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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휴가 어촌으로 오세요

    여름휴가 어촌으로 오세요

    이종구(가운데 왼쪽 세 번째) 수협중앙회장이 10일 서울역에서 전국 어촌 지역의 관광과 먹을거리 등의 정보를 모은 책자와 마른 오징어를 나눠 주며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서울 혼잡 지하철 역사 개선…신도림역 등 7곳 2015년까지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혼잡도가 높은 7개 지하철역사를 선정해 구조개선 사업을 시행 중이며 올해 말 신도림역 준공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구조개선 대상지는 2호선 신도림역, 1·2호선 시청역, 1·4호선 서울역, 2·3호선 교대역 등 모두 일곱 곳이다. 승강장, 내부계단, 환승통로 등에서 승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다.신도림역은 2008년부터 구조개선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12월 시민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먼저 승강장 폭을 기존 5.6m에서 17.6m로 확대하고 내부계단과 외부출입구를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청역도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롯데쇼핑, 하이마트 품고 가전유통 시장 1위

    롯데쇼핑이 결국 하이마트의 새 주인이 됐다. 롯데쇼핑은 6일 유진기업,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HI컨소시엄 등 하이마트 3대 주주가 보유한 지분 1540만주(65.25%)를 1조 248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8만 1026원이다. 이는 롯데쇼핑 자기자본 13조 2151억여원의 9.44%에 해당한다. 지난달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칼라일 등과 함께 본입찰에 참여했던 롯데쇼핑은 MBK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에서 밀렸지만, 돌연 MBK의 중도 포기로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됐다. 롯데쇼핑은 지난 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본계약을 체결하며 하이마트를 품에 안았다. 1999년 설립된 하이마트는 직원수 2600명에 매장 31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가전 유통시장에서 47%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조 4105억원, 영업이익은 2589억원, 당기순이익은 1407억원을 올렸다. 또 가전제품 배송과 설치 등 고객서비스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도 하이마트의 무시할 수 없는 자산이다. 롯데와 하이마트가 한 식구가 됨으로써 향후 유통가 지형은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특히 롯데마트가 이미 가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마트 안에서 디지털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인 ‘디지털파크’를 운영해온 터라 파급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마트의 디지털파크는 2009년 11월 서울역점에 1호점이 생긴 이후 지금까지 12개의 마트로 확대됐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국내 매출은 6조 9000억원으로 두 회사의 매출을 합하면 10조원이 훌쩍 넘는다. 이마트(13조 8000억원)와 홈플러스(11조 5000억원)보다는 적지만 홈플러스가 해외 매장이 없다는 점에서 해외 매출까지 합하게 되면 롯데마트 유통조직은 홈플러스를 제치고 업계 2위로 부상하게 된다. 이와 함께 롯데가 하이마트의 막강한 구매력을 확보하면 롯데마트뿐 아니라 롯데홈쇼핑과 롯데닷컴 등 다른 계열사도 가전제품 영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는 기대하고 있다.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하이마트와 디지털파크의 중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숙제다. 이 때문에 롯데마트에서 디지털파크 전략을 총괄하는 ‘디지털사업본부’로 하이마트 조직이 통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경주 남산의 재발견…신라 1000년의 미소와 만나는 길

