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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2TV 8·15특집‘도전 지구탐험대’

    KBS2TV ‘도전! 지구탐험대’는 8·15특집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등이 남태평양 사이판 바다 속에 일제 징용 희생자의 위령비를 세우는 장면을 보여준다. 황영조와 함께 이 일을 한 사람들은 수중공사전문가 김지중,전문다이버 이정수,대학생 장언(서울예대 2년),강지원(한양대 2년)씨 등.여기에 수중촬영팀과 제작팀도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출국,무인도에서 수중작업 훈련을 받은 뒤 16일 사이판 앞 마나가하섬 부근의 12m깊이 해저에 길이 1.8m 무게 2.5t짜리 수중 위령비를 세웠다.이 곳에는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격추된 B-29폭격기 잔해가남아 있다. 당초 작업은 7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혀 9시간으로 늦어졌다.비석을 배에서 내리다 무게 때문에 크레인의 유압호스가 터지는가 하면 빠른 조류로 위치를 잡기 조차 어려웠다.황선수 등은끝내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 태평양 전쟁시 희생되신 영혼이시여 고이 잠드소서’란 문덕수 시인의 시가 새겨진 비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사이판은 요즘 신혼여행지로 유명하지만 태평양전쟁 당시에는 한국인들이징용과 종군위안부라는 치욕적인 이름으로 끌려가서 희생됐던 한많은 땅이다.또 IMF 이전 만해도 한국인교민이 5,000명이나 살고 있었다.그러나 관광객의 감소 등으로 일이 없어지면서 교민의 생활도 힘들어졌다.8·15와 교민을동시에 생각하며 기획한 이 위령비 건립은 1년동안 준비기간을 가졌다.최종건PD는 스킨스쿠버 마스터 자격증을 가진 황영조선수에게 이 역할을 맡겼고,수중공사 건설업체인 김지중(37·인목엔지니어링)대표,사이판 앞바다를 잘아는 전문다이버인 교민 이정수씨 등의 도움을 얻었다.사이판관광청에선 북마리아제도의 대통령전용헬기와 배를 3번이나 빌려주기도 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처음 느끼는 큰 감동”이라고 소감을 밝힌황영조선수는 정신대 동굴 등 사이판 곳곳의 역사현장을 탐방하고 징용1세대인 김학봉씨 일가를 만나 취재활동도 펼쳤다.이 결과 징용에서 살아남은 9명의 한인이 뭉쳐 ‘화목계’를 만들었고 그들이 호적등본과 행동강령을 항상품안에 지니고다녔다는 기록 등을 찾아냈다. 올림픽의 영웅을 감동시킨 이번 ‘도전’은 광복절인 8월15일 오전 9시40분방송된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버클리 유학파’ 대중음악계 새바람

    정원영 한상원 김광민 한충완.장르의 특성상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지지는않았지만 국내 라이브연주무대에서 최고의 성가를 누리고 있는 재즈 음악인들이다.60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뛰어난 연주와 작·편곡 실력으로 재즈계의 선두주자로 꼽힐 뿐만 아니라 연주활동과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병행하는 점 등 여러 면에서 닮은 꼴이다.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공통점은 이들의 이름앞에 항상 ‘명문 버클리음대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어다닌다는 사실이다. 