장은 격앙된 목소리로 “15년 검사생활의 명예와 직(職)을 걸고”,“분명히 단언컨대”,“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는 등의 말을 내뱉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검찰 조작설은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가 지난 16일 영장실질신문에서 “검찰수사 당시 호피무늬 반코트의 배달일자를 지난해 12월19일이라고 진술했으나 검사가 ‘나라를 위해 26일로 하라’고 했다”고 진술한 데서비롯됐다.또 남편 정환상(鄭煥常)씨도 부인에 대한 신문이 끝난 직후 기자들에게 세무조사를 받을 것 같아 지난 1월 초 판매장부의 코트배달일을 19일에서 26일로 조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정씨는 영장이 기각되자 곧바로 “장부를 조작한 사실이 전혀 없고옷로비 사건은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 3자매가 꾸민 자작극”이라며 남편의 주장을 반나절 만에 뒤집었다.지난 19일에는 특검팀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검찰과 연씨의 회유 여부를 확인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억나지 않는다”며 실질신문에서의 진술을 부인했다. 특검팀은 정씨가 이처럼 좌충우돌하는 것은 옷값 대납요구 여부는 차치하고 청문회에서의 위증으로 처벌받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특히검찰 조작설이 보도된 뒤 검찰이 강력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것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으리라는 설명이다. 특검팀은 이에 대해 정씨의 신병을 확보해야 진상을 털어놓을 것으로 보고영장 재청구를 위한 법률검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 이상형 경주지청장 오늘 소환

    서경원(徐敬元) 전의원 밀입북사건의 명예훼손 부분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丁炳旭 부장검사)는 21일 당시 공안1부 주임검사였던 이상형(李相亨) 경주지청장과 안종택(安鍾澤) 서부지청 형사1부장을 22일 소환키로 했다.이 지청장은 서 전의원을,안 부장은 서 전의원의 비서관인 방양균(房羊均)씨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당시 공안1부장이던 안강민(安剛民) 변호사,검찰총장이었던 김기춘(金淇春) 한나라당 의원 등에 대해서도 소환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검찰은 이 지청장 등을 상대로 서 전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김용래(金容來)씨와 김씨의 부탁으로 2,000달러를 환전해 준 조흥은행 영등포지점 대리였던안양정(安亮政)씨가 검찰에 제출한 환전영수증과 진술서 등을 수사기록에 누락시킨 경위와 이를 상부에 보고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지검 임승관(林承寬)1차장은 서 전의원이 귀국때 소지한 돈의 액수와 관련,“당시 수사기록에는 서 전의원이 출국때 3,000달러를 소지했으나여행 중 이를 모두 사용한 뒤, 5만달러 가운데 700달러를일본에서 쓴 것으로 진술돼 있다”면서 “서 전의원이 귀국 당시 보유한 돈은 모두 4만9,300달러였다”고 말했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
  • 검찰, 언론문건 원본 행방 집중추적

    언론대책 문건 관련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정상명(鄭相明)2차장은19일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가 지난 7월 중순 이종찬(李鍾贊)국민회의 부총재 사무실에서 가져 나온 문건은 원본 10장이 아니라 사신 3장을 제외한 사본 7장”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이씨가 절취한 문건이 사본이라는 사실을 공식 확인해 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따라서 앞으로 문건 원본의 행방을 찾는 데 수사의 초점이 모아진다. 이씨는 당초 이부총재 사무실에서 언론대책 문건 7장과 사신 3장 등 원본 10장을 모두 훔쳤다고 주장했다가 이후 언론대책 문건 7장만 복사한 뒤 원본은 두고 사본만 갖고 나왔다고 진술을 바꿨다. 정차장은 이씨 기소여부에 대해 “이기자가 구속적부심으로 풀려나 불구속상태인 데다 정치권에서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어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해 사실상 불기소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종락기자 jrlee@
  • 참고인 진술·정황증거에 나타난 실체

