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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겪은 시행착오, 평양은 안 겪도록 교류”

    “서울 겪은 시행착오, 평양은 안 겪도록 교류”

    市 전담 부서 통해 경평축구 등 사업 추진 北 원하는 대동강 수질 개선 최우선 과제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이 그동안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평양이 겪지 않도록 행정경험을 공유하고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신문 주최 광화문라운지 초청강연에서 서울·평양 교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동북아 평화의 시대 서울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북측이 원하는 것을 먼저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지난 9·19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언급한 대동강 수질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추진할 예정인 경평축구대회를 비롯해 학술교류와 문화재 발굴,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평양 교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박 시장은 “평양 방문 당시 조선노동당 간부에게 ‘북한도 개방하면 20년이면 중국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더니 ‘무슨 소리냐. 우린 10년이면 된다’고 답하더라”는 뒷얘기도 소개했다. 그는 “독일 통일경험에서도 보듯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통일의 삼두마차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서울시가 북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 한다. 이미 3대 분야 10대 과제를 선정했고 남북교류를 위한 전담부서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016년 11월 ‘서울-평양 도시 협력 3대 분야’로 남북합작 수도공사 설립, 평양 애니메이션 산업단지 조성, 평양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지원 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박 시장은 “남북관계 복원은 곧 서울역을 유럽까지 연결시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과거 손기정 선수가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베를린올림픽에 출전했던 것처럼 서울역이 다시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이 되도록 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놨다. 이어 “러시아 정부는 연해주 개발에 관심이 많다. 중국과 일본은 서로 경계하기 때문에 한국의 투자와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남북교류가 함경북도에 자리한 라선특별시 개발과 연해주 개발 등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한국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파란 눈 선교사, 격동의 조선을 말하다

    파란 눈 선교사, 격동의 조선을 말하다

    캐나다 출신 게일 1888~1897년 기록 을미사변 등 역사 현장 생생하게 전해 조선인 묘사 눈길·유교식 교육 혹평도‘전하는 중전마마를 생각하며 울고 계셨다. 일본인이 중전을 죽였다고 말씀하셨다. 왕후의 복수를 하는 자에게는 자신의 머리칼이라도 잘라 신을 삼아주겠다 했다.’ 명성왕후가 일본 낭인들에게 시해된 날 캐나다 선교사 제임스 S 게일(1863~1937)이 목격한 고종의 인상이 담긴 저서 ‘Korean Sketches’의 한 대목이다. 게일은 을미사변을 이렇게 평가한다. “조선인뿐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 마음에도 안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는데, 일본 정부가 진실하다는 것은 산신이나 귀신조차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것이었다.”새 책 ‘조선, 그 마지막 10년의 기록’은 선교사 게일이 1888년 입국해 1897년까지 조선 방방곡곡을 훑은 기록인 ‘Korean Sketches’의 번역서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선 진작 출간됐고, 서울역사박물관에 원서 초판만 전시됐던 것을 우리말로 옮겼다. 격동기 조선에 몸담은 채 을미사변을 비롯한 역사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 흥미롭다. 게일은 선교사로 조선에 입국했으면서도 구운몽, 심청전, 춘향전을 영문 번역해 서양에 소개한 인물이다. 최초의 한영사전을 만들 만큼 조선에 해박했던 한국학 학자이기도 하다. ‘게일만큼 한국을 잘 아는 사람이 없다’는 어느 외국인 저서의 구절대로 게일은 당시 조선을 한국 사람보다 더 세밀하고 날카롭게 기록,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조선인에 대한 생생한 묘사다. ‘이 평범한 바지 폭이 어느 정도인고 하니 극동지방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불상을 덮는 것은 물론, 뉴욕 자유의 여신상 속옷으로 입혀도 될 정도이다.’ 대부분의 조선인들이 입고 있던 바지를 소개한 대목이다. 전국을 다니면서 묵었던 구들방에 대해서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비좁은 초가집에서 잠을 잔다는 것은 그야말로 고역이었다. 방은 절절 끓어올라 이불을 걷어찰 수밖에 없었는데 밤새 불꿈에 시달리고 헐떡대며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릴 뿐이었다.’ 양반, 선비를 보는 시각도 예사롭지 않다. ‘양반이 뿜는 침착하고 평온한 기운은 풀리지 않는 동방의 신비였다. 모든 특성의 바탕을 이루는 평온함이라는 특질에 있어 양반은 가히 달인이었다. 잘못된 표정이나 몸짓 한 번에 모든 걸 망칠 수 있는 사상 최고의 작품을 연기 중인 배우라도 되는 듯 말이다.’ 선비에 대해선 또 어떤가. ‘선비 두 명만 있으면 온종일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글자 한 자에서 끌어낼 수 있었는데 한자가 약 2만자쯤 되니까 그들은 반백년 동안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축적하고 있는 셈이었다.’ ‘나에게 조선이란 전 세계에서 가장 마음이 끌리는 나라이다.’ 조선을 바라보는 시선의 바탕은 틀림없이 애정으로 비친다. 하지만 어두운 부분을 들추는 데도 주저하지 않는다. 특히 유교식 교육은 혹평 일색이다. ‘조선에서 교육이란 발에 붕대를 감는 것처럼 정신에 석고 깁스를 둘러치는 것이다. 깁스가 굳고 나면 성장이나 발전은 완전히 멈추게 된다.’ 열강 각축에 따른 풍전등화의 조선을 게일은 이렇게 쓰고 있다. ‘현재 상황은 이들이 여태까지 구축한 삶의 방식뿐 아니라 사회체계까지 파멸로 몰아가고 있으며 기독교가 이들에게 전파되지 않는 한 이 나라의 운명은 미신숭배, 무신론, 그리고 혼돈 속에서 소용돌이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을 그토록 사랑한 한국학 학자였지만 선교사의 피는 속일 수 없었나 보다. ‘왕부터 천민까지 생활 속에서 행하는 모든 것이 조상숭배라는 난해한 체계 그 자체와 결합돼 있다.’ 조상숭배를 종교처럼 들여다본 게일은 선교사의 시선으로 책을 마무리한다. “제사를 올리고 예를 그렇게 다했음에도 조선 사람들의 조상은 자손들을 결국 이런 상황에 처하게 했다. 영적인 삶과 이승의 번영이 고갈된 이 땅이, 이제는 무의식 중에 자신의 손을 내밀어 도움을 청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청춘의 해방구 신촌… 그러나 ‘1964 서울’은 권력이었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청춘의 해방구 신촌… 그러나 ‘1964 서울’은 권력이었다

