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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정이 뭐라 지껄이나 녹음해야지” 심석희 불법도청 의혹 수사 착수

    “최민정이 뭐라 지껄이나 녹음해야지” 심석희 불법도청 의혹 수사 착수

    ‘한국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도청 의혹 제기“심석희 도청 처벌해달라” 국민신문고 민원경찰, 심씨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수사 평창올림픽 당시 심석희-코치 대화 논란한국 쇼트트랙 간판 여자 국가대표이자 2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심석희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을 남대문경찰서에 배당해 수사하도록 했다. 앞서 한 민원인은 불법 도청을 한 심석희를 처벌해달라는 취지로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고, 이 민원은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한 매체는 심석희와 코치 A씨간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도하며 심석희가 “최민정(23·성남시청)이 감독한테 뭐라고 지껄이나 들으려고 락커에 있는 중”이라면서 “녹음해야지”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심석희, ‘최민정 고의충돌’ 의혹은 부인정부, 대한체육상 수상자서 심석희 배제 심석희는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 당시 동료 선수 최민정과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올해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심석희는 같은 팀 최민정을 겨냥해 “여자 브래드버리를 만들어야지” 등 불운을 바라고 막말을 한 데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최민정과 고의로 충돌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3일 “애초 심석희에게 줄 예정이던 체육상 경기 부문 시상을 보류했다”면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현재 심석희의 고의 충돌 여부와 관련해 조사에 들어간 만큼 그 결과를 보고 시상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의 충돌 의혹은 심석희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 내용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심석희와 A코치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적인 문자 메시지에는 국가대표 동료들을 향한 욕설이 담겼다. 특히 최민정에게 “하다가 아닌 것 같으면 여자 브래드버리 만들어야지”라고 해 고의충돌을 의도한 게 의혹을 불렀다.스티븐 브래드버리(호주)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앞서 달리던 안현수, 오노, 리자쥔, 투루콧 선수들이 한데 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은 부딪혀 넘어졌다. 마지막 바퀴에서 최민정이 외곽으로 치고 나오는 과정에서 앞서 달리던 심석희와 코너 부근에서 엉켜 미끄러져 넘어졌다. 당시 심석희의 손이 최민정을 미는 듯한 영상이 보이면서 넘어지자 승부조작 논란은 증폭됐다. 심석희는 페널티로 실격처리됐고, 최민정은 4위로 밀려 두 선수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심석희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김아랑(26·고양시청)이 배턴을 넘겨주다 넘어진 것에 대해선 “병×”이라고 비웃었다. 또 계주에서 결승전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뒤 최민정과 김아랑이 감독과 포옹을 하며 기뻐했던 것에 대해서는 “연기 쩔더라. 토 나와. 최민정 소름 돋았어”라고 했다.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서도 “내가 창피할 정도다. 여자가 실격이어야 됐다”고 했다. 심석희 “김아랑·최민정 죄송”“일부러 넘어진 적 절대 없다” 심석희는 지난 11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고의 충돌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심석희는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기사를 접하고 충격받았을 김아랑과 최민정, 코치 선생님들께 마음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래드버리 언급’과 관련해서는 “의도적으로 넘어진 것처럼 서술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올림픽 결승에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실제로도 그런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한빙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심석희에 대해 대표팀 강화 훈련 제외,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 출전 보류, 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고의 충돌 논란’ 조사 등을 결정한 상태다.
  • 오세훈 “따릉이 시즌2로 업그레이드…6000대 추가 도입”

    오세훈 “따릉이 시즌2로 업그레이드…6000대 추가 도입”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6000대 추가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정감사에서 내년 따릉이 신규 도입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따릉이를 올 연말까지 3000대, 내년 3000대를 각각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 따릉이 운영규모는 총 4만 3500대로 확대된다. 자전거 확대와 함께 대여소 250개소, 거치대 3000개도 추가 설치한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인근 따릉이 대여소(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앞)를 찾아 따릉이 인프라 확대계획을 밝히고, 이용시민들과 만나 개선방향에 대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올해 3000대, 내년 3000대를 신규 도입하고 대여소도 촘촘히 설치해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강화 및 운영효율화 등 질적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자전거 3만 7500대, 대여소 25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 수는 325만명을 돌파했다.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시민이 대여소 설치 요청을 하면 설치적합성을 검토하고 설치하는 ‘시민이 원하는 곳에 설치하는 대여소’ 사업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운영 효율화 및 안전 강화를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자전거배치프로그램 운영으로 출·퇴근 시간대 대여소 간 자전거 불균형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따릉이 앱이 추천하는 포화도 높은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하고 자전거 배치가 부족한 대여소로 반납 시 인센티브 부여(1일 1회 적립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오 시장은 “따릉이 신규 도입 중단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따릉이 시즌2로 공공자전거 인프라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불편사항은 전수 조사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노총 기습 총파업… 도심 마비

