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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이숙자의원 “박원순시장 관련단체 출신 속속 시공무원 임용 확인”

    서울시의회 이숙자의원 “박원순시장 관련단체 출신 속속 시공무원 임용 확인”

    서울시에 박원순 시장과 관련 깊은 민간단체 출신들이 대거 서울시공무원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이숙자 의원(서초2, 새누리당)은 6월 15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 혁신기획관실의 임기제공무원 신규임용 문제를 지적할 것을 예고하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장직속기구인 혁신기획관실에서 올해 5월 말까지 신규임용한 임기제공무원은 총 14명으로 2013년도 3명, 2014년도 4명, 2015년도 6명에 비해 과도하게 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중 7명은 서울시 홈페이지의 조직도에도 나오지 않아 무슨 업무를 하고 있는지, 어디서 근무하고 있는지 조차 파악할 수 없다. 이들 중 상당수가 박 시장의 정책을 지지했던 시민단체 출신이란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박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수당정책을 담당하는 부서인 혁신기획관실 청년활동지원팀은 팀장 포함 3명의 팀원 중 2명이 임기제공무원이며 팀장은 청년수당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청년유니온의 정책팀장 출신으로, 청년유니온이 입주해 있는 서울시 중간지원기관인 청년허브를 거쳐 올해 5월 임기제지방행정사무관(5급상당)으로 발탁됐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혁신기획관실에서 청년정책관련 민관협의체인 ‘대청마루’운영을 담당하는 직원(시간선택임기제 다급-7급상당)은 청년허브에 입주한 기관인 ‘정치발전소’출신으로 올해 4월에 임용됐다고 제기했다. 특히 청년유니온은 민달팽이유니온과 함께 서울시 중간지원기관인 청년허브에 입주해 있으며, 지난 총선에서 특정정당과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펼쳐 물의를 빚은 바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청년들은 서울시 공무원이 되기 위해 수년간 공부하고 있는데 서울시 청년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겠다는 부서의 인사가 이렇다보니 청년활동지원 정책인지 청년단체 활동지원 정책인지 모를 지경”이라며, “청년수당과 관계된 부서 외에도 사회적경제, 서울역고가 공원화, 서울숲 민간위탁 등과 관련 깊은 민간단체 출신들이 서울시 공무원이나 중간지원기관에 진출해 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메피아, 관피아가 특정집단이 정책과 인사, 이익을 독점한데서 나타난 문제인데, 최근 서울시 정책과 관련된 임기제공무원 인사는 박원순판 관피아, (박원)순피아다. 박 시장은 이들을 통해 대선조직을 만들겠다는 것인가? 오늘 시정질문을 통해 이를 밝히고 박 시장의 의도를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젠트리피케이션? 쉽게 알려드려요

    서울 성동구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둘러싼 갈등과 해결책 등을 담은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7일 성동구에 따르면 ‘젠트리피케이션을 넘어 상생도시로’라는 제목의 이 영상물은 주민들이 다소 어렵게 느껴 온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심에 가까운 낙후 지역에 고급 상업 및 주거 지역이 새롭게 형성되면서 원주민과 기존 세입자들이 다른 곳으로 쫓겨나는 현상을 일컫는다. 서울 구도심 곳곳에서 이런 현상이 빚어지면서 논란을 빚어 왔다. 7분 분량의 영상에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거리의 특색과 개성을 잃어버린 사례와 쫓겨나는 임차인의 안타까운 현실, 전문가 의견, 다양한 인터뷰 등이 담겼다. 또 가수 인순이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생동감을 더했다. 인순이는 성수동에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로서 이 지역 임차인과의 상생 협약에도 동참했다. 이 영상물은 앞으로 성동구 홈페이지와 구정 방송인 SDTV,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다른 자치단체에도 널리 배포해 갈등 해소를 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성동구는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전담 부서인 지속가능도시추진단을 신설해 지역 상생의 기반을 다져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심화된 성수동 서울숲 주변 지역 건물주의 절반이 넘는 141명이 상생 협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라며 “이번 홍보 영상을 통해 문제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전환은 물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성동구, 젠트리피케이션 다큐멘터리로 상생 홍보

    서울 성동구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둘러싼 갈등과 해결책 등을 담은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7일 성동구에 따르면 ‘젠트리피케이션을 넘어 상생도시로’란 제목의 이 영상물은 주민들이 다소 어렵게 느껴온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심에 가까운 낙후 지역에 고급 상업 및 주거지역이 새롭게 형성되면서 원주민과 기존 세입자들이 다른 곳으로 쫓겨나는 현상을 일컫는다. 서울 구도심 곳곳에서 이런 현상이 빚어지면서 논란을 빚어왔다. 7분 분량의 영상에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거리의 특색과 개성을 잃어버린 사례와 쫓겨나는 임차인의 안타까운 현실, 전문가 의견, 다양한 인터뷰 등이 담겼다. 또 가수 인순이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생동감을 더했다. 인순이는 성수동에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로서 이 지역 임차인과의 상생협약에도 동참했다. 이 영상물은 앞으로 성동구 홈페이지와 구정방송인 SDTV,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다른 자치단체에도 널리 배포돼 갈등 해소를 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성동구는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전담부서인 지속가능도시추진단을 신설해 지역 상생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심화된 성수동 서울숲 주변지역 건물주의 절반이 넘는 141명이 상생협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라며 “이번 홍보 영상을 통해 문제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전환은 물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천정부지 제주… 땅값 28% 뛰었다

