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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사 세무비리/ 수사경과와 문제점

    검찰이 4일 사주 3명을 포함해 관련자 13명을 기소함으로써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 사건 수사는 68일만에 사실상 막을 내렸다.하지만 눈치보기에 급급했던데다 형평성 또한결여됐다는 지적이 적지 않아 재판과정 등에서 여진(餘震)이 계속될 전망이다. ●수사 경과= 서울지검은 지난 6월29일 국세청이 6개 언론사 관계자 12명과 법인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하자 재무·회계담당 실무자를 시작으로 전·현직 임직원,계열사 및 거래처 관계자,사주 측근인 고위 임원,사주등으로 소환자를 확대해 나갔다. 지난달 8일부터는 일주일 남짓 사주들에 대한 ‘출퇴근조사’를 거쳐 신승남(愼承男)총장으로부터 구속영장 청구승인을 받은 뒤 17일 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국민일보 조희준(趙希埈)전 회장 등 사주 3명을 구속수감했다.이후 보강수사를거쳐 구속만기 하루 전인 이날 관련자 13명을 일괄 기소했다. ●문제점= 검찰은 지금까지의 관행과는 다르게 ‘강제 수사’를 배제하고 사주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공개하지 않는등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했다.하지만 검찰이 지나치게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소환을 거부한 조선일보 김대중(金大中) 주필을 조사하지 못한 것도‘눈치보기’와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검찰은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판정패’한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다른 한편으로 일부 언론사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을 광범위하게 소환해 ‘형평성’ 시비를 낳았다.모 언론사에 대해서는 광고주까지 무차별적으로 조사해 광고에 차질을 빚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과 지휘부간에 손발이 맞지 않았던 점도 눈에 띄었다.모 언론사 수사팀은 초기에 의욕적으로 해당 언론사의추가 비리를 캐기 위해 관련자들을 비밀리에 소환했으나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뒤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추가조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검찰은 기소 이후에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지만 스스로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이같은 수사로 관심이 집중됐던 사주들의 개인 비리에 대해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한채국세청 고발 내용을 일부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수사평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월드컵조직위 법무실장 이중재씨

    2002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KOWOC)는 4일 서울지검 이중재(38) 검사를 법무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월드컵과 관련한 ●지적재산권에 관한 법률자문 ●소송업무 ●수익사업에 관한 각종 계약 협의 ●기타 법무관련 사항을 담당하게 된 이 실장은 사법시험 제 26회 출신으로 인천·대전지검,법무부 국제법무과를 거쳐 현재 서울지검 외사부검사로 재직하고 있다.
  • 언론사 세무비리 사주등 13명 기소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은 4일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전 명예회장, 국민일보 조희준(趙希埈) 전 회장 등 사주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동아일보 김병건(金炳健) 전 부사장 등 10명과 고발된 6개 언론사 법인을불구속기소했다. 이로써 6월29일 국세청 고발 이후 68일만에 검찰 수사는사실상 끝났다. 불구속 기소자에는 조선일보 방계성 전무,중앙일보 송필호 대표·이재홍 경영지원실장, 한국일보 장재근 전 사장,대한매일 김학균 총무국장, 대한매일사업지원단 전·현직대표 이태수·정대식씨 등이 포함됐다. 피고발인 12명 중 대한매일 김행수 상무는 무혐의 처리됐으며, 피고발인이 아닌 대한매일 김문진 전 전무와 대한매일사업지원단의 회계처리를 담당한 세무사 김성환씨가 기소됐다. 공소장을 접수한 법원은 사건을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등 4개 재판부에 배당했다.조선일보 방 사장은 증여세 등63억여원을 포탈하고 4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일보 김 전 명예회장은 43억여원 포탈과 18억여원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국민일보 조 전 회장은 25억여원을 포탈하고 7억8,000만원을 횡령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그러나 국세청이 당초 법인세 등 34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로 고발했던 대한매일신보사는 포탈세액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국세청의 고발이 처음부터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은 대한매일신보사가 ‘사기 기타부정한 방법’으로 34억여원을 탈세했다고 고발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박홍환 강충식 조태성기자 stinger@