    민주노총 기습 총파업… 도심 마비

    차벽 피해 서대문서 2만 7000여명 집결“페이스 실드·방진복 착용… 행진은 취소”인근 지하철역·버스정류장 무정차 운행경찰 “주최자·참가자 법 위반 엄정 수사” 전국 동시다발 집회… 5만여명 거리로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전국 곳곳에서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다.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진행된 이날 총파업은 서울을 비롯해 강원·대구·청주·제주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으며 정부 추산 5만여명의 조합원(민노총 추산 8만여명)이 참여했다. 총파업으로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돌봄에 차질이 빚어졌고, 대규모 집회로 서울 등의 도심에서 교통혼잡 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애초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들어 파업 철회를 요청했던 정부는 불법행위에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도심에서 기습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경찰은 주요 도심에 차벽을 세우고 검문소를 설치했으나 지난 7월 전국노동자대회 때처럼 게릴라 집회는 막지 못했다. 집회는 약 2시간 동안 이어졌고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사거리를 총파업 대회 장소로 공지하고 집회를 시작했다. 주최 측 추산 2만 7000여명의 조합원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을지로입구 등지에서 이동하면서 차량 흐름이 통제됐다. 광화문역·경복궁역·시청역 등 5개 지하철역과 88개 버스 노선이 지나는 27개 정류장도 약 40분간 무정차로 운행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민주노총은 애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종 집회 장소를 서대문역으로 정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고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페이스 실드를 착용하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방진복을 입고 참여했으며 행진은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집회 대응을 위해 총 171개 부대 약 1만 2000명의 경찰관을 투입했다. 세종대로 일대 등에 경찰버스로 십(十)자 차벽을 만들고 검문소를 설치했다. 집회 장소가 변경되자 경찰은 서울시청과 광화문 주변에서 철수해 서대문역으로 이동해 차벽을 세웠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집회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67명 규모의 ‘10·20 불법시위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중 집회를 강행한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의 출석을 요구하고 집회시위법,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대화된 사회 불평등을 알리고 양극화 해소를 요구하기 위한 총파업 대회”라고 맞섰다.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정부는 파업 자제를 요구할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자리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평일 일상 흔든 민주노총

    평일 일상 흔든 민주노총

    도심 차벽 피해 서대문역 기습 총파업“페이스 쉴드·방진복 착용… 행진은 취소”인근 지하철·버스 무정차 탓 시민 불편경찰 “주최자·참가자 법 위반 엄정 수사”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서울 도심에서 기습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경찰은 주요 도심에 차벽을 세우고 검문소를 설치했으나, 지난 7월 전국노동자대회 때처럼 게릴라 집회는 막지 못했다. 집회는 약 2시간 이어졌고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사거리를 총파업 대회 장소로 공지하고 집회를 시작했다. 주최 측 추산 2만 7000여명의 조합원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을지로입구 등지에서 이동하면서 차량 흐름이 통제됐다. 광화문역·경복궁역·시청역 등 5개 지하철역과 88개 버스 노선이 지나는 27개 정류장도 약 40분간 무정차 운행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민주노총은 애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종 집회 장소를 서대문역으로 정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고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페이스 실드를 착용하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방진복을 입고 참여했으며 행진은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집회 대응을 위해 총 171개 부대 약 1만 2000명의 경찰관을 투입했다. 세종대로 일대 등에 경찰버스로 십(十)자 차벽을 만들고 검문소를 설치했다. 집회 장소가 변경되자 경찰은 서울시청과 광화문 주변에서 철수해 서대문역으로 이동해 차벽을 세웠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집회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67명 규모의 ‘10·20 불법시위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중 집회를 강행한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의 출석을 요구하고 집회시위법,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대화된 사회 불평등을 알리고 양극화 해소를 요구하기 위한 총파업 대회”라고 맞섰다.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정부는 파업 자제를 요구할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자리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양극화를 그려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등장인물을 패러디해 빨간색이나 검은색 체육복을 입고 도형이 그려진 가면을 착용한 청년조합원 80여명도 눈에 띄었다. 등 뒤에 “안전한 청년 일자리, 양질의 청년 일자리”라고 적힌 종이를 붙인 이들은 북을 치거나 군무를 추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 오세훈 “김현미는 답답, 노형욱은 열려있어”

    오세훈 “김현미는 답답, 노형욱은 열려있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전현직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김현미 전 장관은 정권 초 방향을 설정한 것에서 단 한 치도 수정한 것이 없어서 답답하게 느꼈는데, 새로 취임한 장관(노형욱 장관)은 정말 열려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노 장관은) 청와대의 강고한 방침에도 가급적이면 유연하게 모든 사안을 생각하려고 하는 분이라고 저는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면서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부동산 정책을 지적하자, “재개발·재건축이 문제 있다고 주장한 정치인, 교수들 변창흠, 김수현 이런 사람들이 제공한 논리로 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원순 전 시장, 문재인 정부 때 공급이 줄었고 지금 부동산 가격 상승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시라”고 반박했다. 또 오 시장은 ‘35층룰’(층고 제한) 폐지와 관련해 “일률적으로 짐작은 힘든데 50층 정도가 맥시멈(최대)”이라며 “50층 이상으로 올라가면 건축비가 더 늘어나서 더 허용한다고 해도 50층이 한계”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공무원 투기 방지대책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조만간 다주택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상 참작 방법을 발표할 것”이라고도 했다.
  • 오세훈 “대장동, 프로개입 의혹…집값 상승은 文정부 탓”

    오세훈 “대장동, 프로개입 의혹…집값 상승은 文정부 탓”

    2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서울 집값 과열 양상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을 벌어졌다. 전날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 이어 ‘대장동 개발’도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서울시가 압구정, 목동, 성수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후 실거래가가 4억이나 올랐다”며 “오 시장 당선 이후 매매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은 정부가 막무가내로 부동산 세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라며 “또 임대차 3법 도입이 월세·전세가격을 끌어올리면서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연쇄적인 상승 효과를 만들었다. 각종 정비사업을 못하도록 규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과 경기·인천 집값이 동반 상승했다는 그래프가 담긴 손팻말을 들기도 했다. 그는 “경기도와 인천시 주택가격 변화 추이가 똑같다”며 “‘오세훈 취임 이후 올랐다’라고 책임을 전가하는 데 조금도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 적은 지분에도 막대한 배당금을 받아 간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오 시장은 “서울시는 절대 저런 사업구조를 짜지 않는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출자비율 및 배당비율’이라고 적힌 설명 팻말을 꺼내 들며 “기술적으로 정교한 지식을 가진 어떤 자가 구조를 짜는 데 깊이 관여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대장동 설계 당시 아마 금융기법이나 부동산 관계 법령, 시행 경험이 매우 풍부한 경험이 많은 유능한 프로들이 설계에 개입을 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변명처럼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안정적으로 1800억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는데 그런 이익을 특정 민간사업자도 갖도록 하는 건 누가 봐도 상식에서 많이 벗어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기가 막힌다”, “명패를 경기도지사로 바꿔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여당 의원들과 오 시장은 지난 재보궐 선거 불거진 ‘생태탕 의혹’을 놓고도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내곡동 처가 땅 측량현장에 직접 갔다는 증인들이 여러 명인데 이들이 모두 거짓이냐”고 묻자, 오 시장은 “그 사람들이 거짓말 한 것이고, 당시 해당 장소에 처갓집 식구 6명이 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사람만 거짓말한 게 아니라 민주당 국회의원들, 조국씨 모두 거짓말했다”고 강조했다.
  • “공지 공유되자마자 기습 집결”…민주노총 총파업, 일부 경찰과 충돌

