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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천복원 경제효과 594억”

    ‘꼬마 청계천’으로 불리는 서울 성북천 복원의 가치가 돈으로 환산하면 최대 594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조용모 연구위원은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열린 성북천 복원사업의 효과 평가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성북천은 성북구 성북동에서 발원해 동대문구를 거쳐 청계천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조 연구원은 “시범적으로 성북상가 아파트지역 134m의 복개하천에 대해 복원사업을 실시,용존산소량과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등을 측정한 결과 복원수역의 수질이 복개수역의 수질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복개구간에서는 식물이 전혀 살 수 없는 환경인 반면 복원구간에는 달뿌리풀 등 58종의 식물이 자랐고,생물도 복개구간에서는 나방파리류 1종만 채집됐지만 복원구간에서는 배치레,잠자리 등 12종이 채집됐다. 성북천 복원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보면 연간유지비 1억원,할인율 5∼11%,수혜기간 25년,성북구 인접 8개구 주택의 절반에 편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이를 계산하면 현재 가치는 282억∼594억원으로 추정됐다. 조 연구원은 “경관도 과거 낙후됐던 모습에서 복개구간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된 후에는 시야가 확 트여 이미지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복원사업의 결정과정에서 경관과 수생태계에 미치는 효과 반영 ▲경관과 수생태계 지표 개발 ▲복원된 하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 ▲복개하천 복원과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시에 건의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것이 궁금하다]‘서울시’ 의 위상 수도로서 지위

    서울을 특별시,우리나라의 수도(首都)라고 말한다.신행정수도 건설이 논란이 되면서 이런 서울의 위상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한다.특별시는 다른 광역시와 무엇이 다른지.또 ‘수도’라는 말은 어떤 의미이며 어떤 지위를 갖는지. 서울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특별시로 불린다.조선시대부터 수도로 발달해 온 서울은 8·15광복 후 1946년 9월28일 군정법령(軍政法令)에 의해 경기도 관할에서 분리,서울특별자유시가 됐다. 49년 8월15일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서울특별시로 개칭됐다.62년 2월1일 ‘서울특별시 행정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당시 내무부 직속의 다른 도와는 달리 국무총리 직속으로 지위가 승격되었다.중앙 각 부처의 지휘·감독권을 제한하여 수도 행정의 독자적인 특성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었다.91년 5월31일 제정·공포된 ‘서울특별시 행정특례에 관한 법률’에는 “서울특별시는 정부의 직할하에 두되 이 법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 수도로서의 특수한 지위를 가진다.”(2조)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근거해 서울은 다른 도시와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것이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정희윤 박사는 “서울은 수도로서 국방·안보·외교·교육·문화·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고려되고 보호 또는 규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국가의 정체성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부산은 63년도에 직할시로 승격돼 95년부터 대구·대전 등과 함께 광역시로 불리게 됐다.현재 6개의 광역시는 경기도 등 도단위 행정조직과 법상 지위는 같다.수도인 서울시와는 다른 지위에 있는 것이다.박명균 행정자치부 자치제도팀장은 “광역시와 도를 구분하는 법적 요건은 없다.”며 “통상적으로 인구 100만명이상이면 설치 가능하나 지리적 여건,주민동의,재정능력,교통,지역개발 등 모든 것이 망라된 정치적 합의에 의해 정해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이것이 궁금하다]‘서울시’ 의 위상 수도로서 지위

    서울을 특별시,우리나라의 수도(首都)라고 말한다.신행정수도 건설이 논란이 되면서 이런 서울의 위상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한다.특별시는 다른 광역시와 무엇이 다른지.또 ‘수도’라는 말은 어떤 의미이며 어떤 지위를 갖는지. 서울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특별시로 불린다.조선시대부터 수도로 발달해 온 서울은 8·15광복 후 1946년 9월28일 군정법령(軍政法令)에 의해 경기도 관할에서 분리,서울특별자유시가 됐다. 49년 8월15일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서울특별시로 개칭됐다.62년 2월1일 ‘서울특별시 행정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당시 내무부 직속의 다른 도와는 달리 국무총리 직속으로 지위가 승격되었다.중앙 각 부처의 지휘·감독권을 제한하여 수도 행정의 독자적인 특성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었다.91년 5월31일 제정·공포된 ‘서울특별시 행정특례에 관한 법률’에는 “서울특별시는 정부의 직할하에 두되 이 법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 수도로서의 특수한 지위를 가진다.”(2조)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근거해 서울은 다른 도시와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것이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정희윤 박사는 “서울은 수도로서 국방·안보·외교·교육·문화·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고려되고 보호 또는 규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국가의 정체성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부산은 63년도에 직할시로 승격돼 95년부터 대구·대전 등과 함께 광역시로 불리게 됐다.현재 6개의 광역시는 경기도 등 도단위 행정조직과 법상 지위는 같다.수도인 서울시와는 다른 지위에 있는 것이다.박명균 행정자치부 자치제도팀장은 “광역시와 도를 구분하는 법적 요건은 없다.”며 “통상적으로 인구 100만명이상이면 설치 가능하나 지리적 여건,주민동의,재정능력,교통,지역개발 등 모든 것이 망라된 정치적 합의에 의해 정해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Seoulites]메트로 사람들