  • 언론비리 12~13명 내일 일괄기소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오는 4일 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전 명예회장, 국민일보 조희준(趙希埈) 전 회장 등 구속된사주 3명을 포함,관련자 12∼13명을 일괄기소할 방침이라고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2일 “피고발인중 기소 대상에서 제외되는인사가 있는 반면 피고발인이 아닌 인사가 기소되는 경우도있다”면서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은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조선 방상훈사장 또 고발

    ‘계초 방응모 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 방재선(方在璇)씨는 28일 조선일보 방일영(方一榮) 전 고문과 방상훈(方相勳) 사장,방용훈(方勇勳) 코리아나호텔 사장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고발했다. 방씨는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은 98년 미국 LA의 모 은행계좌에 537만달러를 보유하는 등 재산을 해외로 도피시켰으며 92년에는 LA 현지 호텔 인수자금으로 차입한 돈 중 일부인 75만달러로 호화 콘도미니엄을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언론사 탈세 영장기각 2명 영장 재청구 않기로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28일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동아일보 김병건(金炳健) 전 부사장과 대한매일사업지원단 이태수(李太守) 전 대표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기각사유를 납득할 수는 없지만 법원의결정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기로 수사팀 회의 등을 통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구속 수감중인 사주 3명을 포함,피고발인 등 관련자 13∼14명을 다음달 3일이나 4일 일괄기소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관련기관 반응/ 독립수사기구 설립 “글쎄요”

    재정경제부와 검찰 등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공식 수사기구를 만드는데 대해 대체로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검찰은 그러나 합동단속반 편성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와 예금보험공사는 27일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기업 조사를 위한 별도의 수사기구 구성에 반대했다. 예보가 올해부터 부실기업조사에 있어 검찰·국세청·경찰관계자 8명을 파견받아 수사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하고있는 마당에 수사기구를 따로 구성해 ‘조사’에서 ‘수사’차원으로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 예보는 부실기업 조사과정에서 명백한 잘못이 드러나면민사상 책임을 물론 고발까지 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공적자금을 허비하거나 가로챈 금융기관 임직원및 기업주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과 함께 가족들까지 자금을추적, 은닉재산을 찾아 환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있다. 대검 관계자는 “서울지검 형사9부를 금융사범 전담수사부로 지정,공적자금 관련 비리를 집중수사토록 하고 있으며 각 지검·지청에 설치된 반부패특별수사부에서도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면서 “예금보험공사·국세청·금융감독원 등 유관 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공적자금 비리사범의 적발 및 은닉재산 추적 등에 공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현 장택동 기자 jhpark@
  • “서울지법·지검 산하 4개 지원·지청 승격을”

    대법원과 법무부는 27일 서울지법·서울지검 산하 4개 지원과 지청을 독립된 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으로 승격시키는 관련 법안 개정안을 마련,행정자치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측은 “서울지법과 4개 지원의 법관 수를 합치면 전체 법관의 4분의 1을 초과할 정도로 비대해졌다”면서 “서울지법 산하 지원의 행정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주민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50대 국가요직 탐구] (21)법무부 교정국장

