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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꽃’ 활짝

    ‘문화꽃’ 활짝

    서울의 4월은 풍성하다.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남산골한옥마을, 열린극장-창동 등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9일까지 남서울분관에서 소장작품을 선별해 전시하는 ‘소장작품기획전-호흡’을, 마포구 상암동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6일부터 ‘난지환경조각전’을 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흥선대원군 및 운현궁 유물 30여점을 전시하는 ‘흥선대원군과 운현궁 사람들 특별전’을 마련한다. 세종문화회관은 12∼15일 서울시오페라단이 기획작품으로 준비한 ‘오페라 리골레토’를 선보인다.23일에는 입장료 1000원으로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천원의 행복’을 즐길 수 있다. 주제를 ‘무용갈라’로 정한 이달 공연 신청은 5∼7일에 받는다.27일부터는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7 미라클 서울’ 개막제가 열리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5월까지 이어간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종교건축 이야기] (25) 인사동 승동교회

    [종교건축 이야기] (25) 인사동 승동교회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인사동 쪽으로 방향을 잡아 길을 들어서면 초입 왼쪽 좁은 골목 끝의 보일 듯 말 듯한 작은 교회가 하나 눈에 들어온다. 골동품 가게며 크고 작은 현대식 건물들이 어수선하게 엉킨 풍경에선 영 생뚱맞게 보이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뾰족집 승동교회(종로구 인사동 137·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30호)다. 인사동을 찾는 이는 물론 주민들도 대부분 존재 자체를 잘 알지 못하는 이색 공간. 이처럼 생소하지만 1904년 이후 줄곧 지금의 자리에서 복음을 전해온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교단의 대표적인 모교회다. 특히 일제 치하 3·1운동의 중심지이자 항일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곳. 통합·합동으로 갈라진 대한예수교장로회 분열의 현장이란 아픔을 함께 담고 있는 개신교계의 또렷한 유산이다. 승동교회의 뿌리는 지금의 소공동 롯데호텔 자리인 옛 곤당골의 작은 한옥에서 미국 북장로교 소속 선교사인 새뮤얼 포먼 무어(1860∼1906·한국명 모삼열) 목사가 1893년 시작한 목회. 곤당골이란 청계천 변에 고운 담(곤담)이 둘러쳐져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당시 주변에는 백정들이 많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교도소 수감자와 빈·천민 대상 사목으로 널리 알려진 모삼열 목사가 이 곤당골에서 최하층 신분의 백정들을 대상으로 목회를 시작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초창기 예배에 이 백정들을 중심으로 16명의 교인이 참여했는데 그 때문에 승동교회에는 지금도 ‘백정 교회’라는 이름이 별명처럼 따른다. 곤당골 교회가 인사동에 한옥을 사들여 이사한 것은 2대 당회장인 이눌서(W.D.Reynolds) 목사가 시무하던 1904년 10월. 이듬해부터 새 예배당 건립에 나서 1912년 지금의 본당 골격을 갖췄다. 원래 적벽돌을 쌓아 박공 지붕을 인 정방형의 벽돌조 로마네스크 건물이었는데 1959년 앞 출입문쪽 신자석 공간을 늘린 증축공사로 초기의 모습을 잃었다. 초창기엔 앞쪽에 두 개의 출입문을 따로 내 남녀 신자들의 출입과 예배 공간을 구분했지만, 지금은 증축된 공간 쪽으로 한 개의 통합문을 내어 당시와는 영 딴판이다. 그나마 독경대를 비롯한 중앙의 의식공간은 초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본당 주변에 흩어져 있던 옛 모습의 한옥들은 전도회 장소로 쓰이고 있다. 지하엔 기도실과 교역자실, 상담실, 유치원, 성가대실이 옹기종기 들어서 있다. 그런데 인사동에서 ‘승동’이란 옛 지명을 그대로 쓰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승동의 원 명칭은 인근 절골(寺洞)로 이어지는 마을이란 뜻의 승동(承洞).1907년 이 교회에서 장로교 경기도연합부흥회가 열렸는데 당시 평양 장대현교회 장로였던 길선주 목사가 설교하면서 “이웃 절골과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계기로 이길 승(勝)자를 쓰기 시작, 그때부터 승동(勝洞)교회가 됐다고 한다. 교회 이름에 얽힌 사연은 썩 내키지 않지만 승동교회는 이후 여러 이유에서 한국 개신교계의 중요한 신앙 터로 거듭 주목받았다. 일제 강점기 한국 교회들이 자의반 타의반 동참했던 신사참배에 대한 회개와 반성에 앞장섰던 것도 그중 하나. 대한예수교장로회는 1938년 평양 서문밖 교회에서 제27회 총회를 열어 신사참배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였는데,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승동교회 총회에서 ‘당시의 신사참배는 잘못된 것’이라며 무효선언을 해 세상의 관심을 모았던 것이다. 백정교회 이후 ‘낮은 데로 임하소서’라는 신앙철학을 지킨 역대 목회자들도 교회를 세상에 널리 알리게 된 주 요인이다. 특히 김익두(9대·1935∼1938년 담임) 목사와 뒤를 이은 오건용(10대)·이덕흥(11대) 목사는 지금도 전설처럼 회자된다. 황해도 안악 태생인 김익두 목사는 원래 불량배 출신이었으나 부흥사가 돼 이 교회를 이끈 인물. 몸이 아픈 신자들을 치료하는 재능이 탁월했는데 그의 설교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회심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구름처럼 몰려든 신자들을 두려워한 일제가 김 목사와 교회를 탄압한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결국 신사참배에 강력하게 맞섰던 김 목사는 강제로 물러난 뒤 6·25전쟁때 새벽기도회를 하던 중 퇴각하던 북한군의 총에 맞아 순교했다고 한다. 오건용·이덕흥 목사는 맹인들을 위한 신앙공간이 없던 무렵 맹인 선교에 치중해 대부분의 맹인 신자들이 이 교회에 의지해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는 달리 1959년 세계교회협의회(WCC) 가입을 놓고 용공성 시비 끝에 의견이 나뉘어 장로교가 갈라진 것은 한국 개신교계의 큰 아픔으로 남아 있다. 당시 WCC 가입에 반대하던 측은 승동교회에서, 찬성하던 측은 연동교회에서 각각 총회를 열었는데 이를 계기로 합동(승동교회측)과 통합(연동교회측)으로 교파가 나뉘었다. 갈라진 지 43년 만인 지난 2002년 6월 양측 교회가 극적으로 교환예배를 갖긴 했지만 교회의 통합은 이루지 못했다. 지금 이 교회에 적을 둔 신자는 3000명. 이 가운데 예배 출석 인원은 1500명 정도로 대를 이어 이 교회를 다닌 신자가 30%를 차지한다고 한다. 신자들이 사는 곳도 분당, 안산, 춘천 등 다양해 그야말로 전국적인 교회인 셈이다. 다른 교회에서 볼 수 없는 승동교회만의 특징은 노인 사목. 인근 탑골공원을 찾아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세례를 주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노인들이 자발적으로 승동교회를 찾아와 신도가 됐다고 한다. 10년 전부터는 탑골공원을 자주 찾는 노인들을 중심으로 노인 위주의 장년 2부를 운영해 지금은 매주 300여명의 노인이 예배에 참석한다. 세례 받은 노인들은 사후 경기도 백석의 승동동산 묘역에 안치하는데 이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찾아와 신자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박상훈(54) 담임목사는 “승동교회는 드물게 도심 복판에 남아 있는 전통적인 교회”라면서 “초기의 ‘백정교회’ 이후 사회 기여 차원에서 일관성 있게 목회와 신앙을 이어온 흔치 않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kimus@seoul.co.kr ■ ‘3·1운동 유적지’ 지정된 항일역사의 산실 승동교회는 비록 많은 이들에게 ’잊혀진 교회’가 됐지만 일제 강점기 항일 민족운동의 구심점이자 3·1운동의 본산으로 역사의 중심에 서 있었다.1900년대 초 우국지사들이 모여들어 예배를 보면서 민족주의의 색채를 띠어간 승동교회는 청년운동의 주축인 YWCA(대한여자기독교청년연합회)를 태동시켰고 한신대 전신인 조선신학교를 낳은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1919년 3·1운동에 앞서 학생 대표들이 모여 만세운동을 모의한 학생지도자회의가 열렸던 현장임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승동교회 청년모임인 청년면려회장이었던 김원벽은 연희전문대생으로 학생들의 큰 신망을 얻었던 인물. 김원벽을 주축으로 한 전국 학생대표들은 승동교회 지하실(지금의 기도실)에 모여 태극기와 기미독립선언문을 나눠 갖고 3월1일 거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의 조계사 뒤쪽 보성사에서 인쇄된 독립선언문은 거사 전날인 2월28일 새벽부터 전국에 전달됐다. 이 가운데 1500여장이 승동교회에 모였던 학생대표와 신자들을 통해 서울 시내 각처로 배포됐다. 학생 대표들은 3·1운동 나흘 뒤인 5일 서울역과 남대문 일대에서 만세운동을 다시 일으켰는데, 현장에서 일경이 휘두른 칼에 찔려 체포된 김원벽은 3년여의 옥고를 치른 뒤 결국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3·1운동 직후 당시 승동교회 담임이었던 차상진 목사가 주도한 이른바 ‘십이인등의 장서(十二人等의 長書)’ 사건도 유명한 일화다. 차 목사를 비롯한 목회자 12명이 연서해 일제 침략을 규탄하는 장서를 종로 보신각 앞에서 발표한 뒤 총독부에 제출한 사건이다. 물론 당사자들은 모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같은 사연으로 인해 승동교회는 지난 1993년 ‘3·1운동 유적지’로 지정됐으며 매년 3·1절 주일마다 3·1정신을 기리는 예배가 올려지고 있다.
  • 장애인 가족 ‘행복한 시간’