    경주 남산의 재발견…신라 1000년의 미소와 만나는 길

    남북 8㎞, 동서 4㎞. 경북 경주의 진산, 남산(495m)의 체격입니다. 산 치고는 작고 야트막한 편이지요. 한데 덩치는 작아도 그 안에 담긴 시간의 깊이는 깊고 또 넓습니다. 과장 좀 보탤까요. 딱 ‘나무 반 유물 반’입니다. 확인된 절터만 150곳이고 불상은 129기, 탑은 99기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체 문화유적은 694개소이고요. 고(古)신라부터 통일신라 이후, 심지어 고려시대 유물까지 빼곡합니다. 산 전체가 절집이자 지붕 없는 박물관인 셈입니다. 그러니 국립공원으로 지정(1968년)된 건 당연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2000년)된 것도 어색할 게 없지요.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이들과 경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남산을 프로그램에 넣는 걸 잊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경주 남산(南山)은 옛 월성 왕궁의 ‘남’(南)쪽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다. 산의 이름도 이 같은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됐다. 대릉원 등 문화재가 밀집한 도심이나, 불국사가 깃든 토함산 등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잦은 지역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남산이 늘 관광객들의 시선에서 한발짝 비켜 섰던 까닭이기도 하다. 하지만 남산엔 신라의 모든 것이 새겨져 있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탄생 설화를 품은 우물 나정(井)과 후백제 견훤의 공격을 받은 신라가 종말을 고한 포석정이 각각 남산 자락에 있다. ‘신라의 역사가 시작되고 끝난 곳’이란 표현은 그래서 나왔다. 화산으로 치자면 남산은 활화산이다. 최근까지도 끊임없이 문화재가 발굴되고 있다. 2007년에도 남산 열암곡에서 대형 마애석불이 발견됐다. 언제 어디서 무엇이 발견될지 모르니 ‘남산에선 구르는 돌 하나도 문화재급’이란 표현이 무색하지 않겠다. ●절터 150곳·불상 129기·탑 99기…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남산을 둘러보는 방법은 다양하다. 이정표도 두 가지 종류로 세워져 있다. 노란색 글씨는 문화재 탐방 코스, 흰색은 단순 산행 코스다. 가장 일반적인 건 삼릉~용장골 코스다. 바둑바위와 금오산 정상을 찍고 용장계곡으로 내려온다. 이 코스에선 ‘신라 1000년의 미소와 만나는 길’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다양한 문화재와 만날 수 있다. 단순 산행이라면 3시간 남짓 걸리지만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이곳저곳 문화재를 들여다보자면 예닐곱 시간은 족히 걸린다. 들머리는 삼릉이다.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이 잠든 봉분 셋이 연달아 솟아 있다. 삼릉을 찾게 하는 건 주변의 솔숲이다. 이리 휘고 저리 굽은 소나무들이 빼곡해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솔숲을 지나 가장 먼저 만나는 불상은 석조여래좌상이다. 남산 일대 상당수의 불상들이 그렇듯, 이 불상도 목과 얼굴 부분이 없다.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의 희생양이었을 거란 게 유력한 추정이다. 인근 계곡에 쳐박혀 있던 것을 1964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왔다. 얼굴은 잃었지만, 불상의 자태는 당당하다. 넓은 어깨와 가슴, 선명한 옷 매듭 무늬 등에선 기백이 넘친다. 경주남산연구소의 김구석 소장은 “7~8세기 신라 초기의 불상들은 이처럼 가슴이 넓고, 목 주름 등이 박력 있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라며 “통일신라 후기로 갈수록 허리 부분이 잘록해지고 가슴의 윤곽도 좁아지는 등 미려함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석조여래좌상 위엔 아담한 크기의 마애관음보살이 서 있다. ‘미스 신라’라고 불리는 불상이다. 키 154㎝로 아담하고, 입술은 루즈를 바른 듯 붉다. 신라 석공이 붉은 빛 도는 돌 부분에 부러 입술을 새겼다니, 선인들의 해학에 설핏 웃음이 새어나온다. ●일곱 부처와 비승비속의 신선을 만나다 큰 바위에 아미타부처 여섯 분을 새긴 선각육존불을 지나면 선각여래좌상이다. 고려시대 때 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남산의 문화재 가운데 가장 ‘어린’ 마애불상인 셈. 코는 두리뭉실하고 입술은 썰면 반근은 족히 나올 만큼 두툼하다. 뭐가 그리 좋은지, 눈은 실실 웃고 있다. 부둥켜 안고 있는 바로 옆의 부부바위를 보며 ‘의미심장하게’ 웃고 계신 건지도 모를 일이다. 남산에서 얼굴이 가장 잘생겼다는 삼릉계 석불좌상과 기골이 장대한 마애석가여래좌상을 지나면 바둑바위에 닿는다. 대릉원 등 경주의 주요 문화유적이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다. 남산에 들면 최소한 두 번은 놀란다. 그 작은 산에 유물이 빼곡한 것에 놀라고, 암릉이 많은 것에 또 한 번 놀란다. 선 굵은 바위들이 주르륵 늘어서 있는데, 설악산 공룡능선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믿겠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불상과 탑들이 이 같은 풍경과 기막히게 잘 어우러져 있다는 거다. 하나하나가 ‘있을 만한 곳에 있’다. 다리쉼을 하려는 고갯마루, 한 굽이 돌아 시선이 닿는 암벽마다 어김없이 유물들이 세워져 있다. 이는 유물들을 가까이서 보는 것도 좋지만, 몇 발짝 떨어져서 완상하는 게 더 낫다는 뜻과 맥이 닿는다. 금오산(468m) 정상을 찍고 용장계곡으로 향한다. 골이 깊어질수록 풍경도 속도를 낸다. 하산길의 으뜸 명소는 용장사곡 삼층석탑이다. 높이는 4.5m. 경주사람들은 이 탑을 ‘한국에서 가장 높은 탑’이라고 부른다. 남산 자체를 기단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원래 탑을 세울 때 기단을 쌓는데 이 석탑은 별도의 기단을 세우지 않았다.”며 “해발 380m만큼의 산을 기단 삼았으니 국내 최고 높이의 탑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산길에 가끔 뒤를 돌아보시라. 늘 이 석탑이 보일 만큼 풍경의 주인 노릇을 톡톡히 한다. 삼층석탑 아래 삼륜대좌불도 인상적이다. 원반 모양의 세 돌받침(삼륜대좌) 위에 부처를 모신 특이한 구조다. 삼륜대좌불 아래는 매월당 김시습의 발자취가 서린 용장사터다. 김시습은 용장사에 7년간 머물며 ‘금오신화’를 지었다고 한다. 여기까지만 돌아봐도 나무랄 데 없다. 한데 기왕 나선 길, 봉화골의 칠불암까지는 다녀오는 게 좋겠다. 남산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 가운데 유일한 국보(312호)다. 다만 남산 동쪽의 통일전이 들머리여서 서쪽의 삼릉~용장골 코스와 하나로 묶자면 체력이 달릴 수 있다. 통일전에서 왕복 3시간 남짓 걸린다. 칠불암 바로 위는 신선암 마애불이다. 결가부좌를 튼 대부분의 불상과 달리 구름 위에 한 쪽 발을 떠억하니 담그고 있다. 비승비속(非僧非俗)의 호방한 형상이다. ●신라의 건국 신화와 함께… ‘삼릉 가는 길’ 삼릉~용장골 코스가 산행을 겸한 답사길이라면 ‘삼릉 가는 길’은 남산 아래 자락을 따라 걷는 트레킹 길이다. 신라의 역사가 시작된 나정 등을 끼고 있어 신라의 건국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복원 공사 중인 월정교에서 삼릉까지 약 8㎞ 거리지만 코스의 중간쯤인 나정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정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탄생설화가 담긴 우물터다. 박씨 문중의 제각을 수리하려고 땅을 파다 팔각건물지와 부속건물지, 배수로 등이 발견됐다. 경주사람들은 나정이 박혁거세의 신궁(神宮)터라고 믿고 있다. 박혁거세 신화 또한 이 대목에서 역사로 굳어진다. 신궁의 실체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길은 1980년대까지 실제 사용됐던 남간 마을의 신라 시대 우물과 신라의 첫 왕궁터 창림사지, 배리 석불입상, 포석정 등을 거쳐 삼릉에서 끝난다.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을 나와 35번 국도를 타고 곧장 가면 삼릉이다. KTX는 서울역에서 신경주역까지 2시간 10여분이 소요된다. 경주남산연구소(www.kjnamsan.org)는 다양한 남산 답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 무료. 777-7142. ▶맛집:삼미정은 직접 빚은 동동주와 두부가 맛있는 집이다. 삼릉 초입에 있다. 745-8761. 고두반은 지역 농산물로 상을 내는 농가맛집. 담백하고 정갈한 맛이 일품이다. 748-7489. ▶잘 곳: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보문단지 내 한화, 대명리조트 등이 좋겠다. 최근 문을 연 블루원 리조트도 깔끔하다. 한옥 펜션인 야선미술관은 단체가 묵기 좋다. 자체 생산한 농산물로 차려낸 밥상도 맛있다. 010-9215-1618. 글 사진 경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캐릭터 장화로 장마 대비하세요

