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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어제·16일 한눈에 본다

    서울의 어제·16일 한눈에 본다

    과거 서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서울시는 생생한 사진 기록 속에서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재조명하는 ‘2010 서울사진축제’를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시내 미술관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에 서울을 되돌려주다’라는 주제로 700여점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과 남서울 분관, 서울역사박물관 등에 나눠 전시된다. 팽창 개발로 진화해 온 서울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억물인 사진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도시 서울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120여점을 전시하는 경희궁 분관에서는 ‘지상의 서울과 지하의 서울’전이 열린다. 과거 모습을 담기 위해 서울신문을 비롯한 신문사 보유 기록사진들을 발췌해 한자리에 모아 놓았다. 또 1000여권의 사진책들을 도서관 형태로 진열한 ‘사진책 도서관: Between the Books’이 세워져 누구나 휴식을 취하며 다양한 분야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소나무 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배병우 작가의 강연도 내년 1월 8일 계획돼 있으며 같은 달 22~23일엔 자신의 사진을 바탕으로 즉석에서 포토 미니북을 만들어 보는 공방도 마련된다. 전문가들의 강의와 출사 등 사진을 즐길 수 있는 무료 워크숍(1월 중 서울역사박물관)도 마련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성남 버스노선 불편 초래 관련 공무원 2명 직위해제

    경기 성남시는 버스 노선 허가를 잘못 내줘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시장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시청 공무원 2명을 직위 해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버스 노선과 관련해 시민 불편 민원이 접수돼 감사를 한 결과, 부적절한 버스 증차 인가를 내 준 도로교통과 최모(5급) 과장과 서모(6급) 팀장을 직위 해제했다. 시에 따르면 최 과장과 서 팀장은 ㈜대원고속에서 9003번(판교 운중동~서울역) 버스 15대 중 5대를 5520번(용인 신봉~광화문)으로 계통 변경 신청을 하자 교통수요 분석 없이 변경 인가를 내 주었다. 9003번 버스는 차내 평균 혼잡률(버스 정원 대비 승객 비율)이 172%에 달해 오히려 배차 간격을 줄이고 버스 운행 횟수도 늘릴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이 구간 버스 5대가 다른 노선으로 빠져나가면서 판교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판교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최 과장은 또 시민과 직결된 사업은 시장에게 사전 보고하도록 한 지시를 어기고 버스 증차 인가를 해주고 나서 사후에 시장에게 보고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기고] 국립공원의 혜택을 주민들에게/최종관 국립공원관리공단 대외협력실장

    [기고] 국립공원의 혜택을 주민들에게/최종관 국립공원관리공단 대외협력실장

    국립공원은 국가에서 자연환경이 가장 우수한 육상과 해양지역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자원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도모하는 제도이다. 선진국에서는 지역주민 스스로 국립공원을 보전하려 노력한다. 국립공원이 훼손되면 관광객이 급감하고 그만큼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경우 유류사고로 관광객이 줄어들어 지역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사례가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최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국립공원과 인근 지역사회가 상호협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도 국립공원의 가치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하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생태관광을 통해 그냥 한번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식당·민박을 이용하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에는 1차로 다도해상국립공원 지역에 있는 관매도에 10억원을 들여 명품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해마다 세 곳 정도에 30억원을 투자하여 가족탐방객들이 명품마을에서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 전국의 국립공원 농경지에서 생산되는 청정 특산물을 판매해 주민들이 소득을 늘릴 수 있도록 돕는다. 연간 1000만명이 탐방하는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전국의 국립공원 특산물을 직거래 판매하는 주말장터를 열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주말장터에 내놓은 주왕산국립공원 사과가 이틀 만에 1억 2000여만원어치나 팔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다른 국립공원에서도 주말장터를 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판매한 국립공원 특산물은 12억원이 넘는다. 내년엔 20억원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국 기차 객실에 비치하는 책자에 국립공원 특산물을 소개하도록 코레일유통과 양해각서도 교환했다. 서울역과 부산역 등 전국 7개 역사에 있는 코레일유통 매장에서도 국립공원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조만간 온라인 판매도 시작한다. 국립공원과 이해관계가 있는 주민·시민단체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국립공원 지역협력위원회를 둔 것을 비롯, 지역주민이 국립공원과 자연생태를 공부하여 자연해설이 가능하도록 7개 국립공원에서 시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넷째, 국립공원 단위사업에 지역주민들을 우선 고용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는 274억원의 추경예산으로 국립공원 숲생태 개선, 도서지역의 녹색숲 복원 등을 위해 전국의 국립공원 내외에 거주하는 연인원 13만 2796명의 지역주민을 고용해 사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국립공원 지역의 주민들을 지킴이나 에코가이드로 채용하여 찾아오는 탐방객의 해설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을 고용하여 국립공원과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국립공원에서는 앞으로도 국립공원이나 이웃에 사는 주민들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소득을 많이 올리고 청청한 지역에서 자연의 혜택을 많이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할 것을 다짐한다.
  • 영통~서울역 광역급행버스 13일 개통… 70~80분 소요

