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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연도 당한 기획부동산…2500억원 가로챈 일당 검찰로

    태연도 당한 기획부동산…2500억원 가로챈 일당 검찰로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를 개발이 될 것처럼 속여 수천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4일 기획부동산 업체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 송파구·강동구, 강원도 원주, 경기도 평택에 있는 땅과 관련해 미공개 개발 정보를 알고 있다고 속여 피해자 3000여명에게서 매매대금 명목으로 2500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홍보한 땅은 ‘비오톱’(biotope·도심에 존재하는 특정 생물의 서식공간) 등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실제로는 개발이 불가능한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7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 관계자 10여명을 송치했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서울중앙지검이 보완수사를 요청하면서 사건을 다시 넘겨받아 1년 가까이 더 수사한 뒤 다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의 사기 행각에 당한 피해자 중에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33)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배임 정점·428억 지분 캐는 檢… ‘이재명 의지’ 입증 못 하면 역풍

    배임 정점·428억 지분 캐는 檢… ‘이재명 의지’ 입증 못 하면 역풍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계좌추적 등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대표의 연내 소환 가능성도 한층 커진 모습이다. 계좌추적 과정에서 대장동 관계자들의 진술과 일치하는 물증을 확보할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부장 엄희준)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기간을 다음달 11일까지로 연장했다. 검찰은 정 실장을 상대로 ‘정치적 공동체’인 이 대표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 뒤 구속기간 만료 전에 기소할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이 대표의 배임,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을 둘러싼 법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경기 성남시가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삭제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막대한 개발이익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수사팀에서 이러한 배임 혐의의 정점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보고 기소했다. 하지만 현재 검찰은 이 대표와의 관련성을 계속 살피고 있다. 또 검찰은 천화동인 1호 수익금 428억원을 이 대표 측의 몫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에게 관련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두고는 전문가들도 입장이 갈린다. 한 형사전문 변호사는 “정 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분이나 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면 이 대표가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도 ‘정치적 공동체’라는 틀에서 이 대표를 위해 받아 쓰려던 것이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처럼 기소와 유죄 판단이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양홍석 변호사는 “초과이익 환수는 민간이익을 강탈하는, 사실상 불공정 계약인데 이를 하지 않았다고 배임으로 볼 수 있을지 여러 의문이 많다”고 지적했다. 민영 개발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책적 결정에 대해 배임을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제기된다. 이 대표에 대한 물밑 수사가 진행되면서 검찰이 빠른 시일 내에 혐의 입증을 하지 못할 경우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재판 과정에서 이 대표 연루 의혹에 대한 관련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물증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양 변호사는 “폭로대로 측근이 돈을 받았다면 자금 용처 정황이나 계좌 추적, 참고인 조사까지 모두 맞아떨어져야 한다”면서 “그래야 야당 반발이나 (검찰 수사에 대한) 의혹 제기가 없다”고 말했다.
  • “이재명 의지로 대장동 진행”했다는데...검찰수사 자금용처·진술도 일치할까

