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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수도요금 인상과 소상공인 감면 동시에

    서울시, 수도요금 인상과 소상공인 감면 동시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지난 28일에 열린 제300회 임시회 상수도사업본부 소관 회의에서 지난 제298회 정례회 6차 환경수자원위원회 회의에서 수정・의결된 ‘서울특별시 수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추가적으로 소상공인에게 수도요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하여 번안・의결했다. 수도요금 인상은 2019년 문래동 붉은 수돗물 파동 등을 겪으면서 시설노후화, 정수센터시설용량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그 필요성에 대해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본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해 8월 27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에 의해 제출됐다. 하지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고려했을 때 인상폭이 과다하다 판단해 1차년도 인상률 조정으로 4인 가족 기준 추가부담액은 당초 1680원에서 720원으로 가계 부담을 대폭 낮췄다. 시행시기 또한 2021년 1월 1일에서 2021년 7월 1일자로 연기하는 등의 내용으로 대폭 수정되어 2020년 12월 17일 상임위원회에서 가결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속적인 경기침체를 이유로 수도요금 인상을 위한 ‘서울특별시 수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었다. 지난 7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시장 또한 수도요금 인상이 상수도 시설의 노후화, 정수센터 용량 부족 등의 시급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추가협의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집합금지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경제적 지원책 역시 필요하다 판단해 한시적 수도요금 감면 방안을 강구했다.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심의를 통해 수도요금 인상폭을 최대한 낮추고 추가적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감면방안을 마련한 것은 단기적으로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서울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것” 이라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입장에서 숙고하여 결정한 상생모델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서울특별시 수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정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1)은 “코로나19로 현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상수도시설 정비 또한 한시가 급하다고 판단하여 요금 인상안을 의결하게 된 점을 시민여러분께 양해를 구한다”며 “수도요금 인상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여 노후 상수도시설 개선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소상공인에 대한 수도요금 감면 혜택 역시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감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특별시 수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다음달 4일에 예정된 제30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6개월간 총 280억 이상 규모의 소상공인 수도요금이 감면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맞물려 50억원 규모의 물이용부담금도 추가적으로 감면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세훈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투기 수요 강력 제재”

    오세훈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투기 수요 강력 제재”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건축·재개발 정상화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시장 교란행위부터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9일 오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관한 서울시의 의지를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를 먼저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희생하는 현실적 타협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남은 임기가 1년이 아니라 한 달이라 할지라도 바른 선택을 하겠다. 투기적 수요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본보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허위신고, 호가만 올리는 행위, 가격담합 등의 비정상적인 사례들이 멈추지 않고 있다”며 강력한 제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한 바 있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효력 발생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 법률 개정안의 국회 발의도 건의해 진행 중”이라며 “부동산 실거래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과 거래분석을 통해 투기성 거래로 판단되는 사안은 엄정하고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미 실거래 정보를 모니터링 중이라며 “정상 거래로 판단하기 어려운 사안은 관련 법률에 따라 추가 증빙자료 제출을 요구하거나 관계부처·수사기관에 사법적 조치를 의뢰하는 등 투기방지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동향을 분석해보면 주요 재건축 단지가 서울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강남 4구의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상당히 안정돼 있다”며 투기적 수요가 최근 주택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의 정상화를 통한 부동산 공급 확대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되, 갭 투자를 노린 투기적 수요가 재개발·재건축 시장의 중심에서 국민경제를 어렵게 하는 현상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과 상생의 기본 원칙에 호응하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되 투기적 수요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본보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오 시장은 “다운계약 등 허위 신고로 이미 15건 과태료 부과 처분이 있었고 신고가로 신고한 뒤 취소하는 사례 280건, 증여 의심 사례 300건 등 교란행위가 있었다”면서 “이런 교란행위가 빈발하는 단지, 입주자대표회의가 연관된 경우 등에는 분명하게 재건축·재개발 우선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저희가 주목하는 것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일탈행위”라며 “단지별 가격 담합에 중개업소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므로 그런 것은 반드시 상응하는 불이익이 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균미 칼럼] 여야, 20대 여성은 안중에도 없나