    경기 수원 영통과 서울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가 오는 13일 개통된다. 7일 수원시와 민주당 김진표 의원에 따르면 광역급행버스의 노선번호는 M5107번으로 경기고속 소속 버스 26대가 7~10분 간격으로 하루 120회 운행하며 영통 경희대 기점에서 서울역 종점까지는 70~80분이 소요된다. 수원서 첫차는 새벽 5시, 막차는 밤 10시 50분이고 서울서는 첫차 오전 6시 10분, 막차 밤 12시다. 광역급행버스는 수원에서 경희대 입구를 출발, 살구골동아~청명주공~황골벽산아파트 단지 등 3곳을 들러 서울로 직행한 뒤 중앙시네마~을지로입구~삼성프라자를 거쳐 서울역에서 하차한다. 또 서울에서는 삼성프라자를 출발, 서울역환승센타~명동국민은행~중앙시네마를 거쳐 수원으로 직행, 황골주공~청명동신~극동, 풍림아파트를 들러 경희대 입구에서 하차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공연+숙박/식사 ‘20~50% 싸게’

    공연+숙박/식사 ‘20~50% 싸게’

    서울시는 연말을 맞아 광화문광장 인근 공연장과 박물관, 미술관 등 30여개 문화공간의 연합체인 ‘세종벨트’ 송년패키지 상품 40여종을 정상가보다 20~50% 저렴하게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공연+전시, 공연+식사, 공연+숙박 등 문화취향에 맞게 선택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상품권이다.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공연부터 전시, 식사, 숙박까지 풀코스로 만끽할 수 있는 송년특선 로열패키지가 괜찮다. 시립미술관에서 3일부터 열리는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을 감상하고 광화문광장 세종 이야기·충무공 이야기 전시관을 둘러본 뒤 세종문화회관 VIP석에서 뮤지컬 ‘애니’를 관람할 수 있다. 특급호텔에서 1박까지 하면 32만 6000원(2인 기준)이다. 특히 이번 패키지는 연령층별 취향에 맞춘 다양한 테마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먼저 뮤지컬 ‘애니’, ‘난타’ 등 어린이 가족공연으로 구성된 5개의 어린이 송년특선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절반값에 온 가족이 공연과 전시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2만 7000~4만 8000원이다. 청소년용 프로그램으로는 가야극장의 역동적인 뮤지컬 ‘리턴’을 시작으로 신촌 버티고타워에서 어둠을 몸소 체험하는 이색전시 ‘어둠속의 대화’, 서울역사박물관의 ‘도시모형상영’까지 3단계로 즐기는 감성메이트 코스(3만 9000원)가 눈길을 끈다. 부모님에게 연말 선물을 하고 싶다면 ‘겨울연가’ 패키지를 ‘강추’한다. 한국정통뮤지컬인 정동극장의 ‘미소’를 본 뒤 공연의상을 입고 사진도 찍고 정동길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수 있는 패키지(8만원·2인 기준)다. 크리스마스 연인들을 위해서는 세종벨트 내 일일 데이트 코스 상품이 40% 할인가(5만 2000~6만 2000원·2인 기준)에 나왔다. 세종문화회관~세종로~효자로를 걸으며 공연·미술관·박물관을 즐기는 ‘러브투게더-그남자’와 정동길~새문안길로 이어지는 ‘러브투게더-그여자’ 코스 상품으로 멋진 하루를 꿈꾸는 연인들에게 제격이다. 미처 예약을 못해 고민이라면 광화문광장 지하 ‘세종벨트 통합 티케팅&인포센터’에서 당일 잔여좌석을 반값으로 할인 판매하는 러시티켓을 권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여행가방]