    “이재명 의지로 대장동 진행”했다는데...검찰수사 자금용처·진술도 일치할까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계좌추적 등에 착수하면서 이 대표의 연내 소환 가능성도 한층 커진 모습이다. 계좌추적 과정에서 대장동 관계자들의 진술과 일치하는 물증을 확보할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부장 엄희준)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기간을 다음 달 11일까지로 연장했다. 검찰은 정 실장을 상대로 ‘정치적 공동체’인 이 대표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 뒤 구속기간 만료 전에 기소할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이 대표의 배임, 뇌물 의혹 등을 둘러싼 법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경기 성남시가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삭제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막대한 개발이익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수사팀에서 이러한 배임 혐의의 정점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보고 기소했다. 하지만 현재 검찰은 이 대표와 관련성을 계속 살피고 있다. 또 검찰은 천화동인 1호 수익금 428억원을 이 대표 측의 몫으로 보고 있다. “정치공동체 틀에서 측근 돈받은 정황 있으면 기소 가능성”  현 상황에서 이 대표에게 관련 혐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입장이 갈린다. 한 형사전문 변호사는 “정 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분이나 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면 이 대표가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도 ‘정치적 공동체’라는 틀에서 이 대표를 위해 받아 쓰려던 것이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처럼 기소와 유죄 판단이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수·조세 부장검사 출신인 김우석 변호사는 “배임죄 성립의 핵심은 정책적 판단을 잘못해서 (지자체 등에) 해를 끼쳤는지가 아니라, ‘개인이 사적 이득을 취할 고의’가 있었는지 여부라며 “즉 본인(이 대표)의 이해관계가 개입되지 않았어야 하는 것이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대장동 일당 주장처럼 428억원이 이 대표 측 몫이라면 우연이 아니라 고의(428억을 챙기겠다는 의도)로 처음부터 초과이익 환수 삭제 등 민간업자인 대장동 일당에게 유리하게 이익을 배분하는 구조의 설계안을 승인했다고 볼 개연성이 커질 수 있단 의미다 “초과이익환수 등 뺐다고 배임 적용 의문” 의견도  반면 양홍석 변호사는 “초과이익 환수의 경우 민간이익을 강탈하는 사실상 불공정 계약인데 이를 하지 않았다고 배임으로 볼 수 있을지 여러 의문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민영 개발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책적 결정에 대해 배임을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제기된다.  이 대표에 대한 물밑 수사가 진행되면서 검찰이 빠른 시일 내 혐의 입증을 하지 못할 경우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재판 과정에서 이 대표 연루 의혹에 대한 관련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물증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양 변호사는 “폭로에 맞게 측근이 받았다면 자금 용처 정황이나 계좌 추적, 참고인 조사까지 모두 맞아 떨어져야 한다”면서 “그래야 야당 반발이나 (검찰 수사에 대한) 의혹 제기가 없다”고 말했다.
  • ‘배우자 상해 혐의’ 공수처 검사, 벌금 100만원 약식기소

    ‘배우자 상해 혐의’ 공수처 검사, 벌금 100만원 약식기소

    공수처 현직 검사 첫 기소된 사례해당 검사 사표 수리 절차 진행 중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가 자신의 배우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공수처 검사가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은미)는 지난 24일 공수처 검사 A씨를 상해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란 따로 공판을 열지 않고 서면 심리로 재판을 진행하는 기소 절차다. A씨는 변호사로 일하던 2019년 2월 배우자와 필리핀 여행을 갔다가 술에 취해 주먹으로 배우자를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배우자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경찰서에 A씨를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용산경찰서는 A씨가 현직 공수처 검사인 점을 감안해 상급 기관인 서울경찰청에 사건을 넘겼고, 서울경찰청은 지난 6월 상해 혐의만 적용해 일부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송치했다. 공수처는 현재 A씨에 대한 사표 수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수처는 이날 “A씨의 사표가 한 차례 반려된 뒤인 9월 말에 다시 사표를 제출해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혐의 내용이 검사로 임용되기 전에 발생한 일이지만 공직자로서 더 이상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검찰, ‘서해 피격’ 의혹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재소환

    검찰, ‘서해 피격’ 의혹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재소환

    월북조작 및 은폐·윗선 개입 의혹에 집중검찰,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조사 가능성‘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날에 이어 25일에도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서 전 실장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안보 관련 최고 책임자였던 만큼 사건의 월북조작 및 은폐 의혹과 윗선 개입 여부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서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에도 서 전 실장을 상대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당시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은 이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이튿날 새벽 1시 서 전 실장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이씨의 자진 월북을 속단하고 이와 배치되는 기밀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또 국가안보실 지시에 따라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에서 감청 정보 등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역시 국정원에 첩보 보고서 등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는다. 국가안보실은 이씨의 실종 사실 인지, 사망 후 대응, 조사 결과 발표까지 과정 전반을 총괄했다. 안보실을 이끌던 서 전 실장은 이씨가 사망한 이후 긴급 소집된 관계장관회의의 주재자이자 대통령에게 전후 상황을 대면 보고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그의 진술에 따라 월북조작과 은폐, 윗선 개입 여부를 둘러싼 사실 관계의 실마리를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 전 실장은 “첩보 삭제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박 전 원장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원장 조사 가능성에 대해 “수사팀 판단에 의해 필요한 시점에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 ‘서해 피격’ 서훈 전 안보실장 소환… 檢, 윗선 수사 ‘마지막 퍼즐’ 맞추나