국내 대중음악계에 미국 버클리음대 유학파들이 속속 입성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지금 활동하고 있는 버클리음대 출신은 50∼60명.이가운데 비교적 이름이 알려진 이들은 10여명 안팎이다. 정원영은 84년부터 6년간 버클리음대에서 재즈피아노 등 연주는 물론 영화음악 작곡·편곡등을 두루 섭렵했다.90년 귀국이후 대학강단에 서면서 이은미 박정운 이승철 김현철 장필순 봄여름가을겨울 등의 세션에 참여했으며,지금까지 3장의 음반을 냈다.지난해초 ‘정원영·한상원밴드’를 결성,음반작업과 콘서트를 병행하고 있다. 83년 유학길에 올라 재즈퍼포먼스를 전공한 한상원도 귀국후 100여장의 음반세션에 참여하는 등 탁월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서울예대 실용음악과 교수 겸 서울 재즈아카데미 기타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은 86년 1월 도미,버클리음대와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했다.3년마다 버클리음대 졸업생중 음악적 성과가 뛰어난 사람에게 주어지는 ‘우수 동문상’을 받았다.‘지구에서 온 편지’등 2장의음반을 냈으며,현재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주임교수.MBC-TV ‘수요예술무대’의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예대 교수인 한충완 역시 퓨전재즈그룹 봄여름가을겨울과 양희은의 ‘찔레꽃 피면’의 앨범 제작 및 세션에도 참가,재즈계뿐 아니라 대중음악계에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최근에는 같은 버클리음대 출신 김병찬과 밴드 ‘트라이빔’을 구성,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가요계의 화제가 된 조PD(조중훈·22)와 재즈계의 촉망받는 여성보컬리스트 정말로(28).이들도 버클리음대에 재학중이거나 휴학중인 유학파이다. 제2의 서태지로 불리며,저속한 가사때문에 데뷔앨범의 판매가 성인으로 제한되는 등 파장을 몰고 온 조PD는 뮤직프로덕션 엔지니어링을 공부하고 있다. 독특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으로 차세대 재즈 음악인으로 꼽히는 정말로는95년 입학했다 이듬해 휴학해 국내에 머무르고 있으며,조만간 복학할 계획이다.이밖에 서울재즈아카데미 피아노과 강사인 곽윤찬,동덕여대 실용음악과교수 송석철,작곡자 겸 프로듀서 김명직 등도 동문이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단장 겸 상임지휘자인 하성호(47),KBS관현악단장인 정성조(53)가 버클리음대 1세대에 해당한다.하씨는 78년,정씨는 이보다 2년 늦은 80년에 입학했다.클래식음악이 아닌 대중음악을 공부하러 유학을 떠난 첫 세대인 셈이다. 국내 대중음악계에 이들 버클리음대 유학파가 미친 영향은 상당하다.버클리음대의 장점은 커리큘럼과 시설,강사진이 최고 수준이라는 점외에 선택의 폭이 넓어 다양한 음악적 체험이 가능하고,학교주변 프로 음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을수 있다는 점이다.이런 풍토에서 공부를 하고 온 이들은 자신들이 습득한 음악적 성과를 효과적으로 전파시킴으로써 취미 수준에 머물렀던 국내 대중음악의 질을 한단계 제고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와함께 전무하다시피했던 대중음악 전문교육기관의 설립에도 한몫했다.서울예대,동덕여대 등 몇몇 대학에 실용음악과가 생기고 서울재즈아카데미와대중음악대학 등이 등장했다.하성호씨도 이달중 버클리음대의 커리큘럼과 시스템을 적용한 ‘서울공연예술전문대학’을 개원할 계획이다.