    천정부지 제주… 땅값 28% 뛰었다

    세종시 1년 새 15.28% 올라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당 8310만원 13년째 톱 주거지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독도 17% 올라 50억 넘어서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 땅이 13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5.08% 상승했고 제주(27.77%), 세종(15.28%) 순으로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시·군·구별로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시 대상은 3230만 필지로, 지난해(3199만 필지)보다 31만 필지가 증가했다. 지난해(4.63%)보다 많이 올랐고 2010년부터 7년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부가 정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시·군·구가 정한 개별 필지 가격이다. 각종 세금 부과나 보상 등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수도권·대도시보다는 지방 땅값이 많이 올랐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3.82% 상승했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제주와 세종에 이어 울산(11.07%), 대구(9.06%)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토지 수요가 증가한 곳의 땅값이 많이 뛰었다. 대전은 상승률(3.22%)이 가장 낮았다. 제주는 신공항건설 후보지 확정, 아라·노형2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 해외 자본의 지속적인 투자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 등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 울산은 중산2차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우정혁신도시 성숙 등이 땅값에 반영됐다. 시·군·구별로는 제주(28.79%), 서귀포(26.19%), 부산 해운대(17.75%), 울산 동구(17.04%), 경북 예천(16.38%)의 땅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도시개발 사업 완료, 유입인구 증가, 대규모 관광리조트단지 조성, 혁신도시 개발, 도청 이전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경기 고양 일산서구(0.29%), 일산 덕양(0.46%), 경기 양주(1.04%), 전남 목포(1.28%), 경기 수원 팔달(1.39%) 등은 사실상 제자리 수준을 기록했다. 도시의 노후화로 기존 상권이 침체하고 오래된 도시정비사업이 지연된 게 원인이다. 독도는 동도선착장이 ㎡당 98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전체(101필지) 공시지가 합은 50억 563만원으로 작년보다 17.1% 올랐다. 전국 최고가는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터(상업용지)로 ㎡당 8310만원으로 결정됐다. 주거지역 가운데는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땅이 ㎡당 1295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공업지역 가운데는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역 지식산업센터 부지가 ㎡당 905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도별 ㎡당 평균 땅값은 서울이 231만 3000원으로 강원도(6539원)보다 353배 비쌌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3년째 최고 비싼 땅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 땅이 13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5.08% 상승했고 제주(27.77%), 세종(15.28%) 순으로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시·군·구별로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 공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시대상은 3230만 필지로, 지난해(3199만필지)보다 31만 필지가 증가했다. 지난해(4.63% 상승)보다 많이 올랐고, 2010년부터 7년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부가 정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시·군·구가 정한 개별 필지 가격이다. 각종 세금부과나 보상 등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수도권·대도시보다는 지방 땅값이 많이 올랐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3.82% 상승했다. 제주와 세종에 이어 울산(11.07%), 대구(9.06%)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토지수요 증가한 곳도 땅값이 많이 뛰었다. 시·도별로는 제주도(27.77%)가 가장 높게 올랐고, 다음으로 세종(15.28%), 울산(11.07%) 순으로 많이 올랐다. 대전은 상승률(3.22%)이 가장 낮았다. 제주는 신공항건설후보지 확정, 아라지구·노형2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 해외자본의 지속적인 투자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 등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울산은 중산2차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우정혁신도시 성숙 등이 지가에 반영됐다.  시·군·구별로는 제주(28.79%), 서귀포(26.19%), 부산 해운대(17.75%), 울산 동구(17.04%), 경북 예천(16.38%) 땅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도시개발 사업완료, 유입인구 증가, 대규모 관광리조트단지 조성. 혁신도시 개발, 도청이전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경기 고양 일산서구(0.29%), 일산 덕양(0.46%), 경기 양주(1.04%), 전남 목포(1.28%), 경기 수원 팔달(1.39%) 등은 사실상 제자리 수준을 기록했다. 도시의 노후화로 기존 상권이 침체하고 오래된 도시정비사업이 지연된 게 원인이다.  최고가는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퍼블릭 화장품터(상업용지)로 ㎡당 8310만원으로 결정됐다. 주거지역 가운데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땅이 ㎡당 1295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공업지역 가운데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역 지식산업산업센터 부지가 ㎡당 905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도별 ㎡당 평균 땅값은 서울이 231만 3000원으로 강원도(6539원)보다 353배 비쌌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포토] ‘앗! 차가워~’

    [서울포토] ‘앗! 차가워~’

