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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중요도↑…‘쌍방향 무료 교육용 앱’ 활용법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중요도↑…‘쌍방향 무료 교육용 앱’ 활용법

    최근 대학 입학시험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학생들과 학부모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2일 한 대입 전문가는 “입시 경향이 계속 변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점점 중요성이 커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철저히 준비하고 관련 정보를 잘 활용해야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이 전문가는 “학생부종합전형 관련 교육을 받으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지만 최근 무료 강의와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등도 나와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국 어디서나 학생과 학부모가 활용할 수 있는 무료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학생부종합전형 입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 지양희교육연구소(대표 지양희)는 최근 무료 교육용 ‘1318멘토프로젝트 Web &App’을 내놨다. 쌍방향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1318멘토프로젝트 Web&App 개발팀의 총괄책임자인 정병진 기술개발이사는 “무료 정보라고 해서 가치가 떨어지는 교육 정보가 아니라 교육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든 고급 입시 교육 정보”라면서 “입시생과 학부모에게 커뮤니티를 통한 정보 공유의 장을 제공하고 학부모와 각 대학 입시 관계자들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작성 첨삭 교육도 진행된다. 자기소개서 작성법 동영상 강의는 무료로 제공되며, 저렴한 비용으로 1:1 개인 첨삭 지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동영상 강의에는 자기소개서 대교협 공통양식(3문항), 연세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건국대, 서울여대 등이 정한 자율문항과 서울대 독서문항 등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다. 100여명의 명문대 학생과 선배들이 멘토 역할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보안포럼 회장에 허창언씨

    금융보안포럼 회장에 허창언씨

    금융보안포럼은 21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부회장에는 이임영 정보보호학회 회장, 홍기융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 남승우 농협은행 CISO 부행장이 선임됐다. 감사는 박춘식 서울여대 교수가 맡는다.
  • [The Best 시티] 스토리 넘치는 골목 역사가 흐르는 거리… ‘서울의 심장’ 중구

    [The Best 시티] 스토리 넘치는 골목 역사가 흐르는 거리… ‘서울의 심장’ 중구

    서울 중구는 서울특별시의 심장부이다.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살아 숨 쉰다. 조선시대 사대문을 품에 안고, 근현대사의 굴곡이 거리마다 골목마다 새겨져 있다. 최첨단 한류를 추종하는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쇼핑 천국 명동뿐 아니라 남대문과 명동성당, 중림동 약현성당 등 중구 한복판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1일로 재선 임기 반환점을 도는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이 ‘1동(洞) 1명소 사업‘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최 구청장은 7일 “중구 곳곳에 숨어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해 세계가 주목할 중구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게 1동 1명소 사업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주민과 젊은 예술가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역사와 스토리를 입힌 거리를 만들면, 구는 이를 착착 지원해 중구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골목문화의 발견’, ‘구도심에 활력 불어넣기’ 두 가지가 키워드다. 기술고등고시(13회) 출신으로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지낸 도시계획전문가인 최 구청장은 중구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산을 관광으로 연결시켜야 일자리, 미래 먹거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소신이다. 텅 비어가던 옛 도심이 되살아나는 건 덤이다. 올해 2월 첫 삽을 뜬 중구 서소문 역사공원을 비롯해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 다산동 성곽예술문화거리, 광희문 문화마을, 을지로 도심산업 특화거리, 정동길, 남산 역사문화거리 등 1동(洞) 1명소를 따라가 보자. ●국내 최대 천주교 순교지 ‘서소문 역사문화공원’ 서울 한복판인 서울역 근처에 우리나라 최대 천주교 순교성지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지금의 서소문공원 근방은 조선시대 서소문 밖 네거리로 죄인들을 처형했던 장소다. 특히 신유박해(1801년)·기해박해(1839년)·병인박해(1866년) 때 희생된 순교자 중 44명이 성인으로 시성됐고 추가로 25명이 시성될 예정이다. 규모로 볼 때 가히 세계 최대급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재작년 방한 때 이곳을 방문했다. 역사적 의미가 남다른 곳이지만 그동안 서울역 철길에 가로막혀 접근이 쉽지 않았다. 서울역 노숙자들이 공원을 점령하면서 분위기도 어두웠다. 한마디로 방치된 공간이었다. 중구는 이곳을 성지순례객은 물론 일반인도 즐겨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주변 천주교 명소인 중림동 약현성당, 명동성당, 절두산성지, 새남터, 당고개 성지와 연결하면 서울 전체를 꿰뚫는 세계적인 성지순례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다. 올해 말까지 서소문 공원 일대 2만 1363㎡를 지상은 역사공원으로, 지하는 순교 성지를 표현하는 기념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게 포인트다. 