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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이스트아시아홀딩스 거래대금 68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이스트아시아홀딩스 거래대금 68억 돌파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이 99,376,874주가 거래되며 코스닥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70원이며, 거래대금은 6,805백만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1.51%에 해당한다. PER은 5.83, ROE는 1.72로 나타나고 있다. 씨엑스아이(900120)는 거래량 67,401,549주로 2위를 차지하며, 현재 주가는 70원이다. 거래대금은 4,921백만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2.34%를 이루고 있다. PER은 0.88, ROE는 6.57이다. 거래량 3위인 형지I&C(011080)는 37,807,803주가 거래되며 주가가 1,173원으로 폭등하고 있다. 4위인 메가터치(446540)는 13,721,715주가 거래되며 주가가 4,490원으로 급등세를 보인다. 5위 다날(064260)은 13,162,389주가 거래되며 주가가 6,820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6위 파세코(037070)는 11,905,178주가 거래되며 주가가 9,820원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7위 KX(122450)는 11,482,175주가 거래되며 주가가 5,420원으로 상승 중이다. 8위 휴림로봇(090710)은 11,082,186주가 거래되며 주가가 3,140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9위 우리기술(032820)은 10,142,146주가 거래되며 주가가 4,430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10위 좋은사람들(033340)은 9,612,817주가 거래되며 주가가 1,695원으로 상승세를 보인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인트론바이오(048530) ▲15.45%, 파루(043200) ▲2.87%, 메디콕스(054180) ▼8.19%, 헝셩그룹(900270) ▲4.44%, 나인테크(267320) ▲0.11%, 엔비티(236810) ▲3.71%, 형지글로벌(308100) ▲29.96%, 앱트뉴로사이언스(270520) ▲15.11%, 일신바이오(068330) ▲4.67%, 젠큐릭스(229000) ▲5.69%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상승률이 높은 형지I&C와 형지글로벌이 있다. 형지I&C는 거래량이 37,807,803주에 달하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이 8.51%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하락률이 높은 메디콕스와 휴림로봇은 각각 9,378,310주 및 11,082,186주가 거래되며 거래대금이 시가총액 대비 1.22%, 1.02%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적인 시장 흐름을 보면, 많은 종목들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거래대금이 많은 종목들은 시가총액 대비 비율이 높은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리노공업 거래량 급증 하락세 기록

    [서울데이터랩]리노공업 거래량 급증 하락세 기록

    코스닥 상위 종목들이 대체로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196170)은 현재가 390,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70% 상승하고 있다. 상장주식수 53,465주에 외국인비율이 14.60%를 기록하며, 거래량은 387,782주에 달한다. PER은 166.88, ROE는 29.52로 재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반면, 시총 2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01,300원으로 0.69% 하락하며 거래량 137,761주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비율은 12.03%이며, PER -106.74, ROE -6.26으로 재정 상태는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가총액 3위인 HLB(028300)는 1.40% 하락하며 거래량 184,231주를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0.99% 하락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227,159주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33% 하락하며 거래량 70,598주를 기록하고 있다. 파마리서치(214450)는 2.41% 하락, 펩트론(087010)은 3.28% 하락 중이다.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내 종목들은 리노공업(058470) ▼4.40%, 실리콘투(257720) ▼4.58%, 코오롱티슈진(950160) ▲1.93%, 삼천당제약(000250) ▲0.48%, 에스엠(041510) ▼0.35%,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60%, 펄어비스(263750) ▼2.00%, JYP Ent.(035900) ▼1.07%, 젬백스(082270) ▲0.98%, 셀트리온제약(068760) ▲5.99%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을 살펴보면, 알테오젠과 셀트리온제약이 높은 외국인비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두 종목은 상대적으로 높은 거래량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펩트론은 외국인비율이 낮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흥아해운, 거래대금 약 1564억 기록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흥아해운, 거래대금 약 1564억 기록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아해운(003280)이 81,486,120주가 거래되며 코스피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1,836원이며, 시가총액은 4,414억원이다. 거래대금은 156,430백만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3.54%에 달하며,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PER은 11.55, ROE는 20.08로, 수익성과 안정성 모두에서 긍정적인 지표를 보이고 있다. 급등세를 보이는 형지엘리트(093240)는 3,52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51,484,950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대금은 175,975백만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13%에 달하는 높은 수준이다. PER은 43.52, ROE는 8.75로 나타났다. 신일전자(002700)는 46,409,329주의 거래량을 보이며, 1,627원으로 6.69% 상승하고 있다. KCTC(009070)는 19,643,665주가 거래되며 5,580원으로 7.51% 상승 중이다. 서울식품(004410)은 4.97% 상승하여 169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18,147,295주이다. 오리엔트바이오(002630)는 909원으로 16.99% 급등하며 13,757,720주가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60,600원으로 0.66% 상승 중이며, 거래량은 9,799,488주에 달한다. 이구산업(025820)은 2.99% 상승하여 5,16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9,474,426주이다. 동방(004140)은 2.51% 상승하며 2,855원에 거래 중이며, 거래량은 8,889,362주이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3.04%, 애경케미칼(161000) ▲20.42%,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2.96%, 한국전력(015760) ▼8.17%, 대한해운(005880) ▼0.71%, SK증권(001510) ▼1.56%, 한화솔루션(009830) ▲3.59%, 한국ANKOR유전(152550) ▲1.19%, 인디에프(014990) ▲4.96%, 한화투자증권(003530) ▼2.06%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오리엔트바이오와 애경케미칼은 각각 거래량 13,757,720주, 7,996,955주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16.99% 상승하며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약 1.11%에 달하고 있으며, 애경케미칼은 20.42% 상승하며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1.66%에 해당한다. 반면, 한국전력은 8.17% 하락하며 6,431,708주의 거래량을 보이고, 두산에너빌리티는 3.04% 하락하며 거래량 8,601,384주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코스피 시장은 일부 종목의 급등과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인다.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형지글로벌 29.96%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형지글로벌 29.96% 폭등…실시간 상승률 1위

