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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전복… 71명 사망/철로침하로 9량중 4량 탈선

    ◎어제 하오 무궁화호/서울발 부산행 구포역 부근/1백여명 중경상… 사망자 늘듯 【부산=임시취재반】 6백34명이 탄 무궁화호 열차가 전복,승객 1백80여명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28일 하오5시30분쯤 부산시 북구 덕천2동 빅토리아호텔뒤 덕천천 교량 2백m 전방지점인 경부선(구포역기점 서울방향 2·5㎞지점)에서 갑자기 선로지반이 내려 앉으면서 서울발 부산행 117호 무궁화호열차(기관사 노진환·33)의 9량 가운데 객실 2량과 기관차·발전차등 4량이 탈선되면서 전복됐다. 이사고로 29일 상오4시 현재 이용오씨(22·군인·대구시 중구 남산4동 2930의8)등 승객 72명이 숨졌으며 1백8명이 중경상(철도청집계)을 입고 한중·성심·누가·대동·강혜·백병원등 13개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복된 객실 5·6호 2량에는 1백85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는 기관사 노씨가 사고지점 50m쯤 앞에서 선로가 내려앉은 것을 보고 급제동을 걸었으나 열차가 미처 멈추지 못하고 탈선,전복돼 일어났다. 사고지점은 물금방면에서 구포역으로 접어드는 곡각지점이었으며 사고순간 열차는 시속 85㎞로 달리던 중이었다.사망자나 중상자들은 구포역에서 내리기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있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지점 근처에서는 삼성종합건설이 사고지점 지하25m에서 한전 케이블 매설공사를 하면서 발파작업을 벌여 충격으로 지반이 약화된데다 지하수가 스며들어 노면의 침하현상이 일어난것으로 짐작된다. 사고현장의 전복열차는 휴지조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찌그러져 있었으며 부상당한 승객들은 열차안에서 서로 엉켜 신음하고 있었다. 이 열차는 이날 낮12시45분 서울역을 출발,하오5시41분 부산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철도청은 사망자에 대해서는 일단 1인당 2백만원의 장례비를 지불하고 라이프니치방식으로 국고에서 보상키로 했다. 한편 부산지검은 형사 1부 정종우 부장검사를 반장으로 하는 사고전담수사반을 편성,사고원인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 “사고지점 50m전서 급제동”/두 기관사가 말하는 사고순간

    ◎우천으로 시계불량… 철로붕괴 직감 사고열차의 기관사 이재은씨(32)와 노진환씨(33)는 사고 직후 『이날 낮12시45분 서울역을 출발,하오5시41분 부산역 도착예정으로 시속 85㎞ 속도로 부산역을 향해 주행하고 있던중 사고지점의 50m 앞에서 철로가 무너지는 것을 직감하고 급제동했으나 가속 때문에 정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철로가 함몰된 것은 어디서 알았나. ▲사고당시 시속 85㎞정도로 달리고 있었다. 멀리서 보기엔 선로가 약간 휘어진것 같아 급제동을 걸었으나 이미 늦었다. ­당시 날씨는 어떠했는가. ▲구름이 많이 끼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등 시야가 매우 나빴으며 가시거리도 평상시보다 극히 짧았다. ­사고직후 상황은. ▲열차가 탈선하면서 나도 튕겨나가는 바람에 잘 모르겠다. ­철도청에 근무한 기간은. ▲올해로 13년째이다. ­부상정도는. ▲왼쪽 팔을 약간 다쳤으며 가슴부위가 아프다. ◎사망자 명단 이날 하오11시50분 현재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용오(25·대구시 중구 남산4동 2930의8) ▲강해빈(30·부산시 남구 감만동 202의2) ▲김종준(48·부산시 사하구 감천동 475의18) ▲장원대(35·육군 준위) ▲박용규(25·육군중위·서울시 노원구 월계2동) ▲이원형(23·육군 소위) ▲이종목(군인) ▲남용우(23·육군 중위) ▲권순남(32·여·부산시 북구 덕천2동 주공아파트 105호) ▲한분림(74·여·경북 상주군 사벌면 덕남1리) ▲오주창(48·부산시 사하구 괴정3동 882의22) ▲안상근(52·부산시 남구 감만동 511) ▲김성식(28·부산시 서구 보수동 1가 321) ▲손재익(20·방위병) ▲이하나(7·여) ▲임의택(39) ▲신성자(33·여·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59의32) ▲이동혁(8·신씨의 아들) ▲박영호(29·부산시 금정구 서2동 현대아파트 3동208호) ▲구자운(63) ▲김순자(53·여) ▲오승종(52) ▲오정홍(72) ▲양윤심 ▲양윤정 ▲백상현 ▲김금숙 ▲안필순 ▲이귀동 ▲이근식 ▲박명국 ▲서정일 ▲장문재 ▲김경해(31·여) ▲나영자(48·여) ▲서정철 ▲차태호 ▲정성훈(7·부산시 북구 괘법동) ▲유영규(32·덕포2동 768의1) ▲배인수(39·서울시 남가좌동 115의7) ▲배두아(54·여)
  • 효도관광열차 운행/새달 6일∼6월30일