    지난 88년 당시 평민당 김대중(金大中)총재가 서경원(徐敬元)의원으로부터북한의 공작금 1만달러를 받았다는 검찰 발표는 검찰과 안기부의 공조 조작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참고인의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종합하면 안기부가 89년7월10일쯤 서 의원의 비서관 방양균(房羊均)씨로부터 “흰 종이에 1만달러를 싸 갖고 가는 것을 봤다”는 자백을 받아내 검찰에 넘겼으며 이를 바탕으로 검찰이 7월28일 서 의원으로부터 ‘1만달러 제공’ 진술을 얻어냈을 가능성이 짙다.검찰과 안기부가 짜맞추기 수사를 한 것이다. 방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당시 안기부가 서 의원이 1만달러를 솔 담뱃갑2개 크기로 포장해 김 총재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강요했으며 고문을 이기지 못해 허위자백했다고 밝혔다.수사는 정형근(鄭亨根) 당시 대공수사국장이 총괄했다.방씨는 자신을 직접 고문한 김모씨를 최근 만나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방씨 진술대로라면 ‘1만달러 수수 공작’은 안기부에서 시작돼 검찰이 마무리한 셈이다.정형근 의원이 ‘1만달러 수수’ 부분은 검찰이 밝혀낸 것이라고 한 발언과도 배치된다. 더욱이 당시만 하더라도 대공업무과 관련해서는 검찰과 안기부는 탄탄한 공조를 유지했다.안기부가 수사해 송치한 공안사건을 수사하다 송치내용과 다른 점이 발견되면 검찰이 반드시 안기부와 협의 또는 조정을 거치는 게 관례였다.검찰 관계자는 “사건의 중대성에 비추어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 책임자가 당연히 검찰의 수사에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며 조율가능성을 내비쳤다. 서 전 의원과 방씨는 안기부뿐 아니라 검찰에서도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방씨는 자신이 당시 안모검사에게 안기부의 수사가 조작됐다고 하니까 ‘사형을 면해줄 테니 시인하라’고 회유했다고 진술했다.서 전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김용래(金容來)씨와 김씨의 친구인 안양정(安亮政)씨가 당시 검찰에제출한 진술서와 2,000달러 환전영수증이 누락됐다는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것도 검찰의 공작을 방증하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수사검사팀은 안기부와의 합작 수사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따라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좀더 진행되어야 ‘공작’의 실체가 명백히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어느선까지 소환”고민하는 검찰 검찰이 깊은 시름에 빠졌다.지난해 대전 법조비리사건에 이어 조폐공사 파업유도 및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수사로 자존심을 구긴 검찰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 1만달러 수수 공작’사건으로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검찰 내부에서는 심각한 위기라는 탄식의 소리와 함께 ‘이번 기회를 통해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잡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치권의 논리로 검찰이 수사 검사를 수사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앞으로 수사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불만도 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재수사’라는 칼을 뽑아든 것은 당시 수사에대해 조작 의혹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 검찰 수사 발표에서 빠져서는 안될 서경원(徐敬元)전 의원의 보좌관 김용래(金容來)씨와 조흥은행 영등포지점 외환담당 대리 안양정(安亮政)씨 등 참고인의 진술과 물증의 누락 확인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이 같은상황에서 그대로 덮을 경우 검찰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할 것이라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검찰은 특히 당시 수사검사를 어떻게 조사할 것이며 어느 선까지 소환해야하는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검찰 수뇌부는 계속해서 회의를 열어 대책을숙의하고 있다. 당시 안기부에서는 정형근(鄭亨根)수사국장,안응모(安應模)1차장,徐東權(서동권)·박세직(朴世直)안기부장이 수사 보고라인이었다.검찰에서는 서울지검 安鍾澤(안종택)·이상형(李相亨)검사,안강민(安剛民)공안1부장,김기수(金起秀)1차장,김경회(金慶會)검사장,김기춘(金淇春)총장라인이었다. 이와 관련,안기부에서는 당시 안응모 1차장,검찰에서는 안강민 공안1부장까지 소환하는 것이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적지않다. 주병철기자
  • [사설] 이래도‘과거 들추기’인가

