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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출판편집국 채영미 기자 별세

    서울신문사 출판편집국 출판부 채영미 기자(차장급)가 28일 상오7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우성7차아파트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향년 48세. 채기자는 73년 입사해 편집국 교열부,주간국 선데이서울부,TV가이드부 등에서 일해왔다. 발인 30일 상오10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 영안실에서 사우장으로.연락처 445­4749.
  • 제2차 「한·중 미래포럼 개막」/양국 관계자 31명 참석/경주서

    【경주=구본영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최창윤)과 중국인민외교학회(회장 유술경)가 공동주최하는 제2차 한중미래포럼이 한중 양국의 정·재계,언론·학술·사회·문화계 지도자 31명(한국측 20명,중국측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막됐다. 「동북아의 미래와 한중관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22일 개막리셉션에는 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참석,축사를 했다. 행사는 23일 상오 개회식에 이어 한중관계 및 지역협력을 각각 소주제로 한 제 1,2회의(23일),그리고 정치·외교·경제·통상·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 대한 분과토의(24일)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최창윤 이사장,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손주환 서울신문사장,김정자 정무제2차관,이세기(민자)·박실 의원(국민회의),김우중 대우그룹회장,김진현 세계화추진위원장,유혁인 종합유선방송위 위원장,노재원 전주중대사,김달중 연세대국제대학원장 등이 참석하고 중국측에서는 유술경 회장,감자옥 국가계획위원회부주임,장정연 주한중국대사,여조선 절강성인민정부고문,오수청 중국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북경대학총장),이녹야 중국정치협상회의상무위원겸 외사위원회부주임,여학 검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부이사장,유산 중국외교학원원장,왕칙산 중국인민외교학회 아시아부주임 등이 참가하고 있다.
  • 서울신문 「개끗한 산하지키기」/어린이 백일장 “성황”

    ◎전국 4백30개교에서 작품 4천4백51점 출품/예선통과작 27일 발표… 새달 9일 경복궁서 결선 서울신문사가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전국 국민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회 깨끗한 산하지키기 글짓기대회 작품접수가 지난 11일(우편소인 유효) 마감됐다. 이번 글짓기에는 전국 4백30개교에서 4천4백51점의 작품이 출품돼 지난해 제1회 대회 때의 3백31개교 1천8백49점보다 2.5배나 늘어나 국교 어린이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모된 작품은 시·도교육청별로 예선을 거쳐 우수작품을 선발,오는 27일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 지상을 통해 발표한다.예선에 뽑힌 어린이는 오는 10월9일(한글날) 상오10시 서울 경복궁내 향원정에서 결선백일장을 갖는다. 여기서 대상 3명(교육부·내무부·환경부 장관사),금·은·동상 7명(서울신문사장상)을 뽑아 시상하고 예선입상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주어진다.
  • 용산 여성사이클회/새벽 한강고수부지 쓰레기 청소앞장(산하 파수꾼)

    ◎회원 25명 “친목도모·건강유지” 일거양득/분리수거로 재활용품 모아 장학금 모아 『자동차 공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전거를 많이 이용해야 합니다.우리는 새벽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전거로 건강을 유지하고 주변을 청소해 자연환경도 보존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 여성사이클회(회장 조금주)는 주부들에게 자전거타기를 권장해 자동차의 짜증스런 교통체증과 매연공해에서 벗어나고 건강도 유지하는데 앞장서고있는 여상환경의 첨병이다. 「새벽의 환경기수」라고 자처하는 50대주부 25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매일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서울 용산구 동부 이촌동 한강고수부지에 나타나 산책객들에게 자전거타기를 권장하며 주변에 밤사이 버려진 쓰레기를 줍느라 여념이 없다. 지난 8월말 내린 폭우로 황토와 쓰레기가 어지럽게 쌓인 고수부지를 3일동안 청소하다가 회원 모두 몸살이 났다는 용산여성사이클회가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단체로 동참한 것은 94년12월.어차피 환경운동에 앞장설 바에야 화끈하게 해 보자는게회원들의 일치된 견해였다. 사이클회원들은 환경감시위원에 위촉되면서 맹목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할게 아니라 분리수거를 통해 재활용품을 팔아 장학금을 마련해 보자는데 의견을 모았던 것.그로부터 빈병·캔·신문지등을 별도로 모아 팔고 일부의 회비를 합쳐 현재 6백만원의 기금을 정립해 놓고 있다.지난 물난리에 모아놓은 6t가량의 재활용품중 2t가량을 떠내려 보낸것이 못내 안타깝다. 이들이 처음 발족한 것은 지난 85년.조회장의 발의로 6명이 모여 단순히 중년부인들의 고민인 건강을 유지한다는 목적에서 사이클회를 만들었다. 8년 정도 자전거를 타다보니 어느 정도 프로급에 속하게 됐다.회원도 25명으로 늘어난 이들은 93년부터 고수부지에 새벽운동을 나오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자전거타기를 권장했다. 『교통체증이 극심한 서울시내의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가 최고』라고 유혹(?)해 그동안 2백여명을 가르쳤다.자전거를 배운 주부들은 그뒤로 웬만한 거리면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 『아직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이 요원하다』는 이들은 새벽운동을 나오면 밤새버린 쓰레기에 이맛살을 찌푸려야 했다.자연스레 오물을 수거하는 것이 습관이 됐고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가입하고 나서는 건강·환경·교통의 3대 고질을 해소 하는데 일조하는 보람으로 즐거움에 넘쳐 있다.
  • 매분기 1회씩 자연사랑 캠페인/중소기업은행 팔도회(산하 파수꾼)

    ◎청옥·왕방·오대산서 대대적 환경보호운동/산악회로 출발… 지난해 산하 감시단체 가입 한국의 팔도를 샅샅이 누빈다는 중소기업은행의 팔도회(회장 여익구).이들은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아름다운 산하를 지켜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는 순수한 환경보호 동호인의 모임이다.『회원들은 상부상조하는 인적교류를 통해 「은행속의 나」라는 소속감과 일체감으로 뭉쳐 있습니다.산행을 거듭하면서 심성이 순수해지고 맑고 푸른 산과 물을 사랑하게 됐습니다.우리는 날로 오염되어가는 자연을 안타깝게 여겨 자연스럽게 환경보전운동을 펼치게 됐습니다』여회장은 소속감과 일체감,그리고 긍지에 넘치는 활동으로 자연애호인의 임무와 책임을 최대한 해내고 있다고 자랑한다. 팔도회는 12년의 연혁을 가진 오래된 산악회다.83년 10월 20명의 회원으로 발족한 이들은 현재 54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무목적에 목적을 추구했다』고 김영기 초대회장은 그동안을 술회하듯 처음에는 단순히 산에 오른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그러나 자주 산행을 하면서 아름다운계곡과 울창한 숲,게다가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시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 팔도회의 운영이 개혁을 시도한 것은 93년9월.산행 1백회를 맞은 이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무려 1백53쪽의 회지를 내면서였다.회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 『산을 살리자』는 것이었다. 단순한 등산을 목적으로 출발했던 팔도회의 선수는 환경보호 쪽으로 돌려졌다.『설악산에 입산할 때는 환경보전을 최우선 한다는 조건부로 실시한다』는 내부서약은 물론 『우이령 도로포장 재고 하라』『덕유산은 죽었다』는등 환경파괴의 정부시책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던 지난해 8월,서울신문사에서 깨끗한 산하지키기 환경감시단체를 공모하자 선뜻 이에 가입했다.그로부터 지난해 10월9일 청옥산,지난 3월12일 왕방산,6월25일 오대산에서 깨끗한 산하지키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환경보호운동에 본격적으로 앞장섰다.매분기 마다 1회씩 자연사랑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의한 이들은 이밖에도 등산인들의 보호를 위해 한국등산학교 7명,코오롱등산학교 2명의 정규반 9명과 코오롱동계반 2명등 구조반 11명을 훈련시켜 배푸는 환경의 기수가 되겠다는 결의에 넘쳐있다.
  • 지방의원 공개재산/1기의 30% 수준/단체장은 「임명」때보다 늘어