    철도청은 온천과 명승고적지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효도관광열차를 4월6일∼6월30일과 9월1일∼12월20일(추석기간 제외)기간동안 매주 화요일 운행키로 했다. 새마을호관광열차는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매주 화요일 상오9시에 서울역을 출발해 하오1시8분에 경주역에 도착하며 요금은 새마을호 왕복요금과 호텔숙식,경주고적관광,부곡하와이쇼,온천욕 등 부대경비를 포함해 13만3천원이다.
  • 대민봉사·편의위주로 행정쇄신 박차/너무 달라진 공직사회 분위기

    ◎민원창구 개선·예산절감 묘안 백출/점심은 구내식당서… 화환돌리기 옛말로 공직사회가 달라지고 있다. 김영삼대통령 취임 1개월에 접어들면서 개혁과 변화의 바람이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서서히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김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변화와 개혁을 통한 신한국창조」「작고 강력한 정부」구현의 실천적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새로이 형성되고 있는 공직사회의 이같은 분위기는 『이제는 뭔가 달라져야 할때』라는 의식개혁차원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문민대통령의 강력한 국정수행을 뒤밀이 하기위해서는 조직과 기능의 능률성 및 효율성을 높이고 대민업무를 개선하며 정부권력의 도덕성및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효율성제고측면에서 보면 예산절감을 위한 기구축소·행사의 간소화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일의 능률면에서는 불필요한 회의 축소·행정절차 간소화등에서 가시적인 분위기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각 부처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은 높게만 여겨졌던 관청의 문턱을 낮추어 국민들과 가까워지려는 아이디어의 백출현상. 우선 민원인들의 정부청사출입절차를 간소화 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을 휴일에 개방한 총무처의 조치도 이와 일맥상통하고 있다.또 교통부는 서울 서부역사앞에서 서울지방철도청까지 인도가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청사앞의 주차장을 인도로 개방했으며 철도청은 서울역 귀빈실을 민원봉사실로 바꾸었다. 경찰은 시위진압부대를 전국의 파출소와 지서에 배치,민생치안강화를 유도,본연의 임무인 시민의 경찰로의 복귀를 꾀하고 있다.이와함께 민자당 중앙당사와 교육원 광주당사에 배치했던 경찰을 철수했으며 파출소의 쇠창살을 제거했다.노동부도 지난 5일 서울지방노동청을 비롯한 전국 45개 지방노동관서의 철망을 모조리 치웠다. 이러한 대민자세의 변화의 원류는 장·차관들의 「윗물맑기운동을 위한 국무위원 8대솔선실천과제」선정및 실천노력에서 찾을 수 있다.선물안주고 안받기·근무중 경조사참석자제·격려금자제·각종 리셉션 참석지양·회의때 구내식당등 공공시설활용·기공식및 준공식행사간소화·장차관사무실면적 축소·경조사때 화환안보내기등을 들수있다. 때문에 손님이 없던 정부종합청사 국무위원식당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잡기가 하늘에 별따기가 됐고 과천종합청사의 경우에는 전에는 절반이상의 직원이 밖으로 나가 점심식사를 했으나 이제는 거의 모든 직원이 과단위로 도시락을 주문해 사무실에서 먹거나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등 점심문화가 바뀌고 있는 모습들이 연출되고 있다. 특히 채재억공업진흥청장은 『기관장이 자주 가야 음식의 질이 좋아진다』며 부하직원과 함께 구내식당을 자주 찾고있다. 산하단체의 행사가 유난히 많은 문화체육부는 화환을 보내는 대신 직접 찾아가고 있는데 현장의 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의외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크게 두드러지는 것은 업무처리의 효율화를 위한 변화로 환경처의 경우에는 3∼4시간씩 걸리던 간부회의가 30분정도로 줄었고 결재서류에는 종류에 관계없이 꼭 소수의견을 첨부하고 있다. 재무부는 산하기관에서 파견나온 운전기사 10명과 여직원 40여명을 원대복귀 시키기로 결정했다.결재때에도 국장급까지는 내용을 인쇄하지않고 볼펜등으로 작성,그자리에서 고칠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산하기관으로부터 통계등 사소한 문건을 제출받을때는 관계직원을 부르지 말고 팩스나 전화를 이용하도록 지시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준장이상 장성들의 숙소에 파견되어 사실상 사병화되었던 운전병지원제를 4월부터 폐지하기로 했고 과학기술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원들이 행정업무에 쫓겨 연구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게 책임연구원급이하 연구원의 과천청사 출입금지령을 내렸다. 이밖에 각 부처는 고유업무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나 연구도 활발한데 교육부는 인간중심의 교육을 강화한다는 대전제아래 종전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탈피하는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서울시는 시정쇄신기획단을 구성,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정책과 법규에 대한 정비작업을 하고있으며 시민의 건의사항을 접수하는 시민의 소리전용전화를 설치했으며 처음으로 중소기업대표들을 초청,애로사항을 듣고 이를해결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개혁과 쇄신에 맞물려 사정기관이 강력한 활동에 나선이후 세관 보사부 지방자치단체등 대민부처의 경우에는 직원들의 몸사리기로 분위기가 경직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비교적 민원인과 접촉이 잦은 보사부는 최근들어 민원인과의 접촉을 기피하는 모습이 역력하다.업무처리에 있어서도 지금까지 이해당사자중 어느일방이 전적으로 손해보지않는 선에서 융통성있게 처리를 해왔으나 최근의 「약국한약조제허용방침결정」처럼 현실을 무시한 원론적인 처리형태로 업무행태가 변화되고 있다.김포세관도 외제품의 과다반입이나 밀수등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받는다는 오해를 사지 않기위해 지나칠 정도로 검사를 까다롭게 하는등 적극적이며 창의적인 업무처리자세가 위축되는 듯한 현상이 빚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그동안 권위적이고 국민위에서 군림해오던 그릇된 틀이 한꺼번에 깨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기를 바라는게 공직사회의 변화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심정이다.
  • 증뢰사실 폭로협박/돈 요구 20대 영장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3일 권은상씨(41·유콤시스템즈 대표·강서구 화곡4동 478의5)를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안석태씨(34·강동구 명일동 삼익아파트 7동 1002호)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하오6시쯤 서울 남대문로5가 L개발(주) 대표이사실로 전화를 걸어 『부산시 개금동 국방부 소유 부지 2만여평을 불하받기 위해 군관계자에게 3억5천만원의 뇌물을 준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J은행 대전지점에 개설한 전모씨 명의의 가명구좌에 3억원을 입금시킬 것을 요구하는 등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전화와 편지를 통해 협박를 받고있다. 권씨는 23일 하오2시쯤 서울역 민자역사내 P커피숍에서 L개발 관계자를 만나 금품을 요구하다 회사측의 신고를 받고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 퇴근길 전철고장 1호선 30분 불통/제기역/승객 환불요구 소동

