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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떠나는 오신환, “현안 해결 역할 다하겠다…총선 때 새로운 도전”

    서울시 떠나는 오신환, “현안 해결 역할 다하겠다…총선 때 새로운 도전”

    “시를 떠난 뒤에도 여의도 금융특구 등 매듭 짓지 못한 현안들의 해결을 위해 역할을 하겠습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직에서 물러나는 오신환 부시장은 지난 15~16일 두 차례에 걸쳐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해 8월 수해 복구 업무로 임기를 시작한 오 부시장은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도록 열심히 뛰었다”고 돌이켰다. 오 부시장은 제7대 서울특별시의회(2006~2010년) 의원과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국회의원들은 문제를 제기하지만, 행정은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이라며 “(부시장직 경험으로) 국정을 바라보는 시야가 풍부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10년간 도시의 활력과 경쟁력이 다소 침체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는 이태원 참사를 꼽으며 “희생자와 유가족 등에게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광장에 설치된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대해서는 “희생자들에 대한 국민적 추모와 기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퇴임 후에도) 소통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 부시장은 “여의도 금융특구 등 수도권 금융중심지에도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서울시립대 등록금 문제, 지하철 무임손실 국비지원(PSO) 등도 매듭을 못 지었다”면서 “앞으로도 해결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묻자 오 부시장은 “정치인으로서 내년 총선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역구는 정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오 부시장이 서울 광진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 지역에 출마했으며, 현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한편 오 부시장의 후임으로는 강철원 서울시 민생소통특보가 내정됐다. 오 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강 특보는 16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오 시장을 보좌하고 있다.
  • 서울시 “2자녀도 다자녀”…공공시설 무료·반값 혜택

    서울시가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고 공공시설 이용 요금을 무료 또는 반값에 제공한다. 교통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둥이 행복카드’는 발급 자격이 만 13세 이하에서 만 18세 이하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다자녀 가족 지원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난임부부, 임산부 지원에 이은 저출생 대책 3탄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만 18세 이하인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은 서울에 약 43만 4184가구가 있다. 우선 다자녀의 기준이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낮춰진다. 시가 직접 운영하거나 위탁 운영하는 13개 공공시설 가운데 서울대공원, 서울 상상나라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공영주차장과 한강공원(11개) 내 주차장 등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오는 7월부터 발급 자격을 만 13세 이하에서 만 18세 이하로 대폭 완화해 ‘뉴 다둥이 행복카드’로 업그레이드된다. 이렇게 되면 혜택을 받는 가구가 현재 약 29만 가구에서 약 43만 가구로 49% 늘어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교통비, 문화시설 이용료, 학원·서점·스터디카페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선정 시 5자녀 이상에 부여했던 최고 가점(5점)을 3자녀 이상으로 완화했다. 다자녀 가족의 입주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2자녀 이상인 경우에도 기존(2점)보다 높은 배점(3점)을 부여한다. 우선공급 대상도 미성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 가구로 변경해 2자녀 이상 가구의 장기전세주택 입주 문턱을 낮춘다. 또 24개월 이하 모든 다태아 가정을 위한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가입비를 전액 지원하고, 3자녀 이상 가구의 둘째부터 ‘서울런’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교육비 부담을 덜어 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자녀 가족을 최우선적으로 챙기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김골라’ 해법에 “최대한 협조”

    오세훈 ‘김골라’ 해법에 “최대한 협조”

    김포검단시민연대 측 요청에 화답 오세훈 서울시장이 호흡곤란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김포 경전철(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16일 김포검단시민연대 등 7개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이미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문제는 김포시 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김포검단시민연대 서형배 위원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은 서울남부급행철도 계획과 맞닿아 있고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은 서울시의 확장”이라며 “오시장이 앞장서 달라”고 요청하자,이같이 답변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최대한 협조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김포시와 인천시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GTX와 5호선의 빠른 개통 및 연장이 해법” 서 위원장은 이날 “김포와 검단시민들의 하루는 서울로 향하는 지옥철에 몸을 싣는 것으로 시작돼,다시 서울에서 돌아오는 지옥철에서 내리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며 “지금의 혼잡과 위험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해법은 GTX-D와 5호선의 최대한 빠른 개통 및 연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대한민국 전체를 통틀어 인구 20만 이상 지자체 중 유일하게 광역철도가 없는 김포를 시민들은 ‘차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장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오 시장과 각 단체 대표들은 90분 동안 현안에 대해 건의하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박원순 다큐’ 제작발표회…여성단체 “2차 가해일뿐, 정쟁 이용 말라”