    “공지 공유되자마자 기습 집결”…민주노총 총파업, 일부 경찰과 충돌

    “비정규직 철폐” 민주노총 총파업경찰, ‘십자 차벽’ 강경대응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대문역 사거리 주변에 기습적으로 모여 총파업대회를 시작했다. 20일 집회 참가자들은 을지로입구역, 서울시청과 태평로 일대, 종로3가에 흩어져 있다가 오후 1시 30분쯤 공지가 공유되자마자 일시에 서대문역 사거리를 향해 깃발을 들고 행진했다. 이시각 현재 이들은 도로를 점거하고 총파업대회를 시작했다. 서울시청과 광화문 주변에 밀집했던 경찰도 급하게 철수해 서대문역과 대한문 방향으로 이동했다. 점심 무렵부터 경복궁역, 광화문역, 시청역, 종각역, 안국역 등 지하철역 주요 입구가 폐쇄되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해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을지로입구에서 대한문 방면으로 향하는 구간 등 주요 길목에서는 경찰이 이동을 제지하자 집회 참가자들이 반발해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출근길 시민 통행 불편도…주요 길목 검문소도 운영 이날 집회에는 최대 3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찰은 총 171개 부대 약 1만2000명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앞서 서울광장 프라자호텔 인근부터 세종로 사거리를 지나 광화문광장까지 남북 구간, 서린동 일대부터 구세군회관까지 동서 구간에 십(十)자 형태로 차벽이 형성됐다. 청와대 방향 행진도 예고된 만큼 안국타워와 동십자각부터 내자동, 적선동까지 동서 구간의 좁은 골목에도 경찰버스가 배치됐다. 종각역 영풍빌딩 앞과 동화면세점, 광화문광장 인근은 집회 참가자들이 모일 것에 대비해 인도에도 펜스가 일찌감치 설치됐다.특히 동화면세점 앞에는 경력 30여 명이 모였고, 종각역부터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인도 곳곳에 경력이 배치됐다. 차벽이 평일 이른 오전부터 설치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동화면세점 앞 버스정류장에서는 버스가 정류장에 서지 못해 시민들이 차도에 내리기도 했다. 인도에 설치된 울타리 때문에 통행로가 막히자 당황해 차도로 나오는 시민도 있었다. 한편 경찰은 전날 김창룡 경찰청장이 방역체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불법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한 만큼, 불법 집회 시 신속한 해산 절차와 주동자 처벌에 나설 예정이다.
  • 오세훈 “대장동, 서울시에선 상상조차 못 할 일”

    오세훈 “대장동, 서울시에선 상상조차 못 할 일”

    “서울시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직격했다. 오 시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추진된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대장동 개발 방식은) 위험이 있는 것은 공공이 하고, 돈을 버는 것은 민간이 했다”면서 “내가 보는 견지에서 민관 협치나 합동(개발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허가 절차가 쉽지 않다는 게 큰 리스크인데 공공, 즉 성남시가 개입하면서 다 해결해 줬다”면서 “서울시는 절대 민간이 (막대한 이익을) 가져가도록 설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대장동 개발 방식은)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절대로 배워서는 안 될 사례”라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이런 형태의 사업을 하면 도시개발 사업은 뿌리부터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대장동 수익 구조에 대한 의견을 묻자, 오 시장은 미리 준비했던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대형 금융사 중심 공모 지시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팻말을 들고 답변을 이어 갔다. 이후에도 오 시장은 ‘성남시 백현동 개발 관련 3대 특혜 의혹’, ‘기부채납받은 부지마저도 유명무실’, ‘서울시 공공기관 이전지 개발 사례(GBC)와 (성남시 백현동과) 비교’ 등 팻말을 들고 ‘이재명 때리기’에 집중했다.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서울시장이 대장동 도면을 만들어 설명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으며 서영교 위원장 역시 ‘서울시 국정감사’ 현장임을 여러 번 강조했다. 결국 이날 서울시 국감은 ‘대장동 의혹’으로 시작해 끝을 맺었다. 전날 경기도 국감의 연장전이 되어 버린 셈이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이번 국감은 서울시와 상관없는 ‘대장동 국감’이 됐다”면서 “국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여야 모두 낙제점”이라고 일갈했다. 당초 이번 국감의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시의 시민단체 위탁사업 집중 감사 등 전임 시장 지우기 논란에 대해서 오 시장은 “건전한 운영을 하는 시민단체가 많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국고보조금을 반복적으로 받아가는 시민단체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또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의혹과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됐던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등 오 시장의 코드·낙하산 인사도 도마에 올랐다.
  • [서울포토]‘서민주거현실 외면하는 SH 규탄한다!’

    [서울포토]‘서민주거현실 외면하는 SH 규탄한다!’

    19일 서울시청 앞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SH장기전세주택 임대보증금 동결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10.19
  • 오세훈 서울시장, 문 대통령 참여 행사 잇따라 불참 왜?

    오세훈 서울시장, 문 대통령 참여 행사 잇따라 불참 왜?

