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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선 경전철·신림선 개통 맞춰 집중 재개발”

    “서부선 경전철·신림선 개통 맞춰 집중 재개발”

    “36년간 중앙부처에서 배워 익힌 국토교통 개발을 토대로 동작구의 지도를 바꿔 구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지역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동작의 개발과 행복,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박일하(사진) 국민의힘 후보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리적·역사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동작에 적재적소 개발과 도시계획을 추진해 명품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철도청 하위공무원부터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에 이르기까지 36년간 공직에 몸담은 박 후보는 교통 인프라 중심의 도시개발 사업을 두루 경험했다. 박 후보는 획기적인 재개발·재건축 실현을 통한 부동산 가치 상향과 교통복지 실현을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서부선 경전철과 이달 말 개통하는 신림선 개통 등에 발맞춰 역 주변 재개발을 단기간에 집중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십수년씩 걸리는 사업 말고 구청장이 직접 이끌며 2~3년 안에 집중적으로 끝내는 성과를 보여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1960년대부터 난개발로 재개발이 어려운 사당1동, 상도동 등에도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했다. 그는 “중앙공무원들은 일을 추진하다가 법과 규제에 걸려 꼭 필요한 부분이 막혀 있으면 법을 바꾸든 다른 방법을 찾는다”면서 “이런 업무를 해 본 제가 와서 재건축·재개발을 하면 성과가 금방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정 운영을 위해 자체적 재원 조달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박 후보는 “기존에는 세금으로만 구정을 진행했는데 저는 세금이나 국고보조금에만 의지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주식회사를 만들어 출자해 생기는 개발 이익을 동작구 개발에 투입하면 재원의 스케일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 내 모든 여성의 임신·출산 관련 비용 전액 지원, 노량진역 민자역사 착공 및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 출입구 추가 신설 등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오랜 공직 생활을 마치고 정치에 갓 입문한 제가 경선에서 승리하고 후보로 나선 데에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본다”면서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동작을 만들어 내도록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정당을 초월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 “복합비즈니스타운 건립, 홍대 능가하는 도시로”

    “복합비즈니스타운 건립, 홍대 능가하는 도시로”

    “동작구 말단부터 부구청장까지 오롯이 33년간 동작구를 위해 일한 동작의 ‘깐부’입니다. 누구보다 동네 구석구석 사업을 잘 아는 준비된 구청장입니다.” 오영수(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누구보다도 동작을 사랑하는 ‘동작 전문가’임을 강조했다. 동작구 노량진2동에서 9급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감사담당관, 자치행정과장, 복지국장, 행정국장, 기획재정국장, 부구청장, 동작구청장 권한대행 등을 역임하며 33년을 동작구에서 보냈다. 오 후보는 “우리 구정의 산증인이라 자부한다”면서 “긴 세월 행정을 하면서 구민을 위해 준비한 여러 정책을 최종 의사 결정권자로서 1등 동작구가 되도록 꿈을 펼쳐 보고 싶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오 후보는 민선 8기 구정에서 ‘중단 없는 동작 발전’이 중요하다고 봤다. 동작에 추진 중인 오랜 지역 숙원 사업의 연속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오 후보는 “민선 7기에 장승배기 행정타운 건립, 흑석고등학교 유치, 사당동 공공복합시설 조성 등 굵직한 사업들의 기초를 놨다”면서 “대형 사업들이 축소되거나 변형, 표류하는 일이 없이 온전히 구민의 몫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구청장 1호 사업으로는 이전 청사 부지에 4200평 규모의 ‘대단지 복합비즈니스타운’을 건립해 젊은이들의 메카인 홍대 거리를 능가하는 동작구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복합타운 내 백화점 등 대규모 쇼핑센터를 유치하고 노량진역과 연계해 반경 1.5㎞에 이르는 준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등 유동인구가 넘쳐나는 활기찬 지역으로 탈바꿈하겠다고 했다. 동작 어르신을 위한 행복청 설치, 여성복지 지원 확대 등도 공약했다. 오 후보는 적응 기간 필요 없이 바로 투입 가능한 ‘준비된 구청장’이라는 점을 자신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잘 특화된 토건행정 전문가를 뽑는 게 아니라 우리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구청장을 뽑는 선거”라면서 “저는 예행연습과 시행착오가 필요 없는 33년의 구정 노하우로 취임 즉시 구정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탈권위적인 구청장이 되겠다”고도 말했다.
  • 野 “한덕수, 버리는 카드였다”… 與 “민심 역행 땐 심판받을 것”

    野 “한덕수, 버리는 카드였다”… 與 “민심 역행 땐 심판받을 것”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투표를 이틀 앞둔 18일 여야가 각각 ‘발목 잡기’와 ‘협치 파괴’를 주장하며 막판 여론전에 나섰다. 다만 한 후보자 운명의 키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의원 다수가 부결 입장인 가운데 인준을 해 줘야 한다는 소수의 목소리도 있어 20일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회 시정연설에서 의회주의를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단 하루 만에 자신의 말을 뒤집고 ‘협치가 아닌 대국민 협박’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덕수 후보자는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위한 버리는 카드라더니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의원들의 분위기가 어제 이후로 상당히 격앙됐고 규탄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은 사실이다. 지금으로서는 부적격 의견이 현저히 높지 않나 싶다”고 했다. 실제 민주당 의원 다수는 한 장관 임명을 두고 격앙된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동훈 임명 강행은 앞으로 계속 전쟁을 하자는 거다. 우리(민주당)를 외통수로 몰아넣는데, 전쟁해서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한번 해보자 이거다”라고 성토했다. 반면 새 정부 출범에 대한 발목 잡기로 여론에 비칠 경우 6·1 지방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인준을 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이재명 상임고문과 가까운 의원도 “한 후보자 부결해서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르려고 하느냐. 바닥 민심을 모른다”며 “자율투표를 하면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굉장히 부적격한 인사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려할 필요 없이 원칙대로 판단하면 된다는 흐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의 추이를 더 살펴야 한다는 흐름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0일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167석을 가진 거대 야당을 막을 길이 없는 국민의힘은 여론전에 더욱 몰두하는 모양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부결 여부는 민주당의 결심에 달려 있다”면서도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민주당이 역행을 했다간 나중에 국민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의 역풍을 우려해 한 후보자 인준에 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당 호남동행단 소속 의원들과 함께한 조찬 자리에서 한 후보자 인준이 거론되자 “민주당과 더 소통이 잘되는 사람이다. 부결시키면 오히려 야당이 손해일 것”이라며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결과를 낙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한 후보자의 인준안이 부결되는 것이 오히려 지방선거 판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나쁠 것 없다는 시각도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안정론이 정권교체론보다 우세한 상황에서 오히려 민주당이 ‘발목 잡기’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것이다. 남은 변수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정 후보자 임명과 상관없이 한 후보자 인준 투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단독] IPEF ‘先출범·後협상’ 12개국 판 키운 美… 中 견제모드로 아태 경제질서 새판 짠다