    ●이재경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29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리는 ‘가족 개념의 새로운 발상전환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한다. ●유인종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30일 오후 6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교육청 자키로프교육감 초청 환영만찬에 참석,양 교육청간의 교육교류 협력 및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은 29일 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자원봉사자 교육’에 참석,주민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 ●최선길 서울 도봉구청장은 오는 7월1일 11시 도봉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단’발대식에 참석해 보다 다양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29일 구청 대강당에서 구청을 견학하러 온 포이초등학생 200명에게 구정을 소개했다.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2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치러지는 상반기 정년·명예퇴임식에 참석,공직 경험을 살려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개척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3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리는 구 여성축구단 창단식에 참석,여성체육 발전에 기여한 단원들을 격려한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28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있은 ‘서울 균형발전을 위한 세제개혁방안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담배소비세와 자동차세의 자치구 이양 등을 주장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여성주간 기념행사’에 참석,관계자들을 표창,격려한다.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은 29일 오후 5시 시청 앞 원구단공원에서 열리는 ‘수도 이전 반대 범시민궐기대회’에 참석해 ‘수도 이전의 부당성’을 알리는 결의문을 발표한다. ●백용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9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실천방안을 주제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정책토론회에 참석한다.˝
  • [Seoulites]메트로 사람들

    ●이재경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29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리는 ‘가족 개념의 새로운 발상전환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한다. ●유인종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30일 오후 6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교육청 자키로프교육감 초청 환영만찬에 참석,양 교육청간의 교육교류 협력 및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은 29일 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자원봉사자 교육’에 참석,주민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 ●최선길 서울 도봉구청장은 오는 7월1일 11시 도봉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단’발대식에 참석해 보다 다양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29일 구청 대강당에서 구청을 견학하러 온 포이초등학생 200명에게 구정을 소개했다.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2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치러지는 상반기 정년·명예퇴임식에 참석,공직 경험을 살려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개척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3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리는 구 여성축구단 창단식에 참석,여성체육 발전에 기여한 단원들을 격려한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은 28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있은 ‘서울 균형발전을 위한 세제개혁방안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담배소비세와 자동차세의 자치구 이양 등을 주장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여성주간 기념행사’에 참석,관계자들을 표창,격려한다.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은 29일 오후 5시 시청 앞 원구단공원에서 열리는 ‘수도 이전 반대 범시민궐기대회’에 참석해 ‘수도 이전의 부당성’을 알리는 결의문을 발표한다. ●백용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9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실천방안을 주제로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정책토론회에 참석한다.
  • 서울 대중교통 개선 소요액 ‘17조’

    서울시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체계 개편 및 이용 확대를 위해 2007년까지 투자해야 할 총 비용은 17조 48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경철 박사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분담 구조개선 정책토론회’에서 ‘대중교통 이용 증진을 위한 투자 소요예산 검토’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박사는 “총 소요비용은 올 서울시 예산(14조 1800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공공정책의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비·시비, 40:60 바람직” 김박사는 이어 “지하철과 버스시설은 사회간접자본에 해당하는 만큼 시비로 60%를 충당하고 국비로 40%를 지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이럴 경우 중앙정부는 지하철 4조 6859억원,버스 5013억원 등 모두 5조 1872억원을 분담해야 한다. 버스에 대한 투자비용은 총 1조 2680억원으로 집계됐다.부문별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설치,공영차고지 조성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데 4813억원 ▲천연가스 버스보급,굴절버스 도입 등 서비스를 향상하는 데 3673억원 ▲교통카드 및 학생 할인,환승지원 등 운영비용에 4184억원 ▲학술용역에 8700만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하철 개선에만 16조원 필요 지하철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2007년까지 필요한 비용은 16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부문별로는 ▲지하철 9호선 등 건설비 12조 1382억원 ▲무임 수송비 6847억원 ▲소방안전비 1조 4108억원 ▲전동차 교체비 3921억원 ▲공기질 개선비 6496억원 ▲편의시설비 9426억 등이다. 시정개발연구원의 이세구 도시경영연구부장도 서울시의 교통 관련 세입·세출간의 불균형을 지적하며 교통 관련 재원 분담을 주장했다. 이 부장은 “승용차 판매,LPG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교통세 등이 모두 국세로 되어 있으나 정부가 서울시에 주는 국가 보조금은 교통 관련 국세의 6%에 불과하다.”며 중앙정부와의 분담원칙을 강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메트로 의회]기고-의원보좌관제 왜 막나