    검찰·경찰과 법원이 사회적 질병을 찾아내 처방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면 이를 치료해 사회로 되돌려 보내는 일은 교정행정의 몫이다.이런 일을 하는 법무부 교정국장은 행정부처 국장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관리하는 자리다. 교정국장은 법무부의 교정과,보안1·2과,작업지도과,교화과,관리과 등 6개 과를 관장한다.또 전국 4개 지방교정청산하 31곳의 교도소와 지소,2곳의 보호관찰소,11곳의 구치소와 지소 등 44개의 교정기관을 지도·감독한다.이들 교정시설에는 교정공무원 1만2,000여명과 경비교도 4,700여명이 근무하고 기결수·미결수 6만2,000여명이 수용돼 있어 돌봐야 할 ‘식구’만 8만명에 이른다. 교정국장의 업무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양하면서도 중요하다.김명환(金明煥) 교정국장은 “국가 형사정책의 절반이상이 교정국에 맡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말한다.산하기관의 지도·감독 및 교정공무원의 정원 관리,재소자의 수용·처우·교육을 총괄하는 것이 교정국장의 소임이다.재소자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교육을 받는지,교정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일일이 신경을 써야 한다.이처럼 조직의 규모가 크고 기능이 다양하다보니 ‘교정청으로 독립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예산도 법무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교정국장이 곤란할 때는 ‘사회지도층 인사’가 수감되는경우다.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수감될 당시 교정국장은 박순용(朴舜用) 전 검찰총장이었다.당시 박 교정국장은 전직 대통령을 수감했던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재소자와 형평을 맞추면서도 예우를 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특히 전 전 대통령의 단식은 난감하기 짝이 없는 문제였다.박 전 총장은 직접 안양교도소를 찾아가 ‘식사를 하시라’고 권유하기도 하고,단식이 길어지자 병원 이송 대책을 강구하는 등 애간장을 태웠다고 한다.재소자의 탈옥,집단행동,가끔씩 터져나오는 교도소내 비리 사건 등도 교정국장을 힘들게 한다.식구가 많으니 사고도 많을 수 밖에 없다. 교정국장 자리는 90년대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교정의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거쳐가는 자리’ 정도로 인식됐던교정국장의 비중도 점점 커졌다. 90년대 이후 신건(申建) 국정원장,김기수(金起秀)·박순용 전 검찰총장,김경한(金慶漢) 서울고검장,원정일(元正一)전 법무부차관,김수장(金壽長) 전 서울지검장 등이 교정국장을 지냈다.가장 큰 변화는 줄곧 검사장들이 맡아 왔던 교정국장 자리에 99년 이순길(李淳吉)씨가 교정공무원 출신으로는 처음 국장에 오르면서 ‘전문직 교정국장’ 시대를 맞은 것이다. 신 국정원장은 재직 당시 파격적으로 교정공무원 정원을 2,000여명 늘려 2교대 근무를 3교대 근무로 바꿨다.이후 교정시설 내 사건·사고도 크게 줄어들었다. 대인관계가 원만한 ‘양반형’으로 검찰 안팎에서 두루 인기가 높은 김고검장은 미결수들이 법정에 출석할 때 사복을 착용토록 하는 등 교정 선진화에 기여했다. 교정직 출신 첫 교정국장이었던 이순길씨는 재소자들의 두발 자유화,전국 6개 교도소에 ‘수형자 부부 만남의 집’개설,컴퓨터·영어 교육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해 교정행정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을받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사람] 세중옛돌박물관 설립자 천신일씨

    돌은 말은 없으나 철학자에겐 철학으로 음악가에겐 음악으로 예술가에겐 예술로 종교가에겐 종교로 시인에겐 시로 삶,그 존재의 진리로 있나니 아,그렇게 돌은 천년,만년,억년,수억년 세월없이,놓여있는 그 자리에서 침묵으로,깊은 침묵으로 삶,그 존재의 말로 있나니 조병화의 시 ‘돌’의 전문이다.그의 시처럼 깊은 침묵으로 삶의 다양한 모습과 표정을 보여주는 돌 작품들을 모아높은 박물관이 있다.경기도 용인에 있는 세중옛돌박물관. 조병화의 시도 이 박물관에 시비로 세워져 있다.박물관 설립자는 천신일 (주)세중 회장(58).그는 석조물들을 문화재로 보존하고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이들을 수집하고 박물관을 만들었다. 옛돌박물관에 들어서면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온것같다.조상들의 삶의 흔적이 돌 작품의 질박한 예술성에그대로 담겨 있다.문인석(文人石)·무인석(武人石)·동자석(童子石)·석수(石獸)·석탑등 다양한 돌 작품들은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며 묵묵히 서있고 연자방아·디딜방아·절구·맷돌등 생활기구들에서는 조상들의 삶의 향기나 나는 듯하다. 이름없는 석공의 정끝에서 만들어진 석조물들은 투박하고수수해서 더욱 정겹다. 질박한 석조물들은 그리스나 로마의 유명한 조각예술품보다 오히려 친근하고 인간의 따뜻한체온을 느끼게 한다. 산업화의 빠른 속도에 휩쓸려 바쁘게살다가 잃어버린 우리의 옛모습이 그 속에 있다.천신일 회장은 현대문명의 화려함 속에 잊혀졌던 우리의 순박한 옛모습을 다시 친근한 이웃으로 부활시켰다. 