    ‘감수성의 혁명가’ 그의 소설 쫓아 1960~70년대 소외된 사람들의 삶 1980~90년대 대학 문화 흔적 더듬어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7회 서울의 문학3(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편이 지난 3일 서대문구 창천동·대현동·신촌동·대신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1960~70년대 도시화와 산업화의 과정에서 소외되고 좌절한 소시민의 삶을 ‘감수성의 혁명가’ 김승옥의 소설을 통해 공유했다. 또 1980~90년대 젊음과 낭만이 작열하던 대학문화의 발상지에서 흘러간 청춘을 만났다. 절정을 향해 치닫는 가을 정취가 가슴을 적셨다. 이날 오전 10시 지하철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에 집결한 투어단은 연세대 정문까지 이어지는 연세로 초입 홍익문고에서 투어를 시작했다.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달려라 피아노’를 거쳐, 서대문구에서 조성한 ‘문학의 거리’를 걸었다. 보도 위에 새겨진 ‘영원과 순간의 동시적 구현’이라는 김승옥의 자필 글귀와 손도장을 확인했다. 담쟁이덩굴을 건축소재로 지은 듯 운치 있는 대현교회를 거쳐 ‘청년문화예술인의 아지트’ 신촌문화발전소 옥상에 올라 신촌을 내려다봤다. 원두커피의 전설 미네르바에서 진한 커피 향기에 취했다. 그라피티 명소로 재탄생한 토끼굴을 통과, 경의선 신촌역에 도착하자 백마역으로 추억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었다. 가을 소식이 진동하는 이화여대 대강당과 진선미관이 대미를 장식했다.●동전 던지기로 멀어진 ‘조선 도읍’ 해설을 맡은 한세화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마치 ‘1964년의 서울’로 되돌아간 듯 김승옥의 작품과 삶을 구수한 입담으로 풀었다. 투어에 동행한 김동률 서강대 교수는 “김광규 시인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가 더없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감미로운 행사였다”면서 “멋진 날씨에다 옛 추억에 ‘고개 숙이게 해 준’ 주최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감성편지를 참가자 일동에게 띄웠다.신촌은 조선왕조의 유력한 도읍지 후보였다. 백악산(북악산)을 주산으로 정하고 그 아래 경복궁을 지으면서 결과적으로 신촌은 사대문 밖으로 밀려났다. 만약 태종의 최측근 권신이자 풍수에 능했던 하륜의 주장대로 무악(안산)을 주산으로 정했다면 지금의 연세대와 이화여대에 경복궁이 들어섰을 것이다. 하륜이 신촌을 도읍지로 강력 천거한 이유는 한강과 연결되는 모래내(사천)와 창천(봉원천)을 이용한 수운의 편리함 때문이었다. 그러나 신촌은 한양도성에 비해 터가 좁았고, 도성을 둘러싼 산세와 땅의 기복이 불규칙하다는 흠결이 있었다. 태종이 종묘에 나가 동전을 던진 결과 백악산은 ‘2길1흉’, 무악은 ‘1길2흉’이 나왔다. 동전던지기에서 무악은 패했다. 비록 도읍이 되진 못했지만 신촌은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가지 않았다. 세종은 무악 아래 연희궁을 설치했고, 국립양잠소격인 잠실도회를 뒀다. 세조는 뽕나무가 우거진 이곳을 서잠실이라고 불렀고, 연산군은 연희궁에서 질펀한 연희를 즐겼다. 조선 초기 연희궁을 서이궁, 한양대 앞 살곶이 다리 주변을 남이궁이라고 부를 정도로 행차가 잦았다. 영조의 후궁이자 사도세자의 친모인 영빈 이씨의 수경원도 이곳에 있었다. 신촌은 한양에서 서부지역으로 오가는 길목이었다. 남대문과 서소문, 서대문에서 서부로 오가는 도로는 모두 아현(애오개)과 대현을 통과한 뒤 신촌을 결절점으로 서강, 양화진 등으로 흩어졌다. 이러한 신촌의 입지적 특성은 조선 말 양화진이 개항장 제물포와 연결된 서울의 서쪽 관문역할을 할 때 극대화됐고, 일제강점기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장소성이 이어졌다.●일제강점기 경의선과 함께 변화 시작 신촌 대학촌은 어떻게 형성됐을까. 일제강점기 경의선의 기적(汽笛)과 함께 변화의 고동이 울리기 시작했다. 조선시대 한성부 연희면으로 서울의 성 밖 관할 지역이던 신촌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경기 고양군으로 편입되면서 도시화에서 잠시 벗어나 있었다. 그러나 대륙진출을 위한 병참기지 용산역을 기점으로 개설했던 경의선 노선을 신촌 중심으로 바꿀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성역(서울역)에서 가까운 신촌이 경성의 서쪽 기점으로 재부상한 것이다. 1930년 경성역~서소문~아현~신촌~연희~서강~공덕~용산을 잇는 교외순환선 개통은 신촌의 개화를 불러왔다. 이어 용산~당인리선상에 서강역과 연희간이역이 생기면서 신촌을 지나는 화물과 승객 수송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연세대와 이화여대 이전이 신촌을 경유지에서 주거지로 변화시켰다. 1920년대까지 신촌로터리 일대에는 민가 20호 정도가 흩어진 고요한 마을이었다. 1917년 지도에 따르면 봉원사 인근에 마을이 형성돼 있을 뿐 배추, 무, 호박을 재배하는 밭농사 지역이 대부분이었다. 연세대 설립자 언더우드는 평양에 대학을 세우자는 선교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고등교육기관 설립을 관철시켰다. 무엇보다 세브란스의학교와의 통합을 통한 명실상부한 종합대학 설립을 동료 선교사들에게 호소하고 설득했다. 1917년 미국에서 타자기회사를 경영한 형에게서 받은 기부금 5만 2000달러로 수경원 부지 19만평을 동양척식회사로부터 구입했다. 1918년 연희전문학교의 신촌시대가 개막됐다. 정동에 있던 이화여자전문학교도 초대 교장 아펜젤러를 중심으로 1923년 신촌에 4200평의 땅을 매입한 뒤 모금활동을 통해 미국의 자선가들로부터 88만 2000원의 건축기금을 모았다. 1935년 본관과 음악관, 체육관을 건립하면서 이전이 성사됐다. 이화여전의 신촌 이전에는 교수진과 강의 교류 등 연희전문과의 협력이 힘이 됐다. 두 근대 사학의 신촌 이전은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였다. 1918년 연희전문의 전교생은 94명이었고, 1934년 이화여전 학생도 218명에 불과했다. 학생들은 변두리 신촌에서 경성까지 통학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1920년 연희전문 학생들의 동맹휴업 결의 세 가지 이유 중 ‘학교의 위치가 멀어서 통학에 불편하고 공부에 지장이 많으니 기숙사를 설치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소설 속 병원은 인간성 상실의 세트장 신촌 일대는 대학교 캠퍼스가 전체 면적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대학의 비중이 큰 지역이다.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면적으로 보나 인지도 측면에서 신촌의 대표적 경관이다. 서강대와 홍익대, 추계예술대, 경기대, 명지대 등도 뒤를 받치고 있다. 대학상권을 형성한 최초의 지역이다. 지금도 홍대와 신촌은 서울 최대의 대학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청춘의 해방구’ 신촌문화에 대한 연구와 정의는 현재진행형이다. 원두커피와 언더그라운드 음악, 저항문화운동이 시도됐고 음악다방과 록카페, 라이브 카페와 소극장, 서점과 음반가게 등 신촌을 풍미한 문화현상이 대학문화인지, 청년문화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에서 신촌은 서적외판원 사내의 아내가 급성 뇌막염으로 입원했다가 숨진 세브란스병원이 있는 비정한 공간으로 그려졌다. 소설 속 사내는 세브란스병원 울타리 곁에서 한없이 서성였고, 아내의 시체를 해부용으로 팔아서 받은 4000원을 술값으로 쓰고, 나머지는 불태운 뒤 자살했다. 김승옥의 소설 속 서울은 우월한 지위를 드러내기 위한 레토릭이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인간성의 상실과 돈의 굴레를 보여주는 세트장치였다. 1964년 당시의 서울은 하나의 권력이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 서울~거제 KTX로 2시간대 OK… ‘당일치기’ 남해관광 열린다