    [김균미 칼럼] 여야, 20대 여성은 안중에도 없나

    4·7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유독 20대 남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권자의 여당 외면은 정도의 문제이지 세대·성별 따라 별 차이가 없는데도 여야 모두 ‘이남자 프레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치권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 20대 남성의 72.5%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주요 원인을 반(反)페미니즘 정서에서 찾으며 ‘젠더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여성 할당제 비판부터 여성 징병제 도입, 군 가선점 부활, 군복무자 국가유공자 예우법 발의 등 20대 남성 표심을 잡겠다는 일념으로 위헌 결정이 났거나 사회적 논의조차 제대로 안 된 설익은 대안들을 무책임하게 던지고 있다. 사표가 될 줄 알면서도 군소 후보들에 15.1%나 던지고, 욕하면서도 오 후보(40.9%)와 박영선 후보(44%)를 지지한 20대 여성의 표심에는 관심이 없다. 20대를 남녀 갈등 구조로 끌고 가는 정치권의 행태는 대선 정국이 본격화하면 더욱 심해질 게 뻔해 걱정이다. ‘20대 남성 프레임’은 새롭지 않다. 2018년 말~2019년 초가 떠오른다. ‘미투(나도 피해자다)운동’과 ‘혜화역 시위’, 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논란 등으로 2018년 12월 20대 남성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취임 초 87%에서 41%로 반 토막이 났다. 이에 정치권과 언론은 20대 남성은 누구이며 왜 문재인 정부에 화가 났는지 앞다퉈 분석했다. 당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내부 보고서에서 20대 남성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페미니즘과 성평등 정책에서 찾아 논란이 됐던 기억이 생생하다. 20대 남성들이 페미니즘에 부정적인 건 부인할 수 없다. 2018년 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9~59세 남성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반페미니즘 정서가 20대에서 60~70%로 가장 높았다. 2019년 초 ‘시사IN’과 한국리서치 공동조사에서도 20대 남성의 반페미니즘 정서는 비슷했다. 이처럼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 ‘페미니즘은 남성 혐오’ 등 부정적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산하는데도 지금껏 정부와 정치권은 미온적으로 대응해 왔다. 그래 놓고는 대선을 앞두고 뜬금없이 ‘기계적 평등’을 들이대며 군대 문제를 던지고 있다. 여성계에 병역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적지는 않다. 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남성 중심의 징병제가 일자리나 직장 문화와 관련한 성차별의 큰 근원”이라며 “모병제에 찬성하며 도입을 서두르고 싶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여성의 53.7%, 20~30대 여성의 54~55%가 군대에 가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는 2019년 여성정책연구원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모병제를 포함한 병역제도 개선은 안보와 국제 정세, 정부와 군의 준비 상태, 인구구조 변화, 여성의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 이번 대선 국면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는 있어도 지금처럼 특정층을 의식해 단기간에 결론 낼 사안은 아니다. 효과는 차치하고 야당 비상대책위원이 회의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여성할당제 비판 등에 양성평등 정책을 주요 정책으로 채택한 당 정강을 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는데, 막상 여당 내부에서 제동을 걸었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각종 논란에도 여당을 찍은 20대 여성이 앞으로도 계속 여당을 지지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놀랍다. 경쟁에 치이고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하기 힘든 20대의 고통은 남녀가 따로 없다. 성별 차이로 강조할 지점이 다를 수는 있어도 청년 정책에 남녀가 따로일 수 없다. 일부 시험에서 여성 합격률이 높아졌다고 차별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최근 제약회사 면접 논란뿐 아니라 심지어 편의점 알바 채용에도 차별이 존재하는 게 2021년 한국이다. 세계경제포럼 등이 매년 발표하는 성 격차 지수에서 최하위권인 게 우리의 현실이다. 아무리 근거를 제시해도 온라인에서 광범위하게 공유되는 과장됐거나 왜곡된 정보로 무장한 이들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다. 때문에 정확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더 많이 공유해야 한다. 미국의 퓨리서치센터처럼 세대와 젠더, 인종 등에 대한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데이터를 축적할 필요가 있다. 정치권은 선거 때만 반짝 관심을 가질 게 아니라 당 운영과 공천에 2030세대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 20대의 고통과 불안을 직시하지 않고 남녀로 갈라치는 정치권의 얕은 수에 20대는 더이상 속지 않는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사설] ‘광화문광장 재조성 논란’ 조기 매듭지은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월대 복원을 추가해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을 수용했다. 오 시장이 4ㆍ7 재보궐선거에서 ‘공사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니 어찌 보면 ‘공약 파기’로 비판받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오 시장이 “이미 34%의 공정이 진행됐고, 250억원의 세금이 투입됐다”는 현실적 상황을 반영한 것은 타당하다. 이미 구석구석 파헤쳐진 광화문광장을 원상복구하려면 400억원의 매몰 비용이 발생한다고 했다. 오 시장의 결정은 ‘전임자 치적 지우기와 새로운 치적 만들기’의 악순환을 끊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다. 덕분에 오 시장도 ‘광화문광장을 두 차례나 뜯어고친 시장’이라는 후세의 부정적 시각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박원순 전 시장이 재구조화를 추진하기 이전의 광화문광장은 2009년 오 시장이 조성한 것이다. 당시에도 시민사회에서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각각 시장이 되면 ‘광화문광장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똑같은 구호를 외치며 개조하지만, 일종의 전시행정으로 보이는 탓에 시민들조차 과연 어떤 광장이 시민친화적인지 혼란스럽다. 오 시장은 ‘역사성 강화’를 언급하며 ‘광화문 월대 복원을 추가하겠다’고 했지만, 이 구상은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 최근 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 관청가인 육조거리 유구가 대거 확인됐기 때문이다. 재구조화 공사로 통행 불편이 적지 않은 마당에 월대 복원을 서둘러 시민들을 더욱 불편하게 만들 이유는 없다. 월대 복원은 문화재청의 경복궁 복원이 마무리되는 2045년 이전 정부와 협의해 ‘중앙청사 재구조화’와 동시 추진하면 효율성은 훨씬 높아진다. 그렇게 광화문 월대를 복원한 시장이 아니라 육조거리의 역사성을 회복시킨 시장이 되기 바란다. 오 시장의 이번 결정은 현명하지만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 전임 시장이 추진했고 이미 예산이 편성돼 있더라도 새 시장을 뽑아야 하는 마당에 시민 다수의 반대 목소리에도 공사를 강행한 것은 대단히 행정편의주의로 보인다. 서울시의 반성이 필요하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 국민의힘 당권 경쟁 ‘나경원 등판’ 변수 되나

    국민의힘 당권 경쟁 ‘나경원 등판’ 변수 되나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등판 여부가 새 변수로 떠올랐다. 초기 판세는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앞서는 모양새지만 나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하면 큰 변화가 예상된다. 당내에선 나 전 원내대표의 출마 가능성을 상당히 크게 보는 분위기다. 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역사는 순리대로 흘러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바르게 다시 세운다는 것은 늘 힘겹고 지난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는 꼭 해놓고 가야 할 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자 당 안팎에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나 전 원내대표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어떤 역할이든 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입장을) 곧 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0일 원내대표 경선 이후 정리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민의힘 차기 대표 후보군은 주 권한대행을 비롯해 조경태, 홍문표, 조해진, 윤영석, 김웅 의원 등이다. 나 전 원내대표는 여타 후보들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 및 당내 팬덤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예비경선 때도 당원투표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앞섰다. 당내에서는 나 전 원내대표가 2019년 패스트트랙 사태 등 어려울 때 당을 이끌며 고초를 겪었다는 평가도 여전하다. 그가 출마한다면 유력 주자인 주 권한대행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퇴임 이후 ‘도로 영남당’ 논란이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에 기반을 둔 나 전 원내대표가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나 전 원내대표가 출마한다면 전당대회가 확실히 흥행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나 전 원내대표가 등판할 경우 ‘초선 돌풍’을 이끄는 김웅 의원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나 전 원내대표와 주 권한대행이 전통적 보수 지지층의 표를 나눠 가지면 개혁 성향의 김 의원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오세훈 “재산세 낮추자”… 구청장들에 협조 요청

