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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량 감축정책 실효적다

    유통업체와 호텔 등 대형 교통체증 유발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수요관리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자체들은 도심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차량 10부제,주차장 유료화,시차출근제 등의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을 이행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90%까지 줄여주고 있지만 이들 유통업체들은 프로그램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교통량감축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대형 건물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을 줄여주는 혜택을 주고있다.하지만 전체 576개 대상 건물 가운데 감축프로그램이행계획서를 낸 건물은 184개로 참여율이 31.9%에 머무르고 있다.그나마 참여 건물은 공공건물이나 일부 기업체 건물이 대부분이며 백화점,대형 할인점,호텔 등은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도 마찬가지로 지난해의 경우 참여율이 19.1%에 그치고 있다. 유통업체와 호텔 등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가장큰 이유는 매출과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감축프로그램을 이행하지 않아 내는 부담금 액수가 적어 차라리 교통유발부담금을 내는 게 이익이란 것이다. 부산의 유통업체와 호텔 등은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매년 1차례씩 3,000만∼3억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내고 있지만 이들 업체 때문에 생기는 교통난에 비하면 미미한 액수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통업체와 호텔에 대해 교통유발계수를 높게 적용해 다른 건물보다 부담금을 많이 부과하고 있지만 1년에 한번만 부담금을 내면 되기 때문에 교통량 감축정책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교통유발부담금을 올리는 것 등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교통량 감축프로그램 실효성 제고를 위해 연구용역도 의뢰해놓았다. 한편 대구시의 경우 조례 제정을 미룬 채 타 지역 사례검토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하반기에 이 제도를 도입할계획으로 구체적인 시행안을 마련중에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시·도의 사례를 연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부산 김정한·대구황경근기자 sdragon@
  • [이사람] ‘1년간의 세계일주’ 이 성씨