    2일 오전 9시 15분 형지글로벌(308100)가 등락률 +29.96%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형지글로벌은 개장 직후 5분간 1,284,274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0원 오른 4,945원이다. 한편 형지글로벌의 PER은 -2.26으로 평가되며, ROE는 -33.72%로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상승률 2위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는 현재가 66원으로 주가가 22.22% 폭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자이글(234920)은 현재 6,120원으로 21.91% 폭등하고 있다. 상승률 4위 형지I&C(011080)는 18.94% 급등하며 1,0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DGP(060900)는 15.53%의 상승세를 타고 1,436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메가터치(446540)는 현재가 4,615원으로 14.94% 급등 중이다. 7위 대보마그네틱(290670)은 현재가 21,150원으로 12.20% 급등 중이다. 8위 젠큐릭스(229000)는 현재가 2,205원으로 12.04% 급등 중이다. 9위 지에프씨생명과학(388610)은 현재가 32,550원으로 10.90% 상승 중이다. 10위 나노실리칸첨단소재(286750)는 현재가 2,340원으로 10.38%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한국비티비(219750) ▲9.99%, 지놈앤컴퍼니(314130) ▲9.19%, KX(122450) ▲8.86%, 파루(043200) ▲8.66%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온타이드 30%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서울데이터랩]온타이드 30% 상한가…실시간 상승률 1위

