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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역일대 첨단업무단지로

    서울역에서 삼각지,용산역을 거쳐 한강에 이르는 용산지역 100여만평이 서울시의 대표적인 부도심으로 개발된다.또 용산역 일대 14만여평에는 외자 유치를 통해 국제첨단업무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4일 서울역과 삼각지,용산역 일대를 상업·업무기능 중심의 3핵지역으로,동자·남영동 지역과 용산동2가 지역을 배후 주거지 등 지원기능 위주의 2매듭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용산부도심 지구단위계획안’을 확정,공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역지구는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으로 인한 업무확대에 대비해 5,000평의 역무시설을 확충하되 건물의 높이는 서울역의 역사성과 입지를 감안해 서울역사 돔 하단부 높이를 초과할 수 없게 했다. 삼각지지구는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돼 용적률이 최고 300%에서 500%로 완화되지만 남산과 연계한 도시경관보호를 위해 신축건물의 최고층수는 지역별로 10∼15층 이하로 제한된다.옛 상명여고 부지는 부도심 기능 제고를 위해 용적률을 900%까지 허용하되 한강로변과 백범로주변에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용산역지구 14만평은 용적률 800%를 적용,층고 350m,80층 규모의 초고층건물 건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국제적 첨단업무단지로 조성하기로했다.국제업무단지임을 감안,용산철도정비창 이전을 전제로 국제공모를 거쳐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시는 특히 고속철도 중앙역사로서의 기능을 담당할 용산역사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대규모 상업·업무시설을 갖추고,현재 슬럼화해있는 용산역 앞쪽도 도심 재개발을 통해 대형 빌딩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달중 공고·공람절차를 마친 뒤 시의회 의견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중 이를 최종결정,고시할 계획이어서 빠르면 내년부터 단계적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부역 고가도 공사 강행 말썽

    서울역 뒤 서부역 고가차도 재설치 공사가 중구 중림동 주민의 반대여론에부딪혀 논란을 빚자,서울시가 공사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교통량재조사 결정을 내려놓고도 공사를 계속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 만약 공사 부적합판정이 내려져 뒤늦게 공사가 중단될 경우 공사비만 낭비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고가차도 일부가 노후돼 위험하다는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청파로에서 고가차도로 올라가는 진입로를 철거하고이를 재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인근 중림동 주민들과 중구 의회는 이 진입로가 교통소통에 도움이안되고 도시미관만 해친다며 재설치공사 중단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주민들은 이 고가 진입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만리재길에서 퇴계로 방향으로 넘어가는 고가도로의 차량 소통을 막아 극심한 교통체증만 초래한다며 굳이이를 재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에 청파로쪽 진입로를 이용하는 차량이하루 8,000대를 웃돌아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거세자 지난달 시장 지시로 주민과 중구청관련부서 직원이 포함된 조사단을 구성해 교통량을 재조사했으며,현재 데이터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만약 진입로 재설치가 부적합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온다면 공사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수도권 출근시간 절반 단축된다

    오는 2003년 6월부터 서울 왕십리∼분당∼수원 등 5개 수도권 광역전철구간 231.6㎞에 지능형 제어시스템(MBS)이 도입돼 출퇴근 시간이 지금보다 절반가까이 단축된다. 또 전철에서도 휴대폰을 통한 전자 상거래와 인터넷이 가능해진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MBS를 도입키로 하고 내년 1월까지 시스템 기본·실시설계를 매듭짓고 오는 2002년부터 2003년 6월까지 기존 철로개량 등을 거쳐 2003년 6월부터 수도권 광역전철구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S는 열차의 상호 위치를 감지,차량 스스로 속도·간격·제동 여부를 자동조절하는 방식으로 전체 운행구간중 60% 이상에서 최고속도 유지가 가능해기존 방식보다 운행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MBS가 도입될 경우 수송효율이 지금보다 1.8배 증가하고,급행전철 운행이 가능하다. 또 좌석형 전철이 도입돼 전철안에서도 전자상거래와 인터넷,주식거래를 할수 있게 된다. 특히 서울역∼청량리∼덕소구간(33㎞) 운행시간이 현행 42분에서 22분으로,서울역∼의정부∼동두천(48.7㎞)은 85분에서 45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또 용산∼일산∼문산(46.4㎞)은 70.5분에서 33분,수원∼안산∼인천(52.8㎞)은 80분에서 42분,왕십리∼선릉∼분당∼수원(49.9㎞)은 75.6분에서 40분으로각각 줄어든다. MBS 설치비용은 1㎞당 13억1,400만원으로 5개 구간의 전체 비용으로 3,043억원이 소요되지만 약 4,749억원의 직접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등 연간 8,966억원의 수입증대효과가 예상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오는 2002년 시범운용 결과를 지켜본 뒤 2003년 하반기부터 도심 지하철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MBS는 현재 미국 뉴욕 지하철과 샌프란시스코,터키 앙카라 등지에서도입,운용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새달15일부터 서울-강릉 카레일 운행

