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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장연 ‘지하철 시위 원천봉쇄’ 반발…대표 연행 중 병원 이송(종합)

    전장연 ‘지하철 시위 원천봉쇄’ 반발…대표 연행 중 병원 이송(종합)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대해 원천 봉쇄 방침을 밝힌 지 하루만인 24일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시위 도중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하던 박 대표를 철도안전법·업무방해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연행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오전 9시 5분쯤 혜화역 앞에서 구급차를 타고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장연은 “경찰이 무리하게 연행하는 과정에서 활동지원사와 박 대표를 분리하고 옮기면서 박 대표가 휠체어에서 떨어졌다”면서 “하지마비인 박 대표를 바닥에 끌고 가면서 부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혜화경찰서 경비과장은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직후 박 대표가 스스로 휠체어에서 내린 것”이라면서 “바닥에 끌고 간 게 아니라 통증을 호소해 들것에 실어 이동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행 과정에서 체포 이유나 죄명, 미란다 원칙 등을 박 대표에게 고지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전과 병원으로 후송되는 구급차에서도 재차 미란다 원칙 등을 고지했다”고 덧붙였다. 전장연은 이날 승강장 선전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역사 시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서울교통공사의 결정에 반발했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사진입 원천 봉쇄는 불법적이며 헌법과 교통약자법에 명시된 권리를 부정하는 장애인 이동권 ‘원천 봉쇄’”라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2021년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 등을 주장하며 서울 지하철에서 시위를 열고 있다. 지난 9월 25일 시청역에서 마지막 시위를 벌인 후 약 두달 만인 이달 20일부터 시위를 재개했다. 박 대표는 “터무니없이 삭감된 국회 각 상임위원회 예산안이라도 기획재정부와 국민의힘이 반영하기를 약속한다면 내달 1일로 예정된 ‘제5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유보하고 약속이 실현되면 이를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원천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전장연의 역사 진입을 차단하고 진입시 승강장 안전문 개폐 중단 등 승차 제한, 불법 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 [서울인싸] 범죄피해자 원스톱솔루션센터에 거는 기대/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서울인싸] 범죄피해자 원스톱솔루션센터에 거는 기대/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지난 1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손을 맞잡았다. 범죄로 인해 이루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범죄피해자를 위한 각종 지원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1호를 서울에 만들기로 한 것이다.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는 성범죄나 스토킹 범죄를 비롯한 모든 범죄피해자를 위한 곳으로 신변 보호부터 수사, 심리, 의료, 법률, 고용, 복지, 금융 등 최적의 솔루션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센터다. 이를 위해 검찰, 경찰, 대한법률구조공단, 고용노동부 등 각종 기관도 힘을 모았다.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는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 설치돼 내년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곳은 서울시가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 사업단, 다시함께상담센터 등이 집약된 ‘안심서울’의 허브다.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를 설치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이유다. 올해는 신림역과 서현역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관악산 등산로 살인 사건 같은 강력·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생활 속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일상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는 108%나 증가했고 범죄 양상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스토킹의 경우 가해자의 76.7%가 연인, 배우자, 직장 동료처럼 가까운 관계로 평온했던 일상이 일순간 악몽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는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범죄 피해를 통합적으로 연계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왔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지난해 문을 연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는 올해 400명 가까운 피해자에게 심리 치료, 수사, 소송 지원 등을 했다. 특히 지난 3월 도입한 ‘AI 24시간 자동 추적·감시 시스템’은 7개월 만에 총 45만 7440건의 영상물을 감시하는 성과를 냈다. 사람이 직접 모니터링했을 때보다 13배 많은 규모다. 키워드 입력부터 영상물 검출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사람이 했을 때 평균 2시간이 걸렸다면 AI는 단 3분밖에 걸리지 않아 검출 시간이 무려 97.5% 단축됐다. 덕분에 피해 영상물 삭제 지원 건수도 같은 기간 대비 2배로 늘었다. 9월엔 전국 최초로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 사업단’을 출범시켜 경찰과 공조해 한 달 만에 민간 경호, 이주비 지원 등 200건을 지원했다. 성착취 피해 청소년에게는 다시함께상담센터에서 심리·의료·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매매피해자 지원시설에서 퇴소했지만 집에 돌아가기 어려운 청소년에게는 1000만원의 자립정착금도 지원하고 있다. 내년 7월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가 문을 열게 되면 위 기관들과 연계해 모든 유형의 범죄피해자가 복합적인 피해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도록 손을 잡아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 차질 없이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
  • 한국예총·서울시, 문화매력도시 도약 위해 상호협력

    한국예총·서울시, 문화매력도시 도약 위해 상호협력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 이하 한국예총) 및 10개 회원단체 이사장단은 21일 서울특별시청 시장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문화예술정책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 문화예술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예총 및 회원단체 이사장단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날 간담회는 오찬을 겸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한국예총은 서울시 문화본부 및 서울문화재단과의 긴밀한 소통 체계 구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을 요청했고, 오세훈 시장은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은 “문화예술이 시민의 삶에 어떠한 방식으로 녹아드느냐가 도시의 품격을 좌우한다”며 “앞으로 한국예총이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테니 서울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문화예술은 우리 삶의 공기나 물과 같은 존재이며 서울을 서울답게 만드는 요소”라며 “서울시가 예술인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재능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테니 각 문화예술단체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어 “공연 봄날, 청년문화패스 등 자라나는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을 접하여 문화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예총 산하 협회별로 애로사항 및 요청사항을 접수하여 적극 검토를 할 것이며, 향후로도 문화예술정책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서 문화예술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예술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필요한 곳에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세훈 “기업 도움 없으면 저출생 해결 어려워”…대한상의 초청강연