천 회장이 옛돌을 수집하기 시작한 것은 1979년부터.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석조물 수집은 ‘작은 애국심’으로부터 시작됐다.1979년 어느날 서울 인사동에 있는 골동품상이 옛돌을 일본인에게 팔려고 흥정하는 것을 보고 번뜩 뇌리를 쓰치는 것이 작은 애국심이었다.“우리의 문화유산인석조물이 일본으로 유출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인이 가게를 떠난후 골동품상과 협상을 했죠.일본인에게 팔기로 한 값에 27점을 모두 샀습니다.그때부터 옛돌을모으기 시작했죠.” 그는 이조백자나 고미술품 등에 관심이 있어 인사동엘 다니곤 했었다. 그는지금도 가끔 인사동엘 간다.인사동 뿐만이 아니라석조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전국을 돌아다니고일본과 미국등 외국에도 여러번 다녀왔다.그는 허가받은골동품상이나 신원이 확실한 사람에게만 석조물을 구입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도굴품 예방을 위해서다. 그러나 주의를 해도 도굴품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레슬링협회장으로 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 참석하고 있을 때 집으로부터 급한 전화가 왔었습니다.도굴품이 많다는 제보에 따라 문화재청 단속반과 서울지검이압수수색을 한다는 내용이었어요.아시안게임에서 돌아와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석등 2점이 도굴품이었어요.석등을 판 골동품상을 설득하여 자수시키고 석등을 원주인에게 돌려줬죠.” 석조물을 수집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무엇보다 많은돈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경영인이기 때문에 투자에 한계가 있습니다.많은 석조물을 구입하려고 노력합니다만 어려움이 많아요”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좋은 석조물이있다는 말을 들으면 지금도 달려가는 것을 보면 석조물 수집은 그에게 삶의 즐거움이자 보람인 듯하다. 그는 20년 이상 모은 석조물로 마침내 지난해 7월 대망의박물관을 개관했다. 개인이 박물관을 설립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예술성을 찾는 일반적인 수집가들과는달리 그는 민초들의 혼과 정성이 깃든 석조물에 관심을 가져왔다. 다양한 일을 하며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털털한 서민적 인품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그의 삶의 모습과 일맥 상통한다고나 할까. 그는 지난 6월 또 하나의 보람있는 일을 해냈다.일본으로건너갔던 문인석·무인석·동자석등 70점의 석조물을 환수해온 것이다.“200여점의 한국 석조물을 갖고 있는 일본인구사카 마모루씨를 설득하기 위해 많은 애를 썼습니다. 부부를 초청하여 일류호텔 스위트룸에 묵게하며 풍을 앓았던구사카씨에게 한약을 지어주기도 했습니다.김치도 직접 담가주기도 했죠. 이런 개인적인 노력과 이건 한일친선협회중앙회 부회장등 주위사람들의 많은 도움으로 구사카씨를설득하는데 성공했습니다.16점은 1,600만엔(약1억7천만원)에 사고 54점은 기증받는형식으로 70점을 환수했습니다. 외국으로 흘러갔던 우리의 문화유산을 환수하여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미국으로 유출된 석조물도 환수하기 위해 재미교포와 협상을 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재미교포가 수십점을갖고 있다고 한다. 문인석은 미국의 록펠러 3세 저택에도20여점이 있고 파리에 있는 기메박물관 정문에도 한쌍이있다고 한다. 유엔본부 광장에도 문인석 등 한국의 석조물이 세워질 예정이다.“유엔본부의 리드 차장이 석조물을기증이나 장기임대 형식으로 유엔본부광장에 세우는 것이어떠냐고 제의해,지금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리드 차장은석조물은 세계 최고의 예술품이라고 극찬하고 있죠.” 그는 또 하나의 옛돌박물관을 만들고 있다.부지는 서울성북동 독일대사관저 옆에 있는 6,000여평의 임야.그의 개인 땅이다.서울시와 지금 협의중이다.석조물 연구를 하는사람을 지원하는 학문적 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천 회장의 삶은 석조물 수집에만 머물지 않는다.그는 다양한 기업의 경영인이다.국내 대표적인 여행사인 (주)세중,세성항운,세중엔지니어링,세중정보기술,샤론 에이전시 등5개 기업의 회장이다. 그는 고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한때 정치에 뜻을 두었다. 윤천주 국회의원 비서를 5년간하기도 했다.그러나 정치의 꿈은 오래전에 접었다.비전을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74년 주식회사 제철화학을 설립했다.그이후 여러가지 기업을 일구었다.제철·화학·여행·조경·벤처산업…. 여러가지 업체를 창업한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그는 이렇게 대답했다.“많은 사람들이 사업 아이디어를갖고 찾아옵니다.그중에서 일부를 선택하여 창업하다보니여러가지 기업을 경영하게 됐어요.”기업은 대부분 성공적이었다.그러나 한차례 실패도 있었다.조경사업을 하는 동해조경은 성공하지 못했다.그러나 사업은 실패했지만 뜻있는 일을 했기 때문에 절반의 실패로 생각한다.그는 조경사업을 하던 부지를 포항공대에 기증했다.포항공대는 그가기증한 땅에 세워졌다. 천 회장은 그동안 바쁘게 살아왔다.