    오세훈 “재산세 낮추자”… 구청장들에 협조 요청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재산세를 낮추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구청장들에게 요청하면서 재산세 감경 2라운드로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구청장협의회 회의에서 “지속적인 집값 상승과 세금 부담으로 시민 삶은 팍팍하고 힘들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오늘 회의에서 재산세 경감 방안, 생활치료센터 운영, 백신 접종률 높이기 등을 위한 협조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 제안은 1가구 1주택에 대한 재산세 감면 상한 기준을 현재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시장과 구청장이 정부에 함께 건의하자는 것이다. 재산세 감면 상한은 지난해 결정됐지만, 공시가격이 상승하면서 혜택을 받은 가구수가 줄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산세 감면 기준 상한선을 올리는 것은 정부와 국회가 법개정을 해야 가능하다. 류대창 서울시 세제정책팀장은 “서울 주택 가격이 너무 올라서 평범한 시민들도 재산세를 부담스러워한다”면서 “정부와 국회에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시는 구청장들과 함께 건의를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구청장들은 ‘아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민의힘 출신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회의가 끝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초구는 재산세를 환급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초구가 조례 개정을 통해 공시가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의 구(區)세분 재산세 50%를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자 서울시가 행정소송을 걸면서 현재 법정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오 시장의 이날 제안은 앞서 공시가격 산정 방안 개선 추진에 이어 재산세 감경 관련 두 번째 움직임이다. 오 시장은 취임 뒤 첫 업무보고에서 공시지가를 시 차원에서 재조사할 수 있는지 파악할 것을 지시한 데 이어 이달 13일엔 국무회의에서 “공동주택 가격 결정 과정에 지방자치단체가 권한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민의힘 당권경쟁 ‘나경원 등판’ 변수되나

    국민의힘 당권경쟁 ‘나경원 등판’ 변수되나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등판 여부가 새 변수로 떠올랐다. 초기 판세는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앞서는 모양새지만 나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하면 큰 변화가 예상된다.  당내에선 나 전 원내대표의 출마 가능성을 상당히 크게 보는 분위기다. 나 전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역사는 순리대로 흘러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바르게 다시 세운다는 것은 늘 힘겹고 지난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는 꼭 해놓고 가야 할 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자 당 안팎에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나 전 원내대표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어떤 역할이든 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입장을) 곧 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0일 원내대표 경선 이후 정리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민의힘 차기 대표 후보군은 주 권한대행을 비롯해 조경태, 홍문표, 조해진, 윤영석, 김웅 의원 등이다. 나 전 원내대표는 여타 후보들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 및 당내 팬덤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예비경선 때도 당원투표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앞섰다. 당내에서는 나 전 원내대표가 2019년 패스트트랙 사태 등 어려울 때 당을 이끌며 고초를 겪었다는 평가도 여전하다.  그가 출마한다면 유력 주자인 주 권한대행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퇴임 이후 ‘도로 영남당’ 논란이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에 기반을 둔 나 전 원내대표가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나 전 원내대표가 출마한다면 전당대회가 확실히 흥행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나 전 원내대표가 등판할 경우 ‘초선 돌풍’을 이끄는 김웅 의원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나 전 원내대표와 주 권한대행이 전통적 보수 지지층의 표를 나눠 가지면 개혁 성향의 김 의원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장 정책·정무수석에 이광석·박찬구 내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책·정무수석비서관에 이광석 전 서울시 정책비서관과 박찬구 전 서울시 의원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 두 사람에 대한 신원조회 등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을 임명할 계획이다. 이광석 정책수석 내정자는 오세훈 시장의 옛 임기 때 정책비서관을 지냈으며 이번 선거에서 오 시장의 공약 분석과 정책 수립 과정 전반을 보좌했다. 박찬구 정무수석 내정자는 2006∼2010년 서울시의원을 지냈고 2014년에는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을 지냈다. 경선 때부터 선거캠프에서 오 시장을 도왔다. 민주당이 다수인 시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배치로 보인다. 이로써 오 시장은 취임 직후 정무부시장에 이어 행정1·2부시장을 차례로 지명한데 이어 20일 만에 주요 참모진 구성도 마무리했다. 앞서 오 시장은 공동 경영을 약속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도식 실장을 정무부시장에 내정했고, 행정1·2부시장과 비서실장은 서울시 내부인사를 기용했다. 오 시장이 분야별 특보 등 고위 참모를 추가로 둘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추가할 경우 규모는 최소화할 방침으로 안다고 서울시 관계자는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주호영 “민주당, ‘내로남불’ 벗어나라…흡수합당 3일내 가능”

    주호영 “민주당, ‘내로남불’ 벗어나라…흡수합당 3일내 가능”

