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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배 ‘천화동인 1호’ 자금 유용, 檢 ‘100억 횡령’ 혐의 추가 기소

    김만배 ‘천화동인 1호’ 자금 유용, 檢 ‘100억 횡령’ 혐의 추가 기소

    천화동인 1호 자금 100억 횡령 혐의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자금 100억을 빼돌린 혐의로 16일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김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9년 4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에게 전달하기 위해 천화동인 1호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가량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가 운영한 업체는 화천대유가 대장동에서 직접 시행한 5개 블록 아파트 단지의 분양대행업을 독점했다. 이씨는 2014~2015년 토목건설업체 대표 나모씨에게 사업권 수주 청탁과 함께 20억원을 받았다. 그러나 나씨는 토목사업권을 따지 못했고 이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씨는 원금의 5배인 100억원을 나씨에게 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가 돌려준 100억원이 김씨에게서 나온 것이다. 김씨 측은 “화천대유에서 이사회 결의를 거쳤고 이씨 회사로부터 차용증도 받아 공식 회계 처리를 한 사안”이라며 “횡령이라는 검찰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그분’의 정체를 두고 각종 논란이 일었다. 김씨 외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그분으로 거론됐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가 ‘그분’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씨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저”라고 밝힌 바 있다.
  • 한동훈 임명 수순, 檢 인사 빨라질 듯

    한동훈 임명 수순, 檢 인사 빨라질 듯

    尹 이르면 17일 한동훈 후보자 임명검찰 고위급 인사도 빠르게 진행될 듯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이르면 17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검찰 고위급 인사가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후보자추천위원회와 인사청문회 등 절차로 한 달 이상 걸리는 검찰총장 임명을 제외하고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서울중앙지검장부터 낙점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첫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윤 사단’ 입성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것이 검찰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검찰 출신이 대통령실 요직 등을 줄줄이 차지하고 문재인 정부의 ‘탈검찰화’ 기조에서 탈피해 이노공 법무부 차관까지 임명한 것을 보면 윤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온 측근이 검찰에서도 주축으로 활용될 것이란 분석이다. 수도권 지역의 한 검찰 간부는 “26년간 검사로 지낸 윤 대통령은 굉장히 신중해서 능력만 있다고 인재를 채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 후보자를 장관 자리로 발탁한 것도 믿고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우선 총장 후보군으로는 이두봉(58·사법연수원 25기) 인천지검장과 박찬호(56·26기) 광주지검장, 이원석(53·27기) 제주지검장 등이 거론된다.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조상준 전 서울고검 차장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신자용(50·2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 신응석(50·28기) 서울고검 검사, 신봉수(52·29기) 서울고검 검사, 송경호(52·29기) 수원고검 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통상 검찰 정기인사는 7월쯤에 이뤄진다. 그러나 정부 출범 이후 검찰 내부의 대대적 물갈이 및 새판짜기 등 국면과 연계되면서 인사가 빨라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일각에서는 검찰 고위급은 총장을 제외하면 5월말쯤 인사가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시기가 시기인 만큼 빠른 인사로 조직을 재정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 정권과 관련해 수사했다는 이유만으로 좌천된 인사들의 불만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이예람 중사 특검’ 후보 2명 추천

    ‘이예람 중사 특검’ 후보 2명 추천

    공군 내 성폭력·2차 가해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이예람 중사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후보로 안미영·이인람 변호사가 대통령실에 추천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중에 특검을 최종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및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안 변호사를, 더불어민주당은 이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해 지난 11일 대통령실로 전달했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와 법원행정처에서 각각 1명, 2명씩 추천한 것을 국회가 추린 것이다. 지난달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예람 중사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특검 후보자 추천서를 받은 날부터 3일 내에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조만간 특검 임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법연수원 25기인 안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대전지검 형사3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을 역임하는 등 ‘형사통’이다. 특히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을 맡은 경험이 있어 이번 특검에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변호사는 1980년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해 육군 고등군사법원 군판사,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군판사 겸 합참법무담당관 등을 맡았다. 군 내 범죄에 대한 경험이 많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논란도 있다. 안 변호사는 지하철 성추행범 등 성범죄 피의자를 대리한 이력이 있다. 이 변호사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2021년 4월 천안함 재조사 결정 번복 논란으로 사과 후 사퇴한 바 있다. 특검은 이미 기소된 사건을 제외하고 이 중사 사망 관련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본부의 은폐·무마 의혹 등을 파헤치게 된다. 4명 이내의 특검보 임명과 10명 이내의 파견 검사를 요청할 수 있고, 임명일부터 20일간 직무 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한 뒤 70일 내 수사 완료 후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한다. 수사 기간은 1회에 한해 30일 연장할 수 있다. 이번 특검은 개별·상설특검법을 모두 합쳐 역대 열네 번째다.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특검은 이번이 처음이다.
  • 첫 女 법무차관… 고검장도 여풍 불까