    ◎서울·강원·전남 제외 12개시·도 공직자 재산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의 재력은 지난 91년 출범한 1기 의원들의 30% 밖에 안 된다.재력가들이 상당수 출마를 포기했거나 떨어졌기 때문이다.반면 단체장들은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졌다. 서울신문사는 4일 전국 취재망을 동원해 12개 광역 시·도와 시·군·구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각급 자치단체장과 2급(이사관) 이상 고위 공직자 및 지방의원 4천여명의 등록재산과 변동상황을 분석했다.서울,강원,전남 등은 아직 공직자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일부 의원들의 경우 후보로 등록할 때 신고한 재산보다 오히려 줄어든 사례도 많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전국 곳곳에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들도 적지 않아 투기의 의혹도 받고 있다. 전국 최고의 재력가는 부산시 재선 의원인 김허남의원으로 지난 93년의 2백15억원보다 8억원이 늘어난 2백23억원이다.대구시 동구 김종문의원은 빚만 7억8천만원을 등록,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민선 공직자가 됐다. 시·도지사 가운데 최고의 재력가는 김혁규 경남지사로 지난 선거 때 등록한 46억3천5백만원에서 7천1백만원이 준 45억6천5백만원을 신고했다.최기선 인천시장은 2억2천7백만원으로 최하위이다. 인천시 의원 중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한 29명의 평균 재산은 9억1천2백71만원으로 1기 평균 28억5천6백만원의 30%에 불과했다.충남도 의원도 15억3천2백만원에서 3분의 1인 5억9천9백만원으로,충북도 의원들도 평균 19억9천3백만원에서 25%로 각각 줄었다. 96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한 인천시 김성선의원은 영종도 신공항 일대에 29건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인천시 의회 신맹순 의장도 인천은 물론 충남의 서천·보령 등지에 13건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자(사설)

    오는 97년에 우리나라에서 펼칠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서 활약할 자원봉사자를 서울신문사는 대회본부와 함께 모집한다.우리는 이미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행사를 세계의 칭찬속에 치러낸 경험이 있으므로 그보다 훨씬 작은 규모인 U대회를 치르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자원봉사자 또한 충분한 참여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U대회가 비록 규모는 작다고 하나 전문성이 요구되고 계절이나 스포츠종목 개최장소에 따른 차이도 있다.또한 이대회는 대학이 주축을 이루는 지성적인 제전이다.그러므로 자원봉사 기능도 다르다. 외국어능력도 다양하고 상당한 수준의 것이 요구된다.본대회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를 찾는 사람들에게 한국을 심는 민간외교의 현실적인 역할을 할 사람들이 자원봉사자들이기도 하다.우리에게 면면히 흐르고 있는 문화와 정신적 능력이 알려질수 있고 세계화된 한국인의 가능성이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원봉사란 외국인과 외국어로 대화나 하며 이국적사귐이나 하는 겉보기에 「근사한 일」만은 아니다.그보다는 오히려 청소며 위급한 때 도움이 되는 「궂은일」에 더욱 많은 봉사인력이 필요하다.단순하고 손쉬운 일쯤으로 여기고 대강 해도 되는 일이라는 인식으로 접근하는 사람은 『일손 돕는다고 빨랫감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단순하고 책임감은 별로 못 느낀채 호기심반으로 참여하는 인력은 가로거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이런 기회에 자원봉사에 얽힌 고귀한 인류애도 배우고 이웃과 아름답게 더불어 사는 우애의 지혜도 터득하는 기회기 될 수 있다면 인생을 통해 크고 뜻깊은 경험을 쌓게 될 것이다. 자원봉사의 문화가 아직은 일천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각급단계의 학교교육차원에서 「봉사」의 철학을 정착시켜야 할 시대에 당면하고 있는 것이 우리이기도 하다.97U대회의 자원봉사참여는 그런 많은 의미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이다.적극 참여를 기대한다.
  • 정치인의 나이/황병선 정치부장(서울논단)

    민자당에 불혹을 갓 넘긴 사무총장이 탄생하면서 정치판에서뿐 아니라 너나 할것없이 나이에 대한 관심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다. 『43세에 총장이라니.더구나 총선을 반년 남짓 앞둔 시점의 집권당 총장이 그게 보통자린가.난 이미 너무 늙어 버린것은 아닌가』하는 탄식을 자주 듣게 된다.50대의 별로 늙지도 않은 사람들로부터. 유권자 가운데 20∼30대가 60%를 차지하게 된것이 어제 오늘의 일인가.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서울신문사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9%가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었고 또 이들의 61%는 세대교체가 선거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정작 물갈이의 표적이 되고있는 정치권의 기류는 다른것 같다.하기야 그래서 「여론」은 선거라는 힘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일 게다. 70세(김대중)와 69세(김종필)에 2년반 후의 대권경쟁에 대비,새 정당을 만들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두금씨의 모습을 보노라면 그 무궁한 스태미나에 감탄치 않을 수 없게 된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면 김영삼대통령과 함께 이들은 각기 다른 시대에 다른 방법으로 세대교체 바람을 몰고왔던 「젊은 스타」들이었다. 김종필씨는 35세에 5·16을 주도,중앙정보부장을 맡았고 37세엔 공화당의장,45세에는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87년 61세로 대선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같은 시대 박정희소장은 44세때 대통령에 취임해 18년 집권후 62세에 시해당했으니 5·16은 엄청난 힘으로 세대교체를 강요했던 셈이다.당시 윤보선대통령은 63세,장면총리는 61세였다.더 거슬러 올라가면 48년 취임시 이승만대통령은 73세였고 85세때 4·19로 하야,별세했으며 이시영 부통령은 80세에 취임했었다.이같은 고령은 일제에 오랫동안 투쟁을 해온 지도자들이 정부의 요직을 맡은데서 온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47세에 제1야당 총재에 선출된 김영삼대통령과 함께 야당에서 40대 기수론을 펼쳤던 김대중씨는 『젖비린내 난다(구상류취)』는 선배들의 비난을 뚫고 71년 46세로 신민당 대선후보가 됐었다.그후 굴곡의 세월을 보낸뒤 62,67세에 각각 대권에 재도전했었고 72세가 되는 97년의 「대권 4수」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40대 기수론을 전후한 시기 신민당의 유진산 당수는 65세,김홍일당수는 73세에 각각 취임했었으니 김대중후보는 김영삼총재와 함께 대단한 정치권의 물갈이를 달성했던 셈이다. 이 5·16의 30대 젊은 주역,그리고 야당 40대기수론의 선두주자 중 한사람이 고희의 70에 여전히 대권수업을 하며 이번엔 세대교체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으니 우리 정치사의 아픈 대목이 아닐수 없다. 사회적 정년은 55세에서 65세가 보통이다.몸을 쓰는 직업은 55세,경륜과 두뇌가 요구되는 교수같은 자리는 65세로 돼 있다. 다만 정치에는 정년이 없다.청년의 패기와 장년의 세련미,노년의 완숙한 지혜,이 노·장·청 3박자가 조화를 이뤄 국가를 이끌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지도자들에겐 각기 시대적 역할이 주어져 있게 마련이다.이승만 대통령의 건국,박정희 대통령의 경제성장,같은 줄기에서 이를 이어받아 세대교체를 이룬 5·6공,그리고 김영삼 대통령의 민주화를 각기 그 시대정신이랄 수 있다. 두김씨의 시대적 역할은 60년대와 70년대의 세대교체 촉발과 「투쟁」으로 끝났거나 그렇지 않으면 앞에 제시한 지도자들의 역할을 되풀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역사를 정체시킬 소지가 있다는 얘기다.오직 불혹이다 고희다 하며 나이만을 따지자는 것은 아닐 것이다. 세계화·전문화 등 다가오는 21세기 한국의 시대정신에 맞는 자질과 사고력을 갖춘 「지도세력」을 찾아내고 키워나가자는 것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세대교체의 핵심일 것이다.
  • 서울 성내1·2동 해병전우회 분회(산하 파수꾼)

    ◎재활용품 모아 기금… 불우돕기 “앞장”/지난해 180만원 조성… 온정 전하고 소녀가장 후원/“환경의 날” 정해 회원·가족 캠페인·계몽운동 펼쳐 『무적의 해병,영원한 해병의 용감한 정신을 살려 환경을 보호하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 자연보호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재활용품을 팔아 값지게 쓰고 있는 서울 강동구 성내 1,2동 해병전우회분회(분회장 윤삼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모범 환경파수꾼이다. 전우회는 지난 94년 1월 정기총회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로 불우이웃을 돕자고 결의했다.이에 따라 회원들의 각 가정에서는 실천운동에 들어가 재활용품을 수집하자 이웃들도 이에 호응해 지난 한햇동안 1백80만원을 모아 경로당과 지체장애자를 지원했다. 신바람이 난 이들은 올해들어 이미 60만원을 불우한 환자들에게 전달했고 올 추석에는 1백만원을 노인정과 장학금으로 지급키로 했다.이뿐 아니라 연초부터 국교 5학년,중학 3년생등 2명의 소녀가장을 선발해 학자금과 생활비를 돕고 있다. 해병전우회 조직과 함께 89년 2월 14명의 회원으로 발족한 이들은 처음 지역봉사에 나서 방범순찰과 청소년선도를 해오며 회원수도 22명으로 늘어났다.자영업과 직장인이 반반으로 비교적 시간여유가 있는 이들은 무언가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자는데 의견을 모아 마을을 중심으로 환경운동에 나섰고 그 부산물로 보람있는 일을 추진하고 있었던 것. 그러던 지난 3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동참,환경감시위원단체에 가입하면서 더욱 고무돼 지역을 확대하고 매월 세째주 일요일을 「환경의 날」로 정했다.이에따라 첫 캠페인으로 지난 3월19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주변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였다. 그러자 회원들의 가족들도 발벗고 나섰다.행락객을 대상으로 환경보호 계도를 하기 위해 전단 1만장을 스스로 제작한 이들은 지난 4월5일 남한산성에서 오물수거와 함께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2천장을 나눠주며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웠다.이어 지난 6월18일 경기도 남양주시 동안면 능내리 한강주변,7월17일에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암사수원지에서 캠페인을 가졌다. 현장활동에서 주은 쓰레기중 캔,신문지등 재활용품을 골라 모아들이자 주민들도 가정의 재활용 물품들을 알뜰하게 챙겨 지원해 수익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건강한 사회,아름다운 강산,따뜻한 인정의 정신을 2세들에게 전하는데 자랑스런 해병의 정신과 명예를 걸겠다』는 이들의 의욕은 대단하다.
  • 「어린이 환경글짓기」 참여열풍 높다

