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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폭두목등 39명 구속

    폭력조직이 거액의 당첨금을 내걸고 불법으로 도박장을 운영해 모은 수익금을 활동자금으로 사용해온 사실이 드러났다.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17일 슬롯머신 등 116대의 성인용 오락기를 설치,도박장 영업을 해온 폭력조직 ‘영광파’ 두목 이동연씨(39·서울 중구 C게임장 운영) 등 조직폭력배와 오락실 업주 20명을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강모씨 등 4명을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사행성 오락기 770여대를 압수하는 한편 ‘목포서산파’ 행동대장 여모씨 등 7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 중구 충무로 일대 3곳의 오락실에 ‘슬롯머신’ 등 사행성 오락기 116대를 설치,한달 평균 1억5,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베팅금 대비 최대 2,500배에이르는 거액의 당첨금을 내걸어 실직자 등을 유혹했으며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단속에 대비했다. 검찰은 또 단속과정에서 서울 중구청 7급 공무원 설동규씨(38·구속)가 뇌물을 받고 압수한 오락기를업주들에게 되돌려준 사실도 밝혀냈다. 한편 대검 강력부(부장 柳昌宗)는 지난 9월부터 전국 수괴급 조직폭력배를 단속한 결과,부산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57) 등 24명을 적발,이중 1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구속 또는수배된 주요 조직폭력배는 이씨를 비롯,대전 ‘진술파’ 두목 김진술(49),광주 ‘유동파’ 두목 육복수(39),부산 ‘신20세기파’ 두목 안용섭(50),군산 ‘그랜드파’ 부두목 배종관(38),익산 ‘배차장파’행동대장 유신종(36),광주 PJ파 부두목 최광헌(42),보령 ‘태양회파’ 두목 구백룡씨(38) 등이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과외교습 미끼 원조교제 대학생 첫 구속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愼滿晟)는 17일 과외교습을 해주는 대가로 여고생과 원조교제를 한 대학생 정모씨(25)를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과외교습을 대가로 원조교제를 한 혐의로구속되기는 처음이다. 명문대에 다니는 정씨는 지난 10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고생A양(17)에게 수학과 과학탐구 등을 6시간 동안 가르쳐 주겠다고 약속하고 자신의 하숙집에서 성관계를 갖는 등 지난달까지 2차례에 걸쳐과외교습을 미끼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총기사고 “유족 요구대로 진술서 작성”

    지난해 5월 발생한 청와대 총기사망사건과 관련,가해자인 김모 전경장(26)은 ‘김정진 순경(당시 28세)의 입에 총을 집어 넣었다’는진술서를 스스로 작성했다고 시인했다.[대한매일 12월15일자 23면] 김전경장은 15일 전화통화를 통해 “자술서는 항소심 재판 전에 피해자 가족들과 합의하면 감형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피해자 가족의 요구대로 작성해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당시 무섭고 두려운 구치소에서 벗어나고 싶어 가족들이 요구하는 대로 써주었을 뿐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한편 지난해 6월23일 서울지검 형사1부 조모 수사관이 ‘김경장의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조수사관은 “권총 총구가 8.3㎝에 불과해 양손으로 잡으면 남는 부분이 없고 방아쇠가 이중장치가 돼 있어상당한 힘이 가해져야 뒤로 당겨지므로 오발사고가 나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조현석 이상록기자 hyun68@
  • 陳씨 법인카드로 로비 의혹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진승현(陳承鉉·27·구속)MCI코리아 대표가 소유한 법인카드 40여장중 일부를 금융감독원 직원들에게 로비용으로 전달했다는 첩보를 입수,여의도 증권가 및 금감원 주변의 고급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중이다. 검찰은 카드 매출전표를 입수,업소들을 상대로 카드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진씨를 상대로 법인카드를 개설한 경위를 추궁하고있다. 검찰은 또 진씨가 열린금고 영업부장 이화영씨(44·구속)에게 변호사 비용으로 20억원을 인출토록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국정원 간부출신 김재환씨(55·구속)에게 전달된 12억5,000만원 외에 나머지 7억여원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검찰은 i리젠트그룹 짐 멜론 전 회장이 15일 오전 10시에 또다시 출두하지 않으면 20일쯤 진씨를 기소하면서 멜론 전회장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손성호 열린금고前대표 영장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 부(부장 李承玖)는 13일 열린금고 전 대표 손성호씨(49)에 대해 특정 경제가중처벌법의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손씨는 지난 4월 차명으로 MCI코리아에 34억원을 불법대출해주고 건 설업체 D사 등에 37억원을 대출해준 뒤 D사 부회장 김창훈씨(40·구 속)로부터 사례비 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또 i리젠트그룹 전 회장 짐 멜론씨에 대해 오는 15일 출석하도록 다시 통보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새한 신용장조작 수백억 유용혐의 李재관씨 출금직전 출국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金成準)는 13일 ㈜새한이 지난 6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기전 위장 해외법인과 수출입 거래를 한 것처럼 수출신용장(L/C)을 조작해 은행권으로부터 수백억원을 조달,부채상환에 사용한 혐의를 잡고 내사중이다. 