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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보다 재미있는 설날 민속놀이

    게임보다 재미있는 설날 민속놀이

    설을 맞아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다채로운 행사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11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차례상 전시와 가훈 써주기, 연만들기, 토정비결보기 등이 펼쳐진다. 사물놀이·고성오광대놀이 등 전통민속 문화공연은 18일에 진행된다. 운현궁에서는 윷놀이·널뛰기·투호 등 민속놀이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황해도 탈춤인 ‘강령탈춤(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을 공연한다. 자치구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송파구는 14일 거여공원에서 새터민과 함께하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고, 강동구는 17∼19일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제기차기·널뛰기·팽이치기 등 전통민속놀이마당을 마련했다.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등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예술공연단이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따뜻한 설날맞이 나눔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서울시무용단은 15일 은평구 구산동 ‘은평의 마을’을 찾아가 진도북춤과 부채춤 등을 선보인다.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은 21일 관악구 봉천동 동명아동복지관에서 실내악을 연주한다. 떡국을 이웃과 나눠먹는 행사도 기획됐다. 동대문구는 14일 미혼모 가정·여성 장애인 등에게 떡국용 떡을 전달하는 ‘사랑의 떡 나누기’ 행사를 연다. 영등포구 여성단체연합회는 12일 노숙인복지시설 ‘보현의 집’에서 노숙인 300명에게 떡 만둣국을 대접한다. 종로구는 바르게살기운동종로구협의회와 공동으로 18일 종로구 낙원동 ‘먹고갈래 지고갈래’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떡국 500인분을 제공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울은 2월에도 문화행사 ‘풍성’

    서울시립박물관 등 서울시 산하 문화단체들이 봄을 기다리는 2월과 최대 명절 설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일 밝혔다.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입춘인 4일 한옥마을을 찾은 시민들에게 축문을 써준다.설 연휴기간(17∼19일)에는 차례 강좌와 가훈 써주기, 민속공연 등 다채로운 설 행사를 내놓는다.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는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일(월요일 제외)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상하이 어린이 서커스 공연이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흥선대원군과 운현궁 사람들’ 특별전이 27일부터 4월15일까지 개최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스트라빈스키, 차이코프스키 등의 명곡을 들려주는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2월 문화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미술관(seoulmoa.seoul.go.kr), 서울역사박물관(www.museum.seoul.kr), 남산골 한옥마을(www.hanokmaeul.org), 서울문화재단(www.sfac.or.kr), 서울열린극장 창동(www.sotc.or.kr), 서울시립교향악단(www.seoulphil.co.kr), 세종문화회관(www.sejongpac.or.kr) 등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문화를 무료로 맘껏 즐겨라

    문화를 무료로 맘껏 즐겨라

    시민을 위해 서울시가 준비하는 문화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는 28일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하고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공공 문화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영화감상회 확대 시는 한해 40회에 그치던 시 영화감상회를 415회까지 10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또 대부분 상업영화 위주로 구성했던 ‘좋은 영화감상회’는 독립·예술·단편영화 중심으로 재편성된다. 이에 일반 상영관에서도 볼 수 있는 대중영화는 상영 횟수를 15회로, 문화예술영화는 400회를 편성해 자치구에서 상영키로 했다. 실험예술 등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 확대 공원, 하천, 학교, 광장 등을 찾아가 국악, 뮤지컬, 재즈 등을 공연하는 ‘시민문화한마당’행사는 지난해 24회에서 올 55회로 2배 이상 늘어난다. 노인, 정신질환자 등 문화 소외층 대상의 ‘찾아가는 문화공연’도 300회 이상 마련된다. 세종문화회관 소속 예술단체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시민공연도 크게 는다. 뚝섬 서울숲에서는 4∼10월 매월 둘째 토요일을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의 날’로 정해 퓨전국악 한마당, 실내악 콘서트, 뮤지컬 히트곡 공연 등도 펼쳐진다. 서울광장 동편에는 상설무대가 설치돼 봄·가을에는 점심시간에, 여름에는 저녁시간에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미술관·박물관 무료관람 확대 시에서 운영하는 미술관과 박물관도 무료로 개방하는 날을 늘린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은 기존의 무료개방일(매월 넷째주 일요일) 외에 명절(설날, 추석), 국경일(3·1절, 광복절, 개천절),‘하이서울페스티벌’(4월28일∼5월6일)기간에도 무료관람을 할 수 있게 했다. 현재 12세 이하인 평일 무료관람 대상도 19세 이하 청소년과 동반가족 2인으로 확대된다. 자녀가 2인 이상인 가족은 ‘다둥이카드’만 제시하면 가족전원이 3월부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상상 속 서울’ 축제로 즐겨라