    캐릭터 장화로 장마 대비하세요

    지난 주말 장마전선 북상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1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어린이 모델들이 아동용 장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노동계 존재감 부각… 친노동 정책수립 압박

    노동계 존재감 부각… 친노동 정책수립 압박

    민주노총은 28일 ‘경고 파업’으로 본격적인 하계 투쟁의 동력을 만들어 내달 13일 금속노조 총파업, 8월 28일쯤 전체 파업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19대 국회개원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노동계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한편 친노동 정책 수립을 압박하는 측면도 있다. 이날 전국 건설노조가 서울광장에서 가진 대규모 집회에는 1만 4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해 도심 교통을 마비시켰다. 오후 2시부터 집회를 가진 노조원들은 ‘임대료 보장’ 등 구호를 외치며 서울광장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금속노조는 내달 2일 교섭 중인 모든 산하노조에서 노동위원회에 일괄조정신청을 내고 10·11일 파업 찬반투표에 이어 13일과 20일 4시간씩 부분파업을 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김지회 대변인은 “현장에선 장기간 노동과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해 파업을 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소속 금융노조도 내달 11일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7월 말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노조는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채용 중단 ▲대학생 20만명 무이자 학자금 대출 등을 요구하며 교섭을 벌여 왔다. 금융노조가 파업하게 되면 2000년 7월 은행의 구조조정 반대 파업 이후 12년 만이다. 전국 건설노조와 화물연대의 파업에선 ‘표준운임제’와 ‘표준임대차계약서’가 최대 쟁점이다. 노동계는 다수 근로자와 업체의 계약을 미리 일정한 형식으로 규제하는 표준약관 법제화를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자영업자(개인사업자)인 화물운송기사와 건설장비기사가 업체와 맺는 사적 계약에 법적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동계는 이를 관철시킬 경우 파업 이후 안정적인 임금을 유지하고, 노동기본권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하지만 표준운임제는 2008년 총파업을 거치면서 ‘이슈’가 돼 벌써 4년이 지났지만 합의가 되지 못했다. 뚜렷한 해법이 없는 가운데 이날 건설노조 파업이 사실상 타결되면서 대안이 제시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건설노조 파업의 핵심 쟁점인 표준임대차계약서를 놓고, 정부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업체에 부과하는 과태료를 인상하고 계약요건을 보완하기로 했다. 노조 측은 그동안 고용주들이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기계임대료 체불이 늘고 있다며 작성 의무화를 촉구해 왔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3개 물류거점의 운송거부 차량은 1199대로 운송거부율도 10.7%까지 떨어졌다. 컨테이너 반출·반입량도 4만 5208TEU로 전일 3만 8803TEU보다 크게 늘고, 장치율(컨테이너기지 활용률)은 43.1%로 평시의 44.5%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오일만·오상도기자 oilman@seoul.co.kr
  • 중구·롯데백화점, 일자리 협약 체결

    중구가 국내 최대 백화점인 롯데백화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잡는다. 구는 28일 오전 10시 30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과 주민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지역 내 저소득·취약계층 주민에게 생계 보호형 일자리를 제공해 취업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구취업정보센터 구직자를 적극 채용하고 채용공고문 등 구인 공고를 센터 홈페이지에도 함께 게시하는 등 주민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조한다. 구는 명동 일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호객행위 등을 뿌리 뽑고, 백화점 주요 고객층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지난 4일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7일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8일 이마트 청계천점과도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는 이번 대형 유통업체와의 업무협약으로 주차, 미화, 판매사원, 기계설비 등 18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3월부터 ‘찾아가는 일자리창출 특별사업단’을 운영해 지역 내 890여개 우수 기업체를 일일이 방문해 주민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많은 기업체가 주민 일자리 창출에 함께 힘을 보태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조선시대 청진동엔 왜 화장실 없었을까