    오세훈 서울시장이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공식 석상에 연이어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을 비롯해 광역 시도지사들이 지난 14일 오후 세종시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처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모였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포함해 경상남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시도지사가 모두 모였지만 서울시는 오 시장 대신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14일 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도 불참했다. 당시에는 언론사 포럼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참했지만, 세종시 행사 당일 오후에는 별다른 외부 일정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국감 검토 회의 등 소화해야 할 내부 일정이 많아 세종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이 오 시장에 대한 파이시티 관련 선거법 위반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의 불편한 기류가 감지되기 시작됐다.경찰이 선거 기간 TV토론회에서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시청을 7시간에 걸쳐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자, 오 시장은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 과정을 보면 청와대 하명에 따른 경찰의 기획사정 의혹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파이시티 관련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자 오 시장은 “대한민국 정치인의 인생은 늘 칼날 위에 서 있다”고 한탄했다. 오 시장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유감을 표하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태도”라고 질타했다. 오 시장이 그동안 의욕적으로 정부에 여러 건의를 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정부와 협치를 포기했다는 분석도 있다. 오 시장은 지난 4월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연 브리핑에서 “야당과의 소통 창구로 유용한 회의기 때문에 최대한 참석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그동안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가검사키트 사용을 비롯해 부동산 규제 완화,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 국비 보전 등을 건의했지만 제대로 받아들여진 사례는 없다. 특히 오 시장은 4월21일 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며 직접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오 시장은 “대통령께 절박한 재건축을 필요로 하는 현장, 대표적으로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특정해 꼭 한 번 직접 방문하면 좋겠다는 취지의 건의를 드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를 한 것은 물론 국토부에도 여러차례 요청했으나 전혀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자 이번 정권에서는 더 이상 정부와 협치가 어렵다고 판단 내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문제만큼은 정부와 보조를 맞추면서 독자적인 방역체계를 자제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오 시장은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15일 오전 열린 중앙대책본부 회의에는 참석했다. 한편 오 시장은 검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리면서도 내곡동 측량현장에 직접 참여해놓고 이를 부인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불기소 이유에 분노했다.
  • 따릉이 안전교육부터 노조 출범식까지…공공기관도 메타버스 도입 속도 높여

    따릉이 안전교육부터 노조 출범식까지…공공기관도 메타버스 도입 속도 높여

    메타버스가 일상 속으로 빠르게 파고든 가운데 민간 기업 못지않게 공공기관에서도 메타버스 도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메타버스란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오는 19일 ‘2021 서울 스마트시티 위크’의 마지막 행사인 메타버스 좌담회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바타로 참석해 인사말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사, 관중 모두 각자의 공간에서 아바타로 접속한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달 15일 ‘서울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메타버스 서울시청’ 구축 등 장기적으로 메타버스 기반 미래공공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실제로 서울시는 사업 곳곳에 메타버스를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서울시가 계층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만든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은 다음달 메타버스 입시설명회를 연다. 서울런 가입자 100명을 대상으로 전국 대학별 입시전형을 분석하고 수험생별 질의응답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의 안전교육도 메타버스로 진행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12월 초·중고생을 위한 따릉이 안전교육소와 홍보관을 만든다. 아바타로 자전거를 타고 다양한 트랙을 달리며 라이딩을 체험하고 자전거를 탈 때 꼭 알아야 할 교통법규와 안전수칙도 배운다. 노조 출범식도 코로나19에 안전한 메타버스로 진행됐다. 지난 8월 서울교통공사 20·30대 직원들이 주축이 된 ‘All바른노조’는 MZ세대답게 메타버스 방식으로 출범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자치구에서도 메타버스 방식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선보이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 8월부터 메타버스 진로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산구는 KT와 함께 메타버스 어린이 운동회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어린이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관계 단절 속에 디지털 공간에서의 새로운 사회·문화·경제 활동에 대한 요구가 생겨났다”며 “메타버스 잠재력과 가치 창출 가능성에 주목하고 메타버스 기술 발전에 발맞춘 공공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뭐라 지껄이나 녹음” 심석희, 최민정 도청 의혹

    “뭐라 지껄이나 녹음” 심석희, 최민정 도청 의혹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22년 함께 국가대표로 뛰는 최민정(23·성남시청)을 도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석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 당시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지만 동료들을 향해 막말을 한 데 대해서는 사과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14일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된 영역은 보호돼야 하지만, 공적인 영역에서 이뤄진 불법 행위는 보도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하고, 진상을 규명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도청 정황이 담긴 심석희와 C 코치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심석희와 C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이던 2018년 2월 20일 오후 7시 문제의 대화를 나눴다. 쇼트트랙 여자 개인 1000m 예선을 통과한 직후 라커룸에 있던 심석희는 “첫 진출을 축하한다”는 C코치의 문자에 “응, X나 감격. 최민정이 감독한테 뭐라고 지껄이나 들으려고 락커에 있는 중”이라며 “녹음해야지 XX”라고 답했다. 같은 날 8시 30분에는 3000m 계주 결승의 출전 순번에 관해 얘기를 하면서 “핸드폰 녹음기 켜놓고 라커룸에 둘 거니까 말조심하고 문자로 하자”고 말했다. 심석희는 “지금 라커룸에 유빈(이유빈), 나, 민(최민정), 세유(박세우 코치) 이렇게 있는데 내가 나가면 계주 이야기를 할 각. 그래서 안 나가는 중. 그냥 나가고 녹음기 켜둘까”라고 C 코치에게 물었고, C 코치는 “응”이라고 말했다. 만약 심석희가 녹취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통신비밀 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빙상연맹 측은 최근에야 이같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심석희에 대해 대표팀 강화 훈련 제외,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 출전 보류, 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고의 충돌 논란’ 조사 등을 결정한 상태다.최민정 “고의충돌 의혹 낱낱히 밝혀 달라” 최민정은 소속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충돌 의혹을 비롯해 심석희와 국가대표 C코치 관련 의혹을 낱낱이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당시 최민정은 팀 동료와의 충돌로 인해 획득이 금메달을 어이없게 놓쳤을 뿐만 아니라, 무릎 인대를 다쳐 보호대를 착용하고 절뚝거리며 걸을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면서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려 ‘브래드버리’를 했다면 이는 승부조작을 넘어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한 범죄 행위라고 볼 수 있어,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의 이에 대한 진상 파악 및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사는 “메신저 대화 내용에서 1000m 경기를 앞두고 심석희와 C코치가 ‘브래드버리 만들자’라는 얘기를 반복했으며, 실제로 경기에서 둘 사이에서 오간 대화와 똑같은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고, 서로 칭찬하고 기뻐하는 대화 내용은 심석희와 C코치가 의도적으로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국정감사에서 “현재 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내용을 조사 하고 있다”면서 “경기력향상 연금 수혜 대상에서 심석희를 제외하는 문제는 조사를 거쳐 관련 사실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며 체육상 시상 여부도 재심사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심석희는 ‘브래드버리 언급’과 관련해 “의도적으로 넘어진 것처럼 서술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올림픽 결승에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실제로도 그런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라며 동료 선수들을 부적절하게 언급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 [영상] 최민정 겨냥 “브래드버리 만들어야지” 심석희, 수상 명단서 제외 [이슈픽]

