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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檢, ‘김만배-친누나’ 구치소 접견 녹음파일 확보…“신학림에 언론재단 100억”

    [단독] 檢, ‘김만배-친누나’ 구치소 접견 녹음파일 확보…“신학림에 언론재단 100억”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당시 접견 온 친누나에게 “신학림(전 언론노조위원장) 선배한테 언론재단을 만들어 100억원을 내준다고 했다”는 취지로 말한 녹음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구치소 접견의 경우 증거인멸 우려와 시설 질서유지 등의 이유로 법에 따라 수용자와 접견인 간 대화가 녹음될 수 있는데, 이 파일을 검찰이 확보한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김씨가 서울구치소 수감 당시인 지난 7월 중순쯤 친누나와 접견해 나눈 대화 녹음파일을 최근 확보하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김씨가 친누나에게 “신학림 선배한테 100억원을 줄 테니 재단을 만들어 돈 편하게 쓰라고 얘기해놨어”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대장동 일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1년 3월쯤 김씨로부터 ‘100억원을 출연해 신 전 위원장을 이사장으로 하는 언론재단을 만들겠다’고 하는 말을 직접 들었다. 이를 통해 여러 언론사에 영향력을 미치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이 김씨 접견 녹음파일을 확보하면서 이 진술도 한층 신빙성이 실리게 됐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2021년 9월 허위 인터뷰 당시 “15~20년 만에 처음 만났다”고 했지만, 검찰은 언론재단 설립 계획을 보면 이전부터 이들의 공모 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언론재단을 만들어 대장동 개발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도움받으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씨가 이런 계획이 실현되지 않자 대장동 개발 사업에 유리한 여론을 만들기 위한 허위 인터뷰를 공모했을 가능성도 따져보고 있다. 김씨도 언론재단을 세우려는 계획에 대해서는 인정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 9월 7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을 당시 “원래 언론재단을 만들어 과거에 고생했던 형편이 어려운 옛 동료들에게 보금자리가 되려고 많은 분하고 상의하고 얘기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9월 11일 자신의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참관하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면서 “(언론재단 계획 의혹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며 “그것은 김씨가 말하지 않았느냐. 왜 저한테 묻느냐”고 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김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하고 문자 메시지를 남겼으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범행을 숨기기 위해 허위 프레임으로 여론을 조성한 정황 등이 있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檢, ‘민주당 돈봉투 의혹’ 수사 본격화… 임종성·허종식 압수수색

    檢, ‘민주당 돈봉투 의혹’ 수사 본격화… 임종성·허종식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돈을 받았다고 지목된 임종성(58)·허종식(61) 의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돈봉투 살포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도 조사가 진행된 이성만(무소속) 의원을 제외하면 수수 혐의로 현역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가 이뤄진 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2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임·허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윤관석(63·구속) 무소속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8일부터 이틀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선을 위해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들어 있는 봉투 20개를 뿌렸고, 이를 받은 의원 중에 임·허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임·허 의원은 이 사건 수사 단초가 된 ‘이정근 녹취록’에 등장하는 이들이다. 핵심 관련자인 이정근(60·구속)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은 지난달 윤 의원 재판 증인으로 나와 그와 나눈 대화 녹취록에 대해 증언했다. 녹취록에는 윤 의원이 “‘인천 둘’하고 종성이는 안 주려고 했는데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빼앗겼어”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다. 검찰이 “‘인천 둘’은 이성만·허종식 의원, ‘종성이’는 임종성 의원이 맞느냐”고 질문하자 이 전 부총장은 “네”라고 답했다. 다만 이 전 부총장은 이들에게 돈봉투가 실제로 전달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검찰 관계자는 “녹취록을 중심으로 관련자들의 진술과 물적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면서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금품이 살포된 경위와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에게 직접 돈봉투를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윤 의원은 검찰 수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재판 과정에선 태도를 바꿔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임·허 의원 말고도 수수자로 의심되는 여러 의원의 실명이 언급된 만큼 향후 검찰의 수사망이 더 넓어질 수도 있다. 녹취록에는 윤 의원이 “아침 회의에 이용빈·김남국·윤재갑·김승남 등 4명은 못 나왔어”라고 말하자 이 전 사무부총장이 “거기 다 해야지 오빠. 호남은 해야 해”라고 답한 내용도 담겨 있다.
  •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임종성·허종식 의원 압수수색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임종성·허종식 의원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일 수수자로 지목된 현역 의원들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이날 오전 정당법 위반 혐의로 민주당 임종성·허종식 의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8∼29일 이틀간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 20개를 살포했고, 이를 수수한 의원들 중에 임 의원과 허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 [단독] 신학림, 김만배에게 “메신저 타격” 문자… 檢 “허위 의혹 인터뷰 종용 정황”