    오세훈 “기업 도움 없으면 저출생 해결 어려워”…대한상의 초청강연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업인들에게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의 동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3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기업인 200여명에게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문화 만들기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오 시장은 이날 민선8기 시정철학인 ‘동행·매력 특별시’의 주요 정책과 성과를 소개하면서 서울시의 저출생 정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에 시간을 할애했다. 오 시장은 “기업이 도와주지 않으면 (저출생 극복이) 쉽지 않다”라며 “합계 출산율이 0.5%대까지 내려온 판국이라 어렵지만 ‘티끌 모아 태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정신으로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육아휴직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형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를 최대 23개월까지 지원하고 있다. 양육 공백 가정을 돕는 서울형 아이돌봄비도 올해 도입하는 등 현실적인 육아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오 시장은 강연 이후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수출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의견을 모아 내년 시정 방향에 반영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취임 이후 매년 경제단체를 만나 서울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논의해왔다. 이번 강연은 서울상공회의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유재산 사전계획·사후평가 철저 당부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유재산 사전계획·사후평가 철저 당부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21일 서울시가 제출한 ‘2024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하는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 공유재산은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하고 시민이 이용하는 시민의 소유물”이라며 “공무원들이 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사전계획뿐 아니라 사후평가까지 촘촘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공유재산관리계획은 지방자치단체로서 서울시가 관리하는 1건당 20억원 이상의 재산 또는 1건당 6000㎡ 이상(취득) 혹은 5000㎡ 이상(처분) 토지의 취득과 처분에 대한 계획을 뜻한다. 서울시장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따라 예산편성 전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에 따라 다음 회계연도 공유재산의 취득과 관리에 대한 계획을 세워 의회에 보고하고, 의회는 ‘지방자치법’ 상의 법령 사무로서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심사와 의결을 통해 집행부 예산집행을 견제하고 있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 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 대상은 송현 문화공원 조성, 리버버스 도입 및 운영, 노후 서울소방 1호 헬기 교체, 서울혁신파크 건물 멸실 등 총 20개 사업으로, 총사업비 규모는 취득 4775억원, 처분 1020억원이다. 안건 심사에서 구 의원은 “2024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보면 경제성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재무성을 무시한 사업들이 다수 보인다”라고 지적하며 “공유재산이 가진 공공성이란 정책적 이유만 내세우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면, 시민과 시 재정 모두에 부담만 주는 정책을 양산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서 구 의원은 “공무원들은 순환보직에 따라 공유재산관리계획만 세우고 사후 관리·평가에는 관심이 없어, 관리계획의 일관성없는 사업 진행 행태를 자주 보게 된다”면서 “혈세라 불리는 시민 세금을 쓰는 만큼, 관련 절차를 준수해 계획부터 평가까지 책임있게 수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양천구에 29억 6500만원 확보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양천구에 29억 65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22일 서울시로부터 양천구 관내 총 5개 사업에 필요한 29억 65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해누리체육공원 노후시설 개보수 사업에 12억 6500만원 ▲목동동로 등 2개소 가로녹지 정비사업에 2억원 ▲양천둘레길 정비 및 안내시스템 개선에 3억원 ▲양천교육지원센터 조성에 7억원 ▲신월4동 걷고싶은거리 보도 재정비에 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은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해누리체육공원 제1,2축구장 인조잔디 교체 및 제2구장 배수공사 등 노후시설 정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내년 2월까지는 노후 화단 정비와 수목 보식을 통해 목동동로와 오목로 거리환경도 쾌적하게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양천둘레길 산책로와 안내시스템을 정비해 양천 주민들이 안전하게 양천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구립 교육지원센터 조성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허 의원은 “특히 내년 7월까지는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서울시와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양천 주민들의 삶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예산 확보뿐만 아니라 입법·정책적인 뒷받침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 의원은 “주민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업 발굴을 위해 양천갑 당협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특별조정교부금은 서울시 자치구의 재원조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자치구 공공시설의 신설·복구·보수 등의 사유 또는 재해 등의 사유로 특별한 재정수요가 발생했을 때, 서울시가 자치구에 내주는 금액으로 서울시장이 심사를 통해 내준다.
  • 고양시장 만난 오세훈 “수도권 재편 논의할 정부 협의체를”

    고양시장 만난 오세훈 “수도권 재편 논의할 정부 협의체를”