    ◎“직접 보고 느낀 자연의 소중함 글로 생생히”/환경중요성 일깨운 수작 1천여점 응모/피서철 무질서·오염 고발 “어른들에 일침”/새달 11일까지 마감 연장·27일 입선작 발표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자연사랑과 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한 서울신문사 주최 제2회 깨끗한 산하지키기 전국 어린이 글짓기대회 작품 접수마감을 당초 내일(31일)로 예정했으나 폭우와 가뭄으로 국민학교 여름방학이 더 길어지거나 휴교됨에 따라 오는 9월11일로 연장한다. 전국 6천7백89개 국민학교 3백90여만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환경 글짓기 대회는 29일현재 서울신문사 시·도 지사 접수창구에 1천여점이 학교를 통하거나 또는 개인으로 출품되고 있어 높은 환경의식을 입증해 주고 있다.그러나 많은 어린이들에게 참여기회를 주기위해 작품접수기간을 늦춘 것이다. 작품공모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교사들은 서울신문사가 글짓기를 통해 다음세대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시켜주고 있는 것은 앞서가는 언론으로써 해야할 가장보람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한편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여름 피서철에 보인 무질서와 환경오염행위를 작품에서 비판하고 있어 성인들의 환경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던져주고 있다. 서울 면중국민학교 조천희(53)교감은 『학교가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고 주변이 과수원 등 아름다운 자연을 지니고 있어 어린이들이 평소에도 자연을 접할 기회가 많아 자칫 환경의 소중함을 잊을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서울신문사의 환경글짓기로 자연에 관심을 갖도록 깨우쳐주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 전주교대부속국민학교 김성호(45)교사는 『평소 환경오염 실태와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교육을 통해 주지시켜 왔으며 글짓기와 포스터그리기·토론회 등을 자주 가졌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되고 있다』고 했으며 서울 창일국민학교 정선훈(57)교감은 『여름방학동안 환경탐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중심으로 글을 써오고 있어 환경의식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일찍 작품을 접수한 대전 정림국민학교 6년 김동렬(12)군은 『갈수록 자연이 오염돼 가는 가운데 서울신문사가 앞장서 환경관련 글짓기를 공모하고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작품을 쓰기 위해 이번 여름 방학동안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데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경남 창원시 남양국민학교 6년 이지현(13)양은 작품에서『지난 7일 가족과 함께 계곡으로 피서를 갔었는데 주변이 온통 버려진 쓰레기와 오물로 눈뜨고 볼 수가 없었다』며 『나는 어른들 처럼 먹다남은 음식찌꺼기 등을 함부로 버리는 나쁜 행동을 하지않기로 결심했다』고 지적,성인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고 있다. 교육부·내무부·환경부 후원으로 실시하는 깨끗한 산하지키기 글짓기는 오는 9월11일까지 서울신문사 전국 시·도 지사에서 작품을 접수해 시·도 교육청 단위로 심사를 거쳐 3개작품씩(서울은 6작품)을 선발,오는 9월27일자 서울신문및 스포츠서울의 지상을 통해 발표한다. 이들 당선자는 오는 10월9일(한글날)서울에서 결선 백일장을 갖고 대상·금상·은상·동상 등 13명을 뽑아 시상하며 시·도별 당선자 전원에게도 푸짐한 기념품이 주어진다.
  • 시리즈 마무리 전문가 대담(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끝)