    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서울 낮 기온은 최고 33도까지 올랐으며, 경기 지역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 발령됐다. 2016. 5. 20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신나는 물놀이

    [서울포토] 신나는 물놀이

    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서울 낮 기온은 최고 33도까지 올랐으며, 경기 지역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 발령됐다. 2016. 5. 20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아가도 신나는 물놀이

    [서울포토] 아가도 신나는 물놀이

    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바닥분수에서 외국인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서울 낮 기온은 최고 33도까지 올랐으며, 경기 지역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 발령됐다. 2016. 5. 20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신나는 물놀이

    [서울포토] 신나는 물놀이

    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서울 낮 기온은 최고 33도까지 올랐으며, 경기 지역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 발령됐다. 2016. 5. 20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상묵의원 “서울숲 유지 민간위탁 반대”

    서울시의회 이상묵의원 “서울숲 유지 민간위탁 반대”

    서울시의회 이상묵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성동구2)은 5월 3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통과된「서울숲 유지 및 보수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한 반대토론을 했다. 이상묵위원장은 지난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숲 관리·운영 민간위탁 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서울숲 민간위탁 동의안」이 이번 임시회 기간중에 해당 상임위에서 가결된 것에 대해 해당 지역구 주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에 따라 반대토론에 설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환경은 한 번 시험삼아 해봐도 되는 실험의 도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설물 관리에 대한 경험이 충분치 않은 민간단체에게 맡기는 것은 서울시의 불합리한 정책에 대한 실험대상이 되는 것이며 그 피해는 온전히 시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였다. 지난 해부터 서울숲의 관리 운영을 민간단체에 위탁하는 것을 반대하는 지역주민 3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의회에 청원을 내는 등 지속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서울시는 서울시민 전체를 위한 서울숲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즐겨찾는 지역주민들이 내는 반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이상묵위원장은 “이번 동의안 처리가 진정 민의를 반영하는 서울시정이라고 생각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굳이 이번 동의안에 대한 법적,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더라도 시민을 대상으로 실험하려는 서울시의 방침에는 결연히 반대입장을 표해달라”고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동의안은 재석 68명 중 찬성 46표, 반대 18표, 기권 4표로 통과가 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벌벌 떨다 결국 꿀맛 우정… 서울숲 ‘수상한 대면식’

    벌벌 떨다 결국 꿀맛 우정… 서울숲 ‘수상한 대면식’

    지난달 29일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에서 ‘수상한 대면식’이 열렸다. 강원 횡성에서 온 꿀벌들과 서울 학생들이 처음 얼굴을 마주했다. 꿀벌들은 학생들 주변을 돌며 탐색하고, 학생들은 행여 벌에 쏘이지 않을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오래지 않아 약간의 두려움은 신기함과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이날은 ‘성동 무지개 꿀벌학교’의 개장식이었다. 지난해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지정된 구는 ‘온 마을 체험학습장’ 사업의 일환으로 꿀벌학교를 구상했다. ‘온 마을 체험학습장’은 지역 곳곳을 학생들의 체험학습의 장으로 조성하겠다는 정원오 구청장의 교육혁신 사업이다. 학생들의 진로개발을 돕고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구는 1년 넘게 서울숲 꿀벌학교 개장을 준비했다. 서울숲에 체험장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을 설득하고, 꿀벌의 생태와 채밀 등을 교육해 줄 강사를 찾았다. 다행히 강원 횡성의 ‘에덴 양봉원’에서 흔쾌히 양봉장 설치와 교육에 나섰다. 꿀벌 3종 캐릭터(작은 사진)의 개발과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지난 2월 개장 준비를 완료했다. 꿀벌학교의 첫 수업에 참여한 무학중학교 학생들은 이날 조를 나눠 꿀벌의 생태에 대한 교육과 꿀벌 이름표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벌이 좋아하는 꽃을 심고 채밀한 꿀을 직접 맛보기도 했다. 이희정(15·무학중 3년)양은 “교실에서만 진행하는 활동들은 답답한 느낌을 줬는데 숲에 나와 직접 꿀벌을 관찰하니 즐거웠다”면서 “친구들과도 그룹활동을 하며 더 가까워질 수 있어 좋았다”고 웃었다. 구는 자유학기제와 방과 후 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든 교육을 마치면 수료증도 제공한다. 정 구청장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자연생태 교육을 할 수 있어 신청을 문의하는 학교들이 많다”면서 “올해 다양한 학습장을 발굴하고 창의체험의 기반을 구축해 성동만의 교육특화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싸지만 불확실… 지역주택조합 신중히 투자하세요