    철도청은 다음달 15일부터 8월13일까지 29일 동안 매일 한 차례씩 서울∼강릉구간에서 카레일(Car Rail)을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카레일은 피서객들이 승용차를 열차에 싣고 동해안에 도착해 현지에서 승용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피서를 즐긴 뒤 다시 승용차를 열차에 싣고 돌아가는형태의 여객·승용차 복합수송 열차다. 무궁화호 객차 3량과 승용차 수송 화차 5량으로 이뤄진 카레일은 이번 운행기간중 매일 오후 10시30분에 서울 성북역을 출발,다음날 오전 6시에 강릉역에 도착하며 같은 날 오후 10시10분 다시 강릉역을 출발,서울로 오게 된다. 승차권은 내달 1일부터 서울역,영등포역,청량리역,성북역,동해역,강릉역 등에서 만 구입이 가능하다.철도청 홈페이지(www.korail.go.kr)에서 ‘카레일열차 운송신청서’를 다운받아 지정역에 팩스를 보내도 승차권을 구입할 수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노숙자 심야 1대1 상담

    장마철을 앞두고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심야 밀착상담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장마철을 맞아 일용직 감소 등으로 서울역지하도,영등포역,을지로,시청역,회현역 등 주요 노숙지에 노숙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15일부터 30일까지 심야 밀착상담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노숙자지원센터와 희망의 집 전문상담원,시 노숙자대책반 등을 동원,노숙자와 1대1 상담을 통해 희망의 집 및 자유의 집 입소를 원하는 사람은 입소시키고 부랑인은 은평의 마을로 보낼 계획이다. 서울시에는 지난 98년 봄부터 노숙자들이 생겨나기 시작,99년 1월 4,793명(입소 4,643명,거리 150명)에 달했으며 현재는 3,298명(입소 2,929명,거리 369명)이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용수기자
  • 전교조 8일 대규모집회…학교수업 차질 우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교육부와의 단체협상 도중 오는 8일 대규모집회를 계획함에 따라 학교 수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주중에 열리는 집회인 만큼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라는 법적인 논란도 예상된다. 전교조는 8일 서울역광장에서 열기로 한 ‘공교육 정상화와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전국 분회장 결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학교 분회장 1,940명이 연가를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교조 관계자는 “결의대회에 참가하는 학교 분회장들은 대체수업이나 다른 교사가 수업을 대신하는 교환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절대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다른 교사가 대체수업을 하더라도 수업내용이 부실할 수밖에 없다”면서 전교조측에 집회를 휴일로 연기하거나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교육부와 전교조측은 6일 오전 10시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지뢰밭 같은 서울거리

    서울시의 시설물안전관리 실태가 엉망이다. 서울시내 지하철역 구내 통로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쏟아져 내리는가 하면8차선 도로의 중앙분리 차단철망이 파손된 채 한달 이상 방치돼 있다. 도로의 노면 표시나 구조물 규격,색 등도 제각각이어서 운전자들을 당황케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밤 10시쯤 이모씨(40·여)는 지하철 3호선 을지로 3가역에서 2호선으로 바꿔 타기 위해 환승 통로를 걸어가다 물벼락을 맞을 뻔 했다.천장에서 난데없이 물이 쏟아져 내렸기 때문이다. 이씨는 “빗물이 새나 생각했는데 밖에 나와 보니 비도 오지 않았다”면서“멀쩡한 날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을 피하며 지하철역 통로를 지나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을지로3가역 조석래 부역장은 “당시 환승통로 위에서 물청소를했는데 오물찌꺼기 때문에 배수로가 막혀 물이 넘쳤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서대문구 아현동 아현고가도로 밑의 파손된 안전철망도 서울시를 비롯,인근 구청들의 ‘나몰라라’식 배짱에 한달여 동안 방치돼 있다. 인근에서 가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모씨(52)는 “가뜩이나 도로가 굽은데다 망가진 철망이 중앙 차로 가까이 쓰러져 있어 안전사고의 발생 가능성이크다”면서 “늦은 밤이나 비오는 날이면 툭 튀어나온 철망에 차량이 스치는 광경을 자주 본다”고 말했다. 시내 곳곳 지하차도입구 기둥이나 고가도로의 교각,강변북로의 분리교각 등에 그려져 있는 장애물,합류·분류,안전지대,노면 등의 도로 및 교통표시도제 멋대로다.경찰청이 펴낸 교통안전시설 실무편람에는 ‘교통안전시설은 통일되고 일관된 방법으로 설치,운영되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의 각 터널입구에 그려진 사선형 장애물표시의 기울기는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제각각이다.내부순환로 중앙분리대 및 방호벽의도색 굵기도 각각 다르다. 도로의 방향을 분리하는 연석이나 분리교각도 고척교에는 사선으로 그려져있지만,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는 갈매기표시이다. 서울역 앞 서소문과 남대문 방향을 가리키는 교각에는 왼쪽으로 기울어진사선이표시돼 있으나,마포구 창전로 교각에는 갈매기 표시가 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폭 20m 미만 도로는 관할 자치구에서,20m 이상은 시건설안전관리본부 산하 6개 도로사업소에서 관리하는 등 도로유지관리 부서가 다른데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틈새 뉴스