    첫 女 법무차관… 고검장도 여풍 불까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법무부 차관에 이노공 변호사가 임명되면서 검찰 내부에선 여성 검사들이 약진해 ‘여성 고검장’ 시대도 열릴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또 법무부 장차관에 모두 검찰 출신이 기용되면서 법무부의 탈검찰화 기조는 폐기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74년 역사에서 여성 차관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공 차관은 2018년 7월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로 부임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유리 천장’을 깬 주인공이 됐다. 법무부 차관은 검찰에서 고검장급으로 분류된다. 검찰에서 여태껏 여성 검사장은 총 5명이 배출됐지만 고검장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현직 여성 검사장은 노정연 창원지검장, 고경순 춘천지검장, 홍종희 서울고검 차장검사 등 3명이다. 현재 전체 검사 중 여성 비율은 30~40% 수준으로 알려졌다. 여성 검사가 드물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특이할 것이 없는 존재인 셈이다. 검찰 안팎에선 이제 여성 고검장도 나올 때가 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되고 검찰 내 분위기 쇄신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경우 이 차관에 이어 여성 검사가 중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경지검의 한 차장검사는 15일 “검찰 내 여성 비율 자체가 늘고 있기 때문에 여성 고위 간부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것은 시대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정부에서 장차관에 여성 등용 비율이 매우 적었고 인위적 여성 할당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회의적 시선도 적지 않다. 이 차관 발탁을 놓고 일각에서는 ‘법무부의 검찰화’ 회귀를 시사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후보자까지 임명된다면 법무부는 2016년 김현웅 장관과 이창재 차관 이후 약 5년 반 만에 장차관을 모두 검찰 출신이 장악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차관이나 법무실장, 인권국장 등 보직에 비(非)검찰 출신을 등용하면서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꾀한 반면 정부가 바뀌자마자 다시 검찰 출신이 대거 법무부로 진입하는 것이다. 한 후보자도 “탈검찰화 정책 시행 결과 법무부의 업무 전문성, 연속성 저하 문제점도 있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변호사는 “한쪽에서는 검찰공화국을 우려하고 다른 쪽에선 능력 위주 등용이라 주장하면서 계속 잡음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이예람 중사 특검에 국힘 안미명 변호사 추천·민주당은 이인람 변호사

    [단독] 이예람 중사 특검에 국힘 안미명 변호사 추천·민주당은 이인람 변호사

    공군 내 성폭력·2차 가해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예람 중사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후보로 안미영·이인람 변호사가 대통령실에 추천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중 특검을 최종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및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안 변호사를, 더불어민주당은 이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추천해 지난 11일 대통령실로 전달했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에서 1명, 법원행정처에서 2명을 각각 추천한 것을 국회가 이 둘로 추린 것이다. 지난달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이예람 중사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특검 후보자 추천서를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조만간 특검 임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법연수원 25기인 안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대전지검 형사3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을 역임하는 등 검찰에서 형사 업무에 오래 몸을 담았다. 특히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을 맡은 경험이 있어 이 중사 사건을 파헤치는 데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1980년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해 육군 고등군사법원 군판사,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군판사 겸 합참법무담당관 등을 맡았다. 군대 내 범죄에 대한 경험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추천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임명되는 특검은 이 중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본부의 은폐·무마·회유 의혹 등을 파헤치게 된다. 다만 특검 수사 전에 이미 기소된 사건은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검은 4명 이내의 특검보 임명을 요청하고 10명 이내의 파견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검은 임명된 날부터 20일간 직무 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하고 70일 내에 수사를 완료한 뒤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한다. 1회에 한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개별특검법과 상설특검법에 의한 것을 모두 합쳐 이번은 역대 14번째 특검이다. 그 중에서도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특검은 이번이 처음이다.
  • 첫 女법무부 차관 탄생…檢 고위직에 ‘여성 약진’ 기대감