    싸지만 불확실… 지역주택조합 신중히 투자하세요

    절차 늦어질 경우 분담금 증가 추진사업비 등 반환 조건 봐야서울 조합 53% 지연 상태 놓여 조합 밀집지 ‘일반분양’ 인기도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내 집 마련 수요가 증가하며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워 조합원을 모집하는 지역주택조합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집값이 저렴한 만큼 사업 지연과 같은 위험 부담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설립인가를 받은 지역주택조합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총 155개 조합(7만 5970가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주택조합 설립인가는 2010년 3개에서 2011년 11개, 2012년 23개, 2013년 19개, 2014년 28개로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33개 조합(2만 1431가구)이 조합 설립인가를 받았다. 또 서울시가 2001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자치구의 지역주택조합 설립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개 자치구에 28개 조합이 설립됐지만, 이 가운데 53%(15개)가 사업 지연 상태로 나타났다. 청약통장이 필요한 일반분양 아파트와 다르게 주민 등 일정 자격만 갖추면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이 될 수 있다. 지역조합 아파트의 경우 사업구역 규모가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작아 추진 비용이 적게 들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살 수도 있다. 그러나 조합원 모집이나 토지 매입 진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사업 기간이 장기화될 수 있다. 사업 승인을 받으려면 사업 부지 소유권을 95% 확보해야 하는 등 승인 조건을 맞추기가 어려워서다. 지연된 시간만큼 건설·사업비가 가중된다면 나중에 추가 분담금이 늘어나게 된다. 입주 시기 역시 불확실해지지만, 조합원이 사업 주체이기 때문에 사업시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든 문제를 조합원이 책임져야 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계약을 준비할 때 가입 계약서 및 조합규약 등에 조합비 및 추진사업비 반환 조건이 있는지 따져 봐야 하는 이유다. 실제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일대 ‘서울숲 두산위브’의 경우 2007년 분양을 목표로 2005년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분양가 상한제 도입,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분양 시기를 놓치게 됐다. 사업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해 2010년 6월 주택조합이 부도를 맞게 됐고, 이후 2013년이 돼서야 새로운 사업자가 인수해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2014년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에서 지역주택조합에 ‘센텀마루’와 ‘타워애비뉴’ 등의 조합원 모집이 동시에 추진됐지만 현재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재송동 근처 공인중개업소는 1일 “조합원 모집을 한다고 말은 많았는데, 현재 사업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면서 “2곳에만 조합원이 1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서민만 피해를 본 사례”라고 말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선택할 때 위험성이 부각되며,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 일반분양하는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서울에서 조합 설립인가 전 조합원을 모집 중인 사업장은 동작구 5개, 성동구 2개, 성북구 2개, 송파구 3개, 양천구 1개, 은평구 1개, 중랑구 1개, 영등포구 1개 등 16곳이다. 이 중 서울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가장 활발한 동작구에서 공급한 일반분양 아파트가 긍정적인 청약 성적을 거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지난해 12월 사당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는 1순위 청약 결과 총 340가구 모집에 4757명이 몰리며 평균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동구에서도 대림산업이 지난해 9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일대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도 1순위 청약 결과 92가구 모집에 6273명이 지원해 68.18대1로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성숙 의원, 서울숲 유지 민간위탁 재검토 요구

    서울시의회 박성숙 의원, 서울숲 유지 민간위탁 재검토 요구

    박원순 시장이 서울숲 공원에 대한 무리한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박성숙 의원(새누리당, 비례)은 4월 21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서울숲 유지 및 보수 민간위탁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지적하였다. 박성숙 의원은 크게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서울숲 민간위탁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첫째, 공원운영을 해본 적 없는 단체에 48억 원으로 운영·관리를 시키는 것은 부당하고, 둘째, 민간위탁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시설물이 직영할 때보다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특정 단체를 고려한 민간위탁이 추진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특히, 박성숙의원은 “민간에게 맡겨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추진하기 보다는 철저한 준비 이후 진행되어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범적으로 작은 공원부터 시도해서 문제점과 공원운영에 대한 세부적인 검증이 된 후, 대형공원에 대한 민간위탁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서울숲 민간위탁 동의안은 지난 제264회 정례회(2015년 12월)에서 처음 논의되었던 사항으로 당시에는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보류되었으며, 제266회 임시회에서는 서울숲 민간위탁 반대 청원이 접수 되는 등 민간위탁 추진 계획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지만, 서울시에서는 계획의 수정이나 보완 없이 이번 회기에 재차 민간위탁 동의를 구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공원 운영 민간위탁의 한 선례가 없다. 하지만 서초구와 강남구에서 민간위탁을 시도하였으나, 위탁관리의 문제가 발생하여 다시 직영관리로 바꾼 경우가 있다. 서울숲 공원 관리·운영 민간위탁의 경우도 이렇게 끝나지 않으려면 철저한 검증과 확실한 향후 계획안이 마련되고 나서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렘 반, 걱정 반’ 예비 신랑신부 주목…23~24일 웨딩혼수박람회