    ‘서해 피격’ 서훈 전 안보실장 소환… 檢, 윗선 수사 ‘마지막 퍼즐’ 맞추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했다. 서 전 실장은 이 사건과 관련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안보라인의 최고 책임자였던 만큼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월북조작 및 은폐 의혹’과 윗선 개입을 드러낼 마지막 퍼즐이 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서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새벽 1시 서 전 실장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자진 월북 가능성에 대한 방침을 세우고 이와 배치되는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국가안보실은 이씨의 실종 사실 인지부터 사망 후 대응, 조사 결과 발표까지 과정 전반을 총괄한 ‘컨트롤타워’였다고 할 수 있다. 안보실을 이끌었던 서 전 실장은 이씨 사망 이후 긴급 소집됐던 관계장관회의의 주재자이자 대통령에게 전후 상황을 대면으로 보고했던 당사자였다. 그의 진술에 따라 윗선 개입 여부를 밝힐 수 있다는 의미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을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록 삭제와 월북 수사 기록 발표 등 의혹 전반에 관여한 데다 다른 피의자들과 ‘말맞추기’를 통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 전 실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수사 요청에 따라 국방부, 해양경찰청, 통일부 등 관계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끝내고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대통령 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추가로 발부받아 지난 9월 1일부터 3개월째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피살되기 직전인 2020년 9월 21일부터 이듬해까지의 관련 기록물을 분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완전히 종료되지 않았지만 상당 부분 수사가 진전됐다”고 말했다. 검찰이 서 전 실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하면서 또 다른 피고발인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박 전 원장은 자진 월북 판단에 어긋나는 첩보 등을 삭제한 혐의로 유족과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 다만 박 전 원장 측은 지난 8월 압수수색 이후 아직까지 검찰의 소환 조사 요청이 없다는 입장이다.
  • 정진상 구속 유지·이재명 계좌 추적… 날 선 檢

    정진상 구속 유지·이재명 계좌 추적… 날 선 檢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24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 실장과 ‘정치 공동체’라고 적시되며 대장동 사업 당시 경기 성남시 정책의 최종 결정자였던 이 대표와 관련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 양지정·전연숙·차은경)는 전날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 결과 이날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기록을 보면 적부심 청구는 이유가 없다고 인정된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과 유착관계를 형성해 각종 편의 제공의 대가로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원 상당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법원은 전날 6시간 동안 진행한 심사에서 구속 이후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고 증거 인멸 정황과 도주 우려 가능성 등을 강조한 검찰 측의 손을 들어 줬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200쪽에 달하는 파워포인트 자료를 통해 진술 외에 물증이 없기 때문에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법원을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 검찰은 대장동 관련 사건을 지방자치 권력을 매개로 민간업자와 유착해 사익을 추구한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는 만큼 당시 지방자치 권력의 최종 결정자였던 이 대표와의 관련성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업 구조로 인해 공적 자금이 들어간 것에 비해 적은 보상만 받고 나머지를 민간업체가 차지하는 이상한 사업 구조로 짜여졌다”며 “큰 틀에서 제기된 의혹은 모두 다 테이블에 놓고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장동 개발사업의 배당이익이 흘러 들어간 구체적 용처를 규명하기 위해 이 대표와 주변인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서는 한편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도 넓혀 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부장 강백신)는 최근 법원에서 이 대표와 가족의 계좌 추적을 위한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주변인 간 자금 거래에 수상한 점이 없는지 들여다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전날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했던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이었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을 앞둔 지난해 6월 김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씨가 이 대표의 자택에서 현금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나오는 장면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씨가 해당 현금을 이 대표 명의의 통장에 입금하고 ‘1억~2억원쯤 된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대표 측은 당시 계좌에 입금된 돈의 액수와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며 검찰이 악의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선거 기탁금, 경선 사무실 임차 등 2억 7000여만원을 처리하기 위해 당시 보유하던 현금으로, 평소 거래하던 도청 농협 계좌에 입금했다”며 공직자 재산신고서에도 명시돼 있다고 비판했다.
  • 檢, ‘서해 피격’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소환...‘윗선’ 수사 본격화