    “安 ‘원칙 있는 통합’에 시간 걸려”국민의힘엔 “대선까지 단합이 중요”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시한 ‘원칙 있는 통합론’에 대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신설 합당은 당명, 로고, 정강·정책을 바꾸는 것인데, 그런 방식을 고집한다면 새 지도부가 나서서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불화설에 대해선 “그런 일은 거의 없었다”면서 “억울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전날 발표한 ‘원칙 있는 통합’은 사실상 신설 합당(당 대 당 통합)으로 해석되는데, 흡수 합당과 달리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의미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전대 시기가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주 대표 대행은 “지분, 재산 관계, 당직자 고용 승계 등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안 대표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흡수 합당은 빠르면 3일 안에도 할 수 있다”며 “국민의당이 그 방법을 받아들이면 바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흡수 합당에 선을 긋고 있다. “김종인 ‘安과 작당’ 비판 억울하다” 주 대표 대행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이 안 대표와 작당을 했다’는 비판을 한 데 대해 “조금 억울하다”며 “그런 일이 없었으니까”라고 반박했다. 이어 “‘안 대표를 깎아내리지 말아달라’는 요구를 의원들이나 당원들로부터 많이 받아 그 뜻을 (김 전 위원장에) 한두 번 전했다”며 “단일화 여론조사 방법과 관련해 ‘이렇게 합의했으니 좀 받아들여 달라’는 오세훈 후보의 부탁을 전했을 뿐”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의 장외 비판 발언에 대해서도 “(김 전 위원장도)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연장을 막는 일에 힘을 합치시고, 앞장서실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본인이 과거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 권한대행은 “일반적으로 공직에 오래 있던 사람은 공직 수행하는 과정에 있던 결정 때문에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저 같은 경우에도) 오판 당사자라 느낀 분이 계실 것이고 직업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조계 분들이 퇴임하면서 내 직무수행 중 본의 아니게 피해 입은 분께 죄송하다 이런 인사를 하는 것도 그런 차원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원내대표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아쉬운 결정으로는 상임위원장을 1석도 배분 받지 못 한 것을 꼽았다. 주 권한대행은 “원 구성 협상을 할 때 상임위원장을 받았으면 어땠을까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그랬다면 국회 운영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은 해본다”고 말했다. “文, 국민 분노와 민심 명확히 직시해야”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서 주 대표 대행은 “국민들의 분노, 심판의 민심을 명확하게 직시해야 한다”며 “청와대와 민주당이 내로남불에서 벗어나지 않고 지금까지와 똑같이 이대로 가면 더 큰 민심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기 행보에 대해선 “원내대표를 마치고 주위와 상의하고 의견을 들어서 정하려고 한다”고 답했고, “내년 3월 대선까지 당의 단합, 합심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우리 당이 마음을 합치면 못 할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은희 서초구청장 “오세훈 재산세 감경 요청, 적극 환영”

    조은희 서초구청장 “오세훈 재산세 감경 요청, 적극 환영”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2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산세를 낮추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구청장들에게 요청한 것과 관련해 “나홀로 야당에서 원 플러스 원,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재산세 감경 방안, 서울시가 먼저 제안했다. ‘퍼스트펭귄’(선구자)으로 외로운 투쟁에 원군이 생겼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구청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이다. 조 구청장은 “그동안 유일한 야당 구청장인 제 입장에서는 24개 민주당 구청장 한 가운데에 우리당 출신 서울시장이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서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며 “온리원에서 원플러스원! 민선7기 내내 유일한 야당구청장으로서 외로웠는데, 앞으로는 덜 외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부터 외롭게 9억원 이하 재산세 감경을 외쳐왔던 저로서는 무엇보다, 서울시가 먼저 나서서 재산세 감경 방안을 제안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고통받는 시민을 위한 행정보다는 정치에 휘둘렸던 서울시가 제 모습을 찾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초구는 재산세를 환급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면서 “이번 결정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과도한 재산세 부담으로 고통 받는 1가구 1주택자분들의 세금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초구는 지난해 공시가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의 구(區)세분 재산세 50%를 줄이는 정책을 시행했으나 서울시가 집행 정지 신청과 소송을 제기해 법정 다툼이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조 구청장은 “서울시가 정치적 목적으로 대법원에 제기한 ‘재산세 감경 조례 집행정지’ 소송도 즉각 취하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조 구청장은 “무원칙한 엉터리 공시가격으로 ‘세금이 아닌 벌금’이라는 불신만 더 키우고 있는 공시가격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가 행정의 변화와 연속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박원순 10년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장상기 서울시의원, “부동산 시장 다시 들썩… 2040서울플랜 정립 차질없어야”

    장상기 서울시의원, “부동산 시장 다시 들썩… 2040서울플랜 정립 차질없어야”

    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민주당, 강서6)이 “안정을 찾아가던 부동산 시장이 보궐선거 이후 다시 들썩이고 있는데 서울시 도시행정은 신임시장 눈치를 살피느라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장 의원은 지난 23일 도시재생실, 26일 주택건축본부, 27일 도시계획국 등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관 부서 업무보고를 통해 연일 이같이 지적했다. 장 의원은 “시의회에서 지속적으로 도시재생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대표적인 정책 실패 사례로 도시재생을 꼽았음에도 신임시장 취임 2주일이 지나도록 개선을 위한 기본방향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낙후된 저층주거 밀집지역에서 추진되는 보존 중심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가로주택 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사업 등 여러 가지 형태의 개발사업을 가미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도시재생실은 이에 따라 지난 연말 전문가 간담회와 올해 초 新사업모델 개발 자문회의를 거쳐 지난 2월에는 건축규제 완화 등을 통해 사업 실효성을 확보해 시민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한 법령개정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또한 3월까지 新사업모델(안)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개발하고 4월부터는 구체화된 사업모델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계획을 2월 임시회에서 보고했다. 장 의원은 “시민과 시의회의 문제 제기로 지난해부터 개선방안을 마련해왔는데 보궐선거 전후로 진도가 멈춰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도시재생 미래방향 정립은 오세훈 신임시장이 가장 먼저 지시하고 도시재생실에서도 최우선으로 보고했어야 할 사안이며 시민생활과 밀접하고 관심도 제일 많은 분야임에도 도시행정이 마비된 것”이라고 질타하며 조속히 의회에 보고하고 공론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주택건축본부 소관 업무보고에서 장 의원은 “기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워 낙후된 지역에 대해 종상향도 해주고 용적률도 올려주면서 주택을 공급하고 주거환경도 정비하는 것이 공공재개발·재건축인데 주민들 사이에는 공공이 부정을 저지르고 민간을 착취하는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반면 “시장이 바뀌었으니 민간이 하더라도 용적률이 완화되고 높이도 올라간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지면서 안정을 찾아가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 의원은 “법적으로 불가능한 허황된 주장에 의해 시장이 교란되고 있는데도 서울시의 도시행정을 담당하는 부서가 모두 신임시장의 눈치를 살피느라 설명자료 한번 낸 적이 없다”고 개탄하며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했다. 이어진 도시계획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장 의원은 “국토계획법에 의한 최상위 법정계획인 2030서울플랜에서 높이제한 35층을 일률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창의적인 건축계획을 가로막아 도시경쟁력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며 “2019년 10월부터 수립 중인 2040서울플랜에서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합의 속에 소모적인 높이 논쟁을 해소하고 20년 후 서울의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정립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현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생각 없어...文 대통령 결단”