    지난 89년 당시 서경원(徐敬元)의원의 보좌관 김용래(金容來)씨와 조흥은행 영등포지점 외환담당 안양정(安亮政)씨가 ‘서의원 밀입북 사건’과 관련,조사를 받을 때 검찰에 제출했던 2,000달러 환전 영수증과 환전대장 사본 및 진술서가 서울지검 공안부 자료실에서 발견됐다.이에 따라 ‘김대중(金大中)평민당총재가 서의원으로부터 북한 공작금 5만달러 중 1만달러를 받았다’는 당시 검찰의 발표는 공작 차원에서 조작됐을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지검 임승관(林承寬)제1차장은 18일 “서전의원이 5만달러 중 700달러는 일본에서 환전해 사용했고 3만9,300달러는 처제에게 맡겨 놓았다가 88년9월17일 이후 환전했고 나머지 1만달러 중 2,000달러를 9월5일 환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므로 ‘김총재가 서전의원으로부터 9월7일 1만달러를 받았다’는 당시 수사팀의 결론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서경원 밀입북사건’수사 주임검사였던 이상형(李相亨)경주지청장을 17일 소환,이같은 물증들을 배척(排斥)하고 김총재를 외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한경위를 조사했다.이지청장은 “고의로 누락시킨 것은 아니다”면서 “안씨로부터 2,000달러 환전 영수증 등을 제출받은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다”고 진술한것으로 알려졌다.‘1만달러 용공조작’에 검찰 상층부가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따라서 당시 검찰총장 김기춘(金淇春·한나라당 의원),서울지검장 김경회(金慶會·형사정책연구원장),서울지검 공안1부장안강민(安剛民·변호사)씨 등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수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로되 검찰이 ‘결정적인 물증들’을 누락시킨 것으로 볼 때 ‘1만달러 수수설’은 용공조작의 혐의가 커 보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조사를 두고 일부에서는 ‘정권이 바뀌면 간첩사건도 재수사하느냐’느니,‘10년 전 사건을 다시 들추면 법적 안정성을해친다’느니,‘검찰은 공소장으로만 말한다’느니 온갖 항의가 있었다.우리는 서씨의 밀입북이나 공작금 수령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다.다만 이 사건과 관련,김총재의 ‘1만달러 수수설’과 ‘불고지 혐의’,‘서경원·방양균(房羊均)씨에 대한 안기부의 고문 혐의’만을 문제로 삼고 있을 뿐이다. 결국 ‘1만달러 용공조작’혐의가 드러나고 있다.이래도 ‘과거 들추기’라고 할 것인가.좀더 본질적인 질문을 해보자.국가기관의 범죄행위를 묻어둬야 옳은가,뒤늦게나마 바로 잡아야 옳은가?조작된 과거의 집적(集積)을 진정한 의미에서 역사라고 부를 수 있는가?정답은 하나다.잘못된 과거는 끊임없이들춰내어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 ‘DJ 1만弗’ 안기부·검찰 공조 공작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1만달러 공작설’이 당시 검찰수사에 앞서 안기부에서부터 조작,안기부와 검찰의 ‘공조공작’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검찰이당시 수사관들의 소환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 밀입북사건의 명예훼손부분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丁炳旭 부장검사)는 19일 지난 89년 수사 당시 검찰 수사팀이 2,000달러 환전표 등 일부 증거물을 누락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만간 서 전 의원의 비서관이던 방양균(房羊均)씨에 대한 조사를 맡았던 안종택(安鍾澤) 서부지청 형사1부장을 소환·조사키로 했다.또 당시 수사에 참여한 공안1부 검사 외에 지청에서 파견된 검사도 소환할 방침이다.그러나 당시 공안1부장이던 안강민(安剛民)변호사,검찰총장이었던 김기춘(金淇春) 한나라당 의원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 아래 시기 및 방법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수사팀이 2,000달러 환전표 등 일부 물증과 관련인진술을 누락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지만 이것만으로는 당시 수사가 잘못됐다고 단정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수사라인의소환 여부는 수사진척도를 봐가며 최대한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안기부에서 수사가 진행됐던 89년 6∼7월에 서 전 의원과 그의 비서진에 대한 조사를 맡았던 김모씨(64) 등 전·현직 안기부 직원의신원 및 소재지 파악에 착수했다.또 전날 소환한 박세직(朴世直) 자민련 의원의 후임으로 안기부장을 맡아 사건을 매듭짓고 검찰에 송치했던 서동권(徐東權)변호사에 대한 소환도 추후 검토키로 했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