    ‘박원순 다큐’ 제작발표회…여성단체 “2차 가해일뿐, 정쟁 이용 말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을 왜곡한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다큐멘터리 ‘첫 변론’‘ 제작발표회를 16일 열었다. 제작위원회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은 피해자 측과 여성단체 등의 반대에도 이날 제작발표회를 강행해 오는 7월 개봉할 것이며 상영관은 다음달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대현 감독은 “(박 전 시장이) 한 번도 변론의 기회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오해나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변론하는 것”이라며 “판사의 입장에서 (죄의 유무를) 판단하는 게 아니고 영화를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다룬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의 책 ‘비극의 탄생’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이 성추행 피해자의 주장을 일부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2차 가해’라는 비판을 받아온 만큼, 다큐멘터리 역시 같은 논란을 빚고 있다. 김 감독은 “어떤 분들은 (다큐멘터리가) 극악무도한 2차 가해라고 한다. 하지만 1차 가해가 (있었다는 게)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시장 사망 후 벌어진 일련의 상황이 통탄스럽고 석연찮은 점이 많았다”며 “‘비극의 탄생’에 제가 궁금해 하던 많은 부분이 담겨 있어 이를 쓴 손 기자와 만났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하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을 반복한 행위를 미화하고, 피해 여성의 인격을 짓밟는 세력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박 전 시장은 이미 국가인권위원회와 법원에 의해 성희롱 가해자라는 사실이 확인된 사람”이라며 다큐 상영 계획 중단을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제작발표회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논평을 통해 “피해자의 고통은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듯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며 뻔뻔함을 보이는 모습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며 제작진 측을 비판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는 제작발표회에 앞서 공동 성명을 발표 “막무가내 ‘성폭력 부정’은 정치도, 민주도, 진보도 아니다. 의리도 아니다. 패악질일 뿐”이라고 지적한 뒤 더 이상의 2차 가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이들은 정부여당의 반응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11일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엔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특히 한 장관은 진보 성향의 참여연대가 “박 전 시장 다큐멘터리에 한마디도 안 하는 (친 야당)” 단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 단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국민의힘 등은 박원순 전 시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며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적대적 흥분을 도모하지 말고, 성폭력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세종대 ‘천원의 아침밥’ 현장 점검

    박성연 서울시의원, 세종대 ‘천원의 아침밥’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구 제2선거구)은 16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시작된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세종대학교 배덕효 총장, 김현수 총학생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지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효과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실시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국민의힘 광진갑 당협위원장)과 광진구의회 신진호·김상희 의원이 함께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2021년 기준 53%)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쌀 가공식품 포함)을 제공함으로써 쌀 소비 촉진과 최근 고물가 속에서 대학생의 건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부와 학교가 부담금을 지원해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는 지난 3월 28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병민 최고위원과 함께 경희대학교를 방문해 청년들과 천원 학식 간담회를 가진 뒤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쌀 수급 안정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희망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또한 지난달 10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1식당 1000원을 부담하는 식으로 대학과 청년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결정한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실시하는 학교는 전국 145개 대학으로 234만명에게 아침밥이 제공된다. 박 의원은 “광진구는 세종대, 건국대, 장신대 등 대학교가 모여 있는 지역으로 의정활동에 있어 광진구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청년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었다”라면서 “쌀 소비 촉진과 청년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측면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건강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서울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더 찾아보겠다”라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의의를 강조했다.
  • [서울광장] 과오 불인정 DNA라도 가졌나/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과오 불인정 DNA라도 가졌나/임창용 논설위원

    성폭력 의혹에 휘말려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의 제작발표회가 16일 열린단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 ‘이 사람들은 과오 불인정 DNA라도 가졌나?’ 이른바 좌파 진영에 몸담은 유력 정치인이나 그 주변인들의 릴레이 행보가 뿌리에 달린 고구마처럼 줄줄이 끌려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2021년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가 펴낸 책 ‘비극의 탄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이라고 이름 붙인 제작위원회가 만들었다. 박원순 성폭력 사건에 대한 확실한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는 등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내용을 기조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에 관련된 박 전 시장 측근들에 대한 재판에서 그의 성추행 정황은 상당 부분 드러났다. 2021년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부는 비서실에 근무하던 피해자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성추행 피해에 대해 토로한 진술들이 사실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박 전 시장이 속옷 차림 사진을 전송했고, ‘냄새가 맡고 싶다’, ‘sex를 알려 주겠다’ 등의 문자를 보내거나 말했다는 내용들이다. 박 전 시장이 사망해 사법적 판단은 없었지만 그의 행위에 대해 책이나 영화로 면죄부를 주고 미화할 상황은 아닌 것이다. 박 전 시장 다큐영화 발표는 일부 좌파 인사들이 논란을 낳은 일련의 행적과 궤를 같이한다. 객관적인 사실이나 정황을 무시한 채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되레 반전을 꾀하는 듯한 행적들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씨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데 구독자 수가 하루 만에 5만명을 넘겼다고 한다. 입시 부정 사건으로 의사 면허 박탈 위기에 몰린 조씨는 티저 영상에서 “제가 가진 마인드를 쓰려고 한다”면서 “오겹살과 닭발, 껍데기를 좋아한다”며 좋아하는 음식을 소개했다. 조씨의 어머니 정경심씨는 조씨를 위한 스펙 위조 등으로 중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조 전 장관도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이 합작한 입시 스펙들은 대부분 허위 스펙으로 판명됐다. 이른바 ‘조국 사태’로 한국사회가 큰 홍역을 치렀고 정권교체 빌미가 됐다는 점에서 조씨의 최근 행보는 참 딱하기만 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 책방을 냈다. 지난 12일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선 “5년간 이룬 성취가 다 무너졌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다고 한다. 퇴임 후 잊힌 삶을 살겠다던 그가 실상은 잊히지 않으려 애쓰는 기색이 역력하다. 문 정부 5년간 김정은 정권의 핵·미사일이 고도화돼 핵무기를 이고 살아야 하는 우리 국민의 위기감이 그에겐 안 보이나 보다. ‘모든 질병의 급여화’로 포장된 ‘문케어’로 인해 재정 파탄을 걱정해야 하는 건강보험 문제, 임차인 보호를 내걸고 강행한 임대차3법 시행이 외려 전세 폭등에 이은 초유의 전세 사기와 역전세 사태를 초래해 임차·임대인 모두가 고통받는 현실은 다른 나라 일인가. 좌파 인사들이 과오를 부인하고 공세적으로 나오는 데는 진영논리에 중독된 콘크리트 지지층이란 비빌 언덕이 있어서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나 조국 부부의 스펙 위조, 북한의 핵무장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믿거나 사실이라도 문제 삼고 싶지 않은 지지층이 그들이다. 1990년대 문민정권이 들어선 후 반공주의 등에 세뇌된 콘크리트 우파 지지층은 급속히 쪼그라든 반면 운동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맹목적 좌파 지지층은 크게 늘었다. 좌파든 우파든 맹목적 지지층이 많다는 건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다. 정치인으로 하여금 객관적 논리보다는 진영논리에 충실하게 하는 DNA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파 지지층이 위축됐듯 좌파라고 콘크리트 지지층이 영원할 순 없다. 좌파 인사들은 명심해야 한다.
  • 눈물로 쓴 메시지, 쌓여가는 카톡 ‘1’… 우리가 세상을 바꿀게

