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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계열사 파업 확산/자동차 이어 아시아자·중공업 노조 동조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에 반발해 자동차업계와 기아그룹 계열사들의 동조파업이 확산되고 있다.파업에 돌입한 기아자동차 노조원과 일반직 사원 2천500여명은 23일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 집회를 갖고 24·25일 서울 종묘앞과 서울역앞에서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기아정상화 촉구집회에 참석,동조 파업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시아자동차 노조도 이날 광주공장에서 집회를 갖고 파업을 계속하며 24일에는 광주역앞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창원의 기아중공업 노조는 27일 파업결의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갖기로 했다.
  • 서울역 새 통합민자역사/철도청,2003년까지 건설

    철도청은 9일 경부고속철도가 임시개통되는 2003년에 맞춰 현재의 서울민자역사와 철도청사를 전면 개량,새로운 통합민자역사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 서울역의 규모로는 경부고속철도의 임시개통에 따른 여객수요를 수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통합민자역사는 연건평 3만평 규모의 복합건물군 형태로 건설되며 역무시설외에 상업시설,문화·휴식공간 등을 고루 갖추게 된다.
  • 건널목 충돌사고 모의실험/30일 서울교외선 일영역서

    철도청은 오는 30일 서울 교외선 일영역 철도건널목에서 건널목 충돌사고 모의실험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의사고 실연은 서울역을 출발한 새마을호 열차가 일영역 농원건널목에서 일단정지를 무시하고 건널목을 통과하려는 자동차와 충돌하는 과정이다. 철도청은 철도건널목 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 및 법적 사실판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와 연수생,보도진 등 6백여명을 실연회에 초청한다. 철도청 관계자는 “달리는 열차의 속도가 실제보다 느리게 보이는 착시현상 때문에 운전자들이 경보기를 무시하고 건널목을 통과하다가 사고가 난다”면서 “이번 모의사고 실연이 건널목 사고 줄이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편도3차선 이상 모든 도로/내년부터 버스전용차로제

    ◎이 건교부/혼잡통행료 징수 6대도시로 확대/경부고속철 ‘중앙역 신설’ 2010년 이후에 내년까지 편도 3차선 이상의 모든 도로에 버스전용차로가 지정된다. 또 서울 등 6대 도시에 일방통행로가 확대되고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는 입체 교차시설이 설치된다. 이환균 건설교통부장관은 21일 방영된 KBS ‘정책진단’에 출연,대중교통수단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편도 3차선 이상의 모든 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지정,현재 455㎞인 버스전용차로를 내년까지 916㎞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한정된 교통시설의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양대 축으로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 외 묘안이 없다”면서 이같은 방안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자가용 운행을 억제하기 위해 혼잡통행료 대상지역을 6대도시로 확대하고 내년중 도시교통정비촉진법을 개정,차고지 증명제 도입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중교통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위해 지하철 전동차의 증차,환승거리 단축,버스의 고급냉방화,지하철과의 연계를 고려한 노선조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밖에 경부고속철도의 중앙역사와 관련,“서울의 출발역은 당분간 기존 서울역과 남서울역을 이용하면 충분하기 때문에 2010년 이후에나 중앙역을 신설할 계획”이라면서 “중앙역사의 위치는 서울시와 시간을 두고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선후보들 한가위 정국 구상/연휴기간 경찰서 등 민생현장 방문

    ◎수렴된 민심 토대로 향후 행보 수립 여야는 연휴기간 동안 수렴한 민심을 토대로 대선가도에 탄력을 가속화할 태세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연휴기간 동안 서울역과 경찰서,인천항 등 각종 민생현장에서 민심을 파악한뒤 17일에는 구기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국민 대통합정치의 구체화 방안 등 향후 정국구상에 몰입했다. 이대표는 특히 이인제 경기지사의 탈당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정연씨의 소록도 봉사활동과 총재직 이양을 위한 대구 전당대회 등을 계기로 주도권 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5일 괌 추락사고로 숨진 신기하 의원의 집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종군위안부’출신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경기도 광주군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김총재는 이후 일산자택에 머물며 최근 이인제 경기지사의 대선출마선언으로 맞이한 호기를 어떻게 대세로 이끌수 있을지를 구상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추석인 16일 최근 작고한 큰형님 댁에서 차례를 지낸뒤 휴식을 취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대선출마선언 이후 처음으로 고향인 강릉을 찾은데 이어 서울 시립아동병원과 은평천사원을 방문하는 등 대선후보로서 행보를 계속했다.조총재는 특히 강릉을 방문하는 동안 주문진 어항과 강릉 중앙시장을 방문하는 등 자신을 ‘경제전문가’로 부각시켰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조직정비 작업을 위해 지사공관에 머물며 측근들과 잇따라 전략회의를 가졌다.이지사는 대선에 순발력있게 대응하기 위해 우선 대선기획단 발족을 서두르면서 신당 창당 작업을 병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 여야후보 추석연휴 어떻게 보내나