    檢, ‘서해 피격’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소환...‘윗선’ 수사 본격화

    檢,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소환 조사‘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했다. 서 전 실장은 이 사건과 관련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안보라인의 최고 책임자였던 만큼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월북조작 및 은폐 의혹’과 윗선 개입을 드러낼 마지막 퍼즐이 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서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새벽 1시 서 전 실장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자진 월북 가능성에 대한 방침을 세우고 이와 배치되는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국가안보실은 이씨의 실종 사실 인지부터 사망 후 대응, 조사 결과 발표까지 과정 전반을 총괄한 ‘컨트롤타워’였다고 할 수 있다. 안보실을 이끌었던 서 전 실장은 이씨 사망 이후 긴급 소집됐던 관계장관회의의 주재자이자 대통령에게 전후 상황을 대면으로 보고했던 당사자였다. 그의 진술에 따라 윗선 개입 여부를 밝힐 수 있다는 의미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을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록 삭제와 월북 수사 기록 발표 등 의혹 전반에 관여한 데다 다른 피의자들과 ‘말맞추기’를 통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 전 실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수사 요청에 따라 국방부, 해양경찰청, 통일부 등 관계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끝내고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대통령 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추가로 발부받아 지난 9월 1일부터 3개월째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피살되기 직전인 2020년 9월 21일부터 이듬해까지의 관련 기록물을 분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완전히 종료되지 않았지만 상당 부분 수사가 진전됐다”고 말했다. 검찰이 서 전 실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하면서 또 다른 피고발인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박 전 원장은 자진 월북 판단에 어긋나는 첩보 등을 삭제한 혐의로 유족과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 다만 박 전 원장 측은 지난 8월 압수수색 이후 아직까지 검찰의 소환 조사 요청이 없다는 입장이다.
  • 정진상 구속적부심 기각…檢 ‘이재명 계좌’ 추척

    정진상 구속적부심 기각…檢 ‘이재명 계좌’ 추척

    법원 “정진상, 구속적부심 청구 이유 없어”검찰 ‘이재명 및 주변인 계좌’ 추적 나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24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 실장과 ‘정치 공동체’로 적시되며 대장동 사업 당시 경기 성남시 정책의 최종 결정자였던 이 대표와 관련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 양지정·전연숙·차은경)는 전날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 결과 이날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기록을 보면 적부심 청구는 이유가 없다고 인정된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과 유착관계를 형성해 각종 편의 제공의 대가로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원 상당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법원은 전날 6시간 동안 진행한 심사에서 구속 이후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고 증거 인멸 정황과 도주 우려 가능성 등을 강조한 검찰 측의 손을 들어 줬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200쪽에 달하는 파워포인트 자료를 통해 진술 외에 물증이 없기 때문에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법원을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 검찰은 대장동 관련 사건을 지방자치 권력을 매개로 민간업자와 유착해 사익을 추구한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는 만큼 당시 지방자치 권력의 최종 결정자였던 이 대표와의 관련성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업 구조로 인해 공적 자금이 들어간 것에 비해 적은 보상만 받고 나머지를 민간업체가 차지하는 이상한 사업 구조로 짜여졌다”며 “큰 틀에서 제기된 의혹은 모두 다 테이블에 놓고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장동 개발사업의 배당이익이 흘러 들어간 구체적 용처를 규명하기 위해 이 대표와 주변인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서는 한편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도 넓혀 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부장 강백신)는 최근 법원에서 이 대표와 가족의 계좌 추적을 위한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주변인 간 자금 거래에 수상한 점이 없는지 들여다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전날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했던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이었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을 앞둔 지난해 6월 김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씨가 이 대표의 자택에서 현금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나오는 장면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씨가 해당 현금을 이 대표 명의의 통장에 입금하고 ‘1억~2억원쯤 된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대표 측은 당시 계좌에 입금된 돈의 액수와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며 검찰이 악의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선거 기탁금, 경선 사무실 임차 등 2억 7000여만원을 처리하기 위해 당시 보유하던 현금으로, 평소 거래하던 도청 농협 계좌에 입금했다”며 공직자 재산신고서에도 명시돼 있다고 비판했다.
  • [속보] 檢, ‘뇌물 혐의’ 노웅래 국회 사무실 추가 압수수색