    첫 女법무부 차관 탄생…檢 고위직에 ‘여성 약진’ 기대감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법무부 차관에 이노공 변호사가 임명되면서 검찰 내부에선 여성 검사들이 약진해 ‘여성 고검장’ 시대도 열릴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또 법무부 장·차관에 모두 검찰 출신이 기용되면서 법무부의 탈검찰화 기조는 폐기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74년 역사에서 여성 차관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차관은 2018년 7월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로 부임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유리 천장’을 깬 주인공이 됐다. 법무부 차관은 검찰에서 고검장급으로 분류된다. 검찰에서 여태껏 여성 검사장은 총 5명이 배출됐지만 고검장은 단 한 명도 없었다. 2013년 여성 첫 검사장으로 기록된 조희진 변호사도 고검장까지는 오르지 못하고 서울동부지검장을 마지막으로 2018년 검찰을 떠났다. 현직 여성 검사장은 노정연 창원지검장, 고경순 춘천지검장, 홍종희 서울고검 차장검사 등 3명이다.현재 전체 검사 중 여성 비율은 30~40% 수준으로 알려졌다. 여성 검사가 드물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특이할 것이 없는 존재인 셈이다. 검찰 안팎에선 이제 여성 고검장도 나올 때가 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되고 검찰 내 분위기 쇄신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경우 이 차관에 이어 여성 검사가 중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경지검의 한 차장검사는 15일 “검찰 내 여성 비율 자체가 늘고 있기 때문에 여성 고위 간부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것은 시대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정부에서 장·차관에 여성 등용 비율이 매우 적었고 인위적 여성 할당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회의적 시선도 적지 않다.이 차관 발탁을 놓고 일각에서는 ‘법무부의 검찰화’ 회귀를 시사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후보자까지 임명된다면 법무부는 2016년 김현웅 장관과 이창재 차관 이후 약 5년 반 만에 장·차관을 모두 검찰 출신이 장악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차관이나 법무실장, 인권국장 등 보직에 비(非)검찰 출신을 등용하면서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꾀한 반면 정부가 바뀌자마자 다시 검찰 출신이 대거 법무부로 진입하는 것이다. 한 후보자도 “탈검찰화 정책 시행 결과 법무부의 업무 전문성, 연속성 저하 문제점도 있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변호사는 “한쪽에서는 검찰공화국을 우려하고 다른 쪽에선 능력 위주 등용이라 주장하면서 계속 잡음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尹정부 첫 국세청장 김창기…보훈처장 박민식·법제처장 이완규

    尹정부 첫 국세청장 김창기…보훈처장 박민식·법제처장 이완규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에 지명하고 이공노 전 성남지청장을 법무차관을 발탁하는 등 처장, 차관, 외청장 2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9일 차관급 20명에 이어 이번 인사로 차관급 인선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처장급 인사에서는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신임 보훈처장에, 이완규 변호사가 법제처장, 인사혁신처장에는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신임 보훈처장으로는 당초 윤봉길 의사 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다가 막판에 윤석열 경선캠프 기획실장을 맡았고 대선 이후에는 당선인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한 박민식 카드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차관급으로 조정됐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으로 다시 회복됐다. 또 ‘검수완박’ 정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법제처 신임 처장에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이완규 변호사가 낙점됐다. 이 신임 처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직권배제를 당하고 징계 처분을 받았을 때 변호인을 맡았다. 법제처는 행정부 내 법률 유권해석을 담당하는 부처이다. 국세청장을 비롯한 외청장 10명도 이날 일괄 인선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국세청장 후보자로는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개인납세국장을 거쳐 지난해 12월까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했다. 관세청장엔 윤태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엔 이종욱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통계청장엔 한훈 기재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병무청장은 이기식 전 해군 작전사령관, 문화재청장에는 최응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농촌진흥청장은 조재호 전 농림부 차관보, 산림청장은 남성현 전 국립산림과학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이상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규현 전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그러나 외청장 중에 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과 방위사업청장, 소방청장, 특허청장, 질병관리청장, 기상청장 인선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9일 빠진 각 부처 차관급 8명도 임명됐다. 법무부 차관에는 서울중앙지검 첫 여성 차장검사 타이틀을 갖고 있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출신 이노공 변호사가 발탁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학)에는 오태석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3차관)에는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발탁됐다. ICT분야를 담당하는 과기부 제2차관 인선은 여전히 안개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는 김건 주영국 대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박일준 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이기순 전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국토부 2차관에는 어명소 국토부 물류교통실장이 발탁됐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이례적으로 기재부 출신인 조용만 전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첫 여성 법무부 차관의 탄생…이노공 “글로벌 스탠더드 법무행정 보좌”

    첫 여성 법무부 차관의 탄생…이노공 “글로벌 스탠더드 법무행정 보좌”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이노공(53·사법연수원 26기) 변호사가 “법무부 국정과제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검찰 재직 당시 여성 최초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로 발탁된 데 이어 법무부 첫 여성 차관을 맡게 됐다. 이 신임 차관은 13일 “새 정부의 첫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속히 업무를 파악해 법질서 확립, 인권 옹호, 글로벌 스탠더드 법무 행정을 위한 국정 보좌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74년 역사상 여성 차관이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탈검찰화를 추진하면서 고기영 전 차관 이후 한동안 볼 수 없었던 검사 출신 차관이기도 하다. 한동훈(27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사법연수원 기수역전 인사가 이뤄진다. 이 차관은 인천 출신으로 서울 영락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로 임관해 대검찰청 형사2과장, 사법연수원 교수,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서울중앙지검 4차장,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거쳤다. 윤 대통령과는 초임 때 성남지청에서 근무연이 있고, 그가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2018년 7월 여성·아동 대상 범죄 수사를 지휘하는 4차장검사로 임명돼 1년간 함께 일했다. 당시 3차장검사는 한 후보자였다. 2020년 사직한 뒤로는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근무해왔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이임식과 취임식을 연달아 진행할 예정이다.
  •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범죄수익은닉혐의 첫 공판 출석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범죄수익은닉혐의 첫 공판 출석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씨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손씨는 아동 성 착취물 판매 이익으로 얻은 4억 원가량을 여러 암호화폐 계정을 거쳐 부친 명의 계좌 등으로 현금화해 추적·발견을 곤란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손씨는 2015년∼2018년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에 ‘웰컴투비디오’ 사이트를 만들고 아동 성 착취물을 거래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고, 현재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상태다. 그는 관련 혐의로 미국 법원에도 기소돼 있었으나, 2020년 서울고법이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허가하지 않으면서 미국 송환을 피했다. 범죄인 인도 심사 과정에서 손씨의 부친은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으려고 2020년 5월 손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직접 고소·고발했다.
  • 친윤이냐, 반윤이냐… 검검갈등 시작됐다