    오세훈 서울시장이 메가시티와 관련해 21일 이동환 고양시장을 만났다. 메가시티 논의가 본격화된 이후 김포와 구리시에 이어 세 번째로 경기도 기초단체장을 만난 오 시장은 메가시티 논의를 단순히 수도권 도시의 서울 편입이 아닌 수도권 재편 차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을 찾은 이 시장을 만나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다면 메가시티 논의를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광주권, 대구경북권, 그리고 대전, 충청, 세종 등 지방으로도 진지하게 확장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김포·구리·고양시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서울시가 참여하는 가칭 통합연구반을 구성하는 안 등 장기적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이 메가시티 방안을 논의한 고양시는 인구 107만명의 특례시로 앞서 김포시(48만명)와 구리시(18만명)보다 규모가 2배 이상 크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특례시로서 서울 편입이나 서울 확장 차원보다 수도권 재편이라는 입장에서 (메가시티 논의에)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정부도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면담 뒤 브리핑에서 “수도권 재편을 전제로 정부를 포함한 다자협의체, 가칭 수도권 재편 4차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며 서울시도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프랑스 파리가 인접 지자체를 묶어 광역 단위로 도시를 확대한 ‘메트로폴 뒤 그랑파리’를 예로 들어 “인접 지자체가 독립된 형태로 존재하면서 인프라와 권한을 나누는 기능 중심의 연합이 있다”고 덧붙였다.
  • 박상혁 서울시의원 “20년 전 서울시 용적률 체계 재정비해야”

    박상혁 서울시의원 “20년 전 서울시 용적률 체계 재정비해야”

    서울시의회 박상혁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은 제321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현재의 복잡한 용적률 체계, 상한 용적률 완화, 법적 용적률을 초과해서 재건축이 불가능한 아파트에 대한 문제점 등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20여년 전부터 운영한 서울시 도시계획 제도의 용적률 체계가 매우 복잡하고 기준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적용해야 하는지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가 매우 힘들다”라며 현재의 서울시 용적률 체계의 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년 동안 변화한 서울의 인구, 경제, 사회, 기술, 환경 등을 반영해 용적률 체계를 재정비할 시기가 됐다”라며 “10년마다 하는 법정계획인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세울 때나 20~30년 주기로 용적률 체계에 대한 검토와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박 의원은 “90년대 서울에 지어진 용적률 400%에 육박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현재 용적률을 기준으로는 재건축이 불가능하며, 이 단지들은 곧 재건축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법률’(가칭 1기 신도시 특별법)처럼 서울시도 재건축이 불가능한 공동주택에 대해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용적률 체계가 복잡하다는 것은 인정한다”며 “국토부와 협의 중이고 용적률을 초과한 단지에 대한 정비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박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시는 글로벌 도시로서, ‘용적이양제’ 개념을 도입해 서울시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필요한 곳의 용적률을 높여주고 상한 용적률의 완화 등 새로운 도시계획적 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시정질문에서 제기한 문제와 제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100년 후 서울은 지금보다 훨씬 더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 도시계획’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희망의 인문학 수료식… 오세훈 “약자 동행 특별시 만들어 갈 것”

    희망의 인문학 수료식… 오세훈 “약자 동행 특별시 만들어 갈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2023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생 등을 격려했다.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층이 자존감과 자립 의지를 키울 수 있게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희망의 인문학 과정이 수료생 모두의 삶에 소중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며 시도 ‘약자 동행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희망의 인문학은 오 시장의 첫 재임 시절인 2008년 시작돼 2012년까지 5년 동안 4000여명의 노숙인과 저소득층 시민이 참여했다.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사업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10년 만에 재개됐다. 이후 303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서울시립대와 건국대에서 주관하는 ‘행복과정’ 수료생과 노숙인 시설 등에서 주관하는 ‘희망과정’ 수료생 150여명이 참석한다. 오 시장은 과정별 우수 수료생에게 서울 시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 시민 739명이 참여했으며 그중 592명이 수료증을 받는다. 수료율은 80%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2023 하이서울기업 지정서 수여식’ 참석

    홍국표 서울시의원, ‘2023 하이서울기업 지정서 수여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15일 서울창업허브 창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하이서울기업 지정서 수여식’에 참석했다. 하이서울기업인증은 성장성·수익성·안정성·생산성이 양호하고 기술·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 중 서울시장이 인증한 기업을 하이서울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현재 하이서울인증기업은 1038개사이며, 올해 169개사가 신규로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기존 654개사의 인증이 갱신됐다.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한 이날 수여식에서는 신규 인증기업에 하이서울기업 지정서와 현판이 수여됐다. 홍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축하하며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하이서울기업 대표님들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서울시의회에서는 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與 뉴시티특위, 서울 일괄 편입 ‘행정통합특별법’ 추진

    與 뉴시티특위, 서울 일괄 편입 ‘행정통합특별법’ 추진

    “구리·하남 등 편입 절차 한꺼번에”김동연 향해선 “경제관료 출신 맞나”오세훈, 21일 고양시장과 회동 국민의힘이 20일 김포 외 경기도 인접 도시들의 서울 편입 절차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행정통합특별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4차 회의를 마친 뒤 “구리, 하남 등에 대한 서울 편입 특별법을 건건이 발의하게 되면 혼란스러울 수 있다”며 “특별법은 통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절차를 간소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발의한 ‘김포 편입 특별법’과 함께 서울 편입을 원하는 도시들의 일괄 편입을 추진해 ‘메가 서울’ 구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또 향후 경기도 도시들이 서울시의 ‘구’로 편입되더라도 ‘시’가 보유하는 일부 권한을 일정 기간 유지하는 방안을 특별법에 담을지도 논의하기로 했다. 김포 편입 등 여권의 ‘메가 서울’ 구상을 강하게 반대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그분은 경제관료 출신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이건 양당의 대선 공약이었다. 총선 이후에도 계속해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단위를 통합해 공직 유지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특위 소속인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을 당협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초고령사회에서 경제활동인구가 줄어가고 있는데 경기도를 나눈다면 당연히 공무원 숫자도 늘고 각종 청사 신·증축 비용도 늘 테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국민 몫”이라며 “행정단위를 통합해서 공직 유지 비용은 줄이고 행정기관 운영의 효율은 높여야 한다”고 썼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이동환 고양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6일 김병수 김포시장, 13일 백경현 구리시장에 이은 세 번째 만남이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시대와 시민에 역행…오세훈 시장 ‘서울공화국’ 중단해야”