    ●송년열차 타고 한 해 마무리할까 코레일관광개발(www. korailtravel. com)은 연말을 앞두고 단체가 즐길 수 있는 ‘아듀! 2010 송년회&별밤열차’ 상품을 출시했다. 서울역(오후 6시 출발)~청량리~팔당~구둔역(오후 9시 출발)을 오간다. 송년열차는 전세로만 판매되는 A형(VIP칸+객실2~4호차+카페칸)과 일반 판매가 가능한 B형(이벤트칸+객실 7~8호차+VIP 전망칸)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VIP칸(30명 이하 단체 및 럭셔리 패키지)이 170만원(별실 사용료 40만원 별도), ▲객실 2~4호차(52명 이하 단체 및 럭셔리 패키지)가 296만원이며 노래방과 가수 공연(무료)이 제공된다. ▲객실 7~8호차(10명 이하 단체 및 개인 패키지)는 1인당 5만 7000원에 이벤트칸 우선 사용권을 준다. 12월 1~3주는 금·토요일에 20일~29일은 매일 운행한다. KTX 경부선 2단계 개통에 맞춰 렌터카사업에도 진출한다. 우선 동대구역에서 50여대의 렌터카를 운영하고 신경주역과 울산역에서도 연내 렌터카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관광개발은 지난달 30일 열린 ‘2010 제17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우수상(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QR코드 찍으면 선물이 와르르 한국관광공사는 5일까지 ‘QR코드 찍고선물 받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 청계천 관광공사 건물 외벽에 설치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관광공사 모바일 사이트로 연결되고, 사이트 이벤트 페이지에서 휴대폰 SMS 인증을 받은 선착순 2010명의 참가자들에게 공사 지하 1층 관광안내센터(TIC)에서 관광 기념품을 제공한다. ●외국인 무료 셔틀버스 운행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강원도는 12월 5일~2월 25일 외국인 스키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용평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강릉을 경유하는 강원도 무료 셔틀버스 ‘화이트 라인’(White line)을 매일(월요일은 제외) 운행한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홈페이지(www.visitkoreayear.com)에서 예약한 뒤 탑승할 수 있다. 출발은 오전 8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한다. 35인승 버스에는 무선인터넷, 개인 이어폰, DVD 시스템 등 편의 장비가 탑재돼 있다. ●일식당 슈치코 오픈 25년 동안 운영됐던 63빌딩 일식당 ‘와꼬’가 약 2개월 동안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8일 ‘슈치쿠’란 이름으로 새로 태어난다. 자리도 지하 1층에서 58층으로 옮겼다.
  • 철도망 연말 잇단 개통… ‘철도 전성시대’ 오나

    철도망 연말 잇단 개통… ‘철도 전성시대’ 오나

    지난 1일 2단계(대구~부산) 구간을 개통한 경부고속철도에 이어 연말까지 시설이 보완된 철도망이 잇따라 개통된다. 철도의 수송 능력 확대 및 KTX 투입 등에 따른 운행 시간 단축으로 철도 이용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부산신항배후철도, 경전선, 경춘선, 인천공항철도 2단계(김포공항~서울역) 구간 등이 완전히 개통될 예정이다. 부산신항배후철도(경전선 낙동강~부산신항만을 잇는 44.8㎞의 노선)는 부산신항 건설에 따른 배후 수송망으로 다음 달 6일 개통되면 부산신항 화물을 철도로 연계 수송하게 된다. 이어 15일에는 삼랑진~마산~진주를 연결하는 경전선 복선전철(93.9㎞) 중 1단계 삼랑진~마산 구간(40.6㎞)이 우선 개통된다. 2단계 마산~진주 구간(53.3㎞)은 오는 2012년 12월 마무리된다. 경전선 1단계 개통으로 마산까지 KTX 운행이 가능해진다. 그렇게 되면 서울~마산 간 새마을호 기준 4시간 56분이던 것이 2시간 44분으로, 2시간 13분 단축된다. 코레일은 경전선(서울~마산)에 KTX산천을 평일 14회, 주말 24회 운행할 계획이다. 경춘선 복선전철이 13년 만인 다음 달 21일 개통된다. 개통 구간은 망우~춘천 간 81.4㎞다. 복선전철 개통으로 일일 30회 운행되던 전철이 168회(편도)로 대폭 확대되고 신상봉~춘천 간 운행 시간은 114분에서 89분으로 25분 단축된다. 내년 말 좌석형급행열차 운행 시 신상봉~춘천 간 운행 시간은 40분대로 짧아진다. 인천공항철도도 제 모습을 갖춘다. 2007년 3월에 1단계(인천공항~김포공항·37.6㎞) 구간이, 이어 다음 달 29일에 2단계 구간(김포공항~서울역·20.4㎞)이 개통된다. 전 구간 개통 시 서울역~인천공항 간 운행 시간은 일반이 53분, 급행열차는 43분이다. 현재 214회인 운행 횟수도 422회로 확대되고 10개 역 중 6개 역에서 서울·인천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해 공항 가는 길이 편리해진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KTX 2단계, 생활지도가 달라졌다