    [단독] 신학림, 김만배에게 “메신저 타격” 문자… 檢 “허위 의혹 인터뷰 종용 정황”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휴대전화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전송된 “메신저를 쳐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여기서 ‘메신저’는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로 추정되는데, 검찰은 이 문자메시지의 전반적인 의미가 허위 의혹 인터뷰를 ‘모의 또는 종용’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는 정 회계사가 대장동 일당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는 등 비리가 수면 위로 드러나던 때라 정 회계사를 공격하고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신 전 위원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2021년 10월 12일쯤 김씨에게 전송된 “메시지가 아니라 메신저를 타격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자메시지는 정 회계사의 녹취록 내용 자체(메시지)가 아니라 정 회계사(메신저)를 직접 공격하라는 의미라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렇게 하면 정 회계사 녹취록 등에도 신빙성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된다는 취지다. 이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이틀 뒤 김씨는 한 일간지와 최초 인터뷰를 했다. 여기서 김씨는 “정영학은 옛날부터 사업마다 동업자들을 감방에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 “주주끼리 이익 배분을 놓고 다투며 허위·과장 발언한 걸 녹음한 녹취록을 근거로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사적으로 한 번도 만난 적 없다”고 했다.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는 “밥 한번 먹어 본 적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에게 향후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여론을 유리한 쪽으로 돌리려는 목적이 있어 보인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에 대해 신 전 위원장 변호인은 서울신문에 “아는 바 없고 취재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밖에도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이 허위 인터뷰 이틀 뒤인 2021년 9월 17일 만남을 가진 사실을 파악하고 이 자리에서 녹음된 파일도 확보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檢 “신학림, ‘메신저(정영학)를 타격’”문자 포렌식 확보…이후 김만배 ‘허위 의혹 인터뷰’ 진행 의심

    [단독] 檢 “신학림, ‘메신저(정영학)를 타격’”문자 포렌식 확보…이후 김만배 ‘허위 의혹 인터뷰’ 진행 의심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휴대전화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전송된 “메신저를 쳐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1일 파악됐다. 여기서 ‘메신저’는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로 추정되는데, 검찰은 이 문자 메시지의 전반적인 의미가 허위 의혹 인터뷰를 ‘모의 또는 종용’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는 정 회계사가 대장동 일당과 나눈 대화 내용 녹취록이 공개되는 등 비리가 수면 위로 드러나던 시점이라 정 회계사를 ‘공격’하고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신 전 위원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2021년 10월 12일쯤 김씨에게 전송된 “메시지가 아니라 메신저를 타격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자 메시지의 의미는 정 회계사의 녹취록 내용 자체(메시지)가 아니라 정 회계사(메신저)를 직접 공격하라는 의미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렇게 하면 정 회계사 녹취록 등에도 신빙성 의문이 제기된다는 취지다. 이 문자 메시지가 전송된 이틀 뒤 김씨는 한 일간지와 최초 인터뷰를 했다. 여기서 김씨는 “정영학은 옛날부터 사업마다 동업자들을 감방에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 “주주끼리 이익 배분을 놓고 다투며 허위·과장 발언한 걸 녹음하고 녹취록을 근거로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사적으로 진짜 한 번도 만난 적 없다”고 했다.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는 “밥 한 번 먹어본 적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향후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여론을 유리한 방향으로 조성하려는 목적이 있어 보인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에 대해 신 전 위원장 변호인은 서울신문에 “아는 바 없고 취재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외에도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이 허위 인터뷰 이틀 뒤인 2021년 9월 17일 만남을 가진 사실을 파악하고, 이 자리에서 녹음된 파일도 확보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범죄수익 은닉’ 곽상도 부자·김만배 불구속기소