    물 위를 걷는 수중다리 체험부터 한강 위 외줄타기공연까지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확 달라진다. 특히 처음 선보이는 ‘한강 미라클 페스티벌’은 한강을 주제로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볼거리를 현실화한다.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하이서울 축제는 ‘한강미라클페스티벌’과 ‘서울역사페스티벌’로 나눠 오는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9일 동안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다.‘한강 미라클 수중다리’행사의 경우 강 수위와 비슷한 높이의 철제 임시다리를 만들어 시민들이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으로 한강을 건널 수 있도록 한다. 선유도∼망원지구 구간에 폭 5m, 길이 600m로 만들어진다. ‘한강외줄타기’세계대회도 펼쳐진다. 현재 세계외줄타기 공식기록은 400m 정도로 폭이 1㎞여인 한강에서 외줄타기가 성공하면 세계 기록이 바뀌게 된다. 시는 10개국 15개 팀의 외줄타기 명인들의 참가를 타진 중이다. 거북선 등 ‘전통 선박 퍼레이드’ 등도 준비된다. 배다리 도강행사라고도 불리는 이번행사는 한강대교 부근에 작은 배들을 한 줄로 띄운 후 700여마리의 말과 1700여명의 사람들이 함께 강을 건너는 장관을 연출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Metro] ‘청계천발굴 유물특별전’ 열어

    서울역사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다음달 4일까지 청계천에서 출토된 유물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청계천 발굴 유물특별전’을 연다. 호안석축과 광통교, 수표교 등 청계천의 6개 주요 유적이 재현되며 분청사기병 등 각종 그릇과 식기류 등이 전시된다. 신상정(56)씨가 30여년간 수집한 유물 가운데 300여점을 다음달 18일까지 ‘우리네 사람들의 멋과 풍류전’에서 전시한다. 부채에 다는 해시계 기능의 선추, 정육면체 천문도인 방성도 등 독특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에는 ‘아빠와 함께하는 전시체험’이, 매주 수요일에는 영화 마니아를 위한 무료영화가 마련된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울에 백자·청자 굽던 가마터 24곳 산재”

    “서울에 백자·청자 굽던 가마터 24곳 산재”

    ‘서울에도 고려청자를 굽던 가마터가 있었네.’ 서울지역이 일찍이 고려청자와 고려백자의 생산지였으며, 조선시대에는 관요(官窯)보다 품질이 뒤지는 민요(民窯)였음에도 비교적 질좋은 백자의 생산지로 명맥을 유지했음이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서울역사박물관이 2004년까지 5년 동안 실시한 문화유적 지표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는 ‘서울의 도요지와 도자기’라는 서울역사박물관 학술총서의 하나로 최근 발간됐다. 확인된 서울지역의 도요지는 모두 24곳이다.▲수락산 지역 상계동의 백자요지 1곳과 도기요지 3곳 등 4곳 ▲북한산 지역의 수유동 및 우이동 청자요지 7곳 ▲관악산 지역의 신림동 및 봉천동 백자요지 6곳 등이다. 모두 땔감이 풍부한 지역에 위치해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관악산 일대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과천 백토나 19세기 실학자인 이규경의 기록에 등장하는 ‘관악산 백토’가 있어 양질의 백자를 생산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말∼조선초 사이에 운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유동과 우이동의 청자요지는 북한산국립공원 들머리에 산재한다. 윤용이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우이동과 수유동의 청자요지는 14세기 후반 전남 강진 일대 고려청자 가마터가 왜구의 노략질로 폐쇄, 전국의 내륙지방으로 옮겨진 후 1380∼1390년대 서울지역의 청자 수요를 위해 만든 가마터로서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관악산 서쪽 등산로에서 확인된 고려백자요지는 북한산 지역보다 앞선 12세기로 추정된다. 백자는 물론 청자 사금파리도 일부 발견돼, 생활용으로 소규모 진흙가마에서 중저급 그릇을 구워낸 것을 알 수 있다.17∼18세기 신림동 백자요지는 서울대 정문 서쪽 등산로 일대에 흩어져 있다. 신림동과 봉천동에서는 철화백자도 나왔다. 방병선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상계동과 신림동, 봉천동 가마터는 조선시대 한양을 벗어난 경기도 양주와 과천, 금천일대”라면서 “열악한 제작환경과 유물상태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 서울외곽 지역 민간가마의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자사적 의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남성 민예품 매력에 빠져 수집 시작”