    ◎한·일 앙금/「세계질서 틀」속 거시적 해소를/한국인도 이젠 「감정적 반일」 극복할때/일은 망언 말고 진정한 반성 따라야/지자체 문화교류 등 점진개선 낙관/한반도 통일대비 양국은 새로운 경협모델 개발 바람직 서울신문사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의 어제와 오늘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특별기획 시리즈 「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과 「21세기 한·일 새지평」을 연재했다.독자들의 많은 관심속에 8월 한달동안 연재돼온 특별기획연재를 끝내며 일본전문가인 최상용 고려대 교수(일본정치)와 한경구 강원대교수(문화인류학)의 대담을 통해 날로 늘어가는 상호교류와 협력속에 여전히 두터운 마음의 벽이 남아있는 한·일관계를 총정리해본다. ▲최상용 교수=광복 50주년을 맞고 있습니다만 일본의 과거청산은 여전히 미흡합니다.과거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독일인들과는 달리 일본인들은 과거의 잘못이라는 그들의 치부를 숨기려는데 급급해온 인상입니다.그렇다고 일본인들이 개인적으로 모두 정직하지않다고는단정할 수 없습니다.이때문에 과거청산을 둘러싼 독일과 일본의 차이점에 대해 새로운 접근과 해석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그 차이는 먼저 문화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기독교의 죄의 문화권에 속하는 독일은 내면적 양심에 따라 결단을 내릴수 있었습니다.그러나 미국의 인류학자 베네딕트가 그녀의 저서 「국화와 칼」에서 지적했듯이 수치의 문화를 갖고 있는 일본인들은 내면적인 양심보다는 체면·수치등을 중시,잘못을 가능하면 숨기려하고 있습니다.일본의 또 다른 특징은 「상황의존형」 문화라는 점입니다.일본인들은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의 압력에 의해 마지못해 인정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은폐 급급한 인상 ▲한경구 교수=그렇습니다.일본과 서양은 잘못을 고백하고 뉘우치는 접근방법이 다릅니다.일본인들은 죄의 고백이 어려운 민족이며 국가차원의 잘못 인정은 더욱 어렵습니다.과거사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도 독일은 2차대전과 유태인학살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합니다만 일본의 태평양전쟁관은 국제적·보편적 인식과는다릅니다.일본에는 태평양전쟁을 미국의 꾐에 빠져 망한 전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러한 사람들에게 과거청산을 서두르라고 요구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입니다.국내상황이 크게 변하지않는한 현재의 일본사람들의 사고 방식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과거청산은 힘들다고 봅니다.그렇기때문에 조급하게 서둘지 말고 일본사람들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않을수 없도록하는 상황을 어떻게 만들것인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70%가 “일본 싫다” ▲최교수=일본의 과거청산이 어려운 상황이기때문에 지금은 성숙된 체념의 상태라고나 할까요.과거청산의 어려움은 반복되는 망언에서도 알수 있습니다.과거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그러한 망언은 단순한 돌출사건이나 소수의 의견이 아닙니다.일본을 이끄는 중심세력의 역사관이라는 사실을 냉정하게 인식하여야 합니다. ▲한교수=그것은 매우 섬뜩한 일입니다.많은 일본인들이 반복되는 망언을 일본인의 정서를 솔직히 표현한 것으로 공감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최교수=그러한 일본인들을 보는한국인들은 양면적인 일본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사람중 70%는 일본을 싫어하는 나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반면 90%는 일본으로 부터 배워야한다고 대답했습니다.저는 일본사람들을 만날때 일본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을 일본이 실망시키고 있기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여전히 일본을 싫어하는 나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죠.그러나 아주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일본관이 지그재그식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앞으로의 한·일관계에 있어서 중대한 하나의 전환점은 남·북통일이라고 생각합니다.지금 대일관계에 있어서 한국과 북한의 접근방법이 다르기때문에 한반도 통일후 양국관계를 새로 시작하자고 주장하고 싶습니다.그때 참다운 의미의 정상화가 이루어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복합적 노력 시급 ▲한교수=한·일관계에는 유럽의 동양관에 나타나고 있는 멸시와 두려움이 혼재하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일본은 한국으로부터 많은 문화를 전수받아오며 감탄하면서도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은 중국문화의 모방이라며 한국을 멸시해왔습니다.한국은 일본에 문화를 전해주면서도 임진왜란과 같은 침략이 재발되지 않을까 두려움을 가져왔습니다.일본은 또 중국문화는 물질에 오염됐다며 일본문화의 순수성을 강조하기도 합니다.그러한 일본은 유럽에 대한 열등감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지만 정신적으로 중국을 극복했듯이 유럽을 극복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지금은 다시 눈을 아시아로 돌리고 있지요.한국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일본의 한국관도 좋아지지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일본의 한국인식은 문화적측면이 아니라 우리의 경제력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경제적 발전을 계속하면 인식이 좋아지겠지만 그렇지않으면 나빠질 것입니다. ▲최교수=한·일 경제관계는 과거·현재·미래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한국은 우선 우리의 과거 경제발전과 산업화에 일본이 긍정적으로 공헌한 점이 적지않다는 사실을 인정해야합니다.그러나 현재는 무역역조의 증가등 문제점들이 많습니다.한·일간의 경제구조로 볼때 무역역조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과제가 아닙니다.그러한 무역역조의 장기적인 개선과 양국간의 경제구조의 틀을 바꾸기위해서 지금 중요한 것은 기술이전문제라고 생각합니다.기술이전을 위한 하나의 돌파구로 일본의 중견기업과 한국 대기업의 기술합작을 통해 일본의 기술을 이전받는 방법을 생각할수 있습니다.그리고 일본의 한국투자를 촉진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본인들이 마음놓고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는 산업환경의 조성이 전제되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기업·노동자·정부등의 복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한 일본의 자연스러운 기술이전이 매우 중요합니다.그리고 미래의 문제는 일본이 한반도 통일과정에 어떻게 기여하는냐 하는 것입니다.통일과정에서 일본의 경제적 역할은 필연적이며 특히 지나치게 주판알만 튕기지 말고 한국통일에 긍정적으로 기여하여야 합니다.지금부터라도 통일과정에서의 한·일경제협력모델을 연구할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그것은 학문적으로도 가치있는 일일뿐만아니라 현실적으로도 필요합니다.일본이 통일과정에서 긍정적으로 기여를 할 경우 한국의 일본관은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입니다.통일과정에서의 기여는 일본에게 부담일수 있지만 한국인들의 일본관을 바꿀수 있는 결정적 기회라는 사실을 일본은 알아야 합니다. ○현실적 대책 긴요 ▲한교수=최교수의 지적대로 일본의 2·3등 기업과 한국의 대기업의 합작을 통해 기술이전을 받고 일본기업도 일류기업을 쫓아갈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경제는 이윤동기에 의해 움직이기때문에 한국과의 합작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일본기업들은 한국과 손을 잡을 것입니다.한국기업은 또 유럽이나 미국기업을 따라잡은 일본기업의 전략을 배워 기업발전에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최교수=국가간에는 국민감정과 국가이익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한·일관계에 있어서 과거에는 외교가 없다고 할 정도로 과거의 문제인 국민감정과 현재와 미래의 문제인 국가이익이라는 두가지 개념이 혼동됐었습니다.그러한 현상은 식민지지배등 과거의 문제가 있었기때문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두 개념을 분별할 능력이 배양됐다고 할 수 있고 그만큼 세월도 흘렀습니다.앞으로는 현재와 미래를 겨냥 국가이익의 테마가 있다면 다소 국민감정에 문제가 있더라도 과감히 돌파할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일관계는 또 두나라만의 관계로만 보면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양국관계를 동북아내지 세계질서의 틀속에서 보도록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그렇게 할 경우 한·일관계만이 아니라 아시아 또는 세계속에서 한국의 독자적이고 창조적인 역할이 가능합니다.아시아에서만 해도 중국과 일본이라는 강국사이에서 조정자의 역할을 찾을 수 있으며 「평화로운 무정부상태」라 할 수 있는 오늘의 세계정세속에서 부상하고 있는 아·태시대에서의 독자적인 역할도 가능하다고 봅니다.한·일간의 아옹다옹하는 틀을 넘어서면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입니다. ▲한교수=일본의 대중문화개방 문제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만 광복 50주년을 맞은 오늘의 시점에서 일본대중문화 개방이라는 문제정의부터 다시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일본의 대중문화가 광범위하게 침투해 있는 만큼 개방의 당위성을 논하는 것은 무의미해요.일본대중문화 각 항목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대책이 절실합니다.예를 들어 만화에 경우 단순한 대중문화의 차원이 아니라 2세 교육에 미치는 파괴적 영향력을 중심으로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그리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한·일 문화교류및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요. ○이질적 문화인정 ▲최교수=일본대중문화는 결국 개방되어야 합니다.그래야만 오히려 문화적 위험성도 줄일 수 있습니다.문제는 우리문화의 경쟁력 강화라 할 수 있겠지요.그리고 한·일관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그동안 우리는 일본을 같은 유교문화권의 일원으로 막연하게 생각해온 측면이 강합니다.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과거 유교문화를 수용한 방법과 스타일 내용에 있어 판이합니다.일례로 「일본엔 유학은 있지만 유교는 없다」고도 할수 있어요.이러한 바탕에서 볼때 「모호한 동질성에 근거한 수직적 사고」보다는 「분명한 이질성의 확인을 통한 상호이해」에 초점을 맞춰 일본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교수=한·일관계는 특히 문화의 경우 상호존중의 자세가 긴요합니다.그런면에서도 한·일간 이질적인 요소를 인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최교수=한·일간에는 요컨대 친일·반일의 이분법적 사고의 틀을 벗어나야 합니다.우리는 일본을 진정으로 알고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그것이 내면화될때 양국관계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입니다.일본도 이를 위해서는 과거청산과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를 위한 행동을 구체화해야 합니다.
  • 김영삼 정부 30개월/문민개혁 전반기 평가와 후반기 과제