    [단독] IPEF ‘先출범·後협상’ 12개국 판 키운 美… 中 견제모드로 아태 경제질서 새판 짠다

    미국 상무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방문 기간에 중국 견제 성격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선언한다고 17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그간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참여를 꺼려 ‘반쪽 출범’ 우려를 낳았던 IPEF 참여 대상 12개국이 수차례의 백악관 주재 화상회의를 거쳐 ‘선 출범·후 협상’ 원칙에 합의한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5월 20~24일 한일 방문 때 IPEF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5월 11일자 1면> 그는 “우리는 이것(IPEF)에 대해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상대국과 많은 시간을 이야기했고, 그들은 미국이 (인도·태평양에서) 좀더 존재감을 드러내고 적극적인 경제 전략을 취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 관리가 IPEF의 출범 시점을 공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미 상무부는 자국 외 11개 참여 대상국에 오는 23일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등 6개국의 참여는 확실시됐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브루나이 등 5개국은 대중 관계에 대한 부담과 관세동맹 등 IPEF의 유인책 부족으로 참여를 고심해 왔다. 이에 참여국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12개 회원국은 출범을 먼저 한 뒤 향후 공급망, 탈탄소 및 인프라, 부패 방지, 디지털 경제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협상을 통해 규정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또 4개 분야 중 일부에만 참여하는 것도 허용했다. 국회 비준이 필요한 조약 형태도 우선은 피할 계획이다. 워싱턴DC의 외교소식통은 “백악관은 지난 16일 화상회의를 포함해 12개국이 참여하는 회의를 수차례 개최했고 여기에서 ‘선 출범·후 협상’ 기조가 만들어졌다”고 이날 전했다. 우리나라는 외교부와 산업부에서 참석했다. 미국은 IPEF의 덩치를 12개국 정도로 키워야 중국 등 15개국(아세안 10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질서를 바꿀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방문을 통한 한미일 삼각공조와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정상회담, 여기에 IPEF 출범으로 중국 압박 기조를 배가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 정부는 그간 IPEF 참여에도 불구하고 무역 등 중국과의 밀접한 관계는 감안돼야 한다는 점을 바이든 행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통합과 우려 사이… ‘5·18 KTX’ 함께 탄 당정 핵심

    통합과 우려 사이… ‘5·18 KTX’ 함께 탄 당정 핵심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 장관, 국민의힘 의원 등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전 광주행 KTX 특별열차에 탑승하며 정부·여당의 주요 인사 100여명이 열차 하나에 모두 몸을 싣는 초유의 상황이 연출됐다. 보수 진영 역시 5·18을 기리는 데 한마음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였지만, 일각에서는 만에 하나 사고나 테러 발생 시 국가권력의 공백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통령 유고 시 권력 승계 1순위인 총리(추경호 총리 대행)와 2순위, 3순위 장관 등이 모두 한 열차에 탄 셈이기 때문이다. 8량의 객차 중 6개 칸에 인원이 탑승한 이번 광주행 열차에는 1호칸에 대통령 집무실이, 2호칸에는 식당과 회의실이, 3호칸부터는 추 총리 대행을 비롯한 장관들과 대통령 참모진이, 4~6호칸은 국민의힘 의원과 당직자들이 탑승했다. 미국의 경우 대통령과 부통령이 같은 행사에 참석하더라도 이동 시 다른 교통편을 이용함으로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정태황 한서대 경호비서학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나라는 그동안 정부 주요 인사들이 이동할 때 동선이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미국은 9·11테러 이후 국토안보부가 경호 서비스를 담당하게 돼 안보 차원에서 경호가 이뤄지지만, 한국은 그런 개념이 아직 없다. 행사를 주관하는 기관이 하달한 지침이 경호 등에까지 영향을 준다”고 했다. 미국처럼 행정부 서열 1, 2위의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주요 정부 인사들이 함께 이동하는 데 따른 위험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얘기다. 반면 이미 지난 정부에서 ‘열린 경호’를 표방하는 등 경호 개념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에 비춰 보면 큰 문제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김현호 경기대 경호보안학과 교수는 이날 윤 대통령의 이동 시간과 탑승 위치 등이 공개된 것에 대해 “과거와 비교해 보면 이례적이기는 하다”며 “다만 경호처 차원에서 충분한 검토를 당연히 거치게 된다. 이번 일정도 경호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했다.
  • [사고] 지역 살리고 공연도 즐기세요

    서울신문은 6월 18일과 19일 강원 강릉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in 강원’을 개최합니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와 동해안 산불피해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으로부터 구매한 영수증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국내 최정상급 레전드 가수들의 공연을 만끽하고 관람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일시:6월 18일(토) 오후 7시               19일(일) 오후 3시 ■장소: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이스아레나 ■출연진 -18일 YB, 김범수, 거미, 제시, 코요태 등 -19일 송가인, 박현빈,박정현, 국카스텐, 위아이 등 ■주최:강원도, 강릉시, 서울신문, 전자신문 ■후원:호반그룹,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G1방송 ■신청방법:서울신문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예매 사이트 참고 ■문의:(02) 2000-9752~7
  • 말많고 탈많은 재밋섬 매입… 문화예술공간 변신 도민 품으로