    ‘설렘 반, 걱정 반’ 예비 신랑신부 주목…23~24일 웨딩혼수박람회

    -‘서울숲 데이트 스냅 촬영권’, ‘혼수 럭키 드로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 준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듀오 웨딩&혼수 트렌드페어’가 열린다. 이번 웨딩 혼수 박람회는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대표 박수경)에서 주관하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까지 준비됐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에서 개최된다. 참가 브랜드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국내외 100여개의 브랜드로 박람회의 품격을 한층 높여줬다. 또한 2016 F/W 최신 웨딩 트렌드 상품 전시는 물론 듀오만의 맞춤 플래너의 케어로 쉽고 편안한 결혼 준비가 가능하다. 방문 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듀오웨드’와 ‘크리스탈 프롬 스와로브스키’가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한정판 크리스탈 웨딩주얼리 컬렉션을 선착순 1000명에게 선물한다. 목걸이와 귀걸이 4종 중 1종을 증정하며, 현장에서 추가 구매도 가능하다. 따뜻한 봄을 맞아 데이트 스냅 촬영도 지원한다. 듀오웨딩페어 사전 예약 고객 중 10커플 추첨을 통해 ‘데이트 스냅 촬영’을 제공한다. 서울숲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하며, 수정된 사진 20장뿐만 아니라 원본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 예비신부를 위한 응모 행사도 있다. ‘럭키 드로우’가 그 주인공이며 현장에서 5개 이상 혼수 업체 상담 시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빌레로이앤보흐 식기, 헹켈 나이프 등 고급 주방용품을 증정한다. 당일 현장 고객은 웨딩패키지 최대 100만원 금액 할인 외에도 사진촬영용 웨딩드레스 추가 대여, 사진첩 페이지 업그레이드, 메이크업 디자이너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혼수용품은 최대 30% 금액 할인 혜택이 있다. 듀오 웨딩 박람회는 사전 예약제로 방문신청을 받아 쾌적하고 품격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하여 예비부부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웨딩박람회 참여 및 문의는 듀오웨드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분당선 9시부터 운행 정상화… ‘열차 고장’으로 30분 지연, 원인은?

    분당선 9시부터 운행 정상화… ‘열차 고장’으로 30분 지연, 원인은?

    분당선 지하철이 열차 고장으로 운행이 지연돼 출근길 승객들이 30분간 불편을 겪었다. 20일 오전 8시 28분쯤 지하철 분당선 강남구청역에서 왕십리행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섰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 열차는 기계 고장으로 출력이 부족해 출발하지 못했고 승객이 승강장에 다 내린 뒤에야 움직여 차고지로 이동했다. 승객들은 5분 뒤에 들어온 다음 열차로 환승했지만 출근시간대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불편을 겪었다. 고장 열차는 왕십리역 차고지로 가던 중 오전 8시 44분쯤 서울숲역 인근에서 또 다시 멈춰 상행선 통행이 거듭 끊기기도 했다. 열차 운행은 오전 9시쯤부터 정상화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행정] 116개 꿈상자 사회적 약자 미래 쌓기

    [현장행정] 116개 꿈상자 사회적 약자 미래 쌓기

    컨테이너로 7개 공간 마련 다문화·청소년·청년벤처 활용 취약계층의 자립 기반 마련은 중앙과 지방 정부 공통의 숙제다. 그러나 취업 교육이나 지원금 제공 외에 지속가능한 대안을 찾기 어려워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성동구가 ‘젠트리피케이션’ 대책에 이은 또 하나의 모범답안을 내놨다. 재활용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한 창조공간 조성으로 의미 있는 실험에 나선 것이다. 성동구의 야심작 ‘언더 스탠드 애비뉴’(Under Stand Avenue, 이하 언더 스탠드)가 서울숲 정문(동문) 입구에 문을 열었다. 구는 지난 18일 롯데면세점,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아르콘)와 공동으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언더 스탠드는 ‘낮은 자세로 서로를 이해하고 자립을 돕는다’는 뜻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취임 이후 청년층, 경력단절 여성 등의 일자리와 지역 공동체 회복 방안을 고민해왔다. 지역경제에 대한 현황 조사, 관계자 간 협의를 거쳐 지난해 1월 롯데면세점 및 아르콘과 공익공간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면세점이 사회공헌 기금으로 102억원을 지원하고, 구와 아르콘은 서울숲 입구 유휴 부지(4126㎡)에 컨테이너 116개로 공간을 마련했다. 언더 스탠드는 ▲청소년 역량개발과 취업을 돕는 ‘유스 스탠드’ ▲다문화가정 및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맘 스탠드’ ▲감정노동자의 스트레스 감소와 가족관계 향상을 위한 ‘하트 스탠드’ ▲신진 예술가를 위한 창조공간 ‘아트 스탠드’ ▲사회적기업의 문화예술상품 작업실 ‘소셜 스탠드’ ▲청년 창업 허브공간 ‘파워 스탠드’ ▲사회적기업과 청년벤처를 연결하는 ‘오픈 스탠드’ 등 7개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각 스탠드들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사회적 약자의 자립 프로그램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한다.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지역 명소로도 손색없을 전망이다. 앞서 개장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등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는 언더 스탠드를 3개월간 시범적으로 무료 운영한 뒤 보완점을 논의, 개선할 예정이다. 개장을 기념해 2주 동안은 조세현 작가 사진전과 홀로그램 별빛 체험, 밴드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정 구청장은 “구청과 기업, 민간단체가 함께한 최대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벌써 벤치마킹 문의도 많다”면서 “지속가능한 세계적 공유경제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The Best 시티] 빗장 풀린 금단의 땅, ‘서울의 허파’ 꿈꾸다’