    서울~거제 KTX로 2시간대 OK… ‘당일치기’ 남해관광 열린다

    2027년 12월 31일 오전 8시 서울역 8번 플랫폼. 김서울(38·회사원)씨 부부를 비롯해 진주·거제·통영·고성 등 서부경남으로 가는 승객 200여명이 탄 거제행 KTX가 빠른 속도로 역을 빠져나갔다. 김씨는 친구 5명과 경남 거제 한 리조트에서 1박 2일 부부동반으로 모이는 송년회에 참석하기 위해 KTX를 타고 가는 길이다. 골프광인 이수도(52)씨와 친구 4명은 한달 전 저녁자리에서 따듯한 남쪽 거제 골프장으로 겨울 라운딩을 가기로 약속하고 연말연시인 31~1월 1일 어렵게 이틀간 예약한 뒤 이날 아침 들뜬 기분으로 거제행 KTX에 올랐다. 서울역을 떠난 KTX는 오전 9시 30분 김천역에 도착해 잠시 정차한 뒤 진주·고성·통영을 차례로 지나 2시간 30분 만인 오전 10시 30분 거제역에 도착했다. 경남북 지역 숙원사업인 김천~거제를 잇는 철도 건설이 사실상 확정돼 이처럼 서울~거제 사이 KTX 운행이 빠르면 2027년 시작된다.●남부내륙철도 건설 ‘정부재정사업’ 확정 경남도는 6일 경북 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최근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정부재정사업으로 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4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를 포함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이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김경수 경남지사는 최근 “이낙연 총리가 지난달 12일 통영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안에 좋은 소식이 있도록 하겠다’면서 서부경남 KTX 건설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정부재정사업으로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처음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제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당기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진주 출신 김재경·박대출 의원 주최로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당시 공청회에서 박성호 경남행정부지사는 “지난 8월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서부경남 KTX 건설을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김산선 철도 시초… 타당성 조사 잇단 고배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김천과 거제 사이에 170.9㎞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경북 김천~성주~고령~경남 합천~의령~진주~고성~통영~거제 등 모두 9개 시·군을 지나간다. 예상사업비는 5조 7864억원이다. 사업 기간은 설계 3년과 공사 6년을 합쳐 9년쯤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산선(김천~삼천포) 철도사업이 시초다. 1966년 11월 9·10일 김천과 진주에서 잇달아 열린 기공식에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참석했다. 착공 1년여 만에 사업비 확보 어려움으로 중단(공정 0.6%)돼 52년이 흘렀다. 그동안 경남북 민간단체와 행정기관, 정치권 등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 재개를 줄기차게 요구했다. 정부는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후반기(2016~2020년) 착수사업으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포함시켰다. 2014년 1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 3년 넘게 진행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제성(BC) 0.72, 종합평가(AHP) 0.429로 낮게 나와 중단됐다. 2016년 3월 민간사업자가 국토부에 민간·정부재정 공동투자방식으로 남부내륙철도사업 추진을 제안, 국토부는 KDI에 민자적격성 조사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김경수 지사 취임 계기로 분위기 급반전 정부재정사업 추진 불가 결론이 내려졌던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김 지사 취임을 계기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김 지사는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를 도지사 선거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도지사에 당선되자마자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당국자들을 만나는 등 발 벗고 나섰다. 중앙·지역 정치권과 시장·군수, 상공인, 민간단체 등도 힘을 모았다. 김 지사는 “지방철도 건설은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정부에 결단과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경제성이 낮았지만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된 호남고속철도와 원주~강릉 철도사업 등을 사례로 꼽으며 남부내륙철도 건설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는 국가균형발전 SOC 사업으로 결정하기까지 김 지사의 노력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는 “도정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1호 공약인 서부경남 KTX 건설을 이뤄낸 것에 도지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는 정부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18~2022년)에 반영해 확정하고 이를 올해 안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뒤 2022년 상반기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전망한다. 도는 정부 발표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 서부경남 KTX 건설추진단을 구성해 관련 사업 추진 및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철도 건설과 연계한 관광산업 등 총괄 계획을 담은 ‘서부경남발전종합계획’을 내년에 수립할 계획이다. ●서부경남·남해 균형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 하승철 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경기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잔뜩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SOC 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건설업계를 비롯해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주를 비롯해 서부경남 주민들은 서울 수도권과 거제 남해안권을 2시간대에 연결하는 KTX가 개통되면 발전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서부경남이 발전되고 지역균형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에 따르면 김천~거제 철도가 건설되면 서울~진주는 KTX로 2시간이 걸려 버스 3시간 30분보다 1시간이 적게 걸린다. 또 서울~거제는 KTX를 이용하면 2시간 30분으로 버스 이용 4시간 30분보다 2시간 빠르다. 서울~창원 사이도 현재 서울~대구~밀양~창원 노선 KTX는 3시간 5분이 걸리는데 반해 서울~김천~진주~창원 노선은 2시간 38분으로 27분 단축된다. 관광업계는 남부내륙 KTX가 건설되면 수도권과 중부지역에서 지리산권과 남해안 관광지로의 접근이 편리해 서부경남 관광산업 발전에도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송기욱 경남발전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장은 “서부경남 KTX는 수도권과 남해안을 2시간대로 연결해 교통 편의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휴양·교통·산업·관광 등 지역마다 특색에 맞는 역세권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지사는 “서부경남 KTX 건설은 사실상 확정됐으므로 철도가 지나는 시·군에서는 지역 발전 전략과 비전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도에서도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국립한국문학관, 은평구 기자촌 들어선다

    국내 문학진흥의 거점이 될 국립한국문학관이 서울 은평구 기자촌 일대에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31일 최종 회의를 열어 부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으로 운영 계획과 함께 다음 주쯤 공식 발표한다. 위원회 측은 서울 은평구 기자촌(진관동),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 경기도 파주출판단지, 파주 헤이리마을을 최종 후보지로 추려 이날 부지 실사와 끝장 토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역서울284는 유서 깊은 문화재 건물이어서 문화재계와 미술공예계에서 반대하는 데다가, 수장고를 지을 공간이 없었다. 파주 출판도시와 헤이리 문화예술마을은 지리상 서울에서 너무 떨어져 최종 낙점에서 제외됐다. 문체부가 애초 부지로 정해졌던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는 건축허가권이 있는 서울시가 반대해 무산됐다.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은 20년 넘은 문학계의 숙원사업이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대표 발의해 2016년 2월 제정한 문학진흥법에 따라 설립 근거를 마련했다. 이 법에 따라 그해 11월 문학진흥기본계획안이 수립됐다. 정부가 600억 원 예산을 들여 2022년까지 문학관을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문체부는 계획안을 마련하면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최적 후보지로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를 선정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용산 건립에 난색을 보이면서 제동이 걸렸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지난 5월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을 위한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원회가 부지를 결정하면서 3년 논란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한편 기자촌은 1960년대 정부가 한국기자협회 소속 무주택 기자들을 위해 조성한 언론인 보금자리다. 많은 기자 출신 문인을 배출했으며, 2006년 은평뉴타운이 들어서며 현재는 지명으로만 남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검단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앞 대단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오는 5일 특별공급 시작