    서준오 서울시의원 “시대와 시민에 역행…오세훈 시장 ‘서울공화국’ 중단해야”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지난 16일 열린 제32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의 ‘서울공화국’ 만들기에 우려를 표명했다. 오 시장은 지난 6일 김포시장, 15일 구리시장과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이어가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국민의힘의 ‘메가서울’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서 의원은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오 시장을 질타했으며 “서울시장은 서울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봐야 하는 특수한 자리기 때문에 유력 대선주자로 본다”라며 “정부도 주장하고 있는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오 시장의 행보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시장보다 ‘서울공화국’을 만드는 데 더 관심이 있는 것 같다”라며 지적하고 시민 의견을 무시하는 행태를 꼬집었다. 오 시장은 김포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의견이다”라고 말했지만 다수의 시민은 ’메가서울‘에 반대한다. 지난 9일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 등의 조사 결과, 서울시민 약 70%가 ’메가서울‘을 선거용 이슈라 생각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60% 이상이 ’메가서울‘에 반대하고 있다. 서 의원은 “예전에 시민들이 반대했음에도 오 시장이 밀어붙였던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떠오른다”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무상급식 때처럼 시장직을 걸고 주민투표를 실시하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에 오 시장은 “그럴 일은 없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서 의원은 “시민들의 의견을 대하는 오 시장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라며 “서울시장으로써 대한민국 전체를 보는 시정을 펼쳐달라”고 요청했다.
  • 김인제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SBA 청년스타트업 지원정책 엇박자

    김인제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SBA 청년스타트업 지원정책 엇박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2)은 지난 14일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창업보육시설 입주에 민간기업 추천기업에 유리한 불공정한 입주공모로 일반 스타트업 이 들러리가 되는 문제를 드러내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예비,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우수·성공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덕동 (舊)한국산업인력공단을 활용해 서울스타트업 허브를 설치했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경제진흥원(SBA)에 운영을 위탁해 성수, 창동 등에 스타트업 허브를 추가해 위탁 운영 중이다. 그런데 서울시 창업허브 입주는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에서 벗어나 벤처케피탈(VC) 추천기업을 우선해 입주공모가 이뤄지고 있었다.서울경제진흥원이 2020년 8월 창업허브 입주공모에 파트너스 추천 트랙을 신설, 벤처케피탈(VC)과의 파트너 협약을 통해 VC가 추천한 기업에 서류심사 면제 등의 혜택 부여했으며, 창업허브 입주사를 대규모로 모집할 경우에는 파트너스사와 일반기업을 통합 모집하고, 공실발생으로 인한 소규모 모집일 경우에는 파트너스사 추천을 위주로 모집했다. 이와 같은 불공정한 입주공모로 인해 ‘2022년 성수 창업허브’ 입주공모의 경우 VC 추천기업 입주경쟁률은 1.5:1인 반면, 일반기업은 43:1로 일반기업의 입주경쟁률이 무려 28.7배가량 높았다. ‘2022년 공덕 창업허브’의 경우 VC 추천기업 입주경쟁률은 1.5:1인 반면에 일반기업은 27.7:1로 일반기업의 입주경쟁률이 무려 18배가량 높았다.지난 2022년 성수 창업허브의 경우 선발기업 18개 사 중 11개가 VC 추천기업, 공덕 창업허브는 77개 사 중 무려 62개 사(80%)가 추천기업으로 서울시 창업허브가 VC 추천기업 중심으로 운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2022년 성수허브 입주를 위한 모집공고(2022.7.28~8.12) 시 VC 추천기업에 대한 서면심사 면제는 애초 모집공고 상에 없었으나 서울경제진흥원 내부 보고자료에서 추가됐다. 공모에 응한 일반기업은 VC 추천기업이 서면심사를 면제받아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으로 심사를 받게되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 VC 추천을 받지 못한 초기 스타트업은 그들만의 리그에 들러리로 참여한 셈이다.공덕허브와 성수허브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파트너스 추천사가 공모에 참여한 일반 스타트업보다 많이 입주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이미 천억원대 투자를 받아 2022년 260억원 이상의 매츌규모로 초기 스타트업 규모를 넘어선 기업을 입주시키거나, 서울에 주된 사업장이나 연구시설 등이 위치할 것을 입주기준으로 하는 창업허브의 타지방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기업도 입주해 있었다. 김 의원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위축된 투자시장 상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급속하게 줄어든 시기엔 서울시와 같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하며 서울경제진흥원(SBA/대표 김현우)에 위축된 투자 심리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도록 하는 정책 변화를 주문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급식잔반문제 심각, 처리비용만 年 68억원”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급식잔반문제 심각, 처리비용만 年 68억원”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제32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11년 시작된 무상급식 이후, 양질의 균형잡힌 식사 제공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 과도한 잔반처리비용의 문제점을 지적,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온종일 급식시대’에 합리적인 대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 관내 학교급식 잔반 처리비용으로 2020년부터 지난 3년간 146억여원의 예산을 사용했으며 이 비용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도별로 급식잔반처리량 및 비용을 보면 2020년(학교 1208곳·학생 49만 9142명) 잔반처리량 1355만kg을 위해 약 28억원의 비용을 지출했고, 2021년(학교 1211곳·학생 73만 9981명) 2662만kg 처리를 위해 약 52억원을 사용해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2022년(학교 1214곳·학생 90만 909명)에는 3423만kg의 잔반을 처리하는데 약 68억원이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심 의원은 지난 2019년 발표된 환경부 자료를 빌어 ‘국내 음식물쓰레기 연간 배출량이 522만t으로 이 중 20%를 줄이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177만t으로 CO2e(이산화탄소 환산량)를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승용차 47만 대가 배출하는 양과 맞먹고, 소나무 3억 60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음’을 강조하며, 음식물쓰레기의 증가는 낭비되는 사회적비용을 넘어 기후환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점도 지적했다. 심 의원은 지난 10월 서울시교육청의 교육공무직원 채용 공고건에 대해 “급식관련 종사자 채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의 지속적인 증가는 현 급식 정책을 되돌아보게 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서울시 동료 의원들을 향해 “늘어나는 학교 급식 잔반량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교육재정과 기후환경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좋은 정책과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데, 여야 모두 함께 고민할 것”을 제안했다.
  • 전장연, 두 달 만에 지하철 탑승시위 재개