    “민예품 수집에 반쯤 정신이 나가서 살아왔어요. 기증을 부탁받았을 때는 딸을 시집보내는 섭섭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벗을 만난 듯한 기쁨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 2200점의 민예품을 기증한 신상정(56)씨는 20일 “‘선조가 남긴 예술품을 흩어지고 사라지게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수집했기에 기증할 수 있었다.”면서 “제가 모은 작품이 박물관에 잘 전시되고 있으니 오히려 행운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제약회사 임원인 신씨는 1960년대 후반부터 40년 가까이 전통 민예품을 수집했다. 개인 박물관을 하나 갖는 것이 꿈이었지만,2001년 서울역사박물관이 개관을 준비할 당시 1900점을 비롯해 현재까지 꾸준히 수집품을 기증하고 있다. 그는 “수집은 제 힘으로 할 수 있어도 전시와 보존은 도저히 제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면서 “금전적인 문제는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문제로 보존방법을 고민할 무렵 서울역사박물관이 기증을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신씨가 기증한 민예품은 서울역사박물관이 지금까지 기증받은 2만점 남짓한 유물 전체의 10%가 넘는다. 서울역사박물관도 기증품 가운데 300점을 엄선해 23일부터 내년 2월18일까지 특별전 ‘우리네 사람들의 멋과 풍류’를 연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학술플러스] 한중일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은 21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청소년들의 역사이해를 돕기 위한 ‘한·중·일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를 연다.청소년들의 상호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통해 동북아 평화실현에 기여하려는 의도에서 기획된 행사다. 1부(한·중·일 청소년 공동 역사인식 비전포럼)에는 서울의 양재고와 중앙고, 대구 학남고(한국), 상하이 중학교(중국), 지바여고(일본)가 참여한다. 2부는 ‘동북아 역사갈등 문제해결, 우리 힘으로’라는 주제로 전국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발표대회를 갖는다.예선을 거쳐 초·중등학교 6팀, 고교 8팀이 발표자로 선정됐다.주제에서 엿볼 수 있는 것처럼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동북아 3개국간 역사갈등 해소를 위한 신선한 방안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구미 경북외고의 강해령양 등은 ‘동북아 역사갈등과 평화실현 방안’을 발표하고, 부산 장평중 박승진군 등은 조선시대 한·일교류의 대명사였던 조선통신사의 활동 상황 등을 동영상으로 발표한다.
  • [부고]

    ●오승기(세흥공영 이사)씨 모친상 박철호(세현철강 대표)박영수(대검찰청 중수부장)이종호(이종호통증클리닉 원장)씨 빙모상 1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2)590-2352●연동수(관동대 의과대학장)진수(바원프리웨이주유소 대표)갑수(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부장)씨 부친상 이국돈(전 수출산업공단 이사)이종은(군사문제 연구위원)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631●이은성(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근팀장)씨 부친상 14일 서울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7시 (02)909-2899●안재신(숭의여대 교수)씨 부친상 이주혁(전 인천방송 사장)김용제(상아치과원장)박재식(재미 사업)박권배(상도성결교회 목사)한영균(대신증권 상무)씨 빙부상 1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590-2697●하영직(인화세이프티 대표)씨 모친상 배주한(관동대 경제학과 교수)씨 빙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20●유준영(제7사단3연대 소령)효영(에뛰드 과장)씨 부친상 최연정(우수사 과장)씨 시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38●김대한(서울보증보험 경인지역본부장)대완(사업)씨 모친상 14일 서울위생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2217-6499●최종범(경향신문 편집부 차장)씨 모친상 14일 강릉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17-326-4719●박석기(전 합동통신 출판국장·전 두산동아출판 상무)남기(재미사업)성기(사업)씨 모친상 1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590-2540●김규룡(서울시 언론담당관실 보도기획팀장)씨 조모상 14일 경남 마산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5)249-1401●최만규(푸름 대표)진규(지니온 〃)씨 부친상 이상언(한국씨티은행 커뮤니케이션부장)원성윤(그린산부인과 원장)씨 빙부상 1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031)787-1501●안상열(한성종합기술단 상무)상로(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기술사업단장)상일(미국 거주)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94
  • 反FTA 게릴라식 시위