  • 구본우씨가 ‘10억 배달’… 김우현씨 지시 받아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도피행적을 수사중인 서울지검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18일 김우현(金又鉉) 전 치안본부장이 구본우(具本禹)전 치안본부 대공1부장을 통해 박처원(朴處源) 전 치안감에게 10억원을 건넨 사실을 밝혀냈다.박 전치안감도 치안본부 대공분실 소속 김모 전경감을 내세워 돈을 받았다. 검찰은 17일 구씨와 김씨를 소환,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구씨는 검찰에서 89년 11월 말쯤 김우현씨의 지시로 박씨의 부하였던 김씨에게 봉투 하나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김씨도 구씨로부터 봉투를 건네받아박씨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봉투에는 10억원이 입금된 통장과 도장 한 개가 들어 있었으며,박씨는 이를 넘겨받아 자신이 운영하던 현대비교문화연구소 여직원을 시켜 통장의 명의를 자신의 이름으로 바꿨다고 검찰은 말했다. 검찰은 박씨가 10억원 중 일부를 이씨에게 지원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씨와 박씨의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다.이씨의 부인 신모씨가 박씨로부터 지난 97년12월 1,5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에 대해 박씨가 전면 부인함에 따라 이 부분도 확인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2,000달러 환전 영수증 찾아

    검찰이 지난 89년 서경원(徐敬元)의원 밀입북 사건에 대한 조사에서 당시김대중(金大中) 평민당 총재에 대한 ‘1만달러 공작’과 관련,서 전 의원의보좌관이었던 김용래(金容來)씨가 친구인 조흥은행 안양정(安亮政)지점장에게 환전했다는 2,000달러의 환전영수증 및 환전대장,김·안씨가 작성한 진술서 등을 모두 누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공안1부(丁炳旭 부장검사)는 18일 지난 89년 서 전의원의 귀국 직후 김대중 대통령이 서 전의원으로부터 북한 공작금 5만달러 중 1만달러를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이들 증거물을 지난 14일 서울지검 공안부 자료실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안씨는 대한매일과의 단독 인터뷰(17일자 보도)에서 “지난 88년 9월5일 2,000달러를 김씨로부터 받아 환전해 준 사실을 지난 89년 검찰에서 진술했으나 묵살당했다”면서 “당시 환전영수증도 제출했었다”고 말했다. 검찰이 이날 공개한 조흥은행 환전표에는 환전 날짜가 88년 9월5일로 돼있고 김씨의 서명이 있었다. 임승관 서울지검 1차장은 “서 전의원이5만달러 중 3만9,300달러를 처제에게 맡겨 놓았다가 9월17일 이후 환전했고 나머지 1만달러 중 2,000달러를 9월5일 환전했다는 것은 김 대통령이 9월7일 서 전의원으로부터 1만달러를 받았다고 결론지은 당시 수사팀의 공소내용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서 전의원의 밀입북사건 주임검사였던 이상형(李相亨) 경주지청장을 17일 모처로 불러 물증 등을 누락한채 김 대통령을 외환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한 경위를 집중 조사했다. 주병철기자 bc
  • 林承寬차장 일문일답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의 밀입북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임승관(林承寬) 1차장은 18일 “당시 서의원의 보좌관 김용래(金容來)씨가 갖고 있던 1만달러 중 2,000달러를 조흥은행 서울 영등포지점에서 환전한 외국환 매입 증명서와 매도 신청서,환전 대장을 서울지검 공안부 자료실에서 찾았다”며 증거물을 공개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환전 영수증을 언제 찾았나 지난 14일 오후 서울지검 공안부 자료실에서찾았다. ■영수증만 찾았나 영수증과 2,000달러를 환전해줬다는 조흥은행 직원 안양정(安亮政)씨의 진술서,김용래(金容來) 보좌관의 진술서 일부를 찾았다. ■당시 수사 검사들이 이 자료들을 누락시킨 이유는 조사를 계속해봐야 하겠다.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들을 조사했나 당시 주임검사였던 이상형(李相亨) 경주지청장을 17일 저녁 8시부터 시내 모처에 소환,조사해 4시간 동안조사했다. ■검사들은 어느선까지 조사하나 밝힐 수 없다. ■수사 검사 뿐만 아니라 당시 검찰총장 등도 조사하나 조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면밀히 따져봐야겠다. ■환전 영수증을 찾았으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만달러 수수 혐의는벗게 되나 당시 검사의 공소사실과 상치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로대신하겠다. ■2,000달러 이외에 김용래 보좌관이 환전했다는 나머지 8,000달러에 대한자료는 모르는 일이다.계속 수사해 보겠다. ■당시 검사들이 환전 영수증과 김보좌관,안양정씨의 진술서를 고의적으로누락시켰다면 무슨 죄에 해당되나 수사가 진행중이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앞으로 검사를 소환할 때 공개할 생각인가 투명하게 수사하겠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근안 수사 임양운 3차장 일문일답