    ◎대부분 군부대·생산현장·장애인 등 찾아 격려 대통령선거를 90여일 앞둔 여야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에게는 추석 연휴를 즐길 틈이 없다.이번 연휴 기간이 연말 대선을 앞두고 여론형성의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귀성 못한 사람 위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미약한 지지율 회복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최대한 보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특히 일선 군부대나 경찰서,생산현장 등을 방문,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연휴중 이틀정도는 구기동 자택에서 머물며 차분하게 향후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12일 경기도 파주지역 전방부대를 방문한데 이어 13일에는 서울역을 찾아 귀성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이대표는 14일 하루동안 휴식을 취한뒤 15일에는 수도권 지역의 공장을 방문,근로자들을 위문할 계획이다. 16일에는 고향인 충남 예산으로 내려가 성묘를 한뒤 곧바로 귀경,영등포경찰서·강남경찰서 등에 들러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인천지역 집중 공략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13일 수도권 전략지역인 인천에서 이 지역 언론사 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택시기사 3백여명에 대한 자문위원 위촉식,지역 중소기업대표들과 간담회도 가졌다.14일에도 다시 인천의 답동성당에서 미사를 올린뒤 장애인복지시설인 명심원도 위문하는 등 이 지역을 집중 ‘공략’한다. 김총재는 또 14일 아침 장남 홍일씨가 살고 있는 동교동 옛집에서 추석연휴중 방영될 모방송 출연 프로그램의 녹화도 갖는다.이를 통해 대선 케치프레이즈의 하나인 ‘행복한 가정’을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당직자와 골프모임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별다른 공식일정 없이 대선정국에 대한 구상을 할 계획이다.추석인 16일에는 최근 작고한 큰 형님댁에서 가족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집에서 쉴 생각이다.나머지 일정이라고는 추석연휴 첫날인 14일 몇몇 당직자들과 골프모임을 갖는 정도다. 김총재는 모처럼의 휴식에서 이달말로 1차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의 후보단일화 협상 등에 대한 입장을 나름대로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저녁에는서울 목동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볼쇼이아이스쇼’를 당직자들과 부부동반으로 관람했다. ○지역 경제인과 회동 ○…민주당 조순 총재는 13일 대선출마선언후 처음으로 고향인 강릉을 방문,지지기반 다지기에 나섰다.1박2일의 짧은 기간이나 오죽헌 참배와 학산 및 성산의 선영 성묘,해안초소 방문,6·25민간인희생자추모비 참배,지역언론 회견 등 빡빡한 일정을 마련했다.주문진시장 강릉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만나고 지역경제인 및 기관장,지역유지들과도 회동할 계획이다.측근은 “동향인 최각규강원지사와도 자연스레 회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총재는 이어 14일 저녁 귀경,추석연휴이후 단행할 당직인선 등 당체제정비 방안을 구상한다.특히 이인제 경기지사의 출마에 따른 대선구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대선전략을 강구할 계획이다.
  • 막히고 짜증나도 고향길 깨끗하게/전국 도로 본격 ‘귀성전쟁’

    ◎어제·오늘 43만대 탈서울/대부분 구간 예상밖 원활/서울∼부산 평소보다 1시간 더 소요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3천만여명의 민족 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에는 귀성차량이 줄을 이었고,철도역 고속버스터미널 공항도 하루종일 귀성객들로 북적거렸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하루동안 23만 4천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벗어났다”면서 “14일과 15일에도 각각 20만대 가량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고속도로와 국도는 심한 혼잡을 빚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부를 대부분 구간에서 원활한 소통을 보이는 ‘이변’을 나타냈다.일부 구간의 정체도 일시적 현상에 불과했다. 경부고속도로는 성환활주로∼회덕,남구미∼석적정류장(칠곡휴게소 근처) 구간을 빼곤 차량의 흐름이 원활했다. 중부고속도로도 중부3터널∼곤지암,일죽∼중부휴게소 구간,남이 근처 3㎞ 구간에서만 정체를 빚었을뿐 소통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영동고속도로는 원주∼새말,호남고속도로는 회덕∼벌곡과 양촌∼익산 구간 말고는 정체되는 구간이 없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시간당 1만1천∼1만2천 대 정도씩 시간대별로 고루 분산됐기 때문”이라며 “다른 주말보다 1만∼1만5천 대가 더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벗어났지만 소통은 오히려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 6시간,서울∼광주 5시간,서울∼대전 3시간30분 등 평소에 비해 1시간∼1시간30분 밖에 더 걸리지 않았다. 국도 역시 병목현상을 보이거나 차선이 갑자기 줄어드는 몇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좋은 교통 흐름을 보였다. 한편 서울역에서는 이날 하루동안 38편의 임시열차를 포함,145편의 열차를 통해 8만8천여명이 서울을 빠져나갔다.
  • 김 대통령 ‘그늘진 곳’ 잇단 방문