    말많고 탈많은 재밋섬 매입… 문화예술공간 변신 도민 품으로

    탈 많고 말 많았던 제주시 삼도2동 ‘재밋섬(구 아카데미극장)’ 건물을 활용한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018년 재밋섬파크와 체결한 재밋섬 건물의 부동산 매입 잔금을 지급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재단은 문체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 의지를 불태워왔다. 처음엔 현재 재단이 들어선 건물이 너무 낙후돼 생활하기 힘들어 사무실 이전을 계획해 왔다. 2018년 들어서는 재밋섬을 활용해 제주에 부족한 공공 공연연습장 등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도민과 문화예술인들의 활동거점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하게 됐다. 당시 문체부에서 지원하는 공공공연 연습 조성하는 사업이 있었는데 때마침 시기적으로 맞아 떨어져 지원했지만, 전국에서 제주와 대전만 지원 못 받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결정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유는 매입과 관련한 계약금 지불과 연관이 있다. 통상적으로 100억원의 매입금액에서 계약금의 10%인 10억원만 내도 되는 상황에서 계약 파기를 우려해 무리하게 20억원을 걸었던 게 발목을 잡았다. 이 때문에 온갖 억측이 난무했고, 4년동안 맞을 매는 다 맞았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H극장을 인수하려다 극장측이 안팔겠다고 하는 바람에 무산된 경험이 있어 재밋섬파크와의 계약파기가 안 되도록 20억원을 준 것인데 도감사위원회 감사와 검찰 조사, 타당성 조사 등 4년동안 안받은 조사가 없을 정도였다”며 “결국 다 털었고 다 털렸지만, 아무 문제 없다고 결론 났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재단은 아트센터를 감정가 그대로 매입한 경우도 있는데 제주문화예술재단은 현재 재밋섬 감정가 165억원보다 싸게 매입했다는 배경도 언급했다. 재단은 지난 4월 아트플랫폼 추진에 따른 행정절차가 완료 됨에 따라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에 따른 기본재산운용계획 변경과 특별회계 편성에 대한 심의의결을 받았다. 또한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 안으로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비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국비 신청 후 지원을 받고 내년 예산에 반영돼 본격적인 리모델링 사업을 하는 것과는 별도로 현재 재단은 사업 조성 전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해 활용가능한 공간에 대해 도민과 문화예술인들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일부 재밋섬 앞 건물인 옛 제주대병원 건물을 활용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그 공간은 지하실을 개조해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사진, 그림, 조각 등 시각예술 전시공간으로 쓰고 있다”며 “재밋섬이 공연예술 공간으로 변신하면 오히려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인들의 커뮤니티 공공 공간으로 자리잡으면 도시재생사업을 한 구도심인 삼도동 문화의 거리도 더 살아날 수 있어 일석삼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취득한 건물은 5∼8층에 6개의 영화상영관을 갖추고 있어 소규모 공연 및 공연 연습장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1, 2층도 전시, 공연 등에 사용하므로 운영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승택 이사장은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이 길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조성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제시되는 의견들을 반영해 도민에게 사랑받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므로 향후 시설 운영방안 등에 대한 많은 의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단독]IPEF 12개국, 백악관 회의서 ‘先 출범 後 협상’키로… 23일 출범 전망

    [단독]IPEF 12개국, 백악관 회의서 ‘先 출범 後 협상’키로… 23일 출범 전망

    백악관, 미국 포함 IPEF 12개국 화상회의 주재이달 들어 2번 회의에 한국 외교부·산업부도 참석바이든 亞순방 중 출범 먼저 하고 이후 협상키로중국 눈치보는 아세안 국가들 포섭 위한 장치한미일 삼각공조, 쿼드정상회의에 IPEF 출범으로바이든 중국 압박 강화… 중국 강력 반발 예상 미국 상무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방문 기간에 중국견제 성격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선언한다고 17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IPEF 참여 대상인 12개국이 수차례의 백악관 주재 화상회의를 통해 ‘선 출범·후 협상’ 원칙에 합의한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5월 20~24일 한일 방문 때 IPEF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신문 5월 11일자 1면) 그는 “우리는 이것(IPEF)에 대해 상당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상대국과 많은 시간을 이야기했고, 그들은 미국이 더 적극적이고 적극적인 경제 전략을 갖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 관리가 IPEF의 출범 시점을 공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미 상무부는 자국 외 11개 참여 대상국에 오는 23일에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등 6개국의 참여는 확실시 됐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브루나이 등 5개국은 대중 관계에 대한 부담과 관세동맹 등 IPEF의 유인책 부족으로 참여를 고심해왔다. 이에 참여국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12개 회원국은 출범을 먼저 한 뒤 향후 공급망, 탈탄소 및 인프라, 부패 방지, 디지털 경제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협상을 통해 규정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또 4개 분야 중 일부에만 참여하는 것도 허용했다. 국회 비준이 필요한 조약 형태도 우선은 피할 계획이다. 워싱턴DC의 외교소식통은 “백악관은 이달 초와 지난 16일 화상회의를 포함해 12개국이 참여하는 회의를 수차례 개최했고, 여기에서 ‘선 출범·후 협상’ 기조가 만들어졌다”고 이날 전했다. 우리나라는 외교부와 산업부에서 참석했다. 미국은 IPEF의 덩치를 12개국 정도로 키워야 중국 등 15개국(아세안 10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가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질서를 바꿀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방문을 통한 한미일 삼각공조와 오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정상회담, 여기에 IPEF 출범으로 중국 압박 기조를 배가 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미국의 전방위 포위 전략에 잔뜩 긴장하는 모양새다.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질서에서 IPEF에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은 지난 16일 박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디커플링(탈동조화)의 부정적 경향에 반대한다.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을 원활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왕 국무위원의 ‘디커플링 반대’ 발언은 우리 측 카운터파트를 만날 때마다 늘 해오던 말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IPEF 참여 독려를 위한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나와 ‘한국의 IPEF 가입에 불만을 표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랴오닝과학원 한반도문제 전문가 뤼차오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오커스(미국·영국·호주)와 쿼드에 이어 IPEF로 대중국 포위망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미·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IPEF를 홍보했지만 잘 먹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친미 성향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박 장관도 한중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이 중국을 압박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일방적으로 옹호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단독] 고국 땅 밟은지 10주년…외규장각 의궤, 굿즈로 탄생할까 [클로저]