    [The Best 시티] 빗장 풀린 금단의 땅, ‘서울의 허파’ 꿈꾸다’

    우리 땅이지만 100년 넘게 온전히 우리 것일 수 없던 터. 한국 근현대사의 상흔을 고스란히 껴안은 곳. 200년 된 느티나무 군락지와 사라진 한강의 지천이 원형대로 있는 땅. 무질서한 개발 탓에 맥이 끊겨버린 서울의 녹지축을 다시 이어줄 마지막 고리…. 서울 용산구 면적의 9분의 1(242만 6748㎡)을 차지한 주한미군기지 터는 우리에게 셈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1882년 임오군란 때 청나라 군이 주둔지로 택한 이후 일본군, 미군 등 외국군이 군복만 갈아입으며 점해온 금단의 땅이 시민들에게 돌아온다. 이 터는 내년부터 주한미군이 경기 평택으로 모두 옮겨가면 자연생태와 역사를 품은 ‘용산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용산구는 용산공원 조성을 발판 삼아 녹색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이다. 폐철로를 걷어낸 자리에 만든 경의선 숲길공원, 용산역 앞 널찍이 자리잡을 리틀링크, 용산참사 터에 들어설 용산파크웨이 공원 등이 효창공원과 용산가족공원, 응봉공원 등 기존 공원들과 어우러져 ‘서울의 허파’가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미군기지 때문에 구민들은 건축물 고도 제한, 개발 배제 등 피해를 봐왔다”면서 “이 터를 살아 숨쉬는 생태 환경으로 복원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녹색 비전의 핵심은 당연히 용산공원 조성이다. 현재 용산구의 시민 1명당 누릴 수 있는 공원 면적은 7.2㎡(약 2.2평)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6번째로 적다. 도봉과 은평, 노원 등과 달리 도심이라 남산 일부 외에는 마땅한 산이 없기 때문이다. ●시민 1인당 공원면적 2배로 늘린다 성 구청장은 “242만㎡인 용산공원이 만들어지면 인구 1인당 공원 면적이 16.89㎡(약 5.1평)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공원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84%나 되고 서울숲(115만㎡)보다 2배가 넘는다. 특히 산에 있는 서울의 주요 공원·녹지와 달리 평지에 자리잡는 까닭에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리게 된다. 뉴욕 중심부에 자리한 센트럴파크에 비견되는 이유다. 공원 조성 공사는 2019년 첫 삽을 뜨고서 9년간 이어진다. 청계천 복원 공사 기간(2년 3개월)보다 4배 길다. 공원을 다 지으려면 앞으로 10년 이상 남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공사가 모두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 각 단계 때마다 공원을 조금씩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르면 2019년부터 초대형 도심 공원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2019년부터 3년간 진행될 1단계 공사 때는 기름 등 화학물질로 오염된 토지를 정화하고 미군이 쓰던 시설 중 야구장 등 체육시설과 녹지 등 고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임시 개방한다. 2단계(2022~2024년) 공사 때는 본격적인 공원 조성에 들어가 미군기지 터의 생태를 복원한다. 용산기지 안에는 서울의 옛 도심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다. 200여년 된 느티나무 20여 그루 등 식물 군락지와 한강 지천인 만초천 등이 제대로 된 꼴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 3단계 공사 때는 한미연합사령부 등 용산에서 이전하지 않는 시설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주변지역과 공원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마무리 공사한다. 공원 조성 때 생태 복원만큼 중앙정부와 용산구가 심혈을 기울이는 작업이 역사성 살리기다. 용산구 향토사학자인 김천수(39)씨는 “용산기지 안에는 한국 근현대사의 명과 암을 보여주는 건축물이 130여개나 있다”고 말했다. 1908년 지어져 일본군 장교 숙소로 쓰이다 해방 뒤에는 소련군 숙소, 국군 본부 등으로 활용됐던 현 주한미군 합동군사업무단 건물, 일제의 만주사변 전사자 충혼비를 재활용해 만든 한국전 전사자 추모비, 의병대장 강기동부터 장군의 아들 김두한, 시인 김수영, 백범 김구의 암살범 안두희까지 수많은 이들이 거쳐 간 위수감옥 등이 대표적이다. 성 구청장은 “공원 안에는 새 건물은 거의 짓지 않고 기존 역사 유적들의 가치를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용산공원 주변으로는 새 도심형 공원들이 들어선다. 2009년 1월 용산참사가 발생했던 용산 4구역에는 용산파크웨이가 생기고 용산역 앞을 빼곡히 메웠던 자리에는 리틀링크가 만들어진다. 성 구청장은 “이 공원들이 용산역부터 용산공원, 국립중앙박물관까지 녹지로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광화문 광장과 비슷한 크기의 용산파크웨이(1만 7615㎡)에는 만남의 광장과 소규모 공연장, 정원 등이 들어차는데 2020년 완공된다. 공원 앞으로는 지상 31~4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5개 동이 들어선다. 용산역 앞 공유토지 1만 2000㎡(3630평)에 2020년까지 조성되는 리틀링크는 대규모 공원 또는 광장이 자리잡을 지상층과 지하광장이 조성되는 지하층으로 이뤄진다. ●무차별 ‘개발’보단 ‘삶의 질’ 택하다 용산공원과 주변부 공원이 생기면 그동안 허리가 잘렸던 서울의 남북 녹지축이 복원된다. 최윤종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북한산부터 북악산, 남산을 거쳐 한강, 관악산까지 이어져야 할 녹지축이 빌딩숲이 된 용산 등 도심에 가로막혀 왔다”면서 “녹지축이 살아나면 서울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 북서지역(가좌~홍대~대흥~공덕~효창)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경의선 숲길공원 6.3㎞ 중 용산 구간 약1㎞의 조성이 오는 5월 끝난다. 한편에서는 용산에 공원 조성보다는 고층건물이 들어서는 등 더 많은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지역 개발 공약이 쏟아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용산과 서울의 미래를 위해서는 공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의 김인수 소장은 “미국 뉴욕에서 1850년대 센트럴파크를 만들 당시 ‘비싼 땅에 무슨 공원을 짓느냐’는 반대가 들끓었지만 이후 뉴욕을 명품도시로 만든 원동력이 됐다”면서 “‘센트럴파크가 없었다면 100년 뒤 그만한 크기에 정신병원이 들어섰을 것’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시민들의 삶과 휴식에 공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영등포공원이나 서울숲 조성 이후 주변 부동산 가격이 높아졌던 사례를 보면 시민들이 삶의 쾌적성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2004년 미군으로부터 아리랑택시 부지를 돌려받았을 때처럼 행정가적 역량을 발휘해 공원 조성 때 구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 시티투어버스, 9월부터 잠실·상암도 달린다