    ◎추석연휴 앞두고 환경미화원들과 아침국밥/복지센터 방문 차지철씨 100세 모친 위로도 김영삼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12일 귀성객 수송현황을 둘러보고 사회복지시설도 방문했다. ○…아침 7시5분께 점퍼차림으로 서울역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정구섭 서울역장으로부터 귀성객 특별수송대책을 보고받고 안전수송을 여러차례 강조했다.황용하 경찰청장에게도 “국도와 고속도로의 안전에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은 승강장으로 내려가 부산행 무궁화열차에 탑승,승객들에게 “잘 다녀오세요”라면서 일일이 악수.김대통령이 취임후 객차에 직접 올라 시민들과 인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청진동에 있는 ‘청진옥’으로 이동,25명의 모범미화원과 서울시 관계자 등 45명과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김대통령은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환경에 깊은 관심을 표시한뒤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는데 실제 작업을 해보면 어떤가”라고 묻기도 했다.김대통령은 서울시관계자들에게 쓰레기 감량대책을 묻고 환경미화원들의복지후생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당부했다.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상오 경기 하남시 소재 ‘영락노인복지센터’를 방문,치매나 뇌졸중으로 요양중인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김대통령은 올해 100살인 김대안 할머니가 10·26때 사망한 차지철 전 청와대경호실장의 모친이라는 설명을 듣고 “그러고보니 많이 닮았다”며 “건강하세요”라고 인사.김할머니는 10·26이후 딸과 며느리가 모두 미국으로 이민가자 서울 잠실의 조그마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다 92년 이곳에 들어왔다.이어 김대통령 내외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휠체어를 밀기도 했다.김대통령은 “정부에서는 경로연금 도입과 의료보험 확대 등 노인복지 예산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 한가위 민족대이동 시작/어제 7만명 귀향/고속도 일부구간 정체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2일부터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이날 하오부터 교통체증을 피해 미리 고향으로 가려는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서초 인터체인지,중부고속도로 하일∼하남 분기점 등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지체현상을 보였다. 서울역,청량리역 등에서는 평소 금요일의 경우,남아돌던 하행선 좌석표가 모든 노선에 걸쳐 매진됐다.서울역은 이날 하루동안 7만여명이 귀성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서울대생 8백여명이 이날 하오 2시 21대의 버스를 나눠타고 고향으로 향하는 등 서울시내 10여개 대학 1만6천여명의 학생들도 총학생회 등에서 마련한 전세버스로 귀향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13일부터 휴무에 들어가는 만큼 12일 밤부터 본격적인 귀향길이 시작돼 고속도로 혼잡이 본격화됐다”며 단거리 노선의 경우 가급적 국도로 우회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부고속철 사업 일지

    ▲81년 7월=한국과학기술원(KIST) 경부축에 새로운 철도건설 건의 ▲84년 6월=경부축의 장기교통투자 및 고속철도 건설 타당성 조사(국토개발연구원,미국 루이스버저사,덴마크 켐프삭스사,현대 엔지니어링 공동) ▲89년 5월=경부고속철도 건설방침 확정 ▲89년 7월=고속철도 건설 추진위원회 발족 ▲90년 6월=서울∼부산간 기본노선 확정 ▲92년 3월=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발족 ▲92년 6월=세부노선 확정 및 시험선구간(대전∼천안) 착공 ▲93년 6월=고속철 건설계획 수정 ▲94년 6월=프랑스 TGV 차량 확정 ▲94년 10월=남서울역 설치 결정 ▲95년 4월=대전역과 대구역 구간 지하건설로 수정 ▲96년 8월=미 WJE사 시험구간 안전점검 착수 ▲97년 1월=경주노선 변경 ▲97년 2월=상리터널구간 노선변경 ▲97년 4월=미 WJE사 안전점검 결과 발표 ▲97년 9월=2차 수정안 발표
  • 경부고속철 계획 수정­5개안 내용 분석