    검단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앞 대단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오는 5일 특별공급 시작

    수도권 2기 마지막 신도시 검단신도시에 분양되는 첫 번째 공공분양 단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지난 2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해 화제다. 금호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AB14블록에서 공급 예정인 이 단지는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서울에 매우 인접한 검단신도시 1단계 내 중심상업지구 앞에 총 1,452세대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인 신설역 조성이 예정된 역세권 단지다. 단지 옆으로는 초, 중, 고교가 모두 신설 예정에 있어 검단신도시 내에서 최적의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이 나온다. 인근에서 분양돼 평균 24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청약자도 중복 청약이 가능해 성공적인 청약이 기대된다. 당첨자 선정 기준이 당첨자 발표 일정이 빠른 것에 우선권을 두고 있어, 오는 7일에 발표되는 ‘루원시티 SK 리더스뷰’ 청약에 낙첨되면 이 단지의 청약 당첨 기회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청약 접수는 오는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3일이며, 정당 계약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 예정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또는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 이라면 무주택 기간에 관계없이 이번 기회에 청약을 노려볼 만하다.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3.3㎡당 평균 약 1,150만원대로 책정돼 인근에 분양된 단지 대비 상당히 저렴하다. 9.13부동산 대책에 따른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 수혜 단지로 전매제한 규제 강화에서도 벗어나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짧은 점도 돋보인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에 건립된다. 지하 2층, 지상 29층, 13개 동, 총 1,45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74~84㎡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된다. △74㎡A 318세대 △74㎡B 362세대 △84㎡A 772세대 등의 타입별 세대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남쪽에는 검단신도시 생활편의시설이 집중되는 중심상업지구 부지(예정)가 자리해 생활 편의가 매우 우수하다. 김포와 풍무지구 생활권도 공유돼 김포 풍무 홈플러스, CGV, 김포시청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 신설역(2024년 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로도 높은 가치가 평가된다.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며 역세권 프리미엄도 기대 가능하다. 신설역 이용 시 계양역까지는 단 한 정거장이다.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에 연결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단지 옆으로는 초등학교, 고등학교, 중학교가 나란히 신설될 계획이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지에서 도보권 내에 통학이 가능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크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도 조성된다. 분양관계자는 “검단신도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공공분양 물량으로 주변 단지보다 낮은 3.3㎡당 평균 약 1,15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라며” 인천지하철1호선(예정) 역세권에 중심상업지구, 초.중.고교가(예정) 단지와 접해 있는 등 검단신도시 내 입지가 가장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 공방으로 번진 KTX 세종역 논란

    정치 공방으로 번진 KTX 세종역 논란

    KTX 세종역(지도) 설치 요구가 확산되자 충북에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 관문역인 청주 오송역의 위상 축소가 불 보듯 해서다.3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을 붙인 세종역 요구에 타 지역 정치인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충북도 국감에선 주승용(여수을)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행정수도에 KTX역이 없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시종 충북지사를 압박했다. 최근에는 호남권 의원들이 휘어진 노선을 바로잡자며 오송역 경유 없이 천안아산역~세종역~익산을 연결하는 호남선 직선화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충북지역 국회의원 9명은 이날 조찬회동을 갖고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실무협의를 위한 보좌진 간 정기회의를 가지며 정치권 설득을 병행하기로 했다. 변재일(청주청원)·오제세(청주서원)·이후삼(제천단양) 의원은 지난 2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충북 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이 세종역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현재’라는 단서를 달은데다 정치적 힘이 국가정책을 흔든 사례가 많아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도는 공식 대응을 자제하며 정치권 동향 파악과 반대논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는 세종역 반대를 지역이기주의로 비난한다. 충북은 오송역을 문제 삼지 않더라도 세종역 설치는 원칙을 깨는 것이라고 맞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고속철 역간 적정거리는 57.1㎞다. 이 정도 돼야 고속철이 제 속도를 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오송역~세종역 간 거리는 22㎞에 그친다. 실익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청사를 기준으로 하면 세종역 예정지가 오송역보다 8㎞ 가깝다. 그러나 서울역에선 세종역 예정지가 멀어 기차를 더 오래 타야 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를 감안하면 세종역 신설로 인해 단축되는 공무원 이동시간은 2~5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학계에서도 세종역 반대 의견이 나온다. 진장원 한국교통대 교통대학원장(의왕캠퍼스)은 “세종 정부청사 공무원들의 불편을 강조하는데 고속철의 저속철 전락과 오송역 정차 횟수 감축으로 불편을 겪게 될 많은 사람들은 왜 생각하지 않느냐”며 “원칙이 깨지면 전국에서 역 신설 요구가 빗발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좋은입지에 똘똘한 집한채가 대세…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주목

    좋은입지에 똘똘한 집한채가 대세…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주목

    최근 연이은 부동산대책 발표로 인해 각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시기 및 일정을 뒤로 미루는 등 가을 분양성수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분양시장이 빠르게 가라앉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와 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12일 발표한 무주택자 우선 청약제도가 실행되는 11월말이나 12월이후 분양을 재개할 것을 종용하는 입장이나 오히려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은 신규분양시장보다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비규제지역의 기 분양단지들을 눈여겨 보는 실정이다. 부동산 비규제지역으로서 특히 인천 영종지구의 경우 각종 개발호재와 더불어 교통인프라구축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이 개장, 영종대교 개통,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공항신도시의 입주를 통해 점차 인구가 증가하면서 영종하늘도시 조성이후 급격히 발전했다. 특히 현재도 진행중인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코리아, 인스파이어 등 3개의 복합리조트가 운영 내지는 준비중에 있고 2017년 스태츠칩팩코리아 제2공장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통등으로 오는 2020년에는 약 18만명 수준으로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파트 공급도 활발하여 속속 판매가 완료되고 있으며 영종도내의 실물경기가 활성화되고 각종 편의시설, 생활인프라 구축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 인천 부동산 시장을 영종이 견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통편의의 경우에도 영종하늘도시를 빼놓을 수 없다.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제3연륙교도 2020년 착공예정으로 준비되고 있으며 기존의 공항철도 영종역을 통해서 40분대에 서울역까지 진입할 수 있으며 영종과 서울시내를 잇는 기존 지하철노선과의 연계까지 검토되고 있는터라, 인천국제공항 확장에 따른 접근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교통인프라의 확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영종의 외형적 발전과 함께 지구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이 많은 개발호재들과 함께 손꼽히고 있다. 우선 지구내 최고의 입지환경과 함께 박석공원 숲세권을 자랑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단지안밖에서 누릴 수 있는 단지이다. 아파트 선택시 주거쾌적성을 가장 우선시 되고 있기 때문에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으로 그린 프리미엄은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5만㎡의 박석공원이 단지를 감싸고 있어 실제 단지안에서 느낄 수 있는 체감녹지율과 조경공간이 풍부하다. 이러한 박석공원 외에도 단지 안에는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테마가 있는 조경을 꾸며 단지 안에서 대자연의 활력과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단지이다. 또한 최근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은 교통이 편리하고 문화·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이른바,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의 아파트를 선호한다. 이른바 신도시라 불리우는 택지지구의 경우 중심상업지구는 1~2곳 정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 중심상업지구를 끼고 있는 아파트야 말로 희소성이 높고 가치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에 대한 높은 인기는 청약결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집값 상승율 역시 중심사업지구 주변이 훨씬 더 높다. 송도신도시의 경우 입주시점이 비슷하더라도 중심상업지구 이용이 편리한 단지가 단지 시세가 더 높게 매겨지고 있다. 그만큼 중심상업지구의 접근성이 수요자들이 집을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다. 영종하늘도시에서도 중심상업지구 이용이 편리한 아파트는 수요자들에게 더 큰 인기를 누릴 수 있다.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은 바로 이러한 수요자들의 바램을 담은 아파트이다. 단지 앞에 바로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영종은 기업과 사람이 모여드는 주거지역으로 새롭게 탈바꿈 하고 있다고 진단한뒤,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영종지구내에서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하고 숲과 공원으로 둘러싸인 화성파크드림은 갈수록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입지와 상품은 지구내 최고라고 손꼽는다.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은 영종하늘도시 A4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2층, 지상30~39층 아파트 5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3㎡, 84㎡ A,B 타입 총 657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사업지 인근 중심상업지구내에 분양홍보관을 운영중에 있으며 현장에는 샘플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계약즉시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있으며 1차계약금 1천만원,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보단체 “개혁 입법 진행률 0%… 文정부, 민심 역행”