최 구청장은 “현재 서소문공원은 경의선 철로 때문에 단절돼 있지만 공원과 중림동 일대를 철도 복개로 연결하고 서울역에 새로 건설되는 컨벤션센터 녹지 축과 연결하면 약 4만 1000㎡의 대형 녹지 공간이 생긴다”고 귀띔했다. ●딸깍발이 선비 문화도, 젊은 예술도…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 중구 퇴계로 4가의 한 주유소 앞(퇴계로 44길 10)에는 조선시대 명재상인 서애 유성룡의 집터 표석이 서 있다. 유성룡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조선 중기 대실학자. 국보 132호인 징비록을 남겼고 청렴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주인공이다. 그의 호를 본떠 근처 서울침례교회부터 필동 방향 800m 구간이 ‘서애길’로 불린다. 집터와 서애길을 중심으로 동국대, 남산 한옥마을, 충무로를 연계하는 필동지역은 ‘서애대학문화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최 구청장은 “특히 주민과 문화기업, 젊은 예술가들이 먼저 나서 필동 일대 골목문화가 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산 딸깍발이 선비 정신을 간직한 필동, 1970~80년대 한국영화 전성기를 구가했던 충무로를 밟아보자. 버려진 골몰 자투리땅엔 개인이 세운 거리 미술관 8개가 들어섰고,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동네 주민들이 거리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로 바뀌었다. 한 민간업체는 남학당(조선시대 아이들을 가르쳤던 한성 4학당 중 하나)터에 독서, 세미나를 즐길 문화공간(24번가 서재 남학당)을 열었다. 길 건너편에는 소극장 ‘코쿤뮤직’이 자리한다. 중구는 보도를 걷기 좋게 바꾸고 가로등 설치, 불량 공중선 지중화, 차 없는 거리 지정, 간판 개선 등 후방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회 필동 골목축제 ‘예술통’(藝術通)은 이렇게 열렸다. 주민들 스스로 축제조직위원회를 만들었고 120여명의 예술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자생적인 골목축제다. 유성룡 기념공간 등 서애문화광장은 2018년까지 조성된다. ●성곽길 따라 걸으면 남산 야경 한눈에… 다산동 성곽예술거리 서울 성곽길은 도심 속 숨겨진 보물이다. 이 길은 장충체육관 입구에서 다산팔각정까지 이르는 동호로 17길 일대 약 1050m구간. 신라호텔 옆길로 올라가면 사적 제10호인 서울 성곽이 남산을 끼고 국립중앙극장까지 이어진다.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방치됐던 외딴 성곽길도 요사이 북적이고 있다. 최 구청장은 “예비 사회적기업 등에 문화시설 위탁운영을 맡겨 동네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6월 다산아트공영주차장 지상 2~3층에 문을 연 카페·문화예술 놀이터 ‘꼬레아트’가 중심 축이다. 지난해 11월 맞은편에 오픈한 ‘The 3rd Place’에는 갤러리, 문화강좌가 열리는 북 스튜디오, 디자인 창업 상담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카페가 입주했다. 원주민도 즐기고, 삼청동처럼 공방문화도 만들자는 취지다. 특히 중구는 지난 4월부터 빈 건물을 임대해 청년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이름하여 ‘문화창작소’다. 1호는 유리공예 창작·체험공간으로, 2호는 서울여대 출신 도예팀이 작업·전시장으로 쓰고 있다. 봄·가을로 성곽예술문화거리 축제가 열려 아트 마켓, 퓨전국악공연, 버스킹이 성곽길을 수놓고 있다. ●칙칙한 광희문·을지로 환하게… 도심산업 특화거리로 광희동의 광희문은 조선시대 때 ‘사대문 밖으로 시신을 내보내는 문’이라는 뜻의 ‘시구문’으로 불렸다. 1975년 원래 위치에서 15m 떨어진 지금의 자리로 옮겨져 복원됐고, 2014년 일반에 개방됐다. 하지만 근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대문패션타운과 비교하면 외지고 낡은 탓에 인적도 드물었다. 중구는 올해부터 이 동네를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으로 지정, 재건축 시 최고 30%까지 용적률을 높여줬다. 또 광희문 주변 벽화 조성, 점포 간판개선으로 칙칙한 거리를 환한 경관으로 바꿨다. 광희문과 흥인지문, 대장간 거리, DDP, 동대문패션타운, 중앙아시아 거리까지 코스별로 주민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광희문 달빛로드’ 탐방 프로그램은 호응이 뜨겁다. 이어지는 을지로 3~5가 일대는 공구, 조명, 미싱, 타일·도기, 조각, 가구 등 도심산업 특화거리로 조성됐다. 상품 제조와 소비자 유통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고객 친화형 거리로 만들겠다는 게 중구의 구상이다. 을지로는 ‘도심 공동화’의 상징처럼 돼 버린 지 오래다. 하지만 옛날 모습을 간직한 을지로를 되짚어보는 골목길투어 ‘을지유람’으로 역사 유산, 맛집, 영화촬영지를 보러오는 이들이 늘면서 ‘낭만 골목’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근대문화유산이 고스란히… 정동 밤길 걸어볼까 덕수궁, 대한성공회, 영국대사관, 러시아대사관…. 한국 근대문화유산이 오롯이 남아 있는 정동의 밤길을 걸으며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정동야행(夜行)’ 프로그램은 올해 3회째다.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밤축제로 올해 13만명이 다녀갔다. 고궁음악회, 성공회 수녀원·영국대사관 관람, 버스킹 등 즐길거리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정동야행은 문화재청이 선정한 ‘2016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10선, 세계 축제의 오스카상 격인 ‘피나클 어워드’ 뉴프로그램상 수상 등 대표적인 도심축제로 자리잡았다. ●명동 만화의 거리부터 남산옛길까지 명동역 3번 출구부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는 명동 만화의 거리다. 뽀로로와 둘리, 달려라 하니, 키오카 등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을 골목 어귀에서, 아기자기한 가게에서 마주칠 수 있다. 매년 열리는 서울국제만화애니케이션 페스티벌도 명동에서 열린다. 중구는 명동에서 회현동까지 남산 역사문화거리로 만들고 있다. 만화 캐릭터로 동심을 느껴 본 뒤 소파로·소공로 사이 숨은 옛길을 따라 시범아파트까지 남산옛길을 걷자면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다. 조선시대 선혜청(宣惠廳) 터, ‘오성과 한음’ 일화 속 한음 이덕형 집터, 칠패시장(미곡·포목을 팔던 한양 3대 시장 중 하나) 터, 안중근 기념관 같은 역사적 흔적은 물론 남대문시장, 신세계백화점, 옛 제일은행 본점 등 상업지역이 뒤섞여 과거와 현재가 현존한다. 중구는 남산옛길 코스에 안내표지판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치안에도 신경 썼다. 남대문시장 내 글로벌 먹거리 개발도 명소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주민들도 2012년부터 회현동 은행나무축제를 열고, 걷기 동아리에서 걷기지도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동네 알리기에 신바람이 났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주주 권익 보호’ 거버넌스委를 아십니까