    ‘범죄수익 은닉’ 곽상도 부자·김만배 불구속기소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1심 법원이 뇌물 등 곽 전 의원의 주요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지 265일 만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 의혹’ 재판은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까지 병합되면서 공소장만 총 207쪽인 ‘대형 재판’이 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부장 강백신)는 31일 곽 전 의원과 아들 병채씨,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까지 3명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김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를 도운 대가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으면서 화천대유 직원이던 병채씨의 성과급으로 가장해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해 2월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곽 전 의원에게 이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는데, 새로 추가된 것이다. 병채씨도 곽 전 의원의 뇌물 혐의 공범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은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곽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기존 5000만원 외에 추가로 5000만원이 건네진 사실을 확인했다. 곽 전 의원이 2016년 4월 김씨와 공모해 당시 재판을 받던 남욱 변호사로부터 공소장 변경 청탁 등을 알선한 대가와 국회의원 선거자금 명목으로 총 1억원을 수수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곽 전 의원에게 특가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가 2016년 11월 곽 전 의원에 대한 후원금 명목으로 화천대유 직원 박모씨를 통해 300만원을 기부하고, 2017년 8월에는 남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게 각각 500만원을 기부하도록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새롭게 확인해 재판에 넘겼다. 한편 법원이 지난 30일 이 대표의 기존 재판과 병합을 결정한 백현동 사건 공소장은 39쪽 분량으로, 지난 3월 기소가 제기된 168쪽 분량의 대장동·성남FC 사건 공소장과 합치면 207쪽이나 된다. 법조계는 1심 판결이 나오는 데만 최소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 3월 치러질 대선 전까지 유무죄 판단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 檢, ‘50억 클럽’ 곽상도 부자 불구속 기소

    檢, ‘50억 클럽’ 곽상도 부자 불구속 기소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1심 법원이 뇌물 등 곽 전 의원의 주요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지 265일 만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 의혹’ 재판은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까지 병합되면서 공소장만 총 207쪽인 ‘대형 재판’이 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부장 강백신)는 31일 곽 전 의원과 병채씨,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까지 3명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땨르면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김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를 도운 대가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으면서 화천대유 직원이던 병채씨의 성과급으로 가장해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해 2월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곽 전 의원은 이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는데, 새로 추가된 것이다. 병채씨도 곽 전 의원의 뇌물 혐의 공범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은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곽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기존 5000만원 외에 추가로 5000만원이 건네진 사실을 확인했다. 곽 전 의원이 2016년 4월 김씨와 공모해 당시 재판을 받던 남욱 변호사로부터 공소장 변경 청탁 등을 알선한 대가와 국회의원 선거자금 명목으로 총 1억원을 수수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곽 전 의원에게 특가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가 2016년 11월 곽 전 의원에 대한 후원금 명목으로 화천대유 직원 박모씨를 통해 300만원을 기부하고, 2017년 8월에는 남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게 각각 500만원을 기부하도록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새롭게 확인해 재판에 넘겼다. 한편 법원이 지난 30일 이 대표의 기존 재판과 병합을 결정한 백현동 사건 공소장은 39쪽 분량으로, 지난 3월 기소가 제기된 168쪽 분량의 대장동·성남FC 사건 공소장과 합치면 207쪽이나 된다. 법조계는 1심 판결이 나오는 데만 최소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 3월 치러질 대선 전까지 유·무죄 판단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동성 현지인 성추행 전 주뉴질랜드 외교부 공무원 …사건발생 6년 만 기소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할 당시 현지인 남성 직원을 성추행한 외교부 공무원이 사건 발생 6년 만에 국내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부장 이선녀)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외교부 공무원 A(58·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11∼12월 뉴질랜드 웰링턴 소재 한국대사관에서 현지인 남성 직원 B씨의 신체를 3차례 만져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씨는 외교관 신분으로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국내 외교부 소속 공무원으로 있다. B씨는 2019년 7월 뉴질랜드 경찰에 A씨를 고소했고 현지 법원은 이듬해 2월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나 A씨는 귀국한 상태여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뉴질랜드 정부에서 한국에 문제를 삼는 등 외교문제로 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A씨는 2019년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고, 지난해 말 한국에 입국한 B씨가 직접 서울경찰청에 다시 고소하면서 국내에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 6월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으나 그의 거주지를 고려해 부천지청으로 사건이 이송됐다. 검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B씨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으로 오랫동안 치료받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A씨의 죄명을 강제추행치상으로 변경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죄에 걸맞은 처벌을 받도록 재판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법무법인YK, ‘외사·공안 전문가’ 김도형 前차장검사 대표변호사로 영입