    18일 하오 6시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제기역 구간 서울기점 7.4㎞지점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던 철도청 소속 K703호 전동차(기관사 유상덕·32)가 원인모를 고장을 일으켜 멈춰서는 바람에 지하철 1호선 운행이 30여분간 중단됐다. 이 사고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전동차에 갇혀있던 승객 7백여명 중 일부가 제기역으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을 빚었다.
  • 서울아파트노조 파업 결의/지부별 행동통일안돼 「돌입」은 힘들듯

    서울지역 아파트노동조합(위원장홍성부·42)이 올해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8·9일 이틀간에 걸쳐 전체조합원 3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9일 하오2시 현재 1천4백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84.5%가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돼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체 59개 지부 가운데 상계동 보람아파트단지 노조에서 사용자측이 제시한 새로운 타협안에 의견절충을 보는등 10여개 단지에서 새타협안을 놓고 교섭중이어서 실질적인 파업돌입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 3백30명으로 가장 큰 지부인 송파구 문정동의 패밀리아파트 노조는 오는 11일 4차 임금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입주자대표자회의가 직접 관리하지 않고 있는 한국주택관리,신한영등 서울시내 14개 아파트위탁관리회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서울역아파트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용자측인 위탁관리회사 연합회(대표 이상태·한국주택관리사장)와 벌여온 6차례의 임금협상이 지난달 8일 결렬됨에 따라 8·9일 이틀동안 조합원 3천여명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 교통부 여직원 모임 「서정회」(이런모임)

    ◎꽃향기속 여성미·교양 함양/꽃꽃이외 각종봉사활동도 활발 교통부 청사의 봄은 꽃을 다듬는 여직원들의 손길에서부터 온다. 교통부에서 근무하는 여직원들의 모임인 서정회(서정회·회장 박련옥)회원들은 매주 화요일 상오 청사 7층 회의실에서 꽃꽂이교실을 열고 1주일동안 장·차관실,각 국·실장방과 회의실,민원봉사실·대기실에 비치할 꽃을 준비한다. 장미·튤립·프리지아·수선화·백합·진달래·개나리등 싱싱한 꽃에서 풍기는 향기가 7층복도에 가득하고 서로 싱싱한 꽃을 고르려는 손길이 분주하다. 지난 79년 50여명의 여직원들이 모여 친목도모와 여성예절과 교양을 쌓기위해 창설된 서정회는 14년의 세월이 흐르는동안 정부부처의 어느 모임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펴고있다. 『정부 청사중 교통부 청사의 근무여건이 가장 나쁘다고 합니다.서울역과 인접해있어 밤 낮 없이 열차의 경적소리와 버스·택시의 클랙션소리에 시달리는데다 녹지나 공원은 한 군데도 없어 삭막하고 소란합니다.이런 사무실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더 맑고 쾌적하게 만들기위해 꽃꽂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기획관리실 행정자료담당인 회장 박련옥주사는 서정회 활동의 중심이기도 하다. 지난 77년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박씨는 청사내 자판기를 운영하면서 그 수익금으로 꽃과 교양도서를 구입해서 환경미화에 앞장서고있다. 그동안 모은 교양도서가 3백여권이 넘는다. 지난해 연말에는 회의실에서 불우이웃돕기 하루찻집을 운영 노건일장관과 장상현차관등 간부들의 참여로 1백20여만원을 모아 양로원과 고아원,소년·소녀 가장및 청사안의 청소아주머니,미화원아저씨들에게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서대문구 홍제동의 고아원 송주원을 방문했을때는 한창 부모님에게 응석을 부리며 사랑을 받을 3∼4살의 어린이들의 표정잃은 모습을 보고 회원들은 눈물을 흘리며 준비했던 선물이외에 용돈을 모아 성금을 주고 오기도 했다.
  • 대통령취임식 관련 일부지역 교통통제/오늘밤·25일 상오