    전장연, 두 달 만에 지하철 탑승시위 재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약 두 달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다. 20일 전장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 시청역에서 ‘제55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 시위를 진행한다. 전장연은 지난 9월 ‘제54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한 뒤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가 진행되는 지난 13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한 바 있다. 전장연은 전날 보도자료에서 “정당과 종교계, 기획재정부를 찾아가 구체적 예산안과 법률안을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렸으나 윤석열 정부는 응답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 기재부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장애인이동권을 포함해 제출된 증액 예산안을 반영하도록 출근길 시위에 나선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는 시설에서 당장 나오고 싶다는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도 ‘전문가회의’라는 절차로 담벼락을 또다시 높게 쌓았다”며 “유엔 탈시설 지침 권고를 무시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의한 행위를 규탄한다”고 했다. 오는 22일 ‘지하철 총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까지 재개되면서 대중교통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앞서 지난 14일 ‘2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지난 9~10일에는 ‘경고 파업’에 나섰다. 당시에도 오후 퇴근길 역사에 시민이 몰리며 ‘퇴근길 대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 [세종로의 아침] 구조개혁 청사진 제시해야 할 메가서울 TF/이두걸 전국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구조개혁 청사진 제시해야 할 메가서울 TF/이두걸 전국부 차장

    올해 들어 집 근처에서 주말 산행을 하곤 한다. ‘주5일’ 술자리를 견디다 못해 꺼내 든 고육지책이다. 산에서 내려올 즈음 속옷까지 흠뻑 젖었던 게 불과 두세 달 전. 어느새 형형색색 가을옷을 입더니 이젠 그마저도 벗을 참이다. 등성이를 오르내리며 자주 듣는 곡은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다. ‘장엄미사’, 후기 현악 사중주와 더불어 후기 베토벤의 대표작이다. 우리가 친숙한 청년 및 중년 베토벤과 다른, 삶의 종결부로 향하는 거인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 곧잘 발견되는 조화나 통일 대신 파격이라는 ‘말년의 양식’을 감행한다. 이를 두고 에드워드 사이드는 “일관성과 유기적인 완결성, 전체성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경험을 뒤흔든다”(‘경계의 음악’ 중)고 평했다. 연말이면 가장 많이 연주되는 교향곡 9번 역시 사람의 목소리와 악기를 한데 담은 말년 양식의 대표적인 사례다. 선진국 문턱에 막 진입한 우리 사회는 청년은커녕 말년의 베토벤과도 거리가 먼, 체념의 황혼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산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올해 1.9%, 내년 1.7%다. 20여년 전에 비해 3분의1로 쪼그라들었다. 저출산ㆍ고령화로 노동 투입은 부진하고, 생산성도 바닥을 치고 있어서다. 지난해 0.78이었던 합계출산율은 올 4분기엔 0.6대로 추락할 전망이다. 한국의 총요소생산성(TFP)은 미국의 6할 수준이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문제를 타결할 만한 역량을 우리가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저출산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자산과 소득 격차 해소, 이민 확충 등 난제를 풀어야 한다. 노동·연금·교육 등의 구조개혁도 필수적이다. 개혁은 치열한 대화와 타협의 산물이다. 하지만 ‘죽창가’와 ‘홍범도 퇴출’만 외치는 극단적인 포퓰리즘이 활개를 치면서 시작조차 못 하는 형국이다. ‘메가시티 서울’과 관련한 논란도 마찬가지다. 서울로 편입돼 부동산 가격 상승이라는 전리품을 챙기려는 이들의 욕망과 자신이 누리고 있는 서울 시민이라는 이권을 독점하려는 이기심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변변한 연구 보고서 하나 없이 정국 전환용으로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정한 여권도, 대선 때 발표한 ‘5극 3특 초광역 메가시티’의 재탕으로 이에 맞서는 야권 역시 고민이 부족해 보이긴 매한가지다. ‘2등 국민으로 전락했다’는 비수도권 거주 국민들의 한숨만 쌓여 가는 형국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과 더불어 메가서울에 대한 통합 연구 격인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태스크포스(TF)’를 진행한다. TF는 서울의 물리적 확장만을 목표로 해선 안 된다. 서울과 여타 대도시의 확대 정책이 저출산ㆍ저성장이라는 대한민국의 이중 굴레를 어떻게 끊어 낼 수 있을지, 무너진 소득과 자산의 ‘사다리’를 어떻게 재건해 중산층을 복원할 것인지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는 제조업과 수출 중심, 경직된 노동시장과 시장 규제 등 개발도상국 시절 성장전략의 재검토를 의미한다. 재화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한 세제 개편도 뒤따라야 한다. 그래야 지난 1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언급한 대로 “지방소멸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곧 안정적인 국가경제의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다. 이는 바꿔 말해 지금까지 실패를 거듭했던 구조개혁 방안의 도출을 뜻한다. TF의 모범 사례로는 전후 복지국가 모델을 내놨던 영국 베버리지 보고서를 들 수 있다. 1941년 6월 보수당ㆍ노동당 거국 내각은 보고서 작성을 위해 ‘사회 보험과 관련 서비스에 관한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이듬해 11월 보고서를 완성했다. ‘영국 사회의 물결을 변화시킬 중대한 문서’(영국 타임스)라는 찬사가 뒤따랐다. 실제로 영국 등 각국이 보고서의 복지국가 모델을 채택하면서 세계 자본주의는 1950년대 이후 ‘황금의 20년’을 구가했다.
  • “최고 무도이자 ‘국기’ 태권도는 K컬처 핵심… 격을 더욱 높이고 싶다” [임형주의 임의 동행]

