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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포커스] 박경준 성동구의회 의장

    [의정 포커스] 박경준 성동구의회 의장

    “매일 아침 동네 한 바퀴를 돌아요. 이른 새벽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삶의 현장에서 맡은 역할을 열심히들 합디다. 이런 분들을 보면 주민 행복을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의욕이 솟구칩니다.” 서울 성동구의회 박경준(67·새정치민주연합·재선) 의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새로운 꿈에 들떴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새로운 꿈이란 성동구를 서울의 명소로 만드는 것이다. 성수동 수제화거리를 비롯해 특이한 카페와 화랑 등이 자생적으로 생겨나는 움직임에 주목했다. 또한 아파트형 공장이나 벤처기업 등에서 일하는 젊은이들과 서울숲을 방문하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뚝섬역에서 성수역까지 상권도 변화시키고 있는 흐름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얼마 전 한 경제지에서 성수역 부근이 우리나라 10대 상권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봤다”며 “삼청동길, 가로수길같이 성동구를 대표할 만한 문화와 상권을 갖춘 서울의 명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구와 함께 문화, 경제가 꿈틀대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지방선거에서 두 번 모두 당선권 밖이라는 말을 듣는 나번으로 공천을 받고도 당선될 정도로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덕분에 6대 의회 운영위원장을 거쳐 의장에도 무난하게 선출될 수 있었다. 구의회는 최근 제7대 전반기를 맡은 의장단을 선출하고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부의장에는 윤종욱(71·새정치연합·3선) 의원이 선출돼 앞으로 2년 동안 구의회를 이끌게 됐다. 의회운영위원장에는 김종곤(49·새정치연합·재선) 의원, 행정재무위원장에는 이상철(65·새누리당) 의원, 복지건설위원장에는 이성수(58·새정치연합)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잠적설’ 설리, 결국 활동 중단 선언 ‘충격’ 에프엑스 활동도 종료.. 무슨 일이?

    ‘잠적설’ 설리, 결국 활동 중단 선언 ‘충격’ 에프엑스 활동도 종료.. 무슨 일이?

    ‘설리 활동 중단’ ‘잠석설’에 휩싸인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설리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에프엑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리는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 측은 설리 활동 중단의 이유에 대해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활동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 앞서 설리는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분실한 지갑에서 최자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이 유출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서울 소재 서울숲에서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돼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한 바 있다. 논란 속에서 신곡 ‘레드 라이트’ 활동을 시작한 설리는 지난 17일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부터 무대에 서지 않았고 나머지 멤버 네 명만 무대에 올랐다. 소속사 측은 “설리가 감기 몸살에 걸렸다”고 해명했지만 설리는 계속해서 나타나지 않은 채 네 명만 활동을 계속했고 ‘설리 잠적설’까지 나돌았다. 결국 에프엑스는 지난 지난 2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출연을 끝으로 ‘레드 라이트’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 설리를 제외한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 4명의 멤버들은 개별 활동과 8월 15일 열리는 SM타운 서울 콘서트 및 해외 프로모션 등에 참여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설리 활동 중단, 안타깝다”, “설리 활동 중단, 설리가 무슨 죄냐”, “설리 활동 중단, 악플이 너무 해”, “설리 활동 중단, 힘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M “설리, 심신 많이 지쳐 활동 중단”

    SM “설리, 심신 많이 지쳐 활동 중단”

    에프엑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에프엑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리는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 측은 이 같은 결정의 이유에 대해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 앞서 설리는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분실한 지갑에서 최자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이 유출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서울 소재 서울숲에서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돼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프엑스 설리, 악플에 심신 지쳐.. 활동 중단

    에프엑스 설리, 악플에 심신 지쳐.. 활동 중단

    에프엑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에프엑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리는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 측은 이 같은 결정의 이유에 대해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 앞서 설리는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분실한 지갑에서 최자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이 유출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서울 소재 서울숲에서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돼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프엑스 설리, 감기몸살이라더니 결국..

    에프엑스 설리, 감기몸살이라더니 결국..

    에프엑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에프엑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리는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 측은 이 같은 결정의 이유에 대해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 앞서 설리는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분실한 지갑에서 최자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이 유출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서울 소재 서울숲에서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돼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리 악플에 시달려 심신 지쳤다 ‘활동 중단’

    설리 악플에 시달려 심신 지쳤다 ‘활동 중단’

    에프엑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에프엑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리는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 측은 이 같은 결정의 이유에 대해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 앞서 설리는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분실한 지갑에서 최자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이 유출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서울 소재 서울숲에서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돼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프엑스 설리, 활동 중단

    에프엑스 설리, 활동 중단

    에프엑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에프엑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리는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 측은 이 같은 결정의 이유에 대해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 앞서 설리는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분실한 지갑에서 최자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이 유출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서울 소재 서울숲에서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돼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에프엑스 설리 없이 4인조로 활동하더니 결국..

    에프엑스 설리 없이 4인조로 활동하더니 결국..