    [속보] 檢, ‘뇌물 혐의’ 노웅래 국회 사무실 추가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 등을 24일 추가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노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그의 컴퓨터에서 이메일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국회 본관 국회 정보시스템 통합유지관리실에서 노 의원이 20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시절 사용한 컴퓨터와 관련 자료가 담긴 서버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찾고 있다.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11월까지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 측에서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알선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노 의원에게 돈을 전달하며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신속한 국토교통부 실수요검증 절차 진행, 태양광 사업 지원, 지방국세청장 및 한국동서발전 주식회사 임원 인사 관련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앞서 지난 16일과 18일 그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자택에선 3억원가량의 현금다발 등을 확보해 박씨 돈이 섞여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박씨는 이정근(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불법 정치자금 등 명목으로 9억 4000만원을 줬다는 인물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완료하면 노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노 의원 측은 검찰이 ‘낙인찍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반발한 바 있다.
  • [속보] ‘서해 공무원 피격’ 서훈 前 국가안보실장, 검찰 출석

    [속보] ‘서해 공무원 피격’ 서훈 前 국가안보실장, 검찰 출석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안보라인 최고 책임자였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24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이날 오전 서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본래 23일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조사 일정이 언론에 공개돼 이날로 늦췄다. ● 검찰, 서 전 실장 ‘자진 월북 속단’ 의혹 집중 검찰은 서 전 실장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이튿날인 지난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쯤 열린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씨의 ‘자진 월북’을 속단하고 이와 배치되는 기밀 첩보를 삭제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국가안보실 지시에 따라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에서 감청 정보 등 기밀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역시 국정원에 첩보 보고서 등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을 상대로 이씨 사망 직후 자진 월북을 판단한 근거와 관련 부처에 기밀을 삭제토록 지시했는지,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윗선’의 개입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 전 실장, 앞선 기자회견 통해 혐의 부인 서 전 실장은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서 전 실장은 당시 상황을 모두 투명하게 밝혔고, 근거 없이 이씨를 월북으로 몰거나 자료 삭제를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 전 실장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 대북·안보라인을 담당했던 핵심 인사들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며 (문재인 정부가) ‘월북몰이’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도 근거도 없는 마구잡이식 보복에 불과하다”고 했다. 검찰은 조만간 박 전 원장도 불러 조사한 뒤 이들의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
  • 노영민 취업청탁 개입 의혹… 檢, CJ 계열사 등 압수수색

    노영민 취업청탁 개입 의혹… 檢, CJ 계열사 등 압수수색

    검찰이 구속 기소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계열사 취업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3일 오후부터 CJ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의 경기 군포 사무실과 국토교통부, 채용 청탁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직원 A씨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노 전 실장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 전 부총장 공소장에는 여러 차례 등장한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이 지분 100%를 보유한 사기업이지만 국토부 부지에 군포 복합물류터미널을 운영해 정부의 영향력이 강한 곳이다. 이 때문에 국토부 추천을 받은 퇴직 관료들이 고문직으로 임명돼 왔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같은 해 8월부터 약 1년간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으로 재직했다. 검찰은 관련 전문성이 없는 이 전 부총장을 추천하는 과정에 노 전 실장과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개입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낙선 직후 노 전 실장을 만나고, 그 직후 ‘실장님 찬스뿐’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시 이 전 부총장이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어 겸직 문제가 생기자 노 전 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겸직 가능’이란 답을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당초 CJ 측은 정치인 고문 영입에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상근고문직은 통상 물류 정책 경험이 있는 국토부 퇴직 관료가 맡는 것이 관례로 정치인이 임명된 것은 이 전 부총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해당 고문직에 국토부 추천 인사의 취업이 관행적으로 이뤄졌다 해도 청와대가 외압을 통해 사기업의 의사와 무관한 특정 인물을 임명하도록 했다면 업무방해죄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 민주 “이재명 수사는 野 탄압” 총공세… 비명계 “직접 유감 표명”

