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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 생활 접고 다시 세상 속으로… “식당 창업 꿈 드디어 이뤄졌네요”

    노숙 생활 접고 다시 세상 속으로… “식당 창업 꿈 드디어 이뤄졌네요”

    8년 전 사업에 실패한 이후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한강 다리를 찾아갔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던 순간, 순찰하던 경찰을 만났다. 지난한 설득 끝에 함께 찾아간 곳은 서울역에 있는 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였다. 김모(가명)씨는 1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그 후로도 한동안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노숙과 쪽방촌 생활을 벗어나려고 했지만, 몇번이나 되돌아오기를 반복했다. ‘왜 도돌이표일까’를 고민하던 때 인문학을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년 과정의 ‘희망의 인문학’ 수업을 2년 연속 들으면서 머릿속 엉킨 실타래들이 조금씩 풀렸다. 그는 “자만심과 주변을 살피지 못한 행동들이 방황의 원인이었다”며 “인문학을 접하면서 나 자신을 조금은 아낄 수 있게 됐고,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잊고 있었던 ‘노동의 즐거움’도 깨달았다.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던 분들과 개업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노숙인과 취약계층 대상으로 진행하는 ‘희망의 인문학’ 수료자 5명이 운영하는 집밥 음식점 ‘정담’이 이날 서울역 인근 동자동에 문을 열었다. 점장을 맡은 김씨는 “수업을 마치며 ‘언젠가 창업하고 싶다’고 했던 꿈이 드디어 이뤄졌다”고 했다. 노숙인과 취약계층의 자존감 회복을 돕기 위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운영되다 2022년 재개됐다. 해마다 600~800여명이 수강한다. 소외계층 대상으로 정규대학 수준의 인문학 과정인 ‘클레멘트 코스’를 운영했던 미국의 작가 얼 쇼리스(1934~ 2012)의 책 ‘희망의 인문학’에서 따왔다. ‘정담’은 인문학 과정 수료생 대상의 서울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동행스토어’ 1호다. 창업 준비를 위해 서계동 청파언덕집에서 조리 교육을 받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창업아카데미를 거쳤다. 이혼 후 두 자녀를 데리고 노숙 생활을 하다가 ‘희망의 인문학’ 과정에 참여했던 또 다른 50대도 ‘정담’의 식구가 됐다. 뇌전증을 앓고 장애등급을 받은 데다 우울증 약까지 먹었던 그는 인문학을 접하면서 삶의 의지를 되찾고 중고교 과정도 마쳤다. 개업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가게 보증금 일부를 지원한 신한은행 관계자, ‘희망의 인문학’ 교수진, 수료생 등이 따뜻한 집밥 한 끼를 대접받았다. ‘정담’에서 나온 수익은 임대료와 다른 동행스토어를 위한 적립금으로 쓰인다. 직원들은 월 160만원가량 급여를 받는다.
  • 서울 ‘수도요금 전자고지’ 효과… 시민들 9억 절감

    서울 ‘수도요금 전자고지’ 효과… 시민들 9억 절감

    서울시는 ‘수도요금 전자고지’ 도입 효과로 서울시민이 올해 수도요금 약 9억원을 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2006년 전자고지 도입 이후 올해까지 누적 절감액은 총 48억원에 이른다. 수도요금 전자고지를 이용하면 매 납기 상수도 요금의 1%(가구당 감면액 200원에서 1000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고지 확인부터 납부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11월 기준 전자고지를 이용하는 가구는 총 46만 가구다. 올해에만 약 7만 2000가구가 새로 가입했다. 전자고지와 자동납부를 함께 신청하면 첫 납기부터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신규 감면 규모만 약 3억원에 이른다. 시는 요금 감면 혜택 확대와 자동납부 결합 할인, 간편결제 앱을 통한 신청·납부 방식이 확산되면서 전자고지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고지는 2021년부터 신한카드·토스·카카오페이·하나페이 등 간편결제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종이 고지서 발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줄이고, 우편 수령의 번거로움도 덜었다. 전자고지를 이용하면 종이 고지서보다 1~2일 빠르게 고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분실 위험도 없다. 환경 개선 효과도 뚜렷하다. 시는 전자고지 확대로 올해 약 255만장의 종이 사용을 줄였으며, 종이 고지서 제작·인쇄·송달에 소요되는 예산 약 5억원을 절감했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CO2) 배출도 9t 가량 감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고지·자동납부 신청은 120다산콜센터나 관할 수도사업소,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 카카오톡 ‘서울아리수본부’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도요금 전자고지는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정책”이라며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드는 전자고지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프리랜서 온’ 뜬다… “경력 성장·안정적 활동 도와요”