    제14대 대통령취임식 예행연습이 23일 하오11시20분부터 24일 0시30분까지 50분간 광화문∼서울역∼마포대교∼여의도광장∼국회의사당에 이르는 주요도로에서 실시되며 이지역 교통이 일시 통제된다. 또 취업식날인 25일에도 상오 9시50분부터 상오 11시30분까지 이 구간 교통이 통제된다.
  • 대통령표창 총무처 합동민원실(민원행정 수범기관:6)

    ◎사장됐던 민원재심기능 부활/“불가능” 판정 48건중 44건 해결/진성서 등 고질 민원 최종처리 창구역할/“기쁨주고 사랑받는 민원실” 만들기 온힘/합동민원실의 기능 일반인에 적극 홍보도 총무처 정부합동민원실은 일반 부처의 민원실과는 다른 몇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 이곳에서는 일반인들의 허가민원이나 증명민원 등을 취급하지 않는다. 대신 각 부처 민원실에서 해결이 되지않는 고충민원이나 진정서 등의 고질적인 민원만을 취급한다. 이런 점에서 정부안에 설치된 「최종민원창구」인 셈이며 여기에서 해결되지 않으면 더 이상 방법이 없다. 대통령비서실이나 총리실 등의 민원도 99%는 이곳에서 처리한다. 합동민원실은 정부 각급민원실의 민원창구검사·전화친절도조사 등 민원지도검사및 총괄기능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합동민원실은 지난해 그동안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민원재심기능을 부활시켰다. 이에따라 일반적인 업무추진방법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고질적 민원들이 하나둘씩 해결되기 시작했다. 합동민원실은 처리가 사실상불가능했던 고충민원 48건을 민원재심 본회의에 상정,44건(92%)은 해결했다. 그중 한가지 예를 들면 지체부자유자를 양육하고 있어 사실상 세대를 구성하고 있는 A여승의 경우 단독세대라는 이유로 주택조합원으로의 참여를 거부당했으나 주택개발사업의 목적이 투기방지에 있는 만큼 합동민원실에는 각급 민원실에서 해결되지 않는 「고질민원」을 들고 찾아오는 사람들때문에 겪는 애로도 많다. 합동민원실의 근무자세는 모든 민원인에게 친절로써 봉사,「기쁨주고 사랑받는 민원실만들기」이다. 손정민원실장은 『민원해결은 공무원의 정신자세에 달려있으므로 모든 직원이 봉사자세를 몸에 배도록 하는데 최대한 힘쓰고 있다』고 말한다. 정부합동민원실이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을 감안,지난해 12월에는 서울역 만남의 광장에 설치된 홍보비디오에 이곳을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합동민원실은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민원행정수범기관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전문대 「임시열차」/영등포∼수원 운행

    철도청은 오는 19일 전문대학 입시일에 수험생들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영등포∼수원간에 임시열차를 운행키로 했다. 또 돌발사고에 대비해 서울역을 비롯한 청량리·영등포·수원·부평·구로·서빙고역 등에 비상열차를 대기시키도록 했다.
  • 교통부 안전관리국장 김동영씨(인터뷰)

