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서울시장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자치단체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중소기업청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899
  • ‘메시지 정치’로 등판 채비 윤석열…몸값 뛰는 김동연

    ‘메시지 정치’로 등판 채비 윤석열…몸값 뛰는 김동연

    각계 전문가 만나 공부하는 윤석열‘윤 전 총장 지지’ 전문가 포럼도 곧 발족김동연은 여야 모두 영입설 흘러나와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개 행보를 늘리고 있다. 조만간 지지 포럼 출범까지 예고되는 등 등판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권 가능성을 거론하며 추켜세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몸값도 빠르게 오르는 양상이다. 각계 전문가에 조언 듣는 윤석열…지지 전문가 포럼도 발족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사퇴 이후 각계 전문가를 비공개로 만나는 식의 간접적 ‘메시지 정치’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찾아 정덕균 석좌교수 등을 만난 사실이 19일 알려졌다. 이 만남은 반도체 공부를 하고 싶다는 윤 전 총장의 연락으로 성사됐다. 최근 미중 반도체 전쟁이 격화된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21일에는 지지 포럼인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이 출범한다. 한국법학교수회장을 지낸 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 등 3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3·1운동 민족 대표 33명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출범 토론회 주제도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다. 윤 전 총장의 석사 논문을 지도한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축하 강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기조 발제를 맡는다. 윤 전 총장 측은 “윤 전 총장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의 공식 정계 진출 시기는 아직 안갯속이다. 지지율 1위 윤 전 총장이 굳이 조기 등판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과 함께 국민적 피로도 해소를 위해 일정을 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출범하는 6월 중순 이후 가시적 활동을 시작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야 모두 눈독 들이는 김동연 전 부총리도 주목여야 모두 ‘우리 편’이라며 관리에 나선 김 전 부총리는 2018년 12월 사퇴 후 영입설이 끊이지 않는 인물이다. 흙수저 출신의 경제전문가, 충청 대망론 등 정치권에서 탐을 내는 이력을 가졌다. 특히 문재인 정부 초기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성장에 각을 세워 야권의 영입 대상에도 올랐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1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요청설에는 “세력 교체에 준하는 정도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새판 짜기와 독자세력화 뜻을 밝혔고, 18일에는 “단임 대통령제에서 성과를 내려는 성급한 마음이 만드는 ‘청와대 정부’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과 그의 입당 시기를 연계하며 앞서 나가는 분위기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의 정략에 흔들리는 무게 없는 분이 아니며 야권의 불쏘시개로 쓰일 한가한 분도 아니다. 국민의힘으로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김 전 부총리가 끝내 야권행을 택하면 민주당의 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손지은·이근아 기자 sson@seoul.co.kr
  • [포토] 여야 지도부,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참석

    [포토] 여야 지도부,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오 시장,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송 대표. 2021.5.19 뉴스1
  • 서울시·사랑의열매, 냉난방비 30억 지원

    서울시·사랑의열매, 냉난방비 30억 지원

    서울시와 서울사랑의열매가 취약 계층들이 혹서기와 혹한기를 무사하게 날 수 있도록 30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폭염이나 한파 피해에 취약한 에너지 취약 계층과 명절 기간 어려움에 취하기 쉬운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해 ‘기초복지 지원사업’ 배분금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18일 서울시청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을 비롯해 김진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허곤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배명희 서울노숙인시설협회장이 참석했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가구에 혹한기 월동생활비 등 10억원을, 사회복지시설에 혹서기·혹한기 냉난방비 및 관련 용품 구입비 등 20억원을 지원했다. 25개 자치구와 장애인·노숙인·아동·청소년 등 각 분야 단체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지원을 비롯해 올해 사회취약계층 보호사업, 일자리 지원사업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업에 1234억원을 투입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포토] 5·18 기념식서 악수하는 이낙연-오세훈

    [포토] 5·18 기념식서 악수하는 이낙연-오세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오른쪽)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제41주년 서울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1.5.18 연합뉴스
  • 양승조 “윤석열 충청대망론은 어불성설, 충청에 대한 모욕”

    양승조 “윤석열 충청대망론은 어불성설, 충청에 대한 모욕”