    장애 아동을 돌보는 도우미를 교육하거나, 장애 아동의 육아 방법을 부모들에게 전수하는 봉사 기관인 제나가족지원센터가 2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정신지체 아동과 발달장애 아동들의 부모를 위한 ‘따로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행사를 가졌다. 이윤수 제나가족지원센터 이사장은 “여건상 하루 24시간을 아이와 함께할 수밖에 없는 부모들에게 잠깐의 휴식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가정 분위기가 다소나마 활기를 찾는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과 ‘웃음이 가득한 풍경’ 사진전이 마련됐다. 사진전은 3∼20일 서울역 KTX 대합실에서도 개최된다. 부모들이 잠깐 문화적 여유를 갖는 동안 장애 아동들은 서울시청 별관에서 전문가, 자원봉사자 140명과 함께 레크리에이션 한마당을 가졌다. 장애아동들은 또 마술공연을 보며 즐거운 기간을 보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매국 FTA” 밤새 격렬시위

    “매국 FTA” 밤새 격렬시위

    13개월여를 끌어온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시한 마지막날인 30일 전국이 ‘반 FTA집회’로 심한 몸살을 앓았다.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노동자와 학생, 농민, 시민 등 3500여명(주최측 추산·경찰 집계 1500여명)이 모여 대규모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가 끝난 뒤 오후 10시20분쯤 을지로와 무교동, 세종로 등으로 흩어져 밤늦게까지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일부는 청와대 진출을 시도했으며 세종로 일대에서 이를 막는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한상열 범국본 공동대표는 “국민 절반이 반대하는 FTA협정 체결을 강행하는 것은 노무현식 헌법 개정이고 쿠데타”라면서 “FTA협정이 체결되면 무효화 및 비준반대는 물론 정권퇴진 운동과 반미 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문경식 의장도 “지난해 2월부터 밀실협상 중단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국민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협상을 진행했다.”면서 “FTA 무효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범국본은 앞서 이날 오후 4시30분 청와대 앞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노무현, 정녕 매국노가 되려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집회는 대한양돈협회 회장단 4명이 삭발하는 등 시종 격앙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범국본은 “묻지마 타결로 돌진하는 현 상황은 매국 그 자체”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한·미FTA저지 시청각·미디어분야공동대책위도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문화 분야를 희생해 쌀 등 다른 분야의 협상에 이용하려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도 ‘투자자의 상대국에 대한 제소권’ 조항이 위헌이라는 의견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등 ‘전국대학생 교육대책위원회’ 소속 학생 3500여명(경찰추산)도 서울역 광장에서 ‘무분별한 등록금 인상 해결을 위한 2차공동행동’ 집회를 개최한 뒤 촛불집회에 합류했다. 경찰은 전·의경 110개 중대 1만명을 서울 도심 곳곳에 배치했다. 임일영 강국진기자 argus@seoul.co.kr
  • “중랑 → 논현 가실 분 241번 타세요”