    反FTA 게릴라식 시위

    29일 서울 도심에서 한·미 FTA 저지 궐기대회가 기습적으로 열려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당초 서울광장에서 2만여명 규모의 집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본집회 장소인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원천 봉쇄하자 시위대들이 을지로·명동 일대 도로를 점거하고 기습 시위를 벌였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시위 참가자 1500여명은 오후 4시쯤부터 6시30분까지 을지로1가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 일대 8차선도로 100여m를 점거하고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차도에 배추를 쏟아부으며 피폐한 농촌 현실을 고발하고 식량주권을 수호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때문에 일대 차량들이 혼잡을 이루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이 1700여명의 전·의경을 배치해 해산을 유도하자 시위대 중 절반가량은 현장에서 흩어졌으며 나머지 700여명은 명동성당 앞으로 가 촛불문화제를 연 뒤 8시쯤 자진 해산했다. 이에 앞서 시위자들은 옥인동 국민은행 청운지점 앞, 서울역 역사 구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동대문로터리 등 도심 곳곳에서 흩어져 게릴라식 집회를 벌였다. 농민연합 등 5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서울역 대합실 및 광장에서 ‘한·미 FTA 중단 평화 시위 보장’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민주노총은 오후 3시부터 청와대 인근 옥인동에서 열겠다고 집회신고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도 경찰의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개최했다. 같은 시간대 충정로 농협중앙회 앞 진출을 시도하다 경찰의 저지에 막힌 농민 150여명은 인근 이화여자외국어고 앞으로 옮겨 집회를 열었다. 앞서 경찰은 380여개 중대 5만여명의 전·의경 부대를 전국에 배치해 시위대의 이동을 차단했다. 이 때문에 농민 2900여명이 서울행에 실패했지만 개별적으로 상경한 농민 등이 시위에 합류했다. 지방의 경우 부산, 대구, 울산, 광주, 제주, 전북 전주, 경남 창원, 경북 포항·경주 등 11곳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등 7920명이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으며 오후 6시를 전후해 집회가 마무리됐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우리당 당사에 진입하려고 경찰과 2시간30분 동안 대치하다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청은 이날 하루 동안 폭력을 휘두르는 등 불법행위에 적극 가담한 16명을 연행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민원발급 ‘티머니 결제’ 큰 인기

    민원발급 ‘티머니 결제’ 큰 인기

    “구청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를 교통카드 티머니(T-money)로 결제합니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민원봉사과에서 주민등록등·초본 등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때 잔돈을 낼 필요가 없다. 티머니 카드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티머니 카드란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된 스마트카드로 버스·지하철 이용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초 관악구 민원봉사과 직원들은 토론회를 열어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논의했다. 많은 직원들이 새로운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 결제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각종 세금이나 과태료는 카드결제·지로용지·전자납부 등으로 납부수단이 편리하게 바뀌고 있지만,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는 현금 징수만 고집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통카드·휴대전화가 보편화되면서 동전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줄어 구청 직원들이 잔액을 거슬러 주기도 힘들었다. 토론 결과 지하철·버스처럼 발급 수수료를 교통카드로 받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관악구는 지난해 7월 ‘민원서류 발급 티머니 결제 시스템’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예산 305만원을 들여 시스템을 개발하고 단말기 6대를 민원봉사과와 지적과에 설치했다. 호적등·초본, 주민등록등·초본, 토지(임야)대장, 개별공시지가 확인서 등 민원서류 발급수수료 350∼1000원을 티머니 카드로 결제받았다. 반응은 뜨거웠다. 주민 김인자(33)씨는 “수수료 몇 백원에 1만원짜리를 낼 때면 난감했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니까 훨씬 편리하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는 티머니 결제 시스템을 행정혁신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서울시, 부산시, 청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겠다고 자료를 요청했다. 부산시는 부산진구·남구를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해 올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직원의 작은 아이디어 덕분에 지방행정이 한걸음 발전했다.”면서 “더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전 민원부서와 동사무소로 티머니 결제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공공시설도 티머니 결제 시스템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법원(등기소)무인민원발급기·서울역사박물관·지하철역 환승주차장·서울시티투어버스 등을 이용할 때도 티머니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티머니를 발급하는 한국스마트카드는 서울대공원과 월드컵경기장,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로 등 서울시 유료 시설 등으로 티머니 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패션단신]

    아름다운 수유실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아가방은 서울역사 안 4곳의 화장실 내부에 ‘아름다운 수유실’을 마련해 편안한 수유 및 편의 공간을 제공한다. 안정감을 주는 연하늘, 분홍, 노란색으로 꾸민 공간에 아이를 위한 7대의 간이침대와 모유수유를 위한 소파를 두었다. 베이직하우스는 OK캐시백과 제품을 구매하면 금액의 2%를 OK캐시백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제휴를 체결했다. 또 포인트로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오는 30일까지 OK캐시백 카드를 사용해 제품을 구매하면 즉석 추첨을 통해 1000∼30만 포인트 등 총 26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페이스샵은 패션의류 전문몰인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과 공동으로 11월말까지 고객이벤트를 연다. 더페이스샵 인터넷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20명에게 하프클럽이 제공하는 티파니 목걸이, 어그부츠, 숄을 증정한다. 또 이 기간동안 하프클럽에서 처음 구매하는 고객 1000명(선착순)에게는 더페이스샵 아이섀도를, 추첨을 통해 스페셜 필링 시스템, 더 라이스 3종세트를 준다. 더페이스샵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하프클럽 적립금 1000포인트와 2000원 할인쿠폰을 준다.
  • “우리 공예품으로 집을 멋스럽게”