    인생의 긴 여로에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행복의 길도있고 불행의 길도 있다.어느 길을 가느냐에 따라 인생도달라진다.쾌락과 욕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돈의노예가 된 사람,도전과 개척정신으로 행복을 만들어가는사람….이성 서울시 시정개혁단장(45)과 그 가족들은 행복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다.그들은 지난해 7월11일 도전과낭만적 열정으로 1년간의 세계일주 여행을 떠났다.건조하고 메마른 일상을 떠나 파랑새의 꿈을 찾아 나섰다.전 재산인 아파트 전세금 9,000만원을 다 쓰고 빈털터리로 돌아왔지만 후회없는 값진 여행이었다고 말한다.파랑새의 꿈은 허망한 꿈으로 끝나지 않고 현실의 행복으로 바뀌었다.감각화된 소비의 단맛에 빠져 있는 사회에 살고 있지만 행복은 물질적 풍요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값진 삶과 마음의 느낌에 있음을 그들은 보여준다. 그들은 대부분 도보 여행을 했다.대륙을 이동할 때는 비행기를 타고 국경을 넘을 때는 자동차를 이용했지만 그밖에는 대부분 걸었다.등산화가 세 켤레씩이나 닳아 없어졌다.구멍 난 세번째 등산화를 아파트 쓰레기통에 버리고 난후에야 마침내 긴 여정이 끝났음을 실감했다고 이 단장은말했다.지구를 한바퀴 돌아왔다고 해서 인생관까지 바뀐것은 물론 아니다.그러나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다양해졌다고 한다.그들은 새로운 프리즘을 통해세상을 본다. “사람은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지요.어느 것이 중요한 가를 선택해야 합니다.돈 보다는 가치있는 삶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이 단장은 말했다.옆에 있던 부인 홍현숙씨(44)도 “남편 잘 만나 여행 잘하고 왔어요”라고 거들었다.그녀의 얼굴엔 순간 행복한 미소가 스쳐 지나갔다. 부인은 “공부 10년보다 여행 1년이 더 값진 것같아요.세상의 다양함을 체험하고 자신감을 얻은 이번 여행이 앞으로의 인생과 아이들의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지금 강남에 있는 은마아파트에 산다.이 단장의처남 집인데 융자금 이자(월 100만원 정도)를 대신 내며살기로 했단다.돈이 없어 생활에 어려움이 없겠냐고 묻자그는 단호하게 말했다.“어렸을 때부터가난했어요.결혼생활도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지요.욕심만 버리면살아가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지금은 오히려 옛날보다훨씬 낫지요.” 세계를 돌아보니 노르웨이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산과 호수 그리고 아름다운 피요르드 해안은 환상적이었습니다.”가장 살고 싶은 나라가 어디냐고 묻자,한참 망설이던 이 단장은 자연이 멋진 브라질이라고 대답했다.오세아니아도 좋다고 했다.부인은 “오세아니아도 좋지만 독일과 미국이 더 좋은 것같아요”라고 말했다.그녀는 아이들은 미국을 가장 좋아한다고 들려줬다. 이 단장은 여행중 많은 것을 공무원의 시각에서 보게 되더라고 고백했다.서울시청 공무원의 입장에서 싱가포르와유럽의 도시를 비교한 것도 흥미로웠다.“평면적으로 볼때 싱가포르는 잘 정돈돼 있고 깨끗해요.그러나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불편하지요.건널목이 많지 않고 육교가 많아요.사람 중심이 아니지요.강제의 냄새가 너무 강합니다.그러나 런던 등 유럽의 도시들은 달라요.건널목이 많지요.사람에게 편리한 사람 중심의 도시죠.사람들은 교통신호도잘 안지킵니다.그들은 신호는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를 위해 있다고 생각합니다.자동차는 신호를 반드시 지켜야 하지만 사람들은 차만 오지 않으면 언제라도길을 건널 수 있다고 생각하죠.언뜻 보면 무질서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사람이 편해야 한다는 유럽인들의 생각이 인상적이었죠.‘기초질서를 잘 지킵시다’라고 강조해온 우리의 현실과 사람의 편리함을 강조하는 유럽의 현실을 어떻게 접목시켜야 할지 혼란을 느꼈어요.” 미국 애틀랜타에 갔을 때 이야기도 재미있다.“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조형 작품’이 인상적이었어요.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쓰레기통이었지요.외형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담뱃불이 휴지에 옮겨붙지 않도록 기능적으로도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쓰레기 치우기도 편리하게 돼있고요.플라스틱으로 만든 이조백자 모습인데 서울 인사동에 갖다 놓으면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그들은 한국인들의 지나치리만큼 높은 교육열에 놀랐다고한다.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는 어김없이 한국의 조기유학생이 있었다고 한다.미국은 물론이고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남아공·인도·말레이시아….남미의 내륙국볼리비아에도 어린 한국학생들이 있다고 한다.“볼리비아는 수도 라파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길도 포장되지 않은가난한 나라입니다.그리고 스페인어를 사용하죠.그런데까지 한국의 조기유학생들이 온 것을 보고 놀랐어요.한국학생들은 볼리비아의 외국인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학비도 싸고 공부를 잘하면 미국학교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할수 있대요”라고 홍씨는 말한다. 이 단장은 그들이 귀국할 경우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우려를 나타냈다.“아직은 조기유학생 1세대가 귀국할 때가 안됐지만 몇년후 그들이 몰려올 때 그들을 어떻게 수용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외국인 사고를 갖고 돌아올그들이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큰 사회적 관심입니다. ” 밖에서 본 한국은 어땠을까.“한국인들은 참 열심히 사는것 같아요. 일중독증에 빠져 있다고나 할까요.토요일에도일하는 나라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아프리카나 캄보디아도 토요일은 쉬고 있어요.한국인들은 일에 지쳐서 그런지 장점인 인정과 순박함을 잃어가고 있는 것같아 안타깝습니다.가장 순박하지 못한 나라가 되는 것같아요.그러나한국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호적이고 아프리카의 일부 나라를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알고 있어요.한국의 위상이 낮지않음을 느꼈죠.그러나 아르헨티나는 달랐습니다.그들의 인종차별은 대단합니다.방을 주지 않는 거예요.결국 시멘트바닥에 철침대만 있는 지저분한 방을 겨우 구해 잤지요.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교민수가 줄어드는 나라라고 해요.흑인들이 발을 못붙인 곳이지요.” “세상을 돌아보니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한 것 같아요.빈부의 차와 삶의 질의 차는 있지만 가난하다고 불행하거나삶의 질이 높다고 꼭 행복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가난하지만 순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가난한 나라일수록 순박하고 정이 깊다는 것을 느꼈지요.문명은 오히려 인간사회를 차갑게 만들고 있는 것같은느낌을 받았어요.”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로가는 돌길인 ‘잉카 트레일’을 걸을 때였다고 한다.험난하여 잉카제국이 스페인에 정복된후에도 500년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곳이다.잉카인들이 다니던 4,200m가 넘는 산길을 따라 3박4일동안 걸었다.“힘들었지만 인간의 적응력에놀랐어요. 여행 자체를 충분한 준비없이 시작했지만 어려운 상황에 처하거나 말이 통하지 않아도 다 사는 길이 있더라고요.”라고 이 단장은 말했다. 이집트에서는 온 가족이 식중독에 걸려 고생을 많이 했다. 노점상에서 먹은 음식 때문이었다.그러나 그들은 건강하여 한번도 병원에 간 적이 없었다.가벼운 부상 등은 서울에서 가져간 약으로 치료했다.이 단장이 ‘처방’도 하고‘조제’도 했다고 한다.이 단장은 몸무게가 67kg에서 52kg로 15kg이나 줄었다.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몸무게는 변하지 않았다. 여행목적 중에는 재충전과 ‘가족찾기’가 있었다.가족찾기는 가족간의 사랑과 정을 돈독히 하는 것이었다.처남이상처한후 키우고 있는 처조카가 진정한 한가족이 되어야하는 과제도 있었다.여행은 다섯 식구를 완전한 한가족으로만들었다.그들은 보통사람들이 평생할 수 있는 이야기를 1년에 모두 다했다고 말했다.멀고 긴 여행에서 돌아와 모두지쳐 있었지만 그들이 머물고 있는 아파트에는 행복이 가득했다.창밖에는 무더위를 식혀주는 반가운 비가 내리고있었다. 이창순 편집위원 cslee@. ●이 성씨의 세계일주 여정. 지난해 7월11일부터 올해 7월10일까지 중국·인도·미국·영국·프랑스·독일·브라질.호주 등 6대주의 45개국을 여행.‘Lonely Planet’이라는 영문판 여행안내서가 생명줄과 같은 길잡이가 됐다.주로 안내서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나 유스호스텔에 머물렀다.지난해 7월 부친상과 올 4월의모친상으로 잠시 귀국했었다.인터넷 여행사 웹투어(www.weptour.com)가 후원하고 웹투어 홈페이지에 248개의 여행기와 지출내역 등을 올렸다.여행기는 보통 5백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여행기를 책으로 낼 예정이다. ●이 성씨의 가족들. 이 단장은 경북 점촌 출생.고대 법학과 졸업(76학번).80년행정고시에 합격하고 81년 서울시 공무원이 됐다.2000년에 3급(국장)으로 승진후 시정개혁단장으로일하다 1년간휴직.2001년 7월11일 원위치로 복직했다.문학사상의 수필부문 신인문학상도 수상했다. 부인 홍현숙씨는 대구 출신으로 어렸을 때 남편을 만났다. 첫째 아들 홍일은 휘문중학교 3학년,둘째 영일은 휘문중학교 2학년으로 복학. 처조카 홍익환은 대곡초등학교 5학년으로 복학.
  •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 발암물질 벤젠 다량 배출