    “윤석열 아버지가 공주 태생이란 이유로충청대망론 자체가 말 안돼, 언어도단”尹부친 고향은 논산 노성면…파평윤씨 집성촌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7일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윤석열 충청대망론’은 어불성설이자 언어도단”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이 충청도에서 생활하거나 기여한 것이 없는데 충청을 대표하는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게 양 지사의 주장이다. 양 지사는 자신이 충청대망론의 적임자임을 거듭 주장했다. “윤석열, 충청도서 생활해본 적 없다”尹,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때 종종 들러 양 지사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버지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 충청대망론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전 총장이 그의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달리 서울에서 태어난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서울 출생이지만 그의 아버지의 고향이 충남 논산시 노성면이란 점 등에서 ‘충청도’ 사람으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 해당 지역은 파평윤씨 후손들이 다수 거주하는 집성촌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봄이면 전국 파평윤씨가 모여 제를 올리는데, 윤 교수도 최근까지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2008년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장 역임 당시 마을에 종종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 지사는 “윤 전 총장이 검사로서 훌륭한지는 모르겠으나 충청도에서 생활해본 적이 없다”면서 “충청도민의 이해를 대변하고 이익을 위해 앞장서본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청에서 태어났느냐보다 충청에서 생활하며 이익을 대변하고 정서를 함께해야 인정받는데 그게 없는 상태에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충청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선 과정에서 김종필·이회창·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인제 전 의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여러 충청권 출신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실제로 대통령에 당선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윤 전 총장 부친의 고향 마을을 비롯해 충청 민심은 국민적 지지도가 오른 윤 전 총장에 대한 높은 지지를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여주며 기대하는 분위기다.양승조 “충청대망론 적임자는 나,MB ‘세종시수정안’ 맞서 단식 투쟁” 반면 양 지사는 ‘충청 대망론’의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했다. 그는 “충청에서 태어나고 자랐을 뿐만 아니라 직업생활과 시민사회단체 활동, 4선 국회의원을 충청에서 했다”면서 “충청에서 가장 절박하고 500만 충청인의 자존심을 짓밟은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20일간 단식투쟁을 통해 싸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서도 대전충청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만큼 자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정치구도를 볼 때 대전충청이 대선 향배를 가름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면서 “이번에는 과거 DJP연합의 양승조, 행정수도 이전의 양승조가 되는게 민주당의 최고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33% vs 이재명 26.5% 尹, 대전·세종·충청 지지율 큰폭 상승 이날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적합도 조사결과, 윤석열 전 총장은 33.0%,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5%를 기록해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주 대비 윤 전 총장은 1.2% 포인트, 이 지사는 4.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보다 연령대에서는 30대, 지역에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이 각 6.1% 포인트, 9.5%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지지층인 60세 이상과 대구·경북, 보수성향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계속해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연령대에서는 20대, 지역에서는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에서 각 7.8% 포인트, 14.5% 포인트, 13.0% 포인트 상승했다. 두 사람에 이어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같은 기간 2.6% 포인트 하락한 9.2%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오세훈 서울시장 3.9%,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5·18 묘지 참배에 화난 與…김남국 “윤석열, 자격 없다!” [이슈픽]

    윤석열 5·18 묘지 참배에 화난 與…김남국 “윤석열, 자격 없다!” [이슈픽]

    김남국 “尹검찰, 지만원 무혐의 처분”김성주 “민주주의 파괴자, 5·18 들먹여”최민희 “윤석열, 역대 최악의 총장·정치검사”윤석열 “독재에 대한 강력한 거부·저항 의미”잠행 끝 두 번째 尹 행보에 여야 관심 집중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만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묘지에 참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당 의원들은 일제히 윤 전 총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독재에 맞서 싸우지 않았던 윤 전 총장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는 ‘정치 검찰’ 노릇을 하면서 어떻게 5·18 정신을 운운하느냐며 자격이 없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이 참배를 하기도 전에 여당이 그 의미를 깎아내리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남국 “정권 앞잡이 돼 盧 죽음 내몰고선택적 수사로 정치 개입한 尹정치검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검찰은 수십 년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왜곡하고 폄훼한 지만원 씨를 무혐의 처분했다”면서 “뻔히 보이는 ‘봐주기’ 처분한 윤 전 총장은 5·18 정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6일 언론에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담겨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어서 41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닌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독재와 전체주의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또 “5·18은 특정 진영의 전유물이 아닌 보편적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정신”이라면서 “5·18 정신을 선택적으로 써먹고 던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영에 따라 편할 때 쓰고 불편하면 던지는 것이 5·18 정신이냐”면서 “5·18을 과거로 가두지 말고 현재, 미래의 정신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며 비웃은 뒤 “정권의 앞잡이가 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검찰, 선택적 수사로 정치와 선거에 개입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 했었던 정치검찰이 무슨 낯으로 5·18정신과 헌법정신을 운운하는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2월에도 검찰총장과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정신을 깊이 새기고 현안 사건 공소 유지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안 사건은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 사건을 가리킨다.신동근 “독재 맞서 싸워보지도 않고 아는 체…복고도 아니고 어처구니 없다” 김성주 의원은 “민주주의 파괴자들이 쉽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갖다 쓰고 내동댕이친다”면서 “5·18 정신을 들먹이기 전에 목숨을 건 저항과 함께 하려는 대동의 정신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노력을 진심으로 보여라”고 비판했다. 신동근 의원은 “독재에 맞서 싸우면서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아는 체하며 함부로 말하는 것을 보니 헛웃음이 나온다”면서 “독재-민주 구도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말이 나온 지 언제인데, 이건 뭐 복고도 아니고 뭐라 해야 할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최민희 전 의원은 “검찰은 군부의 시녀로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민주인사와 학생들을 탄압했다”면서 “윤석열은 역대 최악의 총장이자 정치검사”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이러한 반응은 윤 전 총장의 5·18 묘지 참배가 ‘정치 참여’라는 정치적 선언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윤석열, 광주행→정치 등판 연관잠행 피로감 상쇄…호남·중도 어필 분석 보수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잠행 중인 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가 기정 사실화되는 상황에서 언제, 어떻게 등판할지에 여야의 눈은 쏠려 있는 상태다. 윤 전 총장의 측근은 “정치를 하고 말고 묻는 것은 황당한 질문이다”라면서 “정치는 당연히 하는 것이고 언제 어떻게 등판하느냐의 문제만 남았다”고 했다. 앞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수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국민의힘의 ‘호남 끌어안기’ 신호와 노력은 5·18유족회가 처음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올해 추모제에 초청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5·18민주화운동이 더는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방문의 당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79학번인 윤 전 총장 세대에서 5·18은 진영을 초월한,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고 그 정신을 기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면서 “광주 방문은 당연히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여기에 두 달 넘게 이어져 온 잠행으로 여론의 피로감을 상쇄하는 데도 광주 방문은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윤 전 총장 측근은 “본인도 잠행에 따른 여론의 피로감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난달 2일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이은 윤 전 총장의 두 번째 공개 행보로 광주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광주 방문이 이뤄진다면 정치적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는 신호와 동시에 국민의힘 입당이냐 독자세력화냐를 판단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수야권 주자로서 광주 방문은 중도층과 호남에 어필한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독자세력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5월 중순쯤 자신의 행보에 대한 의사표시를 할 것으로 전망했고 국민의힘 입당이 아닌 독자세력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윤석열 33% vs 이재명 26.5% 이날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적합도 조사결과, 윤석열 전 총장은 33.0%,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5%를 기록해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주 대비 윤 전 총장은 1.2% 포인트, 이 지사는 4.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 대비 연령대에서는 30대, 지역에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이 각 6.1% 포인트, 9.5%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지지층인 60세 이상과 대구·경북, 보수성향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계속해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연령대에서는 20대, 지역에서는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에서 각 7.8% 포인트, 14.5% 포인트, 13.0% 포인트 상승했다. 두 사람에 이어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같은 기간 2.6% 포인트 하락한 9.2%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오세훈 서울시장 3.9%,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세훈 “재선시 2025년까지 재건축·재개발 24만 가구 신규 공급”