    눈물로 쓴 메시지, 쌓여가는 카톡 ‘1’… 우리가 세상을 바꿀게

    16일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200일이 됐다. 벌써 두 계절을 보냈지만 유가족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다시 그날 이태원 골목으로 돌아가 있다”고 말한다. 세상은 ‘이제 그만 잊으라’고 하지만 유가족들은 매일 영정 사진 속 희생자들에게 ‘잊을 수 없다’고 메시지를 보낸다. 메신저 속 상대방이 아직 읽지 않았다는 표시인 ‘1’은 참사 당일인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200일간 유가족들이 멈추지 않고 꾸준히 쌓아 온 ‘1’의 기록을 서울신문이 담았다.2022년 12월 5일 “그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네가 있는 장례식장으로 급히 달려갔다. 긴 시간 만에 낯익지만 차갑게 식어 있는 너의 얼굴을 봤다. 꿈일 거야, 꿈이기를…사랑하는 우리 딸 은지야. 운명을 주관하는 신이 있다면 차라리 엄마·아빠가 그곳에 있을게.” 고 송은지씨의 아버지 송후봉(62)씨는 지난해 12월 5일 은지씨를 찾던 당일 상황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이태원 참사 이후 38일째가 되는 날이었지만 송씨가 적어 내려간 메시지에는 그날 보았던 은지씨의 모습과 느꼈던 감정이 생생했다. 참사 당일 딸 은지씨의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이후 아직 찾지 못했다는 송씨는 지금도 은지씨의 납골당에 친구들이 찾아올 때면 누가 보러 왔는지 은지씨에게 연락을 남긴다. 2023년 2월 5일 “주영아, 힘든 하루를 보냈단다. 어제 100일 추모제로 녹사평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하면서 광화문에서 추모제를 지내려 했지만 정부가 광화문을 봉쇄해 시청 앞에 분향소를 차렸단다. 그 과정에서 몸싸움도 있었다.” 고 이주영씨의 어머니 최진희(61)씨는 휴대전화의 달력 애플리케이션(앱)에 딸 주영씨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썼다. 지난 200일간 정부, 국회, 서울시와 충돌하던 기록도 꼼꼼히 담았다. 지난 2월 서울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무력 충돌을 했던 경험도, 그 당시 분향소를 설치하다 쓰러지는 아들을 보고 눈앞이 깜깜해졌던 기억도 달력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2023년 5월 6일 “딸, 안녕! 잘 있지. 오늘은 아빠랑 추모공원에 갔다 왔어. 남한테 나쁜 소리 못 하고 착하게 산 너한테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너희를 그렇게 만든 어른들은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한솔아,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 꿈에서라도 한번 만나자.” 고 이한솔씨의 어머니 박미영(49)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한솔씨에게 메시지나 손편지를 쓴다. 박씨는 한솔씨가 하늘에서 속상해할까 봐 유가족협의회 활동이나 정부와 싸우는 이야기를 잘 보내지 않는다. 대신 맏딸이라 철이 일찍 들었던 한솔씨가 게임이라도 하며 즐겁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게임 초대 메시지와 생전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을 연이어 보낸다고 했다. 박씨는 “참사에 책임 있는 사람이 아이들 영정 사진에 진심 어린 사과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되고, 대통령과 서울시장 등 책임자들이 유가족과의 소통에 나서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열린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용산구청 관계자 4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당직사령으로 근무한 조모 주무관은 증인으로 출석해 “용산구 안전관리계획을 교육받거나 핼러윈 기간 당직 중 특별사항을 지시받은 적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 서울시 “청년 장병 행복 챙겨주지 말입니다”

    서울시는 청년 장병들이 ‘청년행복프로젝트’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주둔 군부대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은 ▲서울 영테크 ▲청년 마음건강 지원 ▲청년인생설계학교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영테크 사업은 청년들의 건강한 금융자산 형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군 복무 중 월급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형성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장병들에게 1:1 재무상담, 금융역량강화 교육 등을 제공한다. 특히 ‘찾아가는 재테크 금융 강의’ 등 외부와의 교류가 제한적인 군부대 특성에 맞춘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을 위한 청년 마음건강 상담도 제공된다. 군 생활 특성상 폐쇄적인 환경 속 고민이나 마음 상태를 자유롭게 털어놓을 수 있는 상담 창구를 마련한다. 사회로 복귀할 청년들을 위한 청년 인생설계학교는 자기 이해 및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사업 특성상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장병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이 밖에 전역을 앞둔 장병들의 가장 큰 고민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1 일자리 매칭 상담, 인공지능(AI) 면접체험 등도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청년 장병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년 장병들의 고민과 정책 참여 소감 등을 들었다. 시 관계자는 “참여 장병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방부 협의를 통해 지원 대상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MB “尹, 용기 있게 잘하고 있다”