    [단독] 고국 땅 밟은지 10주년…외규장각 의궤, 굿즈로 탄생할까 [클로저]

    오는 11월이면 한국에 돌아온지 10주년이 되는 외규장각 의궤가 하반기 국립중앙박물관 판매용 굿즈 제작 대상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한 국립진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의 대표 유물도 콘셉트 구체화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굿즈 제작 관계자들은 하반기 전시 라인업 주제로 외규장각 의궤가 계획된 데 따라 이번주부터 프로젝트 구체화 준비에 들어갑니다. 관계자들은 이 과정에서 굿즈 제작 대상 유물 목록에 외규장각 의궤를 추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측이 올해 초 밝힌 전시 이름은 ‘의궤에 조선이 있었다-외규장각 의궤 귀환 10주년’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될 계획입니다. 외규장각 의궤 기반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진행할 특별 전시입니다. 굿즈 제작 관계자들은 국립중앙박물관뿐 아니라 국립진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의 대표 유물도 굿즈로 제작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굿즈들로 이에 대해 현재 라인업만 정한 수준이죠. 진주박물관의 경우 임진왜란 관련 유물이 많아 무기 콘셉트 등을 참고할 계획입니다. 앞서 업계 관계자들은 반가사유상 굿즈의 인기에 힘입어 달항아리 등 인기 유물에 대해 굿즈 제작 대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서울신문에 밝혔습니다. 이 달항아리 등에 대해서는 오는 2023년 굿즈 제작 대상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 의식의 궤범 ‘의궤’인건비까지…글·그림으로 공유 의궤는 의식의 궤범이란 의미일니다. 조선 시대 왕실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정리해 공유하려고 제작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의식의 모범이 되는 책’을 의미합니다. 국가나 왕실의 중요한 의식과 행사를 연 후 모든 과정을 기록한 보고서 개념입니다. 후대에 행사에 준비한 인원, 이들을 고용한 비용, 필요한 물건, 그 물건을 위한 재료, 재료 구매비 등을 상세히 전해 참고할 수 있도록 독려하려 만든 겁니다. 의궤는 태조 이성계 시절부터 지난 1926년까지 꾸준히 제작됐습니다. 왕실 일정, 활동, 사업, 제례, 의식, 건축, 편찬 사업 등 왕실 주요 행사들이 모두 정리돼 있습니다. 주요 기록임을 인정받아 지난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됐습니다. 아쉽게도 여러 번의 전쟁 탓에 현재까지 전해지는 의궤는 17~20세기 초의 것입니다. ● 대여 형태로 고국 땅 밟아10주년 맞은 외규장각 의궤 그중에서도 한국 땅에 돌아온지 10주년을 맞을 외규장각 의궤는 지난 2011년 4월 병인양요(1866년) 때 프랑스에 약탈당한 후 145년만에 대여 형태로 국내로 돌아와 있습니다. 정조가 지난 1776년 즉위하며 창덕궁 후원에 규장각을 설치하고 정식 국가기관으로 발족시켰습니다. 규장각은 왕립도서관의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이어 수년이 흘러 1782년, 규장각 보관 자료 중 특히 중요한 것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당시 국방상 요충지던 강화도에 행궁을 지어 옮겼습니다. 그러나 1866년 고종 당시 프랑스가 천주교 박해(병인박해)를 문제삼아 강화도를 점령하는 사건(병인양요)이 벌어졌죠. 외규장각에 보관됐던 의궤 등 주요 왕실자료는 이 때 약탈당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날까지 외규장각 의궤의 소유권은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있습니다. 우리 측은 5년마다 대여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의궤를 반환받았죠. ● 실리주의 선택해 반환아직까지 논의 대상 이 선택을 두고 실리주의 외교라는 평이 있는가 하면 소유권을 국내로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히 맞서고 있습니다. 20년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반환 협상은 정책 교육 대상이 돼 공무원들 내부서 참고 사례가 되기도 했습니다. 1978년 박병선 박사(당시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가 문제를 제기한 후 1991년 서울대학교가 프랑스 외무부 장관에게 ‘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 규장각 도서 반환요청 의뢰’ 공문을 보냈고, 이어 지난 1992년 7월 정식 반환 요청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2010년 11월 한불정상회담을 통해 대여 형식으로 우리 측이 돌려받은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프랑스의 국내법상 제약으로 소유권 이전은 불가능해 연장이 가능한 기한 설정 방식으로 빌려주는 방식을 택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영구반환을 요청하는 등 여전히 다른 목소리는 나오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재임 기간 문화재를 식민국에 영구 반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온 요구예요.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재선에 성공했죠. 문화재 반환이 대통령의 의지만으로 가능하지는 않지만요. 끊임없이 실리와 명분 간 논쟁이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다른 나라가 프랑스에게 약탈된 유물을 반환받았듯이 우리도 그럴 수 있다는 희망이 아직 있기 때문입니다.
  • 美 “지난 4일 北이 쏜 미사일은 ICBM, 직후 폭발한 것 같다”