    친윤이냐, 반윤이냐… 검검갈등 시작됐다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하면서 검찰 내부는 권력 교체로 한동안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직으로 물러났던 ‘윤석열 사단’의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 내부에선 ‘친윤’과 ‘반윤’ 갈등이 벌써부터 불거지는 상황이다.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그가 피의자로 연루됐던 이른바 ‘채널A 사건’이 소환됐다. 이를 두고 친윤과 반윤 검사들은 상반되는 기억을 소환하며 검찰 내 갈등의 골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했던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2020년 4월 윤 대통령에게 한 후보자에 대한 감찰 계획을 보고했을 당시 느꼈던 ‘위압감’을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책상에 다리를 얹어 놓고 굵고 화난 목소리로 왼쪽을 보며 ‘보고서를 저리 놓고 가’라고 했다”면서 “증거 임의제출이 안 되면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말했더니 ‘쇼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대검 형사부장이었던 김관정 수원고검장도 지난 9일 오후 검찰 내부망에 채널A 사건 수사일지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이 수사팀과 갈등을 빚었고 채널A 기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격노했다는 내용 등이 상세히 담겼다. 반면 친윤으로 분류되는 박영진 당시 대검 형사1과장(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은 오히려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수사 라인이 목적과 예단을 갖고 사건을 다뤘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누명을 씌우기 위해서 공작을 했던 사람이 이제는 책임을 져야 될 때”라며 반격을 예고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채널A 사건을 둘러싼 공방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후보자가 취임하고 조만간 있을 인사에서 세력 교체가 본격화되면 검찰 내 갈등이 증폭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한 후보자가 장관 신분으로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검사를 중심으로 ‘물밑 수사지휘’를 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예전 신승남 전 총장 때도 있었고 (한 후보자도 사적인 수사지휘를 할)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친윤과 반윤에 속하지 않은 대다수 검사들은 반복되는 갈등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수도권의 한 평검사는 “김 고검장 글과 관련해서 내부망에는 ‘왜 지금 올린 거냐’는 식의 댓글이 많다”면서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 대장동 등 ‘큰 건’ 4개월 내 끝낼 듯

    대장동 등 ‘큰 건’ 4개월 내 끝낼 듯

    윤석열 정부가 10일 공식 출범하면서 법조계의 관심은 검찰로 쏠린다. 단계적 ‘검수완박’으로 시한부 신세가 되긴 했지만 일부 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수사권은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검찰로서는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강한 사정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선 검찰이 수사 중인 굵직한 사건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에서 각각 맡고 있는 대장동 개발 ‘윗선‘ 의혹과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대표적이다. 해당 사건은 검수완박 법안이 시행된 이후에도 검찰이 계속 수사할 수 있다는 해석이 있다. 다만 수사권 유무에 대한 해석을 놓고 논란이 벌어질 수 있어 남은 4개월 안에 가급적 사건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관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비롯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 등도 유예기간 동안 수사가 본격화될지 관심이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도 아직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다. 6·1 지방선거 수사까지는 검찰이 선거범죄에 칼을 댈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내년부터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에서 선거범죄가 빠지는 만큼 마지막 선거수사에서 검찰이 대대적으로 인력을 투입해 ‘올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부패·경제 범죄 등으로 축소되긴 했지만 정치인 역시 여전히 검찰의 칼날을 피해 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상 부패 수사가 횡령·배임 등 기업 사정 수사로 시작해 정치인의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까지 뻗어 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검찰이 기업 사정을 본격화하면서 정계를 겨눌 가능성이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발언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 도중 “누구든지, 누구를 막론하고 죄가 있다면 처벌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특정 사건을 전제로 말하기 적절치 않지만 있는 죄를 덮는 것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광삼 변호사는 “지방선거 이후 이뤄질 검찰 인사에서 특수통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에 얼마나 배치될지를 보면 향후 검찰의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정부에서 보류·중지시켰던 사건에 대한 수사를 검찰이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대장동 등 ‘큰 건’ 4개월 내 끝낼 듯