    에프엑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에프엑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리는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 측은 이 같은 결정의 이유에 대해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 앞서 설리는 다이나믹듀오 최자가 분실한 지갑에서 최자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이 유출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서울 소재 서울숲에서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돼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목요일 3시, 성동구청장과 만나는 날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구청장과 대화의 날’을 운영한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구민의 고충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행당동에 자리한 구 감사담당관실(2286-5073),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 우편, 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 홈페이지를 참조해도 괜찮다. 사전에 주요시책이나 지역개발 관련 고충, 제도 개선사항 등에 대해 신청한 구민은 구청 7층 구민고충민원실에서 구청장을 만나게 된다. 첫날인 17일에는 7개 팀이 구청장과 대화한다. 왕십리 아파트 공사장 주변에서 소음·분진·진동 피해가 접수됐고 구에서 신축하는 서울숲 지식산업센터와 관련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상의하겠다고 제안했다. 한양대 인근 먹자골목 상인들은 ‘젊음의 거리 조성’을 요청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 민원을 받으면 담당 부서에서 전화나 이메일로 결과를 통지하는 식의 일방통행에서 벗어났다는 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청장이 민원갈등 현장으로 달려가 주민들로부터 불편·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도 운영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민선 6기 구정 운영의 핵심은 주민과의 소통이며 언제나 구민을 주인으로 여기는 성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夏~ 숲·강변 글램핑休~ 힐링 템플스테이…더운데 멀리 갈 거 있나요 ‘피서 in 서울’

    夏~ 숲·강변 글램핑休~ 힐링 템플스테이…더운데 멀리 갈 거 있나요 ‘피서 in 서울’