    ■서울역 열차운행 일부 조정. 철도청은 고속철도의 본격 운행에 대비한 서울역 정비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16일부터 서울역을 시·종착역으로 하는 열차운행을 일부 조정키로 했다고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부선 서울∼대전 왕복 통일호 6개 열차와 호남선 서울∼순천왕복 무궁화호 2개 열차,증기기관차로 운행되는 서울교외선 서울∼의정부 왕복 2개 열차 등 모두 10개의 주말 임시열차 운행이 중지된다. 또 내년 12월까지 경의선 서울∼신촌구간 운행이 불가능해 현재 하루 44차례 왕복 운행되던 것이 36차례로 줄어들고 운행구간도 신촌∼금촌구간으로단축된다. ■환경단체 농지보전운동 지원. 농림부는 민간 농지보전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단체의 농지보전 캠페인을 농소정(농민,소비자,정부) 협력사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농림부는 녹색연합이 추진중인 농지지킴이 국민운동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 지원하는 한편 올해에는 환경정의시민연대를 추가로 선정,준농림지역 농지보전 캠페인을 도울 계획이다. ■생명공학특허 심사기준 정비. 특허청은 휴먼게놈프로젝트(HGP)의 완료와 함께 기능규명 등 유전자 관련연구가 가속화되면서 특허출원이 급증할 것에 대비,현재 운용 중인 ‘생명공학 분야 특허 심사기준’의 개정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개정안은 DNA 서열정보,EST(유전자 단편),SNP(개체간 단일염기변이) 등 유전자의 기능과 관련된 연구 결과물들에 대한 특허성 판단기준을 정립해 심사기준에 반영할 계획이다.
  • 지하철 1-4호선 승객 20,000,000,000명 돌파

    지하철 1∼4호선 이용승객이 24일로 200억명을 돌파했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지난 74년 8월 15일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간 9개역7.8㎞가 개통된 이후 25년 9개월만인 이날 1∼4호선 1기 지하철 이용승객이200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평균 이용승객이 373만명에 이르는 규모로 이 기간동안 서울시민1인당 1,940회꼴로 지하철을 이용한 셈이다.또한 1m 간격으로 줄을 설 경우엔 지구와 달을 26번 왕복할 수 있는 인원이다. 200억명을 수송하기 위한 열차 운행거리도 지구와 태양을 1차례 왕복한 거리와 거의 맞먹는 3억2,200만㎞에 달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할 때 하루 평균 수송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강남역(9만8,300여명)이었으며,가장 적은 역은 도림천역(1,403명)이었다.또 승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성탄절 전날로 485만9,000명에 이른 반면 추석날이 123만1,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현재의 1기 지하철을 개통 초기와 비교하면 ▲영업거리는 7.8㎞에서 134.9㎞로 17배▲역사 수는 9개에서 115개로 13배▲차량수는 60대에서 1,944대로32배▲기본운임료는 30원에서 500원으로 17배가 각각 늘었다. 공사 관계자는 “지금같은 추세라면 7년 9개월 후인 오는 2008년 2월쯤 지하철 이용승객이 30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5년 부분개통을 시작으로 올 11월 말 완전개통을 앞두고 있는 2기 지하철 5∼8호선의 경우 지난 4월말 현재 이용객수는 총 10억600만명에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순기자 fidelis@
  • 200억대 금융피라미드 사기 적발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2일 금융 피라미드 사기 행각을 벌인 CM그룹 회장 김충무(金忠武·37)씨 등 이 회사 관계자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계열사인 CM네트워크 사장 박덕명(朴德明·41)씨 등 5명은 불구속 기소하고이모씨(50) 등 12명은 지명 수배했다. 이들은 2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서울역 부근에‘CMT 21’이라는 상호로 사무실을 차려놓고 “8∼28%의 이자를 주겠다”고속여 천모씨(60·여) 등 2,600여명으로부터 20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투자자들을 “신규 투자자를 모아오면 투자액의 0.5∼2.3%의 성과급을 주겠다”고 현혹해 영업사원으로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정상적인 기업으로 위장하기 위해 케이블TV를 통해 상품을 파는 ‘CMO홈쇼핑’,카드가맹점을 운영하는 ‘CM패밀리 클럽’등 수익이 없거나 구상단계인 17개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 회장으로 행세하면서 테니스대회와 복싱대회 등 각종 이벤트를 주관 또는 후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락기자 jrlee@
  • 숙대 거리-한강로주변 업소 특정시간대 이용자에 ‘가격파괴’