    조선시대 때 300여 가구가 모여 살았던 현재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는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일이 숱하다. 화장실이 없었다는 점과 집집마다 우물을 파지 않았으며, 도성 한복판인 주택가에서 총통(銃筒)이 발견되고, 집 아래 땅속에 뚜껑을 덮은 항아리들을 묻은 까닭이 바로 그것이다. 청진동 사람들이 중국산 도자기를 좋아한 것과 무덤에 넣는 명기(明器)가 주거지에서 나온 점, 주택가에 묻혔던 인골 2점, 왕실과 관청에서만 쓰던 물품들이 발견된 사연, 곳곳에 동물의 뼈가 수두룩했던 점도 마찬가지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6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아스팔트 아래 운종가-청진 발굴의 아홉 수수께끼’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400년 전 누룩과 그릇 등 재개발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이 선보인다. 운종가(雲從街)는 구름처럼 사람들이 몰려든 곳이라는 뜻이다. 이번 발굴에서는 한양을 도읍으로 정한 후 수도를 건설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따라서 현재의 청진동 일대는 600여년 전인 당시와 도로, 골목길, 필지의 분할과 배치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을 정도로 조선조 초기 도시원형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피맛길은 너비 6m로 수레도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여서 오늘날의 피맛길보다 훨씬 넓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전시회는 9개의 수수께끼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풀어가는 방식이다. 박물관 박상빈 전시과장은 “아스팔트 아래 묻혀 있었던 조선시대 서울 모습을 보면서 개발과 보존의 문제를 되짚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19년 익명천사 ‘윤주석’ 알고보니 36세 총각과장

    19년 익명천사 ‘윤주석’ 알고보니 36세 총각과장

     1983년부터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김종은(64) 한길봉사회 회장이 ‘얼굴 없는 후원자’<서울신문 2011년 12월 31일자 25면>를 찾았다. 19년 동안 매달 한 차례도 빠뜨리지 않고 5만~15만원씩 소액후액금을 보내주고 있는 후원자는 말그대로 김 회장의 ‘버팀목’이다. 그러나 후원자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탓에 ‘얼굴 없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김 회장도 후원자의 이름이 ‘윤주석’이라는 사실 이외에 아는 게 전혀 없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한길봉사회 사무실에 도톰한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발신인은 ‘윤주석’이었다. 이름을 보는 순간 설렜다. 너무나 반가운 이름이었다. 지난해 연말부터 4차례에 걸쳐 7000만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한 이름이기도 하다. ‘얼굴 없는 후원자’가 마침내 정체를 드러낸 것이다.  윤주석은 놀랍게도 36세의 내로라하는 대기업의 총각 과장이었다. 역으로 따져보면 고교 2학년인 17살 때부터 기부 천사가 된 셈이다. 편지에는 기부의 사연이 담겨있었다.  1993년 기부를 시작한 사람은 2010년 12월 폐암으로 작고한 윤씨의 아버지였다. 하지만 아들의 이름을 기부자로 적었다. 김 회장이 기부자를 찾을 수 없었던 이유다. 윤씨는 지난해 연말 거액을 건넨 사연도 편지에서 밝혔다. “서울신문 기사를 보고 한길봉사회가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다는 걸 뒤늦게 알았지요. 값진 봉사에 제 돈이 귀하게 쓰였으면 합니다.” 윤씨는 지난해 연말에 1000만원을 보낸 뒤 지난 1월 200만원, 2월 1000만원, 지난 7일에는 4800만원을 기부했다. 윤씨의 어머니도 3월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가족들이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것이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나눠라. 넘치도록 부유해서 나누는 것은 아니다.”라는 게 2010년 12월 폐암으로 작고한 아버지의 평소 말씀이었다. 아버지는 가난 속에서 자랐다. 주변의 도움으로 생계는 물론 대학까지 마칠 수 있었다. 때문에 아버지는 받은 만큼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겠다고 생각, 1993년 김 회장의 사연을 접하고 후원에 나섰다.  김 회장 역시 가난 때문에 어려서 보육원에 맡겨졌다가 무작정 상경해 서울역 인근에서 구걸로 연명했다. 인근 파출소장의 소개로 취직한 의류공장에서 잡일부터 시작해 재단사가 된 김 회장은 30년 가까이 노인 무료급식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윤씨는 아버지의 기부가 이제는 자신의 몫이라고 여기고 있다. 아버지는 윤씨가 대학생이 됐을 때 김 회장이 무료로 급식하는 곳을 데려가 먼발치에서 “네가 돕는 분”이라면서 “후원을 이어가라.”고 당부했다. 아버지 뜻은 남은 가족들에 의해 실천되고 있다. 윤씨는 편지에서 “1년 넘게 암투병 중인 어머니 병세가 호전되면 봉사회를 찾아 직접 노인 무료급식 봉사를 돕고 싶어 하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돈의 액수를 떠나 더욱 고마운 것은 19년을 한결같이 함께해 준 윤씨 가족의 마음”이라면서 “자식에게 재산보다 나눔의 가치를 가르친 아버지 윤씨에게 한없는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틀니 기공수가 미지정 땐 제작거부”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소속 회원 500여명은 19일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다음 달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만 75세 이상 노인 틀니와 관련, 치과 보철물의 기공료를 따로 정하지 않으면 노인 틀니 제작 거부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틀니 기공료 수가를 명시하지 않으면 병·의원이 보험급여비를 임의로 정해 기공소에 전달할 수 있다.”며 “결국 기공소 간 덤핑 경쟁으로 틀니 품질 저하가 야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독일과 중국 등에서도 치과보철물 기공수가와 진료수가가 이원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 측은 보건복지부에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 중 치과기공요금을 따로 고시할 것 등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면허증을 반납하고 노인틀니급여사업에 불참하기로 결의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서소문 공원에 천주교 성지, 광희문엔 전통문화 체험관