    민주 “이재명 수사는 野 탄압” 총공세… 비명계 “직접 유감 표명”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들이 잇따라 구속되는 등 이 대표를 향한 검찰의 포위망이 좁혀 오자 민주당이 야당 탄압이라며 총공세로 맞서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직접 유감 표명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와 민주당은 경제와 민생을 강조하는 투트랙 행보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사단의 서울중앙지검은 조작 수사, 정적 제거 전담 수사부인가”라며 “공공수사 1·2·3부, 반부패 수사 1·2·3부는 야당 및 전임 정부 수사에만 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대책위는 ‘윤석열 사단’의 대표적 인물로 ▲지난 5월 18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송경호 검사 ▲문재인 정부 수사를 총지휘하고 있는 박기동 3차장검사 ▲이재명 대표 수사를 총지휘하고 있는 고형곤 4차장검사 등을 꼽았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자타공인 측근들이 어쨌든 지금 기소된 상태거나 구속된 상태라고 하는 건 여러 가지로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지만 그 부분에 대한 (이재명)본인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개인적인 행위들에 대해 이 대표가 구체적인 해명을 한다는 게 더 이상한 모습이 될 수 있다”며 유감 표명 필요성에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여권의 정치 공세에 대응하는 한편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실정을 부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경제 최후 보루라 할 수 있는 무역이 중대한 위기”라며 정부의 대중 압박 참여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무역 흑자를 냈던 대중 수출도 벌써 다섯 달째 급감 중”이라며 “정책 운영을 이념과 진영 중심에 두는 것은 극히 신중해야 한다. 지정학적 위치상 우리의 외교·대외 정책은 철저하게 국익 중심이어야 하고 실용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김태년 위원장과 홍성국 간사, 조승래·이동주 의원 등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미중 패권 싸움의 핵심은 결국 반도체에 달려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특정 국가에 쏠림 없는 균형 외교로 뒷받침해 줘야 한다. 하지만 윤 정부는 실리가 아닌 이념에 치우친 외교 노선만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김용, 당직 사의 표명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김용, 당직 사의 표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및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3일 당직 사의를 표명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구속된 김 부원장이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당은 수리했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다만 “정 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뇌물 수수와 불법 선거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검찰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및 노웅래 의원의 뇌물수수 의혹 수사에 대해 “정치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벌어지는 무도한 검찰 수사가 이 대표와 그 주변 인사들을 넘어 야당과 전임 정부 전반을 향해 몰아치고 있다”며 “윤석열 사단의 서울중앙지검은 ‘조작 수사’, ‘정적 제거’ 전담 수사부인가”라고 비판했다.
  • 檢 ‘6000만원 뇌물수수’ 노웅래 출국금지

    檢 ‘6000만원 뇌물수수’ 노웅래 출국금지

    검찰이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노웅래(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검찰은 박씨가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로비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어 다른 야권 인사로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노 의원을 최근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노 의원이 각종 정황과 증거에도 혐의를 부인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 의원 측은 “현재 국회 사무실로 정상 출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조치가 이뤄졌다면 ‘망신주기’, ‘낙인찍기’ 수사에 불과하다”며 “검찰 측의 계속되는 악의적 피의사실 공표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노 의원 자택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며 5만원권 묶음 등 3억원가량의 현금 다발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돈과 연관된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증거물은 적법 집행했고 압수물을 따라 수사하는 것은 정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1월까지 21대 총선 비용 등의 명목으로 박씨에게 총 5회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노 의원에게 돈을 건네며 물류단지 개발 사업과 태양광 전기 생산·판매 사업, 지방국세청장 인사와 같은 각종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노 의원이 돈을 수수한 뒤 박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에게 10억원대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2020년 중순부터 CJ계열사 상근고문으로 근무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과정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 전 부총장의 공소장에는 문재인 정부 장관급 인사나 민주당 의원 등 10여명의 실명이 담기기도 해 야권을 상대로 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남욱 “내 주장 곧 사실 될 것… 잘못한 만큼만 처벌받고 싶다”

    남욱 “내 주장 곧 사실 될 것… 잘못한 만큼만 처벌받고 싶다”