    서울 ‘프리랜서 온’ 뜬다… “경력 성장·안정적 활동 도와요”

    강사·웹툰작가·프로그래머 등 대상결제 절차 간소화·이용자 편의 개선프로필 홍보·고용 정보 제공 기여안심결제로 미수금 예방에 큰 만족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운영해온 ‘서울 프리랜서 안심결제’ 서비스를 바탕으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11월 시민 투표를 통해 프리랜서 권익지원 플랫폼 명칭을 ‘프리랜서 온’으로 확정했다. 경력 성장과 안정적 활동 지원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고, 내년 초 선보인다. 프리랜서 온은 안심결제 서비스를 포함해 경력관리, 분쟁 상담 분야 등을 포괄한다. 강사, 웹툰작가,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직종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제도권 밖이라는 이유로 불안정한 환경에 놓인 프리랜서들의 정당한 권리 찾기를 돕자는 취지에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결제 절차를 간소화하고 이용자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며 “프로필 홍보 지원, 공공기관 일거리 정보 제공 등을 추가해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범운영 8개월 만에 벌써 1181명이 프리랜서 안심결제를 이용했다. 거래액은 1억 1400만원에 이른다. 장기 대금 체불, 지연 지급 위험이 있는 프리랜서 계약에 에스크로 계좌를 이용해 투명한 거래 절차를 도입했다. 의뢰인이 대금을 은행 등 제3의 기관에 예치하면 프리랜서가 작업을 끝낸 뒤 받는 방식이다. 구로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직업 상담사 김모(33)씨는 “올해 초 퇴사 후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수임료를 떼이지 않을지 걱정했지만 안심결제를 통해 투명한 절차를 신뢰할 수 있었다”며 “불확실성을 줄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심결제는 서울시의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도 선정됐다.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시가 직접 운영해 신뢰도가 높고 미수금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새 플랫폼은 활동 이력이 공식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리 시스템을 추가한다. 분쟁이 있을 경우 제3의 조사원이 직접 사건을 검토하고 전문가와 연계하는 분쟁상담 신청 절차도 마련된다. 민사 소송에 의존하지 않고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노동권익센터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활동하는 전문 직종 프리랜서는 약 63만 7000명에 이른다. 서울시 관계자는 “비제도권에서 활동하던 프리랜서를 제도 안 전문가로 편입시키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 사회공헌에서 찾은 송파 신중년 일자리

    사회공헌에서 찾은 송파 신중년 일자리

    서울 송파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일자리사업 채용인원과 집행액의 목표 증가율·달성도 등을 평가하는 정량평가와 우수사례 추진 내용을 확인하는 정성평가로 나눠 진행됐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과 ‘문화유산시설 및 근린공원 유지관리’ 등 일자리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50세 이상 70세 미만 신중년이 퇴직 이후 전문성과 경력을 살려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꼽혔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활동을 통해 기관 내 유대감을 형성하는 효과를 보였다. 서강석 구청장은 “구가 추진해 온 일자리정책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져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인적 자원인 신중년을 비롯한 모든 구민이 체감하실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러다 백년 학교 다 사라져”… 학급 수 감소 대안 찾는 종로