    “우리 공예품으로 집을 멋스럽게”

    “우리 전통 공예품으로 거실과 주방, 서재 등을 멋스럽게 꾸며보세요.” 값비싼 장식품이나 유리벽 속 전시물로만 인식돼온 전통 공예품들을 현대생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 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서울무형문화재기능보존회(이하 보존회)의 열번째 특별전 ‘전통과 현대의 만남, 어울림’을 준비한 보존회 김은영(서울무형문화재 제13호 매듭장) 고문은 2일 “그동안 장인들의 개별 작품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전통문화가 현대문화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아파트 거실과 서재, 주방, 베란다 등에서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다양한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전에는 매듭장 김 고문을 비롯, 나전장 정명채, 궁장 권무석, 악기장 김복권, 소목장 김창식씨 등 서울시 무형문화재 보유자 25명이 지난 1년 동안 정성껏 제작한 다양한 공예품 130여점이 전시된다. 이들 공예품은 전시실에 꾸민 거실과 서재, 식탁, 베란다 등의 구석구석에 놓여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만남을 보여준다. 김 고문은 “화문석이 액자로, 체가 조명기구로, 목공예가 장식품으로, 매듭과 수가 스탠드·와인 잔의 소품으로 변신해 현대식 공간 속에 스며든다.”면서 “전시기간 내내 장인들이 매일 돌아가면서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시연하고,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시회를 본 가족들이 집에서 외국산 카펫 대신 초고·등메 돗자리를 까는 등 우리 공예품으로 집을 꾸밀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02)724-0114. 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녹색공간] 청계천복원 1년/노수홍 연세대 교수·청계천살리기연구회장

    청계천 복원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있었다. 걷기대회, 각종 문화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였다. 지난 1년 동안 3200만 명이 청계천에 다녀갔다고 한다. 지난해 복원된 지 한 달 만에 300만 시민이 방문하였을 때 청계천 복원에 대한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대하여 우리 모두가 놀랐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었던 청계천을 전 국민이 호기심으로 구경삼아 왔을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 방문객이 줄어 들 것으로 예측하였다. 그러나 그런 예측은 완전히 어긋났다. 청계천이 사람들을 끊임없이 모이게 하는 흡인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선 서울시의 체계적이고 다양한 홍보효과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서울문화재단이 계획하고 선정한 크고 작은 거리 공연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시민들이 청계천에 오면 항상 무언가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중요한 청계천의 흡인력은 다시 흐르는 물이다. 또 물과 함께 하는 생태계의 복원이다. 도심에서 사는 시민들이 자연 상태의 흐르는 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일 년에 몇 번이나 있을까? 특히 신발을 벗고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무리지어 떠다니는 피라미를 한가로이 즐길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여름 휴가철에 산과 계곡으로 흐르는 물을 찾아가는 도시인들이 주차장 같은 고속도로에서 고생을 한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다시 이런 고생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한 해가 지나면 같은 고생을 되풀이하면서 산과 계곡을 찾아 나선다. 도시인들이 살고 있는 회색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 벗어나서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몸부림이다. 주말마다 대도시 주변의 산과 골짜기마다 등산객들이 넘치는 것도 자연을 동경하는 우리의 본능을 충족시키려는 노력이라 할 수 있다. 복원된 청계천에선 도심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잠깐 짬을 내어 자연의 소리를 가까이 들을 수 있다. 청계천의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도 많아지고 있다. 밤늦게까지 젊은 연인들이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속삭이는 모습도 이미 익숙해진 풍경이다. 강남의 빌딩 숲속에서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보다 자연과 동화되는 청계천의 연인들이 한결 정감이 더 간다. 지난 월드컵 축구 중계 때 광통교 상류에서 많은 가족들과 연인들이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우리 축구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았다. 서울 도심에 새로운 문화가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10월 2일 서울역사발물관에서 청계천복원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주제는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시재생과 미래비전이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복원된 청계천이 국내외 도시재생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고 많은 도시들이 청계천을 벤치마킹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청계천 복원의 산파역을 한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이 기조연설을 하였다. 청계천복원이 체념한 국민들을 일깨워 자연이 생명에게 절대적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었으며 복원된 청계천이 충분히 기폭제가 되었고 깃발이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영국 창의 클러스터의 사이먼 에번스 대표는 청계천복원이 부동산 가치, 교통개선, 공기의 질, 그리고 기타 환경적 혜택 등 하드웨어 측면에서 이익을 가져왔지만 소프트웨어적 성과가 더욱 중요하다고 하였다. 특히 청계천 주변의 옛 것과 새 것이 조화를 이루는 클러스터 발전을 통하여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 것을 제안하였다. 필자는 연설을 마친 박경리 선생과 복원된 광통교 주변을 걸으며 무리지어 먹이를 찾는 피라미 떼를 보았다. 수초도 거의 없는 상류지점까지 피라미가 올라왔다는 사실에 놀라며 박경리 선생은 생명의 복원력은 우리의 상상력을 항상 뛰어 넘는다라고 말하였다. 아직 시멘트로 덮여 있는 청계천의 상류 지천인 중학천과 백운동천이 복원되어 피라미들이 상류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기를 바라며 청계천을 뒤로 하였다. 노수홍 연세대 교수·청계천살리기연구회장
  • 도보로 즐기는 문화산책코스 3선