    자연으로, 해외로 떠나는 계절이다. 여행의 반은 여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의 여정은 도로에서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으로 끝나기 쉽다. 그렇다면 서울로 떠나자. 도심 속 빌딩이나 은행에 앉아 에어컨 바람을 쐬라는 게 아니다. 호젓한 마음의 피서를 원한다면 템플스테이를, 자연과 호흡하고 싶다면 숲속·강변의 캠핑장을,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실속 호텔 패키지를 권한다. 도서관 여행, 432개 분수 탐방, 역사기행 등 가장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서울의 숨어 있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안의 행복한 달’ 지난 5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는 9명이 모여 스스로 우려낸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선우 스님의 ‘달 이야기’를 경청했다. 따뜻한 물을 쓰는 일본식 다도(茶道)와 달리 펄펄 끓는 물을 이용해 찻잎의 맛과 향을 우려내는 우리나라 전통식 다도를 배운 후였다. 달은 하나다. 하지만 냇가에 있는 이는 흐르는 물에 비친 달을 보고, 어떤 이는 접시물에 반사된 달을 보며, 또 다른 이는 찻잔에 어린 달을 본다. 달은 하나지만 상황에 따라 1000가지로 보인다. 보름달이 되고 사라지기도 하지만, 단지 모양이 변하거나 가려졌을 뿐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괴롭고 슬플 때 우리는 행복이 사라졌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행복은 늘 그 자리에 있다. 내 안의 행복한 달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선우 스님은 “많은 젊은이들이 인터넷을 들여다보며 남부러울 정도의 이성친구, 자동차, 저택이 없다고 불행한 감정을 갖는데 그것이 곧 달을 가리는 행위”라면서 “달은 내 안에 있는데 밖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1005년 역사의 진관사에서 열리는 여름 템플스테이는 지난해 6월 함월당을 완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3500명이 찾았고 올해는 5000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별한 여름 휴가를 지내려는 이들이다. 10명 이상 단체는 주중에 참여 가능하고 개인은 8월 주말에 아직 자리가 남아 있다. 1박 2일 프로그램은 다도, 참선, 둘레길 걷기, 새벽 3시 30분 행복예불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이곳을 다녀간 한 중년 주부는 맘껏 울 수 있는 장소가 없어 찾아왔다고 했다. 자신은 늦깎이 공부를 시작했지만 아이들은 공부를 하지 않아 애가 탔다. 다른 중년 남성은 자신을 추월해 승진하는 후배 때문에 자괴감에 빠졌다.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자신이 타인에게 나누어 줄 게 많다는 행복감을 느끼고 돌아갔다. 한 20대 청년은 수년간 공부 끝에 미국 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했는데 정작 떠나려니 한국이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다고 했다. 선우 스님은 “결심했던 것을 이루면 정작 갖고 있던 게 소중해지는데 다른 편에서 보면 이는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면서 “그 두려움에 망설이지 말고 두려움은 이곳에 두고 가라”고 조언했다. 진관사 외에 종로구 조계사·묘각사·금선사, 강남구 봉은사, 강북구 화계사, 성북구 길상사, 양천구 국제선센터 등 8곳에서도 여름 템플스테이를 연다. 다만, 일반적인 여행상품이 아니어서 사찰 사정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 난지·노을 캠핑장 등 한강변을 중심으로 들어선 캠핑장은 서울대공원, 중랑캠핑숲, 강동그린웨이 등 숲속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서울 안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새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 가운데 중랑캠핑숲은 서울 도심에 설치된 첫 오토캠핑장과 전원 공급 시스템 및 스파를 갖췄다. 가족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1.9㎞ 떨어진 망우리 공원에는 5.2㎞의 산책로인 ‘사색의 길’과 독립운동가 묘소 등이 있다. 망우리 공원엔 1970년대만 해도 2만 8500여기의 묘소가 있었는데 분묘 이전 지원 등으로 현재 8400여기만 남았다. 캠핑장에서 4.9㎞ 떨어진 용마폭포공원은 동양 최대의 인공폭포로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캠핑장에서 20분 떨어진 곳에는 동구릉(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포함 왕·왕비의 9개 묘소)이 자리하고 있다. 캠핑은 좋은데 텐트 등 장비 구입이 부담스럽다면 서울시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운영하는 한강 글램핑장도 괜찮다. 한강 뚝섬·잠실·잠원 지구에 각각 100동, 여의도에 200동을 설치한다.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뜻한다. 캠핑장에는 샤워장, 바비큐존 등이 함께 운영되며 테이블, 의자, 매트, 아이스박스, 랜턴, 담요 등을 빌릴 수 있다. 한강 캠핑은 뚝섬, 잠실, 잠원, 여의도, 망원, 난지, 광나루 지구의 한강수영장과 연계해 즐길 수 있다. 주말에 캠핑을 한다면 서울시가 7월 20일부터 8월 17일까지 다양한 선박 60여척을 운항하는 몽땅 배 퍼레이드(일요일 오후 4~5시)를 볼 수 있다. 양화~여의도~반포 구간을 운항한다. 한강 다리 밑에서 영화를 보는 다리밑 영화제도 지난해 진행했던 방화대교, 양화대교, 성산대교, 동작대교, 한남대교, 청담대교 외에 원효대교와 천호대교가 추가됐다.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8시에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단, 원효대교 밑인 여의도 물빛무대는 오후 8시 30분부터, 천호대교 옆 광진교 8번가는 오후 7시 30분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사전예약 없이 시간에 맞춰 가면 된다. 시내에 432개나 되는 분수도 아이들에게 최고의 피서 선물 중 하나다. 광화문광장 분수, 여의도 물빛광장 분수, 동작구 보라매공원, 강북구 북서울 꿈의숲, 강동구 서울숲, 마포구 월드컵공원 분수 등이 유명하다. 광화문 분수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50분 가동, 10분 휴식을 반복한다. 여의도 물빛광장 분수는 지하수를 이용한 자원 재활용 시설로 물 웅덩이가 함께 있어 물놀이에도 좋다. 북서울 꿈의숲은 분수, 폭포, 물놀이장을 모두 갖췄다. 자치구별로 보면 도봉구에 29개로 가장 많고 동작구(27개), 성동구(26개), 중랑구(25개), 송파구(22개) 순이다. 한강 캠핑, 영화 상영, 분수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 시내 계곡도 훌륭한 피서지로 매년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강북구 우이동 계곡, 종로구 부암동의 백사실 계곡과 평창동 계곡, 은평구 진관동 삼천사 계곡과 진관사 계곡 등이다. 편안한 휴가를 원한다면 호텔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호텔이 호텔 내 시설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휴가 상품을 내놓는다. JW메리어트 관계자는 “여름 휴가로 호텔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는 35만원선(세금·봉사료 제외)의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면서 “실내 수영장, 키즈풀 피트니스 시설 등을 무료로 이용하면서 흥인지문이 보이는 테라스에서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끼리 한적하게 담소를 나누며 걷고 싶다면 서울 둘레길과 한양도성길도 그만이다. 남산, 낙산, 인왕산, 북악산, 4대문, 한양도성을 잇는 한양 도성길은 18.6㎞로 조성돼 있다. 관악산, 북한산, 대모산, 수락산, 봉산, 아차산 등을 이어 서울의 외곽을 한 바퀴 도는 서울 둘레길은 153㎞나 된다. 서울 근교 산자락길은 접근성이 뛰어난 등산 코스를 선정해 노약자나 어린이, 유모차 등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안산, 매봉산, 관악산, 배봉산, 고덕산, 서달산, 인왕산 자락길을 포함해 9곳에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차도 설치 놓고 등돌린 주민… 구청장실을 갈등 조정실로