    오세훈 “재선시 2025년까지 재건축·재개발 24만 가구 신규 공급”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선이라는 전제 아래 2025년까지 재건축·재개발 신규 인허가를 통해 24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한 달을 맞아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큰 원칙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의지는 전혀 퇴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가 2015년 이후 재개발 신규 지정을 하지 않았고,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서도 적대적이었다면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오 시장은 취임 후 재건축·재개발 진척 상황에 관해 “서울 시내에 489개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있으며, 이 중 90% 이상인 443개 단지에서 계획이 예정대로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개발·재건축 절차·기간 단축 등 활성화 대안을 모색하고 있고 1주일 내지 열흘 내에 정리될 것”이라면서도 “발표는 타이밍을 정해서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오 시장은 “취임 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지역들이 있다”면서 “그래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다”고 했다. 그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제도와 관련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국토부와도 얘기가 돼서 입법예고까지 초스피드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외에도 시장 교란에 가까운 행위들이 예상돼 추가 규제책도 국토부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오늘 다 밝힐 수는 없지만, 조만간 국토부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거래나 가격 등에 대해서는 좀 더 강력한 규제 의지를 국토부와 함께 내놓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또 “도시재생사업을 인위적으로 억제하지는 않겠다”며 “꾸준히 앞으로 몇년 내에 몇만 가구 신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같은 정비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적절히 혼합 배합하겠다”고 했다. 그는 “주택 소비자들이 신뢰를 가지게 될 때 주택가격이 안정된다는 것이 저의 원칙과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아울러 한강공원 등 공공장소 금주구역 지정과 관련해 “6개월 내지 1년간 캠페인 기간을 거치면서 공론화하게 될 것”이라며 “갑자기 다음달부터 한강변에서 치맥을 금지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장소 음주를 제한하는 내용이 되겠으며, 금주가 될지, 절주가 될지는 논의해 봐야 한다”며 “캠페인 기간을 충분히 두고 공론화 작업,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결정된 시점에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전임 박원순 시장 당시 만들어진 ‘아이·서울·유’ 도시브랜드에 대해서도 “만들어질 당시 부정적 여론이 있었더라도 후임자 입장에서 존중하고 계속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그는 이어 “다만 조형물 등은 과도한 투자를 하지 않도록 하고 관광객이나 외국 상대 홍보라는 목적에 맞는 곳에 설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보 시절 약속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서울시 공동운영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인사 측면으로 정무부시장이 안 대표 추천인사로 왔고 조금 더 진전되는 모습이 있을 것”이라며 “정책 측면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여부를 떠나 지켜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원순 성추행 2차 가해’ 논란 오성규, 경기 공공기관장 후보 사퇴

    ‘박원순 성추행 2차 가해’ 논란 오성규, 경기 공공기관장 후보 사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이 최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17일 “오씨가 개인적인 사유로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공모에 응모해 서류 및 면접 심사,공개 검증 등의 절차를 통과했으며 최종 후보자로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 승인이 요청된 상태였다. 오씨는 시민단체 ‘환경정의’ 출신으로 서울시설공단 본부장과 이사장을 거쳐 2018년 7월부터 박 시장이 사망한 지난해 7월까지 비서실장을 지냈다. 지난해 12월에는 페이스북에 박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가 과거 박 전 시장에게 보냈던 자필 편지를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을 빚었고, 지난 1월에는 박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후 오씨가 경기도 공공기관장 후보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등은 지난 2월 피해자의 피해 호소를 앞장서서 공격해왔다며 경기도에 임명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 조직개편 추진…주택·청년정책 조직 격상