    지난해 제정된 지방분권특별법은 지방의회의원의 전문성 확보를 국가의 책무로 규정하고 있다. 참여정부는 이를 5년 한시법으로 제정,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을 국가의 의무로 여기고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서 이를 추진토록 했다.이에 각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큰 기대를 걸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 3월30일 전국시·도의회 의장들이 서울에 모여 ‘지방분권법’이 명시한 대로 지방의원이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의원보좌관제 도입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6월에 서울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관계 중앙부서는 지방분권법이 정한 책무를 직시하고 지방의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중앙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단순히 “시기상조다.현실에 맞지 않다.”는 종래의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기에는 세상이 변해도 크게 변했기 때문이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방분권특별법 제12조 제2항에 “국가는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및 정원에 관해 필요한 최소한의 기준을 정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의 조직운영과 인력관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고 국가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이에 비해 정부관계자들은 앞으로 폐기될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만 고집하며 행정자치부의 사전 정원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위반이라 주장하고 있다.현실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우리의 지방자치제도가 법령에 의해 획일화된 하나의 지방통치 수단으로 운용되어서는 안 된다.모든 지방자치단체에 똑같은 제도의 옷을 입히려는 것은 진정한 지방자치가 아니다.단순히 기초를 포함한 지방의원 모두에게 의원보좌관을 도입하면 막대한 재정이 소요된다고 하는 것은 지방분권의 기본이념인 창의적이고 다양한 자치제도의 정착이라는 본말을 호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간 22조 2892억원에 달하는 재정을 심의하고 의원당 인구 11만명을 대표하는 등 방대하고 복잡한 서울시정을 감시하는 서울시의원의 경우 행정자치부의 정원 승인 여부를 떠나 진실로 의원보좌관이 필요한지 필요 없는지가 먼저 논리적으로 규명되어야 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를 의원 1인당 예산규모,재정자립도,인구,업무량 등을 변수로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그 그룹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의원보좌관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 특히 서울시 등 이와 유사한 규모의 광역시·도의원의 보좌관제는 현실에 맞게 다양하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지방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자치를 분야별로 허용할 수 있어야 창의적이고 다양한 지방자치가 꽃피울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할 때이다. 전재섭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국장˝
  • [메트로 의회]기고-의원보좌관제 왜 막나