    차도 설치 놓고 등돌린 주민… 구청장실을 갈등 조정실로

    “주민들 의견은 철저히 배제됐다. 이 큰 회사에서 부자 욕심만 챙겨서 되겠나.”(이대범 입주자 대표) “법에 따라 분양한 데다 차량 진출입로를 만드는 것이어서 아무 문제가 없다.”(이성연 시행사 사장) 지난 1일 오후 2시 성동구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 앞 아파트형 공장 공사 현장. 바로 옆 아파트 외벽에는 “주민 무시하는 성동구청장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적은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올해 내내 계속된 건설주와 아파트 주민들 사이의 첨예한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듯했다. 갈등은 공사 현장과 아파트 사이에 난 보행로를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도로로 변경할지를 놓고 불거졌다. 시행사는 아파트형 공장을 드나드는 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아파트 쪽으로 차량 진출입로를 개설할 것을 주장한다. 반면 주민들은 그렇게 되면 소음·매연·분진 등으로 인해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끼친다고 맞선다. 이들은 최근 세 차례나 접촉해 갈등 해결을 꾀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정원오 신임 구청장은 이날 취임식을 마치고 곧장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른바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실’로 주민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정 구청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첫 작품이다. 정 구청장이 버스를 타고 달려가자 아파트 입주민 50여명과 시행사·시공사 대표들이 애로사항을 쏟아냈다. 성낙철 입주자대책위 감사는 “건물 부지 안쪽으로 지상이든 지하든 도로를 내면 될 것 아니냐. 서울숲 공기를 마실 수 없게 만드는 이유가 뭔가”라고 따졌다. 이성연 시행사 사장은 “건물 분양 90%가 끝난 상황에서 이들이 법적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면 대책이 없다”고 맞섰다. 이대범 대표는 “건설사 입장만 반영되고 주민들 의견은 무시한 채 건축허가를 내줬다”며 구청에 책임을 돌렸다. 1시간 내내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마무리는 훈훈했다. 정 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당장 해결책을 낼 수는 없지만 빠른 시일 내에 양측 대표를 모셔 입장차를 좁히도록 하겠다”고 일단 매듭을 지었다. 주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구 관계자는 “한 달에 한 번꼴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섹션TV 최자 설리, 분실 지갑 속 스티커사진 “충격적인 전말 단독 입수”

    섹션TV 최자 설리, 분실 지갑 속 스티커사진 “충격적인 전말 단독 입수”

    ‘섹션TV 최자 설리’ ‘섹션TV 연예통신’이 최자 설리 열애설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을 예고했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지난 24일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던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에프엑스 설리의 열애설을 다룬다. 앞서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최자가 잃어버린 지갑 속에서 나온 설리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자와 설리가 연인처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설리가 적은 것으로 보이는 ‘돈 작작 써’라는 애교 섞인 글귀가 두 사람이 연인 관계임을 의심케 했다. 최자 설리는 지난해 9월에도 서울 소재 서울숲 인근에서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섹션TV’ 제작진은 “취재 과정 중 최자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밝혀진 지갑 분실 사건에 대한 충격적인 전말을 단독 입수했다”고 전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자 설리 지갑 사건에 대한 내막은 오는 29일 오후 3시 10분 방송되는 ‘섹션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최자 설리 섹션TV 단독 입수한 사실, 무엇일까”, “섹션TV 최자 설리 때문에 본방사수 해야겠네”, “최자 설리 섹션TV 단독 입수? 알고보니 최자 자작극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섹션TV 최자 설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자 설리, 맥주집 포착-모닝 데이트부터 지갑 스티커사진까지.. ‘멘붕에 빠진 팬들’

    최자 설리, 맥주집 포착-모닝 데이트부터 지갑 스티커사진까지.. ‘멘붕에 빠진 팬들’

    ‘최자 설리’ 에프엑스 설리(20)와 다이나믹듀오 최자(34)의 다정한 사진이 최자의 분실 지갑에서 발견돼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최자 지갑을 주웠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한 장 게재됐다. 사진에는 ‘돈 작작 써’라는 메시지가 적힌 설리의 사진과 함께 최자 설리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도 담겨 있다. 스티커 사진 속 최자 설리는 입술을 내민 채 볼을 맞대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자 설리는 지난해 9월 서울 소재 서울숲 인근에서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또 두 사람이 노천에서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분실 지갑 사진 유포에 대해 최자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사진 속 지갑은 최자 본인의 것이 맞다”며 “개인적인 일이 공론화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해당 사진의 최초 유포자 및 사생활이 노출된 일 등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설리 최자,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들키지 말지”, “설리 최자, 이렇게 밝혀질 줄이야”, “설리 최자, 맞았구나. 맥주집, 서울숲 모닝 데이트도 맞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설리 최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자 설리 사진, 사진은 2013년 2월에 찍힌 것? “지갑은 내 것”

    최자 설리 사진, 사진은 2013년 2월에 찍힌 것? “지갑은 내 것”

    ‘최자 설리 사진’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에프엑스 설리가 다시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최자는 온라인상에 공개된 지갑이 자신의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최자의 소속사 아메바컬쳐 관계자는 25일 오전 “확인 결과 온라인게시판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지갑은 최근 잃어버린 최자 본인의 지갑이 맞다”며 “그러나 지갑 속 사진은 아티스트의 사생활 영역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사진을 공개하는 등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유포한 부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운 최자 지갑’이라는 제목과 함께 최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의 속 사진이 게재됐다. 최자와 설리가 다정히 찍은 커플 스티커 사진과 함께 크리스찬 디올 행사장에서 찍힌 설리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행사장 사진은 지난 2013년 2월에 찍힌 것이라 두 사람이 사귄 시기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불어 설리가 한 행사에서 찍은 사진 위에 ‘돈 작작 써’라고 쓴 메시지도 보인다. 한편, 지난해 9월 최자와 설리는 서울숲에서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블랙 박스 영상이 공개되며 한 차례 열애설이 휩싸였다. 이때 설리의 소속사는 “최자는 설리가 친오빠처럼 따르는 선배일 뿐 사귀는 것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자 설리 사진에 네티즌들은 “최자 설리 사진, 진짜 사귀는 거 아냐?”, “최자 설리 사진, 분명 뭔가 있다!”, “최자 설리 사진, 진짜 최자 지갑 맞나?”, “최자 설리 사진..젊은 남녀가 만날 수도 있지?”, “최자 설리 사진..설리 입장도 듣고 싶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게시판 (최자 설리 사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숲 생물종 24시간 조사 ‘번개 작전’