  • ’98 서울광고대상 신인부문/심사평·최우수상 수상 소감

    ◎심사평/‘채 영글지 않은 신맛” 물씬/이인구 서울예대 광고창작과 교수 학생들의 작품에선 아직은 영글지 않은 신맛이 나야 제격이다.신맛의 매력은 물기가 촉촉한 그 풋풋함에 있기 때문이다. 발상의 의욕쪽으로만 무게를 두다보면 역시 어설픈 점이 마음에 걸리고 완성도쪽으로 따지다보면 너무 상투적인 기성인들의 그것과 다를 게 없다는 점에서 주저하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 마지막까지 남게 된 우수작 세편 중에 “목소리라도 듣고 싶구나”(PCS 016)를 맨 윗자리에 놓기로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광복 50주년이라는 시제에 맞추어 통일의 염원과 제품의 속성을 연계시킨 일종의 기업PR광고이면서도 “전국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하다”는 제품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그 속에다 용해시키고 있다는 점을 특히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우수작으로 뽑힌 ‘LG싸이언’도 거미줄과 제품을 연계시킨 비주얼의 발상이 눈에 띄었고 특히 “끊어지지 않는…”이라는 물리적 만족감 외에도 “만족감이 계속되는…”이라고 하는 심리적뉘앙스까지 함축되어 있어서 좋았다. 또 하나의 우수작 ‘그린소주’도 재미있는 작품이다.주당들이면 가장 떠올리기 쉬운 아내와 바가지를 술광고의 소재로 잡았다는 것부터가 그럴 듯한 발상이다.그밖에 장려상에 머문 다섯 사람들에게도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최우수상 수상소감/무게실린 휴머니즘 표현에 초점 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 했던가? 학교의 거리미술전 행사와 교수님들의 무심한(?)많은 과제,그리고 겹쳐진 시험 일정 속에서도 공모전 준비를 하느라 밤을 지새며 아이디어를 내고 때론 서로의 의견차이로 서먹서먹하고 불편했던 작업분위기가 생각난다. 이동통신의 광고를 할 때 누구나 성능면을 강조하는 것을 우리는 뭔가 다른쪽으로 표현하고자 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광고는 어떤 것일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그래서 어느 정도의 무게가 실린 휴머니즘의 광고는 사람들을 적게나마 감동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고 모두들 이쪽에 초점을 맞춰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하지만 어느 정도의 울타리를 쳐놓아서 아이디어가 쉽게 나올것이라는것은 우리들의 오산이었고 모두들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한 나머지 어려운 광고만 내놓고 있었다.우리들이 내놓은 아이디어에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던 차에 우연히 실향민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목소리를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고,이런 이동통신만 있으면 언제라도 그리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쁨이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사람’은 누굴까? 그것은 바로 실향민들이었다.우리는 임진각의 할아버지를 소재로 해서 016PCS폰을 합성하고 할아버지의 애절함이 그대로 느껴지기를 원했다. 끝으로 보잘것 없는 작품에 큰 상을 주신 서울신문과 심사위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서울신문 신인부 최우수상 수상자 이호준,박성철,김민석,진병석(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 3학년)
  • 어흥! 호랑이가 납신다!/14일∼8월16일 국립중앙박물관

    ◎맹호도·공예·조각 등 200여점 한자리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鄭良謨)이 ‘호랑이의 해’를 맞아 호랑이 관련 유물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14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 전시회의 주제는 ‘우리 호랑이­슬기·의젓함·익살’. 이번 특별전에는 사라리 출토 호형대구(虎形帶鉤)를 비롯해 조선시대의 산신도,김홍도·임희지가 함께 그린 죽하맹호도(竹下猛虎圖),호랑이 무늬 방망이 등 200여점이 선보인다. 이밖에 선암사의 목조산신상과 은해사의 산신탱화,신안사 목제 호랑이상,무관의 관복융배도 출품되며 여인들이 호신의 상징으로 간직했던 노리개와 벼갯모,부적판 등도 전시된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영물. 선사시대 암각화에서부터 발견될 만큼 오랫동안 친숙한 동물이었다. 삼국시대,고구려 고분벽화의 사신도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공예품이나 조각은 물론 생활용품과 신앙의례 기물,악기 등에도 폭넓게 사용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기간 중인 15일과 29일 하오 2시박물관 강당에서 두차례에 걸쳐 호랑이를 주제로 특별강연회도 연다. 1차 강연회에는 오창영 문화재위원과 이원복 중앙박물관 미술부장이 ‘한국호랑이의 생태’와 ‘우리 호랑이의 옛 그림’이란 주제로,2차 강연회는 조용중 박물관 학예연구사와 김호근 서울예대 교수가 ‘우리 호랑이의 상징성’과 ‘한국 호랑이와 타국 호랑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이 전시는 중앙박물관에 이어 국립대구박물관(8월25일∼9월27일),국립청주박물관(10월13일∼11월8일)에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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