    서울시, 조직개편 추진…주택·청년정책 조직 격상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17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주택공급과 청년정책을 담당하는 조직을 격상시키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을 추진했던 도시재생실과 서울민주주의위원회 등은 새로운 조직으로 흡수·통폐합하는 것이다. 오 시장은 주택 공급과 부동산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주택건축본부(2·3급)를 주택정책실(1급)로 격상한다. 또 주택기획관(3급)을 주택공급기획관(3급)으로 재편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낸다. 기존 도시계획국에서 맡았던 아파트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능을 주택정책실로 이관해 재건축 활성화를 추진한다. 취업난, 주거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세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과 단위의 ‘청년청’을 국 단위의 ‘미래청년기획단’으로 격상한다. 일자리, 주거 등 흩어져있는 청년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도시재생본부’와 ‘지역발전본부’의 기능을 통합해 ‘균형발전본부’를 신설한다. 본부는 강남·북 균형발전과 지역별 특화발전을 총괄 추진한다. 서울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경제 조직으로 창업정책과를 신설하고, 바이오·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하는 경제정책실 내 거점성장추진단을 신성장산업기획관으로 재편한다.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된 서울민주주의위원회와 서울혁신기획관 기능은 신설되는 시민협력국에 통폐합된다. 합의제 행정기구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오는 7월 24일 기한이 끝나면 자문기구로 전환한다. 서울민주주의담당관과 전환도시담당관의 행복증진 업무는 신설 시민참여과가 맡는다. 또 노동민생정책관은 공정상생정책관으로, 제로페이담당관은 소상공인플랫폼담당관으로 각각 개편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백신접종·병상배정·선별검사 등을 담당하는 코로나19대응지원반을 코로나19대응지원과로 격상한다. 오는 7월 이후 접종 확대에 대비해 보건의료정책과에 백신접종지원팀을 신설한다. 오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주택공급, 균형발전, 도시경쟁력 강화, 청년지원 등 핵심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실행동력을 마련코자 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개편되는 조직을 바탕으로 시 핵심사업은 물론 2030 청년세대와 모든 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서울, 미래를 준비하며 다시 뛰는 서울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박영선 “오세훈, 시대 흐름 10년 늦네”…유치원 무상급식 채택 비판

    박영선 “오세훈, 시대 흐름 10년 늦네”…유치원 무상급식 채택 비판

    “유치원 무상급식 너무 늦어…하는 게 당연”무상급식 투표 연계 시장직 던진 吳 겨냥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4·7 보궐선거 경쟁자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치원 무상급식을 채택한 데 대해 “시대의 흐름을 10년 늦게 따라가는, 한 시대의 뒷자락을 움켜쥐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라며 공개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오 시장이 취임 한 달간 가장 잘한 사업으로 유치원 무상급식을 꼽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한 뒤 이렇게 지적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돌이켜보면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2011년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공약을, 2018년 수소전기차 시대 수소경제 공약을, 2021년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을 현실화시킨 셈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2011년 무상급식 투표와 연계해 시장직을 던졌던 오 시장이 10년 뒤에는 유치원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뒤늦게 선회했다는 점을 부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전 장관은 이번 재보선 과정에서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을 내걸었다. 박 전 장관은 “유치원 무상급식은 너무나 당연한, 오히려 늦은 정책이고 지금 서울은 디지털 강국이 되는 길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4·7 서울시장 보선 실패에 대한 반성을 한 마디로 표현하라고 누가 내게 묻는다면 ‘혁신에 대한 게으름과 오만’이었다고 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1년은 코로나19 이후 새 시대의 서막을 준비하는 시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

    서울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

    서울시가 오는 15일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24시간 가동한다. 기후변화로 여름철 풍수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각 분야별 특성에 따라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풍수해대책보고회를 열고 각 분야별 종합대책을 보고받았다. 시는 ▲풍수해 재난안전 체계 개선 ▲하천 사전 통제 ▲현장 점검 ▲침수취약지역 관리 강화 ▲스마트 기술 접목 ▲신속한 재해 복구 ▲홍보 등 7개 분야로 나눠 풍수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우선 시는 서울에 비가 예보될 경우 비상근무 발령에 따라 4가지 종합정보를 분석해 신속하게 25개 자치구에 비상근무를 발령한다. 올해부터는 하천 수위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호우 특보(예비특보 포함)가 발령되면 곧바로 하천을 통제해 시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되면 하천 진·출입 원격차단시설 등을 활용해 출입로 1231개소를 즉시 통제한다. 시는 앞서 빗물펌프장 120개소 및 수문 321개 등 주요 방재시설물에 대해 시·자치구 합동으로 시설물관리실태 및 동작상태 등에 대해 일제 점검했다. 정보통신(ICT)·거대정보(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한 풍수해대책 시스템도 가동한다. 오 시장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으나 오히려 지나침이 득(得)이 되는 분야가 있다면 바로 안전 분야”라며 “모든 일이 그렇듯 어느 한 곳만 잘 대응한다고 피해가 방지되는 것이 아니기에 서울시와 유관기관, 시민이 모두가 함께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어준 코로나 과태료’ 둘러싸고 서울시-질병청 혼선

    ‘김어준 코로나 과태료’ 둘러싸고 서울시-질병청 혼선

    서울시가 방송인 김어준씨의 5인이상 집합금지 위반 논란에 대해 “질병관리청에서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자 질병관리청이 공문을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질병청은 한 달 전인 지난달 13일 유선으로 서울시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공식 답변을 못 받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유선으로 답했던 내용을 공문으로 보낸 것이다. 전날 질병청 측은 “서울시가 회신을 안 받겠다고 해서 보내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원한다면 당장 공문을 보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도 “중앙부처 중 질병관리청에서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브리핑이 끝난 뒤 질병청 관계자는 “오전 11시45분쯤 서울시에 공식 답변을 보냈다”며 “서울시가 방역수칙 위반이라고 판단하면 서울시가 과태료를 부과하면 되는 사안”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서울시가 원하는 답변을 받지 못해 책임을 떠넘긴다는 지적도 제기됐다.한편 박 국장은 김씨의 과태료 사안에 관해 “마포구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은 (해당 사건) 당사자”라며 “(앞서 들어온) 민원 제기는 제3자가 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 3월19일 마포구가 김씨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은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과태료 미부과 처분을 서울시가 직권 취소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커피숍에서 5인 이상 모임을 가진 김어준 씨에 대해 관할 구청장이 ‘과태료 미부과’ 처분을 내린 뒤에도 관할 광역자치단체장인 서울시장이 과태료 처분을 내릴 수 있는지 질의했었다. 지난 2월 서울시는 마포구의 질의를 받고 ‘김씨 등의 모임이 행정명령 위반이며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해석을 내려 마포구에 서면 통보했으나, 3월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김어준씨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감염병예방법 83조는 집합제한·금지 조치 위반 시 질병관리청장이나 관할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에는 작년 12월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페미니즘이 날 지켜줬다… 난 ‘남페미’로 산다”