조금은 여유를 갖고박물관에 좀더 많은 신경을 쓰고 싶다고 한다.그는 매주토요일박물관으로 가 하루를 묵고 일요일에 서울로 온다. 그는 돌들의 다양한 모습중에서도 비온 후의 모습을 가장좋아한다고 한다.명암이 뚜렷하고 돌꽃과 돌이끼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기 때문이다.그의 서울 집에도 많은 석조물들이 있다.그는 깊은 침묵의 돌들과 말없는 대화를 나누며 살아간다. ▲천신일 회장의 삶. ▲1943년 부산 출생▲1965년 고대 정치외교학과 졸업▲1968년∼73년 윤천주 의원 비서관▲1974년∼77년 제철화학 설립,사장. ▲1976년∼96년 태화유운 설립,사장. ▲1977년∼82년 동해산업 설립,사장. ▲1982년 세중 설립▲1986년 세성항운 설립▲1987년 세중엔지니어링 설립▲1993년 세중정보기술 설립▲1996년∼2000년 대한레슬링협회 회장▲2000년 세중옛돌박물관 설립용인 이창순편집위원 cslee@. ■세중옛돌박물관, 2만여점 전시…가족 나들이 적당. 세중옛돌박물관은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양지리 산속에있다.지난해 7월1일에 개관했다.5,500평 부지에 86종류 2만여점의 석조물들이 전시돼 있다.13개 야외전시관과 1개실내 전시관등 14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처음에는 13개 전시관으로 문을 열었으나 지난 7월1일 일본에서 환수해온 석조물로 또 하나의 전시관을 만들었다. 문인석·무인석·동자석 등이 주류를 이루며 불교유물인불상·석탑·광배 등도 있고 생활유물관에는 연자방아·디딜방아·절구·화로·맷돌·다듬이돌 등이 전시돼 있다.벅수·남근석·고인돌 등도 있다.양지리 계곡에 전시돼 있는 석조물들은 소나무·단풍나무 및 주위 산과 멋진 조화를이루고 있다. △가는길:영동고속도로 양지 나들목을 나와 우회전한 후 500m 떨어진 양지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하여 1.7km 가면박물관이 나온다. △입장료:어른 5,000원,청소년 3,000원,어린이 2,000원.단체(30명 이상)는 어른 3,000원,청소년 2,000원,어린이 1,000원. △개관시간:오전 9시∼오후 6시(겨울은 오후 5시).연중 무휴. 전화:031-321-7001.
  • 언론사 세무비리 社主등 13∼14명 주내 기소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26일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 등 구속수감중인 사주 3명을 포함,피고발인과 관련자 등 13∼14명을 이번주 안에 일괄 기소키로 했다.방 사장 등 사주 3명에 대해서는 1차 구속기간이 이날 끝남에 따라 다음달 5일까지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피고발인 12명 가운데 탈세 행위에 깊이 개입하지 않는 등 사안이 경미한 1∼2명을 기소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며 피고발인이 아닌 언론사 임원 일부를 기소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공원묘지 분양 사기단 적발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6일 고수익을 미끼로서민들에게 수십억원의 공원묘지 투자금 받아 가로챈 김모씨(38) 등 5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박모씨(73)등 2명은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경기도 동두천시 M공원묘지에 투자하면 원금과 함께 월 15%의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광고를 낸 뒤 72명으로부터 2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50대 국가요직 탐구] (20)법무부 검찰국장

    ‘검찰국장을 잘못 임명하면 검찰의 3년 농사를 망친다’고 한다.법무부 검찰국장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단적으로보여주는 말이다.법무부와 검찰의 검사장급 30여자리 가운데서도 최고의 요직으로 꼽힌다. 검찰국장은 1,200명이 넘는 검사들의 인사권과 검찰 예산편성권을 행사할 뿐 아니라 사정과 공안,일반 형사 범죄의 수사를 지휘하고 정보를 수집한다.사면·감형·복권 업무도 맡고 있다.검찰국장 아래에는 검찰 1∼4과장이 있다.그중에 검사 인사와 예산의 실무 담당자인 검찰 1과장은 ‘검찰의 황태자’로 불린다. 검찰국장을 거치면 출세길이 열린다.최경원(崔慶元) 현 법무부장관과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도 검찰국장 출신이다. 최장관은 99년 6월 차관으로 있다 사시 8회 동기생인 박순용(朴舜用)씨가 검찰총장에 임명되자 용퇴했다가 지난 5월 금의환향했다.90년대 이후 역대 검찰국장 13명 가운데 김종구(金鍾求)씨도 장관에,박종철(朴鍾喆)·김도언(金道彦)·박순용씨는 총장에 올랐다. 인사와 기획 분야의 요직인 검찰국장은 수사 쪽에서 핵심보직인 대검 중앙수사부장과 비교되기도 한다.두 자리를 다거친 사람은 드물다.사시 동기생의 선두주자인 검찰국장과중수부장은 인사 때가 되면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지검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최근에는 ‘검찰국장→서울지검장’이라는 코스가 빗나가고 있다.인사 당시의 특별한 상황에 따른 차별 또는 역차별 때문이다.90년대 이후의 검찰국장 가운데 검찰국장에서 서울지검장으로 곧바로 영전한 사람은 김종구·최영광(崔永光)·최환(崔桓)씨 등 3명뿐이다.박종철·박순용씨는 대검 중앙수사부장으로 갔다가 서울지검장이 됐다. 