    윤석열 정부가 10일 공식 출범하면서 법조계의 관심은 검찰로 쏠린다. 단계적 ‘검수완박’으로 시한부 신세가 되긴 했지만 일부 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수사권은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검찰로서는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강한 사정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선 검찰이 수사 중인 굵직한 사건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에서 각각 맡고 있는 대장동 개발 ‘윗선‘ 의혹과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대표적이다. 해당 사건은 검수완박 법안이 시행된 이후에도 검찰이 계속 수사할 수 있다는 해석이 있다. 다만 수사권 유무에 대한 해석을 놓고 논란이 벌어질 수 있어 남은 4개월 안에 가급적 사건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관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비롯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 등도 유예기간 동안 수사가 본격화될지 관심이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도 아직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다.  6·1 지방선거 수사까지는 검찰이 선거범죄에 칼을 댈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내년부터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에서 선거범죄가 빠지는 만큼 마지막 선거수사에서 검찰이 대대적으로 인력을 투입해 ‘올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부패·경제 범죄 등으로 축소되긴 했지만 정치인 역시 여전히 검찰의 칼날을 피해 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상 부패 수사가 횡령·배임 등 기업 사정 수사로 시작해 정치인의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까지 뻗어 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검찰이 기업 사정을 본격화하면서 정계를 겨눌 가능성이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발언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 도중 “누구든지, 누구를 막론하고 죄가 있다면 처벌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특정 사건을 전제로 말하기 적절치 않지만 있는 죄를 덮는 것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광삼 변호사는 “지방선거 이후 이뤄질 검찰 인사에서 특수통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에 얼마나 배치될지를 보면 향후 검찰의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정부에서 보류·중지시켰던 사건에 대한 수사를 검찰이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친윤이냐, 반윤이냐… 검검갈등 시작됐다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하면서 검찰 내부는 권력 교체로 한동안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직으로 물러났던 ‘윤석열 사단’의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 내부에선 ‘친윤’과 ‘반윤’ 갈등이 벌써부터 불거지는 상황이다.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그가 피의자로 연루됐던 이른바 ‘채널A 사건’이 소환됐다. 이를 두고 친윤과 반윤 검사들은 상반되는 기억을 소환하며 검찰 내 갈등의 골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했던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2020년 4월 윤 대통령에게 한 후보자에 대한 감찰 계획을 보고했을 당시 느꼈던 ‘위압감’을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책상에 다리를 얹어 놓고 굵고 화난 목소리로 왼쪽을 보며 ‘보고서를 저리 놓고 가’라고 했다”면서 “증거 임의제출이 안 되면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말했더니 ‘쇼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대검 형사부장이었던 김관정 수원고검장도 지난 9일 오후 검찰 내부망에 채널A 사건 수사일지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이 수사팀과 갈등을 빚었고 채널A 기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격노했다는 내용 등이 상세히 담겼다. 반면 친윤으로 분류되는 박영진 당시 대검 형사1과장(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은 오히려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수사 라인이 목적과 예단을 갖고 사건을 다뤘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누명을 씌우기 위해서 공작을 했던 사람이 이제는 책임을 져야 될 때”라며 반격을 예고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채널A 사건을 둘러싼 공방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후보자가 취임하고 조만간 있을 인사에서 세력 교체가 본격화되면 검찰 내 갈등이 증폭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한 후보자가 장관 신분으로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검사를 중심으로 ‘물밑 수사지휘’를 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예전 신승남 전 총장 때도 있었고 (한 후보자도 사적인 수사지휘를 할)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친윤과 반윤에 속하지 않은 대다수 검사들은 반복되는 갈등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수도권의 한 평검사는 “김 고검장 글과 관련해서 내부망에는 ‘왜 지금 올린 거냐’는 식의 댓글이 많다”면서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 벌써 요동치는 검찰, 물갈이 앞두고 ‘친윤’vs‘반윤’ 갈라져 진실공방