    법무법인YK, ‘외사·공안 전문가’ 김도형 前차장검사 대표변호사로 영입

    법무법인YK가 서울중앙지검, 부산지검, 인천지검 외사부장 및 대전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를 역임한 김도형 전 차장검사(사법시험 40회·연수원 30기)를 대표변호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검찰 및 경찰 수사권 조정 등을 통해 수사 단계별 대응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국경을 넘나드는 외사 사건 그리고 중대재해 등 공안 사건이 늘어나면서 법무법인YK는 이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사 및 공안 분야에서 탁월한 경력과 지식을 갖춘 김도형 대표변호사의 영입을 결정했다. 검찰에서 유일무이하게 서울중앙지검, 부산지검, 인천지검 외사부장을 모두 역임하고 대전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를 역임한 김도형 대표변호사의 합류로 수출입 및 출입국 관련 범죄와 외국환, 재산국외도피, 외국인범죄 같은 외사 사건, 선거, 중대재해 등 공안 사건에 대한 대응 역량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형 대표변호사는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30기를 수료한 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 부부장검사을 지낸 데 이어 부산지검 외사부장검사, 인천지검 외사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검사 등 3대 외사부장을 모두 거쳤고, 대전지검 공안부장검사를 역임하는 등 외사 및 공안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다. 법무법인YK 강경훈 대표변호사는 “국제 형사 분야 및 공안 분야에서의 전문가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22년간 외사, 공안, 형사,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사상 처음으로 서울과 인천, 부산의 외사부장검사를 모두 역임하고 공안부장검사를 지낸 김도형 대표변호사의 합류는 우리 로펌의 양적, 질적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법인YK는 강남 주사무소를 비롯해 26개의 지역 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06명의 변호사를 포함해 50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로펌이다.
  •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父子 기소…뇌물 공범 혐의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父子 기소…뇌물 공범 혐의

    ‘50억 클럽’ 의혹으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들 병채씨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도 곽 전 의원의 공범으로 함께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곽 전 의원 등 3명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쯤 김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를 도운 대가로 약 25억원(세전 50억원)을 받으면서 화천대유 직원이던 병채 씨의 성과급으로 가장·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병채 씨에 대해서는 곽 전 의원이 앞서 기소된 뇌물 사건의 공범 혐의를 적용했다.
  • 파리바게뜨 노조 탈퇴 강요 의혹…檢, SPC 회장 등 경영진 압수수색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 대한 노동조합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SPC그룹 경영진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허영인(74) 회장을 비롯한 임원 3명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허 회장을 포함해 주요 경영진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30일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부당노동행위 사건과 관련해 SPC그룹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회의 자료 등을 확보했다. 허 회장 등 임원 3명의 사무실과 사내 서버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파리바게뜨 제과·제빵 인력을 관리하는 PB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지난해 10월 황재복 PB파트너즈 대표이사 등 임직원 28명에 대해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과정에 따라 충분히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12일에도 SPC그룹 본사와 PB파트너즈 본사, PB파트너즈 임원인 정모씨의 주거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후 24일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SPC그룹 차원에서 노조 탈퇴 강요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에 따라 허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이 관여한 증거가 드러날 경우 윗선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허 회장을 포함한 그룹 경영진을 불러 PB파트너즈의 부당노동행위에 개입했는지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 [속보] 노조 탈퇴 강요 의혹… 檢, SPC 본사 압수수색

    [속보] 노조 탈퇴 강요 의혹… 檢, SPC 본사 압수수색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 대한 부당 노동행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SPC그룹 차원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0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이날 SPC그룹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회의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허영인 회장 등도 포함됐다. 검찰은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 현주엽, 학교 폭력 폭로자 변호인 고소… 검찰 재수사

    현주엽, 학교 폭력 폭로자 변호인 고소… 검찰 재수사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씨가 학교 폭력 의혹 폭로자 변호인을 상대로 한 고소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지난 2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준동)는 현씨를 변호사 이모씨에 대한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학교폭력 관련 허위 주장으로 현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변호인이다. A씨는 2021년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씨가 과거 학교 후배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합의금을 받기 위해 허위 주장을 했다고 보고 올해 8월 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자 A씨의 변호인이던 이씨는 “학교폭력 피해자가 현씨에게 매수돼 수사기관에 ‘폭행 피해 사실이 없다’고 허위 진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현씨는 이씨가 허위 사실을 폭로하고 관련 사건의 고소 취소를 강요했다며 강요미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결정을 내렸지만, 현씨는 처분에 불복해 항고했다. 항고장을 접수한 서울고검은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돌려보냈고, 중앙지검은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檢 ‘허위보도 의혹’ 경향·뉴스버스 기자 압수수색