김진세(金鎭世)·한부환(韓富煥)·김학재(金鶴在)씨 등도동기생이나 후배에게 서울지검장 자리를 양보하고 검찰국장에서 고검장으로 ‘떠밀린 승진’을 하거나 다른 자리로 옮긴 경우에 속한다.지난 5월 인사에서 서울지검장으로 거론되던 김학재 당시 검찰국장도 서울지검에 입성하지 못하고 대신 법무부차관으로 승진했다.신총장과 목포고 동문이라는 점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서울지검장은 사시 13회 동기생인김대웅(金大雄)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장에게 돌아갔다. 사시 4회 동기생인 최영광(崔永光)씨와 김태정(金泰政)씨가 벌인 선의의 경쟁은 유명하다.최씨가 검찰 1과장이던 82년김씨는 중수부 3과장을 거쳐 1과장이 됐다.90년 서울지검에서 1차장과 2차장을 나란히 지낸 뒤 93년 최씨는 검찰국장에,김씨는 중수부장에 임명됐다.다음해 9월 서울지검장은 최씨가 차지했고 김씨는 부산지검장으로 전보됐다.그러나 97년 8월 김씨는 최씨를 제치고 검찰총장 임명돼 최후의 승리자가됐다. 90년대 이후 검찰국장 출신 가운데 현직에는 최장관과 신총장,한부환 대전고검장,김학재 차관,송광수 현국장이 남아있다. 한부환 대전고검장은 인사·기획과 특수수사 요직을 두루거쳤다.조용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유머 감각이 뛰어나재사(才士)로 알려져 있다. 목포 출신인 김학재 차관은 과묵하지만 소신이 뚜렷한 ‘선비형’.상사에겐 직언을 서슴지 않지만 부하의 의견을 존중해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경남 마산 출신인 송광수 현 국장은 김차관과 사시 동기생으로 검찰 4·2·1과장을 차례로 거쳐 일찍부터 검찰국장감으로 꼽혔었다.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이다.바둑실력이 아마추어 최강급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영장 처리기준·수사 전망/ “햇볕정책 존중”… 불법은 차단

    공안당국이 긴급체포된 ‘통일축전’ 남측대표단 16명 가운데 7명에 대해서만 영장을 청구한 것은 구속수사 대상자를 최소화해 남북 화해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보혁갈등의파문을 수습하기 위한 뜻으로 해석된다. ■혐의 내용:김 부의장 등 범민련 남측본부 관계자 6명은지난 16일 평양에서 열린 ‘의장단 연석회의’에 참석,북한의 강령 변경에 찬성하는 등 이적 동조행위를 한 혐의를받고 있다. 이들에게는 국가보안법의 잠입·탈출,회합·통신,이적단체가입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일부 인사는 북측과 e메일,팩스 등을 주고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김 부의장 등은 “범민련 남측본부가 북측과 팩스등을 주고받는 것을 당국이 알고 있었다”면서 “뒤늦게문제삼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하고 있다.때문에 수사에응하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교수는 지난 17일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에 들러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는 글을 남기는등 이적단체를 찬양·고무한 혐의가 적용됐다.지난 4월 서울대 등지에서 주체사상토론회 및 학생강연회를 가진 혐의도 받고 있다.이번 방북에서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에참석했으며 북한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학습했다는 혐의도포함돼 있다. ■신병처리 기준:검찰은 첨예한 대립 양상으로 번지는 보수와 진보 양측의 입장을 고려하고 동시에 남북관계를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구속자 선별을 놓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은 사안의 중대성과 실정법 위반 여부가 잣대가 됐다. 천영세 민노당 사무총장 등 9명을 불구속 수사키로 한 것도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행사에 참석했지만 이적성은적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합법교류는 지원하되 불법교류는 처벌한다는 원칙도 따랐다. ■향후 수사전망:수사 당국은 긴급체포되지 않은 인사 가운데 의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한 다른 범민련 관계자도 같은 기준으로 사법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묘향산,백두산 등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발언·행위를 한 인사들도 수사할 방침이다. 하지만 수사당국 관계자는 “통일은 우리민족의 염원인 만큼 불법적 교류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검찰 공안팀 ‘손발’ 안맞나. ‘평양 축전’ 방북단 수사팀에 냉기류가 감돌고 있다.‘지령 발언’ 탓이다. 남측 대표단이 귀환한 지난 21일 오후 한 수사 책임자는“북한의 ‘지령’을 받고 간 사람도 있다”는 얘기를 흘렸다.그는 “국가정보원이 수사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덧붙였다. 팩스 통신기록 등 일부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음도 내비쳤다. 검찰의 설명은 곧 방송을 통해 보도됐고 시청자들은 ‘5공 시절 공안정국이 부활됐나’하고 의아해 했다. 그러나 발언을 한 관계자는 2시간도 안돼 번복했다.