    ◎기존철도 활용 조기개통안 눈길/기본안­전구간 2005년 동시개통 “저효율”/1·2안­서울∼대전·대구 2003년 우선개통/3·4안­대전·대구∼부산 기존철도 전철화 교통개발연구원이 9일 제시한 대안은 서울∼부산간 총연장 412㎞를 모두 고속철도로 건설하는 기본 계획안을 포함,모두 5개이다. 이들 5개안은 모두 비용에 대한 편익 비율이 1.2 이상이고 경제적 수익률이 13% 수준으로 경제성과 채산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각 안마다 추가 사업비 규모,개통시기 등이 달라 흑자 달성시기와 부채 상환기간도 차이가 난다. ▷기본안◁ 대구와 대전 시내구간과 역사를 모두 지하화해 서울∼부산을 동시에 개통하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사업의 연속성이 보장되고 부가비용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는 있으나 전 구간 개통이 93년 발표된 1차 수정안의 개통시기보다 3년6개월이 늦어진다.더구나 서울∼대구 구간의 노반공사가 2003년 끝나는데도 전구간 완전개통시까지 사용하지 않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나머지 4개 검토안은 기본 계획을중심으로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완공된 일부구간은 우선 개통하는 단계별 개통안과 철도청의 경부선 전철화 계획을 활용하는 전구간 조기개통안으로 구분된다.4개안은 효율성은 높지만 연결선 건설 등으로 사업비가 추가된다. ▷1안◁ 대전 도심 구간을 지상으로 건설,서울∼대전 구간을 2003년 7월부터 우선 운행한다.서울∼대구,서울∼경주,서울∼부산 승객은 대전에서 환승해야 한다.하지만 회덕∼대전조차장 3.1㎞,대전조차장∼대전 4.7㎞,기존 경부선∼서대전 5.8㎞의 연결선 사업비로 4백1억원이 추가로 소요된다. ▷2안◁ 서울∼대구 구간을 앞당겨 우선 운행한다.서울∼경주,서울∼부산 승객은 대구에서 환승해야 한다.서울∼대구까지 291.4㎞를 98분에 주파하게 되지만 대구북연결선 사업(7백25억원) 등 연결선 비용으로 3천6백19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3안◁ 서울∼대전은 고속철도로 운행하고 대전∼부산을 기존 철도를 전철화해 서울∼부산 전구간을 2003년 7월 개통하는 방안이다.기본안보다 개통시기가 2년4개월 앞당겨지고 기존경부선의 전철화사업을 조기에 실현하는 이점이 있다.반면 총연장이 437.4㎞로 늘어나고 운행시간도 전구간 고속철일 때보다 83분이 긴 199분이 소요된다.연결선 비용으로 4백1억원이 추가로 소요되고 기존선 전철화 사업비 9천249억원(철도청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4안◁ 서울∼대구 구간을 고속철로 건설하고 대구 이남 구간은 기존철도를 전철화하는 방안이다.전체 연장은 서울∼부산 고속철 구간(412㎞)보다 짧은 408.8㎞이지만 운행시간은 24분 긴 160분이다.연결선 비용으로 3천6백19억원,기존선 전철화 사업비로 4천6백87억원이 필요하다. □경부고속철 사업 일지 ▲81년 7월=한국과학기술원(KIST) 경부축에 새로운 철도건설 건의 ▲84년 6월=경부축의 장기교통투자 및 고속철도 건설 타당성 조사(국토개발연구원,미국 루이스버저사,덴마크 켐프삭스사,현대 엔지니어링 공동) ▲89년 5월=경부고속철도 건설방침 확정 ▲89년 7월=고속철도 건설 추진위원회 발족 ▲90년 6월=서울∼부산간 기본노선 확정 ▲92년 3월=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발족 ▲92년 6월=세부노선 확정 및 시험선구간(대전∼천안) 착공 ▲93년 6월=고속철 건설계획 수정 ▲94년 6월=프랑스 TGV 차량 확정 ▲94년 10월=남서울역 설치 결정 ▲95년 4월=대전역과 대구역 구간 지하건설로 수정 ▲96년 8월=미 WJE사 시험구간 안전점검 착수 ▲97년 1월=경주노선 변경 ▲97년 2월=상리터널구간 노선변경 ▲97년 4월=미 WJE사 안전점검 결과 발표 ▲97년 9월=2차 수정안 발표
  • 경부고속철 계획 수정­과정 및 배경

    ◎2차례 수정… 6년11개월 연발/고치고 또 고치고… 사업비 3배로/애초 졸속계획… ‘3차수정’ 없을지 교통개발연구원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9일 발표한 경부고속철도 건설 2차 수정안은 90년 6월의 최초안보다 비용은 3배가 늘어난 반면 개통시기는 6년11개월 늦춰졌다. 92년 6월 시험선 구간(천안∼대전)이 착공된 것을 기준으로 하면 고속철 공사를 위해 첫 삽을 뜬지 13년5개월이 되야 서울∼부산을 1시간56분만에 주파하는 고속철이 운행하는 것이다. 단군 이래 최대의 역사로 불리는 경부고속철도의 사업비는 왜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개통시기는 왜 이렇게 늦춰졌을까. 정부와 공단은 대전·대구 구간의 지하화,경주·상리 노선변경 등 사업계획이 수정되고 물가상승 등 변동 요인이 발생해 사업비와 사업기간의 재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93년 6월 1차 수정안을 내놓은지 4년3개월만에 또다시 손질한 것이어서 ‘졸속행정의 표본’이라는 불명예를 벗기 어렵다. 90년 6월 최초안의 사업비 5조8천여억원은 고속철도가 무엇이라는 개념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고,우리나라 일반철도 건설비의 140% 선으로 어림잡아 주먹구구식으로 산출된 것이었다. 일부 구간의 설계가 완료돼 실제 투자비 산출이 가능해지자 이 액수는 터무니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정부는 93년 6월 사업비를 10조7천4백억원으로 조정했다.공사비 절감과 공기단축을 위해 대전·대구역은 지하에 짓겠다는 방침에서 지상 건설로 바뀌었다. 그러나 대전과 대구 시내 구간 건설은 환경피해 등을 내세운 해당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2년만에 다시 지하 건설로 번복됐다.여기에다 남서울역을 새로 설치키로 했고 폐광 발견으로 상리터널 노선이 기존 노선에서 동쪽노선으로 변경됐으며 경주의 문화재 훼손 가능성 때문에 경주노선도 형산강 노선에서 화천리 통과노선으로 바뀌는 등 추가조정 요인이 속속 발생했다. 교통개발원과 공단은 이번 수정안에서 사업비는 이미 실시된 공정과 설계를 토대로 물량을 산정했고 그동안의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생한 계획 변경사항을 반영했으며 물가상승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공기는 시험선구간의 시공경험을 토대로 공사준비기간과 민원처리 등 공사추진에 필요한 최소한의 소요일수를 감안해 산출했다고 덧붙였다.다시는 사업기간과 사업비의 조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다짐했지만 사업의 규모와 성격 등으로 미루러 또다시 사업계획이 바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최종안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기를 일부러 늘려 잡은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전·대구역을 지하에 짓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는 이견이 적지 않다.지상에 건설하면공사비도 대폭 줄고 공사기간도 짧아지기 때문이다. 이번에 제시된 5개안 가운데는 대전 또는 대구 이남 구간을 전철화해 고속철과 연계시키는 방안이 포함됐지만 전철화를 위한 재정부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대책이 없는 상태이다.
  • 한국외대 동아리 ‘독도문제연구회’ 회원의 독도사랑