    ◎「부패추방」·「정치개혁」에 가장 역점둬야/개혁 미흡 분야 정치권·교육계·행정부 순/정당국고보조금액 “적당” 44% “많다” 39%/“공무원 깨끗해졌다” 54%/여성 20% “교육혁신 시급”/“대통령 단임제 적합” 67%… 개헌에 부정적/“지지정당 없다” 50%… 정치권에 냉담/“국회의원 소선거구제 고수를” 59%/대북정책 “유화적으로” 60%·“강경히 대응” 39% 서울신문사는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 후반에 접어드는 시점에 즈음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김대통령의 지난 임기 30개월의 평가와 앞으로의 중점과제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여론조사는 그동안의 개혁작업 및 부정부패척결 등에 대한 평가와 함께 세대교체등 정치현안과 관련,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여론조사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전문면접원의 전화통화로 실시됐다.응답자는 남자 3백43명,여자 3백57명이었고 연령은 20대 2백19명,30대 1백88명,40대 1백18명,50대 이상 1백75명이었다.학력은 중졸 이하 1백73명,고졸 2백66명,대졸 이상 2백61명이었으며 직업은 농·임·어업 69명,자영업 98명,사무직 1백33명,생산직 35명,주부 2백5명,학생 81명,무직 79명이었다.지역별 조사대상자수는 시·도별 인구비례에 따랐다. ○임기후반 과제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후반기에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16.8%가 부정부패의 척결을 꼽았으며 정치개혁 15.3%,사회개혁 12.5%,경제개혁 12.1%,경제발전 10.7%,남북문제 6.8%,민생안정 3.6%의 순으로 나타났다.이 질문에는 선택할 보기를 주지 않고 응답자들이 자유롭게 과제를 지적하도록 했다. 지역적으로는 강원 지역 응답자들의 41%,호남지역 응답자들의 23.5%가 부정부패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아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했다.반면 충청지역은 9.8%,인천·경기지역은 12.2%등 평균치보다 낮게 나타났는데 인천·경기지역 응답자의 26.3%와 대전·충청지역 응답자들의 25.3%는 부패척결보다 정치개혁을 임기후반기 최우선 과제로 손꼽았다. 그러나 강원지역(4.4%)과 대구·경북지역 응답자(7.4%)들은 정치개혁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경제발전과 경제개혁을 우선과제로 제시했고 젊을수록 부정부패 척결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정치개혁의 세부적 과제로 ▲지역갈등 해소 ▲인사정책 ▲여론 의식 ▲5·6공 청산 ▲후계자 결정 등을 제시했다.경제개혁의 과제로는 ▲빈부격차 해소 ▲금융실명제 유지 ▲부동산 대책 등을 꼽았다.또 사회개혁 분야에서는 사회전반의 불안요소를 제거하고 확실한 안전사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부정부패척결과 정치개혁을 임기 후반기과제로 제시하는 비율이 높았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을수록 사회및 경제개혁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세대교체 시각」 김대통령의 세대교체론 제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5.9%가 「전적으로 동의한다」(29.7%)거나 「동의하는 편」(46.2%)이라고 응답,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8%의 응답자만이 「동의하지 않는 편」(21.1%)이거나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2.7%)고 답변했다. 그러나 세대교체에 대해서는 지역별 찬반비율이 눈에 띄게 차이가 나 최근 김대중 국민회의창당준비위원장과 김종필자민련총재의 정치행보가 깊숙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지역 응답자의 85.2%가 세대교체에 찬성한다고 응답,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반대한다는 의견은 서울 33.0%,호남지역 28.4%,대전·충청지역 22.3% 순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78.8%가 세대교체론에 찬성했고 여성은 73.1%가 찬성해 상대적으로 남성의 세대교체 요구가 다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학력별로는 대졸이상 76.3%,고졸이상 77.9%,중졸이하 72%로 조사돼 세대교체는 학력에 상관없이 고르게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대교체 방법 세대교체를 찬성한 응답자들만을 대상으로 세대교체의 방법을 물은 결과,응답자의 61%가 선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답변했고 38.5%는 정치인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에서 79%,강원지역에서 82% 등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농촌지역이 68.6%로 도시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정치인들이 자발적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은 자영업자(43.3%),농·임·어업종사자(43.3%) 등에서 약간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정치인이 자발적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남성이 40.2%로 여성의 36.7%보다 높았다.그러나 선거를 통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은 여성이 62.9%로 남성 59.1%보다 높았다. ○부패척결 평가 김대통령이 그동안 공무원의 부정부패척결을 어느 정도 이뤘다고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 성공했다는 응답이 54·%,실패했다가 45.8%로 나타나 긍정적인 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공했다는 응답은 대구·경북 63.2%,인천·경기 62.3%,부산·경남 60.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또 30대(59.4%)와 40대(59.6%)의 연령층,고졸학력자(63.1%)에서 높았다.그러나 실패했다는 응답은 서울거주자(58.1%),20대(50.1%)와 50대 이상(49.8%)의 연령층,대졸이상의 학력자(53.8%),학생층(61.9%)에서 높게 나타났다. ○개혁 미흡 분야 응답자들은 국회 및 정당 21%,교육계 17.1%,행정부 16%,재계 8.6%,사법부 6.2%,경제분야 4.9% 등의 순으로 개혁이 미흡하다고 응답했다.군은 2.4%로 가장 낮아 상대적으로 개혁이 가장 잘된 곳으로 꼽혔다. 정치를 의미하는 국회 및 정당의 개혁이 미흡하다고 지적한 응답자는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이 26.6%로 가장 높았고 강원지역이 9%로 가장 낮았다.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24.4%가 국회 및 정당을 개혁이 가장 미흡한 분야로 지적한 반면 여성응답자들은 교육계(20.1%)를 가장 개혁이 덜된 곳으로 꼽아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남성들보다 높고 학교를 방문하는 기회가 많은 주부들의 눈에 학교의 부패가 많이 목격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개혁이 미흡한 분야의 세부내용으로는 국회및 정당에서는 ▲지역갈등‘행정부에서는 ▲부정부패 ▲인사정책 ▲치안문제 ▲독단적인 정책결정등이 지적됐다.또 경제분야에서는 ▲물가 ▲서민문제 ▲농민복지 ▲세금 ▲지역발전등에서 미흡하다고 지적됐다. ○4당체제 시각 김종필씨의 자민련과 김대중씨의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으로 민자 민주 자민련 국민회의 4당체제가 된데 대해 응답자들의 68.8%가 부정적 평가를 했으며 30.6%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의 특징으로는 4당체제 정치구도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평가는 지역적으로 대구·경북(87.8%) 대전·충청(79.3%) 서울거주자(73.1%)에서 높았고 연령으로는 40대(72.9%)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반면에 바람직스럽다는 응답은 광주와 전남·북지역(55.9%)에서 가장 높았다. 4당체제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의 소득 수준별로 보면 월 1백만원이상 2백만원 이하 소득자 71.8%,2백만원 이상 소득자 65.5%,1백만원 미만 소득자 64.8%순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중산층이 가장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하는 정당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물음에 「없다,모르겠다」라는 답변이 49.7%로 가장 높게 나타나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냉담한 시선이 반영됐다.이어 지지정당은 민자당 23.2%,민주당 16%,새정치국민회의 7.4%,자민련 3.9%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자당에 대한 지지는 부산·경남(48%),대구·경북(32%),농촌지역거주자(33.8%)에서 높았다.또 50세 이상(32.3%),중졸이하(34.1%),농·임·어업종사자(35.6%)무직및 기타(37.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새정치국민회의는 광주와 전남·북지역응답자의 25.8%가 지지해 전국평균의 3배가 넘었고,자민련도 대전·충청지역 응답자의 8.8%가 지지해 전국 평균의 3배가 넘는등 두 정당이 대표자의 출신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민주당은 강원지역에서 가장 많은 29.2%가 지지했다.이 가운데 재미있는 현상은 광주와 전남·북지역 응답자들의 지지정당이 민주당(26.5%)과 새정치국민회의(25.8%)로 양분되어 나타난 것으로 이 지역 응답자들이 아직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을 정확하게 구별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지역별로 서울(63.1%),인천·경기(50.6%),대구·경북(49.5%)순으로 나타났다.또 거주지역은 대도시거주자(58.1%),연령별로는 20대(58.9%),학력별로는 대졸이상(55.6%),직업별로는 사무직(62.5%)에서 지지정당이 없는 정치 무관심층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차기대선 후보 여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로 적합한 인물과 관련‘외부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65.3%로 민자당의원 가운데서 나와야 한다(30.7%)는 사람보다 많았다.외부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서울지역이 81.2%로 가장 많았고 민자당의원 가운데 나와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지역이 43.6%로 가장 높았다. ○단·중임제 선택 대통령 임기를 현재의 단임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지 두번 할수 있도록 하는 중임제가 좋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7.2%가 단임제를 지지,개헌에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반면 중임제를 지지한 응답자는 32.1%에 그쳤다. 단임제에 대한 선호는 서울(72.2%)과 호남지역거주자(85.9%)에서 높게 나타났다.또 50대이상(75.2%),중졸이하(72.1%),농·임·어업종사자(87.3%),학생층(79.6%),생산직(75.5%)에서 높게 나타났다. 대통령 중임제는 대전·충청지역거주자(47.1%),30대(36.6%)와 40대(37.1%),사무직(40.4%),주부(38.1%)에서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 선거구제 한 지역구에서 한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현행 소선거구제와 2∼3명을 뽑는 중·대선거구제 가운데 어느 제도가 바람직스럽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9.1%가 현재와 같은 소선거구제를 지지한 반면 중·대선거구제는 38.7%가 지지했다. 소선거구제 지지는 지역별로 호남지역(76.2%),대전·충청(64·9%),대구·경북지역거주자(64.4%)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대선거구제는 서울거주자(49.4%)가 가장 높게 지지했고 연령은 30대(48.9%),학력은 대졸이상층(43.8%)에서 가장 높게 지지했다. ○행정조직 축소 현재 시·도와 시·군·구,읍·면·동의 3단계로 이루어져 있는 지방행정조직 계층을 2단계로 줄이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응답자의 62.6%가 축소에 찬성했고,반대는 35.3%로 나타나 대체로 행정계층의 축소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정당 국고지원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라 지난 「6·27지방선거」때에는 각 정당에 국고보조금이 모두 5백22억원이 지원됐다.지원금 규모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의 44.4%가 적당하다고 응답했고,39.2%는 너무 많다,10.7%는 너무 적다고 응답했다.따라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현재의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규모가 적당하거나 다소 많다고 답변,당분간 국고보조금의 규모를 늘리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북정책 방향 김대통령이 취임 후반기에 대북한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가장 많은 60.2%의 응답자가 화해및 유화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그러나 강경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도 39%나 되어 어느 한쪽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화해및 유화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은 호남지역(83.5%)과 서울지역거주자(64.8%)에서 높게 나타났다.반면에 강경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은 부산·경남거주자(51.4%)와 40대 연령층(46.4%)에서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북한에 15만t외에 추가로 쌀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72.7%,더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26.9%로 부정적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 문민개혁 전반기 평가·후반기 과제 여론조사