    2일 오전 9시 10분 온타이드(005320)가 등락률 +30.00%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온타이드는 개장 직후 1,081,792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153원 오른 663원이다. 한편 온타이드의 PER은 55.25로 높아 주가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ROE는 -3.35%로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이어 상승률 2위 애경케미칼(161000)은 현재가 13,070원으로 주가가 24.12% 폭등하고 있다. 상승률 3위 일진디스플(020760)은 현재 1,096원으로 9.93% 상승하며 견실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상승률 4위 HD현대건설기계(267270)는 9.80% 상승하며 8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 5위 삼양홀딩스우(000075)는 9.18%의 상승세를 타고 9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위 주연테크(044380)는 현재가 415원으로 8.36% 상승 중이다. 7위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는 현재가 11,940원으로 7.28% 상승 중이다. 8위 애경산업(018250)은 현재가 17,150원으로 5.21% 상승 중이다. 9위 영흥(012160)은 현재가 599원으로 5.09% 상승 중이다. 10위 아센디오(012170)는 현재가 3,160원으로 4.98% 상승 중이다. 이밖에도 한국콜마(161890) ▲4.40%, LG씨엔에스(064400) ▲3.96%, AK홀딩스(006840) ▲3.89%, 코오롱글로벌우(003075) ▲3.79% 등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자...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7월 2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개장 5분 만에 7.79%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현재가는 62,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80% 하락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거래량은 590,918주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가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0.33%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SK하이닉스(000660)는 1.93%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검색비율 4위 다날(064260)은 개장 초반부터 4.35%의 하락률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5위 카카오(035720)는 0.17% 상승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6위 현대로템(064350)은 등락률 -0.85%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위 NAVER(035420)는 -1.34%의 등락률로 주가가 소폭 하락 중이다. 8위 한화솔루션(009830)은 0.90%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위 애경케미칼(161000)은 24.88%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0위 현대차(005380)는 상승률 1.43%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 밖에도 넥슨게임즈(225570) ▲6.94%, LG씨엔에스(064400) ▲1.73%, 루닛(328130) ▼1.58%, SK이노베이션(096770) ▼4.03%, 한국전력(015760) ▼3.82%, POSCO홀딩스(005490) ▲0.91%, 카카오페이(377300) ▲3.00%, 한화오션(042660) ▲0.76%, 한미반도체(042700) ▼3.31%, 알테오젠(196170) ▲3.76%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폼·펏지 펭귄·팍스 골드,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폼·펏지 펭귄·팍스 골드,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폼(FORM)이 24시간 동안 2.56% 상승하며 상위 300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폼의 현재 가격은 4029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조 5386억 원이다. 폼은 특정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데이터 저장 및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특징이 있다. 펏지 펭귄(PENGU) 또한 24시간 동안 2.19% 상승하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펏지 펭귄의 가격은 19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조 2426억 원이다. 펏지 펭귄은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이 게임을 통해 다양한 가상 자산을 획득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팍스 골드(PAXG)는 24시간 동안 0.84% 상승했다. 현재 팍스 골드의 가격은 452만 7867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조 2613억 원이다. 팍스 골드는 금과 연동된 가상자산으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같은 시각, 테더 골드는 0.79% 상승하며 주목받았다. 테더 골드의 가격은 451만 4577원으로, 안정적인 자산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유에스디코인(USDC)는 0.01% 상승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이는 0.01% 하락하며 약간의 조정을 겪었으나,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선택지로 남아 있다. 한편, 페이팔 USD와 USD1은 각각 0.00%와 -0.02%의 등락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 외에도 퍼스트 디지털 USD는 -0.02% 하락했으며, 플레어는 -1.04% 하락하면서 약간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에스피엑스6900·방귀코인·도그위프햇, 24시간 하락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에스피엑스6900·방귀코인·도그위프햇, 24시간 하락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에스피엑스6900(SPX)이 24시간 동안 11.9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SPX의 현재가는 1488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조 3853억 원에 달한다. 이러한 하락은 시장 내 불안한 정세와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방귀코인(FARTCOIN)은 10.46% 하락하며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FARTCOIN의 가격은 1388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조 3882억 원이다. 방귀코인은 코믹한 명칭과 달리 독특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지만 최근의 하락세는 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도그위프햇(WIF)도 24시간 동안 8.97% 하락했다. WIF의 현재가는 1072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 715억 원 수준이다. 도그위프햇은 주로 유머와 밈을 활용한 커뮤니티 중심의 코인으로, 최근 급격한 가격 변동은 글로벌 시장 내 불안정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토(JTO)는 8.37% 하락하며 네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토의 가격은 2783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9549억 3096만 원이다. 지토는 분산형 금융(DeFi) 플랫폼에서 활용되며, 최근의 하락은 투자자들의 신뢰도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8.27% 하락했다. 현재 가격은 5만 385원이며, 시가총액은 16조 8251억 원이다. 하이퍼리퀴드는 유동성 공급과 관련된 프로젝트로, 시장의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같은 시각 에어로드롬 파이낸스(AERO)는 7.68% 하락했다. AERO의 가격은 1020원이며, 시가총액은 8633억 5730만 원이다. 주피터(JUP)는 7.45% 하락하며, 현재가는 578원, 시가총액은 1조 7369억 원이다. 폴리곤(POL)은 6.82% 하락했다. POL의 현재가는 239원이며, 시가총액은 2조 5050억 원이다. 앱토스(APT)는 6.81% 하락한 6173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3조 9770억 원이다. 알고랜드(ALGO)는 6.74% 하락하며, 현재가는 232원, 시가총액은 2조 75억 원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호반그룹, 변화·혁신으로 새 도약 준비”

    “호반그룹, 변화·혁신으로 새 도약 준비”

    호반그룹이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창립 3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동행과 상생의 가치를 되새겼다. 김선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호반그룹 모든 계열사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 낼 수 있었다”며 “창립 36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직과 원칙, 동반성장의 경영수칙으로 사회에 공헌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호반건설, 호반산업, 대한전선, 호반호텔앤리조트, 대아청과 등의 장기 근속자(10~30년) 275명에게 근속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또한 40여개 우수 협력사 대표에게 상생협력 지원금을 전달했다.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 계열사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호반그룹이 2018년부터 출연한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총 999억원에 달한다.
  • ‘최저’ 변준형 연봉 2배… KBL의 엉터리 FA 셈법? [타임아웃]

    ‘최저’ 변준형 연봉 2배… KBL의 엉터리 FA 셈법? [타임아웃]