    KTX 2단계, 생활지도가 달라졌다

    KTX 2단계 구간 개통으로 전국의 생활지도가 바뀌고 있다. KTX는 2004년 4월 첫 개통 이후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한 데 이어 지난 1일 울산, 신경주, 김천, 오송역이 개통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상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KTX 2단계 개통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 지역과 지역 간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부산·울산·경주 등 남부권에서 서울까지 2시간 10분대로 단축되면서 수도권의 쇼핑, 의료, 교육, 문화에 대한 지방 수요가 늘고 있다.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방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면서 ‘빨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역에 있는 롯데마트와 갤러리아백화점은 전국 각지를 연결하는 ‘전국구 쇼핑몰’로 떴다. 김모(54·여·울산)씨는 “울산에서 오전에 출발해 서울에서 쇼핑과 점심을 즐기고 저녁 시간 전에 돌아오는 사람들이 차츰 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에는 2단계 개통 이후 ‘KTX로 떠나는 서울구경’ 관광상품까지 등장했다. 의료서비스 부문에서도 ‘수도권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방의 고객이 사전에 예약하면 하루 내에 종합검진과 간단한 수술을 받은 뒤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 백병원이 지난 3월 해운대에 1004개 병상 규모의 ‘해운대 백병원’을 개원한 데 이어 울산대병원이 2012년 1200개 병상 규모의 병동을 증축하는 것도 수도권 쏠림현상을 막기 위한 자구책이다. 지방의 고3 수험생들도 KTX를 이용해 서울 강남지역에서 논술 특강을 듣거나 고액 과외를 받고 있다. 서울 유명학원들의 지방 분원과 특강 개설도 KTX 흐름에 편승해 본격화되고 있다. 최모(18·경북 경주시)군은 “수능시험 이후 서울 유명학원에서 논술수업을 받기 위해 KTX를 이용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했다. 학원 관계자는 “현재는 서울 유명 학원으로 떠나는 학생들이 일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지방에 분원을 설치할 경우 수시로 유명 강사를 보내 지역 학원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충북 오송역은 당초 예상보다 승객이 줄어 울상을 짓고 있지만, 오는 2014년 오송~광주를 연결하는 호남고속철도 1단계 구간만 개통되면 국내 유일의 경부선과 호남선 분기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KTX는 주 5일 근무제로 촉발된 휴가, 레저, 관광, 문화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당일 관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부산, 울산, 경주 등 지방 골프장은 수도권 골프인구를 흡수하기 위해 1박 2일 상품 등을 내놓고 있다. 울산역 이용객은 지난 1일 개통 이후 평일 하루 평균 5000~6000명(주말·휴일 1만~1만 2000명)에 이르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울산시티투어 코스’와 KTX를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도 지난 8월 양동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KTX 개통으로 급속히 증가했다. 양동마을에는 올 한해 동안 31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경주시는 신경주역사 개통에 맞춰 다양한 관광상품을 마련 중이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부산, 대구, 서울역과 업무 협약을 맺고, ‘레일(Rail)로 가는 경주 웰빙 녹색체험’과 ‘과거 보러 떠나는 기차여행’ 등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울산~경주~대구~김천~대전으로 이어지는 지역 간의 경제·문화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다. 전국종합·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주말 데이트]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주말 데이트]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그리스 신화에 나온다. 오디세우스(율리시스)가 트로이전쟁에 출정하면서 친구이자 현자로 알려진 멘토르(Mentor)에게 자신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부탁했다. 왕위를 이어줄 왕자가 허약해 걱정됐기 때문이다. 오디세우스는 전쟁를 하느라 20년 동안 귀향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멘토르는 오디세우스의 아들을 강건한 용사로 훌륭하게 키워냈다. 이런 일이 알려진 것은 프랑스 루이 14세 손자의 스승이 됐던 페넬롱이 멘토링 교육법을 소재로 ‘멘토의 모험’이란 책을 써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다. 이후 ‘멘토(mento)’는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주는 지도자’라는 말로 널리 쓰이게 됐다. 또한 그 가르침을 받은 사람을 ‘멘티(mentee)’라고 했다. 지난 13일 숙명여대 의사소통센터. ‘2010 전국독서토론대회’가 열렸다. 여기에서 자발적인 팀이 하나 꾸려졌다. ‘행복한 책 읽기 팀’이다. 멘토인 신희선 숙명여대 교수와 대학생 멘티 9명으로 이루어졌다. 한달에 두번꼴로 만났던 이들은 그동안에 읽었던 책들을 바탕으로 독서토론대회에 참여했고 3위인 동상을 차지했다. 멘토와 멘티가 한팀이 돼 수상했다는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또 한 학기에 최소 8권의 책을 읽자는 약속도 했다. 신 교수는 이 자리에서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를 닮으려 노력하며, 늘 책과 함께 아름답게 성장해 가는 ‘책사람’이 되자.”고 멘토링의 목표를 정했다. 고전을 읽고 토론하면 ‘무엇’, ‘왜’, ‘어떻게’의 문제의식을 키우는 데 효과가 있다는 설명과 함께였다. ●명사와 학생 멘토링사업 앞장… 취업상담·인재양성 ‘윈윈’ 또 있다. 멘토 강혜구 VIAC Korea 대표는 대학생 멘티들과 함께 ‘블루오션 크루즈 팀’을 결성, 지난 9월 말 1박 2일로 경주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블루오션 전략에서 가치곡선의 이해와 전략 캔버스 그리기’ 모임을 통해 멘토와 멘티 대학생들 간의 끈끈한 결속을 다지면서 블루오션 전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멘토링에서 이해되지 않고 궁금했던 점을 멘토에게 직접 상담하면서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 같은 멘토링 사업을 주관하는 곳은 한국장학재단. 앞의 예에서 보듯 사회 저명인사인 멘토와 대학생 멘티 사이를 적극적으로 연결시켜 주면서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인 취업 문제도 자연스럽게 나왔음은 물론이다. 장학재단은 최근 여기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만족도가 93%에 이를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멘토링 사업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15일 서울역 앞 연세세브란스빌딩 24층에 있는 한국장학재단 접견실에서 이경숙(67) 이사장을 만났다. 이 이사장은 숙명여대 총장만 4번 연임했고 이명박 정부 출범 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멘토링사업이란 어떤 것인가요.” “결국 인재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대학생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취직 문제거든요. 기업체 CEO나 사회 저명인사들과 연결되면 아무래도 그런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 장학재단에서 지난 여름방학 때 KAIST와 포스텍 등 4개대학 200명의 학생들과 전국의 고등학생 1000여명을 멘토와 멘티로 연결해 아주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달 24일에는 서울대 등 전국의 19개 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이 같은 멘토링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한국장학재단의 설립 배경과 목적은 어디에 있습니까.” ●돈 없어도 공부할 수 있는 사회 기틀 마련 목적 “아시다시피 현 정부는 ‘의지와 능력이 있는데도 돈이 없어 공부를 못 하는 학생은 없도록 하겠다’는 철학 위에 ‘맞춤형 국가장학제도의 구축’이라는 국정과제를 설정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지요. 장학금 지원, 학자금 대출 등과 함께 인재 육성을 위한 기틀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국가 학자금 대출사업과 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과학재단 등의 국가 장학사업을 하나로 모아 수행하고 있지요.” ●年 3조 5000억 학자금 지원… 취업 후 상환해 신용불량 차단 “이른바 학자금 금융공사인 셈입니다.” “연간 3조 5000억원에 달하는 학자금을 지원하고, 3조원 규모의 정부보증채권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장학재단이 아니라 학자금 금융공사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요. 아울러 멘토링사업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인재 육성 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은 학기당 약 40만명, 장학금은 12만 5000명 정도에게 지원되고 있다. “대출 방법은 어렵지 않나요.” “지난해 2학기부터 은행을 통하지 않고 재단이 직접 채권을 발행해 재원을 조달하면서 15개 은행 5000여 은행 지점에서 시행하던 대출을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직접대출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각종 수수료를 절감해 7%대의 금리를 5.2%로 인하한 바 있습니다. 또한 올해 1학기부터는 등록금 대출 원리금 연체로 인한 신용유의자(신용불량자)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든든학자금’제도를 시행하고 있지요. 전국 각 대학의 등록금·장학금 정보, 정부 각 부처 및 민간장학재단의 장학금 정보와 유학 정보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든든학자금은 어떤 것인가요.” “학자금 대출을 원하는 대상자 중 소득 7분위(건강보험공단에서 정한 1분위에서 10분위 중 7분위) 이하와 B학점 이상의 대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대출해주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후 취직을 해서 소득이 발생하면 원리금을 나누어 상환하는 제도입니다. 한마디로 돈이 없어서 공부 못 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이지요. 학생이 졸업 후 스스로 돈을 벌어 상환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립심을 키워주고 신용유의자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사람이 재산인 나라’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인재 육성’이라는 최종 목표에 부합하도록 맞춤형 장학 지원 체계를 잘 다듬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인천 주민, 서울나들이 늘겠네