    ◎“정치권 세대교체 해야”­76%/“지방행정조직 2단계로 축소”­62%/“선거통한 물갈이 가장 바람직”­61%/현재의 4당구도 부정적 반응­69% 우리 국민의 대부분인 75.9%가 김영삼 대통령이 강조한 정치권의 「세대교체론」에 찬성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61%는 선거를 통해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38.5%는 정치인 스스로 자발적으로 물러나는 방법의 세대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개시(25일)에 맞춰 서울신문사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 앤드 리서치사」에 의뢰,「김대통령 집권 상반기 평가 및 후반기 중점과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강력한 국민들의 세대교체 기대가 드러났다.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전화통화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현재의 민자당·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자민련의 4당구도에 대해서는 68.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30.6%만이 긍정적 반응을 보여 대체적으로 국민들이 현 정당구도를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대통령이 집권 상반기에 추진해온 공직자의 부정부패척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가 성공했다고 평가했고 45.8%가 실패했다고 답변했다. 개혁이 가장 미흡한 분야로는 정치권을 의미하는 국회 및 정당이 21%로 수위를 차지했고 이어 교육계 17.1%,행정부 16%,재계 8.6%,사법부 6.2%,경제분야 4.9%순으로 나타나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비중을 두어야 할 과제로는 응답자의 16.8%가 부정부패척결,15.3%가 정치개혁,12.5%가 사회개혁,12.1%가 경제개혁을 꼽았다. 앞으로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화해및 유화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가 60.2%,강경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39%로 국민들은 정부가 유화적인 대북정책을 펼쳐 나가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임기와 관련해서는 67.2%가 현행 5년 단임제를,32.1%가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답변해 전체적으로 현행 단임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선거구제에 대해서는 현행 소선거구제 고수가 59.1%,한 선거구에서 2∼3명을 뽑는 중·대선거구제 지지가 38.7%로 나타났다. 현재 시·도,시·군·구,읍·면·동의 3단계로 나뉘어져 있는 지방행정계층에 대해서는 62.6%가 축소하기를 바랐고 그대로 두자는 의견은 35.3%로 나타나 그동안 찬반양론이 팽팽했던 지방행정계층 조정문제는 축소쪽으로 조정되는 것이 바람직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 미 CIS 마자르 박사 「북한과 핵…」 강연 내용

    ◎“「북핵 장기화」 일관성 없는 정책탓”/한·미 동맹관계 유지속 분명한 대북 압박 필요/북 관리들 김일성 사망 예상… 핵 협상 타결 시도 한반도 및 국제문제전문가인 미국제전략연구소(CSIS)의 마이클 J 마자르박사(국제안보담당 선임연구원)는 서울신문사 초청으로 22일 하오 프레스센터 12층강당에서 「북한과 핵,그리고 한반도」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고 북한문제에 대한 일관성있는 정책수립과 겸손한 문제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아·태안보협력위원회 창설멤버이기도 한 마자르박사는 현재 CSIS가 간행하는 국제관계전문 권위지 「The Washington Quarterly」의 편집인이며 한·미 두나라의 대북정책을 포괄적으로 연구한 「북한과 핵­핵확산방지의 한 고찰」 등 7권의 저서를 갖고 있다.다음은 강연내용 요약. ○평양 내부사정 오리무중 북한과 북한의 핵야욕에 대해 연구하면서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원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북한에 대한 미국의 핵무기 사용을 저지하기 위한 것인지,세계를 위협해 정치·경제적 양보를 얻어내려는 것인지,아니면 남침 능력을 키우려는 것인지.북한의 핵개발 이유를 모르고서는 그 위험에 대해 포괄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우리는 또 북한내부의 정책토론 특성에 관해서도 아는게 별로 없다.일부에서 믿고 있듯이 강경파와 개혁파들사이에 명백한 분열이 있는지,오늘날 평양에서 누가 결정을 내리고 있는지. 게다가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실제로 갖고 있는지 알지 못하며 앞으로도 아마 알기 어려울 것이다.우리가 영변에 있는 핵폐기물 처리시설 2곳을 사찰한다고 해도 여전히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하리라고 나는 단언한다. 북한은 핵무기를 한개 갖고 있는가,아니면 두개인가.우리는 잘 모른다.북한이 핵폭탄을 갖고 있다고 우리 정보기관이 말할 때 그것은 추측이다. 내가 북한 핵문제를 연구하면서 배운 것은 그 문제에 대해 겸손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우리가 모르는게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내가 연구과정에서 발견한 몇가지 중요한 사실과 교훈을 얘기하겠다. 세가지 발견중 첫째로,여러분들은 부시 전대통령이 지난 91년9월 한반도를 포함한 미국의 모든 지·해상배치 전술핵무기를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북한에 대한 미국 외교의 중요한 터닦기 작업이었다. 그러나 이 발표는 그보다 1년전에 이뤄질 수 있었다.부시의 그같은 핵구상은 90년 8월2일 애스핀연구소 연설문에 포함됐었다.그러나 연설 몇시간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고 미국은 후세인을 조금이라도 안심시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그 구상을 연설문에서 빼버렸다.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지 않았더라면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주도는 1년전에 시작됐을 것이고 북한에 대한 미국 외교의 전반적인 과정은 급격하게 바뀌었을 것이다. 두번째로,클린턴행정부 출범직후 애스핀 미국방장관은 한반도에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담한 계획을 내놓았다.그 계획은 미국이 고위급 사절을 평양에 보내고,만약 북한이 핵무기제조작업을 중단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이익을 제공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거부하면 제재와 봉쇄를 준비해야한다는 세가지 제안을 담고 있었다. 이같은 접근방식은 당시 미정부의 관계기관대책회의에서 거부됐다.그러나 미국 외교는 결국 국방부계획이 적시한 바와 같이 세가지 요소를 충족시켰을 때만 성공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즉 지미 카터 전대통령이 평양에 갔고,「합의의 틀」은 북한에 대해 이익 제공을 명시했으며,제재에 대한 미국의 반복된 언급은 위협으로서의 구실을 하고 있다. ○한반도 핵철수 90년 구상 마지막 발견은 북한의 94년초 사고방식과 관련돼 있다.그해 4,5월 북한은 핵프로그램 동결 약속을 깨고 원자로에 핵연료를 재장전하겠다고 위협했다.이러한 위협은 커다란 위기를 자아냈고 이 위기는 카터가 평양에 갔을 때야 해결될 수 있었다. 그 당시 많은 옵서버들은 북한의 동기에 대해 혼란스러워 했다.그러나 북한으로부터 흘러 나온 새로운 정보들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공했다.일부 북한 관리들은 김일성이 단지 몇달밖에 살 수 없다는 말을 평양측이 94년초 들었다고 외부의 학계에 밝혔다.그 당시 북한내에서 핵문제 타협을 원했던 층들은 김이 생존해 있는 동안 그의 승인을 받아야만 타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 따라서 94년 봄의 위기는 세계의 이목을 끈 뒤 김이 죽기전에 거래를 마무리하려 했던 북한 관리들에 의해 도발된 것일 수 있다. 내가 연구과정에서 발견한 몇가지 사실들은 우리가 북한의 사고에 대해 참으로 무지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이제 두가지 교훈으로 화제를 바꾸겠다.하나는 핵확산 금지가 한·미 양국의 국익에 얼마나 부합되는지의 문제에 관한 것이고,다른 하나는 우리가 북한에 대해 일관성 있고 의미있는 전략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첫째,우리 두나라 가운데 어느 쪽도 핵비확산이 국익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는지 결정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미국에 있어서 이것은 범세계적인 문제다.한국에게는 주로 북한문제다.그러나 우리 두나라는 동일한 기본적 결정에 직면하고 있다.핵확산금지는 국익과 외교정책목록의 어느 위치에 놓여져야 하는가. 미국과 한국의 관리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핵비확산은 절대적인 이해의 문제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북한이 단 한개의 핵무기도 갖는 것을 용인할 수없다』는 성명도 나왔다.이러한 목표를 위해 양국은 제재와 봉쇄,심지어는 전쟁불사까지도 위협했다. 때때로 북한에 대한 미국 외교는 핵비확산이 북한과의 관계개선보다 더 중요하고,심지어는 평화롭고 안정된 통일보다도,평화 그 자체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조건부 관계 개선이 최선 그러나 말할 필요조차 없지만 핵비확산이 절대적인 이해의 문제는 아니다.그것은 많은 이해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만약 북한이 한 쪽에 한두개의 핵무기를 들고 있고 다른 쪽에 전쟁이라는 카드를 보인다면 우리는 항상 핵무기쪽을 선택할 것이다.우리는 북한의 붕괴나 중국과 불화,대가가 큰 북한해안의 봉쇄보다도 한두개의 애매모호한 핵무기를 선택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이렇게 균형잡히고 적절한 방식으로 핵비확산을 생각해오진 않았다. 핵비확산의 진정한 중요성에 대한 우리 사고의 혼란은 특히 목표설정과 관련이 있다.우리는 북한 핵개발계획의 완전 중단을 추구하는가,아니면 미래의 핵개발 중단만을 추구하는가.어느 수준까지 모호성을 용납할 수 있는가.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외교의 첫번째 주요 교훈은 바로 이것이다.즉 우리는 외교정책에서 핵비확산의 역할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사고하고 잘 정의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교훈은 북한에 대한 전반적 전략과 관계가 있다.결론적으로 말해 우리는 북한에 대해 아무런 전략이나 일관된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 북한의 민주화와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는 최선의 방법이 북한과 관계개선인지,고립화인지하는 큰 문제에 대한 논란에서부터 혼란은 시작된다.미국은 쿠바와 이란을 고립시키지만 중국·베트남과 유대관계를 추구한다.우리는 전략적인 이유라기보다는 정치적인 이유,즉 국내 유권자들때문에 북한에 대해 중간적인 자세를 취한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 폭넓은 전략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핵문제에 대해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 할지를 모른다.만약 우리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추구한다면 중요한 경제투자 제의가 의미있을 것이다.그러나 우리는그렇지 않다.고립이 북한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제재조치가 올바른 정책이 될 것이다.그러나 적어도 그에 대한 컨센서스는 없다. ○핵 비확산 중요성 정의를 북한의 핵문제는 핵무기나 인권 등 북한에 대한 개별적 정책이 보다 커다란 전략을 벗어나서는 지속될 수 없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준다.그러한 전략이 무엇인지를 정의하기는 쉽지 않지만 전략적인 틀이 없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은 강경에서 온건으로,관계개선에서 고립으로 표류할 것이다. 두가지 교훈을 종합할 때 우리는 먼저 한반도에서의 핵비확산의 진정한 중요성을 정의하고 그 다음 북한으로부터 우리들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분명한 전략을 개발해야만 한다.우리가 이 두가지 과제를 완성했을 때에만 북한에 대한 미국의 외교가 강해지고 일관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지난 1월 클린턴 미대통령은 「합의의 틀」을 북한과 관계개선을 위한 기회로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물론 정치적인 이유때문이었다.이것은 올바른 결정일 수도,아닐 수도 있다.그같은 결정이 보다 큰 전략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게 내 견해다. 핵문제가 한·미관계에 긴장을 가져왔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우리는 핵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 있어 북한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이나 협상방식,합의의 형태 등에서 때때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정책을 조율해야 한다.또 일치하지 않을 수 없는 한 가지는 양국간 안보관계의 지속이라는 대명제이다.우리의 동맹관계는 지난 40년간 평화라는 대의명분에 이바지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자르 인터뷰/“쌀 제공 통한 북한 변화 기대 어려워” 『최선의 대북한 기본전략은 관계개선 추구라고 생각한다』­마이클 바자르박사는 22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에서의 북한핵을 주제로 한 강연에 앞서 서울신문사와 가진 단독 인터뷰를 통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강조했다. ­북한이 서방국가들에 쌀을 요청한데 대해 실용주의 노선으로의 전환이라는 시각과 정권의 위기라는 시각이 있는데. ▲쌀문제가 실용주의 노선으로의 전환이라든가,북한정권 최후의 위기라든가 어느 쪽도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한국이나 일본이 쌀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에는 중국이라도 나서서 북한의 붕괴를 막도록 지원할 것이다.쌀제공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무리다.우리는 회의적인 시각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북한정권 붕괴를 강요할 경우 한국에 굉장한 부담이 될 것이다. ­북한에 대한 한·미양국의 바람직한 기본전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관계개선 추구인가,아니면 고립화인가. ▲최선의 대북한 기본전략은 조건부 관계개선 추구정책이라고 생각한다.한·미 양국간 의견조율은 계속돼야 한다.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한국과의 관계가 북한의 이해득실이 걸린 문제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관계가 증진될수록 북한의 이해관계는 높아진다.물론 북한이 계속 잘못한다면 이득될 것이 없다는 메시지는 계속 전달돼야 하며 이미 전달됐다.앞으로 남북한간 정치·경제교류가 많아지면 우리는 위기시 이를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한·미·일과의 관계를 전담하는북한내 지도층 인사는 문제가 생길 경우 관계악화를 막도록 힘쓸 것이다. ­북·미간 연락사무소 상호 개설이 늦어지고 있는데. ▲확실치는 않지만 경수로 제공과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는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다.큰 위기가 없다면 적어도 연내에 연락사무소 개설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전망은.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우선 북한이 지도층간의 분열이나 식량부족등 내부문제로 인해 동독처럼 갑작스럽게 붕괴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그보다 더 가능성이 높은 것은 북한정권이 어느 정도 계속 존재하면서 남북한이 점진적으로 관계개선을 이뤄 통일이 수년간 지연되는 시나리오다. 북한이 2∼4년내에 붕괴한다거나 5∼7년중에 통일이 가능하다는 예상도 있으나 내가 보기에 한반도 통일은 그보다 훨씬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같다.북한은 10년이상 존속하고 결국 두정부의 협상에 의해 통일을 이룰 것으로 본다.
  • 공군 18전투 비행단(산하 파수꾼)