    국립수목원은 13일 서울시와 공동으로 14~15일 이틀간 성동구 뚝섬로 서울숲에서 국내 최고의 생물 전문가 100명과 시민이 참가하는 ‘바이오 블리츠 코리아 2014’를 연다고 밝혔다. 바이오 블리츠는 24시간 동안 탐사지역의 생물종 목록을 조사하는 ‘번개 작전’이다. 1996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과학참여 활동이다. 국내에서는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시작돼 지난해 강원 청태산 행사에 이어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산림지역이 아닌 인공 조성된 도시숲에서 진행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편 산림청과 서울시는 14일 도시숲 보전과 활용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도시숲 생물다양성 증진과 도시숲을 활용한 산림 치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 관훈토론 난타전…鄭 “北인권단체 왜 지원 안하나” 朴 “철 지난 색깔론 공세”

    박원순 정몽준 관훈토론 난타전…鄭 “北인권단체 왜 지원 안하나” 朴 “철 지난 색깔론 공세”

    ‘박원순 정몽준 관훈토론’ 박원순 정몽준 관훈토론에서 두 후보가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난타전을 벌였다. 6·4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19일 후보등록 후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했다. 두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대책과 용산개발, 규제 완화 대책, 이념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정몽준 후보는 “지하철 공기질 관리는 관련 법의 기준을 전부 위반하고 있다”면서 “박원순 후보 측에 공동 조사를 하자고 했더니 응하겠다고 해놓고는 슬그머니 환기시설 가동 시간을 늘렸는데 이는 불법 관권 선거”라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는 “최근 서울 지하철 2호선 사고가 났는데 안전예산이 오세훈 전 시장 때보다 1000억원 줄어들었다”면서 “서울메트로의 소방방재 예산은 13억원 밖에 안되는데 안전 예산만 예전 수준으로 올리면 (사고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실내 공기질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법규에 따라 엄격히 하고 있다”면서 “결과는 이미 온라인에 완전히 공개돼 있으며, 법에 위반됐다는 말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박원순 후보는 “사망자, 사고 숫자로 보면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면서 “안전 예산도 지속적으로 늘었는데 앞으로 4년 동안 매년 안전 예산 5000억원을 추가해 2조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몽준 후보는 용산개발과 관련, “박원순 후보가 시장 취임 후 (개발에 대한) 부정적 발언으로 투자 가치를 훼손한 것은 없는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특히 지난 2010년에는 (개발) 지구해제를 결정했는데 이는 지난 13년간의 노력을 원점으로 돌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박원순 후보는 “워낙 큰 덩치의 개발사업으로 무턱대고 대안을 내는 것은 성급하기 때문에 이미 현장에 10여명의 시청, 구청 직원이 파견돼 시민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일단 철도 부지와 나머지 지구는 분리 개발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뚝섬 초고층 사옥 건설 계획에 대해 박원순 후보는 “서울숲 바로 옆으로, 삶의 질을 고려해 때로는 필요한 규제도 있다”고 한 반면, 정몽준 후보는 “전임 시장 시절에 조례까지 만들어 추진했는데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맞섰다. 이념 문제와 관련,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는 돌고래를 바다에 방생하는 데 7억 6000만원을 썼는데 북한 인권 단체는 정파적 성격이라 지원을 못한다고 한다”면서 “북한 동포 인권이 돌고래보다 못한 것이냐”고 따졌다. 박원순 후보는 “북한 인권이 정말 중요하고 여기에는 추호의 의문도 없는데 (정몽준 후보가) 계속 말하는 것은 철지난 색깔론”이라면서 “정몽준 후보는 서해 뱃길 사업을 한다는데 이는 과거의 전시행정, 토건 공약으로 결국 시민의 부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 주식백지 신탁에 대해 정몽준 후보는 “관련 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고, 박원순 후보는 자신이 이끈 아름다운재단이 기업 기부금을 받은 사실과 관련, “한국의 기부문화는 아름다운재단 전과 후로 나뉜다”고 답했다. 앞서 정몽준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서울에서 사람은 빠져나가고, 장사는 안 되고, 범죄는 늘어나는 등 서울이 가라앉고 있다”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박 시장은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반면 박원순 후보는 “지난 2년 6개월 서울은 새로운 변화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서울의 주인은 시민이 됐고 시민은 시장이 됐으며, 상식과 원칙, 합리와 균형을 내세워 수많은 갈등은 풀어냈고 전시행정은 싹 없앴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첫 셰익스피어 전집 운문 번역 출간 박맹호 민음사 회장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첫 셰익스피어 전집 운문 번역 출간 박맹호 민음사 회장