    “이러다 백년 학교 다 사라져”… 학급 수 감소 대안 찾는 종로

    서울 종로구가 서울시교육청의 중학교 학급 수 감축 추진에 대해 “도심지 ‘백년 학교’를 폐교 수순으로 몰아가는 조치”라며 강력 반발했다. 16일 종로구에 따르면, 정문헌 구청장은 지난 12일 덕성여중·배화여중·서울사대부설여중·중앙중·재동초등학교 교장과 만나 교육청의 학급 감축 계획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다. 서울중구교육지원청이 지난 5일 ‘2026학년도 중학교 소요 학급 편성 안내’ 공문에서 학급 감축 계획을 알린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종로구의 4개 중학교는 내년 신입생이 1개 학급씩 줄어든다. 중앙중은 신입생 학급수가 4학급에서 3학급으로, 서울사대부여중은 6학급에서 5학급으로 감축된다. 덕성여중(4 →3학급)과 배화여중(6→5학급)은 올해 감축한 신입생 학급수를 유지한다. 중앙중은 올해 교원이 감원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교원·학급 수 감축으로 학교 운영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교육과정이나 체육대회 등 활동을 정상 운영하려면 학년당 최소 4개 학급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학급을 계속 줄이면 학교를 떠나는 학생이 늘어나는 악순환에 빠진다”고 했다. 종로구는 시교육청에 지난 15일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고, 정근식 교육감과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종로구의 36개 초중고 가운데 21개(58%)가 1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학교인 만큼 전통을 지켜내야 한다는 취지다. 지역별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거나 희망 중학교를 선택하는 자유학구제 등도 건의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교육 환경을 지키고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함께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식품 안전! 동작… 위생 분야 종합평가 우수상

    식품 안전! 동작… 위생 분야 종합평가 우수상

    서울 동작구가 ‘2025년 자치구 식품 위생 분야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가 해마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식품위생 정책 및 관리 실태를 정량(7개 영역, 24개 세부 지표) 및 정성평가(특수사업)하는 제도다. 16일 구에 따르면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지도점검 ▲수거 검사 및 민원 처리 ▲식중독 대응 및 식품접객업소 관리 ▲식생활 개선 ▲시정 참여 ▲시민 행정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정량평가에서 동작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지역 내 식품 위생 관리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식당 80곳의 후드 청소와 위생교육을 지원했다. 또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에 대해 연 4회 점검과 식중독 대응 모의훈련을 하고 식품접객업소 5104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과 단속 활동을 통해 320건의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단속을 강화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식품 위생 관리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식생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관악 난곡 경전철 예타 통과 확신해요

    관악 난곡 경전철 예타 통과 확신해요

    서울 관악구가 최대 숙원사업인 난곡선 경천철의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조기 통과를 위해 세종정부청사를 방문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박준희 구청장은 전날 난곡지역 주민대표 6명과 함께 기재부를 찾아가 지난 10월 난곡선 경전철 사업이 예타 대상에 선정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박 구청장은 예타 진행 상황에 대한 기재부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이와 관련한 5만 4000여명의 주민동의서를 전달했다. 앞서 관악구는 난곡선 경전철 사업계획이 예타 심의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낮게 평가될 것을 우려해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정거장 1곳 축소, 신림선과 평면 환승, 중복 버스노선 감축 등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도 난곡선 계획에 이러한 대안을 반영해 예타를 재신청했다. 난곡선 경전철은 총길이 4.08㎞로 신림선 보라매공원역에서 시작해 1호선 신대방역을 거쳐 난향동에 이르는 5개역으로 구상됐다. 박 구청장은 “난곡선 경전철은 도시철도 소외지역인 난향동, 난곡동, 미성동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해 줄 숙원사업”이라며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더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법원 심리 중에 또 폐지된 학생인권조례… 서울시교육감 “행정력 낭비로 혼란 가중”