    서울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대기 중에 다량 배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지난해 난지도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 배출 실태를 조사해 건강 위해성을 분석한 ‘난지도 지역 환경성 검토 및 친환경적 정비 방안’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의 모델로 예측한 이 지역의 2000년 VOC 배출량은 메탄이 17만6,000t으로 대부분이지만 발암물질인 벤젠도 19.1t 방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벤젠은 1993년 최고치인 27.1t이 나온 것을 고비로 95년 24.5t 등 점차 감소 추세이지만 2012년까지 방출량은 연간 10t을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벤젠은 백혈병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주로 휘발유를 원료로 쓰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함께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메탄가스 등을 포집공으로 모아 열원으로 사용하는 시설이 오는 9월 완료된다”며“보고서도 포집시설이 완료되면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고건 서울시장

    2기 민선자치가 7월로 임기 4년중 마지막 1년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1기 민선(95.7∼98.6)이 국민에게는 다소 생소한,실험적 요소가 강했던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아기(發芽期)였다면 2기는 국민들이 직선 단체장 체제를 실감하고 적응하는 착근기(着根期)였다.민선 2기 자치단체장들로부터 3년간의 공과와 남은 과제를 점검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첫번째로 정부 속의 ‘또 하나의 작은 정부’ 서울시를 이끌고 있는 고건(高建) 시장을 시청 집무실에서 만나보았다. 2002년 정치일정을 앞두고 늘 세인의 주목 대상이 되고 있는 고시장은 ‘행정의 달인’답게 담담한 표정으로 자치행정의 현주소를 짚어나갔다. ◆우선 지난 3년 동안의 서울시정 전반을 자평해 주시고 특히 보람있었던 일 몇가지만 꼽아주십시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서울시정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고 봅니다. 우선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보면 제가 10년전 관선시장때 시작했던 지하철 5∼8호선 공사가 지난 연말 모두 완공됨으로써 서울은 이제 세계 지하철 5대도시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그때 시작했던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도 민선시장으로 돌아와 개통시켰지요. 또 하나는 시민안전으로 수해·방재 5개년계획을 추진,작년과 재작년 집중호우때 서울에서 수해피해가 거의 없었던점입니다.지난 5월말 완료된 ‘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심기’ 사업도 서울의 색깔을 한층 푸르르게 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강도높은 부패척결 시스템이 마련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햇볕은 최고의 살균제’라는 말을 염두에 두고 모든 인허가 관련 업무의 진척상황을 시민들이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인터넷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OPEN시스템)을 개발,큰 효과를 거두고 있어요. 또 모든 정책을 시민의 입장에서 수립·집행하고,그 결과도 시민에 의해서 평가받는 시스템을 정착시켰습니다.그 결과 시정서비스에 대한 시민만족도가 꾸준히 올라가고,공무원들도 평가점수를 더 받기 위해 서비스개선에 경쟁적으로노력하고 있지요. ◆남은 1년은 어떤 사업에 가장 역점을 둘 계획입니까. 시민의 삶의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겠습니다.먼저 경제가어렵기 때문에 서민생활 보호에 역점을 두겠습니다.이를 위해 올해 긴축재정을 펴면서도 복지분야 예산만은 34% 증액한 1조4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다음은 월드컵을 빈틈없이 준비하는 것입니다.무엇보다 시민·환경·문화 월드컵이 되도록 준비하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투명행정시스템,시민평가제,성과주의예산제도 등 시정혁신 시스템을 계속 보완하고 발전시키는데 온 정성을 쏟겠습니다. ◆취임 초부터 행정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이를 실천,세계청렴인상도 받으셨습니다.하지만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투명도는 아직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오픈 시스템은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이제 어떤 시민도 서울시청을 ‘복마전’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실제 갤럽의 조사결과 민원처리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했다는 민원인 비율이 99년 7.9%에서 2000년에는 6. 9%로 줄었습니다. 지난 5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후 오픈 시스템을전세계에 보급하기로 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유리알같이 맑은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부패를 강력하게 척결해 나가겠습니다. ◆민선자치제 도입이후 지역별 빈부격차가 심각한 문제로대두되고 있습니다.특히 강남·강북간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데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십니까. 지방세의 세목구조 때문에 강남·북 구청간 재정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에선 강남·북의 투자비율을 종전의 40 대 60에서 지금은 26 대 74로 바꿨습니다. 또한 세목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구세인 종합토지세와 시세인 담배소비세를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21년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강남·북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을 포함시켜 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추모공원 부지선정이 임박했습니다.부지 발표이후 인근주민과 자치구 차원의 심한 반발이 예상되는데. 우리나라의 묘지 수용능력은 한계점을 넘어섰습니다.그래서 취임후 화장유언 서명운동을 폈고,그 결과 불과 2년만에 서울의 화장률이 30%에서 50%로 껑충 뛰었습니다.이 화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2의 추모공원은 꼭 필요합니다.새추모공원은 무연·무취의 첨단시설을 갖추고 시민휴식을 위한 예술품 수준의 공원으로 조성될 것입니다.앞으로 추모공원은 님비의 대상이 아니라 앞다퉈 유치를 희망하는 훌륭한 공원이 될 것입니다.주민 반대는 충분한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해결해나간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원칙입니다. ◆판교신도시 개발문제는 서울시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정부 안대로 가는 것 같은데. 서울에서 가까운 지역에의 신도시 건설은 필연적으로 베드타운 성격을 띨 수밖에 없습니다.일산만 해도 60% 이상이서울로 출퇴근하고 있고,이에 따르는 교통혼잡비용만 약 3조원이 넘는다고 합니다.서울에서 불과 4㎞ 거리에 있는 판교에 신도시가 건설되면 서울의 베드타운이 될것이 분명합니다.신도시는 서울에서 적어도 40㎞는 떨어진 곳에 건설해야 합니다.경부고속전철 완공에 맞물려 천안주변쯤에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천안은 고속철도 하행선 첫번째 역입니다.고속철도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일 정부가 꼭 판교를 개발해야 한다면 교통문제를 먼저해결하고 개발해야 합니다. ◆관선시장과 민선시장을 다 경험하셨는데 지방자치제의 장·단점을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장점은 주민에게 봉사한다는 마인드가 공직사회에 확산됐다는 점입니다.서울시도 3년째 시민만족도를 평가받고 있는데 처음 62점대였던 점수가 올해 상반기에는 67점으로 높아졌습니다.다른 자치단체도 지역특성에 맞는 행정을 펴 주민만족도가 관선때보다 높아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지역이기주의,즉 님비현상입니다.이를 얼마나 잘 컨트롤하느냐가 단체장의 역량을 가늠하는 잣대가될 것입니다.또하나 단점은 중앙정부의 각종 시책이 지방구석구석까지 잘 전달,시행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내년 6월 서울시장 선거에도 출마하시겠습니까. 민선시장 출마 당시 “지하철 5∼8호선 건설 등 관선시장때 벌여놓은 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출마한다”고 했습니다. 이제 약속을 다 지킨 만큼 시장으로서의 역할은 다했다고봅니다.현재도 모 대학 석좌교수로 임명돼 있는 만큼 임기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대학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최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시의회 사이에 잡음이 있었습니다.어떻게 처리하실 생각인지요. 개인을 떠나 제도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신용보증재단에 대해선 시의회가 간여하기 어렵게 법률이 규정하고 있지요.그러나 시와 시의회는 조례를 정해 신용보증재단을 감독하려 했습니다.전임이사장은 법률에 따라 감독을 거부했고시의회는 이를 문제삼은 것입니다.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봅니다. 대담 강석진 전국팀장/ 정리 임창용기자 sdragon@. ***민선2기 서울시 주요 일지. [98년]◆7월 1일 고건시장 취임◆10월 1일 ‘실·국별 책임경영제’ ‘목표관리제’ 실시◆10월 20일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운동 돌입◆11월 6일 월드컵 주경기장 착공◆11월 18일 장묘문화개혁 범국민운동협의회 출범◆12월 9일 시민평가단 출범◆12월 29일 2단계 구조조정안 발표 [99년]◆2월 1일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홍은동∼마장동 40.1㎞ 전구간)◆4월 14일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OPEN시스템)개발 도입◆4월 19∼25일 지하철공사 전면파업◆7월 2일 지하철 8호선 개통◆12월 23일 청담대교 개통 [2000년]◆4월 25일 상암새천년신도시 개발계획 발표◆5월 10일 서울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 출범◆6월 29일 천연가스버스 시범운행 개시◆7월 3일 마포대교 확장교량 개통◆7월 10일 청렴계약 옴부즈만제 실시◆8월 1일 지하철 7호선 전구간(사당동∼이수역) 개통◆9월 2일 제1회 미디어시티서울2000 개막◆12월 15일 지하철 6호선 전구간(돌곶이∼불광) 개통 [2001년]◆1월 31일 부동산 중개수수료 현실화◆3월 8일 한남대교 확장교량 개통
  • “서울시 행정개혁 우수합니다”