    美 “지난 4일 北이 쏜 미사일은 ICBM, 직후 폭발한 것 같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일 북한이 쏘아올린 미사일이 발사 직후 폭발해 실패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보고 있다고 CNN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이렇게 딱 한 문장만 서술했을 뿐이다. 누가 무엇을 근거로 이렇게 믿고 있다는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우리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은 이 미사일의 성능과 제원, 시험 성공 여부에 대해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은 상태다. 합참 관계자는 18일 서울신문의 질의에 “미국 정부의 판단이나 언론 보도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할 수 없다”고 답했다. 우리 측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추정했다. 북한은 통상 다음날 미사일의 제원과 성능, 시험의 의미 등을 관영매체를 통해 소개했는데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일절 보도하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지난 1일 한국을 방문했고, 중국 권부 2인자로 알려진 왕치산 국가 부주석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하는 등 미묘한 시점에 중국 눈치를 보느라 그러는 것 아닌가 조심스럽게 관측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또 2월 26일과 3월 4일 각각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이 신형 ICBM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ICBM은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미 국방부는 올해 3월 해당 ICBM에 대해 공개한 뒤 서해에서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경계 태세를 격상하는 동시에 감시 활동을 강화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미국 정보에 밝은 당국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기간에 북한이 ICBM 가능성이 있는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그는 “과거 ICBM을 발사할 때 나타났던 징후들이 현재 포착되고 있다”며 향후 48~96시간 시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위성 관측으로 파악된 발사 장소는 평양 근처라고 CNN은 전했다. 그는 영상의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정보 분석가들은 통상 임시 시설 또는 발사 장비, 연료 공급, 차량과 인력 등으로 징후를 찾는다고 CNN은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2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을 방문한다. 이달 초 CNN은 미군과 정보 당국이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가 됐을 가능성을 평가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평가에 따라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이달 말까지 핵실험을 준비 중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에서 인력과 차량 징후가 위성 영상에 포착됐으나, 북한이 지하 터널에 핵 물질을 설치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미 당국자는 전했다. 그런데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날 보고서를 내 위성사진을 근거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주변에서 지속적인 행동이 관측되고 있다”며 붕괴된 입구 주변에 새로운 입구가 건설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컴프레서와 펌프실로 추정되는 건물이 3번 갱도 새로운 입구에서 45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었다”며 “컴프레서 공기 및 순환, 공사장 통신 등을 위한 전선이 터널 주변을 가로지르고 있었다”고 묘사했다. 보고서는 또 본부 및 지원 시설 보수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전의 지원 및 저장시설 건물이 지속적으로 개·보수중이라고 전했다. 또 전에 촬영된 위성 사진과 비교한 결과 쌓여있던 목재가 줄어들었다며 북동쪽 모서리 지점에 새로운 건물을 건설 중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2번과 4번 갱도의 경우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보고서는 “3번 갱도 복구 작업이 지난 석 달간 진행돼 왔고, 아마도 7차 핵실험 준비 완료가 임박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핵실험을 연기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 정권이 평화와 안보 위협을 제기하며 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프로그램보다 주민의 인도적 우려를 우선시하는 것을 결코 본 적이 없다”며 “(연기하는 것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 아모레퍼시픽 “회삿돈 횡령 가담자 3명, 액수는 35억원…오늘 경찰 고소 예정”

    아모레퍼시픽 “회삿돈 횡령 가담자 3명, 액수는 35억원…오늘 경찰 고소 예정”

    아모레퍼시픽이 직원들의 회삿돈 횡령 사건에 거듭 사과했다.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17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일부 직원의 횡령 등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며 “횡령 가담자는 3명이며 액수는 35억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해당자 전원에 대한 징계조치인 해고를 통보했다”며 “이후 규정에 따라 징계조치 결과 및 재발방지책을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에 보고하고 사내에도 투명하게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횡령액 대부분을 신속하게 회수했고 18일 중 횡령으로 적발된 3명을 대상으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영업 활동 전반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주 내부 감사를 통한 적발 결과를 우리가 내부에 알렸던 사안”이라며 “이날 언론 보도된 내용의 세부사항이 모두 맞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측에서 먼저 적발해 지난주에 이미 전사 공유했던 만큼 언론 보도될 것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측에서 이미 적발해 금액을 회수한 상태”라며 “사고를 막지는 못했지만 추후 대처를 적극적으로 했다는 점에서 되레 조치가 잘된 것이 아닌가 한다. 심려끼쳐드린 점은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는 이날 오전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회삿돈을 횡령해 코인·불법도박 등에 쓴 것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은 회삿돈을 횡령해 이를 주식, 가상자산 투자 및 불법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 이들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착복하거나 허위 견적서 또는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회사 자산을 가로챘다. 또한 상품권 현금화 등의 편법도 활용했다.
  • 가수이자 투사이자 친구였던, 정태춘의 43년