    ‘코리안 어빙’이라 불리는 변준형(29·안양 정관장)이 부진과 부상에 허덕이며 데뷔 후 최저 득점을 기록했는데 구단은 그의 연봉을 2배 가까이 올려줬다. 이러한 모순이 생기는 이유는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제도가 시장을 왜곡하기 때문이다. 정관장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변준형에 대해 “입대 전 우승 기여도,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 등을 연봉에 반영했다”면서 “FA 직전 연봉을 높이는 리그 흐름도 무시할 수 없었다. 선수들이 그걸로 구단이 자신의 가치를 판단한다고 여겨서 협상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한국농구연맹(KBL)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변준형의 총보수는 지난 시즌 2억 8 000만원에서 2025~26시즌 5억 5000만원(연봉 4억원+인센티브 1억 5000만원)으로 올랐다. 이는 리그 전체 공동 9위로, 고양 소노 이정현(5억원) 등보다 많은 액수다. 성적을 보면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지난해 11월 상무에서 전역한 변준형은 목, 발가락 등을 다치면서 정규리그를 24경기 뛰는 데 그쳤고,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엔 결장했다. 또 데뷔 후 6시즌 만에 가장 낮은 평균 득점(6.5점)에 머물렀다. 3점슛은 경기당 0.75개 넣었고 성공률은 18.18%에 그쳤다. 그런데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KBL 규정을 보면 리그 보수 30위 이내의 35세 미만 선수들은 FA 보상 제도가 적용된다. 영입 구단이 직전 시즌 연봉 200% 혹은 연봉 50%와 보상 선수 1명을 전 소속팀에 보내야 한다. 2025~26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변준형이 팀을 옮기면 정관장이 최대 11억원을 보상받는 셈이다. 수원 kt도 지난달 허훈을 보내고 부산 KCC로부터 14억원을 받았다. 이 제도로 인해 각 구단이 성적과 관계없이 FA 직전 선수의 연봉을 무리하게 올리면서 정작 FA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FA 미아가 발생하기도 한다. KBL 관계자는 “연맹 내부에서도 FA를 포함해 제도를 종합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각 구단뿐 아니라 농구계 외부 의견까지 수렴해 논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뿌리… 자생력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추진”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뿌리… 자생력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추진”

    “대출 이달 시행… 경영 도움 될 것타 지자체 우수 정책도 벤치마킹”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그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순걸 울산 울주군수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필요한 이유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를 형성하는 뿌리다. 이들이 어려워지면 지역경제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 이 문제는 군민의 일자리와 직결된다. 소상공인은 자본이 부족하고 위기 대응 능력도 떨어져 경기 불황 등 외부 요인에 취약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계속된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폐업과 실업이 이어졌다. 따라서 지역경제가 살아나려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민관 특례보증 사업이 접수 첫날 마감됐는데.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많은 소상공인이 적자를 메우려고 대출받고 있다. 하지만 경기 상황에 비춰 볼 때 아직은 대출 이자를 갚기가 쉽지는 않다. 이에 울주군은 울산신용보증재단, 금융기관과 손을 잡고 600억원 규모의 민관 협력 특례보증 사업을 시행한다. 신청 접수 첫날(5월 28일) 군청 현장 접수에는 새벽부터 몰린 신청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심지어 온라인 접수는 시작 7분 만에 마감됐다. 소상공인들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출이 시행되면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공배달앱에 먹깨비를 도입했는데. “먹깨비앱은 전국 가맹점 수가 15만 4000여개에 달하고, 가입자도 116만명이나 된다. 무엇보다 기존의 다른 배달앱에 비해 수수료가 1.5% 이하로 낮아 소상공인들의 반응이 좋다. 지자체들이 공공배달앱으로 도입하는 이유다. 울주군 공공배달앱은 먹깨비 도입 이후 1개월여 만에 가맹점이 300여개나 늘었고, 가입자 수도 2000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먹깨비앱이 더 활성화되도록 가맹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홈페이지, 안내문, 소셜미디어(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홍보와 이용 촉진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향후 소상공인 지원 계획은. “울주지역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춰 안착할 수 있도록 다른 지자체의 우수한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다양한 제안도 수렴하고 있다. 예를 들면 ‘경기 소상공인 힘내고 카드’ 같은 경우 소상공인의 이자·보증료·연회비 없이 운영비 결제를 지원하고, 캐시백과 같은 세액공제 등 혜택을 제공하는 좋은 정책이다. 또 울주군의회가 제안한 울주군 지역화폐 ‘울주 해뜨미 페이’도 지역 소비 증진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의 정책과 새로운 지원 정책을 울주군에 맞게 개발하는 등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원하겠다.”
  • 4대 금융 여성 임원 10% 못 미쳐… 여전한 ‘유리천장’

    4대 금융 여성 임원 10% 못 미쳐… 여전한 ‘유리천장’

    4대 금융지주 내 여성 경영진 비율이 여전히 1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리천장’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이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4대 금융의 여성 임원 및 경영진 비율은 지난해 기준 8.75%로 나타났다. 우리금융(11%), 신한금융(10.2%), KB금융(8.8%), 하나금융(5%) 순이었다. 하나금융의 경우 2023년 여성 임원 비율이 5.6%였는데 지난해에는 5%로 오히려 감소했다. 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은행에서도 여성 임원에 대한 유리천장이 공고하다.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장은 모두 남성인 데다 전체 부행장 63명 중 여성 부행장은 7명에 불과했다. 여성 부행장은 국민 3명, 우리 2명, 신한·하나 1명씩이다. KB금융은 2027년까지 여성 경영진 비율 20%, 본부 여성 팀장 비율 30%, 본부 여성 팀원 비율 40%로 유지 및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2018년부터 여성 리더 육성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를 통해 지난해까지 여성 리더 총 331명을 배출했다. 하나금융도 차세대 여성 리더 자체 교육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를 운영 중으로, 2030년까지 누적 3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 ‘그룹 여성 리더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하는 등 장기적인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실질적인 의사결정 기구라 할 수 있는 이사회에서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4대 금융의 올해 1분기 기준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보면 KB금융은 사외이사 7명 가운데 3명을 3년 연속 여성으로 선임하며 여성 비율 42.9%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여성 사외이사 1명을 새로 선임하며 비율을 44.4%(9명 중 4명)까지 끌어올렸다. 하나금융은 33.3%(9명 중 3명)였고, 우리금융의 이사회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28.5%(7명 중 2명)였다.
  • “한일 관계를 정치에만 맡기면 안 돼… 청년끼리 다채로운 교류가 해법” [글로벌 인사이트]