    MB “尹, 용기 있게 잘하고 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들과 청계천을 찾은 이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평가하는 게 조심스럽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12월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뒤 세 번째 공개 행보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선 “편하게 하려면 앞으로 몇백년이 가도 (문제 해결이) 안 될 것”이라면서 “역사적으로 윤 대통령이 용기 있게 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정국에 대해선 “어려울 때니까 힘을 좀 모아 줘야 한다”고 답했다. 대추색 점퍼와 흰색 면바지 차림을 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중구 세종대로 청계광장을 출발해 성동구 마장동 신답철교까지 5.8㎞ 코스를 약 2시간에 걸쳐 산책했다. 이 전 대통령은 모여든 시민들의 악수와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청계천 걷기에는 이재오 전 특임장관, MB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운천 의원과 박정하(MB 정부 청와대 대변인·춘추관장) 의원 등 옛 ‘친이계’를 비롯해 청사모 회원, 선진국민연대 관계자 등 약 100명이 동행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공개 행보,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엔 “총선엔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청계천 방문 배경에 대해선 “복원하는 데 참여했던 공무원들이 매년 모인다고 초청해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왔다”며 “(청계천 복원) 이게 하나의 도시 재생인데, 국내뿐 아니고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에 영향을 줬다. 그것도 되새겨보고 (하려고 왔다)”라고 했다. 4대강 방문과 관련해서도 “우기 전에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회복 중이다. 정신력으로 이기고 있다”고 말했다.
  • 사라지지 않은 1, 지지 않은 200일···이태원 참사 엄마아빠는 오늘도 하늘로 문자를 보낸다

    사라지지 않은 1, 지지 않은 200일···이태원 참사 엄마아빠는 오늘도 하늘로 문자를 보낸다

    16일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200일이 됐다. 벌써 두 계절을 보냈지만 유가족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다시 그날 이태원 골목으로 돌아가 있다”고 말한다. 세상은 ‘이제 그만 잊으라’고 하지만 유가족들은 매일 영정 사진 속 희생자들에게 ‘잊을 수 없다’고 메시지를 보낸다. 메신저 속 상대방이 아직 읽지 않았다는 표시인 ‘1’은 참사 당일인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200일간 유가족들이 멈추지 않고 꾸준히 쌓아 온 ‘1’의 기록을 서울신문이 담았다. 2022년 12월 5일 “그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네가 있는 장례식장으로 급히 달려갔다. 긴 시간 만에 낯익지만 차갑게 식어 있는 너의 얼굴을 봤다. 꿈일 거야, 꿈이기를…사랑하는 우리 딸 은지야. 운명을 주관하는 신이 있다면 차라리 엄마·아빠가 그곳에 있을게.” 고 송은지씨의 아버지 송후봉(62)씨는 지난해 12월 5일 은지씨를 찾던 당일 상황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이태원 참사 이후 38일째가 되는 날이었지만 송씨가 적어 내려간 메시지에는 그날 보았던 은지씨의 모습과 느꼈던 감정이 생생했다. 참사 당일 딸 은지씨의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이후 아직 찾지 못했다는 송씨는 지금도 은지씨의 납골당에 친구들이 찾아올 때면 누가 보러 왔는지 은지씨에게 연락을 남긴다. 2023년 2월 5일 “주영아, 힘든 하루를 보냈단다. 어제 100일 추모제로 녹사평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하면서 광화문에서 추모제를 지내려 했지만 정부가 광화문을 봉쇄해 시청 앞에 분향소를 차렸단다. 그 과정에서 몸싸움도 있었다.” 고 이주영씨의 어머니 최진희(61)씨는 휴대전화의 달력 애플리케이션(앱)에 주영씨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썼다. 지난 200일간 정부, 국회, 서울시와 충돌하던 기록도 꼼꼼히 담았다. 지난 2월 서울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무력 충돌을 했던 경험도, 그 당시 분향소를 설치하다 쓰러지는 아들을 보고 눈앞이 깜깜해졌던 기억도 달력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2023년 5월 6일 “딸, 안녕! 잘 있지. 오늘은 아빠랑 추모공원에 갔다 왔어. 남한테 나쁜 소리 못 하고 착하게 산 너한테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너희를 그렇게 만든 어른들은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한솔아,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 꿈에서라도 한번 만나자.” 고 이한솔씨의 어머니 박미영(49)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한솔씨에게 메시지나 손편지를 쓴다. 박씨는 한솔씨가 하늘에서 속상해할까 봐 유가족협의회 활동이나 정부와 싸우는 이야기를 잘 보내지 않는다. 대신 맏딸이라 철이 일찍 들었던 한솔씨가 게임이라도 하며 즐겁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게임 초대 메시지와 생전 못 했던 ‘사랑한다’는 말을 연이어 보낸다고 했다. 박씨는 “참사에 책임 있는 사람이 아이들 영정 사진에 진심 어린 사과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되고, 대통령과 서울시장 등 책임자들이 유가족과의 소통에 나서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열린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용산구청 관계자 4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당직사령으로 근무한 조모 주무관은 증인으로 출석해 “용산구 안전관리계획을 교육받거나 핼러윈 기간 당직 중 특별사항을 지시받은 적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 사라지지 않은 1, 지지 않은 200일···이태원 참사 엄마아빠는 오늘도 하늘로 문자를 보낸다