    공항철도 2단계 개통으로 서울 서부권과 인접한 인천 서구와 계양구 주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서울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연결돼 이곳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고, 서울에서 쇼핑, 레저를 즐기는 시간이 늘 것으로 보인다. 공항철도는 다음달 29일 2단계 개통을 앞두고 현재 시험운행 중이다. 2단계 구간(서울역∼김포공항) 길이는 1단계(김포공항∼인천공항, 40.3㎞)의 절반 정도인 20.7㎞. 서울역∼공덕역∼홍대입구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김포공항역을 잇는 노선으로, 기존 김포공항역∼인천공항역 노선과 이어지는 연장선이다. 공항철도는 역마다 모두 정차하는 일반열차와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직통인 열차로 나뉘어 운행된다. 일반열차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54분, 직통열차는 46분 소요된다. 특히 이번에 개통되는 2단계 구간의 모든 역들은 서울 지하철과 환승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김포공항역은 5·9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은 6·9호선, 홍대입구역은 2호선, 공덕역은 5·6호선과 연결된다. 이 같은 환승 편리로 인천이 서울 도심은 물론 강남,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역까지 빠르게 연결된다. 특히 아파트가 많은 계양구의 경우 2단계 구간을 활용하면 서울 여의도와 도심은 물론 강남지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현재는 인천지하철과 경인전철을 타고 이들 지역으로 가려면 1시간∼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최대 1시간에서 30분가량 단축된다. 공항철도 연장노선 개통으로 서울과 가까이 있는 인천지역 주민들이 보다 수월하게 서울에서 쇼핑과 레저 등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천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던 서구와 계양구 일대의 주거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공항역에는 내년 하반기 백화점·영화관·면세점 등을 갖춘 스카이파크가 들이설 예정이며, 홍대입구역에는 2012년까지 1480억원을 투자해 쇼핑과 호텔, 레저 기능이 혼합된 도심형 복합쇼핑센터가 조성된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역 주변은 방송, 영화,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시국대회참가 법원본부장 해임