    ‘주주 권익 보호’ 거버넌스委를 아십니까

    “지배구조 개선 위한 시도” 평가 “구속력 없는 자문기관” 비판도 회사 아닌 독립주주 추천 등 필요 #1. 지난달 20일 오전 경기 판교의 삼성물산 회의실. 거버넌스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삼성물산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회의의 주요 안건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건이었다. 11월 상장 전에 이사회 결의, 주주총회를 끝마쳐야 하는 관계로 7월 회의가 한 달 앞서 열렸다.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공모가를 얼마로 정할지, 삼성물산이 투자를 한다면 얼마나 회수를 할 수 있는지, 삼성물산 주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이 논의됐다. 거버넌스위원회에 외부 전문가 자격으로 참석한 장지상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주주 권익 보호 차원에서 외부의 시각을 전달하고 설명을 듣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2.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삼성물산 거버넌스위원회의 주주권익보호 담당위원인 이종욱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박유경 네덜란드연기금(APG) 지배구조 담당이사와 면담했다. 이번 미팅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해 주주 자격으로 반대 의견을 낸 박 이사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박 이사는 거버넌스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박 이사가) 위원회 제도 자체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지배구조 이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거버넌스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모두 네 차례 회의가 열렸다. 주주권익보호 담당위원은 국민연금, 메리츠자산운용, APG 등 8곳의 투자기관을 만났다. 제일모직과의 합병 과정에서 주주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시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거버넌스위원회의 활동 실적이다. 삼성물산 측은 “앞으로도 경영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라는 설립 취지에 부합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지난해 4월 현대차가 대기업 중에서는 가장 처음 도입했다. 현대차 주주이기도 한 APG의 박유경 이사가 현대차 주총에서 공식적으로 거버넌스위원회 설치를 요구하자 한 달 만에 전격 수용한 것이다. 이후 삼성물산도 ‘엘리엇 사태’를 겪으면서 거버넌스위원회를 새로 설립했다. 현대차가 기존의 윤리위원회를 투명경영위원회로 확대·개편한 수준에 그쳤다면, 삼성물산은 외부 전문가까지 영입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올해 들어 SK㈜와 기아차도 거버넌스위원회를 발족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합병, 분할, 자산 양도 등 주주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경영 현안을 이사회보다 앞서 검토·심의한다. 오너 독단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에서는 보편화한 제도다. 상장할 때 사실상 거버넌스위원회 설치를 요구받는다. 삼성물산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인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나름의 역할은 하고 있다”면서 “100점 만점을 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1~2점 추가 점수는 인정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시도 자체는 평가받을 만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거버넌스위원회의 결정은 구속력이 없다. 외부 자문기관의 조언에 불과하다. 이사회가 거버넌스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아예 무시할 수는 없지만, 회사의 강력한 의지가 없이는 형식적인 기관에 그칠 수밖에 없다. 오너가 결정하기에 껄끄러운 일을 대신 처리해 주는 역할을 하는 데 불과하다는 비판도 있다. 위원회가 사외이사 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고 해서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삼성물산 거버넌스위원회 소속 사외이사만 해도 지난해 제일모직과의 합병안에 대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회사가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을 임명하는 구조에서는 철저한 견제가 일어날 수 없다”면서 “오너 일가로부터 독립된 상당한 지분을 가진 주주(독립주주)가 추천한 후보가 사외이사로 선임돼야 비로소 대주주 감시와 견제 기능이 작동한다”고 주장했다. 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조사연구팀장은 “제도를 만들었다고 주주와의 소통이 저절로 되지는 않는다”면서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회사가 주주와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끊임없이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독자의 소리] 관광버스의 공회전 철저히 단속하라/최성용 서울여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요즘 황사먼지, 미세먼지 주의보 등이 자주 발령되고 있다.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들에서 뿜어 내는 시커먼 매연에서 미세먼지는 기승을 부린다. 경유 사용 관광버스들이 엔진의 시동을 끄지 않고 공회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03년 8월 동유럽 5개국 여행 때 경험한 일이다. 그해 유럽 지역에는 수십 년 이래 최고의 폭염이 엄습했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영국 등을 차례로 관광버스를 타고 다녔다. 여기서 발견하게 된 사실은 운전기사들이 아주 짧은 시간의 정차 시에도 예외 없이 엔진의 시동을 끄고 대기하는 것이었다.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관광을 해야 했기 때문에 특히 잠깐 동안의 하차 시에는 엔진을 끄지 않고 에어컨을 켜 두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지만 그들은 엔진 시동을 껐다. 가이드의 말로는 정차 시 엔진의 공회전을 금지하는 교통법규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의 경우 지나치게 외국 관광객 편의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생각에서인 듯하다. 하지만 대기 질 악화를 초래함으로써 모두에게 나쁜 공기를 마시게 하는 아주 잘못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우리 모두가 미세먼지의 피해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아까운 기름을 한 방울이라도 절약한다는 차원에서 경유 사용 관광버스 기사들이 엔진의 공회전을 삼가야 하고 동시에 철저한 단속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최성용 서울여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 “北, 공공→민간기업 타깃 전환… 정부 차원 보안강화 시급”

    북한이 SK그룹과 한진그룹에서 4만 2600여건의 방위산업 및 통신 관련 문건을 손쉽게 빼내갈 수 있었던 배경은 PC의 원격제어가 가능한 악성코드 ‘유령쥐’(Ghost RAT)를 이들 기업의 PC에 심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보안이 강화된 공공기관을 피해 민간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민간 영역의 사이버 보안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13일 “이번 사건은 PC 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업체의 관리망 보안이 취약하다는 점을 (북한이) 노린 것일 뿐 막을 수 없는 수준의 악성코드를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회사가 보안패치를 도입해도 직원들이 업데이트하지 않은 채 방치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북한이 이용한 악성코드 ‘유령쥐’는 PC를 원격제어해 화면 감시, 키로깅, 파일 탈취, 웹캠 조작과 감시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키로깅은 키보드를 통해 입력하는 모든 내용을 낚아채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은 유령쥐를 통해 공인인증서 번호나 계좌번호 등 금융정보를 알아내고, PC 이용자가 어떤 화면을 보는지 감시할 수 있으며, PC에 저장된 중요 문서를 가져가는 것은 물론 웹캠을 조작해 사생활도 감시할 수 있다. 한마디로 유령쥐에 감염된 좀비 PC는 사용자의 마음대로 조작할 수 없다. 다만 2008년 전후에 등장한 유령쥐가 진화를 거듭하기는 하지만 못 막을 정도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문제는 민간기업의 경우 공공기관보다 사이버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국가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정부와 연관된 민간기업이나 단체 등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빼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전했다. 장항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사이버 테러에 대비한 보안 강화를 여전히 비용이 드는 일로만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이버 테러도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경찰이 사이버 테러 관련 첩보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기업들이 스스로 발견하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박춘식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드러나지 않은 민간기업의 피해까지 감안하면 해킹으로 수천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봐야 한다”며 “재난재해에 대비하는 것처럼 국가가 나서서 민간기업의 보안 기준을 마련하고 시행을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여대 내일 구스망 초청 특강

    서울여대 내일 구스망 초청 특강

    서울여대(총장 전혜정)는 19일 서울 노원구 캠퍼스 50주년기념관에서 동티모르 초대 행정수반이자 광주인권상 초대 수상자인 샤나나 구스망(69) 전 대통령을 초청해 특강을 한다. 구스망 전 대통령은 인권과 국제협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 ‘로제 치즈 치퀸’ 출시…치밥까지 가성비 극대화

    ‘로제 치즈 치퀸’ 출시…치밥까지 가성비 극대화

    치맥의 계절이다. 낮에는 제법 여름 날씨를 보이는 5월은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 시기로 외식업계에서는 신 메뉴 출시가 이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소비자의 니즈와 트랜드를 파악하는 가운데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리치푸드가 출시한 ‘로제 치즈 치퀸’이 눈길을 끈다. 여심 취향 저격이라는 메뉴 소개와 같이 ‘치즈 치퀸’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치즈가 더해진 요리 치킨으로 올해 치킨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은 치밥으로도 선호되고 있다. 이 신메뉴는 그 동안 브랜드 내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치르치르 시그니쳐 메뉴인 크림 파스타와 치킨 메뉴인 ‘치르치르 미치르’를 누르고 신 메뉴 출시 한 달 만에 세일즈 믹스 최상위와 가맹점 별로 25%이상 매출이 증가 되는 등 효자 메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홍대, 부산 등 주요 도시의 매장에서는 하루 40~50개가 판매된 가운데 아이폰 로제골드, 장미 향수 등 푸짐한 경품 프로모션에 대한 참여 열기도 뜨겁다 치킨 동아리 ‘서울여대 치킨 왔슈’ 회장은 “요리치킨 브랜드인 치르치르가 결국 일을 냈다. 로제 치즈치퀸은 치킨도 요리라는 카테고리에 오를 수 있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치킨과 치즈 그리고 밥까지 3박자가 잘 맞는 메뉴로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진정한 요리 치킨”이라고 시식 소감을 전했다. 중국의 유명 외식 매거진 ‘동방미식’ 측은 한국외식 시장 투어 당시 홍대 매장에서 ‘로제치즈치퀸’을 주문 후 시식하며 “치킨 요리의 새로운 지평을 연 놀라운 메뉴”라며 “중국에서도 잘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 진출해 있는 ‘피쉬앤그릴&치르치르’매장에서도 맛볼 수 있어 좋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인위적인 광고보다 소비자들의 SNS에서 바이럴되고 있는 로제 치즈 치퀸은 특히 5월 로즈데이를 맞이해 치킨 여왕을 뽑아 1년 무료 치킨 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치킨 덕후들에게 만족을 제공하는 기발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한편 치르치르를 운영 중인 리치푸드는 5월 첫 주 연휴 기간 중국 해외 사업본부가 있는 랑팡에서 중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대표들과 해외사업부 컨퍼런스를 진행해 신메뉴 교육과 점포 매출 증진을 위한 마케팅 실행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포기 대신 희망 선물한 ‘0원 고지서’