    진보단체 “개혁 입법 진행률 0%… 文정부, 민심 역행”

    지난 주말 ‘촛불 2주년’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들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온전한 적폐 청산’, ‘개혁 역주행 안 돼’ 구호를 외쳤다. 보수단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즉각 석방’을 요구하며 맞섰다.민주노총 박근혜 퇴진 촛불 2주년 조직위원회는 지난 27일 광화문광장에서 ‘촛불 2주년 기념대회’를 열고 “여전히 우리 사회는 촛불 민의를 가로막는 수많은 적폐와 맞서고 있다”면서 “정부는 촛불이 상징하는 국민의 요구를 하루빨리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촛불의 힘으로 탄생했다고 자임하는 새 정부 역시 (국민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는 2016년 10월 29일 처음 열렸다. 이후 촛불집회는 6개월간 23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도심을 밝혔다. 이번 집회는 촛불 정신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열렸지만, 촛불 민심을 관철하지 못하고 있는 현 정부에 대해 쓴소리하는 자리의 성격도 띠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적폐 청산은커녕 개혁 역주행 중”이라면서 “부패한 정치 세력이 여전히 국회에서 정치농단을 일삼고, 개혁 입법의 진행률은 0%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실은 촛불의 주역인 국민이 다시금 당시의 민의를 성찰하고, 그 실현을 위해 투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 추산 3500여명(경찰 추산 3000여명)이 모였으며, 집회 이후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했다. 민주노총은 새달 21일 적폐 청산·노조할 권리·사회 대개혁을 촉구하는 총파업도 예고했다. 보수단체들은 서울역과 덕수궁 대한문 앞에 결집해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촉구’ 집회를 열었다. 석방운동본부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은 사기 탄핵”이라면서 “노동자, 자영업자 다 파괴하는 문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4만명(경찰 추산 3000여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보수단체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의 집회에서는 1500명가량(주최·경찰 추산)이 모여 “박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면서 “촛불집회는 쿠데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27일 보수단체·당당위·남함페 등 서울 곳곳에서 집회

    27일 보수단체·당당위·남함페 등 서울 곳곳에서 집회

    서울 도심 곳곳이 대규모 집회와 행진으로 혼잡할 것으로 예측된다.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2주년 기념 집회와 ‘곰탕집 성추행 판결’ 규탄대회가 열린다.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혜화역 일대에서 집회를 열어 부산지법 동부지원의 곰탕집 성추행 판결을 비판한다. 한편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남함페)도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연다. ‘당당위’ 집회에 3000여명, ‘남함페’ 집회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양측의 집회 장소 간 거리를 100m가량 유지해 충돌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부산지법 동부지원이 지난달 5일 부산의 한 곰탕집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A씨 부인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남편이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자 “피해자 말만 듣고 유죄를 선고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법부를 규탄하기 위해 결성된 당당위는 이번 집회가 성 대결과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남함페는 당당위 집회를 ‘성범죄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로 규정하고 맞불 집회를 계획했다. 보수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도 예정돼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에 반발하는 석방운동본부와 국본, 일파만파, 자유대연합, 구명총, 국민평의회가 이날 집회를 연다. 가장 규모가 큰 석방운동본부는 오후 3시 30분 서울역부터 세종문화회관까지 4000여명이 3개 차로로 행진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또한 오후 1시 30분 청와대 사랑채부터 세종로 로터리까지 총파업 결의대회·행진을 벌일 예정이며 3000여명이 참석한다. 서울진보연대도 오후 3시 30분 광화문 남측광장에서 ‘서울 민중대회’를 열 계획이며 약 500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전태일 재단이 주최하는 ‘2018 전태일 거리축제’가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열리고, 통일부가 기획한 ‘2018 통일문화 기획 행사’도 오전 10시부터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도권 서북부 주거벨트 완성하는 ‘검단신도시’…황금 입지 품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주목

    수도권 서북부 주거벨트 완성하는 ‘검단신도시’…황금 입지 품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주목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가 10년 만에 첫 분양에 들어가면서 수도권 서북부 주거벨트 조성이 마침표를 찍었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북부의 핵심사업으로, 천시와 인천도시공사, LH가 인천 서구 당하.마전.불로.원당동 일원 1,118만 1,000㎡에 인구 약 18만명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인천 서북부에 위치하며 서남쪽에는 청라지구가, 북쪽에는 김포한강신도시, 동북쪽에는 일산신도시가 자리해 수도권 서북부 주거벨트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도권 서북부 일대는 그동안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동탄, 분당, 광교 등이 남부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교통망이 우수해지면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향상됐고, 집값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서울의 전세난을 피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마곡지구가 서울의 새로운 중심업무지구로 주목을 받으면서 이 지역과 인접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신도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가 인근에 지나는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 시세는 2017년 1분기 3.3㎡당 1,027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3분기에 8.08% 상승한 1,110만원이 책정된 것으로 나타난다. 검단신도시는 서울 마곡지구와 매우 인접해있다. 김포한강신도시보다도 서울이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눈길을 끈다. 공공택지로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 역시 저렴하며, 향후 집값 상승으로 인한 시세 차익도 누릴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분양 초기인 현재가 합리적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평가되기도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공택지인 검단신도시가 완성되면, 마곡 업무단지와 서북부 주거벨트를 연결하는 거점도시가 탄생하게 된다”며 “11월 중후반 이후 공공택지 전매제한이 최대 8년 거주의무 최대 5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그 전에 공공택지인 검단신도시에 분양되는 물량에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도권 서북부 주거벨트를 완성하는 검단신도시 분양이 시작된 가운데 검단신도시 최중심 입지를 확보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11월 분양에 나선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금호건설은 검단신도시 AB14 블록에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 동, 전용면적 74㎡, 84㎡, 총 1,45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 예정이며, 신설역(예정)과 중심상업지구(예정)가 가장 가까운 검단신도시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 호평 된다. 이 단지는 단지 내 도보권 위치에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2024년)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신설역을 이용하면 계양역까지 한 정거장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공항철도 환승시 서울역까지 30여분 대에 진입이 가능해 서울로의 접근성이 탁월하다. 원당대로도 근거리에 있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로 빠르게 연결된다. 생활 편의 및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남측으로는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북측으로는 초중고교가(예정) 인접해 검단신도시 내 입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설 자체도 좋은 평을 받는다.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판상형 4베이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단지 내 조경면적을 최대한 확보해 주거 환경이 쾌적한 것도 장점이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검단신도시 내 최초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민간분양 아파트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또는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구성원 이라면 무주택 기간에 관계없이 이번 기회에 청약을 신청해 볼 만하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에 자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도 홍시 맛은 어떨까