    ◎‘다케시마’표기 사라질 때까지 독도탐사 멈추지 않을겁니다/탐험협회 회원과 울릉도∼독도 뗏목탐사/‘여기는 민족통일의 눈,7천만이 하나디어 독도를 지키자’ 대리석비도 건립/대학로·서울역광장 등서 사진·자료전시회도 “다케시마라는 독도의 일본어 표기가 사라지지 않는한 우리의 독도 탐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국내 유일의 대학생 독도문제 연구동아리인 한국외국어대 ‘독도문제연구회’.회장 김시호군(21·마인어과 2년) 등 회원 12명은 힘주어 말한다. 독도문제연구회는 지난 87년 장철수씨(30·노어과 졸) 등 10여명이 중심이 되어 결성됐다.독도를 학문적으로 체계있게 연구하기 위해서였다. 일본의 내노라하는 정치인들의 망언이 있을 때마다 반짝하다 사라지는 한국인의 무관심을 일깨우려는 문제의식도 한몫했다. 이들은 결성 초기부터 말보다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실제로 모임결성 이듬해인 지난 88년 7월 ‘울릉도 주민들이 뗏목을 타고 독도로 자주 건너갔다’는 세종실록지리지의 기록을 재연하기 위해 한국탐험협회 회원 등10여명과 뗏목탐사를 다녀왔다.지금까지 울릉도 탐사만 11번,독도는 4번이나 탐사했다. 또 지난 95년에는 푸른 독도 가꾸기모임,아마추어 무선국 회원들과 함께 ‘여기는 민족통일의 눈,7천만이 하나되어 독도를 지키자’라는 글귀가 새겨진 가로 1m,높이 50㎝의 대리석 비석을 독도에 세우고 돌아오기도 했다. 이들은 이같은 행사외에도 교내를 비롯해 대학로,서울역 광장 등에서 펼치는 ‘독도 사진·자료 전시회’에 가장 큰 애착을 갖는다.독도 문제는 7천만 국민이 하나가 될 때만이 진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들의 활동이 알려지면서 작가,국제변호사,각종 단체 등에서 독도관련 자료를 제공해 달라는 부탁을 수십여차례 받았다.지난 6월에는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독도를 알리기 위해 필요하니 자료를 제공해달라’는 부탁을 해왔다.회원들은 이럴 때가 독도문제연구회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회장 김시호군은 “독도문제는 반일감정을 앞세우는 것보다 사실에 기초한 근거 제시가 무엇보다 필요해 독도탐사와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학회 차원의 독도문제연구소로 탈바꿈해 한층 심도있는 연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하철 단상/조남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굄돌)

    서울의 지하철은 교통체증도 상관없고 목적지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그러나 문제는 요사이 같이 찌는 듯한 무더운 날이다.차내의 냉방시설은 어느 정도(노선마다 차이가 있지만) 되어 있으나 지하출입구에서부터 승차하기까지의 지하갱도는 냉방시설이 아예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지열과 열차가 뿜어대는 열기가 합쳐져 온몸이 흠뻑 젖기 십상이다.냉방시설을 한다든지 환풍장치를 잘 하여 시민들로 하여금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게 할 수는 없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물론 에너지 특히 전력에너지가 많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력수요 증가율은 선진국에 비해 높다.미국등 선진국의 경우는 연 1∼2% 증가에 머무르는 반면 우리나라는 약 10%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물론 선진국형 전력소비 형태인 여름철 냉방수요의 증가가 큰 요인중의 하나이다(그러나 1인당 전력소비량은 선진국에 훨씬 못 미친다). 전력수급을 관장하는 정부의 관련부처와 한국전력의 고충은 충분히 알고 있다.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발전설비를 확장하고 전력계통 운용을 현대화하여 효율을 극대화하여야 한다.운전중인 발전소는 고장정지·불시정지를 줄여 이용률을 높이고 송·배전 손실률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또한 피크부하관리를 위해서 계절별·시간대별 차등요금제,빙축열 냉방설비,양수발전,축전지 개발에 힘쓰면 좋을 것이다. 에너지 특히 전력의 사용량은 삶의 질의 척도이다.따라서 발전설비의 확장은 불가피하다.이를 위해서는 석탄·석유·천연가스 사용으로 인하여 이산화탄소 같은 환경파괴 물질을 발생시키는 화력발전보다는 우라늄을 사용하는 원자력발전이 훨씬 유리하다. 서울역 대합실의 에스컬레이터가 단지 전시물이 아니고 항상 운행되어 노약자나 무거운 짐을 가진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때,쾌적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때는 언제일까?
  • 중앙­지방의 조화(지자제 전면실시 2년:하)