    서울 용산구는 관내 청파로 일대의 이른바 숙명여대 거리와 한강로를 특정시간대 이용자들에게 가격을 할인해 주는 ‘시간대별 가격차별화 거리’로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해당지역 업소들로부터 참여신청을 받아 6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숙명여대 거리의 경우 이 일대 127곳의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신청받은 결과 현재 30곳이 참여신청을 했다.옛 국제사옥에서 서울역에 이르는 한강로 일대 업소의 참여신청도 받고 있다. 참여 대상업소는 이·미용 음식점 노래방 PC방 커피점 사진관 등이며 업종별로는 노래방의 경우 오후 6시 이전에 이용할 경우 40%,이·미용업소는 오전에 25%,PC방은 밤11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 33%∼40%까지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피자점 중화요리점 등 음식점도 요일과 시간대별로 가격을 차등화하며차와 음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구청 지역경제과(710­3365∼9)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용산구 관계자는 “상가 활성화와 이용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점진적으로 가격차별화 거리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경찰 “민노총 집회 不許”

    경찰은 12일 불법·폭력시위 전력 등을 문제삼아 민주노총이 추진하는 5·18 기념대회와 5월 말 총파업투쟁과 관련한 집회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지난해 민주노총이 합법화된 뒤 집회 신고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이례적인일로,경찰이 추진중인 집회 허가요건 강화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민주노총이 오는 31일부터 서울 대학로와 서울역 등에서열기로 한 총파업 결의대회 집회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경찰은 “주요 참가단체인 전국금속산업연맹이 불법·폭력시위에 가담한 전력이 있는데다,지난 달 29일 노동절 집회 때에는 차로를 점거해 교통을 방해하고 쇠파이프와 각목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전례가 있어 이번 집회에서도 사회 안녕과 질서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 명백하다”고 집회 불허 이유를 밝혔다.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총파업투쟁을 강경 탄압하겠다는 선전포고로 규정,이의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경찰은 총파업 집회 뿐 아니라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가 14일 열기로 한 5·18 민중항쟁 20주년 기념대회도 같은 이유로 불허했다”면서“경찰의 집회금지 통고는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주장했다. 김경운기자
  • [대한광장] 5·18묘역 유감

    문산에서 서울역까지 달리는 교외선 열차를 볼 때가 있다.요즘은 기차 외벽에 꽃들을 그려 어여쁘다.동체를 길게 늘어뜨리고 봄 아지랭이를 삼키며어디론가 간다는 게 내게는 막막함 혹은 까닭모를 설렘을 생각하게 한다.이따금 선로를 보수하기 위해 곡괭이를 어깨에 메고 하염없이 가는 사람도 본다.어디론가 가버린 기차와 터덜거리며 걸어가는 선로보수원 중 누가 더 멀리 가는 것일까? 분명 힘을 내서 달려간 기차가 단순한 길이에서는 더 멀리갔을 것이다.하지만 생계라는 마음의 먼길을 향해 막막하게 걸어가는 선로보수원의 길은 체감의 측면에서 더 멀고 아득한 것이 아닐까? 침목을 받치고있는 자갈이 발부리에 걸려도 짐짓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는 선로보수원을볼때마다 나는 다리가 아프다. 요즘에는 철로 가를 외국산 초본 식물이나 영산홍을 심어서 한참 울긋불긋하다.미루나무가 한가하게 서있거나 망초꽃 혹은 달맞이꽃이 속절없이 피어있는 길보다는 훨씬 아름답다.이런 봄 철길 가의 아름다운 풍경들은 내게 무엇인가 보듬어버리고 싶은 가벼운신열을 일으키기도 한다.두 다리 바깥의피부를 잡아당기는 듯한 이 ‘가여운’ 신열,가슴은 막막하고.그렇지만 이러한 인공의 설렘은 아직 내게 익숙하지 않다. 얼마전 광주 5·18 묘역을 다녀와서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깨끗하게 단장이되어 있었다. 누가 보아도 장엄하고 엄숙하다는 느낌을 줄수 있도록 정돈이되어 그날 희생당한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것같아 위안이 되었다.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서 조차 그 묘역이 정돈되어 있지않았다면 무척 답답하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으리라.그 날 쓰러져간 사람들의 영정들이 따로 모셔져 있고 또 ‘그날’의 상황을 누구나 느끼고 알수 있도록 자료관이 갖추어져 있어 그날을 역사로만 아는 사람들에게 많은 깨우침을 줄수 있으리라는 생각이었다.그런데 동시에 나는 꼭 이런 것인가라는 느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아마도 이런 소회는 이전의 광주5·18묘역을 참배한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심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우선 그들 많은 분들의 죽음이 소중해도 이른바 공동의 묘원에있는 사람들에 비해 너무 색다르게 꾸며져 있다는 어떤 이질감이 느껴졌고 또한 ‘그날이후’ 광주민주화운동의 뜻과 의미를 나름의 자리에서 또 나름의 방식으로살아낸 사람들,예를 들면 이한열이나 강경대 등 학생운동가는 물론 노동운동을 했던 사람들,거기에 더해 김남주 시인 등 광주5·18과 직접 관련이 있어돌아가신 분들과 격절되어 모셔져 있었기 때문이다.내가 들은 바로는 묘역조성과정에서 유족회가 여러가지 이유로 이른바 혈통으로 적장자 고르듯 직접적인 5·18 희생자들만 새로 조성한 묘역에 모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광주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살려 이 땅에 참된 민주화와 통일 조국의건설을 위해 분투하다가 쓰러진 뒷날의 수많은 희생자들이 그렇게 분리되어있다는 것은 또다른 문제를 안고있다는 생각이다. 예전 광주 5·18묘역에 유해를 모실 경우 유족회나 관련단체가 심사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광주 민주화운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도 그에 못지 않은 역사적 의미를지닌 사람들이 상당수 거기에 같이 모셔져 있어 광주민주화운동의의미를 확장시키고 발전시켰는데 지금은 구묘역 신묘역으로 나뉘어 있어 인위적인 두그룹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심연이 놓인 형국이다. 역사는 사유화될 수 없다.당시 그날의 현장에서 쓰러지지 않았다 해서 바로그날의 의미를 온몸으로 살아낸 사람들을 분리시키는 것은 ‘광주의 의미’를 지나치게 좁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나날의 일상에서 또 자신의 전문화된 범위에서 ‘그날 광주’의 의미를 묻는 일 또한 광주민주화운동의 본뜻아닐까? 선로보수원이 기차보다 더 먼길을 간다. 강형철 숭의여대 교수 시인.
  • [기고] 최루탄 냄새 없는 거리