    ◎“교통안전시설에 올 5천억원 투입”/7월부터 자동차 성능시험 38개항으로 대폭 확대/지난해 교통사고 13.7% 감소… “전국민 호응 감사” 정부의 교통사고줄이기운동을 총괄하고 있는 교통부 김동영국장은 『우리나라가 부끄럽게도 세계 최악의 교통사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안전제일의 자동차문화를 아직 체득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버스와 택시의 운전은 세계에서 가장 난폭하다는 혹평을 받고 있으며 이때문에 사고가 나면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김국장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부와 경찰청의 공무원이나 1백만 운수종사자 혹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국민 어느 한편 만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국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질서의식과 준법정신등 옳바른 시민의식을 갖고 건전한 교통문화를 이루어 가야한다』며 「교통사고 줄이기운동」원년으로 삼았던 지난해의 교통사고가 전년보다 13.7%나 줄었던 것도 각계의 호응결과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약5천1백억원을 투자하여 사고 많은 도로개선,보도·차도 분리대 설치,철도건널목 입체화,교통신호기 개선,안전표지·위험도로보수등 교통안전시설투자를 할 계획이다. 『올해 7월부터 자동차 성능시험을 현행 6개항목에서 38개 항목으로 대폭 확대시켜 자동차 안전도를 선진국수준으로 높이겠다. 김국장은 또 『운수업체의 행정지도를 통해 화물자동차의 과속·과적·과로추방운동을 전개,대형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학교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교육을 강화,옳바른 보행방법·안전한 차도횡단 등을 강조,어린이교통사고를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어린이교통사고예방교육의 효과로 91년 1천5백66명이던 어린이교통사망자가 지난해에는 9백28명으로 40.7%가 감소했다.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를 법규위반별로 보면 ▲「일단정지무시」등 안전이행불이행이 14만2천7백11건으로 전체의 56.3% ▲중앙선침범 1만5천9백32건(6.3%) ▲보행자보호위반 1만2천1백87건(4.8%) ▲음주운전 1만9백건(4.3%) ▲신호위반 1만1백7건(4%) ▲무면허운전 7천2백19건(2.8%) ▲과속 3천4백32건(1.4%) ▲기타 5만9백80건(20.1%)등으로 대부분의 교통사고가 불가항력이 아닌 법규위반의 인재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5월과 10월은 교통안전의 달로 정하고 교통사고줄이기 국민촉진대회,전국순회카퍼레이드 등을 벌이며 매월 첫번째와 세번째 화요일을 교통사고줄이기운동의 날로 정해 전국적인 교통안전캠페인을 전개하겠다』 김국장은 『서울역을 비롯한 광장과 공원에 대형교통사고전시회를 열고 교통사고수기공모,지역별결의대회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국장은 끝으로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에 의한 어린이교통사고는 무슨 수를 써서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불법체류 연장서류 위조/중국교포 등 5명 구속

    ◎14명에 30만∼50만원씩 팔아 서울지검 남부지청 수사과는 1일 불법체류 중국교포인 백재일씨(28·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태평구 동과가 22호)등 3명을 공문서 위조및 사기등 혐의로 구속하고 인장업자 김병옥씨(35·서울 중구 황학동 227의3)등 2명을 공인 위조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91년 6월 중순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입국한뒤 불법체류해오다 지난해 9월초부터 지난달 초순사이 서울 청계천등지에서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장과 법무부 장관의 가짜직인을 만들어 중구 퇴계로 A호텔에서 불법체류자들의 출국을 연기해주는 출국권고서 51장을 위조한뒤 지난달 12일 서울역앞 K다방에서 중국교포인 박모씨(35)에게 40만원을 받고 파는등 불법체류 중국교포 14명에게 한장에 30만∼50만원을 받고 모두 21장의 위조 출국권고서 5백75만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장업자 김씨등은 지난달 19일 하오 3시쯤 서울 종로구 장사동 김씨의 점포인 「청룡사」에서 사증발급인정서류에 필요한 법무부 장관의 직인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0만원을 받고 함께 구속된 노기환씨(37·서울 중랑구 묵2동 248의 55)의 인장포인 「세창사」에서 인장을 만들어준 것을 비롯,2차례에 걸쳐 25만원을 받고 출입국관리사무소장의 직인을 위조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 현황(외국인 불법취업:1)