    대장동 특혜·비리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지난 21일 재판에서 ‘천화동인 1호 지분이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제 주장이 사실로 바뀌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폭로 배경에 대해 “내가 잘못한 만큼만 처벌받고 싶다”고도 했다. 남 변호사는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자택 인근에서 서울신문 기자 등과 1시간 30분가량 만나 이렇게 밝혔다. 전날 새벽 석방 이후 남 변호사가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상세히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진행된 대장동 재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대한 정치자금 전달 과정 등을 거침없이 진술했던 남 변호사는 이날도 자기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남 변호사는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모두 떠안기는 싫다”면서 “남이 내 징역을 대신 살아 줄 것은 아니지 않냐”고 털어놨다.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무거운 처벌이 예상되자 적극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 발언이다. 남 변호사는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배임·횡령, 뇌물 공여, 부패방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남 변호사는 일관된 진술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발언을 두고 “새로운 얘기가 아니고 검찰 수사를 다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수사 초기에 이 대표와 대장동의 연관성을 부인했다가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1년 전에는 이 대표가 지지율 1등인 대선 후보였고 더군다나 이 대표 쪽에 대선 정치자금까지 준 상황이어서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 대표 측에서 본인 주장을 허위라고 한 데 대해선 “법정에서 얘기한 것은 거짓이면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라며 국민들이 ‘사실’을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수차례 했다. 대장동 사업을 총지휘한 ‘주도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회사를 운영할 때 주식을 제일 많이 받는 것은 회장님”이라며 명목상 지분이 가장 많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에둘러 지목했다. 검찰 관계자는 남 변호사의 폭로에 대해 “법정 증언을 포함해 의혹 전반에 대해 객관적 사실관계를 수사 과정에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근무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도청에서 정 실장이 2018∼2021년 정책실장으로 일했을 당시 도청 직원들과 주고받은 이메일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실장 혐의와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언급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실장의 범죄 혐의에 대해 “이 대표와의 관계 속에서 (힘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가 정 실장의 범행을 인지했는지 등에 대해 “당연히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실장이 청구한 구속적부심 심리는 23일 진행된다. 구속이 유지되면 검찰은 정 실장을 상대로 이 대표의 사건 인지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정 실장이 풀려나면 이 대표에 대한 수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남욱 “내 주장, 사실로 바뀌는 순간 올 것”…‘정진상 경기도청’ 압수수색

    남욱 “내 주장, 사실로 바뀌는 순간 올 것”…‘정진상 경기도청’ 압수수색

    남욱 “내 주장이 사실로 바뀔 순간 올 것”남욱 “하지 않은 일 모두 떠안기는 싫다”檢, ‘정진상 근무’ 경기도청 압수수색대장동 특혜·비리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지난 21일 재판에서 ‘천화동인 1호 지분이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제 주장이 사실로 바뀌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폭로 배경에 대해 “내가 잘못한 만큼만 처벌받고 싶다”고도 했다. 남 변호사는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자택 인근에서 서울신문 기자 등과 1시간 30분가량 만나 이렇게 밝혔다. 전날 새벽 석방 이후 남 변호사가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상세히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진행된 대장동 재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대한 정치자금 전달 과정 등을 거침없이 진술했던 남 변호사는 이날도 자기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남 변호사는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모두 떠안기는 싫다”면서 “상대방들의 책임이 늘어나니까 나를 안 좋게 보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남이 내 징역을 대신 살아 줄 것은 아니지 않냐”고 털어놨다.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무거운 처벌이 예상되자 적극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 발언이다. 남 변호사는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배임·횡령, 뇌물 공여, 부패방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남 변호사는 일관된 진술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발언을 두고 “새로운 얘기가 아니고 검찰 수사를 다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수사 초기에 이 대표와 대장동의 연관성을 부인했다가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1년 전에는 이 대표가 지지율 1등인 대선 후보였고 더군다나 이 대표 쪽에 대선 정치자금까지 준 상황이어서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 대표 측에서 본인 주장을 허위라고 한 데 대해선 “법정에서 얘기한 것은 거짓이면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라며 국민들이 ‘사실’을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수차례 했다. 대장동 사업을 총지휘한 ‘주도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회사를 운영할 때 주식을 제일 많이 받는 것은 회장님”이라며 명목상 지분이 가장 많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에둘러 지목했다. 검찰 관계자는 남 변호사의 폭로에 대해 “법정 증언을 포함해 의혹 전반에 대해 객관적 사실관계를 수사 과정에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근무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도청에서 정 실장이 2018∼2021년 정책실장으로 일했을 당시 도청 직원들과 주고받은 이메일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실장 혐의와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언급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실장의 범죄 혐의에 대해 “이 대표와의 관계 속에서 (힘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가 정 실장의 범행을 인지했는지 등에 대해 “당연히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실장이 청구한 구속적부심 심리는 23일 진행된다. 구속이 유지되면 검찰은 정 실장을 상대로 이 대표의 사건 인지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정 실장이 풀려나면 이 대표에 대한 수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檢, ‘뇌물수수 혐의’ 노웅래 출국금지…“망신주기 수사” 반발