    포기 대신 희망 선물한 ‘0원 고지서’

    아버지 파킨슨병 진단으로 휴학 위기 교내·외 장학금에 ‘0원 등록금’ 수혜 “어려운 일이 닥치면 누군가를 탓하는 대신 어떻게 하면 헤쳐 나갈 수 있을까부터 떠올립니다. ‘0원 등록금’을 통해 얻은 교훈입니다.” 서울여대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조한별(24)씨는 “3년 전 아픔을 극복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5일 말했다. 3년 전은 아버지가 근육이 차츰 무력해지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을 때를 말한다. 조씨의 아버지가 병으로 택배기사 일을 그만두게 되자 식당 일을 하던 조씨 어머니는 쉬는 날에도 다른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찾아야 했다. 두 살 위인 오빠의 군 입대가 코앞에 다가와 있던 시점이었다. 조씨는 휴학을 하고 돈을 벌까도 했지만 열심히 공부해 장학금을 받는 게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2013년 2학기 어느 때보다 열심히 공부해 4.5점 만점에 4.34점을 받았다. 교내 장학금으로 다음 학기 등록금의 70%를 감면받았지만 남은 30%는 여전히 부담이었다. 한국장학재단의 문을 두드린 결과, 어려워진 가계 상황이 반영돼 소득 1분위(하위 10%)로 책정되면서 ‘0원 등록금’의 수혜자가 됐다. 조씨는 “힘든 상황에 놓인 대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절망에서 벗어나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4일 대상을 받은 조씨를 비롯해 수기 공모전 수상자 15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요모조모 ‘건강 100세’

    국민이 평균적으로 백수를 누리는 ‘100세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서울 노원구가 지역 대학과 손잡고 구민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노원구는 서울여대와 함께 ‘건강 100세 프로젝트’ 강좌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수업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모두 5번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전 서울여대 5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서울여대 교수들이 재능 기부 차원에서 강사로 나서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구는 지난달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을 받아 수강생 40명을 선정했다. 자세한 강의 내용을 보면 ▲노봉주 식품공학과 교수의 ‘잘 먹어야 잘산다’ ▲유미 미래교육단 교수의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건강인테리어’ ▲박승호 교육심리학과 교수의 ‘자기관리와 뇌건강’ ▲김선희 표현예술치료학 교수의 ‘마인드 피크닉’(내 마음의 소풍) ▲조정환 체육학과 교수의 ‘신체활동과 건강’ 등이 있다. 수업 출석률이 80% 이상 되면 서울여대 총장 이름이 들어간 수료증을 준다. 구는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구청에서 한국성서대, 광운대, 인덕대,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육군사관학교 등 지역 내 7개 대학과 관·학 협력 협약식을 맺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에 협약한 지역 대학들과 함께 평생교육 강좌를 꾸준히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 노원, ‘잘 먹어야 잘산다’ 대학과 100세 시대 평생 건강강좌 운영

    국민이 평균적으로 백수를 누리는 ‘100세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서울 노원구가 지역 대학과 손잡고 구민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노원구는 서울여대와 함께 ‘건강 100세 프로젝트’ 강좌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수업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모두 5번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전 서울여대 5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서울여대 교수들이 재능 기부 차원에서 강사로 나서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구는 지난달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을 받아 수강생 40명을 선정했다. 자세한 강의 내용을 보면 노봉주 식품공학과 교수의 ‘잘 먹어야 잘 산다’, 유미 미래교육단 교수의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건강인테리어’, 박승호 교육심리학과 교수의 ‘자기관리와 뇌건강’, 김선희 표현예술치료학 교수의 ‘마인드 피크닉(내마음의 소풍)’, 조정환 체육학과 교수의 ‘신체활동과 건강’ 등이 있다. 수업 출석률이 80% 이상 되면 서울여대 총장 이름이 들어간 수료증을 준다. 구는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구청에서 한국성서대, 광운대, 인덕대,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육군사관학교 등 지역 내 7개 대학과 관·학 협력 협약식을 맺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에 협약한 지역 대학들과 함께 평생교육 강좌를 꾸준히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아이 맡기려면 서울로?…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절반이 쏠렸다