    “중랑 → 논현 가실 분 241번 타세요”

    서울시는 최근 ‘버스정책 시민위원회’를 열고 2007년 1·4분기 시내버스 노선 조정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연계, 지하철과의 환승, 시민 편의를 꾀하기 위해 이뤄진 이번 조정에서는 노선 신설 1건, 폐선 2건, 변경 7건, 연장 1건, 단축 2건, 통합 1건 등 모두 14건이 결정됐다.241번(중랑차고지∼논현역) 버스 노선은 신내·행당동 주민의 강남방면 접근 노선 확보라는 민원을 해소하고, 신규 버스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신설됐다.170번(우이동∼대흥동) 노선과 5711번(서강대교 입구∼삼막사 사거리) 노선은 170번으로 통합됐다. 구간도 당곡 사거리∼삼막사 사거리로 단축됐다. 203번(신내동∼서울역) 노선은 260번과의 중복 운행으로 폐지됐다.6712번 노선은 6641번 노선과의 중복 운행 구간을 축소하면서 운행 구간이 기존 인천 불로동∼신촌로터리에서 방화동∼대흥사거리로 단축됐다.7713번 노선은 수지 개선을 위해 기존 연대앞∼명물거리∼현대백화점에서 연대앞∼세브란스병원∼신촌전철역∼신영극장∼신촌전철역∼현대백화점으로 연장됐다. 이번에 확정된 노선 조정은 한달 간의 시민 홍보를 거쳐 다음달 23일 시행에 들어간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영수박사 월봉저작상 수상

    한국학 전문 출판사인 일조각이 주관하는 제32회 월봉저작상 수상자로 국민대 일본학연구소 연구교수인 김영수 박사가 선정됐다. 수상 저서는 ‘건국의 정치:여말선초, 혁명과 문명 전환’(이학사 펴냄). 시상식은 4월10일 오후 4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열린다. 월봉저작상은 식민지시대 언론인이자 교육자인 월봉(月峰) 한기악(1898∼1941) 선생의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 [특파원 칼럼] 韓·佛 출산율과 시스템의 힘/이종수 파리 특파원

    최근 파리시를 걷다 보면 심심찮게 목도하는 풍경이 있다. 애 둘과 함께 유모차를 끌고 가는 주부다. 이른바 3자녀 가구가 부쩍 늘어났다. 실제 지난해 프랑스는 유럽 최고의 출산율 국가로 떠올랐다. 주요 언론들의 자부심어린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는 대표적인 저출산 국가였다. 상전벽해다. 원인을 곱씹으면 시스템의 위력을 실감케 된다. 프랑스가 ‘유럽 출산율 1위’에 오른 동력은 ‘양육비는 최소, 여성의 사회 진출은 최대’를 골자로 하는 가족정책 시스템이다. 첫아이를 낳으면 855유로(약 100여만원) 정도의 격려금이 나온다. 자녀 수가 많을수록 가족 수당도 올라간다. 가족수당법 제정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한 결과가 유럽 최고의 출산율 국가다. 한국은 40여년 동안 출산율 낮추기가 과제였다.1970년대엔 ‘둘만 낳아 잘 키우자’,80년대엔 ‘아들 딸 구별말고 하나만’이라는 캠페인이 메아리쳤다. 그러나 최근 ‘저출산병’으로 신음하고 있다. 그러자 정부는 부랴부랴 출산 지원책을 발표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골몰했다. 그러나 출산율은 여전히 낮은 데서 요지부동이다. 궁금함을 풀기 위해 두 나라의 자녀 키우기 체감 지수를 비교해보자. 먼저 기자 개인의 경험에서 시작해본다. 기자는 아이 셋을 뒀다.5인 가구라는 이유로 우리 시스템과 겪은 ‘불화’가 적지 않다. 당장 예매 시스템을 보자. 우리 사회의 대부분 예매는 1명에게 4장만 허용한다. 대표적 예가 설·추석 때의 고향행 기차표다. 인터넷 예매 시간에 맞춰 새벽에 일어나 부부가 두 대의 컴퓨터에 붙어 법석을 떤다. 간신히 연결되어 표를 예매할라치면 4장뿐이다. 그때마다 막내는 안고 갈 수밖에 없었다. 서울역 예매 시절로 올라가면 더 끔찍하다. 예매 전날 밤 역 광장 혹은 대합실에서 새우잠을 자면서 줄을 선 결과는 늘 ‘1장 부족’이었다. 극장 예매도 마찬가지다.‘주말 아빠’오명을 벗으려 영화 한편을 예약할라치면 역시 4장뿐이다. 부부가 나눠서 예매를 하지만 좌석표가 달라 합치느라 애먹기 일쑤다. 이런 살풍경은 우리 사회의 적지 않은 분야가 ‘4인 가구’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사회 시스템은 ‘4인 가구’인데 출산장려책이 무슨 효과를 거둘까? 그나마 서울시가 최근 시스템 보완에 적극 나선 것은 다행이다. 프랑스는 어떨까? 셋째아이를 낳고 1년 동안 무급 휴직하면 매달 758유로의 수당이 나온다. 세 자녀 가정의 경우 아이가 19세가 될 때까지 매달 271유로를 지급받는다. 가족지원과 관련된 예산이 410억유로 규모로 국내총생산의 3%에 해당한다. 시스템이 출산을 장려하고 있는 셈이다. 시선을 육아 문제로 돌리면 ‘시스템의 위력’은 더 도드라진다. 프랑스의 경우 맞벌이 가구가 보모를 얻을 때 정부에서 지원을 한다. 세 살 이상 모든 아이들은 육아시설 이용료를 내지 않는다. 한국의 맞벌이 부부치고 육아 시설 혹은 보모를 못 구해 발을 동동 굴러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한국의 저출산이 오죽 심각한 문제였으면 프랑스의 지성 자크 아탈리마저 충고했을까? 그는 지난 1월31일 한국에서 열린 ‘비전 2030 글로벌 포럼’ 기조강연에 앞서 파리에서 가진 기자와의 단독인터뷰에서 한국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그렸다.“2025년엔 아시아·태평양에서 최강국이 될 것”이라고. 그러나 극찬 뒤에 충고도 잊지 않았다. 한국이 강대국으로 가려면 몇 가지 극복 과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갈수록 떨어지는 출산율이라고. 아탈리의 말을 좀 확대하자면 이쯤 되지 않을까? “출산율은 국력이다. 경제적 지원만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 이종수 파리 특파원 vielee@seoul.co.kr
  • 일산·문산→서울 버스 증차