    청도 홍시 맛은 어떨까

    18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운 청도 홍시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4일까지 청도 홍시 2팩 묶음(1팩당 5~6개입)을 4900원에 판매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철도노조 새달 총파업 예고

    철도노조가 다음달 ‘파업’을 예고했다. 2016년 9월 27~12월 9일까지 74일간 진행한 최장 파업 이후 2년 만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2018년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쟁의행위 찬반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노조원 68.7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오는 20일 서울역 서부광장에서 총력결의대회를 연 뒤 코레일 국감일인 24일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투쟁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철도노조는 “파업은 다음달 중 진행될 예정이지만 코레일이 진전된 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 교섭에 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7월 19일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이달 2일까지 본교섭 3차례, 임금실무교섭 11차례를 진행했지만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감축 정원 회복과 인건비 정상화를 주장하는 반면 코레일은 예산 부족에 따른 임금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지난 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가운데 16일 1차 회의에서는 2차 조정회의 전까지 교섭을 더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19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철도노조는 합법적인 쟁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노조 파업 예고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다. 2016년 9월 27~12월 9일까지 74일간 진행한 최장 파업 이후 2년 만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18일 2018년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3일간 쟁의행위 찬반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68.71%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20일 서울역 서부광장에서 총력결의대회를 연 뒤 코레일 국정감사일인 24일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투쟁 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철도노조는 “파업은 11월 중 진행될 예정이나 코레일이 진전된 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 교섭에 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사는 지난 7월 19일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본교섭 3회, 임금실무교섭 11회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감축정원 회복 및 인건비 정상화를 주장하는 반면 코레일은 예산 부족에 따른 임금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지난 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가운데 16일 1차 회의에서는 2차 조정회의 전까지 교섭을 더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19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철도노조는 합법적인 쟁의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지난 정부에서 기재부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정원을 통제하면서 신규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뽑지 못한 채 외주화에 의존, 현장에서 산재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포토] ‘택시 잡기 힘드네’

    [서울포토] ‘택시 잡기 힘드네’

    카카오 카풀 서비스 진출에 반대하는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24시간 파업에 돌입한 18일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2018.10.18.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택시운행 중단… 길게 줄 선 시민들

    [서울포토] 택시운행 중단… 길게 줄 선 시민들

    카카오 카풀 서비스 진출에 반대하는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24시간 파업에 돌입한 18일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2018.10.18.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출근길 ‘택시 대란’ 없었다…“회사, 집회 참여 종용 않아”

    출근길 ‘택시 대란’ 없었다…“회사, 집회 참여 종용 않아”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한 택시업계가 18일 운행중단을 예고했지만 우려됐던 출근길 ‘택시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오전 7시쯤 서울역, 강남, 영등포 등 서울 시내 주요지역 택시승강장에는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적지 않았다. 서울역 앞 택시승강장의 경우 대기하고 있는 택시는 평소보다 줄어 보였지만, 탑승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근처에도 ‘빈차’ 표시등을 켠 택시나, 택시를 잡으려는 시민은 눈에 덜 띄었지만 어렵지 않게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영등포구에 사는 시민 강모씨(34·여)는 “파업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잘 안 잡히면 어쩌나 생각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이날 오전에 운행중인 택시들은 대부분 새벽 3~4시쯤 교대를 한 뒤 나왔다. 이 때문에 오전 4시부터 운행중단이 예상됐지만 새벽부터 생업 현장에 나온 택시기사들의 의견은 예상과 달랐다.서울 노원구에서 만난 택시기사 한모씨(60)는 “3만명이 파업하는 그림을 그리긴 했었는데, 3000명 정도를 예상한다”며 “전체 기사 150명 중에 10명 정도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회사소속 기사들 모두 나가는 계획이었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들이 모두 휴무를 하는 것과 같다보니 집회 참여를 종용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등포구 근처에서 운행을 하고 있던 택시기사 박정기씨(60·남)도 “3만명이나 모일지 모르겠다”며 “택시기사들은 하루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 결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 카풀 자체는 반대하지만 파업한다는 이미지를 줘봐야 택시기사한테 좋을 게 없을 것 같다”며 집회참석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개인택시는 물론이고 법인택시는 당장 매일 회사에 내야 하는 사납금이 있어 적극적으로 집회에 참가하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서울의 개인택시업계는 조합을 중심으로 집회 당일 차량운행 중단을 결의했다. 서울지역에 개인택시는 4만 9242대, 법인택시는 2만 2603대 운행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서울서 문명 처음 싹튼 강동…‘한강의 기적’까지 이뤄냈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서울서 문명 처음 싹튼 강동…‘한강의 기적’까지 이뤄냈네