    [영상] 최민정 겨냥 “브래드버리 만들어야지” 심석희, 수상 명단서 제외 [이슈픽]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고의 충돌·막말 의혹평창올림픽 결승서 심·최민정 부딪혀 넘어져문체부 “애초 심석희에 줄 예정 체육상 보류”“빙상연맹 ‘심석희 고의 충돌’ 조사 뒤 결정”올림픽 때 中선수 응원, 동료 비하·욕설 공개 심석희 “미성숙 언행 사과, 고의 충돌은 아냐”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 당시 동료 선수 최민정(23·성남시청)과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2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가 올해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심석희는 같은 팀 최민정을 겨냥해 “여자 브래드버리를 만들어야지” 등 불운을 바라고 막말을 한 데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최민정과 고의로 충돌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13일 “애초 심석희에게 줄 예정이던 체육상 경기 부문 시상을 보류했다”면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현재 심석희의 고의 충돌 여부와 관련해 조사에 들어간 만큼 그 결과를 보고 시상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의 충돌 의혹은 심석희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 내용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中 응원하며 최민정에 “개×× 인성”계주에서 넘어진 김아랑에 “병×” 당시 심석희와 A코치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적인 문자 메시지에는 국가대표 동료들을 향한 욕설이 담겼다. 특히 최민정에게 “하다가 아닌 것 같으면 여자 브래드버리 만들어야지”라고 해 고의충돌을 의도한 게 의혹을 불렀다. 스티븐 브래드버리(호주)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앞서 달리던 안현수, 오노, 리자쥔, 투루콧 선수들이 한데 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은 부딪혀 넘어졌다. 마지막 바퀴에서 최민정이 외곽으로 치고 나오는 과정에서 앞서 달리던 심석희와 코너 부근에서 엉켜 미끄러져 넘어졌다. 당시 심석희의 손이 최민정을 미는 듯한 영상이 보이면서 넘어지자 승부조작 논란은 증폭됐다. 심석희는 페널티로 실격처리됐고, 최민정은 4위로 밀려 두 선수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앞서 심석희는 올림픽에서 최민정이 500m 결승전에서 2위로 통과한 뒤 아쉽게 실격 처리된 날 밤 ‘나보다 준비를 많이 한 선수가 있다면 이기겠지만 나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는 2017년 최민정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코치에게 “개×× 인성 나왔다. 인터뷰가 쓰레기였어. 자기보다 열심히 준비한 사람 있음 금메달 가져가라니. 다 가져감. 금은동”이라며 조소했다. 심석희는 “최춘위(최민정과 함께 예선에 참가한 중국 선수) 파이팅” 등 최민정의 경쟁 상대인 중국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심석희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김아랑(26·고양시청)이 배턴을 넘겨주다 넘어진 것에 대해선 “병×”이라고 비웃었다. 김아랑이 6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를 크게 돌며 2위까지 치고 올라온 것에 대해선 “시× 아웃으로 안되는 새끼가 관종짓하다가 그 지×난 거 아냐. 내가 자리 잡아 놓으면 지키기나 할 것이지. 최민정도 ×나 이상하게 받고”라며 비하했다. 이날 계주에서 결승전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뒤 최민정과 김아랑이 감독과 포옹을 하며 기뻐했던 것에 대해서는 “연기 쩔더라. 토 나와. 최민정 소름 돋았어”라고 했다.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서도 “내가 창피할 정도다. 여자가 실격이어야 됐다”고 했다. 이러한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자 빙상연맹은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격리 조처하고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로 했다.최민정측 “고의 충돌, 낱낱이 밝혀 달라”“승부조작 넘어 위해 가한 범죄 행위” 최민정측은 고의 충돌 의혹 여부를 낱낱이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전날 보도자료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뿐 아니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팀 관리 및 운영 총괄의 책임이 있는 대한체육회에 11일 공문을 발송해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충돌 의혹을 비롯해 심석희와 국가대표 A코치 관련 의혹을 낱낱이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는 “당시 최민정은 팀 동료와의 충돌로 인해 획득이 금메달을 어이없게 놓쳤을 뿐만 아니라, 무릎 인대를 다쳐 보호대를 착용하고 절뚝거리며 걸을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면서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려 ‘브래드버리’를 했다면 이는 승부조작을 넘어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한 범죄 행위라고 볼 수 있어,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의 이에 대한 진상 파악 및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메신저 대화 내용에서 1000m 경기를 앞두고 심석희와 A코치가 ‘브래드버리 만들자’라는 얘기를 반복했으며, 실제로 경기에서 둘 사이에서 오간 대화와 똑같은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고, 서로 칭찬하고 기뻐하는 대화 내용은 심석희와 A코치가 의도적으로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국감서 “경기력향상 연금 수혜대상서심석희 재심사 착수” 대한체육회장 심석희의 고의 충돌 의혹은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심석희의 고의 충돌 의혹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체육회 차원의 후속 대책을 질의했다. 이기흥 회장은 “현재 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내용을 조사 하고 있다”면서 “경기력향상 연금 수혜 대상에서 심석희를 제외하는 문제는 조사를 거쳐 관련 사실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며 체육상 시상 여부도 재심사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식은 문체부 주관으로 15일 오후 2시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엔 보류된 경기 부분 시상을 제외하고 8개 부문 9명의 수상자에게 상을 준다.심석희 “김아랑·최민정 죄송”“일부러 넘어진 적 절대 없다” 한편 심석희는 지난 11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고의 충돌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심석희는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기사를 접하고 충격받았을 김아랑과 최민정, 코치 선생님들께 마음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래드버리 언급’과 관련해서는 “의도적으로 넘어진 것처럼 서술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올림픽 결승에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실제로도 그런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빙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심석희에 대해 대표팀 강화 훈련 제외,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 출전 보류, 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고의 충돌 논란’ 조사 등을 결정한 상태다.
  • “실습생이 왜 잠수하다 죽어야 하나” 특성화고 학생들 결국 촛불 들었다