    국힘 “현실 변화 반영 못 해 부작용”정근식 “인권보장 공백 발생 안 돼”서울시의회가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재차 의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행정력 낭비, 정치적 논리로 학교 현장에 혼란과 상처를 주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시의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재석 86명 중 찬성 65명, 반대 21명으로 가결했다. 학생인권조례는 앞서 시의회의 결정으로 폐지안이 통과됐지만, 서울시교육청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폐지가 유보된 상태였다. 하지만 주민이 조례안 폐지를 청구해 시의회가 다시 표결에 나섰다. 2012년 만들어진 서울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이 성별, 종교, 나이, 성별 정체성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각에서 학생인권조례가 교권 침해의 원인이라고 비판하자 시의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폐지 절차를 밟았다. 현재 서울시의회 의석은 국민의힘 75석, 더불어민주당 35석, 무소속 1석이다. 표결에 앞서 진행된 토론에서 전병주(민주당·광진1) 시의원은 “학생인권조례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장치”라며 폐지를 반대했다. 반면 이희원(국민의힘·동작4) 시의원은 “학교 현장의 변화와 복잡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부작용과 갈등이 생겼다”며 폐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법원에서 지난해 6월 통과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이번 폐지안을 두고도 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7월 서울시교육청이 제기한 집행정지를 인용하면서 본안 판결 전까지 폐지 효력이 멈춘 상태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조례 폐지안 통과 직후 입장문을 내고 “대법원의 집행정지 및 관련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시의회가 폐지를 다시금 강행했다”면서 “행정력의 낭비인 동시에, 정치의 논리로 학교 현장에 큰 혼란과 상처를 주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그동안 학생인권조례는 교육 현장에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뿌리 내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오늘의 폐지 의결은 학생인권에 대한 오해와 편견만을 반영한 극단적 결정”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학생인권과 교권은 상호 존중과 책임의 원칙을 기초로 충분히 양립 가능하다”면서 “학생인권 보장에 공백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정부와 국회도 학생인권법 제정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 개최

    영등포구,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 개최

    서울 영등포구가 이달 10일 영등포아트홀에서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에게 사업 추진 과정과 주요 계획을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5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비전 선포와 영상 상영, 경과보고,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통합 신청사는 당산근린공원 남측 부지 일부에 지하 5층에서 지상 20층 규모로 세워진다. 구청·구의회 업무공간과 함께 교육시설, 문화시설, 어린이집, 북카페, 전망 휴게실, 확충된 주차시설 등 주민의 편의를 위한 공간 중심으로 재조성된다. 기존 청사 터는 당산근린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될 계획이다. 통합 신청사는 2027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구는 행사에 앞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미리 접수하기도 했다. 접수된 의견은 ▲공사 중 공원 이용 가능 여부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편의 공간 조성 ▲공사 중 소음, 진동, 분진 대책 확보 등이다. 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검토해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낡고 협소한 업무공간과 분리된 청사 구조로 여러 불편이 있었음에도 서울시에서 가장 늦게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설명회에서 확인된 관심과 기대를 바탕으로, 구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청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노숙 생활 접고 다시 세상 속으로…동행스토어 ‘정담’

    노숙 생활 접고 다시 세상 속으로…동행스토어 ‘정담’

    8년 전 사업에 실패한 이후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한강 다리를 찾아갔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던 순간, 순찰하던 경찰을 만났다. 지난한 설득 끝에 함께 찾아간 곳은 서울역에 있는 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였다. 김모(가명)씨는 1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그 후로도 한동안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노숙과 쪽방촌 생활을 벗어나려고 했지만, 몇번이나 되돌아오기를 반복했다. ‘왜 도돌이표일까’를 고민하던 때 인문학을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년 과정의 ‘희망의 인문학’ 수업을 2년 연속 들으면서 머릿속 엉킨 실타래들이 조금씩 풀렸다. 그는 “자만심과 주변을 살피지 못한 행동들이 방황의 원인이었다”며 “인문학을 접하면서 나 자신을 조금은 아낄 수 있게 됐고,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잊고 있었던 ‘노동의 즐거움’도 깨달았다.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던 분들과 개업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노숙인과 취약계층 대상으로 진행하는 ‘희망의 인문학’ 수료자 5명이 운영하는 집밥 음식점 ‘정담’이 이날 서울역 인근 동자동에 문을 열었다. 점장을 맡은 김씨는 “수업을 마치며 ‘언젠가 창업하고 싶다’고 했던 꿈이 드디어 이뤄졌다”고 했다. 노숙인과 취약계층의 자존감 회복을 돕기 위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운영되다 2022년 재개됐다. 해마다 600~800여명이 수강한다. 소외계층 대상으로 정규대학 수준의 인문학 과정인 ‘클레멘트 코스’를 운영했던 미국의 작가 얼 쇼리스(1934~2012)의 책 ‘희망의 인문학’에서 따왔다. ‘정담’은 인문학 과정 수료생 대상의 서울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동행스토어’ 1호다. 창업 준비를 위해 서계동 청파언덕집에서 조리 교육을 받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창업아카데미를 거쳤다. 이혼 후 두 자녀를 데리고 노숙 생활을 하다가 ‘희망의 인문학’ 과정에 참여했던 또 다른 50대도 ‘정담’의 식구가 됐다. 뇌전증을 앓고 장애등급을 받은 데다 우울증 약까지 먹었던 그는 인문학을 접하면서 삶의 의지를 되찾고 중고교 과정도 마쳤다. 개업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가게 보증금 일부를 지원한 신한은행 관계자, ‘희망의 인문학’ 교수진, 수료생 등이 따뜻한 집밥 한 끼를 대접받았다. ‘정담’에서 나온 수익은 임대료와 다른 동행스토어를 위한 적립금으로 쓰인다. 직원들은 월 160만원가량 급여를 받는다. 식당 위치는 서울역 오피스타운 수요뿐만 아니라 인근 쪽방촌 주민들이 바우처를 쓸 수 있도록 동자동으로 했다. “점심메뉴는 이베리코 돼지고기로 만든 제육볶음이 자신 있고, 저녁메뉴 ‘토닥토닭’은 술 한잔 걸치기 좋습니다. 편견 없이 오셔서 집밥처럼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시의원에 ‘지역구 예산 삭감’ 의혹 제기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시의원에 ‘지역구 예산 삭감’ 의혹 제기