    “페미니즘이 날 지켜줬다… 난 ‘남페미’로 산다”

    ‘페미’(페미니스트의 줄임말)라는 말 자체가 낙인이 되는 세상에 ‘남페미’로 살아가는 30대 남성 둘을 만났다. 남성과함께하는페미니즘의 이한 활동가와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신필규 활동가다. 어쩌다 보니 페미니즘으로 밥벌이까지 하게 된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페미니즘 책에 있는 걸 잘 정리해서 사람들이랑 얘기해 보고 싶었다”(이한)거나 “커밍아웃한 게이로 비온뒤무지개재단의 강연을 따라다니다 보니 활동가 제의를 받았다”(신필규)는 것. 최근 만난 두 활동가와 한국 사회에서 남페미로 살아가는 것,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정치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이남자’(20대 남성) 논의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한 저는 남성과함께하는페미니즘(남함페) 활동가이자 성평등 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 이한이라고 합니다. 남함페는 남성, 남성성이라는 의제를 중심으로 ‘남성연대’에 균열을 내고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실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단체고요. 독서 모임과 더불어 불법촬영 시청가해 규탄 캠페인 등을 했습니다. 신필규 비온뒤무지개재단 활동가이자 유튜브 채널 ‘큐플래닛’의 기획자 신필규입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은 한국 최초로 만들어진 성소수자들을 위한 재단으로 성소수자들의 인권 활동, 활동가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어요. 큐플래닛도 재단의 여러 사업 중 하나로 성소수자 인권과 세간의 차별, 편견에 맞서는 채널로 2019년 방송을 시작했어요. -페미니스트로 스스로를 정체화하기가 쉽지 않은 세상인데요. 페미니즘적인 인식을 갖게 된 계기를 떠올려 본다면요. 신 저는 10대 때 눈을 떴어요. 그때도 특별히 성역할을 잘 따르는 편이 아니었어요. 그 나이 때 남자 아이들한테 학교나 사회, 또래 집단이 요구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스포츠를 해라’, ‘말을 더 거칠게 해라’… 심지어 저는 고향이 부산이거든요. 샤워시설도 제대로 없는 학교에서 무슨 스포츠며, 남자라는 이유로 왜 남한테 상처 주는 식으로 말을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선생님들도 “쟤는 남자앤데 왜 저렇게 안 움직이지”, 또래 친구들도 “남자애가 계집애같이 군다”는 식의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 식의 괴롭힘, 따돌림을 겪어 왔어요. 질문은 당하는 사람이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 질문에 대한 답을 책에서 찾고자 했어요. 당시 ‘영 페미’ 선생님들이 썼던 ‘섹슈얼리티 강의, 두 번째’(한국성폭력상담소) 같은 책들을 보는데 그분들이 성 역할, 성별 규범을 비판하며 자기들은 페미니스트래요. 제가 처한 상황을 비판적으로 말해 주는 사람이 페미니스트들밖에 없으니까,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페미니즘을 접하게 됐어요. 페미니스트는 ‘왜 성별은 두 개만 있어야 해?’라는 식의 ‘당연한’ 전제를 질문하는 사람이었고, 그걸 보다 보니까 괴롭힘당하고 소외되는 제 처지도 당연하지가 않더라고요.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나를 보호하는 자원으로 페미니즘을 알고 배워 나갔어요. 이 저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지만 페미니즘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어요. 오히려 ‘남성성’을 획득하기 위해 더 노력하는 쪽이었죠. 축구를 안 좋아하면서도 잘하려고 뛰어다니고…. 그렇게 페미니즘을 모르고 살다가 그 단어를 접한 건 2015년 즈음이었어요. 당시 ‘페미니즘 리부트’라는 물결 속에서 해외 봉사단으로 나가기 전에 폭력예방 교육을 들었어요. 강사가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데 너무 재밌고 괜찮은 거 같아서 주변 여성 지인들한테도 권하고 그랬어요(웃음). 이후 2016년에 강남역 살인사건이 있었을 때 친구들과 추모 현장에 갔다가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데 왜 나는 몰랐지’ 하면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한순간 엄청난 페미니즘 모먼트가 있었던 건 아니고요. 계속해서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 그 시대에 있는 흐름들 이런 게 제가 페미니즘을 접할 수밖에 없게 만든 거 같아요. 그 사람들이랑 잘 지내고 싶었고요.-4·7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의 참패 요인으로 ‘이남자’가 꼽힌 이후 정치권에서 이들에 대한 ‘구애’가 활발합니다. 군가산점제가 재등장하고 남녀평등복무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죠. 어떻게 보세요. 신 남녀평등복무제 같은 경우는 두 가지 면에서 우려스러워요. 일단은 군대가 별로 여성들에게 안전한 공간으로 느껴지지 않고요. 여군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증가하는 한편으로 실형을 선고받는 비율이 10%에 불과한 게 현실이에요. 또 실제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는 이스라엘 같은 나라에서 여성들이 군대에 가서 남성과 동등한 지위를 누리고 있느냐 하면 그렇지 않거든요. ‘젠더와 민족’이라는 책에 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명시적으로 “여성 군인의 임무는 부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군인들을 돌보는 영역”이라고 얘기했더라고요. 