    김기현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생각 없어...文 대통령 결단”

    오는 30일 열리는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 사항으로 이해한다”며 “당 차원의 공식 사면 건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김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는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결단 사항이라 이해를 한다”며 “우리가 사면을 건의할 생각도 없고 그렇게 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면론은 이번에 불거진 것이 아니라 올해 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새해 첫 화두로 제안한 것”이라며 “사면 주장이 나왔을 때 국민 대통합이나 국격의 차원에서 문 대통령이 결단해야 될 사안이라 입장을 밝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문 대통령을 만나 사면을 건의한 것에 대해서는 “그들의 독자적 견해”라며 “당과 의논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사면론이 제기된 이후 지지율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당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는 “(사면론으로 인해)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큰 악영향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탄핵 불복론’을 제기했던 서병수 의원을 겨냥해 “탄핵이 정당한 것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논쟁을 시작을 한 일부 의원이 있었기 때문에 영향을 받았던 것 아닌가 싶은데, 사면과는 별개의 문제라 조금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광장] 삼류 지도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삼류 지도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프랑스 정치사회학자 레이몽 아롱은 머리도 좋고 정직하기까지 한 좌파는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무능 좌파’라는 오래된 유럽발 언표가 우리 현실에도 자꾸 들러붙는 느낌이다. 재보궐선거로 잠시 돌아가 보자. 여당 수뇌부는 “샤이 진보가 움직이고 있으니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고 외쳤다. 진보라 말하기 부끄러워 지지자들이 숨었다는데 그런 상황을 만든 장본인들이 창피한 줄 모르고 “샤이 진보”라 큰소리쳤다. 제 입으로 자기부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그들은 몰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내로남불, 무능, 위선이라는 단어를 쓰면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므로 선거법 위반이라 했다. 그 단어들이 더불어민주당의 것이라고 선관위가 대놓고 유권해석했던 셈이다. 든든해하는 민주당 반응은 블랙코미디의 소재가 됨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에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한몫을 했다. 세간 평가가 그렇다. 주민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리거나, 신영복의 책을 오브제로 올린 책상에 엎드려서 쪽잠 자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파란색에 투표하라는 고릿적 색깔론 소동도 일으켰다. 의정 홍보에 무슨 재료를 어떻게 요리하든 개인 자유다. 문제는 최소한의 품격 정치 면모는 갖추려 노력해 줘야 한다는 대목이다. 그것은 정치 연습생을 세비까지 두둑히 챙겨 주면서 지켜봐야 하는 유권자에 대한 기본 예의다. 청와대 대변인 때는 “재정을 곳간에 쌓아 두면 썩는다”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 있다. 그때 쏟아졌던 질책이 “어떤 경제이론에 그런 재정 사용법이 나오느냐. 제발 공부하라”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억울할지 몰라도 그렇게 비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맥락 없는 감성과 이미지에 기대는 정치 기법부터 배우지 말았으면 한다. 실력 없음을 굴절시켜 되레 더 형편없이 밑천을 들킬 수 있다. 여당에는 고 의원 같은 초선 의원이 무려 81명이다. 따지자면 그들 처지는 딱하다. 정치의 품질과 기량을 보고 배울 준거집단이 주변에 없다. 재보궐선거의 참패 원인을 자성하자고 바른말 꺼낸 초선들은 초장에 박살이 났다. 강성 친문의 비이성적 공격을 막아 주는 바람막이 ‘선배’가 하나 없다. 대권 잡겠다는 이들마저 문파 심기를 건드릴까 쩔쩔맨다. ‘상왕’ 이해찬 전 대표는 어떤가. 정계 은퇴 이후 친정권 방송인의 유튜브에 나와 여당에 훈수를 두는 언어들은 칠순 원로의 것으로 믿기 힘들 때가 많다. 정책 능력의 담지자는 안 보이고 정치 기술자만 득세하고 있다. 판단 빠른 초선일수록 강성 지지자들과 교감하는 기술 습득에만 매달린다. 존재감을 시시각각 외부에서 찾아야 하니 자기 공부를 축적할 틈도 그럴 이유도 없다. 명예훼손 피고인인 의원(최강욱)이 명예 관련 범죄는 친고죄만 적용되도록 제 손으로 법안을 만들면, 지향이 비슷한 초선들(김남국 황운하 김의겸 등)이 공동 발의자가 돼 준다. 대표 발의자가 달라질 뿐 법안에 품앗이로 이름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위성정당 금배지를 가까스로 단 김의겸 의원은 언론개혁부터 외친다. 기자에서 청와대 대변인으로 하루아침에 직행했던 자신의 동선에 뒷말이 여전한데, 놀라운 일이다. 검찰개혁, 언론개혁이라는 상징자본만 과시하면 고정 지지층이 보장된다는 사실을 이들은 간파하고 있다. 고민 없는 정치 행태가 의회 정치의 수준을 크게 훼손하는 중이다. 미국의 사회철학자 에릭 호퍼는 “어떤 대중운동이 개인 이익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몰리는 단계에 이르면 그것은 운동이 아니라 ‘사업’이 된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권의 586 운동권 권력이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그 가족에게 혜택을 주는 민주유공자 예우법을 셀프 발의했다가 철회했다. 호퍼의 정의대로라면 민주화운동은 ‘비즈니스’가 되고 말았다. 이런 단계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히틀러조차 경고의 말을 남겼다. “지난날 함께했던 투사들이 그것이 예전의 그 운동이 맞는지 알아보지 못하는 지경이 됐을 때. 그 운동의 사명은 끝난 것”이라고.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함께 지켰던 시민들을 좌절시켰다. 그러고도 누구 한 사람 변명도 해명도 없다. 진보 철학자인 최진석 명예교수가 여당 초선들 강연에서 “생각이 과거에 갇혀 정신승리에 빠졌다”고 586 권력을 작심 비판했다. 거기에도 누구 한 사람 강변하지 못한다. 책임윤리도 논리도 철학도 역대급으로 빈약한 정치 집단이 됐는지 의구심이 든다. 초선들이 어디서 자극을 받고 무엇을 배울 수 있겠나. sjh@seoul.co.kr
  • 4·7 재보선 분석 심도 있고 균형적… 20대 남녀 젠더갈등 더 관심을