    중구가 서소문공원과 광희문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등 관광특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관광명소 주변에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도 만들기로 했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관광진흥화 활성화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계획에 따라 관광인프라 구축,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홍보, 관광 호스피탤리티 향상, 관광 관련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 등 4개 분야 23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명소를 만들기 위해 2015년까지 서소문공원을 인근의 서울역 국제컨벤션센터 조성과 연계해 세계적 천주교 성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서울의 4소문 중 유일하게 시체가 나가는 문인 광희문 주변의 경관을 개선하고 탐방로와 전통문화 체험관 조성 등 광희문 관광자원화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단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측도로에 16면, 남산골한옥마을 인근 돈화문로에 15면, 국립중앙의료원 옆길에 7면 등을 설치한다. 또 경찰과 협의해 오장동 교차로~을지로5가 교차로, 명동성당~퇴계로2가 교차로, 명동 주차타워 맞은편 등에 관광버스 주차를 허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 건물을 관광숙박시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대표 축제 개발과 북창동, 무교·다동 지역의 관광아이템 발굴에도 나선다. 오는 10월엔 손기정기념관을 개관하고, 충무공 이순신 탄생지인 인현동1가에 기념공간 조성을 위한 용역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해 외래관광객 980만명 중 약 80%인 780만명이 서울을 방문했다.”면서 “지역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관광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중구를 세계적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교진추 “화학진화론도 생명 기원과 무관”

    교육과학기술부 청원을 통해 고등학교 과학교과서에서 진화론의 대표적인 근거로 꼽히는 ‘시조새’와 ‘말의 진화’ 대목의 삭제 약속을 끌어낸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교진추)가 ‘화학진화론’을 3차 청원 목표로 정했다. 또 진화론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학술포럼을 갖는 등 진화론에 대한 전방위적인 공세에 나섰다. 교과부는 현행 인정교과서 제도가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이 수용되는 등 맹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교과서 수정 과정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 중이다. 교진추는 14일 “6월 중 교과부에 ‘화학적 진화는 생명의 기원과 무관하다’는 내용의 청원을 낼 계획”이라며 “김성현 건국대 특성화학부 교수가 화학진화론을 반박하는 논거를 이미 완성한 상태”라고 밝혔다. 화학진화론은 1930년대 옛 소련의 생화학자 알렉산드르 오파린이 처음 주창한 이론으로, 원시 지구에서 화학반응을 통해 유기물이 만들어졌고, 이것이 생명 탄생의 근원이 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윈의 진화론이 원시세포-단세포-동식물-인간으로 이어지는 방향성을 가졌다면 화학진화론은 그 이전인 원시세포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화학진화론은 1950년대에 실험을 통해 입증되면서 현재 가장 유력한 생명탄생의 기원으로 교과서에 기술돼 있다. 교진추 측은 화학진화론이 실험 설계부터 잘못됐다는 시각이다. 실험실에서 아미노산 혼합물을 가열하는 것을 과거 원시지구의 환경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교진추는 이어 9월에는 ‘생물계통수는 허구다.’라는 4차 청원을 통해 진화론의 방향 자체를 부정할 방침이며, 인류의 진화 등에 대해서도 추가 청원을 낼 계획이다. 또 일반 대중 및 기독교계를 대상으로 한 ‘진화론 허상 알리기’ 운동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16일에는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진화론 교과서 세계관’을 주제로 학술포럼을 연다. 임번삼 서울장신대 교수, 김병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서병선 한동대 교수 등 기독교계 인사들이 나서 진화론의 문제를 거론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이와 관련, 과학교과서 인정기관인 서울시교육청, 과학창의재단 등과 함께 전문가협의회를 꾸려 현행 교과서 수정절차 보완에 나섰다. 고등학교 과학교과서는 인정교과서로, 정부가 내놓은 ‘집필기준’만 따르면 출판사가 임의로 집필할 수 있다. 수정, 보완 역시 출판사 자체 판단에 따른다. 결국, 이번 사례처럼 논란이 있는 내용에 관한 청원이 접수될 경우 출판사로서는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 시스템으로는 특정 단체가 의도를 갖고 교과서 내용을 바꾸려고 할 경우 제어할 방법이 없다.”면서 “청원 처리 과정에 내용의 적합성을 학회 등 학술단체에 의뢰해 검토한 뒤 출판사가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만들어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화론 왜곡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과학교과서에서 진화론이 핵심인 것은 변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저널 네이처에 이어 시사주간 타임 역시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진화론 논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타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편집장의 시각’ 코너에서 “한국의 교과서가 진화론을 퇴출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은 “한국의 창조론자들이 주도한 창조과학 전시회가 2008년 서울랜드에서 11만 6000명에 이르는 관객을 모았고, 상설전시관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면서 “과거 미국에서 있었던 ‘진화론 논쟁’이 지적설계론이라는 이론과 진화론의 싸움이었지만, 한국에서는 진화론와 성경의 창세기가 다투고 있는 형국”이라고 보도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용어 클릭] ●화학진화론 1930년대 옛 소련의 생화학자 알렉산드르 오파린이 처음 주창한 이론으로, 원시 지구에서 화학반응을 통해 유기물이 만들어졌고, 이것이 생명 탄생의 근원이 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화학진화론은 현재 가장 유력한 생명탄생의 기원으로 교과서에 기술돼 있다.
  • 중랑, 쓰레기 무단투기 15일부터 무기한 단속