여성이 군대를 가는 게 평등한 처사도 아니고, 그 안에서 평등한 대접을 받는 것도 아니에요. 군가산점 자체는, 여성과 장애인을 비롯한 소수자에게 평등하지 않아요. 이걸 남성들에게 적용시켜 봤을 때도 혜택 보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이 저는 이런 정책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는 건 소모적이고 불필요하다고 봐요. 저는 군가산점제를 실시하면 1도 혜택을 못 받아요. 공무원 할 생각도 없고, 주택 청약도 해당이 안 되죠. 해결책은 군인들한테 돈 많이 주고, 군 인권을 개선하는 거죠. 그건 선행하지 않고, ‘너희들끼리 싸워라’라고 하기 위해서 정치권에서 군가산점제를 얘기하는 걸로밖에 안 보이고요. 그렇다면 그 많은 목소리 중에서 이런 것만 쏙쏙 빼서 쟁점화하는 의도를 생각해 봐야 해요. 가부장제라는 이 지긋지긋한 역사 안에서 여성들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남성 청년의 목소리만 전체 청년의 목소리인 것처럼 보는 게 아닌가 하는 거죠. 혜화역 시위나 강남역 살인사건 추모 열기처럼 여성 청년들이 목소리를 냈을 때도 정치권이 이렇게 기민하게 대응했나요? ‘왜 추모를 저렇게 시끄럽게 하는가’라고 하면서 오히려 무관심했죠. 근데 더 웃긴 건, 실질적인 변화는 여성 청년들이 더 많이 만들어 냈어요. 그들의 노력으로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이 상향됐고 낙태죄가 위헌이 됐죠. 20대 남성들이 힘든 게 맞다면, 이걸 만든 가부장제가 한몫한다는 걸 얘기해 줘야 한다고 봐요.-그렇다면 지금, 여기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이 저는 정상성 규범의 존재가 가장 근본적인 문제 같거든요. 이성애 규범, 중산층, 정상 가족에 관한 규범 등이 우리 사회에서 너무 강해요. 가부장제, 자본주의가 이를 강요하고 있다 보니까 이런 문제들이 일어나고요. 정상성을 해체할 수 있는 교육뿐 아니라 롤모델을 보여 주는 게 중요하죠. 요새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건 섹슈얼리티와 관련한 워크숍인데요. 최근에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만 봐도 느껴지는 게, 일종의 사보타지 행위도 있었지만 실제로 ‘남성들이 성욕과 권력욕, 폭력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실제 남자들끼리 모였을 때는 섹슈얼리티에 관해 폭력적으로만 얘기할 때가 많고요. 타인과 더욱 좋은 관계를 맺자는 측면에서, 남성들끼리 섹슈얼리티를 논하는 자리를 이달부터 만들어 보려고요. 신 큐플래닛에서 퀴어 페미니스트 시사토크쇼 ‘권손징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진행자인 권김현영 선생님이 “정치권에서 20대 남성을 계속 호출하는데 대선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우리도 우리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역할을 우리 채널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고요. 우리 사회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한다면 페미니즘 교육이 좀더 제도권 안으로, 공교육 안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유치원만 가도 ‘여자는 핑크’라는 식의 인식의 틀을 만들기 때문에 그것이 한 번 형성되고 나서 재구조화하는 건 본인도 힘들고, 사회에도 힘든 일이에요. 페미니즘은 쉽게 말하면 역지사지가 가능해지는 학문이잖아요. 기본적으로 인식론이고, 여성과 소수자의 입장에서는 사회가 어떻게 보이는지를 계속 얘기하기 때문이죠. 남성으로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면서는 보지 못했던, 생각 못 했던 부분들을 볼 수 있는 학문이거든요. 그런 것들이 일찌감치 훈련이 돼야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활동가는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을 만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이 ‘속도’라고 얘기했다. “‘페미니스트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되는 것이다’라는 말을 어느 책에서 봤는데요. 중학교에 가서 강의를 하면 여성 청소년과 남성 청소년 사이 격차가 엄청나게 느껴져요. 어느 한쪽에 맞춰서 강의를 하면 다른 한쪽이 소외돼요. 남성들에게도 남성 문화와 남성성을 강요받는 환경, 현실이 있으니까 그 속도에 맞춰서 교육안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여성과 남성이 조화로운 사회를 떠올리며, 신 활동가는 ‘여초 집단’인 한국여성민우회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던 경험을 자주 언급했다. “남성들이 여성들과 섞여 살아가긴 하지만, 의외로 한 사람의 동료로 여성과 관계를 맺어 본 경험은 드문 거 같아요. 남초 집단 안에서 친교를 하고, 여성을 대하는 데는 ‘다른’ 태도가 있죠. 2012년부터 민우회에서 같이 어우러져 지낼 때는 성별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성별 고정관념을 넘어서 각자가 잘하는 것을 했죠. 이런 경험이 보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시민 대 시민으로 성별을 떠나 서로를 대하면, 거기서부터 논의가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 안승남 구리시장 “서울시 유소년 승마대회 중단해야”