    수년전까지 우리는 최루탄가스로 눈물을 흘리지 않는 거리가 될수 있는 날을 먼 훗날의 일처럼 생각한 적이 있다.그러나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서울시내에서 한발의 최루탄도 사용치 않았다는 것을 아는 시민은 얼마나 될까?작년말 서울역 앞 민중대회의 쇠파이프, 각목이 난무하는 폭력시위가 일어났을 때 무최루탄 진압이 시험대에 올랐었다. 그러나 경찰은 일관되게 다시 최루탄과 화염병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무최루탄원칙’을 지켜왔으나 지난 1일 고대앞 시위에서 화염병이 등장한이후 시민,경찰 나아가 집회 참가자 모두가 정말 앞으로 최루탄 사용없는 평화적 집회가 계속될 수 있을는지 걱정스러워 하고 있어 당일 시위현장에 나갔던 경찰 기동대장으로서 다시는 이러한 불상사가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몇가지 제언한다. 최근 경찰은 최우선 개혁과제로 신집회 관리대책을 선정,합법적 시위는 보호해줘야 한다는 정신하에 무최루탄 원칙과 여경의 시위현장 투입및 폴리스라인 설치,군중자극을 않기 위한 진압경찰의 비노출 대기,무조건 불허했던행진시 차도 허용과 임시 횡단보도의 설치를 허용하는 등 시민들의 항의가있음에도 시위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하게 되어 어느 정도 신집회문화가 정착되게 되었다. 그리하여 국내 언론은 물론 CNN,홍콩 등 외국언론에서 폭력시위로 얼룩졌던한국의 시위문화를 바꾸었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민중집회때도 집회 인원규모에 비해 더 넓은 서울역을 집회장소로 승인하고 도심지의 오후 교통대란을 예상하면서도 명동성당까지의 행진시 차선허용 등 시민의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할수 있는 경찰조치는 다 허용해주었다.그러나 평화적 집회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이번 5·1집회도 전날부터 종로일대에서 차선 불법검거 등으로 많은 시민에게 불편을 주었다. 경찰이 미리 신고된 집회나 행진코스를 방해하고 먼저 폭력을 행사했는지집회 참가자들에게 묻고 싶다.혹자는 경찰이 먼저 폭력을 행사해 시위자들이이에 대항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위과정은 취재기자들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지켜보았다.앞으로 이런 대규모 집회시 공권력이먼저폭력을 행사하는지 시민단체 등에서 참가해 엄정히 판단해주었으면 한다. 나는 우리 경찰이 정말 인내하며 잘했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특히감정에 치우치기 쉬운 젊은 전·의경이 동원되다 보면 일탈하는 자도 있을수 있고 동료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감정을 억제하지 못할 수도 있다.하지만다중의 힘으로 특정건물이나 지역을 검거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는데 이를방관할 공권력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 어느 시대나 정부정책이나 사회에 대한 불만은 있을수 있다.그리고 집단행동을 통해 알리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또 법에 보장되어 있다.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이다보면 사소한 마찰과 폭력도 일어날수 있다.그러나 이제는쇠파이프, 화염병 등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도로를 수시간 점거하는 행의는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공권력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폭력시위만이 시민의 관심을 끌고 집회의 목적이 달성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폭력시위로 인해 당초의 목적이 변질될 때 얻는 것보다는 잃은 것이 많고여론의 호응도 기대할수 없다는 것을 시위대들 모두 잘 알 것이다. 쇠파이프나 화염병을 든 시위자와 진압경찰의 대치 모습이 TV에 비칠 때 우리의 신 집회문화는 달성될 수 없다.다시 매캐한 최루 가스냄새가 거리에 나지 않기 위해 진압경찰도,시위대도 똑같이 인내가 필요하다. 배경환 총경 서울경찰청 1기동대장.
  • [발언대] 경찰력 의존한 질서확립 보다 스스로 지키길