    사라지지 않은 1, 지지 않은 200일···이태원 참사 엄마아빠는 오늘도 하늘로 문자를 보낸다

    16일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200일이 됐다. 벌써 두 계절을 보냈지만 유가족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다시 그날 이태원 골목으로 돌아가 있다”고 말한다. 세상은 ‘이제 그만 잊으라’고 하지만 유가족들은 매일 영정 사진 속 희생자들에게 ‘잊을 수 없다’고 메시지를 보낸다. 메신저 속 상대방이 아직 읽지 않았다는 표시인 ‘1’은 참사 당일인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200일간 유가족들이 멈추지 않고 꾸준히 쌓아온 ‘1’의 기록을 서울신문이 담았다. ●2022년 12월 5일 “그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네가 있는 장례식장으로 급히 달려갔다. 긴 시간 만에 낯익지만 차갑게 식어있는 너의 얼굴을 봤다. 꿈일 거야, 꿈이기를.. 사랑하는 우리 딸 은지야. 운명을 주관하는 신이 있다면 차라리 엄마·아빠가 그곳에 있을게.” 고 송은지씨의 아버지 송후봉(62)씨는 지난해 12월 5일 은지씨를 찾던 당일 상황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이태원 참사 이후 38일째가 되는 날이었지만 송씨가 적어 내려간 메시지에는 그날 보았던 은지씨의 모습과 느꼈던 감정이 생생했다. 참사 당일 딸 은지씨의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이후 아직 찾지 못했다는 송씨는 지금도 은지씨의 납골당에 친구들이 찾아올 때면 누가 보러왔는지 은지씨에게 연락을 남긴다. ●2023년 2월 5일 “주영아, 힘든 하루를 보냈단다. 어제 100일 추모제로 녹사평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하면서 광화문에서 추모제를 지내려 했지만 정부가 광화문을 봉쇄해 시청 앞에 분향소를 차렸단다. 그 과정에서 몸싸움도 있었다.” 고 이주영씨의 어머니 채진희(61)씨는 휴대전화의 달력 애플리케이션(앱)에 주영씨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썼다. 지난 200일간 정부, 국회, 서울시와 충돌하던 기록도 꼼꼼히 담았다. 지난 2월 서울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무력 충돌을 했던 경험도, 그 당시 분향소를 설치하다 쓰러지는 아들을 보고 눈앞이 깜깜해졌던 기억도 달력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2023년 5월 6일 “딸, 안녕! 잘 있지. 오늘은 아빠랑 추모공원에 갔다 왔어. 남한테 나쁜 소리 못하고 착하게 산 너한테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너희를 그렇게 만든 어른들은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한솔아,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 꿈에서라도 한번 만나자.” 고 이한솔씨의 어머니 박미영(49)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한솔씨에게 메시지나 손편지를 쓴다. 박씨는 한솔씨가 하늘에서 속상해할까 봐 유가족협의회 활동이나 정부와 싸우는 이야기를 잘 보내지 않는다. 대신 맏딸이라 철이 일찍 들었던 한솔씨가 게임이라도 하며 즐겁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게임 초대 메시지와 생전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을 연이어 보낸다고 했다. 박씨는 “참사에 책임 있는 사람이 아이들 영정 사진에 진심 어린 사과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되고, 대통령과 서울시장 등 책임자들이 유가족과의 소통에 나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열린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용산구청 관계자 4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당직사령으로 근무한 조모 주무관은 증인으로 출석해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규탄 집회) 전단지 제거를 요청하자 ‘새벽에 상황을 보고하겠다’고 거절했으나, 비서실장이 구청장 지시라며 재차 요청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 이명박 전 대통령, 청계천 복원 담당자들과 함께 청계천 산책 [포토多이슈]

    이명박 전 대통령, 청계천 복원 담당자들과 함께 청계천 산책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 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회원들과 청계천 산책로를 걸었다. 이 전 대통령은 청계광장에서 성동구 마장동 신답철교까지 5.8km 가량을 걸었다. 청계천 방문은 지난해 12월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 전 대통령의 세 번째 외부 공개 행사다. 이날 걷기 행사에는 이 전 대통령 시절 참모들도 함께했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비롯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홍상표 전 홍보수석, 정동기 전 민정수석, 장다사로 총무기획관 등이 이 전 대통령과 함께 걸었다. 이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공개행보,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총선에 대해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정국에 대한 질문엔 “어려울 때니까 힘을 모아줘야 한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청계천 산책 MB “윤석열 용기 있게 잘하고 있다”

    청계천 산책 MB “윤석열 용기 있게 잘하고 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 청계천을 찾아 최근 정국에 대해 “어려울 때니까 힘을 좀 모아줘야 한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들과 청계천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공개 행보,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는 질문에 “나는 총선에 관해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평가하는 게 조심스럽다”라면서도 “잘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본다. 그런 평가를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서도 이 전 대통령은 “편하게 하려면 앞으로도 몇백년이 가도 (문제 해결이) 안될 것”이라면서 “역사적으로 윤 대통령이 용기 있게 잘하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추색 점퍼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이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청계광장을 출발해 성동구 마장동 신답철교까지 5.8㎞ 코스를 약 2시간에 걸쳐 산책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장에 모여든 시민들의 악수와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고 소풍을 나온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이 전 대통령의 청계천 걷기에는 이재오 전 특임장관,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던 정운천 의원과 청사모 회원들, 선진국민연대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동행했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대표 치적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매년 청계천을 찾았지만, 2018년부터는 다스 횡령, 삼성 뇌물수수 등 사건과 관련해 구속과 석방을 반복하면서 청계천을 찾지 못했다. 정치권에선 이 전 대통령의 행보에 상징성이 있는 만큼 명예 회복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청계천 걷기는 지난해 12월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 전 대통령의 세 번째 공개 행보다. 그는 청계천 방문 배경에 대해 “청계천 복원하는 데 참여했던 공무원들이 매년 모인다고 그래서 초청해왔기에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청계천 복원) 이게 하나의 도시 재생인데, 단지 국내뿐 아니고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 대도시에 영향을 줬고 또 전국적으로도 영향을 많이 줬다. 그것도 되새겨보고 (하려고 왔다)”고 했다.
  • ‘박원순 다큐’에 맞서 피해자측, 판결문 공개하며 “2차 가해 멈춰달라”