    “최고 무도이자 ‘국기’ 태권도는 K컬처 핵심… 격을 더욱 높이고 싶다” [임형주의 임의 동행]

    서울 강남구 역삼동 8차선 널따란 대로 사이, 가로수가 완연한 가을 색을 갈아입은 골목길을 쭉 따라가면 그 끝에 국기원 본원이 보인다. 태권도의 본산이자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 그 자체로 위용이 느껴진다. 청색 한옥 기왓장들이 지붕에 근사하게 내려앉아 있는 건물에는 한편의 역사, 태권도의 혼이 깃든 것만 같다. 이곳에서 대면한 이동섭(67) 국기원장은 신사의 중후함과 태권도인의 뜨거운 열정을 뿜어냈다.어릴 때 유난히 몸이 약한 그를 걱정한 아버지가 태권도를 배우라고 권하셨다면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태권도를 배운 후에 키도 훌쩍 크고(그의 키는 180㎝이다), 파워도 만만치 않게 키웠어요. 전남 고흥 출신으로 도 대표로 태권도대회에도 많이 나갔죠. 그걸 동력으로 지금까지도 태권도를 수련하면서 최고 경지인 9단에 이르게 됐습니다.” 태권도 9단은 최소 40년 이상 수련을 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기술 하나 배우고 용어 하나 안다고 달인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수십년을 훈련해야 ‘그랜드 마스터’에 오르는 것이다. 아이들을 태권도 학원에 보내 체력 단련과 예의범절을 익혀 오길 기대하는 부모부터 지덕체(智德體)를 종합한 독특한 매력에 열광하는 세계인들까지 태권도에서 얻는 가치는 다양하다. 이를 두고 그는 “눈으로 보이는 기술적인 측면 이외에도 수련을 통해 체득하는 인내와 끈기, 집중력 등 정신적인 측면의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국기원은 태권도의 기술 수준과 수련 정도를 검증하는 과정인 승품·단 심사를 주관한다. 현재 국기원의 품·단증 보급 국가는 204개국, 유품·유단자 수는 전 세계에서 1100만여명에 달한다. 품·단증이 있어야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주관하는 국제태권도대회의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국기원이 양성한 지도자는 약 8만명, 태권도를 수련하는 인구는 2억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 원장은 용인대에서 체육학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명지대와 고려대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국민대에서는 법학을 공부해 박사 학위를 땄다. 그는 이런 학구열의 이유를 “사회 정의를 실천하고 그 분야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무도 경찰 1기 특채로 경찰 공무원이 된 그는 오랜 시간 경찰로 근무하며 조직폭력배를 소탕하는 일을 했다. 검찰 강력부와 특수부에서도 수사관을 맡으면서 사회 정의와 약자 보호에 대한 깊은 의미를 찾고자 했던 의지가 컸다. “어려서부터 공부에도 소질이 있었고 끈질긴 면도 있었다”는 그는 “또 하고자 하는 일이 있어서 필요한 학문을 터득해야겠다고 마음먹으니 공부하는 게 재미가 있었고 힘이 솟았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후 정계에 도전장을 내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최초의 ‘태권도 9단’ 국회의원 타이틀을 얻었다.체육인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묻자 그는 역시 2018년 3월 이뤄낸 ‘국기’(國技) 태권도의 법제화를 꼽았다. “흔히 국기 태권도라고 하지만 태권도를 국기라고 국가가 공식 인정한 문건은 어디에도 없어요. 1년 3개월 동안 여아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을 설득해 228명의 서명을 받았고,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켰습니다. 태권도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국기’로 태어난 거죠.” 그해 이를 기념해 서울 여의도 국회 마당에서 8212명이 18가지 동작으로 구성된 태극 1장을 단체로 시연했고 지난 3월에는 이를 1만 2263명으로 늘려 광화문광장에서 재연했다. 모든 동작을 한 몸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단체 시연 분야 기네스 기록을 경신하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2024년에는 4월 20일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태권도인뿐만 아니라 해외 태권도인까지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e스포츠에 대한 선견지명이 있었던 걸까. 국회의원 시절에 ‘대리랭’(대가를 받고 타인 계정을 대신 플레이해 순위를 올리는 행위), ‘게임먹튀(게임서비스 기습 정지) 방지법’ 등을 발의하면서 게임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했다. “게임은 단순한 여가 활동이나 시간을 떼우기 위한 잡기가 아닙니다. 