검찰은 새한의 대주주인 이재관(李在寬) 전 부회장 등 이 회사 전·현 임직원 5∼6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전 부회장은 지난 9일 검찰이 출금 조치를 내리기 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새한은 지난해 홍콩에 SPC라는 위장법인을 설립,이 회사와 수입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속여 올 1월까지 한빛,조흥,한미 등 국내 5개 은행의 신용장을 개설받아 홍콩 모 은행으로부터 1억달러를 조달해 7,000만달러를 국내로 송금했으며,새한은 이 돈으로 제2금융권의 부채를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열린금고 영업부장 영장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2일 잠적 중이던 열린금고 전 대표 손성호씨가자진 출두함에 따라 손씨를 상대로 진씨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등을 추궁했다. 손씨는 열린금고 대표 시절인 지난 3월 대주주인 진씨의 계열사인시그마창투에 250억원을 불법 대출한 사실 등이 금감원에 적발돼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진씨가 열린금고 불법 대출금 50억원을 지원한D건설의 공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나 검찰이 진씨 사건 수사에 착수하자 잠적했다. 검찰은 또 열린금고 영업·관리부장 겸 이사대우인 이화영씨(44)에대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 4월부터 11월2일까지 진씨 등과 짜고 차명대출 등의 방법으로 MCI개발 등 MCI코리아 계열사 등에 392억9,000만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D건설과 이 회사 수주 담당 고문인 김창훈씨(41·구속)에게동일인 대출 한도를 넘는 45억원과 10억원을 각각 대출해주고,김씨로부터 2,000만원의대출 사례비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잠적 중인 황규백 열린금고 사장도 금명간 자진 출석하겠다는뜻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제일화재 李동훈회장 소환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金鍾仁)는 12일 재일화재해상보험이 역외펀드를 이용해 자사주를 매입했다가 220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은 사건과관련, 이 회사 이동훈(李東勳·52)회장을 포함해 전·현직 임원 7명을 소환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관련 임직원을 외환관리법과 보험업법 위반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제일화재가 신종 금융기법인 역외펀드를 이용해 대주주의 경영권을 방어하려다 발생한 사건”이라며 “경제 위기로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폭등해 손실 폭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제일화재가 96년 초부터 97년 말까지 역외펀드를 이용해 자사주를 부당하게 매입,220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지난 6월 말과 지난달 말 두 차례에 걸쳐 이 회장 등 이 회사 전·현직 임직원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현재 이 회장의 해외 재산 도피 여부 등에 대해서도 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멜론회장 재소환 방침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1일 진승현(陳承鉉·27·구속) MCI코리아 대표와 리젠트증권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i리젠트그룹 짐 멜론 회장(43·영국인)이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멜론 회장의 국내 변호인측과 재소환 일정을 협의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퇴출 위기에 놓인 옛 아세아종금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일부 공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예금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공기업 자금담당 간부 2∼3명에게 수백만원씩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를 포착,공기업 간부들을 이날 중 소환조사한 뒤 리베이트 수수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키로 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權영해씨 은폐혐의 ‘무죄’ 판결