    고양 일산과 파주 문산에서 서울 도심과 부도심을 잇는 광역버스 3개 노선이 빠르면 내달부터 연장 또는 증차된다.22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일산2지구∼광화문을 잇는 1000-1번(명성운수)을 서울역까지 연장하고 운행버스를 3대 늘리는데 서울시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 중산지구∼당산역간 87-1번(명성운수) 노선에 2대, 금촌∼불광동간 909번(신성교통) 노선에 3대를 증차하기로 했다.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키울 걱정 마시고 ‘순풍순풍’ 낳으세요”

    “키울 걱정 마시고 ‘순풍순풍’ 낳으세요”

    ‘아이 많이 낳아 주세요.’ 22일 서울시와 자치구가 출산 장려에 발벗고 나섰다.‘황금돼지해’인 올해 출생아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보육료 지원·세금감면·출산지원금 지급·건강관리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셋째 보육료 지원 서울시는 자치구와 공동으로 셋째 이후 자녀(만 3세 미만)의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 지원액은 0세 36만 1000원,1세 31만 7000원,2세 26만 2000원이다. 올해만 영아 12만 2400명이 386억 4400만원의 혜택을 받는다. 또 2자녀 이상 가정에 ‘다둥이행복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단 막내가 1993년 1월1일 이후 출생이어야 한다. 우리은행·기업은행·외환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금리를 우대받고, 압소바·프리미에르 쥬르·리바이스 키즈 등 유아용품업체에서 20∼30% 할인받는다. 국립극장·시립미술관·서울역사박물관 등 문화시설 입장료도 할인된다. 카드신청은 각 동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재산세 50% 깎아준다 성북구는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다자녀 가정에 세제감면 해택을 주도록 ‘성북구세 감면 조례 개정안’을 마련, 지난 9일 행정자치부에 승인 요청했다.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3자녀 이상(만 18세 미만)을 둔 가정은 주택분 재산세 50%를 감면받는다. 다만 종합부동산세 납부대상은 감면대상이 아니다.1가구당 평균 감면세액은 6만 1000원. 출산양육비를 지원하는 자치구도 늘어났다. 강북구는 첫째부터 20만원씩 출산축하금을 준다. 양천구와 용산구는 5만원씩 나눠 준다. 서대문구는 둘째부터 10만원씩 지원하고, 성동구는 첫째, 둘째 5만원, 셋째 이상은 20만원을 지급한다. 서초구는 출산지원금으로 첫째 1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남구도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을 주는 조례를 제정하고 있다. ●출산지원금 5만원부터 특히 중구는 자녀 수에 따라 지원금을 크게 올릴 방침이다. 둘째는 20만원, 셋째는 100만원, 넷째는 300만원, 다섯째는 500만원, 여섯째는 700만원, 일곱째는 1000만원, 여덟째는 1500만원, 아홉째는 2000만원을 지급한다. 중구에 1년 이상 실제로 거주해야만 지원금 대상이 된다. 중구 관계자는 “다른 구는 셋째 이상은 인원에 상관없이 똑같은 금액을 지원하지만, 우리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녀수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강관리 책임진다 영유아 건강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금천구는 어린이집을 방문해 3∼6세 어린이의 시력·건강·구강·혈액 등을 검진한다. 중구는 올 하반기부터 3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자녀는 치과나 안과를, 부모는 간염, 자궁경부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을 검진받을 수 있다. 광진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 12월에도 ‘다둥이 가족 페스티벌’을 연다. 구는 “다자녀 가정에 자긍심을 부여하고 출산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페스티벌에서는 3자녀 이상 미취학 아동을 둔 가정을 대상으로 ‘행복가정상’을 선발하고, 다둥이 가족 수기를 공모해 표창한다. ●효과는 미지수 서울시와 자치구의 지원책이 출산율을 얼마나 끌어올릴지는 미지수다. 두 자녀를 둔 오수희(35)씨는 “출산지원금을 준다고 계획하지 않던 셋째를 낳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이미 3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지자체의 보육료 지원 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축제가 온다 서울이 설렌다