    중랑구가 ‘쓰레기 함부로 버리기’ 행태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구는 취약지점에 대해 15일부터 무기한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특히 나뒹구는 쓰레기 더미를 치우는 데서 벗어나 근절될 때까지 주중 내내 전담반을 돌리기로 해 눈길을 끈다. 2명씩 3개 조를 짜 투입한다. 2명이 두 구간으로 나누어 단속을 벌인다. 무단투기가 많은 월~금요일 오전 7~9시와 오후 6~9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는 게 특징이다. 일과 근무시간대인 오전 9시~오후 6시엔 담당업무를 보조하는 공공근로자 2명에게 붙박이로 순찰을 돌도록 했다. 앞서 구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주요 무단투기 지점인 청결의무 이행 대상 토지 및 건물 주변 12곳과 가로변 68곳, 15개 동별 이면도로 128곳을 합쳐 모두 208곳에 홍보 현수막이나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으로 계도활동을 펼쳤다. 이후 무단투기 행위 적발 땐 최저 2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는 점도 알렸다. 예컨대 서울역, 청량리역처럼 스쳐 지나가는 인원이 많은 여느 지역과 달리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주로 이웃들이 불법행위자라는 데 비춰 실제 무기한 단속에 들어가면 무단투기 숫자가 한층 줄어들 것이라는 게 청소행정과의 설명이다. 우선 1차 집중단속 지역으로 중앙선 중랑역 일대를 지정했다. 잘 정비된 지하철 역세권에 견줘 전신주 등 후미진 곳이 수두룩해 쓰레기를 숨길 만한 여지도 많다는 게 첫 번째 이유다. 이곳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가 근절됐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또 다른 취약지구를 선정해 똑같은 방식으로 무기한 단속을 벌인다. 무단투기 장면을 촬영한 뒤 위반확인서 및 과태료 부과 통지서를 곧장 발부할 계획이어서 그야말로 ‘꼼짝 마’ 단속이다. 손호현 청소행정과장은 “무단투기 근절에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솔선수범과 참여가 가장 필요하다.”며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조직의 허리 강해야 우리의 꿈 달성”

    “조직의 허리 강해야 우리의 꿈 달성”

    “허리가 강해야 우리의 꿈이 이뤄집니다.” GS건설은 열린 경영 이벤트인 ‘워크앤토크’(Walk & Talk) 행사가 지난 12일 저녁 허명수 최고경영자(CEO)가 참가한 가운데 서울 남산에서 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벤트에는 회사의 전 부서 팀장 50명이 참여했다. 이는 ‘조직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직원들과 두 시간여 남산 산책 후 가진 ‘호프타임’에서 허 사장은 “조직의 최일선 실무책임자로서 우리 조직의 가장 중요한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팀장들이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우리의 목표와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경영자와 직원 간 원활한 소통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워크앤토크 행사는 지난해 서울역 본사 및 역삼타워 직원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진행됐으며, 올해부터는 공통 주제를 나눌 수 있는 그룹별로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폭우대책 패러다임 바꿔라] 4가지 없는 광화문 광장 또 물바다된다