    “한일 관계를 정치에만 맡기면 안 돼… 청년끼리 다채로운 교류가 해법” [글로벌 인사이트]

    “홈스테이 등 통해 공감대 형성 필요 K팝·화장품 등 특정 영역서 벗어나상호 호기심 지속될 구조 고민할 때”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체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화와 방문이 기본이다. 정치·경제·문화 모든 분야에서 마주 앉아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야말로 진짜 우호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고토 가즈아키(85) 일한시민네트워크 나고야 사무국장은 지난 27년간 민간 교류를 통해 양국 시민의 상호 이해가 얼마나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는지를 체감해 왔다. 그는 1일 서울신문에 “정치에만 한일 관계를 맡기지 말자”며 청년 간 다채로운 교류의 지속 확대를 주문했다. 1998년 1월 나고야에서 출범한 이 단체는 순수 민간 교류단체다. 창립 멤버 30명 가운데 10명은 일제강점기 조선 대전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일본으로 귀환한 귀향자였다. 고토 사무국장은 출범 당시부터 간사를 맡아 이 단체를 이끌어 왔다. 그는 “한일 모두 핵보유국에 둘러싸인 안보 환경에서 미국의 핵우산이 더이상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불안 속에서 특히 민간 교류가 양국의 흔들리지 않는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효과적인 경로로 그는 고등학생, 대학생 간 상호 방문과 홈스테이 교류를 꼽았다. 고토 사무국장은 “단 3일 머물렀을 뿐인데 상대국에 대한 인상이 바뀌었다는 학생들을 수없이 봐왔다”며 “공감이 생기면 이후에는 위안부·징용공 문제도 감정이 아닌 사실에 근거해 냉정하게 볼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그간 한일 문화 교류는 정치 상황에 따라 부침을 겪어 왔다. 그는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양국의 문화가 개방된 이후 일본에 드라마, K팝 붐이 몇 차례 일었지만 한일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붐이 식기도 했다”며 최근에는 일본 남성의 한국 여행이 특히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토 사무국장은 “K팝이나 화장품 등 특정 영역에 국한된 흥미가 아니라 상호 호기심과 이해가 지속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단독] “90분 채점 부업 2만원”… 개인정보 탈취 사기 주의보

    [단독] “90분 채점 부업 2만원”… 개인정보 탈취 사기 주의보

    직장인 최모(29)씨는 지난 4월 ‘90분간 채점 부업 2만원’이라는 아르바이트 구인 공고 글을 보고 업체에 연락했다가 큰 피해를 겪었다. 업체는 최씨에게 “시험지 유출 방지를 위해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PC로 채점해야 한다”며 개통을 위해 최씨의 개인정보를 요구했다. 최씨가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 주고 휴대전화로 본인인증까지 마쳤지만 업체는 일주일 넘게 소식이 없었다고 한다. 한 달쯤 지난 후 최씨는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 2대가 개통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에서 “업체가 사용한 통신비 30만원을 낸 뒤 추가 피해는 없지만, 어디선가 내 개인정보가 악용될까 봐 너무 두렵다”고 했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최씨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 일당이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개인정보를 빼내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보이스피싱 등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의심한다. 경찰 관계자는 “복수의 경찰서에 유사 피해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직장인 윤모(22)씨도 지난달 비슷한 수법에 속아 넘어갈 뻔했다. 윤씨는 “유명한 구직 사이트에서 학습지 업체의 시험지를 채점만 하면 3시간에 5만원을 준다는 공고를 보고 연락했다”며 “각종 개인정보와 본인 인증까지 요구해 수상해서 정보를 넘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불황 탓에 부업을 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부업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5만 5688명으로 2021년 5월(53만 2322명)에 비해 10만명 넘게 늘었다. 요즘엔 ‘채점’을 빌미로 유인해 전자기기를 제공한다며 상세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이 늘었다고 한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노숙자들 신원을 빼내 악용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 부업 등을 빌미로 손쉽게 사회초년생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사례가 많다”며 “휴대전화 본인 인증 등을 요구하거나 지나치게 상세한 개인정보를 달라고 하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OO 아니라 김OO으로… 아빠 성 안 따르고 싶어요”