    서울 중구가 ‘서소문 자원재활용 처리장 현대화 사업’과 ‘신당역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 예산 삭감 시도를 두고 중구 시의원과 정면 대립했다. 총 35억원 규모의 예산이 원안대로 가결됐으나, 중구는 그에 앞서 시의원의 전원 삭감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16일 중구에 따르면,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전날 열린 중구의회 정례회 폐회식에서 박영한(국민의힘·중구1) 시의원을 지목하며 “정치적 셈법으로 주민 편익을 볼모 삼는 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지난 9일 서울시 담당 부서로부터 시의회 상임위를 원만히 통과한 두 사업의 예산이 예결위에서 전액 삭감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수소문해보니 박영한 의원의 요청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현재 시의회 예결위원회 소속은 아니다. 논란이 불거진 예산은 서소문 자원재활용 처리장 현대화 32억원과 신당역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 2억원 등 총 35억원이다. 서소문처리장은 1999년 조성돼 고장이 잦고 작업 환경에 열악하다. 중구는 내년 현대화 사업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해 전체 사업이 69억원의 절반 가량인 32억원을 시비로 받기로 했다. 신당5동 신당역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도 올해까지 79억원이 배정됐고, 내년에 시비 28억원을 비롯해 총 43억원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먼저 2억원을 내년 본예산에 반여하고, 나머지 26억원은 추경편성으로 중구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박 의원의 행보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지만 (예산) 삭감을 필사적으로 막기 위해 예결위원을 찾아다니며 사업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상세히 설명했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주민 여러분께 사실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 의원은 이러한 예산 삭감 시도를 한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광진구, 건대입구역 일대 준주거지역 상향 가능지 3만㎡ 확장