    檢 ‘허위보도 의혹’ 경향·뉴스버스 기자 압수수색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6일 일간지 기자 등에 대한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오전 허위보도를 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2명,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전직 기자 1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뉴스타파, JTBC, 리포액트 등에 이어 수사 대상이 된 기사의 보도 매체도 5곳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인 2021년 10월 국민의힘 유력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였던 조우형씨 사건을 봐주게 했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한 의혹을 받는다. 두 기사 모두 대장동 초기 사업자인 이강길 전 씨쎄븐 대표 인터뷰를 다뤘다. 대선 사흘 전 보도된 뉴스타파의 ‘신학림-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에서 시작한 수사가 대선 초기인 2021년 10월 기사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한 뒤 해당 기자들을 불러 보도 과정에 ‘배후’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은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검찰이 예단에 근거해 언론사를 무리하게 수사한 것으로 결론이 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검찰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檢, ‘허위보도 의혹’ 경향·뉴스버스 기자 압수수색

    檢, ‘허위보도 의혹’ 경향·뉴스버스 기자 압수수색

    수사 대상 보도매체 5곳으로 늘어고의성 의심…배후 여부 확인할 듯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6일 일간지 기자 등에 대한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오전 허위보도를 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2명,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전직 기자 1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뉴스타파, JTBC, 리포액트 등에 이어 수사 대상이 된 기사의 보도 매체도 5곳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인 2021년 10월 국민의힘 유력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였던 조우형씨 사건을 봐주게 해줬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한 의혹을 받는다. 두 기사 모두 대장동 초기 사업자인 이강길 전 씨쎄븐 대표 인터뷰를 다뤘다. 대선 사흘 전 보도된 뉴스타파의 ‘신학림-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에서 시작한 수사가 대선 초기인 2021년 10월 기사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한 뒤 해당 기자들을 불러 보도 과정에 ‘배후’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수사 대상이 되는 일련의 기사들의 경우 허위라는 걸 알면서도 고의로 보도한 정황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대장동 수사 과정에서 나온 의혹들을 다른 프레임으로 돌리기 위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 [속보] 檢, ‘대선 허위보도 의혹’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주거지 압수수색

    [속보] 檢, ‘대선 허위보도 의혹’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주거지 압수수색

    지난 대선 기간 허위보도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기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2명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취재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전직 기자 1명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였던 조우형씨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고 허위보도한 의혹을 받는다.
  • 8개월 만에 재소환된 곽상도… 檢, 아들과 경제공동체 입증할까

    8개월 만에 재소환된 곽상도… 檢, 아들과 경제공동체 입증할까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아들을) 한두 차례 지원해 준 게 경제적 공동체는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곽 전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 건 1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지 8개월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곽 전 의원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소환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상대로 아들 병채씨와의 경제적 관계, 병채씨가 퇴직금 명목으로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받은 50억원의 성격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곽 전 의원은 “검찰이 2년째 조사하고 있지만 저와 관련된 자료는 아무것도 없다”며 종전처럼 혐의를 부인했다. 또 김씨 등 다른 대장동 사업가를 통해 부탁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성과급으로 곽 전 의원의 보석 보증금을 대신 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제가 구속돼 있었고 아내가 사망해 집에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출소한 뒤 바로 변제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김씨 등 대장동 일당의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이 이탈하려는 것을 막아 주고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았다고 본다. 이에 검찰이 지난해 2월 곽 전 의원을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지만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병채씨가 받은 성과급 50억원이 사회 통념상 과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알선의 대가로 볼 수 없고 곽 전 의원 부자를 ‘경제공동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후 검찰은 병채씨를 곽 전 의원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으로 입건하고 곽 전 의원 부자에게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보강 수사를 벌여 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병채씨의 대학원 등록금(3000여만원)과 전세 보증금(2000만원)을 지원한 새로운 정황을 포착해 경제공동체 논리를 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8개월 만에 재소환 된 곽상도…檢, 아들과 경제공동체 입증할까