    [메트로 의회]기고-의원보좌관제 왜 막나

    지난해 제정된 지방분권특별법은 지방의회의원의 전문성 확보를 국가의 책무로 규정하고 있다. 참여정부는 이를 5년 한시법으로 제정,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을 국가의 의무로 여기고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서 이를 추진토록 했다.이에 각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큰 기대를 걸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 3월30일 전국시·도의회 의장들이 서울에 모여 ‘지방분권법’이 명시한 대로 지방의원이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의원보좌관제 도입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6월에 서울시의회와 경북도의회가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관계 중앙부서는 지방분권법이 정한 책무를 직시하고 지방의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중앙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단순히 “시기상조다.현실에 맞지 않다.”는 종래의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기에는 세상이 변해도 크게 변했기 때문이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방분권특별법 제12조 제2항에 “국가는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및 정원에 관해 필요한 최소한의 기준을 정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의 조직운영과 인력관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고 국가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이에 비해 정부관계자들은 앞으로 폐기될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만 고집하며 행정자치부의 사전 정원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위반이라 주장하고 있다.현실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 우리의 지방자치제도가 법령에 의해 획일화된 하나의 지방통치 수단으로 운용되어서는 안 된다.모든 지방자치단체에 똑같은 제도의 옷을 입히려는 것은 진정한 지방자치가 아니다.단순히 기초를 포함한 지방의원 모두에게 의원보좌관을 도입하면 막대한 재정이 소요된다고 하는 것은 지방분권의 기본이념인 창의적이고 다양한 자치제도의 정착이라는 본말을 호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간 22조 2892억원에 달하는 재정을 심의하고 의원당 인구 11만명을 대표하는 등 방대하고 복잡한 서울시정을 감시하는 서울시의원의 경우 행정자치부의 정원 승인 여부를 떠나 진실로 의원보좌관이 필요한지 필요 없는지가 먼저 논리적으로 규명되어야 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를 의원 1인당 예산규모,재정자립도,인구,업무량 등을 변수로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그 그룹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의원보좌관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 특히 서울시 등 이와 유사한 규모의 광역시·도의원의 보좌관제는 현실에 맞게 다양하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지방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자치를 분야별로 허용할 수 있어야 창의적이고 다양한 지방자치가 꽃피울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할 때이다. 전재섭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국장
  • [씨줄날줄] 애완동물 등록제/김경홍 논설위원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한 애견단체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개를 키우는 가구는 280만 가구에 이른다고 한다.총 가구수의 20%에 달한다.개만 해도 그런데 고양이나 새,파충류,물고기류까지 합하면 가히 애완동물의 왕국이라고 할 만하다. 동물이 등장하는 TV프로그램의 인기가 여전하고,인터넷의 동호회 카페는 북적대고,애견호텔 같은 상업시설도 성업중이다.애견 결혼식장도 있다고 한다.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애완동물’이라는 용어도 사라져가고 있다.가지고 노는 장난감 같은 의미의 ‘애완’이라는 개념이 변하고 있다는 얘기다.그래서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라는 개념의 ‘반려동물’이나 ‘가족동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동물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회,좋은 일이다. 애완동물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자면 이에 합당한 법이 있고 상식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애완동물과 관련한 다툼도 자주 발생한다.버려지는 애완동물들에 의해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는 질병도 위험하다.그런데 뚜렷한 법 규정이 없다.애완동물이 죽으면 화장하는 것도 불법이다.대기환경보전법에는 동물의 사체를 악취발생 물질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소각할 수 없고 쓰레기로 분류돼 처리된다.동물을 학대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한다고 하지만 유명무실하다.동물이야 말을 못하니까,역시 법과 상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최근 서울시정개발원의 한 연구원이 이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서울시내에서 개와 고양이 7389마리가 포획됐는데 이중 분실신고가 된 경우는 9.2%에 불과하다는 것.나머지는 버려진 애완동물이 틀림없다.그는 “동물학대 차원을 넘어 쓰레기봉투 훼손,배설물로 인한 냄새,소음피해,교통사고 위험성 등 유기동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육자나 동물판매업자가 스스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면서 ‘애완동물등록제’ 도입을 주장했다.애완동물등록제란 판매업소와 사육가구가 애완동물을 공공기관에 신고하고,애완동물에게는 인식표 등을 부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미국과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벌써부터 시행하고 있다. 애완동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동물도 보호하고,동물을 키우는 애호가들의 책임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볼 만하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란] 엇갈린 이전비용 규모

    신행정수도 건설의 또 다른 쟁점은 어마어마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 하는 점이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행정수도 이전에 투입하는 비용은 모두 45조 6000억원.이 가운데 정부가 직접 투자하는 예산은 11조 3000억원이고 34조 3000억원은 민간 투자비로 분류된다. 정부 직접 투자비 11조 3000억원은 ▲광역교통기반시설비 3억원과 ▲공공시설 투자비 8조 3000억원이다.광역교통시설비는 기존 철도와 고속도로에서 행정수도까지 잇는 교통시설 투자비이다. 공공시설 투자비는 중앙청사,지방행정시설(시청 등),학교·복지시설 등을 짓는데 들어가는 돈이다. 민간 투자비는 택지를 개발해 주택용지를 조성하는데 27조 3000억원,상업·업무시설 용지 조성에 5조 5000억원이 들어간다.유통·쇼핑 시설 건립에도 1조원이 투자된다.하지만 초기 투자비는 민간에 용지를 분양해 회수하는 만큼 정부 부담이 아니라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이다. 또 재원도 기존 청사를 팔면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민간 투자 부문을 뺀 순수 정부 투자만 놓고 볼 때 정부는 연간 1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셈이다.이 정도의 예산 편성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문제는 정부가 발표한 투자비가 유동적이라는데 있다.정부가 밝힌 투자비는 올 1월 기준의 불변가격이다.일정대로라면 신행정수도건설의 본격적인 공사는 오는 2007년부터 시작된다.건축비·인건비 등이 오를 경우 사업비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부단장도 이를 시인했다. 하지만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은 다르다. 정희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계획설계부장은 “대규모 국책 사업 비용은 시작과 끝을 봐야 한다.”면서 “그동안 국내 주요 국책 사업의 당초 예산보다 2∼6배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수도이전 비용은 단순 중앙청사 건설 비용만 봐서는 안 된다.”며 “예컨대 수도방위 체계를 개편하는 등 당장 눈에 드러나지 않는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란] 엇갈린 이전비용 규모