    벌써 요동치는 검찰, 물갈이 앞두고 ‘친윤’vs‘반윤’ 갈라져 진실공방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하면서 검찰 내부는 권력 교체로 한동안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직으로 물러났던 ‘윤석열 사단’의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 내부에선 ‘친윤’과 ‘반윤’ 갈등이 벌써부터 불거지는 상황이다.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그가 피의자로 연루됐던 이른바 ‘채널A 사건’이 소환됐다. 이를 두고 친윤과 반윤 검사들은 상반되는 기억을 소환하며 검찰 내 갈등의 골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했던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2020년 4월 윤 대통령에게 한 후보자에 대한 감찰 계획을 보고했을 당시 느꼈던 ‘위압감’을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책상에 다리를 얹어 놓고 굵고 화난 목소리로 왼쪽을 보며 ‘보고서를 저리 놓고 가’라고 했다”면서 “증거 임의제출이 안 되면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말했더니 ‘쇼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대검 형사부장이었던 김관정 수원고검장도 9일 오후 검찰 내부망에 채널A 사건 수사일지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이 수사팀과 갈등을 빚었고 채널A 기자에 대한 압수수색에 격노했다는 내용 등이 상세히 담겼다.반면 친윤으로 분류되는 박영진 당시 대검 형사1과장(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은 오히려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수사 라인이 목적과 예단을 갖고 사건을 다뤘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누명을 씌우기 위해서 공작을 했던 사람이 이제는 책임을 져야 될 때”라며 반격을 예고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채널A 사건을 둘러싼 공방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후보자가 취임하고 조만간 있을 인사에서 세력 교체가 본격화되면 검찰 내 갈등이 증폭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한 후보자가 장관 신분으로 이른바 윤석열 사단의 검사를 중심으로 ‘물밑 수사지휘’를 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예전 신승남 전 총장 때도 있었고 (한 후보자도 사적인 수사지휘를 할)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친윤과 반윤에 속하지 않은 대다수 검사들은 반복되는 갈등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수도권의 한 평검사는 “김 고검장 글과 관련해서 내부망에는 ‘왜 지금 올린 거냐’는 식의 댓글이 많다”면서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재경지검의 차장급 검사는 “검찰의 정치화는 바람직하지 않은데 이런 상황이 좋을 리 없다”고 지적했다.
  • 닻 올린 尹정부… 檢, ‘사정 드라이브’로 존재감 입증 나설까

    닻 올린 尹정부… 檢, ‘사정 드라이브’로 존재감 입증 나설까

    윤석열 정부가 10일 공식 출범하면서 법조계의 관심은 검찰로 쏠린다. 단계적 ‘검수완박’으로 시한부 신세가 되긴 했지만 일부 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수사권은 여전히 살아있기 때문이다. 검찰로서는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강한 사정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선 검찰이 수사 중인 굵직한 사건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에서 각각 맡고 있는 대장동 개발 ‘윗선‘ 의혹과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대표적이다. 해당 사건은 검수완박 법안이 시행된 이후에도 검찰이 계속 수사할 수 있다는 해석이 있다. 다만 수사권 유무에 대한 해석을 놓고 논란이 벌어질 수 있어 남은 4개월 안에 가급적 사건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관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비롯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 등도 유예기간 동안 수사가 본격화될지 관심이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도 아직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다. 6·1지방선거 수사까지는 검찰이 선거범죄에 칼을 댈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내년부터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에서 선거범죄가 빠지는 만큼 마지막 선거수사에서 검찰이 대대적으로 인력을 투입해 ‘올 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부패·경제 범죄 등으로 축소되긴 했지만 정치인 역시 여전히 검찰의 칼날을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상 부패 수사가 횡령·배임 등 기업 사정 수사로 시작해 정치인의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까지 뻗어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검찰이 기업 사정을 본격화하면서 정계를 겨눌 가능성이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발언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 도중 “누구든지, 누구를 막론하고 죄가 있다면 처벌 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특정 사건을 전제로 말하기 적절치 않지만 있는 죄를 덮는 것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광삼 변호사는 “지방선거 이후 이뤄질 검찰 인사에서 특수통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에 얼마나 배치될지를 보면 향후 검찰의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정부에서 보류·중지시켰던 사건에 대한 수사를 검찰이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불교 시민단체, 동국대 총장 검찰 고발… ‘헌금 무단 기부’ 혐의

    불교 시민단체, 동국대 총장 검찰 고발… ‘헌금 무단 기부’ 혐의

    불교계 시민단체인 교단자정센터가 동국대 전·현직 총장을 학내 사찰의 불전함으로 들어온 헌금을 조계종단에 무단 기부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교단자정센터는 10일 윤성이 동국대 윤성이 총장과 전임 총장인 보광(속명 한태식)스님을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교단자정센터는 두 총장이 동국대 서울캠퍼스 내에 있는 사찰인 정각원에 들어온 헌금을 조계종단에 불사기금으로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동국대 소유인 정각원은 교직원의 종교활동과 강의공간으로 활용되는 교육 시설이다. 정각원에 근무하는 스님과 직원 인건비 등에는 학교예산이 투입된다. 정각원에 들어오는 헌금은 학교 수입으로 잡혀 교내에서 사용돼야 하지만 불전함의 헌금을 학교 계좌가 아닌 정각원장 개인 명의 통장에 보관하다 조계종단에 불사기금으로 전달했다는 것이 교단자정센터가 주장하는 내용이다. 교단자정센터는 “보광 전 총장은 자승 총무원장에게 ‘동국대 구성원들이 몰라야 한다’며 사진촬영을 거부했고, 언론 비보도를 요청했다”면서 “(당시) 불교신문 기부내역 명단을 보면 동국대(정각원) 명의가 아닌 동국대 총장 보광(한태식) 개인 명의로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광 전 총장이 2017년 8월 조계종 총무원 4층 총무원장 집무실에서 당시 원장이었던 자승 스님에게 자기앞수표로 2000만 원을 전달한 것에 관한 내용이다. 교단자정센터는 보광 전 총장이 2018년 6월 같은 장소에서 당시 총무원장인 설정 스님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고 했다. 또한 윤성이 현 총장은 2019년 6월 26일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만나 백만원력결집불사 기금으로 2000원을 냈다고 주장하며 “윤성이 총장과 보광 전 총장의 행위는 사립학교법을 명백히 위반한 불법행위다. 동국대는 학생들의 등록금과 소중한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학교법인으로, 학교법인 회계는 투명해야 하며 외부 유출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두 총장의 교비횡령 의혹 건 등은 교육부에도 민원이 접수돼 사실 관계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 확정… “내일부터 더 열심히 뛸 것”(종합)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 확정… “내일부터 더 열심히 뛸 것”(종합)