기자들이 “중요한 문제다.신문 제목에 나올 사항이다”라며사실 관계를 재차 확인했음에도 말을 바꾸지 않다가 22일자 조간신문 초판이 나온 21일 밤에야 “아직 아무 것도확인된 게 없다”고 말을 바꿨다. 그 뒤 검찰 공안팀은 ‘입’을 닫았다.영장청구 사실 등기본적인 내용을 제외하고는 23일까지 수사 상황 등에 대해 일절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기자들과 접촉도 꺼리고 있다.대검의 한 관계자는 “서울지검부장검사 이하는 ‘입’이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지령’ 발언을 한 관계자는 상부로 부터 상당한 질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진화에 나섰다.당사자는 “‘지령’은 국가보안법에 명시된 단어로 영장이 청구된 인사들에게적용된 조항에도 나오는 용어지만 그 의미를 미처 생각치못하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국민의 정부 들어 변화된 공안 개념을 의식치 못한 실수라는 설명이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청소년性매매 처벌기준 ‘제각각’

    여고생과 청소년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피의자들에 대한 영장이 무더기로 기각돼 경찰과 검찰,법원의처벌기준이 제각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양태경 영장전담판사는 21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피의자 7명 가운데 성관계 횟수가 5차례인 이모씨(30)와 같은 범죄로 집행유예중인 최모씨(24) 등2명을 제외한 5명에 대해 영장을 기각했다.양 판사는 “성관계 횟수는 참작기준일뿐 구속기준은 아니다”며 “피의자 대부분이 상대 여자의 나이를 21∼23세로 알았다고진술하는 한편 성관계전 미성년자임을 밝혔다고 한 여고생의 진술도 계속 오락가락해 영장을 기각했다”고 말했다. 경기경찰청 성폭력수사반은 지난 20일 당초 2회 이상 성관계,청소년 2명과 2대 1 성관계,동종범죄 전과자 등 18명에 대해 영장을 신청하려 했으나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이성관계 3회 이상으로 기준을 높이도록 지시했다.이와 관련여성단체는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의 성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청소년성보호법이 유명무실한 실정”이라며 “법원이 남성 중심적인 성문화에 치우쳐 청소년의 성을 사는남성들의 죄를 간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조선 방상훈사장 재수감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은 22일밤 10시 구속집행정지로 지난 20일 일시 석방한 조선일보방상훈(方相勳) 사장을 서울구치소에 재수감했다. 검찰 관계자는 “방 사장 부친인 방일영 전 고문이 수술후 위험한 상황은 넘겼다는 판단에 따라 구속집행정지를취소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방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을 구속 이후 처음으로 소환,증여세 등 포탈세액 규모 및 포탈 경위,형령액수 등을 추궁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방북 일부인사 北과 사전교신

    검찰·경찰·국가정보원 등 수사당국은 21일 평양에서 열린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했다 이날 귀환한 남측 대표단중범민련 남측본부 인사들이 방북전부터 북측본부와 팩스 등을 통해 비밀리에 교신한 혐의를 포착,수사중이다. 수사당국 한 관계자는 “일부 인사는 방북전 북측과 연락하면서 ‘행사와 관계없이 반드시 방북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처음부터 방북 목적 외에 별도의 행사를 염두에 두고 방북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들이 북한측과 팩스 등을 교환한 통신기록 등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혐의가 확인되면 국가보안법의 회합·통신 및 잠입·탈출죄를 적용,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국정원은 이날 김규철 범민련 부의장 등 5명을 김포공항에서 연행,지난 16일 평양에서 열린 ‘범민련 의장단 회의’에 참석한 경위와 사전교신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경찰은 만경대 방명록에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는 글을 남긴 동국대 사회학과 강정구 교수(56·통일연대 정책위원장)를상대로 방명록에 서명한 경위 및 배경 등을 추궁했다.경찰은 또 강 교수 등 3명의 자택과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다.이에 앞서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환한남측 대표단 가운데 강 교수와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개·폐막식 행사 참석을 주도한 인사 등 핵심 관련자 16명을 긴급체포했다.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千成寬)는 강 교수 등 11명을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 3개 분실에서,김 부의장 등 5명을 국가정보원에서 조사토록 지시했다.