    아이 맡기려면 서울로?…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절반이 쏠렸다

    국내에 최근 지어진 국공립어린이집 2곳 중 1곳 이상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교사의 아동학대나 보육료 문제 때문에 아이를 국공립 보육시설에 맡기려는 부모는 전국 어디나 할 것 없이 늘고 있지만 지역별 보육의 질 격차는 되레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공립 보육시설 쏠림 현상을 막으려면 중앙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서울신문이 16개 광역시·도(세종시 제외)의 최근 4년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국공립어린이집은 2011년 2116개에서 지난해 2629개로 24.2% 늘었다. 그러나 서울을 제외한 15개 광역시·도의 확충률을 계산하면 17.1%로 떨어졌다. 서울은 2011년 658개에서 2015년 922개로 40.1%가 증가했다. 최근 4년간 늘어난 국공립어린이집 513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264개(51.4%)가 서울에 지어졌다. ●서울 영유아 6% 줄었지만 어린이집 늘어 국공립어린이집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빨리 늘어난 곳은 인천으로, 103개에서 140개로 35.9% 증가했다. 3위는 전남도로 72개에서 91개로 26.4% 증가했다. 4위는 제주도로, 21개에서 26개로 23.8% 늘었다. 경기도는 4년 새 93곳(18.5%)이 확충됐다. 반면 대전은 국공립어린이집이 2011년 29곳에서 2015년 30곳으로 4년간 고작 1곳(3.4%) 늘어 꼴찌였다. 경남도는 131개에서 137개로 겨우 6개(4.6%)가, 울산은 31개에서 33개로 2곳(6.5%)이, 광주도 30개에서 32개(6.7%)로 늘었을 뿐이다. 특히 일부 도시는 전입인구 증가 등으로 어린이집 수요가 늘었는데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제때 되지 못했다. 울산은 2011년 이후 4년간 어린이집에 다닐 나이의 영·유아(만 0~5세) 인구가 광역시·도 중 두번째로 많은 4.4% 늘었지만 같은 기간 국공립어린이집은 2곳 더 생겨 14위에 그쳤다. 영·유아 증가율 3위인 부산(3.8%)도 국공립어린이집 증가율은 평균을 밑도는 13.4%(9위)였다. 반면 서울은 2011년 이후 4년 새 영·유아 수가 50만 2766명에서 47만 2648명으로 6.0% 감소했음에도 국공립어린이집은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자치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공보육 시설 확충 속도가 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선희 서울신학대 교수(사회복지학)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리려면 중앙정부가 건축비를 최대 2억 5000만원만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방정부가 내는 구조”라면서 “결국 단체장이 보육정책에 많은 예산을 들일 의지가 있느냐에 따라 시설 확충 속도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임기 내(2018년 6월) 국공립어린이집을 1000곳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당시 국공립어린이집을 위탁받아 운영하려는 신청자가 줄고 있던 데다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공약 달성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저출산 해결책 등으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꼭 필요하다며 시의회를 설득하고 어린이집 원장과 부모 등을 대상으로 현장 사업설명회를 19차례 여는 등 노력했다. 그 결과 임기 2년 만에 국공립어린이집 252곳(승인 건수 기준)이 늘었다. 시는 2014년 이후 올해까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3271억원을 들였다. 서울 내 25개 구청 사이에서도 단체장의 철학에 따라 확충률이 차이를 보였다. 성동구는 2012년 이후 최근 4년간 국공립어린이집 승인 건수가 74건이나 돼 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반면 영·유아 인구가 적은 중구는 같은 기간 국공립어린이집 20곳을 승인받는 데 그쳐 가장 적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018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을 100곳 더 늘리는 것을 목표로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면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국공립 비율 5.7%… 日은 41% 국공립어린이집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여전히 보육 수요를 따라가지는 못하고 있다. 이는 서울도 마찬가지다. 서울의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 비율은 14%(2015년 말) 수준이다. 우리나라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 비율(5.7%)보다는 높지만 보육 선진국인 스웨덴이 82.2%, 프랑스 66.0%, 일본 41.3% 등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다. 국내 국공립어린이집 입소 대기자는 14만 4000명(2015년 말)으로 최대 3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김진석 서울여대 교수(사회복지학)는 “학계나 보육 현장 등에서는 어린이집 중 국공립 비율이 30%는 돼야 보육의 질이 상향 평준화되고 국가의 보육정책이 현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1곳당 원아 수가 민간시설보다 많은 까닭에 그 비율이 30%까지 늘면 원아 2~3명 중 1명꼴로 국공립시설에 다닐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748곳을 더 확충해 공보육 인프라를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부고]

    ●양현(한의사)씨 부친상 윤성중(삼성증권 패밀리센터장)씨 장인상 27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5시 (02)2262-4822 ●정상희(전 동아일보 대전주재기자)씨 별세 재인(대전 새손병원 원장)재철(LG유플러스 경영혁신팀 과장)씨 부친상 28일 대전 유성한가족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42)611-9700 ●김재산(국민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장)씨 장모상 28일 경남 거제 백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5)636-3112 ●이연희(우암학원 이사장)씨 별세 조성범(우암의료재단 이사장)성수(남부대·전남과학대 총장)준범(남부대 교수)열(미국 거주)성경(남부대 교수)씨 모친상 28일 광주 남부대 협동관 대강당, 발인 30일 오전 10시 (062)970-0029 ●안영동(전 KBS 드라마국 주간·전 KBS미디어 이사)씨 모친상 28일 김해 조은금강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5)330-0400 ●한승준(서울여대 교수)씨 부친상 28일 경북대병원, 발인 5월 1일 오전 8시 50분 (053)200-6141 ●구연성(전 국민은행 지점장)씨 별세 재서(현대위아 부장)성수(하남시 보건소장)씨 부친상 최영택(더피알 대표)이덕희(자영업)유창범(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씨 장인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월 1일 오전 8시 (02)3410-3151
  • 미래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6개 선정

    미래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6개 선정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 최종 선정 대학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국민대, 동국대,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기존 지원 대학 중 확대 전환한 곳) 과 부산대, 서울여대 등 6개 대학이다. 앞서 지난해 9월 1차로 8개 대학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 2차로 6개 대학을 추가 선정해 모두 14개 대학이 SW중심대학으로 운영된다.  미래부는 이들 6개 대학에 사업 1차년도에 10억원을 지원(기존 지원 대학의 경우 6억원)하고 2~6차년도에는 연평균 20억원을 지원한다.  SW중심대학은 기업의 원하는 SW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체계와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산업을 주도할 융합 인재와 지능정보(AI) 등 핵심 분야 고급 인재를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이들 대학에는 우선 기존 SW관련학과가 개편되거나 확대된다. 6개 대학의 SW전공자 정원이 711명에서 997명으로 40% 이상 증가할 예정이다. 서울여대의 경우 4년 10학기제를 도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은 상호대화식 실습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민대는 복수전공의 진입 문턱을 낮춘 맞춤형 교과목을 개설하고 부산대는 물류·금융 등 지역 산업과 SW의 연계 전공을 만든다. 한양대는 스마트카·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SW의 융합전공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동국대는 LA캠퍼스 내 SW역량개발센터를 설립하고 국민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부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지능정보기술의 기반이 바로 SW이며, SW의 경쟁력은 결국 우수한 SW인재로부터 나온다”며 “SW중심대학을 조기에 확대해 SW인재가 적기에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설레인大 꽃피었大