    “정OO 아니라 김OO으로… 아빠 성 안 따르고 싶어요”

    부모 협의 혹은 법원 허가땐기존 성본 사용 가능하지만미혼모 상당수 협의 어려워아이가 법정서 발언해야 해“시대 안 맞는 법률 개정해야” 40대 미혼모 김모씨는 지난해 초등학생인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자신의 성을 따라 ‘김씨’로 자란 10살 아들의 성이 친부의 성인 ‘정씨’로 바뀌어 있어서다. 김씨가 양육비 청구를 위해 아이 아버지를 상대로 법원에 친자 관계를 확인하는 ‘인지청구 소송’을 했는데, 친부가 맞다는 판결을 받고 구청에 ‘인지 신고’를 한 후 일어난 일이었다. 민법 제781조에 따르면 자녀는 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른다고 규정돼 있어 김씨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인지 신고에 따라 성이 달라진 것이다. 김씨의 아들은 결국 6개월간 정씨로 살다가 ‘어머니 성을 계속 사용하겠다’는 법원의 허가를 받고 나서야 다시 원래 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 김씨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이나 학교에서 성이 갑자기 바뀐 것을 알게 될까 봐 마음을 졸였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현재 자녀의 성과 본에 관한 법률인 ‘부성 우선주의’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법 제781조는 기본적으로 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르도록 한다. 부모 간 협의를 하거나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기존에 쓰던 어머니 성을 그대로 쓸 수 있지만 미혼모들은 현실적으로 친부랑 연락이 닿지 않거나 자녀에 관한 협의를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대다수다. 결국 현행법상 아이 성이 아버지를 따라 바뀌기를 원치 않거나, 김씨처럼 양육비 신청으로 바뀐 성을 되돌리려면 친모가 자녀의 기존 성과 본을 계속 사용하게 해달라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실제 지난 2021년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미혼모 박모씨의 아들도 성을 바꾸려 법원에 직접 출석해야만 했다. 법원에서 자녀가 직접 와서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해서다. 박씨는 “어린 아들이 학교도 빠지고 법원에 가서 ‘나는 아버지 성을 따르고 싶지 않고, 어머니 성으로 그대로 살고 싶다’고 말해야만 했다”면서 “아이에게 너무 가혹했던 일”이라고 울먹였다. 이런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국회에서도 지난 2022년 아버지가 친자식을 인지하더라도 ‘종전 성 사용 원칙’을 기본으로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고혜정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는 “이미 엄마의 성을 쓰고 있던 아이에게 부성주의 원칙을 고집하는 현행 민법은 오히려 자녀의 복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거꾸로 한반도 지도… 주한미군 역할 넓히나

    거꾸로 한반도 지도… 주한미군 역할 넓히나

    주한미군이 거꾸로 뒤집힌 동아시아 지도를 내부 교육용으로 제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 견제 기조를 강하게 이어 가는 가운데 주한미군의 역할을 조정하기 위한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일 한미동맹재단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올해 초 위아래가 뒤바뀐 동아시아 지도를 공개했다. 해당 지도는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의 지시로 제작됐다고 한다. 신경수 한미동맹재단 사무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군 측에서 대화 중에 지도를 보여 줬다”면서 “필리핀이나 대만 등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도를 보며 인도·태평양 지역에 가야 할 곳이 많고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 같은 것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해당 지도에는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를 기점으로 평양(255㎞), 중국 베이징(985㎞), 몽골 울란바토르(2045㎞), 일본 도쿄(1155㎞), 대만 타이베이(1425㎞), 필리핀 마닐라(2550㎞), 베트남 하노이(2705㎞)까지의 직선거리가 표기돼 있다. 단순히 180도 뒤집은 게 아니라 조금 더 각도를 틀어 대만, 필리핀, 베트남이 한 지도에 같이 잘 드러나도록 의도적으로 구성했다. 앞서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5월 한미연구소가 주최한 회의에서 “지도를 보지 않으면 왜 전략적 유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때때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만 한다”, “주한미군은 북한을 격퇴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등의 발언을 통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해 왔다. 원인철 전 합동참모의장은 “미국도 자기들의 국익을 위해 노력하는 건 당연한데 상호방위조약에 근거한 주한미군의 역할이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일방적으로 진행될 것은 아니라 지켜봐야 하고 국방부에서도 잘 인지하고 협의를 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조은석 특검 “버틸 생각을 못하게…” 저서 속 철학대로 尹 수사 속도전