    법원이 98년 11월 첫공판 이후 2년 넘게 끌어오던 이른바 ‘총풍사건’의 실체를 인정하면서 관련 피고인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朴龍奎)는 11일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북한측과 접촉해 휴전선 무력시위를 요청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에 자격정지 10년이 구형된 전 청와대 행정관 오정은(吳靜恩) 피고인에게 국가공무원법 위반 및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죄를 적용,징역 5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하고 보석을 취소했다.또 각각 징역8년에 자격정지 8년이 구형된 한성기(韓成基)·장석중(張錫重) 피고인에게도 국보법상 회합·통신죄를 적용해 징역 3년에 자격정지 2년을 선고하고 보석을 취소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총풍 관련 첩보를 보고받고도 즉시 수사지시를 내리지 않은 혐의(국보법상 특수직무유기)로 기소된 당시 안기부장 권영해(權寧海) 피고인에게는 “사건을 적극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모든 증거를 종합해 볼 때 피고인들이 북한측 인사를 접촉해 무력시위를 요청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피고인들이 안기부에서 고문당했는지와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연계여부는증거가 불충분해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북한세력을 끌어들여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으로 결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범행을 모의·실행한사실만으로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핵심인 선거제도에 대한 중대한침해이며 국가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피고인들이 범행을 극구 부인하고 있는 만큼 엄벌함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구충서(具忠書) 변호사 등 피고인측 변호인들은 “증언만이 유일한 증거인사건에서 안기부의 가혹행위 부분에 대한 판단은 유보된 채 나온 판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오 피고인 등은 97년 대선 당시 서로 공모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북한 아태평화위 박충 참사를 만나 “휴전선에서 무력시위를 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로 98년 10월 구속기소됐다. 한편 오씨 등 보석이 취소돼 법정구속됐어야 할 피고인 3명은 검찰과 법원의 혼선으로 재판 직후 법원 직원들을 밀치고 법정을 빠져나갔다.오·한 피고인은 검찰 수사관에게 다시 체포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지만 장 피고인은 도피했다.그러나 장씨는 12일 오전 11시까지서울지검에 자진 출두하겠다고 이날 검찰에 알려왔다.장씨는 “그동안 추진해온 극동 러시아 개발 사업과 관련해 중요한 업무를 처리한뒤 나가겠다”면서 “검사의 집행 지휘가 없어 변호사를 따라 나갔던것일 뿐 도주 의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상록 조태성기자 myzodan@. *총풍 사건 법정구속 실패 전말. 11일 열린 ‘총풍사건’ 선고 공판에서 보석취소로 즉시 구금됐어야할 피고인 3명이 법원과 검찰측의 실수로 법원 건물을 빠져나가 법집행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사건 전말 재판장이 보석 취소 결정을 내리자 법원 직원들은 피고인들에게 “잠시 기다리다가 검찰의 지휘를 받으라”며 붙잡았다.그러나 피고인들과 변호인단은 “검사의 집행 지휘가 없다”며 격렬하게 몸싸움을 한 뒤법원을 빠져나가 피고측 변호인인 구충서(具忠書)변호사의 사무실로 갔다. ◆법집행 허점 노출 형사소송법에는 보석취소가 결정될 때 검사가 판사로부터 결정문을 받아 피고인을 재구금할 수 있고 긴급할 때는 재판장이 재구금을 지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따라서 검사와 교도관이대기하고 있었다면 바로 법정구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재판은특별기일에 단독으로 열린 불구속 재판이어서 교도관이 없었고 검사마저 출석하지 않아 ‘공백’이 생긴 것이다. ◆책임 공방 구 변호사는 “재판장이 명확한 집행명령을 내리지 않아나중에 검사지휘가 있을 것으로 알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의무는 아니지만 보통 선고가 내리면 법원이 알려줘 대비를 했다”면서 법원의 행동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그러나 법원은 “재판중인 피고인의 신병은 검찰이 관리하는 것”이라면서 “미리 알려줬어야 한다는데 판결 전에 주문을 누설하란 말이냐”라며 책임을 검찰에게 넘겼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멜론회장 소환불응 기소중지 검토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0일 진씨와 함께 리젠트증권의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i리젠트그룹 짐 멜론 회장(43·영국인)이 소환에 불응할 뜻을 시사함에 따라 멜론 회장에 대해 기소중지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멜론 회장측은 최근 홍콩 현지 언론과의 회견에서 “서울로 가면 사태만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중립적인 장소에서 만나 조사를 받겠다”며 소환을 거부할 뜻임을 밝혔다.