    축제가 온다 서울이 설렌다

    서울의 대표 축제 ‘하이 서울(Hi Seoul) 페스티벌 2007’이 4월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도심과 한강변에서 펼쳐진다. 예년보다 축제 기간도, 행사도 다채로워졌다. 가상인물 오서울(47)씨 가족과 함께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한 하이 서울 페스티벌을 미리 다녀왔다.<서울신문 3월20일자 15면 보도> ●조선 군인의 무예시범 축제 첫날인 4월28일, 오씨 가족은 서울 역사 축제가 한창인 광화문으로 나섰다.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세종대왕 즉위식(오후 2시)이, 서울광장에서는 조선시대 중앙군의 군례의식(오후 3시)이 각각 열렸다. 군사들이 전통무예와 진검베기 시범을 보이자 아이들이 껑충껑충 뛰며 좋아한다. 경희궁에서 역사 드라마에서나 접하던 왕실 문안인사, 다례의식, 어의진맥 등을 선보이자 드라마 마니아인 아내가 넋을 잃고 지켜봤다. 어두워지자 오씨 가족은 여의도 특설무대로 발길을 옮겼다. 한국대표 비보이(B-boy)팀이 가야금연주단, 시립국악관현악단 등과 협연하기 때문이다. 빛과 소리, 영상이 어우러지는 공연(29일)과 뮤지컬 갈라쇼(30일), 대종상 영화상영(5월1∼6일)도 이어졌다. ●서울 성곽을 밟아보자 29일 오전 7시, 아이들의 야단법석에 오씨가 눈을 떴다. 축제에서 할 것, 볼 것이 많다며 어서 나가자고 졸라댄다. 오씨 가족은 오전 9시 ‘서울 성곽 밟기’에 참여했다.5000명이 사직공원에서 출발, 인왕산 정상에 올랐다가 창의문, 사직공원으로 돌아오는 3.2㎞ 코스. 일찌감치 인터넷으로 행사 참여를 신청한 덕에 오씨 가족은 조선 600년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정조반차도’를 구경하러 창덕궁으로 향했다.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경기 화성으로 행차했던 8일간의 행렬이 다시 펼쳐지는 것이다. 시민 930명과 말 120필이 창덕궁을 출발해 보신각∼명동 입구∼남대문∼서울역∼용산역∼한강대교 북단∼노들섬까지 행렬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이촌지구 한강둔치와 노들섬 사이를 배로 이은 ‘배다리(300m)’를 건너는 장면이 연출되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쏟아졌다. 오씨는 청계천에 걸려 있는 도자(陶瓷)벽화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를 떠올렸다. 한강대교 건너편에는 30㎝ 깊이의 수중다리가 놓였다. 오씨 가족은 신발, 양말을 벗고 다리로 뛰어들었다. 한강물의 촉감이 차가웠다. 아이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뛰어다녔다. 축제의 밤은 선박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수놓았다. 중국 돛단배, 타이타닉, 고대 유럽선, 스위스 범선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배가 밤마다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선유도∼여의지구∼이촌지구를 행진했다. 오씨는 아내와 강둑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퍼레이드를 감상했다. ●세계적인 명인 서울에 모이다 5월2∼5일 ‘제1회 세계줄타기대회’가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서 열렸다. 세계 외줄 명인의 시범 공연에 이어 외줄 횡단 기네스 기록 도전이 펼쳐졌다. 이 장면은 스포츠 채널 ESPN을 통해 120개국으로 중계됐다. 외줄은 길이 1㎞, 높이 3(중심)∼22(양안)m. 오씨도 메인줄 1개와 보조줄 2개를 달고 아찔한 외줄 횡단을 체험했다. 한국판 ‘우드스탁 축제인’서울 월드 DJ페스티벌이 5월4∼6일 난지지구 캠프장, 축구장,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24시간 테크노음악·힙합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 것이다. 오씨 가족은 ‘음악예술마을’로 변신한 난지도 캠핑장에 터를 잡고,2박3일간 DJ 댄스 페스티벌, 인디밴드의 라이브 공연, 비보이 파크(B-boy Park) 등을 즐겼다. 오씨는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을 다시 경험해 행복했다.”면서 “해외 방문객과 서울시민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축제였다.”고 평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OUR STORY] 풋내나는 봄…기적이 오라네