    [폭우대책 패러다임 바꿔라] 4가지 없는 광화문 광장 또 물바다된다

    지난해 7월 27일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과 강남역 일대는 물에 잠겼다. 수도(首都) 서울이 수도(水都)로 바뀌었다. 삽시간에 쏟아진 폭우 때문만이 아니었다. 빗물 배수시설이 원인이었다. 감사원도 지난달 30일 공개한 ‘도시 지역 침수 예방 및 복구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 보고서에서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침수 방지 대책을 세우지 않아 물난리가 났다.”고 밝혔다. 광장의 겉모습에만 치중하다 기본적인 치수 개념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조만간 닥칠 ‘장마철’을 앞둔 11일 서울환경운동연합 신재은씨와 함께 광화문광장 등의 침수 방지 시설을 둘러봤다. ●“광화문광장은 빗물 모으는 물통” 광화문 앞에서 광화문광장 쪽을 바라보면 네거리 쪽의 지대가 낮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신씨는 “청계천을 중심으로 한 지역이 광화문 일대에서 가장 낮다.”면서 “중간에 빗물을 끌어들일 시설이 부족하면 지하철 광화문역 일대가 물에 잠길 수밖에 없는 지형 구조”라고 말했다. 광화문 사거리는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물에 잠기는 사태를 겪었다. 지대가 높은 광화문 쪽 도로와 서울역사박물관 주변의 빗물이 광화문 네거리 쪽으로 몰려서다. 한무영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교수는 이와 관련, “1개의 대형 빗물 저류조를 설치하기보다 소규모 저류조를 분산,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면서 “물이 몰리기 전에 처리해야 물바다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청와대, 경복궁, 정부중앙청사 등지에 소규모 저류조를 만들었다면 광화문 물난리는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복궁 앞 일대는 포장재도 문제다. 흙 대신 황토색 시멘트로 뒤덮었다. 전통적인 느낌을 내세워 황토색 페인트를 덧칠한 것이다. 빗물이 스며들 수 없도록 차단한 셈이다. 광화문광장 북동쪽의 공원도 치수의 방해물이다. 나무를 심어 놓았지만 화단 높이가 50㎝나 돼 주변의 빗물이 고일 수밖에 없다. 정부중앙청사 앞 화단은 높이가 3~4㎝로 그나마 나은 편이다. 신씨는 “도심 녹지는 빗물을 흡수해 홍수를 막는 것도 주요 기능”이라면서 “생각 없이 화단 턱을 높인 탓에 빗물 흡수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은 온통 시멘트와 돌로 뒤덮여 있다. 이에 따라 빗물을 빨아들이거나 배수구로 내려보낼 통로가 없어졌다. 보도블록 사이의 틈마저 시멘트로 메워 놓았다. 신씨는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2009년 광화문광장이 완공된 이후 잇따라 빚어진 침수 사태도 틈새의 기능을 무시한 데서 비롯됐다.”고 역설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침수 이후 경복궁역에서 정부청사 앞까지 연속형 빗물받이를 설치하는 등 개선 작업을 해 왔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광화문광장 일대 어디에도 새로 설치된 빗물받이 시설은 없었다. 광화문광장과 도로 사이에 빗물받이가 있지만 폭이 10㎝도 채 되지 않아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됐다. 신씨는 “녹지를 복원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빗물받이 확충 등 단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미관에만 치중한 광화문광장 설계 때문에 언제든 이 일대가 다시 물에 잠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빗물 배수 대책 없는 강남역 일대 지대가 낮은 강남역 역시 상대적으로 지대가 높은 역삼역과 논현역 방향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도심지다 보니 하수관로를 신설하기는 힘들며 따라서 빗물받이를 단계별로 설치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에서 가장 낮은 지대로 알려진 대치동 학여울역 인근에도 폭우에 대비해 현재 하수암거(콘크리트 관이 아닌 일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하수관) 공사를 진행, 이달 안에 마무리할 전망이다. 감사원은 감사보고서에서 “강남역 일대 하수관거 공사의 설계를 변경해 강남역 일대 침수 피해를 야기했다.”며 공사 주체인 서초구에 시정 명령을 내렸다. 감사원은 또 “당초 설계대로 시공했다면 침수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현·이영준기자 moses@seoul.co.kr
  • 경춘선 전철 최대 수혜자는 수도권 노숙인?

    경춘선 전철 개통 이후 수도권에서 몰려드는 노숙인들로 강원 춘천시가 골치를 앓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2010년 말 서울~춘천을 잇는 전철이 개통된 뒤 서울 등 수도권에서 한 달에도 수십명씩 노숙인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7일 밝혔다. 2008년 521명, 2009년 548명, 2010년 643명이던 부랑아 임시보호시설 이용 노숙인들이 개통 이후인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710여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평균 50~60명이 보호시설에 머물렀던 셈이다. 지난달에만 45명이 머무는 등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시설을 이용한 사람이 벌써 400명을 넘어섰다.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 춘천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외지에서 온 대부분의 노숙인들은 서울역 등에서 전철을 타고 춘천을 찾아 역과 터미널, 공원 등을 배회하다 임시보호시설까지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지역에는 노숙인을 위한 임시보호시설이 한 곳 있다. 이처럼 노숙인 수가 급증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한 음식점 주인은 최근 돈을 내지 않고 밥을 먹은 노숙인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달 초 서울에서 춘천으로 생활권을 옮긴 뒤 수차례에 걸쳐 음식점에서 돈을 내지 않고 음식을 먹어 자주 파출소를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구에서 생활하던 노숙인 B씨도 지난 4월 중순 춘천으로 온 뒤 서울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음식은 무료 급식소를 이용하고 잠은 주로 공원에서 자는데 날씨가 추울 경우에는 부랑아 임시보호시설을 이용한다. B씨는 무료급식 문제 등으로 행패를 부리다 수차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초 춘천의 한 먹자골목에서 쓰러져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긴 노숙인 C씨도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 각지를 떠돌다가 춘천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숙인들은 “춘천은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는 곳이 많고 까다롭게 구는 이들이 없어 좋다.”며 “최근 서울에서는 노숙인들이 역 외부로 밀려나는 등 생활하기 힘들지만 춘천은 그런 게 없어 많이 내려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노숙인들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행정당국과 경찰은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는 “좀 더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관망하고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겠다.”는 원론적인 해답만 내놓고 있다. 시민들은 “노숙인들이 늘면서 서울 등 대도시처럼 지역공동체와 협의해 자활을 이끌어 내는 별도의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코레일 435개 역사 연내 국유화