    “실습생이 왜 잠수하다 죽어야 하나” 특성화고 학생들 결국 촛불 들었다

    “작업 지시한 사장은 사과조차 안 해”잠수비 아끼려 실습생 이용 의혹 제기오늘 전남도교육청 사고 관련 국감 “왜 잠수 자격증이 없는 학생이 잠수 실습을 하다 죽어야 하나.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에게 안전한 현장 실습을 보장하라.” 특성화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현장실습 중 목숨을 잃은 특성화고 3학년 학생 홍정운(18)군을 추모하는 글귀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 이날 전남 여수 사고 현장 인근, 인천 부평역에서도 홍군을 기리는 촛불 추모제가 열렸다. 홍군은 지난 6일 전남 여수의 한 요트 선박장에서 홀로 요트 바닥에 붙은 조개 등을 제거하는 잠수 작업을 하다 숨졌다. 잠수 기능 자격증이 없는 홍군에게 잠수 작업을 지시한 것은 현장실습표준협약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조합원 김수빈씨는 “전날 여수 사고 현장에 갔는데 업체 사장은 잠수 작업을 지시하고도 왜 사과조차 하지 않는지 개탄스럽고 슬펐다”면서 “청소년들이 이런 어른들을 보며 무엇을 배워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안시영 전국특성화고노조 서울지부장은 “홍정운군은 평소 물을 무서워해서 학교에서 물에 들어가는 수업에 참가하지 못할 정도였다”면서 “홍군이 과거 해당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는 잠수 작업을 하지 않았다. 잠수 작업을 하면 기본 50만~70만원을 지급해야 하지만, 현장 실습생에게는 실습비만 주면 되니 잠수 작업을 시킨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특성화고노조는 “교육부는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즉각 현장실습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2일 열리는 전남도교육청 대상 국정감사에서도 홍군의 사망과 관련한 국회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포토] 코로나 신규 확진 1953명

    [포토] 코로나 신규 확진 195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953명을 기록한 9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0.9 연합뉴스
  • [취중생] 꿈도 펼쳐보지 못 하고…또 다시 일어난 특성화고 학생의 죽음

    [취중생] 꿈도 펼쳐보지 못 하고…또 다시 일어난 특성화고 학생의 죽음

    요트선착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노동자와 학생, 그 중간의 불안정한 위치에서 일을 하던 18살 학생은 실습계획서에는 적혀있지도 않은 업무를 하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9일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날 여수 웅천친수공원 요트선착장에서 잠수작업 실습을 하던 A(18)군은 해양레저업체가 소유한 7t급 요트 바닥에 붙은 해조류 등을 제거하다 사고를 당해 사망했습니다. 해경은 A군이 수면 위로 고개만 내민 채 잠수 장비를 점검하던 중 허리벨트를 풀지 못해 물 속으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군은 당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의아한 부분은 A군이 받기로 한 실습은 잠수 작업이 아니라 선내 실습이었다는 점입니다. A군의 현장실습 계획서에는 주로 선상에서 항해 보조를 하거나 접객 서비스를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A군은 잠수자격증도 없었습니다. 해경은 A군이 실습계획서와 달리 잠수 작업을 벌인 이유와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비극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7년에는 제주의 한 생수공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이민호군이 생수 적재 프레스에 몸이 끼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같은 해 전주의 고객서비스센터에서 일하던 홍수연양은 실적 압박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죽음으로 열악한 현장실습의 현실을 전했습니다. 학생들의 죽음이 이어지자 교육부는 2017년 말 특성화고 현장실습을 폐지했습니다. 그러나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계속해서 떨어졌고, 현장실습은 2019년 초 1년여만에 부활했습니다. 문제는 현장실습의 존폐 유무가 아니라 현장실습의 내용에 있습니다. 노동자로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은 일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내가 일하게 될 곳이 어떤 곳인지, 내가 맡을 업무가 무엇인지부터 부당대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사고가 났을 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전해 들었을까요.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의 조사 결과 학생들은 현장실습과 취업 회사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한 채 실습을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2월 연합회가 특성화고 재학생과 졸업생 71명을 심층 조사해 발표한 ‘특성화고 학생·졸업생 교육·노동환경 및 차별 실태조사’에는 표준협약서를 작성하지만 내용은 알지 못 하고, 기업의 정보나 담당해야 할 업무의 정보를 숙지하지 못 한 채 실습에 나서는 학생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안전교육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학생들은 실태조사에서 “뜨거운 히팅건을 사용하는데 사람을 딱히 보호할 만한 건(장비 등) 없었다”, “일반 산업체에서 시행하는 소방교육이나 산업체 안전교육,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이런 교육들도 학교, 회사에서 주는 장부에 서명만 하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안전교육을 받지 않았다” 등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장실습으로 일 하는 학생들도 노동자로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연합회가 지난 7월 특성화고 학생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성화고 정책 요구 조사에서 현장실습생도 근로자성을 인정해달라는 요구가 4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연합회와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은 7일과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근로기준법상 18세 미만이 일할 수 없는 금지 직종에 고압작업 및 잠수작업이 있다”며 보호받아야 하는 청소년임에도 무리하게 투입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고인의 친구들은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 추모 집회를 포함한 적극적인 추모 행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장실습을 나가는 학생들은 학생도, 노동자도 아닌 불안정한 위치에서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산업재해는 현장실습에도 예외없이 일어납니다. 이제는 현장실습생을 죽음으로 내모는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할 때가 아닐까요.
  • “브래드버리 만들자”던 심석희 경기…승부조작 의혹(영상)