    4·7 재보선 분석 심도 있고 균형적… 20대 남녀 젠더갈등 더 관심을

    서울신문은 27일 제138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4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평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위원이 의견을 보냈다. 4·7 재보궐선거를 균형감 있고 심도 있게 분석했다는 평가가 많았고, 코로나 방역대책 및 백신 접종 이슈에 대해선 정책 제언을 제때 잘 실어 줬다는 호평도 있었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택배 대란의 원인을 분석하고 택배 기사들의 고통을 보도한 기사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또 ‘안전속도 5030’ 전국 시행 관련 이후 효과와 부작용 등을 자세히 점검·분석해 정책 제언까지 해 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박경미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4·7 재보궐선거였다. 4·7 재보궐선거 분석은 심도 있게 잘 분석된 기사들이 실렸다고 생각한다. 그중 돋보이는 선거 분석기사는 4월 1일자 23면 ‘중도층 잡는다, 정치인의 말은 진짜 가능할까’였다. 이 기사는 선거에서 중도층은 누구를 말하는지 시각적으로 잘 보여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념적으로나 지지정당의 관점에서 어디에 있는지를 잘 설명했다.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중간지대에 있는 유권자 배제 논리를 설명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중도층 잡으려는 정치인의 말은 진짜 가능할까’라는 제목에 대한 해답은 주지 않았다. 7일자 4면 ‘키워드로 본 한 달간의 선거이슈’ 기사는 이번 재보궐선거를 간명하게 보여 주는 기사였다. ‘부동산, 단일화, 성폭력, 생태탕’의 네 단어로 정리한 이 기사는 서울시장 선거를 비롯한 재보궐선거 전반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요인을 잘 분석했다. 이들 네 단어는 이번 선거를 압축적으로 말하는 단어라는 점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12일자 10면 ‘공무원 투기하러 헐값에 고향 뺏었나, 세종 토박이들 부글부글’ 기사는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투기 사건 이후에 줄 잇는 공무원 땅투기 관련 기사였다. 이 기사는 공무원 땅투기의 심각성을 보여 주는 내용을 담는 좋은 기사였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공무원의 의무와 책임에 대한 윤리를 외면해 왔던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숙현 4월은 미얀마 사태에 대한 기사들이 많았다. 7일자 국제면, ‘이기는 편이 우리 편…미얀마 사태에 거리 두는 국제사회’ 기사는 미얀마 쿠데타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미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변국들이 왜 이 사태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소개했다. 다만 쿠데타 이면에 있는 미얀마 내부의 문제(로힝야족 살해 등)가 더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군과 수치 여사의 관계,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 등에 대해 기사화가 되어야 미얀마 사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능하면 글로벌 인사이트에서 잘 정리해서 심도 있게 기사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 5일자 5면, 한중 2+2 회담과 한미일 회담을 같은 면에 게재해 두 개의 회담을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다만 내용 면에서 주요 의제 및 평가에서 내용이 부실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해당 전문가의 시각이나 의견이 보다 반영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6일자 19면 글로벌인사이트 ‘우위 지키려는 미, 발판 포기 않는 중…패권 전쟁터 된 신장’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역사와 함께 미국과 중국의 패권이익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다만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도 함께 전달됐으면 좋았을 것 같다. 14일자 3·4면에 실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관련 기사는 매우 깊이 있고 전문성 있는 기사였다. 정성은 택배 대란의 원인과 관련해 4월 23일자 1면과 4면 전면에 걸쳐 보도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문제를 지적하고 택배 기사들의 고통을 보도한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 65곳을 직접 전수조사해 구체적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국토교통부 2.7m 기준 그리고 예외규정을 알려 줘 문제 원인이 뭔지를 알렸다. 아파트 입구에 택배함 설치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는데 아파트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더 자세한 취재가 필요했다. 