    ◎국책사업 지연 일쑤… 해법 찾을때/고속철·신공항사업 지자체 요구 “몸살”/지속적 협의·배려로 주민불만 줄여야 댐 도로 항만 원전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의 건설을 맡은 중앙부처의 공무원들은 지자체 실시 이후 눈에 띄게 달라진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한다.토지보상때 생기는 문제이다. 예전에는 지역주민과 토지보상 문제가 걸렸을때 지자체가 주민들을 설득,국책사업이 원활히 이루어 지도록 도와주었다.지금은 달라졌다.지역주민의 「표」를 의식한 자치단체장들이 주민의 편에 서서 국가에 과다한 보상을 요구하기 일쑤이다.때문에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마찰로 국책사업이 늦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부고속철도의 경우,이런 문제가 수십건이 넘는다.시발역을 어디로 정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건교부와 서울시가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건교부는 당초 계획대로 서울역을,서울시는 용산역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현재 정부와 서울시가 합동으로 용역을 의뢰,타당성을 검토중이지만 쉽게 결론이 날 것 같지 않다.지난해 3월에는수원 평택 안산 오산 등 경기 남부지역 10개 시·군이 경부고속철도의 경기남부역 설치를 집단으로 건의하는 경우도 있었다.지자체 실시 이전에는 있을수 없는 모습이다. 인천시 서구를 통과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신공항고속도로도 지자체의 요구로 몸살을 앓았다.인천시 서구가 서울 등지로 이동하는 주민의 편의를 위해 검암 IC를 내 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했다.이에 건교부는 「공항행 전용도로」로 인천 서울간의 진·출입을 허용할 경우 개통초기부터 교통정체가 발생해 공항 이용객들이 제때에 공항에 도착할 수 없다며 「출퇴근용 불가」입장을 밝혔다.지자체가 토지형질 변경을 해주지 않아 공사가 지연되자 정부가 「수도권 신공항건설 촉진법」개정안을 만들어 원활한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의 권한(토지형질변경 인·허가권)을 유보하는 조치를 취하기에 이르렀다. 한전의 인천 영흥도 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은 주민들의 반대가 워낙 심해 주민들이 구속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한국수자원공사가 부산 경남권 광역상수도사업의 일환으로 합천군에 「황강 취수장」을 건설하려던 사업은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는 주민들의 반발에 사업자체가 보류됐다. 지자체간 이해다툼으로 국책사업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정부는 강원도의 건의에 따라 속초 양양 고성 등 동해안 북부지역을 국제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댐 건설(97년∼2002년)을 추진중이다.급증하는 용수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이다.그러나 양양군이 댐 건설시 하천이 마르고 연어가 살 수 없다는 등 환경파괴를 이유로 반대,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밖에 불협화음을 낸 국책사업은 ▲영광군의 원전 5,6호기 건축허가 취소 ▲안면도 주민들의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 반대 등을 꼽을수 있다. 박동서 행정쇄신위원장은 이와 관련,『보상에 인색하면 주민은 손해만 보는 것으로 비쳐지기 때문에 아무리 국책사업이라 하더라도 반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책사업이 줄 수 있는 위험성과 혐오감을 줄이고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려는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배려가 문제해결의 열쇠라는데는 이견이없다.
  • “부드럽게 웃는 남자”/TV출연 DJ 「표정연기」

    ◎투쟁 이미지 벗기 안간힘/대선자금 「가투」도 불참/사교육비 등 민생엔 목청 「부드럽게,한없이 부드럽게」 요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만나는 당내외 인사들의 당부 내용이다.『과거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국민들의 뇌리에 박힌 강경·투쟁 이미지가 결코 득표전략에 유리하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이다.이 때문인지 DJ는 각종 TV토론 등에서 엄숙한 표정 대신 미소띤 얼굴이 화면에 많이 비치고 있다. 이런 DJ의 이미지 전략은 대선자금 공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국민회의는 오는 17일 상오 서울역과 시청역 등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전모공개를 요구하는 특별당보 9만여부를 가두배포할 예정이다.조세형 권한대행 등 총재단 전원이 참석하지만 정작 DJ는 불참을 결정했다.「투쟁현장」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지고 싶은 DJ의 심중이 잘 드러난 대목이다. 대신 DJ는 「민생현장」으로 발길을 돌린다.다음주부터 「김대중,현장을 가다」라는 버스투어 형식의 대선 이벤트를 시작한다.첫 주제로 사교육비로 몸살을 앓고있는 교육문제를 선택했다.16일 유치원 방문을 시작으로 초등학교,심야학습 현장 등을 누비면서 생생한 목소리를 대선공약에 반영시킨다는 취지다.한편 국민회의는 앞으로 DJ와의 기자간담회를 정례화,언론보도의 활성화에 나섰다.
  • 자민련 대여강공 속셈은/국회개회 지연이어 정권퇴진 주장