    ‘흐린 하늘에 먼동이 트기 시작했다. 유모가 아직 잠이 덜 깬 필립을 안고 병석에 누워 있는 어머니 곁으로 데리고 갔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키스를 했다. 앞으로 누가 이 애를 키울까 하는 걱정어린 눈으로 필립을 들여다보았다. 뺨을 만지고 손가락과 발가락을 만져 보고는 그만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필립은 다른 곳으로 옮겨졌고, 어머니는 사내아이를 분만하다가 죽고 말았다.’ 영국의 작가 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에서’에 나오는 대목이다. 학창 시절 한번쯤 읽어 봤음직한 작품이다. 그렇듯이 ‘인간의 굴레에서’를 읽고 좋은 책에 대해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잘’, 그리고 ‘제대로’ 독자들에게 좋은 책을 읽도록 할까. 출판사의 꿈은 그렇게 시작됐다. 민음사 박맹호(80) 회장 얘기다. 민음(民音)은 한자 풀이대로 ‘백성의 소리’를 뜻한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박 회장을 만났다. 자리에 앉으면서 벽에 걸려 있는 두 개의 액자를 봤다. 하나는 미당 서정주가 79세 때 직접 써 준 것이다. ‘하늘이 하도나 고요하시니. 란초는 궁금해 꽃피는 것이다.’ 박 회장에게 미당과 어떤 인연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미당의 전집도 내고 책을 많이 냈지. 작품 정리는 대부분 내가 했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또 다른 액자의 글귀는 ‘민음활성’(民音活聲)이다. 박 회장은 “민음이 활달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라는 뜻이며 20년 전에 경봉 스님이 직접 써준 것”이라고 했다. 민음사라는 출판사 이름 내력에 대해 박 회장은 “학생 때 약자 편에 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백성의 소리’를 떠올렸는데 일종의 치기라고 할 수 있지 뭐. 나중에 훈민정음할 때 민음이라고 해서 그런가 보다 했어”라고 대답한다. ●셰익스피어 번역 운문 전집 2019년 완간 목표 민음사는 1966년 서울 종로구 청진동 옥탑방에서 출발했으니 올해로 50년 가까이 되는 셈이다. 그동안 5000종이 넘는 책을 출간하면서 국내 최대의 단행본 출판사로 성장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발간한 책을 권수로 세어보면 아마 5000만권은 넘지 않을까”라고 회고한다. 하기야 민음사의 대표주자인 ‘삼국지’가 1800만부, ‘세계문학’이 1200만부 정도 팔렸으니 말이다. 우리나라 인구 대부분이 민음사에서 나온 책을 한번쯤 읽었다고 할 수 있다. 요즘도 이틀에 한 권씩 발간한다. 그에게 “책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더니 “인간의 완성은 책에서 비롯되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에 신경 쓰는 것은 ‘셰익스피어 전집’이라고 했다. 연세대 영문학과 최종철 교수가 20년동안 연구해 온 결과물로 국내 최초 ‘운문번역’ 셰익스피어 전집이라고 했다. 셰익스피어 희곡들은 대사의 절반 이상이 운문 형식이다. 따라서 운문 형식의 대사를 우리말로 어떻게 옮기느냐 하는 문제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깊이와 감동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와 곧바로 연결된다. 1993년 처음으로 ‘맥베스’를 운문 번역하면서 우리 시의 기본 운율인 삼사조(三四調)에 적용했다. 운문 형식을 그대로 살리면서 원문의 뜻을 최대한 정확하게 번역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26일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세례일 기준)을 맞아 우선 두 권을 출간했고 이달 말 다시 두 권을 출간해 독자들을 찾아간다. 계획대로라면 2019년 10권을 완간한다. 흔히 ‘민음사 책’을 떠올릴 때 ‘세계문학전집’을 떠올리고 이문열, 한수산 등 대형 신인들을 발굴한 업적을 얘기한다. 이문열씨는 이달 말 ‘변경’ 12권을 민음사에서 다시 낸다. ‘세계문학전집’은 그동안 320권을 냈다.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대단한 기록이다. 앞으로 500권까지 낼 예정이다. 박 회장은 지금도 “새로운 필자를 발굴하고 새로운 책을 만들어내면서 이 사회의 지성과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철학을 지니고 있다. 책으로 쌓아 올린 박 회장의 평생에 대해 “아마 우리나라 출판의 격을 조금 높이지 않았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시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고, 세계문학을 한데 모았고, 비평서의 효시를 열었고… 출판이란 창조하는 것이며 책은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했다. 어떻게 해서 출판사를 시작하게 됐을까. ●신춘문예 도전… 독재 비판 이유로 탈락 그는 서울대 불문학과 시절 교내 잡지 ‘문학’에서 활동했다. 그러면서 소설을 쓰고 책읽기를 좋아했다. 또 이어령, 유종호 등 쟁쟁한 문학 멤버들과 자주 만나 작품을 논의했다. 한국 최초 ‘불한사전’을 펴낸 불문학자 이휘영 교수는 박 회장에게 “너는 (불문학)공부를 안 해도 되니 대신 소설이나 써라”는 말에 한층 고무되기도 했다. 그렇게 학교를 졸업했다. 장가는 들었으나 취직이 안 돼 고민하던 중 한국일보 제1회 신춘문예에 도전한다. 거의 당선될 뻔했으나 독재정권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취소되면서 1966년 5월 19일 민음사라는 이름으로 출판사를 시작하게 된다. 이날을 창사 기념일로 정해 매년 휴무를 한다. 민음사를 시작한 후 처음에는 사무실을 얻지 않았다. 필자에게 원고를 받아 편집과 교정은 집에서 했다. 아버지는 “그 책들을 한 트럭 정도 내다 팔면 휴지로 끝나는 거 아니냐. 그거 뭐하러 해. (고향)보은에 내려와서 일이나 도와라”고 하면서 반대했다. 당시 아버지는 운수업과 정미업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박 회장은 가업을 돕는 것이 영 맞지 않았다. 집안에서 퇴출당하다시피 한 박 회장은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시작했다. 당시 출판사 운영자금은 부인의 결혼 패물을 판 돈에다 여기저기에서 빌린 돈으로 마련해 시작했다. “어릴 적에는 이렇다 할 꿈이나 야망은 없었어. 학교 다닐 때 문예반에서 활동하고 영문학과에 진학해 볼까 정도 생각했지. 책에 대한 생각은 좀 했어.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좋은 책을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보고…서울대 약대를 나온 아내가 나 때문에 무척 고생했지. 청진동에 출판사를 낸 것은 문인들을 고려한 것이었지. 지금 생각하면 작가의 꿈을 포기한 것은 잘 한 일이야. 안 그랬으면 글이나 쓴다고 끙끙대고 있겠지 뭐.” 민음사의 첫 책은 ‘요가’였다. 친구 신동문의 권유로 냈다. 198쪽 분량의 양장본으로 집에서 교정을 보고 처남의 전화상 전일사에 나가 이리저리 전화통화를 하면서 혼자 만들어냈다. 책값은 250원을 매겼고 1만 5000권이나 팔렸다. 요즘 같으며 몇십만부에 해당하는 베스트셀러였다. 서점들이 독촉을 하는 바람에 애를 먹을 정도였다. 두 번째 책은 유주현씨가 ‘조선일보’에 연재하던 소설 ‘장미부인’이었다. 겁없이 신문에 5단 광고까지 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한 실패였다. 뒤를 이은 ‘서유기’ ‘반자서전’ ‘인간은 슬프려고 태어났다’ 등도 마찬가지였다. ‘요가’로 번 돈을 몽땅 날렸다. 순식간에 빚이 3000만원까지 불어났다. 부인이 돈을 구하러 다녔다. 박 회장은 당시를 회고하면서 “아내의 묵묵한 후원이 없었다면 그 시절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아내를 위해 충성하고 있다”고 말한다. ●고은 만나며 김현 등 4K 문단인맥 형성 민음사 초창기 때 시인 고은과 만난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신동문이 나에게 소개를 했어. 신동문은 그때 ‘이 친구가 제주에서 몸만 가지고 덜렁 올라왔는데 사귀어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지. 술을 마시면 기행을 많이 했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이탈리아 말이나 프랑스 말을 한다고 무어라 막 목소리를 높이는데 단어가 맞는 것은 아니로되 그럴싸했지. 매일 옥탑방으로 출근을 했는데 점심 때면 같이 짜장면을 시켜 먹고 밤이면 함께 술집으로 향했어.” 고은씨와 만나면서 박 회장은 문단의 인맥을 형성한다. 이른바 4K(김현, 김주연, 김치수, 김병익) 그룹이다. 이들은 1970년대 중반 ‘문학과 지성사’를 차려서 따로 독립해 나가기 전까지 민음사에서 책도 내고 기획을 함께했다. 오늘의 민음사를 있게 한 ‘세계 시인선’ ‘오늘의 시인총서’ 등으로 시집 열풍을 불러일으킨 것도 이때였다. 또한 책 디자이너 정병규를 만나 책 장정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인다. 이후 박 회장은 ‘오늘의 작가총서’ 등을 통해 한국문학 출판의 전범을 마련하고 단행본 출판시대를 열어나간다. 또한 ‘이데아 총서’ ‘대우 학술총서’ ‘일본의 현대지성’ ‘현대사상의 모험’ 등을 통해서 인문학, 자연과학 등 기초 학문 출판을 다양한 형태로 장려하고 정착하는 데 앞장섰다. 민음사의 궤적은 한국 출판의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박 회장은 자부한다. ●지금도 신문 정독 후 출근… “영원한 현역” 박 회장은 영원한 현역으로 불린다. 평생 해 왔던 것처럼 집으로 배달되는 일간지를 정독하고 출판사에 나갈 시간을 기다린다. 민음사는 물론 한국 출판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설렌다. 이러한 박 회장을 가리켜 고은씨는 “발상에서 행동 사이에 거의 틈이 없다”고 했고 대학 동기인 이어령씨는 “씨앗을 싹 틔우고 이앙 전까지 길러내는 묘판(苗板) 같은 삶을 살아왔다”고 말한다.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지금보다 조금 젊었을 때는 등산도 하고 골프도 치고 그랬지만 요즘에는 점심시간 때 뚝섬에 있는 서울숲을 주로 걷는다.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물었더니 “인문학으로 이만큼 살아왔으니 이제는 그 덕을 인문학 발전에 돌려 기회가 닿는 대로 계속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박맹호는 1934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다. 경복중학교와 청주고등학교를 거쳐 1957년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66년 민음사를 설립하고 ‘세계 시인선’ ‘오늘의 시인총서’ ‘이데아총서’ ‘현대사상의 모험’ ‘대우학술총서’ ‘세계문학전집’ 등 일련의 시리즈를 비롯해 5000여종의 단행본을 펴냈다. 1976년 계간지 ‘세계의 문학’을 창간했으며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 문학상’ 등을 제정했다. 제45대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서울시 문화상, 인촌상,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국무총리 표창, 화관문화훈장, 보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 [생각나눔] 수학여행 한 학기 금지한다고 안전대책 완성될까