    경찰은 2002년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모범적인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한 질서확립의 기반조성과 질서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기초·환경·행락질서 등 모든 분야에서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일본보다 우위에 서기위해 경찰상 정립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질서란 전 국민이 스스로 지킬 수록 편한 것이다’는 의식이 없이경찰에 의한 타율적 교정만으로는 확립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경찰은 국민들의 자율적 의식전환과 준법정신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혁에 앞장 서겠다는 각오다.이와 더불어 상춘기를 맞아 기초(환경·행락)질서지키기 생활화 운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공동체 의식 결여,윤리의식 희박,무질서 심리와 적당주의 팽배 등 질서경시 풍조를 뿌리뽑고 경찰과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지하철역 등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길 거리에서 침을뱉고,오물을 마구 버리는 사람을 볼 수 있다.또 우리가 걷는 보도는 늘 버려진 껌이 더덕더덕 붙어 있다.철새가 둥지를 만들어 찾아드는 한강의 지류인주요 개천은 남몰래 흘려 보낸 폐수와 이물질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이는 결국 우리의 식수원을 위협하고 있다. 앞으로 기초질서지키기 시민봉사단체들이 경찰의 기초질서지키기 생활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 경찰과 시민봉사단체들이 시범거리를 지정해 담배꽁초줍기, 껌떼기 등을 실천하는 등 행동으로 의지를 보여 주면 국민 모두가 기초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인드가 형성될 것으로 믿는다. 세계적으로 깨끗한 나라로 인식받고 있는 싱가포르가 꼭 남의 나라 일이 아니다. 그들이 지금의 그것을 이루어 내기 위해 쏟은 땀을 우리라고 못할 것이 없다. 정부도 싱가포르 못지 않은 강력한 법을 만들어 기초질서 위반 사범에게경종을 울려야 한다. 2002년 월드컵 대회!우리나라를 기쁨과 설레임으로 찾은 외국관광객들에게깨끗하고 투명한 거리,보다 성숙한 질서문화로 동방예의지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각인시켜 주자,김길태[서울 노원구 상계6동]
  • [사설] 都心과격시위 제한해야