    ◎제2야당 한계 벗고 정국 주도 겨냥 자민련이 『너무 튄다』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높다.아울러 얌전하게 있던 자민련이 왜 튀는지 궁금해 한다.자민련은 김영삼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 중단을 촉구(10일 김종필 총재)한데 이어 11일에는 거리로 뛰쳐 나갔다. 김용환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은 이날 서울역 등 14곳에서 「조건부 정권퇴진」을 촉구하는 홍보물을 돌렸다.투쟁과 「길거리 정치」는 JP(김종필 총재)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다. 김대통령의 5·30 대국민담화 이후 시작된 자민련의 강경노선은 2주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임시국회 개회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 가운데 자민련의 강경입장도 한몫을 하고 있다. 왜 그럴까.언제까지 계속될까.제2야당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를 선출해야 하는데,이는 논리적으로 내각제 주장과 맞지 않는다. 대통령후보로 선출돼도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게 사실이다.안팎에서 짓누르는 야권후보 단일화 압력도 JP로서 견디기 어렵다.전당대회가 끝나면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임에 틀림없다. 이런 저런 고민을 풀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여 초강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물론 궁극적으로는 내각제를 노리고 있고 이는 신한국당의 전당대회 이후의 정국 변화와 무관치 않다.
  • 무임승차 남총련학생에 철도청,손배소 내기로

    철도청은 한총련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하던중 무단으로 열차를 세우고 무임탑승한 남총련 학생들을 상대로 형사고발과 함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철도청 김시원 운수국장은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학생들의 불법행위로 열차운행이 지연됨으로써 공신력이 실추됐고 경제적으로도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철도의 공신력 회복 차원에서 주모자들을 열차운전 방해 행위로 형사고발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하오 목포를 출발해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244호 무궁화호 열차를 학생들이 나주역 등에서 강제로 세워 탑승하고,함열 등지에서는 안에서 열차문을 잠궈 승객들이 타지 못하도록 해 열차운행이 당초 예정보다 1시간6분 늦어지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고양은 지금 꽃천지/세계꽃박람회 내일 개막

    ◎29개국서 200여업체 참가/꽃배타기·민속축제 등 다채/1만5천평 조경·나라별 꽃전시관 ‘환상적’ 지구인의 꽃 축제인 「97 고양 세계꽃박람회」가 3일 막을 올린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31만여평에서 오는 18일까지 펼쳐지는 이 행사는 국내 100개 업체와 해외 28개국 100여 화훼전문업체가 참가해 꽃전시회와 다채로운 문화·이벤트행사로 꾸며진다. 박람회장은 주제정원을 비롯,토피어리정원·조각전시장 등 1만5천평의 야외조경구역과 3천600평의 실내 꽃 전시관이 설치됐다.토피어리정원은 남대문과 첨성대,무지개 모형 등을 딴 각종 꽃탑이 조성됐고 9천평 규모의 야외조각공원에는 국내·외 유명 조각가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실내 꽃전시관은 주제관·세계관·부제관으로 나뉘어진다.주제관에는 초대형 선인장 등 우리 꽃들이 선보이고,세계관에는 200여개의 부스가 마련돼 각국의 화훼기업 소개와 절화·분화·분재 등이 선보인다 삼성·대우 등 국내 대기업들이 참여해 꾸밀 부제관은 환경·생활·미래 등 기업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멀티비젼과 모빌 등으로 신비로운 꽃의 형상이 연출된다. 행사기간동안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됐다. 예비 신랑·신부들을 위해 300평의 야외결혼식장을 개설,꽃속에서 결혼식을 치를수 있도록 했다.또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야외피크닉장 4곳과 인기가수 공연,가족 장기자랑,야외영화감상 등 이벤트도 마련됐다. 보라색광장에는 각 예술단체들이 참가하는 「바이올렛 에술제」가 매일 선보이고 10만평의 호수에서는 음악분수와 함께 꽃배타기와 수상퍼레이드가 펼쳐진다.어린이 화생대회와 동요대회,세계민속축제,뮤지컬공연 공개방송 등도 잇달아 열린다. ◎신동영 고양시장/“한국화훼 우수성 세계에 알릴 기회” 『이번 행사가 국민정서를 순화시키고 국민들의 사기를 북돋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신동영 고양시장(꽃박람회 대회장)은 이 행사가 한국화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국민에게 새로운 의욕과 아름다운 자연의 서정시를 들려 주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의 특징은. ▲꽃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테마행사를 많이 준비했다.3만여평의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국내관·세계관·테마파크,조각공원 등을 꾸며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흥분을 이끌어 내겠다.또 플라워쇼와 음악회,꽃예식장을 비롯,꽃배 항해·청소년 대중음악회 등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 꽃은 무엇이 소개되나. ▲선인장과 비모란,개량 장미 등 70여종이 선보인다.특히 고양지역에서 개발된 갖가지 형태의 선인장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본다. ­외국 참가업체들의 특징은. ▲5대양 6대주에서 모두 참가한다.이스라엘 네델란드 등 화훼선진국들을 비롯,케냐와 구 소련 등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진귀한 꽃들이 선보일 것이다. ◎주요 볼거리/오늘 전야제… 폭죽 6백여발 밤하늘 화려히/빨강마을→국제관→놀이공원→주제관 관람을 꽃박람회 볼거리는 전야제 및 개·폐막식 행사다.2일 하오 6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펼쳐질 전야제에는 600여발의 폭죽이 밤 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꽃의 개화를 알리는 타고연주를 시작으로 전통무용·관현악연주·클레식과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열리는 개·폐막식행사에서는 농악대의 길놀이 퍼레이드·해병의장대시범·김덕수사물놀이 등이 선보인다. 관람은 가족과 연인,단체관람 등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가족의 경우 어린이 날에는 꽃그림 그리기,가족 장기자랑,꽃씨 풍선날리기 등 행사가 마련돼있다.어버이 날에는 무의탁노인 위안잔치와 노인예술제 등이 열린다. 연인들은 호수에서 열리는 윈드서핑 퍼레이드나 녹색정원으로 입장,황금들판∼유채원∼산책로 등을 돌며 멋진 시간을 보낼수 있다. 전체적인 관람은 먼저 빨강마을 방면으로 입장해 오랜지궁전∼향토특산물장∼국제관 등을 둘러보고,놀이공원에서 잠시 쉰뒤 보라색광장을 거쳐 쪽빛동산∼주제관∼부주제관∼분재전시관을 보는 코스가 좋다. ◇교통안내 꽃박람회장으로 가는 길은 자유로와 수색로·구파발 등 3개가 있다.심한 체증이 예상됨으로 지하철과 열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경의선열차=행사기간중 20분마다 한차례씩 운행된다.서울역에서 백마역까지 소요시간은 45분.신촌·수색·능곡역 등을 거친다.백마역에 내리면 6∼20분간격으로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일산선=6분간격으로 운행된다.지하철 3호선(수서∼구파발)과 연계된 노선이다.수서발 첫차는 상오 5시25분,일산 대화역 막차는 하오 11시35분 출발이다. ■시내버스=신촌 77,77­2 △서울역 907 △이대앞 903 △영등포 914 △여의도 1008 △명동 미도파 72­2 △홍은동 969 △불광동 919번 등 40여개 노선이 운행된다. ■승용차=자유로 행주대교∼이산포IC구간이 왕복 6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된다.10월 완공될 김포대교 공항방향 편도 2차선도 승용차에 한해 통행이 허용된다.
  • 강윤모 건교부 수송정책실장(폴리시 메이커)