여러 대안을 폭넓게 비교할 필요도 있었다. 백신 관련 기사는 20일 나상훈 서울대 의대 교수 인터뷰 기사가 유익했다. 백신 기사는 하나의 사건이 예시되고 기준이 돼 과도하게 사람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본보기 효과’로 인해 의도치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해당 인터뷰 기사는 ‘유럽과 미국의 혈전이 100만명 접종당 3.5~6.5건이고 한국의 발생률은 5분의1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를 맞지 않으면 AZ 혈전보다 사망률이 10배 높다’는 통계치를 전문가를 통해 잘 제시했다. 앞으로 수백만명이 동시 접종하면 희귀부작용 사례가 확률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종합적인 통계치도 함께 제시돼야 한다. 세월호 7주기 관련 기사는 4월 16일자 9면 세월호 생존자 두 명을 인터뷰한 ‘살아남은 게 아닌, 살아가고 있다’가 좋았다. 세월호 당시 그들의 경험을 통해 세월호의 긴박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고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이야기도 잔잔한 감동이 전달됐다. 인터뷰 기사는 4월 19일자 2면 ‘유쾌한 청년 변희수를 기억합니다’가 인상적이었다. 고인의 전 연인과 절친한 친구를 인터뷰해서 변희수 씨의 여러 다른 면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 좋았다. 사회적 소수자는 위험한 사람과 집단으로 언론에서 많이 그려진다. 이 기사는 기존 틀을 벗어나 군인으로서 그리고 자연인으로서의 변희수씨의 삶을 보여 줘 기사로서 가치가 있었다. 유승혁 4·7 재보궐 관련해 분석 기사가 읽기 좋았다. 날짜에 따라 순서별로 선거의 과정을 설명하는 것 같았다. 지난달 독자권익위에서 공약 기사가 나오면 좋겠다는 요청대로 공약을 설명하는 기사가 시리즈로 묶여 신선했다. 여론조사를 통한 연령대별 지지율 분석은 선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선거 후보자의 잘못된 태도를 향한 비판 기사가 꾸준히 나온 것도 마찬가지다. 후보자 간 공약 대결이 아닌 네거티브 공방이 오가는 것을 두고 비판 기사가 적절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사회면과 같은 다른 지면에서도 선거와 관련된 유권자의 목소리가 나와서 좋았다. 특히 ‘마이너리티 유권자’가 바라는 4·7 선거라는 관점이 신선했다. 9일자 2면 ‘이남자, 이여자’ 용어를 사용한 기사를 재밌게 읽었다. 20대 남녀의 국정 지지율을 소개하며 직접 그들의 목소리를 기사로 재밌게 나타낸 것 같다. 20대이자 서울신문의 독자로서 앞으로 젊은층의 의견이 담긴 기사가 자주 나오기를 희망한다. 다만 그들이 겪는 문제에 더 깊게 접근했으면 좋겠다. 이번 달 가장 심한 문제는 20대 남녀의 젠더갈등이었다. 지금까진 나온 서울신문의 기사는 ‘이남자, 이여자’의 화살이 정치를 향해 있었지만, 현재 시점에서 나타나는 젠더갈등 양상을 더 다뤘으면 좋겠다. 4월 13일자 ‘차별의 색 짙게 바른 아파트’는 오히려 짧아서 아쉬웠다. 직접 그곳에 살아보지 않는 이상 알지 못했을 계층 낙인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이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임대아파트는 단순히 좋은 역할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숨겨진 문제점을 지적하는 올바른 기사였다. 앞으로도 사회면에서 독자가 알지 못하는 사회적 문제를 자주 다뤘으면 좋겠다. 이동규 전국에서 안전속도 5030이 지난 17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2017년 부산 영도구, 이듬해 서울 사대문 지역에서 시범운영했다가 이번에 전면 확대한 것으로 우리 교통문화 및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사건이다. 서울신문은 시행 전부터 변화되는 내용, 시범지역에서의 교통 수준 평가 결과 보도를 통해 계속 정보를 알려 왔다. 그리고 19일 사설 ‘안전속도 5030, 보완 조치도 필요하다’ 제목의 사설을 통해 국제기구의 권고, 외국에서의 시행 효과 등을 소개하고 지구의 미래를 위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앞으로 시행 이후 효과 및 부작용 등을 면밀히 점검,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 정책 제언까지 해 주었으면 한다. 마침 올해 서울신문에서 안전문화 확산과 제도 개선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4회에 걸쳐 집중적으로 짚어 보는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를 기획 보도 중이므로 연결해 잘 활용하였으면 한다. 지난해 1월 국내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이후 서울신문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속보, 보도, 사설 등을 통해 코로나19 상황과 정책 제언을 제때 잘해 주었다. 지난해 사회적으로 큰 관심사가 된 방역 대책, 특히 접종 시기를 둘러싸고 책임 공방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서울신문은 최소 15번의 사설을 게재하여 지난해 12월 독자권익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달에도 ‘확진자 사흘 연속 500명대 4차 대유행 기로, 봄철 행락 자제해야’ 등 10번가량의 사설에서 정책적 제언과 국민에 대한 협조 촉구를 통해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정리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도로 한국당’ 위기감 커지는 국민의힘