    ◎「3D업종」에 10만명 종사 추정/중국교포·비·방글라·네팔인 순/대부분 즉석 인력시장 통해 구직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노동력이동의 국제화추세속에 국내에도 이미 10여만명의 외국인이 취업을 목적으로 들어와 있으나 이들의 체류와 고용 또는 신분문제 등에 대한 아무런 제도적 장치가 없어 갖가지 사회적인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특히 이들의 대부분이 관광이나 방문비자로 들어와 취업을 하는등 입국목적을 어기고 있으며 체류기간을 넘겨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가 하면 국내 업주들은 이같은 약점을 빌미로 저임·혹사시키는 등 파행적 고용실태가 드러나기도 해 외국인 근로자문제는 갈수록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외국인 근로자들의 현황과 실태 그리고 문제점 및 대응책을 알아본다. 매일 아침 7시 쯤이면 서울역 지하철 매표구와 지하통로에는 남루한 옷을 입은 중국교포 5백여명이 일자리를 찾아 모여든다. 남대문과 서울역 주변의 허름한 숙소에서 라면이나 국수등 간단한 인스턴트식품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중국교포들은 서울시민들의 바쁜 출근길에도 아랑곳없이 일자리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고 또는 일손을 구하는 사람을 찾아 기웃거리기도 한다. 같은 시각,지하철 동대문역 부근인 서울운동장앞.여기는 필리핀인들의 구직시장이다. 이들 외국인 취업자들은 건축현장이나 공장·식당의 부엌일,청소부,가정부 등 말이 통하지 않아도 되는 단순노동일에 주로 투입된다. 외국인 불법근로자가 국내 노동시장에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것은 불과 1∼2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최근 국내고용구조악화에 따른 생산직인력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국내기업주들이 미개발국가들의 저임금노동력을 선호하게 됨에 따라 중국교포를 비롯한 동남아시아국가들의 미숙련인력이 빠른 속도로 국내에 유입되면서부터이다. 불법취업 외국인 적발건수는 지난90년 1천1백98명에서 91년에 2천2백55명으로,지난해에는 무려 4만6천4백53명으로 늘어났다. 법무부출입국관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파악된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는 모두 7만여명. 국내거주 외국인 총17만명 가운데 산업기술연수생 5천명과 취업자 3천명등 합법취업자는 불과 8천명밖에 되지 않는데 비해 불법취업자는 합법취업자수의 9배가 넘는다. 그러나 생산업계와 노동계 일부에서는 불법취업자 수를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은 일본이나 대만에 비해서는 그 속도가 매우 빠른데도 이에대한 대응책이 없다. 지난해 당국에 자진신고해온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 6만1천1백26명중 중국교포가 2만2천3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필리핀(1만8천9백93명) ▲방글라데시(8천9백50명) ▲네팔(5천36명) ▲기타(6천1백12명)순이었다. 이들은 주로 국내근로자들이 취업을 꺼리는 소위 3D업종에 몰리고 있는데 섬유·기계·금속·화학·가구등 저임금 영세업체뿐만 아니라 유흥업소·건설잡역부·식당부엌일·가정부에서부터 농촌의 양계·양돈장에 이르기까지 일손이 달리는 부문에서 저임금 장시간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다. 이들을 고용하고있는 사업주도 제조업 1만5백82명,유흥서비스업 2백14명등 1만7백96명이나 된다. 이들의 입국경위도 초기에는 주로 관광이나 친지방문등을 목적으로 입국,한시적인 일자리를 구하는 식이었으나 최근에는 이들을 전문적으로 알선하는 업체까지 생겨나 조직적인 양상을 띠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교포들의 경우 주로 서울역과 봉래동·남대문주변,필리핀등 카톨릭 국가들의 경우 서울 자양동·구로동과 안산·인천·성남등 서울근교의 성당주변,방글라데시·파키스탄등 회교권의 경우 서울 한남동 이슬람사원이나 이태원주변의 중동음식점등을 거점으로 종교행사나 축제일을 전후해서 즉석 인력시장이 형성되기도한다. 이렇게 고용된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들은 대부분 내국인에 비해 임금·근로조건등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있지만 「불법」을 이유로 열악한 조건을 감내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한편 정부나 기업,노동계는 이같은 흐름이 대해 각각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며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기업주들은 구인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들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의 양성화와 외국인력 수입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와 노총·전노협등 노동계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이들에 대한 단속강화와 단계적 출국을 거듭 강조하고 있고 노동부는 이들을 정규근로자로 인정하지 않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은연중 외국인근로자의 취업을 묵인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노동계의 경우도 절대 허용반대와 허용엔 반대지만 이미 입국해있는 사람들에 대해선 처우개선이 당연하다는 시각이 엇갈려 정부·기업·노동계의 합리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 「상경 설쇠기」 승용차 44% 증가

    ◎21일∼설 24만대 귀성역류 “서울로”/열차귀경도 20% 늘어 7만여명/차량급증 불구 자가용귀향은 2만대 줄어 명절을 부모 또는 친지가 있는 고향으로 내려가 지내지 않고 부모가 형제들이 살고있는 서울로 올라와 쇠는 「귀성역류현상」이 새로운 명절풍속도로 점차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이 귀성행렬이 이어지는 설날연휴 하루전인 21일부터 설날인 23일까지의 3일동안 상경차량을 비교·분석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상경한 차량이 24만1천대로 지난해의 16만7천9백대보다 43.5%가 는 7만3천1백대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설날특별수송대책기간 첫째날과 둘째날인 21일과 22일 서울역으로 들어온 상경객도 각각 3만5천여명,3만6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0% 늘어났다. 이에비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을 빠져나간 설날귀성객은 2백19만3천여명으로 지난해의 2백21만9천여명보다 2만5천여명이 줄어들어 귀성역류현상을 뒷받침해주었다. 귀성객을 교통편별로 봐도 정체가 예상되는 승용차와 버스이용자는줄어든 반면 교통체증이 없는 열차와 항공기승객은 증가,귀성전쟁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뚜렷이 나타났다. 자가용귀성객은 승용차보급이 크게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1백7만6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8천여명 감소했으며 서울을 빠져나간 자가용 승용차도 2만2천여대가 줄어든 53만6천여대에 그쳤다. 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귀성객은 53만2천9백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거의 3만명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열차와 항공기는 승객이 늘어 열차귀성객은 48만7천여명으로 6천명 가까이 증가했으며 항공기이용자는 3만6천여명 늘어난 9만6천여명이었다.
  • 차분한 설연휴… 귀경길도 순조/대형사건·사고 격감