    檢, ‘뇌물수수 혐의’ 노웅래 출국금지…“망신주기 수사” 반발

    노웅래 민주당 의원, ‘출국금지’노웅래 “망신주기 수사에 불과”이정근 CJ계열사 근무배경 의혹檢 “압수물 분석 후 혐의 입증”검찰이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검찰은 박씨가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로비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어 다른 야권 인사로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노 의원을 최근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노 의원이 각종 정황과 증거에도 혐의를 부인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의 가능성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 의원 측은 “현재 국회 사무실로 정상 출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조치가 이뤄졌다면 ‘망신주기’, ‘낙인찍기’ 수사에 불과하다”며 “검찰 측의 계속되는 악의적 피의사실 공표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노 의원 자택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며 5만원권 묶음 등 3억원가량의 현금 다발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돈과 연관된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된 추가 증거물은 적법 집행했고 압수물을 따라 수사하는 것은 정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1월까지 21대 총선 비용 등의 명목으로 박씨에게 총 5회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노 의원에게 돈을 건네며 물류단지 개발 사업과 태양광 전기 생산·판매 사업, 지방국세청장 인사와 같은 각종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노 의원이 돈을 수수한 뒤 박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에게 10억원대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2020년 중순부터 CJ계열사 상근고문으로 근무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과정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 전 부총장의 공소장에는 문재인 정부 장관급 인사나 민주당 의원 등 10여명의 실명이 담기기도 해 야권을 상대로 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속보] 검찰, 경기도청 압수수색…정진상 이메일 확보

    [속보] 검찰, 경기도청 압수수색…정진상 이메일 확보

    서울중앙지검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근무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 실장이 2018년∼2021년 도지사 비서실 정책실장으로 일했을 당시 도청 직원들과 주고받은 이메일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네 가지 혐의로 이달 19일 구속됐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남욱, 김만배 씨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정 실장 측은 검찰이 객관적 증거 없이 대장동 일당의 진술만 근거로 범죄사실을 구성했다며 반발해왔다. 정 실장은 검찰 조사에서도 자신의 혐의와 이 대표의 관여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전날에는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며 구속된 지 이틀 만에 법원에 적부심을 청구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 실장을 옹호하는 기류가 강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지난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의 비서실장을 하면서 여러 부실장 중 하나로 정 실장과 함께 일했다”며 “그간 아는 정보와 정 실장 본인의 여러 상황을 봤을 때 결코 검찰이 주장하는 바와 같은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게 저의 확신”이라고 두둔한 바 있다.
  • 검찰, 서훈 전 안보실장 23일쯤 소환 조사할 듯

    검찰, 서훈 전 안보실장 23일쯤 소환 조사할 듯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라인 최고 책임자였던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23일쯤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서 전 실장이 주도한 2020년 9월 23일 새벽 1시 관계장관회의에서 북한군에 피격당한 고 이대준씨의 자진 월북 가능성에 대한 방침을 정하고 이와 배치되는 관련 첩보를 삭제하도록 관계 부처에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당일 새벽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지시에 따라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에서 군 첩보 관련 보고서 60건을 삭제했고, 국가정보원 역시 첩보보고서 등 총 46건의 자료를 무단 삭제했다는 것이다. 서 전 실장 측에 가까운 한 법조계 인사는 21일 “서 전 실장은 자기가 책임지고 수사나 이런 거는 받겠다고 하는 각오는 돼있다고 전해 들었다”고 했다. 검찰은 서 전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됐지만 이들의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두 분을 기소하는 데는 큰 문제는 없지만 현재 수사팀이 차질 없이 두 분에 대해 필요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을 상대로 당시 안보실이 초동대처 과정에서 위기관리 관련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미이행했다는 의혹과 관련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 자진 월북 결론에 맞지 않는 사실을 분석에서 의도적으로 제외했다는 의혹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주 서주석 전 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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