    설레인大 꽃피었大

    싱그러운 젊음의 봄이 대학 캠퍼스에 찾아왔다. 먼 곳으로 꽃놀이를 떠날 형편이 안된다면, 꽃놀이를 하려다 사람구경만 할까 걱정된다면 가까운 학교 캠퍼스에서 ‘봄의 향연’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서울시내 16개 대학교 교직원들에게 물어봤다. “현재 계시는 학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어디를 추천하시겠습니까?” 사건팀 종합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역사 고려대 애기능의 전설과 미친 목련… 한국 근대 건축사의 이정표 경희대 석조전 고려대(성북구) 교직원들은 4월의 붉은 철쭉이 장관인 ‘애기능’을 첫머리에 꼽았다. 과학도서관과 제2공학관 사이에 있다. 이곳은 정조의 후궁이었던 원빈 홍씨의 묘소인 인명원(仁明園) 터다. 어린 나이에 요절한 홍씨를 기려 애기능이라는 별칭이 붙었다는 설이 유력한 가운데, 1970년 대학 건물 공사 중 부근에서 조선 왕실의 탯줄 항아리인 ‘분청사기 인화국화문 태항아리’가 발견돼서 애기능이 됐다는 설도 있다. 태항아리는 1974년 국보 177호로 지정됐고 현재 대학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문과대 서관 모퉁이에 있는 ‘미친 목련①’도 빼놓을 수 없다. 4월 중순에 꽃이 피는 다른 목련과 달리 홀로 3월 말에 일찍 꽃망울을 터뜨린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나무 아래 설치돼 있는 보일러실 배기관의 열기가 목련을 따스하게 감싸줘 개화를 앞당긴다. 지난달 25일 미친 목련은 이미 꽃을 피웠다. 경희대(동대문구)의 명소는 본관 ‘석조전 앞②’이다. 석조전은 1953년 우리나라의 기술로만 지었다는 점에서 한국 근대 건축사에서 의미 있는 장소다. 완공하고 보니 뒤에 서 있는 고황산의 기개에 눌려 건물이 왜소해 보여 그 앞에 분수대를 파냈다고 한다. 교직원은 “그 덕에 덕수궁 석조전보다 웅장하다는 입소문이 나서 당시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다”며 “지금도 봄이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사진 관광객이 더 사랑하는 이화여대 ECC동산… 조인성과 손예진처럼 달려볼까 연세대 연희관 앞 이화여대(서대문구) 캠퍼스는 꽃이 피면 중국인 관광객까지 몰려온다. 교직원들은 ‘ECC동산③’의 봄 전경을 최고로 꼽았다. 봄이면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과 ‘셀카’를 즐기는 학생들로 붐빈다. 낮에도 알록달록한 꽃으로 수놓인 풍경이 아름답지만, 해가 진 뒤에는 웅장한 ECC 건물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연세대(서대문구) ‘연희관 앞④’은 시트콤 ‘논스톱’부터 ‘엽기적인 그녀’, ‘응답하라 1994’에 이르기까지 TV 드라마 및 영화 속 배경으로 사랑받았다. 영화 ‘클래식’에서 배우 조인성과 손예진이 비오는 날 옷을 함께 쓰고 달리는 장면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학교 관계자는 “봄이면 건물 외벽을 따라 자란 담쟁이덩굴 덕분에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며 “신입생들이 들어오면 선배들이 ‘연희관 앞 언더우드상의 왼손과 오른손 중 어느 쪽이 더 높은지 아느냐’고 짓궂게 물어보는 관례가 있다”고 전했다. ■호수 서울대의 봄은 자하연으로부터… 서울시립대 노천광장의 여유… 끝이 안 보이는 건국대 일감호 서울대(관악구)의 봄은 ‘자하연⑤’으로부터 온다는 말이 있다. 봄에는 연못에 떨어진 꽃잎들이 분홍빛 물결을 일으킨다. 연못 옆 돌계단을 내려가면 녹음이 우거진 나무 사이로 작은 정원처럼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벤치가 있다. 이 벤치에서 보는 풍경이 이 학교 교직원들이 꼽는 최고의 봄 정경이다. 국악과 최민지(26·여)씨는 “물고기 구경도 하고 나뭇잎이 바람에 스치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저절로 날아간다”며 “근처 매점에서 아이스커피에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넣어주는 일종의 한국식 아포가토가 별미”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대(동대문구)의 인문학관 뒤편에 자리한 ‘하늘못’은 배봉산 앞에 있다고 해서 ‘배봉탕’이라고 불린다. 연못 뒤 ‘노천 광장⑥’에서 맞는 봄이 여유롭다. 올 여름에는 야외음악당 준공을 앞두고 있다. 건국대(광진구)는 ‘일감호⑦’ 주변의 벚꽃이 장관이다. 면적이 5만 5661㎡로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공호수다. 일감호를 둘러싼 벤치들은 비어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 1년 중 단 3일, 매년 5월 열리는 학교 축제 때 이 호수에서 보트를 탈 수 있다. ■키스그 남자 그 여자 손잡고 중앙대 키스로드 걷더니… 짝사랑 선배와 함께하면 금방 올라 아쉬운 한양대 158계단 연인과 함께라면 중앙대(동작구)의 ‘키스로드⑧’의 벚꽃을 추천한다. 중앙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계단 사이에 이어진 길목에 있는데 연인들이 많이 찾으면서 10여년 전 이 이름이 붙었다. 꽃나무를 따라 놓인 벤치는 봄이면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의 ‘아지트’다. 한양대(성동구)에는 인문관과 자연관 건물을 잇는 ‘158계단⑨’이 있다. 연인의 손을 잡고 주변에 꽃이 만발한 158계단을 걷고, 인문관 옥상에서 야경을 즐기는 데이트 코스다. 158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 험난한 코스지만 그만큼 오가는 사람들이 적어 한적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천예슬(29·여)씨는 “혼자 오르면 버거운 계단인데 좋아하는 선배와 함께할 때는 짧게만 느껴지곤 했다”고 전했다. 158계단 중턱에는 박목월 시인의 시비가 있다. ■전망 옥상 위 호사 동국대 하늘마루… 세모하늘 서울여대 삼각숲… 가가멜 없겠지 덕성여대 스머프 동산… 성공회대 구두인 하우스로 시간여행 동국대(중구)는 캠퍼스 건물 14곳의 옥상에 조성된 옥상공원 ‘하늘마루⑩’가 일품이다. 남산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꽃이 핀 남산을 바라보며 홀로 책은 읽는 학생이나 지역 주민들이 많다. 서울여대(노원구)의 봄 명소 ‘삼각숲⑪’은 제1과학관 앞 잔디밭에 붙여진 이름이다. 학교 관계자는 “잔디밭에 누워 있으면 나뭇가지 사이로 삼각형 모양의 하늘이 보인다고 해 삼각숲이라고 부른다”며 “청명한 봄날의 야외수업 장소도 되는데 운이 좋으면 청설모나 다람쥐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덕성여대(도봉구)의 봄은 인문사회과학관과 도서관 사이에 위치한 ‘스머프 동산⑫’에서 최고가 된다. 유난히 넓게 벌어진 벚나무 가지가 만화 속 ‘스머프 마을’을 연상케 한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봄바람에 눈발처럼 흩날리는 벚꽃 잎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성공회대(구로구)는 정문과 담장이 없다. 덕분에 서울 구로구가 선정한 올레길 코스에 포함돼 있다. 특히 학교 입구에는 1963년 유일한 박사의 사저로 만든 ‘구두인 하우스⑬’가 있고 건물 앞에는 큰 목련나무가 있어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꽃길 서강대 정문~본관 벚꽃비 맞고… 성균관대 금잔디 광장~경영관 은은한 향기에 취하고… 숙명여대 만남의 광장 매화에 반했네 거창한 풍경은 아니어도 캠퍼스의 봄은 싱그럽다. 서강대(마포구) 정문에서 본관 쪽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은 봄이면 ‘벚꽃터널⑭’로 변한다. 성균관대(종로구) 금잔디 광장에서 경영관에 이르는 언덕길도 봄이면 온통 ‘꽃길⑮’이 된다. 가파른 언덕에 차오른 숨도 은은한 향기에 어느새 가라앉는다. 숙명여대(용산구) 학생회관 건물 옆 벤치는 학생들이 사랑하는 ‘만남의 광장⑯’이다. 배롱나무와 매화나무, 작은 폭포가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이다.
  • [단독] “쪼개지기 전 옮기자”… 삼성물산 술렁