    ◎자연경관 지키는 환경부대 “명성”/매월 둘째주 토요일 시가지·산·하천 정화/지난 2월 「감시단체」 가입후 12톤 수거 『깨끗한 산하를 지키는 것은 우리시대의 사명이다.군도 예외일 수는 없다』 공군 제18전투비행단 장병들은 맑은 공기 푸른 산하를 지키겠다는 의지에 넘쳐있다. 비행단 장병들은 지난 2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에 환경감시위원단체로 타부대에 앞서 일찌감치 가입하면서 앞서가는 환경부대로 활약할 것을 다짐했다. 아름다운 고장으로 이름난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이 부대는 매월 두번째주 토요일을 자연정화 활동의 날로 정하고 시가지를 비롯한 인근 유명산을 자연사랑 실천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장병들은 복무시간을 제외한 여가를 활용해 실시하는 중점활동계획으로 시가지의 보도블록 정리정돈과 날로 오염돼가는 배수로를 말끔히 정비해 항상 맑은물이 흐르도록 한다는 것이다.또 인도변과 주차장 주변의 쓰레기를 깨끗하게 수거해 쾌적한 강릉의 생활터전을 조성키로 했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은 부대장병들이총동원 된다.이날은 섬석천과 하지동천,그리고 대관령 옛길을 정화하는 날이다. 『강릉은 바다와 산이 어울어진 빼어난 자연경관의 터전이다.그러나 날이 갈수록 등산객들이 버린오물로 아름다운 고장은 병들어 가고 있다.특히 오염된 하천은 동해의 바닷물까지 더럽히고 있다』는 이들은 산과 하천 시가지를 묶어 복합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침으로써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강토를 아름답게 지켜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는 결의에 충만해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13일 상오8시30분부터 3시간동안 4백여명의 장병은 부대정문에서 삼거리구간과 섬석천,하지동천주변 대관령 옛길의 개울을 따라 오르면서 정화활동을 펼쳤다.보람으로 가득찬 장병들은 이어 지난 6월10일과 7월8일에는 각각 1백여명의 병력이 병산동,월호평동 일대의 주변을 말끔히 치웠다. 그동안 활동해온 실적은 날로 쌓여가고 있다.연인원 2천여명과 장비를 동원해 시가지 주변의 잡초제거와 쓰레기 2.5t트럭 5대분을 수거했다.
  • 장애인 2백80명 한라산서 “통일기원”/극기등정대회 참가

    ◎성판악 출발 6시간 사투… 정상올라/가져온 천지물,백록담에 「합수식」도 장애인 2백80여명이 광복 50주년인 15일 6시간여의 힘겨운 사투 끝에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올렸다. 「통일염원,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국제장애인협의회(회장 권홍사)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한 제2회 통일염원 장애인 한라산 극기등정대회(대회장 허삼수 국회의원) 참가자들은 섭씨 30도가 넘는 폭염과 험한 산길에도 불구하고 한라산 정복에 성공했다. 이 대회는 지난 91년8월15일의 1회 대회에 이어 4년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6·25 및 월남전 전상자,시각 및 뇌성마비장애자,지체부자유자 등 전국 25개 장애인단체 회원 2백80여명과 자원봉사자 2백30여명 등 5백여명이 참가했다. 부산발 카페리편으로 이날 상오7시50분 제주항에 도착한 일행은 제주시가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한 후 상오9시 해발 750m의 성판악에 모여 10개 조로 나누어 20여명의 대한적십자사 산악안전대원의 안내로 등정에 나섰다. 해발 1200m의사라악대피소까지 4㎞의 자갈길을 거쳐 3.3㎞ 떨어진 해발 1500m의 진달래밭을 통과하는 동안 몇몇 참가자들은 폭염과 험한 산길 때문에 한때 탈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두 자원봉사자의 부축을 받으며 등정을 계속,하오3시30분쯤 총연장 9.6㎞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라산 정상에 서는 기쁨을 맛보았다.몸은 불편하지만 「하면 된다」는 자활의지와 인간승리의 참모습을 보여준 쾌거였다. 등정에는 지난 14일 부산역광장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린 최현대(40·부산시 사상구 모라3동 주공아파트 104동 1403호)·이순옥(48)씨 부부 등 4쌍의 장애인부부와 한경송(57·부산시 동구 초량3동 627)·김낙순(50)씨 부부 등 부인이 해방둥이인 2쌍의 부부가 참가했다. 1급장애자인 김도곤(46·부산시 남구 대연3동 103의 4)씨 등 부산 장애극복하나회 소속 3명은 두 다리가 없는데도 끝까지 등정,다른 장애인에게까지 감동을 안겨줬다. 정상에 오른 장애인들은 지난해 7월10일 우리나라와 미국·중국 등 3개국 장애인 1백여명이 참가한 백두산 극기등정대회 당시 채취한 천지의 물과 흙을 백록담의 물과 흙에 서로 합치는 「통일기원제 및 합수합토제」를 봉행,1백만 장애인의 통일염원을 기렸다.
  • 「광복 50」 뜻 기려 자전거 국토 종단(조약돌)