    정부가 2005년 철도공사(코레일) 출범과 함께 코레일에 넘겼던 전국 400여곳의 역사를 다시 국유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역, 광명역, 천안역 등 2조원대의 역사와 토지가 망라된 회수작업은 철로 복선화 사업 중 불거진 국토해양부와 코레일의 갈등이 단초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8곳의 KTX역사 가운데 코레일 소유로 회수 예정인 곳은 단 3곳에 불과해 KTX 경쟁체제 도입에 변수가 되진 않을 전망이다. 7일 국토부와 철도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철도시설공단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코레일 소유의 역사를 회수하는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미 관련 법령·규칙 개정을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연말쯤 국유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쯤 확정되는 계획안에서 전국 10여곳의 민자역사는 제외된다. 회수가 추진되는 435곳의 역사는 2005년 철도청이 코레일과 철도공단으로 분리되면서 누가 운영자산을 관리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드셌던 부동산이다. 구본환 국토부 철도정책관은 “당시 현물출자 형식으로 코레일에 넘겼지만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선 역사나 토지 등 기반시설은 국가가 소유하도록 돼 있어 이를 바로잡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또 코레일이 역사를 소유하면서 매년 2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용산 역세권개발 등 행정 목적과 맞지 않는 사업에 역사나 관련 부지를 활용하고 있다며 국유화 추진의 표면적 배경을 밝혔다. 정부는 역사환수와 함께 코레일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 역사 중 불필요한 인원이 상주해 운영비가 많이 들어가는 곳이 많다.”며 “국가가 직접 운영해 효율성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법령 개정 과정에서 코레일에 위탁한 KTX중앙관제 기능과 유지·보수 등의 역할도 회수할 계획이다. 이번 갈등은 국토부의 철로 복선화 사업이 원인이 됐다. 정부가 철도를 건설하면서 코레일에 역사 인근 땅 113만㎡를 양보할 것을 요청했으나 코레일이 8000억원대의 보상금을 요구하면서 회수문제가 불거졌다는 것이다. 한편 코레일은 자산 회수와 관련, “KTX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한 보복성 정책”이라며 “법적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 서울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酒暴 서울역 ‘노숙인 왕’ 성기노출 엽기행각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7일 서울역에서 폭력을 휘두르며 노숙인들 사이에 ‘왕초’처럼 행세한 정모(39)씨를 강제추행 및 공연음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달 31일 저녁 술에 취해 서울역 광장에서 여성들에게 달려들어 “은밀한 부위를 보여 달라.”고 위협하는가 하면 길 바닥에 누워 여성들의 치마 속을 들여다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이 출동, 연행하려 하자 바지를 벗고 반나체 상태로 욕설을 퍼붓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조사 결과 정씨는 가족과 직업 없이 10여년 전부터 서울역에서 노숙생활을 하면서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고 주변 사람들과 서울역 이용객들에게 행패를 부려 46차례나 형사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네 차례는 성폭력과 관련돼 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베트남·인도네시아 상품 한자리에

    베트남·인도네시아 상품 한자리에

    6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베트남·인도네시아 특별상품전’ 행사를 펼치고 있다. 상품전은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학술·종교플러스] 그리스도연구소 7일부터 강좌

    그리스도연구소 7일부터 강좌 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는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 이야기’ 강좌를 7일부터 8주 동안 매주 목요일 7시30분 서울 충정로2가 한백교회 안병무홀에서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교회가 왜곡하거나 편협하게 가르치고 있는 주제들을 선정해 대안적 해석을 모색하는 자리. 여성·이단·결혼 등 교회가 관행적으로 가르쳤지만 그 폐해가 심각한 문제들을 주제로 삼았다. 지난 4월 출간된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 이야기’ 공동 저자인 김진호·전철·박영식·정용택씨가 강사로 참여한다. (02)363-9190. 서울대교구, 생명수호 봉사자 모집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생명의 문화’운동에 참여할 청년 생명수호 봉사자를 모집한다. 봉사자로 양성된 청년들은 생명위와 관련한 온·오프라인 홍보, 찬양·율동·마임 활동, 각종 연수와 학술세미나 등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봉사자 정기모임은 매월 첫째 수요일 오후 7시30분 서울 명동 교구청 별관에서 진행된다. 청년 생명수호 활동에 관심 있는 20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집기간은 8월 말까지. 한편 생명위는 각 본당과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명수호 담당자를 위한 정기연수를 7월 1일까지 진행한다. (02)727-2351. 원불교, 정산 송규 종사 기념전 원불교는 제2대 종법사 정산 송규 종사의 열반 50주년을 맞아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특별 기념전을 30일까지 전북 익산 원불교역사박물관에서 열고 있다. 정산 종사는 교조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수제자. 초기 9인 제자와 함께 교단 창립에 큰 역할을 했고 1943년 소태산 교조가 열반한 뒤 종통을 이은 후계 종법사다. 이번 특별기념전은 정산 종사의 삶을 교단사·신성·건국론·세계화 등 4부분으로 나눠 조망한 자리. 디지털 전시기법을 활용해 원불교 법모(法母·법을 제정한 어머니)의 이미지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근대 국경과 백두산정계비’ 학술회 동북아역사재단은 7일 오전 9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백두산정계비 건립 300주년을 맞이하여 ‘동아시아 근대 국경과 백두산정계비’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1712년 백두산 기슭에 세워진 백두산정계비는 비문에 새겨진 ‘토문’ 명칭을 둘러싸고 최근까지 주목의 대상이 되어 왔다. 특히,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한·중 관계의 문제로 다루어져 왔던 백두산정계비 문제를 동아시아로 시야를 확장해 근대 국경의 기원이란 의미로 밝히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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