    ◎“경부고속철 공정 차질없게 최선”/안전시공 위해 건교부­공단­업체 유기적 협조 『가장 완벽하게 건설되어야 할 고속철도가 최근 미국 WJE사의 안전점검 결과 지적사항이 너무 많아 얼굴들고 다니기가 부끄럽습니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최고위 행정책임자인 건설교통부의 강윤모 수송정책실장(55·1급)은 요즘 고속철도 얘기만 나오면 자리를 피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다.국회에 불려가 국회의원들의 호통에 시달리고 언론에 연일 대문짝만하게 관련기사가 터져나와 이를 해명하느라,대책을 세우느라 정신차릴 틈이 없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날로 심각해지는 경부축의 교통과 물류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가 21세기 동북아의 교통·물류 중심지로 떠오르기 위한 핵심 국책사업입니다.출발부터 삐걱거려 면목이 없습니다만 정부와 고속철도건설공단,건설업계가 다시 힘을 모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실장은 『이같은 부실은 우리 건설업체들이 고속철도 건설에 경험이 없고 기술도 부족한데다 사전 준비가충분치못한 상태에서 생겼다』고 분석했다.그러나 그동안 주요 현안이던 경주와 상리터널의 노선변경,대전·대구 역사의 지하화 등이 마무리되고 안전점검 결과에 대한 부분 재시공 문제도 우리 기술로 충분히 가능해 앞으로의 공정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부고속철도의 부실시공에는 건교부의 감독책임이 크다』며 『완벽하고 안전한 시공을 위해 건교부와 공단,시공·감리업체들이 매월 한차례씩 만나 현안문제 해결과 지원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모든 공사현장과 향후 발주공사도 설계대로 완벽하게 시공되도록 외국사의 감리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안전점검 결과 가장 중요한 콘크리트 강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천만다행』이라며 『지적된 부실에 대해서는 설계·시공·감리 등 원인제공자를 가려 비용을 부담토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와 함께 경부고속철도가 전국 9개 시도와 41개 군에 걸쳐 있어 추진과정에서 각종 인허가의중복으로 지연되는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특히 남서울역의 경우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하는 데 무려 414일이 걸리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지난해 제정된 고속철도건설촉진법을 통해 27개 법률,54개 인·허가 사항을 일괄 처리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했다.강실장은 경희대 상학과(68년)와 서울대 행정대학원(70년)을 나와 72년 행정고시(12회)에 합격했다.경제기획원 예산관리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국립지리원장,건교부 토지국장·국토계획국장·주택도시국장,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지냈다.교통분야는 지난달부터 처음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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