그러나 검찰은 멜론 회장이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겠다고 제의하더라도 출장 또는 서면조사는하지 않을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4월 진씨가 한스종금을 인수한 뒤 영업본부 이사대우전용택씨(44·구속)를 통해 도로공사에 6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려한 것 외에도 일부 공기업에 거액의 예금유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포착,자금 출처와 리베이트 제공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장택동기자
  • 백지영 비디오·투시 사진 인터넷에 올린 20代 구속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鄭陳燮)는 10일 ‘백지영 비디오’와미스코리아 합성 투시사진 등을 인터넷에 올린 이모씨(21·무직)를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4∼7일 인천시 만수1동 M게임방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일하며 한 인터넷 사이트의 ‘성인영화 감상실’이라는 게시판에 가수 백지영양 비디오와 미스코리아 합성 투시사진 등을 올려 5,600여명이 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목사·벤처사업가등 위조단15명 구속·수배

    현직 목사와 벤처기업가까지 낀 채권위조단이 8,900억원대의 가짜산업금융채권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키려다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10일 서울 S교회 목사 윤부남(尹富男·57)씨와 ‘위조기술자’ 최병곤(崔炳坤·44)씨 등 12명을 유가증권 위조 및 행사,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벤처사업가 최모씨(38·H통신 대표) 등 3명을 수배했다.또 이들로부터 인쇄기와 코팅기,스캐너 등 인쇄장비와 위조채권 8,700여장을 압수했다. 윤씨 등은 6∼11월 경북 경주에 컴퓨터 채권위조 인쇄시설을 갖춘비밀공장을 차려놓고 1억원권 5년 만기 산업금융채권 8,900여장(8,900여억원 어치)을 위조,이 가운데 230장을 조주행씨(57) 등 판매책을통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빛에 비추면 나타나는 ‘대한민국’이라는 숨은 문양과 형광잉크 도색 등 위조방지 표식까지 완벽하게 위조,전문가들도 위조여부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주범 윤씨는 개척교회를 설립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위조기술자들에게 2억원의 종자돈을 대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택동기자 taecks@
  • 멜론 i리젠트회장에 소환장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8일 진승현씨와 리젠트증권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코리아온라인(KOL)과 i리젠트그룹 짐 멜론(43·영국인)회장에 대해 검찰에 출석토록 통보했다. 검찰은 또 한스종금이 지난 5월 한국도로공사에서 1,800억원의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6억원의 리베이트를 마련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의 출처 등을 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멜론 회장측이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해왔기 때문에 소환에 응할 것으로 본다”며 “소환에 불응하면 다른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도로공사 거액예금 유치를 위해 가지급된 6억원을 전용택 한스종금 영업본부 이사대우가 도로공사 관계자에게 전달하지 않고 착복한 사실을 밝혀내고 전씨에 대해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이날 구속했다. 검찰은 또 도로공사 관계자가 전씨에게 예금 리베이트 명목으로 현금 대신 주식을 요구했다는 전씨의 진술에 따라 이 관계자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한때 잠적했던 MCI코리아 유모 전무의 신병을 확보,진씨의비자금 조성에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陳씨, 계열사간부 도피 지시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7일 진승현(陳承鉉·27·구속)MCI코리아 대표가개인 명의로 인수한 S시외버스터미널 등을 통해 일부 자금을 입·출금한 사실을 확인,진씨를 상대로 자금의 흐름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진씨가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이 업체들을 통해 ‘돈세탁’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업체들의 회계장부를 정밀분석중이다. 