    민주당 ‘떴다방’ 안철수 비판에安 “자기 생각대로 남 보기 마련”‘인천 계양을 출마’ 이재명 대항마엔 윤형선국민의힘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공천 확정했다. 안 전 위원장은 “더 열심히 뛸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경기 분당갑에 안 전 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고 윤상현 공관위원장이 공관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민주당 소속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는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안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면접을 봤다. 안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추가 공천신청을 통해 공천을 신청했고 이에 따라 이날 혼자 추가 면접을 봤다. 면접 뒤 안 전 위원장은 분당갑 지역에서 공천이 확정됐다. 분당갑에는 책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박민식 전 의원은 전날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안 전 위원장은 분당갑 출마 결정과 관련, “기회를 주신다면 내일부터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안 전 위원장은 “암울했던 시절에 저 나름대로 몸을 던져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또 이런 후보 단일화로 정권교체까지 이뤄서 이제 오늘이 바로 그 결과가 시작되는 날”이라면서 “정말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안 전 위원장이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론조사 단일화’를 통해 오세훈 시장과 후보 단일화를 하고, 지난 3·9 대선에서는 윤 대통령과 대선 후보 단일화를 해 보수 정권이 5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기여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전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지역구를 바꿔 출마하는 자신에 대해 ‘떴다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원래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남을 보고 세상을 보기 마련”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선거 전략에 대해 “열심히 한 분이라도 더 뵙는 거다. 제가 초선 때 상계동에 나갔을 때 한달 내내 운동화를 신고 계속 걸었는데 모든 골목을 한달간 다 걸으니 운동화가 떨어졌다. 그 정도로 이번에도 열심히 다니겠다”고 말했다.보령·서천 장동혁, 대구 수성을 이인선 강원 원주 박정하·경남 창원 의창 김영선 한편 윤형선 당협위원장이 공천을 받은 인천 계양을에는 대선 때 ‘이재명 저격수’를 자임했던 윤희숙 전 의원, ‘인천 토박이’인 최원식 전 민주당 의원의 공천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지역 밀착형’ 인사를 공천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윤 위원장이 최종 선정됐다. 윤 위원장은 윤 전 의원 ‘공천 배제설’에 대해 “배제는 아니고 내부적으로 ‘지역 밀착형 후보가 좋냐, 중앙에서 내려온 후보가 좋냐’ 2가지를 갖고 검토한 결과 지역 밀착형 후보가 (민주당과) 싸움에 좋겠다는 전략적 판단하에 결정했다”며 최 전 의원에 대해선 “여러 추천이 있었지만, 본인이 스스로 ‘아직까지 준비가 안 돼 있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전 의원의 충남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충남 보령·서천에는 보령 출신의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이, 국민의힘 홍준표 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보선을 치르는 대구 수성을에는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각각 공천됐다. 이인선, 김재원·유영하 누르고 공천 대구 수성을 공천을 받은 이 전 청장은 2016년 이후 수년간 대구 수성을 당협위원장을 지냈고, 20대·21대 총선에서 각각 새누리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에서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으로 최근까지 활동했다. 앞서 대구 수성을에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해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권세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 정상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정순천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 등 총 7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여성 인재 우대 등이 고려돼 이 전 청장이 공천을 거머쥐었다. 민주당 이광재 전 의원의 강원지사 출마로 보선을 치르는 강원 원주에는 박정하 원주시 당협위원장을, 국민의힘 박완수 전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경남 창원 의창에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각각 공천했다. 이밖에 제주을은 현재 여론조사 경선이 진행되고 있어 오는 11일 경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다 득표율을 올린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 檢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의혹’ 재수사 결정