    신행정수도 건설의 또 다른 쟁점은 어마어마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 하는 점이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행정수도 이전에 투입하는 비용은 모두 45조 6000억원.이 가운데 정부가 직접 투자하는 예산은 11조 3000억원이고 34조 3000억원은 민간 투자비로 분류된다. 정부 직접 투자비 11조 3000억원은 ▲광역교통기반시설비 3억원과 ▲공공시설 투자비 8조 3000억원이다.광역교통시설비는 기존 철도와 고속도로에서 행정수도까지 잇는 교통시설 투자비이다. 공공시설 투자비는 중앙청사,지방행정시설(시청 등),학교·복지시설 등을 짓는데 들어가는 돈이다. 민간 투자비는 택지를 개발해 주택용지를 조성하는데 27조 3000억원,상업·업무시설 용지 조성에 5조 5000억원이 들어간다.유통·쇼핑 시설 건립에도 1조원이 투자된다.하지만 초기 투자비는 민간에 용지를 분양해 회수하는 만큼 정부 부담이 아니라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이다. 또 재원도 기존 청사를 팔면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민간 투자 부문을 뺀 순수 정부 투자만 놓고 볼 때 정부는 연간 1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셈이다.이 정도의 예산 편성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문제는 정부가 발표한 투자비가 유동적이라는데 있다.정부가 밝힌 투자비는 올 1월 기준의 불변가격이다.일정대로라면 신행정수도건설의 본격적인 공사는 오는 2007년부터 시작된다.건축비·인건비 등이 오를 경우 사업비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부단장도 이를 시인했다. 하지만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은 다르다. 정희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계획설계부장은 “대규모 국책 사업 비용은 시작과 끝을 봐야 한다.”면서 “그동안 국내 주요 국책 사업의 당초 예산보다 2∼6배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수도이전 비용은 단순 중앙청사 건설 비용만 봐서는 안 된다.”며 “예컨대 수도방위 체계를 개편하는 등 당장 눈에 드러나지 않는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균형발전지구 입주시 세금감면

    균형발전촉진지구안에 회사나 백화점,학원,영화관,종합병원 등이 입주할 경우 취득·등록세가 50% 감면된다. 서울시는 10일 균형발전촉진지구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시세감면조례를 이같이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9일 열리는 서울시정례회에 상정,공포된다. 이에 따라 균형발전촉진지구내에 들어서는 ▲회사의 본점 또는 주 사무소로 사용하는 연면적 2만㎡ 이상인 건물▲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로 사용하는 각 매장의 연면적 합계가 3만㎡이상인 건축물▲학원시설 또는 영화상영관으로 사용하는 연면적 3000㎡ 이상인 건축물▲종합병원·병원·한방병원 등으로 사용하는 연면적 3000㎡ 이상인 건축물 등은 시 세금인 취득세와 등록세의 50%를 감면받게 된다. 시는 또 시세인 재산세,종토세 등의 감면도 추진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사업비의 75%,100억원 이내,3년거치 5년 균등 분할 상환)도 지원할 방침이다. 균형발전촉진지구는 자치구별로 중심 거점 지역을 육성하고 지역주민들의 각종 도시생활이 이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된다. 서울시는 현재 청량리(동대문구 용두동일대,35만 770㎡),미아(성북구 하월곡동과 강북구 미아동일대 47만 8465㎡),홍제(서대문구 홍제동일대 18만 6790㎡),가리봉(구로구 가리봉동일대 27만 9110㎡) 등 5곳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오는 2009년까지 각 자치구마다 1∼2곳씩 모두 21곳을 지정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힘받는 지방의회 열받는 중앙부처