    ‘박원순 다큐’에 맞서 피해자측, 판결문 공개하며 “2차 가해 멈춰달라”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옹호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가 오는 7월 개봉하는 것과 관련, 피해자를 대리해 온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가 12일 당시 재판 기록들을 재차 공개하며 2차 가해를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김재련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21년 1월 14일 서울 중앙지방법원 제31 형사부 판결문 일부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데 따르면 재판부는 “피해자는 2020.5.1.경부터 000정신과 병원에 내원하여 정신과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기 시작하였고 2020.11월경까지도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며 “피해자는 000정신과 병원에서 상담 및 치료를 받으면서 이 사건 범행 이전에 발생한 피해자의 직상상사인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으로부터의 성추행 피해에 대해 말한 사실이 있고 이에 의하면 피해자는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으로 인하여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재판부는 “이 법원의 000 병원 의사에 대한 문서제출명령회신결과에 의하면 2020.5.15.경부터 (피해자가)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진술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주요 내용은 ‘고 박원순 시장 밑에서 근무한지 1년 반 이후부터 야한 문자, 속옷차림 사진 등을 보냈고’, ‘냄새가 맡고 싶다’, ‘오늘 몸매가 멋있다’, ‘사진 보내달라’ 등의 문자를 받았다”라며 “00년 00월경 다른 부서로 이동하였는데 2020.2월경 ‘sex를 알려주겠다’고 하였고, 다음날 남성과 여성의 성관계를 줄줄이 얘기하였다. ‘sex를 알려주겠다, 만나자, 오겠다, 이제는 같은 부서가 아니니 들키지 않고 몰래 더 편하게 만날 수 있잖아’라고 하였다”고 했다. 수사결과 확인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특보 갑이 2020.7.8. 23:00경 공관에서 기획비서관 등과 함께 박원순 시장을 만나 ‘국회의원 000으로부터 시장님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소문이 돈다는 전화를 받고 시민단체 00에게 전화했는데 받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하자 박원순 시장이 ‘피해자와 4월 사건(별건 성폭력 사건) 이전에 문자를 주고받은 것이 있는데, 문제를 삼으면 문제될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박원순 시장은 2020.7.9. 10:44경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는 메모를 남긴 채 공관을 나왔고, 같은 날 13:24경 특보 갑에게 ‘아무래도 이 파고는 내가 넘기 힘들 것 같다’라는 텔레그램을 보냈다”고 했다. 앞서 박원순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은 지난 2일 영화의 제목을 ‘첫 변론’으로 결정했다며 7월 개봉 사실을 알렸다. 1993년 서울대 우모 조교가 A 교수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발한 사건을 박 전 시장이 피해자를 변론해 A 교수의 유죄를 이끌어내 한국 페미니즘의 출발을 알렸음을 상기시키는 제목이다. 제작위원회는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는데 포스터에는 ‘세상을 변론했던 사람. 하지만 그는 떠났고, 이제 남아 있는 사람들이 그를 변호하려 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작진은 지난달 7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후원금 모금 시작을 알렸고, 이튿날 “하루도 안 돼 후원금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4000여명이 참여해 2억원 이상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 새 브랜드 ‘서울, 마이소울’, 디자인 대시민 공모

    서울 새 브랜드 ‘서울, 마이소울’, 디자인 대시민 공모

    서울시가 새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디자인 선호도 투표와 동시에 시민공모전을 별도로 실시한다. 시는 새로운 디자인에 대해 다양한 시민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시민 공모전을 함께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당초 신규브랜드 디자인 후보 4개에 대해 지난 10부터 오는 31일까지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최종 디자인을 결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서울우유가 떠오른다”는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시민이 직접 제안한 디자인도 접수받기로 결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공모전은 오는 15부터 20일까지 진행하며, 내·외국인 누구나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공모분야는 비아이(BI)로 서울의 도시 정체성과 신규 브랜드 슬로건인 서울 마이 소울의 의미를 담아야 한다. 응모작은 본인의 창작물로 주제에 부합하도록 제출해야 하나, 기존 서울시 4개 후보안을 수정·보완하여 제출할 수도 있다. 시는 ▲서울의 정체성 반영 정도 ▲독창성 ▲적합성 ▲명료성 ▲상관성 ▲확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10개의 작품을 선정하고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을 비롯한 수상자 전원에게는 서울시장 상장이 수여되며 ▲대상 1명 500만원 ▲최우수상 1명 300만원 ▲우수상 1명 200만원 ▲장려상 7명 각 50만원의 상금도 수여된다. 서울시는 이번 선호도 조사의 결과와 함께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 브랜드 디자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원석 시 홍보기획관은 “국내·외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디자인이 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어준 복귀’ 차단한 TBS, 돈줄 다시 마련될까