    서울 시티투어버스, 9월부터 잠실·상암도 달린다

    외국인 관광객 불편 사항 개선 강남역·세빛섬서 강남·북 환승도 새로 뜨는 관광명소에 들르지 않고 강남·북 노선이 연결되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을 호소해온 서울 시티투어버스가 확 바뀐다. 잠실과 여의도, 상암 등 관광객 선호 지역을 거치는 새 노선 2개가 생기고 강남·북 노선도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시티투어버스는 시내 주요 관광지를 돌며 소개해 주는 버스로 2000년 10월 도입돼 현재 6개 노선 16대가 운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강남과 서북권, 여의도 등을 두루 거치는 노선 2개를 새로 만들어 오는 9월부터 운행하겠다는 내용이다. 현행 6개 노선 중 5개 노선이 강북 도심 위주로 운행돼 단조롭다는 비판을 받았다. 신설 노선은 쇼핑·문화를 주제로 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잠실 순환노선(가칭)과 한류관광을 테마로 한 상암 DMC∼여의도 순환노선(가칭)이다. DDP∼잠실 순환노선(총 32.5㎞, 1시간 30분 소요)은 DDP 주변 동대문 패션거리와 잠실 롯데월드, 성수동 수제화거리 등 쇼핑명소와 서울숲, 올림픽공원, 어린이대공원, 한성백제박물관 등을 지난다. 상암DMC∼여의도 순환노선(총 27㎞, 2시간 소요)은 여의도 KBS와 MBC 상암센터 등 한류 콘텐츠 제작공간과 홍대·합정거리, 63빌딩 한화면세점,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쇼핑 명소를 들른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쓰는 교통카드 데이터에서 많이 간 장소를 추적해 보니 잠실, 상암 등 투어버스의 기존 노선에 빠져 있는 지역이 확인돼 새 노선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또 이달 말부터 강북 대표노선인 파노라마 노선(광화문∼명동∼세빛섬∼63빌딩∼홍대·신촌)과 강남 대표노선(가로수길∼강남역∼압구정 로데오∼봉은사∼코엑스∼한류스타의 거리)을 강남역과 세빛섬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한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강남·북 노선을 연결해야 한다”고 해온 강남구의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다. 파노라마 노선은 강남역과 노량진 수산시장 등 강남지역이 추가되고 강남순환노선은 세빛섬, 서래마을,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연장된다. 강남·북 노선 환승 때는 50% 이상 할인해준다. 현재 파노라마 노선 운임은 1만 5000원, 강남 노선은 1만 2000원이다. 시티투어버스에는 상반기 중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하반기에 일반 시내버스 정류장처럼 버스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주요 정류장 중심으로 설치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 시티투어 확 바꾼다