그런데 단순 오락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았죠. 관련 부처도 ‘사행성’ 정도만 관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스포츠가 부가가치가 어마어마한 산업이며,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했습니다.” 그는 지난 8월 몽골 정부에게서 외교 훈장을 받았다. 국기원이 몽골 대통령 경호실과 국정원, 특수사령부에 실전 태권도 호신술 보급을 위해 한국인 사범을 파견하는 등 몽골 국가기관에 실전 태권도를 보급한 공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몽골 경호실 직원들은 실전 태권도 수련은 유도나 주짓수에서는 배울 수 없는 기술을 습득할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몽골 정부는 지속적으로 국가기관의 교관 교육에도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만큼 우리 태권도의 위상이 높다는 방증이다.“몽골올림픽위원회를 방문해 바툴시크 위원장과 몽골의 태권도 발전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국과 몽골이 태권도를 통해 하나가 되는 기분 좋은 경험도 했습니다.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이자 최고의 무도로 K컬처의 핵심이라는 걸 다시 확인했죠.” 그는 2021년 1월 16대 국기원장 보궐선거를 통해 원장직에 올랐고 지난해 10월 17대 원장에 재선되면서 3년 임기를 소화하고 있다. 임기 동안 그는 “태권도의 격을 더욱 높이고 싶다”고 했다. 세계 2억명이 수련하는 국기이고, 가톨릭신자가 바티칸을 찾듯 많은 이들이 국기원을 방문하는데, 대체 무슨 의미일까. “너무나 가까이 있고 익숙해서 소홀해지는 것이랄까요. 태권도의 세계화를 얘기하지만 정부와 정책 입안자 등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질 않아요. 더 큰 관심을 가져 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제2국기원 건립 사업’도 반드시 이루고 싶은 중요한 사업이다. 1972년에 개원한 국기원은 51년 세월 속에 노후화를 피하지 못했다.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과 복도 천장 일부가 석면으로 돼 있다. 주요 대회, 행사가 열리는 중앙도장 지붕에서 빗물이 새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태권도 위상에 걸맞은 역사적 공간이 필요하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3만 5000평 부지를 확보해 제2국기원을 세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다.그래도 그는 “힘내자, 할 수 있다”는 말을 새기면서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어려운 일을 앞둔 사람들, 인생의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부모에게 받은 인성을 바탕으로, 태권도의 정신인 인내와 끈기로, 도전과 도약을 거듭하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힘내라, 할 수 있다!” 이 원장과의 동행과 인터뷰를 마무리 지으며 필자는 생각했다. 인터뷰 전 약간의 선입견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가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사실 그 한 가지만으로 그를 만나기도 전에 다소 색안경을 꼈던 것이다. 그와의 인터뷰가 끝나고 속으로 깊이 반성했다. 그가 누구보다 사심 없어 보이는 정열적이고 진정성 어린 리더였기 때문에. 꼭 그가 다시 국회로 돌아가 우리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을 해 주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 됐다. 사실 ‘정치’란 단어가 요즘만큼 부정적인 단어로 들렸던 때가 또 있을까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입법부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이 원장은 예산 관련 문제, 현재 태권도의 위상과는 걸맞지 않은 낡은 시설의 국기원 건물 보수 문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등 당장 눈앞에 산적한 과제들을 빠르게 처리해 내고 싶어 했다. 그러한 진심들이 인터뷰 내내 물씬 느껴졌기에 필자는 그의 국회 재입성을 간절히 원하고 바라게 됐다. 또한 대한민국의 자랑 태권도를 뜨겁게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팝페라 테너
  • 김규남 서울시의원, 개인연차 사용해 부서별 ‘직원체육대회’ 실시하라는 서울시, 사기 하락 부추기는 격