    “브래드버리 만들자”던 심석희 경기…승부조작 의혹(영상)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와 남자 코치가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나눈 메시지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심석희는 2022년 함께 국가대표로 뛰는 최민정(23·성남시청)과 김아랑(26·고양시청)을 비하하는 내용의 대화를 코치와 주고받았고 그 과정에서 “최춘위(최민정과 함께 예선에 참가한 중국 선수)파이팅 소리쳤다” “춘위가 (판)커신(최민정의 라이벌로 거론되던 중국 선수)이를 위해서” 등 중국을 응원하기도 했다. 2018년 2월 13일, 최민정은 500m 결승전에서 2위로 통과했지만 아쉽게 실격 처리됐다. 심석희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날 밤 심석희는 ‘나보다 준비를 많이 한 선수가 있다면 이기겠지만 나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는 2017년 최민정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그의 실격을 즐거워했다. 심석희는 코치 A씨에게 “개XX 인성 나왔다. 인터뷰가 쓰레기였어. 자기보다 열심히 준비한 사람 있음 금메달 가져가라니. 다 가져감. 금은동”이라며 비꼬았다. 2018년 2월 20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김아랑이 바통을 넘겨주다 넘어진 것에 대해선 “병X”이라고 조롱했다. 김아랑이 6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를 크게 돌며 2위까지 치고 올라온 것에 대해선 “시X 아웃으로 안되는 새끼가 관종짓하다가 그 지X난 거 아냐. 내가 자리 잡아 놓으면 지키기나 할 것이지. 최민정도 X나 이상하게 받고”라며 비하했다.이날 계주에서 결승전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후 최민정과 김아랑이 감독과 포옹을 하며 기뻐했던 것에 대해선 “연기 쩔더라. 토나와. 최민정 소름 돋았어”라고 했다. 또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 “내가 창피할 정도다. 여자가 실격이어야 됐다”고 했다. A코치도 “창피하다. 저 지X 떨고 메달 받으러 가서 울겠지”라고 말했다. 2월 22일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는 최민정이 가속을 내며 코너를 돌다 심석희와 뒤엉켜 넘어졌다. 이날 최민정은 4위, 심석희는 다른 나라 선수를 주행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이튿날 새벽 C코치는 “오빠가 심판이었음 민정이 실격” “준결승 민정이 AD(어드밴스) 주는 게 아냐. 걸리적거리게”라는 메시지를 심석희에게 보냈다. 심석희는 “말해 뭐하냐”며 이에 동의했다. 심석희와 코치는 수시로 “브래드 버리 만들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브래드버리는 호주 출신 쇼트트랙 선수로 2002년 올림픽에서 안현수, 오노, 리자쥔, 투루콧의 연쇄 충돌 덕에 꼴찌로 달리고 있었음에도 금메달리스트가 된 인물이다. 심석희는 여자 결승에서 치고 나가려는 최민정을 미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내 함께 넘어졌다. 이 대화 내용이 사실이라면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 이어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한국을 대표해 뛰는 세 선수의 불화설이 재점화되면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팀워크를 향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심석희와 A 코치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빙상연맹은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자격증도 없이 잠수 작업… 특성화고 실습생 사망

    자격증도 없이 잠수 작업… 특성화고 실습생 사망

    요트선착장에서 현장 실습을 하던 특성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 학생은 잠수기능사 자격증이 없지만, 요트 바닥에 붙은 조개를 제거하는 작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여수 웅천친수공원 요트선착장에서 A(18)군이 잠수작업 실습 중 사망했다. A군은 해양레저업체가 소유한 7t급 요트 바닥에 붙은 해조류 등을 제거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수면으로 올라오려던 A군이 잠수 장비를 점검하던 중 벨트를 차고 있다가 물속으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A군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전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A군은 현장실습계획서에 따라 잠수 작업이 아닌 선내 실습을 할 예정이었다. 해경은 A군이 현장실습계획서와 달리 잠수 작업을 벌인 이유와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은 이날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수기능사 자격증도 없는 현장실습생이 현장지도교사 없이 홀로 잠수 작업을 했다”면서 “잠수 업무를 시킨 게 누군지, 안전교육은 충분했는지 안전장비는 충분했는지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국외 연수 공무원 대상 영어·국제업무·현지 적응법 가르쳐요”

    “국외 연수 공무원 대상 영어·국제업무·현지 적응법 가르쳐요”