    가수이자 투사이자 친구였던, 정태춘의 43년

    버스터미널 식당에서 메밀국수를 시키니 판에 담긴 메밀과 육수가 나왔다. 어떻게 먹는 음식인지를 몰라 육수를 판에 부었다. 당연히 판에 뚫린 구멍으로 국물은 줄줄 흘러나왔고, 허둥대다 식당을 빠져나왔다. 18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아치의 노래, 정태춘’에서 가수 정태춘(68)은 이런 에피소드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돌아본다. 서울의 복잡한 터미널과 큰 식당, 수많은 사람과 낯선 환경, 그 안에서 어울리지 못하는 나. 17일 서울신문과 만난 그는 “내가 초기에 세상과 부딪히는 방식을 잘 드러내는 일”이라면서 “불편하고 낯선 것에 적응하지 못하며 ‘나만 그런가’, ‘다른 사람은 어떤가’, ‘세상의 문제는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결국 음악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올해 데뷔 43년을 맞은 정태춘은 토속적이고 서정적인 노랫말과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로 한국형 포크의 대명사로 꼽힌다. 1978년 데뷔 앨범 수록곡 ‘시인의 마을’과 ‘촛불’이 큰 인기를 얻었고, 1980년대에는 아내이자 음악적 동반자인 박은옥과 함께 ‘저항가수’의 길을 걸었다. 영화는 2019년 데뷔 4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 실황 영상을 바탕으로 정태춘의 음악 인생을 꼼꼼히 되돌아본다. 경기 평택 시골 마을에서 바이올린을 처음 배운 소년, 큰 성공을 거둔 청년과 시대의 불의에 저항한 중년을 거쳐 까다로운 손녀와의 대화를 읊조리는 노년의 모습이 28곡의 음악과 어우러졌다. 스스로를 ‘아웃사이더’라고 표현한 정태춘은 “나는 특이한 가수, 시대와 불화한 가수”라며 “그러면서도 그 사실을 끊임없이 발산했고, 음악적으로도 여러 시도를 했다. 그게 대중음악사에서 내가 조금은 다른 역할을 한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창작하는 태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항상 비주류였다. 약자와 함께 살겠다는 의지가 없는 사회, 일말의 연민도 없는 주류 사회에서 나는 여전히 멀리 비켜서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세상의 낮은 곳에서 함께 손잡고 연대한 그의 이력은 잘 알려져 있다. 1980년대 청계피복노동조합 후원부터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합법화 투쟁 노래극 ‘송아지 송아지 누렁 송아지’, 2003년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반대 투쟁 등 역사의 현장엔 늘 그가 있었다. ‘우리들의 죽음’은 신문 사회면에 나온 기사를 보고 쓴 노래다. 정태춘은 “요즘도 각종 사건·사고를 보면 마음이 아픈데, 감정의 판막이 많이 얇아져 그걸 받아들이는 게 더 힘들더라”며 “그래도 여전히 말도 안 되는 상황, 절망하는 사람, 아픔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사회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11집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이후 음반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 영화 개봉을 앞두고 곡 작업도 새로 시작했다. 그는 “당시 여러 사회문화적 변화 탓에 내 노래는 독백에 불과한 것 같았다. 더이상 음악 활동을 하지 않고 소진될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그 기간 붓글을 쓰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사진전을 열었다. 음악으로 표현하지 않았을 뿐 꾸준히 세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던 셈이다. 칠순이 가까운 나이에도 “무뎌지면 끝이 없다”며 끝없이 고민한다는 정태춘은 “나이가 들면서 더 정밀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과거 발표한 ‘아, 대한민국’의 가사 일부가 여성 비하적 표현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삭제한 게 한 예다. 그는 “여전히 약자들의 얘기를 담고 싶고, 그러려면 나 역시 진정성 있게 살아가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더 예민하게 살피고, 공부도 많이 해서 잘 다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는 아무런 이유 없이 좋은 노래를 하고 싶어요. 조금씩 변화를 주되 내 이야기를 담담하고, 재밌고, 신나게 하려 합니다. 늘 그랬듯이.”  
  • ‘아몬드’ 출간 5년 만에 100만 부 돌파

    ‘아몬드’ 출간 5년 만에 100만 부 돌파

    손원평(43) 작가의 장편 소설 ‘아몬드’가 출간 5년 만에 국내 판매 100만 부를 돌파했다. 출판사 창비는 2017년 출간돼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몬드’의 100만 부 돌파를 기념해 새로운 표지의 특별판을 출간했다. 손 작가는 ‘다시 쓰는 작가의 말’에서 “중학교 때 ‘아몬드’를 읽은 독자가 벌써 대학생이 되었다거나 군대를 전역했다는 소식 같은 걸 듣는다”며 “‘엄마, 아빠가 어렸을 때 읽었던 책을 내 아이도 읽는다’ 같은 글을 보게 될 날을 떠올려 본다”고 적었다.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는 “출간 때부터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었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가며 독자들에게 다가간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또 “책을 안 읽던 청소년들이 제 책을 읽고 ‘책이 재미있다’는 이야길 많이 해 줬는데 독서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청소년과 어른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것이 보람이자 자랑스러움”이라고 덧붙였다.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다. 인물들이 타인과 관계 맺고 슬픔에 공감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탁월하게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미국, 스페인 등 20여개국에 번역 수출됐으며 특히 국내 못지않은 인기를 끈 일본에서는 2020년 아시아권 최초로 일본 서점 대상의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국내외에서 뮤지컬과 연극으로도 재탄생됐다.
  • “소상공인 추경 신속 처리해야… 손실보상 소급 안 돼 아쉬워”[경제人 라운지]

    “소상공인 추경 신속 처리해야… 손실보상 소급 안 돼 아쉬워”[경제人 라운지]

    “소상공인 지원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손실을 해소하고, 소상공인들이 더이상 불만을 갖지 않도록 신속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합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국정 과제인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열쇠로 정책의 ‘조화’를 강조했다. 2019년 기준 소상공인 사업체는 644만개로 국내 전체 기업의 93.3%를 차지하고 연간 매출액 957조원, 전체 기업 종사자의 43.7%에 달하는 922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표적 ‘생계형 업종’으로 영세하고 형태도 다양해 하나의 정책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가 분명하다. 노 연구위원은 “소상공인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대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3일 확정된 26조 3000억원의 추경 역시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 입장에서는 “이상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법적 근거가 없고, 과거 근거 자료 확보의 어려움이라는 현실적 문제로 손실보상 ‘소급 적용’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지원 방향에 대해서는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손실보상 보정률을 90%에서 100%로 상향하고, 분기별 지급 하한액을 100만원으로 인상해서다. 특히 지급 대상에서 빠져 있던 연매출액 10~30억원인 업체에 대해 손실 보전 형태로 지원한다. 노 위원은 “이전의 지원에 대해 ‘언 발에 오줌 누기식’이라는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며 “물가·금리·환율 등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현실적으로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는 ‘손실보상제도’의 실효성을 따지는 계기가 됐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집합금지 및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도 “향후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가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손실보상책이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에 대한 인식 개선도 주문했다. ‘과밀’의 관점에 따른 경쟁 심화는 문제이자 약점이 분명하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서비스나 상품을 가까이서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국가를 찾아보기 어려운데, 생활서비스 측면에서 사회적 효용 증가는 소상공인이 있기에 가능하다. 그 편익이 유지되려면 소상공인의 사회 ‘안전망’ 구축과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노 위원은 “대표적인 소상공인 사회 안전망인 노란우산공제와 고용보험 지원을 확대해 가입률을 높여야 한다”며 “경영 상황에 따라 원활한 폐업과 사업 재편 및 업태 전환, 재창업 등 재도약 정책이 견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석열 정부의 민간 주도 상권 회복 대책에 대해서는 정부 주도 ‘상권 르네상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평가했다. 노 위원은 “지역상권 활성화의 전제인 사람이 모이고 생기가 돌려면 민간의 참여가 필수고, 정부는 민간 자율의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이 바람직하다”며 “상권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방지 및 쇠퇴한 상권 부활은 지역공동체 당사자 간 공존과 상생의 협력적 이해관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생협력은 희생이 아닌 상호 이익 증진을 도모하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 “용산공원·국제업무지구… 亞 금융허브로 개발”