    김규남 서울시의원, 개인연차 사용해 부서별 ‘직원체육대회’ 실시하라는 서울시, 사기 하락 부추기는 격

    서울시가 공무원 건강 증진과 화합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매년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직장 체육문화행사’를 올해 개인 연차를 사용해 실시하라는 운영방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돼 공분을 사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지난 16일 제321회 정례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무원 건강과 조직 결속력 강화를 위한 ‘직원체육대회’를 개인 연차 사용으로 처리하라는 방침을 세워 안내해 오히려 직원 사기를 떨어트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스포츠기본법’과 ‘서울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등에 따라 공무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연 2회 팀원 전체가 참여한 부서별 체육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직원체육대회는 부서장 책임하에 배정된 예산으로 운영되는 사업으로 체육대회 날짜, 내용 등이 확정되면 팀 구성원 모두가 이를 따라 참여해야 하는 직장 조직 활동임에도 조퇴 등 개인 연가를 사용하도록 운영지침을 세운 것이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지방자치단체 복무관계자가 행안부 국민신문고에 직원체육대회 복무 처리 문의하면서 붉어졌다. 행안부는 정부의 2005년 평일 체육행사 자제 및 일과시간 이후 실시 권고를 언급하며 일과시간에 실시할 경우 조퇴 처리하도록 국민신문고 질의에 답변했다. 이에 서울시 직원체육대회 담당자는 올해 하반기 서울시 전 부서에 해당 사업 안내 방침을 배포하면서 개인 연가사용, 유연근무 활용 등으로 복무 처리할 것을 명시한 것이다. 지난달 10일 연차 사용을 담은 해당 공문이 부서로 전달된 직후 서울시 공무원 자유게시판에 이와 관련 게시글이 52건, 댓글 286개, 총조회수 10만 6000건이 넘는 등 항의가 빗발친 것으로 확인됐다. 게시글이나 댓글은 대체로 ‘나 솔직히 여태까지 체육대회 좋아했는데, 내 연가 쓰고는 나도 절대 안해’, ‘체육대회 보이콧’ 등의 내용으로 직원 건강증진과 부서 단합을 위해 실시하는 체육대회가 오히려 직원 사기를 저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원체육대회 복무처리 개인연차 사용을 운영방침으로 안내했음에도 실제 개인 연차를 사용해 해당 사업을 운영했는지 서울시 직원체육대회 담당 부서는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부서별 체육대회 추진이 차별적으로 운영될 우려가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직장체육문화 행사는 관련 법에 따라 시 주도하에 장기간·정기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업무의 연장으로 판단해야 한다”라며 “공무원 복무규정 상 평일 체육대회 개최 금지에 관한 규정도 없는 데다, 연가로 처리하게 되면 행사 중 사고에 대해 공무상 재해 적용도 어려워지는 등 체육대회 운영 연차 사용 지침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경병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연차사용을 개인 권리로 중시하는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운영 규정이라 생각하고, 이에 대해 직원 설문조사 등 의견 수렴을 통해 개선대책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인천 참여 “인천 주민도 무제한 교통카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인천 참여 “인천 주민도 무제한 교통카드”

    서울시에서 내년에 선보일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인천시도 참여한다.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기후동행카드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시민들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사업의 확장성을 갖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만나 ‘서울-인천 교통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000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시범 운영하고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날 업무협약으로 기후동행카드 사업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서울시와 인천시는 시범사업 기간 중에 광역버스 등 가능한 운송기관부터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구체적 시기와 방법은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날 회동에 앞서 “인천시가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참여한 만큼 기후대응과 민생해결 위한 우수한 교통시스템이 1300만 서울시민과 인천시민 삶에 녹아들어 정책협력의 모범사례가 될수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지역주민이 바라는 숙원은 우리가 해결하는게 당연하고 좋은 정책이나 시책은 같이 공유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원칙적으로 기후동행카드가 갖는 긍적적 의미 잘 이해하고 우선 광역버스부터 참여하고 버스,지하철 문제는 연구와 실무협의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두 지자체의 합의를 계기로 서울도시철도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직결 운행 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인천시와 합의사항을 토대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직결 운행에 대한 남은 협의와 절차 등을 거쳐 조속한 기간 내 직결 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다만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경기도의 참여 여부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수도권 주민 모두에게 편익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참여도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도의 적극적 참여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제19기 정책위원회 연구성과 서울시정에 연계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제19기 정책위원회 연구성과 서울시정에 연계

    서울시의회 김용호 정책위원장(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6일 정책위원회 위원장단-시장 소통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제19기 정책위원회 정책연구 성과를 시장에게 제안했다.이날 김용호 정책위원장님을 비롯해 이용균 부위원장(도시계획균형위원회), 한공식 부위원장(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홍국표 제1소위원장(기획경제위원회), 이재영 제2소위원장(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 석재왕 제3소위원장(건국대학교 안보재난관리과 교수) 6명의 정책위원회 위원장단이 참석해 정책위원회를 대표해 그간 정책연구 성과를 자료집으로 제작,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전달했고, 기타 서울시정에 대한 정책제안 사항 등을 격의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2022.11.29 시의원 17명과 각계 전문가 12명 등 29명으로 구성되어 활동을 시작한 제19기 정책위원회는 주거, 교통, 안전, 교육, 환경, 지방행정, 지방의회 발전 등 서울시민의 삶 전반에 걸친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과제들을 소위원회별로 발굴해 정책연구 활동에 매진한바, 7건의 정책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주관해 골목상권 활성화, 안전도시 건설, 시민건강 증진이라는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와 서울시 집행부와 연계, 세 차례에 걸친 정책포럼을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정책위원회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소위별 연구과제를 잘 마무리해 연구성과를 서울시에 제안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라며 소회를 밝혔고 “여러 분야에 걸친 그간의 연구성과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서울시장님께서 힘써 달라”라며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오 시장은 “정책위원회 연구성과가 시 정책에 접목될 수 있도록 살펴보겠고, 다시 한번 깊이있는 연구로 좋은 제안 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으로 이날 간담회 일정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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