    서울시의 투명행정을 위한 행정개혁 사례가 일본 지자체들의 ‘벤치 마킹’의 대상이 됐다. 일본행정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김찬곤(金燦坤)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은 20일 “일본측 참가자들은 서울시개혁사례의 일본 지방자치 단체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연구·타진해나가기로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해왔다. 김 단장은 앞서 19일 학회 분과회에서 서울시가 민선 2기시장의 출범이후 3년여동안 추진해온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청렴계약제 등 시의 행정개혁사례와 반부패시책을 발표했다. 일본 교토(京都)시 류코쿠(龍谷)대학에서 19일부터 열린 일본행정학회 정기학술대회에는 오오모리 와타루(大森 彌)일본 행정학회 이사장 등 일본의 행정학자와 행정 관료 500여명이 참가했으며 서울시는 공식 초청을 받아 개혁사례를 발표했다. 김찬곤 단장은 “이번 발표로 서울시의 개혁사례는 행정개혁의 우수 모델로서 국제적인 공인을 받았으며 앞으로 개혁사례를 공공부문의 지식상품으로 발전시켜 국제사회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 남산 옛 안기부터 방재센터 추진 시민 강력 반발

    서울시가 남산자락 옛 안기부건물 일부에 서울시종합방재센터를 창설하려고 하자 인근 주민들이 남산 제모습찾기정책에 어긋난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중구의회 김수안 의원 등 인근 거주민 324명은 지난 24일 “공원 용도를 위반하면서까지 서울시 산하기관 청사로이용하려는 계획을 철회하라”며 서울시에 시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청구서에서 “종합방재센터는 도시공원법이 허용하는 공원시설이 아닐 뿐 아니라 지난 96년 서울시가 발표한 안기부건물 활용계획에도 어긋난다”며 “서울시의남산 제모습찾기 사업 취지에 맞도록 공원으로 조성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공원조성이 어렵다면 도서관이나 유스호스텔등 도시공원법이 허용하는 시설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강조하고 굳이 종합방재센터로 활용하려면 환경영향평가와 인근 주민,학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공원용지에서 해제한후 시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서울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옛 안기부 건물10여동중 철거되고 남은 3개동은 업무시설로 지정돼 있어시 산하기관 청사로 사용하는데 하자가 없다”고 해명하고 남산제모습가꾸기 사업계획이나 서울시의 건물 활용계획에도 해당건물 철거계획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도 “공원용지이긴 하지만 지하에 시설을 설치하는 만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중구 예장동 산 4의5 옛 안기부 건물은 현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및 도시철도공사 연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두 기관은 오는 2004년 새 청사를 마련,이전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옛 안기부건물 지하벙커 820평과 시정개발연구원 건물 1층 및 지하1층 일부 258평 등 총 1,078평에오는 7월까지 재난통합관리체제 구축을 위한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창설키로 하고 현재 시설 설치작업을 진행중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勞使 큰 시각차…답이 안보인다