    조은석 특검 “버틸 생각을 못하게…” 저서 속 철학대로 尹 수사 속도전

    신속 수사·손자병법 심리전 강조“수사는 전쟁”… 고강도 수사 예상특검, 尹 ‘5일 오전 9시’ 소환 통보출석 1시간 연기 요청은 불수용조사 대상에 ‘외환 혐의’ 첫 적시 12·3 비상계엄을 수사 중인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소환조사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 가는 가운데 조 특검이 과거 자신의 수사 경험을 담아 펴낸 책 ‘수사 감각’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 특검은 저서에서 “수사는 심리다. 수사에서 부인하고 버틸 생각 자체를 못 하게 해야 한다”고 밝혀 향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벌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이 조 특검의 책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조 특검은 이 저서에서 “수사는 전쟁과 다를 것이 없다. 오래 끄는 것보다 서두르더라도 신속히 끝내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이 지난달 1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하며 3대 특검 중 가장 먼저 수사에 착수한 것도 조 특검의 이런 의중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내란 특검은 또 공식 수사를 개시한 지 6일 만인 지난달 1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전을 펼쳤다. 조 특검은 저서에서 “공범 관계와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사람들을 분리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특수통 출신답게 심리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을 강조한 대목으로 읽힌다. 조 특검이 “삼국지 제갈공명이 즐겨 쓰던 전술”이라면서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나아가고, 준비되지 않은 곳을 공격하라”고 서술한 대목을 놓고는, 윤 전 대통령의 1차 소환조사 때 이 전략이 활용됐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 당시 오후 조사를 앞두고 돌연 조사 담당자를 문제 삼으며 3시간 넘게 조사를 거부했는데, 일각에서 이 배경에 특검의 ‘핵심 증거’ 제시가 있었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어서다. 다만 조 특검은 저서에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거나 논란이 되는 사건은 결론도 중요하지만 결과에 이르는 절차 등 과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5일 오전 9시’로 재지정한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 조사에서도 조 특검의 이런 생각들이 반영될지 주목된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이) 5일에도 출석에 불응한다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검은 조사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출석 시간을 1시간 연기해 달라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사 대상 혐의에 ‘외환’을 처음으로 추가해 적시했다고 한다. 한편 특검은 이날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조사했다. 전날에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새로운 계엄 선포문을 작성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서명을 받았다가 폐기한 의혹에 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 법사위 ‘더 센 상법’ 개정안 상정… 與 “野와 협상 안 되면 처리”

    법사위 ‘더 센 상법’ 개정안 상정… 與 “野와 협상 안 되면 처리”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 회부된 가운데 여야가 합의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상법 개정 의지가 강한 더불어민주당은 ‘전향적 검토’로 입장을 바꾼 국민의힘과 최대한 협상을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야 합의가 안 되면 ‘3%룰’ 개정 등이 포함된 기존 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당 이정문·박주민 의원과 국민의힘 박준태·구자근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상법 개정안 4건을 소위로 회부했다. 이날 회의는 이춘석 민주당 의원이 법사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처음 열렸다. 민주당, 국민의힘 간사로 각각 김용민, 장동혁 의원이 선임됐다. 민주당이 발의한 상법 개정안에는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독립이사 전환, 대규모 상장회사의 집중투표제 강화 및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3%룰 등이 포함돼 있다. 3%룰은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본적인 입장은 5개 안을 모두 통과시키는 것이지만 여야 협상을 통해 일부 ‘추후 논의’로 갈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어떤 걸 넣고 뺄지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다고 한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야 원내 지도부 회동 직후 “2일 열리는 법사위 1소위에서 상법 개정 관련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경제계 우려나 여야 간 이견은 법안소위서 충분히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그게 전부”라고 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13조 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행안위는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부 부담 조항을 삭제해 중앙정부가 소비쿠폰 발행 예산을 100% 부담하도록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로 꼽히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 6000억원 규모의 추경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다만 의결에 앞서 야당에선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새 정부가 출범했고 국회의원 의석수상 저희가 반대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합의 처리가 아니라 절차적인 협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진성준 “부동산 세제 개편 당장은 검토 안 해”

    진성준 “부동산 세제 개편 당장은 검토 안 해”