    광진구, 건대입구역 일대 준주거지역 상향 가능지 3만㎡ 확장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일대가 상업, 업무 및 청년 문화 중심지로 재편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서울 광진구는 지난 10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화양동·자양4동 일대 약 20만㎡ 규모의 건대입구역 지구를 대학문화와 광역상권이 어우러진 도시공간으로 재편하고 미실현 특별계획구역 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인접 이면부의 용도지역 상향을 통한 개발 활성화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능동로변과 더불어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이면부 약 3만㎡ 규모의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 이상으로 상향 가능하도록 구역계를 확장하고, 간선부 거리가게 정비 등 보행환경 개선을 병행해 청년문화 중심지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구는 ‘2040 광진재창조플랜’에서 광진구를 4대축·4대권역으로 나누어 발전 방향을 마련했으며, 그중 건대입구역 일대는 화양·군자권역 첨단산업축 및 성수·건대 지역중심에 속하며 서울시 3대 청년도심 도약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지역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2040 광진재창조플랜’의 어린이대공원 주변 도시공간 재구조화 전략 수립, 자양5구역(군부대부지) 개발, 건대입구역·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까지 핵심 사업들이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구민 기대에 부응하는 ‘2040 광진재창조플랜’ 실현을 위해 다음 사업들도 치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기동역 5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예산 65억원 전액 확보… 2026년 4월 착공예정”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기동역 5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예산 65억원 전액 확보… 2026년 4월 착공예정”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은 서울시 예산으로 동대문구 지역발전을 위해 1호선 제기동역 5번 출구 승강편의시설(E/S) 개선 공사비 42억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비 65억원 전액확보했다고 밝혔다. 제기동역 5번 출구 승강편의시설(E/S) 설치사업은 이 위원장이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2023년 6월부터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이번 2026년 서울시 예산을 통해 공사비 42억원을 추가 확보하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호선 제기동역 승․하차승객수는 월평균 3만명 이상으로 특히 교통약자의 이동이 많아 앞으로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통해 쾌적한 대중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위원장은 동대문구청 후문 앞 도로 지하주차장 건설, 동대문구 자율주행버스 운행지원 사업 등의 예산을 확보하여 동대문구 주민의 교통편의를 더욱 증진할 수 있게 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제기동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으로 앞으로 제기동역 5번 출구 승강편의시설(E/S) 또한 개선되면 전통시장 이용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지하철역 이용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동대문구 재정자립도는 2025년 기준 20.3%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평균(26.5%)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보니 서울시 예산 확보가 중요한데 이번 서울시 예산 확보를 통해 동대문구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기자단이 뽑은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최유희 서울시의원, 기자단이 뽑은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출입상주기자단은 16일 서울시의회에서 ‘2025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을 개최하고, 행정자치위원회 우수의원으로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을 선정했다. 시상은 2025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나타난 의정활동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펴 이뤄졌다.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출입상주기자단은 서울특별시의회 중심의 취재 활동을 통해 각 상임위원회 의원들의 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했다. 이러한 취재를 바탕으로 행정 현안을 어떻게 점검했는지, 시민 생활과 관련된 사안이 어떤 방식으로 다뤄졌는지를 중심으로 의정활동 전반을 살폈다.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최유희 의원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서울시 행정 전반을 대상으로 한 현안 중심의 질의를 통해 행정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 필요 사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시민의 일상과 연결된 행정 사안을 점검하며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 운영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 최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의 삶을 대신해 행정을 점검하는 의회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생활에 직결된 행정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2025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2025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서울특별시의회 출입상주기자단이 선정한 ‘2025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1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은 2021년 첫 시행 이후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의회 출입상주기자단이 11개 상임위원회별로 단 1명만을 선정해 수상자를 결정하고 있는 만큼 행정사무감사의 본질과 무게를 담아낸 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 임기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가 대상이 된 이번 시상에서는 형식적인 질의에 그치지 않고 집행부에 대한 실질적 견제와 정책 대안을 제시한 의정활동을 언론의 시선으로 평가해 수상자들이 선정되었다.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의원은 제33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기후환경본부, 정원도시국, 미래한강본부, 아리수본부, 서울에너지공사 등 서울시 환경·안전·에너지 행정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며 다수의 구조적 문제를 짚어냈다. 특히 에코마일리지와 탄소중립 녹색포인트 통합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관리 미흡과 시민 체감도 저하 문제를 지적하며, MZ 세대 특성을 반영한 참여형 제도 개선과 환류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생태경관보전지역과 람사르습지 인근에서 열리는 대형 불꽃축제가 생태계와 조류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구체적으로 제기하고, 친환경 행사 기준 마련과 사전·사후 관리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한강 자전거도로의 구조적 안전 문제, 민간위탁 운영의 책임성 부족, 반려동물 배변 처리 인프라 미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대해서도 현장 중심의 문제 분석과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아울러 아리수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관로 노후화와 세척 체계 미비로 인한 혼탁수 발생 사례를 짚으며 학교 급식 피해 등 공공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고, 관로세척·수질검사 고도화와 원인 추적 시스템 구축 등 실행력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시민 건강과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입상주기자단은 “이번 수상은 행정사무감사가 단순한 질의가 아닌, 집행부를 실질적으로 견제하고 시민 삶의 문제를 정책 개선으로 연결했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했다”며 “박춘선 의원은 현장의 한계를 정확히 짚고 대안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기록을 위한 감사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바꾸기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안전,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현장을 놓치지 않는 의정활동으로 시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12만건 민원, 평균 9시간 처리…“강서구 응답행정 서울시 2위”