    도보로 즐기는 문화산책코스 3선

    ‘낯선 도시를 여행하듯 600년 고도 서울을 걸어보자.’ 유럽에 배낭 여행을 가면 ‘도보관광코스’가 그려진 지도를 꼭 쥐고 도심을 활보한다. 문화재 설명판을 꼼꼼히 읽고 카메라를 연신 눌러대며 낯선 도시를 탐험한다. 연휴를 맞아 유럽을 관광하듯 서울을 걸어보자. 자동차 속에서 보던 낯익은 풍경 같지만 걸어보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도보 관광코스를 소개한다. ●전통문화 중심지역-북촌·운현궁 코스 한옥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가회동 31번지. 민화 250여점과 민속자료 750점이 소장되어 있는 가회박물관과 전통 공방들이 자리한 북촌은 한국 고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전통주 빚기와 자수, 국악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열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추석 연휴기간에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찾아가는 길:지하철 3호선 안국역 ●근대문화 중심지역-덕수궁·정동 코스 돌담길을 이어가는 정동길은 낭만이 가득해 연인이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숨겨진 옛 덕수궁터는 가슴아픈 한국 근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서울시립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도 있어 문화산책 코스로 제격이다. ▶찾아가는 길:지하철 1·2호선 시청역 ●역사·생태 복원지역-청계천 코스 조형물 스프링(Spring)과 분수와 폭포 등으로 꾸며진 청계광장과 95년 만에 복원된 조선시대 대표적 석교인 광통교, 숙종이 장희빈을 처음 만난 수표교, 패턴천변, 빨래터, 참여와 화합의 벽, 하늘물터, 버들습지 등 ‘청계천 8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청계천문화관에는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2호선 왕십리역 이밖에도 경복궁·인사동 코스, 종묘·창경궁 코스, 대학로, 남대문·명동 도보관광코스도 유명하다.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도보관광을 하고 싶다면 관광 희망일 3일 전에 서울시 문화관광 홈페이지(www.visitseoul.net)를 방문, 예약하면 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울광장·한강·남산골 도심 곳곳서 한가위 축제