    지방의회의 역할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정부의 재산세 인상안에 기초의회가 반발하는가 하면 서울시의회는 현행 국회의원들처럼 의원보좌관제 도입을 요구하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회를 필두로 서초·강동·송파·광진 등 서울 자치구들이 정부의 재산세 인상안에 대해 자치구의 탄력세율 적용 권한을 의회에서 결의한 것은 일대 사건이었다. 지방의회가 구성된 지 13년째지만 이처럼 정부의 주요정책에 대해 지방정부(의회)가 강력히 반대하고 나선 것은 거의 없었다.더구나 행정자치부가 광역단체인 서울시에 재의권고를 요청하는 등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했다. 여기에 서울시의회는 ‘의원보좌관제도 도입’이라는 광역의회의 굵직한 숙원 하나를 전격적으로 가결해 또 한 번 정부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자치구의회가 재산세율 인하안을 가결한 것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뜻으로 서울시의회가 더욱 전문성을 갖춰 시민들에게 제대로 봉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관련 중앙부처인 행자부의 시각은 곱지 않다.재산세율 인하안에 대해서도 그랬지만 의원보좌관제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다,현실에 맞지 않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지방정부가 “하루빨리 우리의 권리를 찾아 진정한 자치를 이루겠다.”는 입장인 반면 중앙정부는 “아직은 그럴 수 없다.”는 반응인 셈이다. 정부의 지방분권 계획에 따라 앞으로도 ‘자치경찰제도를 광역화할 것인지,기초단체까지 확대할 것인지’,‘교육자치의 범위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굵직한 현안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이 같은 입장차는 더욱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창 강남구의회의장은 “재산세율 인하 조치 이후 정부가 종합토지세를 국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또 한 차례 정부와 기초의회의 마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과정들 속에서 서울시의회나 기초의회 할 것 없이 모두 “우리 지방자치 맞아?”라는 ‘지방자치회의론’이 팽배해가고 있는 데 있다.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은 “지방분권 특별법에 지방의원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명시해 놓았는데도 “이를 위한 서울시의회의 보좌관제 도입은 왜 법령위반이니 시기상조니 하며 안되는 것인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평하고 있다. 특히 참여정부가 지방분권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지방자치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도 선뜻 행자부 등 관련 중앙부처가 지방에 권한(역할)을 이양하려 하지 않는다는 불평들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인구,자치재원 등에 따른 지역특성에 맞는 지방자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연간 22조 2892억원에 달하는 재정을 심의하고 인구 11만명을 대표하는 등 방대하고 복잡한 서울시정을 감시하는 서울시의원의 경우 다른 광역의회에 앞서 보좌관제도를 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재섭 국장은 “우리의 지방자치제도가 법령에 의해 획일화된 하나의 지방통치 수단으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인구,자치재원 등에 따라 지방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자치를 분야별로 허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사람들]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27일 일본 아오모리현의 미무라 신고 지사와 우에노 쇼조 의회의장 등 대표단 일행 11명의 예방을 받고 서울과 아오모리 양 도시의 교류발전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용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은 지난달 28일 연구원에서 미국 행정학회장을 역임한 마르크 홀저 교수를 초청,‘민주적 거버넌스를 위한 시민주도형 정부성과 측정’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유인종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소년체전 개회식에 참석,선수들을 격려했다. ●길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시 나사렛대학교 나사렛관 세미나실에서 개교 50주년 기념강의를 했다. ●이재홍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장은 1일 오후 1시 연구소 중정에서 열리는 연구소 개소 10주년 기념음악회에 참석한다. ●현동훈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2일 ‘이진아 기념도서관’ 기공식에 참석,구민 대표이자 기탁자인 이상철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유영 서울 강서구청장은 2일 오전 11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고학력 행정서포터스 간담회’를 갖고,이들을 격려한다. ●나영수 서울시교육위원회 의장은 3일 오후 3시 대구시교육위원회에서 열리는 전국시·도교육위원협의회 회의에 참석한다. ●제타룡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사장은 3일 오전 11시 성동구 용답동 대명웨딩홀에서 사내 보훈대상자 430여명을 격려하는 행사를 갖는다. ●최선길 서울 도봉구청장은 5일 오전 10시 창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복지관 개관 5주년 기념식에 참석,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박용래 서울 강동구청장권한대행은 1일 오후 2시 본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강동구 토지평가위원회에 참석,2004년도 개별공시지가를 심의한다.
  • 중3때 세계 배낭여행 학력낙오 없었다