    12만건 민원, 평균 9시간 처리…“강서구 응답행정 서울시 2위”

    서울시 강서구가 ‘2025년 응답소 현장민원 자치구 운영실적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위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장려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응답소 현장민원’은 주민이 생활 속 불편을 120다산콜센터나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고하면, 현장에서 즉시 확인·조치한 후 처리 결과를 안내하는 민원 서비스다. 청소, 도로, 교통, 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12개 분야·73개 항목에 대한 민원을 처리한다. 서울시는 ▲ 현장민원 처리 실태 ▲ ‘내 지역 지킴이’ 운영 ▲ 주민 참여 노력도 등 3개 항목의 7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자치구 운영실적을 종합 평가했다. 강서구는 전 항목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말 기준 구가 접수한 현장 민원은 총 12만 4273건으로, 서울시 자치구 평균(9만 7981건) 대비 많다. 평균 처리시간은 9시간 46분으로 자치구 평균 15시간 2분보다 빨라 신속했다. 강서구는 “응답소 민원 처리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매월 실적을 분석해 공유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지속 운영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생활 불편과 안전 위해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매월 기획 순찰을 추진했다. 주민 참여 기반의 ‘내 지역 지킴이’ 운영도 2023년 200명에서 276명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직접 주민 불편과 위험 요소를 발굴·신고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생활 속 불편이 빠르고 확실하게 해결되는 ‘현장에서 강한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년 의회전문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상’ 2년 연속 수상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년 의회전문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상’ 2년 연속 수상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16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25년 의회전문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의회전문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상’은 한 해 동안 서울시의회 전문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의원을 대상으로 선정·수여되는 상으로 구미경 의원은 입법 연구 및 정책 개발을 위한 자료 활용, 의정활동의 내실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 의원은 2024년에도 같은 상을 받은 바 있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 의원은 전문도서관을 통해 의정활동을 위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탐독하며 깊이있는 연구에 임해왔다. 이러한 노력들이 의회 내외로 인정받아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구 의원은 “의회 전문도서관은 의원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서울시정 발전에 중요한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 자료를 성실히 활용해 심도있는 의정활동과 실효성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논평]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주도 최종 가결”

    “학생인권 두 번 죽이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학생인권조례 폐지 의결”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2023년 주민청구로 발의되었던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이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의회 국민의힘 주도로 최종 가결되었다. 지난해 4월 인권·권익향상특별위원회의 안으로 발의·의결된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시의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주민청구 학생인권 조례 폐지안’이 처리되지 못하자, 국민의힘 소속의원들로만 특위를 구성하여 기존 폐지조례안과 같은 내용의 ‘위원회 발의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을 기습 발의하여 통과시켰다. 인권특위의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의 위법성과 부당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의 재의 요구가 묵살 되었으나, 2024년 7월 대법원이 서울시교육청의 집행정지신청을 인용하며, 학생인권 조례의 효력이 유지되었다. 최근에는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성명을 통해 “학생인권 보호와 학교 현장이 요구하는 교권 보장은 대립의 관계에 있지 않다”며 학생인권 조례 폐지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학생인권조례의 존치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사법부의 ‘집행정지신청 인용’취지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재고 요청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폐지를 강행한 국민의힘의 학생인권 후퇴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 학생인권조례의 무조건 폐지는 학생을 폭력과 차별로부터 보호할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훼손함으로써 학교내 인권침해 방지와 구제에 공백을 초래하는 위험한 발상이다. 보편적 인권으로서의 기본권을 부정하고 학생을 보호해야 하는 사회의 의무를 부정하는 무책임한 정치적 행위에 다름 아니다. 2012년 서울시민 9만 2702명의 청구로 제정된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 ▲폭력 및 위험으로부터의 자유 ▲교육에 관한 권리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및 정보의 권리 ▲양심과 종교의 자유 및 표현의 자유 ▲자치 및 참여의 권리 ▲권리침해로부터 보호받을 권리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가 학생들에게도 보장될 수 있도록 한 선언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위계와 통제, 불평등과 폭력이 난무했던 교육현장의 성찰을 이끌고, 자치·협력·존중의 가치를 학교현장에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 학생의 안전과 존엄을 지키는 최소한의 규범이 정쟁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진영논리와 편향된 단체의 주장에 기대어 교사와 학생 간 왜곡된 갈등을 초래하는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다시 한번 엄중 규탄한다. 더불어 우리 교육이 상호 존중과 협력의 토양 위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더 이상의 인권파괴적 정치행위를 중단할 것을 서울시의회 국민의 힘에 강력히 촉구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 與김영배, 서울시장 출마 선언 “서울의 시간을 바꾸겠다”