    ◎조용한 명절보내기 자리잡아/고속도 소통 예상밖 원활/“교통체증 피하자”… 조기 귀경객 는 탓 조용하고 차분한 설연휴였다.사건·사고도 예년에 비해 적었으며 명절연휴때마다 되풀이 되던 귀성·귀경길의 극심한 교통난도 없었다.연휴 마지막날인 24일 고속도로가 밤늦게 다소 붐볐지만 연휴 3일동안 평일보다 특별히 체증이 심한 편은 아니었다.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남이∼청주구간,영동고속도로 양지∼용인구간등 일부구간이 한때 부분적으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으나 나머지구간은 대부분 정상소통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기간동안 모두 45만5천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가 이 가운데 30만8백여대가 설날인 23일까지 서울로 돌아왔다면서 지난해보다 설날연휴기간이 하루 짧았으나 확장공사중인 경부고속도로구간을 귀성·귀경길에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일부기업체의 경우 25일까지 휴무하는 기업도 많아 귀경행렬이 분산돼 차량소통이 원활했던 것같다고 분석했다. 또 신정과 설이 나뉘어져 귀성인파가 분산됐고 극심한 교통정체를 피해 서둘러서울로 올라오는 새로운 풍속도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이와함께 많은 시민들이 신정과 설연휴중 한번만 귀성하고 나머지 연휴때는 가족과 함께 근교에 나들이가거나 휴식을 취하는 새로운 생활패턴도 혼잡을 덜어 주었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이날 예비군수송버스 50대,경찰버스 85대를 동원,서울역·청량리역·영등포역등지에 배치해 밤늦게 귀가하는 귀경객들의 편의를 도왔으며 지하철과 좌석버스도 25일 상오2시까지 연장운행해 밤늦게 도착한 귀경객들을 귀가시켰다. 내무부는 이번 연휴기간중 전국에서 모두 1백90건의 화재가 발생,7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모두 4억4천9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한편 설날인 23일 각 가정에서는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낸뒤 가족들과 오순도순 모여앉아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대부분의 상가들이 철시한 가운데 도심을 지나는 차량도 적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나 벽제·망우리등 시립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들의 발길이이어졌다. 성묘를 마친 시민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경복궁·창경궁등 고궁과 서울대공원등 유원지를 찾아 설날 연휴를 즐겼으며 시내 극장가에도 젊은층들이 몰려 입장권을 구하려는 청소년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 실적위주 암표상단속/박상렬 사회1부기자(현장)

    ◎마구잡이 연행에 귀성객 분통 『귀성객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단속실적을 높이기위해 선량한 귀성객을 암표상으로 몰다니….이럴 수가 있습니까?』 설날을 하루앞둔 지난22일 호남선 열차를 이용,고향에 가려던 박모씨(30·회사원)는 경찰의 무리한 암표상단속으로 하마터면 귀성열차를 놓칠뻔 했다. 박씨는 당초 동생과 함께 고향을 찾기위해 어렵게 열차표 2장을 구했으나 동생이 하루 전날 고속버스편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차표를 바꾸어야 했다. 이날 상오 9시50분쯤 서울역 광장에 있는 반환창구를 찾은 박씨는 창구에 다다르기도 전에 귀성객 4∼5명에게 둘러싸였다. 차표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던 귀성객들이 서로 표를 사겠다고 나섰기 때문이었다. 이때 박씨 옆에 있던 20대후반의 사복경찰이 박씨의 두팔을 붙잡고 「암표상」이라며 연행하기 시작했다. 회사원 신분증을 보이며 상황을 설명하려 했으나 사복경찰들은 『암표상이 웃긴다』며 들은체도 하지 않았다. 일부 귀성객들이 『그게 무슨 암표냐,너무하다』면서 항의했으나 단속 경찰은 막무가내였다. 어쩔 수 없이 역전파출소까지 끌려간 박씨는 경찰이 단속실적을 올리기 위해 마구잡이로 연행했음을 뒤늦게 알고 분통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 단속경찰가운데 일부는 실적을 올리기 위해 일부러 반환창구 부근에 기다리고 있다가 박씨와 비슷한 처지의 귀성객들을 「암표상」으로 몰아 연행했기 때문이었다. 박씨가 해명을 요구하자 박씨를 연행한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95중대소속 사복경찰들과 역전파출소직원들은 뒤늦게 『조용히 돌아가지 않으면 입건하겠다』며 열차시간에 쫓기는 박씨를 파출소밖으로 내몰았다. 예정보다 빨리 귀경한 박씨는 24일 남대문경찰서 역전파출소 박성삼소장으로부터 『기동대원들이 새로 배치돼 이런 불상사를 빚은것 같다』는 해명아닌 해명을 듣고 시민의 편의를 돌보기보다 단속에만 급급한 경찰처사에 어이가 없었다.
  • 고달픈 귀성길/2천만 대이동/차량 58만대 고속도서 “엉금엉금”