    檢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의혹’ 재수사 결정

    검찰이 여권 인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의혹’ 재판에서 위증 혐의를 받은 은행 직원에 대한 재수사를 결정했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9일 “고소인의 항고에 따른 재기수사 결정이 지난 4월 29일 내려졌다”면서 “위증 혐의가 여러 개 있었는데 일부는 재기수사 명령을 했고 혐의에 대해서는 항고 기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원래 수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가 아닌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단(단장 위성운)에 이날 배당됐다. 앞서 사업가 신혜선씨는 2009년 신한은행에서 사업자금 1400억원을 대출받을 당시 연대보증을 선 이상호 우리들병원 병원장이 자신의 동의 없이 보증에서 빠지면서 자신이 채무를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며 당시 신한은행 청담역지점장 고모씨와 부지점장 박모씨를 고소했다. 신씨는 또 이 원장이 연대보증에서 빠지는 과정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고씨 등 은행 관계자들은 2016년 1월 컴퓨터 등 사용 사기와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신한은행 직원 A씨가 재판에서 “신씨 동의를 얻어 (연대보증 해지를 위한) 도장을 날인했다”는 취지로 증언해 사문서 위조 혐의는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신씨는 A씨가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며 2019년 그를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여권 인사의 연루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 김관정 수원고검장 ‘채널A사건’ 수사일지 공개…당시 윤석열 총장 ‘격노’

    김관정 수원고검장 ‘채널A사건’ 수사일지 공개…당시 윤석열 총장 ‘격노’

    김관정 수원고검장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9일 이른바 ‘채널A 사건’ 당시 수사일지를 공개했다. ‘채널A 사건’ 당시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재직했던 김 고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인에 올린 글에서 “서울중앙지검은 처음부터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이 관련돼 있으니 수사 경과를 보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고검장은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에 사건 일일보고를 요구하는 등 수사지휘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공개한 수사일지에는 2020년 4월 17일 서울중앙지검이 수사청으로 지정된 뒤 윤 당선인과 형사1부 수사팀 사이의 갈등이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다.윤 당선인은 서울중앙지검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을 대검에 사전 보고하지 않은 것에 화를 내며 압수수색 필요 사유 등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또 당시 대검 차장검사와 기조부장은 사건 관계인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개최를 요청하자 윤 당선인에게 전문수사자문단 회부 연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역정을 내며 강행을 지시했다고 한다. 대검 부장들이 검찰수사심의위와의 중복 여부 등을 이유로 전문수사자문단 추진을 다시 연기 요청하자 윤 당선인은 “더 이상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 자꾸 말을 하면 나보고 나가라는 말이다”고 반응했다고 주장했다. 김 고검장은 또 당시 특임검사 제안도 윤 당선인이 거부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결국 수사자문단은 열리지 않았다.김 고검장은 이후 진행된 검찰수사심의위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지에서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총장의 참모부서인 형사부장은 총장의 지휘권이 없는 상태에서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됐다”면서 “그런데 형사부 소속 과장급 3명과 평상시처럼 아침 회의를 하는데 형사1과장이 뜬금없이 수사심의위에서 형사부 의견요청이 오면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김 고검장의 일지에 담긴 일방적인 주장이라 사실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 고검장은 한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채널A 사건이 재론될 것으로 판단해 이같은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선물옵션 투자로 318억원 손실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선물옵션 투자로 318억원 손실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우리은행 직원이 고위험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횡령 금액의 절반 가량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우리은행 직원 전모씨가 선물옵션 상품에 투자해 318억원을 손실 본 것을 확인했다”며 “(횡령금 중 일부가) 해외 송금된 부분을 확인했고, 본인이나 가족 명의 부동산에 들어간 정황이 있어 계속 확인하고 있다. 끝까지 추적해서 몰수보전 신청하겠다”고 9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범죄수익추적팀 5명을 투입해 수사하고 있으나, 횡령 시기가 오래됐다 보니 다소 시간이 걸리고 직원 본인 진술이 왔다 갔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구속된 공범에 대한 수사를 통해 추가 수사할 사람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부 문서를 위조해 결재를 받는 등 전씨의 범행에 이른바 은행 ‘윗선’의 개입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지만 경찰 조사 결과, 현재까지는 범행에 우리은행 내 윗선이 연루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달 6일 우리은행 직원 전씨와 그의 친동생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업무상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전씨는 2012년 10월 12일, 2015년 9월 25일, 2018년 6월 1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614억 5214만 6000원(잠정)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빼돌린 돈 대부분을 고위험 파생상품에 투자했다 손실을 봤으며, 일부는 동생을 통해 뉴질랜드 골프장 사업에 투자했다가 역시 손실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자수하기 직전에는 수천만원을 가족들이 살고 있는 호주로 송금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같은 날 전씨가 횡령금을 투자하는 데 도움을 준 공범 A씨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A씨가 투자금이 횡령금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금원이 A씨 통장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도 있고, A씨가 일정 금액을 받아온 점 등을 보면 (횡령 사실을) 몰랐을 정황이 적다”며 “정확한 부분은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해 종합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조사된 정황만으로도 구속영장 신청이 가능했고 구속됐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실제로 A씨는 전씨로부터 매달 400만원에서 700만원을 수고비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003∼2009년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에서 전산업무를 담당하면서 전씨와 알게 됐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본점에 파견 근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퇴사 이후에 주식 관련 전업투자자로 일한 A씨는 전씨의 투자금이 횡령한 돈인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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