    [OUR STORY] 풋내나는 봄…기적이 오라네

    꽃의 향기가 가득한 봄의 들녘을 상상해본다. 혹 눈이라도 감을세라 온갖 꽃들이 코끝에 달려와 간지럽힌다. 가족과 연인을 부른다. 문득 낭만의 기차를 떠올린다. 봄길,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며 진달래, 개나리가 만발한 꽃동산 그림처럼 펼쳐진다. 춘정을 부추기는 이 봄날, 어찌 몸과 마음이 동하지 않을까. 추억을 쌓는, 즐거운 봄꽃 기차여행을 떠나보자. 매화의 광양, 벚꽃의 진해, 그리고 산수유의 구례 등이 대표적인 봄꽃 여행지로 알려져 있지만, 거제도의 외도 역시 봄꽃 테마여행으로 빠지지 않는 곳이다. 한려수도 해상국립공원에 자리잡은 덕에, 섬에서 평생 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워 ‘파라다이스(천국)’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 조그마한 섬을 왜 환상의 섬이라 부르는 걸까? 비록 작은 섬이지만, 눈으로 840여종의 아열대식물과 조각공원, 지중해풍 양식의 정원 등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이국적인 풍경을 보고, 코로는 섬에 가득한 꽃향기에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귀로 섬안에 가득한 감미로운 음악을 듣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하다 배를 놓치기도 한다. 게다가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금강까지 덤으로 구경 할 수 있는 기차여행 코스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글 사진 외도 박준규 철도여행가 ■ 환상의 섬 외도 무박2일 기차여행 외도까지 가는 일정은 무박 2일이다. 매주 금·토요일에 출발한다. 지난 금요일, 저녁밥을 일찍 먹고 가족과 함께 열차 시각에 맞춰 서울 영등포역에 도착했다. 손에 손을 잡은 가족들, 팔짱을 낀 연인들이 마냥 즐거워보였다. ■ 첫째날 22:10 서울 영등포역 2층 구내약국 앞에서 여행가이드를 소개를 받은 뒤, 일정표와 좌석표, 배지 등을 받았다. 좌석표에는 이름과 함께 버스와 열차의 좌석번호가 적혀 있었다. 22:37 개찰구를 나와 부전행 무궁화호 열차를 확인한 다음 탑승. 외도가 경남의 끝자락에 있기 때문에 열차는 3시간30분, 다시 버스로 3시간 정도 타야 하는 다소 피곤한 일정이다. 하지만 천국을 구경을 한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지루함보다는 즐거움이 앞선다. 22:47 열차가 영등포역을 출발하면서, 무박 2일간의 외도 기차여행이 시작됐다. 열차도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집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곳. 따뜻한 커피와 함께 휴대한 MP3의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하다, 입이 출출하면 오가는 한국철도유통 아저씨에게 구운 계란과 음료수를 사서 시장함을 잊는다. 오랜만에 만난 옆 좌석의 친구와 추억을 떠올리며 소곤소곤 수다를 떨거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대구역이다. ■ 둘째날 02:17 대구역에 도착하면 무궁화호 열차와의 짧은 만남을 마치고 버스로 바꾸어 타야 한다. 첫번째 목적지 거제시 학동몽돌해수욕장까지는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대구역을 출발한 관광버스는 마산, 통영을 거쳐 학동몽돌해수욕장에 도착했다. 05:20 학동몽돌해수욕장은 해변이 모래가 아닌 몽돌로 이루어졌다. 학(鶴)과 비슷한 모양을 해 학동, 흑진주처럼 검은 몽돌이 합쳐서 학동몽돌해수욕장이라 불린다. 환경부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지정할 만큼 파도와 몽돌이 부딪치는 소리가 아름답기 그지없다. 천연기념물 233호로 지정이 된 인근 동백림의 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으니, 보면 볼수록 눈이 즐거워진다. 06:30 소나무가 바위를 뚫고 자란 묘한 모습의 신선대 바위(일명 잠수함 바위)를 둘러보았다. 마치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상이다. 길 건너편을 바라보면 진달래꽃이 피어 있으니, 조심조심 꽃밭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 보자. 진달래꽃 냄새에 취해 잠시 꽃밭의 공주와 왕자로 변신하는 것은 어떨까? 07:00 신선대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도장포유람선터미널. 유람선 출항에 앞서 MBC 드라마 ‘회전목마’ 등의 촬영지였던 바람의 언덕을 둘러보았다. 예전 마을 아낙네들이 뱃길 떠난 남편을 기다리던 곳. 티 없이 맑은 하늘과 새하얀 구름, 그리고 코발트빛 바다와 황톳빛 들판이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바닷바람은 마치 음료수처럼 시원하기 그지없다. 오전 7시에 출발한 유람선은 해금강 선회관광을 한 뒤, 외도로 향했다.10분쯤 달렸을까. 바다의 금강산, 아니 세계 최고의 조각가라도 만들 수 없는 기암괴석군이 눈앞에 펼쳐졌다. 바로 해금강이었다. 07:20 해금강의 원래 이름은 칡뿌리가 뻗어 내렸다는 갈도(갈곶도). 지금은 명승 제2호로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뜻을 가진 해금강으로 불리고 있다. 유람선 선장의 감칠맛 나는 설명을 듣고 있자니 두꺼비바위, 선녀바위 등 각각의 절벽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어느 때보다 선장의 뛰어난 운항기술을 요하는 곳이 해금강 선회관광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십자동굴.‘해금강 선회관광을 하면서 십자동굴을 못 가봤다면, 용을 그린 다음 눈을 그리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처럼 신비로움의 극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09:30 외도는 해금강과 달리 상륙관광이다. 섬 보호를 위해 주류, 담배 등은 반입이 되지 않는다. 드라마 ‘겨울연가’ 마지막회 촬영지이며, 한려수도해상국립공원인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일대 약 4만 4000평에 야자수 등 840여 종의 아열대 식물과 3000여종의 수목이 어우러져 있다. 지중해의 한 도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을 바라보면, 자연과 예술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공간, 마치 천국에 와있는 듯한 착각마저 느낀다. 사막식물이 모여 있는 선인장 동산, 지중해식 정원 비너스 가든, 대마도까지 볼 수 있는 전망대 등 관람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과 인간의 조화, 여행의 즐거움 등을 만끽할 수 있는 볼거리들로 가득 차 있다. 11:20 외도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1시간30여분. 너무 짧은 편이라 아쉽지만, 자연보호를 위한 노력과 후대에 좋은 관광지를 남겨주기 위해서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외도관광을 마친 다음 마산시 호성온천으로 향했다.27℃ 청정알칼리수로 유명한 곳. 뜨끈뜨끈한 온천물로 씻고 나니 여행의 피로가 일순간 사라지는 듯하다. 12:30 마산 하면 떠오르는 것이 어시장과 아귀찜. 바다 냄새를 맡으며 싱싱하고 푸짐한 회와 해산물로 점심식사를 한 다음, 조선 영·정조 때부터 이어져 온 마산어시장을 둘러보았다. 17:10 마산어시장에서 대구광역시 망우공원까지는 2시간쯤 소요된다. 망우공원은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홍의장군 곽재우의 공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곳. 말위에서 장검을 곧추세운 곽재우 장군의 동상과 하얀 성벽위에 지어진 ‘영남제일관’이란 누각이 인상적이다. 18:15 동대구역을 출발했다. 갈 때는 무궁화호를 타고 3시간 30분여를 달려야 했지만, 돌아올 때는 KTX다. 시속 300㎞로 달려 1시간50분이면 서울역에 도착한다. 20:06 아쉬움을 안은 채 서울역에 도착. 무박 2일 동안 함께한 여행동료, 가이드와 석별의 정을 나눈 다음 곧바로 다음 여행을 기약했다. # 여행수첩 경인관광여행사(www.ktx7788.co.kr)는 왕복열차요금과 연계버스요금, 유람선료, 입장료 등이 포함된 외도여행상품을 내놓았다. 외도와 해금강 외에 신선대, 바람의 언덕 등 명소를 돌아볼 수 있다. 어른 8만 9000원, 어린이 7만 5000원.(032)343-7788,(080)343-7788.
  • 한강을 축제 중심무대로