    시내버스 대란이 가시화되고 있다.서울 등 전국 7대 시·도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12.7% 인상을 요구하며 오는 27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버스운송사업자측도 경영난을 이유로 다음달 1일부터 30% 감축운행하겠다는 종전의결정을 고수하고 있다.사용자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해 노사협상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노사갈등 노조측의 임금 인상 요구에 대해 오히려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함께 연간 상여금을 600%에서 400%로 깎자고 맞서고 있다.버스조합 관계자는 “정부 지원이 없는현재의 경영여건상 임금을 한푼도 올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1일 9시간 1개월 26일 근무를 기준으로 시내버스 종사자들의 월평균 임금(상여금 포함)이 150만원에 불과한데다 교통사고가 나도 대물사고일 경우 운전기사에게 부담케 하는 사례가 많다”며 “파업을 해서라도 임금인상을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감축운행 주장 배경과 업계 요구 누적되는 적자 때문이라고 업계는 주장한다.경유값의 가파른 상승과 승용차 대중화,2기 지하철의 완전개통 등에 따른 승객감소로 적자가 쌓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버스요금이 평균 13.8% 인상됐지만 지하철로 하루 39만4,000여명이 옮겨가면서 지난 1월 현재 1대당 수입금은 하루 33만2,000여원으로 요금인상 때의 36만원에 비해 2만8,000원 줄었다. 반면 경유값은 ℓ당 558원에서 646원으로 15.8% 오르고매연저감장치(대당 710만원) 부착이 의무화되면서 운송원가는 대당 42만7,000원으로 1만6,000원 정도 늘었다.버스1대당 매일 9만5,000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조합 관계자는 “적자 누적으로 65개 업체중 33개 업체가 자본잠식상태에 있고 체불노임도 현재 200억∼3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버스업계는 경유값의 31.2%를 차지하는 교통세,교육세,부가가치세 등의 세금 감면과 적자노선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서울버스조합측은 “1대당부담하는 유류세가 연간 1,040만원에 달한다”며 “면세유가 공급되면 연간 767억원의 경영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자치단체 입장과 대책 정부도 교통세 등의 감면을 검토하고 있지만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택시나화물차 등도 감면을 요구해 올 게 뻔해서다.그러나 상황이 급박해지면 27일 이전 일단 교통세 감면과 적자노선 보조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정부 차원의 대책을 기다리면서 만일의 사태에대비,지하철 배차간격 축소 및 연장운행,택시부제 해제,마을버스 노선 조정,출근시차제 등의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사용자측의 일방적인 감축운행에 대해서 시는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면허를 취소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윤준병 서울시 대중교통과장은 “운수사업법상 10% 이상감축운행을 하려면 인가를 받도록 돼 있다”며 “시민불편을 무시하고 감축운행에 들어가면 강력한 행정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전문가 진단/ “”노선조정·재정지원 병행””. 전문가들은 노선 조정 및 재정지원,운수업체의 효율성 제고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노선조정은 잇단 지하철개통에 따른 것으로 서울의 경우버스노선중 30%가 지하철노선과 겹쳐 승객감소는 피할수없는 현실이라는 것.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우승 부연구위원은 “지하철 확충과 맞물려 노선조정이 필수적임에도 업체들과 주민들의 이해관계에 밀려 지금까지 조정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시내버스는 지하철과 경쟁하기보다는 노선조정을 통해 지하철의 지선개념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말했다. 그는 사업자측의 30% 감축운행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배차간격이 지나치게 길어져 승객을 다른 운송수단에 빼앗기게 되고,이에 따라 적자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부연구위원은 일률적인 감축운행 보다는 출퇴근시간과 낮시간,학기중과 방학기간 등을 구별해 배차간격을 조정하는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운행원가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손의영 교수는 “유류세 감면이나 보조금 지급은 필요하나 그 이전에 운수업체의 효율성부터 높여야한다고”고 지적했다.지금처럼 많은 업체들이 영세하고 서비스개선 의지가 부족한 현실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면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손 교수는 각 업체들의 자본잠식 상태,서비스 개선의지,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에 미달하는 업체는 과감히 퇴출시키고,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업자를 선정,보조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보조금 지급도 외국처럼 경쟁원리를 도입해 입찰제를 실시해야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용기자
  • 영구 임대아파트/ (하)낙후 원인과 대책

    영구임대 아파트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대부분 이들 아파트가 특정지역에 지나치게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해있는 가구수는 총 4만7,054가구다.이중 강서구에 1만5,300여가구,노원구에 1만3,200여가구가 집중돼 있다.강남구도 6,700여가구로 많은 편이다. 강서구의 경우 관내 총가구중 약 10%,노원구는 7%가 영구임대주택 입주세대일 정도로 집중도가 높다.특히 강서구 가양·등촌동,노원구 중계동엔 영구임대주택 수천가구가 몰려 대단지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 주택국 관계자는 “영구임대아파트 밀집지역이 슬럼화 경향을 보이는건 사실”이라며 “해당 자치구도 예산이나 관리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하지만 건립 당시 국·시유지를 골라 아파트를 짓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밀집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며 “특히 6공때의 주택 200만호 건설정책과 맞물려 슬럼화 문제까지는 미처 신경쓸 겨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구임대아파트가 밀집해 있음으로 해서입주자는 입주자대로,구청은 구청대로,지역주민은 주민대로 어려움과 불만이커질 수밖에 없다. 예컨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경우 국가나 시·구에서 지원하는 법적 혜택은 타지역 대상자와 똑같이 받는다.그러나1년에 1∼2회 받는 각종 성금이나 선물,자원봉사 등 법적지원 이외의 혜택은 대상자가 많다보니 아무래도 적을 수밖에없다. 노원구 중계동의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김모씨(52)는 “강남구나 중구에 사는 수급자들은 지난 연말 적지않은 성금과 선물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같은 수급자지만 왠지 더 소외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재정이 허약한 자치구 입장에서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지원액의 25%를 구비로 지원하게돼있어 이를 충당하기에도 허덕이는게 현실.더구나 영구임대아파트의 지나친 편중으로 지역발전이 안되고 부동산가격도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구민들의 정서가 큰 부담이다.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 김수연(40) 연구위원은 “아파트 건립 당시 주거계층을 혼합시키지 못한게 실책”이라며 “임대아파트 보급을 늘리고 구성원의 진출입을 쉽게 하는 등 입주자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시연구소 서종균(37) 책임연원은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아파트관리에 주민참여를 활성화시켜 슬럼화를 막고있다”며 “우리도 입주자단체 등이 아파트를 관리하도록 적극 지원하고,턱없이 부족한 관리비를 주민 주머니가 아닌 사회보장서비스 차원에서 정부가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서울시 행정개혁 사례…美 학술대회서 발표