    ◎역·터미널 밤늦도록 북새통/암표상 극성… 열차표 1장 7∼8만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교통인구 2천만명(왕복계산)의 「민족대이동」이 밤새 이어졌다. 설날연휴를 하루앞둔 21일 하오부터 고속도로와 국도에 귀성차량이 몰려들기 시작,22일 새벽이 되면서부터는 차량행렬이 길게 이어져 평균시속 40㎞ 이하의 지체를 보였다. 또 서울역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역과 버스터미널 등에는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몰려들어 밤늦게까지 많은 인파로 붐볐다. 이번 설날연휴에도 귀성객수가 서울의 2백81만여명을 비롯,전국에 걸쳐 1천9백5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휴기간이 지난해보다 하루가 줄어든 사흘밖에 되지 않는데다 차량도 75만대 가량 늘어나 예년에 비해 더욱 「고달픈」귀성길을 실감나게 했다.경찰은 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이 극심한 것에 대비,이날 낮12시부터 23일 낮12시까지 잠원·반포·서초·기흥등 경부고속도로 10군데와 경기도 광주·곤지암 등 중부고속도로 2곳,유성·서대전 등 호남고속도로 2곳의하행선 진입로에 대해 노선버스를 제외한 차량의 진입을 통제했다.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이날 하오11시쯤까지는 진입로인 한남대교∼양재동 톨게이트까지의 평균시속이 60∼70㎞정도로 원활한 편이었으나 자정이 지나면서 교통체증을 피하려고 새벽에 출발한 차량이 크게 늘어 천안·회덕지점의 차량속도가 20∼30㎞에 못미치는 등 심한 정체를 보였다. 중부고속도로도 밤이 깊어지면서 차량속도가 떨어지기 시작,동서울 톨게이트∼호법인터체인지,신갈∼안산구간의 평균시속은 40㎞를 넘지 못했다. 이같은 정체로 대전까지 가는데 평균 4시간이 넘게 걸렸으며 대구까지는 8∼9시간이 소요됐다. 도로공사측은 연휴기간 사흘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경부선 34만6천여대,중부선 23만8천여대등 모두 58만4천여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주요역◁ 서울역의 경우 이날 상오6시10분 첫차인 부산행 301호 통일호열차로 1천3백여명이 귀성길에 오르는등 이날 하룻동안 13만여명이 서울을 빠져나갔다.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은 입석표나 반환표라도 구하기 위해 임시매표소 앞에 길게 줄을 서는등 서울역광장은 밤늦게까지 1만여명의 시민들로 붐볐다. 서울역측은 이에앞서 폭발적인 철도이용객 증가에 대비,1백2개의 정기열차편외에 임시열차편 39개를 편성해 귀성객들을 수송했다. 한편 역주변에는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을 상대로 암표상들이 극성을 부려 일부 노선의 경우 열차표 1장에 7만∼8만원씩 팔기도해 암표상 90여명이 경찰에 붙잡히는가 하면 남산순환도로와 역주변에는 전세관광버스 50여대가 귀성객들에게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밖에 청량리역·용산역 등에서도 이날 하룻동안 5만여명이 귀성길에 올랐다.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의 경우 부산·대전·대구등 노선별로 버스를 10여대씩 추가투입했으며 고속버스편으로 이날 하루 3만8천여명이 빠져나갔으며 1백20대를 증차한 호남선도 상오10시쯤 대부분의 고속버스표가 매진된 가운데 4만5천여명이 귀성했다. 특히 호남선은 첫차 운행시각을 평소보다 3시간30분앞당긴 상오2시부터 운행을 시작해 대합실이 새벽부터 크게 붐볐다. 터미널 주변에는 표가 매진된뒤 귀성객에게 4∼5배씩 비싼 값에 표를 파는 암표상들도 들끓었으며 전세관광버스가 고속버스요금의 2배 가격으로 호객행위를 하기도 했다. ▷귀성근로자◁ 20일 하오8시 모형기관차 제조업체인 삼흥소속 근로자 2백여명이 회사가 제공한 전세버스 6대를 이용,첫 귀향길에 오른데 이어 8백10개 업체가 입주해있는 구로공단내 근로자 5만7천여명이 21,22일 이틀에 걸쳐 귀성길에 오를 예정이다.
  • 귀성 시작

    설연휴를 하루앞둔 21일 서울역은 열차편을 이용,고향으로 떠난 13만여명의 귀성객과 열차표를 미처 구하지 못해 입석 승차권을 사려는 시민들이 몰려 22일 새벽까지 큰 혼잡을 빚었다.
  • 22·23일 하행열차 안양·영등포 안서

    철도청은 설연휴 특별수송기간인 오는 22·23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통일호 이상의 모든 하행열차는 영등포역을 그대로 통과시키기로 했다. 또 같은날 안양역과 장항선의 선장역에서도 통일호 이상의 모든 하행열차는 서지 않고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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