    신석기·한성백제 거쳐간 고대도시 1963년에야 서울 편입한 신생도시 거북바위 절터에 자리잡은 암사동 1925년 대홍수, 역사 속 유물 드러나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4회 강동(광나루길) 편이 지난 13일 광진구 광장동과 강동구 천호동 및 암사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각종 행사와 모임이 겹치는 가을 황금 주말을 맞았지만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들은 만사를 제쳐 놓고 투어에 동참했다. 옷을 껴입고 나온 이들은 윗도리를 벗어야 했다. 종착지인 암사동 유적지에서는 때마침 제23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축제를 만끽했다. 행사 기간 중이어서 입장료는 무료였다.이날 오전 10시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에서 집결한 투어단은 광진정보도서관 앞 광나루 표석을 보고, 광진교에 올라 올림픽대교·천호대교·강변테크노마트·롯데월드타워가 한데 어울린 한강 조망을 감상했다. 이어 광진교 8번가~도미부인상~서거정의 강동예찬비~한국점자도서관~선사마을~암사동 선사유적 순으로 코스를 밟았다. 해설을 맡은 윤현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이화여대 박사 과정)는 문학예술경영학 석사답게 전문성을 살려 답사단을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내가 사는 곳의 역사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해설자의 성실함이 돋보였다”, “광진교 8번가, 서울에 이런 곳이!” 등의 호평을 설문에 남겼다. 서울의 동쪽 끝에 위치한 강동구는 이중성을 가진 도시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도시이지만 건재 순으로 따지면 서열이 그렇게 높지 않은 신생도시이다. 6000년 전 신석기 시대 유물이 쏟아지고, 2000년 전 한성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선사시대와 고대의 도시인 데도 불구하고 서울 진입은 늦었다. 1963년 광주군 구천면에서 서울 성동구로 처음 편입됐고, 1979년 강남구에서 분구했다. 강동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암사동이다. 한성백제 역사는 송파구에, 광나루 영광은 광진구에 각각 넘겨주고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구석기시대를 거쳐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에 사람이 집단으로 거주한 흔적이 가장 뚜렷하게 남은 곳이 암사동이다. 그러나 오래된 도시라는 이미지는 강동구의 빛과 그늘이다. 암사동은 ‘바위절 마을’(岩寺洞)을 한자로 옮긴 지명이다. 암사동 산 23번지 거북이 모양의 바위 위에 지어진 절이라고 하여 구암사(龜岩寺)라고 했다. 그러나 강동구 홈페이지에는 “신라시대에 절이 9개 있어서 구암사(九岩寺)라고 하였다”라는 근거 없는 유래 설명이 붙어 있다. 구암사 옛 터에는 구암정(龜岩亭)이 있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이 내려지기 전까지 구암서원(龜岩書院)이 있던 자리이기도 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이 자리에 있던 백중사를 암사라고 기록하고 있고, 서거정이 지은 ‘백중사’라는 시를 통해서도 구암사와 백중사가 이름은 다르지만 동일한 장소에 있던 사찰임을 알 수 있게 한다.2010년 강동문화원에서 펴낸 ‘강동역사와 문화’에 “암사동 동명의 유래는 백중사에서 연유한다. 예부터 백중사를 바위절이라고 불렀으며 이 바위절을 인용해 암사동의 유래가 됐다. 삼국시대 때 암사동에 절이 9개 있었다는 말은 큰 오류다”라고 바로잡았다. 구 홈페이지 오류부터 수정해서 선사유적지에 서 있던 ‘거북바위절’이라는 지명의 유래를 되찾기 바란다. 암사동 선사유적지는 1925년 을축년 대홍수 이전까지는 망각의 장소였다. 대홍수로 한강변의 가옥과 전답이 모조리 수몰되고, 떠내려갔으며, 땅속이 뒤집혔다. 사대문 안까지 물이 찼다고 하니 홍수의 피해는 엄청났을 터이다. 2만여명이 사망하고, 30여만명의 이재민을 남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버금가는 재앙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때 뜻하지 않게 뭍으로 드러난 게 암사동 선사유적이다.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를 품은 유물층이 솟아났다. 한강은 우리 문명의 젖줄이자 역사의 물줄기였다. 한강 물줄기가 서울과 처음 만나는 강동지역에 선사시대와 한성백제시대 문화유적이 집중적으로 분포한 데 주목해야 한다. 한강 유역의 신석기 유적 140여곳 중 대표적 유적지인 암사동은 을축년 대홍수가 남긴 유물이며, 뼈아픈 기억 단자이다. 또 한 번의 반전은 이 사건을 계기로 소양강댐과 팔당댐을 건설, 한강 통제에 성공했기에 1980년대 한강의 기적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투어단이 찾아간 광진교 옛 교명주(橋名柱) 옆에 백제시대 정절의 여인을 상징하는 도미부인의 전신상과 전설이 새겨져 있다. 생뚱맞게 이곳에 서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 혹시 이곳을 도미나루라고 착각하지는 않을지 걱정스럽다. 도미나루는 따로 있다. 신경림 시인이 ‘목계장터’에서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나루에”라고 노래한 것처럼 남한강 물길의 시발점 충주 목계에서 서울까지는 뱃길로 사흘 거리였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를 거쳐 족자섬과 다산 정약용이 나고 자라 묻힌 마재~소내나루 다음 나루가 도미나루이다. 여기서 팔당~당정섬~덕소~미음나루~돌섬을 거치면 광나루에 도착한다. 지금으로 치면 서울역이나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것과 마찬가지다. 광나루는 서울에서 광주 가는 단순한 나루가 아니라 한강의 동쪽 관문이었다.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기 전까지 한강을 오르내리던 황포돛배가 다니던 물길이다. 강배와 뗏목의 길이다. 서해안에서 한강을 거슬러 오르던 바다배와는 모양이 다르다. 거친 파도를 헤쳐야 하는 바다배는 배 밑을 둥글거나 뾰족하게 만든 반면 강배는 얕은 여울에서 강바닥에 긁히지 않도록 평평하다. 소금이나 젓갈, 생선을 실은 바다배는 조류를 타고 한강으로 들어와서 양화진이나 마포나루에 짐을 부렸다. 이곳에서 강배에 짐을 옮겨 싣고 서강~용산~한강진~두뭇개~뚝섬~송파~광나루를 거쳐 내륙으로 들어갔다. 목계나루를 떠난 강배는 주로 세곡선이나 땔감용 나무로 만든 뗏목이었다. 남한강 상류에서 곡물을 실은 세곡선은 용산과 서강의 창고까지 들어왔다. 물길로 나르고 운반한다고 해 조운선(漕運船)이라고도 했다.우리는 흔히 강남 개발 이전까지 한강의 남쪽 지역을 허허벌판으로 잘못 알고 있다. 조선의 사대문 중심 역사서술을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에 그대로 수용한 탓이다. 영등포가 처음으로 서울에 편입된 이후 1970년 한남대교와 경부고속도로가 놓일 때까지 강남은 ‘고요한 목초지’로 묘사되곤 한다. 실제로 그랬을까? 사실과 다르다. 18세기 이후 서울 사대문은 중세 봉건 왕도의 성격이 강했지만, 한강변은 역동적인 상업도시였다. 사대문 밖은 신분보다 돈으로 생업을 삼았으며, 돈이면 안 되는 일이 없는 요지경 세상이었다. 전국의 장사꾼과 일꾼이 몰려와 한강변 성저십리(성 밖 10리)에 거주했다. 세종(1428년) 때 호구조사 결과를 보면 도성 안 인구는 10만 3328명인 데 반해 도성 밖에는 6044명이 살았다. 도성 밖 인구는 전체 서울인구의 10%에 못 미쳤다. 그러나 정조(1789년) 대에 가면 도성 안에 11만 2371명이 살 때 성 밖에는 7만 6782명이 살았다. 18세기 후반 한강변을 중심으로 한 도성 밖 인구가 전체 서울인구의 절반이 넘었다. 한강은 전국의 뱃길을 연결하는 최대의 소비시장을 낀 물류 중심지였다. 전국 팔도에서 물품을 싣고 서울에 모여드는 배가 연간 1만척이 넘었다. 한강변은 흥청거렸다. 을축년 대홍수가 이 모든 것을 휩쓸고 갔을 뿐이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문명이 싹튼 강동지역을 비롯한 한강의 남쪽은 천지개벽을 기다리고 있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다음일정:상암동(문화비축기지) ●일시:10월 20일(토) 오전 10시~낮 12시 ●집결장소: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 앞 ●신청(무료):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 주민들의 축제 릴레이…행복 채우는 가을 중구