    ‘도로 한국당’ 위기감 커지는 국민의힘

    성일종 “黃 복귀 적절치 않은 행보” 비판“윤석열 마케팅·野 세 모으기 부끄럽다”‘탄핵’ 진화 나섰지만 당 지지율 떨어져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퇴임 이후 지도부 공백기를 맞은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지난해 총선 참패 원인으로 꼽히던 요소들이 다시 돌출되며 ‘도로 한국당’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황교안 전 대표의 정계복귀와 야권통합 피로도, 탄핵 부정론 등이 옛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자 당 내부에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당 시절 극한 대여 투쟁을 이끌었던 황 전 대표는 정치를 재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운동 때부터 지역 순회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최승재 의원의 농성장 격려방문차 총선 참패 후 1년 만에 국회를 찾기도 했다. 황 전 대표의 보폭이 커지자 성일종 비대위원은 27일 CBS 라디오에서 “적절하지 않은 행보”라며 선을 그었다. 성 비대위원은 “국민이 받아들일 만큼 컨센서스가 있고 난 다음에는 가능성을 열 수 있지만, 누군가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하지 않겠냐”고 비판했다. 공전을 거듭하는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와 ‘윤석열 모시기’도 지난해 총선 직전 미래통합당을 탄생시킨 ‘야권 빅텐트’ 논의의 기시감을 주고 있다. 자강보다 외부의 힘에 의존해 당을 일으키려고 한다는 비판이다. 한 영남권 의원은 “대선을 1년 앞두고 내부 인물 하나 세우지 못하고 윤석열 마케팅과 야권 세 모으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은 부끄럽다”고 자평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제기한 여성할당제 비판 등 젠더 갈등 논쟁도 당 이미지를 깎아 먹고 있다. 비대위에서 당 쇄신을 위해 정강정책을 개정하면서 ‘평등사회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 공적 영역에서 남녀 동수를 지향한다’고 명시했던 것에서도 역행한다. 정강정책개정특위 위원장을 지낸 김병민 비대위원은 “젠더 논쟁에 기름을 붓기보단 실질적 양성평등 구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닦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병수 의원이 쏘아 올린 탄핵 부정론도 지도부가 황급히 진화에 나섰지만 당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다. 한 PK 의원은 “여당이 반성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민의힘도 과거 회귀 논란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면서 “민심을 가져오지 못하고 제 살을 깎아 먹고 있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오세훈 “광화문광장 공사 ‘뒤집기’ 안한다”

    오세훈 “광화문광장 공사 ‘뒤집기’ 안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논란을 빚었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이어 가기로 했다. 전임자 사업에 대한 ‘뒤집기’ 관행의 고리를 끊고 시민의 혈세를 아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오 시장은 27일 서울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광화문광장을 재구조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었지만 광장을 원상복구할 경우 최소 400억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한다”면서 공사 중단이란 기존 입장을 바꿔 재구조화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전 시장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는 예산 791억원을 투입, 서쪽 편도 6차로의 도로를 모두 없애 광장으로 편입하고 주한 미국대사관 앞 동쪽 도로를 7~9차로로 넓혀 양방향 차량 통행을 가능토록 하는 사업이다. ‘각종 논란’에도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4·7 보궐선거를 5개월 앞둔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후임 시장의 광장 재구조화 사업 선택권을 없앤 ‘대못 박기’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오 시장은 “이미 34%의 공정이 진행됐고 250억원이라는 막대한 세금이 투입됐다”면서 “돌이키기엔 400억원이라는 귀한 시민의 세금을 허공에 날릴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 단 한 푼이라도 시민의 세금을 헛되이 사용하고 소홀히 해선 안 된다는 것이 바로 서울시장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기존 공사 계획의 일부 수정도 시사했다. 광화문광장의 역사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복궁 앞 월대 복원을 추가하고, 기존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 등 주요 시설을 더 보완 발전시키기로 했다. 오 시장은 “시장이 바뀔 때마다 광장이 공사장이 되는 비합리적이고 소모적인 역사가 더 반복돼선 안 된다”면서 “이제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보다는 이해와 협조로 광화문광장이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TBS 지원 중단” 오세훈 발언... 경찰 “방송법 위반 아냐”

    “TBS 지원 중단” 오세훈 발언... 경찰 “방송법 위반 아냐”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 시절 TBS 라디오 예산 지원 중단 가능성을 언급해 고발당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27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오 시장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각하 처분하고 검찰에 불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오 시장은 한 언론매체 인터뷰에서 “시장이 되면 바로잡을 건 잡아야 한다. (TBS에) 예산 지원을 안 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해당 발언에 대해 김 이사장은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는 방송법 4조를 위반한 것이라며 지난달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관련 방송사에 대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탕으로 의견을 표명한 것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며 “법에서 규정하는 침해 행위를 한 것으로 볼 수 없어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불송치 이유를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노식래 시의원 “오세훈 시장,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 방문 요청”

    노식래 시의원 “오세훈 시장,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 방문 요청”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민주당·용산2)이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의 재건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소유한 부지를 주민들에게 매각할 것을 촉구했다. 노 의원은 지난 26일과 27일 제300회 임시회 주택건축본부와 도시계획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지난 주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께 여의도 시범아파트 방문을 제안한 것처럼 오 시장께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 방문을 요청한다”며 운을 뗐다. 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는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같은 해인 1970년 준공됐다. 건물은 주민 소유지만 해당 부지는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다. 2004년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승인받고 조합설립을 준비하다가 2007년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포함되면서 재건축이 중단됐다. 노 의원은 “15년 전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개발한다고 재건축을 중단시켜놓고 이제는 용산정비창 개발사업구역에서 제외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의 도시계획으로 인해 오랜 기간 재산권이 침해된 만큼 이제라도 조합추진위원회의 매수 신청을 받아들여 재건축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서울시 도시계획정책자문단·도시재정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포토]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 지속 결정

    [서울포토]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 지속 결정

    27일 서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 현장 모습.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속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1.4.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오세훈 내곡동 제보 생태탕집 명예훼손” 국민의힘·조선일보 등 고발

    “오세훈 내곡동 제보 생태탕집 명예훼손” 국민의힘·조선일보 등 고발

    4·7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내곡동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던 시민단체가 제보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국민의힘 의원과 조선일보 사장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민생경제연구소는 2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조은희 서초구청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등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과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 단체는 “피고발인들은 오세훈 시장 셀프 보상 관련 내곡동 공익 제보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지난 5일 조선일보는 오 시장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 참여를 목격했다고 말한 당시 인근 생태탕집이 도박 방조로 과징금 600만원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는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형동 의원실을 통해 서초구청에서 받은 ‘식품접객업소 행정 처분’ 자료가 출처로 기재됐다. 앞서 이 단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오 시장을 2차례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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