그러나 진씨측 비자금 조성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MCI코리아 이사 겸 한스종금 부사장 김영환씨가 지난 8월초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 기간중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밝혀져 비자금 수사는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검찰은 진씨가 MCI코리아 등 계열사의 주요 간부인 김씨와 유모씨 등에게 거액의 도피 자금을 건네주고 도피를 지시한 사실을 밝혀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陳씨 비자금조성 창구 활용 단서 포착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6일 진승현(陳承鉉·27·구속) MCI코리아 대표가불법대출금 등으로 법인이 아닌 개인 명의로 수개의 업체를 인수한뒤 이들 업체를 비자금 입·출금 창구로 활용한 단서를 포착했다.이에 따라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이들 업체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리젠트증권 전 사장 고창곤(高昌坤·38)씨를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씨는 코리아온라인(KOL)의 유상증자를 앞두고 KOL의 주력회사인 리젠트증권의 주가를 올리기 위해지난해 10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리젠트증권 주식 278만여주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짐 멜론 i리젠트그룹 회장,진씨 등과 짜고 주가를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지난 3월 MCI코리아 계열의 현대창투로부터 120억원 어치의주식을 담보로 받은 뒤 이를 7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처럼 서류를조작,600억원을 대출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김영재(金暎宰·53·구속)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진씨의 비자금이 100억원대에 이른다고 얘기했다’고 한나라당 임진출(林鎭出) 의원측이 밝힘에 따라 김 전 부원장보를 추궁했으나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검찰총장 출신의 정구영(鄭銶永) 변호사가 진승현씨의 변호인 선임을 철회하고 선임료를 모두 돌려줬다”고 밝혔다.그러나 선임료의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서울벤처엔젤 회장 구속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金鍾仁)는 5일 서울벤처엔젤 회장 하경송씨(41)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하씨는 지난 98년 8월 서울 역삼동 회사 사무실에서 투자자 정모씨에게 “우리 회사가 투자한 건식온돌사업이 해외 수출과 정부 납품 등으로 큰 이익을 보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투자하면 월 20%의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200만원을 받는 등 올 1월까지 모두 1,843회에 걸쳐 72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검찰, 林진출의원 보좌진 조사키로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5일 한나라당 임진출(林鎭出)의원의 보좌진이 지난 9월 진승현(陳承鉉·27·구속) MCI코리아 대표와 김영재(金暎宰·53·구속)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만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접촉경위와 발언 내용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진씨가 도피중 측근들을 내세워 또다른 정치권 인사들을 접촉한 사실을 확인,이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감사 전인 지난 9월말 진승현씨가 전화를 걸어와보좌진이 국정감사 자료수집차 여의도에서 그를 만난 적이 있다”고밝혔다. 검찰은 또 진씨와 짜고 지난해 10월 대유리젠트증권 주가를 조작한혐의로 고창곤(高昌坤·38) 전 리젠트증권 사장을 이날 소환,밤샘조사했다.검찰은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고씨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검찰은 이날 진씨의 아버지 진수학(陳壽鶴·59)씨도 검찰청사가 아닌제3의 장소에서 조사했다. 검찰은 진씨가 지난 6월 화의중이던 건설업체 D사에 50억원을 지원하고 경영에 참여한 뒤 회사 운영자금 중 상당액을 빼돌렸다는 첩보를 입수,이날 D사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경리장부 등을확보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MCI코리아 사무실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복구해분석했으나 진씨측의 비자금 조성이나 로비내역이 담긴 비밀장부를찾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陳씨 구명로비 포착