    15살 소년의 세계 배낭여행 한 해는 값졌다.지금 고등학교 3학년 이홍일군은 어엿한 열 아홉 청년으로 성장해 있었다. 과외와 학원의 짐을 벗어던지고 세계 43개국 200여개 도시를 다녔던 홍일군의 ‘배낭여행 그뒤’이다. 그는 대한민국 ‘입시 1번지’,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살며 경기고 학생회장을 맡고 있었다.배낭여행 1년간 단 1분도 교과서라곤 들여다보지 않던 그는 지금 입시를 앞두고 영어·수학 과외와 국어 학원을 다니고 있다.그나,부모라고 해서 어쩔 수 없었을까. ●과외·학원에 쫓기긴 마찬가지 여행길에 올랐던 중3 2학기때 반에서 2등정도 하던 홍일군은 돌아와서 성적이 10등 밖으로 떨어졌다.그러나 인도의 빈민을 목격한 충격에 현지에서 자원봉사도 마다않은 홍일군이 없는자,약한자에게 ‘뜨거운 가슴’을 갖게 된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득이다.해발 4000m의 페루 안데스 산맥을 걸어서 넘으면서 ‘튼튼한 다리’도 선사받았다.딱 1년뒤 홍일군은 교과서조차 낯설었다.친구들은 고교에 진학했지만 혼자 후배들과 중3생활을 해야 하는 것도 걱정이었다.그렇지만 이내 극복했다.낯선 여행지를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자신감과 친화력을 몸에 익힌 자신을 발견했다.공부하라면 공부하고,학원가라면 가는 생활에서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보람을 일구게 됐다.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이 아닌,세계에서 보고 부딪힌 생생한 체험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학생회장 활동·교사 상대 강의도 작년 5월 홍일군은 학생회장에 도전했다.‘학교폭력 추방’과 ‘체육대회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어 당당히 당선됐다. 점심시간마다 급식 도우미로도 봉사한다.얼마 전에는 교육방송(EBS)이 주최한 교사상대의 학생강의 강사로 나서 찬사를 받기도 했다. 홍일군의 아버지는 2000년 7월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직 시절 휴직원을 내고 온 가족과 함께 세계일주를 떠나 화제를 뿌렸던 이성(李星·48·서울 구로구 부구청장)씨다.당시 학업을 중단하고 여행을 떠나는 데 부담을 느낀 것은 부모가 아닌 홍일군이었다.홍일군 역시 수업이 끝나면 학원으로,밤에는 과외로 내몰린 ‘대치동 아이들’과 다르지 않았다.아버지가 “1년 동안 공부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시간이 널 인생의 낙오자로 만들 만큼 큰 시간이 아니다.”고 설득했고 홍일군은 받아들였다. “아무리 학원다니고 과외한다고 해서성적이 오른다고 보지 않는다.”는 홍일군은 올 여름방학부터 혼자 공부할 계획을 세웠다. 홍일군은 학교 수업이 경쟁력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학교강의 수준과 성적 관리체계가 학원보다 떨어지다 보니 학생들이 학원에 의지하게 된다.”면서 “재학생들은 재수를 선택하고,재수생들도 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다시 학원을 찾는 악순환은 공교육의 질에 원인이 있다.”고 어른스러운 진단을 내린다. ●서울학생상 ‘진취적 기상’ 부문 수상 홍일군은 “다른 친구들에게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견문과 체험을 넓히는 자기계발에도 힘쓰면 좋겠다.”면서 “대학입시에만 얽매어 있는 현실이 획일적으로 사고를 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인다. 탄자니아의 마사이족 부락,예루살렘,아르헨티나 남단의 극지방 빙하까지 세계 곳곳을 다니며 어떤 돌발상황이 생겨도 해결해야 하는 배낭여행중 위기대처능력도 익혔다는 홍일군은 2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주는 제6회 서울학생상 ‘진취적 기상’부문을 수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서울 연내 먼지예보 실시

    공기중의 먼지농도를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먼지 예보제’가 이르면 연내에 서울시에서 실시된다. 도시의 미세먼지에 의한 시민의 건강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제도다. 이를 위해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2일 ‘먼지예보제 도입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기상청은 공기중 먼지농도가 350㎍/㎥ 이상일 때 황사주의보를 발령한다.공기중 먼지농도의 환경기준은 150㎍/㎥ 이하(24시간기준)로 규정하고 있다. 황사나 공기중 미세먼지가 환경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기관지염,천식,안질 등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반도체 등 정밀산업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지예보제가 도입되면 황사주의보 상태가 아닌 평상시 서울의 먼저농도를 제대로 알 수 있어 노약자,어린이 등 시민들의 야외활동에 요긴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운수박사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세먼지의 저감방안과 예방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먼지예보제가 시민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지하철·버스 기본료 800원으로

    서울시내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이 적용되는 7월 1일부터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이용거리를 합산해 요금을 내는 통합요금 거리비례제에 따라 지하철과 지선버스 및 일반 간선버스의 기본요금(10㎞)이 800원으로 정해졌다.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고급 간선버스는 1000원,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광역버스는 1400원,마을버스는 500원으로 기본요금이 책정됐다.단,고급 간선버스의 경우 주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완비되는 오는 10월까지 일반 간선버스와 같은 요금을 받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편안을 마련,오는 14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열리는 공청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버스의 경우 승객이 환승하지 않으면 거리에 관계없이 기본료만 내면 되지만 다른 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타면 기본거리를 초과할 경우 5㎞마다 100원씩 추가로 부과된다. 지하철의 경우 환승과 무관하게 기본거리를 넘으면 5㎞마다 100원씩을 더 내야 한다. 요금 조정안에 따르면 단순히 기본요금만 비교할 경우 지금보다 지하철 25%,지선 및 일반 간선버스는 23.1%,마을버스는 25% 인상되는 것이어서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환승요금을 따로 안받기 때문에 환승하는 승객은 요금이 내려가는 혜택이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로 멀리 가면 요금이 비싸질 수 있지만 대중교통 이용자의 87%가 이동거리가 10㎞ 이내여서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환승을 많이 하는 서민의 부담은 줄어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열린세상] 고구려사 남북공동연구 필요/최광식 고려대 역사학 교수