    최근 도시기능을 마비시키는 잇따른 과격시위로 시민들의 고통이 크다.지난주말 서울역광장 노동절집회는 일부 참가자들이 광화문으로 진출하려는 과정에서 도로를 점거하는 격렬시위로 이어져 종로·을지로·퇴계로 등 서울일원의 교통이 밤늦게까지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지난 1일에는 종묘공원노동절집회에 참가하려던 학생들이 안암동 일대를 점거하고 화염병시위를 벌여 시민들이 또 한차례 곤욕을 치렀다. 올봄은 이른바 ‘춘투’로 불리는 근로자와 학생 집회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때문에 시민들은 벌써부터 과격시위로 인한 생업 지장과 불편을 크게우려하고 있다.시민을 볼모로 한 시위는 여론을 끌어들이기는 커녕 악화시킨다는 점을 우리는 과거의 경험으로 잘 안다.1년만에 재발된 화염병과 투석시위로 국민들은 착잡한 심경이다.지난날 군사·권위주의 정권시절 민주화요구시위가 때로 과격성을 띠어도 용인된 것은 국민의 암묵적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다양한 계층의 이익과 관심을 옹호하고 민주사회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무시하고 탈법과 폭력을 통해 자기주장을 관철하려 한다면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민주사회를 지탱하는 기본틀은 법과 상식이며 여론의 힘이다.그럼에도 여론을 등돌리게 하는폭력시위로 시민에게 불편을 준다면 집회의 당위성은 사라진다. 근래의 시위양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경찰청이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는도심집회 허가요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움직임이다.우리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격·폭력시위를 사전예방하려는 도심집회의 허가요건을 강화할 필요성에 동감한다.그러나 도심집회 허가요건 강화도 여론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어떠한 경우도 국민기본권이 침해받을 위험이 있는 교각살우(矯角殺牛)가 되지 않도록 사전검토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법개정의 방향을 집회의 편의적 제한에 두기보다는 서민생업에 지장을 주거나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는 제도 마련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폭력·탈법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집회의 도심허가를제한하는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고 불허 이유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평화적 집회라도개최 시기와 규모면에서 시민불편의 소지가 있으면 도심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선진사회의 집회질서이다. 우리는 합법적 집회와 평화적 시위를 보장하겠다고 선언한 국민의 정부 약속이 지금까지 잘 지켜지고 있다고 본다.과격시위에도 끝까지 최루탄 사용을자제한 것도 선진집회질서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로 이해한다.공권력 개입을 최소화하고 정부의 약속이 좋은 결과를 맺기 위해서는 도심 대규모 집회는 피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평화시위’ 다시 무너지나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는 평화시위 문화가 무너지나. 1일 대학생들이 고려대 앞에서 근로자의 날 시위를 벌이면서 1년만에 화염병을 던져 폭력시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5월에는 근로자의 날 집회를 시작으로 대학가와 노동계의 집회가 줄줄이 잡혀 있어 과거의 폭력시위로 되돌아가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주요 집회만 꼽아봐도 18∼19일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서총련) 출범식,22∼25일 통일대동제,31일 민주노총의 ‘주5일 근무제를 위한 총파업’등이다. 경찰은 화염병 재등장에 대해 크게 두갈래로 분석하고 있다.하나는 최근 경찰이 최루탄 사용을 자제하는 등 시위대와 충돌을 피하면서 시위효과가 떨어지자 관심을 끌기 위해 폭력시위를 했다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26∼28일 예정된 한총련 출범식을 앞두고 한총련과 운동방향이 다른 PD계열(민중민주주의) 중심의 전국학생협의회 소속 학생들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화염병을 던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폭력시위에 대해 최루탄을 사용하지 않는다는방침이다.감정적으로 대응하다가는 이제 겨우 정착돼 가고 있는 평화시위 문화가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1일 시위에서도 전경 27개 중대 3,000여명을 동원해진압했지만 최루탄은 사용하지 않았다. 경찰청 정보학원반 관계자는 “학생들이 폭력시위를 통해 요구와 주장의 선명성을 부각시키려 한 것 같다”면서 “학생들도 대승적 견지에서 과거의 잘못된 시위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손낙구(孫洛龜·38) 교육선전실장은 “평화시위 문화가 정착되고있는 가운데 화염병이 다시 등장해 유감”이라면서 “국민 정서에 동떨어진폭력시위 문화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사회학과 이건(李健·46) 교수는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으려는문화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이익을우격다짐으로 관철하려하는 것은 ‘공동체적 사회’ 건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재천 전영우기자 patrick@. *경찰, 집회 허가요건 강화 추진. 경찰청은 지난 1일의 노동절 화염병 시위와관련,공공질서 유지와 일반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집회허가 요건을 강화하는 쪽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행 집시법은 집회를여는 단체에만 일방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전제,“집회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개최 단체의 과격시위 전력과 집회 참가인원 등에 따라 집회허가를 제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청장은 “사회질서 유지 차원에서 집시법 개정안을 마련,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올 하반기쯤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이에 따라 폭력·과격시위 전력이 있는 단체의 집회 참가 배제를 의무화하고 위반시 처벌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경찰은 또 질서유지선(폴리스 라인)을 침범할 때 처벌을 강화하고 주말과 공휴일 도심지에서대규모 집회 및 시위를 제한하는 방안,집회신고때 내는 질서유지 각서를 법으로 규정하는 방안도 개정안에 담을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소음도가 일정기준을넘어서는 집회,한 장소에서의 장기집회,다른 사람의 집회 개최를 방해하기 위한 집회,특정인을 겨냥한 음해성집회 등의 허가를 제한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화염병 투척자 전원 구속수사.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朴允煥)는 2일 ‘전국학생협의회’(전학협) 소속 대학생들의 고려대 앞 화염병 시위와 관련,화염병 투척자 등 극렬 가담자를 전원 구속수사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화염병 제조·투척자,투석자 등 폭력시위 적극 가담자는현장체증사진 판독작업을 거쳐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모두 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북경찰서는 가두행진을 벌이다 연행된 141명 가운데 격렬하게 시위를 벌인 17명을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수사전담반을 편성,화염병 투척자 등에 대한 검거에도 나섰다. 이종락기자 jrlee@. *축협조합원 격렬 시위. 농·축협 통합에 반대하는 ‘통합농협법 철폐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소속 축협조합원 800여명이 20일 오전 9시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주변에서도로를 점거하는 등 산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통합농협중앙회장 선출 장소인 농협중앙회 건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조합원들은 진입이 저지되자 도로에 드러눕는 등저항했으며,이 바람에 이 일대가 3시간 남짓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폭력시위 대학생 5명 영장. 경찰은 2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불법시위를 벌인 이모씨(22·연세대 경제학과3) 등 5명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5명을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민주노총 주최로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근로자의 날 기념집회를 마친 뒤 종로1가 부근에서 각목과 쇠파이프를 휘두르거나돌을 던지는 등 불법 시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 [사설] 노사문제 대화로