    ‘김어준 복귀’ 차단한 TBS, 돈줄 다시 마련될까

    교통방송(TBS)이 편향성 논란과 관련해 자체 혁신 방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이를 계기로 추가 예산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TBS는 지난해 통과된 이른바 ‘TBS예선 지원 폐지 조례안’’에 따라 내년부터 서울시 출연금을 지원받지 못한다. 12일 TBS에 따르면 방송 출연 제한 심의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방송의 공정성·객관성 등을 훼손하는 언행으로 공정성이나 명예가 손상되는 행동을 한 방송인 등의 출연 제안을 심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명예 손상 행동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정제재 역시 심의 대상에 포함됐다.이를 두고 지난해에만 방심위로부터 51건의 법정제재를 받은 김어준씨를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씨는 지난해 말 TBS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하차 방송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빚은 편향성 논란에 대한 자체 반성과 혁신 방안을 담은 ‘공영성 강화를 위한 TBS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TBS는 “서울시 출연금 삭감을 불러온 ‘김어준의 뉴스공장’ 편향성 논란에 대한 자체 진단이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TBS는 그 외 콘텐츠 제작과 편성, 조직개편안 등이 담긴 최종 혁신안을 이번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사명 변경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출연금 88억 삭감…추경 반영될까 TBS가 혁신안을 내놓게 된 배경에는 제작비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방송국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는 2024년부터 TBS가 서울시 출연금을 지원받지 못하게 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올해 출연금 88억원이 깎이는 등 지원 예산이 줄곧 삭감됐다. TBS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당장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추경 반영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추경안을 편성한다고 해도 국민의힘이 다수인 서울시의회에 의결권이 있기 때문에 통과 여부도 불투명하다. 민주당 서울시당 “서울시민 참여하는 TBS 필요” 이와 별개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TBS의 재정안정성을 확보하고, 시민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서울시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취지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을 위원장으로 사는 ‘서울시당 TBS지킴이위원회’는 시민사회와 함께 TBS 주민조례 발안 서명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주민조례 제정 운동의 목적은 국민의힘이 절대 다수인 서울시의회가 일방적으로 폐지한 TBS 지원 조례를 되살리는 것을 넘어선다”며 “서울시민이 참여하는 TBS를 만들어 TBS를 좌지우지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특별조정교부금 19억 4800만원 확보 환영”

    이병윤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특별조정교부금 19억 4800만원 확보 환영”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이병윤 의원(국민의힘·동대문1)은 동대문구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총 19억 48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별조정교부금은 ‘서울시 자치구의 재원조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자치구의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을 때 서울시가 자치구에 내주는 예산으로 서울시장의 심사를 통해 교부된다. 이 의원이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동대문구 제1선거구에 확보한 사업은 ▲청량리역 주변 및 교통섬에 경관조명 설치 8억원 ▲동대문구 환경자원센터 내부에 악취저감을 위한 장치로 플라즈마 탈취기 설치 1억 4800만원 ▲용두동 103-43 주변에 여름철 우기에 대비한 하수관로 정비 4억원 ▲동대문구 신설동 성북천 일대의 노후 제방 정비 및 환경개선사업비 6억원이다. 이 의원은 “동대문구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동대문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올해 동대문구 지역예산 952억원이 확정됐으며, 특별교부금 역시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확보됐다”라며 “동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동료의원은 물론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재정적 지원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 인싸]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거는 기대/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서울 인싸]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거는 기대/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지난 3일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전이 열릴 전시관이자 작품인 ‘하늘소(所)’가 공개됐다. 지상으로부터 12m 우뚝 솟은 ‘하늘소’에 오르면 경복궁을 비롯해 북악산과 인왕산, 도심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자연과 사람에 주목하는 건축가 조병수 총감독의 손끝에서 탄생한 하늘소는 이 행사를 포함해 10월 말까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하늘소’ 개장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열린송현녹지광장을 ‘비우는 디자인’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하늘소’는 친환경 재료를 활용해 만들어진 조립과 해체가 용이한 구조물로, 폐막 후에는 해체돼 폐기물 없이 재사용될 예정이다. 광장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엔날레’(Biennale)는 이탈리아어로 ‘2년마다’라는 뜻으로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 전람회를 말한다. 올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주제로 산과 물, 바람의 흐름에 순응하는 서울의 과거를 되짚어 보고 100년의 미래를 그리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두 달간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시민청 등을 중심으로 전시, 학술행사, 시민참여 및 투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위르겐 마이어, 헤르조그 앤드 드뫼롱 등 국제 건축상 수상자가 참여한 작품과 미국·스위스·싱가포르․콜롬비아 등 세계 20여개국 도시에서 진행됐던 공공프로젝트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그 밖에도 국내외 건축가가 참여하는 토론, 큐레이터 전시 연계 강연 등 올가을에는 도심 어디서나 ‘건축’과 ‘건축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3회까지 진행됐던 지난 행사와 이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가장 큰 차별점은 송현동이라는 열린 공간에 산, 물, 바람, 빛 등 도심에서 자연적 요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파빌리온 작품들을 설치하고 이와 연계된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들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한다는 점이다. 서울비엔날레의 주제 및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큐레이터 강연과 도슨트 투어, 주제와 관련해 서울 곳곳을 방문하는 테마투어, 도시·건축 관련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비엔날레 영화제’, 국내외 도시건축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포럼 등이 마련된다. 이처럼 시는 ‘건축’이라는 전문 분야를 대중적으로 풀어낸 전시와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은 결국 그 도시를 살아가는 시민의 취향과 관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건축물은 ‘도시의 표정’을 결정한다. 지금 서울은 어떤 표정일까.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서울의 표정을 더 다채롭게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고민하는 문화적 공론장이 돼 주기를 기대해 본다.
  • 폭우참사 막는 서울시… 침수 예·경보제 전국 첫 실시