    경기 구리시는 14일 구리시 소재 승마장에서 열릴 예정인 서울시 승마협회 승마대회 강행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안승남 시장은 14일 예정된 승마 대회와 관련해 “서울시장과 서울시 승마협회장에게 ‘대회를 허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서울시 승마협회는 14∼16일과 다음 달 10∼20일 구리시 토평동에서 유소년 대회와 협회장배 대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시 승마협회는 구리시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구리시 개발제한구역에 임시 마방 설치공사를 진행하며 승마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안 시장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 100명 이상 집합하는 모든 경기나 대회 개최를 금지했다”며 승마 대회 중단을 촉구했다. 이번 대회는 민간 승마장에서 열려 구리시에 승인 권한이 없다. 다만 코로나19 수칙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단속할 수 있다. 구리시는 협회의 협조 요청 공문 등을 토대로 이 대회 관련 참여 인원을 총 500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협회는 각 경기를 99명 이내로 분산 진행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 예정대로 대회를 열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구리시는 대회 기간 현장 점검반을 운영해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고발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구리시는 이날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마방과 연회장 등 대회 관련 불법 가설 건축물을 설치한 혐의로 서울시 승마협회를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대회를 앞두고 임시 마방 설치 공사를 진행한 혐의로 협회를 고발하기도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주호영 “당대표 되면 尹 최단시간 입당시킬 것…국민의당 합당도”

    주호영 “당대표 되면 尹 최단시간 입당시킬 것…국민의당 합당도”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최단시간에 만나 최단시간에 입당시키겠다”고 밝혔다. 13일 주 의원은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모임인 마포포럼 강연에서 자신이 당 대표가 될 경우 “(입당) 데드라인을 물을 것도 없이 윤 전 총장이 빨리 들어올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제가 각각 대구지검에 세 차례 근무한 인연으로 자주 만났다”고 남다른 인연을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홍 의원의 복당만 안 된다고 하면 또 다른 분란이 생길 수 있다. 당이 한두 사람을 녹여내고 관리하지 못한다면 집권 능력을 의심받을 것”이라며 “대화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이른 시일 내에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이뤄낼 것”이라면서 “합당이 이뤄지면 당 밖에 있는 다른 분들도 단일화된 열린 플랫폼에 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주 의원을 향해 ‘4·7 재보선 기간 안철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려고 뒤에서 작당한 사람’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합당하려고 했지, 작당한 일은 없다”며 “오해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원내대표 임기를 마칠 때 도와주셔서 고맙다고 전화를 드렸다면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알리는 전화도 드리고 ‘열심히 잘해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대선 승리 전략과 관련해서는 “2030 세대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데 더해 당의 혁신을 더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라며 “정권교체의 핵심은 일자리와 주거 문제 해결”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2의 정인이 안 생기게… 7월부터 전문가들이 아동학대 판단한다

    아동의 보호자가 학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거나 피해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아동학대 여부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 구 단위의 학대 판단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서울 8곳의 상급 종합병원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아동학대 대응강화 협약식을 열고 지난 1월부터 실무협의를 거쳐 미련한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와 경찰은 아동학대 사례 판단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7월부터 자치구 단위로 아동학대 판단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 공무원, 의사, 변호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가 참여해 학대판단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아동학대 발생 현장에서 경찰관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학대 여부를 판단했다. 이 때문에 보호자가 학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거나 심한 신체적 학대가 아니면 정식 사건으로 입건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사망한 정인이 사건이 대표적이다. 정인이가 지난해 10월 양모 장모씨의 폭행으로 숨지기 전까지 3차례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지만 학대가 아니라는 부모의 말이 받아들여져 무혐의 처리됐다. 서울시와 경찰은 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의료지원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8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개혁이냐 안정감이냐… 국민의힘 ‘新舊 전대’

    개혁이냐 안정감이냐… 국민의힘 ‘新舊 전대’

    국민의힘 전당대회 초반 구도가 ‘신구(新舊) 대결’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당권에 도전한 중진(OB) 그룹과 초선·청년(YB) 그룹은 ‘영남당 논란’,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 등을 두고 뚜렷한 인식차를 보이며 격한 설전까지 벌이고 있다. 특히 일반 여론조사에서 YB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YB후보 간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실제 파괴력이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15.9%로 1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3.1%로 2위를 기록했다. 단숨에 ‘양강’으로 떠오른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OB들이 유력 후보군을 형성한 상황에서 ‘젊은 보수’의 지지가 몰렸다는 시각과, 인지도 조사일 뿐 당심과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 함께 나온다. 그럼에도 과거 OB들의 몫으로 여겨졌던 대표 경선에 YB들이 쇄신을 앞세워 도전해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더구나 향후 경선 과정에서 YB 간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위력이 더 커질 수도 있다. 13일 공식 출마가 예정된 초선 김웅 의원은 “필요하다면 단일화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 전 최고위원도 가능성을 열어 놨다. 초선 김은혜, 윤희숙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시절 쇄신파로 주목받은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멤버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정병국 전 의원도 12일 당내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YB에 힘을 실었다. 정 전 의원은 “당을 패배의 늪으로 빠지게 했던 원인 제공자들이 나온다고 판단하면 치열한 논의를 해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대선을 지휘할 당 지도부는 중진들이 맡아야 한다는 현실론도 당내에선 여전히 강하다. 결국 YB의 개혁 의지와 OB의 안정적 지도력 사이에서 당원들이 어떤 결정을 할지가 변수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반 여론조사는 옆동네 가서 지지율을 묻는 꼴이라 크게 유의미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주 전 원내대표가 자신의 경험 부족을 지적한 것을 두고 “대선 캠프를 경험한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서울시장도 한 명 만들어 봤다”면서 “(주 전 원내대표는) ‘가진 게 원내 경험밖에 없나. 비전은 없나’ 하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野 전당대회 지지율 ‘이준석 2위’에 “옆동네서 지지율 묻는 꼴”