    서울시의 행정개혁 사례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서울시는 14일 미국행정학회(ASPA)가 지난 10∼13일 미국뉴저지주 뉴와크시 럿커스대학에서 개최한 제62차 연례학술대회에 초청돼 행정개혁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시의 개혁사례’라는 주제로 시 공무원과 행정학자들이 참석했다. 김찬곤(金燦坤)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 시정개혁의 추진경과 및 개요’를 발표했다.김 단장은98년 고건(高建) 시장이 취임한 이래 서울시가 추진해온 구조조정,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 민원처리온라인공개시스템,청렴계약제 등 일련의 개혁과정을 소개했다. 또 최승범 한경대 교수가 ‘서울시 전자정부 구현사례’,김태영 시립대교수가 ‘서울시 부패척결에 NGO참여 등 민·관공조’ 등을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김용수기자
  • 어린이를 위한 市政소식지 ‘내친구 서울’ 첫선

    어린이들을 위한 서울시정 월간소식지가 탄생했다. 서울시는 8일 초등학생들에게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고 시정 및 생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월간지 ‘내친구 서울’을 창간했다고 밝혔다. 타블로이드판 8면이며 서울시는 창간호인 3월호를 21만부발행,각 학급당 10부씩 배포했다. 창간호에는 ‘수돗물 어떻게 만들어지나’ ‘문화와 예술이넘치는 지하철’ ‘학교 공원화 사업’ ‘신지식인 1호-심형래감독’ ‘컴퓨터 바이러스 전문가 안철수씨의 나의 초등학교 시절’ ‘인사동길 탐방’ ‘나도 컴퓨터 도사’ 등 실생활에 유익한 정보가 실려있다. 이와 함께 ‘퍼즐여행’ ‘문화강좌 안내’ 등 정보마당 코너도 마련돼 있다. 특히 7면은 1·2학년용 ‘서울의 위인-오성과 한음’,3·4학년용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5·6학년용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으로 세분해 편집,학년수준에 맞는 정보를제공하고 있다. 박원대(朴源大) 서울시 출판관리팀장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편집했다”면서 “어린이들이 서울시정에 원하는 건의사항등을 지면에 적극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이제부터는 “seoul.go.kr”입니다

    서울시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가 하나로 통합된다. 서울시는 21일 시의 각 기관이 따로 운영해온 인터넷 홈페이지를 하나로 묶은 ‘서울 포털 사이트’를 구축,올 하반기부터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주소가 ‘서울로 가자’는 뜻의 ‘seoul.go.kr’인 이 사이트는 시 본청과 산하 기관이 운영중인 55개 홈페이지 및 올해 개설 예정인 8개 홈페이지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포털사이트가 구축되면 민원종합정보시스템과 사무자동화시스템,민원처리온라인공개시스템 등과 연계,시민들이 사이버공간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위정복(魏正復) 서울시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이번에 구축되는 포털 사이트는 서울시정이 전자정부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은 관청을 찾지 않아도 사이버 공간에서 민원을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교통혼잡 주범은 도로법

    지하철·상수도·통신공사 등 도로상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서는 도로법 등 현행 관련법부터 정비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 손봉수 연구위원은 21일 서울시에제출한 ‘도로공사장 교통관리 실천방안 연구’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도로법 및 도로법 시행령은 도로점용공사의 지하 매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명시하고 있는 반면 공사장 교통관리 규정은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다. 특히 교통혼잡의 주원인인 지하철공사장의 경우 도시철도법에 의한 사업계획 승인만 얻으면 도로공사 및 점용 승인을받은 것으로 승인한다고 명시돼 있어 교통관리에 대한 관할자치단체의 어떠한 관리규제도 받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실제 지난해 서울시 자체감사에서도 도로상 공사 시행시 과다한 도로점용,부적절한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보행자 동선과 안전을 무시한 보도 점용,공사구간내 불법 차량 주정차 등의 문제점이 불거져 나왔다. 손 연구위원은 이러한 문제점 개선방안으로 ▲도로법·도로법 시행령 등에 교통관리계획 작성 의무화 규정 명시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도로점용공사장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시행조항 추가 ▲교통관리계획 수립시 소요비용을 공사예산에 포함시키도록 규정 ▲교통관리규정 준수 여부에 따라 인센티브 및 제재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도로상에서 진행되는 공사는 매년 평균 1,300건이며,분야별로는 통신(38%) 가스(18%) 도로(11%) 상수도(8%) 전력(8%) 하수도(5%) 지하철(1%)공사 순이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판교 개발하면 교통혼잡 주변도로 시속 20㎞이하”