    본격적인 임금 및 단체협상철을 맞아 노동계가 파업 등 강경투쟁을 예고하고 나서 노사불안이 걱정되고 있다.민주노총이 지난 주말 서울역에서 대규모집회를 열고 5월 총파업투쟁을 결의한 데 이어 한국노총도 1일 파업결의를다지는 노조원 대회를 갖는다.1만5000여명이 참가한 민주노총의 결의대회는가두시위로 이어져 주말 서울도심의 교통을 마비시키다시피 만들었고 한총련소속 일부 대학생들은 경찰과 충돌하며 격렬한 투석전까지 벌였다. 올해 노사협상의 주요쟁점은 임금협상과 근로시간 단축문제라 하겠다.총선으로 잠시 미루어진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도 노사간에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노사간의 이해와 의견차이가 첨예하게 맞서있어 원만한 타결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쟁점들이다.벌써부터 노사간에 심상치않은 대결양상을 보이고있으며 경우에 따라 또한차례의 노사격돌도 우려되고있는 상황이다. 노동계는 올해 13∼15%이상의 높은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사용자측은 5%수준을 주장하고 있다.예년에 비해 인상폭의 차이가 너무 커 타결점을 찾기가 쉽지않을 전망이다.현재 주당 44시간으로 되어있는 법정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 문제는 더욱 어렵다.전체적으로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있고 공무원들의 격주 토요휴무제까지 활발히 논의되고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우리 기업의 현실로는 시기상조라는 사용자측의 반발이거세다.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일을 적게하고 생활을 즐기려는 욕구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은 경쟁국들에 비해서도월등히 많은 편이다. 근로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법으로 보장된 당연한 권리이기도 하다.더구나 지난 2년동안에 걸친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근로자들이 치른 고통과 희생은 보상되어야 마땅할 것이다.그러나 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이다.노사의 이해만따질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신중하게 결정해야할 중요한 사항이다.총파업 등의 극한대결이나 힘 겨루기로 해결하려해서는 결코 안될 일이라 할 것이다. 경기가 살아나고 기업들이 사상최대의 흑자를 냈다고 하지만 우리 경제는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금융시장의 불안은 계속되고 원화 강세와 고(高)유가 등은 수출과 국제수지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아직도 IMF(국제통화기금)관리사태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으며 100만명에 이르는 실업자가 고통을겪고있다. 노사불안까지 겹친다면 어떤 결과가 올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는일이다.노(勞)·사(使)와 정(政)이 대화로 슬기롭게 노사문제를 풀어나가기를 기대한다.
  • 민노총 주말 총파업결의 투석시위

    29일 오후 6시쯤 서울역광장에서 개최된 민주노총 주최 ‘노동절 110주년기념 및 총파업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 등 일부 시위대가 거리행진 과정에서 각목을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했다. 학생 등 3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앞 사거리에서 광화문 방면으로 진입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시위대는 1시간여만에 강제해산된 뒤에도 종로,명동,퇴계로 일대로 수십명씩 몰려다니며 시위를 계속했다. 시위과정에서 청년진보당원 이원표씨(24·항공대 컴퓨터공학과 3년)와 의경김대겸 상경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민주노총은 이에 앞서 29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노동자,농민,대학생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가진 뒤 종로까지 거리행진을 하고해산했다. 한편 전국학생회협의회(전학협) 소속 대학생들로 구성된 ‘4·30 민중연대투쟁대회’ 학생준비위원회는 30일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1,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년학생 투쟁대회’를 갖고 오는 5·31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이랑기자
  • 검찰, 통합농협 출범 방해 엄중대처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朴允煥)는 30일 통합농협 출범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자를 전원 검거,사법처리하는 등 엄중 대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검찰과 경찰은 축협 중앙회와 축협노조가 다음달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조합원 등 1만5,000여명을 동원,개최키로 한 ‘통합농협 출범 저지대회’를 불법 집회로 간주해 원천봉쇄키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또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조합원을 대규모로 동원,통합농협 출범식을 방해한 축협중앙회 노조 오상현 위원장과 전국축협 노조 김의열 위원장 등 2명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검거에 나섰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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