검찰은 그동안 이들의 행위가 국가보안법이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에 해당되는지 법률 검토작업을 벌여왔다. 검찰은 우선 소환 대상외에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에서열린 통일축전 개·폐막식에 모두 참석한 사람 등도 순차적으로 소환키로 했다. 다음은 연행자 명단. ▲강정구 ▲천영세(민주노동당 사무총장) ▲임동규(광주·전남 통일대축전 추진본부장) ▲김규철(서울통일연대 의장) ▲전상봉(한국청년단체협의회 의장) ▲문재룡(범민련 남측본부서울시연합 공동의장)▲권낙기(통일광장 공동대표) ▲권오헌(양심수후원회 회장) ▲이천재(전국연합 공동의장)▲천승훈(원광대 학생) ▲최지웅(동아대 학생) ▲양승희(강원대 학생) ▲김세창(통일연대 조직국장) ▲박종화(광주민예총 음악분과장) ▲김영제(민주노총 통일국장) ▲최규엽 (민주노동당 자주통일위원장). 강충식 조현석기자 chungsik@
  • 동아 김병건 前부사장 영장재청구 금명 결정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21일구속영장이 기각된 동아일보 김병건(金炳健) 전 부사장과대한매일사업지원단 이태수(李太守) 전 대표에 대한 영장재청구 여부를 금명간 결정키로 했다. 검찰은 또 부친의 병세 악화로 20일 일시 석방된 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이 22일 구치소에 재수감되는 대로방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명예회장,국민일보조희준(趙希埈) 전회장 등 구속된 사주들을 상대로 보강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평양파문 주동 10여명 귀환즉시 검찰서 연행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千成寬)는 21일 오전 귀국하는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남측 대표단 가운데 조국통일 3대 헌장 기념탑 행사 참석자와 만경대 방명록 서명자 10여명을 인천공항에서 연행, 조사키로 했다. 연행 대상자는 만경대 방명록에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는 등의 글을 남긴 K씨 등과 기념탑 행사참석자 150여명 가운데 주동 인물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통일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들을 상대로 남측 대표단의 정확한 방북 목적과 경위 등을 파악키로 했다. 정부도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와 국무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끝에 파문 당사자들에 대한 의법조치를 조속히 매듭지어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국무회의에서 “대표단이 귀환하는 대로 경위를 조사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통일부 당국자는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해 ‘3대 헌장탑기념 개막행사참석 및 방명록 파문’에도 불구,남북간 민간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남측 대표단은 평양 순안공항에서 아시아나 전세기를 이용,서해 직항로를 통해 낮 12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뒤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평양대축전에 참석하고 있는 남측 대표단은 20일 북측 대표단과 공동보도문 채택을 위한 협상을 벌인 끝에 내년광복절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남북 공동 민족통일대축전행사를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동 보도문 채택에는 이르지 못했다. 평양 공동취재단·진경호 강충식기자jade@
  • “부친 위독” 방상훈씨 일시 석방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20일 구속수감중인 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이 낸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이날 밤 일시 석방했다.방 사장은 22일오전중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될 예정이다. 방 사장측 변호인은 이날 방 사장의 부친인 방일영 조선일보 전 고문이 위독하다는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방 고문의 병세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구속 수감중인 국민일보 조희준(趙希埈) 전 회장을 불러 법인세 및 증여세 등의 포탈세액과 횡령액 등을추가로 조사했다.필요하면 조 전 회장의 가족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수감중인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도 소환해 보강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조선일보 김대중(金大中) 주필의 소환 방법 및 시기도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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