    서울시가 올여름 폭우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침수 예·경보제’를 시행한다. 지난해 8월 기습폭우로 인해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거주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시는 11일 ‘2023년 풍수해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침수 예·경보제’는 침수 예·경보가 발령되면 이웃 주민이 반지하 거주 재해약자를 대피시키는 ‘동행파트너’를 즉각 가동해 인명피해를 막는 제도다. 동행파트너는 통·반장, 대상 가구와 같은 건물에 거주하거나 도보 5분 이내 거주하는 인접 주민 등 2391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침수 예·경보제를 위해 서울 전역의 지역별 침수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 예측하는 ‘침수예측 정보시스템’을 새로 개발했다. 지역별 지형과 하수시설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3시간 뒤 강우량을 예측, 침수 위험을 알리는 기술이다. 강남역·대치역·이수역사거리 등 3곳에서는 침수 위험이 있을 경우 ‘침수취약도로 사전통제’도 실시한다. 이번 풍수해 대책은 올해부터 시간당 95㎜에서 시간당 100~110㎜로 높아진 서울 전역 방재성능목표를 기준으로 수립됐다. 이와 함께 하수관로, 빗물펌프장 등 방재설비도 100~110㎜ 강우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강남역·도림천·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은 올해 착공한다. 2026년까지 신림공영차고지(3만 5000㎡), 신림2 재정비촉진지구(3만 7000㎡), 종로구 신영동(2만 2000㎡) 등 3곳에 빗물저류조도 만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2023년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현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풍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가 다시 와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수해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아울러 반지하 가구의 위험도를 전수조사하고 침수 우려 가구에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에서 파악된 반지하 22만호 중 약 98%의 상태를 조사했다. 이 중 신속대피가 어렵거나 침수 위험이 있는 2만 8000호에 대해서는 침수예방시설을 모두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반지하 주택 거주자를 포함해 열악한 주거환경의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이주 지원 및 민간임대주택 이주 시 최대 5000만원의 무이자 보증금 지원도 지속한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DMC 환승역’ 원안대로 정거장 설치돼야”

    김기덕 서울시의원 “‘DMC 환승역’ 원안대로 정거장 설치돼야”

    서울시의회 김기덕 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3월 말 상암동 주민대표 다수가 참여한 가운데 마포구 상암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대장홍대선, 강북횡단선, DMC 랜드마크, 서부면허시험장, DMC역 복합개발, 상암복합쇼핑몰, 상암산 책쉼터, 마포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 백지화 추진 등 현재 마포구 상암동 일대 대표적인 지역현안에 대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시정보고회를 가졌다. 이 보고회에 앞서 김 의원은 작년 8월부터 제기된 마포구 광역자원회수시설 추가설치 계획으로 뒷전에 밀렸던 대장홍대선, 강북횡단선, DMC랜드마크, DMC역 복합개발, 서부면허시험장 추진 과정 등 지역 주요현안에 대한, 서울시 및 마포구청 담당 부서 현황 보고를 비롯해, 상암DMC 복합쇼핑몰 추진 등 L사 측과의 사전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서부권 지하철 시대를 열고자 지난 2010년부터 약 4년에 걸쳐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홍대입구역에서, 성산, 상암, 덕은, 가양, 화곡까지 12.5km의 서울시 도시철도 건설을 서울시장 상대로 필요성과 타당성을 역설 제안하고, 국회를 지속적으로 오가며 추진한 끝에 2013년 서울시 도시철도 10개년 계획에 후보노선으로 확정한 바 있으며, 이후 부천~대장까지 연장하는 약 20km의 서부광역철도(대장~홍대선)가 탄생되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 의원은 본 보고회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강조한 ‘대장홍대선’과 관련해 필수적으로 당연히 있어야 할 DMC 환승역이 규정속도(50km/h)때문에 빠질 수도 있다는 관계자들의 보고에 먼저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재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외에 강북횡단선이 들어오면 DMC 환승역 포함, 5개 철도노선의 복합 환승역이 DMC역이고 상암, 성산, 수색 등 인근 주민 20만여명이 이용할 정거장일 뿐만 아니라, 상암동 DMC 랜드마크와 롯데쇼핑몰 등이 조만간 들어오면 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대장홍대선을 최초 제안하고 추진해 온 사람으로서 철도 무용론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심각한 현실이 올지도 모른다”며 큰 우려를 표시했다.김 의원은 “착공을 앞두고 현재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에서 현대건설을 우선 협상자로 지정 후 남은 올해 11월 말까지 진행되고 있는 협상 과정에서 반드시 환승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적극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서울시·마포구와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협상 과정 시 DMC 환승역을 빼고 종료되는 경우 ‘대장홍대선’ 무용론을 주장할 수밖에 없음을 밝혔다. 다행히 지난해 김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의 제안을 반영해 제3자 제안공고에 ‘정거장은 11개소 이상으로 한다’라는 협상 규정이 있어 DMC환승역이 정책성 평가로 설치 가능하다는 해석에 따라, “남은 몇 개월 동안 정치인의 노력에 힘을 보태 국토부·국가철도공단·서울시·마포구와 주민이 직접 나서서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 대장홍대선 노선에 DMC환승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으로 관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마포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과 관련해 김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수렴 및 질의 과정을 경청하며, “지금까지 나름대로 마포구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 사실이나 답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며 현재 상황을 토로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다만 주민들의 한마음 한뜻인 마포구 소각장 광역자원회수시설 추가 백지화”를 위해 백투본(이하 ‘백지화 투쟁본부‘) 등에서 소송, 집회 및 항의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주민이 중심이 되어 대책을 강구하고, 그동안 추진해온 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이 소망하는 결과를 위해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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