    ◎퇴직공무원 박덕조씨 대장정 15일 ○…지난해 6월 정년퇴직한 전 경인지방국세청 홍보계장 박덕조(62)씨가 광복 50주년을 기념하고 나라사랑의 뜻을 되새기기 위해 자전거로 부산에서 경기 금촌읍 통일동산에 이르는 국토종단을 눈앞에 두고 있어 화제. 자전거 앞뒤에 태극기를 꽂고 가슴엔 「우리의 소원 통일」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은 박씨는 지난 1일 낮 12시 부산 용두산공원 이순신장군 동상앞에서 출발,14일 하오 2시 서울 태평로 서울신문사를 거쳐 광복 50주년을 맞는 15일 낮 12시 서울 금촌읍 교화리 통일동산에 도착 예정. 박씨의 국토종단 경유지는 부산∼김해∼밀양∼추풍령∼대전∼신탄진∼천안∼평택∼수원∼과천으로 이어지는 국도로 15일 내내 비교적 안전한 낮시간대에만 은륜의 종단을 계속. 그러나 부산 구포와 영동시 부근에서는 질주하는 대형트럭이 일으킨 바람에 밀려나 길옆 논둑으로 나뒹굴어지는등 5차례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박씨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우리의 땅과 우리의 정신을 더욱 더 사랑하자는 뜻에서 자전거종단을계획했다』고 설명.
  • 분단이후 북한인맥 총정리/본사 통일안보연 발간 「북한인명사전」

    ◎전·현직요인 등 1만5천명/주요사건은 원색화보로 북한을 움직이는 주요 인물들의 인적사항을 망라한 「북한 인명사전」95년 개정·증보판이 최근 간행됐다.서울신문사 통일안보연구소가 펴낸 이 책은 북한 인사들을 다룬 유일한 인명사전인데다 인물 정보가 신속·정확해 권위를 높게 인정받고 있다. 올 개정판은 95년 4월말을 기준으로 전·현직 요인과 새롭게 부상한 엘리트,당성이 투철한 열혈학생·청년 등 무려 1만5천여명을 수록했다.사망했거나 생사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라도 역사성을 가진 인물은 함께 실어 분단이후 북한의 인맥을 총정리했다. 각 인물마다 생몰 연대,경력들을 가능한 한 모두 실었으며 이름을 한자로 기록하는 우리 사회 관행에 맞춰 중국·일본의 자료를 통해 한자이름을 확인해 넣었다.요인사진 4백장을 실은 점도 돋보인다. 특히 올 개정판에는 김일성 사망이후 노동당·행정부·군의 핵심인물들이 벌인 주요 활동사항을 자세히 분석함으로써 북한정세를 판단,전망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다.예컨대 인민군 대장 이봉원(70)의경우 그가 95년부터 김정일의 군부대 시찰에 여러차례 동행한 사실을 한쪽에 걸쳐 설명,새로운 김정일체제에서 중용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김일성 장례식,단군릉 복원,평양축전 등 지난 1년동안 북한에서 있었던 주요 사건의 원색화보를 실어 뉴스성을 살렸다. 이밖에 ▲외국인투자법,자유경제무역지대 외국인체류 및 거주규정 등 개방관련 15개 법률 ▲노동당 22개 전문부서 및 정무원 산하 43개 부·위원회의 간부 명단 ▲노동당 외곽조직·사회단체의 기구표▲재일 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와 지방본부·산하단체·산업체 임원 명단을 덧붙였다. 서울신문사는 지난 90년 「북한 인명사전」을 첫 출간한 이래 해마다 개정·증보판을 발간해 왔다. 올 개정판은 4×6배판 고급양장에 모두 1천1백82쪽 분량이며 값은 10만원이다.문의 (02)721­5641∼4.
  • 「기록… 광복 50년전」 개막/희귀문서·사진 5백여점 전시

    ◎서울신문 후원/오늘부터 12월10일가지 총무처서 광복 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기획된 「기록으로 본 광복 50년」전이 10일 총무처 정부기록보존소 1층에서 개막된다. 이에 앞서 총무처는 9일 이홍구 총리 박영식 교육부장관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 김기재 총무처장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 김광일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조용직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총무처가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의 후원을 얻어 오는 12월10일까지 3개월간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문서와 사진등 5백여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고 백범 김구선생 장의에 관한 건등 정부수립 직후의 국무회의록 ▲4·19혁명때 비상계엄 선포및 공민권 제한 심사기록 ▲62년 1월6일 공표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철 ▲포항종합제철 건설 관련문서가 포함되어있어 눈길을 끈다. 또 일제시대 자료 가운데는 ▲1922년 조선총독부 육지측량부가 작성한 1920년대의 서울(경성) 전도 ▲1932년 일제의 조선군사령부 배치도 ▲1930년대말 조선총독부의 군 단위 일선기관이 작성한 미곡·면화 공출문서 ▲일본 후생성에서 수집한 것을 지난해 외무부가 이관받은 징용자명부 ▲1941년 1월 경성복심법원에서 작성한 수양동우회 판결문 등 희귀자료가 있다. 정부기록보존소는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갑오개혁 직후부터 국권상실 직후까지 내려진 판결문을 「국권회복운동 판결문」이라는 제목으로 영인본으로 발간했다. 전시회가 열리는 정부기록보존소는 서울 종로구 창성동 117 경복궁 서문(영추문) 맞은편에 있으며,전화는 (02)720­4415이다.
  • 불법 증·개축 등 철저감독·확인토록(국무회의:8일)

    ◎대형사업중 77% 단체협상 마무리 8일 국무회의는 각 부처의 현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간략하게 끝났다.지방선거 이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이홍구국무총리의 당부가 있었다.그러나 「전직 대통령 4천억원 가·차명 계좌설」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었다고 배석했던 강형석 총리공보 비서관이 전했다. ○…이총리는 『지난달 총리실이 수도권의 일선 시·군을 대상으로 국가위임사무의 집행및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개발제한구역내 불법 건축물 증·개축과 산림 훼손,수질 오염등 위법·부당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미온적인 단속뿐 아니라 중앙 부처의 현장확인이 수반되지 않은 지시 위주의 행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총리는 이어 『내무·건설교통·환경부등 관련 부처에서는 소관 국가위임사무에 대해 보다 철저하게 주요 정책의 추진과정과 결과를 확인 감독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또 『이번에 점검한 지역 을 뺀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실태를 점검하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원상회복과 함께 엄정하게 의법 조치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관해서는 관계 법령을 정비하는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올해 노사관계를 평가하면서 『8월초 현재 주요 공기업과 대기업을 포함한 1백명 이상 사업체의 77% 이상이 임금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했고 그동안 2천여개 업체의 30만명의 근로자가 노사협력선언에 참여함으로써 노사화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그러나 『한국통신노조의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재정에 대한 법적 투쟁과 정치적 공세등 노사관계의 일부 불안요인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광복 50주년 기념행사에 전 국무위원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직접 참여하는등 적극 지원할 것을 당부하면서 『옛 조선총독부건물 철거에 대해 일부에서 반대의견을 나타내고 있는데 대해 문화체육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에서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의결안건◁ ▲국립대학교 병원설치법 시행령(개) ▲문화재보호법 시행령(개) ▲(주)서울신문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상업적 선박 건조및 수리산업의 정상적 경쟁조건에 관한 협정」 체결안 ▲「개발도상국간 기술협력을 위한 전문가 이용에 관한 협정」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싱가포르공화국 정부간의 예술·문화및 체육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안 ▲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 승인안 ▲영예수여안(해외교포사회 발전유공자 등) ▲정부 인사발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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