    李 “주택 투자가 투기 돼 주거 불안정”… 주식 중심 투자 재강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일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응하기 위한 세제 개편을 지금 당장 검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을 재확인한 것으로, 우선은 6·27 부동산대책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이 대통령이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대선 기간) 약속을 했기 때문에 지금 세제 개편을 검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도 세제 개편에 대해 “지금은 (검토하는 바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이달 초 종합 부동산대책 발표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다만 진 의장은 “대출 규제 대책의 효과가 잘 나타나면 추가적인 세제 개편 조치를 펼 필요가 없겠지만 (다른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는 판단이 서면 그때는 그렇게 할 수도 있다”며 여지를 열어 뒀다. 진 의장은 또 공급 부족이 현실화할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발표했던 3기 신도시는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연평균 3만 5000가구 정도 아파트가 착공됐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에서는 착공 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며 “착공 후 3년을 입주 시기로 보면 당장 내년, 내후년이 되면 주택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급 부족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착공 가능한 것부터 신속하게 추진하면서 공공재개발, 도심복합개발 등도 해야 한다는 게 진 의장의 주장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6·27대책을 ‘극약 처방’으로 평가하면서도 ‘풍선 효과’를 비롯한 부작용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정문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청년층과 중산층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위축되거나 막힌 대출 수요가 제2 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 효과에 대해서도 정부는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도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의 투자 수단이 주택 또는 부동산으로 한정되다 보니까 자꾸 주택이 투자 수단 또는 투기 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해 왔다”며 부동산이 아닌 주식을 중심으로 한 자산 증식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이 대출 규제 강화 이후 부동산과 관련해 공개 발언한 것은 처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동산 관련 추가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부동산 대출 규제가 나왔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좀더 시장 상황과 여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공급에 대한 요구도 있어 공급에 대한 (대책) 검토도 있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진 의장이 세제 개편을 당장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부터 여러 번 강조했던 사안”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세금 규제에 선을 그으면서 용적률·건폐율 상향을 통한 재건축·재개발 완화, 공공기관·기업 보유 유휴부지 개발, 과도한 업무·상가 용지의 주택용지 전환 등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대출 규제 강화에 대해 ‘자국민 역차별 셰셰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 현장 의원총회에서 “우리 국민에게는 날벼락 대출 규제를 단 하루 만에 시행하는데 정작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은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부동산 대책에 대응하기 위한 당내 태스크포스(TF) 구성도 추진 중이다.
  • 대기업 64% 자사주 소각 외면… 경영권 다툼에 밀린 주주 이익 [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대기업 64% 자사주 소각 외면… 경영권 다툼에 밀린 주주 이익 [주주 가치 보호 - 거버넌스 바꿔야 기업·주주가 산다]

    자사주 늘리고, 주주환원 미루고… 총수 ‘경영권 방어’ 성벽 쌓기 국내 상장된 50대 그룹의 핵심 계열사 가운데 자기주식(자사주)을 5% 이상 보유한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올해 자사주 소각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본시장 활성화와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에 힘입어 자사주 소각액은 3년여 사이 5배 늘었지만, 국내 주요 기업들은 여전히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서울신문이 1일 50대 그룹의 핵심 계열사 64곳의 자사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자사주를 5% 이상 보유한 기업 33곳 가운데 올해 자사주 소각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곳은 12개사(36.4%, 미래에셋증권·두산·금호석유화학·고려아연·신세계·삼성물산·포스코홀딩스·키움증권·영풍·네이버·SK디스커버리·셀트리온)에 그쳤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바꿔 자사주 보유 비중이 5% 이상이면 자사주 현황과 처리 계획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공시하도록 했다. 자사주 대량 보유가 기업의 지배구조나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각 등의 주주환원으로 이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5% 이상 보유한 기업의 63.6% (21곳)는 “자사주 소각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32.5%로 5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한 롯데지주는 최근 자사주 5%를 우호 세력인 롯데물산에 매각했는데, 자사주 소각 계획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자사주 보유 목적으로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웠지만, 실제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자사주 소각을 실행하지 않은 것이다. 서울신문이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50대 그룹 핵심 계열사 가운데 지난 3년간(2022~2024년) 자사주 비중을 늘린 기업들을 추가로 살펴본 결과 고려아연(12.3% 포인트)을 비롯한 23곳이 자사주 비중을 크게 늘렸다. 하지만 이 가운데 신세계, 한화, 삼양통상, 포스코인터내셔널, LG, 롯데케미칼, 삼성전자, 한진칼, LS, 한화솔루션 등 10곳은 자사주를 늘리면서도 3년간 자사주를 소각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지난 2월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고 LG가 내년까지 전량 소각 계획을 발표한 정도다. 전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액이 2022년 3조 1000억원에서 올해 5월 말 15조 2000억원으로 3년여 동안 5배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이재명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침을 세우면서 최근 일부 기업에선 이를 피하기 위해 우호 세력에 서둘러 매각하거나 자사주를 담보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 태광산업은 지난달 27일 자사주 전량(지분율 24.41%)을 교환 대상으로 하는 3186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명령을 부과받았다. 시장에서는 자사주를 교환하는 EB 발행의 경우 사실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동일한 효과가 있어 기존 일반 주주의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올 상반기에만 11건의 자사주 기반 EB 발행 공시가 떴다. 텔코웨어와 신성통상 등 일부 상장사는 자사주 소각을 피해 자발적 상장폐지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제도가 기업들에 의해 남용되면서 주주환원이라는 본래 취지와는 달리 되레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승영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사주 취득과 보유를 허용한 것은 기업이 재무구조를 효율화하고 배당에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 기업들이 경영권 보호 장치가 없다는 이유로 자사주를 남용했다”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자본시장 전문가는 “경영권 방어와 무관하게 지배주주에게 유리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자사주가 활용되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주주가치 제고를 두고 행동주의 펀드의 자사주 소각 요구와 주주 제안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밸류업의 모델로 삼고 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경우 매년 자사주를 소각하고 배당도 많이 한다”면서 “주주환원의 원칙을 지키려면 적어도 3년 안에는 자사주를 소각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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