    서울광장·한강·남산골 도심 곳곳서 한가위 축제

    ‘서울에서 한가위 즐기자.’ 한가위 축제가 추석 보름달만큼이나 서울 곳곳에서 서울시와 자치구 주최로 풍성하게 열린다.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료 민속공연과 전통 체험행사가 도심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가족·친지들과 함께 추석연휴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흥겨운 도심속 전통·민속공연 추석인 6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는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국악 명인들의 공연, 영화 ‘왕의 남자’로 널리 알려진 줄타기의 명인 권원태의 줄타기 공연 등이 펼쳐진다.5∼7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전통타악, 동춘서커스, 경기민요, 퓨전국악공연, 판소리 등 공연마당과 추석차례상 차리기, 전통주 빚기, 송편빚기 등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청계광장에서는 6일 오후 6시30분 마당놀이 창극 ‘뺑파전’ 공연을 비롯해 수표교 다리밟기, 부채춤 등 민속공연과 비석치기, 널뛰기, 돈치기 등 놀이체험이 준비돼 있다. 운현궁에서는 5∼7일 세시풍속놀이와 도자체험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6일 마당극 ‘똥벼락’, 마당창국 ‘심청이는 외로워’를 관람할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와 잠실지구에서는 6∼8일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윷놀이, 굴렁쇠 등 5가지 민속놀이를 한자리에서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여의도 한강유람선에서는 한가위 민속퍼포먼스와 국악공연이, 잠실 한강유람선에서는 남미 전통악기인 팬플루트 연주가 울려퍼진다. ●자치구 행사 풍성 강동구는 4일 오후 3시 천호동공원에서 주민과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강동 한가위 어울마당’을 개최한다. 타악그룹 ‘광명’의 오프닝 공연과 경기 민요, 외국인 노래자랑, 가족 송편빚기 행사 등도 열린다. 구로구는 3일 고척근린공원에서 10개국이 참가하는 ‘미니월드컵 축구대회’와 ‘외국인과 함께하는 구민노래자랑’을 준비했다. 강북구는 3일 오전 10시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제10회 삼각산축제’를 개최한다. 단군제례와 전통문화공연, 단군과 고조선 역사배우기, 한지그림, 도자기체험, 태권무, 서도민요, 경기민요, 줄타기 공연도 볼 수 있다. 강남구는 4일 오후 1시부터 수서청소년수련관에서 초등학생 4∼5학년생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참그루 송편만들기·민속놀이’를 개최한다. 도봉구는 7일 오전 11시 시립창동운동장에서 ‘도봉가족 한가위 큰잔치’를 연다.‘왕의 남자’ 줄타기 공연과 떡메치기, 투호, 고누, 윷놀이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볼거리·놀거리 풍성한 재래시장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탈바꿈한 동네 재래시장에서는 ‘한가위 큰 장터’가 열린다.10∼30% 할인된 가격에 제수용품과 선물을 구입할 수 있고, 시장별로 풍성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종로구 통인동 통인시장에서는 4일 오후 1시 송편빚기대회가 열리며, 종로구 예지동 광장시장에서도 4일까지 풍물패 공연과 막걸리마시기 대회, 떡메치기 체험, 투호던지기 등이 열린다. 중구 남창동 삼익패션타운과 성동구 성수동 뚝도시장, 중랑구 면목동 동원골목시장에서도 풍물놀이와 사은품 증정 행사가 펼쳐진다. 마포구 망원월드컵시장에서는 3일 떡메치기가 열리며, 양천구 신월1동 신영시장에서는 4일까지 품바 공연이,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에서는 5일까지 세일행사와 풍물패 공연이 준비돼 있다. 동대문 일대 두타와 밀리오레, 청대문 등 20여개 도매상가에서는 10∼50% 할인행사가 실시된다.3∼4일 청계천 버들다리에서는 록밴드 페스티벌과 베스트 드레스쇼, 퓨전국악, 비보이 댄스 등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청계천 복원 1주년 3000만명의 쉼터 278종 동식물 새터

    청계천 복원 1주년 3000만명의 쉼터 278종 동식물 새터

    다음달 1일 복원 1주년을 맞는 청계천에 무려 3100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명실공히 서울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센터에 따르면 25일 현재 청계천을 찾은 사람은 모두 3141만명으로 장소별로는 청계광장∼세운교 일대에 가장 많은 1880여만명이 다녀갔다. 공식적인 요청에 의한 청계천 투어만도 223건,1만 3500명에 이른다. 청계천은 또 1년만에 140건의 드라마와 영화,CF 등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등 촬영명소로도 인정을 받았다. 민속행사와 거리공연 등 문화행사도 225차례나 열렸다. 1년 사이 청계천에 새로 둥지를 튼 어류, 조류, 식물 등도 278종이나 돼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하천 수질 기준도 1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생태계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새들이 주로 서식하는 하류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28차례,41일 동안 청계천의 출입이 통제됐지만 주변 주택이나 천변 시설의 피해는 거의 없었다. 한편 청계천 복원 1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2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휴일인 다음달 1일 밤까지 청계광장과 산책로, 교량 등에서 공연과 전시, 영화상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06년 청계천 축제’를 열 계획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30일부터 11월12일까지 청계천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823일의 여정과 미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청계천 복원사업 착공에서 준공까지의 과정을 주제로 한 관련자료 70여점이 선보인다. 청계천 산책로에는 다음달 1일까지 ‘내가 꿈꾸는 서울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작 112점이 전시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씨줄날줄] 간이역/황진선 논설위원