    북한의 학자가 논문을 보내와 학술적 동참을 하였다는 데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이것은 북한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응을 보인 첫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rh구려의 역사와 문화유산’ 국제 학술대회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중국의 고구려사왜곡 공동대책위원회 주최,한국고대사학회·서울시정개발원 주관,국제교류재단과 서울시 후원으로 열린 이 행사는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하여 고구려사를 왜곡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여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러시아,프랑스,미국의 학자들이 참가를 하였으며,북한과 중국의 학자들은 직접 참석은 하지 않았으나 논문을 보내와 많은 관심을 갖게 하였다.중국의 학자들은 원래 4명이 참가하기로 하였으나 행사 일주일전에 갑자기 불참 통지를 보내왔다. 한편 북한측은 3월10일까지 참가여부를 알려주겠다고 하고 아무 소식이 없다가,3월18일 중국을 통하여 사회과학원력사연구소 조희승교수의 논문을 보내왔다.양국이 고구려사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제1부 고구려의 역사적 정체성에 대한 주제발표에서는 문헌자료나 미술사 자료,금석문 자료를 통해 볼 때 한국의 역사가 틀림없다는 의견들이 개진되었다.다만 중국의 학자만이 소위 ‘일사양용론’을 내세워 고구려의 현실적 계승은 중국과 북한의 현재 국경선으로 결정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옛 고구려 땅의 3분의2와 인구의 4분의3은 현재 중국의 영토안에 있으므로 이는 중국이 계승하였으며,고구려 땅의 3분의1과 인구의 4분의1은 북한이 계승하였다는 것이다.지금의 국경을 기준으로 과거의 역사를 재단하자는 정치적 논리라고 할 수 있다. 제2부 고구려 고분벽화의 세계에 대한 주제발표에서는 고구려의 고분벽화의 양식과 주제가 중국의 영향을 얼마나 받았는가 하는 문제와 고구려의 독자적인 문화가 얼마나 나타나고 있는가 하는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제3부 고구려의 문화유산에 대한 주제발표는 고구려의 고분과 유물,그리고 고구려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문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또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의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좋은 의견들이 많이 개진되었다. 종합토론에서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문제가 고구려의 역사적 정체성 문제와 관련하여 논란이 되었다.학문과 정치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점과 민족주의적 관점과 같은 선입견을 가지고 학문적 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하였다.그래서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해석을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지만 결과적으로 민족주의적 관점의 연구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하겠다.한편 공격적 민족주의와 방어적 민족주의가 똑같이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서는 모두 이구동성으로 학제적으로 국제적인 공동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역사학뿐만 아니라 고고학,미술사,종교학,지리학,천문학 등 여러 학문분야가 학제적으로 협력하여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었다.그리고 고구려가 자리잡고 있었던 북한과 중국의 고구려 문화유산을 동북아시아 여러나라 학자들이 자유스럽게 조사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개진되었다.나아가 동북아시아의 여러나라 학자들이 고구려의 문화유산을 공동으로 조사하고 연구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만 민족주의적 관점을 극복하고 동아시아적 관점의 역사해석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여태까지 이루어진 고구려사 국제학술회의 중 가장 많은 나라에서 가장 많은 학자들이 참석하여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논하였다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더구나 직접 참석을 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학자가 논문을 보내와 학술적 동참을 하였다는 데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이것은 북한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응을 보인 첫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이를 계기로 남북이 함께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공동으로 조사하고 연구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광식 고려대 역사학 교수˝
  • ‘고구려 역사‘ 학술심포지엄

    백용호(白容鎬)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은 26∼27일 한국고대사학회와 함께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유산’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 서울 중구 “재개발 뭐든 상담하세요”

    서울 중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주택 재개발 상담위원회’ 설치를 위한 조례를 만든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기동)는 오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조례를 제정,공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주거 기반이 열악하고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갖가지 재개발사업 시행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다. 특히 일부 주민들이 부동산 관련 업소·업체의 과장 홍보에 현혹돼 사업성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무턱대고 재개발을 요구하거나 기피해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사태를 근원적으로 막으려는 취지에서다. 상담위원회는 도시관리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며,구청장이 부위원장을 임명한다. 지역별 구의원을 당연직 위원으로 하고 학자,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정비사업 전문 회사·건설업체 대표 등 전문가 집단을 위촉할 예정이다.위원은 20명 이내로 구성하고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주택 재개발사업 타당성 상담 ▲사업의 목적과 효과 안내,전문지식 제공 ▲사업시행에 대한 여론파악 ▲사업 추진과정의 문제점 해소방안 자문 ▲주민 부담요소 경감과 갈등요인 해소방안 자문 등을 맡는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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