    한강을 축제 중심무대로

    ‘제5회 하이서울(Hi Seoul) 페스티벌’은 북촌·서울광장, 노들섬·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 한강 시민공원 뚝섬·선유도·난지지구에서 각각 열린다. 모두 4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행사기간은 4월28일∼5월6일까지 9일간. 주요 행사를 장소별로 소개한다. ●북촌·서울광장 서울의 역사가 재현된다. 경복궁·운현궁 등 고궁에서 왕실 문화가 드라마 형식으로 선보인다. 세종대왕 즉위식·궁중의 잔치·궁중요리 등 옴니버스(omnibus) 형식이다. 특히 경희궁 정문 흥화문 앞뜰에서는 5월4∼6일 정조의 꿈과 사랑을 다룬 창작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2006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연출상과 음악상을 받았다. 또 종로구 재동초등학교에서는 양반·서민·시장·포도청의 모습을 재현, 조선시대 생활상을 소개한다. 종묘∼종로 1가∼서울광장(2.5㎞)을 행진하는 역사 퍼레이드(5월6일)도 진행된다. 지난해 기획됐다 우천으로 취소됐던 ‘서울성곽 밟기’ 행사도 마련됐다. ●한강 이촌지구·노들섬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충효의 배다리, 수중다리 건너기 등이 열린다. 정조대왕능행차와 충효의 배다리는 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경기 화성 현륭원으로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한다.18세기 조선조 복식을 입은 시민 930명과 말 120필이 행사에 참여한다. 능행차는 창덕궁 돈화문∼종로3가∼보신각∼서울역∼용산역∼이촌지구∼노들섬으로 이어진다. 충효의 배다리는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에서 노들섬까지 300m에 이르는 부교를 놓아 만든다. 한강대교 건너편에는 ‘한강 미라클 수중다리(길이 300m)’가 놓여진다. 한강 수면과 비슷한 높이로 임시 다리를 설치, 시민들은 한강 수면 위를 건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리에 수생식물까지 심어 실감을 더한다. 한강대교도 페스티벌 기간에 조형미술로 탈바꿈된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서울시청사를 태극기로 휘감았듯이 한강대교를 활용한 세계적인 조형물이 선보인다. ●한강 여의지구 27일 오후 8시 페스티벌 개막제를 시작으로 국악과 비보이(B-boy)가 어우러지는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선박 퍼레이드도 기획됐다. 각 나라의 특징을 담은 선박이 한강을 오가며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축제의 주무대이다. 한강 수면 아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회도 마련됐다. ●한강 뚝섬·난지지구, 선유도 뚝섬과 난지지구에서도 ‘미라클 도전과 꿈’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월드DJ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세계적인 DJ가 서울에서 기량을 뽐낸다. 세계줄타기 대회는 양화지구 선유도 공원과 망원지구를 잇는 1.2㎞ 한강위에서 펼쳐진다. 세계 120개국에서 서울을 찾은 줄타기 명인이 한강을 횡단하며 쇠줄 위에서 기량을 뽐낸다. 기네스북의 최장 외줄타기 기록이 400m 정도여서 한강 외줄타기에 성공하면 세계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한강을 축제 중심무대로

    한강을 축제 중심무대로

    ‘제5회 하이 서울(Hi Seoul) 페스티벌’이 4월28일∼5월6일 ‘전통과 미래가 하나되는 미라클 서울(Miracle Seoul)’이라는 주제로 서울광장, 북촌 한옥마을, 고궁, 여의도, 뚝섬, 노들섬, 한강시민공원 등 도심과 한강변에서 펼쳐진다. 역사 퍼레이드, 정조대왕 능행차 재연, 국악과 비보이 합동공연 등 모두 48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행사를 소개한다. ●‘다시보는 세종대왕 즉위식’ 북촌과 서울광장에서는 서울의 역사를 감상할 수 있다. 경복궁·운현궁 등 고궁에서 왕실 문화가 드라마 형식으로 재연된다. 세종대왕 즉위식, 궁중 잔치, 궁중 요리 등이 옴니버스(omnibus) 형식으로 소개된다. 특히 경희궁 정문 흥화문 앞뜰에서는 5월4∼6일 정조의 꿈과 사랑을 다룬 창작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를 볼 수 있다. 또 종로구 재동초등학교에서는 양반·서민·시장·포도청의 모습을 재현해 조선시대 생활상을 소개한다. 종묘∼종로 1가∼서울광장(2.5㎞)을 행진하는 역사 퍼레이드(5월6일)도 열린다. 지난해 기획했다가 비 때문에 취소한 ‘서울성곽 밟기’ 행사도 마련한다. ●말 120필이 이끄는 ‘정조대왕 능행차’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와 노들섬에서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연, 충효의 배다리, 수중다리 건너기 등이 열린다.18세기 조선조 복식을 입은 시민 930명과 말 120필이 참여, 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경기 화성 현륭원으로 행차하는 모습을 재연한다. 능행차는 창덕궁 돈화문∼종로3가∼보신각∼서울역∼용산역∼이촌지구∼노들섬으로 이어진다. 충효의 배다리는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에서 노들섬까지 300m에 이르는 부교를 놓아 만든다. 한강대교 건너편에는 ‘한강 미라클 수중다리(300m)’를 놓는다. 한강 수면과 비슷한 높이로 임시 다리를 설치, 시민들이 한강 수면 위를 걷듯 다리를 건널 수 있다. 다리에 수생식물까지 심어 실감을 더한다. ●국악과 비보이가 만난다 27일 오후 8시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에서 페스티벌 개막제를 시작으로 국악과 비보이(B-boy)가 어우러지는 등 다채로운 공연을 벌인다. 또 각 나라의 특성을 담은 선박이 한강을 오가며 퍼레이드를 펼친다. 한강 수면 아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회도 준비됐다. 한강이 페스티벌의 주무대인 셈이다. 뚝섬과 난지지구에서도 ‘미라클 도전과 꿈’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세계적인 DJ가 서울에서 기량을 뽐내는 ‘월드 DJ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세계줄타기 대회는 양화지구 선유도 공원과 망원지구를 잇는 1.2㎞ 한강 위에서 펼쳐진다. 세계 120개국에서 서울을 찾은 줄타기 명인이 한강을 횡단하며, 쇠줄 위에서 묘기를 선보인다. 기네스북의 최장 외줄타기 기록이 400m 정도여서 한강 외줄타기에 성공하면 세계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울역 목도리녀’는 대학생

    노숙자에게 자신의 목도리를 벗어주는 훈훈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서울역 목도리녀’로 알려진 젊은 여성은 홍익대 4학년인 김지은(24)씨로 밝혀졌다. 주인공이 밝혀진 것은 인터넷에서 김씨를 알아본 김씨의 친구가 신분을 공개한 글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18일 김씨에 따르면 노숙자 할아버지를 만난 것은 지난 3일 저녁. 물건을 사러 집을 나섰다가 앉은 채로 힘겹게 어디론가 기어가는 할아버지를 목격했다.‘막걸리를 사러 간다.’는 말에 근처 편의점에서 막걸리와 빵, 음료수를 사다 주고 한참동안 할아버지의 얘기를 들어줬다.그는 “날씨가 쌀쌀했는데 할아버지가 추워 보여 목도리를 벗어드렸다. 그땐 내가 드릴 만한 게 그것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3년 동안 2주에 한 차례 종로구의 한 보육시설에서 아이들을 돌봐주는 일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인문학 ‘희망 밑거름’ 될까(하)] “배우면 돈이 생겨 밥이 생겨…”