    “용산공원·국제업무지구… 亞 금융허브로 개발”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기회로 삼아 신속한 용산공원 조성과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해내겠습니다.” 박희영 국민의힘 후보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용산구에는 거대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정책 추진 능력이 필요하고 새로운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구·광역시·중앙정부로 이어지는 네트워크와 업무 공조가 필수적”이라면서 “저는 통일부 장관인 권영세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정책 공조를 해 왔으며 용산 발전을 위한 정책 실무를 뒷받침해 왔다는 점에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권 의원의 정책특보와 용산구의원, 국민의힘 용산당협 부동산특위 위원장 등을 지낸 지역 전문가다. 그는 “2020년 총선 때부터 권 의원과 용산개발에 관한 정책을 함께 구상했고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 등 중단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고 했다. 이어 “용산구의 도시기능 자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홍콩을 대체할 아시아 금융허브로 키울 생각”이라며 “용산공원이 조성되면 살기 좋은 주거단지와 교육시설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용산으로 이사 왔다는 박 후보는 “당시 집 근처에 있던 용문시장에서 밤새 장사하며 치열하게 사는 상인들을 보면서 주민들 삶의 애환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며 “결혼, 육아로 인해 잠시 꿈을 접어 두기도 했지만 이제 주민 일상에 도움을 주는 정치를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구의원 시절에는 누구보다 일찍 출근해서 가장 늦게 퇴근하며 열심히 구정 활동을 했다”며 “지금 용산 땅의 70~80%가 개발 예정지이거나 개발 중인데 무엇보다 구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과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인한 일부 구민들의 우려도 안다고 했다. 박 후보는 “교통 혼잡, 집회와 관련해 주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구청장으로서 적극 소통하고 구민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재건축 등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부터 밝힌 대로 추가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삶의 터전이고 울타리인 용산구 발전을 위해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구민과 눈을 맞추며 가겠다”고 했다.
  • “집무실 이전 관련 규제 철폐… 구민 재산권 수호”

    “집무실 이전 관련 규제 철폐… 구민 재산권 수호”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용산구 개발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됩니다. 제대로 목소리 낼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김철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용산구에서는 한강로 1구역, 이촌동, 국제업무지구 등 개발 사업이 많이 진행되는데 대통령 집무실이 옮겨 왔다고 해서 규제나 제한이 있으면 절대 안 된다”며 “재개발·재건축을 정상적으로 진행해 구민들의 재산권을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신용산 시대’를 얘기하는데 물론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결국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며 “청와대 주변을 보면 수십년간 고도 제한 등 개발에 제한이 있었고, 그 경호 규칙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용산 일대 재개발·재건축도 제한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서울시민·용산구민 재산권지키기 운동본부’를 발족한 김 후보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민들의 권리를 침해해선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만약 서울시장과 용산구청장이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다면 과연 제대로 구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겠느냐”며 “앞으로 실제 주민 손해가 발생한다면 손해배상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3선 용산구의원 출신인 김 후보는 국제업무지구에 상급종합병원 유치, 소상공인 적극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금 용산구에 규모가 큰 종합병원이 순천향대병원 하나뿐이어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을 위해 구청에 전담팀을 만들어 운영자금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추진력을 꼽았다. 김 후보는 “2018년 이촌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상가와 결합개발을 추진하는데 동의율이 낮아 3~4년 동안 지지부진하다는 얘기를 듣고 중재에 나선 적이 있다”며 “아파트 주민, 상가 측과 6개월간 수십 차례 꾸준히 만나서 결국엔 합의를 이끌어 낸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구의원으로서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정신으로 주민 간 갈등을 조정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끈질기게 일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김포공항 이전·2호선 연장… 정부서 얻어낼 것”

    “김포공항 이전·2호선 연장… 정부서 얻어낼 것”

    “양천구의 가장 큰 문제는 김포공항의 비행기 소음이 지역발전을 막고 있다는 것과 아직 지하철 노선이 들어오지 못한 신월동의 교통 문제입니다. 이 두 가지 문제는 제가 책임지고 현 정부에 투쟁해서 쟁취하겠습니다.”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포공항 이전과 신월동의 지하철 2호선 연장을 이뤄 내겠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현 구청장인 상대 김수영 후보에 대해 “재선을 하면서 큰 사고 없이 8년간 구정을 해 온 점은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신월·신정동 지역의 재개발이나 목동아파트 재건축 등 양천구의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핵심 과제들에 대한 진척 속도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신월·신정동 지역의 개발을 가로막는 게 김포공항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현재 하루 400편이 뜨는 김포공항의 비행기 운항 수가 650편으로 늘어난다고 한다”면서 “수도권 사람들의 편익을 위해 존치하는 김포공항으로 양천구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제가 구청장이 되면 김포공항을 인천으로 이전하도록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까치산역까지 연결된 지하철 2호선을 신월동까지 끌고 와 신월사거리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신월1~7, 7개 동에 지하철역 하나 없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면서 “이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 내용을 건의했고 당선된다면 반드시 지하철역 연장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인 그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에 대해 “목동아파트는 지금 재건축 얘기가 나오는 1기 신도시보다도 먼저 조성된 단지”라면서 “원 장관 국토부의 기조가 전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만큼 양천구청장으로서 양천구 재건축이 선순위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공학 박사 학위와 도시계획 기술사 자격증 보유자인 이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 제주도청 서울본부장 등 중앙·지방 정치 행정을 두루 거쳤다. 그는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누구보다 디테일하게 양천구 발전을 이끌어 갈 자신이 있다”면서 “구민들께서 변화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3선 연임 추진력으로 재건축·철도 착공 속도전”

    “3선 연임 추진력으로 재건축·철도 착공 속도전”