    판교신도시가 건설되면 주변 모든 도로축의 차량속도가 시속 20㎞ 이하로 떨어지고 강남지역의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순관 연구위원은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수도권살리기시민네트워크 주최 ‘판교신도시 건설에 관한 시민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성남·분당·용인지역은 이미 확정된 택지개발계획만으로도 99년 기준 10% 이상의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며,여기에 판교신도시가 건설될 경우 통행속도가 30∼48%줄어 모든 도로축에서 시속 20㎞ 이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교통수요 처리를 위해 왕복 6차선의 고속도로급도로신설이 필요하다고 계산했지만 예산·부지 확보 문제가놓여 있는데다 도로가 건설되더라도 양재 등 서울접속부의교통처리가 거의 불가능해 교통혼잡은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신설될 도로도 서울 인접지역까지만 연결될 뿐 서울시내 교통대책은 고려되지 않았다”며 “지하철이건설되더라도 건설기간중 입주민의혼잡을 해소할만한 중단기 교통대책은 막연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연구위원은 “판교신도시는 수도권 간선전철 및 간선도로망건설, 서울 접속부 교통혼잡 해결책 수립 이후 건설되는 게바람직하다”고 밝힌 뒤 “궁극적으로 모든 개발사업시 교통영향평가제는 교통 발생지 뿐만 아니라 영향을 미치는 도착지에 대한 대책도 함께 고려하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나의 레저/ 세상은 넓고 볼것도 많다

    지난해 7월 한국을 떠난지 8개월째인 지금,우리 가족은 브라질행 비행기를타고 있다.1년안에 가족들과 지구를 한바퀴 돌겠다며 직장(서울시)을 휴직했으니 지금쯤 반바퀴를 돌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중국과 인도,아프리카,유럽,중동을 다 돌았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 사실 몇나라를 돌아보았느니 하는 셈은 의미가 없다.한달을보아도 ‘장님 코끼리 만지기’일 수밖에 없는 중국이나 두시간이면 모든 걸 볼 수 있는 모나코를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그보다는 매일 6시간에서 10시간 가까이 걸었으니 하루 20㎞이상 걸었다는 기록이 더 소중하다.서울에서산 신발이 밑창에 구멍이 나서 요르단에서 중고 등산화를 새로 구했다. 떠나기 전과 지금 무엇이 달라졌나.우선 몸무게가 11㎏이나빠졌다. 그건 모두 땀이다.몸 또한 가뿐하고 걸핏하면 입안이 헐던 고질병도 완전히 나았다.큰 아이 역시 몸무게가 조금 빠진 것같고,둘째 아이는 키가 훌쩍 컸다.막내는 뚜렷한변화가 없는데 약간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아내 속을 썩이던 아이들의 편식도 완전히 사라졌다.아내가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돌아가면 어떻게 살 것인가.아이들이 학업을 잘 할 수 있을까.강도 등 사고에 대한 염려를 혼자 다하고 있다. 물론 신체상의 변화보다 더 소중한 건 아이들이 정신적으로훌쩍 자랐다는 것이다. 돈의 소중함,일의 어려움,깨끗함이나질서 같은 시민의식 등을 몸으로 겪었다.아이들의 우애는말할 것도 없고.또 ‘아무리 힘들어도 돌아가자는 말을 하지않는다’는 약속도 꼭 지키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전세금을 빼서 시작한 여행인만큼 손해를 각오하고 시작한 일이지만 지출 속도가 빨라 이미 5분의 3을썼다.여행을 끝내기도 전에 거덜나지 않을까 걱정된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던 한 기업주는 지금 도피생활중이지만 정말 세상은 볼 것이 너무 많다. 여행을 마치고 나면 가족 모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자신감을 얻을 것 같다.또 다른 반쪽의 세상이 우리 앞에 있다.그 반쪽을 향해 전진! 이성 서울시정개혁단장
  • 李星 前서울시정개혁단장 “해외영사관 불친절 고발”

    지난 7월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직을 휴직하고 1년간의 일정으로 가족 과 세계일주 배낭여행을 떠난 이성(李星·44·고려대 정보학연구소 연구원) 국장이 최근 우리나라 해외영사관의 불친절한 업무태도를 꼬 집는 글을 현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알려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인터넷 여행사 웹투어(www.webtour.com)에 따르면 홍콩과 중국 ,남아프리카 등지를 거쳐 현재 동유럽을 여행중인 이 전 단장은 지난 달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렌터카를 도둑맞았다. 이 전 단장은 곧바로 현지 경찰서를 찾아가 앞뒤 사정을 설명했으나 영어를 알아듣는 현지 경찰이 1명도 없어 우리 대사관을 찾아갔다. 그러나 믿었던 한국대사관은 이 전 단장을 정문에서 막았다.이유는 오후 4시까지인 업무시간이 끝났다는 것. 어이가 없었던 이 전 단장은 직원과 오랜시간 실랑이를 벌여야 했을 뿐아니라 “스페인어를 할 줄 몰라 도와줄 수 없다”는 한 여직원의 한심한 대답을 들었다고 했다.더 나아가 다른 직원을 불러달라는 요 청에도 “다들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는 퉁명스런 답변에 분통이 터 질 수밖에 없었다고 이 전 단장은 토로했다. 이 전 단장은 웹투어 홈페이지에 올린 일기에서 “나도 공무원이지 만 외국에서 자국의 대사관을 찾아온 국민에게 불친절한 우리나라 대 사관 직원을 보면서 분노와 모욕감을 느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공중화장실 개선’ 올 시정 MVP

    서울시민들은 서울시가 올해 편 시책 가운데 ‘공중화장실 개선’과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 시스템’을 최고로 꼽았다. 서울시는 19일 시정모니터 요원과 시민 학자 언론인 등 3,400명을대상으로 신규사업 41개,기존사업 38개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해 ‘올해의 서울시정 MVP’를 선정,발표했다. 신규사업으로는 화장실 문화수준 향상이 1,21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시민 인터넷교실 운영(703점) ▲시민에게 다가가는 지하철 만들기(607점) ▲장애인·노약자용 무료 셔틀버스 운행(558점)▲인사동길 역사·문화탐방로 조성(477점) 등의 순이었다. 기존사업중에는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 운영이 1,060점을 얻어 1위에 올랐고 2∼5위는 ▲지하철 환승·승강 편의시설 확충(690점)▲저소득층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637점) ▲쓰레기 처리시설 공동이용(531점) ▲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 시행(472점) 등의 순이었다. 김상돈(金相敦) 서울시 시정기획관은 “시정 MVP 제도는 공무원들의 경쟁을 유발해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면서“앞으로도 이 제도를 계속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金東郁 市의원 시정질의…고도제한지구지정 강북 집중