    부산고법은 지난해 7월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시국대회에 참가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오병욱 법원본부장(부산지법 소속)을 16일 해임 의결했다. 오 본부장은 전국 법원노조위원장 자격으로 시국대회에 참가해 공무원법의 집단행위 금지 규정과 성실·복종·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지난 9월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오 본부장 해임 의결 소식을 전해 들은 법원노조 조합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5시쯤부터 부산고법 14층 복도로 몰려가 오 본부장에 대한 징계철회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법원노조 조합원들은 부산지법 2층 로비로 자리를 옮겨 오 본부장에 대한 징계철회를 요구하며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예술박람회서 ‘일자리 정보’

    서울시는 19∼20일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예술, 나누다’를 주제로 예술지원 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예술, 만나다’ 박람회에서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민·관 예술지원 사업 정보를 모은 것으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로부터 청년인턴 채용에 대해 인건비 지원을 받는 관련 중소기업 설명회와 채용 상담회도 마련한다.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창작자에서 교육자로 변신을 도와주는 길을 상담하거나 공연하다가 부상한 무용수에 대한 직업전환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이를 위해 미술관·공연장·도서관 등에서 볼 수 있는 300개 직업에 대한 소개와 경력개발 정보를 담은 ‘Arts-Job-Tree’도 조성했다. 예술단체 경영 관련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저작권, 법인설립, 국제교류, 회계, 인사관리 등 7개 분야에서 전문가가 무료로 상담해 준다. 예술정보지원관에서는 시와 자치구, 서울문화재단 등이 내년에 지원하는 사업을 예술교육·도시축제·문화공간·시민예술·창작지원으로 나눠 소개하고 각종 문화기관들의 사업도 안내한다. 내년도 예술지원 공모계획과 박람회 참가 기관의 지원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설명회도 준비했으며, 언제든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e-문화복덕방(culture.seoul.go.kr)도 개설했다. 문화나눔관에서는 서울문화재단, 서울시복지재단, 네이버 해피빈이 악기 등이 부족한 음악동아리나 사회복지시설에 악기와 재능을 기부하는 ‘악기나눔 음악나눔’을 하고 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18개 복지시설의 사연을 모았고, 네이버 해피빈은 이를 토대로 온라인 기부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안승일 문화관광기획관은 “예술가 하면 보여주는 것만으로 족한 줄 알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무엇으로 먹고 살아가는가 하는 문제”라면서 “자신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곳은 어떤 게 있는지 되돌아볼 여력이 없는 이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짰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G20 반대” 서울도심 대규모 시위

    “G20 반대” 서울도심 대규모 시위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진보 성향의 8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G20대응 민중행동’은 11일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G20 정상회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사람이 우선이다! 경제위기 책임전가 G20규탄 국제민중공동행동의 날’ 행사에는 1만여명(경찰추산 3500명)이 참석했다. G20 대응 민중행동은 “경제위기의 책임을 전가하고 알맹이 없는 G20을 규탄한다.”면서 “금융거래세를 도입해 위기의 근본 원인인 금융자본을 통제하라.”고 촉구했다. 집회에는 알레한드라 앙그리만 아르헨티나 노총 여성평등위원장과 다니 세티아완 인도네시아 외채반대 네트워크 대표 등 외국 시민단체 활동가들도 참석했다. G20 대응 민중행동은 집회가 끝난 뒤 한국 농업을 상징하는 상여를 앞세우고 남영역 삼거리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의 거리행진을 위해 한강대로 쪽의 3개 차로를 내줬다. 하지만 남영역 로터리에 차벽을 만들어 시위대가 삼각지 방면으로 나가는 것을 막았다. 시위대는 차벽에 막히자 남영역 로터리 부근에서 다시 집회를 가지고 해산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남영역 삼거리 일대에 병력 46개 중대를 배치했다. 하지만 시위대가 서울역 광장 출구에서 빠져나오며 경찰과 잠시 몸싸움을 벌인 것을 제외하고는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한편 4대강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집회에 앞서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사업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이나 생태계에 대한 고려 없이 정부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효섭·이민영기자 newworld@seoul.co.kr
  • 11일 민노총 등 1만여명 집회