    “엄마, 소풍 왜 못 가요?” 서울 관악구 은천동에 사는 워킹맘 서모(36)씨는 요사이 유치원에 다니는 다섯살배기 딸을 달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으로 같은 반 원아 서른 명과 함께 생애 첫 소풍을 가려던 생각에 딸아이는 한껏 들떴지만 두세명의 학부모가 반대해 체험활동이 무산됐다. 서씨는 “당일치기 일정이라 안심했지만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결국 전체가 못 가는 분위기”라며 안타까워했다. 교육부가 1학기 수학여행을 전면 금지하고 체험활동 역시 안전을 기울이도록 당부한 이후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학교 밖 활동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가 업체에 위약금을 물지 않고 계약을 취소하도록 중재한다는 입장이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구성원 간 의견이 엇갈리며 혼란이 커지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7~18일 이틀에 걸쳐 초·중·고교 교원 25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수학여행 폐지에 대한 견해를 묻자 찬성이 166명(64.8%)으로 과반을 훌쩍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반대는 62명(24.2%)였다. 안전사고 우려 속에서 대규모 체험활동을 강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 때문이다. 막상 수학여행 중단이 강제되자 반발 기류도 늘고 있다. 특히 수학여행 중단 결정이 학교의 다양한 구성원 중 학생들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은 채 결정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부모의 불안감 때문에 취소된 학생들의 행사인 수학여행을 부활시켜 달라”는 서명운동을 폈다. 인천 도서 지역의 한 학교 교사는 “섬마을 학생들은 어떤 행사든 배를 타야 하는데, 견문 넓힐 기회를 갖지 말라는 것이냐”면서 “교육부의 방침은 안전사고가 났다고 전국 모든 학교의 관련 행사를 다 금지시키려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은 학생의 안전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 돼야 한다”면서 “안전대책이 마련되면 2학기에라도 학교들이 업체와 재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은 학기 동안 수학여행을 중단하고 정책을 가다듬어 안전대책이 완성될지는 미지수다. 교육 당국은 몇 년 동안 권장해 온 150명 이하 ‘테마형 수학여행’을 널리 보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이 제도는 비용 부담과 학사 일정 조정의 어려움 때문에 쉽게 자리 잡지 못한 바 있다. 과거 1968년과 1970~80년대 걸핏하면 일어난 사고 여파로 수학여행이 중단됐다가 부활한 적이 있지만 매번 ‘도로 대규모 수학여행’에 그친 전례도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나비야~ 나랑도 놀자