    與김영배, 서울시장 출마 선언 “서울의 시간을 바꾸겠다”

    김영배(서울 성북갑·재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진짜 종합행정가 김영배, 서울의 시간을 바꾸겠다”면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재선 성북구청장 출신인 김 의원은 서울의 핵심 과제로 지목된 ‘시간 불평등’ 해소를 위해 교통·일자리·여가 등 도시정책 전면 재설계 구상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옛 서울역사(문화역서울284)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 김영배는 구청장·청와대·글로벌 경험을 가진 진짜 종합행정가로서, 서울의 시간을 바꾸는 시장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은 시간 불평등 도시가 되고 말았다”면서 “서울 외곽에 사는 한 직장인은 여의도에 있는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으로만 3시간을 허비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리가 곧 계급이 되고, 시간이 곧 특권이 된 도시”라면서 “이것이 바로 오늘 2025년 대한민국 서울의 슬픈 자화상”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양적 성장과 토건에만 매달렸던 잘못된 도시 설계와 근시안적 도시행정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 “저 김영배는 서울을 ‘시간 평등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민의 이동시간 감축을 목표로 하는 ‘10분 역세권’을 제시했다. 마을버스 완전 공영화와 전기 따릉이 전면 도입, 강북횡단선·목동선·난곡선·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 즉각 재추진과 역 개수 확장 등으로 10분 역세권 서울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서울 트래픽 OS’ 구축과 안전 보행권, 심야 귀가권, 교통 약자 우선 이동권 등 3대 이동권 보장도 공약했다. 서울과 수도권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직주근접의 수도권 메가시티’ 공약도 밝혔다. 영등포·여의도 일대, 청량리·홍릉 일대, 동대문·성수 일대, 신촌·홍대 일대 등 서울 도심 거점 4곳을 고밀 복합개발하겠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수도권 연결 메가시티’ 3대 거점으로 태릉·노원·도봉 일대(바이오 및 문화 산업 중심 경제자유구역), 은평·상암·고양 일대(기후테크 산업단지), 구로·금천·온수 일대(AI 및 디지털 중심 산업단지)를 꼽고 이 지역을 집중 육성해 다핵거점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또 성북구청장 시절 정책인 ‘걸어서 10분 도시’ 정책 경험을 살려 ‘슬세권’(슬리퍼 생활권)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365일 열린 글로벌 문화창조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노원지역자활센터로부터 감사패 받아

    신동원 서울시의원, 노원지역자활센터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2025년 노원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보고대회에 참석해 지역사회 자립과 자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신 의원은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활동 시작과 동시에 자활사업 종사자 직급 상향에 따라 발생한 추가 인건비가 제때 반영되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사방팔방 뛰어 신속하게 해결했다. 노원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영호)는 “지역자활사업의 활성화와 자활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셨다”며 “지역 주민의 자립을 위해 헌신적으로 기여하신 공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린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축사를 통해 “모두가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면서 특히 지난 3년 동안 일본대학에서 노원자활을 벤치마킹하러 찾아오는 K자활의 선두 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호센터장에게 박수를 보내며, 사회에 함께 발맞춰 걸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보건복지위원회와 위탁기관 간 협업을 촘촘히 이어가겠다”라며 “노원에서 시작된 지역 자활의 변화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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