    [단독] “쪼개지기 전 옮기자”… 삼성물산 술렁

    물산측은 “사실 무근” 공식 부인 사외이사 “8월 원샷법 이후 봐야” 실적 악화, 사업구조 재편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직원들이 불안감을 견디지 못하고 대거 전직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현대건설 인사팀에 따르면 올 초 진행한 상반기 경력직 공개 채용에 이어 3월 말 건축(토목·공정) 부문 경력직 모집 때도 삼성물산 직원들이 상당수 지원했다. 현대건설 채용 담당자는 “대형 건설사 중에서는 유독 삼성물산 출신이 많았다”면서 “최근 구조조정의 여파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물산에서 퇴사한 직원과 재직 중인 직원이 각각 절반가량 되는 것 같다”면서 “모두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이 많아 우리로선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이 지난 5일 플랜트사업부와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설에 대해 공식 부인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물산 내부에서는 ‘탈(脫)삼성’ 움직임이 엿보인다. 삼성물산 직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프로젝트가 끝난 뒤 해당 팀이 사라지고, 희망퇴직 위로금은 신청을 늦게 할수록 점점 줄어들어 버티고 싶어도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삼성물산의 한 직원은 “프로젝트가 끝나 본사로 돌아왔지만 자리조차 만들어주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삼성물산은 주택사업(래미안)의 매각설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으로 대응하지만 회사 내 주택사업의 위상은 떨어진 지 오래다. 2014년 주택사업부는 빌딩사업부 주택본부로 편입됐고, 주택사업을 이끌던 박현일 전무도 1년 전 면직 처리됐다. 현재 주택본부장은 상무급이다. 플랜트·빌딩사업부장이 부사장급인 것과 대조된다. 지난해 9월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 합병하면서 ‘덩치’를 키웠지만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점도 사업 재편설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건설부문 매출은 지난해 약 13조원으로 2014년 대비 3조원가량 줄었다. 상사부문 대비 수익성이 좋았던 것도 ‘옛말’이 됐다. 지난해 345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1년 새 회사를 떠난 직원 수만 900명이 넘는다. 건설부문 인력의 10%가 넘는 인원이다. 삼성물산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아직 구체적인 안건이 이사회에 올라오지 않았지만 경영진이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오는 8월 ‘원샷법’(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욱(삼성물산 사외이사) 서울여대 교수도 “현재 회사가 폭풍 한가운데 서 있다”면서 “폭풍이 지나기 전까지는 혼돈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GS칼텍스 탈북 청소년 심리치유 지원

    GS칼텍스가 탈북 아동과 청소년들의 심리치유를 돕기로 했다. GS칼텍스는 24일 서울 관악구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2013년 아동심리치유 사회공헌 사업인 ‘마음톡톡’의 일환으로 탈북 아동 및 청소년들의 심리치유를 도울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서울여대 특수치료전문대학원 김나영 교수팀과 함께 지난해 말부터 매체통합형 집단치유프로그램을 설계 완료했다. GS칼텍스는 3월부터 남북하나재단이 지원하는 서울·경기 지역의 탈북민 대안학교와 방과후 공부방의 탈북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후 대상 및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군함도에 피어난 징용 희생자 ‘추모의 꽃’

    군함도에 피어난 징용 희생자 ‘추모의 꽃’

    일제 만행 되새기고 희생자 넋 기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의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일본 하시마섬(端島·일명 ‘군함도’). 이곳에서 우리나라 여대생 2명이 ‘게릴라 가드닝’(도심 속 방치된 땅에 꽃과 나무를 심는 일종의 사회운동)을 통해 일제의 만행을 되새기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을 피워 냈다. 주인공은 김영재(24·동덕여대)씨와 김윤경(20·서울여대)씨. 두 사람은 지난해 2학기 대학 연합 수업에서 만나 하시마섬의 역사를 알리는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나가사키현에서 약 18㎞ 떨어진 하시마섬은 지난해 유네스코가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으로 등재한 곳이다. 일제 때 수만명의 조선인과 중국인이 강제 노역했던 장소지만, 일본 정부는 그 사실은 알리지 않은 채 하시마섬의 발전 과정만을 홍보해 논란이 일었다. 이들은 당초 하시마섬 항구에서 ‘희생자 공양탑’까지 가는 길을 따라 꽃을 심기로 계획을 세웠다. 꽃 구입비와 여행 경비로 사용할 1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고, 큰 호응 속에 한 달여 만에 121만여원을 모았다. 그러나 올 1월 일본이 공양탑으로 가는 길을 폐쇄하면서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들은 계획을 바꿔 하시마섬에서 게릴라 가드닝을 하며 일본인뿐 아니라 다른 나라 관광객들에게 하시마섬 역사를 제대로 알리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3일 각종 꽃들을 안고 하시마섬으로 들어가 사흘 밤에 걸쳐 기습적으로 꽃을 심고 돌아왔다. 이들은 전체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 ‘게릴라 가드닝’을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재씨는 “우리 이야기와 여정을 담은 영상을 통해 하시마섬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북한 ‘사이버 도발’] 공무원 개인PC 통해 정부기관 침투… 철도·공항관제시스템 마비시킬 수도