    8개월 만에 재소환 된 곽상도…檢, 아들과 경제공동체 입증할까

    ‘대장동 50억 클럽’ 1심에선 무죄檢, 아들과 범죄수익은닉죄 적용곽 “새 증거 없어” 혐의 전면 부인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아들을) 한두 차례 지원해준 게 경제적 공동체는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곽 전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 건 1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에 무죄를 선고받은 지 8개월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곽 전 의원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소환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상대로 아들 병채 씨와의 경제적 관계, 병채 씨가 퇴직금 명목으로 김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받은 50억원의 성격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곽 전 의원은 “검찰이 2년째 조사하고 있지만 저와 관련된 자료는 아무것도 없다”며 종전처럼 혐의를 부인했다. 또 김만배씨 등 다른 대장동 사업가를 통해 부탁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성과급으로 곽 전 의원의 보석 보증금을 대신 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제가 구속돼 있었고 아내가 사망해 집에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출소한 뒤 바로 변제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김씨 등 대장동 일당의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이 이탈하려는 것을 막아주고 대신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았다고 본다. 이에 검찰이 지난해 2월 곽 전 의원을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지만,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병채씨가 받은 성과급 50억원이 사회통념상 과다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알선의 대가로 볼 수 없고, 곽 전 의원 부자를 ‘경제공동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후 검찰은 병채씨를 곽 전 의원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으로 입건하고 곽 전 의원 부자에게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보강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병채씨의 대학원 등록금(3000여만원)과 전세 보증금(2000만원)을 지원한 새로운 정황을 포착해 경제공동체 논리를 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전 의원 검찰 출석… “아들과 경제공동체 아냐”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전 의원 검찰 출석… “아들과 경제공동체 아냐”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검찰에 출석했다. 곽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취재진을 만나 “(아들에게) 한두 차례 지원해 준 게 경제공동체는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곽 전 의원은 아들 병채씨가 자신의 보석 보증금을 내줬다는 지적에 “제가 구속돼 있고 집사람이 2021년 5월 20일 사망해 집에 가족이 없었다”며 “아들이 보증금을 냈고 나온 다음에 곧바로 갚았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재산세를 아들이 대신 내줬다는 의혹에도 “집에 사람이 없으니까 (아들이) 한 번씩 봤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아들 취업 후 배우자의 신용카드를 건넨 적이 없으며 독립 후 경제활동도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곽 전 의원은 “검찰이 2년째 조사하고 있는데 저와 관련된 자료는 아무것도 없고 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무관하다고 말하고 있다”며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이탈하는 것을 무마했다는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의 관련성을 두고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1심 이후 새로 나온 증거가 있느냐”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이탈하는 것을 무마해준 대가로 아들 병채씨를 통해 5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병채씨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며 성과급과 퇴직금 등 명목으로 약 25억원(50억원에서 세금 등 공제)을 받았는데, 검찰은 이들 부자가 공모해 범죄수익을 정당한 대가인 것처럼 속여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檢 출석 “아들 한두차례 지원한 게 경제공동체는 아냐”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檢 출석 “아들 한두차례 지원한 게 경제공동체는 아냐”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곽상도(64)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검찰에 출석하며 아들 병채씨와 ‘경제공동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곽 전 의원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상대로 병채씨와의 경제적 관계, 병채씨가 퇴직금 명목으로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받은 돈의 성격 등을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1분쯤 서울중앙지검 로비에 도착,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이 2년째 조사하고 있지만 저와 관련된 자료는 아무것도 없다. 저와는 무관하다”며 종전처럼 혐의를 부인했다. 아들 병채씨가 보석 보증금을 내준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구속돼있었고 아내가 사망해 집에 가족이 아무도 없었다”며 “출소한 다음 곧바로 변제했다”고 밝혔다. 아들이 취업 후에도 곽 전 의원 아내의 카드를 사용하거나 전세보증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 역시 부인하면서 “(검찰이 아들과 자신을) 경제공동체라고 하는데 한두차례 지원해준 게 경제공동체는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근무하던 병채씨를 통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수수함으로써 적법하게 받은 돈인 것처럼 가장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15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의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하나은행의 이탈 움직임으로 와해 위기에 처하자 곽 전 의원이 ‘해결사’ 역할을 한 대가로 이 돈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곽 전 의원은 김만배씨와의 관련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엔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1심 이후 새로 나온 증거가 있느냐”고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해 2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곽 전 의원을 구속기소 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곽 전 의원이 실제로 하나금융지주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알선수재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50억원이라는 퇴직금이 사회 통념상 과하다면서도 이를 곽 전 의원이 직접 받았다고 볼 정도로 혐의가 증명되지는 않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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