    G20 서울회의가 개막하는 11일 서울 도심에서 대형 집회가 열릴 계획이어서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 등 진보성향의 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G20대응민중행동’은 이날 낮 12시쯤 서울역 광장에서 약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거리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3500여명이 집회장소에 모이고,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활동가 19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은 행진이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해 오후 6시 30분쯤 남영역 삼거리에서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남영역 삼거리에서 G20 정상회의 만찬 장소인 국립중앙박물관까지는 거리가 500∼600m밖에 되지 않아 도로에 차벽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경찰병력 27개 중대를 배치하고 시위 진압용 관련 장비인 물포와 분사기, 차벽트럭, 다목적조명 차량, 고성능방송차량 등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사설] G20정상회의 치안대책도 글로벌화돼야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회원국 정상 20명과 초청국 정상 5명, 국제통화기금(IMF) 등 7개 국제기구 대표 등을 포함해 무려 4000여명의 각국 대표단이 이 회의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내일부터 이틀 간은 세계 34개국에서 최고 경영자 등 120명이 참석하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우리나라를 찾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 외국 기업인들에게 친절한 의전과 완벽한 경호·경비가 이루어져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정부가 행사기간 동안 국민에게 다소 불편을 겪더라도 협조를 요청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대부분 국민도 G20회의 개최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행사가 의미있고 안전하게 치러지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경호·경비를 빌미로 국민의 사소한 일상생활이나 영업활동까지 지나치게 통제한다는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와 걱정이다. 경찰은 이미 G20회의가 열리는 당일 자동차 자율 2부제 등 교통계획을 내놓았고, 행사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중심으로 반경 600m 이내에서는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공식행사가 예정된 국립중앙박물관 주변과 정상들이 머물 숙소 등에 대한 통제도 불가피하다. 그런만큼 일부 노동·시민단체는 과격·폭력시위를 자제하는 게 옳다. 하지만 경찰이 경비통제선 밖의 노점상들에게 수일 전부터 영업을 중지시키고, 행사장과 멀리 떨어진 서울역과 시청 주변의 노숙자들을 수시로 위압적으로 검문하는 것은 지나치다. 사업·관광차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기내에서 집회장소 근방에도 못 가도록 안내문을 나눠주는 것도 웃음거리라고 한다. 정부가 민간기업에 출근시차제 협조를 요청하는 일은 수긍하나, 연월차 사용까지 관여하는 것은 도를 넘은 것이다. 최근 외국 언론이 한국의 G20 과잉 열기를 지적한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국민의 협조 아래 성공적으로 치렀다. 정부는 시시콜콜 국민을 가르치고 통제하려 할 게 아니라 G20 의장국에 걸맞게 차분하고 세련되고 글로벌화된 치안 및 경호·경비 솜씨를 보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
  • 와인창고 대방출 행사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와인 수요가 많은 연말을 맞아 인기 제품을 대폭 할인해 주고 코르크나 라벨 손상 제품을 싼값에 내놓는 ‘와인 창고 대방출’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5∼7일 본점, 잠실점, 강남점 등 수도권 17개점에서 ‘와인박람회’를 열고 와인 3000여종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7000~1만원 균일가전과 손상 상품을 80%까지 깎아주는 창고 대방출전, 와인 애호가를 위한 2004년 빈티지 특집전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도 10일까지 서울역점과 월드점, 송파점, 구로점 등 6개 점포에서 100만원대 고가 와인부터 최대 80% 할인해 주는 ‘와인 장터 행사’를 진행한다. 정상가 100만원대 샤토 무통로칠드 2001년산(6병 한정)은 4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5∼9일 8개 전점에서 사상 최대 물량인 1000여종 20만병을 풀어놓는다. 부담 없이 구매할 만한 8000원, 1만 8000원, 2만 8000원, 3만 8000원 균일가전도 진행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오늘의 눈] 2기 공항철도 출발부터 ‘삐그덕’/오상도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2기 공항철도 출발부터 ‘삐그덕’/오상도 산업부 기자

    ‘꿈의 열차….’ 보도자료로 접한 58㎞의 서울역~인천공항 간 공항철도의 모습은 그랬다. 승객 한명이 자동차가 아닌 공항열차를 이용할 때 줄어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소나무 서너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니 녹색혁명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21세기 첨단 인프라를 다루는 사람들의 의식은 여전히 19세기에 머물러 있던 점이 문제이다. 지난 3일 시승식에서 수하물 처리설비(BHS)를 놓고 이어진 대화에서 잘 드러났다. “일반열차는 한시 적용입니까?”(기자) “아니요, 직통열차와 같습니다.”(코레일 허준영 사장) “(귀엣말) 그게 아닙니다. 한시적입니다….”(코레일 공항철도 관계자) “그럼, ‘한시적’을 빼세요.”(허 사장) “네….”(공항철도 관계자) 서울역도심공항터미널에서 수하물을 부치면 자동으로 출국 비행기에 짐이 실리는 BHS는 이번 열차 개통의 핵심 설비. 운영비 문제로 하루 사용인원은 4000여명으로 제한받는다. 기자단은 1만 3300원을 내는 직통열차 승객과 5300원을 내는 일반열차 승객이 같은 서비스를 받는다는 데 의문을 제기했고, 허 사장은 “문제 없다.”며 일축했다. 공항철도와 국토부 입장은 코레일과 달랐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직통열차 승객에게 우선권이 있고 일반열차 승객에겐 한시적으로 제공된다.”고 말했다가 허 사장의 말 한마디에 ‘한시적’이란 표현을 뺐다. 공항철도는 코레일이 지분 88%를 소유한 자회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와) 사전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코레일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고 못박았다. 정부의 공항철도에 대한 최소운영수입보장과 관련 깊다. 2007년 김포공항~인천공항 공항철도 개통 뒤 정부는 매년 1000억~1600억원의 운영손실을 보조해왔다. BHS의 확대 적용이 손실을 가져올까 우려한 것이다. 시승식에선 과도한 열차 소음과 엇갈리는 코레일 측 해명도 도마에 올랐다. 다음 달 정식 개통 때까지 계속 삐걱거리지는 않을지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sdoh@seoul.co.kr
  • 새달 58㎞ 완전개통 앞둔 서울역~인천공항 철도 타보니