    새로 뜨는 관광명소에 들르지 않고 강남·북 노선이 연결되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을 호소해온 서울 시티버스가 확 바뀐다. 잠실과 여의도, 상암 등 관광객 선호 지역을 거치는 새 노선 2개가 생기고 강남·북 노선도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시티투어버스는 시내 주요 관광지를 돌며 소개해 주는 버스로 2000년 10월 도입돼 현재 6개 노선 16대가 운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강남과 서북권, 여의도 등을 두루 거치는 노선 2개를 새로 만들어 오는 9월부터 운행하겠다는 내용이다. 현행 6개 노선 중 5개 노선이 강북 도심 위주로 운행돼 단조롭다는 비판을 받았다. 신설 노선은 쇼핑·문화를 주제로 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잠실 순환노선(가칭)과 한류관광을 테마로 한 상암 DMC∼여의도 순환노선(가칭)이다. DDP∼잠실 순환노선(총 32.5㎞, 1시간 30분 소요)은 DDP 주변 동대문 패션거리와 잠실 롯데월드, 성수동 수제화거리 등 쇼핑명소와 서울숲, 올림픽공원, 어린이대공원, 한성백제박물관 등을 지난다. 상암DMC∼여의도 순환노선(총 27㎞, 2시간 소요)은 여의도 KBS와 MBC 상암센터 등 한류 콘텐츠 제작공간과 홍대·합정거리, 63빌딩 한화면세점,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쇼핑 명소를 들른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쓰는 교통카드 데이터에서 많이 간 장소를 추적해 보니 잠실, 상암 등 투어버스의 기존 노선에 빠져 있는 지역이 확인돼 새 노선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또 이달 말부터 강북 대표노선인 파노라마 노선(광화문∼명동∼세빛섬∼63빌딩∼홍대·신촌)과 강남 대표노선(가로수길∼강남역∼압구정 로데오∼봉은사∼코엑스∼한류스타의 거리)을 강남역과 세빛섬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한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강남·북 노선을 연결해야 한다”고 해온 강남구의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다. 파노라마 노선은 강남역과 노량진 수산시장 등 강남지역이 추가되고 강남순환노선은 세빛섬, 서래마을,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연장된다. 강남·북 노선 환승 때는 50% 이상 할인해준다. 현재 파노라마 노선 운임은 1만 5000원, 강남 노선은 1만 2000원이다. 시티투어버스에는 상반기 중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하반기에 일반 시내버스 정류장처럼 버스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주요 정류장 중심으로 설치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숲 민간위탁관리 계획 철회를”

    “서울숲 민간위탁관리 계획 철회를”

    서울특별시의회 이상묵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성동구2)은 본회의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숲 관리 운영 민간위탁 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청했다. 서울숲은 지난 2005년 개장한 이래 서울의 허파역할을 하며 지역주민은 물론 서울시민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발전해 왔으며 서울시에서 관리해오고 있는 공원 가운데 여러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묵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서울숲의 관리 운영을 민간단체에게 민간위탁한다는 서울시의 계획이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인지하였으며 지난 예산 심의시 이 계획이 현실화 되는 것을 보고 이러한 잘못된 계획의 철회를 요청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서명을 받아 청원을 접수하였으나 해당 상임위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보류된 바 있음을 먼저 밝혔다. 이상묵 위원장은 이 계획은 처음부터 특정한 단체에게 위탁해 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명백하며 일반적으로 서울시의 모든 사업이 일반공개경쟁입찰방식을 통해 실시하도록 되어있으나 서울숲의 경우 모 단체가 위탁받을 것을 가정하고 추진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강력히 문제제기 하였다. 또한 이와 같은 서울시의 불공정 행정은 처음부터 옳지 않은 선택이며, 48만여 제곱미터의 넓은 면적에 생태숲과 가족마당, 습지생태, 곤충식물원 등 많은 시설을 보유한 서울숲을 시설물 관리에 대한 경험이 무지하고 이에 대한 경험이 충분치 않은 단체에게 맡기는 것은 서울시의 불합리한 정책에 실험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것은 지역주민이나 서울시민들에게 무책임한 행태이며 이후 그 피해는 온전히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공원관리 경험이 없는 민간단체에게 3년간 매년 수십억원의 관리비를 지출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실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관리가 부실하게 되었을 때 그 피해 역시 온전히 시민의 몫이 되는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상묵위원장은 현재 추진중인 계획은 부분위탁인지 전체위탁인지에 대한 민간위탁의 범위에 관해서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으며, 집행부내에서도 합의가 되어 있지 않음을 지적했다. 전체를 위탁관리 할 수 없는 단체가 아닌 부분 민간위탁방식으로는 서울숲 관리의 부실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체시설을 위탁한다는 전제가 없는 한 민간위탁은 어떠한 의미도 없다고 단언했다. 다만, 민간에게 위탁하는 것이 일면 필요할지라도 그 시작은 작은 규모의 시설부터 시범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상태에서 숲공원 관리 운영의 경험이 부족하고 능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단체에게 규모가 크고 그동안 운영이 잘되어온 서울숲의 운영을 맡기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 갈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박원순 시장에게 다시 한번 서울숲 민간위탁 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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