    野 전당대회 지지율 ‘이준석 2위’에 “옆동네서 지지율 묻는 꼴”

    국민의힘 전당대회 초반 구도가 ‘신구(新舊) 대결’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당권에 도전한 중진(OB) 그룹과 초선·청년(YB) 그룹은 ‘영남당 논란’,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 등을 두고 뚜렷한 인식차를 보이며 격한 설전까지 벌이고 있다. 특히 일반 여론조사에서 YB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YB후보 간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실제 파괴력이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15.9%로 1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3.1%로 2위를 기록했다. 단숨에 ‘양강’으로 떠오른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OB들이 유력 후보군을 형성한 상황에서 ‘젊은 보수’의 지지가 몰렸다는 시각과, 인지도 조사일 뿐 당심과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 함께 나온다. 그럼에도 과거 OB들의 몫으로 여겨졌던 대표 경선에 YB들이 쇄신을 앞세워 도전해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더구나 향후 경선 과정에서 YB 간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위력이 더 커질 수도 있다. 13일 공식 출마가 예정된 초선 김웅 의원은 “필요하다면 단일화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 전 최고위원도 가능성을 열어 놨다. 초선 김은혜, 윤희숙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시절 쇄신파로 주목받은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멤버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정병국 전 의원도 12일 당내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YB에 힘을 실었다. 정 전 의원은 “당을 패배의 늪으로 빠지게 했던 원인 제공자들이 나온다고 판단하면 치열한 논의를 해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대선을 지휘할 당 지도부는 중진들이 맡아야 한다는 현실론도 당내에선 여전히 강하다. 결국 YB의 개혁 의지와 OB의 안정적 지도력 사이에서 당원들이 어떤 결정을 할지가 변수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반 여론조사는 옆동네 가서 지지율을 묻는 꼴이라 크게 유의미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주 전 원내대표가 자신의 경험 부족을 지적한 것을 두고 “대선 캠프를 경험한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서울시장도 한 명 만들어 봤다”면서 “(주 전 원내대표는) ‘가진 게 원내 경험밖에 없나. 비전은 없나’ 하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수정 교수, 서울시 공무원에 “2차가해 말아 달라” 일침

    이수정 교수, 서울시 공무원에 “2차가해 말아 달라” 일침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서울시 고위 간부들에게 “성적 괴롭힘의 2차 가해 행위가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유발하니 그러지 말아 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교수는 지난 11일 서울시청에서 ‘인지 감수성 제고와 직장 내 성희롱(성적 괴롭힘) 예방’을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부시장들을 포함한 3급 이상 고위간부 40여명이 강의를 들었다. 이 교수는 12일 통화에서 “2차 가해에 맞춰 강의를 구성했다”며 “성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신체적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나을 지 모르겠지만, 정신적으로는 절대 회복하기 어렵다는 내용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있는 환자들의 뇌 기능 손상 등을 그림 자료로 보여줬다고 한다. 그는 “가해자들이 하는 행위가 피해자에게는 이런 회복 불가능한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제발 좀 그만하라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시 고위 간부들은 강의가 끝난 뒤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이 교수는 “원래 오후 2시에 공무원 대상 강의를 하면 졸지만 않으면 성공하는 것”이라며 “목표는 달성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질문 대신 소감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강의에 앞서 인사말에서 “‘성폭력 제로(0) 서울’이 목표”라며 “실추된 서울시의 명예를 회복하고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성희롱’이라는 용어를 ‘성적괴롭힘’으로 교체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는 이 교수가 지난 3월 전임 시장의 위력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에서 한 제안을 수용한 것이다. 시는 공무원이 성추행 사건을 일으키면 즉각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도 도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제2의 정인이 없게’…7월부터 구마다 아동학대 판단회의 연다

    ‘제2의 정인이 없게’…7월부터 구마다 아동학대 판단회의 연다

    아동의 보호자가 학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거나 피해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아동학대 여부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 구 단위의 학대 판단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피해 아동의 신속한 치료와 상담을 위해 서울 8곳의 상급 종합병원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아동학대 대응강화 협약식을 열고 지난 1월부터 실무협의를 거쳐 마련한 대책을 발표한다. 서울시와 경찰은 아동학대 사례 판단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7월부터 자치구 단위로 아동학대 판단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 공무원, 의사, 변호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가가 참여해 학대판단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아동학대 발생 현장에서 경찰관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학대 여부를 판단했다. 이 때문에 보호자가 학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거나 심한 신체적 학대가 아닌 것으로 보이면 정식 사건으로 입건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사망한 정인이 사건이 대표적이다. 정인이가 지난해 10월 양모 장모씨의 폭행으로 숨지기 전까지 3차례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지만 학대가 아니라는 부모의 말이 받아들여져 무혐의 처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관상 표시가 없는 상처나 정서적 학대 등은 현장요원이 정확히 판단하기 곤란하다는 한계가 줄곧 지적됐다”며 “아동학대 판단회의가 신설되면 더욱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와 경찰은 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의료지원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8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병원에서는 신속한 진료와 치료, 보호시설 입소를 위한 건강검진과 의학 소견서 및 진단서 발급이 야간과 주말에도 이뤄진다. 또한 서울대병원을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모호한 학대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하도록 해 수사에 자문하고 의학적 소견을 제시하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기존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를 아동학대 예방센터로 확대함으로써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업무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현재 79명인 서울시 각 구청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은 191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하고 전용차량 지원, 수당 현실화 등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