    서울 강남과 강북권의 지역간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정을 기획·심의하는 핵심인사들의 거주지 편중이 불균형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열린 서울시의회의 시정질문에서 김동욱(金東郁·민주·도봉4)의원은 “서울시의 주요 정책을 기획·심의하는 3급 이상 고위간부와시장이 위촉하는 각종 위원회의 위원중 압도적 다수가 강남·서초·송파구에 집중 거주해 지역간 불균형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며 각종 위원회 위원들의 지역간 안배를 요구했다. 김의원은 그 근거로 서울시 3급 이상 고위간부의 48.2%,투자심사위원의 55.5%,교통심의위원의 57.1%가 이른바 부자동네 ‘강남’으로지칭되는 강남·송파·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다는 통계자료를 제시했다. 김의원은 또 “의료·사회복지·교통시설 등이 강남·강북간에 큰차이를 보이고 있는데도 서울시는 고도제한지구를 강북지역에 집중지정,균형개발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하고 “특히 지난 97년 서울시가 강남지역에만 188대의 새 교통신호기를 집중 설치한 것은 지역간 불균형을 심화시킨 행정의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서울지역 9개 고도제한지구중 6곳이 북한산 등을 낀 강북지역에 집중배치돼 있는 반면 강남권에는 서초동 1곳뿐”이라며 서울시의 고도제한지구 지정현황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김의원은 “강북권의 고도지구 지정이 개발 장애는 물론 개인의 재산권 행사까지가로막아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기는 강남지역과는 큰 대조를 이룬다”며 “강남만 바라보고 펴는 시정을 바로잡으라”고 촉구했다. 김의원은 이어 “이같은 불균형이 재정문제에서 비롯되는 만큼 구세인 종합토지세와 시세인 담배소비세 세목교환을 통해 각 자치구가 균형잡힌 재정을 확보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답변에 나선 고건(高建) 시장은 “서울시 산하 일부 위원회의 위원거주지에 강남편중이 있었다”고 시인하고 “앞으로 건설·투자심사등 자문 내용이 강남·북 균형발전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높은 분야의 경우 위원회 구성때 거주지를 안배하겠다”고 밝혔다. 고시장은 이어 종토세와 담배소비세의 세목교환을 위해 지방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으나 고도지구 지정에 대해서는 도시환경과경관을 보호하자는 취지인 만큼 이를 완화하는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있다고 못박았다. 심재억기자 jeshim@
  • 黃낙주 前국회의장 소환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金佑卿)는 21일 전문대학 정원을 늘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8,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황낙주(黃珞周·72) 전 국회의장을 전격 소환조사한 뒤 오후 7시쯤 돌려보냈다. 황 전 의장은 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이던 96년 7월부터 97년 11월까지 우방그룹 이순목(李淳牧) 전 회장으로부터 “구미전문대 정원을 늘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미 구속된 서울시정신문회장 도승희씨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2억8,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황 전 의장이 당뇨병을 심하게 앓고 있는 점을 고려,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그러나 황 전 의장은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조사 결과 이 전 회장의 청탁으로 우방재단 소유인 구미전문대 정원이 2년 동안 80∼100여명 늘었으나 당시 교육부 관계자들에게 돈이전달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의장은 96년 1월 국회의장으로 재직할 때 서울지방국세청 간부 A씨로부터 국회의장 비서 채용과 관련,1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9월 창원지법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5,0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에 계류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서울~수도권 광역전철망 추진

    서울지하철 3기 노선 가운데 10호선(안양∼구리)과 11호선(양재∼마포)을 수도권 광역철도계획과 연계해 ‘X자형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3기 노선 가운데 12호선(왕십리∼성북) 건설계획은 전면 백지화될 전망이다.11일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교통개발연구원·서울시정연구원·경기개발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에 의뢰한 결과 이같은 방안이 제시됐다고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가 최근 기본계획 수립 작업을 모두 마치고 조만간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인 지하철 3기 노선중 10호선과 11호선은수도권 전철망과 연계시켜 ‘X자형 광역교통망’으로 구축토록 했다. 광역철도망은 문산∼용산∼양재∼판교∼이천을 연결하는 A노선과 덕소∼청량리∼용산∼안산을 잇는 B노선 등 2개 노선으로 구축된다. A노선은 양재∼한남대교∼이태원∼명동∼서대문∼마포를 지나는 서울지하철 11호선을 남쪽으로 판교·이천까지,북쪽으로는 일산·문산까지 연장한 것이다.특히 A노선은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이 가시화된상태여서 우선 착공에 들어가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B노선은 안양∼석수∼구로공단∼영등포∼여의도∼마포∼청량리∼구리를 잇는 서울지하철 10호선을 동쪽으로 덕소,서쪽으로 안산까지각각 연장한 것이다. 이밖에 왕십리∼미아3거리∼성북역을 경유하는 12호선은 전면 백지화되고 김포공항∼반포∼방이를 잇는 9호선은 당초 계획대로 건설될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가 지하철 3기 10·11·12호선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작업을 마쳤으나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이 노선들의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면서 “오는 2001년말 최종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高建 서울시장대통령 출마설 일축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최근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권 출마설을정면 부인했다. 고 시장은 9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최근 일부 언론 매체들이 대권과 관련,나의 정치적 행보에 관한 기사를 심심치않게 내보내고 있으나 나는 그같은 생각을 해본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고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서울시정에 온 정성을 쏟을 방침”이라며 “시 간부들은 일방적인 추측 기사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맡은 일에 소신을 갖고 열심히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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