    진승현(陳承鉉·27)MCI코리아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배 조치가 내려진 시점은 지금까지 알려진 9월2일 보다 16일이 늦은 9월18일이었던것으로 확인돼 ‘진승현 봐주기’ 의혹이 일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지난달 23일 열린금고 불법 대출등 진씨의 금융 비리가 공개된 이후 “진승현씨에 대해 9월2일 공개수배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었다. 검찰은 이날 진씨로부터 12억5,000만원을 받고 구명 로비를 벌인 MCI코리아 전 회장 김재환씨(55)와 김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검찰주사보 출신 브로커 김삼영씨(42)에 대해 각각 횡령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재환씨는 진씨로부터 받은 돈 중 7억6,000여만원을 변호사 선임비등에 사용하고 4억8,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김씨는 검찰 재직 시절 동료를 통해 소개받은 수사 검사실직원들에게 진씨의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진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진씨가 지난 4·13총선을 전후해 여야 의원들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제공한 단서를 포착,진씨와 주변 인물들의 계좌를 추적 중이다.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배임 등 6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진씨는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던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포기,이날 오후 구속됐다. 검찰은 열린금고 불법 대출 및 한스종금·열린금고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조작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금감원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리젠트증권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고창곤(38)전 리젠트증권 사장과 짐 멜론 i리젠트그룹 회장을 금명간소환하기로 했다. 박홍환 이상록 장택동기자 stinger@
  • ‘조폭’ 기업형 변신 급증

    ‘조직폭력배가 사라졌다?’ 조직폭력이 ‘영역 다툼형’ ‘칼부림형’에서 ‘합법 기업형’ ‘마피아형’으로 바뀌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검찰이 동향 점검에 나섰다. 대검 강력부는 4일 흉기를 휘두르며 세력 다툼을 하던 폭력 조직이겉으로는 합법적인 기업을 운영하며 이권에 개입하는 형태로 바뀌고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로상이나 유흥가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강력사건이나 집단 패싸움은 눈에 띄게 줄어 ‘조폭’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미국의 ‘마피아’나 일본의 ‘야쿠자’처럼 합법을 가장한 기업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외형적으로 폭력 조직의 수는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현재검찰과 경찰이 감시하고 있는 ‘조폭’은 전국적으로 212개파에 4,600명 내외.98년 284개파 5,400여명,지난해 233개파 4,800여명에 비해해마다 줄고 있다.조직원도 100∼200명에서 10∼50명으로 줄어들었다. 검찰은 폭력 조직의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이나 ▲성인오락실 ▲유흥업소 ▲소규모 건설업 ▲사채업 등을 직접 운영하거나 개입,조직기반을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2∼3년 전부터 코스닥 열풍이 휘몰아치면서 벤처업계에도 조폭의 손길이 뻗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폭의 활동이 이처럼 은밀해지면서 범행 포착과 입증도 어려워지고있다.검찰 관계자는 ““서울 지역에만 합법을 가장한 조폭이 대략 100개파 정도 활동하고 있지만 물증 확보가 어려워 단속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도 “요즘 ‘조폭’들은 ○○개발 대표,□□지역발전위원장,◇◇신용컨설팅 부회장 등의 직책을 앞세우며 단속망을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서울지검 강력부가 지난 9월 검거한 충남 보령의 ‘태양회’는 이른바 ‘마피아형’에 속한다.이들은 나이트클럽,건설회사,광산 등을 운영하면서 공연장 임대,도박장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조직의 간부들은 하부 조직원들과는 별도로 합법적인 사업가를 가장하며 지역 유지 행세를 해왔다. 8년 동안 복역하고 지난해 출소했다가 최근 부산지검에 갈취 혐의로다시 구속된 국내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두목 이강환(李康桓·57)씨도 지난해 서울에서 한·중 합작회사를,지난 6월에는 무역업체를 세우기도 했다. 칠성파의 자금책인 정승욱씨(37)도 서울 역삼동에 ‘S벤처엔젤’이라는 다단계 금융회사를 차려놓고 476명으로부터 73억여원을 가로챘다가 붙잡혔다. 동방금고 불법 대출사건과 관련,구속된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의 사설펀드에 폭력조직 두목이었던 C씨가 가입한 것도 벤처진출을시도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손성진 박홍환 조현석기자 s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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