    주민들의 축제 릴레이…행복 채우는 가을 중구

    서울 중구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손수 빚어 낸 축제들을 잇따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우선 19일 신당5동 다산어린이공원에서는 제16회 백학축제가 손님들을 맞는다. 백학은 예로부터 이 지역에 소나무가 울창해 많은 학이 날아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당5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와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을 주축으로 성동고, 성동글로벌고, 중구장애인복지관, 나눔문화학교 등이 참여한다. 서양호 중구청장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 댄스·초대가수 공연, 치어리딩, 주민노래자랑 등 알찬 무대를 준비했다. 아울러 20일 중림동 손기정체육공원에서는 ‘중림동 명견만리’ 축제가 열린다. 서울역 인접 마을인 중림·만리동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육성하고 지난해 이 지역으로 급격히 유입된 입주민 1500가구와 원주민 사이에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 처음 선보인다. 축제는 조광익 화백의 그림 퍼포먼스로 막을 연다. 이어 서소문역사공원, 약현성당 등 지역 명소 카드놀이와 지역 대표음식인 ‘약밥’ 이름 짓기로 동네를 속속들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26일에는 도심 한복판 521살 된 은행나무에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제7회 회현동 은행나무축제’가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앞에 자리잡은 은행나무 쉼터에서 열린다. 27일 중림동 손기정체육공원에서는 ‘제5회 손기정둘레길 걷기축제’가 시작된다. 서 구청장은 “주민들 힘으로 순수하게 벌이는 마을축제에서 이웃끼리 정을 되찾고 행복이란 선물을 덤으로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광역자원순환센터 완전 지하화…“은평의 미래·환경 풍요롭게”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광역자원순환센터 완전 지하화…“은평의 미래·환경 풍요롭게”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별명은 ‘오뚝이’다. “구·시의원 시절부터 지금껏 한번도 편안히 일을 했던 적이 없다. 늘 힘든 사안을 해결하고 안 되는 것을 되게 했다”는 그의 말이 별명의 이유를 설명해준다. 요즘 은평구의 ‘뜨거운 감자’인 광역자원순환센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광역자원순환센터는 2023년 진관동에 세울 재활용 처리 시설로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취임 100일을 맞아 17일 서울신문과 만난 김 구청장은 “지금 추진하지 않으면 구 예산을 쓰레기 버리는 일에 다 투입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은평 구민의 살림과 복지, 환경, 미래를 풍요롭게 가꾸고 지키기 위한 시설인 만큼 주민들을 잘 설득해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확고히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 100일간 구정을 펴온 소회는. -의원 시절에는 공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집행부가 해결책을 내놓게 했다. 구청장이 되니 전략적인 방어와 공격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체감하게 됐다. 구의 다양한 현안들이 50만 은평 구민을 위해 정말 필요한 일인지 판단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해 행정 수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 정책 기획부터 완성까지 이끌어가는 역할이라 힘든 일도 많지만 매력도 크다. →현재 역점사업인 광역자원순환센터의 경우 일부 주민들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시설이 필요한 이유는. -광역자원순환센터(진원동 76-40번지 일대 1만 8000㎡ 대지)를 세우려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구의 자체 폐기물 자립도가 34%에 불과해 언제라도 ‘쓰레기 대란’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2012년 수도권매립지에서 환경부와 마찰을 이유로 우리 구의 쓰레기 반입을 거부했을 때나 지난 4월 중국의 재활용 쓰레기 수입 금지 조치로 이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마포구는 생활폐기물 소각장, 서대문구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인 반면, 광역자원순환센터는 물리적인 재활용품 처리 시설인 만큼 화학 처리나 소각만큼 건강을 해치는 환경 위험 요소가 없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처리 과정에서의 일부 악취나 폐수 등도 최신 설비로 충분히 걸러낼 수 있다. →부지 변경 등 다른 대안은 없나. -우리 구의 폐기물 처리를 위해 2000년부터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곳이라 장소 변경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대신 지난해 인근 주민들이 당초 반지하에서 완전한 지하화로 건립해줄 것을 요구해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지하화 시설로 짓고 그 위에 축구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1만 2500㎡)을 만들기로 했다. 지난달 국무총리실 조정 과정에서도 환경부, 서울시, 고양시 등과 지하화로 추진하는 게 맞다고 논의했다. 광역순환자원센터가 들어서면 마포구, 서대문구와 함께 폐기물 처리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돼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는 동시에 3구 모두 쓰레기 처리 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현재 우리 구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경기 양주소각장의 경우에도 양주시에서 앞으로 도시를 키우면 우리 구의 쓰레기 반입이 어렵다는 입장이라 마포구, 서대문구와의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부지 문제로 표류 중인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년간 공을 들여왔다. 곧 문학관 부지 선정 발표가 있을 거라고 해 유치를 위해 막판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은평 구민 50만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27만명이 유치가 필요하다는 서명을 했을 정도로 국립한국문학관은 구민 모두가 오랫동안 염원해 온 시설이다. 은평구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일부 있는데 신분당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개통, 제2통일로 등이 완성되면 변방이던 은평은 통일시대의 새로운 상상기지로 중심에 서게 된다.→이와 관련, 수색역세권 개발로 은평을 남북 교류의 중심축으로 삼을 구상이라고. -은평구 녹번동의 옛 지명인 ‘양천리’에는 의주로 천리, 부산으로 천리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은평이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관문 역할을 하는 입지임을 보여주는 셈이다. 그동안 남북문제가 풀리지 않아 서북권에 대한 투자가 어려웠다. 하지만 남북 화해시대를 맞아 수색역을 북한을 넘어 유럽으로 가는 서울의 관문, 대북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해야 한다. 특히 서울역, 용산역이 이미 포화상태라면 수색역은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송이, 어패류, 광물, 철강 등이 서울로 들어올 때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내년 4월에 진관동에 들어서는 은평성모병원(지하 7층, 지상 17층, 병상 800여개 규모)은 대북 의료 전진기지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떤 평가를 받는 구청장이 되고 싶나. -일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이달 말 확정될 공약사업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려 한다. 이를 통해 재정자립도 하위권에 있는 은평의 지역 경제를 살려 주민들에게 “역시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임기를 마치고서도 주민들과 차 한 잔 나누며 반갑게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말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주민청원제 추진…구민 의견 정책 반영 제도화 민선 7기 구정철학·역점사업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이 주인인 은평’을 만든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도입한 국민청원제도를 본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주민청원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바로 반영할 수 있는 은평정책연구소도 설립한다. 이는 민선 5·6기를 이끈 김우영 전 구청장의 구정 철학을 이어받은 것이다. 김 전 구청장은 예산 편성, 집행, 평가 등 전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은평형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주민 제안으로 탄생한 전국 최초의 공유 전용 시설 은평공유센터를 조성하는 등 주민이 행정의 주인공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주민과의 소통을 토대로 김 구청장은 구민 50만명의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도시 기반 시설을 촘촘히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한다. 역점 사업으로는 수색역세권 개발, 광역순환자원센터 건립,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통일박물관·이호철 문학관 건립,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 꼽힌다. 이를 통해 통일로에 있는 진관동, 경의선 철로가 있는 수색역을 양대 축으로 은평을 남북 화해 시대의 중심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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