    “3선 경륜의 무게감 있는 구청장이 양천구의 큰일들을 빠르고 문제없이 해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믿어 주신 만큼 한 번 더 신뢰를 보내 주신다면 양천구의 새로운 발전을 이뤄 내겠습니다.”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선 구청장의 경륜과 경력을 강조했다. 김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민주당 최초 여성 3선 구청장, 양천구에서는 처음으로 3선 연임에 성공한 구청장이 된다. 김 후보는 “구민들께서 이번에 저를 3선으로 선택해 주신다면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등에 나가 정부에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서 “서울시장이 누가 되더라도 3선 기초단체장으로서 지역을 위한 올바른 목소리를 전달하고 견제와 원칙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양천구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 출마하면서 5가지 지역의 핵심 안건(Mega)을 해결하는 3선 구청장, ‘오메가3’ 구청장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촉진 ▲목동선과 강북횡단선 설계 및 대장홍대선 임기 내 착공 ▲문화도시 및 안양천 국가정원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신정차량기지 이전 등이 그것이다. 김 후보는 “그동안 목동아파트 재건축 준비위원회와 아파트연합회장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 왔다”면서 “재건축은 속도가 중요하다. 새 구청장이 현황 파악에 들여야 할 시간을 저는 절약할 수 있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과 신정차량기지 이전 등도 다른 지자체 협의를 이끌어 내 빠르게 성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3선에 성공하면 전담 조직을 신설해 더 빠르게 사업을 진행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교육특구인 양천구의 공교육 강화를 위해 지역 사회의 학부모 네트워크를 만들어 활동을 돕고 있다. 1동 1작은도서관 정책으로 지역 교육 인프라를 확대했고 어르신들에 대한 찾아가는 현장복지 제도도 안착시켰다. 신월·신정 뉴타운 개발도 이뤄 냈다. 김 후보는 “신월·신정동에서 평생 살아오신 주민들께서 최근 8년 동안 지역의 변화가 가장 컸다며 기뻐하신다”면서 “이번에 한 번 더 믿어 주신다면 믿음을 주신 구민들께 보답하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다시 맞붙는 4년 전 ‘1표 전쟁’ 군의원 후보들

    다시 맞붙는 4년 전 ‘1표 전쟁’ 군의원 후보들

    4년 전 충남에서 가장 작은 시골 군의원 선거 당시 한 표를 놓고 소송까지 벌인 두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격돌한다. 17일 청양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임상기(60) 후보와 무소속 김종관(59) 후보가 군의원 ‘가’ 선거구에 출마했다. 전체 군의원 7명(비례 1명) 중 칠갑산 서쪽 6개 읍면의 이 선거구에서 4명을 뽑는데, 두 후보를 포함해 8명이 나섰다. 청양은 인구가 3만 1000명이 채 안 돼 충남에서 인구수가 가장 적다.임 후보와 김 후보는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한 표 때문에 대법원까지 갔다. 당시 3명을 뽑는 가 선거구 개표 결과 김 후보가 임 후보를 한 표 차로 따돌리고 3등을 했다. 하지만 임 후보가 “‘1-나 임상기 후보’에 정확히 기표됐는데 아래 칸 ‘1-다’에 인주가 묻은 투표지 한 장을 청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무효표로 처리했다. 이런 경우 중앙선관위는 유효표라고 본다”고 충남선관위에 소청을 냈다. 충남선관위는 재검표해 이를 유효표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1398표로 동수가 됐지만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 우선’이라고 규정한 공직선거법에 따라 나이가 딱 한 살 더 많은 임 후보가 당선자로 바뀌었다. 김 후보는 순식간에 낙선자가 되자 법원에 소송을 냈다. 대전고법 제2행정부는 또다시 재검표해 2019년 1월 충남선관위가 임 후보 것으로 본 투표지를 무효화하고, 다른 후보 칸에 흐릿한 흔적이 있던 다른 투표지를 김 후보의 득표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다른 후보의 이름, 기표 칸, 테두리선 등에 인주 자국이 있는 경우 크기, 선명도, 위치, 접힌 상태 등을 따져 기표 의지가 김 후보에게 있음을 확인했다. 그 결과 김 후보는 1399표, 임 후보는 1397표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두 표 차로 뒤집힌 것이다. 대법원이 그해 4월 이를 받아들여 애초 당선자였던 김 후보가 ‘원위치’되면서 10개월간 치열했던 ‘한 표 전쟁’은 끝이 났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면서 “얼마 전 임 후보를 만나 ‘이번에는 둘 다 살아오자’고 말했다”며 웃었다. 임 후보는 “4년간 이를 갈며 지역을 누볐다”고 했다.  
  • 신영희 명창 “무형문화재 반납하겠다”

    신영희 명창 “무형문화재 반납하겠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의 예능보유자인 신영희(80) 명창이 교육부의 일방적인 태도에 반발해 무형문화재 보유 자격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가 새 교육과정에서 국악 교육을 축소하려다 반발이 거세지자 국악인 달래기에 나섰지만 되레 화를 키운 꼴이 됐다. 70년 소리꾼으로 살아온 신 명창은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 교육과정에서 국악 내용을 빼려다가 18일에 국악계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하더니 돌연 복구 결정을 내놨다”면서 “줄곧 국악계를 무시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 세계에 우리 음악이 알려지는 상황에서 국악을 드높이지는 못할망정 축소하려다 마지못해 되돌리는 교육부의 태도가 안타깝다”면서 “국악 교육을 축소하는 나라에서 받는 무형문화재 보유 자격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공개한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에서는 교과서 집필과 수업의 기준이 되는 성취 기준에 국악 내용이 빠졌다. 그러자 신 명창을 비롯해 안숙선 명창, 이영희 가야금 명인 등 저명한 국악인들이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도 학교에서 국악을 지켜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국악계는 현 30% 수준인 국악 교육 비중을 50%까지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교육부는 ‘2015 교육과정’ 수준으로 국악 교육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국악계와의 협의 직전에 교육부가 이를 언론에 알리면서 오히려 국악인들의 분노를 샀다. 국악계 관계자는 “교육부가 마치 선심 쓰듯 여론몰이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해를 바로잡는 노력을 이어 가겠다. 다만 국악 교육의 비중을 늘리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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