    노랑머리에 푸른 눈. 미국 시민권자인 바셋 재민(34) 교수는 대한민국 국가공무원이다. 그는 올해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공무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연수나 업무를 위해 국외로 떠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영어와 국제 업무 기본 과정을 가르치고 타국의 문화에 빨리 적응해 현지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생존법’도 교육한다. 5일 서울신문과 만난 바셋 교수는 “한국의 공무원 문화가 폐쇄적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막상 겪어 보니 그렇지 않고 이질감도 없다”고 말했다. 한국살이를 시작한 지는 13년 됐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군인으로 복무하다 무릎 부상을 당해 제대했다. 이후 고려대 국제대학원에 입학해 국제학을 전공했다. 한국인 부인과 결혼해 여섯 살 아들도 뒀다. 명함도 한국식으로 성을 먼저 쓸 정도로 한국 문화에 익숙하다. 국제학을 전공하다 보니 자신의 역량을 펼칠 공무원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외국인이 한국 공무원이 되기는 쉽지 않았다. 가장 먼저 취업한 기관은 서울시청과 외교부였다. 파트타임으로 인턴 근무를 했다. 서울시청에서는 공무원 국외 훈련 프로그램 지원이 주요 업무였다. 서울시청에서의 첫 업무 경험에 대해 그는 “예측 불허의 일이 많았고 일정이 거의 매일 바뀌었으며 매우 바빴다”고 말했다. 인터뷰 중간 그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에 대해 자주 언급했다. “국외 훈련을 나가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현지에서 어떤 대학을 가면 좋을지 찾아 주고, 생활할 곳 등 여러 정보를 제공했어요. 공무원들은 국외 훈련을 나가기 전에 사전 집중 훈련을 받는데, 이때 현지에서 논문을 어떻게 작성할지 등을 교육했습니다. 외교부에서는 국제회의 업무 등을 지원했고요.”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사하고 나선 생활이 훨씬 안정됐다. 아내의 권유로 교수직을 찾던 중 인재개발원에서 공무원 교육 담당자를 찾는다는 공고를 봤고, 자신의 전공과도 맞아떨어져 지원 서류를 제출했다고 한다. 고려대, 한양대, 서강대, 한성대에도 지원서를 냈지만 모두 떨어져 낙심하던 차였다. 그는 “인사 담당 부서에서 최종 면접을 오라고 연락이 왔을 때 너무 놀랐다”며 “무엇보다 아내가 정말 기뻐했다”고 말했다. 인재개발원에서 그가 하는 업무는 다양하다. 국외 연수 공무원들의 사전교육도 책임질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쓰는 영어 교재도 감수한다. 다른 부서에서 고위 정책 과정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면 ‘출장 강의’도 한다. 한국의 공무원들이 훈련을 떠나는 국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강의하기도 한다. 국제 현안을 매주 확인해 실제 교육에 활용한다. 그는 “인재개발원에 와 보니 새로운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바로 반영하는 게 인상적이었다”며 “올해도 계획 인원 대비 상당히 많은 교육생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빠른 일 처리와 낯선 공직 문화에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군 복무 경험을 꼽았다. “군대 조직은 더 폐쇄적이에요. 군대 문화에 익숙하다 보니 한국의 공무원 사회가 폐쇄적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조직 문화도 비슷했어요. 덕분에 회식 문화에도 익숙해요.” 군에서도 주한미군 부대에 배속된 한국인 병력인 카투사들과 회식을 자주 했다고 한다. “막걸리도 많이 마시고, 한국인 동료와 소통하는 게 좋았다”는 그는 지금도 ‘최애’ 술이 막걸리다. 바셋 교수는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인재개발원 동료와 회식을 하기가 어렵지만, 함께 커피를 마신다든지 케이크를 가져와 나누는 그런 문화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대학에서도 외국인들이 교수로 일하고 있지만, 본인이 맡은 강의에만 집중한다. 회식이라고 해 봤자 성탄절에만 모일 뿐 동료와의 교류가 거의 없다”며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이런 조직에서 함께 어울리며 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아내도 한국에서 군 후배의 소개로 만났다. 그는 “소개팅을 하는데 그녀는 영어를 못 하고 나는 한국어를 못 해 서로 대화가 안 되니 사전을 찾아가며 문자로 데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의 한국어 실력은 소통에 무리가 없는 정도다. 인재개발원에서도 외국인 공무원을 채용할 땐 아예 한국어를 못 하는 사람보다 어느 정도 소통이 가능한 외국인을 선호한다고 한다. 한국어를 어느 정도 익혀야 채용에도 유리하다는 의미다. 바셋 교수는 채용 과정에서의 어려움으로 정보 접근성을 꼽았다. 외국인을 채용한다고 낸 공고가 모두 한국어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시청 등에 인턴 지원을 했을 때도 한국어로 채용 공고가 났어요. 인재개발원은 영어로 채용 공고를 냈는데, 만약 공고를 한국어로 냈다면 보지 못했을 거예요. 다들 업무가 바빠 이런 쪽에는 관심을 쏟지 못하는 것 같은데, 일자리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해 영어 버전의 채용 공고를 낸다면 더 많은 인재가 응모할 수 있을 거예요.” 다만 그는 외국인 공무원을 더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데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청년 고용이 어렵잖아요. 부모님들은 대학 졸업 후 바로 직장을 구하길 원하지만, 고용이 불안정한 상황에선 외국인까지 채용할 여력은 없을 듯합니다. 다만 전문 분야에서 외국인을 채용하는 건 좋을 것 같아요. 국적 불문하고 가령 아프리카나 중국 등과 교류할 때 해당 지역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충분히 갖춘 외국인을 채용한다면 전문성도 확보할 수 있을 듯합니다.” 바셋 교수는 “처음부터 나는 뭐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인턴이든 아르바이트 등 뭐든 열심히 하다 보니 차차 눈을 뜨게 됐고 가족들 생계를 책임지려다 보니 교수란 일자리도 얻게 됐다”며 “지금 당장은 꿈이 없더라도 열심히 하다 보면 길이 보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코로나19 검사 대기하는 시민들

    [서울포토]코로나19 검사 대기하는 시민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5명으로 역대 두번째 큰 규모로 나타난 가운데 2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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