    서울지검 임양운(林梁云)3차장은 18일 “박처원(朴處源)전 치안감이 받은 10억원의 사용내역과 성격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본우 전 경무관은 박씨에게 전달한 돈의 성격을 알고 있었나 몰랐다고진술했다.김우현 전 치안본부장이 봉투를 건네면서 박씨에게 주라는 말만 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근안 전 경감에게 돈을 줬다는 부분에 대해 시인하고 있나극구부인하고 있다.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을 하고 있다. ■박씨는 돈을 건네받기 전에 김씨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했는데 돈을 찾아가라는 말 이외에는 명확하게 기억해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김씨는 전낙원씨로부터 수표로 받은 돈을 왜 통장에 입금시켜 전달했나확인되지 않고 있다.유일하게 얘기를 해 줄 수 있는 김씨가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태다. ■박씨에게 전달된 통장의 명의는박모씨로 돼 있다.가명 여부를 확인중이다. ■김씨가 전씨로부터 돈을 받은 시점과 이를 박씨에게 건네준 시점에 차이가있나 확인해 보지 않았다. ■이근안씨는 반제동맹 사건과관련해 피해자인 박충열씨의 고문에 대해 시인하고 있나 대체적으로 시인하고 있다. ■박씨에게 돈을 전달한 김모 경감은 이 돈의 성격을 알았다고 했나 박씨가나중에 10억원이 건네진 사실을 말했다고 했다. 주병철기자 bc
  • 박세직의원 소환 조사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에 대한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 등의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丁炳旭 부장검사)는 18일 박세직(朴世直) 자민련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당시 안기부장을 지낸 박의원을 상대로 서씨의 밀입북 사실을 전해듣고 수사를 지시하게 된 경위와 안기부 조사과정에서 가혹행위가 있었는지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89년 6월 하순 김원기(金元基) 평민당 원내총무가 찾아와 서씨의 방북사실을 알려줘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면서“평민당 총재이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1만달러 수수 부분은 안기부에서 조사된 것이 아니어서 잘 모른다”고 말했다.
  • 검찰,이근안비호 수사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도피행적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17일 박처원(朴處源·전 치안본부 5차장) 전 치안감이 지난 89년10월쯤 경찰간부를 통해 받은 10억원은 김우현(金又鉉) 전 치안본부장이 카지노업계 ‘대부’ 전낙원(田樂園·72)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러나 문제의 돈을 박씨에게 직접 전달한 경찰간부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박씨의 진술과 금융계좌 추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16일전씨를 소환해 돈을 건넨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이날 박씨도 소환했다. 검찰은 “전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우현씨가 ‘경찰이 어렵다.경찰조직의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내 달라’고 부탁해 89년10월쯤 서울 필동의 한 일식집에서 수표로 10억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전씨는 대가성 있는 돈은 아니었으며 박씨에게 전달된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전씨는 워커힐 호텔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었다. 검찰은 당시 경찰총수인 김씨가 고위 간부를 통해 박씨에게 거액을 주었고박씨는 이 돈 가운데 1,500만원을 이근안씨에게 건넸다는 관련자의 진술에비추어 경찰조직 차원에서 이씨의 도피를 비호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아울러 중간 전달자인 경찰 간부도 추적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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