    간이역이 불러일으키는 정서는 어머니의 품이나 고향 같은 것이 아닐까. 그곳에 가면 편안하게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다. 아니, 절로 마음의 짐을 훌훌 벗어버리게 된다. 자본주의가 만들어내는 저 불안한 속도전에서 벗어나 모처럼 온전한 내 시간을 갖게 된다. 그 시간만큼은 자신의 실존감을 되찾는다. 주변의 소박한 자연풍경과 하나가 되어 속도와 시간을 잊는다. 끝없는 경쟁에 함몰되어 험한 꼴로 살고 있는 자신도 되돌아볼 수 있다. 간이역은 현대 사회의 속도전에 제동을 거는 우리 내면의 쉼터다. 길을 가다 보면 카페 이름에서도 간이역이 눈에 띈다. 그 카페도 아마 비슷한 정서에 기대어 있을 것이다.‘이곳에서만은 다른 사람과 싸우느라 차고 다니던 칼과 갑옷과 투구를 벗어버리고 무장을 해제한 채 고향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연인들이 카페를 찾았다면 그날만큼은 마음을 풀어놓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간이역은 철도의 역사이기도 하다. 새로 생기는 철도역 치고 처음에 간이역이 아닌 역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경인선이 1899년, 경부선이 1905년에 개통되었으나, 서울역사가 지어진 것은 1925년이다. 그러니 서울 역사보다 먼저 지어진 간이역들도 있다. 일제 강점기 당시 소규모 철도역사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군산 임피역사와 익산 춘포역사는 지난해 11월 등록문화재가 되었다. 지금도 전국 600개가 넘는 철도역 가운데 간이역이 200여개에 이른다고 한다. 수도권에서 전형적인 시골풍 간이역의 모습이 남아 있으면서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곳은 경기도 일산역이다. 초록색 기와지붕에 단층인 일산역은 수많은 고층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여 왜소한 모습이다. 서울∼신의주간 경의선이 1906년에 개통되었으니 그 주변에서 가장 역사가 긴 건물인데도 너무 초라해 보여 안타까울 정도다. 문화재청이 일산역과 화랑대역(경춘선) 등 건축한 지 50년 이상 되거나 열차사랑동호회 등에서 추천한 65개 간이역 가운데 12곳을 등록문화재로 예고했다. 짧은 소견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간이역들은 유형 문화재로서도 가치가 있지만 우리들의 향수와 애환, 정취가 온전히 담긴 정신문화의 원형으로서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황진선 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다채로운 우리 전통문화 추석연휴 서울서 한마당

    다채로운 우리 전통문화 추석연휴 서울서 한마당

    추석 연휴동안 서울시내 곳곳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서울광장에서는 6일 오후 2시부터 ‘2006한가위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김덕수패 사물놀이, 이생강·정재만·안숙선·이춘희 등 전통국악공연의 명인들과 안치환, 김용우, 퓨전 타악그룹 공명 두드락 등이 출연한다.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권원태씨가 줄타기를 보여준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5∼7일 휘모리잡가, 동춘서커스, 전통타악공연, 경기민요, 퓨전국악공연, 판소리 등 공연마당과 송편빚기, 다듬이질 등 체험마당이 열린다. 청계광장에서는 6일 풍물판굿강령탈춤, 경기민요, 수표교 다리밟기 등 민속공연과 비사치기, 고무줄, 망줍기, 널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운현궁에서는 5∼7일 세시풍속놀이 등을,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6일 마당극 ‘똥벼락·마당창극 ‘심청이는 외로워’ 등을 선보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고구려의 혼’ 고분벽화 다시 본다

    ‘고구려의 혼’ 고분벽화 다시 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북한 소재 고구려 고분벽화의 실물을 담은 자료가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고구려 고분벽화와 모형 150여점을 공개하는 특별전 ‘인류의 문화유산 고구려 고분벽화’를 다음달 2일부터 10월2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민족’ 또는 ‘국가’라는 범주를 뛰어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구려 문화유산을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별전에는 안악 3호분·덕흥리 고분·쌍영총·호남리 사신총·강서대묘·강서중묘 등 북한 소재 고구려 벽화 6기에 그려진 생활풍속·사신도 등 벽화를 담은 사진 147컷을 디지털 프린트한 자료와 고분모형 등이 선보인다. 특히 중국 소재 고구려 고분을 다뤘던 기존 고구려 관련 전시와 달리 북한 고분벽화에 대한 실물 자료가 대규모로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박물관측은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일본의 통신사인 연합뉴스와 교도통신사와 손잡고 교도통신사로부터 북한에서 직접 촬영한 생생한 자료를 제공받았다. 또 기존 전시와 차별화하기 위해 고분벽화 사진들을 실제 고분 방향에 맞춰 각 벽면에 배치, 실제 고분 형태를 살리면서 입체감을 줬다. 이와 함께 안악 3호분·쌍영총·강서대묘·덕흥리 고분 등 4기에 대한 축소 모형을 제작, 전시한다. 이를 통해 실물 크기의 모형으로는 한꺼번에 보기 어려운 무덤 외부구조와 내부구조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 고구려 고분벽화의 천장에서 자주 관찰되는 별자리는 조명을 통해 복원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조선 전기 평양에서 발견됐다고 전해지는 ‘천상열차분야지도’에서 관련 고구려 고분벽화의 별자리를 찾아 앉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분은 축조 연대에 따라 안악 3호분·덕흥리 고분·쌍영총·호남리 사신총·강서대묘·강서중묘의 순서로 관람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고구려 고분 구조는 물론, 고분벽화의 변천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02)724-0114.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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