    새달 58㎞ 완전개통 앞둔 서울역~인천공항 철도 타보니

    “서울역에서 짐을 부치면 수하물 처리설비(BHS)에 따라 행선지별로 비행기에 짐이 실립니다. 이곳에선 탑승권 발권과 사전 출국심사도 가능합니다.” 3일 오전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열차가 서서히 움직이더니 어느새 최고속도(시속 110㎞)에 이르렀다. 코레일공항철도 관계자는 “조만간 시속 180㎞의 고속 전동차를 투입, 서울역~인천국제공항을 논스톱 43분에서 28분까지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지하 50m의 대심도를 달리는 열차는 소음과 흔들림이 다소 심했다. 손잡이를 잡고 서 있으면 덜컹거리는 진동에 몸이 이리저리 움직였고, 옆 사람과 대화하기도 힘들었다. 200m의 장대 레일과 흡음·방음재를 채택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였다. 공항철도측은 “시승식 차량이 운행에 필요한 안정화 기간을 거치지 않았다.”며 “다음달 20일까지 시범운행을 마치면 승차감이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음·흔들림 심해 대화 힘들어 다음달 29일 서울역~인천공항을 연결하는 58㎞의 공항철도 전 구간이 개통한다. 또 서울역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 전 짐을 부치고 탑승권을 발권하게 된다. 하늘길과 전국을 잇는 ‘허브레일’이 2001년 첫 삽을 뜬 지 10년 만에 준공된 것이다. 시승행사는 사람들로 붐볐다. 공항철도 2단계 서울역~김포공항 구간(20.4㎞)을 개통해 2007년 열린 1단계 김포공항~인천공항(37.6㎞) 구간과 연결했다. 서울역~인천공항 간 직통 열차를 탈 경우 운행시간은 43분. 일반열차는 53분 걸린다. 1시간에 두대뿐인 특급열차보다 6분 간격으로 배차되는 일반열차 수요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요금은 특급이 1만 3300원, 일반이 5300원. 역사는 기존 6개역에 서울역,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3개역이 신설됐다. 공덕역은 내년 12월 개통된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정차시간을 포함한 표준속도는 수도권 전철보다 두배가량 빠르다.”며 “인천시, 서울시 등과 협의해 통합환승요금을 적용하면 일반열차의 경우 3700원까지 요금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 출국심사대도 설치 계획” 공항철도에선 서울역도심터미널에서 탑승수속과 수하물탁송까지 마치는 원스톱 서비스가 시행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사전 출국심사대까지 설치할 계획”이라며 “서울역에서 사전 출국심사를 마치면 인천공항에선 보안 검색 등만 거치고 바로 출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항철도 하승열 사장은 “중국 푸둥, 일본 나리타공항처럼 도심연결철도가 완전 개통돼 인천공항도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을 지닐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4조 310억원이 투입된 민자사업인 공항철도는 올해에만 1188억원의 정부 보조금이 투입됐다. 동승한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주말마다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거잠포 앞 용유임시역까지 일반열차를 연장운행해 수도권 관광수요까지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논스톱 KTX’

    다음 달부터 서울과 부산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KTX열차가 시범 운행된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2일 “12월 중순부터 서울역과 부산역을 정차역 없이 운행하는 열차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고 운행 소요시간은 2시간 8분대가 될 것”이라며 “승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하루 왕복 1편을 시범운행한 뒤 내년 초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까지 경부고속철도 대전 및 대구 도심구간(41㎞)이 고속철 전용철도로 바뀌면 2시간 이내 단축 운행도 가능하다는 게 코레일 측 설명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베이징·도쿄의 어제와 오늘

    서울·베이징·도쿄의 어제와 오늘

    서울역사박물관은 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수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서울과 중국 베이징·일본 도쿄 등 세 도시의 형성과 변화 과정, 각종 모형과 유물 등을 소개하는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세 도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정책을 비교해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박물관은 이에 앞서 3~4일 강당에서 3개국 수도의 도시 전문가들이 도시 원형과 유산 보존 방법을 모색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울, 베이징, 도쿄 세 수도의 원형과 보존’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경기대 이상구 교수, 서울시립대 송인호 교수, 중국 베이징성시규획설계연구원의 헤킨 도시설계연구소장, 일본 호세이대의 진나이 히데노부 교수 등 전문가들이 각 도시의 사례와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도심 재개발 과정에서 도시박물관의 역할에 대한 좌담회도 열린다. 강홍빈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심포지엄과 특별전시는 세 도시가 각각 겪은 도시유산 보존 경험을 서로 비교하고, 향후 바람직한 유산보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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