    [북한 ‘사이버 도발’] 공무원 개인PC 통해 정부기관 침투… 철도·공항관제시스템 마비시킬 수도

    스마트폰 해킹해 중요 정보 빼내 국가기간시설 프로그램 조종 시도 김포공항 전광판에 표시된 비행기 출발시각이 순식간에 뒤죽박죽이 된다. 동일한 항공기 편명이 수십개씩 올라온다. 승객들이 탑승구를 찾지 못해 대혼란이 일어났다. 해킹으로 공항이 뚫린 것이다. 경찰관 150명이 투입돼 승객 혼란을 진정시키는 한편 전산실 파일들을 복제하고, 악성코드가 들어 있는 ‘좀비PC’의 색출에 나섰다. 경찰이 지난 3일 김포공항을 비롯해 전국 15개 공항에서 실시한 ‘사이버테러 초동대응 모의훈련’의 가상 시나리오다. 최근 북한의 사이버테러가 잇따르면서 경찰 등 당국이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전문가들도 북한이 시도하는 사이버테러 수준이나 강도를 감안할 때 지하철, 철도가 멈추고 공항 관제시스템이 마비되는 등 국가기간시설의 실질적 피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북한 사이버테러와 관련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A씨는 8일 “북한이 보안이 취약한 공무원의 개인PC를 이용해 정부 및 공공기관에 침투하고, 이어 국가기반시설 해킹을 시도할 수 있다”며 “기간산업이 마비되는 등 북한의 사이버테러 피해가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춘식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지하철을 멈추게 하거나 공항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등 실질적 피해를 주려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해킹은 예전에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 등 중요시설 종사자들은 스마트폰 보안패치를 철저히 설치하고, 중요 문서를 스마트폰으로 주고받는 등의 행위를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최근 자동차들은 컴퓨터를 이용한 제어장치가 많아서 이제는 해킹으로 충돌 사고를 내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닌 상황이 됐다”며 “한 사람의 스마트폰이 해킹되면 다른 사람까지 해킹이 가능한 만큼 고위직 공무원에게는 보안을 강화한 스마트폰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글 오피스’ 등 모든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사이버테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예전에는 국가·언론·금융기관의 홈페이지를 다운시키기 위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했지만 최근에는 기간시설의 관리 프로그램을 조종하거나 공무원 등의 스마트폰을 통해 중요 정보를 빼내려는 형태로 바뀌면서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의 사이버테러 능력은 러시아, 중국, 이란 등보다는 떨어지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2013년 국정원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1700명 규모의 전문 해커를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12~13세의 수학·과학 영재를 선발해 평양 금성1·금성2 중학교를 지나 김일성대학·김책공대에 진학시켜 사이버전 요원으로 키운다. 이후 인민군 정찰총국과 총참모부 부대에 배치된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이날 공공·민간 주요 기반시설 보안담당자를 초청해 북한 사이버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관계기관 사이에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코레일, 한국거래소, 네이버, 서울대병원 등 교통·금융·에너지·포털·병원 분야 24개 기관 보안담당자 35명이 참석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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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안전정책과장 이용석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3급 전보△감사담당관 박태희 ■외교부 ◇심의관급△기획재정담당관 양동한△운영지원담당관 이영근△다자경제기구과장 서상표△기후변화외교과장 권세중◇과장△해외언론담당관 안영기△정책분석담당관 이성환△정책공공외교담당관 조형화△감사담당관 남궁환△의전총괄담당관 정강△동북아1과장 이기성△동북아3과장 김상훈△동남아과장 조성관△서남아태평양과장 도광헌△아세안협력과장 권재환△한미안보협력과장 송시진△중동2과장 문병준△원자력외교담당관 하위영△개발정책과장 이규호△조약과장 이석주△재외동포과장 박종경△재외국민안전과장 박경식△영사서비스과장 권동석△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 고경민△녹색환경외교과장 김남혁△북핵정책과장 이홍엽△평화체제과장 강영신△국립외교원 기획협력과장 송정혜△국립외교원 총무과장 곽태열◇팀장△인사운영팀장 이승범△동북아협력팀장 나용욱△공공외교총괄팀장 최광진△민족공동체해외협력팀장 김연식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개방형 직위 채용△외식산업진흥과장 이규민△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 강해은△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 노영호◇과장급 공모 직위 채용△농식품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김동권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지역발전위원회 이성준◇과장급 <전보>△항공관제과장 김상수△항공교통센터장 정의헌△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 김근수<파견>△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기획관 박승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박승기△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정대율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서울종합민원사무소장 황호윤◇과장 전보△제도개선총괄과장 서재식△경제제도개선과장 김원영△민원조사기획과장 김인종△경찰민원과장 조덕현△도시수자원민원과장 홍철호△부패영향분석과장 이진석△공익심사정책과장 박혜경△사회복지심판과장 유현숙△서울종합민원사무소 민원신고심사과장 박문수 ■국회예산정책처 △사업평가국장 고기석 ■국민안전처 ◇서기관 승진△안길주 김영성 신일철 최영주 권혁두 조규석 이응범◇기술서기관 승진△김경희 류송 박성식 정우철 ■인사혁신처 ◇국장급 임용△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제교육협력관 전홍조 ■관세청 △인천세관 특송통관국장 장웅요 ■통계청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임병권△통계정책과장 정동명△조사기획과장 송성헌△교육기획과장 류제정◇서기관 승진△대변인실 김문숙△기획재정담당관실 김미애△통계데이터기획과 박영옥△산업통계과 유호준△사회통계기획과 황해범△인구총조사과 이영보△교육기획과 김응하△연구기획실 유영호△안동사무소장 강계화 ■기상청 ◇고위공무원단 승진△관측기반국장 이미선◇과장급 전보△국가기상위성센터장 김남욱△관측정책과장 이정환△예보기술분석과장 김용상△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전재목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교육원장 권영의△평가심사실장 송민현△예산법무부장 정회진△해외운영안전실장 김은숙△아시아2부장 직무대리 정상훈 ■한국일보 ◇편집국△디지털뉴스부장 최연진△산업부장 박일근◇미래전략실△미래기획단장 송영웅 ■서울대 △보건대학원장 김호△보건대학원 부원장 이태진 ■부산대 △인문대학장 조강희△공과대학장 이석△약학대학장 정연진△나노과학기술대학장 정명영△간호대학장 황선경△법학전문대학원장 차정인△국제전문대학원장 이재우△교양교육원장 김회용△도서관장 이상금△미래인재개발원장 김석수△스포츠과학부장 권오륜 ■고려대 △관리처장 주진수 ■연세대 △윤리경영담당관 최중길△대학원 부원장 장용석△기획실 부실장 윤일구△교무처 부처장 이지연△입학처 부처장 장우동△연구처 부처장 조만호△국제처부처장 존프랭클△대학출판문화원장 손소영△체육위원장 이성철△공학원장 양현석△산학협력단 연구정책부단장 배종윤△산학협력단 산학협력부단장 손현철 ■동국대 △정각원장 강문선 ■서울과학기술대 △입학홍보본부장 엄인용△대외협력본부장 박익근△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대곤 ■서울여대 △사회과학대학장(사회과학연구소장 겸임) 이봉호△미래산업융합대학장(정보미디어대학장·컴퓨터과학연구소장·IT국제교육인증센터장 겸임) 정민교△아트앤디자인스쿨학부장(미술대학장·조형연구소장 겸임) 이영화△기초교육원장(의사소통센터장 겸임) 김진영△보육교사교육원장 최석란 ■홍익대 △관리담당 부총장(서울캠퍼스 산학협력단장 겸임) 황기연△교육대학원장(교육경영관리대학원장·사범대학장 겸임) 김영화△문과대학장(교양교육원장 겸임) 김종규△과학기술대학장 지인호△기획처장(기록보존소장 겸임) 황병돈△입학관리본부장 임종태△정보전산원장 박준철△세종캠퍼스 기획관리처장 김중인△박물관장 전영백△홍대신문사 주간(영자신문사 주간·교육방송국장 겸임) 김성태△법제·감사실장 송시강△기획처 부처장 김지현△교무처 부처장(행정담당) 강봉석△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입학사정관실장 겸임) 전홍배△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 김남훈△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부단장 한정희 ■IBK투자증권 ◇상무△구조화금융본부장 윤용성 ■새마을금고중앙회 ◇승진△기획관리실 본부장 황길현△금융소비자보호실 본부장 김종만△금융기획부 본부장 임진우△공제관리부 본부장 김훈기△전북지역본부 본부장 박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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