    나비야~ 나랑도 놀자

    22일 개장한 서울숲 나비정원에서 여자 어린이가 예쁜 나비를 관찰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서울시 건물 1059곳 석면 검출

    서울시에서 쓰는 건물 가운데 1059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서울대공원, 서울시립대 등 사람들의 출입이 잦은 곳이 포함됐고 위해성 등급이 ‘중간’ 이상인 곳도 6곳이나 됐다. ‘중간’ 등급은 잠재적 손상 위험이 있어 원인제거나 출입금지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뜻이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가 소유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건물 2007곳 가운데 1059곳(53%)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6곳은 위해성 평가에서 ‘중간’, 1053곳은 ‘낮음’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공원의 경우 137개 건물 가운데 65개 건물에서 석면이 확인됐다. 민간 위탁 운영 지역인 서울랜드에서는 68개 건물 중 42개(62%)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서울숲공원,세종문화회관,서울시립미술관,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도 석면이 나왔다. 시 청사 가운데는 을지로청사, 건강가정지원센터, 농업기술센터, 서울시의회 등에서 석면이 나왔다. 위해성 ‘중간’ 등급 판정을 받은 곳은 강서소방서 청사, 시 남산청사, 서울대공원 야행동물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가락어린이집 등 6곳이다. 이 가운데 가락어린이집은 2월 폐원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민과 직원들이 석면에 노출됐는데도 시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석면 제거를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석면이 검출된 곳은 대부분 배관이나 보일러 관련 시설로 이 의원의 주장처럼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단계적인 교체 계획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되 그동안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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