    8일 오후 7시 서울역 지하도. 기자는 무료급식을 받으러 온 노숙인 150명에게 성 프란시스 대학 3기 수강생 모집 전단지를 돌렸다. 그들은 손사래부터 쳤다. 밥 한 끼를 위해 3시간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하필이면 밥과는 가장 거리가 먼 인문학이라니. 한결같이 “그걸 배우면 무슨 이득이 있느냐.”고 반문했다.“댁 같은 사람을 보면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어요. 현실에 맞는 얘기를 해야지….”라며 대놓고 비난하는 이도 있다. 간혹 한 명이 관심을 보여도 동료 노숙인이 제지한다.“이런거 해봐야 아무 짝에도 쓸모없어.” 전단지를 나눠주던 손이 멈칫했다. 내면의 힘을 준다는 인문학 과정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인문학을 배운다고 밥과 집이 생기는 게 아니라는 것도 엄연한 현실인 탓이다. 활동가들도 그것을 설득하기가 가장 어렵다고 했다. 여성성공센터 W-ing 박지영 사무국장은 “지혜가 뭔지도 모르는데 지혜를 가지라는 건 무리죠.”라고 인정했다. 인문학 과정의 ‘이상’과 노숙인의 ‘현실’간의 괴리를 부정할 수는 없다. 노숙인들이 전단지를 받아 들기까지 1년이 걸릴지,5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활동가들이 굴하지 않고 전단지를 돌리는 것은 그래도 인문학이 노숙인에게 희망이기 때문이다. 박 사무국장이 전하는 일화에서 그 희망이 엿보인다.“우리 학생들이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란 말을 배웠어요. 한번은 학생들끼리 다툼이 생겼는데, 누군가가 욕을 하자 한 학생이 ‘언어는 존재의 집이잖아. 네가 욕하면 사람들이 너를 그런 사람으로밖에 안 보는 거야.’라고 하더군요. 그때 느꼈죠. 아, 배워야 하는구나.”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서울 역사·문화 배우러 오세요

    서울역사박물관은 30일까지 제11기 ‘서울역사박물관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만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다음달 11일부터 6월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5시 박물관 1층 강당에서 강의를 한다. 이번 강의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권오영 한신대 교수의 ‘백제 시대의 서울’, 김지영 서울대 역사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조선시대 왕실의 궁중문화’, 박진희 동국대 교수의 ‘일제강점기의 삶의 변화’ 등으로 구성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 서울시 원클릭 통합예약시스템(yeyak.seoul.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자 중 인터넷 추첨을 통해 교육생을 최종 확정하고, 다음달 3일 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 발표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길섶에서] 모닝 인 서울/최태환 수석논설위원

    연세대 앞 철길 주변이 리모델링 중이다. 거칠던 대형 벽화의 일부가 사라졌다. 민중미술의 흔적이다. 이 곳뿐이랴. 서울의 표정은 아침마다 변한다. 날마다 옷을 갈아 입는다. 프랑스 현대문학의 신화 클레지오는 말한다. 일주일에 한번 서울을 카메라에 담으면, 생물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고. 건축물 역시 시시각각 얼굴을 바꾼다. 하지만 감동은 쉽지 않다.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다. 선조들은 건축때 주변과의 조화를 우선 고려했다. 지붕 모양새도 자연을 으뜸에 뒀다. 팔작지붕이든 맞배지붕이든 주위 산세나 분위기를 존중했다. 댓돌 조각 하나 하나도 느낌을 달리했다. 건축물 이름도 그랬다. 재(齋)와 정(亭), 실(室), 방(旁) 모두 나름의 기품을 챙겨 붙였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우리도 100년 이상 가는 제대로 된 건축물을 가질 때가 됐다.”고 했다. 혼과 정신이 깃든 건축물을 창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명동성당, 서울역 등 일제 건축이 서울의 으뜸 명품으로 계속 남는 건 곤란하다. 눈보다, 가슴으로 느끼는 서울의 아침을 만났으면 한다.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 [Metro]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설명회

    서울시는 9일 오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제1권역 공모설명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는 서울 곳곳에 예술작품을 전시해 서울을 하나의 커다란 미술관으로 만드는 문화사업이다. 서울시는 제1권역 사업으로 9개 분야를 정했다.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를 대표할 만한 장소로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덕수궁 돌담길, 정동로터리 등 3곳을 선정하고 공공미술 사업을 공모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Metro]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설명회

    서울시는 9일 오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제1권역 공모설명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는 서울 곳곳에 예술작품을 전시해 서울을 하나의 커다란 미술관으로 만드는 문화사업이다. 서울시는 제1권역 사업으로 9개 분야를 정했다.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를 대표할 만한 장소로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덕수궁 돌담길, 정동로터리 등 3곳을 선정하고 공공미술 사업을 공모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창경궁 벚꽃놀이 해설사와 함께

    창경궁 벚꽃놀이 해설사와 함께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맞은 봄 속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숨어 있다. 서울시는 3월을 맞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문화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매일 문화유산해설사와 고궁 등을 함께 둘러보는 도보 관광을 운영한다. 청계천, 운현궁·북촌, 경복궁·효자동, 종묘·창경궁, 덕수궁·정동 등 5개 코스로, 평일은 2차례, 주말에는 3차례 진행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4월1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흥선대원군 및 운현궁 유물 30여점을 전시하는 ‘흥선대원군과 운현궁 사람들 특별전’을 연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가 4월1일까지, 권영우 화백의 기증전이 4월15일까지 이어진다. 청계천문화관은 ‘노무라 할아버지의 청계천이야기’(4월14일까지),‘문화가 흐르는 청계천의 밤’(3월15일) 등을 마련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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